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5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고객들은 호텔을 고를 때 어느 포인트에 주안점을 둘까? 규모와 객실 컨디션, 맛있는 조식 또한 중요하지만 입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호텔에서 보이는 오션뷰, 리버뷰, 시티뷰 등 뷰는 추가금을 지불하면서까지 고려하는 테마 중 하나다. 아예 ‘뷰캉스’라는 단어가 나왔을 정도로 주된 영역이다. 이에 호텔에서는 뷰가 더 잘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벚꽃이나 단풍 등 시즌에는 호텔 근처의 뷰를 즐기기 좋은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뷰캉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중이다. 또한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 남겨 그 순간의 뷰를 두 번 만끽하게 만드는 SNS인증샷 이벤트 또한 풍요롭게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거기 뷰는 어때?” 호텔하면 따라붙는 질문 사람들은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공간을 좋아한다. 한강뷰가 보이는 아파트는 성공한 이들이 꼭 소지하는 것이 됐으며 아파트나 빌라, 주택에도 ‘리버뷰’, ‘오션뷰’ 등 뷰 이름이 붙은 브랜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에서는 댐이나 호수, 산이나 자연경관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하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근교의 카페에 들르면 댐이나 호수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관광지에 가서는 산이나 바다, 바위가 잘 보이는 곳을 배경으로 구경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만나 놀수 있으며, 모임이나 파티를 즐기는 이들은 풍경이 보이는 곳에 서서 식사를 즐기거나 인증샷을 남긴다. 블로그를 비롯한 SNS에서는 뷰맛집, 뷰캉스 등의 키워드가 늘 인기 순위다. 여행지를 검색하면 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하물며 많은 이들이 자주 하기 어려운 파티나 여행, 관광, 호캉스에서도 멋진 뷰가 보이는 장소를 선택하고자 한다. 호텔은 뷰를 활용한 공간과 기획을 더욱 많이 선보이는 곳이다. 호텔은 많은 고객이 오가기 때문에 입지가 뛰어날 수밖에 없고, 특히 휴양지 및 지역의 호텔들은 뷰가 잘 보이는 넓은 부지에 호텔을 지어 바다와 산 등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간삼건축의 이효상 상무는 “누구나 휴양지에 있는 호텔에 투숙 시 경관이 좋은 호텔은 그렇지 않은 객실에 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왕 온 마당에 몇 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뷰가 좋은 객실에 묵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일상과 다른 풍경, 바다내음 등 자연이 선사하는 경관의 선물은 특히 휴양지에 호텔을 설계할 때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고려된다. 뷰의 가치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도심지 호텔 설계에서 많은 디자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 내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호텔은 건축 초반부터 뷰를 활용할 만한 건축 디자인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2019년 당시 트립닷컴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호텔 트렌드’에 따르면 호텔 선택 시 고려하는 주요한 사항으로 첫 번째가 위치, 2번째가 시설, 3번째가 요금이었다. 호텔을 선택할 때 있어 필수적인 요소지만, 재미있는 것은 브랜드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1%인데 객실뷰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4%로 브랜드보다 앞서고 있었다. 롯데호텔 월드 마케팅담당 전보민 매니저(이하 전 매니저)는 “과거 호텔의 선택 기준이 침구류의 퀄리티나 부대시설의 완성도 등이었다면 현재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이에 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롯데호텔 월드의 경우 석촌호수를 조망하는 월드타워 뷰 더블 타입이 모든 타입 중 가장 먼저 판매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초기 디자인부터 고려될 정도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선호도 자체도 높은 호텔의 뷰, 고객들에게 잘 선보이기 위해서 호텔은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호텔의 객실, 부대시설 등 공간에서부터 시작하는 뷰 호텔은 다양한 공간에서 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우선 객실은 뷰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없다. 많은 인증샷이 객실에서 생성(?)되기도 하고, 뷰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둘 만큼 수요가 높은 장소다. 남산에서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경우 통창 객실로 나눠져 리버뷰와 남산뷰를 선택 가능하며 평소에는 리버뷰가, 벚꽃이나 단풍 시즌에는 남산뷰가 인기가 좋다. 해운대의 넓은 오션뷰를 바라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또한 오션뷰와 시티뷰를 나눠서 구성하고 있다. 가격에 따라 풀로 펼쳐져 있는 오션뷰부터 부분 오션뷰까지 조망 가능하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과 연회장 또한 다채롭다. 고성에 위치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더 엠브로시아 카페는 SNS에서 뷰 맛집으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다. 창가 쪽의 높고 큰 통창으로 울산바위를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통창의 크기가 압도적이라 입장한 순간부터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2021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개장해 회사 차원에서의 공격적은 홍보 마케팅이 어려웠는데, 자연스럽게 뷰 맛집으로 SNS에서 바이럴 되며 고객 중심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서 “주말의 경우 창가 쪽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개장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는 풍경이 목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야외테라스인 갤러리 파티오를 확장공사 했다.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파노라믹한 한강뷰 뿐만 아니라 봄에는 봄꽃을, 가을에는 낙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갤러리 파티오는 늘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는 장소다. 특히 창가 쪽 테이블과 난간 쪽에서 많은 인증샷을 찍는 고객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요도 높은 핫플레이스”라며 “더욱 만족할 만한서비스와 위치를 제공하고자 확장 공사를 실시, 기존 공간과 좌석을 늘려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야외 온천 ‘씨메르’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만의 시그니처로 만들어가고 있다.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파 시설이며, 계절 별로 변하는 해운대 전망 속에서 이색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벚꽃 스파, 레몬 스파 등 각각 다른 테마로 공간을 연출해 선보이는 중이다. 야외 오션스파 풀 옆에 위치한 ‘오션풀 루프톱’에서는 브랜드 협업을 통한 공간 연출, DJ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벤트로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S&M 그룹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파트 김미라 부장(이하 김 부장)은 “객실 상품은 가격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션뷰나 고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빠르게 마감되며, 레스토랑 역시 가든 및 오션 뷰 좌석이 인기가 높다.”면서 “또한 오션뷰 연회장은 고객 및 명품 브랜드 행사, VIP 행사를 준비하는 기업 고객에게 인기가 높아 6개월 이전부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는 한다.”고 이야기하며 뷰가 잘 보이는 공간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가늠케 했다. @각 축제의 뷰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 뷰를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벚꽃, 불꽃놀이 축제, 신년행사 등 계절에 맞춘 뷰 프로모션은 호텔의 주요 시즌 프로모션 중에 하나다. 특히 2023년 들어서는 완연한 엔데믹의 분위기 속 축제와 연계한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4년만에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재개했다. 매직쇼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호텔을 둘러싼 아차산에서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었다. 글래드 여의도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전개했다. 여의도 공원과 윤중로 벚꽃길 등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호텔의 지리적 위치를 중점으로 벚꽃 명소인 여의도의 뷰를 누리게 했다. 객실 1박과 호텔의 그리츠 카페에서 벚꽃을 형상화한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 2잔을 제공하며 호텔에서 벚꽃 나들이와 동시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해 벚꽃 특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블러썸 피크닉’ 패키지를 기획했다. 3월 말부터 벚꽃이 만개하는 석촌호수 방향의 객실 1박, 미니 벚꽃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 벚꽃 세트가 제공된다. 전 매니저는 “벚꽃 기간 중 객실 이용률은 2023년 1~3월 기준 평균 OCC 평일, 주말 모두 약 15%이상 높았다.”면서 “벚꽃의 개화가 가장 중요하기에 시기를 유념해서 살펴보고, 고객들이 투숙 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일정을 잡는 게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호텔을 통해 첫 해돋이 뷰를 볼 수 있도록 한 프로모션도 눈에 띤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맞이 스파 이벤트’를 선보였다. 매년 1월 1일 하루를 오전 7시에 개장, 오션뷰를 바라보며 새해의 첫 일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이다. 김 부장은 “호텔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야외 온천과 해맞이를 접목 시켜 호텔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연구하고자 했다. 여기에 부산 대표 먹거리인 삼진어묵 사와 컬래버를 통해 어묵탕을 제공하며 만족도가 더욱 높았던 프로모션”이라며 “천혜의 자연 환경과 더불어 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만의 독보적인 오션뷰를 컬래버레이션 해 고객에게 최고의 힐링 경험을 선사했다. 이에 매년 문의가 폭주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눈뿐만 아니라 카메라로도 이끌어 내는 호텔의 뷰 뷰하면 눈으로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메라로 담아내는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캡처 유어 스프링 패키지’를 통해 봄날의 추억을 남기게 한다. 객실에서의 1박 및 조식, 흑백 필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만 일회용 흑백 필름 카메라를 제공한다. 호텔 인근의 덕수궁, 경복궁, 남산 벚꽃길, N서울타워 등지에서 촬영하기 좋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타입의 룸이나 스위트룸을 선택하면 라운지 혜택을 추가로 얻을 수 있어 N서울타워와 숭례문을 바라보며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아예 스냅 촬영 서비스가 포함된 ‘아워 메모리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얼리 체크인 이후 촬영 전문 직원과 상담을 통해 촬영 장소와 구도를 정한 뒤 2~3곳의 장소에서 30분 간 촬영을 진행한다. 영빈관 후정과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박성기 작가의 ‘조합체’ 샹들리에가 보이는 본관 2층이 인기가 많으며,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촬영 사진은 미니 앨범으로 제공하고 촬영본 파일도 이메일도 받아볼 수 있는 패키지다. 쏠비치 진도는 ‘THE PIC OF THE DAY : 하루의 기록, 인생 사진’이라는 이름의 SNS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도해 전망의 인피니티풀, 별자리 관측소인 라벤더가든, 야경이 아름다운 프로방스광장 등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20~40대의 젊은 세대 고객부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SNS 소통에 익숙하고, 혜택을 알뜰하게 챙기려는 고객들이 주된 참여 고객층”이라며 “업장에서도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회사 자체적인 홍보와 더불어 고객을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이 유도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를 더 잘 보이게 하려면 적재적소에 기물 배치해야 그렇다면 호텔의 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호텔 구석구석에 놓인 오브제들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오브제를 거둬내거나 뷰와 어울리는 오브제를 통해 고객들이 뷰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인증샷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현재 갤러리 통창으로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체리블라썸 애프터눈 티’는 벚꽃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패키지다. 창가 쪽만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 뷰가 보일 수 있도록 벚꽃 나무 장식의 길이를 제한하고, 뒤쪽에 앉은 고객들도 뷰가 잘 보이게 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김 부장은 “입구부터 뷰가 확보될 수 있도록 고객 동선을 고려한 레이아웃 구성, 뷰 포인트에 방해가 되는 기물과 가구 등은 모서리 쪽에 비치하고 있다.”면서 “특히 테라스에는 다른 기물이 아닌 테라스 전용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 뷰를 최대한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신경 쓰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호텔은 인피니티풀에서 찍는 인증샷이 유명하다. 중간에 야자수 나무를 둬 이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고객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객실의 구성을 신경 썼다. 전 매니저는 “객실의 창틀에 걸터앉을 만한 공간이 있는데, 뷰를 바라보는 인증샷과 와인 또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 포인트들을 자체적으로 홍보 중”이라며 “또한 객실 내 테이블과 의자를 창문 쪽으로 세팅해 보다 뷰를 잘 노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통창을 갖췄거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입지에 있더라도 오브제가 많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뷰를 해치기 마련이다. 적재적소에 오브제를 배치해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보여주기 넘어 호텔만의 이야기 만들어야 현재 뷰가 호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관광, F&B에서 빠질 수 없는 포인트인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호텔에서 뷰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선사하는 상황 속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점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스토리텔링을 위시한 연결성이라고 이야기한다. 뷰가 중요한 만큼 눈으로 봤을 때 단순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물하는 것뿐만 아니라, 프로모션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화를 돕고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롯데호텔 월드의 전 매니저는 “뷰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며 “호텔에서는 봄은 벚꽃, 타워 뷰는 LED 이벤트와 연말 카운트다운, 월드타워는 불꽃놀이 등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한 축제가 열릴 때마다 호텔을 생각하게 만들어 ‘이 축제하면 이 호텔’이라는 스토리 공식을 성립시키는 것.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키워드 중심의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울산바위하면 델피노가, 산토리니하면 쏠비치 삼척이 떠오르도록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인데, 뷰가 일종의 시그니처로 받아들여져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특히 좋다.”면서 “앞으로도 시설이 부족함이 없었다, 음식이 맛있고 컨디션이 좋았다 등 기본적인 평가 외에도, 시그니처 스팟이나 시설의 이야기가 먼저 나올 수 있는 리조트로 거듭나도록 뷰 이슈를 발굴, 콘텐츠로 구현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김 부장은 “특히 시그니처 공간인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는 해운대 바다, 하늘 등 다연의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힐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프로모션 홍보 시에도 해운대 오션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 가장 신경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션뷰와 함께할 수 있는 음악, 아트, 미식 등 콘텐츠를 다수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호텔은 뷰를 단순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 하면 ‘좋은 뷰가 보이는 장소’임과 동시에 뷰를 보면서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미식이나 축제, 콘서트, 꽃 등 다양한 스토리가 생각나도록 만드는 데 일조하는 중이었다. 단기적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완성도 있는 프로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연결성 있는 기획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지점이다. 이미 많은 인기 끌고 있는 호텔의 뷰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 엿보여 이처럼 호텔에서는 다른 업장들과 비교해 봤을 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뷰를 선보이며, 호텔만의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기억하는 중이었다. 건축 과정에서부터 마케팅적인 차원에서도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만들 수 있었던 기획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기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좋은 콘텐츠이기도 하고, 수요 또한 높기 때문에 향후로도 뷰와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살펴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호텔하면 가장 먼저 ‘뷰’부터 생각나는 현재, 앞으로도 호텔은 고객에게 호텔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인 파크 하얏트 부산은 신임 총지배인으로 로만 칼다쇼브(Roman Kardashov) 씨를 선임했다. 러시아 출신인 로만 칼다쇼브 총지배인은 홍콩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스위스 크랜스 몬타나의 린드너 골프 & 스키 호텔에서 식음료팀 인턴십을 계기로 같은 지역의 명문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인 레로쉬 크랜스 몬타나(Les Roches Crans-Montana)에서 호텔 경영학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2009년 파크 하얏트 두바이로 하얏트에 입문했다. 하얏트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트레이닝 과정 수료 이후 식음료부에서 다양한 역할로 경력을 쌓으며 역량을 펼쳐나갔다. 이어서 2013년 파크 하얏트 도쿄의 뉴욕 그릴 레스토랑 매니저, 2016년 그랜드 하얏트 도쿄의 식음료부 차장을 역임하고,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7년 12월 파크 하얏트 서울 식음료부 부장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22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식음료부 이사를 거치면서 마켓 리더로서 빠른 입지를 다지며 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1일부터 파크 하얏트 부산 총지배인으로 임명되면서 총지배인으로서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로만 칼다쇼브 총지배인은 “부산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내집과 같이 편안하면서도 동시에 기품 있는 경험을 선사해 국내외 여행객들과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저의 또다른 임무는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해 파크 하얏트 부산 모든 직원이 개인적인 목표와 업무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직원 케어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는 호텔업계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가 위축되고 안전 등의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실시하면서, 호텔을 소비하는 고객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 어려움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호텔은 새로운 변화구를 찾았다. 바로 리테일 시장이 강해지기 시작한 것. 그동안 호텔이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위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의 가정에 직접 찾아 가는 전략을 펼치며 호텔을 알리며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호텔식 침구, 호텔식 음식 등 여러 제품에 붙는 문구만 보더라도 호텔이라는 브랜드 파워는 이미 리테일 시장에서 입증이 된 바 있다. 이에 호텔에서는 직접 브랜드 이름을 걸고 만든 PB 상품으로 신사업에 도전, 수익구조를 높이는 추세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 호텔도 거대한 흐름 탑승해 일간지의 보도를 살펴보면, 호텔의 이름 옆에 ‘유통 공룡’이라는 이름을 붙여 설명하는 기사를 흔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호텔의 소식을 다루는 부서와 기자들도 유통 쪽으로, 백화점과 외식을 함께 다루는 편이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째서 유통의 영역에도 속하는 중일까? 사전 등에서는 연유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유통의 뜻을 살펴보면 근거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학문명 개념 및 정의, 용어를 소개한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에 따르면 유통이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표적 시장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 새로운 시장 기회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또한 유통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 경제 활동으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 이는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출하는 토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의미로 비춰 봤을 때 호텔이 객실과 레스토랑 등의 공간을 제공해 서비스를 선사하고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통업에 들어맞는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는 대기업이 면세점을 운영한 것이 효시였다. 면세는 결국 외국인 관광객을 잡아야 하고 그에 알맞은 숙소가 필요하다 보니 호텔로 연계, 사업을 확장 시킨 것”이라며 “현재야 문화부나 관광부가 있지만,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유통을 담당하던 기자들이 호텔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호텔을 면세업의 하위 분류로 봤던 셈”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현재 호텔은 넓게 관광의 영역으로 보고 있지만, 그 근간에는 유통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호텔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객실, 레스토랑 등 공간 유통으로 리테일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유통업은 오프라인 공간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은 어려운 기로에 섰다. 공간에 사람이 모이지 않고 웹사이트나 플랫폼으로 물건을 구매하니 생존전략을 새롭게 도모해야 됐던 것이다. 지난 2022년 삼정KPMG에서 발표한 ‘빅블러 시대와 유통업계 Next Business’에 따르면 한국은 언택트 소비 선호 경향에 따라 온라인 소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온라인의 경우 2020년 18.41%이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공간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자사 플랫폼을 개발해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상대했다. 호텔은 객실과 레스토랑이라는 고정적인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했기에 주된 상품을 판매할 수 조차 없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호텔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견인할 수 있는 리테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자사몰 확대에 집중, 자사몰, 카카오톡 등 온라인 리테일 판매처를 넓히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힘썼다. 그러나 엔데믹을 거치면서 다시 오프라인 공간이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험이 둘 다 중요해지며 리테일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추세다. 고정된 공간에서 유동적인 유통 공간으로 고객을 찾아가고 있는 호텔 리테일은 단어 그대로 물건의 생산자나 도매상에게 그 상품을 사들여 B2C로 판매하는 사업 영역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호텔의 주된 수익구조는 객실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전반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한정되고 고정된 공간을 판매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이 방문하지 않는다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리테일 사업을 실시하면서, 호텔은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자 브랜드가 됐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호텔의 김치나 침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호텔의 꽃 구독 서비스나 디퓨저 등이 그러한 예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 리테일팀 오세창 팀장(이하 오 팀장)은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호텔업은 고객이 찾아와야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펜데믹을 거치면서 시공간을 뛰어 넘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방법 중 하나가 리테일 사업”이라며 “이전에도 김치 등 고객들이 리테일 상품을 요구하는 니즈가 있었기에 백화점, 마트 등에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천천히 진행 중인 차였다. 팬데믹 시기를 보내며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넓히며 적극적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대외사업부 BM팀 정상민 팀장(이하 정 팀장) 또한 비슷한 입장이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워커힐에게 팬데믹은 기존 호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적기”였다면서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집 밖에서 집 안으로 변화함에 따라 더 이상 고객들의 발길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 속 워커힐의 연결성을 지속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워커힐만의 아이덴티티로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을 수립한 뒤 자체 브랜드 상품을 통한 호텔 경험 확장에 주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리테일 사업의 근간이었던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호텔 아이덴티티를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사업으로까지 확장을 도모, 두 영역에서 시너지를 얻어낸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하이브리드가 가능한 호텔의 리테일 사업 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측 공간에서 받는 피드백을 수렴할 수 있어 고객과의 더욱 깊은 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오 팀장은 조선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백화점 현장 판매 직원들의 피드백과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여기에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기획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조선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 중 하나인 침구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고객들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또한 디퓨저, 침구류 등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문의가 있었기에 그 수요를 짐작해 볼만한 영역이기도 하다. 글래드 호텔 상품기획팀 이기쁨 파트장(이하 이 파트장)은 “처음에는 글래드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호텔 룸과 엘리베이터, 로비에 발향 기구를 제작해 들여놨다.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디퓨저 상품으로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고 룸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 종이 방향제 등 시그니처 센트 굿즈로 성장 중이다. 지금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라인”이라며 “호텔을 이용한 고객의 후기에서 착안해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나만의 공간에서도 호텔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온라인은 그 저변을 더욱 확장하는 중이다. 글래드 호텔은 자사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에 위치한 프리미엄 숍과 e-SHOP, 롯데ON에서 리테일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숍과 자사몰에서, 조선호텔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부터 SSG.COM 등 온라인 채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온오프라인의 결합은 하이브리드형 전략을 구축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김시우 상무는 앞서 언급한 빅블러 시대와 유통업계 Next Business 보고서에서 “변화하는 유통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고객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의 이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만을 기반으로 한 종합몰 사업자 위주의 경쟁이었다. 최근에는 기존 오프라인의 유통기업, 소비재 제조 기업을 비롯 다양한 사업자가 이커머스에 진출해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살펴 보자면, 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호텔의 공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 및 온라인 채널의 확장으로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는 셈이다. 김치, HMR, 린넨 등 선보일 상품 많은 영역 그렇다면 호텔은 어떠한 리테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을까? 우선 김치를 포함한 HMR 제품은 백화점과 마트 등 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많고 퀄리티 있는 음식을 가격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정 팀장은 “워커힐의 경우 가정간편식과 양념갈비, 스테이크 등 포장 육류 제품군의 수요가 높다. 유명 F&B업장인 명월관의 갈비탕, 온달 육개장, 워커힐 곰탕 등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며 “2022년 판매 실적이 2020년 대비 900% 증가하는 등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 팀장은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2020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58만 개의 판매량을 달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호텔 중식의 경험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향을 담은 상품도 빠질 수 없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지역과 제주 지역의 특징을 담은 디퓨저와 차량용 방향제가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품목이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데다가 특히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판매하는 디퓨저의 경우 관광으로 방문한 고객들이 숙박 후 향기가 좋아 구매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22년 마켓컬리에서 출시한 차량용 방향제는 초기 물량이 빠른 시간 내 완판되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게 이 파트장의 이야기다. ‘호텔 침구’라는 단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린넨류 또한 호텔의 단골 리테일 상품이다. 여기서 린넨은 매트리스, 이불, 수건, 가운 등 천으로 조직된 일반의 상품을 일컫는다. 