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5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20년 본 지면에서 <호텔앤레스토랑>은 1991년 창간해 30년 동안 호텔산업과 함께해오며, 호텔산업에 영향을 끼친 호재와 악재를 다뤄왔지만 코로나19만큼은 아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백신 접종이라는 희망으로 상황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맘때쯤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다시금 호텔업이 어려움에 처했었다. 안타깝게도 2020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이 발생해 다시 강한 거리두기에 돌입, 호텔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끝은 있는 것인지 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호텔은 진일보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는데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한 패키지, 환경을 생각하는 패키지들이 호텔들이 주로 한 활동으로 꼽았다. 올해는 대부분의 호텔들이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들에게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호텔들은 호텔별 자원을 파악하고 이를 전면에 내세워 타 호텔들과 차별화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이러스 하에서 어떤 예측도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배웠다. 따라서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발판으로 주어진 상황에, 급변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자구책을 호텔별 각자의 노트에 기록돼 있는 내용을 통해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올해 기필코 코로나19가 꼭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많은 호텔들이 지혜롭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 <호텔앤레스토랑>은 매년 초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경영 전략 및 비전’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월과 2월에 5성 호텔을, 3월에는 4성 호텔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게재할 예정으로 지난 11월, 호텔업등급결정 현황에 게재된 리스트에 근거, 5성 호텔들에 관련 내용을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요청했습니다. 그룹의 경우 호텔 별 개별 사업장의 내용을 준비한 곳이 있는 반면 전 사업장을 하나의 그룹으로 자료를 준비해 전달해온 곳도 있습니다. 호텔 게재 순서는 가나다순며 이번 호에는 ㄱ~ㅇ, 다음 호에는 ㅇ~ㅎ이 게재됩니다.(편집의 용이성을 위해 순서가 변경되기도 합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K-Culture 공간을 살려 우리 문화의 아름답고 우수한 경험 선사 2021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고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해 트래블러스 초이스 ‘대한민국 베스트 호텔 1위’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2022년의 경영전략은 ‘고객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안식 스폿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Wellness REST’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첫째, Reborn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호텔 상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서비스 효율은 물론 투숙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 제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할 것이다. 또한 한식당 수라와 연회장도 전통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로 점차 변경할 예정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Environment다. 친환경적인 호텔 운영을 위해 객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을 대체할 친환경 어메니티를 도입할 것이다. 2022년 초 플라스틱을 줄이는 객실 패키지 론칭을 시작으로 점차 고객과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려 나갈 것이다. 셋째, Social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매년 인천 소외계층 초청행사, 무료 전시회, 등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독거 노인 칠순잔치, 인천 거주 외국인 전통문화 체험, 무료 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넷째, Transition이다.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자기주도형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다.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낀다면 주인의식으로 발전되고 그것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2022년에도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의 존귀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며 세계 최고의 한옥호텔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K-Culture 공간을 살려 우리 문화의 아름답고 우수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인천을 대표하는 MICE 호텔이자 스테이케이션 호텔로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레저 시장 선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두 개의 타워에서 총 1024개의 객실을 운영, 연회장의 경우 최대 1200여 명까지 수용가능한 대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특급 호텔 유일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비롯한 총 3개의 수영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 규모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하얏트 호텔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도심과는 전혀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 스테이케이션 호텔로 인기가 많다.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호텔과는 달리 호텔 주변이 탁 트여 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볼 수 있는 공항전망 객실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시그니처 상품 중 하나다. 서해 바다가 펼쳐지는 을왕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그리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마시안 갯벌 등이 호텔과 인접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해외여행의 설레임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는 MICE 호텔로도 유명하다. 최대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연회장을 비롯해 총 26개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 해외 및 지방 참석자가 많은 국제 컨펀런스 진행 시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워크숍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체의 행사 문의도 많은 편이다. 다양한 형태의 MICE 행사 진행 경험을 가지고 있는 숙련된 MICE 행사 전문 인력 또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MICE 전문 호텔로 자리매김하게 한 요인 중 하나다. 코로나 기간 동안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케이션 상품 판매에 전략적 초점을 맞춰왔던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포스트 팬데믹(Post Pandemic)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2022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침체돼 있던 MICE 비즈니스를 재활성화 하기 위해 MICE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면적인 연회 메뉴 리뉴얼을 비롯해 미팅 패키지 상품 재구성 등 MICE 상품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회 메뉴의 경우 로컬 식재료가 접목된 그랜드 하얏트 인천만의 특색 있는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레저 시장의 경우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 강화를 전략으로 삼을 예정이다. 브랜드 선호도가 호텔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레저 시장에서 잠재적인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과의 온라인 유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텔 내 특색 있는 스토리와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개발해 SNS 상에서 고객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 때 호텔의 일방적인 홍보 콘텐츠가 아닌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감성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또한 카카오 채널 같은 회원 기반의 소통 플랫폼에서는 회원 전용 혜택 및 이벤트를 활성화해 온라인 회원들의 로열티를 키워 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인천을 대표하는 MICE & 레저 호텔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변화된 레저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2022년 “심장으로 듣고, 심장으로 말한다.”는 슬로건으로 중부권 유일한 5성 호텔의 자존심 지킬 것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은 중부권의 유일한 5성 호텔로 2006년 6월 오픈한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이 개점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명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로 바꾸면서 지금의 청주 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의 요지와 대형 연회장 및 5성 호텔에 맞는 부대시설들을 통해 전국 지점장/대리점 단체 행사, 각종 학술대회, 국제회의 등 MICE 산업 유치에 좋은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 328개의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하는 가능한 그랜드볼룸, 1500명 규모의 전시 및 피로연이 가능한 주성홀 등을 포함해 전국 최대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입점해 있는 CGV 및 홈플러스 이외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과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테넌트 시설들을 입점토록 해 보다 역동적인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까지 부대시설 리모델링 및 북카페, 수영장 등 청주의 랜드마크로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은 많지만 모든 직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긍정의 마음으로, 열정적인 서비스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2022년 “심장으로 듣고, 심장으로 말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변화해 앞으로도 중부권 유일한 5성 호텔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전 임직원은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호텔에서의 경험과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는 한 해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전 세계 500번째 노보텔 브랜드로, 호텔 331실과 레지던스 192실을 보유했으며 특화된 부대시설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개관 이후 입지적 요소와 루프톱 온수풀 수영장 & 바의 유니크한 시설의 장점을 살려 동대문권 특급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객실 내 인공지능 솔루션인 ‘기가지니(Gigagenie)’를 세팅, 음성 인식 기능과 간단한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객실의 조명 및 냉난방을 제어하고 어메니티 주문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ICT를 활용한 AI 호텔 로봇 ‘엔봇(N-bot)’이 직접 용품을 객실로 배달해 주는 비대면 딜리버리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무인 매장 콘셉트의 어메니티 스마트 벤딩 머신 ‘노봇 스토어’를 추가로 론칭해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국내 최초 AI 호텔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21년 하반기 객실 내 제공되는 무료 생수를 무라벨 생수로 제공함과 동시에 카페 & 베이커리 더 델리의 테이크아웃 컵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그리고 호텔 조식의 주 재료 중 하나인 계란을 케이지 프리(Cage Free) 달걀로 사용하고 비건 메뉴를 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22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객실 내 제공되는 샴푸, 린스 등 어메니티를 디스펜서로 변경,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외 MICE 행사, 해외 레저 유치뿐 아니라 내국인을 위한 상품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내국인 상품은 트렌드에 밝은 MZ세대부터 시장의 주고객층인 X세대를 위한 객실 패키지 및 다양한 콘셉트룸을 활성화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하고 호텔에서의 경험과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호텔 외 고객들도 호텔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상품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더 스위트호텔 사업장별 특색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 더 스위트호텔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진정한 휴식’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며 2022년에 각 사업장별 특색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도시에 대한 매력이 커짐에 따라 스위트호텔 남원에는 지리산 자락을 배경으로 즐기는 사계절 온수풀을 개장했다. 소규모 부티크형으로 지리산이 품은듯한 수영장에서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물 속이 보이는 수영장인 머메이드풀, 고급 카바나, 파이어플레이스 등으로 수영장 내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오롯이 호텔에서 휴식할 수 있는 전북 지역의 유일한 웰니스형 호텔로 거듭나고자 한다. 스위트호텔 제주에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객실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는 제주도 휴양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 객실이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테라스 모닝 조식 패키지를 제공해 SNS상 이슈를 끌었다. 앞으로는 해외여행의 대체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주만의 콘텐츠를 발굴해 MZ세대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위트호텔 경주는 키즈 프렌들리 호텔로 자리잡기 위해 넓은 욕실과 아늑한 공간이 특징인 경주 객실의 매력을 살려 호텔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에는 작년 한 해에 비해 늘어난 내국인 수요에 따라 더 스위트호텔 SHOP을 론칭해 상품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편리한 E-바우처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 스위트호텔은 코로나19라는 외부환경에 빠르게 변화하며 비대면 서비스 강화하기 위해 제주를 시작으로 남원, 경주 지점에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2022년에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셀프 체크인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THE WE 의료와 관광 융합 국내 최초 헬스리조트 청정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THE WE(더 위)’는 WE 병원과 WE 호텔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다. WE 호텔의 5성 서비스와 함께 웰니스 및 메디컬 스파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 병원의 건강증진센터와 미용성형센터를 갖춰 면역력 증진 및 프로그램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상담 및 시술 등을 받을 수 있다. THE WE는 제주특별자치도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해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외국인 방문이 미미했으나 연말에 위드 코로나 트렌드에 맞춰 해외 각국의 팸투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 힐링, 헬스리조트와 같은 건강이나 청정 지역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국내 관광객이 THE WE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라산 청정 숲속 한가운데에 자리해 교통이나 주변 편의시설의 이용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들고 진정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THE WE만의 천혜의 자연 유산인 청정 숲과 천연화산암반수를 활용해 제공하는 ‘아쿠아 테라피’, ‘힐링 포레스트’, ‘숲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과 천연암반수 수영장 및 사우나 등 머무르기만 해도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자연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은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THE WE는 건강한 미래 가치에 더해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편안한 휴식과 힐링에 더해 건강한 삶을 위한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과학적인 맞춤형 테라피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관광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다양한 호텔 콘텐츠, 온·오프라인의 고객 접점 개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근접성을 가지고 있고, 제주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제주의 다양한 로컬 문화 즐기기가 가능하다. 특히,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바다가 넓게 펼쳐진 제주 북서쪽 해안을 마주한 오션프론트형 호텔로 호텔 어디에서나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보이는 특색이 있고 내외관은 북유럽의 초호화유람선 ‘실자라인(SILJA LINE)’을 모티브로 설계돼, 용두암 근처에서 호텔을 바라보면 바다에 떠있는 유람선의 느낌이 드는 매력이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제주의 대표적인 5성 호텔로, 총 40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을 비롯해 뷔페레스토랑 더블루, 한식당 탐모라 등 5개의 레스토랑과 카지노, 스파, 사우나, 키즈풀을 포함한 실내외 수영장, 스포츠 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MICE 비즈니스, 가족 휴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킨다. 기본적으로 트윈베드, 더블베드 구성의 넓은 공간이 장점인 스텐다드 객실뿐 아니라, 가족 고객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여러 패밀리 스위트 타입, 온돌 타입 등 산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객실(총 18타입)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맞는 투숙을 제안하며, 세미나, 회의, 결혼식 및 각종 연회 등 1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비롯해 크고 작은 중. 소 연회장에서는 우아하고 품격 높은 연회가 가능하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위치해 있는 탑동은 제주의 옛 도심이었던 구제주의 독특한 문화거리와 로컬 맛집, 아티스트들의 작업공간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있으며, 동문시장, 제주 문화유적지들이 가깝게 위치해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가족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위치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환경을 통해 단순한 호텔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제주여행객과 지역주민, 제주도민에게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와 문화 프로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2년에도 위드 코로나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통적인 호텔 서비스의 가치는 한계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만의 다양한 호텔 콘텐츠를 개발해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제주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공항과도 가까운 위치적 강점을 더욱 살려 다양한 고객들이 제주여행을 안전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가깝고 편리하고 쾌적한 5성 호텔로서 입지 견고히 할 것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지난 2년 간 코로나19를 통해 겪은 어려움과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2022년을 전략적 변화 선도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로 내다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뿐만 아니라 HMR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가정 간편식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호텔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서울 서부권 중심 업무지구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등 외식 브랜드 확장 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분위기 전환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팬데믹으로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htal Transformation)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동력으로 지난 2021년 과감한 비용 투자를 통해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프라를 조성한바 있다. 대외 마케팅 및 사내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감에 초점을 둬 코로나19로 지친 고객과 임직원 모두 호텔에서 편안함과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에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내부 인적 역량 개발 지원과 과감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등 핵심 역량 인재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인접하고 경기도 부천 및 김포 지역과 접근성이 뛰어난 쿼드러플 교통 허브인 점을 적극 활용해 해외 여행객은 물론 국내 고객에게 가깝고 편리하고 쾌적한 5성 호텔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신년특집 Ⅰ. Vision 2022] 2022 전국 주요 5성 경영 전략 및 비전 上 - 2편은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신년특집 Ⅰ. Vision 2022] 2022 전국 주요 5성 경영 전략 및 비전 上 - 2편 (hotelrestaurant.co.kr)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해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 전경을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인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이 신임 총지배인으로 사이먼 그라프(Simon Graf)씨를 선임했다. 독일 출신의 사이먼 그라프 총지배인은 20여 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호텔리어다. 1997년부터 스위스, 독일, 미국에 위치한 다양한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2002년 그랜드 하얏트 베를린을 시작으로 하얏트에 입문했다. 이후 하얏트 리젠시 항저우, 안다즈 신티엔디 상하이, 파크 하얏트 산야 서니 베이 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하얏트 호텔 객실 부서에서 17년 이상 실무자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객실부 이사를 역임하며 한국에서의 인연을 맺었다. 2019년에는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남응이 푸꾸옥 인 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에서 처음으로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하얏트 호텔 인터내셔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사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스페셜리스트로 참여해 호텔 매니지먼트 개선 및 강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오픈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사이먼 그라프 총지배인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인 파크 하얏트 브랜드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은 물론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웰빙을 우선시하며 포용성을 강화해 파크 하얏트 부산이 쌓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달 발간되는 <호텔앤레스토랑> 기사는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에 게재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거진에서는 한발 먼저 심층기획기사를 만나볼 수 있다면, 온라인 매체의 중심인 홈페이지에서는 인사동정과 호텔 오픈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포스트와 블로그에는 호텔 종사자는 물론 좀더 젊고 호텔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이 방문해 매거진의 정보를 얻고 있다. 각 매체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조회수를 높이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 기사들. 올해는 어떤 기사들이 매체별로 인기를 끌었을까? 인기기사로 올 한 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을 정리해보자.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 #생활형숙박시설 #피보팅 #한달살기#MZ #카펠라 #보코 #로봇 #호텔트렌드 현재 <호텔앤레스토랑>은 매달 25일 오프라인 매거진으로 발행되고 있다. 그리고 매거진에 게재된 기사를 매일 1~2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홈페이지에는 매거진 기사 뿐 아니라 신속함이 중요한 인사동정 또는 오픈 기사를 그날그날 들어오는 대로 올리고 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는 바로 페이스북에 소개되며 링크를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호텔앤레스토랑> 매체 중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은 업계 관계자들이 제일 많이 보는 온라인 매체다. 이번 조회수를 조사하며 눈에 띄는 점은 홈페이지의 경우 다른 온라인 매체와는 다르게 MZ 관련 기사의 조회수가 2위를 차지한 기사의 조회수보다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호텔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MZ들은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고객으로 오는 MZ들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또 다른 호텔에서는, 다른 유통에서는 어떻게 MZ세대를 사로잡는지, 그래서 우리 호텔은 어떻게 MZ들을 사로잡을지 호텔들의 고민이 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홈페이지에는 올해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기사 검색도 많았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올해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봤는데 전문가 칼럼을 통해 법률적인 부분을 짚어보고 그동안 생활형 숙박시설이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도 취재해 이 두 기사의 조회수가 높았다. 역시 올해 생활형 숙박시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뜨거운 감자였음이 분명해 보인다. 호텔 브랜드 중에는 카펠라 호텔 그룹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이는 홈페이지에 국한된 반응이었다. 반면 페이스북에서는 10월에 게시한 ‘IHG 호텔앤리조트, 국내 두 번째 ‘보코 호텔’ 서울 강남에 문연다’ 기사의 조회수가 최근 3개월 게재된 기사 중 2위 기사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높았다. 