롯데호텔 서울의 신지훈 셰프와 배영산 파티시에가 2024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4년 마다 열리는 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요리 대회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주최하는 룩셈부르크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2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렸으며 67개국 1800여 명의 요리사가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신지훈 셰프는 컬리너리 아트 개인전에 출전해 디저트를 포함한 5코스 메뉴와 핑거푸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재료의 버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요리와 비건 메뉴의 색다른 조리법을 선보였다. 특히, 코스의 흐름과 플레이팅의 독창성 색감, 세심한 터치 부분에서도 완벽한 코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지훈 셰프는 “4개월이 넘는 준비기간 동안 업무와 대회 준비를 병행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열정으로 배우고 터득한 것들을 나누며 성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리팀 베이커리 배영산 파티시에는 페이스트리 아트 개인전에서 사계절을 주제로 한 디저트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제철 과일을 활용해 각 계절의 컬러가 담긴 디저트를 준비했으며 식재료 간의 조화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영산 파티시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미래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됐다.”며, “꾸준히 도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계절 봄내음 가득한 호반의 도시 ‘춘천’ 강원특별자치도 중서부에 위치한 춘천은 도청소재지가 자리하고 있는 수부도시이자 영서북부지역의 중심 거점 도시로 꼽힌다. 댐으로 생긴 호수가 4개나 자리하고 있어 ‘호반의 도시’라는 불리는 춘천은 그야말로 정겨운 물의 도시다. ‘춘천(春川)’이라는 지명은 ‘봄고을’. ‘봄내’라는 이름으로 뜻풀이 해 쓰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상 춘천이라는 지명은 삼국시대 때 순 우리말로 수차약, 오근내로 불렸는데 우두산 일대가 소의 머리와 닮아 불렸다는 설이 남아있기도 하다. 고려 태조 때 ‘봄이 빨리 오는 고을’이라는 ‘춘주(春州)’로 고치고 이것이 ‘춘천(春川)’으로 바뀌게 됐다. 봄의 따뜻한 이미지 때문인지 직관적인 ‘봄내’라는 명칭을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하기고 있기도 하다. 순 우리말 지명인 ‘오근내’라는 지명은 특정 닭갈비 브랜드 명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근내’는 닭갈비 브랜드임에 앞서 고유한 ‘춘천’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름임을 기억하자. 정겨움이 담긴 춘천의 음식 필자의 고향은 춘천으로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누구나에게 고향은 그렇지만 춘천이라는 곳은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춘천은 다양한 사람들을 수용하고 위로해주는 따뜻한 모닥불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기위해 떠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의 기억, 그곳이 바로 춘천이다. 춘천은 강원도에 속해 있는 도시지만 서울, 경기도와 더 가까이 인접해 있어 강원도의 순수함, 서울의 세련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맛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강원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투박하고 정겨운 음식, 바다내음 등과는 사뭇 다른 춘천만의 고유한 음식문화가 존재한다. 중립적인 성격의 맛,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음식 문화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요리는 닭갈비와 막국수다. 사실상 춘천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막국수나 닭갈비도 특별히 강렬한 맛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지인과 함께 춘천을 방문하면 유명한 막국수나 닭갈비 노포를 소개하곤 하는데 대부분 “첫 입에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다.”라는 평가가 돌아온다. 또한 닭갈비의 원조로 알려진 숯불 닭갈비 맛도 역시 비슷한 답이 나오곤 한다. 춘천의 맛은 ‘슴슴하다’로 표현될 수 있는 재료 본연의 맛, 그것이 춘천을 표현하는 맛의 원형이 아닐까 싶다. 춘천 닭갈비의 시작, 숯불로 굽는 닭갈비 춘천의 대표음식인 닭갈비는 사실상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은 아니다. 지금은 커다란 둥근 철판에 갖은 채소를 얹어 빨간 양념을 더해 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직화로 굽는 숯불닭갈비였다. 춘천은 예로부터 양계업이 발달해 팔다 남은 닭을 이용, 연탄불에 구워 안주로 먹기도 할 만큼 닭고기가 흔한 식재료였다. 원조의 닭갈비는 1960년 초반 중앙로에서 돼지고기 집을 운영하던 식당에서 돼지갈비 재료가 소진되자 급하게 닭 두 마리를 사다가 숯불에 구워 판매했던 것이 시초가 됐다.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얇게 펴서 통째로 구워 잘라 먹으니 맛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는데 저렴하고 맛있게 배를 채워주던 풍부한 만족감이 아니었을까 싶다. 닭갈비는 뼈째 토막낸 것이 돼지갈비와 비슷하다고 해 닭갈비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주문 기준도 닭갈비 한 대, 두 대가 판매 기준일 정도로 돼지갈비와 유사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서민갈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소갈비, 돼지갈비보다 저렴하면서 맛과 영양은 뒤지지 않았던 닭갈비는 서민갈비라고 불렸을 정도로 춘천시민의 대표적 외식 메뉴 중 하나였다. 숯불 닭갈비의 형태가 점차 철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각종 채소와 양념을 더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철판 닭갈비가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으로 표현된다면, 숯불 닭갈비는 은은한 숯 향이 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말할 수 있다. 숯불 닭갈비가 대중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철판볶음의 형태로 거듭나고 다시 다양한 재료의 접목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많지 않은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춘천에서는 닭갈비집이 삼겹살집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닭갈비집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자주 먹고 즐기는 대표적 음식 중 하나였음이 분명하다. 또한 지금은 전국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메뉴가 되고 있기도 하다. 춘천 닭갈비 골목 ‘닭갈비’ 춘천의 명동 거리에 가면 닭갈비 골목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곤 한다. 