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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설레고 가슴 두근거리는 1월의 외식 프로모션을 확인해 보세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릴 위에서 펼쳐지는 최상의 테크닉과 자부심, ‘그릴 마스터–불과 소금' 연말연시를 맞아 마련된 ‘그릴 마스터–불과 소금’ 프로모션을 위해 ‘그랜드 키친’의 그릴 마스터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최상급 육류 요리를 선보인다. 그릴 마스터들이 세밀한 선별 과정을 거쳐 직접 엄선한 부위별 육류를 최적의 방법으로 숙성한 후,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맛을 입히고 320℃ 고온 화덕에 구워내 최상의 맛을 완성한다. 여기에 ‘그랜드 키친’만의 비법으로 개발한 특제 블렌딩 솔트로 메뉴에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02-2638-3110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갈레트 데 루아로 즐기는 새해맞이 이그제큐티브 페이스트리 셰프 지미 불레이는 어렸을 적 추억을 되살려 흑임자 갈레트 데 루아를 선보인다. 한국 재료인 흑임자와 프랑스 최상급AOP 인증 레스큐어(LESCURE) 버터를 활용해 얇은 페이스트리가 겹겹이 쌓여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과 흑임자와 아몬드의 진하고 고소한 필링, 마지막으로 흑임자 통깨를 얹어 맛과 식감을 극대화했다. ‘왕의 과자’라는 의미의 ‘갈레트 데 루아’는 페브(fève)라는 작은 도자기 인형을 넣어 함께 굽는다. 파이를 인원수만큼 등분해 페브가 들어있는 파이를 먹는 사람이 하루 동안 왕처럼 대접받는다. 딱딱한 페브 대신 통아몬드가 들어가며, 프랑스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금색 종이 왕관을 제공한다. 02-6388-5500 페르노리카 코리아 눈과 입이 즐거운 홀리데이 시즌 한정 ‘더 글렌리벳X아우어베이커리 슈톨렌 패키지' 더 글렌리벳이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매년 겨울 선보이는 ‘더티슈톨렌’과 패키지를 선보인다. ‘더티슈톨렌’은 무화과, 살구, 오렌지필, 그리고 가운데에 초코 마지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유러피언 오크 캐스크와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더블 오크 숙성 방식을 통해 쉽게 구현하지 못하는 부드러운 파인애플 향을 완성한 ‘더 글렌리벳 12년’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하고 완벽한 맛의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홀리데이 한정 패키지는 슈톨렌과 더 글렌리벳 12년 보틀, 특별 제작된 글라스가 함께 제공된다. instagram.com/ourbakerycafe 파크 하얏트 서울 제철 식재료로 다채롭게 담아낸 겨울 미식 여행 ‘고메 앳 더 파크–겨울’ 파크 하얏트 서울이 다채로운 겨울 디너를 선뵌다. 특히 ‘코너스톤’은 입맛을 돋우는 부라타 카프레제를 시작으로 추위를 녹일 감자 크림 수프, 질리 알라 아마트리치아나, 그릴에 구운 뉴질랜드산 양갈비, 이탈리아 리구리아식 도미찜, 브레이징한 호주산 송아지 오소부코를 준비했다. 또한 볏짚에 훈연한 방어와 랍스터롤, 먹물 딸리 올리니 화이트 라구 파스타, 참나무 장작에 구운 국내산 달고기와 소고기 딸리아따, 달콤한 화이트 바닐라 케이크까지 정통 홈메이드 다이닝을 제공한다. 겨울 미식 정찬을 기분 좋게 시작 가능한 식전주 한 잔 또한 포함돼 있어 겨울 향과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02-2016-1234 63레스토랑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엄동설한(嚴冬雪寒)' ‘엄동설한(嚴冬雪寒)’이 주제인 신메뉴는 겨울철 대표 식재료로 손꼽히는 복어와 굴, 은대구, 제철 문어 등을 활용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한라봉 드레싱의 문어, 호박 크림수프, 은대구 구이, 유자 셔벗 등 8종 코스를 선뵌다. 메인인 스테이크는 양갈비와 국내산 한우 안심 중 선택할 수 있다. 터치더스카이는 시금치 조개 차우더 수프를 곁들인 제주옥돔구이, 트러플 풍미가 매력인 돌문어 랍스터구이와 계절 디저트 등을 제공한다. 메인인 안심 스테이크는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1++ No. 9’ 한우를 사용했다. 63restaurant.co.kr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에서 선보이는 겨울철 입맛 사로잡는 ‘특선 메뉴’ 더 플라자는 아귀 간, 산마 등 겨울철 맛이 좋고 쉽게 접하기 힘든 식재료를 활용한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세븐스퀘어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원 플레이트(1 plate, 개별 접시에 담아주는 형식) 요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이번 겨울 특선 메뉴는 한식, 중식, 일식 등으로 세분화했다.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리는 아귀 간에 유자즙 폰즈 젤리 소스를 가미한 요리는 일본의 전통 별미다. 모둠 생선회는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해 바로 썰어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영양가가 풍부한 산마 샐러드, 아롱사태 수육 등 겨울 보양식으로 제격인 메뉴를 준비했다. 02-771-2200 롯데호텔 서울 딸기에 대한 모든 것 ‘2024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스윗 드림스’ 금년 딸기 뷔페의 기본 메뉴는 △디저트 30여 종, △딸기드링크 1잔, △체리 쥬빌레 아이스크림, △커피 또는 홍차 1잔으로, 최상급 설향을 재료로 사용해 맛과 당도를 끌어 올렸다. 디저트 본연에 집중하는 디저트 트레이(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도 이용 가능하다. 커피 또는 홍차 2잔을 포함해 3단 디저트 트레이에 △디저트 14종, △웰컴푸드 1종, △딸기 드링크 2잔이 제공된다. 딸기 샴페인 젤리, 산딸기 초콜릿 무스, 딸기 컵케이크, 베리 타르트, 리치 무스와 딸기 꿀리 등 독창적인 디저트가 제공된다. 02-317-7131 힐튼 경주 새해 시작을 알리는 달콤한 향연 ‘Symphony of Strawberry’ 바삭한 식감과 달콤하고 산뜻한 맛이 어우러진 딸기 쇼트브레드, 풍부한 맛의 딸기케이크,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르트,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업사이드다운, 바삭한 머랭 외피에 부드럽고 촉촉한 내부, 풍부한 식감과 맛을 선사하는 딸기 파블로바, 숟가락마다 과일의 달콤함이 터지는 딸기 젤리돔, 부드러운 마시멜로우와 딸기 브랭킷이 제공된다. 딸기 카프레제 샌드위치와 선드라이 토마토와 스모크 어니언 샌드위치도 있다. 부드러운 스콘과 풍부한 클로티드 크림, 그리고 상큼한 마멀레이드가 준비되며, 딸기음료, 티, 커피 등 다양한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054-740-1630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사랑스러운 무드를 가득 담은 ‘베리 스위트 애프터눈 티’ 65층에서 인천의 시티뷰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호텔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골드 3단 트레이에 담겨 제공된다. 딸기와 리코타치즈를 담은 카프레제와 모짜렐라치즈, 딸기, 쵸리조로 이뤄진 크루아상 샌드위치, 상큼한 산딸기 쿨리와 초코무스를 레이어한 말차초코케이크, 피스타치오 버터크림에 딸기 가니시를 더한 딸기 에클레어, 산딸기 치즈무스와 딸기초콜렛을 형상화한 하트무스, 딸기퓨레가 들어간 크리미한 딸기 마시멜로 등 핑크빛 달콤함을 담아낸 3단 디저트와 바닐라 시럽을 곁들인 카라멜 수플레가 스페셜 디저트로 함께 마련된다. 032-726-0065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인스타그래머블한 아름다움을 선봬는 ‘러블리 스트로베리’ 딸기무스, 딸기샌드, 딸기 스모어쿠키, 베리베리요거트, 딸기 새우 샌드위치 등 다채롭게 준비된 쁘띠 디저트가 우아한 하트 곡선이 돋보이는 3단 트레이 위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제공된다. 커피나 프리미엄 티 등도 함께 곁들일 수 있어 여유로운 티타임도 즐겨볼 수 있다. 아울러 생딸기가 듬뿍 올라간 빙수와 프리미엄 생딸기 한 접시를 비롯해 생딸기를 갈아넣은 주스, 딸기 밀크셰이크, 딸기 크림 라떼 등 다양한 딸기 음료도 함께 선보여 취향에 맞게 매력을 즐겨볼 수 있도록 구성의 다양함을 더했다. walkerhill.com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겨울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Strawberry Delights’ 최고급 레드와인과 다양한 베리를 끓여 만든 젤리, 진한 초코 글레이즈로 커버한 딸기무스, 촉촉한 케이크시트 사이에 딸기잼을 샌딩해 딸기초콜릿으로 코팅한 래밍턴케이크, 오크향 가득한 다크럼에 절인 크랜베리로 만든 스콘과 딸기잼, 직접 만든 베리꿀리가 가득한 초콜릿, 딸기 몽블랑타르트, 홈메이드 머핀과 마들렌, 슈가 3단 트레이를 가득 채운다. 음료는 국내산 깡순이딸기로 만든 막걸리, 딸기보드카 베이스의 칵테일, 베리향이 매력적인 로제와인, 달콤상큼 딸기향이 매력적인 스트로베리 티, 진한 딸기 에이드, 커피 중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02-2638-3000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달콤한 오후를 즐기는 ‘스트로베리 에디션’ 다가오는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은 제철 딸기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디저트와 세이버리 메뉴를 향긋한 차와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커다란 과육과 달콤함이 특징인 킹스베리 생딸기를 비롯해 딸기 크림 브륄레, 딸기 피낭시에, 레드벨벳 케이크, 딸기 다쿠아즈 등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디저트와 한 입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크리스피 새우, 모르타델라 파니니가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음료로는 커피 또는 차 1잔이 포함된다. 02-2250-8000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용어들이 무색해질 만큼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이 이뤄졌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수도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각 지역 관광지 호텔과 리조트에는 내국인 호캉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여행 보복 소비를 예견했던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실현되고 있고, 팬데믹 기간 동안 줄어든 공급량으로 당분간 국내 호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다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호텔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가운데 팬데믹 공백기를 기회 삼아 재정비에 나섰던 호텔들이 속속 리뉴얼 오픈했다.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을 통해 해묵은 이미지는 벗어 던지고 새 단장에 한창인 호텔들. 그들의 리뉴얼 과정과 함께 이전과 달라진 공간 트렌드, 리오프닝 이후의 포지셔닝 전략 등 업계의 리뉴얼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정상화 넘어 재도약 기회 엿보는 호텔가 호텔들이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 리브랜딩을 통해 다시 찾아온 관광호재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본격적인 재개가 엿보였던 2023년을 겨냥해 팬데믹 기간 동안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에 도입한 것. 특히 코로나19 이전까지 관광호재가 지속되면서 오픈이 예정돼 있던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파르나스 호텔 제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모히건 인스파이어 등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호텔들이 속속 오픈함에 따라 기존 호텔들의 경쟁력 제고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이란 시기적 기회도 적절했다. 호텔 리뉴얼의 경우 전면이든 부분이든 기존 이용 고객에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하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기민하게 이뤄져야 하는 터, 의도치 않은 감염병 이슈로 상당부분의 제약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고객 니즈가 전에 없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충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브랜딩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했다. 1955년 금수장 개장 이후 67년 만에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후 오픈한 앰배서더 서울–풀만 호텔(이하 풀만 호텔)의 조정욱 대표(이하 조 대표)는 “순수 민간 자본에 의해 설립된 오늘날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끊임없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치며 시대와 함께 성장해 왔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트렌드, 시각적인 요소 등으로 전면 개보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객실과 공용부의 보수 공사를 준비하고 목업 룸을 만들어 인테리어 설계를 확정, 공사 발주를 준비하던 중 2020년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귀띔하며 “이에 당시까지만 해도 점진적 리뉴얼을 계획했으나 운영 중단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부들의 잦은 결석으로 공사가 지연되기 일쑤였고 뼈대만 남기고 모든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도 감행돼야 했다. 하지만 격변하는 고객의 니즈 속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헤리티지 호텔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었던 터, 기존의 역사와 전통은 이어오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공간을 재구성해 기존 충성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로부터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반등의 기회 모색 위한 리뉴얼 부대시설부터 시설 전반까지 범위 확대돼 호텔의 리뉴얼은 목적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띤다. 먼저 풀만 호텔과 같이 전면적인 리뉴얼을 실시한 호텔은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월드와 코오롱호텔 경주가 있다. 두 호텔 각각 개관 35년, 46년의 업력을 지닌 호텔로, 풀만 호텔과 같이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딩을 견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롯데호텔 월드는 ‘5 Star Trandy Leisure Hotel’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객실 저층부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고층부 객실과 클럽라운지, 지난해 식음업장까지 약 3년간의 대장정이었다. 코오롱호텔 경주도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이라는 헤리티지를 이어오면서도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부대시설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코오롱호텔의 야외 정원과 실내외 식음 공간은 색다른 K-컬처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이라는 콘셉트를 선점했다. 코오롱LSI 허진영 호텔사업 본부장(이하 허 본부장)은 “엔데믹과 함께 국내여행, 호캉스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남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를 중심으로 경주 및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에 적극 차용,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온몸으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등의 이색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리뉴얼 이후 빠른 리포지셔닝을 위해 K-푸드나 K-아트와 같은 콘텐츠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기존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의 호소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면 리뉴얼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 도입을 통한 리브랜딩 전략까지 모색되는 모양새인 가운데 부분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그니처 콘텐츠를 특화하는 시도도 다양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처, 헤리티지 메뉴는 강화하는 한편 오픈 키친 형태의 그릴 섹션은 특화시키고자 레스토랑 ‘더뷔페’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바탕이 된 더뷔페는 한강 전망과 어우러지는 350석 규모의 보다 넓은 공간을 통해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 위에서 최상급 파인 다이닝 경험 제공에 방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새 단장하고 지난해 7월,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했다. 아트파라디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로 인정받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 프라이빗한 휴식, 아트, 미식, 살롱의 독보적인 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 호텔 비즈니스의 사업성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호텔 설계 그렇다면 팬데믹을 기점으로 호텔 리뉴얼의 관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리모델링이나 리노베이션의 경우 기존 건물 골조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고정 값이 있어 아무래도 신축공사보다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고객들의 취향이 다변화된 만큼 공간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 인력 운용이나 운영 시스템상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새다. 조 대표는 “이번 리노베이션 계획에서 풀만 호텔이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은 바로 직원들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전 직원에 유급휴가를 부여했음에도 이탈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수 기간 동안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지켜온 직원들을 보니 그들을 위한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업무에 있어 최적의 동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귀띔하며 “여기에 ‘iSTAY’와 같은 스마트 IT 시스템을 설치해 TV, 커튼, 전등 제어, 룸서비스까지 전부 고객 손 안의 휴대폰으로 컨트롤 가능한 IoT 스마트 기능을 도입했으며, 호텔 최초로 친환경을 위한 녹색 건축 최우수 그린 1등급 건물 인증을 받았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면에서도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고객의 심미적,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공간감, 디자인은 기본이 됐다. 고객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공감대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호텔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만 디자이너(이하 김 디자이너)는 리뉴얼 시에도 기본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공간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서비스 운영과 사업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호텔들의 리뉴얼 트렌드는 오픈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노노멀’, ‘디깅 모멘텀’, ‘웰니스’, ‘데스티네이션’에 방점을 두고, 브랜드와 독립, 대규모와 중소규모의 차이가 뚜렷이 드러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다만 팬데믹을 겪고 나서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호텔 공간 비즈니스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신축뿐만 아니라 리노베이션 단계에서도 서비스 운영이나 사업 측면에서의 과제를 설계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호텔 공간은 단순히 고객 친화적인 공간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다방면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세밀한 설계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림건축종합사무소(이하 정림건축)의 호텔사업부의 소개와 함께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정림건축은 대형복합개발에 속한 호텔 사업이나 체인호텔의 대형호텔을 중심으로 설계를 진행해왔다. 주로 도심형 비즈니스호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와 해외 호텔의 설계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호텔 실적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리노베이션을 비롯해 고덕국제신도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 호텔, 리비아 JW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개인적인 이력은 현재 정림건축 24년차 디자이너며 대표 작품으로는 김대중컨벤션센터(2005/광주건축상),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2020/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하남H2 복합개발 마스터플랜(2021), 고덕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2022) 등이 있다. 이외에 현재 항만공사 공공건축심의위원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간 리뉴얼에 나선 호텔들이 많다. 디자이너로서 바라본 호텔 공간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다고 보나? 메리어트나 하얏트와 같은 글로벌 체인 호텔은 기존의 명성과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장점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호텔 트렌드가 급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이 있는 브랜드 호텔은 중소형 독립호텔의 발 빠른 대응만큼 기민한 대처가 어려워지면서 차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형 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을 중심으로 공간 트렌드와 차별화 전략을 이야기한다면, 호텔 트렌드는 취향에 대중이 없어지는 ‘평균 실종’, 개인의 취향에 몰입한 ‘가치 소비’, 지역성, 경관성, 공간성, 형태나 질감,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전제로 한 ‘웰니스’, 공간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조한 ‘데스티네이션’을 지향하는 모양새다. 이 중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은 쉽게 바꿀 수 없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인 서비스를 더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리뉴얼에 한계가 있는 호텔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로 부각되는 추세다. 네 가지 공간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바로 공간력이다.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화를 위한 공간력 키워드와 마케팅 코드로서의 공간은 호텔에서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하는데 공간 자체의 힘으로 하나의 테마와 콘셉트를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 고객의 환상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데서 비롯된다. 이에 공간은 단순히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그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매체’로 떠오르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고객 접점의 심미적 관점을 넘어선 모습들이 엿보인다. 실제로는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운영의 직접적인 타격이 있었다보니 기존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호텔의 사업성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는 듯하다. 호텔사업은 공간 비즈니스 사업으로 건물을 짓기 위한 초기 투자비와 유지 관리의 고정자산 비중이 높다. 게다가 인적 자원의 높은 의존도로 종사자의 서비스가 곧 경험이 되고 수요 변화에 따라 탄력적이지 못한 운영이 수반된다. 이에 최근의 호텔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비효율을 효율화시키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테면 건물을 짓되 친환경인증(LEED)을 받은 에너지절약형 건물을 통해 자원의 소비를 줄인다든지, 인건비를 줄이고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해 조닝의 구성과 연결에 세심한 기획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이제 호텔들도 단순히 서비스산업의 관점에서 벗어나 공간 비즈니스라는 사업적 마인드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인다. 공간 리뉴얼에 있어서는 결국 앞으로 호텔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간 리뉴얼을 고민하거나 앞두고 있는 호텔들에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미 입지와 골조,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호텔의 경우 단순히 리노베이션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틱한 리브랜딩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새로이 포지셔닝을 요하는 호텔보다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영민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에 앞선 공간 트렌드를 비롯해 새롭게 분화되는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하드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리뉴얼의 관점을 보다 확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확장된 호텔 리뉴얼의 범위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형상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보이는 하드웨어 이외 소프트웨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전략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와 협업해 크루 유니폼을 리뉴얼, 라이즈 호텔만의 브랜드 개성을 강화했다. 라이즈 호텔 컬처팀 이석우 매니저(이하 이 매니저)는 “라이즈 호텔에서 유니폼은 단순한 근무복이 아니다. 우리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아니라 ‘라이즈 호텔의 가치와 문화를 입는다’고 표현하고 있다. 