이 밖에 피보팅과 호텔 한달살기, 로봇은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에 더욱 강력하게 요구되는 테마들로 홈페이지 뿐 아니라 다른 SNS에도 꾸준한 인기를 끈 기사였고 연초 게재된 최영덕 기고자의 ‘2021년 호텔 변화의 Key Trends 분석’이 1년 내내 꾸준한 조회수를 보여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올해 게재된 기사 뿐 아니라 기존에 게재됐던 기사 중에 올해 유독 사랑을 받은 기사들도 있었다. 2019년에 게재됐던 ‘[Feature] 중구난방의 청소년 숙박 규정, 명확한 가이드 필요하다’와 ‘[이경훈의 Hotel Inspection] 유리창 투명도를 유지하는 방법’, ‘[신운철의 세무전략] 세금신고가 잘못됐다면? 수정신고, 기한후신고, 경정청구’가 올해도 사랑받는 스테디아티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사 중에도 ‘[Feature] 코로나19, 호텔에 새로운 공간의 의미 더하다- 임시생활시설은 처음이라’, ‘[신운철의 세무전략] 나만 모르면 손해 보는 절세, 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등이 여전히 독자들의 클릭을 부르는 기사였다. 순위에 오른 기사들을 봤을 때 <호텔앤레스토랑>의 기획취재와 전문가 칼럼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 2021년 조회수 Top 10 www.hotelrestaurant.co.kr 조사 기간 : 2021년 1월 1일~11월 19일 게재 기사 게재 기사 수 : 756 1. [Hotel Trend] 생존하고 싶다면? MZ세대를 잡아라 - MZ세대를 끌어당기는 마케팅 & 마인드 구축하기 2. [율촌의 Law Mentoring] 최근 입법예고된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관련 규제 생활형 숙박시설, 주거시설로 전용하는 것 허용 안돼 3. [최영덕의 Hospitality Notes] 2021년 호텔 변화의 Key Trends 분석 4. 세계 3대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국내 상륙, 강원도 양양에 첫선 5. [HR Review Issue] 오피스텔과 호텔의 갈림길에 선 생활형 숙박시설 6. [정승호의 Tea Master 39] 국내 다류 시장의 성장 견인한 ‘RTD 액상차’ 7. [2021 Hotel Trend]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 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8. [FeatureⅠ] 수면 위로 떠오르는 내국인 장기투숙 니즈, '호텔 한 달 살기' 호텔에 주거의 의미를 더하다 9. [Hotel Issue] 로봇 직원, 호텔리어들의 서비스 동료로 떠오르다 - 호텔업계 속 로봇 10. [신년특집Ⅰ. Vision 2021] 2021 전국 주요 특급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 <호텔앤레스토랑> 페이스북 #K-Hotelier #인사동정 #오픈호텔 #신규브랜드 <호텔앤레스토랑> 페이스북의 최근 3개월을 살펴봤을 때 확실히 오픈과 인사동정, 인물에 대한 기사의 조회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위까지의 기사 내용 뿐 아니라 그 이후의 순위에도 쭉, 테이크호텔, 파라스파라 오픈 기사와 K-Hotelier, 그랜드하얏트 총주방장 부임, 새롭게 도입되는 브랜드 기사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 새로 오픈하는 호텔, 새로운 인재가 온다면 <호텔앤레스토랑>에 우선 알리는 것도 좋은 홍보의 방법일 것이다. <호텔앤레스토랑> 페이스북 최근 3개월 조회수 Top 5 https://www.facebook.com/hoteltrends 조사 기간 : 2021년 9월 19일~11월 19일 게재 기사 게재 기사 수 : 194 1. IHG 호텔앤리조트, 국내 두 번째 ‘보코 호텔’ 서울 강남에 문연다 2.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구매팀 성미연 과장 3. 콘래드 서울, 니콜라 코치아 신임 호텔 매니저 선임 4. 롯데호텔, 서비스 아카데미 민간 자격증 과정 오픈 5.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신임 대표이사 내정 <호텔앤레스토랑> 포스트 #생활형숙박시설 #임시생활시설 #한달살기 #절세전략 #포스트코로나 #액상차 #클로이 #서비스레지던스 #위드코로나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포스트에는 보다 대중적인 아이템들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형숙박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도 분양형이라는 사업모델로 연계돼 있어 이 역시 법적으로 고민 있는 일반 소비자의 관심이 커 <호텔앤레스토랑> 포트스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호텔과 관광이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에 관한 기사에 대한 조회수도 높았고 임시생활시설, 호텔 한 달 살기는 홈페이지 조회수에서도 나타났듯이 공통의 관심사였다. 눈에 띄는 것은 포스트에서만 유일하게 액상차 시장 관련 전문가 기고가 높은 조회수를 보였는데 이는 네이버 판에 게재됐기 때문에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의 네이버 포스트는 매거진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되 좀더 소프트한 문체로 기사가 게재되는데 때때로 네이버의 다양한 판에 소개되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네이버 중국판에 ‘[Global Hospitality] 중국, 코로나19를 견뎌내는 한식의 비결은?’과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중국 티베트의 프리미엄 먹는샘물, 티베트 스프링 5100’이 게재됐고 네이버 여행판에 ‘[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초등학교 수영장을 활용한 온천 호텔, 야마비코소(やまびこ荘)’까지 총 3편이 올라 조회수를 높였다. 네이버 판에 기사가 오르게되면 다른 <호텔앤레스토랑>의 기사들의 조회수도 함께 높아져 SNS 관리자가 예의주시하며 언제 게재되는지 살펴보고 있다. 네이버 판에 게재되는 기사는 본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인스타그램_ https://www.instagram.com/hoteltrend/ <호텔앤레스토랑> 포스트 2021년 조회수 Top 10 https://post.naver.com/hoteltrend (2021년 1월 1일~10월 31일 게재 기사) 1. [정승호의 Tea Master 40] 국내 ‘다류(茶類)’ 시장의 큰손_ ‘액상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 변화 2. 언택트 시대 호텔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 ‘LG 클로이 서브봇’ 3. [율촌의 Law Mentoring] 최근 입법예고된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관련 규제 생활형 숙박시설, 주거시설로 전용하는 것 허용 안돼 4. [Hotel Issue] 팬데믹 위기대응 매뉴얼의 한 획을 긋다_ 임시생활시설은 처음이라, 그 후 5. [호텔뉴스] 생활형 숙박시설 20년간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서사를 돌아보다 6. [FeatureⅠ] 수면 위로 떠오르는 내국인 장기투숙 니즈, ‘호텔 한 달 살기’ 호텔에 주거의 의미 더하다 7. [세무칼럼] 법인세 신고 시 절세전략 8. [30th특집_ Leader’s Opinion] 전문가 30인에게 묻다 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호텔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9. [세무칼럼] 외식업 종합소득세 신고 및 준비서류 10. [관광뉴스] 위드 코로나 앞둔 인바운드 관광객 맞이 “준비 됐나요?” <호텔앤레스토랑> 블로그 #한달살기 #포스트코로나 #절세전략 #피보팅 #호텔경영전략 #호주음식문화 #코리아호텔쇼 #ESG #베트남푸꾸옥 #총지배인 #총주방장 블로그에도 포스트의 액상차 기사와 같이 독자노선을 걸으며 조회수가 높은 기사가 있다. 바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음식문화가 그것이다. 2월 게재된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기사다. 호주 외에도 이집트와 일본의 음식문화도 같은 기고자의 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 한달살기와 포스트 코로나 시기 호텔의 전략, 호텔의 피보팅, 외식업체 세금 관련 글의 조회수는 블로그 뿐 아니라 포스트,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상위에 랭크되고 있고 호주와 뉴질랜드의 음식문화처럼 블로그에는 유독 코리아 호텔쇼와 호텔의 ESG 활동, 특급호텔의 총지배인과 총중방장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기사가 반응이 좋았다. 포스트, 블로그 모두 국내여행 분야에서 <호텔앤레스토랑> 기사를 많이 조회하고 있었는데 블로그에는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최성웅 기고자의 베트남 관련 글이 대부분 인기가 좋고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다낭과 푸꾸옥을 비교하는 글의 조회수가 높다. 조회수로 살펴봤을 때 블로그의 기사 순위를 보면 블로그 독자들은 다른 온라인 매체보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의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앤레스토랑> 블로그 2021년 조회수 Top 10 https://blog.naver.com/hoteltrend (2021년 1월 1일~10월 31일 게재 기사) 1. [FeatureⅠ] 수면 위로 떠오르는 내국인 장기투숙 니즈, ‘호텔 한 달 살기’ 호텔에 주거의 의미 더하다 2. [30th특집_ Leader’s Opinion] 전문가 30인에게 묻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호텔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3. [Global Dining Trend] 호주와 뉴질랜드의 음식문화 4. [신운철의 세무전략] 외식업 절세의 꽃, (청년)창업중소기업 소득세(법인세) 감면 5. [2021 Hotel Trend] 돌아온 스테이케이션과 떠오른 피보팅, 트렌드 분화와 변주의 한 해 맞이하다 6. [Korea Hotel Show] 산업 발전의 비전 담긴 코리아 호텔쇼_ 30주년과 리브랜딩의 시너지 발휘한다 7. [신년특집Ⅰ_ Vision 2021] 2021 전국 주요 특급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 8. [30th특집_ Hotel List Up] 지역 5성 호텔총지배인 및 총주방장을 소개합니다. 9. [Feature]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ESG, 호텔에 새로운 가치의 시대 이끄나 10. [Global Networks_ 베트남]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는? 다낭 vs 푸꾸옥 <호텔앤레스토랑> 오프라인 매거진이 발간되면 한달 안에 온라인 매체에, 각기 다른 시기에 순차적으로 기사를 게재한다. 따라서 다양한 독자들이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호텔앤레스토랑>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좋은 기사, 호스피탈리티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사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권유돼 인사이트를 주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그래서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매체별 독자들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자입장에서 덧글이나 조회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에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티스토리(https://hoteltrend.tistory.com/)와 아직 본격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카카오채널(호텔앤레스토랑 친구 추가)도 운영하고 있으니 좋아하는 매체에서 <호텔앤레스토랑>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물론 많은 온라인 매체들이 <호텔앤레스토랑> 오프라인의 매거진의 깊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는 점, 오프라인 매거진에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점도 덧붙여 본다.
정재계 인사들의 교류가 이뤄지며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형 이벤트가 열리고,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을 만나 본인의 비즈니스를 성사시킨 곳, 비즈니스호텔. 하지만 코로나19와 기술의 발전으로 비대면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출장 고객의 하늘길이 막혀 호텔이 비즈니스 고객 유치는 위기에 빠졌다. 이에 대면으로 이뤄졌던 관계 중심적인 세일즈가 아닌 온라인에서의 세일즈의 필요성이 대두, 보다 짧은 시간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전보다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세일즈 담당자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그들이 ‘뉴노멀’, 변화한 비즈니스호텔 투숙패턴에 어떻게 대응해 세일즈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비즈니스 고객 수요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형 컨퍼런스, 세미나가 줄줄이 취소되고 기업 미팅은 화상을 비롯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해외 출장객은 막힌 하늘 길로 인해 비즈니스 고객 수요는 끊겨 버렸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의 비즈니스 형태는 완전히 변화했다. 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그러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 ‘온택트’를 실현시키는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한 것이다. 이렇게 많은 회의와 세미나, 미팅은 화상으로 대체됐고, 기업들은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줌, 슬랙, 구글 미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출장을 가지 않더라도 대면회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20년 10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아 B2B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1개국의 B2B 의사 결정권자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93%가 코로나19 이후 세일즈 방식을 웹 또는 화상회의 기반의 원격으로 전환했다고 답해 B2B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새로운 디지털 현실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지난 9월 31일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유럽, 아시아의 4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대기업의 84%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출장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출장비용 삭감으로 수십억 달러의 절감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이에 경영진들은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 가며 출장을 재개해야 할 이유에 의문을 품게 됐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출장 고객이 수익의 75%를 차지하는 호텔의 경우 2022년까지 출장객 수익 비중이 18%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성공적인 세일즈 위해 다양한 채널, 신기술 활용 이러한 상황 속 호텔 세일즈 담당자들은 비즈니스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세일즈 방법을 펼치고 있을까.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2020년, 전 세계 B2B 세일즈 의사결정권자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 활동보다 디지털 기반의 영업 활동이 고객에게 어필하기에 2배가량 용이하다고 답했다. 이렇게 대면이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 세일즈 담당자들은 화상 회의, 전화, 웹 판매 등 온택트를 활용해 세일즈 방식을 전환했다. 부산 비즈니스호텔의 박복만 총지배인은 “최근 3년간 숙박했던 기업체들의 스테이 기록을 리스트업했고, 세일즈 담당자들이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지속해서 고객 관리를 했다. 또한 코로나 기간 동안 이전보다 저렴한 기업체 특별 요금을 만들어 기존 고객에게 배포해 어필했다. 객실 업그레이드 등 세심한 서비스를 펼친 결과, 방문 고객이 입소문을 내 다른 기업체 고객들도 이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에는 세일즈 담당자의 업무가 방문 세일즈, 전시회, 컨퍼런스 참여 등 대면 영업이 주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채널에서 문의를 접수하고, 화상회의,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활동의 비중이 커졌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업 미팅 담당자들의 상당수가 재택근무로 전환했기에 자연스레 호텔의 세일즈 담당자들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이에 세일즈 담당자들은 줌, 팀즈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및 의사소통을 위한 새로운 툴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설명하기 쉽도록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도 요구되고 있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판촉팀 이현호 대리(이하 이 대리)는 “재택 고객들을 위한 화상 미팅, 전화, 메일, SNS, VR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일즈 활동을 진행하고 기존 DB를 통해 팬데믹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 산업 위주의 새로운 어카운트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호텔이라는 공간 특성상 기업 세일즈 담당자들은 호텔 시설 및 객실 등 공간을 고객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공간을 선보이는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간을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이에 비대면으로 호텔 비즈니스 공간을 선보이는 플랫폼도 생겼다. 온라인을 통해 호텔 비즈니스 미팅, 연회 장소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북은 쉽고 빠르게 공간 예약이 필요한 비즈니스 고객들의 특성에 주목, 360도 VR 영상으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호텔 비즈니스 행사 유치가 오프라인 세일즈 마케팅에 의존하는 것과 차별화를 둬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공간을 비교 견적을 볼 수 있도록 제공했고, 3000여 개의 기업 및 개인 고객이 루북으로 행사를진행했다. 루북의 김한결 대표(이하 김 대표)는 “이전에는 호텔 세일즈 지배인이 대면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회사나 기업에 직접 방문, 오프라인 세일즈를 진행했지만, 루북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고객들을 찾아내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밀집돼 있는 광화문이나 강남 한정으로 광고 노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제휴를 원하는 호텔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판촉팀 이용구 부장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루북을 통해 온라인 세일즈를 펼친 결과 기업 연회 등 연회 행사의 문의와 예약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일즈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들 단순 판매를 넘어 제품 기획자의 영역으로 이렇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가장 먼저 접하기 때문에 세일즈 담당자들은 단순 판매만이 아닌 제품 기획자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됐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세일즈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매출이 보장되는 상품을 기획하고 사업전환을 모색하는 ‘세일즈 피보팅’인데 부지불식 간에 시장 상황이 바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세일즈 담당자가 고객의 니즈를 듣고 타 부서와 협업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즉 세일즈 담당자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상품화시켜 현장에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세일즈 활동 및 성과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일즈 파이프라인은 가망고객 풀 관리, 니즈분석, 제안 및 협상, 클로징, 사후 관리단계별로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일컫는다.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데이터 확보와 분석, 활용이 세일즈 성공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고객 관리를 하고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까지 병행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 대리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세일즈 마케팅 담당자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온라인에서 상품판매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짧은 시간에 고객의 니즈 파악, 상품 전보 전달, 온라인에서 펼칠 수 있는 역량과 스킬이 중요해졌다. 호텔에서도 과거의 관계 중심적 세일즈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 세일즈 스킬을 보유하기 위한 자기계발을 권장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관리는 담당 지배인들의 어카운트에 관한 개별 관리는 기본이고, 온라인상에서도 정보 공유가 될 수 있도록 호텔 자체적으로 Property Management System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채널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작년 SRT와 협업, ‘SRT 타고 여름휴가 체크인’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SRT 이용객이 해당 호텔에 승차권을 제시하면 호텔 웹사이트 우대요금 기준 10% 할인 또는 2인 조식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객실세일즈 박금나 팀장(이하 박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퍼포먼스는 STR과 손을 잡았다. KTX와 비교했을 때 내국인 출장객은 SRT 이용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SRT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 호텔이 노출돼 객실 판매는 물론, 홍보효과도 보고 있다.”면서 “반면 SRT 입장에서는 그동안 주로 어떤 고객들이 SRT를 이용하고 여행 패턴은 어떤지 트래킹이 필요한 상황에서 호텔의 투숙객 데이터를 공유받음으로써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증가한 장기 숙박 고객 겨냥한 세일즈 피보팅 전략 펼쳐 그렇다면 호텔업계는 비즈니스 고객의 투숙패턴을 어떻게 파악하고, 그에 대응해 어떠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기 숙박 고객의 증가로 호텔업계는 세일즈 피보팅의 일환인 장기 투숙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 대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재택근무의 수요가 증가, 장기 투숙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호텔 내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객실 내 인터넷과 휴식 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서는 전 객실 랜선 비치 및 인터넷망 보수를 진행했고, 업무시간 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호텔 마스코트 고양이 ‘카이’와 함께 루프탑 트랙에서 쾌적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80%에 달했던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도 한 달 살기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3주+1주 방만 빌리지’ 패키지는 침구류 교체 및 객실 클리닝, 레스토랑 할인, 코인 세탁실 세제 무료 이용, 헬스장 사우나 무료 이용, 매일 아메리카노 1잔 제공. 객실요금은 스탠더드 기준으로 4주에 99만 원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하종윤 매니저는 “국내외 주요 은행과 대기업 본사 및 외국계 기업 등이 밀집한 지역에 있는 호텔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혜택을 더한 장기 투숙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재택근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출장 건으로 장기투숙을 희망하는 수요도 보이고 있다고. 박 팀장은 “기업 고객의 경우 각 기업 자체적으로 출장 제한 및 금지가 진행되고 있지만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특수 산업군에서는 필수 출장이 아주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하면서 “그러나 특히 해외 입국 시에는 까다로운 입국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출장 기간 내에 최대한 많은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출장 패턴이 장기투숙의 패턴으로 바뀌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귀띔했다. 하이브리드 MICE 수요 미팅테크놀로지로 공략에 나서 그럼에도 비즈니스에는 ‘대면’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기에 대면과 비대면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MICE는 다양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일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최신 MICE 기술을 활용, 다른 장소에 있는 패널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화면을 구성했다. 본 이벤트는 1100여 명의 여행 업계 전문가들이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참여,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변화하는 미팅과 이벤트 관련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내 6개 하얏트 호텔(안다즈 서울 강남,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파크 하얏트 부산, 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엄격한 안전/위생 관리와 원격 플랫폼을 통한 자유로운 소통, 창의적인 식음 서비스 그리고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 등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 웰니스 미팅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에는 미팅 공간, 비대면 참여를 위한 온라인 중계 시스템, 음향 서비스, 모니터 등 각종 컨퍼런스 장비와 현장 전문가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되며 이 밖에도 월드 오브 하얏트 포인트 적립은 물론 고객 요청에 따라 맞춤식 테이크아웃 식음 서비스도 제공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행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버추얼 미팅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호텔 내 연회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은 물론, 화상 미팅을 위한 최신식 장비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 온라인 송년회, 연말 결산 글로벌 미팅 등 다양한 형태의 연말 행사도 가능하다. 프라이빗 룸에서 안전한 비즈니스 미팅 환경 구축 메일, 전화, 화상 화면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눴어도, 마지막으로 계약을 하기 전에 만나서 마무리 짓자고 하는 것이 비즈니스 심리다. 이에 호텔들은 소규모 인원으로 프라이빗 행사가 가능한 프라이빗 룸, 그리고 미팅 패키지를 선보였다. 코엑스에 위치해 장·단기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이용하기 적합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프라이빗 룸에서 안전한 비즈니스 미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까지 '프라이빗 다이닝 패키지'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패키지는 단독 프라이빗룸에서 각종 미팅, 소모임 등 목적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를 제공했으며 인원 수에 따라 하우스 와인도 무료 증정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트렌드가 된 프라이빗 미팅 패키지에 대해 “타 공간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안전한 공간임을 부각하고 ‘비말 가림막’ 등 다양한 방역 아이템이 들어간 패키지를 만들고 브랜드 호텔 같은 경우 자체 방역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식사도 예전엔 뷔페로 진행됐다면, 지금은 코스 요리, 도시락 등 개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며 이 점을 부각해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뉴노멀, 더욱 다양한 변화를 보여줄 비즈니스호텔과 세일즈 한편 비즈니스 고객 수요를 기다리는 호텔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 단계로 완화키로 하며 기업의 해외 출장·대면 회의도 잇따라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0월 19일,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 방역조치 중 일부를 변경했다.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국내외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고 해외를 다녀온 사람은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곧바로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중단됐던 대면회의는 최대 10명 교육은 최대 20명으로 참석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사내 방역기준을 추가로 완화했다. 임직원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5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축소했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임직원의 재택근무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이외에 포스코와 한화, 현대중공업 등 다른 대기업들도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사내 방역지침을 완화하고 있다. 