이전부터 호텔을 이용한 고객들이 호텔에 따로 침구류 구매를 문의할 만큼 완성도가 좋아 흥행이 보장된 상품이고, 리테일 사업을 선보이는 호텔들이 빠지지 않고 진행하는 상품 중 하나다. 조선호텔의 더 조선호텔, 워커힐의 구스다운 침구, 글래드호텔의 글래드 베딩, 롯데호텔의 해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린넨류는 리테일 상품으로 나올 시 호텔에서 활용하는 린넨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타 아이템에 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수 십년을 특급호텔과 협업해 린넨류를 제조, 납품하는 현대장식의 윤승환 대표(이하 윤 대표)는 “호텔의 경우 다수의 고객이 머물고, 또 청결이 중요한 공간인 만큼 가정에서보다 효과가 좋은 세탁제를 쓰기 마련”이라며 “호텔 린넨이 백색이고, 또 튼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루에 꼭 한 번씩 세탁을 하니 올이 풀리지 않고, 무늬가 손상되지 않으며 재질에 타격이 없는 천연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테일에 진출할 때는 가정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다른 스펙을 고려하거나, 디자인을 고려해서 제조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테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호텔에서 활용하는 제품보다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을 가지고 고객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그동안 호텔의 영역 아니었던 리테일 커뮤니케이션 통해 고도화 시킬 필요 있어 리테일 사업은 팀과 팀, 그리고 호텔과 제조사 간의 협업을 유기적으로 잘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호텔은 리테일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유통업의 성격이 짙어지며 신사업으로 리테일이 대두된 것이 근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호텔에서도 다양한 기획과 고민을 해나가며 진행하는 중이다. 정 팀장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리테일 사업이 호텔에서 영위하던 것과는 아예 다른 분야라는 것이라는 조직 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셰프가 호텔에서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던 음식과 브랜드 상품이 다른 영역이 듯 말이다.”라며 “즉 기본 사업의 핵심을 근본으로 하되, 준비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워커힐의 경우 유관부서 담당자들이 유연성 있는 마인드로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고, 원활한 협업과 의사 결정을 위한 힘을 모아 한결 수월하다. 일례로 조리팀 산하 R&D센터를 통해 HMR류를 개발해 메가히트 시키고, 수펙스 김치 개발 및 운영하는 별도 TF 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리테일은 호텔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확장,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지만, 기존에 하던 업무와 다른 차원의 영역이다 보니 조직 내 합의 및 협의가 조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영역이다. 오 팀장은 리테일 사업을 기획하며 소속 셰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카테고리 별로 TF팀이 꾸려졌다고 이야기한다. 한 HMR 상품이 만들어질 때마다 종류별로 팀이 있는 셈이다. 더불어 진행하는 제조사의 개발자와도 공정을 어떻게 단순화 시킬 수 있는지 여러 논의를 거듭했다고. 이는 ‘호텔 제품’하면 기대하는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호텔 자체의 헤리티지를 지키려는 노력이다. 다량 주문하는 제품이니 공정은 보다 단순해야 하는데, 완성도 또한 타협할 수 없는 것. 특히 업력이 오래되고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한 제조사와 협업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윤 대표는 “호텔의 리테일 상품은 제조 시 다른 리테일 상품과 다르게 호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완성도 있게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의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가심비가 있는 상품을 제조하더라도 호텔의 콘셉트, 예를 들어 전통이 중요한 콘셉트라면 전통을, 프로퍼티는 적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소량 제조하는 콘셉트라면 그 콘셉트를 맞춰서 호텔의 브랜드, 디자인 팀과 협업해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장식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현대장식은 1980년 창업 이후 국내 특급호텔 린넨을 납품 및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타협 불가한 최상의 천연 소재와 품질의 제품을 기획 및 제작 중이다. 두 가지 영역으로 소개할 수 있는데, 리테일과 호스피탈리티로 구분할 수 있다. 프레떼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리테일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 호텔에 린넨류를 공급 및 원하는 스펙과 디테일에 맞춰 기획 협업 및 제조를 진행하는 중이다. 호텔과의 인연은 당시 지금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전신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린넨을 1호로 납품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뒤로 웨스틴 조선 서울을 2호로 40년 동안 관계를 맺어왔으며, 현재 조선호텔과 롯데호텔, 워커힐 등에 퀄리티 좋은 린넨류를 제공, 제조하는 중이다. 린넨에는 침구 및 타올, 쿠션, 가운,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테이블보나 카페트, 의자커버, 각종 가구 천 등 다양한 영역이 해당한다. 호텔 리테일만의 제조 특징도 있나? 우선 호텔의 경우 최상급 천연 소재를 활용해 품질에만 안전을 기해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리테일 상품이 많은데, 특히 린넨류는 저품질의 제품이 많다. 알러지 방지, 땀 흡수 등 품질보다는 광고적인 측면에만 몰두해 홍보하는 경우들도 있다. 호텔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기에 호스피탈리티산업 중에서도 완성도에 더욱 힘쓰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또한 해외의 글로벌 브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OEM 형식으로 제조하는 편이다. 국내에서 시작한 호텔의 경우 각 호텔의 브랜드 팀과 디자인 팀과 결합해 ODM으로 제조, 각 호텔의 콘셉트에 걸맞는 제품을 제조해야 한다. 럭셔리를 지향하는 호텔의 경우 자체적인 제조도 제조지만, 해외 유수의 하이엔드 퀄리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들여올 때도 있고, 그 스펙을 참고해 컬래버로 제작할 때도 많다. 럭셔리 호텔에 수요가 있는 고객들이 잘 아는 브랜드를 들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또한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마치 패션쇼의 SS시즌 콘셉트처럼, 늘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여름에는 겨울 시즌 맞춰서 고려하고, 겨울에는 여름 시즌을 맞춰서 기획하는 수순이다. 왜냐하면 호텔의 이미지가 달려 있는 것이 리테일 상품이 다 보니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민해 제품을 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대량으로 발주해 제조하는 제품들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호텔이 리테일 상품을 잘 활용하면 무엇이 좋을까? ‘호텔식 침구’와 ‘호텔 침구’는 다르다. 우선 리테일 시장에 진출하면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리테일은 새로운 영역의 소비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호텔에 방문하지 않았던 고객도 호텔 제품이라고 하면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게 호텔의 브랜드 파워이기도 하고, 리테일 제품을 잘 활용하면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방문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VOC를 호텔 외에서도 접할 수 있는 상보적인 과정인 셈이다. 또한 호텔이 리테일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제품을 그 퀄리티 높은 재료로 다양한 제품 컬렉션 구비가 가능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워낙 고급 재료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레퍼런스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들 때 제언해 줄만한 것이 있다면? 우선 여러 라인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리테일 시장은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하나에 집중해서 고집 있게 판매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쥐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레퍼런스가 풍부한 업체와 진행하며 샘플을 받을 때 중간 샘플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제품 샘플을 점검하는 단계를 거치면 좋겠다. 완제품 샘플을 만들어야 추후 실질적으로 상품을 찍어냈을 때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기도 더 편하고 오차 없이 정확하다. 또한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조사와 대화해 AS 전략까지도 충분히 구성, 고객들의 애프터까지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리테일 시장은 굉장히 개인화돼 있기에 어떤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는 시장이다. 호텔의 콘셉트를 살린 디자인과 퀄리티 담보가 우선적이겠지만, 가정용에서 좋아할 만한 스펙 및 디자인을 적절히 융화해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기획해 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유통채널 모색하는 호텔가 구독서비스로도 찾아와 친근함 도모해 리테일의 기회가 엿보이면서 기존의 온라인 이외 채널 모색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독경제’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현재 한국은 구독형 서비스가 활발한 상황이다. OTT부터 과일, 식물, 심지어는 영양제까지 구독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 시그니엘 서울은 커피 원두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커피 마스터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을 블렌딩 해, 아로마가 살아 있는 시그니처 원두를 월 1회씩 구독자가 원하는 곳으로 정기 배송한다. 워커힐은 ‘워커힐 수펙스’를 운영하며 김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연간 금액을 내면 월 2회 2kg씩 총 48kg의 수펙스 김치를 배송한다. 2022년 기준 50% 이상 상승한 600여 개의 가구가 신청하고 있어 호재를 부르고 있다고. 조선호텔과 글래드 호텔은 식물 구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조선호텔은 플라워숍 브랜드인 ‘격물공부’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위치한 ‘제인패커’에서 식물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다. 조선호텔의 격조 높은 웨딩 플라워 및 프로포즈 꽃다발, 꽃 박스, 플랜테리어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엄선한 생화부터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플렌테리어 등 지평을 넓혀 선사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 또한 웨딩 플라워를 전담하는 ‘더 세인트’와 함께 2021년부터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월 2회, 격주 수요일에 계절을 반영한 꽃을 제공한다. 이 파트장은 “구독경제 트렌드가 활발해지면서 호텔 웨딩을 전담하는 브랜드와 컬래버를 통해 프리미엄 플라워를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집이나 사무실을 호텔의 느낌을 담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구독의 경우 수요가 높아 앞으로는 시그니처 센트 라인 등 향 구독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온라인 확대에 연이어 호텔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경제까지 리테일 사업군에 포함하면서, 그 저변을 넓히는 모양새다. 매출 상승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 알리기 위한 사업 리테일 사업은 팬데믹 속 어려움이 많았던 호텔의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관계자들은 이야기한다. 실제로 리테일 사업을 실시한 호텔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수익을 거두며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었다. 이에 더해 관계자들은 리테일 사업에는 수익 제고 이상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워커힐 정 팀장은 “워커힐 리테일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매출 증대를 넘어 호텔의 추가적인 사업 전략으로 만들어 대외적으로 고객의 인식 속에 자리잡을 수 있는 워커힐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와서 즐기기 좋은,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만드는 것도 계획 중이다. 자사몰인 워커힐 스토어 내 구독 모델과 멤버십을 더하며, 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인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외부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워커힐 팝업스토어 운영도 고려 중이다. O2O(online to offine) 모델 사업화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글래드 호텔 이 파트장은 “리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용성과 친근함을 핵심 가치로, 호텔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과 ESG를 리테일에도 녹여내는 중”이라면서 “폐린넨 활용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제주 지점의 여행이 끝나고도 글래드와 함께했던 제주 여행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경우 제주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컬래버 혹은 소싱 작업을 거쳐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어디서나 호텔을 체험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조선호텔 오 팀장은 “리테일 사업을 특히 온라인으로 확장한 이유는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카카오톡 채널 유통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한 이유”라며 “이런 노력을 비추니 다양한 채널의 바이어들도 협업을 하기를 원하고, 타 플랫폼에서 리테일 상품을 운영하자는 요청이 오고 있다. 저절로 매출이 따라오는 구조”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리테일 사업을 다변화하며 사업을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었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와 팬데믹 이후 호텔의 수익구조와 전략이 변화하면서 리테일 사업은 다수의 TF팀을 둘 만큼 주된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이다. 특히 호텔의 헤리티지를 제대로 구현한 상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양새다. 이는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편, ‘호텔이라는 성분’을 지켜가며 본질을 잊지 않으려는 모습이기도 하다. 리테일 시장에는 많은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들이 구비된 만큼, 호텔은 호텔의 상품이라는 개성을 철저히 지키며 달려나가는 것이다. 향후 호텔의 리테일 사업이 명실상부 호텔의 든든한 지붕이 돼 줄 것이라고 기대되는 이유다. 조선호텔이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조선호텔의 리테일 사업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 있던 한식당 ‘셔블’과 당시 뷔페 레스토랑이었던 ‘카페 로얄’의 김치 맛이 입소문을 타며, 이 김치를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가 이어졌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내며 호텔 외의 공간에서 고객을 처음 맞이하게 된 것이다. 조선호텔에서 맛 봤던 김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주방에서 하나하나 김치를 만들던 방식을 최대한 유지했다. 이어 이마트와 함께 피코크의 조선호텔 김치 브랜드를 론칭했고, 전국에서 판매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시기였다. 많은 이들이 공간에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 속 시공간을 뛰어 넘어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했다. 고객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호텔에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이전부터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던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게 됐고 현재 총 34개의 제품 군을 갖췄다. 리테일 사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조선호텔의 리테일팀은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담하는 MD와 셰프로 구성된 TF로 이뤄져 있다. MD들은 시장 현황, 상품 경쟁력, 소구 포인트, 가격, 제조사 등의 정보를 더해 상품을 기획 중이다. 또한 호텔 동향과 더불어 고객의 선호도 등 여러 종합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만들어 간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인기가 많은 메뉴나 상품들을 리테일 시장에서 재현하기 위해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조선호텔이라는 브랜드로 경험하고 싶은 아이템을 발굴해 보다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려는 계획이 있다. HMR의 경우 호텔의 요리를 어떻게 상품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HMR은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흔히 호텔 요리하면 떠오르는 근사한 느낌을 내기 어려웠다. 호텔에서 즐기는 것처럼 좋은 원재료, 세심하고 전문성 있는 조리법 등을 제품에 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기획하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야 하는데, 호텔의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며 기획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은 어떻게 세웠는지 듣고 싶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유통 채널이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플랫폼사와의 직매입 거래 관계를 통해 고객에게 호텔의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특급호텔의 사업다변화, 특히 리테일 사업은 단순한 매출증가를 넘어 서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호텔이라는 공간이 고객이 찾아와서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이라면, 리테일은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좀 더 다양한 루트로 고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모바일 채널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호텔 브랜드와 상품을 인식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호텔의 헤리티지를 지키기 위해서 준비한 것도 알고 싶다. 조선호텔의 노하우와 헤리티지를 살리기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호텔이 쌓아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 경쟁력 있는 제조사 발굴 및 상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선사할 수 있는 재료, 그리고 끊임 없는 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끌어 내려고 했다. 아이디어 회의부터, 실제 호텔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상품들, 그리고 고객이 업장에 남긴 멘트 하나까지도 리테일팀과 공유하며 전사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또한 상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방문할 때 시생산을 지켜 보기도 하고, 제조사에게 조리 팁 등의 노하우를 셰프들이 전수하기도 한다. 수많은 다각적 테이스팅과 샘플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부서의 참여 속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조선호텔 리테일 사업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더 조선호텔 침구의 경우 현재 조선호텔 침구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을 간편히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조선호텔만의 헤리티지를 호텔 밖에서 보다 더 잘 누릴 수 있도록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 고객이 제안한 제품들을 출시하려는 예정이며, 많은 생활 곳곳에서 조선호텔의 상품이 채워져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이 리테일 사업의 주요한 목표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호텔가에서도 이채로운 프로모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5월의 향기 물씬 담은 이벤트들을 살펴 보시죠. 롯데호텔 제주 토끼띠 아기 예비 엄마를 위한 ‘베이비문 X 밍크뮤’ 태교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뱃속 아기와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예비 부모 모두의 편안한 수면이 가능한 샤롯데 룸 1박(객실 변경 가능), 조식 2인, 밍크뮤의 토끼띠 쁘띠루루 세트(배냇저고리, 손 싸개, 손목 딸랑이, 양말) 사진관 촬영권 1회가 제공된다. 6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42만 원대부터다. 토끼띠 쁘띠루루 세트는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 섬유와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귀여운 토끼 패턴과 당근 모양 자수로 특징을 살렸다. 제주도 로컬 감성 가득한 첫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조용한 마을 스튜디오에서 작가가 촬영한 스냅샷 1컷을 골라 종이액자와 포켓용 사진으로 인화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 요가 클래스(10분)도 제공한다. TV 채널을 통해 전 객실에서 무료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064-731-1000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 우리 아이와 함께 ‘해피 키즈 패키지’ 본 패키지에는 더블침대와 슈퍼싱글로 구성된 주니어스위트 객실 1박과 1층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조각 케이크 쿠폰 2매, 음료 쿠폰 3매가 제공되며 충분한 휴식을 위해 1시간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객실 곳곳에 벽 매트가 설치돼 아이의 안전에 효과적이며, 객실 한편의 만화 벽화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호텔 옆 방죽천에서 아이와 즐거운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기 좋다. 뷔페 조식은 사전 신청시 1인당 1만 8700원의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hotelsejong.kr 파크 하얏트 부산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 ‘베이비케이션 앳 더 파크’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에게 더욱 매력적인 이번 패키지는 베이비 캐주얼웨어 브랜드 블루독베이비(와 컬래버레이션한 베이비 목욕 가운을 제공해 객실과 수영장에서 활용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체크 아웃 이후 집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기 좋다. 토끼해에 어울리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 포인트와 포근한 베이지 컬러에 고급스러운 파크 하얏트 부산 자수 로고가 더해져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패키지 한정 목욕 가운은 특유의 가벼움과 부드러움으로 아기 피부에 적합한 모달 소재로 제작됐으며, 흡수력이 뛰어나 목욕과 물놀이 후 아이의 체온 유지를 도와준다. 051-990-1234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뮤지컬 ‘맘마미아’와 컬래버 객실 패키지 뮤지컬 맘마미아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04년 첫 공연 이후 19년 이상 롱런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최정원, 신영숙, 박준면, 장현성, 송일국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 맘마미아 객실 패키지는 호캉스와 뮤지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이그제큐티브 객실과 풀사이드 스위트 객실 2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뮤지컬 티켓 R석 2매,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성인 2인, 어반 이스케이프 2인 입장 혜택을 더했다. ambatel.com 글래드 호텔 이른 여름 호캉스 대비, ‘얼리 써머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서울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다가오는 여름 민감한 피부를 위한 클린 뷰티 브랜드 어나더스케줄의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얼리 써머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어나더스케줄의 스킨케어 3종 세트가 제공된다. 스킨케어 3종은 저자극 효소 파우더 클렌저 페이셜 클린 파우더 2개, 고농축 앰플 히알루론산 마스크팩 피티 마스크 모이스트 캄 5매, 저자극 수분 진정 선크림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 1개(30mL)로 구성됐다. 특히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은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걸 수 있는 고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 금액은 11만 원부터다. glad-hotels.com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캠퍼골프와 협업 ‘펀 & 조이 패키지’ 캠퍼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골프화 라인을 론칭했다. 해비치는 20~30대 젊은 고객층에 스타일리시한 캠퍼 골프화 시착과 함께 라운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패키지를 예약하면 18홀 또는 36홀의 라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캠퍼 골프화를 대여해준다. 캠퍼골프에서 제작한 파우치, 공, 티꽂이로 구성된 캠퍼골프 굿즈 세트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사진 작가가 1시간 동안 동행하며 라운드 모습을 촬영해 사진 원본을 제공한다. 라운드 전후에 클럽 하우스에서 점심 식사 및 아메리카노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38만 2000원부터다. 064-766-6220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트래블 핀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이 운영하는 일본 최대 여행 구독 서비스 하프(HafH)가 한국에서 공식 론칭되며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프(HafH)는 'Home away from Home'의 약자로, 제2의 고향을 전 세계에 갖자는 컨셉으로 탄생한 여행 구독 서비스이다. OTT 서비스의 여행버전으로 매월 일정한 구독 비용을 지불하면 '하프코인’이 제공되며, 이를 사용해 플랫폼 내에서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하는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여행을 가지 않을 시 꾸준히 적립되며 소멸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수기 및 휴일에도 비수기 예약에 필요한 코인 개수와 차이가 없어서 월 구독료 대비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약 4만 3천명 이상의 회원이 하프 서비스를 이용, 누적된 예약건수는 30만건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십은 총 두가지의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베이직 플랜은 월 4만 9000원 구독료를 지불하고 매월 150 하프코인이 제공되며, 스탠다드 플랜의 경우 월 9만 8000원의 구독료 지불 시 매월 300 하프코인이 지급된다. 스탠다드 플랜을 구독하는 신규 가입자에게는 첫 달 구독료에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또한 3개월 이상 구독 시 VIP회원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되며 매월 10%의 보너스 하프코인이 지급된다. 숙박시설의 등급에 따라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의 개수는 다르지만 평일 대비 휴일 및 성수기 기간에 따른 하프코인 변동 폭은 거의 없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숙박시설이 등록되어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동남아시아 등 30개 국가의 2000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제휴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동 지역으로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하얏트, 아코르, IHG 등 글로벌 체인 계열의 프리미엄 호텔부터 ▲부티크 호텔, ▲일본 주요 도시의 인기 호스텔,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료칸 등 다양한 컨셉의 숙박시설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50~100코인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인기 호스텔을 예약할 수 있으며 250~400 코인의 비즈니스 호텔, 600코인 이상의 프리미엄 호텔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말이나 성수기에 관계없이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의 개수가 동일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말 및 휴가 시즌에는 항공권이나 숙박시설 예약금액이 실시간으로 변동될 뿐 아니라 2~3배 이상 가격이 높아지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하프는 구독자 전용 특별 요금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금액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여행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룸 타입이나 기간에 따라서 취소 규정, 추가 비용, 지불 시점 등의 조건이 달라지지만 하프의 경우 예약 규정이 심플하며 유저 친화적이다. 하프 내의 모든 숙박시설은 당일 예약이 가능하며 심지어 체크인 하루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나눔결제’ 기능을 도입하여 하프를 구독하는 지인과 하프 내에서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을 반씩 나누어 결제할 수 있어 부담감을 낮춘 것 또한 특징이다. 하프서비스는 하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하프코리아는 이번 한국 론칭을 기념하여 하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프코리아 서비스 구독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하프코리아 인스타그램 채널의 이벤트 게시글을 개인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카부크스타일코리아 양영준 대표는 “이제부터 한국 유저들은 하프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카부크스타일은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다채로운 삶의 방식을 한국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부크스타일은 지난해 국내 최대 RMS(Revenue Management System·호텔, 모텔 등 숙박업체가 시장 현황과 이용·변동 추이, 수요 예측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과 수익을 관리하는 디지털 솔루션) 시스템 기업 히어로웍스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산 워케이션 개소식에서 구글코리아, 슬랙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등 6개 참가기업 대표들과 함께 부산-일본이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사업에 대하여 논의하며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쇼핑과 휴양, 순박한 사람들... 무엇보다 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가 풍부해 베트남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경상남도 다낭시를 지나 방송을 타며 인기가 급부상한 달랏, 호치민과 나트랑에 이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푸꾸옥까지.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최근에는 베트남 여행지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관광현황과 함께 하노이와 다낭, 푸꾸옥의 대표 호텔들과 이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K-호텔리어들을 소개한다. 코로나 전과 후 모두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 높아 베트남은 크게 수도 하노이가 위치한 북쪽 지방, 베트남 최대 휴양지인 다낭과 달랏, 나트랑이 있는 중부 지방, 그리고 호치민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 지방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각 지역 별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많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가까운 나라로 비행기를 이용하면 4~5시간 정도 걸리는 베트남은 비수기라면 3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왕복 비행기 표를 구할 수도 있다. 입국절차도 매우 쉬워 15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가 필요 없고 15일을 초과해 체류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유효기간이 90일). 기내에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입국 카드도 필요 없다. 그만큼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데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달랏 공항에는 한국 여권을 제출하면 한국어로 입국심사를 진행하는 직원도 있을 정도다. 이렇게 베트남은 관광 명소도 많고 가까우며, 입국이 쉽고,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하며 구 공산권답게 치안도 좋다. 