이 골목은 1970년 초에 형성되기 시작해 1980년대 닭갈비전문점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춘천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닭갈비 골목을 찾아가서 닭갈비를 맛보고 가지만 숯불 닭갈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춘천을 더 자세히 느끼고 싶다면 숯불 닭갈비 형태의 맛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철판 닭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 가면 오래된 노포에서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고 춘천 중앙로에 가면 처음 형태 그대로 ‘숯불 닭갈비’, 또는 ‘숯불 닭 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노포들이 여전하다. 이곳에 가면 두런두런 모여 앉아 닭고기로 허기를 달래던 1960년대 서민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19일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발표했다. 이중 강원권 3개 축제가 선정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이들 축제에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 마케팅, 수용 태세 개선 등 전문 상담 등을 종합 지원한다. 올해는 정부안 기준 축제 지원 예산 약 62억 원을 투입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상품 판촉도 연중 뒷받침한다. 특히 우리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 문화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강원권 3개 축제는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제, 평창송어축제다. 원주 댄싱카니발은 9년만에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강릉커피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이한다. 강릉을 커피도시로 만들기 위한 강릉시의 노력으로 2009년에 처음 개최했다. 강릉에 자생적으로 발달한 커피명가들과 자연적인 조건의 조화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이들과 함께할 문화 사업을 고민하던 강릉시가 기획한 행사다. 지역축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강릉을 찾았고, 이제 강릉은 바다를 바라보며 갓 볶은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로 KTX를 통해 수도권의 접근성이 좋아져 사시사철 방문하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정선아리랑은 전국 모든 아리랑의 시원(始原)으로 아리랑 중 유일하게 지방무형문화재(강원특별자치도 지방무형문화재 제1호, 1971년)로 지정된 전통 토속민요로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정선에서는 이미 5000여 수의 가사를 채록(採錄)하는 등 현재에도 끊임없이 창작되고 불리는 생명력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전승하고자 1976년부터 시작된 정선아리랑제는 올해로 49주년을 맞이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에서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기는 아리랑대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겨울 농한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1급수 어종과 수달이 사는 오대천(五台川)에서 2006년 대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고 2007년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평창송어축제를 시작했다. 1963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 양식에 성공한 평창을 알리고 지역경제도 살려보자는 게 목표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 강원 3개 축제 선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며 문화관광자원으로 외래관광객이 다시 찾는 축제장이 되기를 바란다.
강원도 홍천 대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대표 서종원)은 반려견 긍정강화 훈련 ‘클리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리커 트레이닝은 의도적으로 ‘클릭’ 소리를 내는 교육 도구인 클리커를 활용하여,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교정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클리커의 ‘클릭’하는 좋은 소리를 들려준 후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전환 및 학습시킨다. ‘클리커 트레이닝’은 그간 선마을이 운영해온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펫과 동행한 선마을 투숙객에게 반려견 행동 교정 솔루션을 제시한다. 선마을 클리커 트레이닝은 선마을에 상주하는 반려견 행동 전문 트레이너 펫마스터가 총 60분간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1:1 밀착 교육을 제공한다. 반려견의 행동상담 분석 후 클리커를 활용한 긍정강화 트레이닝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반려견의 성향과 습득 능력을 고려한 개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여 일상에서도 클리커를 활용한 긍정 강화 훈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투숙객의 경우에도 선마을에서 생활하는 상주견과 함께 프로그램에 체험이 가능하다. 선마을은 클리커 트레이닝을 오픈한 기념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투숙객 대상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기간 이후에는 1인당 1만원의 참여 비용이 발생한다. 선마을 관계자는 “이번 클리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반려견 행동 교정 효과 외에도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들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선마을은 투숙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펫 플레저 리조트로 ▲펫 동반 객실 ‘힐리펫룸’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펫 야외 놀이터 ‘힐리펫 그라운드’ ▲자연 속 휴양지 분위기의 펫 동반 힐리펫&키즈존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반려견 원포인트 레슨’ 등 다채로운 펫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을 대표하는 고택 숙박 시설 ‘전통리조트 구름에’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객실 새 단장 및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민속촌길에 있는 전통리조트 구름에는 안동댐 건설로 침수 위기에 처했던 200~400년 된 고택을 옮겨 리조트로 되살린 곳으로, 재단법인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하고 있다. 고택 외부는 보존하되 내부는 현대적 편의시설로 보완해 불편함 없이 고택을 체험할 수 있다. 