라이즈 호텔은 홍대라는 로컬이 주는 생동감, 자유로움과 다채로움, 그리고 이를 액티브하게 담아낸 스트리트 문화로 고객이 잊지 못할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동시에 라이즈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감각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로 라이즈 호텔은 어느 호텔보다 현대적이고 젊은 감성으로 고객 경험을 이끌어주는 브랜딩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어 “엑스트라오디너리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예술의 한 갈래인 패션 분야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예술로서 통한다’는 라이즈 철학이 맞닿아있어 진행하게 됐다. 실제 작업 결과, 유니폼을 통해 라이즈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스트리트 문화를 캐주얼하게 담아냈다. 예술로 소통하는 라이즈의 정체성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이제는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는 콘텐츠라면 리뉴얼의 요소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에 호텔만의 개성을 담은 아이템들도 속속 등장, 코오롱호텔 경주는 리뉴얼 이후 코오롱호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곤룡포 가운을 판매하기도 했다. 허 본부장은 “친환경 닥나무 섬유로 제작한 프리미엄 가운에 왕의 위엄을 담은 오조룡을 수놓아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힙 트래디션’ 제품으로 곤룡포 가운은 수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판매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라시대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K-애프터눈 티 세트’와 삼국유사에 나오는 경덕왕 시대의 기록을 바탕으로 왕실 전통차, 수라상, 족욕 등을 재현한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또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귀띔하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소구에 있어 콘텐츠도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앞으로도 코오롱호텔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물론 색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계속해서 옛것과 새로움을 조합한 서비스 및 상품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력 있는 브랜딩과 일관된 스토리텔링도 중요해 지금까지 리뉴얼의 관점이 단순히 시설 개보수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체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추세인 호텔들. 이에 리뉴얼에 있어 무엇보다 핵심은 리뉴얼의 종국적 목적인 고객 만족에 있는 만큼 결국 경쟁력 있는 브랜딩인 것으로 보인다. 김 디자이너는 “최근 호텔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객실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재원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부대시설 또한 결국 유지관리비와 인건비가 관건이므로 수익성을 최대로 할 수 있는 특화된 아이템, 즉 호텔만의 콘텐츠가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브랜딩을 정립하지 않으면 완성도 높은 리뉴얼은 실현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잘되고 있는 호텔이 개보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고서야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많이 되는 리뉴얼을 구태여 진행할 일은 없을 터, 리뉴얼에 있어 리브랜딩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본다. 살아남기 위한 리뉴얼의 목적은 브랜딩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라이즈 호텔의 개성과 색깔을 반영해 크루와 고객 모두에게 라이즈 호텔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우리가 홍대 스트리트 문화를 어떻게 녹여내고 전달하는지는 고객의 순간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이끌어가는 크루들의 모습과도 깊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크루가 라이즈 호텔의 시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스트리트’라는 예술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이어 “스트리트웨어만이 주는 자유로움과 워크웨어의 필수적인 편안함으로 라이즈 호텔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 직원들은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즈 호텔은 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체성을 뚜렷히 보일 수 있게 됐다. 다른 호텔이 아닌 홍대의 스트리트 문화를 흡수하고 고객에게 젊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이 라이즈만의 색깔과 개성을 크루 유니폼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했던 것이 유니폼 리뉴얼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호텔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녹여내는 일이 핵심인 리뉴얼. 팬데믹 이후 리뉴얼 오픈한 호텔들의 경우 브랜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관성 있는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리멸렬했던 지난 3년간의 설움을 딛고 재도약의 심기일전을 하고 있는 호텔들의 리뉴얼 노력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호텔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뚜렷한 포지셔닝을 통해 건강한 경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본다. 60여 년 역사의 헤리티지를 품고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달라진 주된 변화는 무엇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눠 이야기한다면 먼저 객실의 사이즈 확장과 고급 레지던스 객실의 확충을 위해 객실 수를 264개로 줄이고 40개의 레지던스를 신설했다. 특히 객실 외에도 국내 최초로 그로서리 레스토랑 ‘1955 그로세리아’를 오픈, 레지던스 고객들이 쉽게 내려와 필요한 식료품을 사거나 쉬는 날 아침과 점심에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고객들로 하여금 모든 경험을 손안에 있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iSTAY’를 도입,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호텔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이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대했던 바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했던 요소가 있다면? 풀만 호텔은 1955년 금수장에서부터 시작된 호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해왔다. 때문에 이번 리노베이션에 있어 앰배서더 호텔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신기술과 고풍스러운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도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진행했다. 설립 이래 “망치 소리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호텔 철학 아래 끊임없는 개보수를 지속해 온 풀만 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건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디자인적 측면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보는 정면 대형 미디어월에는 이이남 작가의 움직이는 작품 ‘금강의 빛’을 전시했으며, 두 곳의 연회장에는 프로젝터와는 차원이 다른 LED 미디어월로 더욱 품격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하층부터 최상층까지 곳곳에 부대시설을 배치, 용도에 맞게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들은 편안함과 함께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공간의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리노베이션 이후 새로운 브랜딩과 포지셔닝도 중요해진 가운데 이를 위한 마케팅, 홍보 전략은 어떻게 접근했는지 궁금하다. ‘Re-born’, ‘Heritage, old & new!’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에 두고 다시 태어난 풀만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고 럭셔리 호텔 시장에 재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풀만 호텔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풀만 호텔이 지향하는 가치에 맞게 고급스러움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대변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브랜드다. 소비자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하지만 브랜드를 각인 시키기 위한 방법과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고 오래 걸린다. 지금의 대한민국 호텔 시장은 두 부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럭셔리와 非럭셔리. 즉 훌륭한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명품과 그렇지 못한 非명품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가 100년 기업이 되는 길은 명품, 훌륭한 품질의 호텔시장에 들어서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완성도 높은 리노베이션을 위해 전제 혹은 요구돼야 할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풀만 호텔에서 리노베이션을 위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지난 3년간의 어려운 코로나 시기와 호텔을 신규로 오픈하는 것과 같은 개보수 공사 기간 동안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이들이 이제는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를 세세히 살펴 환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 브랜딩을 이끄는 핵심 재원인 만큼 리모델링 시 직원들의 동선이나 휴게실 컨디션 등을 최상으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리노베이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본다. 1955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오로지 호텔사업만을 가지고 성장해 온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유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1965년 첫 증축 공사를 마친 역사를 시작으로 2차, 3차 증축 등 계속된 과정으로 앰배서더 호텔은 호텔 리노베이션의 전문이 돼 가는 중이다.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보면 호텔 공간의 의미에 많은 변화가 있는 듯하다. 풀만 호텔이 생각하는 호텔 공간 비전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과거에는 호텔이 ‘여행 중 잠을 자는 곳’, 단순한 ‘머무는 장소’였던 의미에서 현재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한 것처럼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 ‘Home away home!’, ‘Whatever you want!’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풀만 호텔이 재탄생했다고 생각한다. 풀만 호텔은 역사를 간직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도입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로비에 이이남 작가의 ‘금강의 빛’이라는 미디어 아트 작품에는 금강산의 사계절 모습과 더불어 앰배서더 호텔의 모습이 시간의 변화와 함께 기록, 상영되고 있다. 그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가 차별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스토리인 것이다. 앞으로도 풀만 호텔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호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고자 한다.
‘긱워커(Gig-worker, 초단기 근로자)’의 시대가 열렸다. 세금 신고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국내 긱워커 규모가 약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긱워커란 의미로, 국내 긱이코노미(Gig-economy) 시장은 매년 고용 건수 기준 3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텔업계는 긱워커를 ‘긱워커’라 부르지 않는 시절부터 초단기 근로자 천지였다. 각종 이벤트, 연회, 웨딩, 세미나 등이 수없이 열리는 호텔에서, 특히 F&B 파트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80~90%가 일일·단기로 계약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 형태였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긱이코노미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어, 인력난 해결이라는 업계 숙원에 해결책으로 떠오를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사회가 정의한 노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는 긱워커와, 이들의 노동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력사무소 플랫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이번 기획에서는 호텔업계의 긱워커들이 직접 말하는 노동 경험을 들어보고자 한다. 또한 업계의 긱워커 활용 실태를 알아보고, 장기적으로 우려되는 지점과 여기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기로 한다. 린(Lean) 플랫폼 1000만 긱워커의 디지털 인력사무소 긱워커는 어느 한 곳에 소속되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긱워커의 업무 수행 과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수요자와 직접 연결돼 단기 업무 또는 프로젝트를 수령하고, △근로 시간 및 근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업무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수행한다. 또한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를 통해 대금(보수)을 지급 받는다. 비상시적이고 비정기적인 노동력을 일정 기간만 거래한다는 점에서 비정규직/계약직/단기 근로자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노동력의 중개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진다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긱워커는 프리랜서와도 다른 개념이다. 미국의 카피라이트 알렉산더 루이스(Alexander Lewis)는 “긱워커가 유연한 피고용자에 가깝다면 프리랜서는 1인 사업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크루트의 공식블로그에서는 그의 말을 인용하며 “긱워커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급여, 업무에 대한 시간제(단기, 임시) 일자리를 제공받고 이것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즉, 기업이 제시한 일자리에 즉시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것이 프리랜서와의 차이점”이라고 명시했다. 긱워커에게 가장 중요한 노동 조건은 자신이 필요할 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과거의 ‘인력사무소’ 역할을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플랫폼은 ‘평평하다’는 뜻의 Plat과 ‘형태’를 의미하는 Form이 합쳐진 중세 프랑스어 ‘Plate-forme’에서 유래했다. 과거 프랑스에서 적진 형태에 따라 대포를 자유롭게 배치하도록 요새 위에 깔아둔 평평한 판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늘날 서로 다른 이용자 그룹을 연결해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돕는 매개체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이뤄지는 검색, 쇼핑, 소셜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활동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경제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한편 기업이 수익을 얻는 방식에 근거해 플랫폼 유형은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플랫폼 자본주의』의 저자 닉 서르닉은 노동이나 서비스를 중개하는 형태의 플랫폼 유형을 ‘린(Lean) 플랫폼’이라 한다. 테스크래빗, 배달의민족, 알바몬,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린 플랫폼을 통해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거나 일회성 업무를 맡는 등 초단기 노동력을 제공하는 1인 계약 근로자가 오늘날의 긱워커다. 긱이코노미는 차량공유서비스 운전, 숙박 등에서 시작해 배달, 청소 등 단순노동 서비스로 업무 분야가 확장돼, 최근에는 디자이너, 개발자, 변호사, 컨설턴트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BCG(보스턴컨설팅그룹)가 발간한 경제 보고서 <Future of Finance 2022–금융의 미래 2022>에 의하면, 국내에서 긱워커는 전체 취업자 2600만 명 중, ‘초단기 근로자를 둔 1 인 사장님(약 400만 명)’을 의미하며, 약 556만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잠재 긱워커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긱워커 수는 1000만 명 정도로 추산됐다. 정 안 되면 쿠O이나… 긱워커를 둘러싼 편견 BCG의 보고서에 따르면 긱워커를 둘러싼 가장 큰 편견은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긱을 ‘돈이 필요할 때 잠시 하는 일’, ‘나이 어린 사람이 용돈이 부족할 때 가끔 하는 일’로 여기며 엄연한 소득 활동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긱워커 중 88%가 향후에도 긱워커로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70%보다 18%p. 높은 수치다. 이들 중 60%는 정규직 직업을 갖게 돼도 긱잡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BCG는 전했다. 조사를 토대로 알 수 있는 것은 긱워커가 국내 노동시장에서 보다 장기적인 근로 계획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긱워커 미종사자 10명 중 3명은 향후 긱워커를 주업 또는 부업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바, 긱이코노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CG는 2022년 기준, 오프라인 긱시장의 채용 건수가 향후 5년간 매년 연평균 약 35%씩 증가해, 2026년까지 약 5.5억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오프라인 긱시장은 크게 개인 서비스, 물류센터, 도소매, F&B, 건설노동, 배송·배달, 디지털 초단기 등 7가지 업종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배송·배달 영역이 오프라인 긱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면 향후 몇 년 간 도소매업과 식음료업이 긱이코노미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BCG는 예측했다. 긱이코노미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연한 노동을 원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2023년 5월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에서 진행한 ‘국내 기업의 긱워커 모집 활용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국내 기업 301곳 중 31.6%가 긱워커를 “모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긱워커의 필요 요인에 대해서는 ‘단순 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이 많이 필요해졌다.”는 답변이 53.6%로 가장 높았으며, “원래부터 사람이 수시로 필요한 업무라서(37.7%)”, “고정적으로 급여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적어서(26.1%)”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긱워커를 모집해 무엇이 만족스러웠는지에 대한 문항에 대해 “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성실하고 숙련도가 높은 사람 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사람을 가려내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긱워커 활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했다. 긱워커 호황이라더니… 호텔업계도 피할 수 없는 ‘일자리 미스매치(Miss Match)’ 긱이코노미의 성장에 원티드, 알바몬, 사람인 등 기성 채용 플랫폼들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원티드는 2020년 프리랜서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긱스’를 별도로 론칭했고, 알바몬은 2021년 재능거래 앱 ‘긱몬’을 출시했다. 사람인 또한 2022년 ‘사람인 긱’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긱워커의 노동 중개를 위한 린 플랫폼은 앞으로 더욱 다양화되고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계에는 일일·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호텔아이피’, ‘트리플에이전시’, ‘호텔리어’, ‘에이플러스’ 등의 아웃소싱 업체가 긱이코노미의 특성을 가진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뉴워커’는 인크루트가 2021년 론칭한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부터 ‘호텔·컨벤션’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서울 소재 4성급 호텔 리베라와 엘리에나 호텔 등과 협약을 맺고 호텔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의 단기 일자리를 긱워커들과 연결해 주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에서는 ‘헬퍼랜서’ 채널을 일반채용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헬퍼랜서란 시니어, 퇴직자, ‘경단녀’ 등의 전직 호텔리어들이 호텔 및 관련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파트타임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 파트타이머를 의미한다. 하지만 긱이코노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는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인모바일HR매니저 대표/노무법인 유앤 김정훈 파트너 노무사(이하 김 대표)는 “이제 막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 인구 자체가 많이 감소했다. 또한 학교를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긱잡을 구하는 경우는 있지만 본업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구인이 어려운 근본적 원인에 대해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새로 오픈한 호텔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인력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한편, 노동시장에 진입한 2030 청년층이 기대하는 여러 근로 조건이나 임금 수준을 호텔업계가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충돌하고 있다.”며 업계가 겪는 인력난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이하 이 대표)는 세상이 바뀌었는데 달라진 세상에 호텔업계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호텔 상무를 역임, 28여 년 경력의 호텔리어 출신인 그는 12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해 호텔업계의 채용 트렌드 변화와 앞으로의 채용 전략에 대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호텔업계가 매출 다음으로 고민하는 것이 인력 운영에 대한 것”이라며 운을 뗀 이 대표는 “지금껏 해오던 방식과 시스템으로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인력난의 원인이 업계 내부에도 있음을 밝혔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노동 인구 수 감소와 같은 불가피한 문제는 일단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업계 자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업계 관계자들은 거시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다. 첫 번째는 시니어, 국내 거주 외국인 등으로 고용 대상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지난 2022년 시니어 인력 채용으로 새로운 고용 창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나섰으며,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중장년내일센터에서는 ‘호텔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호텔 직종 취업·재취업을 원하는 40~60대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고용에 있어서도 조건이 대폭 완화되고 있다. 2023년부터 호텔업계에서의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은 2명에서 5명까지로 확대됐으며,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이 4, 5성급까지 확장됐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도 허가 시간이 연장됐으며, 정부는 올해부터 호텔·콘도업계에 ‘비전문 취업비자(E-9)’ 고용을 확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중이다. 두 번째로는 기업문화에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작년 11월 30일 소프트 오픈을 통해 대중 소비자들을 만난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의 비전은 환대, 상호존중, 협력, 관계 형성을 기초로 한다. 이러한 기업문화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재에게 인스파이어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또한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먼저 다가설 것”이라 밝히며 새로운 노동 환경의 조성을 기대케 했다. 세 번째로는 업무 체계와 인력 활용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업계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긱이코노미가 결합한 시대에 호텔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채용 트렌드 변화에 대해 말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각 업무마다 정확한 매뉴얼 및 가이드를 마련할 것. 명확한 업무 방침이 먼저 존재해야 언제 누가 오더라도 균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업계에 마련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아날로그적 관리 체계로부터 벗어나 디지털 전환을 이뤄야 한다. △호텔도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설 것. 원하는 인재가 있다면 인재를 스스로 찾아내고 역량에 맞는 포지션에 알맞게 배치해야 한다. 