게다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베트남 음식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현지에서 즐길 수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열대 과일을 역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코로나19 전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방문, 이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였다. 2020~2021년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친 베트남은 이후 2022년 3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여 중국, 일본, 대만 등 우리나라의 다른 주변국보다 빠르게 일찍 나라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한국인들의 베트남 여행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해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이 정상 운영되면서 베트남 여행을 가는 사람이 증폭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입국 전 PCR 검사없이 입국이 가능했으며 올 1월, 로밍 이용 통계 결과 한국인들이 일본에 이어 베트남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가 됐다.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 베트남 베트남으로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패턴에 대해 베트남 항공 임창현 부장은 “코로나19 이전 호치민 노선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30~40%가 개별여행객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단체/상용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 상대적으로 개별여행객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신 개별여행객들은 현재 다낭, 나트랑 등 레저 여행지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원래 있기 있었던 다낭뿐 아니라 나트랑과 달랏을 연계하는 일정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달랏의 경우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20~40대 고객들은 가성비를 추구, 요금이 합리적이며 경쟁력 있는 여행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적합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이에 베트남 여행의 경우 기존에는 3박 또는 4박 일정이 기본 패턴이었던 것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4박 이상, 1주 또는 2주 이상 머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임 부장은 귀띔한다. 그렇다면 임 부장이 추천하는 베트남 여행지는 어디일까?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길이가 긴 국가다보니, 지역마다 그 색깔이 각양각색이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 국내선을 연계한 여행, 예를 들어 하노이+달랏 또는 하노이+푸꾸옥 같은 패턴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때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비행기를 탑승 하자마자 베트남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국제선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국내선 구간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Add-On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된 여행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항공만의 매력적인 항공권 금액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들 외에도 최근에는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들을 즐길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한국인들의 편의성이 높은 인프라 외에도 그만큼 베트남은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특히 우리가 가지지 못한 다채로운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엔데믹 이후 아직 적합한 해외여행지를 찾지 못했다면, 첫 여행지로 남들이 많이 가는 만큼 인기와 가성비가 검증된 베트남으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10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도시 하노이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1831년 구엔 왕조에 의해 불리워졌던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됐으며 2010년 9월 도시 건설 100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곳이다. 한국에서는 ‘베트남’하면 일 년 내내 더운 열대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북으로 길쭉한 나라인만큼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북부에 있는 하노이는 타이완 및 중국 남부와 흡사한 아열대기후라 나름 한국의 봄, 가을쯤 되는 겨울이 존재한다. 하노이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기원전 3세기에 세워진 코로아 성채, 하노이 문묘, 하노이대학교, 혁명박물관, 군사박물관, 하노이 호찌민박물관 등이 있다. 과거 프랑스 지배의 영향으로 프랑스풍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시아의 파리, 리틀 파리’라고도 불린다. 대표 건축물로는 대통령궁,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베트남 은행, 성요셉 성당, 소피텔 메트로 폴 호텔 등이 있으며 롯데건설이 만든 65층의 Lotte Center Hanoi도 볼 수 있고 최근 대표적인 이슈로는 2019년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개최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36거리(Old Quarter)는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키엠 북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으로 수공예품, 골동품, 회화작품, 모조품, 젓갈, 비단, 종이, 신발 등 온갖 종류의 물품들이 거래되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시내에 크고 작은 호수가 많아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에서도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는 손꼽히는 관광지다. 도시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장소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호수 주위에 싱그러운 녹음이 어우러져 더위를 피하기에 좋다.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도로 애용된다. 하노이 시내의 5성 호텔들은 대부분 호수 뷰를 가지고 있으며 더 오리엔탈 제이드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소피텔 플라자 하노이, 쉐라톤 하노이 호텔, 호텔 뒤 파크 하노이, 하노이 대우 호텔, 하얏트 리젠시 웨스트 하노이, 하노이 호라이즌 호텔,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등이 있다. HANOI Focus People 하노이의 F&B 핫플을 만들다 인터컨티네탈 하노이 랜드마크 72 전관수 총주방장 하노이의 새로운 중앙 비즈니스 지구 중심부에 위치,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하노이 랜드마크 72는 하노이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이곳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럭셔리 호텔이다. 63층부터 시작하는 359개의 모든 객실에서 하노이의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역동적인 요리를 자랑하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포함한 레스토랑과 스타일리시한 바는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정평이 나 있다. 기둥 없는 그랜드 볼룸, 71층에 위치하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도 이곳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리적 이점으로 민족학 박물관, 하노이 박물관, 반푹 실크 마을, 꽝람 고대 마을, 바비 국립공원 등 하노이 유명 관광지들과 편리하게 연계돼 있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는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총주방장을 지낸 전관수 셰프다. 지금은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서 한국인은 물론 호텔을 찾는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신라 호텔 주방에서 시작한 전관수 셰프는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좀더 현지에서 깊이있는 요리를 배우고자 캐나다로 유학 겸 이민을 떠났다. 그곳에서 2년 여 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공부도 하고 경력도 쌓은 그는 졸업과 동시에 하얏트에 취업해 20여 년 이상을 하얏트 맨으로 활동해 왔다. 하얏트 리젠시 세인트루이스에서 인턴을 시작한 전 셰프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슈퍼바이저로 빠르게 승급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다 911테러 발생으로 공항이 셧다운 되면서 많은 레스토랑이 휴업을 하게 되자 다시 캐나다로 올라 오게 됐고, 바닥부터 시작해 내공을 다졌다. 이 시기에 양식전공자이지만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에 대해 배우고 와인과 음식과의 페어링 등 와인에 대한 공부한 것은 물론 잠시 휴직을 내고 이탈리아로 떠나 그곳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배움을 지속했다. 이후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그랜드 하얏트 인천 부총주방장, 하얏트 리젠시 제주 총주방장, 파크 하얏트 부산과 안다즈 강남의 오프닝TF에서 쌓은 자신의 노하우를 함께 일하는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그는 평소 큰 매력을 느꼈던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때가 한국사람들이 베트남을 많이 방문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그렇게 전 셰프는 한국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메뉴도 구성하고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며 결국 호텔 문을 열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전 셰프는 한국에 들어와 아모제에서 퀄리티 팀장으로 이직하며 호텔과는 또 다른 외식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다시 하얏트에서 러브콜을 받고 하얏트 인천에 이어 제주 하얏트에서 근무한 전 세프가 지금의 인터컨티네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 오게 된 것은 하얏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패트릭 베로드 당시 부총지배인이 이곳의 총지배인으로 오면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 따라서 전 세프는 지금 이곳에서 총주방장으로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가 입성했기 때문일까? 현재 인터컨티네탈 랜드마크 72는 F&B가 강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관학교처럼 이곳 F&B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주변 호텔들의 스카웃 타깃이 되기도 하고 특히 호텔 62층에 위치해 감탄을 부르는 뷰를 자랑하는 하이브 라운지의 경우 벌집 모양의 콘셉트로 디자인돼 베트남 MZ세대들의 핫플로 인정받고 있다. 옷도 갖춰 입고 메뉴도 세팅해 인증샷을 찍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현재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향후 10년 안에 IHG 브랜드가 70여 개 이상 생길 예정이다. 이에 전 셰프는 같이 일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많고 아직 기술이 뒤쳐지니 가르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귀띔한다. 베트남 제1의 관광도시 다낭 오래 전부터 동서무역의 국제무역항으로 발전하며 베트남 중부지역의 최대 상업도시인 다낭은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인접하고 있으며 도심을 흐르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부 남중국해에 면한 선짜반도와 시가지로 구분된다. 다낭은 한강 다리, 용 다리, 투안 푸옥 다리, 사랑 다리와 같은 많은 아름다운 다리의 도시이자 다양한 해변으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 비치부터 베트남 속의 프랑스로 불리는 바나힐 국립공원, 5개의 대리석 산 마블마운틴(오행산), 수탉 교회라는 별명의 분홍빛 다낭 대성당 등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베트남에는 총 5곳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는데, 그중에 3곳이 다낭 부근에 집중돼 있다. 후에와 호이안, 미손 유적이 바로 그것으로 17세기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이끄는 중이다. 특히 해발 1487m의 산위에 세워진 테마파크, 바나힐(Ba Na Hills) 중턱에 위치한 골든 브릿지는 세계적인 포토 스팟이다. ‘경기도 다낭시’, ‘경상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아 온 다낭은 치안이 좋고 공항과 시내 간 거리가 짧아 교통이 편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로 인해 관광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비교적 선선하면서도 맑은 2~5월. 베트남 중부는 열대 몬순 기후로 크게 우기(9~1월)와 건기(2~8월)로 구분되는데, 특히 건기에 떠나야 해안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해변을 따라 다양한 그룹사의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다. 다낭 동북쪽 산중턱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를 시작으로 노보텔, 빈펄 호텔, 풀만, 하야트 리젠시, 멜리아, 그랜드 쉐라톤 등 다양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다양한 규모의 로컬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즐비해 있다. INTERVIEW 휴양객들에게 완벽한 목적지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 앤드류 김 총지배인 Q. 그동안의 이력이 궁금하다. 롯데호텔, 베스트웨스턴, 그랜드 하얏트, 워커힐 호텔에서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활동을 한 후 중국으로 떠나 포포인츠 심천 호텔에서 DOS직으로 승승장구, 소위 ‘삼성 하면 앤드류’라는 공식이 세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코리안 세일즈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이 싫어 한국 마켓이 없는 쉐라톤 중산에 이어 어렵기로 소문난 웨스틴 광저우의 DOSM 옮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부터는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수순으로 웨스틴 선전,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산야, 호텔 매니저로서의 경력을 쌓고 드디어 쉐라톤 푸저우 총지배인이 됐다. 중국에서 호텔리어 생활을 하며 베트남의 성장에 주목했는데 2018년 11월 팬 퍼시픽 하노이의 총지배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곳에서 2019년 최고의 해를 맞이했다. 호텔 비즈니스의 성과도 높았지만 당시 하노이 자체가 핫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것이 모멘텀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지난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로 이직, 처음으로 유럽 체인을 경험하게 됐다. Q.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에 대해 소개한다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는 오픈한지 12년이 됐는데 처음에는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로컬 브랜드였다가 아코르 브랜드로 바꿨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4월 오픈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호텔의 특징은 일단 최고의 로케이션으로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로부터 모든 리조트 라인이 시작한다는 점이다. 즉 도심과 가장 가까우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다. 186개의 객실을 가진 다른 리조트에 비해 규모가 약간 작은 편인데 그래서 좀더 안락하고 시설 간 거리가 멀지 않아 버기를 부르거나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다. 또한 조식에 페이스트리 셀렉션이 있는 듯 프렌치 터치가 가미됐다는 점도 여타 주변 리조트들과 차별화된 점이다. 호텔의 주 타깃 고객은 한국, 일본이며 그 외 호주, 유럽, 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인데 지금은 코로나19의 문제로 한국인 고객이 많은 상황인데 따라서 한국인 총지배인이 있다는 측면도 언어적인 면에서 큰 장점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구글 번역기가 잘돼 있어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Q. 다낭이 오래도록 한국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베트남에 다른 여행지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낭이 경쟁력 있는 데스티네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선호하는 이유로 비행기 편수가 많고 비행거리도 짧고 도시와 리조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 다낭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낭에서 호이안은 서울에서 분당 거리 정도로 매우 가깝다. 이렇게 다른 관광지들을 단거리에 갈 수 있기에 다낭을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 또한 스파나 레스토랑 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잘 돼 있고 제주도를 가는 금액과 거의 비슷한데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오픈이 계획돼 있는 리조트들이 많아 새로운 곳들도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셨는데 총지배인으로서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두 개의 귀와 하나의 입을 가진 데는 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들으려고 노력한다. 항상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때 타인이나 타인의 탓을 하지 않고 이 변화를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항상 겸손하려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단기적으로 현재 레스토랑도 조식만 제공하고 있는 등 모든 곳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 6월, 액티비티나 올데이 다이닝 등 호텔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정상적으로 오픈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호텔에 11개의 코티지가 있는데 이를 리노베이션해 특화할 계획이다. 또한 레지던스를 새로 만든다든지 안정적인 수익을 세팅해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베트남의 진주 푸꾸옥 베트남 남부지역의 아름다운 진주라고 불리우는 섬, 푸꾸옥은 베트남의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로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을 푸껫, 발리, 세부 같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며 개발, 베트남 관광산업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에메랄드빛 해변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 푸꾸옥은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과 빈원더스 푸꾸옥, 빈펄 사파리 푸꾸옥 같은 관광 명소와 많은 매력적인 놀이공원으로 유명하며 해삼, 게피 수프, 청어 샐러드 등 바다 맛이 풍부한 맛있는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질 좋은 후추의 생산지이기도 하며, 베트남식 생선 소스(멸치액젓)인 ‘느억맘’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본지 해외 전문기고위원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에 따르면 “푸꾸옥의 단점으로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숍, 편의시설 등 쇼핑몰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곤 하는데 대신, 호핑투어, 오징어 낚시, 스노클링, 선셋 투어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푸꾸옥 남쪽에 위치한, 세계 최대 케이블카를 타고 혼똔섬에 도착해 아쿠아토피아(워터파크)를, 북쪽에 위치한 빈그룹의 사파리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귀띔하고 “푸꾸옥은 어느 곳에 있는 숙소를 선정하는지에 따라 여행 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의 섬인 푸꾸옥은 섬 중앙에 푸꾸옥 국제공항을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에 각각 관광명소와 글로벌 호텔/리조트들이 있는 북쪽은 사파리, 놀이공원, 그랜드월드 등 관광명소가 모여 있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리조트들이 위치해 있는 반면, 남쪽은 비교적 럭셔리, 프리미엄 리조트들이 모여 있어 북쪽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리조트들이 제공하는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현재 푸꾸옥에 운영 중인 호텔/리조트들은 독특한 콘셉트와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고, 객실들 또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코르에서 위탁 운영 중인 프리미어 빌리지, 빈그룹에서 운영 중인 빈펄 푸꾸옥, 상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뉴월드 그룹사의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모두 빌라 형태의 객실을 가지고, 도시 호텔에서 느낄수 없는 리조트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제공, 휴지에서 즐기는 편안함을 추구한다는 것이 최 디렉터의 설명이다. HANOI Focus People JW 메리어트 푸꾸옥. 대학교를 콘셉트와 색다른 디자인으로 인기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폐교한 베트남의 스포츠 명문 라마르크(Lamarck) 대학을 Sun Group(호텔 오너사)이 매입, 그 토대위에 세계적인 호텔 & 리조트 건축가인 빌 벤슬리(Bill Bensley)의 디자인을 더해 2017년 1월 오픈한 호텔이다. 오픈 전부터 빌 벤슬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메리어트 그룹사 브랜드 중 럭셔리 티어에 속하는 JW Marriott를 채택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기대는 실제로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의 만족감으로 이어졌다. 234개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색채감 강한 객실들(스위트 및 빌라 포함), 그리고 호텔 곳곳의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는 기존의 리조트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름을 제공하기 충분했다. 대학교를 콘셉트로 한 호텔의 각 건물동은 농업학과, 건축학과, 순수미술학과 등 대학교 학과를 테마로, 각 학과별 주제에 맞게 건물 내외부의 컬러를 정했다. 객실 내부는 물론, 복도에 걸린 액자 등 작은 디테일까지 건물 콘셉트에 따라 모두 다르게 디자인해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객실의 모든 가구와 카펫은 주문제작품이며,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과 색감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빌 벤슬리라는 디자이너가 왜 ‘리조트의 왕’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높은 천고, 비비드한 컬러, 각 방마다 있는 발코니의 편안함, 이 모든 것들이 리조트와 어우러져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행복함을 선사한다. 빌라를 제외한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객실 카테고리가 올라갈수록 바다와 더 가까워 완벽한 뷰를 보여준다. 1904년에 지어진 벨 데스크 공간은 45개의 다양한 종류의 종들이 있으며, 그 앤티크함이 호텔을 도착하는 모든 고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벨 데스크를 지나 리셉션 데스크와 메인 로비로 들어서면 초기 대학교 학장의 동상과 100년은 훌쩍 넘은 여러 서적, 조형물,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가기전 호텔전용카트에 타면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캠퍼스 안내가 시작된다. Rue De Lamarck(라마르크 거리)는 색색 랜턴들이 주렁주렁 달린 베트남 호이안(Hoi An)의 거리를 재현했다. 올데이 다이닝을 제공하는 Tempus Fugit(템퍼스 푸짓),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 Pink Pearl(핑크펄), 그리고 대학교 실험실을 콘셉트로 하는 Department of Chemistry Bar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 French&Co(프렌치앤코)에서는 현지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가 제공하는 애프터눈 티와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인스타 감성이 충만해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편 바닷가에 위치한 Seafood BBQ 전문 야외 레스토랑, Red Rum(레드럼)은 (특히 저녁이 아름답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신선한 음식의 조화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리조트 내에는 언제든 자유롭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3개의 공용 야외 수영장(Shell/Sun/Sand Pool)이 있다. 리조트의 시그니처인 Shell 수영장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마치 조가비 모양을 닮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JW Marriott의 자랑인 Chanterelle SPA BY JW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디자인돼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스파 서비스 역시 ‘World’s Leading New Spa’로 선정된 바 있는 진정한 스파 맛집이다. 특히 커플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커플 마사지 패키지가 유명하다. 구석구석 작은 디테일까지도 ‘인스타그래머블’한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로비, 계단, 레스토랑, 수영장, 객실 내외부,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나하나의 화장실이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돼 화장실 디자인을 찾아다니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는 게 고객들의 반응이다.
영화 <대부>로 유명한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2015년작 영화 <인턴>, 특별한 블록버스터 연출이 없이도 한국에서 361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뤘다. 내용은 이렇다. 성공한 젊은 CEO가 수십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70대의 인턴인 벤을 채용, 함께 일을 하며 삶의 경험과 업무의 노하우를 배운다. 그리고 벤은 젊은 CEO와 함께 근무하며 에너지를 전달 받는다. 호텔에서도 이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팀이 있다. 2021년 오픈해 2년차가 된 젊은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이다. 조리고등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재미있게 근무를 하고 있는 갓 성인이 된 4명과 한 호텔에서 38년을 근무한 50대, 60대로 구성된 이들은, 수직적인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동료’로서 함께 하는 중이다. 인터뷰이_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 김원식(Super) 셰프 최혜주(Sally) 셰프 사진촬영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마리포사와 스펙트럼에서 이뤄졌다. 도착하니 한 눈에 들어오는 한강의 경치와 함께 유니폼을 맞춰 입은 조리팀이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들을 직접 채용한 인사팀 최성훈 팀장은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호텔인 만큼 젊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신입 직원을 뽑은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며 노련함을 전달할 일할 수 있는 시니어 직원들을 채용한 것에 만족해했다. 실제로 칼과 불이 오가는 주방의 사고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우애를 다지는 중이라고. 직접 인터뷰를 진행해 보니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존중하고, 각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나누고 있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맡은 직무를 소개 부탁한다. 김원식 BQT(연회) 주방에서 모든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부터 조리까지 모두 관리하는 중이다. 늘 30분 일찍 출근해 당일 행사 업무 및 리스트를 확인하고, 업무 시 필요한 도마와 칼, 행주 등을 직원들과 원활히 근무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체크한 뒤 용도에 맞게끔 준비한다. 건강을 위해 늘 텀블러에 얼음을 넣어 시원한 물을 마시고 업무를 시작하는 편이다(웃음). 최혜주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의 웨스틴 섹션 조식조를 맡고 있다. 조식 영업에 투입돼 식재료 준비 및 조리 일부분을 담당 중이다. 런치를 위한 식재료 손질과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조식 영업이 끝나면 기물 및 조리 기구 철수를 한 뒤 연회 주방으로 내려가 다음날 사용해야 할 재료들을 다듬고 손질하며, 발주 온 물건들을 정리한다. “서로 셰프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하는 문화가 팀워크의 비결” 둘이 똑같은 직무, 직급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혜주 그렇다. 똑같은 셰프다. 주방 안에서도 야, 너, 이렇게 부르지 않고 셰프님이라고 부른다. 물론 연륜과 경험이 있기에 조언이나 도움을 주는 영역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직급이다. 업무를 시작한 지 3일이 됐을 때부터 내 칼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식재료 손질과 조리도 맡아서 한다. 김원식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38년 근무했다. 그때는 감자 다듬고 양파 손질부터 시작했다. 프라이팬에는 얼씬도 못했는데, 상당히 긴 시간을 그렇게 지냈다(웃음). 최혜주 수평적인 호칭도 호칭이지만, 다들 하나씩 도움을 주려고 하고 편하게 대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 적응을 빨리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주방에서 멀티 플레이어를 담당하고 있다. 각자 호텔에 입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김원식 상업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1980년대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으로 특급 호텔이 생기는 것을 보고 국가의 주요 행사를 담당하는 호텔 셰프의 꿈을 꾸게 됐다. 첫 직장은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었고, 정년까지 열심히 한 우물을 팠다. 퇴직 후에는 2년 10개월가량을 쉬었다. 하지만 호텔에서 일하는 것이 그리웠고, 좀 더 현장에서 동료들과 일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러던 와중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시니어 셰프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 합격하게 됐다. 현재까지 너무 즐겁게 일하는 중이다. 최혜주 워낙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른 직종을 생각하기 전부터 자연스레 셰프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더라. 고등학교 3학년이던 작년, 학교 취업처 명단에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발견했다. 5성급 호텔이라 눈에 들어오기도 했지만, 평소 호텔 조리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고민하던 차였다. 호텔의 업무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다소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됐고, 현재는 조리 관련 대학교에 입학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바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들어와 보니 어떤가,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나? 최혜주 기꺼이(웃음). 사실 5성급 호텔 취업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도 한 번 갈 때마다 선생님들이 호텔에서 쓰는 영어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되묻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이례적인 만큼 길을 잘 닦아서 많은 후배들이 호텔 취업을 꿈꿨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연령 차이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을 듯 싶은데. 최혜주 같은 동료기는 하지만, 사실 나이와 경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어려울 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잘못된 지점은 나눌 수 있되 잘한 점도 잘 짚어 줄 때가 많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따뜻한 소통 방식에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더 열심히 하나라도 더 배워서 일을 하고 싶더라. 의견도 이야기하기 편한 분위기고. 또한 학교 동기들과 함께 호텔에 입사했기에 마음이 든든한 것도 있다. 김원식 우선 호텔의 조직 문화 자체가 유연해야하는 것 같다.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80년도부터 호텔에 근무했기에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가 익숙했는데, 이곳은 직급과 호칭을 부르지 않고 영어 이름으로 부르더라. 그런 환경을 낯설어 하지 않고 변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특히 겸임교수로 일하며 학생들과 소통했을 때의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좋은 동료,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힘든 직원들은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실제로 그만 둔다고 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눠 만류하기도 했다. 