내부 리모델링은 고객 의견과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고택 객실 내부를 확장하고, 노후화된 시설과 욕실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로컬 브랜드와 협력해 북카페 시설을 대표적 ‘한옥 카페’ 공간으로 개선하고,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전통 도서관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공간별 질적 향상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th Anniversary 패키지’는 주중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택 숙박, 디너, 전통 체험, 기념품 제공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2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재방문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주중 30%, 주말 20%)도 연중 진행한다. 행복전통마을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 SK 4자 간 협약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전통문화 기반 사회공헌을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객 55만 명,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부터는 대표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는 10-10 클럽에도 가입하는 등 전통문화 산업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오롱호텔이 대학생 청년 디자이너와 친환경 호텔 굿즈를 선보이는 ‘업사이클 얼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팬데믹 이후 책임감 있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6명과 합작한 고부가가치 공예품을 판매하는 ESG 경영 활동이다. 코오롱호텔 폐유니폼, 호텔 포코 성수 폐시트 등의 폐자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키링부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특색을 담은 문화재, 유적지 테마 제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코오롱호텔은 시설과 경주 지역 상징성을 지닌 굿즈 5종을 내놨다. 먼저, 호텔의 더블 침대를 형상화한 키링은 이불 속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한 노리개 형식의 상품도 출시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평면형 키링 3종도 포함됐다. 화려한 색감의 기하학 패턴 위에 불국사 처마와 첨성대 그림자가 표현된 제품, 첨성대를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버전으로 그려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굿즈는 호텔 로비에서 구매 가능하다. 키링 1종과 북극곰, 펭귄 등 멸종 위기 동물이 그려진 엽서 1장이 세트로 구성됐다. 총 180개 한정으로 제작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매년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주목해 올해는 디자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자원 순환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필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억울한 사람들 “변호사님,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의뢰인이 내 방에 들어와 주저앉았다. 가방을 내던지고 흐느껴 울었다. 쓰던 서면작업을 멈추고 옆에 가서 섰다. 그리고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 변호사는 듣는 직업이다. 그는 전직 국정원 출신 일용직 노동자였다. 국정원에서 언제까지 일했는지 묻자 국정원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 노동판을 전전하지만 사실은 중동의 부호들과 중국 청유항아리를 거래한다고 했다. 중동 사람이 왜 한국 사람에게 중국 청자를 사느냐고 물으니 “변호사님도 삼채항아리(三彩)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듣기만 했다. 새롭게 공사 일을 시작했던 어느 날 그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오뎅탕과 소주 한 병을 시키고 몸을 데웠다. 그런데 20분쯤 지나자 포장마차 사장이 와서 영업이 끝났다고 알려왔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진작 말해주지 그랬냐는 것. 사장은 들어올 때부터 말했다고 맞섰다.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둘은 멱살을 잡으며 대치했다. 경찰이 충돌했고 공방은 일단락됐다. 사장이 며칠 뒤 발로 가격당해 팔에 금이 갔다며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까지는. 국가 형벌권의 실행을 위해 검사는 그를 범죄자로 지목(기소)했고 그는 멱살만 잡았는데 왜 팔이 골절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대로 포장마차 사장은 의뢰인의 발차기에 팔을 맞았고 이후 충격을 받았다며 엄중한 처벌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사건은 단선적이나 어려웠다. 쟁점은 하나. ‘팔의 골절이 의뢰인의 발차기에 의해 발생했느냐’였다. 발목 위 상완 기준 미들킥으로 상대의 삼두를 겨냥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공판기일 밤, 사건기록을 몇 번이나 검토했는데 의사의 감정의견도, 목격자의 진술서도 모두 사실을 확정하기에는 부족했다. 포장마차 종업원의 “팔을 발로 차는 것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이 그나마 증명력이 있었지만 문장의 ‘결’과 ‘맥락’이 수사보고 및 조서마다 달랐다.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던 이유다. 변호인은 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으로, 검사는 죄가 될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판사는 ‘증거’로 판단한다. 판사는 검사의 공소사실 및 제출 증거, 변호인의 의견서 및 제출 증거, 피고인의 진술을 종합해 사실을 ‘확정’하고 ‘판결’한다. 그렇다면 이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누구일까. 사실 판사든 검사든 변호사든 어느 누구도 ‘실체적 진실’은 모른다. 아는 사람은 단 둘이다. 바로 의뢰인과 사장이다. 적어도 의뢰인이 발로 차긴 했는지, 발 정강이 타점에 의해 포장마차 사장의 팔에 금이 가긴 했는지 당사자는 안다. 둘 중 어느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이 둘의 진술에 따라 검사(고소인)와 변호인(피고인) 중 어느 한 명도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말을 하게 된다. 판사도 이러한 심판대에 선다. 일선의 판사들이 복잡한 법리보다는 단순한 사실 관계 확정이 더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는 무겁게 다가온다. 만약 거짓말을 하는 이의 손을 들어준다면 진실을 알고 있는 상대 당사자의 눈엔 피눈물이 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변호사로서 마음이 무겁다. 마지막 증거 형사재판에서는 법리보다 사실관계 확정이 더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활(死活)이 걸린다.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성관계 사실 자체가 없다고 피의자가 반박한다면 서로에게 가벼운 공방일 수 없다. 형사소송법 제310조 사실관계가 문제 된다는 말은 증거싸움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판결은 ‘증거’로 한다. ‘증거’가 없으면 설령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 즉 무죄를 받는 방법은 둘이다. 증거가 없거나, 있어도 범죄사실을 입증하기에 부족하거나. 모든 판사는 ‘증거’로만 판단하므로 법정에 모든 증거가 나와야 한다. 그렇게 증거물은 ‘제시’되고 서류는 ‘낭독·열람’되며 증인은 ‘신문’한다. 