호텔 비즈니스 고객들의 투숙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 부장은 “백신 접종율 증가를 비롯해 격리 면제 등 해외 입국자 규정이 완화되며 외국인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기존 비즈니스호텔들의 영업 전략이 변화하며, 이로 인해 얻은 것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박 팀장은 “그간 비즈니스호텔의 이미지가 강했던 인터컨티넨탈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국인들을 위한 호캉스 및 패키지들을 개발하고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온라인 자체 예약 및 홍보 채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됐다. 내국인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개발, 그리고 세일즈와 연관된 파트너사들과의 추가 관계 개발 및 협력 등이 강화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코로나19를 통해 다양한 도전 과제들과 마주했고 치열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비즈니스호텔과 세일즈. 뉴노멀 시대,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더욱 새롭고 강력한 무기를 기대해 본다. INTERVIEW “변화한 비즈니스 고객 패턴 파악해 보다 특별한 서비스 제공할 것”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객실세일즈 박금나 팀장 “팬데믹 이전 비즈니스 고객 수준 회복 후 서울 중심지 비즈니스호텔로서의 명성 유지할 것”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연회세일즈 권순권 매니저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고객이 어떻게 변화했나? 또한 현재비즈니스 고객들의 투숙 패턴에 맞춰 변경된 영업 활동이 있다면? 권순권 대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의 해외출장 제한으로 비즈니스 미팅 및 MICE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 및 연기, 축소되거나 비대면 행사들로 대체돼 진행되고 있다. 다만 올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행사 문의가 오고 있으며 내년 즈음에는 긍정적인회복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금나 국가 간의 이동이 막히고 글로벌 출장이 힘들어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비즈니스 고객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MICE 행사의 경우 국제회의가 대부분 취소됐다. 2021년에 들어 완화될 것을 기대했지만,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며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MICE 해외 고객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가 늘어나고 있으나, 온라인 안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기에 실제 해외 고객들의 투숙은 일어나지 않고, 간혹 지방에서 올라오는 국내 비즈니스 고객의 투숙 수요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본래 관리하던 기업 및 MICE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저 패키지를 제안하는 영업 활동도 코로나19 후 바뀐 것 중 하나다. 기존에는 여름, 겨울 휴가철에 제안했던 임직원 패키지 상품을 팬데믹으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베네핏을 포함해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달라진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하기 위해 세일즈 방식은 어떻게 변화했나? 또한 변화된 방식에 따른 애로사항이 있다면? 박금나 현재는 정부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면제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이들에 한해 출장이 이뤄짐에 따라 시스템으로 예약을 진행하기 보다는 기업 부커를 통한 다이렉트 예약이 선호되는 편이다. 이에 각 기업의 부커를 상대로 더욱더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기 출장이 있는 기업을 장기 투숙 고객이라는 기회의 산업군으로 보고, 해당 산업군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세일즈를 실시하고 있다. 특수한 프로젝트 및 실질적으로 팬데믹의 시기임에도 출장 수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산업군이기 때문에 해당 고객이 호텔에 있는 동안 기업의 동향 파악, 추 가적으로 동료 혹은 이후 다른 출장 계획 등을 파악해 해당 고객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것도 꽤 효과적인 세일즈가 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제한된 수요 속에서 많은 호텔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가격 경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기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출장이 이뤄져 예산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때보다도 금액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추가적인 베네핏 요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몇 안 되는 출장 기회인 만큼 임원진 레벨의 출장자가 많은 편이라 객실 업그레이드, VIP 의전 요청 등 기존보다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있다. 권순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전화상담 및 화상채팅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계속해서 고객사의 동향과 행사계획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호텔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360° VR 연회장 도면을 송부해 현장에서 행사장을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긴 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어 인원, 식사, 세팅 등과 관련된 행사 별 세부적인 제한사항이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 또한 단계별로 모임 인원이나 규정이 다르다보니 케이스별로 정확한 안내를 해야 하는 점에서 호텔과 고객사 모두에게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비즈니스 세일즈 포인트를 강화를 위해 재정비하거나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박금나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고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며 트래블 버블의 시작으로 주요 국가별로 경계를 오픈해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서 여행 및 필수 기업 출장 등을 자가격리 면제 없이 허용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움츠리고 있던 비즈니스 고객들이 조금씩 출장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 LG 등도 해외 출장에 대한 제한 조치를 서서히 풀고 있어 금년 4분기부터는 조금씩 비즈니스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호텔의 글로벌 체인인 IHG의 싱가포르 쪽 오피스 세일즈팀과 컨택을 통해 싱가포르의 Travel Agency들의 움직임 및 기업 고객들의 움직임을 파악, 어떤 식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 1차적으로 논의한 바에 의하면 현재 한국으로의 여행 및 출장에 대한 문의 및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출장 및 여행 시 숙소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방역과 안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일즈를 진행할 때도 IHG Clean Promise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호텔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방역 관련 내용을 Proposal KIT에 포함해 안전하게 투숙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비즈니스 고객 유치 전략과 비전이 궁금하다. 권순권 팬데믹 이후, 기존의 비즈니스 수준으로 다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 비즈니스호텔로의 명성을 유지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 팬데믹 이후 고객의 패턴을 파악, 그들의 니즈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아울러 이에 맞는 맞춤형 제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 제공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온라인 자체 예약 및 홍보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됐고, 내국인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개발, 그리고 파트너사들과의 추가 관계 개발 및 협력 등을 강화해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선보인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비즈니스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호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기사 참고문헌 : 세일즈 뉴노멀(Re:think;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업팀, 리더 그리고 문화)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분위기가 호텔에서 재현됩니다.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산타, 트리를 담은 프로모션까지, 크리스마스 때 호텔을 방문해보세요.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실 꺼에요~ 파라다이스시티 성탄절 분위기 완성시켜줄 크리스마스 케이크 파라다이스시티는 12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온라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새콤달콤한 제철 딸기를 듬뿍 사용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딸기 트리, 통나무 모양의 크리스마스 전통 무스케이크 부쉬드 노엘 총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매일 한정 수량만 예약 판매하며, 수령일에 맞춰 가든카페에 직접 방문해 픽업하면 된다. 네이버 통해 예약 시 10% 할인해 주며 온라인 사전 예약 마감 후에는 정상가로 판매한다. 이외 쿠키 하우스 안에 초콜릿과 수제 젤리, 쿠키가 들어간 진저 하우스는 가든카페 업장에서만 선보인다. 오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www.p-city.com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크리스마스와 겨울의 특징 살려낸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 로비 층에 위치한 더 델리가 화려한 장식 없이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와 겨울의 특징을 잘 살려낸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딸기 티라미슈, 레드 크리스마스 보물상자 산딸기 코코넛 초콜릿 케이크, 크리스마스 카푸치노 치즈 케이크, 그랜드 하얏트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치즈 케이크, 크리스마스 딸기 케이크가 그것으로 네이버 페이 및 전화 주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4만 8000원부터 6만 원까지(세금 포함). 더 델리_ 02-799-8165 롯데호텔 케이크 하나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 롯데호텔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을 출시하고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부산, 제주에서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한다. 가장 눈에 띄는 케이크는 베어 쇼콜라 하우스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과자집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곰 세마리, 한켠에 자리 잡은 트리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데 담았다. 가격은 9만 원. 이외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볼을 모티브로 한 마스카포네 커피 케이크(6만 5000원),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며지는 전나무에 착안해 탄생한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5만 5000원), 최고급 코코아 파우더와 다크 초콜릿만으로 맛을 낸 노엘 케이크(5만 5000원)가 그것이다(모두 세금 포함). www.lottehotel.com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핀란드 공인 산타를 직접 만나는 렛 잇 스노우 위드 산타 프로모션 렛 잇 스노우 위드 산타 프로모션은 겨울 시즌 워커힐의 대표 행사인 핀란드 공인 산타의 방문을 시작으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산타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그랜드 워커힐의 휘바 욜루아(Hyvää Joulua) 패키지 또는 비스타 워커힐의 크리스마스 위시스(Christmas Wishes) 상품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렛 잇 스노우 위드 산타 프로모션과 객실 패키지 4종은 오는 12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제공된다. www.walkerhill.com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연말맞이 홀리데이 투 고 홈파티팩 그랜드 델리는 홀리데이 투 고 홈파티팩을 12월 3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터키, 바비큐 폭립, 버지니아 햄 3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고, 파트 무드를 위한 티라미수 케이크, 아보카드 샐러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각 1병, 샹들리에 데코 캔들 등을 함께 구성했으며 모든 파티팩에는 단호박 치즈 퐁듀, 특허받은 소시지 2종, 포트 와인에 졸인 무화과, 구운 밤과 옥수수, 표고버섯, 고구마,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총 11종의 사이드 메뉴와 수제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터키 선택 시 44만 원, 바비큐 폭립은 41만 원, 버지니아 햄은 35만 원이며, 하루(24시간) 전 예약 필수다(세금 포함). 그랜드 델리_ 02-559-7653 제주신화월드 로맨틱 겨울 이벤트, 화이트 윈터 스토리 리조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윈터 스토리는 화려한 라이팅 쇼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감미로운 버스킹과 겨울을 반기는 동물 인형 포토존까지 제주신화월드에 드리운 낭만적인 겨울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현란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라이팅 쇼, 원더라이트는 신화테마파크 앞 광장 신화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화 쇼핑 스트리트 입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동물 인형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야외 테라스에는 약 7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된다. www.shinhwaworld.com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호텔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를 책임질 총주방장으로 달라스 커디(Dallas Cuddy)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생인 달라스 커디 총주방장은 17세 나이에 동네 식당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주방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와 에너지에 매료되어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요리 수상 경력과 유명 레스토랑에서 실습생으로 시작해 수셰프(Sous Chef)까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실력을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이후 그는 런던으로 옮겨가 미슐랭 1스타 일식 레스토랑과 미슐랭 2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등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아나가며 아시안과 프렌치 등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접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음식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나갔고, 레스토랑들을 거쳐 세계적인 호텔들에 합류해 미식에 이바지하게 됐다. 달라스 총주방장의 요리 철학은 맛(Taste), 질감(Texture), 온도(Temperature) ‘3T’를 기본으로 한 요리이다. 그는 “음식은 입으로 맛보기 전 눈으로 먼저 맛봄으로써 일단 보기 좋아야 한다. 하지만 결국 음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맛과, 맛을 좌우할 수 있는 온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총주방장은 이 ‘3T’를 중점으로 두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것과 질감적인 요소의 균형을 맞춘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달라스 커디 총주방장은 “앞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갤러리, 더 테라스, 테판, 스테이크 하우스, 카우리, 텐카이 등 호텔 레스토랑을 비롯해 연회와 룸서비스 등 호텔의 전체적인 주방을 총괄하며 손님들에게 새로운 미식의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야기하며 “팀원들이 더 나은 셰프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영감을 주고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이 목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애용하는 브랜드의 비전과 철학이 ‘나를 말해주는 가치 소비 시대. 갈수록 세분화되는 호텔 브랜드 역시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국내 독자 브랜드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브랜드까지. 국내에 첫 선을 보이고 시장 진입 중인 호텔 브랜드들의 격전이 볼 만한 요즘. 새로운 호텔 브랜드 중 독자적인 개성을 지니고 있는 한편, 뿌리내린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하며 국내 호텔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호텔들을 선정했다. 이어 해당 브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역사와 특징, 개성, 지역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해외 브랜드일 경우 한국 마켓으로 들어오며 어떤 변화를 보여줬는지 등을 중점으로 정리했다. 타 호텔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외치며 자신만만하게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NEW 호텔 브랜드들의 자기소개서를 감상하고 나에겐 어떤 브랜드가 가장 적합할지 즐거운 고민 후 호캉스 계획을 짜보자. 지난 호에 게재된 1편에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호텔 브랜드를 살펴봤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국내에 전개될 예정인 브랜드, 해외에 새롭게 론칭된 브랜드 중 가장 주목받는 곳들을 알아보자. Brand Story. 카펠라 2004년 설립돼 전 세계에 걸쳐 6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카펠라(Capella Hotel Group)는 세계 3대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최고급 호텔 리조트만 가입할 수 있는 ‘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의 멤버다.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서비스한다’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과 차별화된 디자인, 압도적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설립한 카펠라는 마차부자리(Auriga)에서도 가장 밝은 거대한 행성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가장 강력한 빛으로 세계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카펠라는 진정한 리조트 문화란 지역 고유의 전통과 새로운 발견 속에서 뜻하지 않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머무는 동안 완벽한 숙박 경험을 누리는 것으로 정의한다. 문화와 역사를 중요시하며 고객들이 카펠라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내면의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카펠라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현지 경험을 최대한으로 제공한다는 호스피탈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기보다는 호텔·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건축 양식, 컬러와 디자인,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카펠라 호텔과 리조트에 사용된 모든 가구와 소품 등은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용해 지역 고유의 문화 및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다이닝 & 바, 스파, 풀, 객실 서비스, 인테리어 등 모든 호스피탈리티적인 요소들을 고객이 현지 문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력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안드레 푸, 빌 벤슬리 등 세계적 건축가들과 협업해 공간마다의 개성을 더해왔다는 점. 카펠라 양양 프로젝트에는 두바이 원앤온리 리조트를 설계한 건축가 티에리 분(Thierry Boon)과 한국의 신진 건축가 이기철이 참여 한다. 카펠라는 최상의 현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카펠라 디스커버리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로열티 프로그램은 전 세계 550개 이상의 글로벌 호텔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합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에게 멤버 등급과 투숙하는 지점에 따라 무료로 애프터눈티 클래스, 명상, 도자기, 런치 클래스 등 현지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리에 위치한 카펠라 우붓은 2020 글로벌 여행 매거진 ‘Travel+leisure’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호텔 1위에 선정됐고, 2021년에는 카펠라 방콕과 우붓이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됐다. 그룹에서 운영 중인 모든 호텔과 리조트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골든 어워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어워드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각종 어워드를 수상하며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Hotel. 카펠라 양양 오픈 예정: 2024년 위치: 강원도 양양 송전해변 Room: 총 252개의 객실 - 송전해변과 설악산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 서핑, 전통 관광 자원 적극 활용한 로컬 프로그램 운영 예정 2024년, 카펠라 브랜드는 강원도 양양에 럭셔리 비치 리조트 ‘카펠라 양양’을 오픈할 예정이다. 카펠라 양양은 카펠라 호텔 앤 리조트에서 선보이는 9번째 리조트이자 한국 첫 진출작이다. 전 객실이 260㎡ 이상, 오션뷰를 갖춘 스위트룸으로 구성됐고 전체 5만 5677㎡ 부지에 250여 개의 객실만을 운영해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아 최대한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해변과 바로 맞닿아 있어 맨발로도 자유롭게 바다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펠라는 한국의 경제·문화가 꾸준히 발전하고, 이에 발맞춰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인 프라이빗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럭셔리 호텔·리조트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했다. 카펠라 관계자는 카펠라가 강원도 양양이라는 위치 선정을 한 이유에 대해 “양양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문화유산과 ‘서핑’을 중심으로 모여든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다. 특히 양양국제공항에서 차로 8분 거리에 위치한 송전 해변 부지는 앞으로는 에메랄드빛 바다, 뒤로는 웅장한 설악산이 펼쳐져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다.”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개성을 존중하고 이를 발전시켜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카펠라가 리조트 철학을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펠라 양양은 송전해변의 해송과 모래사장, 해안선 등 을 디자인 모티브로 적극 활용, 로컬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운영 시 프로그램에도 서핑과 여러 전통 관광 자원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펠라 양양은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독보적인 웰니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카펠라 고유의 스 파 프로그램인 '아우리가(Auriga)'를 기반으로 카펠라 양양 만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개인 영양 식단과 명상 치료, 라이프 코칭까지 제공하는 스파와 뷰티 트리트먼트로 구성돼 있다. 신체는 물론 정신 내 면의 치유에 집중해 고객들이 다시금 찾고 싶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주력한다. 내년 3월에는 강남 도산대로에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을 오픈한다.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은 카펠라 양양 회원들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공간으로, 총 3층으로 구성된다. 런던·파리 일대의 유명 럭셔리 멤버십 클럽과 같이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1층과 2층에서는 카펠라 고유의 헤리티지 문화와 철학이 담긴 미식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3층은 카펠라 양양 멤버십 안내를 돕는 컨설팅 라운지로, 카펠라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신규 고객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Brand Story. 보코 보코는 IHG 호텔 앤 리조트의 신규 호텔 브랜드로, 브랜드 이름은 ‘초대하다’, ‘함께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voco에서 유래돼 보코 브랜드만의 세심하 고 경직되지 않은 매력적인 분위기와 의미 있는 교감을 표현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부티크 호텔의 개성이 돋보여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인터컨티넨탈 그룹에 의해 론칭 후 전 세계 20개국에서 50개의 보코 호텔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글로벌 확장을 하 고 있는 IHG의 사업 중 하나다. IHG는 국내에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대표적인 3개의 브랜드,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보코는 국내 시장에 소개되는 네 번째 IHG 브랜드며 16개의 IHG 호텔 앤 리조트의 브랜드 중 프리미엄에 속하는 브랜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호주 헌터 밸리와 골드 코스트, 중국 항저우에 이미 3개의 호텔이 오픈했고,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뉴질랜 드와 사이판 등에 개장 계획이 있다. 브랜드 이미지 컬러는 노란색으로, 예약 홈페이지 메인 컬러와 인테리어에도 노란색을 많이 사용한다. 보코 브랜드의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신속하고 간단한 체크인 서비스인 ‘컴온인(Come on in)’이 있다. 또 현지에서 영감을 받은 웰컴 기프트 또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의 시작임을 알리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또한 고객들이 ‘나만의 시간(Me Time)’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고객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우선으로 강조한 객실과 완벽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및 바를 구성했다. 이렇게 보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보코 라이프(voco Life)’ 라고 칭하며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한다. 보코는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개성, 긴장을 풀고 오롯이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호텔을 지향,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IHG의 브랜드 스탠더드에 따라 오픈 단계부터 욕실 어메니티(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의 플라스 틱 개별 용기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대용량 용기를 사용하며 탄소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보코 브랜드 특유의 활력, 그리고 캐주얼한 분위기는 친구 및 가족과의 사회적 교류를 소중히 하는 여행객,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기대하는 고객을 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IHG 한국 개발 최경수 대표(이하 최 대표)는 “이러한 유연한 접근 방식과 스타일,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인 IHG 리워드 등의 혜택이 있으므로 2021년에도 보코 브랜드의 개발 및 신규 오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 내 보코 호텔을 2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Hotel. 보코 평택 오픈 예정: 2023년 위치: 경기도 평택 Room: 총 280개의 객실 - 경기도 지역 처음 들어서는 프리미엄 글로벌 호텔 브랜드 - 미군기지, 반도체 캠퍼스, 지역 주민 등 다양한 타깃층 겨냥 보코 평택(voco Pyeongtaek City)은 IHG 보코™(voco™)와 종합 투자개발 회사인 세라핌디벨롭먼트가 손잡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보코™(voco™) 호텔이다. 