지금은 아주 잘 다니는 중이다(웃음). 더불어 잘한 것은 다들 보이는 곳에서 칭찬하며 나누기도 하고, 잘못된 것은 따로 이야기를 나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며 소통 중이다. 오랜 기간의 경험과 젊은 패기를 융화시켜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생각하며 드림팀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먼저 도우려는 문화가 팀 전반적으로 퍼져 있어” 원활한 소통이 강점인 것 같다. 김원식 그렇다. 특히 우리 때는 기본으로 20년씩, 30년씩 근무하는 것이 평균적이었지만 지금 젊은 친구들은 그게 아니지 않나? 버티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려고 하고, 또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한다. 덕분에 분업이 너무 잘 돼 있다. 호텔 안에는 연회장, 뷔페, 레스토랑 등의 F&B 공간들이 흩어져 있고 이를 찾는 고객들도 너무 많다. 특히 행사 진행 시 400명, 500명씩 고객이 올 때마다 기존에 있는 직원들의 수로 다 해결하기 어렵기도하다. 하지만 평소에도 서로 어려운 부분을 잘 나누고, 격려하다 보니 분업이 저절로 잘 되더라. 저번에는 심지어 베이커리 쪽에서도 자발적으로 한 달음에 달려왔고, 외국인 고객을 상대할 때 언어에 어려움을 느끼니 먼저 나서서 도와줘 보다 원활히 응대할 수도 있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 찰 때가 궁금하다. 김원식 고객이 없는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고객이 가장 우선시되며, 메뉴에 없는 것을 주문해도 유연하게 만들어내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는 게 중요한 셈이다. 지불한 값의 배려를 받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노력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원래도 그랬지만 위생에 있어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혜주 아무래도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눈으로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부족했던 부분을 노력과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결할 때 뿌듯하더라. 또한 주방에서는 정신이 없기 마련인데, 근무를 마친 뒤 런치에 필요한 미장 플라스(재료 손질과 조리에 필요한 집기, 도구 등을 준비하는 과정)를 할 때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동료들과, 상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배울 건 배우고, 또 재미있는 사건이 일어났으면 공유하고(웃음). 그때마다 더 잘 하고 싶고,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의 업무 계획과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최혜주 내가 지금 동료들에게 받은 신임과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에게 내리사랑을 해줄 수 있는 셰프로 자라기를 바란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오는 고객들에게도, 호텔에게도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셰프가 되고 싶다. 김원식 어떻게 보면 한 집에 3대가 같이 모여 사는 느낌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손녀 같은 느낌(웃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예를 들어 젊은 동료들의 경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든데, 다른 곳이랑 비교했을 때도 정말 힘든 일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 옆에서 상황에 공감해 주고 이야기 들어주되, 미래 업무 설계와 이 업계의 비전에 대해서 누구보다 깊게 조언해줄 수 있는 동료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노력을 통해, 내 분야에서 동료들과 열정을 다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셰프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김원식 셰프는 융화와 균형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입사할 때 전 호텔에서 함께 근무하던 후배가 부총주방장으로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부총주방장인 안드레는 “신생 호텔인 만큼 연륜이 충분한 분들이 필요했다. 특히 신입 직원들은 우리처럼 젊은 셰프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지만, 하나에 깊게 몰입하는 윗세대의 집중도와 풍부한 경험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유연함이 있기에 젊은 세대의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또한 최혜주 셰프는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 동료들과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주위의 평가가 인상 깊었다. 인터뷰 내내 편하게 이야기하는 둘의 모습을 보니, 조직문화의 관건은 연령의 차이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 서로 소통하며 배우려는 마음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동료애가 인상적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다채로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리팀의 특징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해 본다면? 김원식 “Team Work, One Team, Dream Team!” 최혜주 “Team Work, 서로에 대한 배려, 기꺼이 돕는 마인드”
잠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수면은 인간의 필수적인 요소다. 오랜 시간 근로하는 현대인, 특히 한국과 같이 근로 시간이 길고 수면 시간은 짧은 사회에서 ‘잘 자는 것’이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고객에게 정성 어린 하루를 선사하는 호텔로서도 질 좋은 수면이란 접근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모션을 고안해 볼 수 있는 콘셉트다. 특히 지금은 수면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호텔에서 자체 매트리스나 이불 등을 판매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수면의 질을 과학 기술로 상승시키는 슬립테크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 많은 이들이 뱉고 싶은 말 No.1, “아, 잘 잤다!” 현대인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숨을 쉬고 식사를 하는 것처럼 잠은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좋은 수면을 취하고 싶어 하는 욕망은 항상 존재했고, 이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 기관인 Research and Market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119억 2010만 달러로 연평균 6.47%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가 2023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3조 원까지 확대됐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좋은 수면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장,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는 결과값을 도출했다. 이에 이전에는 매트리스나 디퓨저, 이불을 판매했던 시장에서 ‘슬립테크’ 영역까지 확장된 추세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슬립테크란 ‘고도화된 수면 과학과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수면관련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격차를 메울 수 있는 건강관리 카테고리’다. 슬립테크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면증,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질환의 완화를 돕는 영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개인별 맞춤 수면을 진단하는 매트리스나 기기 등이 해당한다. 이에 수많은 라이프 스타일 기업에서 슬립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으로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한 것이 그 예다. 고객에게 안락한 쉼을 제공하는 호텔 또한 이러한 영역에서 빠질 수 없다. 이전에는 호텔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침구나 디퓨저 등 안락한 잠을 선사하는 프로모션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호텔 PB 상품으로 매트리스 등 침구를 판매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더불어 슬립테크 영역까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호텔도 생겨나며 무궁무진한 수면의 세계가 열리는 중이다. 좋은 잠 위해 호텔 침구 판매에 직접 나선 호텔들 수면의 기본은 좋은 매트리스와 침구다. 특히 ‘호텔 침구’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처럼, 호텔은 이제 자사의 헤리티지가 살아있는 상품을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이라는 침구 & 굿즈 스토어를 열었다. 침대 속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구스다운 이불과 베개, 객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베딩이 주된 제품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용 리테일숍인 ‘더 조선호텔’을 론칭해 계절과 침대 사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약 70종의 베딩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에 사용되는 캐나다 사계절 구스다운부터 일반 객실에 적용되는 헝가리 구스다운도 선보인다. 글래드 호텔은 호텔을 경험한 고객들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는 고객 리뷰에서 착안한 ‘글래드 베딩’을 론칭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이는 보통 호텔 내에서 뿐만 아니라 팝업 스토어나 공식 매장을 오픈해 호텔의 새로운 수익을 견인하는 전략으로도 이어진다. 워커힐은 같은 계열사인 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에서 매트리스를 직접 판매했다. 등급에 따른 차이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일반 룸에 비치하는 매트리스부터 스위트룸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까지 준비, 차례대로 누워 비교 가능하도록 했다. 그랜드 워커힐 1층에서 선보인 스토어 또한 반응이 좋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주요 동선인 그랜드 워커힐 로비에 제품을 전시 관심을 끈 점이 주효했다.”면서 “웨딩 상담이라 상견례를 왔다가 침구류를 체험해본 뒤 신혼 살림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더 조선호텔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부산센텀시티점, 광주점을 비롯 대구점까지 오픈했다. 2021년 기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21% 상승했다고. 2021년과 2022년 둘 다 백화점 내 침구 매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데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단을 해간 고객이 친구에게 소개하고, 친구가 다시 지인을 데려오는 입소문이 톡톡한 역할을 한다.”면서 “재구매율이 50%에 달하며 지인 소개로 30%가 넘는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처럼 ‘호텔 침구’라는 브랜드 파워는 안정적으로 수면 시장에 자리잡은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충분한 수면 돕는 것이 환대 수면 룸과 슬립테크까지 확대된 호텔의 프로모션 수면을 콘셉트로 잡은 호텔과 슬립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모션 또한 놓칠 수 없다. 파크로쉬 앤 리조트(이하 파크로쉬)는 수면 특화 리조트다. 몸과 마음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잠들 수 있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숙면을 돕는 음원, 파크로쉬에서 자체 제작한 숙암 명상 비디오를 제공한다. 음원은 객실에 놓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 QR코드를 스캔해 청취 가능하며 명상 영상은 객실 내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수면 특화 공간인 숙암랩도 유명하다. 에이스 침대 공학연구소와 협업해 개별 체형과 체성분, 스트레스 지수 등을 척정해 맞춤형 침구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숙암랩은 한 템포 쉬어 갔지만, 조만간 업그레이드해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편 슬립테크와 결합해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호텔도 있다. 호텔 포코 성수는 독일의 슬립테크 기업인 엠마 매트리스와 협업해 엠마 오리지널 매트리스가 비치된 객실을 조성,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고밀도 메모리폼을 활용해 신체의 압력을 분산, 올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하게 하는 기술이 들어간 매트리스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슬립테크 기업인 허니냅스와 함께 호텔 최초 수면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호텔 한 층 전체를 ‘Explore New Sleep 패키지 전용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의 정확한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침대에서 수면을 취한 후 이를 통해 수집된 생체 신호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상태 리포트를 전용 모바일웹을 통해 기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생체 시계를 분석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관계자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순간까지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케어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면 웰빙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상품”이라며 “출시 후 거의 풀 부킹이 이뤄질 만큼 호응도가 좋고, 직원 복지 혜택으로 패키지를 대량 구매한 기업들이 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은 슬립테크까지 영역을 넓히며 고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잠을 선사하는 중으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슬립테크는 슬리포노믹스 분야 중에서도 앞으로 확장될 영역이 활짝 열린 기술 중 하나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협업한 슬립테크 기업 허니냅스 비즈니스개발팀 권묘정 상무(이하 권 상무)는 “다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서는 슬립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숙면과 건강에 관심을 지니면서 확대된 것”이라며 “호텔의 경우 우리 호텔에 오면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콘셉트, 예컨대 웰니스나 힐링, 비즈니스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라면 하룻밤으로 피로를 해결 수 있는 숙면 콘셉트를 가져가기 무엇보다도 좋다. 무궁한 확장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텔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 프라이빗한 수면의 영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으로 구성해야 앞서 언급했듯 깊은 수면을 위한 현대인의 니즈는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불면증과 기면증 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로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수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면 아이템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슬립테크도 확장되는 상황이며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지금 스타트 라인에 섰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슬립테크를 접목한 호텔 프로모션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파크하얏트 뉴욕은 브라이트 수면 복원 스위트룸을 론칭했다. 소음 완화 기능을 갖추고 생체 리듬에 맞춰 신체가 가장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침대,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시계 대신 약속 시간이나 기상 시간 이전에 맞춰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상 지원 프로그램이 객실 내 구비돼 있다. 자는 동안의 패턴을 분석, 정보가 매트리스에 저장돼 압력을 스스로 조절한다. 마찬가지로 뉴욕에 위치한 식스센스 호텔은 시차적응 솔루션을 선보였다. 수면 주기를 분석해 수면 장애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타임시프터와 협업해 여행 온 도시의 표준 시간대에 맞춰 잠들 수 있게 돕는 것. 앱을 다운 받아 호텔이 제공하는 특별 코드를 넣으면 된다. 또한 30가지의 백색 소음과 특수 베개, 제습기 등 수면 전문 의사와 함께 좋은 숙면을 선사하는 프로모션도 전개, 고객들의 원활한 수면을 돕고 있다. 권 상무는 “해외의 경우 호텔이나 리조트 너나할 것 없이 슬립테크를 활용한 곳을 찾아보기 쉽다. 특히 리조트의 경우에는 연박이 다수라서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수면 리듬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곳들도 있다.”면서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다. 고객의 수면 패턴에 맞춰 부대시설이나 다른 프로모션을 권유하기도 하니 호텔에서는 수익 상승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면은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을 건드는 만큼 맞춤형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슬로건인 True Luxury의 핵심 가치,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그래서 고객 개개인의 수면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때문에 고객들을 위한 전용 객실층을 운영하며 서비스 이용 안내부터 최고의 수면 환경을 보장하는 셋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분석 이후에는 그에 맞는 처방도 내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예측해 보자면, 슬립테크 영역은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며, 때문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가는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되는 찰나다. 권 상무는 “우선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잠든다는 것 자체가 개인차가 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밖에서 자는 행위 자체가 평소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슬립테크 프로모션 기획 시, 수면에 도움이 되는 디퓨저나 베개 맡에 놓을 수 있는 오브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보는 호텔이 많다.”면서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는 조명 조도부터 소음 등 고객들이 커스텀마이징할 수 있는 요소를 넣어서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은 이미 매트리스나 침구 등 질 좋은 잠을 자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며, 따라서 수면 프로모션 구성을 할 때 슬립테크 영역을 응용하기도 좋은 공간이라는 이야기다. 허니냅스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허니냅스는 수면 통합 플랫폼을 보유한 수면연구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수면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인 ‘솜눔(SOMNUM)’과 비접촉 수면 분석 및 코칭 솔루션인 솜눔 스캐닝,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인 솜눔 메델라 등 특허 기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협업한 프로모션의 경우 허니냅스의 솜눔 스캐닝을 활용한 것인데, 매트리스에 슬립센서를 접목해 수면을 분석하고, 수면의 핵심 지표를 알리는 패키지다. 다시 말해 수면의 생체 신호를 센싱하고 AI로 분석, 진단하며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치료까지 수면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업이다. 슬립테크 시장이 어떻게 커져 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 주변의 4명 중 1명은 수면의 어려움을 앓고 있다고 한다. 더군나다 보통 잠은 혼자 자는 프라이빗한 영역이기 때문에 옆에 파트너가 없으면 내가 잠을 제대로 자는지 알 수가 없다. 미국수면학회에서 살펴본 결과 수면 관련 질환으로 받는 치료 뿐만 아니라 수면 문제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손실이 한 해 165조 원이라고 한다. 그 뒤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크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현재 슬립테크의 가장 큰 트렌드는 ‘예방’이다. 모니터링 후 내 수면의 문제점을 알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은 뒤 수면을 관리하는 예방의학적인 모습이다. 호텔에서 슬립테크를 접목하면 어떤 점이 좋나? 이번에 협업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이 경우 주변에 코엑스 등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묵는 곳이라서 호텔에서 수면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음 날 좋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피로를 덜기 위한 좋은 잠을 취해야 하니까. 심지어 베개를 가지고 오는 고객들도 많았다. 그래서 비즈니스맨들이 호기심을 가질 법한 프로모션을 들인 것이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호텔이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호텔에 슬립테크 기술이 합쳐질 경우 하나의 테마를 만들 수 있다. 우선 호텔은 잠을 자기 위한 좋은 조건을 다 갖췄기 때문에, 고객이 체크인하는 과정부터 체크아웃을 하는 과정까지 잘 구비한다면 수면 테마룸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가질 수도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그런 식으로 고객의 체크아웃 후 경험까지 신경 쓰는 호텔들이 많다.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릴렉싱 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러한 콘셉트를 가져오기 큰 부담이 없다. 더불어 호캉스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는 중이다. 이미 슬립테크에 대한 인식이 잡힌 서구권 고객들의 경우 이러한 슬립테크 기술이 익숙하고, 또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어 하나의 흥미로운 프로모션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호텔에서 따로 준비하거나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은 수면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 베개의 각도를 3도 정도 올리면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으며 무소음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등 슬립테크와 함께 최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들여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베개를 어떤 높이로 사용하는 게 좋을지, 소음과 빛은 어느 정도로 차단을 해야할 지를 살펴 보고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의 순간을 고도화 시켜야 한다. 처음부터 몇 개의 층을 다 수면 테마룸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한 객실, 두 객실, 다섯 객실씩 조금씩 늘리다가 투숙객의 경험과 호텔 가치에 선순환이 될 경우 본격적인 콘셉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프로모션을 더욱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제언을 해준다면? 해외의 유명 리조트나 휴양지와 같이 연박이 많은 곳들은, 객실에 실제 슬립 센서를 도입해 데일리 수면에 따라 호텔의 부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있다. 가령 잠의 양이 적은 투숙객을 위한 다음날 숙면을 위한 딥슬립 스파코스를 추천한다던지 코골이가 심했던 투숙객에게는 베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던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호텔도 부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형호텔도 생각하기 좋은 슬립테크 아이템 규모가 크고 많은 수의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나 특급호텔 같은 경우, 자체적인 PB 상품이나 수면 아이템을 활용한 프로모션 론칭, 수면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패키지를 구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숙박 위주로 돌아가는 중소형호텔은 어떻게 포지셔닝하면 좋을까? 많은 1~3성급 중소형호텔 관계자들은 하룻밤 편안하게 쉬고, 푹 잠들 수 있는 객실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F&B 업장의 경우 수익률이 높지 않고, 대체로 조식으로 활용하거나 외주 업장을 맡기는 데다가 4성이나 5성에 비해 부대시설이 적기 때문이다. 덕분에 객실의 기능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 안에 컴퓨터나 요가 시설 등을 놓는 테마룸을 구비한 호텔들도 있지만, 슬립테크를 활용해 객실 자체의 효율성을 높인 곳들도 있다. 일본의 9h Hotel(나인아워스) 호텔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캡슐호텔이다. 나인아워스의 9는 샤워 1시간, 수면 7시간, 휴식 1시간이라는 뜻으로 17시간까지 머물 수 있는 호텔이다. 4900엔에 묵을 수 있으니 가격 또한 저렴하다. 호텔로 들어가면 떠들 수 있는 라운지와 사물함, 샤워실이 1층씩 구분돼 있고 도합 2층은 캡슐 룸이다. 개인 사물함도 존재하며 샤워실은 공동이지만 샤워기가 있는 공간은 따로 나눠져 부족함이 없다. 캡슐 안은 조명과 콘센트가 구비됐으며 블라인드를 칠 수 있고, 은은한 조명과 라텍스 베개, 매트리스까지 수면을 위한 구성이 잘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마찬가지로 일본에 위치한 더 밀레니얼스 호텔 역시 캡슐 호텔이며 이곳은 구비된 아이팟으로 캡슐 내 IoT 이용이 가능하다. 매트리스의 높낮이와 조도를 원하는 대로 동작할 수 있어 맞춤형 수면을 돕는다. 국내 최초로 캡슐 호텔을 오픈한 더 캡슐의 정승호 대표(이하 정 대표)는 “캡슐이라고 했을 때 불편할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오히려 층간소음이나 불면증 때문에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수요가 있다.”면서 “객실을 판매하는 게 주 목적인 중소형 호텔인 경우 공용 라운지를 만든 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객실 중 일부분에 캡슐을 넣어 3명에서 4명 정도로 다인실을 만드는 방법도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나홀로 여행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꿰뚫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슬립테크의 영역 캡슐 호텔과 같은 숙박 위주의 호텔들은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는 것은 꺼려지고, 4성이나 5성급 호텔에서 묵는 게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나 관광객들을 꿰뚫는 시장이다. ‘나 혼자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호텔인 것이다. 실제로 더 캡슐을 찾는 고객들의 상당 수가 젊은 세대와 나 홀로 여행객, 외국인 고객이라고 정 대표는 이야기한다. 서구권 같은 경우 일본에서 시작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캡슐 호텔을 보고 ‘아시아만의 문화’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왕왕 존재한다고. 정 대표는 “요즘 캡슐 호텔의 경우 좋은 숙면도 숙면이지만, IoT를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 기기로 캡슐 안 공기 청정기를 활용하고, ASMR이나 백색소음을 통해 수면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캡슐 내에서 편리함을 가지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슬립테크 활용의 중요한 요소인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중소형만의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수면 시장은 좋은 매트리스, 좋은 이불은 기본이고 PB 상품과 슬립테크 영역까지 확장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시장은 아직 개척될 여지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수면이 중요하다고 각광 받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수많은 기술이 들어갈 수 있고, 또 건강에 대한 담론이 깊어질수록 수면을 빠뜨릴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당연히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들 또한 ‘호텔식 침구’를 넘어 ‘호텔식 잠’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특히 특급 호텔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객실과 숙박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중소형호텔들 또한 캡슐과 같은 콘셉트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향후 호텔의 수면 시장이 더욱 발전적인 영역으로 확보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이유다. 더캡슐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더캡슐은 캡슐 호텔 사업과 수면캡슐 침대 모듈 사업 두 가지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원래 동대문 지역에 게스트 하우스를 두 군데 운영하는 중이었는데, 1인 여행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알고 이에 주목하게 됐다. 1박에 2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작했으며, 그 영역을 확장해 완전 조립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면캡슐 침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대한항공 직원 휴게실, 곤지암리조트 직원 기숙사, 정부세종청사 등 다양한 공간에 자리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캡슐 호텔의 타깃층은 보통 어떻게 되나? 캡슐 호텔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호텔이다. 1인당 1박에 20달러, 30달러 정도 되며 나홀로 여행객이나 가성비 있게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주된 타깃이다. 그렇다고 그룹 고객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통 라운지를 구성하기에 1층은 라운지로, 2층은 캡슐로 만들고 잠은 따로 자는 것. 잘 때의 프라이버시가 침범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니즈의 발현이다. 때문에 보통 20대에서 30대 가량의 1인 여행객이다. 그중 절반은 의외로 내국인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외국인이다. 내국인 여행객들은 보통 일정 상 서울에 방문했다가 잠만 잘 곳이 필요한 이들이다. 사실 혼자 여행을 오면 잘 곳이 여의치가 않다. 찜질방은 불편하면서 불안하고 비즈니스 호텔은 수면을 취하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또한 외국인 1인 여행객들은 흔히 떠올리는 배낭 여행객들이다. 중소형 호텔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그렇다. 키오스크랑 연계해서 완전히 무인으로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그런식으로 활용하는 곳들이 많다.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꼭 그렇지도 않다. 몇 가지의 방을 잘개 쪼개서 캡슐로 만들고 안에 백색 소음이나 ASMR, 릴렉싱 할 수 있는 디퓨저 등을 놓고 IoT 시스템을 연결하면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퀄리티 좋은 수면용 캡슐을 만들 수 있고, 고객들도 안전하게 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은 사실,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은 모든 것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시장이라 원한다면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숙박 시장이 지금 특급과 중소형, 이렇게 양극화 되고 있지 않나? 호텔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지점은 가격, 위치, 고객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면에서 캡슐 호텔은 특정한 타깃층에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중소형 호텔만의 새로운 요소라고 본다. 캡슐 침대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슬립테크 기술을 들여놓으려면 호텔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보다 열린 마음으로,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변화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코로나19 상황 때도 캡슐 호텔은 60% 이상 객실가동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안전한 곳에서 자고 싶은 소비자 니즈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2030은 여행을 많이 다니는 세대고, 그만큼 관광지나 대도시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여행객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때문에 로비의 분위기를 조금 바꿔 라운지로 쓰고, 몇 개의 객실을 테마룸처럼 캡슐로 들여보는 것도 초반에 진입하기 괜찮은 선택지라고 본다. 더캡슐 호텔에 머문 고객들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들도 있어 올해 하반기에 B2C 모듈 캡슐 침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시장의 니즈는 늘 있고,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캡슐 제조업체도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1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캡슐호텔 기업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캡슐호텔 기업들을 찾아보기 쉽다. 꼭 좋은 호텔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잠을 잘 수 있게 만드는 영역이 남아 있으니, 국내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를 만들고 싶다면 고심해봤으면 한다.