긱워커 노무관리 솔루션, 긱워커-클리닝 수요 매칭 플랫폼… 호텔이 긱워커와 공존하는 법 인모바일 HR 매니저(이하 인모바일)의 김 대표는 “호텔에서는 같은 긱워커라 해도 호텔 업무에 숙련된 인력을 선호하는데 반해, 긱워커는 특정 호텔에서 전속적으로 활동하기 보다 돈이 필요할 때 여러 호텔에서 번갈아 가며 일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 긱워커의 업무 능력이나 근무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며 호텔이 긱워커를 활용 시 어려워하는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규직은 근무 일지나 이력 확인이 서류상으로 가능한데, 긱워커의 경우 이런 정보를 조회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그래서 호텔에서 긱워커들의 데이터를 전산화하고 누적 및 관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인모바일은 긱워커 노무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호텔에 제공한다.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근태관리, △급여계산 △임금명세서 발송, △4대 보험관리, △일용근로소득 신고 등 모든 업무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으며, 모든 업무의 단계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등의 법적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포시즌스 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파크하얏트 등 국내 특급호텔이 인모바일 노무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긱워커를 고용하고 있다. 한편 호텔인네트워크의 이 대표는 긱워커나 외국인, 시니어 경력자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가 갖춰지기 위해서는 “모듈, 셀 단위로의 노동비용 책정 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에 하우스키퍼 플랫폼 ‘키퍼(Keeper)’를 론칭한 호텔 테크 스타트업 ‘열한시’는 하우스키핑에서 발생하던 기존의 고정비용을 객실 유닛 단가로 환산해 노동값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플랫폼에 기반한 하우스키퍼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객실청소 업무 수행 및 분실물/특이사항 보고 등으로 근무를 수행한다. 또한 호텔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하우스키핑 현황 파악, △객실수요에 따른 유연한 인력 관리, △청소 품질평가 시스템을 실현화할 수 있다. 아직은 생소한 형태이지만, 업계 내 오랜 경력을 지닌 관계자들이 제언하는 내용과 방향성이 같다. 실제 키퍼를 이용하는 긱워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3년 경력의 하우스키퍼 임지호(가명)님은 긱워커로 하우스키핑을 하며 “스케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전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근무 시간에 비해 보수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하며 긱워커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한편 그는 “어플을 사용함으로써 정비 시 놓치는 부분이 없고 보다 디테일하게 룸을 체크하게 된다.”며 기존의 업무 방식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작년 8월부터 하우스키핑 업무를 시작한 ‘신입’ 키퍼 주하경(가명)님은 현재 육아를 하는 주부다. “아이들 등원 시간인 8~9시부터 하원 시간인 4~5시 사이에 파트타임으로 맞는 일자리를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 긱워커로 활동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일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은 그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매뉴얼 영상을 보며 업무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일을 시작하면 1:1로 온라인 튜터링을 해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충분히 배우고 일을 하니 프리랜서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론 긱워커로 일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이들은 말한다. 무엇보다 하우스키핑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이다. 하우스키퍼를 전문직군이 아니라 “험한 일”을 한다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인터뷰이 중 한 명은 말했다. “적극적으로 주변에 추천했지만 선뜻 나서려 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긱워커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뀐다면 훨씬 좋은 일자리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쇄신을 위한 투자, 안전에 대한 보장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 문제에 대한 원인은 모두 알고 있다. 많은 인력을 정규 고용하면 업무량과 상관없이 고정비용이 발생하니 긱워커를 활용하는 것이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호텔의 ‘단순노무’ 직종은 노동 강도에 비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편견이 업계 전반에 깔려 있어 업무 환경 개선이 소극적이다. 말 그대로, 누구라도 갖다 쓰면 되니까. 사람들이 떠나갈 수밖에 없다. 단순노무 종사자들에 대한 사회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내버려 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업계 곳곳에서는 이미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왜 차도가 없을까.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가 답이다. 하지만 호텔들은 인력에 돈을 안 쓰려고 한다. 외양간을 고치는데 어떻게 돈이 안 들 수 있나.”라며 업계의 현실을 비판했다. 그리고 외양간을 고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에게 연대하고 함께 소매 걷어부치고 나서는 것이야 말로 올해 호텔업계에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긱이코노미 시장 또한 마냥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2021년 3월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디지털 플래폼노동 실태와 특징 II>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는 대부분 35세 미만이거나 기술교육 훈련은 거의 없고, 성별 분리 현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들은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나 완료 이후, 회사나 고객으로부터 ‘성과평가’를 받는데, 이 결과로 △일감의 양 감소(전국 52%, 서울 49.3%), △자격 일시 정지(전국 19.1%, 서울 16.7%), △자격 박탈 (전국 11.6%, 서울 10.4%), △건당 수당 감소(전국 10.6%, 서울 4.7%) 등의 경험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서비스 가격의 결정권이 노동자 본인이 아닌 ‘플랫폼’이나 ‘소속회사’, ‘고객’에게 있는 것, 업무 배정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것 또한 플랫폼 노동이 지닌 그림자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서비스 대가와 원하는 업무를 배정받는 데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정규직이 제공받는 4대보험이나 복리후생 비용 등의 사회적 안전망 부재는 플랫폼 노동을 하는 긱워커들의 고용 안정성을 해칠 위험으로 작용한다. 개인의 노동 자율성과 고용의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서 균형있는 정책이 이뤄져야 긱이코노미 시장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호텔업계가 긱워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단위의 방안을 정부는 모색해야 할 것이다. 비단 긱워커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일의 미래”와 “사회적 보호”를 위한 정책과 노동기본권을 호텔업계에서도 논의해 나가기를 바란다. “호텔업계의 건강한 긱워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인력난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파” 열한시 이동희 대표 서비스 오픈 후 1년여 시간이 흘렀다. 어떤 방향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는가? 오픈 초기 원활한 인력 공급과 하우스 키핑 서비스에 집중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하우스키핑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룸컨디션을 제일 많이 관찰하고 특이사항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룸메이드다. 그분들이 특이사항에 대한 보고를 지속적으로 해 주고 있다. 그런데 앱에는 하우스키핑과 검수 항목만 있다 보니 하우스키퍼가 보고한 특이사항이 검수자의 검수 이후 호텔로 원할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현재는 이 데이터들을 인보이스(전화 혹은 카톡) 형태로 전달하고 있었는데, 이 전달 과정도 디지털 전환을 거쳐 하우스키핑부터 백오피스 업무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키퍼 론칭 후 지금까지 1년 2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누적된 청소 건수가 약 22만 8800건 정도 된다. 데이터와 이력이 그만큼 쌓여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호텔의 시설·운영 담당자에게 다이렉트로 연결이 된다면 호텔의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보다 여러 호텔 관계자들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올해 1/4분기 목표다. 호텔과의 협업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현재 관리하고 있는 지점은 약 30여 개다. 지난해 6월 코리아호텔쇼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하우스 키핑의 디지털 전환을 하는 기업으로 열한시라는 이름을 알렸고, 이제 조금씩 업계에 인지돼 가는 중인 것 같다.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좋은 평이 옮겨가며 소개되고 있는 상태다. 12월에는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와 하우스키퍼 인력 공급 업무 협약을 맺었다. 그 외에 4군데 정도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하우스키퍼에 대한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하우스키퍼 중 대면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는 따로 시간을 내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온라인 교육 담당자가 미션을 줘서 교육을 수행하는 방식도 진행 중이다. 일종의 튜토리얼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하우스키핑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분께 3건을 배정하는데, 첫 번째 배정 업무를 시작할 때 담당자가 한 사이클을 다 마칠 때까지 하나씩 미션을 수행해 결과를 사진으로 전달받는다. 현재 이 과정을 기능화하려 개발 중이고 내부적으로는 MVP 모델로 그려보는 상황이다. 앱으로 만들면 다양한 지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리라 판단하고 있다. 호텔마다 세부적인 관리 매뉴얼이 다를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각 지점별로 객실 세팅 가이드를 제작해 보유 중이다. 가령 수건 잡는 방법도 호텔마다 다 다른데, 아까 설명했듯 미션 형태로의 온라인 교육 진행 시 하우스키퍼에게 가이드를 전달하고 “이런 형태로 접은 뒤 사진을 찍어 보내주세요.”라고 하면 하우스키퍼가 그대로 수행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이다. 긱워커 활용을 우려하는 업계 시선도 있는데, 인력 관리 차원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야기한다면? 우선은 등급제를 통해 관리를 한다. 제일 낮은 등급을 브론즈라고 하는데, 사실 이때의 이탈률이 제일 높은 편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동 강도가 세다거나, 원하는 일의 방향성과 다르다거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이 분야에 적성이 맞는 분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력을 구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효율성을 위해 플랫폼과 인력 관리 포지션을 구분해 뒀다. 회사에서는 플랫폼의 구축과 개발, 교육 시스템 디자인, 서비스 컨설팅 업무 등에 집중하고 있고, 하우스키퍼를 관리하고 교육하는 역할은 지역별 위탁사를 통해 이뤄진다. 위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플랫폼에서 제작한 표준 가이드와 운영 틀 그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위탁 운영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키퍼에서는 현재 약 440명 정도의 하우스키퍼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게 1만 명이 돼서 ‘하우스키퍼 구인해야 돼’라고 했을 때 열한시라는 회사가 바로 떠오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전시에 참여했을 때도 부스를 찾아오신 분들마다 “룸메이드 구하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말씀하시면서 시작하는 게 우리와의 상담 시작이다. 호텔업계의 건강한 긱워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현재 호텔업계가 풀어나가고 있는 인력난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인도 서벵골주 주도이자 영국 식민지 시대의 옛 수도 콜카타(캘커타). 이곳은 동인도회사가 1863년 설립한 아시아 최고(最古) 국영 거래소이자, 인도 2대 증권거래소인 ‘캘커타 스톡 익스테인지’가 있는 등 동인도 상업·금융의 중심지다. 또한 타고르의 고향으로 벵골 문예 부흥의 중심지며 마더 테레사 수녀가 평생 헌신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건축 유적들과 함께 ‘여신 칼리의 땅’인 만큼 힌두교 사원들이 혼재하는 콜카타. 이번 호에서는 인도 제3대 도시인 콜카타에서 휴양과 함께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여신 칼리의 땅, 콜카타 서벵골주의 주도인 콜카타(Kolkata)는 옛 무굴제국 영토로 조그만 촌락이었지만, 1690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벵골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당시 총독인 잡 차르녹(Job Charnock, 1630~1692)이 시가지를 조성했다. 그때의 이름은 캘커타(Calcutta)였지만, 1995년 인도의 전통 명칭인 콜카타로 개칭됐다. 콜카타는 벵골어로 힌두교 여신 ‘칼리의 땅’을 의미하는 ‘칼리케트로(Kalikkhetrô)’에서 유래된 만큼, 이곳에는 1867년 설립된 시탈나트지 자인 사원(Sheetalnathji Jain Mandir)을 비롯해 각종 힌두교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식민지의 유적인 빅토리아기념관(Victoria Memorial)이나 서정 시집 <기탄잘리(Gitanjali)>를 발표해 동양 최초로 노벨문학상(1913년)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tranath Tagore, 1861~1941)의 생가,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해 일생을 빈민 구제에 바쳐 노벨평화상(1979년)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 1910~1997) 수녀의 생전 거처도 둘러볼 만한 관광 명소기도 하다. 한편 1902년 개설된, 인도에서도 두 번째로 오래된 노면 전차를 타고 시가지를 여행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도 제3의 도시’인 만큼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객들을 위한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콜카타의 랜드마크 타지 벵골 호텔 콜카타를 여행하다 보면 빅토리아기념관을 비롯해 왕립캘커타경마장, 원예농원, 에덴정원, 그리고 1876년 동물원으로서는 인도 최초로 설립된 콜카타 동물원(알리포레 동물원(Alipore Zoological Gardens))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정부 청사와 세계 각국의 영사관들이 밀집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여행객들이 머물면서 휴식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들도 있다. 그중 도심의 랜드마크로서 럭셔리 5성급 호텔인 타지 벵골 호텔(Taj Bengal Hotel)도 있다. 이 호텔은 1903년에 설립돼 약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날에는 4개 브랜드로 12개국에 200개 이상의 호텔을 거느리고 남아시아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업체로 성장한 인도호텔(IHCL, Indian Hotel Company Limited) 브랜드다. 이 인도호텔은 인도 최대 복합기업체인 타타 그룹(Tata Group)의 산하 호텔 체인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타지 벵골 호텔은 건물 초입부터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미국의 전설적인 건축가인 밥 폭스(Bob Fox, 1941~)가 설계한 실내 양식이 방문객들에 극도로 안락한 느낌을 안겨 준다. 또한 다이닝은 콜카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유명세가 높다. 소나르곤(Sonargaon) 레스토랑에서는 북서부 지방인 펀자브(Punjab)와 벵골 지방의 토속 요리들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미식가들에게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콜카타 최고의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시누아즈리(Chinoiserie)에서는 중국 사천성, 광동성 각 현지의 요리들을 런치와 디너에서 품격 있게 제공한다. 수크(Souk) 레스토랑에서는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모로코, 그리스, 터키, 이집트, 아랍의 다양한 요리들을 준비한다. 24시간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칼(Cal) 27 레스토랑에서는 전 세계 요리를 뷔페식으로 준비, 여행객들이 취향에 맞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와인을 곁들이는 이탈리아 요리는 특급이다. 일요일의 브런치에서 샴페인과 함께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요리는 진미가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유럽 지역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체임버스(Chambers) 레스토랑은 콜카타 다이닝 부문 최고 명소다. 콜카타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각종 별미와 함께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다. 바 앤 라운지인 정션(Junction)에서는 애프터디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칵테일과 와인, 그리고 스피릿츠를 토스트와 같은 핑거 푸드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들에게 의외의 장소에서 보물을 찾은 느낌을 주는 장소도 있다. 라 파티시에 앤 델리(La Patisserie and Deli) 카페가 그것이다. 이곳은 전 세계의 독특한 델리카트슨과 광범위한 종류의 페이스트리, 케이크, 디저트를 최고급 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의 숨은 명소다. 누군가가 약소 장소를 프라머네이드 라운지(Promenade Lounge)로 정해놓고 기다리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행운아일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최고급 커피와 싱글 이스테이트 티(Single Estate Tea), 티젠을 각자 선택해 샌드위치나 앙트레를 즐기거나 영국 정통의 하이 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www.tajhotels.com/en-in/taj/taj-bengal-kolkata 콜카타의 스카이마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 콜카타에는 땅에서는 랜드마크(Landmark), 하늘에서는 스카이마크(Sky-Mark)라 칭할 만한 바벨탑과 같이 웅장한 건축물이 있다. 이 건물은 콜카타의 스카이라인에 솟은 첨탑처럼 보인다. 바로 456개의 룸과 5개의 다이닝 레스토랑 앤 라운지를 갖춘 5성급 럭셔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Royal Bengal Kolkata)다. 이 호텔은 인도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아이티시 호텔스(ITC Hotels)의 소유로 메리어트 본보이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인 만큼, 휴양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가 최상이다. 이탈리아 정통 키친 레스토랑인 오티모 쿠치나 이탈리아나(Ottimo Cucina Italiana)에서는 런치와 디너에서 이탈리아식 애피타이저인 안티파스티(Antipasti), 숯불구이 피자류, 예술적 수준의 파스타 등을 미식 수준으로 선보인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럭셔리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인 로열 베가(Royal Vega)는 인도 왕궁 요리에서 탄생시킨 시그니처 베지테리언 요리들을 마련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그랜드 마켓 파빌리언(Grand Market Pavilion)은 콜카타의 유명 전통 시장인 호그 마켓(Hogg Market)을 벤치마킹해 6개의 극장식 식당 룸과 3개의 뷔페를 운영, 시장통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콘셉트가 소위 호텔 속 먹거리 시장이다. 바인 브라스 룸(The Brass Room)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믹솔로지스트가 즉흥적으로 창조한 칵테일을 비롯해 몰트, 스피릿츠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티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매혹적인 티 라운지이자, 커피숍인 다르질링 라운지(Darjeeling Lounge)에서는 단일 다원에서 생산한 예술적 수준의 싱글 이스테이트 티들을 완벽하게 우려낸다. 또한 커피와 다른 음료들도 함께 핑거 푸드도 곁들일 수 있어 하이 티의 훌륭한 공간이기도 하다. www.marriott.com/en-us/hotels/cculr-itc-royal-bengal-a-luxury-collection-hotel-kolkata/overview 식품 안전 GBAC 3성급의 하얏트 리젠시 콜카타 호텔 콜카타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공항과 가깝고 역사적인 명소와도 교통 접근성이 좋은 호텔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항과 15분 거리에 있고 솔트 레이크 경기장(Salt Lake Stadium)과 기차 역사와 가까운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콜카타(Hyatt Regency Kolkata)가 대표적이다. 이 호텔은 하얏트 호텔 그룹에서도 5성급인 하얏트 리젠시 브랜드로서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콜카타에서 최상급이다. 지리적인 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휴양 시설이나 다이닝 서비스도 훌륭하다. 콜카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구치(Guchhi)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중에서도 인도 요리 부문에서는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런치와 디너가 주력인 이 레스토랑은 미생물-병원균 위험 분석 분야에서 세계 선도 네트워크인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BAC, 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에서 3성급 시설로 공인 받은 곳이다. 따라서 식품 안전성과 위생을 통해 고객의 웰빙과 안전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알라카르트 수준의 인도 전통 메뉴는 채식주의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메뉴로 세분돼 있어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로비의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라 쿠치나(La Cucina)는 광범위한 메뉴의 와인과 맛과 향이 극도로 조율된 이탈리아 현지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만한 장소다. 특히 일요일 브런치에서 안티파스타로 시작해 리조토, 이탈리아 가정식 메인 코스로 이어지는 풀 서비스는 매우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칵테일과 와인, 목테일(Mocktail)의 맛이 최상인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1층에 위치한 워터사이드 카페(Waterside Café)는 24시간 카페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온 가족이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로비 입구의 베이커리(The Bakery)에서는 수제 초콜릿에서부터 쿠키, 페이스트리, 케이크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콜카타 최고의 베이커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 칵테일이나 목테일, 그리고 위스키나 몰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호텔에서도 바가 명소일 것이다. 이 호텔의 바에는 혁신적인 칵테일과 세계 유명 맥주와 지방 맥주, 그리고 전 세계 산지의 와인들을 완비하고 있어 콜카타에서도 ‘바의 1번지’로 통한다.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 빈티지 와인, 드라우트 비어, 시그니처 칵테일, 스페셜 목테일, 시즈널 과일 주스 등은 콜카타에서 최고 수준인 만큼 칵테일이나 목테일 애호가들에게는 이곳이 성지 순례길이 될 것이다. www.hyatt.com/en-US/hotel/india/hyatt-regency-kolkata/kolka/dining 콜카타·다르질링 투어로 ‘소확행’을 즐기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 콜카타 중심부에 있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은 티 베란다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매우 훌륭하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호텔도 아니고 규모도 적지만, 시설과 다이닝, 그리고 휴양 여행 프로그램이 훌륭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콜카타의 역사적인 명소와 관광지를 여행한 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르질링의 글레번 다원(Glenburn Tea Estate)을 견학해 찻잎을 수확하고 티 팩토리(Tea Factory)에서 티 테이스팅을 즐기면서 휴양할 수 있다. 그리고 호텔은 히말라야 산악 철도인 토이 트레인(Toy Train)을 타고 다르질링의 굼 사원(Ghoom Monastery)을 관광하는 프로그램, ‘글렌번 티 앤 컬처 익스피리언스(Glenburn Tea and Culture Experience)’를 5일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의 테마 여행을 상품화한 호텔이다. 이 호텔은 레스토랑이 따로 없고 드로잉 앤 다이닝 룸(The Drawing and Dining Rooms)에서 식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실내 벽지는 모두 프랑스 파리에서 힌두스탄 스타일로 디자인한 것으로서 북인도 옛 시골 풍경이 그려져 있어 전원적이고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실내 인테리어는 모토가 된 ‘다르질링 글렌번 다원 호텔’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 베란다에서는 빅토리아기념관을 위시해 숲으로 둘러싸인 시가지를 감상하면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애프터눈 티까지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에게는 축복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만약 콜카타의 시장통, 지역 맛집, 박물관, 역사적인 유적들을 관광한 뒤 다르질링의 그 유명한 글렌번 다원을 견학하고 싱글 티와 애프터눈 티를 만끽한 후 히말라야 산악 철도를 타고 글렌번 캠프에 도착해 바비큐를 먹은 다음 랑기트강(River Rangeet)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고 싶다면 ‘소확행’의 이 호텔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https://glenburnpenthouse.com/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특별한 활기찬 기운을 담은 ‘2024 설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2024 설 선물 세트 8종’은 새해에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호텔 셰프와 전문가가 정성스레 준비하고 엄선한 메뉴로 구성됐다. 