이른바 지난 2017년 발생된 ‘곰탕집 성추행 의혹’ 사건은 CCTV 화면 및 피해자의 진술로 강제추행 사실관계가 확정됐다. 말도 많았다. 명백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처벌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증거는 ‘물건’인 물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진술’도 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엉덩이를 쥐는 것을 봤거나, 보지 않았거나 둘 모두 결정적 증거가 된다. 범죄 혐의가 없으나 범죄 수사를 위해 꼭 필요한 이러한 사람을 ‘참고인’이라 한다. 참고인의 진술은 이러한 사실관계 확정에 굉장히 중요하다. 변호사, 검사, 판사도 모르는 사실을 그는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고인의 진술에 전체 범죄수사의 기로(岐路)가 좌우되기도 한다. “저 아저씨가 치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봤어요.”라는 제3자의 진술이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과 결합하면 피의자는 혐의망을 빠져나가기 매우 어렵다. 피의자도 당연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열심히 할 텐데 왜 참고인의 진술이 수사의 기로를 좌우할 수 있을까? 그것은 수사가 당사자의 입장과 처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피의자는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무기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사실관계를 뒤틀어 경찰과 검사가 속아주기를 바란다. 이런 얕은 수를 수사기관은 처음부터 알고 들어간다. 그래서 피의자가 진실을 말할 것이란 기대치가 없다. 그러나 참고인은 다르다. 참고인은 자신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이 아니므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마약 스캔들은 어느 ‘참고인’의 진술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참고인의 진술은 피의자가 추후 법정에서 증거능력을 일방적으로 부인할 수도 없다. 참고인은 피의자보다 거짓을 말할 유인이 적으며 증거능력을 유지시킬 수 있다. 방송뉴스에 목격자 인터뷰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 자체로 객관성이 담보돼서다. 그래서 문제가 남는다. 목격자에게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예를 들어 범죄현장에 있던 이들이 가해자 또는 피해자의 측근인 경우도 많다.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친구, 직장동료, 고객이라면 아무래도 그들을 위해 말할 유인이 크다. 그래서 허위진술이 종종 나온다. 가령 친구가 여성의 치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명백히 봤음에도 “친구는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 내 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검사에게 허위진술 했다면, 처벌할 수 있을까? 처벌할 수 없다. 왜냐하면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형법에서 허위진술한 참고인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보니 참고인의 허위진술은 빈발하다. 미국은 사법방해죄(Obstruction of Justice) 챕터를 두어 참고인의 허위진술을 적극적으로 처벌하지만 ‘법률 없이 범죄 없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막는다. ‘참고인의 허위진술죄’를 내용으로 하는 ‘사법방해죄’ 관련 도입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검찰이 소속된 행정기관인 법무부는 2002년과 2010년 참고인의 허위진술을 처벌하는 형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려 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반발하는 측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판사가 주도하는 법정에서 피고인신문과 증거조사만으로 유죄의 심증을 형성해야 한다는 ‘공판중심주의’가 흔들릴 우려를 든다. 수사기관이 허위진술죄를 무기로 진술을 압박한다면 공판보다는 수사단계에서 결론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우리 형법체계상 위증죄의 경우 ‘선서한 후’의 허위진술만 처벌하는데 재판 전 단계인 수사기관 앞에서 ‘선서하지 않은 채’하는 허위진술을 처벌하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참고인은 사건에서 제3자로서 그나마 공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진술하기를 기대 받고 실제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소인과 피의자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을 참고인은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가해자가 단죄되고 피해자가 조금이나마 위로받게 된다. 미제 사건은 대개 범죄자는 모른 채 피해자만 남겨지지만, 참고인의 허위진술에 의해 왜곡결말을 맺은 사건은 범죄자를 졸지에 무고한 피해자로 둔갑시켜 실제 피해자에게 더 깊은 상처를 준다. 여기에 담보되는 공적 신뢰는 없다. 어떠한 법적 제재도 없으니까. 진술거부권이 헌법상 보장돼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허위진술의 자유에 의탁해 형사사법을 왜곡하는 것도 ‘권리’이자 ‘표현의 자유’ 영역일까? 악의적 허위진술을 통해 수사절차를 방해할 자유는 인정돼야 할까? 건축법(113조) 및 공정거래법(69조의2)도 허위자료를 제출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는데, 검경에 허위진술을 해 처음부터 수사를 좌초시키는 허위진술을 자유권적 영역으로 보호할 경우 피해자의 기본권은 어떻게 실현돼야 할까? 이러한 의문은 형사사법권력을 국가에 위임한 주권자에 참고인 뿐 아니라 피해자 역시 있음을 간과하게 한다. 우리는 인권을 중요시하면서 정작 재판기록조차 열람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인권에는 충분히 귀기울이고 있을까. 물론 참고인의 허위진술 구성요건을 무제한적으로 확장할 수는 없다. 위증죄와의 형벌균형 문제도 있고, 전술한 진술거부권 및 공판중심주의를 흔들며 수사편의주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강력범죄’에 한해 처벌규정을 도입하는 논의 역시 입법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결론.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검사에게 허위진술, 죄가 되지 않는다. 사족 1 참고인이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면 위계(거짓 계책)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137조)가 성립하지는 않을까. 많은 이론(異論)이 있으나 법원은 참고인이 ‘피의자의 혐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했더라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다. 수사기관이 충분한 수사를 해 밝혀내야 하고 선서를 한 증인이 허위증언을 한 경우에 성립되는 위증죄와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사족 2 범인도피죄(151조)에 해당하지는 않을까.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범인이 범행한 것을 봤음에도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한 사안에서 법원은 이를 부정했다. 논거의 취지는 위 사족1과 같다.