수많은 호텔리어의 꿈인 총지배인. 영어로 General Manager라고 불리는 만큼 호텔의 넓은 범위를 살펴 보고 또 관리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특히 호텔의 인력난이 심각하게 다가오는 지금,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도 또 다른 게스트로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호텔 내 운영 관리에 보다 힘써야 하는 조건에 놓여있는 것. 이렇 듯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 총지배인이 되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룹사나 호텔 내부 임원들이 지정해 일임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본격적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총지배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지면에서는 각 호텔의 총지배인 양성 프로그램 및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려고 한다. 다양한 검증을 거치는 호텔 총지배인의 길 어느 업계에서나 리더는 중요하다. 수많은 경영경제 서적과 자기계발서에서도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단골로 등장한다. 호텔 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리더란 조직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호텔에서는 총지배인이 리더로서 많은 직원들과 관계를 맺으며 운영 관리를 해나간다. 물론 호텔에도 총지배인이 되는 일련의 과정 및 리더십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경력이 쌓이고 성과를 인정 받아 총지배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대기업 그룹사에 속한 호텔이라면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를 연결,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가 총지배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코르, 힐튼, 하얏트 등 호텔 전문 기업들은 각자 호텔의 이미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호텔은 고객 응대 및 대면 서비스 전반, 인적 관리처럼 사람 위주의 경영을 중요시 여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들은 여러 사례 분석을 거치고, 또 각 나라의 임원이나 총지배인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좋은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현재 호텔들은 어떤 총지배인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거친 총지배인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구체적인 사례 분석 거쳐 능동적 인재 만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는 총 3가지의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로 ‘MDA(Marriott Development Academy) GM Track’은 총지배인이 호텔 전체를 아우르는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이다. 메리어트 계열사의 총지배인을 꿈꾼다면 1년 안에 수료해야 하는 과정으로 총지배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리더십 스킬, 그 외 실용적인 정보들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각 호텔에서 인사고과를 반영해 예비 총지배인을 추천하면 6개의 큰 분야로 나눠 케이스 기반의 스터디를 시작한다. 1달을 기준으로 세일즈 & 마케팅, 객실, F&B, 재경부, 인사부, 시설부 등 현장과 사무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총 6개월 동안 거친다고. MDA GM Track을 밟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동현 총지배인(이하 이 총지배인)은 “사례 기반의 스터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재경부의 경우, 한 호텔에 부임한 신임 총지배인이라는 가정을 두고 몇 년 간의 손익계산서를 준 뒤 어떤 부분을 가감할 것이냐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던져준다.”라며 “패스를 못하면 재시험을 보는데, 똑같은 과제가 아닌 같은 분야의 다른 과제를 내기 때문에 얕은 지식으로는 통과 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몇 등급으로 통과했는지 기록에 남기 때문에 최고점인 A등급을 받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 하게 된다고. 두 번째로는 MILUX(Marriott International Luxury) 프로그램이다. 기존 Luxury University로 불렸던 MILUX은 잠재력과 역량이 높은 리더를 선정, 럭셔리에 대한 기본적인 요소를 알려주는 총지배인 빌딩 프로그램이다. 럭셔리를 소비하는 고객과 미쉐린 수준의 다이닝 교육, 경쟁력 있는 럭셔리 스테이, 럭셔리 브랜드의 자질, 럭셔리 브랜드가 갖춰야할 리더십 역량과 더불어 그 분야의 내외부 패널들의 특강이 진행된다. 9개월에서 1년에 걸쳐서 운영되는 긴 과정이다. 이 총지배인의 말에 의하면 다이닝 교육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총지배인들 조차 처음 들어 보는 지식이 난무한다고 느낄 정도로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Base Camp는 총지배인이 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국내에서는 따로 진행된 적이 없다가 현재 올해 처음으로 이 총지배인이 발탁됐다. 싱가포르에 모여 1주일 간의 글로벌 워크숍을 거친 후 다시 국내로 복귀, 총 6개월 간의 과정을 거친다. 하버드대학교와 협업해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확한 호텔 비즈니스 모델과 다각도의 리더십을 알려준다. 총지배인을 넘어 호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탄력적인 성과 관리 및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텔업계에 입문하게 된 시기 및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1995년 신세계 그룹 공채 4기로 입사, 계열사인 웨스틴 조선 서울에 발령 받은 것이 첫 직장이었다. JW메리어트 서울, 르네상스 호텔,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까지 다양한 호텔 브랜드에서 세일즈 직무를 경험하고 세일즈 & 마케팅 총괄이사를 지내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총지배인의 길을 꿈꿨고, 4년 전인 2019년 더 플라자 호텔에서 부총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중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총지배인직을 제안 받았다. 이후 메리어트 계열사 호텔에서 일한 경력들을 특별히 인정 받아 메리어트 매니지먼트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향후 수행할 베이스 캠프 외에는 메리어트의 총지배인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했다.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설명해 준다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직책인 만큼 각 부서의 운영 관리와 총지배인으로서 체크해야 하는 항목들, 판단 기준과 이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단기간에 파악하고 섭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호텔 전반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깊이 있게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평소 자신이 맡은 분야가 아니라면 전문적인 지식을 구비하기 어렵기 마련인데, 각 프로세스를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며 진정한 General Management를 경험할 수 있는 측면이 특히나 와 닿았다. 사례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론과 경험을 둘 다 습득하기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전 세계에 있는 메리어트 체인의 베스트 케이스를 분석해 새로 오픈하는 호텔에 도입하고, 오랜 업력 만큼이나 축적된 케이스를 공유해 서비스를 점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매니징 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다. 노하우와 전략을 케이스를 통해 스터디하고, 이를 각 호텔에 맞춰 실행할 수 있게끔 응용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운영 관리에 있어 시야를 확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 특히 호텔은 유기체 같은 공간이다. 고객들을 대면 서비스 할 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백오피스의 연계, 객실과 다이닝의 연계 등 수많은 부서와 소통하고 영향을 받는 곳이다. 때문에 한 부서에서 독단적으로 진행해서도 안 되고, 지나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때문에 사람 간의 관계를 공부하고, 호텔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있어 시야를 넓혀 생각해야 된다. 또한 이제는 리더십의 전형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총지배인의 말이 곧 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시가 아니라 소통하고, 부하직원이 아닌 동료로 바라보면서 보다 잘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총지배인의 역량 중 하나다. 그래서 메리어트의 경우 총지배인이 제너럴하게 운영을 관리하고 조직을 바라본다면, 그 곁에 총지배인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부서장들을 앉힌다. 예를 들어 총지배인이 세일즈 전문가라면 F&B나 객실 전문가 부서장을 옆에 앉혀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을 돕고 잘못된 판단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메리어트에서 양성하고 싶은 총지배인이란 어떤 인재인가? 조직 내에서 스스로 발전하며 회사에 기여하는 인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열정이 넘치는 인재다. 또한 동료들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서로 도와주는 모습,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수 있도록 말이다. 여기서 도와준다는 의미는 대신 해준다는 뜻이 아니라, 못 하는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돕는다는 의미다. 메리어트의 경우 교육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는 곧 직원 스스로의 성장 과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이야기다. 교육 이후에도 총지배인들이 모여 사례를 발표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세미나 또한 많다. 글로벌 총지배인들이 모이는 큰 행사다. 실제로 총지배인 프로그램이 끝나면 ‘6개월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열정적인 조직이다(웃음). 앞으로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 후배 호텔리어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새로운 일에 두려움부터 갖지 말고, 우선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안주하면 도전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또한 총지배인이라고 해서 호텔업계의 지식과 정보만 알기 보다는, 세상 공부 또한 호텔 공부처럼 많이 할 필요가 있다. 호텔은 수많은 고객들이 오가는 곳이고, 총지배인은 특히 고객들과 직원들을 모두 아우르는 직업이다. 예를 들자면 미국의 증시나 각 나라의 인구, 우리나라의 한해 예산 등의 정보를 상식적으로 구비하고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춰야 한다. 세상에 대한 공부를 약하게 하면 모든 것을 호텔 안에서 생겨나는 경험들로 판단하게 된다. 총지배인이 됐을 때 조직 운영과 경영을 더욱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상식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비즈니스 예측을 할 수 있게끔 시선을 확장해야 한다. 항상 공부하고 일에 대한 성취감을 즐기며, 후배 양성에도 힘 쓰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브랜드에 알맞는 리더를 양성한다, 힐튼 힐튼은 모든 사람이 리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첫 번째로 Lead@Hilton(리드@힐튼)이라는 리더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사원 레벨에서부터 호텔 매니저까지 총지배인이 되기 이전의 필수 과정이다. 이 교육은 하버드대학교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힐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미주 부사장 등 각 분야의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두 번째로는 General Manager Academy(총지배인 아카데미)가 있다. 힐튼만의 리더십을 배우고 호텔 부동산, 세일즈 마케팅, 수익 관리, 이외에 교양 지식을 습득하는 아카데미다. 또한 School Of Luxury라는 교육은 콘래드 브랜드처럼 럭셔리한 호텔을 위한 리더십 교육이다. 럭셔리 트렌드와 주요 사례, 세일즈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총지배인이 됐을 때 수강해야 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경력 코칭 및 큐레이팅 스킬 중심의 교육이다. 힐튼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에 걸맞은 총지배인이 되기 위한 파이브라인을 생성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롤플레잉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으로 순발력 기른다, 아코르 아코르는 크게 두 가지 교육을 갖추고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호텔리어에서 총지배인이 되기 이전 부서장급으로 승진시키는 NTP(National Talent Program)와 부서장을 총지배인으로 양성하는 IHMP(International Hospitality Management Program)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사실상 엔데믹이 찾아 오면서 다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 IHMP는 매년 9월에 오픈하며, 아코르 Regional Leaders 추천서를 받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어떻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영업 실적 또한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고. 추천서와 함께 서류를 내면 본사 측에서 실제 업무를 모니터링한 뒤 온라인 시험을 치룰 자격이 주어진다. 온라인 시험은 2가지 항목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로는 논리력과 경영관리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 논증 문제와 두 번째로는 인성을 검증하는 인적성 검사로 이뤄진다. 온라인 패스에 성공하면 해외에 위치한 아코르 HQ(Headquarter) 평가센터에서 각국의 지원자들과 경합을 하게 된다.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우선 미디어 대처나 고객 컴플레인에 대처하는 위기관리 교육,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등 주로 경험과 이론을 융합한 프로그램들이다. 강사들은 아코르 총지배인들과 본사 교육 담당, 혹은 아코르와 계약을 맺은 외부 티칭 강사로 구성돼 있다. IHMP 프로그램을 거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성재영 총지배인(이하 성 총지배인)은 “본사에서 한 해마다 국내에서 3명 가량을 뽑는데, 시험 난이도가 높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지원자들이 모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면서 “합격하더라도 프로그램 중도 포기하거나 최종 선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도 포기하거나 탈락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이전 기수였던 2019년 당시 아시아 퍼시픽 지사에서 총 25명이 차출됐는데 이수한 사람은 18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서 총지배인이 되려면 무조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아코르에서 해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항공 요금, 식대 등 모든 비용을 지원 해주지만, 프로그램을 마친 뒤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서만 5년을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경합은 교육과 사례를 중심으로 롤플레잉을 하면서 상황 대처 능력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4개의 과정 중 한 프로그램 당 5일로 총 20일 간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호텔업계에 입문하게 된 시기 및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2005년 라스베가스 하얏트 플레이스 프런트 직원으로 입사 후 더 플라자 호텔 객실팀을 거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의 개관 멤버로 근무했다. 그 뒤 2015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개관 멤버로 입사, 세일즈 & 마케팅 팀장과 부총지배인을 거쳐 2021년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그 후 2023년 2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에 총지배인으로 부임하게 됐다. 아코르의 문화 중 강점이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이 잘 돼 있다는 것인데, 기존에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선배의 도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전 IHMP 프로그램을 경험한 마지막 기수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순발력과 밸런스, 관계다. 우선 방콕에 위치한 아코르 계열사 호텔에 도착하면 아시아 퍼시픽 외에도 수많은 글로벌 아코르 호텔에서 온 총지배인들이 많다. 호텔이 인적 서비스에 중점을 둔 산업인 만큼 총지배인들과 어떻게 네트워킹을 하는지 모니터링한다. 또한 교육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도 어떻게 협력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매출 관리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참가한 총지배인들도 세일즈 & 마케팅 직무가 많았는데, 총지배인이 호텔 내 모든 영역을 관장해야 하기에 위기 대처 능력이나 HR 능력을 개발 시키는 데 중점을 두더라. 물론 세일즈가 아닌 다른 영역으로 온 총지배인들 또한 전문 영역이 아닌 부분을 교육하고 프로젝트를 이수했다.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롤플레잉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순발력 있게 해결하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봤다.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매출은 잘 오르는데 직원들이 힘들어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컴플레인 사례를 하나 제시하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교육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코르에서 원하는 총지배인은 어떤 인재상이라고 봤나? 한마디로 일축할 수는 없다. 여러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총지배인으로서 위기 관리를 잘하는지, 수요 관리를 잘 하는지, 운영적인 측면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사람들은 포용하는 능력이다. 동료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라고 해야할까? 각양각색의 동료들을 배려하고 아우르는 힘이다. 일례로 아코르는 직원들을 하피스트라고 부른다. Heart와 Artist의 합성어다(웃음). 이처럼 총지배인으로서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해 나갈지, 어떻게 배려해서 끌고 나갈지를 중요하게 보는 모습이었다. 교육 받을 때는 다소 교과서처럼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니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부분도 많았다.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내가 몸담은 아코르라는 조직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순한 멘토링이 아니라 실제로 본사 시스템을 공부하기 좋은 투어를 경험하고, 아코르를 총괄하는 지역별로 아코르를 총괄하는 VPO(Vice President Operation)들이나, 본사 직원들을 만나며 아코르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들으니 저절로 자부심이 고취된다. 더불어 특히 네트워킹에 집중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같은 기수 혹은 선배 기수와 모임 및 글로벌 포럼 등 업무적으로 서로 인사이트 받을 기회가 많았다. 경합이더라도 솔루션을 도와주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내가 한국에만 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부분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또 나 또한 조언해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더불어 아코르 측에서도 원한다면 해외 아코르 호텔의 총지배인 발령을 도와 글로벌한 시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향후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 후배 호텔리어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은 맞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직원들이 이전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패스트 트랙이 많아졌고 총지배인이 될 수 있는 문도 많이 열렸다. 총지배인에 도전하고 싶은 호텔리어들이 있다면 이런 패스트 트랙과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 화합하고 성취해 나가는 시너지를 누리면 좋겠다. 나 또한 나 혼자 잘한 것이 아니라 도와준 후배들과 부서장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아코르, 더 나아가 호텔은 글로벌적인 인맥과 시야를 넓히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국내는 아직 부족한 프로그램 그러나 훌륭한 총지배인들은 많아 한편 하얏트의 경우 총지배인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따로 진행되지 않고, 해외에서만 진행된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총지배인 프로그램은 이처럼 호텔 전문 그룹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에 속하는 호텔들은 경력을 중심으로 로테이션 근무를 맡길 때도 있고, 경력이 쌓여 저절로 승진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총지배인들은 많은 경험을 탄탄하게 갖춘 베테랑들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국내 호텔의 경우 해외에 비해 업계 자체가 업력이 길지 않기에 아직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며 “추후 업계가 더욱 활성화되면 저절로 수요가 생겨나며, 현장 경험이 살아있는 총지배인들이나 호텔리어들이 프로그램을 거쳐 더욱 발전적인 업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또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박종모 총지배인은 “주니어 때부터 현장 경험과 이론 경험을 결탁 시키는 것이 좋다. 내가 F&B나 객실 전문이더라도 주니어 때 여러 부서를 돌면서 세일즈도 배우고, 전략도 배우게 되면 평생 남는 경험이 된다.”며 “트레이닝을 통해 나중에 국내 호텔의 총지배인 프로그램도 강화 시켜 호텔에서도 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인사를 키워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총지배인을 꿈꾸는 주니어 호텔리어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로 “어려운 시기 속 내가 왜 총지배인이 되고 싶은지, 더 나아가 어떤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정말 고객을 응대하고 직원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면 천직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재미있게 근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총지배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에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대로 키운 국내 호텔의 프로그램도 제작할 이유가 충분하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중요한 리더의 자질 앞서 언급한 듯 어느 업계에서나 리더는 중요하다. Leader는 ‘안내하다’라는 뜻인 ‘Lead’에서 출발한 단어며, 때문에 전 세계에서 400부 이상 팔려 리더십의 고전이라고 일컫는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의 저자 존 맥스웰은 리더십을 “여행 안내자처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취재를 하면서 만난 총지배인들은 모두 직원과 고객에게 봉사할 수 있고 융합할 수 있는 총지배인이 되기를 바랐다. 총지배인 프로그램 또한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는 전문 총지배인을 키우는 것보다는 모든 영역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래서 직원들에게 공감해낼 수 있는 리더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 것처럼 보였다. 추측해 보자면 지시가 아닌 공감과 협업을 해내는 총지배인을 업계에서도 원하고, 총지배인들도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총지배인은 이처럼 다양한 현장 경험 및 유수의 난이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구석구석을 관장하는 안내자며 관리자다. 인력난 등 아직은 어려움이 남아 있는 호텔업계지만, 이런 리더들이 존재하기에 향후에는 보다 나은 업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실시간 과거, 현재, 미래형 데이터의 보고 OTA Insight 코로나19 이후 호텔 세일즈에서 OTA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제한으로 사실상 MICE나 기업, 단체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FIT 의존도가 높아졌고, 대부분의 FIT가 OTA를 통해 유입되는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 그러나 OTA 못지않게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다이렉트 부킹의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현재와 미래의 시장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 RM 전략을 세우고 온라인 공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호텔들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위해 요구되는 것은 정확한 마켓 인사이트가 담긴 데이터, 특히 전략 기획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OTA Insight는 영국에 본사를 둔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특히 레비뉴 매니저, 온라인 채널 담당자가 수익 창출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호텔리어들이 직접 최적의 레비뉴와 디스트리뷰션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레비뉴 매니지먼트 솔루션이다. OTA Insight에서 제공하는 핵심 솔루션은 총 4가지로, ‘마켓 인사이트’, ‘레이트 인사이트’, ‘레비뉴 인사이트’, ‘페러티 인사이트’가 있다. 코리아 호텔쇼 2023에서는 각 인사이트별 활용 방안과 함께 솔루션을 통한 호텔 경쟁력 제고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OTA Insight 바로가기 정직과 신뢰로 함께하는 위탁운영사 휴나라 휴나라는 2000년 설립, 국내 주요 기업에게 임직원 복지를 위한 휴양소 공급 사업과 함께 생활숙박시설 위탁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부터 ‘인천공항 호텔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휴나라는 지난해 골든플래닛 웨이브엠 호텔 & 리조트를 오픈, 본격적으로 골든플래닛 호텔 체인 확장에 고삐를 당겨 수원, 병점, 거제, 충주, 부산 광안리, 평택, 서정리 해운대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휴나라는 호텔 매니지먼트, 운영, 마케팅, 인사관리,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나라는 호텔 운영 전반에 걸쳐 수행하는 일련의 업무를 대행하며, 호텔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업전략을 수립, 호텔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호텔 브랜드를 구축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노력 중이다. 휴나라 바로가기 Since 1996, 한국 외식업계 선두주자 ㈜니코인터내셔날 1996년 6월 설립 이후 20년 이상 한국 외식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니코인터내셔날은 Eloma, IRINOX, PIRA, Williams 등 최고급 외식업기기 시장 리더 브랜드를 판매, 한국 외식업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달하도록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eloma 콤비-스티머는 니코와 25년 동안의 포지셔닝을 통해 한국 외식업계의 판도를 바꿔낼 만큼 성장했으며, 이외에도 차콜 오븐과 Cook & Chiller라는 카테고리를 국내에 소개해 기존 설비와 새 설비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니코인터내셔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후관리다. 코스트코 전 지점 델리와 피자부문에서 니코인터내셔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등 대량생산하는 납품처가 많아 철저한 A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오븐 수입 시, 많은 양의 부품도 함께 확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AS가 가능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비용과 재고 확보의 어려움에도 해외에서 컨테이너로 물건을 들여와 창고에 보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컨테이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객이 필요할 때 최대한 바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니코인터내셔날 바로가기 세계적인 호텔 그룹이 선택한 매트리스 ㈜비엠비테크 ㈜비엠비테크의 스프링 에어는 혁신적인 매트리스와 수면 세트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수면자의 체중에 맞게 조절되는 그의 프리 엔드 오프셋 코일 디자인은 현재 침구 업계에서 가장 많이 모방되는 디자인이다. 현재 스프링 에어는 11개의 미국 공장과 35개의 국제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4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스프링 에어는 품질,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가치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독립형 포켓 스프링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며 9존, 7존, 5존, 3존 등의 다양한 조닝을 통해 인체의 굴곡에 맞게 편안하게 지지한다. 코어 옆단 퀄팅은 연속퀄팅 패턴 세로 직선 패턴, 점프퀄팅, 라미네이팅 등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으며, 매트리스 생산을 마무리해주는 봉합기로 양봉합, 반봉합 등을 통해 매트리스를 깔끔하고 탄탄하게 완성한다. 새롭게 론칭한 스위트 컬렉션(Suite Collection)은 호텔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라인으로 △방염 자가드 원단, △천연 양모, △항균 패딩, △포켓 스프링, △다양한 경도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래 전통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외국의 메리어트, 하얏트 등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선택을 받고 있는 스프링 에어, 코리아 호텔쇼 2023에서 만나보자. ㈜비엠비테크 바로가기 모두가 꿈꾸는 쉼, 가장 완벽한 휴식 손노베드 2007년 경기도 포천시에 본사 공장 설립 후 고급호텔 및 리조트, 미군 장교 매트리스를 17년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손노베드는 25년 이상된 베테랑 기술자들이 직접 제조하는 손노만의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손노베드는 한국공업표준규격 인증을 받아 품질이 검증된 국내산 경강선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프링 제작부터 미싱, 살균 포장까지 매트리스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춘 국내 본사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객이 주문결제 후 본사공장에서 직접 고객에게 배송하는 원스탑 방식으로, 유통과정으로 간소화시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손노베드의 차별점인 스프링은 2.4mm의 가장 튼튼한 두께, 6회전으로 뛰어난 탄력을 자랑한다. 정통 침대 매트리스 제조방식으로 작은 조립 코일을 많이 감아 타사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테두리 보호대를 사용해 스프링의 내구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모든 종류의 폼들은 샘플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며, 국제 인증기관 SGS 방염 매트리스 시험인 CFR 16 Part 1633 기준에 적합한 방염 매트리스를 개발해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기도 했다. 이에 방염 원단으로 만든 매트리스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손노베드 바로가기
호텔 기자재의 모든 것 세기시스템 에어커튼 분야에서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기시스템은 국내 판매 규모 1위의 에어커튼뿐만 아니라 HACCP 기자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 10월 회사 창립 이후 HACCP 기기, 커트러리 광택기, 소독장/소독고, 소독게이트/토네이도, 의료기기, 클린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세기시스템의 강점은 개발에서부터 설계, 제조, 영업, 설치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3개의 미스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생산으로 저렴한 원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맞는 설계와 제조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기계, 소독 게이트, 대용량 가습기, 냉풍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비산먼지 저감 장치, 쿨 루프와 연계된 제품으로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커트러리 수저 광택기와 바디 드라이어, 손소독기, 에어커튼으로 호텔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자재를 소개한다. 세기시스템 바로가기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힘 캐스트프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과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경기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스트프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놀라운 확장성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 'Hello Charger'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중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 제품으로 선정,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Hello Charger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무한한 확장성 아래 서비스 확장을 원하는 충전사업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센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오픈 OS인데다 자체 개발한 EVI 모듈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하드웨어 사양 변경이 가능하다. 게다가 충전사업자는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APP 설치만으로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RFID 리더기뿐만 아니라 IC 카드 리더기를 기본 적용,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는 것도 Hello Charger의 차별점이다. 캐스트프로 바로가기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 서스테이너블랩㈜ 서스테이너블랩㈜의 친환경 어메니티 '이든(Idden)'은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돕고자 개발됐다. 매일 새롭게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기존 어메니티의 제형을 변경, 신소재 발굴을 통해 객실 내 새롭고 트렌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얼스키트(Earth Kit)'는 0.7g의 비건 고체 치약 얼스탭과 칫솔모까지 100% 식물소재로 구현한 바이오 대나무 칫솔 얼스브러시, '뷰티-업사이클링' 기술로 단백질을 가득 채운 비건 고체 올인원 얼스바, 그리고 제품용기와 포장재는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제품부터 포장까지 100% 플라스틱-프리 △All Vegan 비건 크루얼티-프리 △미국 바이오 인증 △전 성분 100% 공개 △뷰티 업사이클링 △팜오일-프리로 꼽히며, 제품 구매 시 지구상 마지막 야생오랑우탄의 서식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에도 참여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도 지녔다. 서스테이너블랩 바로가기 두바이 &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 Kotra &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에서 인증한 사업 수행기관인 ㈜야나트립은 다양한 규모의 성공적인 국제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 & 이벤트를 위해 빠른 응대와 함께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레퍼런스로는 보건복지부 /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K-의료 / UAE 한국의료홍보회의 항공, 호텔, 차량 등의 행사를 지원했으며, 2022 Korea-U.S. SMEs go Toghther 뉴욕 K-Pop Minicon을 백업하기도 했다. ㈜야나트립 서비스의 강점으로는 UAE 호텔 및 행사장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61대의 자체 운송 차량, 세심한 VIP 의전, 다양한 규모의 그룹 케어, 빠르고 세심한 응대에 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차량 전용 부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숙련된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은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쵸 베르사체 두바이, 아르마니,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힐튼 더 팜, 리츠 칼튼 등 600개 이상의 내로라하는 UAE 호텔들과 계약이 이뤄져 있어 적게는 150명에서 많게는 1만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행사를 지원할 수 있다. 실내뿐만 아니라 아르마니 파빌리온, 부르즈 파크, 크릭 파크 골프 클럽 등 야외 장소도 섭외 가능하며, 400명까지 수용되는 프라이빗 요트, 사막에서의 차별화된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야나트립 바로가기 프리미엄 원목 공기청정기, 우드퓨리 ㈜태원에스아이 ㈜태원에스아이는 2007년 설립 이래 전문 목재가공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숲 속의 나무들이 주는 자연 치유의 힘을 생활 속에 실현’ 시키고자 나무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원에스아이는 10년 이상 목재가공 납품으로 축척된 가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텔&리조트 신축 및 리뉴얼 인테리어 현장에 다양한 목자재 제작 납품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태원에스아이 만의 독자적 기술 특허 및 인증으로 우드퓨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자연소재 원목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여러 자연소재 원목제품을 갖춰 가고 있다. 이번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태원에스아이의 원목 브랜드 ‘우드퓨리(woodpuri)’의 원목 공기청정기다. 이 중, 호텔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제품은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와 '살균 공기청정기'다.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는 △캄포원목 또는 편백원목 △무드등 기능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발향 기능을 담았으며, ’살균공기청정기‘는 △편백원목 △UV살균램프 △공기청정 및 냄새제거 기능을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태원에스아이 바로가기
필자가 푸꾸옥에서 거주한 기간도 2년이 조금 넘었다. 2020년 12월초 푸꾸옥에 왔을 때만해도 코로나가 시작된 해였기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들은 중단됐고 푸꾸옥 섬의 발전은 더뎌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도 푸꾸옥은 2021년 3월 도시로의 승격도 이뤄지고, 2022년도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제선이 재개되면서 팬데믹 전의 인기를 회복하며 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렸다. 2023년 푸꾸옥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할까? 이번 호에는 2023년 푸꾸옥에 일어날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외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사회의 성장 2022년 5월 한국발 직항을 시작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뭄바이)에서 직항편이 있다. 항공편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편보다 현저히 적지만, 모두 정기적 스케줄을 가지고 운항하는 정기편이다. 2월부터는 대만에서의 정기편 운항도 계획 중이다. 또한 몽골,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작년 말부터 특별편(전세기)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기간 내국인으로 채워졌던 푸꾸옥의 관광 시장이 해외 관광객의 유입과 함께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직항이 없는 유럽, 일본, 미국 등 기존의 메이저 소스마켓에서도 다른 도시의 경유를 통한 푸꾸옥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 한국과 더불어 미국, 일본의 관광객 수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타 리조트들의 경우도 해외 관광객의 수치가 매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2년 넘게 활성화되지 못했던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여행사들 또한 고객 맞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항과 다운타운에 여행사 안내 데스크들이 늘어나고 있고, 새벽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모닝 투어나 씨워커, 스노클링 같은 워터 액티비티 투어 등 다양한 현지 투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푸꾸옥에 상주하는 한국여행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푸꾸옥을 거점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여행사 피크타임의 경우 GPS 기반의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한 푸꾸옥 셔틀버스를 런칭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야시장이 있는 즈엉동 지역(다운타운)에는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SNS 인증샷을 겨냥한 베트남식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이나 바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푸꾸옥에서는 국내외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상점을 보는 것이 어려웠다. 빈펄 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나 그랜드 월드에 몇몇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있었을 뿐 타 지역에는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근래 푸꾸옥 남단 선셋타운에 호치민을 거점으로 하는 몇몇 프랜차이즈 식당의 진출이 이뤄졌고, 다운타운에는 롯데리아도 추가로 진출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편의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쪽 푸꾸옥의 변화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오너사, 선 그룹(Sun Group)은 푸꾸옥 남단에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선셋 타운 푸꾸옥’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푸꾸옥의 필수 관광코스로 잘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혼똔섬 케이블카 역 주변에 조성된 지중해 스타일의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들여 홍보하고 있는 대형 구조물 키싱 브릿지(Kissing Bridge)는 우리가 다 아는 견우와 직녀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형상화한 구조물이다. 다낭을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다낭 바나힐의 구름다리처럼 푸꾸옥을 상징하는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서, 공식 개장을 하게 되면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머무는 고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의미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사진과 같이 해변을 넓게 감싸는 모양으로 연인이 양쪽다리에서 각자 먼 길을 걸어와 교차점에서 키스를 한다는 것이 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서남쪽 해변이라 선셋 시점이라면 교차점 사이에서 만개하는 노을로 인해 어렵지 않게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키싱 브릿지와 함께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음악쇼인 키스 더 스타(Kiss the Stars) 보텍스 쇼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필자도 공식 오픈 전 초청을 받아 감상했는데 30분 동안 물과 불, 조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대형 공연으로 꽤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선셋 타운에는 힐튼 그룹사의 La Festa Phu Quoc, Curio Collection By Hilton도 2023년 상반기 오픈을 위해 준비 중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이 위치한 켐비치에는 여러 리조트들만 모여 있다면, 여기는 시그니처 조형물, 보텍스 쇼, 리조트, 다양한 쇼핑 아케이드, 아파트 등 대규모 타운이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재 선 그룹사도 2023년 푸꾸옥 선셋 타운 프로젝트를 국내외에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푸꾸옥 남단에 위치한 여러 리조트들에 희소식이며, 혼똔섬을 잇는 케이블카와 더불어 푸꾸옥 남단을 방문하게 되는 또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호텔·리조트 오프닝 프로젝트 재개 2023년 내에 많은 리조트들이 당장 오픈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여러 오프닝 프로젝트들이 다시 기어를 넣고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힐튼의 La Festa Phu Quoc, Curio Collection By Hilton의 올해 상반기 오픈뿐만 아니라, 파크 하얏트 레지던스와 Lux 푸꾸옥은 향후 2~3년 안에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푸꾸옥 럭셔리 호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로로 긴 형태를 가진 푸꾸옥은 서쪽 해안을 따라 대부분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리조트들이 개발돼 왔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을 포함해 뉴월드 푸꾸옥, 프리미어 레지던스, 프리미어 빌리지만이 동남쪽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즉 푸꾸옥의 동쪽 해변은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TTC 그룹에서 푸꾸옥 동쪽 해안 Dam Bay 지역에 아파트, 숍하우스, 5성급 빌라, 리조트 등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Selavia Phu Quoc을 시작했다. 동쪽 해변의 개발이 전무한 푸꾸옥에, 정부에서 조금씩 개발에 대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골프 코스도 빈펄 그룹에서 운영하는 빈펄 골프 푸꾸옥이 유일하지만, 선 그룹과 기타 국내 기업들이 푸꾸옥 내에 골프 코스 개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2~3년 안에 다양한 브랜드의 리조트와 골프 코스의 신설, 교통 인프라 조성 등의 변화가 수반된다면 지금의 푸꾸옥이 가지고 있는 관광 수용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의 주력 성장 지역, 푸꾸옥 푸꾸옥의 개발은 향후 몇 년간은 쉬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공백이 있었지만, 정부와 민간 모두 베트남에서 주력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으로 푸꾸옥을 꼽는다. 다낭, 호이안, 나트랑, 깜란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관광지가 있지만 그들은 모두 내륙인 반면, 푸꾸옥이 유일한 섬이다. 따라서 푸꾸옥의 개발은 기존 베트남 관광에서 만족시키지 못했던 부분을 충족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무분별한 개발과 투자는 푸꾸옥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수 있고, 지나친 호텔·리조트의 공급이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관광 퀄리티를 낮추는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입하는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아직 푸꾸옥은 태국의 푸켓이나 코사무이, 카오락처럼 관광지로서의 인지도가 떨어진다. 태국 정부와 관광청에서 보여준 것처럼, 베트남 정부가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과 해외 사업을 통해 푸꾸옥이라는 지역을 알리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023년 푸꾸옥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길 바라본다. 최성웅 영업 마케팅 디렉터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콘래드 서울 오픈 멤버/스타우드/아코르 그룹에서의 판촉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톈진 르네상스/MEA에 이어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근무하고 있다.