델리의 인기 있는 베이커리부터 오랜 시간 푹 끓여내 정성이 듬뿍 담긴 갈비찜과 한방오리탕, 깔끔한 목 넘김의 우리나라 전통 증류수와 프리미엄 와인까지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귀한 선물이다. ‘2024 설 선물 세트 8종’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설 최강 음식인 한우 갈비찜과 오리와 몸에 좋은 약재를 오랫동안 끓여내 깊은 맛이 느껴지는 한방오리탕으로 구성된 ‘설 잔치 세트’ ▲달콤하고 부드러운 한우 갈비찜과 함께 어울리는 레드와인의 장인 ‘지공다스 와인’의 ‘갈비찜 & 와인 세트’ ▲국내산 1등급 한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한우 3종 세트’ ▲국내 최상급 한우 꽃등심으로 만들어 깊은 감칠맛과 더욱 부드러운 한우 불고기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LA 양념갈비가 한 세트인 ‘갈비 세트’의 육류 세트 4종이 있다. 취향에 맞게 구성 가능한 더 델리의 시그니처 햄퍼 4종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MZ 세대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쫀득한 약과 피낭시에와 꾸덕꾸덕하게 말린 오렌지를 초콜릿에 푹 찍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오렌지 초콜릿 스틱 등 알찬 구성의 ‘홈메이드 스위트 햄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하는 죠셉 펠프스 레드 와인과 함께 페어링 하기 좋은 짭조름한 맛의 한우 육포와 치즈가 담긴 ‘그랜드 설 햄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육향이 느껴지는 한우 육포, 전통 오양주제법으로 빚어내 깔끔한 뒷맛의 우리 술과 하이볼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토닉워터까지 포함된 센스 만점의 ‘한국 전통 햄퍼’ ▲힘찬 새해를 맞이해 더 건강하시라는 의미를 담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의 홍삼청과 홍삼절편을 간식으로 구성된 ‘스페셜 설날 햄퍼’까지 하나의 햄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햄퍼와 육류 세트 이외에도 원하는 간식과 우리나라 전통 증류수를 취향껏 즐길 수 있도록 단품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갖춘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와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파티시에인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가 함께 파크 하얏트 서울의 최고층인 더 라운지에서 ‘포핸즈 디저트: Taste of Seoul and Paris’를 1월 14일 단 하루 선보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셰프들이 참여하는 세계 메이저 3대 요리 대회 중 싱가포르 FHA 요리 대회 제과 부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의 김나래 셰프는 한국 출신으로 서울, 괌, 베트남을 거쳐 프랑스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두 번 수상했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에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이름을 올렸다. 1972년에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히며,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제과 부문에서 외국인 여성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도 최초다. 이지명 셰프와 김나래 셰프의 창의성과 영감으로 선보이는 ‘포핸즈 디저트: Taste of Seoul and Paris’는 섬세하고 혁신적인 디저트 8코스와 샴페인 한 잔, 칵테일 한 잔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서울과 파리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큐레이션으로 새로운 미식 여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1월 14일 단 하루,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된다. 화려한 도심의 파노라믹 뷰가 펼쳐진 더 라운지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다이닝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최고의 페이스트리 숍 2023’ 셀력센에 선정됐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신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새해 축하 음식으로 즐기는 왕의 케이크로 알려진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를 출시했다. 갈레트 데 루아는 겉은 바삭한 페이스트리지만 속은 아몬드 필링으로 부드럽고 촉촉함을 가득 채운 전통 디저트다. 파이 안에 ‘페브(fève)'라 불리는 작은 도자기 조각상을 넣고 굽는데, 이 페브를 찾는 사람이 종이 왕관을 쓰고 ‘그날의 왕’이 되어 새해 소원을 빌게 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는 두 개의 파이에는 도자기 조각상 대신 금을 넣을 예정이며, 종이 왕관을 함께 제공해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프랑스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갈레트 데 루아는 오는 1월 6일과 7일 단 이틀간 호텔 이스트 타워 1층에 위치한 델리에서 사전 예약 및 문의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일 40개 수량으로 1인 1개 구매가 가능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 라운지는 겨울 인기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는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트레이에 제공하는 따뜻한 홈메이드 스콘, 새콤달콤한 딸기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스위트 셀렉션,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한 세이보리 셀렉션과 음료 2잔으로 이루어진다. 붉은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스위트 셀렉션은 딸기 젤리와 크림치즈가 완벽한 조화를 선사하는 진한 핑크 컬러의 하트 무스, 바닐라 샹티이 크림과 라즈베리 겔에 생딸기를 더한 딸기 롤케이크, 딸기 소스를 품은 딸기 쿠키 슈, 향긋한 바닐라 마카롱을 포함한다. 특히, 제철을 맞아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는 생딸기와 초콜릿 퐁뒤가 함께 준비되어 딸기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 수 있도록 구성의 다양함을 더했다. 또, 든든함을 채워 줄 세이보리 셀렉션은 과카몰리 위에 게살을 얹고 국화로 장식한 게살 샐러드, 치포틀레 바비큐 소스와 체더치즈가 만나 누구나 좋아할 미트 파이, 튀긴 토르티야 칩 사이에 훈제연어를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주는 홈메이드 큐어드 훈제연어 타르타르로 마련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커피 또는 차 중 2잔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에 잘 어울리는 시즌 음료인 딸기 에이드와 딸기 오렌지 슈페너를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딸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겨울날의 오후를 상큼하게 보낼 수 있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는 호텔 30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인 12만 원이다.
포근한 겨울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다이닝 업장을 소개합니다. 센트럴 윤잇 팜 투 테이블 올데이 다이닝, 국립극장점 오픈 성보화학의 F&B 브랜드인 올데이 다이닝 ‘센트럴 윤잇(Yunit)’이 서울 중구 국립극장점을 오픈했다. 센트럴 윤잇은 ‘신선함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공한다’를 모토로 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샐러드 전문 브랜드로, 스마트팜 ‘윤잇팜(Yunit Farm)’에서 수경재배로 키운 신선한 채소를 다이닝 메뉴와 음료 등으로 구현해 낸다. 이번에 문을 연 센트럴 윤잇 국립극장점은 재배·수확·조리·식사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실현한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중앙에 대형 스마트 유리온실을 배치해 유럽형 채소와 식용 꽃, 허브 등 녹색 채소들의 싱그러움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했다. 스마트팜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한 채소들은 셰프들의 손길을 거쳐 식탁 위에 오를 예정이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우리나라 대표 극장의 중앙에 자리한 만큼 단순한 다이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의 접점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립극장의 레퍼토리 시즌 공연의 콘셉트를 반영한 메뉴 개발로 공연 감상에 깊이를 더하고, 연회를 위한 공간을 대관하는 등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서 국립극장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02-2274-9580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독창적 콘셉트의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선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F&B 푸드코트 조성 및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색다른 콘셉트의 초대형 푸드코트를 선보인다. 약 3500m2(약 1076평)의 공간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인스파이어 푸드코트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롭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인스파이어 직영 시그니처 레스토랑들과 함께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푸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어 동북아 주요 도시들에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에 기반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 삼아, 세계수로부터 뻗어 나가는 다채로운 공간과 미식 경험을 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부터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는 웨스턴 스타일의 신규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F&B 브랜드가 포함된다. inspireer.com 디아지오코리아 ‘더-바 바이 에어드랍(THE-BAR by Airdrop)’ 팝업 스토어 진행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에어드랍 스페이스에 ‘더-바 바이 에어드랍(THE-BAR by Airdrop)’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는 디아지오의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 스토어는 영국 런던 디아지오 본사에 위치한 스토어 겸 바(Bar)인 ‘더-바 앳홈(THE-BAR at Home)’의 연장선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진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서는 매월 다양한 신제품 행사가 진행되며 신사동 가로수길 한가운데에서 마치 휴양지의 프라이빗 빌라에 온 듯한 여유있고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각각 픽업, 미디어 파사드, 위스키 바 및 라운지, 브랜드 셀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픽업 존에서는 데일리샷에 공식스토어 형태로 마련된 ‘더-바’에서의 구매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인 미디어 파사드 존에서는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위스키 바 및 라운지 존에서는 웰컴 하이볼 혹은 월드클래스 우승 레시피의 칵테일을 즐기거나, 위스키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브랜드 셀러 존은 디아지오의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thebar.dailyshot.co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주중 런치 리뉴얼 파크 하얏트 부산의 스테이크&시푸드 그릴 레스토랑 다이닝룸은 주중 런치를 리뉴얼했다. 다이닝룸 스타일로 재해석한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주중 런치는 애피타이저와 메인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2코스 또는 3코스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는 누구나 좋아할 육전과 부추 샐러드, 성게를 올린 한국식 간장 육회와 감태칩,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모둠 해산물 샐러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3코스에는 오늘의 죽이 포함된다. 오픈 키친의 숯불 그릴에서 바로 구워 제공되는 메인은 코스에 따라 옵션이 상이하다. 2코스의 메인은 갈치와 전복, 미국산 소갈비, 미국산 소고기 안심과 랍스터 꼬리이며,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각 요리에 어울리는 고추장 소스, 갈비 소스 또는 마늘 버터 소스와 영양밥, 오늘의 국, 계란장, 계절 반찬, 믹스 샐러드 등이 함께 한상차림으로 준비된다. 3코스의 메인은 육류와 해산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서프 앤드 터프(Surf and Turf) 스타일로 마련했다. 은대구와 미국산 소갈비, 호주산 와규 소고기 등심과 저온 조리한 문어, 국내산 한우 안심과 캐나다산 랍스터 반 마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각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갈비 소스, 고추장 소스 또는 된장 소스와 다양한 가니시, 바삭한 김치볶음밥이 곁들여져 준비된다. 051-990-1300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권한대행 박정록)는 20일(수) 오후 2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회째 맞는 '2023 서울 관광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0명(서울시장 표창 12명,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4명, 기관 특별 공로상 4명)에게 '서울관광대상'을 수여했다. '2023 서울관광대상'은 총 60여명의 추천 후보자 중 민·관·산·학·연 등 관광 관련 기관 및 서울시·서울시의회 표창 조례에 의거,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를 거친 20명(개인 9, 단체 11)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서울관광대상 시상분야는 서울시장 표창 외에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동기부여 차원에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확대 신설되었으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권한대행 박정록)가 선정한 기관 특별 공로상도 별도 시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개인, 기업, 단체·기관으로 수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서울시장 표창은 △관광업계△관광홍보△관광지원 총 3개 부문 12개 분야로 시상,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4명, 기관 특별 공로상 4명으로 한정하여,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적을 심의하는 등 다양한 관광업계의 수상자를 발굴하고자 힘썼다. 올해 수상자는 서울시장표창 관광업계 부문에 서울 관광 미래 비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3·3·7·7서울관광대상 트래블디퍼런트 ▶서울관광리더십대상 드림관광 위도량 대표▶서울관광서비스대상(2명) 서울시관광협회 박인나 관광통역안내사, 한국컨시어지협회 이승준 회장▶서울관광혁신대상 무빙트립 ▶서울관광마이스대상 모션투어&DMC ▶서울관광매력대상 하이브(HYBE), 관광홍보 부문에▶서울관광미디어대상 엠비씨플러스(프로그램명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서울관광한류스타대상 뉴진스(New Jeans)▶서울관광캐릭터대상 더핑크퐁컴퍼니(주), 관광지원 부문에 ▶서울관광동행대상 현대해양레저(주) ▶서울관광협력대상 트립닷컴 이다. 또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에 단체의 경우 (주)디비투어, 호텔 HDC(주) 파크하얏트 서울이, 개인은 솔리스 커뮤니케이션 이은진 대표와 세계여행신문사 류동근 국장이 수상했다. 기관 특별 공로상의 경우, 관광재단에서 미미국제여행사 악보기 대표와 코엔씨 김용진 대표가, 협회에서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과 한양대학교 이훈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제5회 2023 서울관광인의 날'은 총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서울관광발전포럼, 2부 서울관광대상 시상식, 마지막 3부는 서울관광인의 밤으로 저녁만찬과 함께 다채로운 퍼포먼스 공연은 물론, 관광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서울관광 도전 가왕 이벤트도 첫선을 보였다. 행사 당일 도전 가왕 결선에서 우승한 자에겐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특히, 1부 행사인 서울관광발전포럼은 ‘3천만 서울관광시대를 위한 필요조건’과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미래, 시장 다변화에 답이 있다’ 2개의 주제로,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서울관광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특별강연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한 서울관광’이란 핵심 키워드로 집중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2부 행사 ‘2023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과 문화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이 자리한 가운데 20명이 서울관광대상 수상의 기쁨을 맞이했다. 2019년 서울관광인의 날 제정과 서울관광대상 수상제도 도입 이후, 서울시·서울관광재단·서울시관광협회 3기관 공동 주최로 진행되던 행사는 5회째를 맞은 이번 ‘서울관광인의 날 및 서울관광대상’부터 민간을 대표하는 협회 최초로 단독 주최 및 주관으로 바뀌어 그 의미가 새롭다.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은 “올해 관광인의 노력 덕분에 서울이 세계인의 관심 속에 뜨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매력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 목표로 내세운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뛰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올 한해는 지난 3년동안 황폐화된 관광 생태계 복원과 시장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던, 어느 때보다도 사활을 걸어야 했던 막중한 시기였다."며, "관광인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관광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열심히 임하고 있는 만큼, 조기 정상화에 대한 확신으로 서울관광인의 날을 맞았으니, 오늘을 계기로 서울관광의 재도약을 다짐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1961년도 관광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최초 법정 비영리 민간단체로,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관광업계 고용 및 인력 지원 사업, 서울시 관광 우수 식당 인증 및 관리, 관광 사업자 회복자금 지원, 환대실천사업, 관광안내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협회는 이번달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윈터페스타 기간 내 '2023 송현동 솔빛축제'에서 F&B부스와 각종 외국인 환대 부스 프로그램을 마련 및 운영해 서울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감사의 마음과 행운을 담은 페스티브 럭키백을 2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뵌다. 페스티브 럭키백은 매 시즌 조기 품절되는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이번 페스티브 럭키백에는 기본 아이템으로 객실 바우처 1매를 포함해 다양한 다이닝 바우처 중 2개를 시크릿 혜택으로 담아 총 3매의 호텔 바우처를 준비했다. 특히 객실 바우처는 파크 하얏트 서울 스탠다드 객실 이외에 최고 행운의 주인공 2명에게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스위트 객실인 디플로매틱 스위트에서의 1박 투숙 혜택 또는 조식이 포함된 파크 하얏트 방콕 객실 2박 투숙 혜택이 주어진다. 그밖에도 호텔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이닝 크레딧 바우처부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의 런치 또는 디너 코스 식사권을 포함한 다양한 식사권과 돔페리뇽을 포함한 와인 교환권, 케이크 이용권 등과 최고층의 화려한 도시 전망을 자랑하는 더 라운지의 와인 페어링이 포함된 런치 또는 디너 코스 식사권,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 그리고 바이닐 레코드 바 & 레스토랑인 더 팀버 하우스에서의 사시미 세트와 사케 1병 등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12월 30일, 31일 단 이틀간 판매하며, 호텔 2층에서 코너스톤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으로 1인 10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페스티브 럭키백의 가격은 60만원이다. 준비된 페스티브 럭키백이 모두 소진된 경우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종료 안내는 파크 하얏트 서울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하얏트 월드 멤버십 회원이면서 럭키백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다이닝 포인트 적립도 누릴 수 있어 행운의 기회와 포인트 적립의 찬스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2024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행복을 선사할 풍성한 럭키백으로 기분 좋은 행운을 잡아보자. <파크 하얏트 서울, ‘2023년 럭키백’> ■ 판매 일시: 2023년 12월30일 – 2023년 12월31일 ■ 판매 장소: 파크 하얏트 서울 2층 코너스톤 ■ 구성 및 가격 (부가세 포함 / 봉사료 없음): 60만원 (200개 한정 판매 / 1인당 최대 10개 구매 가능) - 시크릿 혜택 (바우처 3매 랜덤 제공: 객실 숙박권 1매, 다이닝 이용권 2매) 객실 숙박 바우처1매 랜덤 제공 파크 하얏트 서울 : - 디플로매틱 스위트 1박 - 스탠다드 객실 1박 ※ 바우처 이용 기간: 2024년 1월 1일 – 2024년 6월 30일 (숙박권 이용 제외 기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 모든 바우처 이용시 사전 예약 필수 ※ 객실 상황에 따라 바우처 예약 사전마감될 수 있음 파크 하얏트 방콕 : - 스텐다드 객실 2박 (조식 포함) ※ 바우처 이용 기간: 2024년 10월 1일까지 (숙박권 이용 제외 기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 모든 바우처 이용시 사전 예약 필수 ※ 객실 상황에 따라 바우처 예약 사전마감될 수 있음