경기도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프리미엄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2023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고덕시와 안성강을 360° 전망으로 감상할 수 있는 루프톱 수영장,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피트니스 센터 등이 1300㎡ 규모의 연회 공간 역시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은 대규모 항구와 인접해 해상, 고속열차는 물론 승용차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보코 평택은 평택 내리문화공원 인근, 국제시장 내 복합쇼 핑단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형 리조트로서 레스토랑, 쇼핑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물론 현지 주민을 위한 시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미군기지 관련 사업 체, 삼성 관련 사업체 및 현지 주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컨벤션 시설과 사무 공간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보코 브랜드가 평택을 주목한 이유에 대해 “평택시는 미군기지의 재배 치, 유엔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그리고 삼성반도체 평택 캠퍼스 의 확장으로 급속한 성장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어 “KTX 지제역 확장으로 새로운 교통 인프라의 개발과 맞물려 고덕 국제신도시의 개발이 이뤄지며 주거 및 산업 활동을 위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라핌디벨롭 먼트 개발 박세연 총괄이사는 “미국 지역에서 미군 전용 호텔을 운영하는 IHG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캠프 험프리스 소속 장병 및 가족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IHG의 ‘럭셔리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들에 매우 완벽하게 들어맞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최 대표는 “팬데믹 이전, 한국은 인터컨티넨탈 브랜드가 주목하고 있는 상위 시장 중 하나”라며 “백신이 보급되고 여행 수 요가 회복됨에 따라 디자인 중심의 럭셔리 부티크 브랜드인 킴튼 (Kimpton)과 부티크 호텔 브랜드 호텔 인디고(Hotel Indigo) 등 IHG의 럭셔리 앤 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 내 브랜드를 통해 국내에서 IHG의 입지를 꾸준히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Brand Story. 비네트 컬렉션 비네트 컬렉션은 IHG가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지난 8월 24일 출범했다. 지난 4년간 IHG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여섯 번째 브랜드며 이로써 IHG는 17개 호텔 브랜드를 통해 10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6000개 가량 의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IHG의 브랜드 컬렉션 중 엔트리급 럭셔리에 포지셔닝했으며, 브랜드에 포함돼 있는 호텔은 70개 이상의 객실과 26㎡의 방 크기를 목표로 하고(호텔 위치에 따라 유동적) 고품격의 디자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비네트 컬렉션은 세계적인 독립 호텔 소유주들에게 각 호텔 특유의 차별화된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IHG가 지닌 글로벌 비즈니스 규모의 전문성과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인 IHG 리워드의 혜택을 제공한다. 비네트 컬렉션은 여행 수요가 높은 도시 및 휴양지에 최고급 호텔로서 특별한 체류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은 진정성 있는 서비스, 체험적이고 친절한 투숙 경험에 대한 고객의 갈망을 채우는 것이다. 비네트 컬렉션 호텔들은 그 자체로 독특한 개성, 차별 화된 관점을 지니는 것에 주안점을 두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호텔부터 도시 지역과 화려한 관광 명소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까지 다양한 지역에 포진하려 한다. 최 대표는 “비네트 컬렉션은 특히 서울, 부산, 제주처럼 한국 내 주요 관문 도시에도 더없이 어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기에 비네트 컬렉션은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관광 도시로 온 새로운 세대의 럭셔리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식음료, 문화 및 웰니스에서 저마다의 서비스와 기억에 남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려 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브랜드 스탠다드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공통의 비전을 가지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선정한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비네트 컬렉션의 호텔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3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IHG의 장기적 목표인 'Journey To Tomorrow(내일로의 여행)’를 실천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IHG는 10년 내로 100개 이상의 비네트 컬렉션 호텔을 오픈하고자 한다. Hotel. 호텔 엑스(Hotel X) 위치: 호주 브리즈번 포티튜드밸리 Room: 총 146개의 객실 비네트 컬렉션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은 호주 브리즈번 포티튜드밸리 중심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호텔 엑스(Hotel X)’다. 포티튜드밸리는 브리즈번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감각적인 예술미와 아 방가르드한 조명,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월한 조망이 인상적이다. 하워드 스미스 부두, 제임스 스트리트를 비롯해 브리즈번 최고의 레스토랑과 클럽과 가까이 위치했고, 탁 트인 도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이 가장 큰 즐길거리다. Hotel. 파타야 아쿠아티크 호텔 위치: 태국 파타야 Room: 총 234개의 객실 파타야 최초의 라이프 스타일 명소인 아쿠아티크 지구에 위치했다. 아쿠아티크 지역은 활기찬 해변 휴양지며, 호텔, 소매점 및 식당, 컨벤션 공간을 갖춰 태국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 합 단지의 중심으로서 포지셔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 타야 아쿠아티크 호텔은 레스토랑, 옥상 바, 수영장, 스파, 670㎡ 의 회의실을 갖췄으며 태국의 통합 라이프 스타일 부동산 그룹 AWC(Asset World Corporation)와 협력해 호텔을 개관했다. AWC의 왈라파 트라이소랏(Wallapa Traisorat)은 “태국 파타야의 활기 넘치는 해변 데스티네이션인 ‘파타야 아쿠아티크’ 호텔이 영감, 그리고 특별한 경험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Brand Story. 소피텔 소피텔 브랜드는 1964년 프랑스에서 유래된 첫 번째 인터내셔널 럭셔리 호텔 브랜드며, 1997년 아코르 호텔 그룹에 가입했다. 아코르 그룹은 전 세계 인기 여행지에서 12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5100여 개의 호텔과 1만여 개의 식음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이다. 소피텔은 아코르 그룹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호텔 체인으로, 아코르 그룹의 호텔 중 최상위 브랜드다. 정교하고 절제된 모던 럭셔리 스타일을 추구하며 프렌치 미학과 함께 현지의 특색을 반영한다. 소피텔 컬렉션은 소피텔 파리 르 포부르, 소피텔 런던 세인트 제임스, 소 소피텔 방콕 등과 같은 대표적인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소피텔의 슬로건은 ‘LIVE THE FRENCH WAY(프랑스식으로 즐 기자)’로, 과연 그 슬로건에 어울리도록 프랑스적인 삶에 대한 열정이 호텔의 인테리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묻어나며 프랑스의 예술적인 삶을 알리는 글로벌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소피텔 호텔 & 리조트는 프랑스 라이프 스타일 글로벌 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어로 ‘예술적인 삶’을 뜻하는 Art de Vivre 정신을 고객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섬세하고 뛰어난 디자인, 정통성 있는 음식, 화려한 예술과 문화를 고객에게 선사한다. 또한 ‘소피텔 레전드’ 컬렉션은 예술과 문화적 요소가 풍부한 지역에서 소피텔만의 프렌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고 있다. ‘소 피텔 레전드 더 그랜드 암스테르담’은 15세기 수녀회, 왕실 숙소 등 유서 깊은 명소 가까이 위치해 네덜란드 역사와 프랑스의 우아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는 네오 클래식풍의 럭셔리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식민지 시대의 옛 스타일을 결합한 우아함을 누릴 수 있다. Hotel.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서비스드 레지던스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Room: 403개의 호텔 객실, 160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 첫 번째 프렌치 럭셔리 호텔, 프랑스 라이프 스타일 대사로 한국 오픈 - 잠실역 인근에 위치해 쇼핑,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편리한 접근성 9월 30일 개관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서비스드 레지던스(이하 소피텔)는 소피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호텔이 한 건물에 위치하는 콤플렉스로 호텔 객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모두 프랑스적인 삶을 경험해볼 수 있다. 소피텔은 도심의 활기를 머금은 잠실에 위치하며 쇼핑, 비즈니스는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과도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 대표는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소피텔 브랜드가 20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에 상륙한다.”며 “전통과 어우러진 활기찬 서울의 럭셔리와 모던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의 현대적인 프렌치 시크 조합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피텔의 브랜드 철학인 프랑스적인 삶에 대한 열정은 호텔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있다. 소피텔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 의상을 입은 직원이 호텔의 불을 밝히며 해가 지는 것을 알리는 캔들 리츄얼 세레모니(Candle Ritual Ceremony)를 진행한다. 루이 14 세 때부터 파리 저녁거리에 불빛을 밝히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이벤트를 한국의 색채를 담아 재창조한 것. 매일 석양이 질 무렵 로비에서 점화를 시작해 계단을 거쳐 32층의 클럽 밀레짐까지 불을 키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Brand Story.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이하 AC 호텔)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30개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 25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8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 브랜드 중 셀렉트 등급에 속한다. 셀렉트 브랜드는 다양한 형태의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AC 호텔은 유럽, 북미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3개, 일본에서 1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이 2022년에 오픈 예정에 있어, 한국은 AC 호텔을 오픈하는 세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다. AC 호텔의 설립자 안토 니오 카탈론(Antonio Catalan)은 “호텔은 일상의 오아시스, 탈출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AC 호텔은 그러한 브랜드 철학 아래 고객의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한다. AC 호텔의 직원들은 고객의 개개인 특성에 집중하는 사려 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1999년 마드리에에 첫 번째 호텔을 연 AC 호텔은 스페인을 뿌리로 두고 유럽에서 영감을 얻은 세련된 유러피안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구하기에 객실뿐만 아니라 로비와 부대시설 등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선과 형태, 또는 자연색의 유러피 안 인테리어로 모던 럭셔리 콘셉트로 디자인한다. 이러한 우아하고 목적 있는 디자인, 유연한 공간과 세심하게 제작된 시그니처 모멘트를 통해 고객이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성취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다. AC 호텔은 체크인 시 프랑스식 과일 젤리인 ‘파테 드 프뤼’와 함께 식전주 또는 식후주를 제공해 유럽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가정의 주방처럼 디자인해 집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AC 키친’에서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갓 구운 크로와상 및 슬라 이스한 프로슈토, 현지식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호텔이 위치한 각 지역 특유의 요소를 가미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또 로비에서 직접 라벤더 파우치를 가져가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라벤더 파우치 제공 서비스는 AC 호텔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시그니처 서비스다. 무화과 잎과 호박의 조화가 매혹적인 AC 캔들도 제공하며 캔들에서는 시그니처 향인 ‘Between Woods’ 향을 맡을 수 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박물관 수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본에 위치한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도쿄 긴자의 경우 쇼핑과 외식,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한 긴자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유리와 돌로 디자인 된 현대적 느낌의 외관으로 인테리어했다. 호텔 로비는 우아한 느낌을 부각해, 긴자의 아름다운 불빛을 상징하는 아트월을 마련, 투숙객을 맞이한다. AC 호텔은 2022년까지 전 세계 220개 호텔을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otel.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오픈 예정: 2022년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10 - 집처럼 편안한 모던 럭셔리 콘셉트의 공간 - 비즈니스·레저 고객 포함한 다양한 타깃층 겨냥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모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는 ㈜희앤썬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이하 AC 호텔) 오픈에 대한 계약을 체결, 2022년 3월 서울 강남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AC 호텔이 오픈하는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3개, 일본에서 1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희앤썬의 우희명 회장은 강남에 AC 호텔 브랜드를 들여온 배경에 대해 “이제 호텔은 단순히 숙박을 위해 찾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호텔에서 온전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 하고, 일상 속에서 호텔의 레스토랑과 카페 등 F&B 업장이나 부대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자들까지 호텔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와중 고객들의 개별적인 취향을 존중하며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하는 것에 주력하는 모던 럭셔리 브랜드인 메리어트 계열 AC 호텔 브랜드를 찾게 된 이유다. 이와 더불어 멤버십 또한 호텔을 선택하는 중요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메리어트 본보이가 잘 갖춰져 있으며 충성적인 회원들이 많은 메리어트 브랜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김봉재 총지배인은 “테헤란로 지역을 살펴보면, 기업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은 지역으로, 업그레이드된 4성급 호텔로서 확실한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면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C 호텔은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박물관 수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AC 호텔 브랜드에 특성에 맞춰 로비에 ‘Modern Luxury’ 콘셉트 감성에 맞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비치해 호텔의 모든 고객들이 예술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객실 내에는 서울의 중심인 한강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인 작품을 걸 계획이다. 이어 같은 층에 위치한 ‘AC 라운지(AC Lounge)’에서는 비즈니스 고객뿐만이 아닌 모든 투숙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AC 호텔은 2호선 역삼역으로부터 도보 1분 거리에 위치,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강남역과 가깝고, 각종 국제적 행사 및 세미나, 쇼핑매장, 영화관, 아쿠아리움, 면세점 등 비즈니스·쇼핑·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엑스의 복합 문화 공간과도 접근이 용이해 비즈니스 고객, 레저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타깃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객실에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5인치 스마트 TV가 설치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3층에 위치한 테라스 객실에는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과 선베드를 마련, 서울 도심, 강남 중심부에서의 특별한 스테이케이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2층 레 스토랑은 최대 1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140㎡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 및 연회, 스몰웨딩 및 가족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하고 21층 루프탑에서는 야외 스몰웨딩도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라는 지역적인 수요에 최적화된 연회장 시설을 구상했으며 멀티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스몰웨딩, 가족연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층의 내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마케팅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와 모바일 키 시스템을 도입하고 객실 내 친환경 대용량 용기를 사용하는 등 메리어트의 브랜드 스탠더드를 호텔에 적용하고 있다. 시대·지역에 발맞춰 진화중인 호텔 브랜드 호텔이 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은 다채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신선한 호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체인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 오픈 멤버들은 해외의 브랜드 스탠더드를 국내에 그대로 전개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마켓의 니즈를 파악한 후 그에 맞게 서비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호텔의 아주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다듬으며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오픈 멤버들을 응원하며, 시대에 발맞춰 치열하게 진화 중인 호텔 브랜드의 활약들을 기대해본다. INTERVIEW “국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해외 NEW 브랜드 지역에서의 확실한 포지셔닝 하고 파”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김봉재 총지배인 Q. 커리어를 살펴보면 유독 해외 체인 브랜드와의 인연이 깊다. 그동안의 이력, 그것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궁금하다. A. 30여 년의 호텔리어 경력 동안 리츠칼튼, 힐튼, 목시 바이 메리어트, 머큐어 앰배서더 등 국내에 도입된 굵직굵직한 해외 체인 브랜드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다. 사이판에 위치한 르네상스 계열의 호텔에서 2년가량 일하기도 했다. 이후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 남 쏘도베에서 총지배인 직책을 수행했고, 그 건물을 레노베이션한 후 들어설 예정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이하 AC 호텔)에서도 총지배인을 맡게 됐다. 현재는 AC 호텔의 오픈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 머큐어 앰배서더를 들여왔고, 목시 바이 메리어트의 국내 라이센스를 소유하고 있는 ㈜희앤썬이 AC 호텔과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해외의 호텔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가 쌓였다. 특히 호텔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이 되며, 고객들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민감하게 체크하고, 고객의 소리를 120% 수용하는 자세로 피드백하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AC 호텔을 통해서도 ㈜희앤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쳐 새로운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이 생각하는 해외 브랜드의 인식, 그리고 들여올 해외 브랜드를 물색하는 기준은 어떻게 변화했나? A. 코로나19 이후 호텔 브랜드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 대형 브랜드들은 위생에 있어 더욱 민감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첫 방문인 호텔에 있어 위생적인 부분을 완벽히 검증하고 예약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믿을만한 호텔 체인 브랜드를 떠올리고 예약하곤 한다. 그렇기에 들여올 해외 브랜드를 물색할 때에도 코로나 전보다 후에 브랜드의 가치, 인지도 등을 더욱 신경 썼다. 최근 1~2년 동안 국내에 메리어트, 하얏트, 힐튼 등 신규 브랜드 호텔들이 연이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이러한 흐름을 유추할 수 있다. Q. AC 호텔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A. 현재 호텔업계의 트렌드에 걸맞게 MZ세대 라이프 스타일 호텔 중 고급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를 물색했다. ㈜희앤썬은 고객의 소리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회사의 손익 이전에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후 이에 따른 경영 성과를 창출해낸다는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과 AC 호텔의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사려 깊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 스탠더드가 잘 맞아떨어졌다.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할 수 있는, 모던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또한 AC 호텔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기에 국내 고객에게 신선함을 선사, 새로운 호텔 브랜드의 가치를 국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AC 호텔을 선택했다.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메리어트 계열의 브랜드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메리어트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 이상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기에 고객 유치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Q. 해외 브랜드를 로컬라이징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AC 호텔, ㈜희앤썬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A. 지역 고객의 성향, 즉 타깃 마켓을 잘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메리어트는 브랜드 스탠더드를 강조함과 동시에 현지와 어우러지며 호텔에 지역적 특성을 녹여내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AC 호텔의 경우 객실 내부에 한강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걸 예정이다. 3층 객실 테라스에는 소형 풀을 구성해 강남 최중심부에서 프라이빗한 수영을 즐기며 강남과 테라스의 푸른 화단을 바라볼 수 있어, 향후 AC 호텔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1층에는 투숙객들이 자신의 집 거실에서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라운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투숙객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는 공용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객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안전함을 제공하는 것이 호텔의 근본적인 목표라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목표를 호텔의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IT 등 모든 부분에 잘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즈니스 고객뿐만이 아닌 레저 고객까지 각종 이색 이벤트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획으로 마켓의 니즈를 공략해 강남 테헤란로를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잡고 싶다. ㈜희앤썬 역시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정에서 넥타이를 매야 하는 이유 법정에서 넥타이를 하지 않은 남자 변호사를 본 적 있는가. 드물 것이다. 보수적인 법정은, 당사자는 물론 변호인에게도 단정한 복장을 요구한다. 더운 여름까지 넥타이하면 너무 힘들다는 변호사들의 민원 때문에 변호사협회가 법원과 협의해 여름 동안은 ‘노타이’해도 된다고 공지하기도 한다. 법정에서 변호사가 넥타이를 매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데 왜 이런 우스운 문화가 지속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혹시라도 재판에 악영향이 있을까봐.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판사는 넥타이를 매야 한다. ‘법복에 관한 규칙’ 규정 때문이다). 권위만큼은 법정보다 결코 덜하지 않을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은 타이를 벗어 던지고 장관들은 ‘노타이’로 국사(國事)를 논하는데, 유독 법정에서 이런 관행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 걸까. 심지어 대한제국 시기 반포된 재판정복규칙(1906년)조차 판사의 의관정제엔 ‘노터치’다. 이뿐이 아니다. 법정에 들어서며 변호사는 사법부에 예를 표하는 의미로 인사를 한다. 결국 법리와 아무 상관없는 이러한 관행은 결국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나쁜 인상을 남겨주지 않기 위함에 터잡는다.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할 때의 불이익은 오롯이 내 몫이 될 뿐, 누군가 나서 싸워주지도 않음을 우리는 안다. 호텔도 그렇다. 고객에게 주는 첫인상이 중요하고, 그래서 전통있는 호텔은 도어맨부터 프론트데스크 직원들까지 모두 훌륭해야 한다. 특히 특정 호텔을 처음 이용했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그 평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호텔은 ‘재화’뿐 아니라 ‘시간’까지 소비를 요구해서, 일단 1박 2일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불만이 누적되면 그 평가는 바뀌기 힘들다. 지금 하는 이야기는, 그어려운 평가를 뒤집은 여의도의 럭셔리 호텔과 그 옆에 버젓이 터잡아 아성을 위협하는 또 다른 여의도 럭셔리 호텔에 관한 것이다. ‘콘래드’라는 이름의 중압감 2012년 서울 여의도 IFC에 들어선 콘래드 서울은 글로벌 호텔 체인 ‘Hilton Worldwide’의 럭셔리 브랜드다. 한강을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호텔 중 하나며 근처에 IFC, 더 현대 서울, 여의도 공원 등 인프라도 훌륭하다. 객실 컨디션 역시 지금은 10년이 다 됐지만 다이슨 드라이기를 전 객실에 배치하는 등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헬스장도 훌륭하고 클럽라운지의 조망, 그 옆의 라운지 바까지 하드웨어는 이만한 호텔을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콘래드 서울에 대한 평가는 초기에 엇갈렸고 최근까지도 그랬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서비스. 경직된 설명, 때론 일방적이고 융통성 하나 없는 그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이 실망했고, 나 역시 수차례 겪었다. 사회 구성원이 갖는 특정 호텔에 대한 이미지는 그 개인이 해당 호텔에서 갖는 경험의 총화이기에 일반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할 것이지만, 콘래드 서울은 그 일반화가 가능할 정도로 고객들 평가가 어느 정도 일치했다. 