통유리창을 통해 멋진 뷰를 감상하며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테라스’는 제주 한 돈을 한식, 중식, 양식 스타일로 조리한 다채로운 ‘제주 한 돈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2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주 한 돈 프로모션’에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신선한 한 돈 돼지고기를 사용해 한식, 중식, 양식 스타일로 조리한 9가지 스페셜 메뉴가 선보인다. ‘더 테라스’에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부드러운 그릴에서 갓 구워낸 육즙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채끝 등심’과, 이번 메뉴의 시그니처인 겉을 바삭하게 구워내 씹는 맛을 더한 ‘크리스피 삼겹살’을 직접 썰어서 고객에게 내어준다. 고기 앞에는 각종 컨디먼트 및 소스가 준비되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한식 메뉴로는 제주산 한 돈 등갈비를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익혀 누린내 없이 뼈가 쏙 빠지는 부드럽고 매콤한 맛의 ‘등갈비 김치찜’과 장시간 푹 고아 더욱 깊은 맛을 자아내는 깔끔하고 단백한 ‘돼지고기 곰탕’, 디너에는 연잎 향을 머금고 있는 장충동식 족발이 따뜻하게 제공되어 갓 나온 ‘연잎 족발 찜’의 탱글 한 식감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서양식 메뉴에는 이탈리안식 홈메이트 펜체타 면으로 만든 ‘삼겹살 알프레도 탈리아텔레 파스타’가 있다. 또한, 페이스트리 반죽 사이에 푸아그라와 돼지고기소를 채워 오븐에 구워낸 파이인 프렌치 고급 요리 ‘푸아그라 파테’가 준비된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담백한 푸아그라와 제주 한 돈을 활용해 고소하고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어린이를 포함해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인 탕수육, 중국식 바비큐 차슈, 고추잡채 등의 중식 메뉴를 선보인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채로운 제주 한 돈 돼지의 변신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아직 쌀쌀한 계절에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네이버 예약 또는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구매 시 10% 할인 진행되니 신년 식사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보자.
가족 단위 고객부터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까지 준비한 2월의 호텔 업계! 지금 바로 살펴 보시죠. Family 파크 하얏트 서울 럭셔리 콘셉트의 커스터마이징 돌잔치 패키지 2종 프리미엄 스위트룸 돌잔치 패키지의 최대 장점은 호텔 최상위 객실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또는 디플로매틱 스위트룸에서 가족이나 중요한 지인들만 초대해 보다 프라이빗한 돌잔치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벤트 진행과 동시에 해당 객실에서 당일 1박 투숙, 코너스톤 2인 조식 혜택까지 구성해 럭셔리한 돌잔치를 위해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호텔 셰프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코스 메뉴를 객실 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최상급 한식 코스 또는 양식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의 경우, 코스 메뉴 혜택 대신 룸서비스 크레딧 20만 원이 제공되고 나머지 혜택은 동일하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돌잔치는 590만 원,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는 430만 원이다. 0507-1442-1234 오크밸리 겨울맞이 온 가족 스키장 나들이,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5평 또는 31평 객실 1박과 리프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는 2인 또는 4인 기준으로 선택이 가능해 가족, 커플 등 방문 인원 수에 따라 객실과 리프트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패키지다. 뿐만 아니라, 스키나 보드 등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는 입문자와 초보자들을 위해 최대 4인까지 적용이 가능한 장비렌탈 35% 할인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인 기준 20만 원부터며 오는 2월 25일까지 예약실을 통해 유선 예약이 가능하다. 1588-7676 힐튼경주 아이와 즐거운 방학, 안녕 경주야 패키지 방학을 맞이한 아이와 함께 특별하고 유익한 경주여행을 계획해보자. 힐튼경주 안녕경주야 패키지를 이용하면, 디럭스룸 1박, 레이크사이드 조식 뷔페, 경주유적을 모티브로 한 키즈클럽 안녕경주야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안녕경주야 굿즈(달곰이 인형, 에코백, 양말, 컬러링 북)와 함께 Staedtler 색연필이 함께 증정되며, <안녕, 나는 경주야> 동화책과 함께 스티커로 나만의 경주여행을 기록 할 수 있다. 객실 내 배치된 키즈 어메니티와 베스로브로 아이도 편안한 여행을 누리기 좋다. 따뜻한 온수의 실내수영장, 게임존, 피트니스 무료입장과 사우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다. 054-745-7788 Entertainment 글래드 호텔 토끼 캐릭터 ‘베니’ 팝업 전시 및 포토존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맞이해 메종 글래드 제주 1층 로비는 2023 베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림, 글래드 호텔과 함께 컬래버한 베니의 글래드 호캉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국민 토끼 베니를 탄생시킨 구경선 작가의 러브베니 탄생일화와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해 베니의 검은 토끼 친구 ‘레오’도 이번 전시를 통해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글래드 여의도 로비와 메종 글래드 제주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는 하트를 가득 들고 있는 베니의 시그니처 포즈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베니 & 레오의 모습을 포토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glad-hotels.com 레스케이프 호텔 영화 <유령> 테마룸의 이색 호캉스 이번 컬래버이션 패키지는 스파이 액션 영화 영화 <유령>의 테마로 꾸민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위트와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테이의 2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네마틱 스위트 패키지에 제공되는 아틀리에 스위트룸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 경성 호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룸으로 변신한다. 객실 곳곳에 배치된 소품은 영화에서 직접 사용된 소품으로 꾸며 현장감을 더욱 살렸다. 테마룸이 아닌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 등 일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시네마틱 스테이패키지에도 영화 2인 예매권 1매,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웰컴 레터와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디럭스 타입 기준 18만 원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29만 원부터다. 02-317-4000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일생일대의 패키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오직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들은 2022~2023 남은 시즌 동안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 플랫폼을 통해 올드 트래퍼드 스태디움에서의 1박이나 경기장 방문 또는 팀과 함께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 등에 입찰할 수 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쉬며 클럽 레전드와 식사할 수 있는 메리어트 호텔 스위트 오브 드림,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기를 구경, 클럽 레전드와 식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매치데이 익스피리언스 등 7가지의 패키지를 준비했다. marriott.co.kr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아웃도어, 스포츠, 미식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한 만큼 여행 일정을 준비하며 테마에 맞춘 콘셉트의 숙소를 고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미국 관광청은 새해를 맞아 미국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방문객들을 위해 글램핑, 골프, 럭셔리, 휴양 리조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에 맞춰 최근 오픈했거나 레노베이션을 마친 숙소 6곳을 소개한다.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Terramor Outdoor Resort) 북미 전역에 525개 캠핑사이트를 운영중인 캠프그라운즈 오브 아메리카(KOA) 가 최근 메인주에 위치한 바 하버에 럭셔리 글램핑 리조트인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를 오픈했다. 테라모 리조트에서는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시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녹인 뒤 캠프파이어 ‘불멍’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텐트는 인원수에 따라 다양한 규모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조트 중심 부에 위치한 롯지에서는 레스토랑, 바, 야외 바비큐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일드플라워 팜(Wildflower Farms) 뉴욕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허드슨밸리에 정원과 농장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 와일드플라워 팜이 문을 열었다. 와일드플라워 팜은 무려 17만평 상당의 대규모 정원에 베르가못, 민트 등 야생화 밭이 드넓게 펼쳐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객실은 65개의 방갈로, 코티지 그리고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의 핵심인 스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영감을 얻어 다양한 꽃을 주 재료로한 제품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리조트 부지 인근에는 과수원, 양조장 등이 위치해 있어 계절에 따라 농장 체험, 디스틸러리 투어, 윈터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Banyan Cay Resort & Golf) 올가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골프 리조트인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조트는 총 150개 객실과 22개의 3-베드 룸 빌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영장, 풀 사이드 바, 테니스 코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리조트의 하이라이트인 골프장은 골프의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코스로 다이나믹한 지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팜비치를 방문해 피넛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럭셔리 쇼핑 단지인 워스 애비뉴(Worth Avenue)에 들러 다양한 부티크 상점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카 레이턴 타워(Boca Raton Tower) 플로리다주의 보카 레이턴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보카 레이턴 타워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했다. 호텔 외관은 코스탈 핑크 컬러로 페인팅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244개 객실 인테리어는 우드와 린넨 소재를 활용해 내추럴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객실에서는 남부 플로리다 해안의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워터슬라이드, 레이지 풀, 럭셔리 카바나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에서는 트로피컬한 휴양지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The Four Seasons Hotel Nashville) 11월 초 테네시주의 주도이자 음악의 도시로 알려진 내슈빌에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이 오픈했다. 호텔은 컴벌랜드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235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미모 레스토랑 & 바(Mimo Restaurant & Bar)에서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한 정통 이탈리안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테네시 로컬 위스키, 수제 맥주 및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시즌스 호텔의 시그니처 스파인 ‘더 스파’ 그리고 리버 뷰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1 호텔 하날레이 베이(1 Hotel Hanalei Bay) 2023년 초에 하와이주 카우아이 섬에 1 호텔 하날레이 베이가 오픈한다. 카우아이의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하게 될 리조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웰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조트는 51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252개 객실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하날레이 베이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며, 객실 내 물품들은 재생 가능한 소재와 유기농 순면 린넨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리조트 내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며 리조트 인근의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로컬 재료를 활용한 팜-투-테이블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래 투어,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와 훌라 댄스 클래스, 하와이 전통 꽃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2023년을 힘차게 도약할 새로운 호텔들을 소개 합니다. 지금부터 바로 살펴 보시죠!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내 최초의 크라운 플라자로 공식 개장 투숙객에게 완벽한 리조트 경험 선사 IHG 호텔앤리조트가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의 첫번째 크라운 플라자 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Crowne Plaza Resort Saipan)을 공식 개장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운타운 지역인 가라판의 중심에 위치한다. 가라판의 주요 명소뿐만 아니라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유명한 마이크로 비치와 인접해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리조트의 열대 정원과 마이크로 비치의 탁 트인 풍경, 그리고 크라운 플라자만의 따뜻하고 친근한 환대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총 422개의 객실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객실로 탈바꿈했다. 고급스러운 객실 분위기와 함께 정원과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으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휴식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객실에는 프리미엄 베딩과 무선 인터넷, 업무용 데스크를 마련했다. 특히,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더 테라스(The Terrace),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마리 바(Mari Bar), 마이 테판야키(Mai Teppanyaki), 아타아리 디너쇼(Ataari Dinner Show) 등 총 다섯 곳의 다이닝 공간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제공하는 화려하고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공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지사인 랄프 토레스(Ralph Torres)를 비롯해 약 200여 명 이상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리노베이션을 마친 객실과 레스토랑은 물론 수영장부터 테니스 코트에 이르는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라운 플라자로서 최고의 환대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rowneplaza.com 호시노 리조트, 온천 여관 카이 운젠 개업 지옥온천의 뜨거운 힘과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호시노 리조트가 전국에 전개하는 온천 여관 브랜드 카이의 22번째 업장 카이 운젠이 나가사키현·운젠온천에 개업했다. 카이 운젠은 카이 브랜드에 있어서의 나가사키현 최초 진출이며 운젠지옥이 특징인 온천지에 일본, 중국,네덜란드의 요소가 어우러진 나가사키 문화를 표현한 시설이다. JR 이사하야 역에서 차로 약 1시간, 나가사키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나가사키 현 운젠 온천은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자욱한 연기가 가득한 온천지다. 활발한 운젠지옥이 특징이며 카이 운젠은 운젠지옥에 접한 입지 때문에 체류 내내 대지의 에너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카이 운젠은 이국정서가 넘치는 화려한 문화를 접하고 지옥으로부터의 대지의 에너지를 접할 수 있는 온천 숙소다. 총 51실 중 16실이 객실이 딸린 노천탕이다. 열린 경치를 향해 대담하게 놓인 의자가 편안한 시간을 연출하며 눈앞의 지옥에서 김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개방적인 노천탕이다. 저녁 식사는 현지의 음식문화를 살린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한다. 와카란 문화의 하나인 싯포쿠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타가쿠니로 시작, 물 대신 온천수를 사용해 구운 운젠온천의 명물인 유센페이에 리예뜨를 찍어 맛보는 일품요리다.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날치 육수에 소고기이나 돼지고기를 가볍게 익혀 육수와 함께 즐기기 좋다. hoshinoresorts.com/kr 소노인터내셔널, 비발디파크 스키장 개장 시즌권+객실 구성 프리미엄 상품 첫 선, 고객 혜택 강화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강원 홍천의 청정 자연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 레저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스키장과 객실, 식음시설 음료가 함께 구성된 프리미엄 시즌패스는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객실은 시즌 중 1회에 한해(패밀리 타입 1박) 이용할 수 있고, 음료는 최대 10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타임패스권의 경우 고객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전까지 지정된 시간 안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면, 올시즌부터는 게이트를 통과한 시점부터 타임패스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에는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인매표소, 리프트권 보증금 폐지, 디지털보관함 및 모바일 렌탈도 도입했다. 온라인 사전 구매 리프트권은 매표소 방문 없이 키오스크에서 곧장 발권되고, 모바일 렌탈 시스템은 편리하고 스마트한 장비 렌탈을 지원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스키장 개장 기념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슬로프 3개면은 오픈 전까지 리프트 이용과 장비 렌탈에 주중, 주말 균일가 혜택이 제공된다. 요금은 타임패스 3시간권 기준 회원고객이 2만 원, 일반고객이 2만 5000원이다. 또한 온가족을 위한 국내 최대 스노우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문을 열 예정이다. 스노위 키즈(1인 플라스틱 썰매장)부터 6인 스노위 래프팅까지 마음껏 타볼 수 있어 동심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신규 썰매 시설로는 스노위 코스터가 추가됐는데, 1인용 튜브썰매를 여러 명이 같이 잡고 내려오는 국내 최장(250m) 어트랙션이다. 스노위 미로와 캐릭터 포토존에서는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멋진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스키장 22/23 겨울 시즌 본격 오픈 안전 스키 문화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 안전 시스템 가동 총길이 21km에 달하는 하이원의 슬로프 18면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22/23 시즌에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15개의 슬로프를 운영한다. 스키장 오픈과 동시에 중급 코스인 아테나2와 초급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를 먼저 열어 겨울 시즌을 기다렸던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스키를 타지 않고도 설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해발 1270m에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테마파크 스노우월드를 운영한다. 스노우월드는 하이원탑에서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아테나 슬로프 구간에 약 2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여럿이 함께 탑승 가능한 래프팅 썰매,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얼음썰매와 포토존, 휴식공간인 이글루 놀이터 등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헬멧 무료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스키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난 11월 16일에는 고객 안전을 위해 슬로프에서 사전 리프트 승객 구조 훈련을 실시했으며, 슬로프 사고다발지역에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고객들을 이송하는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의 안전센서와 전기부품 교체 및 시운전을 마쳤다. 또한, 마운틴 곤돌라에는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해발 1340m에 위치한 하이원스키장은 명품설질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올해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700여 대, 정설 장비 14대 등을 운영한다. 1588-7789 파크 하얏트 부산, ‘디럭스 패밀리 트윈’ 선봬 3인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객실 타입 마련 파크 하얏트 부산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새로운 객실 타입인 디럭스 패밀리 트윈을 선보인다. 디럭스 트윈을 리뉴얼한 디럭스 패밀리 트윈은 49m2 크기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객실로 퀸 베드 1개와 싱글 베드 1개로 구성된 침대가 마련돼 3인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베이지톤의 목재로 꾸며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객실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이국적인 요트 선착장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객실 내 모든 어메니티가 3인 기준으로 준비된다. 55인치 이상의 LED 평면 TV, 소파 또는 티 테이블, 커피 머신, 블루투스 스피커, TV 시청 가능한 욕조와 레인샤워 부스 등을 갖추고 있어 객실 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객실인 디럭스 패밀리 트윈의 가격은 하얏트 일일 기준 요금으로 41만 원부터다(세금 별도, 날짜 별 상이). 051-990-1234 레스케이프 호텔, 이색 비어 펍 ‘Den 1930s’ 열어 팔레드신과 1930년 탄생한 타이거 맥주가 만나 선보이는 이색적인 비어 펍 Den 1930s는 호랑이 굴을 의미하는 Den과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함을 담은 팔레드신의 탄생 배경과 타이거 맥주가 탄생한 1930년을 합쳐 이름을 붙이게 됐다. 레스케이프 6층 팔레드 신 가장 안쪽에 위치해 비밀스러운 아지트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으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포근한 은신처 같은 공간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간을 연출했다. 여기에 화려한 불빛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도시의 이미지와 ‘동양의 파리’라 불리던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함을 담은 레스케이만의 무드가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타이거 맥주의 앰버서더이자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볼과 친필 유니폼이 전시돼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Den 1930s에서는 타이거 맥주를 비롯해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라구니타스 IPA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생맥주가 준비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병맥주와 타이거 라들러 레몬과 자몽 맥주를 활용한 이색 칵테일인 타이거 맥주 칵테일 메뉴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모던 차이니즈 퀴진을 선보이는 팔레드 신만의 터치를 더해 오직 Den 1930s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마라맛의 Den 1930s 특제 시즈닝을 뿌린 타이거 칩이 대표적인 메뉴다. 02-317-4000
한국인 관광객, 특히 가족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 바로 괌이다. 관광과 휴양, 쇼핑이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괌은 한국과의 비행거리가 4시간으로 가까워 큰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특히 괌은 투몬비치에 가까울수록 좋은 호텔로 손꼽히는데 그중 한 곳인 웨스틴 리조트 괌이 최근 리노베이션을 진행,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한국 유수의 호텔에서 잔뼈가 굵은 송한석 총지배인이 2019년도부터 수장을 맡아 해비치 괌 설립법인의 법인장을 겸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에서 호텔리어 활동을 하신 후 해외로 자리를 옮기셨는데요.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경제학, 관광, 컨벤션 및 호텔 경영을 공부한 후 2002년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에서 학위를 마친 후 JW 메리어트 서울 벨맨으로 호텔리어로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 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프런트 오피스 매니저, 태국 방콕 쉐라톤 그랜드 수쿰빗 럭셔리 컬렉션의 객실 디렉터, 한국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이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있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빅토리아 게이트웨이의 호텔 매니저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웨스틴 리조트 괌의 총지배인이자 해비치 괌 설립법인의 법인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웨스틴 리조트 괌에 대해 소개한다면? 웨스틴 괌은 올해로 오픈 26년째로 해비치에서 지난 2016년 인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괌 국제공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으며, 투몬 베이(Tumon Bay) 해변가 위치해 프라이빗 해변이 있는 야외 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웨스틴 리조트 괌은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테이스트’를 포함, 7개의 레스토랑 및 바가 있으며 429개의 객실과 스위트, 2베드룸 빌라 동에는 모두 웨스틴 시그니처인 헤븐리 베드와 프라이빗 발코니 테라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해비치의 한국적인 운영 노하우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의 운영시스템이 접목돼 이뤄지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셨는데요. 코로나 시국 동안 호텔 업계 전체가 어려웠습니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이 기간 노후화된 객실을 개선하고 클럽 라운지를 괌 최대 규모로 리노베이션을 하는 등 호텔 시설에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괌 자체의 습도가 심해 좋지 않은 냄새를 유발하는 카펫을 마루로 모두 변경하고 벽과 커튼은 물론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변경했습니다. 무엇보다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가장 큰 객실 일부를 없애고 투몬비치를 180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 통창의 클럽 라운지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괌 최대 규모로, 가족 고객뿐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도 방문하는 괌 내 호텔의 특성을 이해하고 클럽 라운지를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이나 비즈니스 미팅이 필요한 고객 모두 편안하게 마찰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올 1분기에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2베드룸 웨스틴 빌라 6동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할 예정입니다. 가든 형식의 테이블, 파라솔, 자쿠지 등을 설치하고 수영장과 바닷가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 최상급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힘든 시기에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셨습니다. 코로나 기간이라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호텔 운영은 어떠했습니까? 사실 코로나 시기에 관광객이 없으니 괌 지역 전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닫은 호텔들도 다수였고 아직도 영업을 재개하지 않은 곳들도 있습니다. 그나마 투몬비치에 위치한 많은 호텔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도 저희 호텔은 괌 내 미군기지를 둘러싼 군수산업 분야로 마케팅을 펼쳐 코로나 시국에도 흑자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식음업장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특히 수영장이 있는 바와 로비라운지, 일식 레스토랑은 관광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국에도 매출이 좋았고 올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웨스틴 리조트 괌을 2019년 12월부터 맡았는데 이때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 시기를 역으로 이용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시기로 판단, 호텔 시설에 전반적인 리노베이션을 시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호텔은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직원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웨스틴 괌 케어스’ 프로그램을 시작, 의료계와 응급 구조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음식을 기부했으며, 푸드 드라이브에 참여하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괌 내 첫 번째 취업 박람회를 주최하고 미국 해군인 USS 루즈벨트에 숙소를 제공하는 등 호텔 인력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인력을 채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 고객, 그중 가족 고객 중심의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어떤 콘텐츠들을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해비치를 통해 채용한 14명의 인턴이 근무하고 있고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한국인 총주방장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에서 활동한 한국인 식음팀장이 다이닝분야를 맡아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는 물론 식음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따라서 한국 고객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카펫을 없애고 이들이 좋아하는 클럽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좋아하는 시설, 친숙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리노베이션에 반영했으며 가족들을 위한 커넥팅 객실도 다수 준비했습니다. 와이파이도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객실에 가장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휴대폰으로 미러링해서 TV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고, 피트니스센터도 재정비해 데일리 루틴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텔 주변 가장 좋은 러닝코스를 호텔 직원들과 함께 달릴수 있는 런 컨시어지, 다양한 키즈 액티비티 등 리조트 프로그램인 ‘웨스틴 패밀리 키즈 클럽’도 2023년부터 진행됩니다. 매주 야외 수영장 DJ 공연 및 로비에서 괌 문화 체험을 위한 차모로 전통 댄스 공연과 엔터테이너의 공연도 즐길 수있습니다. 여타 호텔에서는 디너쇼 형식이지만 저희 호텔에서는 로비에서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열리며 공연 후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기도해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이 밖에 괌에서 제일 유명한 팀이 화~토요일 매주 저녁 라이브공연을 함으로써 호텔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웨스틴 리조트 괌에 부임하자마자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지만 지혜롭게 잘 지내오셨는데요. 총지배인님의 운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호텔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싱’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직원, 수익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균형을 이뤄야합니다. 외부 고객 만족에만 주력하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이익도 줄어들 수 있고, 그렇다고 이익만 보면 고객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이 세가지 요소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리노베이션을 통해 큰 변화를 보여주셨는데요. 기대가 남다르실 것으로 보입니다. 괌의 특성상 항공 좌석 공급이 중요한데, 공항 리노베이션도 마무리돼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총주방장과 컨시어지 등 고객의 접점에 있는 자리에 한국인 직원을 영입하고 한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한국 가족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스틴 리조트 괌 바로가기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한 만큼 지난 2022년을 돌아보면서, 긍정적으로 반추해볼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가운데 그 본질을 살피고,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지점이 있다. 바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다. 