이슬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배포한 ‘2020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에 따르면 2020년 무슬림 인구는 19억 명으로 세계 인구 중 24.6%를 차지하며 2060년에는 31.1%인 3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슬림의 전체 소비 규모는 2.02조 달러로, 글로벌 전체 관광시장에서는 12%를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슬림의 주된 소비 품목인 할랄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돼지고기나 개고기, 뱀, 알코올 등을 포함하지 않는 식품류에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식품뿐 아니라 패션, 화장품, 의약품, 관광 및 물류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코란에 따라 의식주를 제한적으로 소비하던 무슬림이 점점 세계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엔데믹의 선언과 함께 인바운드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 관광객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업계 또한 무슬림 친화적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슬람은 610년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로,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신도를 무슬림이라 칭한다. 그리고 무슬림의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삶의 기준을 할랄이라고 한다. 이슬람과 무슬림, 할랄이 구분 없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본지에서는 지역적 맥락에서의 ‘이슬람 시장’과 문화적 맥락에서의 ‘할랄 시장’을 구분해 표기하고,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관광객이나 소비자를 칭하는 의미로 ‘무슬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16년 6월호 Dining Focus] 17억 무슬림 관광시장 유치를 위해 무슬림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확보가 필수 [2020년 12월호 Post Corona] 젊고 거대한 시장, 무슬림 관광객에 주목하라 [2022년 9월 Inbound Strategy] 관광 시장 다변화의 핵심, 중동의 중심 아랍에미리트 -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의료·웰니스 관광의 주역으로 주목받다 [2022년 10월호 Inbound Strategy] 확장될 수밖에 없는 인바운드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 결속력과 의리로 다져진 ‘와스따’의 전략 모색해야 할 때 [2023년 7월호 Global Hospitality] 우주까지 뻗어간 할랄식품, UAE 할랄시장 기회는? 할랄 시장 진출, 정부가 밀어준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글로벌 할랄 시장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할랄산업 마스터플랜 2030(HALAL INDUSTRY MASTER PLAN 2030)’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할랄 시장의 중심축인 말레이시아는 할랄 산업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GDP의 8.1% 수준으로, 2030년까지는 113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부총리 아마드 자히드(Ahmad Zahid)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MITEC에서 진행한 글로벌 할랄 정상회담(GHaS)의 할랄 부문 포럼에서 이슬람개발부(JAKIM)에 할랄 인증서 발급 절차 간소화 및 승인 기간 단축을 지시했다. 현지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할랄 상품 수출액을 631억 링깃(약 134억 달러)까지 확대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을 기점으로 할랄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팬데믹으로 교류 협력 추진이 다소 경직되나 싶다가, 최근에서야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3월 강원도 홍천에는 할랄 인증 도축장이 최초로 건립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정부 공인 할랄 인증인 JAKIM과 5년간의 긴 협상 끝에 할랄 인증 한우의 말레이시아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JAKIM은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하나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할랄 인증이 필요한 국가로 한우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도네시아, UAE와도 한우 수출 검사 협상을 마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할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의체 구축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식품· 화장품·의약품 등 할랄 관련 주요 상품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할랄 수출기업의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등 수출 플러스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국내 민간 할랄 인증기관인 (재)한국이슬람교(KMF), 한국할랄인증원(KHA) 간 할랄 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MR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농식품 기업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의 인증을 받지 않고, 우리나라 민간 할랄 인증기관의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할랄 인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인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랄 인증’으로 글로벌 무슬림 시장에 뛰어드는 국내 기업들 2018년 중소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이슬람(할랄) 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할랄 시장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전 세계적으로는 웰빙 트렌드에 의한 것으로, 무슬림의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식품위생에 대한 관심도 등의 영향으로 종교와 상관없이 할랄 인증 제품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까닭이다. 아울러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선호도 및 제품 구매력이 높아 화장품, 의약품, 패션,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어디일까? ㈜농심은 2009년 국내 무슬림과 불교 신자를 위한 ‘채식주의 순’라면을 출시했다. 이슬람 및 불교권 국가 진출을 검토하며 국내 할랄 인증 기관 ‘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대상㈜’는 2011년 국내 식품공장 최초로 2011년 할랄 인증을 받고 할랄 인증 제품 수출에 나섰다. 이를 기점으로 대상㈜의 마요네즈,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과자류, 남양유업의 우유, CJ제일제당 등이 할랄 인증을 취득해 이슬람 국가에 수출을 시작했다. 할랄의 범위가 식품을 넘어 화장품, 의약품,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 분야로 확대되며 국내의 기업도 할랄 인증을 결합한 글로벌 이슬람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가속화했다. 코웨이는 2010년 정수기 업계 최초로 JAKIM을 취득했고,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SK매직이 할랄 인증을 받기 시작해 정수기와 필터를 대상으로 JAKIM 인증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년 11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관이다. 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JAKIM, 싱가포르의 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한 곳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두스 균속 등 자사가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각 원료의 성분 및 소재는 물론, 제조 시설과 공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평가 절차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할랄 어워드 2023’에서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할랄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할랄 인증은 해외시장 진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할랄 인증을 비롯한 무슬림 친화 인프라의 구축은 국내 거주 무슬림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무슬림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찾는 고소득층의 무슬림 방문객 또한 다시 늘어나며 병원이나 호텔, 여행사 등의 호스피탈리티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에는 FIT전문 여행사 원월드투어는 세계 최초로 이슬람월드(DMD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대형홀딩스와 ㈜포시즌관광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할랄 여행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는 시기에 할랄 여행 상품 개발과 편의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할랄 여행 및 쇼핑 등 부가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함이다. 리무진 제조업체 케이씨모터스는 2020년 현대차 쏠라티를 기반으로 무슬림을 위한 차량을 제작했다. 한국할랄인증원(KHA)으로부터 리무진 차량으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노블클라쎄’는 6000만 원대 차량을 무슬림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조했다. 지난 7월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케이씨모터스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권과 교류가 늘어나면서 올해 초부터 고위 공직자나 상대국 기업 임원의 한국 방문을 위해 차량을 쓸 수 있는지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쉽지만은 않은 할랄 인증 취득 수익과 경제적 여력 토대로 신중한 고려 필요해 할랄에 대한 기준은 이슬람 법학파 및 지역 관습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국가나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며, 과거에는 스스로 할랄임을 선언하는 것도 인정됐다. 그러나 비이슬람 문화권 국가와의 무역이 확대되고 할랄에 대한 신뢰성이 요구됨에 따라 최근에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을 통한 할랄 인증을 요구하는 추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개가 넘는 할랄 인증 기구가 있지만 아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할랄 인증 기준안은 마련돼 있지 않다. 수많은 할랄 인증 중에 공신력 있는 인증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 JAKIM(Jabatan Kemajun Islam Malaysia), 인도네시아 MUI(Majelis UlamaIndonesia), 싱가포르 MUIS(Majelis Ulama Islam Singapura), 미국의 IFANCA( Islamic Feed andNutrition Council of America) 등이며, 국내 기업은 UAE,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출 해당 국가의 할랄 인증을 직접 받거나 국내 할랄 인증과 교차 인정되는 경우 국내 인증을 받아 활용하기도 한다. 2020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할랄 인증·보증 기관은 총 5곳이었지만 2023년 현재 확인되는 곳은 총 4곳이며, 상호 인정 해외 인증 기관은 각 인증 기관마다 상이하다. 인증 절차 및 제도 역시 각 인증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국내 4개의 인증 기관을 비교해 본 결과 통상적 할랄 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할랄 인증 기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인증을 신청하고 필요한 문서를 제출한다. 신청서 양식은 각 기관에 따라 상이하다. 신청서에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정보, 원료에 대한 설명, 제조 과정, 생산 시설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된다. 신청 및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인증 기관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심사한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인 서류심사에서는 할랄 제품 목록을 식별하고 제조 시설, 생산과정, 사용되는 원료 등의 할랄 여부를 판단하며, 2단계인 생산 현장 평가에서는 제조·저장·위탁 제조 시설 등 인증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시설에서 심사를 실시한다. 서류심사 결과에 따라 생산 현장 평가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결과 부적합 요소가 검출될 경우 시정 조치를 진행하며, 인증 기관은 최종 심사 보고서를 샤리아위원회에 제출한다. 샤리아위원회는 이슬람 금융 전반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다. 샤리아위원회의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인증서가 발행된다. 발행된 인증서는 각 인증 기관마다 정해진 유효 기간에 따라 갱신해야 하며, 인증 기관은 할랄 인증 조건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2개월 주기로 사후관리 심사를 실시한다. KMF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증 정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체에서 할랄 인증을 신청해 KMF가 검토 및 인증서를 발급하고 나면 블록체인에 업체의 정보가 기록된다. 제품 및 서비스 고유의 QR 코드가 생성돼, 업체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할랄 인증 정보 및 제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매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야 하고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 각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많은 제품이나 메뉴를 보유한 음식점에서는 그만큼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음식뿐 아니라 업장에서 사용하는 세제 등 제품의 세부 사항까지 정확하게 표시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고, 이는 작은 가게나 개인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할랄 인증을 고려하는 기업은 비용 측면과 아울러 시장 수요와 사업체의 경제적 여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존중과 환대로 무슬림 맞이하는 국내 호텔들 ‘할랄 인증’ 얼마나 받았나? 무슬림 관광객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호텔업계 상황은 어떤지 서울 소재 무슬림 친화 호텔을 바탕으로 현황을 들여다봤다. 현재 무슬림 친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시내 호텔은 총 13곳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서울관광시장 다변화 사업' 담당자 박종선 사원은 “발굴 당시에는 좀 더 많았으나,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곳과 관광객 감소로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이 생겼다.”고 전하며 “무슬림 친화 호텔로 정하는 기준으로는 기도실 혹은 기도 용품을 제공하거나 할랄 음식을 서비스하는 곳, 둘 중 하나라도 제공이 가능한 곳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기도실이 설치돼 있다면 가장 좋지만, 무슬림 관광객도 외국 호텔에 기도실이 흔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도 용품만 제공돼도 무슬림 친화 호텔로 분류하고 있다. 비슷하게 호텔 레스토랑에 할랄 메뉴가 준비돼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미리 요청하면 할랄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곳도 무슬림 친화 호텔로 분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할랄 인증과 관련해서는 “할랄을 지키는 선은 제각각 다를지라도 할랄 인증이 있다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할랄을 허위로 표기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실례로 한 말레이시아인이 노점상에 직접 할랄 여부를 묻고, 인증서를 요구하는 영상이 틱톡 플랫폼을 통해 확산해(23.01.26 기준 42만 뷰) 무인증 할랄 표기를 하지 말 것을 선조치한 적이 있으며, 그 후속 조치로 협회에서는 거리 가게 할랄 표기에 대한 매뉴얼 및 교육 또한 준비 중이라고. 끝으로 그는 “무슬림 관광객들은 무슬림 관광객끼리의 커뮤니티 및 신뢰를 중요시해, 입소문이 가장 큰 요소”라며 “기도실과 할랄 음식 등이 갖춰진다면, 무슬림 관광객 사이에서 들르거나 주지해야 할 장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든 식음 업장에서 비건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식 주문 시 별도로 요청할 경우 개인 상황에 맞춰 요리를 준비한다. 아랍식을 포함한 5개국 아시안 퀴진을 제공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할랄 음식 전문 셰프가 직접 현지식 정통 중동 음식을 제공한다. 파르나스호텔의 이신영 매니저는 “종교 및 알레르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음식에 대한 문의, 요청이 많다.”며, 워낙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이 호텔을 방문하기 때문에 그에게 맞는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맞추는 편이라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 사정으로 여행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사전에 요청 사항을 공유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고객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낙원’은 2018년 할랄 인증을 받은 매장이다. 할랄 메뉴를 미리 요청하는 고객에게 할랄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할랄 메뉴판을 별도로 제작, 소불고기, 전복 비빔밥, 해물된장찌개, 해물파전 총 4종을 준비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박형진 홍보 담당자는 “K-Pop,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며, 그 속에 무슬림 여행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미디어로만 접했던 한국 문화와 생활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 하는 열망이 강하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그 열망이 더욱 도드라지며 불고기, 비빔밥, 된장찌개 등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를 여행하든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숙소는 여행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소”라며, “작은 배려와 서비스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으로 번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할랄 인증 받은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호텔 메인 레스토랑인 코너스톤과 룸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할랄 가능한 메뉴도 제공된다. 룸서비스 메뉴판은 할랄 메뉴 표기가 돼 있으며, 조식 세트, 조식 단품, 베이커리, 어린이 메뉴, 건강 주스, 한식 메뉴, 양식 메뉴, 샌드위치와 버거 스낵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뉴질랜드산 어린 양갈비구이와 생선 등이 준비돼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문일 세일즈 & 마케팅 상무는 “전체 투숙객 중 무슬림 고객 비율은 평균 2~3% 정도로 코로나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5~8월 시즌에 투숙률이 가장 높았다.”며, “파크 하얏트 브랜드 특성상 개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공할 서비스를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별도로 준비를 해드리고 있어 무슬림 고객님들이 불편함 없이 미식과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호텔업계에서는 현재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는 경우가 기도 용품과 음식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은 간단한 절차가 아니며 비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아직은 무슬림이 전체 투숙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는 상황과, 절차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고려했을 때 호텔업계는 할랄 인증을 많은 부분에 도입하기 어렵다. 본 취재에서는 서울에 국한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무슬림 관광객의 수요와 관심도는 지역에 따라 상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그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다. 상당수가 체인으로 운영되는 호텔업계에서 할랄과 같은 특정 서비스를 모든 지점에서 제공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음식의 규범을 넘어 문화적으로 열린 시각과 진정한 교류의 기회 제공하는 ‘할랄’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32만 7945명으로, 지난 한 해 방문한 32만 5544명을 뛰어넘는다. 한편 싱가포르의 무슬림 여행 컨설팅 기업인 크레센트레이팅(Crescentrating)이 선정한 무슬림 친화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비이슬람협력기구국가(OIC) 중 47위로 높은 편에 속하며, 무슬림 여성들이 여행하기 좋은 OIC 국가로는 4위에 선정됐다. 지난 8월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는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지를 철수한 이집트 대원 120명을 맞이하고자 진안군에서 급히 할랄 음식을 마련했으나, 조직위 실수로 이집트 대원들이 군산에 이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환대는 이슬람 문화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무슬림의 환대는 손님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려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융화, 상호 존중,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가 잘 아는 명심보감의 성심편(省心篇)에도 환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 있다. “在家不會邀賓客 出外方知少主人(재가불회요빈객 출외방지소주인)” 집에 있을 때 손님을 잘 대접할 줄 모르면 집 밖에 나갔을 때 비로소 나를 손님으로 대접해 주는 주인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사람이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예(禮)’에 해당하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 공손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며, 다른 사람을 성실하게 대하는 마음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를 찾아온 손님을 얼마나 잘 대접하고 있을까? 여우와 두루미의 이야기가 상징하는 바를 기반으로 진정한 환대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해 봐야겠다.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상호 간의 교류와 소통을 중시하는 환대 문화를 정립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6년 웹진 문화관광에 <한국과 중동의 관광교류 의의>를 주제로 글을 기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고의 배경은 무엇인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이 있었다. 이란 지역이 단순히 수익을 얻고자 하는 무역국에서 좀 더 긴 호흡으로 그들과 교류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었다. 한국과 중동 간 관광교류에 있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의료 관광 증대에 앞서 문화적 서비스 의전 분야에서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환자들에게 맞는 음식이나 종교적인 케어를 위한 ‘무슬림 친화 호텔(Muslim Welcome Hotel)’이나 ‘무슬림 친화 식당(Muslim Welcome Restaurant)’의 지원 및 선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류 인기에만 기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관광 인프라의 구축 계획이 없는 당시 상황 또한 우려 지점이었다. 심도 있는 마케팅 전략과 관광객 유치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파악하고 중동인들에게 인기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 차별적인 관광 유치 전략 수립을 하려는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한 글이었다. 현재 한국의 무슬림 관광객 수용 태도는 얼마나 변화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 무슬림들은 관광객으로 낯선 존재였다. 아직 나와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인식으로까지는 가지 못한 것 같지만,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는 ‘외국 사람’이라는 인지가 어느 정도 사회 전반에 자리잡았고, 그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7년 사이 한국 사회가 ‘할랄’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본다. 개념에 대한 인식이 생겼으니, 앞으로는 대책을 잘 세워야겠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태도가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각에서는 무슬림 관광객의 유입을 위해서는 다방면으로의 할랄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호텔에서 할랄 인증은 무슬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필요성을 지닐까? 할랄 인증이 언제 왜 생겨났는지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할랄 인증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먼저 시작됐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이 먼저 시작된 이유 중 하나는 화교계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교계는 돼지고기를 섭취하지만,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러한 종교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할랄 인증이 중요하게 강조된 것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을 위해 할랄 제품을 식별하는 것이 할랄 인증의 시초다. 무슬림이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같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할랄 인증 제도가 필요 없었다. 반면 한국은 다문화 포용의 목적보다는 정부의 수출입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할랄산업이 육성됐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할랄 인증의 중요성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내수 차원의 할랄 적용 확대는 신중히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인증 마크나 증서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 진정으로 나를 따뜻하게 대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대하는 것, 손님으로서 환영받는 기분이 들면 되는 것이다. 인증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무슬림은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통계를 내기도 어렵고, 때문에 할랄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보였다. 무슬림을 하나의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 중 하나다. 한국에 관광 목적으로 많이 오는 쪽은 주로 동남아 국가의 무슬림, 게다가 젊은 여성들이다. 반면 중동 국가의 무슬림은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다. 동남아 무슬림과 중동 무슬림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두 시설을 따로 갖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 화장실에 비데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도 역시 객실에서 할 수 있는 행위다. 그보다는 메뉴를 다각화해 선택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이 극히 적은 사회다. 할랄에 맞추기보다는 비건에 초점을 두고, 반드시 무슬림뿐 아니라 다양한 개인을 포용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업계에 제언한다면? 팔기 위한 대상이 아닌 품에 안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할랄 친화, 무슬림 친화 서비스의 제공 방식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시도는 다방면으로 하고 있으나 아직도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은 적다. 최근까지만 해도 모스크 건축 반대로 갈등이 있었지 않나. 타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는 한국의 관광 산업에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슬림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의 어떤 손님이든 다양성의 존중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환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12월의 페스티브 외식 프로모션을 확인해 보세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 레이트 나이트 해피아워 프로모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NYX)가 레이트 나이트 해피아워 프로모션 ‘문라잇 밍글’을 실시한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11월 20일부터 진행되는 레이트 나이트 ‘문라잇 밍글’ 프로모션은 어둠이 내려앉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늦은 저녁 시간에 닉스를 방문할 경우에는 주류를 최대 42%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집에 가기 아쉬운 밤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친구나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어두운 밤하늘 아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031-678-5590 서울드래곤시티 연말 한정 이색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2024년 1월 7일까지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King’s Vacation)에서 겨울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Fondue Flight)’를 운영한다. 