몇 년 전 있었던 ‘여의도 불꽃축제 패키지 논란’은 고객의 눈에는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당시 콘래드 서울은 불꽃축제 기간 동안 고가에 객실을 판매했으나 정작 객실에서는 공사현장 때문에 불꽃을 볼 수없어 항의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콘래드 서울은 언제부턴가 방문할 때마다 개선됐다. 고객 경험을 위한 노력, 직원들의 미소, 깔끔한 객실 컨디션은 콘래드 서울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게끔 했다. 언제나 ‘만실’이며 예정되지 않은 어떠한 ‘혜택’도 고객에게 허락하지 않았던 콘래드 서울에 계속해서 투숙하며, 나는 이 호텔이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느낌은 최근 “콘래드가 바뀐 것 같다”는 취지의 콘래드 서울 투숙 리뷰 경향과도 대체로 일치했다. 서울시내 최고의 하드웨어, 개선된 소프트웨어 연회비만 잡아먹는 신용카드가 주는 유일한 효능감인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론에 수차례 소개된 베테랑 도어맨이 문을 열어준다. 층고 높은 로비를 통과해 도착한 프론트 데스크의 직원들의 서비스는 큰 환대는 없되 충분히 친절하다. 꽤 많은 엘리베이터 대수 덕에 객실에 올라가 기가 제법 편하고, 한강을 바라보는 리버뷰 객실은 콘래드 서울의 존재 가치를 웅변한다. 테이블 위에는 콘래드 영문이 적힌 사탕이 놓여 있는데 쓸데없이 맛있고 대리석 욕조와 푹신한 베딩은 특1급 호텔임을 끊임없이 느끼게 한다. 콘래드 서울 특유의 간접조명 역시 빠질 수 없다. 클럽라운지는 최고층인 37층에 위치하는데, 서울 시내 호텔 중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수위를 다툰다. 숙련된 직원들의 서비스는 확실히 과거보다 개선됐고, 음료 역시 있을 것은 다 있다. 해피아워의 라운지 음식은 적당히 먹을만하며 준비된 샴페인, 와인 등은 기분 내기 좋다. 다만, 종류가 적어 저녁을 대신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특히 주말 등 붐빌 때에는 콘래드 서울 특유의 감각적인 자리 배치 때문에 다른 투숙객과 이웃해 먹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옛정을 느낄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헬스장 ‘Pulse 8’의 하드웨어 역시 서울 시내 호텔 중 수위를 다툰다. 근력 운동 기구는 이탈리아의 ‘테크노짐’으로 배치돼 있는데 다양한 부위를 자극하는 여러 기구들이 있어 층고 높은 넓은 공간에 배치돼 시원함마저 준다. 자연채광이 스며드는 수영장 역시 충분히 크고, 매력적이다. 콘래드 서울의 뷔페 ‘제스트’는 메뉴의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데 석식과 조식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37층에 위치한 그릴 앤 바는 공간구성이 매우 넓고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함에도 와인리스트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꼭 한 번 들러볼 것을 권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콘래드 서울의 하드웨어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 어느 호텔에도 뒤지지 않는다. 비슷한 카테고리의 JW 메리어트 서울, 파크하얏트 서울과 비교해도 하드웨어만큼은 개인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된다(그럼에도 객실 가격은 셋 중 가장 저렴하다.). ‘파크원’이 준공된 뒤에도 한강뷰는 생각보다 볼만하며 ‘그랜드 킹 코너 스위트룸’은 한강뷰와 63빌딩을 동시에 담는 특별한 공간이다. 콘래드 서울은 입지와 시설, 그리고 가격을 생각해서라도 꼭 가봐야 할 호텔 중 하나라고 말해두고 싶다. 저층은 콘래드 특유의 개방감을 느낄 수 없기에 라운지를 즐길 수 있는 고층 이그제큐티브룸(리버뷰)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한강을 조망하면서도 폭넓은 풍경을 담고 싶다면 63빌딩쪽 코너 디럭스룸 역시 괜찮은 선택지다(코너 양측 모두 창이 있음에도 가격은 일반 객실과 큰 차이 없다). 트렌디한 럭셔리의 정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하 페어몬트 서울)은 유명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무슨 생각으로 설계했는지 모를 빨간 기둥이 인상적인 호텔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다(목조건물을 장식하는 ‘단청’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단청’의 색과 다르다). 올 2월에 개관했는데 새 호텔답게 모든 것이 깔끔하다. 층고 높은 로비는 산뜻한 개방감을 주고 입구에서의 환대 역시 고객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초창기라 그런지 직원들 간 커뮤니케이션에 다소 엇박이 있지만 몇몇 직원들의 그리팅 및 서비스는 정말 고객에게 감동을 줄 정도로 섬세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입지는 본 평가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는 요소지만 더현대서울과 연결돼 있어 심심할 여유가 없다.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객실로 연결되는 통로 모든 공간에 걸쳐 곱씹어볼 정도의 인테리어가 투숙객을 반긴다. 객실 안 커튼은 노동에 지친 투숙객을 달래듯 자동으로 열리고 크롬캐스트가 설치된 스마트 TV 역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된다. 객실 컨디션은 그야말로 세련됐다. 63빌딩 방면 탁 트인 뷰는 야경까지 볼만하고 어메니티는 요즘 핫한 ‘르 라보’를 쓰는데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신선함이 인상 깊었다. 욕조는 블랙 소재가 눈길을 끄는데 충분히 크고 두꺼운 슬리퍼는 발을 따뜻하게 녹인다. 방 안의 미닫이문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해되는데 당황스러운 점은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다. 조식은 ‘스펙트럼’에서 제공되는데 랍스터, 북경오리가 나올 정도로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요거트조차 여러 가지 맛이 구비돼 있고 돼지고기 역시 즉석에서 잘라 제공하므로 페어몬트에 투숙한다면 조식은 꼭 포함시킬 것을 권한다. 헬스장 및 수영장은 지상이 아닌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옆 콘래드 서울과는 규모면에서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지만 헬스장에 있을만한 기구는 있으므로 그런대로 넘어가면 된다(인테리어는 매우 예쁘다). 수영장은 역영(力泳)할 생각만 없다면 이용은 가능한 수준이며 썬베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랜드마크 안의 랜드마크로 이로써 여의도를 대표하는 두 럭셔리 호텔을 알아봤다. 호텔 투숙객들은 대개 은밀하게 만족하고 요란하게 불만족한다. 그래서 불만족 소리는 쉽게 들리고 읽힌다. 콘래드 서울은 분명 압도적이고 세련된 하드웨어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해 왔다.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인 콘래드 오사카, 환상적인 수영장과 뷰를 제공하는 콘래드 발리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필자에게 서울에 갈만한 호텔을 추천해 달라 한다면 그 중 하나는 다른 어느 호텔도 아닌 콘래드 서울이다. 그리고 필자는 페어몬트 서울이라는 바로 옆 호텔의 경쟁력이 엄청남을 느꼈고 묘하게 겹치는 두 호텔의 색깔이 흥미로웠다. 코로나 시국으로 쉽지 않겠지만, 훌륭한 대리석 복도 위의 직원들이 비록 지치더라도 미소를 잃지 않고 여의도 호텔 역사의 새 지평을 열었으면 좋겠다. 어느 변호사가 오늘도 땀 흘리며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출정하듯이. *본 호텔노트는 오로지 호텔 안에서의 투숙경험만을 평가하기에 도심 인프라 접근성 등 ‘위치’는 큰 평가요소로 다루지 않음을 밝힌다.
코로나19로 생겨난 ‘스펜데믹’ 현상으로 인해 럭셔리 디저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펜데믹(Spendemic)은 소비를 뜻하는 '스펜드(Spend)'와 '팬데믹(Pandemic)'의 합성어다. 코로나19 시대에 식비나 인테리어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명 디저트를 SNS에 공유하는 MZ세대의 문화와 맞물리며 고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럭셔리 디저트를 대표하는 호텔업계는 맛과 멋을 모두 갖춘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을철 건강 디저트부터 고급 과일 디저트, 뷰티브랜드 협업, 할로윈 시즌 한정 디저트, 초콜릿 테마 메뉴까지 ‘스펜데믹’ 세대 모시기에 분주하다. 관광레저 선도 기업 파라다이스의 대표 호텔과 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면역력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를 활용해 베이커리, 음료 등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컬래버한 신메뉴 출시 이후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며 “디저트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럭셔리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겨냥한 신메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캘리포니아 호두의 본연의 맛과 영양, 식감을 살린 럭셔리 호두 디저트를 내놨다.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호두 치즈 케이크’, ‘엥가 디너 파이’와 ‘호두 호밀빵’ 등 호두를 듬뿍 넣은 베이커리를 비롯해 ‘호두 페스토소스 뇨끼 샐러드’, ‘방울 양배추 호두 샐러드’ 등 신선한 샐러드까지 총 12종을 출시했다. 특히 호두 타피오카번, 호두 스콘, 호두 피칸파이, 호두 휘낭시에는 최고 인기 메뉴로, 씹을수록 살아나는 호두의 고소함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호두 고유의 풍미를 극대화한 고품격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와 ‘라운지 파라다이스’, ‘가든카페’에서 ‘호두 크림 치즈 케이크’, ‘호두 타르트’, ‘호두 파블로바’ 등 고급 베이커리와 쿠키 7종을 선보인다. 특히 ‘가든카페’에서는 ‘호두 라떼’, ‘호두 스무디’ 총 2종의 고소한 호두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11월까지 ‘2021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운영한다.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대표적인 고급 과일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의 9월 한 달간(4~2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벤첼러'와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새로운 매력의 샤인머스캣 디저트로 채워진 ‘샤인머스캣 뷔페’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럭셔리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beaute)'와 함께 특별 디저트 세트 메뉴를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에디션 ‘스플랜더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와 나무넝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분홍, 녹색 등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로 구성했다. ‘마차 바닐라 앙트르메’, ‘카시스 크림치즈 로즈’, ‘산딸기 피스타치오 팔레트’, ‘쏠티드 카라멜 듀오’ 등 4종의 디저트와 샴페인 1잔, 커피 또는 차 중 원하는 음료 1잔을 함께 제공한다. 하루 10개 한정 판매하며 주문 시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파우치’도 증정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는 11월 17일까지 초콜릿을 테마로 한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헤이즐넛 파리 브레스트’, ‘화이트 초콜릿 제주 그린 티 치즈 케이크’, ‘밤 버터케이크’, ‘나주 배 다크 초콜릿 무스’, ‘초콜릿 밤 크림 밀푀유’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식재료와 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 음료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밤, 망고, 녹차 등 각종 아이스크림과 베이비 바나나, 파인애플, 감 등의 신선한 과일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특별 신메뉴를 내놨다. 호텔 로비에 위치한 ‘플레임즈’는 앙증맞은 유령 형태의 슈가 코팅으로 덮힌 ‘다크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무덤을 형상화한 ‘당근 케이크’, ‘잭오랜턴 펌킨 무스’, 핏빛의 ‘헤이즐넛 카라멜 무스’ 등 할로윈 미니케이크 4종을 준비했다. 카페 10G에서는 으스스한 할로윈 분위기를 담은 ‘블러디 베리 에이드’와 따뜻한 ‘펌킨 라떼’ 등 음료 2종을 판매한다. 호텔 37층에 위치한 37바 & 그릴에서는 할로윈 무드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얼마 전 르 꼬르동 블루 동문회에 참석했다가 동문들에게 제과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한결같이 ‘밀대, 저울, 스크래퍼’라고 대답한 반면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물으니 ‘볼, 밀대, 나무판’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구도 사람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과 주방 기기는 모든 사람의 의견이 거의 같았는데 바로 발효기, 오븐, 믹서 이 3대 기기를 꼽았다. 사진제공_한국조리박물관 거품기의 변천사 오래 전부터 거품기는 요리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됐다. 당연히 서양의 주식인 제과제빵에서도 빠지지 않는 주요 3대 도구로 거론되곤 한다. 이 도구가 나오기 전에는 나무젓가락으로 거품을 내곤 했다. 초기 거품기는 버드나무로 만들어 쓰다가 쇠를 가공하는 기술을 익힌 후 쇠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지금도 벼룩시장에 가면 못 쓰는 쇠 거품기가 많이 나와 있다. 이후 나온 것은 스테인리스 거품기다. 요즘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가볍고 견고한 거품기도 많이 보급됐다. 프랑스 가정에서 거품기를 사용한 것은 1900년대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도 1960년에 호텔이나 전문식당에서 사용했지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아주 귀했다. 미군부대를 통해서 쇠 거품기가 시중에 나왔지만 그럼에도 당시 거품기 있는 식당이 드물었다. 오죽하면 나무젓가락으로 거품을 다 냈겠는가. 요즘 일하는 셰프들은 도구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현재 사용하는 믹서가 과거 제과 거품기가 발전해 만들어진 것을 모르는 셰프들이 많다. 손으로 하던 거품기에 모터가 장착되면서 다양한 제과 도구가 만들어졌다. 빵 반죽, 소스 제조 등 거품기의 기능은 다양하다. 손 반죽을 할 줄 아는 셰프 1984년 여름에 꼬르동 블루에서 제빵을 공부할 때 빵 셰프가 밀가루 반죽을 꼭 손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처음에는 쉽지만 조금 후에는 손목이 아팠다. 그래도 교수는 반죽을 대리석판에 두들기면서 반죽을 완성시키라고 했다. 하루는 셰프에게 동료 학생이 “믹서가 있는데 왜 힘들게 밀가루 반죽을 합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빵 셰프는 “유명한 셰프가 되려면 별안간 전기가 나가도 일을 할 수 있게 손 반죽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필자도 ‘맞다.’고 생각했다. 제빵에서는 손 반죽이 기본이다. 전기가 없을 때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지금도 꼬르동 블루 학교는 손 반죽 강의를 고집하고 있다. 배울 때 기계 반죽만 할 줄 알면 창의적인 셰프가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손 반죽을 해보고 자신있다면 기계 반죽도 손 반죽의 기준으로 시간 조절을 하면서 반죽하면 빵은 잘 나오게 돼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가지고 연습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후배 셰프들에게 하고 싶다. 요리에 진심인 나라, 프랑스 시장에 가보니 관광상품으로 스테인리스로 만든 거품기를 본 적이 있다. 5cm 크기의 귀여운 상품으로 시장에서 구입한 기억이 난다. 프랑스에서는 작게 주방도구를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관광지 전경 등을 이용해 열쇠고리 등의 관광상품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주방에서 있었던 일 조리 거품기와 제과 거품기의 모양은 약간 다르다. 조리 거품기는 고르게 섞는 것을 목적으로 해 약간 길쭉하게 생겼고, 제과 거품기는 거품을 잘 낼 수 있도록 좀 더 넓고 둥근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셰프들은 모양에 관계없이 사용한다. 양식 주방에서 거품기는 주로 소스 제조하는데 많이 사용한다. 내 생각에는 가장 많이 만들던 소스가 마요네즈다. 샐러드에 필요한 마요네즈를 200L씩 만들어 사용했다. 필자가 조리를 처음 할 때 선배 셰프가 노른자 180개를 준비한 후 거품기로 마요네즈 만드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몇 시간 만들기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것은 마요네즈가 분리되면 안 되기에 더더욱 어려웠다. 한 번은 노른자 120알을 준비한 후 선배가 만드는 것을 보조하다가 거의 마무리가 다 됐는데 잠깐 일 보러 간 사이 필자가 거품기를 잡고 천천히 돌리면서 기름을 넣다가 분리가 돼 혼난 적이 있다. 그때 마요네즈를 만들던 거품기의 손잡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손잡이가 약하면 돌리기가 엄청 힘들기 때문이다. 요즘 셰프들은 모두 마요네즈를 사서 사용하니 80년도 세상하고는 너무도 다른 것을 느낀다. 거품기로 계란 반죽 등을 할 때 자기 거품기로 사용하는 셰프들도 많다. 그러니 필자는 초보 조리사들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과 주걱 두 번째로 중요한 볼은 제과에서 필요한 도구 중 하나다. 모든 것을 볼 하나로 해결한다. 제과 주방에서는 가끔 냄비가 없을 때는 볼 자체를 불에 올려놓는 경우도 많다. 양식 주방에서는 냄비 대신 스테인리스 볼로 끓이고 삶는다. 그래서 제과 주방 볼은 바닥이 검게 탄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요즘은 다양한 도구를 비치하고 있다. 고급 볼은 구리로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 유명 빵집 벽에는 어김없이 구리 볼이 걸려 있다. 구리 볼은 소금과 식초로 세척을 하면 깨끗해진다. 현대에 와서는 크기도 다양하고 가벼워진 스테인리스 볼을 많이 사용한다. 작은 볼은 소스 만들 때 사용하고 큰 볼은 바구니 대신으로 사용한다. 세 번째로는 주걱을 선택했다. 서양에서 스크래퍼가 주걱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주걱은 원래 음식을 떠서 담을 때 사용하는 도구다. 국내에서 주걱의 첫 등장 시기를 추정해보면 경주 금관총에서 발굴 된 4, 5세기경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놋쇠 주걱이다. 이 당시 솥과 함께 출토됐는데 당시 주걱의 모양은 지금 제과에서 사용하는 주걱과 모양이 다르다. 추측하건대 과거에는 나무였다가 주조기술의 발전으로 놋쇠를 사용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주걱 용도는 다양하다. 주로 무언가 섞거나 옮기는 데 사용한다. 주걱은 다양한 디저트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 요즘은 주걱 재질이 스테인리스 시대를 거쳐서 플라스틱과 실리콘이 유행이다. 과거에는 거의 다 손으로 해결했다. 앞으로도 도구는 계속 발명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아마도 부식이 안 되고 강도가 있으며 위생적인 도구가 만들어질 것이고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인체공학적인 면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분해 조립도 용이해야 한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셰프들도 도구 개발에 신경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달걀 커터나 감자 깎기 등은 셰프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제과에서는 중요한 도구를 선택하라고 하면 볼, 제과 거품기, 저울, 몰드, 주걱을 꼽는다. 주걱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는 제과인들은 대개 젊은 셰프들이다. 나이 든 이들은 모든 것을 손으로 눈짐작해도 무게가 정확하다. 손재주가 많은 것인지, 경험이 많아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음식평론가 하얏트, 호텔신라에서 셰프를 역임했고, 영남대, 경희대 등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다 2021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로 정년했다. 현재 한국조리박물관장과 음식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3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거리두기 단계는 상향과 하향을 반복, 해당 제도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고 인구 집적을 제한하는 제도인 만큼 호텔은 다중이용시설로서 많은 제약 속 영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잡히지 않음에 따라 방역 당국은 보다 세밀한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으나 정부가 제시한 기준이 업종별로 모호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마다 달라지는 해석으로 혼란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9월 17일,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시행되는 손실보상제도에 숙박업은 제외, 그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집합금지, 영업제한의 수칙을 성실히 이행한 것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업계의 볼멘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정부의 불분명한 방침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영업적 피해는 물론 소비자들의 가중된 불만으로 무엇보다 업계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고 있는 호텔들.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 이른 지금, 호텔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4단계 적용으로 영업 제한 확대되는 호텔들 지난 7월, 국내도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트래블 버블, 면역여권 등 국제관광 재개와 관련된 이슈들이 논의되며 일상으로의 복귀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부풀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결국 4차 대유행으로 황금같은 여름 성수기에 호텔은 다시 얼어붙고 말았다. 연일 줄어들 줄 모르는 확산세에 급기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 7월 6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최초로 1000명 이상 기록되면서 7월 12일부터 거리두기 체계가 4단계로 개편됨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에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호텔이 기타시설로 포함돼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한됐으며,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그러나 연일 계속 되는 4자리 수 확진자 기록에 4단계는 4차례 연장, 가장 최근인 9월 3일, 정부는 4단계 적용을 10월 3일까지 연장해 연중 호텔의 가장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호텔에 적용되는 4단계는 대표적으로 △객실 내 정원 기준 초과 금지 △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이벤트룸, 바비큐파티 등 홀대여 제외) △ 전 객실 2/3 운영 제한 △결혼식의 경우 친족만 허용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또는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단, 8인 이상 테이블에는 좌석 한 칸 띄우기 또는 테이블 4인 기준으로 칸막이 설치) 등의 제한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시설면적 및 이용 시간 제한, 샤워실 등 운영 제한 등이며 다중이용시설인데다 객실 이외 워낙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 중인 특급호텔의 경우 주요 시설에 제각기 다른 수준의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호캉스와 호텔이 과연 방역에 취약한지 의문이 더욱 커져, 객실 예약율을 줄이거나 정원 기준을 제한하는 현 방역 체계가 호텔 방역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볼멘소리가 호텔은 물론이고 호텔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퍼지기 시작했다. 기민한 대응 어려운 현 거리두기 발표 그러나 손바닥 뒤집히듯 바뀌는 방역 대책으로 각종 분쟁에 관한 불똥은 고스란히 호텔의 몫이다. 지난 9월 5일,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인한 예약 취소를 통보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4단계 지침에 따르면 호텔은 전 객실의 2/3(66.6%) 만 운영이 가능한 상황인데, 9월 3일 3단계로 하향이 이뤄질 줄 알았던 거리두기가 4단계 연장이라는 조치가 취해져 부득이하게 일부 객실 예약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갑작스런 예약 취소 통보로 고객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5성급 호텔 치고 대응이 아쉽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 부산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휴가지로 인기를 끌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전부터 객실 예약률이 높았다. 게다가 코로나 시국에 객실 예약률이 60% 넘는 일은 일부 휴양지의 주말이나 극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그런데 확산세가 더뎌 3단계로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예약을받지 않는다는 것은 호텔도 이윤을 창출하는 민간기업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고 이야기하며 “만약 반대로 4단계로 격상될 줄 알고 예약을 비워 놨다가 3단계로 단계가 하향조정 됐을 때에는 갑자기 모객이 이뤄질 수 없으니 이도 호텔 입장에서는 극심한 영업 손해다. 취소는 가능해도 예약은 어려운 게 현실이고, 애써 들어온 고객 예약을 호텔 입장에서 취소하는 것도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갑작스런 변화에 호텔 대응이 원활치 못했던 것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호텔의 문제라고 할 순 있지만 전적으로 호텔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갑작스런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당황스러운 것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호텔도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 적용에 있어 호텔도 소비자와 똑같이 시행 전날 보도를 통해 확인해왔기 때문에 변화된 지침에 대응할 시간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5성급’ 호텔 도 예외 없는 상황이다. 다른 호텔업계 종사자는 “호텔 오퍼레이션에서 거리두기 단계 적용에 가장 애로사항이 있었던 부분이다. 호텔은 24시간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나가고,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졌다고는 하나 이미 1~2달 전부터 들어와 있는 예약도 있다. 그런데 단계별 지침은 고객들과 다름없는 시기에 통보를 받으니 이를 대처할 시간이 부족하다.”고토로하며 “이에 따라 영업장의 경우 발표 하루 전에 미리 귀띔해주곤 있지만 방역 당국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시에서 검토하고, 자치구로 전해지기 때문에 전달이 더딜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호텔은 관할 지자체 구의 관리 감독을 받아 해석이 모호한 기준이 있는 경우 자치구에 문의를 하는데, 이때 또 다시 자치구가 시로, 시가 방역 당국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촉각을 다투는 호텔 현장에서 기다리기엔 긴 시간이고, 대부분의 고객 불만이 호텔도 자치구의 답변을 구하는 동안 발생 하기 때문에 답답하긴 호텔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호텔도, 소비자도 골칫거리인 예약 취소 및 환불 사회적 거리두기 초기부터 지침 확대 및 연장에 따라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예약 취소와 환불에 관한 것이다. 3단계와 4단계를 오갈 때마다 객실 영업 제한 기준과 집합제한 인원수가 달라지다 보니 호텔이 먼저 취소의 양해를 구해야할 때도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취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13일,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개정안을 발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민원이 급증했던 여행·항공·숙박·외식서비스업(연회 시설 운영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위약금 감면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공정위는 코로나19와 같은 제1급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거나 △시설 폐쇄 및 운영 중단 등 행정 명령, 항공 등 운항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2020년 11월, 3단계 체계였을 당시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으로 원칙적으로 집에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가 요구되는 단계였으므로 현 4단계에 해당) 에 따라 필수 사회·경제 활동 이외의 움직임이 사실상 제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 해제가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다. 한편 2, 3단계 조치에 따른 이동 자제 권고 등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당사자 간의 합의 시 위약금 없이 계약 내용을 변경하거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약을 해제할 시에는 위약금을 평시 대비 50% 감경하도록 했다. 그러나 공정위의 기준은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한 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일 뿐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은 대부분 호텔 내규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숙박 예정일자·소재지·요금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계약하고, 취소와 환급 규정이 담긴 계약 조건을 꼼꼼히 비교할 것, 계약 취소 시 취소 시점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법무법인 율촌 김민경 변호사는 “예약 취소 및 환불과 관련해 항시 수반되는 분쟁은 호텔이 고객에게 계약금액의 일정 부분을 위약금으로서 부담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지 여부, 혹은 고객이 호텔에게 계약금액 전액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된 쟁점으로 한다. 