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Capella Hotels & Resort)가 매력적인 도시 타이베이에 8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 2024년 겨울, 전통 문화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아시아의 보석, 타이베이에 카펠라 타이베이(Capella Taipei)가 오픈을 앞 두고 있는 것. 이 호텔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역사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101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86개의 객실로 구성된 호텔은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와 우아함을 바탕으로 도심 속 휴식처로 완벽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종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며, 특별한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안드레 푸 스튜디오의 '모던 맨션(Modern Mansion)' 콘셉트를 반영하는데 편안함과 현대적인 미가 결합되어 있다. 디자인은 현지 문화와 자연환경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락한 객실과 편안한 부대 시설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도시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숙박 체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카펠라 타이베이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레스토랑 더 그릴은 혁신적인 그릴과 숙성, 훈연 기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카펠라 웰니스에서 힐링 트리트먼트를 받거나 야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긴 여행이나 비즈니스 모임 후에는 호텔 내의 다양한 회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컨퍼런스 홀과 회의실은 각종 이벤트나 기능적인 모임에 적합하며, 프라이빗 이벤트 홀과 살롱은 특별한 순간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럭셔리를 넘어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도시의 활기를 느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파라다이스가 일본 수요 확대 및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완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파라다이스가 15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서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9,942억 원, 영업이익은 145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47억 원으로 1158%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74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드랍액 또한 일본 VIP와 매스 각 2조 7962억 원, 1조 2999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시티)는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을 통한 일본 VIP 및 매스 확대를 통해 일본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최대 영업이익 564억 원을 달성했다. 리조트 부문은 해외여행 재개에도 불구하고 호캉스 수요가 선방하면서 1208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7%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파라다이스가 팬데믹 기간 누적 손실을 회복하고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면서 기업가치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방한 관광이 회복하는 뚜렷한 방향성과 견고한 일본 VIP 고객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요에 대비하여 최적의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시작으로 다양한 VIP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리조트 부문은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 시그니처 이벤트를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럭셔리 호캉스 수요를 더욱 공략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 지난 5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9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씨트립과 협력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총 900만 뷰 이상, 좋아요 56만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80%가 넘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중국 VIP 회복이 지연되어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VIP와 매스 시장이 동반 성장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값진 실적을 이뤘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레저 관련 보복 소비 증가 추세를 겨냥해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 회복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VIP 이벤트 및 스포츠 마케팅 등 전략적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여 초격차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 대표 임재원)가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도 50호점이자 글로벌 200호점인 ‘코라망갈라점’을 오픈했다. 2019년 인도 뱅갈루루점을 시작으로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고피자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 시행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번 50호점은 인도 진출 5년만이자, 2022년 15호점으로 문을 연 ‘HR 레이아웃점’ 이후 1년 반만의 성과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벵갈루루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코라망갈라 지역에 위치한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인 ‘코라망갈라점’은 고피자의 신규 컨셉인 ‘아메리칸 다이닝’을 적용, 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메뉴 또한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인도인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 한 K-피자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라망갈라점’ 오픈 행사에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센터장 및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이윤진 차장이 참석했으며, India Times,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에서도 인도를 대표하는 피자 브랜드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인도 내 