그동안 호텔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와 대면 서비스의 정수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곤궁에 처하기도 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실외 활동이 금지됐던 코로나19 시절 내국인 호캉스 열풍이 거세지면서 고객들의 풀도 젊은 세대로 확장, 더욱 다양해졌다. 이에 기존에 호텔에서 보이던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고, 새로운 고객을 환대하는 서비스 노하우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사실상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지금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조금씩 맞이하며 호텔도 그 수요를 대비, 서비스 점검에 한창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다가온 2023년, 현재 K-호스피탈리티의 현주소는 어디 쯤 와있을까? 2023년, 본질을 되돌아보기 좋은 시기 지난한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다. 각 매체에서는 코로나19 대비 수요를 회복했다는 호텔업계의 기사를 심심찮게 확인해볼 수 있으며, 호텔들은 이에 부응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린 시간을 보낸 만큼 긍정적인 요소도 강해졌다. 내국인 호캉스 수요와 더불어 K-POP, 드라마, 영화, 예능 등 K-컬처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수요 또한 많아진 것. 많은 설문조사와 통계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한국이 손꼽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한편 Korea에서 ‘K’는 명실상부 수많은 곳에서 쓰이는 접두사가 됐다. K-POP, K-컬처, K-드라마와 같이 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단어들을 포함 다양한 광고 카피와 신문, 심지어 외신에서도 K를 붙여 한국을 소개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단어가 많이 쓰인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의 정신이나 문화, 트렌드가 있다는 것일 테다. 이전부터 호텔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얼굴로, 교두보 역할을 견인하는 바 그 서비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나라에서 좋은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나라의 문화가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숙식을 해결하는 호텔이야말로 제1의 관문인 셈이다. 그렇다면 ‘K-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또한 많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호텔에서만이 발견할 수 있는 요소일 지도 모른다. 새해는 기존의 업적과 과오들을 살피고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정신을 심기 좋은 때다. K-호스피탈리티 서비스의 본질을 깨닫고 더욱 발전시키기 적합한 시기인 지금, 코로나19로 이것저것 일이 많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다시 완성도 있는 호스피탈리티의 본질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의 문화와 닿아있는 서비스가 진정한 K-호스피탈리티 호스피탈리티는 라틴어인 오스페스(Hospes)라는 단어에서 출발했으며, 이 단어에는 손님이라는 뜻과 주인이라는 뜻이 함의돼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환대는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 대접이라는 용어는 ‘마땅한’ 예로써 대함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이를 통칭해서 살펴보자면 호스피탈리티는 단순히 고객을 접대하고 서비스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공간’에 들른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뜻하는 셈이다. 각 지역마다, 동네마다, 아주 협소하게는 집마다 손님을 환대하는 고유의 방식이 있듯이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각 나라마다 고유의 방식이 있고, 한국만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방식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1#. 우리가 남인가요? 한국인의 정(情)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한국의 환대 방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란 ‘가능한 선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최대한 들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제17회 한국컨시어지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시그니엘 서울 이승준 매니저(이하 이 매니저)는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에는 한국인만의 따뜻한 정이 있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고객의 니즈를 살핀 뒤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나라도 더 편리하게 도와주려는 점”이라며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공간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하면 해외의 호텔리어들은 공간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에 초점을 두지만, 한국의 호텔리어들은 소개뿐만 아니라 방문한 장소 이후에 어느 곳에 갈 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유희주 컨시어지 매니저(이하 유 매니저)는 “파크하얏트 부산 컨시어지 팀에서는 ‘Never Say No’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서비스 요청에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를 갖추고자 노력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의 호텔 근무를 경험한 웨스틴 리조트 괌의 송한석 지배인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도 한국의 호텔리어들은 열정적이며 사명감을 가진 이들 또한 많다.”고 전하며 한국의 ‘YES’ 정신을 추켜세웠다. 이러한 열정적인 강점은 컨시어지에서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대부분 해외 관광객이나 VIP를 담당하는 컨시어지들은 호텔 근처, 혹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관광지나 맛집 DB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경우 대중적으로 유명한 플레이스를 제외하고도 컨시어지들의 개인적인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이 매니저는 “누구나 아는 공간이 아닌 현지인이 직접 전달하는 정보인 만큼 차별화된 코스라고 생각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한 사람씩 정성을 들여 대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 즐거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개인적으로 갔을 때 인상 깊었던 공간이나 맛집을 메모 해두고 고객들에게 안내를 할 때가 잦은데 이는 한국인들 특유의 정에 기반한 서비스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려는 열정적인 서비스는 이 매니저의 말처럼 정에 기반한 태도라 볼 수 있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한 르 클레지오는 “정이라는 개념이 참 오묘하고 독특하다. 영어, 불어 사전을 뒤져봐도 번역할 길이 없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2018년 경희대학교와 연합뉴스가 주최한 ‘제21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가장 매력으로 꼽은 단어도 ‘정’이었다. 이처럼 정은 한국인이 가진 기질적인 특징이다. 한 마디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개인보다는 관계에 집중하며 공동체에 속하거나 공통적인 경험을 가졌을 때 더 강인해진다는 시선이 많다.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헤이르트 호프스테더(Geert Hofstede)는 한국인들이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집단주의는 ‘나’보다는 ‘우리’를 중시한다. 최근에는 퍼스널 플레이스를 침해하지 않고, 각자를 존중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문화가 우세하지만, 수십 년, 혹은 수 백 년을 거쳐 남겨온 공동체 기반에서 출발한 정 문화가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산업에도 침투돼 있는 것이다. 2#. 알아서 빠르고 완벽하게, IT와 트렌드 또한 트렌드와 IT기술에 민감한 국가인 만큼 현재 유행하는 트렌드와 IT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3월 한국경제연구원이 해외 주요기관의 디지털 경쟁력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EIU의 포용적 인터넷 지수에서 120개국 중 11위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OECD 국가 중 인구 100명당 100Mbps 이상 고정 광대역 가입자 수가 40명으로 고품질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쇼핑몰, 맛집 예약, 관광지, 병원 정보 등을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하게 찾아볼 수 있는 나라다. 뿐만 아니라 국내 호텔은 키오스크 활용을 비롯해 서빙봇, 모바일 체크인, AI 컨시어지 등 다양한 DT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 때문에 한국답게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주효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유 매니저는 “특히 한국은 맛집과 관광에 대한 콘텐츠들이 해외 대비 풍부하다. 직접 경험하고 소개할 때도 있지만, 정보력을 활용해 살펴보고 먼저 경험해 보면서 개인적인 DB로 활용하는 편”이라며 “또한 한국의 발전한 IT기술을 놀라워한다. 배달 음식을 시키면 호텔로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실내 및 실외 등 어떤 공간을 가더라도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그런 점들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다수”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면서 트렌드를 신속하게 결합시킨 서비스는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다. 이 매니저는 “해외에 나가면 지역의 경우 지역에서 오래 거주한 호텔리어나 전반적으로 연세가 있어 노련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은 그에 비해 연령대가 젊기 때문에 IT 기술을 잘 활용하고, 트렌드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라며 “구글 맵을 통해서 위치를 찍고, 여러 플랫폼을 통해 예약 등을 돕는데 서비스의 품질을 지키는 선에서 빠르고 신속하게 서비스하다 보니 한국의 호텔은 역시 다르다고 하는 의견을 자주 듣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추측해 보건대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이 서비스에도 발현되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이든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빨리빨리 정신은 한국인의 역동성과 한강의 기적에서 보이는 열정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급함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서 <제3의 물결>을 출간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007년 방한한 당시 “한국은 ‘빨리빨리’라는 특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신기술이나 신속한 변화를 위한 빨리빨리는 굉장히 유용한 경쟁력이며, 속도와 시간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건대,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은 호텔의 호스피탈리티에는 빠르고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딘 검이 아닌 유용한 경쟁력을 지닌 검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능력은 가장 기본인 교육으로부터 그렇다면 이러한 국내 호텔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는 롯데호텔 서비스 아카데미와 앰배서더 그룹의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롯데호텔은 서비스 기본과정과 서비스 심화과정으로 나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마인드와 이미지연출, 표정, 인사, 자세, 고객관리 및 불만고객응대, 직장예절 등 서비스업계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자격 등록을 승인 받아 서비스 아카데미 최초로 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과정을 설립했다. 특히 호스피탈리티의 정수인 호텔업계에서 주도하는 아카데미인 만큼 외식이나 회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고. 이 매니저는 “처음 입사하는 신입직원부터 숙련된 베테랑까지 서비스 아카데미만의 노하우가 담긴 서비스 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역시 교과서보다는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는 중”이라며 “시그니엘 서울 또한 사내 서비스 강사들이 안전부터 각 포지션 별로 전문 교육을 시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각 호텔에서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유 매니저는 “하얏트의 경우 서비스 교육 전담팀이 존재하며 각 부서 내에서도 서비스 코치를 지정해 전 직원 서비스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식음운영팀 최재철 팀장(이하 최 팀장)은 “파르나스에서는 최고의 안락함, 여유,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True Luxury’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각 업장마다 서비스 교육을 진행 중이며,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웠을 때부터 지금까지 호텔 내 인터넷 비대면 강의를 운영, 서비스의 퀄리티 부분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중”이라면서 “또한 인터컨티넨탈 그룹 전사내에서 업장 별 서비스 퍼실리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업장 별 서비스 퍼스트 직원을 지정, 연간과 월간 계획을 수립하기도 한다. 그밖에 신입사원 서비스 강의와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 이에 대한 피드백도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K-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첫 교육부터 체계적으로,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한국만의 서비스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따듯한 정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과 신속하고 빠른 대응이다. 국내는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IT기술을 잘 활용하는 직원들이 많다. 국제적인 협회에서도 이는 한국만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이전에는 고객들을 안내할 때 지도에 표기하거나 직접 체크인을 하는 등 오프라인 기반의 서비스에 강점을 뒀다면, 이제는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를 활용해 직접 모바일에서 확인이 가능하게 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해 신속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환대하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서비스에 플러스가 되는 요소니 만큼 많은 고객들이 ‘역시 한국은 다르다’라는 놀라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 호스피탈리티만의 따뜻한 정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해외에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한국과 마찬가지로 친절하지만, ‘더’해주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안 되는 것보다 되는 것을 더 생각하는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19 때 K-컬처가 강화되면서 한국의 위상이 드높아지자 호텔을 방문할 때 이미 한국에 대한 정보를 익힌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컨시어지 부서에서는 개인 DB 및 로컬 주민들이 알만한 정보를 구축해 더욱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항상 ‘다음에 갈 장소’를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먼저 제공 할 때가 많다.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서 가장 주안점을 둬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친절함과 복장은 기본이다. 호텔 외에도 다양한 업장이 생겨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고객들은 이전보다 그 이상의 서비스, 감동을 담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호텔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게 된다. 또한 호텔의 경우 경험에 만족하면 재방문하는 경우가 잦은 곳인데 단순히 시설이 좋고, 뷰가 좋다고 해서 재방문하는 경우는 이제 많지 않다. 때문에 어떻게 환대하느냐에 따라 재방문율도 천차만별이라 본다. 센스는 환대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친절하다고 했을 때 그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일까? 아니다. 고객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특히 외국인 고객의 경우 A를 바란다고 하면 ‘A를 바라는 고객의 마음’을 살펴봐야 되는 것이다. A에 대해서만 대답하거나, 기계적으로 호텔의 프로모션을 읊는다면 외국인 고객들은 더 이상 듣지 않는다. ‘A를 원하시니 이런 것을 해보시는 게 어떠냐’라고 한 번 더 물어보는 자세가 마련돼 있어야 한다. 국내 고객들은 비교적 ‘그러면 이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라고 질문하지만, 외국인 고객들은 아니다 싶으면 ‘개인적으로 찾아보겠다’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나? 최근 2주 정도 머무른 외국인 고객이 떠오른다. K-뷰티, 특히 두피 케어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헤어샵을 서칭, 한 한의원을 선정해 추천했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았다며 감동해 하시더라. 더불어 이전에 한 고객들이 한국의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 했는데, 당일 시간적인 문제가 생겨 직접 데려다 준 일이 있다. 공적인 부분 외에도 사적인 이야기들을 나눠가며 촌각을 다투던 와중에도 따뜻한 정의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진심이 닿아서였는지 해당 고객도 좋은 기억을 안고 재방문 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겨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어떻게 해야 키워나갈 수 있을까? 고객과 소통하기 이전에 내부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호스피탈리티 교육은 교과서적인 내용 외에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비롯해 각자 경험한 것을 내부에서 공유,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 내에서 서비스 교육을 할 때도 기본적인 마인드 셋과 복장 규정은 당연하고, 가능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눈다. 특히 교과서적인 지식 이전에 현장에서 익혀보면서 자신에 맞는 서비스 퀄리티를 개발하려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소중하다고 본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이후 호스피탈리티 업계 종사자들이 줄어 들었기에 협회 등 여러 모임을 통해 서로 어려운 점이든, 좋았던 점이든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내 편’처럼 느껴지는 공동체적인 의식을 함양하는 것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향후 한국만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의 비전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한국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돼야 한다. 트렌드와 따듯한 정, 그리고 센스가 한국인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차별성이고, 서비스 또한 이에 맞게 경험적인 측면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초기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가 호텔 안내, 접대하고 필요한 모든 사항을 도와주는 역할이었다면, 현재는 서비스 매뉴얼 자체가 친절을 강조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컨시어지 등 호텔리어들의 대면 서비스가 사라질 수 없는 이유는 현지에서만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고, 그럴 때일수록 기계적인 대응이 아닌 친절한 태도가 필요한 셈이다. 그러한 점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인상 깊었던 장소, 서비스를 앞서 제안하는 것이 곧 고객들에게는 믿음을, 그리고 한국과 해당 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대의 홍보 효과를 전달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호텔의 양날개, 다이닝의 환대 안부 인사, 혹은 할 말이 없거나 이야기의 서두를 뗄 때도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 있다. “식사 하셨어요?”다. 이처럼 한국의 환대에는 다이닝을 빼놓을 수 없고, 더불어 호텔 내 피트니스,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존재하지만 다이닝 업장만큼 필수적인 공간도 없을 것이다. 다이닝 업장 또한 호텔 전반적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나라도 더 주는 서비스’가 주효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1994년부터 호텔 다이닝 업장 서비스에 몸담고 있는 최 팀장은 “한국인에게 식사가 중요하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다이닝 업장에서도 어떤 고객이 오더라도 편할 수 있게끔 환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 고객들 같은 경우 현지 문화를 모르고, 또 언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주문을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응대하고 있으며, 음식 외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업장에서 가능하난 최대한 하나라도 더 서비스 할 수 있게끔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이닝 업장의 경우 음식이나 여러 서비스에 붙은 ‘서비스 차지’ 비용이 이러한 환대를 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는 해당 서비스 가격의 10~20%에 해당하는 팁을 테이블 위에 두는 것이 보편적이다. 다이닝 외에도 택시, 카페, 공항 등 다양한 부분에서 팁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프랑스의 오랜 식민지 지배를 경험했던 베트남에서도 팁 문화는 흔히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식품, 서비스 전반에 비용이 붙어있고 팁 문화 자체도 생소한 편이다. 인하대학교 영문학과 한승훈 교수는 지난 3월 더밸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로, 우리의 정체성을 중시한다. ‘내’가 중심인 개인적인 기준보다 내가 속해있는 내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 권리, 욕구를 우선시하고 맥락을 고려한다.”면서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속해있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이견을 무시하지 못한다. 너의 입장, 나의 입장, 그의 입장 등을 따지다 보면 적정한 팁이 책정되기 힘들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에서 사이드 디시를 주문하거나, 리필을 요구하게 되면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최 팀장은 “리필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을 놀라워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적지 않다.”면서 “또한 해외에는 조식이나 뷔페의 메뉴가 한국보다는 더 적기 때문에 뷔페에 방문하면 다양한 가짓수를 보고 놀랄 때가 잦다. 이렇듯 팁 문화가 따로 없이 차지 금액이 붙어있기 때문에 그 금액 안에서 최대한 많은 서비스를 보여주려는 것이 한국의 다이닝 호스피탈리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텔 다이닝 업장의 음식은 고가의 금액으로 책정된 경우가 많고, 비즈니스 미팅으로 활용될 때도 많아 단골 고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때문에 고객의 얼굴을 먼저 알고 다가가 알레르기나 먹지 못하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인지 서비스 또한 발달해 있다. 또한 취향에 맞는 재료로 출시하는 신메뉴, 테스트 메뉴가 있을 시 초청해서 먼저 맛보게 하는 세심한 서비스도 빠질 수 없다. 최 팀장은 “고객이 왔을 때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지 따로 히스토리 카드를 작성, 공유하면서 밸런스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는 중”이라며 “또한 새로운 프로모션이 있을 경우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연락해 지속적인 환대를 경험케 한다.”라고 귀띔했다. 힘들수록 결속력 다져 미래의 인재 키워나가는 K-호스피탈리티 그렇다면 K-호스피탈리티를 강화하기 위해서 가장 전제돼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업계의 인력 충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업계 전반적으로 인력난이다 보니 언뜻 보면 당연하다고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의 최접점에 있는 컨시어지나 다이닝 업장 직원들의 경우 대면 서비스의 강화는 지속돼야 할 1순위다. 하지만 교대근무 및 현장에서 직접 두 발로 돌아다니며 응대하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인식돼 기피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이에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 매니저는 “시그니엘 서울의 경우 직책에 상관없이 이달의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인 CS스타를 지정해 수상하고 있다. 별 모양의 금배지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배지를 달면 더욱 프라이드가 높아지기 때문에 직원의 개인적인 만족감 외에도 실제 서비스 퀄리티가 향상돼 선순환을 이루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 역시 “파르나스의 경우 서로 격려하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선배에게 면담을 하는 문화가 퍼져있다.”면서 “업계의 높은 직무 이탈률 가운데서도 아르바이트생, 직원 할 것 없이 존중하는 태도로 서로 대하니 이전보다 이탈률도 낮아지고, 더불어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한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의 전반적인 흐름과 이슈를 읊어줄 협회 차원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 유 매니저는 “해외 컨시어지의 경우 각 국가 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 간의 상호 작용이 좋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자국 내 교류가 활발하고 화합 또한 좋지만, 아직은 아시아 대륙 간의 연결성이 약한 편”이라며 “이제는 국가 내 교류가 다시 가능해졌으니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해왔다. 이 매니저 또한 “각 협회가 있는지 모르는 호텔리어들도 많은데, 어려울 시기일수록 협회나 단체가 뭉쳐야한다고 본다.”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직무 만족도 외에도 어떤 공동체에 속해있는 상징성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이곳’에 속해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가진다면 추후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지원자들에게 어필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호텔 관계자는 “한국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한국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배운 직원들은 글로벌 호텔 어디에서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인정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한 외국인 총지배인은 “한국의 호텔리어들은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구축, 게다가 완성도 또한 놀랍다.”라고 전해오기도 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내부의 결속력은 끈끈해진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시기에도 이탈하지 않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구성원들은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정성스러운 K-호스피탈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K-호스피탈리티 정신을 유지하고, 나아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쌓아온 시절들을 반추, 향후 계획을 점검하며 새로 호텔업계의 문을 두드리는 예비 호텔리어들에게 진정한 호스피탈리티의 가치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진정한 적기는 2023년을 맞이한 지금이다. 2021년, 2022년보다 더욱 많이 호텔을 찾을 고객들을 위해서 진정한 환대를 선사하는 신년이 되기를 바라본다. 1994년부터 인터컨티넨탈 그룹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하니, 그동안 다이닝 업장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가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봤을 것 같다. 현재 파르나스 호텔의 모든 외식업장, 연회장, 룸서비스 등을 책임지고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선배의 서비스를 후배가 배우는 식으로 수행하게 됐는데, 각 선배들마다 하는 일과 스타일이 다르기에 신입사원들이 혼선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일정 수준의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호텔 내에서 자체적인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이는 인터넷의 영향도 크다. 이전에는 인터넷이 아닌 이야기와 어떤 모임에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호텔리어들도, 그리고 고객들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취득 가능하다. 때문에 현재는 맡은 업무에서 정체돼 있지 않고 꾸준한 공부를 해야 고객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물할 수 있다. 해외 고객만이 기대하는 한국의 다이닝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직원들이 향유하고 있는 ‘주인 의식’이다. 우리 호텔을 내 것이 아닌 우리의 것,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호텔이지만 집으로 초대한 손님을 맞이하듯이, 온 정신과 진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한국만의 호스피탈리티 문화다.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먼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해외 대비 강화돼 있다.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점이 글로벌한 장점이다. 해외는 정해진 명확한 룰이 있고 룰 밖에서의 일은 과감히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직원을 보호하지 않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다. 앞서 언급한 집이라는 개념처럼, 가족과 같은 직원이기에 고객들 또한 최상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직원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호텔은 글로벌한 인재들을 상시 채용하고 있어 어떠한 국적의 고객이 오더라도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펼친다. 전 세계적 공용어인 영어, 중국어를 선보이는 호텔은 많지만 한국만큼 다양한 언어를 갖추고 응대하는 국가도 드물 것이다. 다른 업장과 비교했을 때 다이닝 업장의 서비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식사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한다. 특히 SNS가 강화된 요즘은 더욱 시각적인 부분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파르나스호텔과 같은 경우 비주얼 매니저를 채용해 고객들로 하여금 맛 외에도 시각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원래 다이닝 업장의 경우 새로운 기물을 구매하거나 선정 시 총주방장이나 식음파트 담당자가 구매하는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디자인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듯이 한국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는 고객이 먼저 말하지 않아도 먼저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와 호텔의 헤리티지에 맞춰 식기 세팅과 음식의 형태까지 고민한다는 점이 주요한 특징이다. 현재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서 아쉬운 부분도 궁금하다.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여행 재개가 되자 호텔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전보다 많아졌다. 그러나 고객 수 대비 호텔에 충분한 인력이 구비돼 있지 않고, 특히 연회장과 같은 경우에는 인력의 상당 부분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대체하게 되는데 이들을 한 명씩 교육 시키는 것도 고된 일이다. 매번 인적 교육 서비스 담당은 목이 쉬어있고, 그렇게 가르쳐도 인력을 고정적으로 유지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물론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다.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것이다. 직무와 직책에 관계없이 어려울 때면 서로 이야기하고 아쉬운 점도 나누니 이탈률도 조금씩 낮아지고, 아르바이트생이 무단 결근을 하는 이유도 적어지고 추후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러 오기도 하더라. 또한 AI 서빙봇 등 DT를 활용한 서비스를 찾아보고 있는데, 어린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거니와 퇴식구 반납 등 단순 노동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더욱 K-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나? 호스피탈리티 업계는 서비스 인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고, 또한 인적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재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기업의 차원을 넘어 민·관·학이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본다. 또한 한국은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국가다. 한국적인 정서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에게는 ‘타국이지만 내 집처럼 느껴지는 서비스’를 더욱 공교히 구축한다면,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K-호스피탈리티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미주와 더불어 유럽권에서는 이미 커뮤니티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부흥하고 있는 럭셔리관광. 럭셔리한 공간과 제품들, 예컨대 백화점 명품관이나 명품 스파 등 ‘억’소리가 날 만큼 값어치가 나가는 프로그램들만 선호할 것 같다면 오산이다. 럭셔리관광은 한국의 매력을 담은 콘셉트와 스토리를 더하고, 일반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를 그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형성, 차별화를 두며 유니크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다. 