이용객은 그뤼에르, 에멘탈 치즈에 크림소스를 더한 치즈퐁뒤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 익힌 채소, 바게트를 맛볼 수 있다. 퐁뒤와 페어링해 즐길 수 있도록 스파클링 와인 3종과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로모션 이용객을 대상으로 ‘토블론 초콜릿’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인 기준 1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2223-7001 제주신화월드 페스티브 뷔페 겨울 미식 열전 ‘겨울 제철 생굴 VS 훈연 그릴 바비큐 제주신화월드의 그랜드 뷔페 ‘랜딩 다이닝’이 겨울 제철 생굴을 활용한 오이스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통영에서 당일 수급 받은 석화를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손질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굴을 활용한 스페셜 요리는 물론 굴과 극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블러드 메리를 포함한 칵테일과 하이볼, JSW 시그니처 맥주도 무료로 제공한다.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도 홀리데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비큐의 풍미를 한층 높여줄 신규 와인도 선보인다. shinhwaworld.com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홀리데이를 빛낼 시그니처 파티 플래터 ‘홀리데이 투 고’ ‘홀리데이 투고’ 세트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단독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시그니처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법으로 24시간 이상 숙성해 따라올 수 없는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홀 칠면조 및 너도밤나무의 그득한 훈연 향을 12시간 동안 입혀 풍미가 가득한 바비큐 폭립 등 두 가지 메인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12가지에 이르는 사이드 메뉴는 6~7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구성이다. 티라미수 케이크, 칸타구아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1병, 리유저블 접시 등을 포함한 칠면조 및 바비큐 폭립 홈파티 팩도 주문할 수 있다. 02-2638-3110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8년째 선보이는 프리미엄 칠면조 구이 세트 ‘JW 터키 투 고’ 셰프팀의 다년간 노하우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번 JW 터키 투 고는 성인 6인이 푸짐하게 즐기기에 좋은 칠면조 통구이 1마리(6.5kg)를 포함해, 칠면조에 곁들여 먹는 크랜베리 소스, 그레이비 소스, 브레이징한 적양배추가 준비된다. 사이드 메뉴로는 BLT의 시그니처 팝 오버 브레드, 요거트 드레싱이 더해진 콥 샐러드와 닭가슴살 시저 샐러드, 샤퀴테리와 치즈 플래터, 귀리의 식감이 특징인 트러플 귀리 리조또, 클램 차우더, 다진 쇠고기에 으깬 감자를 올려 구운 영국식 코티지 파이, 구운 옥수수 등을 포함한다. 디저트로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음식 슈톨렌과 단호박 타르트가 함께 제공된다. 02-2276-3320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취향 맞춤 선물 ‘페스티브 햄퍼 & 투 고’ 그랜드 햄퍼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 브뤼와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최상급 캐비아, 델리 홈메이드 초콜릿 봉봉과 오렌지 초콜릿 스틱이 담겨 있다. 와인 햄퍼에는 피오 체사레 레드와인이, 샴페인 햄퍼는 루이나 블랑을 메인으로 최고의 마리아주를 이루는 까눌레, 쿠키, 초콜릿 봉봉 등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햄퍼는 슈톨렌과 까눌레, 쿠키, 오렌지 초콜릿 스틱 등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페스티브 투 고’ 세트는 통 오리구이, 삽겹살, 돼지갈비, 꽃등심 등 프리미엄 육류로 구성된다. 02-799-8167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오뜨 파티세리에서 선보이는 페스티브 케이크와 베이커리 9종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9가지의 케이크와 베이커리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스트로베리 하우스 케이크’는 부드러운 화이트초콜릿 무스를 베이스로 수제 쿠키로 만든 집을 올려 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특징이다. 화이트초콜릿에 블루베리와 바닐라 빈 크렘 브륄레를 더한 ‘북극곰 무스케이크’는 초콜릿으로 만든 이글루와 북극곰을 올려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인다. 통나무 모양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이크인 ‘뷔슈 드 노엘’은 특색 있는 디자인과 깊이있는 초콜릿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032-835-1000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다양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 파라다이스시티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과 브레드 2종을 판매한다.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려 트리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털장갑과 뜨개질 무늬를 표현한 ‘스위트 오팔리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파라다이스 부티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출시했다. 쿠키 슈와 바닐라 크림으로 루돌프를 재현한 ‘루돌프’, 트리 오너먼트 모형의 초콜릿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타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공동으로 선보인 ‘딸기 트리’,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도 구매할 수 있다. paradise.co.kr 포시즌스 호텔 서울 무심한 듯 절제미 살린 럭셔리한 페스티브 케이크 2종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미니멀’과 ‘클래식’을 키워드로 ‘올드머니룩’의 특징을 갖춘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체리 콤포트, 얇고 바삭한 비스킷으로 다채로운 식감과 조화로운 맛을 전한다. 새하얀 눈이 오는 성탄절,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각종 초콜릿 데커레이션과 우유 파우더를 덮은 새하얀 고깔 모양 외관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했다. 02-6388-5500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대표 음료 ‘토피 넛 라떼’와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크리스마스 대표 음료로 자리 잡은 '토피 넛 라떼'는 부드러운 버터와 구운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에스프레소와 어우러진 달콤한 음료다. 겨울 음료 캐모마일 릴렉서도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은은한 분홍빛의 샴페인 같은 비주얼로 돌아왔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레드벨벳 시트로 산타가 떠오르는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초코와 상큼한 체리가 어우러진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등,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리는 케이크 4종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의 화려함과 반짝임을 담아낸 홀리데이 매지컬 텀블러와 머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starbucks.co.kr 할리스 연말 맞이 홀리데이 시즌 메뉴 3종 ‘홀리데이 돌체 라떼’는 부드러운 리스트레또 샷이 우유, 연유와 어우러진 라떼 음료다. 트리 모자를 쓴 할리스의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 초콜릿과 형형색색의 크리스탈 슈가를 토핑해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윈터 제주 레몬 애플 티’는 티와 과일이 만나 이색 조화를 이루는 스페셜티(Special Tea) 메뉴다. 향긋한 제주 레몬과 달콤한 사과 과육, 상큼한 레드 커런트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할리스의 겨울 시그니처 메뉴 ‘우리 고구마 라떼’는 100% 국내산 고구마가 선사하는 진한 맛으로 겨울마다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음료다.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우유가 어우러진 깊고 진한 맛뿐 아니라, 따뜻한 색감으로 마음마저 녹이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hollys.co.kr 포트넘 앤 메이슨 연말 분위기 무르익게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 8종 ‘피그 블랙티’는 은은한 꿀과 잘 익은 무화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잎차로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다. 매년 연말 시즌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플럼, 애플, 시나몬 인퓨전’은 과일과 향신료를 한 곳에 담아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디카페인 차다. 차를 우릴 때 나타나는 짙은 붉은색이 연말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한다. ‘크리스마스 티 비스킷’은 진한 홍차향과 고소한 버터 맛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미니 메리 고 라운드 뮤지컬 비스킷’은 초코칩과 캐러멜을 더해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틴 케이스를 돌리면 징글벨 음악이 흘러나와 소장 가치가 높다. ‘3D 어드벤트 캘린더’는 피카딜리 매장 외관의 모습을 담은 문을 하나씩 열면 포트넘 특유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발견할 수 있다. fortnumandmason.com
2023년 5월, 우리나라 정부는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어언 3년 만의 일이다. 4월 1일을 기준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됐고, 6월 1일부터는 잠정 중단한 무사증 입국제도와 단기 방문 및 전자 비자 발급이 다시금 시행됐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진행 중이며, 예방 수칙과 안전을 위한 방역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비록 완전한 종식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다시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텅 빈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시는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팬데믹으로 억눌렀던 보상 소비 심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려는 듯 국내외 관광객 수도 폭증했다. 호텔업계 또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 해를 보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인력난 속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실천을 통해 변화에 대응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 다룬 2023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통해, 업계가 걸어온 다양한 도전과 변화의 길을 돌아보고자 한다. 하늘길 열리며 시작된 인바운드 경쟁 한국의 점수는?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4월호 Hotel Feature] 재도약, 반등의 기회 노리는 중소형호텔 - 중저가 호텔 시장의 패러다임, 공간과 기능의 변화 요구돼 [2023년 9월호 Inbound Inside] 인바운드 유치의 필수불가결, 항공 - 하늘길 재개 이후의 항공업계 회복세를 살피다 2023년에는 팬데믹으로 침체한 국내 여행산업이 회복의 기색을 보였다. 다양한 국가들이 인바운드 관광을 재개해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3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인바운드 여행을 촉진했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특화관광상품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었다. 또한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으로 고용 유지 지원금을 지원하고, 관광취약계층의 여행활동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항공업계도 회복을 위해 도약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이전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국제선 증편과 동시에 지방공항 취항, 환승 관광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선 기준 올해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이 2978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71%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성수기인 8월에는 전년 대비 95% 수준인 일일 여객 19만 명 선까지 돌아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공항공사가 인바운드와 환승 관광의 수요를 선점하고 동북아 지역의 허브공항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사들도 인바운드 고객 유치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실적 회복에 나섰다.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의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유치해 온 제주항공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로 해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사드 보복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허용됨으로써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LCC 노선 확대와 인바운드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탓일까?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유커’ 효과는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반등을 기대한 면세업계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 유형이 기존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었고, 소비 패턴도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중국 MZ세대 소비 패턴 및 여행 행태 분석'에 따르면, 중국 MZ세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관광지를 보는 ‘특전사식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지 중심의 전통적 여행이 아닌 ‘테마’와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을 즐긴다. 교통 및 숙박의 방식도 다양화돼 이전의 여행 유형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유커 특수를 누리던 면세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다. 반면 카지노 산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이미 회복했다. 이에 숙박 이용객들도 늘어나 호텔업계 또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며, 코로나19 이후 업계를 떠난 핵심 인력들이 돌아오지 않아 영업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호텔업계는 코로나 기간 악화한 숙박 인프라 컨디션과 회복되지 않은 불안정한 체계로 숙박업 분쟁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단체관광 여행객을 맞이할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는 등 수용 태세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새로운 고객층을 유혹하다 MZ세대와 알파세대 사로잡는 호스피탈리티 업계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7월호 Hotel Trend_ 더욱 다양한 콘셉트와 차별화로 돌아온 호텔의 풀 파티 2023년 8월호 Dining Trend_ 취향 세분화의 시대의 레스토랑 콘셉트 대혈전 - 차별화된 지속가능성을 향한 기획전략 모색해야 2023년 10월호 Tourism Issue_ 관광 스타트업의 시대, 개인화된 여행 경험 제공하는 시작점 한편 호텔과 외식업계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MZ세대와 알파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주목했다.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호텔업계에서는 독특한 테마를 살린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풀 파티를 시작으로, 인기 브랜드나 인플루언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시도했다. 엔데믹 선언 이후 재개된 풀 파티는 버블 파티와 불꽃축제, 가족 단위의 고객들도 즐길 수 있는 키즈 풀 파티 등으로 다채롭게 기획됐다. 반면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한편 SNS에 친화적인 환경 또한 조성했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 독특한 디자인, 가상 현실(VR) 기술의 적용 등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고객 유치에 힘썼다. 외식업계는 취향의 세분화에 더욱 주목했다. 맛과 영양뿐 아니라 음식과 식당의 콘셉트를 결합한 ‘이야기 식당’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으며, 한우 오마카세, 커피 오마카세 등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한편 비건의 대중화가 이뤄지며 외식업계에서도 다양한 비건 옵션을 제공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여행의 편리성이 강조된 앱 기반 여행과 챗GPT를 활용한 여행계획서비스가 주목받았다. AI의 활용으로 여행자는 취향에 맞춘 일정을 손쉽게 세울 수 있어 편리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서 주로 활용된다. MZ세대는 많은 정보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길 원한다. 때문에 여행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숏폼 콘텐츠의 중요성 또한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국내 호스피탈리티업계의 노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MZ세대와 알파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성과 차별성이 부재하면 바로 경쟁에서 소외되는 실정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도입 역시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 업계가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마냥 달려가기보다는,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향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야 알파세대 이후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할지라도, 기존에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디든 붙일 수 있는 만능 단어 ‘K(Korea)’ K-콘텐츠의 무한 확장성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Tourism Feature] 전 세계적 영향력 과시하고 있는 K-컬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반으로 K-관광 도모하다 [2023년 3월호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2023년 4월호 Tourism Feature] K-컬처의 물결 탄 K-관광, 관광매력국가로의 도약 기대돼 [2023년 10월호 Hotel Trend]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핵심으로 떠오른 K-콘텐츠, ‘K’ 프리미엄 활용 통해 차별화 전략 모색하다 바야흐로 K-컬처의 시대다. 에어비앤비가 미국을 제외한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올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한류가 ‘K-컬처’로 성장한 것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에 의하면 “적절한 시기와 생태계 매칭이 이뤄낸 결과”며, “비영어권 국가에서 이렇게 독자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특히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K-콘텐츠의 노출은 궁극적으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실제로 방문해 보고 싶은 관광의 니즈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K-콘텐츠’ 열풍의 호재를 맞이한 관광업계와 발맞춰 국내 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객실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자체 콘텐츠의 확장성 또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종종 접목하던 K-Pop과 K-푸드, K-드라마를 단순히 프로모션에 접목하는 정도를 넘어 다른 콘텐츠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기존에 볼 수 없던 K-컬처, K-패션, K-아트, K-게임, K-관광 등 새로운 영역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 부킹닷컴과 협업해 진행한 프로모션은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일을 기념해 기획됐다. Y2K 콘셉트로 꾸며진 객실에서 투숙객은 노래방 시설을 즐기며 한국의 분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밖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강다니엘의 영상 편지와 생방송 음악 방송 ‘엠 카운트다운’ 1열 VIP 티켓이 특전으로 포함됐다. 조선 팰리스는 고급스러운 한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종의 인룸다이닝 한식 메뉴를 추가했고 파크 하얏트 부산은 부산의 대표 음식인 ‘낙곱새’에 랍스터를 추가한 신메뉴와 주류를 함께 판매하는 세트를 출시했다.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재단장을 했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더 플라자는 고궁 투어 패키지를 선보여 K-문화의 가치를 결합한 숙박 경험을 선사했다. 시즌에 맞게 비슷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던 호텔업계에 K-콘텐츠는 새로운 효자 아이템이자 업계 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K-컬처의 부상을 마냥 황금알 낳는 거위나 무한동력쯤으로 여겨선 안 된다. 트렌드는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다. 이 변화에 뒤처져 시의적절함을 잃게 되면, 인기는 급속도로 하락할 수 있다. 문화가 이러한 휘발성에 얽매여 있을 때 그 안에 감춰진 진정한 가치와 깊이 있는 메시지는 쉽게 간과되기 쉽다. K-컬처의 급격한 상업화는 한국 문화의 표면적인 면만을 강조해 외부로 전달되는 이미지가 한층 단순해지고 왜곡될 우려가 있다. 문화가 단순한 상업적 재화로 여겨지면 그 진정한 가치는 희석되기 마련이므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고민의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손님은 밀려드는데 준비는 미흡해 관광 인프라의 더딘 회복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5월호 Inbound Strategy]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있는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 - 범정부의 협조와 비자 및 K-ETA 제도의 개선 시급해 [2023년 6월호 Special Forum] K-관광 정책의 동상이몽,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 한국 관광 인프라의 재건과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제언 [2023년 8월호 Inbound Inside] 엔데믹 여행수요를 무색하게 만든 비자와 K-ETA,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 둔 정책 개선의 노력 요구 코로나19가 가로막았던 하늘길도 열리고, 인바운드의 빗장도 완전히 풀렸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며 관광산업에는 어느 정도 활기가 돌아왔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국내 인바운드 정책과 행정이 제대로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엔데믹의 관광 수요를 대비하고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는 ‘K-ETA(전자여행허가제)’를 2021년 9월부터 시범 운행했다. K-ETA는 대한민국에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대한민국을 방문 시, 입국 전 여행 정보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는 제도다. 여행 절차의 간소함을 목표로 하지만, 비자보다 까다로운 심사로 인해 본래의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필리핀과 중국,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여행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무부는 지난 7월 K-ETA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17세 이하의 청소년과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일본어·태국어·중국어 등 6개 언어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꾀했지만, 아직 그 실용성은 미지수다. 한편 K-관광 브랜딩을 견인할 인프라의 부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6월, <호텔앤레스토랑>은 한국 관광 인프라의 재건과 인바운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특별 좌담회를 기획했다.