이와 같은 분쟁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소비자의 귀책인지, 특히 코로나19가 ‘불가항력’에 해당하는지가 가장 주된 쟁점사항”이라고 설명하며 “법률적으로 불가항력은 일반적으로 ‘원인이 사업자의 지배영역 밖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서 사업자가 통상의 수단을 다했어도 이를 예상하거나 방지하는 것이 불가능했음이 인정되는 사건’을 의미한다. 코로나19가 불가항력에 해당하는지는 코로나19 자체의 영향은 물론, 문제되고 있는 계약의 특성, 이를테면 코로나19로 인해 계약이행이 불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고려하고, 계약당사자의 의사 등을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4단계 웨딩 인원 제한, 호텔 예식 운영에 비효율 높아 “호텔 조식 줄 서서 무제한 입장, 호텔 결혼 49명 빼고 나가주세요” 9월 15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혼부부가 정부 당국의 형평성 있는 결혼식 지침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위를 진행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웨딩홀이 다른 다중이용시설처럼 면적과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인 인원 제한이 이뤄지는 점,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 등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이는 웨딩 연회를 진행하는 호텔에도 해당하는 사항이라 호텔도 애로사항이 많다. 단계가 지금처럼 상향되기 전, 웨딩은 최소한의 거리두기, 인원 제한의 수칙은 지키면서 호텔 재량껏 운영했다. 300명이든 600명이든 호텔이 운용 가능한 홀 개수에 따라 이른바 ‘쪼개기 웨딩’이 가능했었는데 3~4단계 격상에 따라 인원 수가 정해지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호텔 ICC 조용진 부대표는 “4단계로 격상하고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최대 인원이 49명으로 예식 가능 기준이 정해져 있다. 공연장, 전시회, 실내체육시설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은 면적당 인원 제한 기준을 내걸고 있는데 웨딩에 대해서는 유독 면적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호텔 ICC의 피로연장의 경우 1900㎡ (617평)의 대규모 연회장이다. 만약 예식장도 4㎡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면 충분한 거리두기를 하고도 약 47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호텔에서 진행되는 예식은 더욱이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토대로 운영된다. 이렇듯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을 바탕으로 산업적 특성에 부합하는 거리두기 지침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적용되는 예식 수칙으로는 호텔의 연회장은 면적대비 인원수, 건당 인원수가 줄어들어 호텔에서도 투자되는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예식은 호텔 브랜드 인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반 예식장에 비해 혼주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 호텔 웨딩 담당자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혼주로부터 예식 일정, 혹은 계약이 변경되는 경우 환불 규정이 까다롭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호텔은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현재만큼 미래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한 취소가 아니라면 위약금 없이 환불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하며 그만큼 4단계에서 호텔 예식은 갖춰진 인프라에 비해 하기도, 그렇다고 안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거리두기 지침의 최대 애로사항, 해석의 난해함 최근의 이슈 이외에도 거리두기 지침이 호텔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조치로 매 거리두기 단계마다 혼선이 있어왔다. 호텔이 포함된 숙박업은 다중 이용시설 중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시설로 분류, ‘숙박업’ 자체에 대한 지침은 없을 뿐 아니라 특급호텔의 경우 객실 이외 운영되는 부대시설 업장에 대한 적용이 개 개별로 이뤄지는 터라 같은 사안이라도 해석의 여지가 달라질 수 있는 이슈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4단계 시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적용되는 ‘필수시설 외 집합금지 및 이외 모든 시설 운영제한 및 폐쇄’ 지침에서 호텔 필수시설의 범위가 어느 선인지 이에 따른 해석도 명확하지 않아 호텔마다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다. 서울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4단계 내용의 필수시설에대해 그 시설이 로비인지, 객실인지 등 세부적인 지침 사항은 정해진바가 없다. 지자체별 혹은 호텔 내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며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분류 내 동일한 지침이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호텔 내 부대시설의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세부지침 ‘호텔·콘도업’에 대해 ‘시설 내 음식점, 카페,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이 있는 경우 해당 유형의 지침을 준용한다.’고 명시돼 있어 호텔 안에서도 각 영업장별로 적용되는 지침이 다르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해석의 난해함으로 혼란이 있었던 또 다른 이슈는 ‘호텔 등 숙박시설 주최의 행사·파티 금지’ 조항이다. 이는 지난해 말 연말연시 진행되는 각종 연회나 파티 등을 겨냥한 것으로 각 지자체는 해당 조치를 근거로 연말 현장점검을 실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운영시설 관리자 및 이용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숙박시설 내 행사·파티를 주최하는 ‘주체’에 대한 모호한 해석으로 연말 패키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의례 호텔에서 연말에 진행해왔던 연말연시 패키지를 코로나 시국에 맞춰 소규모 프라이빗 모임을 콘셉트로 기획했으나 이에 대해 호텔이 주최한 파티인지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지침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자 불안한 호텔은 결국 관련 패키지 판매를 중단했고, 특수를 기대하던 연말도 사라지게 됐다. 당시 한 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호텔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패키지는 기준 인원이 2인일뿐만 아니라 객실 내에서 투숙객들이 어떤 형태로 객실을 이용하는지 알 수 없고, 알게 돼도 제재가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준수해야 할지 말이 많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지침은 고객 등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대한 의무 조치는 아닌 것으로 해석돼 이미 연말연시를 치른 호텔들의 허탈감이 배가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수칙은 지난 7월 31일, 강릉 호텔 풀 파티 사건 이후 8월 20일에 발표된 4단계 지침을 통해 ‘이용객 대상 만남·미팅·소개 등 알선 행위 금지(홀 대여 제외)’ 까지 추가됐다. 방역 당국, 고객, 영업 손실의 3콤보 맞는 호텔 객실 2/3 운영 지침에 따라 부득이하게 투숙객을 길거리에 내몬 호텔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호텔 객실을 장기투숙객의 니즈에 따라 적게는 30일에서 많게는 몇 달 단위의 장기투숙 상품으로 판매했던 장기투숙 호텔에도 여지없이 60% 운영 제한이 적용됐기 때문 이다. 하루 이틀의 여행객들의 경우 예약 역순으로 어떻게든 양해를 구하고 취소 수순을 밟았다고 해도 잡음이 많았던 터다. 그런데 생활을 목적으로 호텔에 들어선 고객들마저 거리로 내몰리자 호텔이 정말 방역에 취약한 곳이 맞는지, 현재 호텔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체제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뒤늦게 4단계 격상 이전에 머물던 장기투숙객은 예외로 한다는 지침을 내렸으나, 격상 발표가 지난 지 4일이나 지난 터라 이미 호텔에서 조치를 취한 상태여서 의미가 없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당혹스러운 것은 호텔도 마찬가지고, 최대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뉴얼을 정하려고 함에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호텔이 타깃이 되고 있다. 웨딩도, 객실 예약도 방역 당국에 대해 화풀이할 수 없으니 결국 화살이 쏠리는 것은 호텔”이라면서 “고객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에 점차 익숙해지며 거리두기에 따른 호텔의 정책을 70~80%의 고객은 이해해주지만 20~30%의 경우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컴플레인 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로 인해 프런트 직원들의 또 다른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다. 물론 고객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호텔도어떻게든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필드호텔 서울 김영문 사장은 “호텔과 같이 특수한 업종에 대해서는 적어도 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지침을 정해야 하는데, 방역 당국이 총체적으로 방역의 관점에서만 초점을 맞추니 수칙을 준수하려 해도 현실에 적용하기 힘들거나, 큰 의미 없이 호텔의 희생만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호텔은 이미 거리두기 규제 그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방역 지침이 자체적으로 마련이 돼 있다.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이슈는 방역 당국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막대한 수준으로 호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어도 관광호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가이드 정도만 주고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맡겨줬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진자의 대량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의료붕괴를 막고, 감염병 전파를 관리 가능한 것이 목표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주요하게 필요한 제도임은 틀림없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계속해 창궐한다고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고 다시 재개될 수 있다. 따라서 계속해서 재편되는 거리두기 체제에 호텔업계의 특수성이 반영,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있는 호텔업계의 면면을 자율성으로 보상받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Interview] "자체 방역 매뉴얼 우수한 호텔들 자율적 거리두기 지침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메이필드호텔 서울 김영문 사장 Q. 코로나19로 어려운 호텔 운영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지도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간 호텔에 거리두기 지침은 어떻게 적용해오고 있나? A.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호텔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할 내용은 사실 많지 않다. 다만 내려온 지침의 해석이나 이를 업장에 적용할 때 발생 가능한 추가적인 문의 사항이 생길 수밖에 없어 관할 구청과 커뮤니케이션해 그때그때 호텔의 롤을 정할 뿐이다. 문제는 하나의 답변을 듣는 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담당자들이 대부분 호텔업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각 업장에 적용할만한 구체적인 답변이 거의 없다. 또한 각 지자체마다 해석이 달라 주위 호텔과 소통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기에 결국 호텔에서 자율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초기에는 상당한 혼란이 있었고, 사실 지금도 명확하게 해결 된 부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Q,. 호텔업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이를테면 호텔에서의 연회만 보더라도 4단계에 적용되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시설면적 6㎡당 1명 규제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내려오기 이전부터 호텔 자체의 강력한 위생 및 방역 정책으로 지켜오던 사항이다. 만약 호텔 연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발생한다면, 방역 당국의 영업 정지, 폐쇄 조치보다 소비자들에게 호텔의 부정적인 인식이 낙인찍히는 것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호텔은 브랜드 이미지로 영업의 성패가 좌지우지되는 산업이다. 따라서 방역 실패 시 그 책임은 오롯이 호텔이 짊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역 매뉴얼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더해질 것 이다. 즉, 호텔은 방역 당국의 규제가 없어도 이미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자체적인 매뉴얼을 구축해왔고, 이를 철저히 준수, 어떠한 문제도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현 시국의 업무가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특히 관광호텔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대한 호텔의 대처능력을 판가름하기 위해 등급심사도 받고 있는데 정책 담당자들은 이러한 부분의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게다가 요즘에는 호텔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고객 스스로가 안전한 여행을 추구한다. 최대한 개별 객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공용 공간에는 특별한 일이 없고서는 나오지 않는 추세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 백화점, 마트 중에 어느 곳이 더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지 오히려 묻고 싶다. 객실 영업을 2/3로 제한했다고 백화점이나 마트도 2/3만 영업하는 건 아니지 않나. Q. 4단계로 격상되고 객실 영업 제한에 대해 논란이 되는 부분이 많다. A. 사실상 코로나 시기에 도심에 있는 호텔의 경우 점유율 60%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연휴와 같이 특수한 시기에는 66%를 웃도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들어오는 예약을 돌려보내고 있다. 기업 입장으로 봤을 때는 엄청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손실보상제도 대상이 호텔이 포함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으로 확정됐음에도 숙박업은 제외됐다.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손실보상이라 함은 적법한 공권력의 행사에 의해 경제상 특별한 희생을 부담했을 경우 보상을 해주는 것인데 그 범위가 소상공인으로 한정됐다. 그동안 호텔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지키기 위해 객실 영업 제한 이외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왔고, 호텔도 민간 기업으로서 지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사회적 인식으로는 여전히 호텔은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호텔도 그런 사람들이 운영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특히 2/3 기준을 넘는 객실 예약 건의 경우 명백한 피해 사실이 존재하는 터라 이번 조치가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Q. 호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간혹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위기관까지 조직적인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방역 당국에서는 염두 해야 할 사안이 많다보니 개별 업종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현재의 거리두기 정책으로는 호텔과 같은 특수 업종의 피해는 계속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호텔과 호텔 직원들이 고통 속에서 견뎌내고 있고, 상당 부분의 호텔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그동안 방역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른 호텔의 노고와 함께 현 호텔들이 자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수준급의 방역 매뉴얼이 고려돼 적어도 관광호텔에 관한한 자율적 방역지침으로 개편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부터 호텔을 괴롭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는가 하면 다시 기승을 부리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변이 바이러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이제 바이러스 없는 삶은 기대하기 어려워진 듯 보여 호텔에서는 각종 방역 서비스와 물품을 곳곳에 들이기 시작했다. 계속해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이 창궐해도 어떤 바이러스라도 거뜬한 호텔이 있다면 어떨까? 코로나 시대,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업체들의 연구도 다방면으로 이뤄지면서 호텔에 자리하는 방역 아이템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이에 그동안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방역 관련 서비스 및 제품들로 가상의 호텔을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호텔의 모습을 그려봤다. 바이러스로부터 위협 따위 존재하지 않는 완전무결의 방역 호텔, ‘HR호텔’을 만나보자. 전사적 방역 체계 관리는 기본 호텔 마케팅까지 가능한 위생 및 방역 인증제도 어느덧 안전이 여행의 제1조건이 됐다. 여행을 떠날 짐은 다 쌌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숙박업체의 위생 및 안전 관련 조치를 확인할 일이 남아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객실 일일 방역’에 이어 ‘공용 구역 일일 방역’이 여행객이 호텔 및 기타 숙박업체에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위생 관련 조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 일일 방역의 경우 한국 및 태국인, 그리고 18~24세 여행객 그룹에서 우선시됐으며, 공용 구역 일일 방역은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인 여행객과 35~44세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그리고 여기에 공통으로 유의 깊게 살펴보는 상위 5개 조치 중 하나가 ‘정부의 위생인증’이다. 이처럼 호텔에 방문하기 전부터 방역 수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HR호텔은 걱정이 없다. 호텔을 검색하면 GBAC STAR 인증 마크가 고객들에 이미 수준 높은 방역이 이뤄지고 있음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GBAC STAR는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인증하는 ‘환경소독 국제인증’으로 다른 제도와는 달리 현장중심, 성과중심의 ‘실행’을 중시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그동안 비용 및 노력대비 효율이 낮았던 청소, 위생관리 방법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소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역 및 소독에 있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매뉴얼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 위생은 물론 감염병 대응의 필승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GBAC STAR는 소독과 청소를 결합한 성과기반의 국제 인증 프로그램으로, 청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바이러스에 대한 사전 대응과 사후 복구에 대한 기술을 인정받은 제도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GBAC STAR 인증은 ISSA가 구성한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 집단, ‘바이오리스크 자문위원회(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GBAC)’가 호텔, 레스토랑 등의 공공시설의 위생관련 지침, 교육훈련, 표준화, 위기 관리 등 단계별로 20가지 핵심 요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위생 안전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듯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여타의 인증에 비해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배가 된다. 하지만 GBAC STAR는 그저 인증을 위한 매뉴얼을 갖춰놓는, 실효성보다 마케팅에 초점이 돼 있는 제도가 아니라 소독과 청소 방식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능동적인 접근이 가능, 인증 이후에도 방역과 관련해서는 어떤 이슈도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까지 기를 수 있다. 코로나19는 종식됐어도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바이러스로 인해 각종 인증 마크들이 호텔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전 세계 약 1만 2000개 업체를 비롯해 호텔의 경우 900여 개의 하얏트호텔이 해외 고객들에게 GBAC STAR 인증을 어필하고 있고, 국내는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하얏트 제주, 라한셀렉트 경주, 안다즈 서울 강남 등의 주요 굵직한 호텔들이 속속 인증을 취득한 터라 전 세계 고객들은 GBAC STAR 마크를 본 순간 호텔 예약을 망설일 이유가 없어진다. HR호텔 관계자는 “GBAC STAR 인증은 청소 및 방역과 관련해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PDCA(Plan-Do- Check-Act)’ 기반의 성과중심 인증이라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직원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다. 덕분에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비효율적이었던 부분을 해결하게 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지시가 아닌 실무자부터 적극적으로 체질개선에 나설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운영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호텔의 방역 수준이 높아진 것은 물론, 가장 긍정적인 시너지는 고객들이 이를 알아봐준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신력 있는 인증이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기에도 부수적인 설명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체 온도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 파악으로 모든 출입구에서부터 꼼꼼하게 열화상 카메라는 코로나19 창궐 초기, 호텔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방역 아이템으로 2020년 초까지만 해도 그 크기도 큰데다 이를 모니터링하는 상주 직원도 필요했고, 무엇보다 가격이 천 만 원대를 호가해 일부 특급호텔을 중심으로만 도입됐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말기 하나로, 무엇보다 비대면으로 발열 체크가 가능해졌다. 당장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없더라도 이제 모든 출입문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필수인 시대. ㈜더엠알의 열화상 온도 측정 얼굴 인식 단말기 TGW-FMTT는 RGB 생체 동적 쌍안 카메라와 적외선 Fill Light가 장착된 쌍안 카메라를 사용한 온도 측정기로 1m 이내의 거리에서 인체 온도를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마스크 착용 여부도 감지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마스크 착용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기능이 발열 체크와 더불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온도 정확도는 ± 0.25℃ 며 체온이 37.3℃ 이상일 경우 자동 경고알람이 울린다. 또한 TGW-FMTT는 2만 개의 Face Libraries 저장 장치를 지원, 비디오 스트림을 기반으로 동적 얼굴이 감지되면 추천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얼굴 인식 출입 통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인식 정확도는 99.7%로 매우 높으며, 외부인 감지 기능과 더불어 감지 중 실시간 사진 저장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출입구를 수시로 드나드는 직원들의 경우는 자동으로 인식, 이동시마다 체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고, 방문객 이력도 남겨놓을 수 있어 바이러스 전파로 역학조사가 필요한 경우 호텔에서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열화상 카메라와 함께 주로 도입되고 있는 스피드게이트와도 연동가능하다. 바이러스, 세균의 유입경로부터 차단해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각 출입구마다 배치해 수시로 발열이나 출입 기록을 체크한다면, 스피드게이트는 체온 측정과 안면 인식 기능에 살균·소독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방역 게이트다. HR호텔에는 호텔 로비와 지하 주차장 등 고객이 외부에서 호텔로 첫 걸음을 하는 주출입구와 감염 위험이 높은 피트니스, 사우나, 수영장과 같은 부대시설의 입구에 스피드게이트가 배치돼 있다. 스킨앤스킨의 스킨앤게이트는 게이트 앞에 서는 순간 센서가 통행자를 감지, 자동으로 살균과 소독을 진행한다. 자동인식 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조작 없이 편리한 방역이 가능하다. 스킨앤게이트는 순수 이산화염소(ClO2) 공법으로 순수 이산화염소를 통한 99.9% 살균이 이뤄진다. 해당 공법은 제조과정에서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물질의 변환을 통해 높은 순도의 이산화염소를 제조하는 공법으로, 살균력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이다. 이산화염소는 코로나19는 물론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레지오넬라균 등 약 660여 종의 유해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물질인데다, 환경 친화적 원료기 때문에 바이러스에만 유해할 뿐 인체에는 무해하다. 또한 상단 2개, 좌우 4개 총 6개의 노즐에서 초립자(20㎛) 안개 미스트가 분사돼 몸 전체를 살균·소독해준다. 게다가 게이트 진입 전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얼굴과 체온까지 체크해주기 때문에 별도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한 번에 세 가지 방역을 실시할 수 있다. HR호텔 관계자는 “스킨앤스킨은 화장품 회사지만 그만큼 인체에 닿는 원료를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때문에 방역은 물론, 온 몸에 분사되는 살균 물질의 안정성에 대해 고려해봤을 때 좋은 선택지가 됐다.”고 귀띔하며 “방역 게이트는 효과적인 살균력으로 호텔 위생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고객에 각인되는 퍼포먼스적인 측면도 있다. 방역과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후기를 전했다. 객실의 마지막 정비는 UV 살균 로봇에게 맡겨 2018년부터 호텔업계에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며 ICT, IoT 등 IT 기술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객실 내 IoT, AI 스피커가 가장 먼저 도입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AI 로봇도 호텔 곳곳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코로나19를 맞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 이제 서빙 로봇은 기본이고, 편의점 로봇, 룸 컨시어지 로봇 등 로봇의 직무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객실 층에 올라가보니 정비가 완료된 객실로 로봇 한 대가 들어간다. 이는 인공지능형 UV 살균 로봇으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방역을 위해 K-robo(케이로보)와 협업 후 도입한 로봇이다. UV 살균 로봇은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면 객실까지 자율 주행 후, 탑재된 자외선램프를 통해 살균 소독을 진행하는 비대면 방역 AI 로봇이다. 로봇은 객실 내 총 세 지점에서 360° 회전하며 자율 주행하고, 객실 당 약 10분가량 살균 작업이 가능하도록 세팅돼 있다. UV 램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외선은 30㎡ (9평) 내 공기 중과 사람의 손이 닿는 객실 가구 등 표면의 미세 세균까지 20초 내에 99.9%를 살균하며, 작업은 룸메이드 직원의 객실 정비 및 1차 소독 및 방역이 끝난 후 진행된다. 램프의 자외선은 인체에 직접 닿으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이 작업을 완료한 이후 빈 객실에서 로봇이 자체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2차 방역은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직원은 1차 방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는 점은 호텔도, 직원도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 호텔 내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로봇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방역에 가담하는 로봇은 아직 선보이고 있는 호텔들이 많지 않아 이를 본 고객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말을 하며 고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서비스 로봇과는 다르게, 표정도 없고 어떻게 보면 다소 투박하기까지한 로봇이 왠지 모르게 방역이라는 중책을 맡은 로봇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사람은 같이 들어갈 수 없으니 그가 방역하는 모습을 제대로 봤거나 볼 이는 없겠지만, 어쩌면 객실 문이 닫히는 순간 스타워즈의 광선검 같은 것을 꺼내들고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후기가 인상적이다. 