엔데믹으로 얼어붙었던 관광산업이 재개를 노리고 있는 지금, 공공기관과 여행사를 막론하고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럭셔리관광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비상하는 럭셔리관광 코로나19의 먹구름이 잠시 걷히고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관광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공기관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새롭게 관심을 두고 있는 관광 유형이 있으니, 바로 럭셔리관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럭셔리관광객은 통상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편을 타고, 5성급 이상 호텔 또는 그에 상응하는 고급 전통 숙박 시설을 이용, 대략 미화 1만 불 이상 혹은 하루 1000불 이상의 고객을 지출하는 관광객을 뜻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럭셔리관광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고가, 고품질 경험에 기반한 럭셔리관광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여행 엘리트 사이에서 일반화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전용 리조트, 제트기 등 최상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프라이빗한 서비스로 인식되나 반드시 유행에 민감한 고가의 브랜드와 관련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VIP 관광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코스모진 여행사 정명진 대표(이하 정 대표)도 같은 의견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럭셔리관광의 주 고객층은 소득수준 상위 10% 안에 드는 고객들”이라며 “유서 깊은 기업의 CEO나 새로운 사업으로 자본을 축적한 신흥 부자들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럭셔리한 제품, 공간만 소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국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 선진화된 문물과 고급 문화를 향유했기에 그 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나 콘셉트를 담은 프로그램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최근 국내에 방문해 큰 이슈를 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빌 살만과 같은 부유층은 럭셔리관광의 대상이 맞지만, 이들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해서 꼭 럭셔리관광객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럭셔리관광은 그 나라의 문화를 얼마나 유니크하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위와 같은 럭셔리관광은 정부에서도 경제력을 창출해낼 수 있어 선호되는 추세다. 전 세계 글로벌 럭셔리 협회이자 커뮤니티인 커넥션스 럭셔리와 협업해, 지난 9월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로 관광객을 유치한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 김현주 관광산업과장(이하 김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전례 없는 관광 산업 위기 상황에서 관광시장의 회복과 소규모 관광 트렌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럭셔리관광 시장은 지금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렇다면 럭셔리관광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문화권마다 달라지는 향유패턴 #아시아_ K-콘텐츠 열전 럭셔리관광은 현재 크게 아시아권과 서구권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이 둘은 부유층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문화권마다 원하는 조건도, 요구사항도 다르다. 이는 한국을 바라보는 국가별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권은 한국을 K-Pop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주도하는 국가로 본다. 특히 이전에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자주 찾았다면, 현재는 한류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의 2030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로 올해 8월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7월 외국인 여행객은 총 22만 7713명, 이 중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광객은 7만 4067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한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의 21개국 3만 명 대상 방한수요 및 조사 결과, 대체적으로 2030세대 관광객들은 BTS,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에 영향을 받아 국내를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그 의존도가 높았다. 럭셔리관광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을 찾는 아시아권 고객들은 대체로 2030이며, CEO의 자식들이거나 신사업으로 자본을 갖춘 신흥 부자들이 많다. 정 대표는 “이들은 케이팝 스타를 볼 수 있는 장소나 그들이 갔던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기를 원하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를 가고 싶어한다.”며 “한국에 어떤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인기 있는 장소들을 한국인들보다 더 많이 알고, 준비해 오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장소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많고, 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서울의 학원가에 방문해 자식을 픽업하는 학부모를 보고 싶어하는 특이한 사례도 있다. 말로만 듣던 높은 학구열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정 대표에 따르면 보고 싶거나 존경하는 유명인이 있다면, 그 유명인이 묻혀있는 묘지나 자주 찾았던 장소를 가보기를 원하기도 한다고. #미주와 유럽_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이유를 알고 싶어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들은 대체로 5060이며, 은퇴한 정재계 인사들, 혹은 노후를 준비하거나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CEO가 많다. 이들은 한국을 주요 관광 국가로 다녀본 경험이 없어 대다수가 첫 방문자들이다. 김 과장은 “이번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에 방문한 바이어들도 66%가 첫 방한이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고객들은 대체적으로 비즈니스 럭셔리(Bluxury) 고객들이다. 이들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이한 경험과 자국에 빗대 한국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문화 유적이나 작품에 관심이 많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고택 체험이나 DMZ 방문, 템플스테이 등을 즐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또한 주류인 5060에 이어 2030은 방탄소년단 RM이 종종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한국 미술작품에 관심이 지대해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자국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정 대표는 “18세기 산업 혁명 이후 서양 문물이 발전했기 때문에, 이들도 한국의 역사를 이해할 때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문화가 아닌 근대 역사를 살피며 서구 문명이 흥했던 당시의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게 특징”이라며 “경복궁이 아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면적이 작아진 덕수궁을 더욱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식사 또한 한국의 특별한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서양에서 맛볼 수 있는 식재료나 소스가 가미된 퓨전 한식을 먹고 싶어하거나, 전통적이지만 퀄리티 있는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한다고. 정 대표는 “시그니엘 서울의 비채나도 인기가 좋다. 서양에서도 익숙한 미쉐린을 받아 검증이 돼 있기도 하고, 격조 높은 한식을 선보이기 때문”이라며 “혹은 값이 조금 나가는 전통 로컬 음식도 즐긴다. 갈비탕이나 삼계탕 등이 주로 해당된다.”고 이야기했다. #럭셔리관광객은 럭셔리가 지겹다 유니크한 경험 중요하게 여겨 앞서 언급된 요소들은 럭셔리관광 외에도 다른 관광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럭셔리관광의 가장 큰 차별점은 ‘유니크’와 ‘커스터마이징’이다. 이들은 자국에서 이미 초호화 럭셔리 호텔, 명품관, 미술관 등을 다니며 럭셔리 경험을 충분히 많이 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플렉스’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경험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호주관광청은 럭셔리 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럭셔리관광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 코스에는 호주의 천혜의 자연을 둘러보며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호주 원주민을 만나보는 프로그램 등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에 더해져야 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는 커스터마이징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권의 경우 K-Pop 스타의 공연이나 그들이 갔던 핫플레이스에 가는 것과 더불어 K-Pop 스타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하며, 서구권은 미술관이나 고택 관람 시 그 장소의 책임자와 대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선호해 일반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간보다 이르게, 혹은 늦게 방문해 자유롭게 만나고 돌아다니는 루트를 원한다. 정 대표는 “오픈된 관광지에서 그들만의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혹은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둘 중에 하나가 꼭 전제돼 있어야 한다.”며 “상품 자체가 럭셔리한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이벤트더라도 우리만 할 수 있는 어레인지가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는 고가의 금액을 들여 멤버십에 가입하면, 타국에 방문할 때마다 그곳의 유명인이나 뜻 깊은 장소를 오픈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들은 이런 대우에 익숙하고, 관광에서도 찾게 되는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럭셔리관광은 무엇이 있을까? 아직 한국은 서울이 주된 관광지인 데다가 국가 자체가 크지 않아 7박 8일 이상의 장박으로 머무르지 않고 3박 4일이나 4박 5일 등 짧은 관광 코스로 경험한다. 때문에 현재는 서울을 중심으로 럭셔리관광의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서울은 광화문이나 경복궁과 같은 전통적인 건물이 들어섬과 동시에 강남처럼 현대적인 미가 조화롭게 형성돼 있는 도시다. 이에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각광 받기도 한다. 김 과장은 “이번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에서는 한강 요트체험이 인기가 좋았다. 도심 속에서 요트 체험을 하며 한강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더불어 인왕산 둘레길, 한복 체험 및 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면서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한 호텔도 함께 있어 유니크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면 한국은 다소 섬세하게 신경 써야할 숙소를 최고급으로 갖춘 데다가 관광 체험을 할 때도 고택 방문이나 산을 구경하는 등 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전통과 현대의 밸런스를 강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에서도 관심 가지는 럭셔리관광 이에 기존에는 여행사에서만 소수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럭셔리관광은, 최근 들어 공공기관에서도 다양한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항공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여성 고급 사교모임인 레이디스 클럽 리더 그룹과 중동지역 럭셔리 방한상품 판매 전문가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레이디스 클럽은 회원 수가 약 8300여 명에 달하는 고급 여성 사교 클럽으로, 부유층 여성을 대상으로 피트니스, 스파, 자선행사 등 럭셔리 여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 고위층, 기업 임원, 전문직 등이 그 대상이다. 마찬가지로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함께 미국 럭셔리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관광공사가 뉴욕지사에서 지난 2018년부터 메트로폴리탄과 공동 마케팅 협약 체결 등 방한상품 개발에 힘쓴 덕분이다. 11월 1일에는 미국 럭셔리 전문 대형 도매여행사 애버크롬비 앤 켄트의 프라이빗 전세기 투어로 미국, 영국 등 6개국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 상품은 베트남, 터키 등 총 7개 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한국이 그 첫번째 도착지다. 우리옛돌박물관, DMZ 투어 및 경복궁에서 명인과 함께 다도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일반 외국인 관광객 대비 럭셔리 관광객의 지출은 4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내년 8월에도 한국 일정이 포함된 전세기 상품이 확정되는 등 향후 구미주 타깃 집중 홍보마케팅을 통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현재는 럭셔리관광 상품을 사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는 어려운 추세다. 앞서 언급했듯 문화재를 개방해주는 이벤트나, 미술관, 박물관 등에 협조를 구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며 “아시아권은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협조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공공기관 주도로 협의체를 만들어야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관광공사에서 유치하는 대부분의 팸투어와 관광 일정도 해외에 있는 박물관, 커뮤니티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이처럼 유니크한 경험과 대우 받는 경험을 중시하는 럭셔리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할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한국의 인지도를 더욱 알려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래 고부가가치 유형되려면 특별한 관광체험 상품 개발 주력해 한국의 멋 제대로 살려야 이처럼 럭셔리관광은 대상은 럭셔리 계층이 맞지만, 프로그램은 럭셔리보다는 전통, 유니크, 스토리와 콘셉트,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해외의 사례도 참고해야 할 터, 가까운 일본에서는 주로 전통 복식이나 전통 문화를 콘텐츠로 삼아, 고급 기모노 착용 및 사진 촬영을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는 한국에서도 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보이고 있는 바, 일본은 라쿠고(기모노를 입고 방석에 앉아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내며 손짓, 몸짓, 표정 연기 등으로 관중을 즐겁게 만드는 전통 공연)의 이야기꾼을 섭외해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앉은 사람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고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일본의 전통 공연인 라쿠고를 소개한 것. 프랑스는 프라이빗 투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미식의 나라로 알려진 만큼 프렌치 요리 클래스를 마련했으며, 관광객의 선호도에 맞춰 코스를 구성하고 유명 셰프와 30개 이상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상품이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의 패션을 배워보는 프라이빗한 4일의 클래스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권해 보자면 한국을 트렌디한 나라로 바라보는 아시아 럭셔리관광객에게 서울의 패션을 알리는 것도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호텔의 협조도 럭셔리관광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김 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호텔을 관광 목적지로 정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고급관광지로서 서울을 보여주기 위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 유수의 특급호텔과 함께 서울 홍보를 극대화했다.”며 “호텔, 여행사, 체험 등 국내 관광업계와 공공기관의 협업이 럭셔리관광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아직 글로벌 체인인 포시즌스, 하얏트 체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아직 한국이 홍보가 되지 않아 로컬 호텔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 혹은 전통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호텔을 원하는데, 아직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인 서울에 위치하면서도 전통의 맛을 살린 호텔을 찾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글로벌 체인이 아닌 국내 토종 호텔들은 럭셔리관광 유치를 어떻게 해야할까? 정 대표는 “이들이 호텔에 원하는 것은 편리함과 전통 콘셉트의 조화다. 럭셔리관광객들이 찾는 호텔은 5성급인 만큼 국내 호텔에서도 전통 콘셉트를 구축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5성급에서 사용할 만한 오브제나 어메니티를 갖춘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럭셔리관광은 공공기관에서도, 여행사에서도 미래 고부가가치 비전으로 삼고 있는 바, 앞으로는 한국의 콘셉트와 스토리를 살린 유니크한 프로그램과 그들의 니즈를 세세하게 고려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승패를 가리는 요소로 보인다. 한국을 몰랐다가 최근 알게 돼, 개인적인 관광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재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 정 대표의 이야기다. 이토록 창창한 럭셔리관광의 미래 속, 한국만의 강점을 ‘잘 살린’ 프로그램과 협의체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바라본다. VIP 관광객 유치 등 인바운드 럭셔리 관광의 선두주자로 알고 있다. 현재 럭셔리관광의 흐름은 어떤가? 이전에는 한국을 일본과 중국을 들르며 찾는 국가로 인식했다면, 현재는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단일로 방한하는 고객들도 많아진 시점이다. 이처럼 럭셔리관광 시장에서도 한국이 데스티네이션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에서도 한국을 찾고 있다. 물론 아직은 인지도가 부족하기도 하고, 휴양지가 아니다 보니 보통은 서울에서 짧은 관광을 마친 후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자본력이 넘치기 때문에 추후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한국을 재방문해 제주도, 강원도, 부산 곳곳을 둘러 보며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도 있다. 비전이 우수하지만 아직은 홍보가 더 이뤄져야 하기에 게이트 앞에 서있다고 말하고 싶다. 럭셔리관광객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아시아권과 서구권이 원하는 지점이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같다. 커스터마이징해줄 수 있고, 이 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콘텐츠와 전통이다. 럭셔리관광객들은 한국에 와서 이 나라의 중심이 무엇인지, 현재 핫플레이스가 무엇인지, 역사와 전통을 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일제강점기 시대 방직산업으로 부흥했던 강화도에 가서, 소창(목화솜으로 옷을 만드는 것)하는 과정을 본 뒤 현재까지도 방직공장을 운영하는 공장의 책임자를 소개시켜주고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던지, 몇 대째 고택이나 전통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사대부가에 방문해 직접 한국의 에티켓을 배우고 관계자와 대화를 시키는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이들은 서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다. 카드사나 여행사, 혹은 럭셔리 커뮤니티로 묶여 있고 세계가 워낙 좁으니 서로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소문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며 세심하고 감동적인 서비스가 중요하다. 다른 관광객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럭셔리관광객의 경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 보고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에 큰 긍정적 인상을 받는다.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지, 예컨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패스트트랙으로 구경하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국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국가라서 DMZ를 방문하거나 한국전쟁 당시, 혹은 후의 한국의 역사를 듣는 것에 관심이 많다. 특히 한강의 발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나라다 보니, 가난했던 시절에서 현재까지 발전하게 된 역사를 들려주고 DMZ, 전쟁기념관을 거쳐 시그니엘 서울과 같은 최첨단 건축물에 가보는 것도 수요가 많은 플랜 중에 하나다. 그리고 건축 투어나 예술 작품 투어도 좋다. 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유명인이나 작품을 타국에서 만나는 것을 선호한다. 자신만이 겪은 하나의 관광 크레딧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한국에 많다. 대표적으로 종로에 위치한 아라리오 미술관이 있다. 그런 유서 깊은 건물이나 아니라면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잘 모르지만 인지도가 있는, 한국 무형문화재가 만든 도자기나 미술작품 등을 관람하는 것도 즐긴다. 구석구석 콘텐츠를 잘 개발해야하는 이유가 이러한 유니크한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아쉽거나 어려운 지점도 있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아프리카 국가권의 관광객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그 나라의 럭셔리 계층일 확률이 높다. 이토록 멀고 문화권의 공통점이 적은 나라에서 찾는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다. 허나 아직은 럭셔리관광 상품이 소수의 여행사들을 중심으로만 이뤄져 왔기 때문에, 한국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자국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여행사 입장으로서는 아쉽다. 또한 문화유산이나 건물을 대하는 시선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건물 하나하나를 짓고 부술 때도 기존의 건물 골격을 남기거나 완벽하게 부수지 않으면서 전통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다 부수고 짓는 경우가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들이 원하는 ‘한국의 코어’를 보여줄 때 어려움이 있다. 향후 코스모진의 럭셔리관광 유치 계획이 궁금하다. 앞으로 커넥션스 럭셔리와 같은 럭셔리 고객들을 다수 보유한 커뮤니티에 코스모진을 홍보할 것이다.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장이기에 커뮤니티의 입소문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본다. 또한 코스모진은 비즈니스 고객을 그동안 운영됐기 때문에 비즈니스 럭셔리 고객을 위한 상품 및 럭셔리관광객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닌 상품들을 정교히 개발, 자신감 있게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방한하는 럭셔리관광객들은 한국이 도시 국가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머물지 않기에, 코스모진의 상품으로 한국 재방문을 결심하게 되는 구조의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할 예정이다.
Fuji Speedway HOTEL토요타자동차(TOYOTA)가 후지산 기슭의 시즈오카현(静岡県) 오야마쵸(小山町)에 2022년 10월 7일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富士スピードウェイホテル)’을 개업했다. 국제 규격의 모터레이스가 개최되는 후지 스피드웨이 서키트 바로 옆에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호텔이 오픈한 것이다. 게다가 호텔 건물 안의 1, 2층에는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인 ‘후지 모터스포츠 뮤지엄‘을 오픈했다. 그야말로 ’모터스포츠와 호스피탈리티의 융합‘이라는 콘셉트에 바탕을 둔 유일무이한 호텔,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에 다녀왔다. 일본 모터스포츠의 역사 일본의 모터스포츠의 역사는 길다.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전에는 자동차라는 것을 본 적도 없던 일본에 세계 횡단 모터레이스가 열리면서,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클래식 카들이 코베 항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 차들은 도쿄를 지나 토호쿠(東北)지역까지 차도도 없는 좁은 일본의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당시 토쿠카와(徳川)막부 시절의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안겨 줬다.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은 유럽의 자동차 제조 기술을 어깨 너머로 배워 나갔고, 자동차 기술개발의 모태인 모터스포츠를 일본에 가져왔다. 그리고 첫 레이스를 1936년 도쿄의 타마가와(多摩川)에서 개최했다. 그 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자동차 제조 회사인 ‘닛산’, ‘토요타‘가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에 뛰어들게 됐다. 자동차산업은 패전 후 복구를 위해 중공업에 힘을 기울이면서 경제 성장을 이뤄 나가던 일본에 있어서 일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본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 시험장인 전 세계의 자동차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한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노력은 1960년대부터 모터스포츠가 일본의 주요 인기 스포츠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 열기는 1962년 미에현(三重県) 스즈카시(鈴鹿市)에 스즈카(鈴鹿) 서킷을 오픈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바로 다음해인 1963년에는 ‘후지 스피드웨이(富士スピードウェイ)’가 오픈하기에 이른다. 당시 자동차를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부유층의 상징이 되던 시절, 그냥 승용차가 아닌 레이싱 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팬들의 증가는 자동차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보급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1960년대 당시 젊은 시절을 모터스포츠에 빠져 보내던 팬들의 세대가 계승돼 지금은 그들의 손주들이 e-sports로 모터스포츠를 즐기게 되면서, 실제와 가상의 두 공간을 넘나들며 모터스포츠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후지 모터스포츠 뮤지엄 호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펼쳐지는 ’후지 모터스포츠 뮤지엄‘에서는 130년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살펴보며 그 매력에 젖어들 수 있는 공간이다. 뮤지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토요타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벤츠, 포르쉐, 닛산 등 다른 자동차 제조회사들의 역사적인 차들을 제공받아 전시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 10개 사와 제휴해 진행하는 모터스포츠 뮤지엄 상설 전시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하니, ‘차알못’인 필자도 1시간이 넘도록 흥미진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정도도 훌륭했다. 사실 이 뮤지엄은 자동차 생산 산업에 모터스포츠가 완수한 역할을 보여준다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최고 레이스에 출전한 전설의 차량이나 일본 최초 공개의 차량이 포함되는 약 40대의 차량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으며, 양산차 메이커의 창업자가 모터스포츠 차량 개발에 가졌던 생각도 담겨 있어 모터스포츠의 매력이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매료되게 된다. 뮤지엄을 담당하는 카마쿠라 씨의 설명에 따르면, “레이스 문화의 여명기부터 일본에서의 모터스포츠가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를 테마에 따라 15개의 에리어로 구성해 아름다운 레이싱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동시에 기술 진화를 촉구한 뜨거운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필자의 딸은 평소에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특히 이 뮤지엄에서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빠지게 돼 전시된 모든 차를 카메라에 수도 없이 담았고, 긴 시간동안 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 이 곳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빠지고 마니아가 될지, 그리고 그러한 원동력으로 자동차가 얼마나 더 발전하게 될지 미래가 그려지기도 했다. 모든 공간은 자동차의 이미지로 연결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의 서킷인 후지 스피드웨이에 호텔이 오픈한다고 했을 때부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핫한 뉴스였다. 토요타 부동산이 모터스포츠와 일본 오모테나시의 융합을 콘셉트로 내세운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을 오픈하는데, 그 운영은 글로벌 체인인 하얏트가 담당한다니 세간의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은 하얏트의 브랜드 중에서 일본 최초의 The Unbound Collection으로, 이는 호텔의 콘셉트가 유니크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호텔에 들어서면 레이싱 카를 세워서 전시한 압도적인 장면부터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아트 작품들이 고객을 맞이한다. 1,2층에 구성된 후지 모터스포츠 뮤지엄에 언뜻언뜻 보이는 엄청난 전시 차량들을 잠시 뒤로하고 3층으로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한쪽은 서킷 뷰, 반대편은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 로비가 펼쳐진다. 서킷을 형상화한 프런트 데스크부터, 후지 스피드웨이 코스를 달릴 때 드라이버에 걸리는 가속도의 크기를 표현한 대형 작품, 전 세계 국제규격의 레이스를 진행하는 서킷의 형태를 모두 모아 조형화한 작품 등 모터스포츠를 모티브한 작품들은 호텔 구석구석에 끝도 없이 펼쳐진다. 사실 압도적인 작품들도 놀랍지만, 필자가 감동하는 부분은 보다 사소한 부분들이었다. 예를 들면 객실 앞에 하우스 키핑을 알리는 소형 장난감 자동차를 깜찍하게 놓아둔 것이나, 객실 메모지의 패턴이 타이어 자국 일러스트라던지, 객실 번호판에 자동차 기어 모양을 형상화한 부분 등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일단 눈치채게 되면 ‘오호, 여기까지 생각했단 말이지?’하고 감탄할 수 있는 디테일들이다.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느끼고, 그리고 쉬기에 완벽한 구성 호텔은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에 총 120실과 4개의 빌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빌라를 제외한 모든 객실은 서킷 뷰 또는 후지산 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발코니가 있다. 물론 객실 창은 이중창이어서 서킷뷰의 소음 대책이 마련돼 있다. 스위트는 약 86~145㎡ 정도 규모며 특히 서킷 뷰를 즐길 수 있는 ‘GP 코너 스위트 트윈’의 경우, 침실의 두 면이 창으로 돼 있어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다. 디럭스룸은 약 55~60㎡의 넓이로 굉장히 여유있는 크기다. 빌라는 호텔동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5개의 주택이 나란히 있다. 모든 빌라는 전용 차고가 준비돼 있어 자신의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호텔동으로 이동할 때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거실이나 식사 공간, 침실 외에 2곳의 욕실, 그리고 애완견 테라스와 전용 샤워까지 준비돼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레스토랑도 지역의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개방감이 넘치는 로비 라운지 ‘TROFEO Lounge’와 오픈 키친을 갖춘 이탈리안 레스토랑 ‘TROFEO Italian Cuisine’은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야키토리(焼き鳥)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Robata OYAMA’는 눈앞에서 바로 조리한 메뉴와 술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BAR 4563’은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코스의 거리를 의미하는 네이밍처럼 여유롭게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른들의 고급스러운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하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온천, 스파, 수영장 그리고 짐이 있다. 온천에서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질 좋은 온천수를 즐길 수 있고, 짐에는 실제 레이서들이 연습하는 e-sports 레이싱 기계가 완비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이 호텔은 차를 콘셉트로 호텔을 만들 경우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차를 즐기고, 느끼고 그리고 잘 쉴 수 있는 완벽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후지 스피트웨이 호텔은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부유한 고객층을 위해 헬기 승하차장까지 갖추고 있다. 전통적으로 모터스포츠는 해외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보통 평일 낮 호텔 레스토랑에는 여성고객들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는 남성 고객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레스토랑에서 만난 사람들도 이탈리아에서 온 멋쟁이들이었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남자 그룹들은 아침부터 짐에서 운동을 마친 상태로 모터스포츠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을 보면 이 호텔의 메인 타깃층이 누구인지 쉽게 가늠이 됐다. 하지만 자동차의 보닛을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는 필자나 딸인 여섯 살 꼬마 아가씨도 이곳에서 일본에 자동차 문화가 처음 보급된 메이지 유신 이후의 역사를 돌아보고, 갖가지 체험을 하면서 점점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다. 특히 호텔에서 3분 거리의 Go Cart 코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충분이 어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다녀온 뒤로 이제 필자도 모터스포츠카를 보면 조금씩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