한류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고피자는 2023년 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고품질의 제품과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구성, 효율적인 푸드테크 주방을 기반으로 각종 쇼핑몰에 효율적으로 입점하는 동시에 인도의 저렴한 물가와 인건비를 활용한 플래그십 매장을 함께 선보이는 등 현지 맞춤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인도 50호점 오픈은 인도에서의 3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내 인도에서 100호점 돌파,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더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을 비롯해 식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4(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이 오는 3월 2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에는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국내외 셰프 25명이 참여한다.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은 개최지인 한국의 촉망받는 셰프들과 글로벌 셰프들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다이닝 프로그램으로써 올해는 온지음, 이타닉가든, 라연 등 국내 여러 레스토랑에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Signature Sessions(시그니처 세션)은 전세계 미식가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아시아권 셰프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권 셰프들의 역량강화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 관련 사항은 하기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bit.ly/A50BR24SignatureSessions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 라인업 및 운영일정: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런치, 디너) ● 주관 레스토랑: Onjium 온지음 ● 협업 레스토랑: Onjium (온지음, 서울), The Chairman (더 체어맨, 홍콩), Seroja (세로자, 싱가포르) ● 참여 셰프: Eun-hee Cho 조은희 & Sung-bae Park 박성배 (Onjium 온지음), Danny Yip 대니 입 (The Chairman 더 체어맨), Kevin Wong 케빈 웡 (Seroja 세로자)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 협업 레스토랑: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서울), Florilège (플로릴레지, 도쿄), Solbam (솔밤, 서울) ● 참여 셰프: Jong-won Son 손종원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Hiroyasu Kawate 가와테 히로야스 (Florilège 플로릴레지), Tae-jun Eom 엄태준 (Solbam 솔밤)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7th Door (세븐스도어) ● 협업 레스토랑: 7th Door (세븐스도어, 서울), JL Studio (JL 스튜디오, 타이중), La Cime (라 시메, 오사카) ● 참여 셰프: Dae-chun Kim 김대천 (7th Door 세븐스 도어), Jimmy Lim 지미 림 (JL Studio JL 스튜디오), Yusuke Takada 유스케 타카다 (La Cime 라 시메)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Tenjimon (텐지몽) ● 협업 레스토랑: Tenjimon (텐지몽, 서울), Mume (무메, 타이페이), Den (덴, 도쿄) ● 참여 셰프: Dae-chun Kim김대천 (Tenjimon 텐지몽), Zaiyu Hasegawa 하세가와 자이유 (Den 덴), Richie Lin 리치 린 (Mume 무메)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런치) ● 주관 레스토랑: Soigné (스와니예) ● 협업 레스토랑: Soigné (스와니예, 서울), Le Du (르두, 방콕), Wing (윙, 홍콩), Kwonsooksoo (권숙수, 서울) ● 참여 셰프: Jun Lee 준 리 (Soigné 스와니예), Thitid ‘Ton’ Thittidkasanajohn 티티드 '톤' 티티드카사나존 (Le Du 르두), Vicky Cheng 비키 쳉 (Wing 윙), Woo-joong Kwon 권우중 (Kwonsooksoo 권숙수)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런치, 디너) ● 주관 레스토랑: Alla Prima (알라 프리마) ● 협업 레스토랑: Alla Prima (알라 프리마, 서울), Cenci (센시, 교토), L'Espoir (레스쁘아, 서울) ● 참여 셰프: Jinhyuk Kim 김진혁 (알라 프리마), Ken Sakamoto 켄 사카모토 (Cenci 센시), Kihak Lim 임기학 (L'Espoir 레스쁘아)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디너) ● 주관 레스토랑: La Yeon (라연) ● 협업 레스토랑: La Yeon (라연, 서울), Narisawa (나리사와, 도쿄) ● 참여 셰프: Sung-il Kim 김성일 (La Yeon 라연), Yoshihiro Narisawa 나리사와 요시히로 (Narisawa 나리사와)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디너) ● 장소/주최: Korea House (한식공간) ● 협업 레스토랑: Soul (소울, 서울), Potong (포통, 방콕), Lolla (롤라, 싱가포르), Korea House (한식공간, 서울) ● 참여 셰프: Hee-eun Kim 김희은 (Soul 소울), Pichaya ‘Pam’ Soontornyanakij 피차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Potong 포통), Johanne Siy 조앤 시 (Lolla 롤라), Hee-sook Cho 조희숙 (Korea House 한식공간) Signature Sessions (시그니처 세션) 참여 레스토랑 및 셰프 수상이력 Asia’s 50 Best Restaurant 2023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3) ● Le Du (르 두) 방콕 No.1 ● Den (덴) 도쿄 No. 4 ● Florilege (플로릴리지) 도쿄 No.7 ● La Cime (라 시메) 오사카 No.8 ● Narisawa (나리사와) 도쿄 No.10 ● The Chairman (더 체어맨) 홍콩 No.13 ● Onjium (온지음) 서울 No.23 ● Cenci (센시) 교토 No.32 ● Potong (포통) 방콕 No.35 ● Wing (윙) 홍콩 No.37 ● Mume (무메) 타이페이 No.45 ● 7th door (세븐스도어) 서울 No.55 ● Lolla (롤라) 싱가포르 No.63 ●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서울 No.68 50 Best (50 베스트) 개인부문 수상 ● Pichaya ‘Pam’ Soontornyanakij 피차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Potong 포통, 방콕)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4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4 ● Johanne Siy 조앤 시 (Lolla 롤라, 싱가포르)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3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3 ● Hiroyasu Kawate 히로야스 카와테 (Florilège 플로릴레지, 도쿄) - Inedit Damm Chefs’ Choice Award 2023 이네딧 담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 2023 ● Hee-sook Cho조희숙 (서울) - Asia’s Best Female Chef Award 2020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2020 50 Best Discovery (50 베스트 디스커버리) ● Alla Prima (알라 프리마) ● Kwonsooksoo (권숙수) ● La Yeon (라연) ● Seroja (세로자) ● Soigné (스와니예) ● Solbam (솔밤)