공기청정기? No! 이제는 공기제균청정기 한창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을 때 실외는 물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공기 중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객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공기청정기보다 더 확실한 무언가가 필요한 때. HR호텔 객실에는 리코플랜트의 최첨단, 고효율 공기제균청정기 웰리스가 한 대씩 구비돼 있다. 웰리스의 공기정화방식은 일반 공기청정기와는 다르다. 일반 공기청정기가 필터로 유해성분을 걸러 내보내는 것이라면 웰리스는 필터 없이 공기 중에 ‘하이드록실 래디칼(Hydroxyl Radical, 이하 OH)’를 내보내 미생물 오염 물질과 악취,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까지 분해한다. 여기서 OH는 O(산소)와 H(수소)가 결합된 화합물로 OH가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은 자연청정지역과 성층권이다. 지구가 오염물질에 덮였을 때 이를 제거해주는 것이 성층권의 OH로, OH는 실제로 1970년대에 군사방어분야에서 생화학전이 발생하면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됐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탁월한 제균력을 가졌다. OH가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에는 세포벽이 있는데, OH가 이 세포벽에 달라붙게 되면 세포벽의 H(수소)를 빼앗아오면서 보호막을 파괴, OH는 H2O, 즉 인체에 무해한 수분 성분으로 전환되며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웰리스는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담배, 애완동물, 음식 냄새는 물론, 발암물질인 폼 알데히드, 벤젠도 제거하고,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시간 이내 91.75% 제거시켜 위생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호텔들의 객실에서 만능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게다가 제품 한 대로 약 10평 이상의 실내공간까지 커버 가능하고, 24시간 하루 종일 가동해도 소비전력이 시간당 3.6W로 1년에 약 3600원 정도의 유지비만 내면 되는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카트리지도 약 3개월에 1번씩 교체해주면 돼 관리도 용이하다. 이에 HR호텔에서는 특히 반려견 동반 객실과 면역력이 약한 아이와 노약자가 있는 객실에서 고객들의 평이 좋다. 옷장에 살균, 소독의 기능을 더하다 이미 여러 단계를 거쳐 바이러스를 퇴치해왔지만 온종일 입고 있었던 옷가지까지 완벽한 살균, 소독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스타일러나 에어드레서와 같은 의류관리기를 전 객실에 들여놓긴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 넓은 객실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옷장에 의류관리기까지 배치할 자리가 충분치 않은 상황. 이에 HR호텔은 옷장에 제균 기능의 의류관리기까지 탑재된 플라즈마 의류제균기를 선택했다. ㈜디자인에치디가 코로나 시대에 선보인 플라즈마 의류제균기는 플라즈마 제균방식으로 옷을 통해 외부로부터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 오염원을 관리해준다. 플라즈마는 자외선과 비교했을 때 살균력이 훨씬 높으면서도 공기 입자를 이온화시키기 때문에 의류 파손 위험이 전혀 없는 제균이 가능하다. 의류제균기는 미국과 일본, 한국의 유수 연구 기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고병원성 조류독감, 지카바이러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초미세먼지, 라돈 등의 유해물질을 90~99.9% 제거 가능하다는 플라즈마 시험 결과로 제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또한 제품 내부의 내부 공기 방출구를 유선형으로 제작해 팬의 풍속과 풍량을 최대화, 건조 및 제습 기능을 강화시킴은 물론 플라즈마 이온의 제균 범위도 확대했다. 처음부터 공간효율성과 비용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류제균기는 여타 의류관리기에 비했을 때 훨씬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일반 의류관리기의 경우 의류관리비(90~120만 원대)와 옷장(40~60만 원대)의 가격을 합친 것보다 플라즈마 의류제균기는 40~60만 원 선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기요금도 의류관리기의 1/10 수준. 여기에 오랜 기간 호텔 가구를 개발해온 디자인에치디답게 객실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9개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돼 객실 분위기에 맞춘 인테리어 구성도 가능하다. 원샷원킬, 효과는 높이면서 룸메이드 피로도 줄이는 소독법 호텔 사전 방역 활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독 장비는 분무형태의 소독기다. 호텔뿐만 아니라 방역에 한창이었을 때 방호복을 입은 이들이 거리에 소독제를 분무하는 작업을 숱하게 봐왔다. 그러나 오직 분무만 하는 소독 작업은 별 효과가 없음을 HR호텔 관계자가 알게 됐다. 이에 도입한 소독 장비가 정전기 소독 분무기다. 사전 소독은 소독제가 소독을 하고자하는 해당 물품 표면에 잘 접촉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일반적인 분무는 분무하는 면에만 소독제가 묻어 완벽한 소독이라 할 수 없다. 한국건물위생관리센터에서 소개하는 소독 분무기는 정전기 분사가 이뤄지는 분무기로 장비 내에서 정전기를 만들어 한 면에 분사해도 전체 면적에 분무가 이뤄져 가장 효과적인 소독 장비로 알려져 있다. 정전기 소독 분무기는 배터리 방식(ED8660)과 전기 방식(MS700)이 있는데 배터리 방식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작업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업한 평수와 소독제 잔량 등을 데이터로 기록, 보관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한편 전기 방식은 코로나19 이후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부분 교체·도입된 장비며, 탁월한 소독력으로 미국의 경우 의료진이 이와 관련된 논문을 작성할 정도로 유명한 소독 분무기라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두 소독 장비 모두 고가의 제품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HR관계자는 “호텔에서 환경소독 전문가는 객실과 건물을 관리하는 룸메이드 종업원들이다. 특히 사전 소독은 룸메이드의 정확한 소독, 청소 방식에 따라 방역의 수준이 달라지는데 그동안의 제품들은 효과대비 룸메이드의 피로도가 쉽게 쌓인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정전기 소독 분무기를 사용할 경우 작업량이 이전보다 줄어 룸메이드의 피로가 덜 쌓일 뿐 아니라 줄어든 소요 시간만큼 더 많은 영역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소독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호텔 확진자 발생 이후 대처는? 국내 유일 포렌식 크리닝으로 걱정 없는 사후 방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란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법. 입구서부터 객실 곳곳까지 철저한 방역 소독이 이뤄졌지만 호텔에서 확진된 환자가 아니더라도 확진자의 동선에 호텔이 있을 수 있다. 사전 방역과 다르게 확진자가 다녀간 뒤라면 방역 소독은 달리 이뤄져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민감한 고객들이 확진자 발생 호텔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면 즉각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호텔은 미리 사후 방역에 대한 사전 대응법을 갖춰놔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이었을 당시 미국의 경우 과학수사와 같이 병행하는 청결 서비스팀이 ‘포렌식 크리닝(Forensic Cleaning)’을 진행, 이는 살인사건 현장이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곳 등에 적용되는 청소 기술로 국내에는 단 한 곳, 클린투세이프(Clean to Safe)에서 포렌식 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렌식 크리닝은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오염된 현장에 프로세스를 적용,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 오염원을 찾는다. 그리고 해당 오염원이 지나다닌 경로에 따라 완벽하게 오염원을 제거,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이전 상태로 완벽하게 복원해놓는 작업이다. 오염원을 확인한 이후에는 사전 소독, 생물학적 오염원 제거, 2차, 3차 소독이 치밀하게 이뤄져 최종적으로는 확진자가 있었던 곳의 ATP를 ‘0’으로 만들 정도. 포렌식 클리닝은 과학수사기법까지 가미된 청소법이라 소독 전문가 중에서도 가장 최고 경지에 있는 사람들만 실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주요 대학병원정도에서 포렌식 크리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HR호텔은 사전부터 사후까지 완벽한 방역을 추구하기 때문에 클린투세이프에 전문 소독을 의뢰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호텔들이 방역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호텔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방역 업체들의 서비스와 제품도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호텔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방역과 위생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터. 머지않은 미래에는 HR호텔처럼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출구로 나올 때까지 어떤 바이러스나 유해균으로부터 우리를 안심시켜줄 호텔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19부터 델타, 람다 등 그 이름, 전파력도 기상천외한 바이러스들이 얼씬도 못하는 호텔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호텔을 찾는 고객층이 다양해지는 요즘, 호텔은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로 고객층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휴가철을 맞이해 갈수록 호텔업계에서 커지는 구매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성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식에 주목했다. 그중 아이들의 소음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방해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즐기고 싶어 성인전용 호텔,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투숙할 수 없는 성인전용 호텔과 어덜트 풀이 생기고, 성인만을 겨냥한 마케팅이 출시되는 등 성인전용 서비스에 대한 마켓은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으며 최근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라이빗 트렌드와 맞물려 그 수요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아직 국내 고객에게 낯설 수 있는 호텔의 ‘성인전용’ 시장을 제대로 알아보자. 가족호텔 옆 위치, 부차적인 역할하는 국내 성인전용 호텔 오롯한 휴식 공간 구성으로 완전한 쉼 제공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이 선보이는 마케팅들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층을 세세하게 나누고 수요층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 특히 가족 단위의 고객을 겨냥한 키즈 마케팅 경쟁이 뜨거운 와중, 성인고객만을 공략하는 성인전용 시설에 대한 니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으레 성수기가 시작되면 호텔 추천 사이트 유저들이 어덜트 풀이 있는 호텔 리스트를 공유하는 등 꾸준히 존재하던 성인전용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눈에 띄고 있다. 지금은 영업을 종료한 켄싱턴제주호텔은 지난 2014년, 제주의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루프탑에 어덜트 풀인 ‘스카이피니티 풀’을 운영했는데, 이로 인해 2030 커플 고객이 전체 투숙객의 50%가 넘어설 정도로 성인전용 시설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호텔은 이렇게 차별화된 성인전용 시설을 통해 호텔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호텔들은 호텔 내 성인전용 시설들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을까? 대표적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가족 친화적인 공간인 그랜드 워커힐 및 비스타 워커힐과 더불어 2018년 4월,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는 노키즈 존 호텔인 더글라스 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워커힐은 전반적으로 부대시설, 객실, 레스토랑에 걸쳐 어린이들을 배려한 상품을 기획해 국내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별동 개념인 더글라스 하우스는 노키즈 존으로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소음이 없는 곳에서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싶어 하는 성인 고객들을 겨냥한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52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고객들이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 또한 원목 건축 소재와 안정을 주는 컬러인 그린과 브라운을 주로 사용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 옆에 인위적인 꾸밈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중점을 둔 더글라스 가든을 조성,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박부명 파트장(이하 박파트장)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어른들에게 완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노키즈 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성인들에 맞춰 공간 편성을 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오롯이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가 없는 성인 고객뿐만 아니라 부부 혹은 커플이 기념일에 맞춰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더글라스 하우스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이에 대해 박 파트장은 “흔히 아이가 없는 사람들만 노키즈 존 호텔을 이용하리라 예상하기 쉬운데, 아이가 있는 부부가 육아에서 잠깐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더글라스 하우스를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럭셔리 시설, 프라이빗 공간으로 성인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 선사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대규모 부대시설을 갖춘 가족호텔이다. 711개의 객실은 단위 객실당 평균 면적이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넓고 키즈존, 실내외 수영장, 실내형 테마파크 원더박스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하다. 한편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성인고객은 따로 독립된 호텔로 공략했다. 성인전용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찾은 성인고객과 독특한 경험을 중시해 고급스러운 부티크 호텔을 찾는 2030을 타깃으로 기획, 오픈했다. 아트파라디소는 고급스러운 성인전용 호텔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부티크 호텔을 선호하는 성인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개성있고 독특한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호텔 입구부터 검은 대리석으로 꾸며 모던함을 연출했고 내부를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장식해 고객에게 예술적 영감을 전한다. 또한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모든 객실이 스위트 객실로 구성됐으며 1:1 버틀러와 턴다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모든 투숙객을 VIP로 대우한다. 호텔 밖을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관 아트뮤지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코로나19 전에는 숙박객에게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출입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한 번에 한 팀의 예약만 받는 프라이빗 스파 역시 인기가 높다. 프라이빗 스파에서는 사우나와 투명 스파 풀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럭셔리한 시설, 차별화된 시스템, 프라이빗한 공간에 집중해 조용하고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기에 성인들의 수요가 높다. The Hospitality Service 최영덕 대표(이하 최 대표)는 “어덜트 온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했고 성인만 이용할 수 있는 어덜트 온리 시설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호텔 입장에서는 수요층을 지나치게 제한했을 시 영업이 안 될 때의 리스크가 커 잠재 수요층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며 “더글라스 하우스와 아트파라디소의 경우 가족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가족호텔이 옆에 있으니 별동의 호텔을 적극적으로 활용, 어덜트 온리에 대한 시장성에 강하고 공격적으로 접근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어덜트 온리에 대한 탄탄한 시장이 존재 휴양지를 중심으로 붐을 일으킨 해외 성인전용 호텔 이미 해외에는 ‘성인전용 호텔’이라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몰디브, 멕시코, 바베이도스, 하와이 같은 휴양지를 중심으로 유명한 어덜트 온리 호텔들이 즐비해 있으며 칸쿤, 센달, 등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에서 붐을 이루기도 했다. 신혼여행이나 최고급 럭셔리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최 대표는 “기본적인 소음이 있는 도심에서는 아이들의 소리가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휴양지의 특성상 주변이 조용하고, 휴식을 취하러 방문했다는 투숙객의 목적이 명확하기에 아이들의 소음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귀띰했다. 미국은 도심과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어덜트 온리 호텔들이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외곽, 한적한 곳에 있으며 대부분 호수, 농장 등의 주변 환경을 탐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나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하얏트 브랜드는 멕시코에 성인전용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하얏트 질라라(Hyatt Zilara)를 운영 중이다. 만 18세 이상만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조용하고 안락한 프라이빗 휴식을 누리기에 최고의 장소다. 전 세계 최고의 호텔에만 부여한다는 스타 다이아몬드 어워드 5스타 상도 수상해 칸쿤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잡았다. 카리브 해의 바다와 인접해 미국인들의 인기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멕시코 칸쿤에서 오직 성인들만을 위한 리조트를 운영해 신혼부부들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 스타일의 객실의 창은 모두 카리브해를 향하고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고급스럽고 넓은 로비와 해변이 보이는 뷰로 발리해안에 휴양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키나와 바다 인근에 위치한 더 아타 테라스 클럽 타워 역시 오키나와를 찾은 성인들을 위한 어덜트 온리 호텔이다. 만 16세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며 고급스러운 로비와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구성돼 휴양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키나와의 필수 관광 명소와 인접해 있는 위치 역시 장점이다. 또한 성인들이 선호하는 스포츠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을 숙소 내와 3km 이내 마련했고 요가실, 온수 욕조, 실외 수영장 등이 부대시설로 있어 일상에서후기를 살펴보면 일상에서 벗어나 소음이 없는 곳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어 휴양지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켜 만족을 이끌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부티크호텔연합인 SLH(Small Luxury Hotels)는 홈페이지에 어덜트 온리 카테고리를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카테고리에서는 이탈리아 프라이아노의 아말피 해안을 고요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카사 안젤리나’ 등 붐비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성인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호텔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편 우아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성인들에게 적합한 독특한 기하학적 건축물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위치한 ‘디나모 호텔 바쿠’ 등을 비롯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성인전용 부티크 호텔도 리스트업돼 있다. 호텔 수영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 이제는 익숙해진 특급호텔 어덜트 풀 아무래도 호텔 전체를 성인전용으로 만들기에는 리스크가 커 망설여지는 경우, 호텔의 일부 시설만을 성인전용으로 구성해 수요층을 공략하기도 한다. 그중 패밀리 풀과 분리해 성인만 이용 가능한 어덜트 풀은 국내 호텔 성인전용시설 중 가장 활성화 돼 국내 고객에게도 익숙해졌다. 성수기 시즌이 오면 호텔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휴가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어덜트 풀을 추천하는 풍경을 흔히 접할 수 있다. 가족호텔은 키즈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풀과 어덜트 풀을 분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두 풀의 가장 큰 차이는 수심인데, 아이들은 비교적 얕은 수심의 수영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성인들은 적절한 높이의 수심에서 조용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두 수요층에게 모두 만족을 주고 있다. 여행객이 기호와 상황에 맞춰 수영장의 종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끔 호텔측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해두는 것이다. 제주신라호텔은 2016년부터 어덜트 풀을 운영하고 있다. 약 300평 규모의 어덜트 풀은 디럭스 카바나 2개동과 쁘띠카바나 8개동, 쉘로우 풀 선베드, 핀란드 사우나와 자쿠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1층은 바, 2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된 풀 사이드 바도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이전에는 가족 고객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커플이나 신혼여행 고객들로부터 로맨틱하게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선 성인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이 접수됐다.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수영장 트렌드를 만들어 보기로 계획했고, 성인들만을 위한 럭셔리 야외수영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어덜트 풀을 운영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패밀리 풀과의 차별화 포인트도 명확하다. 패밀리 풀이 풀사이드 공연, 대형LED스크린을 통해 영화, 뮤직비디오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면 어덜트 풀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로맨틱한 휴식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수면 위에서 진행하는 플로팅 요가같은 정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제주신라호텔의 어덜트 풀을 찾는 고객들은 탁 트인 제주 바다를 조망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데이베드, 쁘띠 카바나, 자쿠지 등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호텔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휴식을 취하곤 한다.”고 고객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도심에 위치한 서울신라호텔은 어덜트 풀에서 수영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시네마’를 선보였다. 야외 온수풀에 대형 스크린으로 커플들이 선호하는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영화를 상영해, 영화 관람과 함께 은은한 달빛 아래 수영을 즐기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L7 홍대의 루프탑 수영장도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 빌딩 숲 사이로 네온사인이 가득 퍼지는 홍대와 한강의 수려한 전경이 어우러져 SNS 인증샷 장소로 꼽히며 프라이빗 카바나를 마련해 도심 속에서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풀 사이드에는 루프탑 바 ‘플로팅’이 있으며 코로나19 전에는 DJ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유명 뮤지션의 공연 등이 이어지는 등 성인만의 풀 파티도 즐길 수 있었다. 성인고객 잡으려면? 회사 생활 스트레스 해소해줄 웰니스에 주목 한편 성인전용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도, 호텔에 성인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웨스틴 호텔 & 리조트가 미국, 영국, 일본 및 중국의 18세 이상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로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웰빙 라이프의 필수 단계로서 스트레칭, 명상, 건강한 식생활 및 수면 등을 통한 회복과 셀프케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응답자의 약 3분의 2(65%)는 팬데믹 이후에도 셀프케어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호텔업계는 프라이빗하게 건강관리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패키지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셀프케어를 통해 호텔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리프레시를 하려는 고객의 니즈는 소음 없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성인전용 호텔을 찾는 수요와도 일맥상통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선보인 ‘웰니스 포레스트’ 패키지는 슈페리어 룸 1박과 함께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객실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돼 코로나19 걱정 없이 프라이빗하게 누릴 수 있다. 1일차 프로그램 ‘인요가’ 클래스는 100분 동안 깊은 호흡을 통해 건강한 활기를 불어넣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며 천연 화장품을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2일차에는 사우나, 혹은 수영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싱잉볼’에서 나오는 건강한 진동과 주파수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 사운드 테라피 프로그램인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정미향 지배인은 패키지 기획 배경에 대해 “본인의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있어왔고, 그 니즈에 응답해 ‘자연과 쉼’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이에 더불어 호텔 내에 성인고객이 선호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갖춰져 있고 골프 패키지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도심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리주버네이션’ 패키지를 진행한다. 스테이트 룸 또는 마스터스 룸 1박을 기본으로 26층 웰니스 클럽의 프라이빗룸에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인 대상의 바디 플로우를 비롯해 2인 대상의 바이오 요가, 바이오 르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안전하고 조용한 국내 신혼여행지 찾는 신혼부부 로맨틱한 분위기와 프라이빗 독채로 공략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국내의 신혼여행지를 찾는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작년 6월, 제주신라호텔이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 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했고 이 가운데 3박 이상의 투숙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신혼여행 메카인 제주에 위치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조금 더 안전하고 조용한 투숙을 제공하기 위해 단독형 독채 별장인 힐리우스를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하며 허니문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총 50세대로 이뤄진 힐리우스는 투숙객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즐기며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전 객실에서 통유리로 된 창을 통해 푸른 수평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유민미술관, 섭지코지 산책로, 호텔에서 자체 운영하는 야외 액티비티 등 다양한 일정을 리조트 내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전문 사진작가가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할 시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서울다이닝 김진래 셰프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민트 레스토랑에서 디너 코스와 와인 한 병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마케팅기획파트 박윤희 매니저는 “힐리우스의 경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빗이 보장되는 단독형 독채 별장이기에 타 객실보다 돈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묵으려는 수요가 많다. 