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의 정란수 대표는 정부에서 먼저 3000만 유치를 천명하고 이를 따라야 하는 수순이 되고 있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실정을 지적했다. 3000만 달성을 위한 전략 및 방향성 또한 부재하는데, 숙박시설 부족을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서울 한정으로 3000만을 유치한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객실은 약 6만 개 정도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서울에는 5만 9000개의 객실밖에 운영되지 않는 데다 이마저도 절반은 내국인 호캉스 수요로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객실이 부족하면 결국 에어비앤비와 같은 대체 숙박업소를 이용하게 될 텐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불법 업소나 안전성에 대한 문제의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경비 지원 공모와 같은 여러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 노력한 여행사보다 저질 덤핑 관광을 공급하는 업체의 회생 기회로 전락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관광통역 안내에서도 언어권별로 회복세가 달라 상당수가 일터로 복귀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에프엔에프코리아’의 김은숙 대표는 복귀한 안내사가 많지 않은 한편 관광객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어 안내사 임금 테이블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안내사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현재 인력 부족으로 임금 수준에 맞지 않는 안내사를 고용해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는 불법 가이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져 자칫 국가의 이미지를 손실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프리미엄과 VIP 럭셔리 타깃의 인바운드 여행사 ‘티퍼센트’의 홍윤하 대표는 국내 인바운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저부가가치 관광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럭셔리관광 시장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이제는 파급력이 높은 바이어와 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해 봐야 할 때라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3000만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의 입장이었다. 그는 관광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생적으로 건전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이 중요한 때임을 설파했다. 숙박시설의 확충부터 K-관광 브랜딩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가 오간 가운데, 인바운드를 살려 관광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삼고자 한다면 중앙정부 산하의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었다. 또한 관광객 유치의 역할은 결국 인바운드 여행사의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체감하는 정책이나 행정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실정으로, 의미 없는 조치와 답보상태를 반복하기보단 산업의 생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신속한 정책 마련과 제도의 정착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인력난 대안으로 떠오른 외국인 노동자 고용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1월호 Hotel Feature] 난세에 들어선 호스피탈리티 인재 양성의 길, 현장실무 기반한 학과 교육의 재편 이뤄져야 [2023년 1월호 Dining Feature]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① 인력구조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임금제도와 정책, 업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2023년 2월호 Dining Feature Ⅱ]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② 불투명해지는 지속가능성 수면 위로 떠올라 [2023년 4월호 Dining Feature] 물리고 물리는 외식업 인력난의 굴레 ③ 가물어가는 요리사들의 열정과 갈피를 잃은 비전들 [2023년 6월호 Hotel Issue] 인력난 위기 속 확장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활로 -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채용 인력난 돌파의 대안으로 떠올라 호스피탈리티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인력난에 직면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현장을 떠나게 된 인력이 되돌아오지 않는 문제도 있지만, 업계의 불안한 고용 상황은 인력 확보를 더디게 하는 이유로 작용한다. 업계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그중 한 가지다. 현장에서는 구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취업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유도할 각종 정책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호텔업계는 올해부터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이 2명에서 5명까지로 확대됐다.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은 4, 5성급까지로 확장됐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주중 최대 25시간으로 근무 허용 시간이 늘어났으며,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풀 타임 고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는 호텔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확대로 빚어지는 불법체류 이슈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를 제대로 단속하는 한편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는 현 상황에 맞게 완화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합적으로 고려하자면 정부는 수순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빠르게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호텔업계에서도 교육 및 규제 혁신, 외국인 노동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지원 시스템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만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에 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기본적으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과 친절한 태도를 필수로 한다. 이것은 고객뿐 아니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사이에서도 필요한 자세다. 직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성장을 독려하는 문화를 구축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인적 자원의 적극적인 관리와 발전은 호텔업계가 미래에도 지속해서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 호텔 DT 총정리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Hotel DT_ 호텔 F&B DT, 홀과 주방의 미래 책임질 수 있는 기술로 거듭나다 2023년 3월호 Hotel DT_ 고객에게 편안함 제공하는 객실, 발전적인 DT와 함께하다 2023년 4월호 Hotel DT_ 우리 호텔의 모든 것을 한눈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시대 2023년 5월호 Hotel DT_ 고객에게 첫 인상 선물하는 하우스키핑, DT 통해 운영 효율화 이뤄낸다 2023년 6월호 Hotel DT_ 업장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기술,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 시작하다 2023년 8월호 Hotel DT_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시킬 수 있는 RPA, 호텔에서 시작하다 2023년 9월호 Hotel DT_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팬데믹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인력 감축으로 직면한 인력난에 여전히 몸살을 겪고, 급증한 인바운드 트래픽에 대비할 인프라는 미흡해 진정한 환대의 본질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탄력성을 되찾고자 올해에는 다방면으로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시도가 일어났다. 다양한 국가에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DT를 선보이고 활용하는 가운데, 각 국가 혹은 호텔의 특징에 맞춘 DT가 적용되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고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럭셔리한 관광객이 많은 호텔에서는 더욱 나은 편리함을 선사하기 위해,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나라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적합한 DT를 선보이는 등 그 모습 또한 각양각색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호텔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을까? <호텔앤레스토랑>에서 1년간 다른 DT 관련 기사를 살펴봤다. #메타버스와 버츄얼 휴먼, 머나먼 현실 혹은 가까운 미래 메타버스는 팬데믹 시기 여러 호텔에서 다양한 모델 및 기업과의 협업을 선보이며 영역을 개척했다. 메타버스가 하나의 세계관이라면, 최근에는 이 세계관을 종횡무진하는 ‘버추얼 휴먼’이 트렌드를 이끌었다. 롯데홈쇼핑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는 롯데호텔 서울의 을지산책을 거닐며 백태원, 한봉호, 박선기 작가 등의 작품을 즐겼다. 로커스 엑스에서 탄생한 호곤해일 남매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의 수영장을 방문한 SNS 이미지로 이슈를 모았다.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무한한 마케팅의 시장이 열렸지만, 메타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미는 곳이 아닌 호텔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선 호텔은 각 방, 로비, 레스토랑 등 섬세한 공간 디테일이 중요한데, 이를 가상 세계에서 재현하는 것은 완성도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있다. 현실을 실감나게 전달하려면 햇빛, 색감, 공간 감각 등을 표현해야 하나 아직은 완벽하게 구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호텔과 같이 공간 디테일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개발기업인 CitizenM은 지난 4월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가상 호텔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NFT 예술품 제작 또한 염두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되는 NFT를 할인권이나 무료 음료 쿠폰 등과 연계시켜 실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속에 호텔만의 콘텐츠를 담은 게임이나 이벤트를 만들고 시즌마다 새롭게 패치하면 호텔의 홍보가 저절로 될 뿐만 아니라, 방문자 수가 많아질 시 부분 유료화해 다른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방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호텔업계가 메타버스와 버츄얼 휴먼을 활용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의 디지털 전환, 인력 대체가 아닌 인사이트를 주는 것 업계의 지속되는 인력난은 더욱 빠른 디지털 전환을 요구한다. OTA가 발전하며 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 시스템이, F&B 업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가, 객실에서는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가 도입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객실의 경우 키오스크와 스마트 도어락, 호텔의 정보를 확인하고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룸 태블릿 등 IoT를 결합한 여러 시스템 솔루션이 개발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MZ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DT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한 영향이기도 하다. 한편 사람의 판단이 중요시되는 공간이던 F&B 업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약은 플랫폼을 통해 받고, 음식 서빙은 서빙봇이 해준다. 많은 호텔에서 이미 F&B 업무의 데이터화에 주력 중이지만 데이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은 주방이다. 주로 구전되는 레시피를 하나의 데이터로 수집, 각 식재료에 어울리는 조리 방식을 기재하는 등 주방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그 변화가 미비하다. 음식의 식재료나 맛, 향 등의 섬세한 조절을 다룰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덜 구축된 데다가, 높은 수작업과 노동의 투입이 필요한 직무 특성이 원인이다. 데이터온 오세정 대표는 인력을 구하지 않고 모든 것을 기계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DT가 자리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DT를 통한 결과물이 오히려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그 인사이트를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호텔이 지니고 있는 모든 정성 서비스를 기술이 대체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점에 주목해 더욱 효과적인 DT를 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RPA와 긱 워커 플랫폼의 등장, 다시 쓰는 업무의 패러다임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업무수행 방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매월·매주·매일 파악해야 하는 투숙률 및 주변 호텔과의 데이터 비교 분석 등 단순 반복 노동이 많은 업무 환경에도 ‘RPA(로봇 알고리즘 자동화 처리 기술)’가 도입됐다. 호텔의 경우 RPA의 도움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부서는 재경부, 예약실 부서다. 자동화된 전출입, 매출 등의 리포트를 통해 수익 전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RPA는 분석이나 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 툴의 개념이다. 기술을 통해 좀 더 스마트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편 하우스키핑 영역에도 DT가 적용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하우스키핑업계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많은 하우스키핑 종사자가 호텔을 떠나 퍼블릭한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려고 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인력난은 전통적 프로세스가 원인이기도 하다. 뭐든지 빠른 변화를 경험하는 현대사회에서 오프라인 기반의 수동적 프로세스는 시간과 수익 측면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다. 그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기존 인력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우스키핑 긱 워커 플랫폼인 ‘열한시’는 숙박시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테크 스타트업이다. 호텔업계 최초로 선보인 하우스키핑 매니지먼트 시스템 H.M.S.는 일일이 수기로 작성했던 각종 비품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등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역량 평가 및 객실 내 비품 현황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인모바일HR매니저는 초단기 근로자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계약직, 단기 근로 형태를 띠고 있는 하우스키핑의 임금 지급 절차 또한 간편해졌다. 세계적인 흐름으로 볼 때 긱 워커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합세해, 하우스키핑업계의 업무 패러다임은 새롭게 규정되고 있다. #폐기물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호텔 되기 기후변화의 시대에 폐기물 처리는 가장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다. 다양한 기업에서 또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며, 처리 시스템 또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호텔은 산업 폐기물이 다량으로 쏟아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폐기물을 배출하는 기존의 방식은 아날로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호텔을 비롯한 사업장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작한 ‘올바로시스템’을 활용, 폐기물 관련 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가 수기로 이뤄지고, 배출량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대장 관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업박스(UpBox)’는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장으로 운반, 데이터화까지 시켜주는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로, 폐기물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해 증감 추이를 분석할 수 있다. ‘리와인드’는 생분해 일회용품을 제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 회수까지 진행하는 기업이다. 시청 등에 보고할 때 참조될 만한 데이터 및 내부 보고 용도의 데이터를 제공해, 보고서 작성에도 효율적이다. 국내의 호텔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는 한편, 미국이나 유럽 등 다수의 나라에서 또한 폐기물 DT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얼마나 올바르게 폐기물을 디지털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DT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현재 호텔업계를 넘어 전 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 기반의 사고,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및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여념이 없어 보인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걷히지 않은 데다가 한국의 경우에는 아직 초기 단계라 살펴볼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한국 호텔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부상했다. 자동화 기술, 예약 시스템의 개선, 스마트 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일부 호텔에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투자와 적용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의 과제도 남아있다.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는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 수 있다. 더욱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 호텔업계의 ESG 실천 >>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3년 2월호 Hotel ESG] 친환경 호텔 브랜딩, 소비자 심리와 행동 분석으로 유의미한 전략 증명한다 –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 연구실, cplab. [2023년 7월호 Hotel Feature] 에너지 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경영 위한 방안 요구된다 [2023년 8월호 Hotel Feature] 태양광, 효율적인 에너지로 자리매김하다 [2022년 9월호 Hotel Feature] 땅 속에도 에너지가 있다, 지열 에너지의 발견 올해는 특히 호텔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영 및 친환경 인프라 전환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1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규제에 따라 어메니티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그린카드 제도,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식재료 및 자재 사용을 촉진하는 것 또한 대표적 예시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호텔 경험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해주던 어메니티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표하는 고객도 생겨났다.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연구실 ‘cplab.’이 호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소비자 행동 분석 자료에 의하면, 호텔은 편안함, 고급스러움, 나를 위한 소비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친환경은 아직 불편하고 고급스럽지 않으며 나보다는 환경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호텔과 친환경 이미지가 잘 매치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의 품질이 기존 제품보다 낮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호텔에 지불한 금액만큼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때문에 ‘cplab.’의 수장인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성용준 교수는 “호텔은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소비자 심리를 이해하는 일이 선행돼야 하며, 방문객의 평소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태도, 호텔에 대한 인식, 그리고 실질적인 친환경 행동 실천 간극을 줄일 방안 등을 탐색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호텔의 자체적인 노력도 동반되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오가는 호텔의 경우 여러 공간에서 막대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 직원들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에너지 절감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에 노후화된 장비는 교체하고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는 추세다. 더 플라자는 24시간 전등이 꺼지지 않는 호텔의 특성을 고려해 객실 및 연회장 내 사용하는 전등을 전력 효율이 좋은 LED로 전면 교체해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신규 오픈하는 호텔에 녹색건축물 구성 지원법에서 규정하는 법과 친환경 고효율 설비를 적극 도입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휴부지를 이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는 중으로, 롯데호텔 울산은 업계 처음으로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구축 완료했다. 한편 호텔에서 도입 및 활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로는 태양광 에너지와 수열에너지, 지열 에너지 등이 있다.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에너지로, 이미 전환 과정을 밟고 있는 호텔들이 있다. 설비나 금액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나, 꺼지지 않는 전기가 늘 켜져 있는 공간의 특성상 메인 전력으로는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그에 비하면 수열 에너지는 바다나 강에 인접해 있는 호텔에서 활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호텔과 같은 큰 건물이나 농가, 산업체 등 대규모로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서 자주 사용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해외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수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땅에 열교환기를 삽입한 뒤 호텔 내 있는 기계실에 히트 펌프를 두고 지속해서 순환하는 방법으로 지열 에너지를 얻는 방법도 있다. 기존 가스 설비가 화재, 폭발, 누수 문제 등 안전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지열 에너지 장비는 가스가 아닌 물이 순환하는 구조라 더 안전하다. 하지만 다른 에너지에 비해 지질학적으로 안정된 곳에서 설비해야 하고, 건물과 땅의 지형에 적합하게 설계해야 하므로 적극적인 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용해야 하는 에너지인 만큼 다른 에너지보다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아예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산 기장에서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와 파라다이스시티,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경포 해변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이 현재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SG 실천을 내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도 있는 호텔로 다가설 수 있다. 다수의 호텔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그것을 마케팅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ESG의 세 가지 요소 중 ‘환경(Environment)’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호텔업계는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그린’이나 ‘에코’, ‘친환경’과 같은 간단한 조치만을 강조하며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얻으려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또한 지양해야 한다. 고객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실천에 앞서, 실제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해야 할 것이다. Epilogue 엔데믹이라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불편한 동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우리는 마침내 열었다. 호텔업계 또한 새롭게 열린 세상에 적응키 위해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 새로 출현한 알파세대와, 주 소비층이 된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를 도입, 이른바 콘셉트 전국시대를 맞았다. 반면 K-콘텐츠의 도약과 함께 대대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시도한 정부의 내수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의 더딘 회복세와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인력난 속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손님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 역시 업계 전반에 걸쳐 커졌다. 친환경적인 운영 모델과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실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와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또 한 번의 혁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한 해만 잘 넘기기 위한 궁여지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수순을 마련해야만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도약에 성공할 것이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더 나은 서비스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필자는 베트남에서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2020년대를 전부 경험하며 드라마틱한 변화를 최근 실감하고 있다. 