한 변호사가 법정에 서는 대신 복싱 글로브를 끼고 격투기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동시에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활용해 대출을 받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도 뛰어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250억 원이라는 수익으로 이어졌고, 지금 변호사는 격투기 시합에 나가면서 ‘바다’에 특화한 UMITO라는 별장형 호텔 비즈니스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변호사, 격투기 파이터 그리고 바다에 특화한 숙박시설을 전개하는 비즈니스 맨인 호리텟페이(堀哲平)의 UMITO를 소개하고자 한다. 변호사에서 1인 부동산 개발자로 호리는 2004부터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2년간 로펌 변호사로 일을 하다 독립한 호리에게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은 2015년의 일이다. 당시 호리는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대출을 받아 별장을 지었는데, 이것을 몇 년 후에 되팔았을 때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험을 했던 것이다. 별장의 토지를 사서 집을 지어 팔면 그 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은 호리는 변호사 일은 파트너 변호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호리주쿠 주식회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호리는 먼저 공인중개사를 한 명 고용한 후, 변호사라는 직위를 충분히 활용해 대출을 받아 도쿄의 부촌인 아자부 지역의 맨션과 건물을 구입했다. 물건을 고를 때는 다소 하자가 있어서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건물을 골랐다. 그 뒤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을 건축가와 상의해 새롭게 리노베이션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갔다. 물론 어떤 건물의 경우는 건축가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팔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 호리는 건물을 임대한 후 구입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선보이면서 임대인을 모집했다. 즉, 호리 스스로가 어떤 업종을 하면 자신이 가진 건물에서 최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역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것이 잘 팔리지 않는 건물에서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임대업은 호리의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임대를 할 경우 수선비가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신경을 쓸 요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호리는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다시 판매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동산 개발에 집중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곳의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그것을 회원제 호텔 혹은 별장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줄곧 바다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UMITO라는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스몰 럭셔리 별장형 호텔 호리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시간이 나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가고 싶은 곳의 숙박시설이 ‘만실’이어서 부득이하게 계획을 변경해야 하거나 혹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 훨씬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물론, 호리의 경우 부동산개발사업에 성공하면서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여러 지역에 별장을 가질 수 있었다. 호리는 어떤 지역에는 단독주택 형태의 별장을 건축했고, 어떤 곳은 맨션을 사서 리노베이션했다. 그렇게 많은 별장을 가졌지만, 호리는 자신이 가고 싶은 모든 곳에 별장을 가지는 것은 관리면에서 힘들다는 점을 깨달았다. 관리를 맡긴다고 하더라도, 계속 비워두다 보면 오랜만에 방문했을 때 무언가 하자가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리는 언제든지 다시 찾았을 때 호텔처럼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스몰 럭셔리 별장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곳에 만들어 두면, 자신이 묵지 않았을 때는 호텔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특히, 호리 자신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산보다 바다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쾌적하게 묵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만들고 싶다고 결심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UMITO’ 즉 ‘바다와’ 라는 이름의 숙박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 UMITO의 첫 출발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지을 첫 장소로 오키나와로 정하고 바로 오키나와로 날아가 부동산 업자를 찾아 바다가 보이는 별장 숙박시설을 지을 토지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오키나와 현지의 부동산 업자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토지를 추천했다. 부동산 업자가 보여 준 토지는 주인이 여름에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곳이었는데 호리는 이곳을 보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으며 바로 토지 주인에게 구입 의사를 전달했다. 그런데 토지 주인은 단칼에 호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지 주인이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해 변호사가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변호사가 매각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만큼 그 땅이 호리의 눈에는 완벽한 경치를 가진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호리는 그 후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변호사와 땅주인의 친족들을 만나 설득했고, 결국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땅을 구입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호리는 만족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묵고 싶어하는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리는 건축가와 함께 어떤 별장을 지을지 고민했고, 2년 뒤에 첫 스몰 럭셔리 호텔인 ‘UMITO PLAGE The Atta Okinawa’를 오픈했다. 호리는 이 공간에 들어가는 입구를 석조로 장식했고, 건물 내부는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꽃 블록의 모자이크, 지역의 석회암을 내장재로 활용한 디자인을 도입해 오키나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실외에는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전용 수영장을 준비했고, 다이닝에는 셰프가 오키나와의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하에는 이탈리아의 테크노짐 브랜드의 헬스 머신을 갖춘 피트니스 룸, 소연회장, 세미나 룸을 설치해 여러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운영이 아닌 개발에 집중 호리는 오키나와에 별장을 건설한 후 수익을 창출하자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아 다른 지역에 바다가 보이는 숙박시설의 건설에 나섰다. 다만, 토지 구입 자금과 건설 자금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이번에는 토지를 산 후 숙박시설을 지어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전개하는 형태가 아닌, 회원권을 분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토지 구입과 건설 자금을 제공한 회원들의 별장이 완성되면, 1년 동안 정해진 날짜에 머물 수도 있고 호텔로 운영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호리는 회원들을 모으기 위해 카마쿠라, 아타미, 유가하라 등의 지역에 건설할 스몰 럭셔리 호텔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12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UMITO의 스몰 럭셔리 호텔을 아타미 등 계속해서 오픈해 나갔다. 그리고 숙박시설의 운영은 UMITO에서 담당하지 않고, 이미 기존에 회원제 스몰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던 ‘NOT A HOTEL’과 협력해 숙박시설의 운영을 맡겼다. 그렇게 함으로써 UMITO는 오직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숙박 시설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호리는 왜 숙박시설의 운영이 아닌 개발에만 집중한 것일까? 그 이유는 운영보다는 개발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호텔의 여러 업종인 숙박시설의 개발, 객실관리, 식음료, 연회장 등 다양한 요소 중에서 호텔의 부분만을 떼어 낸 것이다. 실제로, 호리는 지금 20명 밖에 되지 않는 직원을 데리고 가족처럼 벤처기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영원한 벤처기업의 형태로 호텔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호리는 UMITO라는 콘셉트에 맞춘 호텔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로케이션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다만, 그가 개발할 입지를 찾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묵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별장을 지을 만한 곳을 찾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렇게 자신의 별장을 지을 곳을 찾아야 그야말로 정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숙박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_ https://umito.jp
강원랜드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정선 본사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임명된 특위 위원들은 이번 회의를 위해 강원랜드를 직접 방문, 현장 시설 투어와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후 강원랜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들은 일류 수준의 웰니스 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을 실내에서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공간 및 시설 개발 필요성, 실내에서 산림 자원까지의 △접근성 개선방안 마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또한, MZ 및 패밀리 고객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모객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시그니처 콘텐츠 개발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강원랜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7층 내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 9월 오픈하는 웰니스 전용센터와 함께 하이원 밸리콘도를 의료관광 웰니스 리조트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며 “강원랜드가 아시아 최고의 웰니스 리조트로 도약할 수 있게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특위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족한 특위는 총 5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2일 3차 회의를 실시한다. 이어, 특위 회의와는 별도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직원토론회와 지역주민 대토론회를 이달 내 개최할 방침이다. 특위는 3월 말 위원 및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종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발간에 앞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올해는 2월 22일 진행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발간 행사를 통해 풍부한 해양 환경과 지역적 특색이 담긴 부산 지역의 빕 구르망도 곧 공개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총 57곳이다. 선정된 곳들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한층 성숙해진 서울의 미식 문화를 보여준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6곳 역시 전통 한식부터 태국, 멕시칸, 라멘 등 세계 별미들로 다채로운 서울의 다이닝 문화에 개성을 더했으며, 특히 젊은 셰프들의 약진과 함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 다양한 시도도 눈에 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1997년 미쉐린 가이드에 빕 구르망 픽토그램이 공식 소개된 이후 전세계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스타 레스토랑을 평가할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빕 구르망 레스토랑 발굴과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각 도시 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을 기준으로 부여되는데, 현재 서울의 경우 평균 4만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이 이루어진다. 선정된 총 57곳의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