특히 고속 물가 성장률과 스카이라인의 변화 그리고 베트남 대도시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이제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그리고 엔데믹 이후 5년 만에 다시 베트남 호텔에서 근무하며 느낀 몇 가지 큰 변화도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QR코드 결제 시스템의 보편화 먼저 모바일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의 대중화 그리고 모바일 뱅킹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의 보편화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왓츠앱과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로가 단언컨대 베트남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게 됐다. 지금은 잘로없이 호텔 안에서 현지 직원들과 그리고 담당 어카운트의 예약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정도다. 또한 베트남의 럭셔리 호텔부터 길거리 노점상까지 어느 곳을 가더라도 QR코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며 거의 메인 결제 수단으로까지 자리잡게 됐다. 2023년 상반기 베트남의 무현금 결제 이용률을 보면 QR코드 결제는 거래량 152% 증가, 거래액은 301% 증가하며 전체 무현금 결제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견인하고 있다. 이제는 베트남의 어느 호텔을 가도 리셉션 카운터에서 QR코드 사인이 올려져 있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서비스 레지던스의 강세 두 번째로 서비스 레지던스의 강세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프레이저 스위트, 서머셋과 같은 레지던스 호텔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호텔 객실과 레지던스 객실을 함께 운영하는 곳들이 많아졌다. 현재 하노이만 해도 팬 퍼시픽, 하얏트 리젠시, 롯데, L7, 인터컨티넨탈, 노보텔 등 메이저 5성 호텔의 절반 이상이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코르의 장기 투숙 콘셉트로 디자인된 ‘노보텔 리빙(Novotel Living)’이나 ‘모벤픽 리빙(Movenpick Living)’ 등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현재 베트남의 대표 한국 타운으로 알려진 호찌민 7군과 하노이 미딩에 각각 ‘노보텔 리빙 사이공 사우스’와 ‘모벤픽 리빙 웨스트 하노이’로 새롭게 등장했다. 또한 하노이에는 또 하나의 아코르 리빙 브랜드가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이는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주재원과 장기 출장자들이 선호하는 레지던스 호텔 또는 객실 타입이 장기 투숙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결과일 것이다. 실제로 팬 퍼시픽 하노이의 경우 지난 코로나 기간 일반 객실의 OCC가 한 자릿수였던 것에 비해 레지던스는 80~90%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베트남의 비자 정책 완화로 한국인의 경우 무비자 체류 기간이 45일까지 연장, 이로 인해 호텔 한 달 살기 플랫폼 ‘호텔에삶’과 같은 예약 채널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까지 확장됐다. 특히 호텔에삶과 윈덤 그룹의 베트남 호텔들이 시리즈로 소개될 예정이다. 그 신호탄으로 ‘호텔 솔 하롱 TM 컬렉션 바이 윈덤’이 호텔에삶의 플랫폼에 등장했다. 발리나 치앙마이와 같은 한 달 살기 성지가 베트남에서도 곧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파크 하얏트 서울이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페스티브 캐비어 브런치와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뵌다. 비즈니스와 쇼핑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 도심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뉴욕 타임스퀘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전광판을 배경으로 페스티브 무드를 가득 채웠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준비한 페스티브 캐비어 브런치와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메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코너스톤’에서 페스티브 캐비어 브런치는 프리미엄 루이나 샴페인과 알마스 오세트라 캐비어의 환상적인 앙상블까지 더해져 연말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테이블 서비스로 제공되는 통영산 문어 카르파초, 안티파스티, 부라타 베이컨 부르스게타로 시작으로 화덕에 구운 시골풍 토마토수프, 바삭한 감자 케이크와 수란, 해산물 라구와 오레키에테가 준비된다. 메인으로 내세우는 그릴에 구운 양갈비, 채끝 등심 딸리아따, 돼지고기 이베리코 베요타 토마호크, 닭고기구이, 참나무 장작에 구운 랍스터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알마스 오세트라 캐비어를 부드럽게 구워 낸 블리니에 사워크림을 듬뿍 올려 제공하는 ‘캐비어 바’로 럭셔리 무드를 더했다. 디저트 바도 페스티브 무드가 가득한 디저트로 가득 채워진다. 9만 9000원을 추가하면 루이나 블랑드 블랑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연말 모임으로도 제격이다. 페스티브 캐비어 브런치는 2023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하며, 1인 기준 성인 16만 원, 소인(6세~12세) 6만 원이다. 로맨틱한 순간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호텔 최고층에서 전면 통유리창 너머 낭만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더 라운지 (The Lounge)’를 추천한다. 더 라운지에서 선봬는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는 킹크랩 샌드위치, 트러플 퀴시로렌, 크로크무슈, 시금치와 새우 타르틀렛 등의 세이버리와 캐러멜 치즈케이크, 화이트 바닐라 돔, 시나몬 초콜릿 무스, 딸기 생크림 무스 등으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디저트와 감칠맛을 더할 세이보리, 크리스탈 오세트라 캐비어 팬케이크를 즐길 수 있으며, 연말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스페셜 페스티브 블렌딩 티 셀렉션과 샴페인 한 잔이 포함된다.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주중 오후 2시부터 5시 30분, 주말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비스한다. 단, 12월 23일부터 25일, 31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서비스 될 예정이다. 더 라운지 이용 가능 시간은 예약 시간으로부터 2시간이며, 가격은 1인 기준 6만 8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특히 페스티브 도심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석은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파크 하얏트 서울, ‘페스티브 캐비어 브런치’> ■ 예약 기간: 2023년 12월 02일~2024년 01월 01일 ■ 장소: 파크 하얏트 서울 2층 코너스톤 ■ 구성 및 가격 (부가세 포함 / 봉사료 없음) - 쉐어링 스타일의 애피타이저 3종 - 브런치 미니 3 코스 - 메인 메뉴 6개 중 택 1 - 디저트 섹션 - 웰컴 드링크 1 잔 - 캐비어 바 - 성인 16만 원 / 소인(6세~12세) 6만 원 ※ 9만 9000원 추가 시, 샴페인 루이나 블랑 드 블랑 무제한 이용 가능 ■ 서비스 시간: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오후 2시 30분 ■ 문의: 코너스톤 02-2016-1220~1221 또는 파크 하얏트 서울 대표 번호 02-2016-1234 <파크 하얏트 서울,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 ■ 예약 기간: 2023년 12월 01일~2024년 01월 01일 ■ 장소: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 ■ 구성 및 가격 (부가세 포함 / 봉사료 없음) - 페스티브 디저트 셀렉션 및 세이버리 아이템 - 스페셜 페스티브 블렌딩 티 셀력션 - 샴페인 한 잔 - 가격: 1인 6만 8000원(2인부터 이용 가능) ■ 서비스 시간: - 주 중: 오후 2시 - 5시 30분 / 주말: 오후 12시 - 오후 5시 30분 - 12월 23일~25일, 31일: 오후 12시~오후 5시 ■ 문의: 더 라운지 02-2016-1205 또는 파크 하얏트 서울 대표 번호 02-2016-1234
리더의 타이틀을 달기 위해서는 열정과 적극성, 수완과 자기만의 기준이 확고해야 할 것이다. 특히 호텔 내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오고 가는 F&B의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F&B의 트렌드도 꾸준히 공부하며 기획과 운영을 해나가야 하는 영역으로 기본과 열정, 융통성과 화합이 모두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훌륭한 리더가 있다. 호텔업계에 입성한 순간부터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열정으로 ‘최연소’ 타이틀을 달아온 리더, 파르나스호텔의 이동환 F&B 부문장이다. 파르나스호텔에서 F&B 부문장을 맡고 있다. 업무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 부탁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나인트리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 파르나스호텔에서 직접 운영 중인 모든 식음 및 연회 특히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신규 업장을 오픈하거나, 리모델링이 필요시, 이에 맞게 레스토랑 콘셉트, 운영 방안, 마케팅 등 영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 편이다. 이외에도 영업장의 수익성 분석을 통해 영업 개선에 필요한 지원 업무를 하며, 직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조직 문화를 점검하는 등 F&B 전반적의 업무를 하고 있다. 호텔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부터 호텔 전공은 아니었다. 학창시절 운동을 전공하던 중 늦게나마 내가 정말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복무 이후 영국 유학의 길을 선택했고 우연한 기회에 호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깔끔한 이미지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호텔리어들이 멋있어 보였고 나 또한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국 유학 이후 스위스 호텔 경영 대학으로 진로를 바꾼 뒤 여러번의 인턴십을 거쳤으며, 스위스 호텔 학교에서 F&B 서비스 관련해 최초 한국인 조교로 근무하게 됐다. 제네바 호수 옆에 있는 힐튼 계열의 호텔의 레스토랑이었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정직원이었다. 호텔에는 어떻게 자리잡게 됐나? 업무를 하던 중 다시 학교로 돌아가 교육을 받았는데, 당시 담당 교수가 영국 왕실에서 오랫동안 일한 분이었다. 전통적인 서비스와 기본기, 카빙 뿐만 아니라 메뉴와 와인 리스트까지 차근차근 배웠다. 롤모델로 삼으면서까지 재미있게 배웠던 것 같다. 이후 스위스 몽트루에 위치한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미국에서는 GHM이라는 럭셔리 호텔 리조트 그룹에서 근무하는 등 쭉 F&B 쪽의 일을 해오다가 2008년도 말 쯤에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일하게 됐다. 오픈하고 8개월 정도 됐을 때라 업장을 유연화 시키는 데 집중했고, 그 뒤 콘래드 서울을 거쳐 파르나스호텔에 2016월 11월달부터 부문장 직함을 달고 입사하게 됐다. 당시 39살이었다(웃음). 파르나스호텔은 전통이 깊은 호텔이기에 기존 업장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기획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빠른 속도로 부문장 직함을 달았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은 일을 재미있게 했다. 유니폼에 적힌 ‘이동환’이라는 명찰을 볼 때마다 호텔리어로서의 생활을 잘 해내고 싶다는 열의와 열정에 휩싸였다. 개인적인 나는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레스토랑의 나는 다른 사람이니 하루를 잘 해내자는 희열감이 높았다. 운동을 했기에 근성도 있었고(웃음). 물론 지금도 항상 직원들보다 일찍 출발하고, 쉴 때는 다른 레스토랑 메뉴를 먹고 연구하며 새로운 메뉴 기획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F&B는 다른 영역보다도 트렌드가 재빠르게 바뀌니까. 젊고 트렌디한 호텔에서 근무하면 파인다이닝을, 전통이 있고 중후한 호텔은 오히려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지닌 레스토랑에 가서 인사이트를 얻는다. 그리고 새로운 것은 정확한 정책을 수립한 뒤 무조건 도전하는 편이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 타 호텔에서 근무했을 때 야외 카페를 만든 적이 있다. 윗분들부터 모두들 그 장소에서 무언가를 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지만 총주방장과 함께 진행한 적이 있다. 스폰서도 직접 구하고 티켓도 팔아서 론칭하니 기대 이상으로 성과가 좋았다. 야외에서 술과 음식,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예상 인원보다 2배가 높았고, 추후에는 고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해 높은 수익을 거뒀던 게 기억난다. 그 기억을 되살려 파르나스호텔에서도 파르나스 가든이라는 공간을 열었는데, 유휴부지에서 술과 음식을 먹으며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투숙객들 뿐만 아니라 삼성동의 직장인들도 많이 들리고, 호텔까지 방문하며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일석이조다. 수익보다는 호텔의 환대 경험을 넓히기 위해 론칭했는데, 생각보다도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있어 더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중이다. 업무 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일관성과 품질이다. 특히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다면 더욱 지켜져야 한다. 항상 후배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기본에 충실하고 똑같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호텔의 칭찬 레터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조식과 레스토랑의 음식이다. 어제 먹은 음식과 내일 먹은 음식이 똑같지 않으면 고객들은 큰 실망을 하게 되기에 서비스부터 품질까지 똑같은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호텔리어로서의 자아를 잘 만들어 놓는 것. 인성과 연결되는 문제다. 나는 집에 갈 때도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버튼을 눌러준다. 그게 생활에 베어있다. 습관처럼 되니까 호텔에서도 더욱 편하다. 호텔은 객실과 레스토랑이라는 유형의 상품 이전에 서비스라는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예쁘다, 좋았다ʼ가 아니라 이곳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좋았다’를 느끼게 만들기 위해서는 몸에 베어있는 서비스 정신과 더불어 일종의 쇼맨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해외의 총지배인은 90% 이상이 F&B 출신이다. 호텔 전반이 부서들과의 소통이 많이 필요하지만, 특히 F&B는 운영부터 기획, 트렌드를 읽는 것과 더불어 프로모션이나 세일즈 등 수많은 분야와의 협업이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고객이 앉아 있는 라운지 하나도 식음과 연관돼 있다. 식음을 총괄하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 자주 마시는 커피, 좋아하는 디저트와 음식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알게 된다. 이런 경험이 모여서 고객을 이해하고 운영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유기적인 협업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재미있고 진취적인 프로젝트와 오픈, 기획을 해나가면서 향후에는 F&B 출신 총지배인으로 자리잡고 싶다. 호텔업계에 애정을 지닌 후배들을 많이 이끌어주며,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려고 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소중한 연말에 가족, 친구, 지인들과 럭셔리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스위트(Festive Suite)’ 패키지를 출시했다. 도심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스위트 객실인 ▲디플로매틱 스위트에서의 1박과 호텔 내 3개의 레스토랑과 룸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다이닝 크레딧 30만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조식 서비스(코너스톤 또는 룸서비스), 연말 특별 기프트로 준비된 ▲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라 메르의 리틀 럭셔리 컬렉션 (30만원 상당), 잠들지 않는 화려한 페스티브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루이나 샴페인과 치즈 & 과일 플래터 서비스, 도심 속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사우나,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무료 주차 서비스(최대 2대), 무료 엑스트라 베드(1개) 등의 추가 혜택을 포함해 최대 3인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디플로매틱 스위트는 넒은 다이닝 테이블과 소파가 비치돼 파티 및 다이닝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 내 모든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강남 도심의 파노라믹 뷰는 아름다운 일몰, 반짝이는 도심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부터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연상하게 하는 대형 광고 전광판의 화려한 야경까지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디플로매틱 스위트 객실 내 욕실에는 화강암 욕조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과 인생샷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되는 루이나 샴페인 1병(블랑 또는 로제)과 치즈 & 과일 플래터로 연말의 저녁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해 주며, 다이닝 크레딧 30만원은 투숙 기간 중 코너스톤, 더 라운지, 더 팀버 하우스 등 호텔의 모든 레스토랑과 프라이빗한 룸서비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코너스톤’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깨우는 조식과 새롭게 선보이는 페스티브 시즌 코스, 주말 샴페인 브런치 등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해 도심 전경이 펼쳐진 ‘더 라운지’는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계절 고유의 맛을 끌어낸 모던 한식 다이닝과 페스티브 시즌에 맞춰 출시된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한다. 바이닐 레코드 바 & 레스토랑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더 팀버 하우스 쉐어링 세트부터 하모니 코스, 이자카야 스타일의 다양한 요리와 함께 프리미엄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객실에서도 프라이빗하게 수준 높은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로는 더욱 온전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인 ‘페스티브 스위트’ 패키지는 2024년 1월 1일까지 투숙할 수 있으며, 도착 7일 전까지 예약이 필수다. 예약 시 객실 상황에 따라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도착 7일 전까지는 무료 취소가 가능하고, 이후 취소 시에는 1박 요금이 부과된다. 패키지 가격은 일요일~목요일 체크인 기준 400만 원, 금요일~토요일 체크인 기준 500만 원, 페스티브 시즌(12월 23일~25일, 12월 30일~1월 1일 체크인 기준)은 550만 원 (부가세 별도, 봉사료 없음)이며, 파티 데커레이션 서비스는 별도 비용이 추가된다.
날씨가 추워져도 11월의 외식가는 뜨겁습니다. 열정 넘치는 11월의 외식 프로모션을 살펴보세요! 파크 하얏트 서울 제철 진미의 맛과 정취를 담은 ‘고메 앳 더 파크-어텀’ 더 팀버 하우스는 깊은 바다의 맛과 향을 품은 일식 진미로 7코스의 하모니 디너 코스를 벚꽃나무 배럴에서 숙성, 우아한 잔향이 느껴지는 알랭 뒤카스, 스파클링 사케 1잔과 함께 선보인다. 입맛을 돋울 냉전채로는 상큼한 전갱이 샐러드, 온전채로는 단호박 차완무시, 바삭한 붕장어 튀김을 제공하며 단백한 금태와 훈연한 가쯔오로 깊은 맛을 낸 가다랑어 맑은 국이 이어진다. 이번 코스 요리는 신선한 계절 사시미와 시그니처 고등어 봉초밥을 포함된 스시 코스를 따로 분류했으며 채끝 스키야끼, 달콤한 몽블랑 파르페 디저트로 정갈하면서도 알찬 구성의 디너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16만 5000원. 02-2016-1234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프렌치 파인다이닝 ‘밀리우’의 새로운 가을 코스 요리 데귀스따시옹 코스는 제주산 돌문어를 넣은 라비올리, 에그 플랑 등 한 입 크기로 준비한 아뮤즈 부쉬로 시작해 무화과와 검은콩으로 만든 전채 요리를 제공한다. 모렐 버섯과 야생 지롤 버섯 등을 활용한 닭 요리가 메인 메뉴로 준비되며, 상큼한 청사과 머랭 디저트로 식사가 마무리된다. 시그니처 코스는 아뮤즈 부쉬에 이어 전채로 무화과 요리와 제주산 고등어 요리를 제공하며 오늘의 생선 요리가 차례로 준비된다. 메인 메뉴는 블랙 트러플과 셀러리악을 곁들인 한우 채끝 또는 제주 홍감자를 경단처럼 빚어 곁들인 양갈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 디저트로 제주산 청귤 소르베, 메인 디저트로 청사과 머랭을 담은 바질 마스포카네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가격은 데귀스따시옹 코스가 16만 원, 시그니처 코스는 25만 원이다. 064-780-8100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미식의 계절 맞이 ‘어텀 플레이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는 가을 대표 제철 재료를 이용한 메뉴로 구성한 뷔페를 선보인다. 가을에 가장 고소하고 부드러운 전어 무침, 달콤한 맛이 일품인 가을 꽃게찜, 오동통하게 오른 살과 높은 영양가의 가을 대하 구이, 기름기 높은 뱃살의 가을 고등어로 만든 미소베 마끼 등 해산물 요리부터, 가을 제철 과일 석류를 넣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다양한 가을 디저트까지 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제공된다. 뷔페 메뉴는 매주 금~일 18시~21시30분에 이용 가능하며, 성인 1인 기준 10만 5000원이다. 02-3425-8000 피그인더가든 시즌 한정, 따뜻하게 즐기는 ‘웜 누들 샐러드’ 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따뜻한 국물과 저칼로리 곤약면, 야채와 해산물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따뜻한 국물에 곤약면과 청경채, 단호박, 감자 등 야채 토핑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화이트 스튜 곤약면, 토마토 스튜 곤약면, 프리미엄 생연어를 타코 시즈닝으로 맛을 낸 그릴드 연어 스테이크, 아삭하고 달달한 알배추를 오븐에 구워 어니언 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알배추 스테이크 스쿱 샐러드, 5가지 맛을 가진 오미자를 블렌딩한 오미자 콤부차 달콤한 사과 베이스를 블렌딩한 사과 콤부차 음료 2종 등 총 6종이다. piginthegarden.com›piginthegarden 매드포갈릭 ‘그릴드 & BBQ’ 콘셉트의 신메뉴 3종 이번 신메뉴는 가을 시즌이면 누구나 즐기고 싶어하는 캠핑 감성과 캠핑에서 주로 즐기는 메뉴인 그릴드 스테이크, 소시지를 메인으로 구성됐다. 갈릭 BBQ 소스와 그릴드 치킨, 스모크 소시지를 프라이드 어니언 링과 함께 한 어니언 링 BBQ 피자, 그릴에 구운 채끝 스테이크와 갈릭 BBQ 소스로 구워낸 립을 구운 갈릭, 꽈리고추와 즐기는 그릴드 스테이크 & 립 콤보, 이번 가을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그릴에 구운 애호박과 아스파라거스를 새롭게 추가하고 매드포갈릭만의 특제 소스로 마리네이드해 구운 닭다리살과 버섯과 케일을 넣어 만든 그릴드 치킨 & 머시룸 리조또가 있다. madforgarlic.com 네스프레소 가을 시즌 ‘한정판 커피 3종’ 이번 한정판 커피는 가을과 어울리는 펌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오리지널 캡슐, 버츄오 캡슐 2종과 진저브레드향 버츄오 캡슐 1종으로 구성됐다. 펌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달콤한 호박향을 시나몬, 정향,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이 감싸며, 다채로운 아로마가 오랜 여운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진저브레드향 커피는 부드러운 아라비카 블렌드에 곡물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어우러져 따뜻한 풍미를 제공한다. 지난 가을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올해 오리지널 외에 버츄오 라인으로도 출시됐다. 네스프레소 버츄오만의 바코드 브루잉으로 추출한 차원이 다른 커피 맛을 이번 가을 한정판 커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nespresso.com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더 델리가 정성과 마음을 담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수 있는 ‘페스티브 햄퍼와 투고 세트’를 선보인다. 더 델리의 햄퍼는 시즌별, 계절별 어울리는 홈메이드 디저트와 와인 또는 샴페인, 함께 곁들이기 좋은 샤퀴테리 등을 구성하여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인기 품목이다. 모든 햄퍼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해 받는 이의 취향 저격 가능한 선물이기에, 전달하는 이의 마음까지 포근하고 따뜻한 선물이 된다. 호텔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페스티브 분위기가 펼쳐진 가운데 더 델리의 ‘페스티브 햄퍼 4종’은 연말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수월한 선택을 위해 엄선된 제품들과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가 며칠간 정성스럽게 만든 홈메이드 제품들로 구성했다. 그랜드 햄퍼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 브뤼와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최상급 캐비아, 델리 홈메이드 초콜릿 봉봉과 상큼함이 곁들여진 오렌지 초콜릿 스틱이 담겨 있어 연말의 흥을 더해줄 구성이다. 와인 햄퍼에는 피오 체사레 레드와인이, 샴페인 햄퍼는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루이나 블랑을 메인으로 이와 최고의 마리아주를 이루는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가 정성스럽게 만든 홈메이드 디저트 까눌레, 쿠키, 초콜릿 봉봉 등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햄퍼는 델리의 인기 홈메이드 품목으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슈톨렌과 까눌레, 쿠키, 오렌지 초콜릿 스틱 등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와 같은 햄퍼다. ‘페스티브 투 고(Festive To-Go)’세트는 사과와 헤이즐넛을 가득 채워 구운 통 오리구이, 오븐에 슬로우 로스팅해 기름은 빠지고 육즙은 가득한 삽겹살, 돼지갈비, 꽃등심 등 프리미엄 육류로 구성된 구이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주문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주문하여 눈과 입이 즐거운 풍요로운 연말 홈파티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더 델리의 ‘투 고 세트’는 원하는 일정에 바로 픽업 될 수 있도록 주문 3일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페스티브 햄퍼’의 가격은 26만 원대부터이며, 현장에서 고객이 취향에 맞게 직접 햄퍼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으니 추운 겨울날 정성스럽게 고른 선물과 음식으로 마음까지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한편 ‘페스티브 햄퍼와 투고 세트’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