지금 시점에도 예약이 다 차 있으며, 객실이 한정돼 있어 예약이 힘들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어 아름다운 수평선과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휴양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로맨틱한 패키지까지 즐길 수 있으니 반응이 뜨겁다.”고 신혼부부 수요층들의 니즈를 설명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도 강원도를 찾는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단독형 객실과 로맨틱한 다이닝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레스트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자연에서 힐링, 산책, 이색 체험 등을 만끽하며 리조트 곳곳 포토존에서 허니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객실을 스위스 감성의 인테리어와 프라이빗 바비큐 테라스 등으로 구성해 해외 풀 빌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개성 넘치는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호텔 내 성인전용 시설과 마케팅 호텔에선 이밖에 성인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한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성인전용 공간인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에서 풀 사이드 파티 버블 파티를 선보였고 서울드래곤시티는 루프탑 풀 & 바에서 세계 유명 DJ를 초청, 트렌디한 풀 파티를 진행했다. 이렇게 성인전용 이벤트의 경우 평소에서는 즐길 수 없던 특별한 파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호텔 내부에 성인전용 카지노 시설을 갖추면 색다른 유흥을 찾는 고객의 방문을 이끌 수도 있다. 이러한 성인전용 시설과 마케팅 트렌드는 크루즈 여행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소음이 없는 곳에서 방해받지 않는 휴식으로 리프레시하고 때로는 럭셔리한 경험과 색다른 유흥을 추구하는 성인고객들의 니즈와 그 니즈를 공략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봤다. 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성인전용이라는 좁은 수요층에 도전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고 성인전용이라는 특성상 구체적인 통계를 내기는 힘들지만, 메이저 호텔 브랜드에서 성인전용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마켓이 있다는 것을 검증한다.”고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어덜트 온리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최 대표는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면 고객군의 만족도가 높아져 방문객이 증가한다. 멀지 않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들이 몹시 재밌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아쉬운 것은 지금 호텔업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웰니스는 형식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고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평소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클럽 이벤트,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등으로 포토 스폿을 구성해 SNS 인증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고객의 휴식과 만족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기획하는 국내 호텔업계에서 성인전용시장 역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공략하고 향후 시장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991년 4월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호텔앤레스토랑>은 그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달 독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올 2021년은 <호텔앤레스토랑> 탄생 30돌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호텔앤레스토랑>을 통해 20세기 호텔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호텔의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과 요리, 호텔에 걸렸던 작품들, 근무했던 이들의 옷차림, 호텔에서 사용한 각종 기물과 비품 등. <호텔앤레스토랑> 과월호에 게재됐던 광고와 기사들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호텔, 장소 등 명칭은 당시 매거진에 게재된 표기 명에 따랐습니다. 1999년 1월(통권 94호) 1999년 1월호는 신년호인만큼 다양한 전망기사가 게재됐다. 당시 한국관광연구원 김향자 책임연구원(추후 한국관광연구원 원장 역임)은 98년 IMF 경제환경 속에서 호텔업계는 450여 개 호텔 중 100여 개가 넘는 호텔이 경영난과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특히 지방중소호텔들의 수난시대를 맞이했지만 국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아웃소싱, 분사, 인원감축, 저가형 상품개발, 해외예약망 확충 등 자구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수 및 합병, 전략적 제휴 등 대형화와 체인화가 가속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호텔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9년 외식시장은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외식소비지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상반기를 잘 넘긴다면 창업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며 고급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 및 딜리버리 전문점의 유망성이 점쳐졌다. 외식 분야별 98년 운영실적과 99년 사업계획에 대한 기사도 마련됐다. TGIF, 빕스,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그나마 덜했고 99년에는 유난히 출점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9년 외식시장은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외식소비지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상반기를 잘 넘긴다면 창업열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며 고급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 및 딜리버리 전문점의 유망성이 점쳐졌다. (사)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는 89년부터 매년 한명씩, 호텔업계에 30년 이상 근무하고 업계 모범이 된 회원에게 ‘영원한 호텔맨’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1998년에는 10회째를 맞아 이례적으로 9명의 영원한 호텔맨이 선정됐다. 1999년 2월(통권 95호) 2000년 아셈과 2001년 한국방문의해, 2002년 월드컵대회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999년 말 개관 예정인 신축 호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JW메리어트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 서울에, 파라아디스펄호텔, 홀리데이인 마르코폴로 목포호텔 등이 지방에오픈 예정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199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및 교포 2115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국내 숙박과 음식에 비용 등 대체로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친절한 국민성, 쇼핑, 음식 등이 가장 인상깊었던 점으로 꼽았다. 정부가 아셈과 한국방문의해, 월드컵대회 등 외국인 관광객 대량유치에 따른 관광호텔 객실 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해 상시 종업원 200명 이하 호텔에 대해 중소기업자금을, 중저가 관광호텔의 체인화 를 추진하는 모기업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컴퓨터가 연도를 두자리로만 표현해와 2000년을 1900년, 2001년을 1901년으로잘못 인식할 위험이 있는 밀레니엄 버그. 이로 인해 큰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호텔별 대응책을 살펴봤다. 1999년 3월(통권96호) 당시 부쩍 늘어나기 시작한 중식 레스토랑이 기존 중식당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이며 젊어지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레드와 골드로 대변됐던 이미지 컬러에서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인테리어로 달라지고 있다고.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호텔예약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금은 흔한 일이 됐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개인 여행자가 호텔예약업체를 통해 전 세계 호텔로의 여행 예약을 하는 것은 쉬운 방법이 아니었다. ‘호텔의 겉과 속’을 다룬 기획기사로 호텔이 겉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며 고객들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해주지만 내면에는 호텔맨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남모를 애환을 가지고 있다며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종사원의 조그만 실수가 이미지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타 조직보다 엄격한 위계질서가 존재하고 상명하복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 호텔에서 구타와 체벌이 공공연한 비밀로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 교육기관 또는 사내교육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구타와 체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다. 1999년 4월(통권97호) 창간 7주년 기념으로 ‘한국 호텔산업의 현주소’를 대 타이틀로 정부와 업계, 노사관계, 구조조정, 산학관계, 대학교육, 호텔매각, 지방호텔에 대한 문제를 짚어본 데 이어 외식산업 종사자들의 직업만족도와 비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5개국 호텔산업의 현황에 대해 분석하는 기획 기사가 게재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인사동정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컸다. 특히나 호텔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신임 총지배인은 물론 매니저 이직까지도 호텔업계의 큰 뉴스였다. 2021년 올해,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1999년 <호텔앤레스토랑>에도 우주호텔과 관련된 기사가 게재됐다. 2020년이면 우주로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때부터 우주여행사가 세계 16개나 운영 중이었단다. 하지만 우주로의 신혼여행은 좀 더 시간이 걸릴듯하다. 3월호에 이어 4월호에는 국내 특급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의 현주소에 대해 다뤘다. 힐튼의 시즌스, 하얏트의 파리스 그릴 등 프렌치 레스토랑은 호텔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그 호텔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정통보다 세미 프렌치화된 곳들이 많고 특2급은 별도의 프렌치 레스토랑 없이 카페만 운영하고 있는 곳도 다수였다. 1999년 5월(통권 98호) <호텔앤레스토랑>은 호텔 내 성희롱 실태 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0일간 서울시 소재 특급호텔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성희롱계도방침의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당시 PC통신에 개설돼 있는 식도락 동호회 사이트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외식업체들의 이용 후기를 게재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부터 맛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당시의 외식업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지면이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 상에서의 외식업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가 혹독하고, 구전효과가 중요한 외식업체 매출에 영향을 미치자 이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곳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의견들로 서비스 개선의 순기능도 있지만 의도적 비방 등 도 많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롯데리아, TGIF, 피자헛, 미스터피자, 코코스, 씨즐러, 코코스, 맥도날드 등 8대 외식업체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IMF 한파의 영향을 받아 경상이익이 감소하 고 부채가 증가했지만 롯데리아와 TGIF만이 당기순이익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6월(통권 99호) TV와 영화 장소협찬이 호텔의 효율적인 홍보방법으로 부각됐지만 영업 중인 업장에서 촬영하게 되면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기물 파손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협찬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따라 호텔 이미지, 홍보에도 희비가 엇갈려 홍보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는 기사. 호텔의 쿠킹클래스가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비수기에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들을 고정 고객화하고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수요창출이 이뤄졌다. ✽호텔, 장소 등 명칭은 당시 매거진에 게재된 표기 명에 따랐다. 내일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보기_ 1999년 1월~1999년 12월 - ②가 게재됩니다. 다음 편이 궁금하시다면? ↓↓↓↓↓↓↓↓↓↓ 1999년 1월~12월 호텔앤레스토랑 속 호텔 다시보기 - ②
투숙하면 동물에게 도움이 되는 호텔, 투숙하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호텔. 같은 가격일 때,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둘 다 나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없는 건 똑같아도, 투숙만으로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곳에 관심이 가곤 한다. ‘비건’이라 하면 먼저 채식주의 음식이 떠오르기 쉽지만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한 제품 역시 비건 제품이라 칭한다. 최근 비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부상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비건 제품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동물 윤리를 중요시하는 ‘비거니즘’의 가치를 공유하는 비건 뷰티, 비건 패션 등 다양한 비건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특급호텔들도 건강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각종 비건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더욱 다채로운 비건 메뉴 개발은 물론 비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히 진행해 호텔에서 접할 수 있는 비건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비건에 대한 호텔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 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에 어떻게 비건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을까? 가치 소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비거니즘(Veganism)' 전 세계적으로 동물성 제품을 섭취, 소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인 비거니즘(Veganism)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IVU)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000여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역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 열풍이 일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150만 명으로, 이는 약 15만 명이던 2008년 대비 무려 10배 증가한 수치다. 과거 중장년층의 경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함 등 본인의 건강을 생각해 채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는 폭력적인 방식의 도살을 반대하거나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올 8월, 성장 관리 애플리케이션 그로우가 MZ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치 소비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가치 소비자’라고 응답했다. 그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육식을 하지 않는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의 되새김질 등 가축사육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그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주범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소비와 환경보호 측면에서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는 글로벌 MZ세대의 주된 관심사인 친환경과 소비 트렌드로 인해 채식 시장이 연평균 9.6%씩 성장, 2030년에는 11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MZ세대는 비건을 비롯, 친환경, 사회공헌 등 자신의 소비로 인해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는 소비생활을 하고자 해 제품을 구입할 때 △성분 △생산과정 △포장재까지 환경과 안정성을 고려해 상품을 소비한다. 2020년, CJ올리브영이 여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관과 윤리적 행동에 대해 과거보다 관심이 생겼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제품 구매에 크게 작용하는 화장품 요소(중복 응답)’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71.1%가 전성분이라 답했으며, ‘친환경적 생산(48.3%)’, ‘브랜드(42%)’,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활동(33.2%)’, ‘비건 인증(20.3%)’이 뒤를 이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제작하는 제품의 전성분을 100% 공개하고있는 비건 케어 브랜드 분코의 이지윤 대표(이하 이 대표)는 “최근 뷰티제품이나 생활용품 등에 포함된 화학성분의 유해성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생활화학제품에는 전성분이 100%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격을 더 주고서라도 친환경·비건 제품임을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턱 낮아지는 채식 더욱 넓어지는 비건 수요층 한편 과거에는 채식주의자가 어떠한 상황이 와도 오직 채소만 먹는, 독특한 신념을 가진 소수자로 여겨지고, 그들을 ‘유난 떠는 사람’이라고 바라보는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채식의 개념이 알려지며, 채식주의자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크게 8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저절로 떨어진 열매만 먹는 ‘프루테리언’ △육류는 물론 유제품, 꿀 등 동물로부터 유래한 식품은 먹지 않는 ‘비건’ △육류, 생선, 동물의 알을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 등은 먹는 ‘락토’ △동물의 알은 먹지만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먹지 않는 ‘오보’ △육류, 생선을 먹지 않지만 동물의 알, 유제품은 먹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채식주의자가 포함돼 있는 ‘락토 오보’ △육류는 먹지 않되 생선, 달걀, 유제품등은 섭취하는 ‘페스코’ △조류, 해산물, 동물의 알, 유제품을 먹는 세미채식주의자인 ‘폴로’ △상황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으로나뉜다.이중 비건 인구가 가장 많아 비건음식이 가장 대중화 돼 있기는 하지만,비건 식품·제품을 구매하는 수요층은 타 단계에 있는 이들도 포함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육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은 국내에서 ‘간헐적채식’이라 칭해지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5~40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MZ세대 3명 중 1명(27.4%)이 평소에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채식을 실천하는 이유로는 62.8%가 ‘건강관리를 위해’, 48.4%가 체중·몸매 관리를 위해, 22.3%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생겨서’라고 응답했다. 한편 채식주의자의 유형을 이해하고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채식주의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넓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전주의 대표 채식 뷔페 ‘풀꽃세상’에서는 비건, 락토오버, 페스코 등으로 구분된 100여 가지의 메뉴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매장 내에도 단계별 채식주의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는 표가 부착돼 있다. 대체육 개발부터 편의점 진출까지 비건 열풍 뜨거운 식품업계 비건 열풍이 가장 뜨거운 식품업계에서는 비건을 이미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점찍고, 다양한 비건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등으로 구현했지만, 그 맛과 식감이 실제 고기와 비슷한 대체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까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미국의 대체육 판매량은 2018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연간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대기업들은 이미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대체육 연구와 개발에 돌입, 최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출시했다. 선보이는 첫 제품은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이다. 콩의 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 성분을 배합해 고기의 감칠맛과 풍미를 더했다. 농심은 지난 1월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했다. 베지가든은 독자적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식물성 다짐육과 패티는 물론, 조리냉동식품과 즉석 편의식, 식물 치즈 등 총 18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실제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 해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들까지 비건 식품 시장 공략에 뛰어들어, 비건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비건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배 증가했다. 이러한 고객의 수요에 따라 지난해 3종에 불과했던 비건 상품을 올해 15종으로 확대했다. GS리테일 가공기획팀 정병수 MD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비건 인증 상품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순수 채식 상품인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 등은 비건 고객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인장 가죽 핸드백 등장 패션·뷰티업계로 확장되는 비건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고통을 느끼기에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하고 동물 윤리를 중요시하는 비건. 그 가치에 공감 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며 패션·뷰티업계로도 확장되고 있다.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는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착취 없는 제품을 만든다. ‘비건 타이거’는 오리털, 앙고라 등 생명을 착취해 생산되는 소재 대신 비 동물성 소재로 상품을 제작하고 전체 수익금의 5%를 모피 반대 캠페인 지원에 사용한다. ‘오르바이스텔라’는 선인장 가죽으로 제작한 2021 가을 신상품 핸드백 4종을 출시했다. 선인장 가죽을 사용하면, 당연 비인도적인 도살 같은 동물 학대 과정이 필요없고, 제작과정에서 독성물질도 들어가지 않아 환경과 인간에게 무해하다. 특히 동물성 및 합성피혁보다 통기성, 신축성 및 마모성이 뛰어나고 면적대비 가벼워 각광받는 소재다. 한편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비건 뷰티를 말하려면 ‘마스카라 실험실 토끼’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마스카라 유해성 검사를 위해 고정된 틀에 갇혀 마스카라를 3000번 바르고 괴로워하는 토끼의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동물실험의 적나라한 실체를 알렸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비건 케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차별점은 동물을 통해 얻는 어떠한 원료도 사용하지 않으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며 “최근에는 인공피부를 사용해 실험을 대체하거나 AI를 활용, 동물실험보다 더 높은 적중률을 보인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기술의 발달과 함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인체에 무해하며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제공하는 것이 비건케어 제품을 통해 분코가 지향하는 바”라고 포부를 밝혔다. [INTERVIEW] “일시적인 트렌드로서의 비건이 아닌 진심을 담은 비거니즘 실천해야" Q. 프리미엄 비건 케어 브랜드 분코는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쓰는 비건’에대해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다. 쓰는 비건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집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생활화학 제품들이 전성분이 아닌 주요 성분들만 표기된 채 유통돼 자극적인 성분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동물실험의 문제점과 비건 실천에 관한 관심은 있었지만, ‘먹는 비건’은 쉽게 실천하기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먹는 비건에 비해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정직한 성분을 담아 만든, 쓰는 비건 제품을 만들어보자 결심한 것이 창업을 하게 된 계기다. Q. 쓰는 비건만의 특장점이 궁금하다. A. 분코는 매일 사용하는 치약부터 주방세제, 바디케어, 헤어케어, 그리고 더 나아가 펫케어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비건 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쓰는 비건이라 일컫는다. 보통 비건 제품이라 하면 거품도 잘 안 나고 냄새도 이상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소비자들의 리뷰를 보면 거품이 잘 나고 세정력과 보습감이 좋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재구매를 한다. 비건 제품이기에 천연 에센셜 오일로만 향을 내는데, 그 은은한 향에 빠진 고객들은 인공향의 제품을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다 비건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이들이 매일 쓰는 비건을 통해 비거니즘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Q. 비건 제품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이에 더해 분코의 제품을 통해 비거니즘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A. 먼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재료로 동물성 오일, GMO 식물을 쓰지 않으며 어떠한 동물실험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 비건의 조건이다. 분코 역시 대부분 식물성 원료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각종 첨가물도 되도록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전 제품의 모든 성분을 100% 공개하며,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 유발 패키지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빠르고 강력한 제품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건강하게’, 이것이 분코가 생각하는 생활화학제품의 본질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장 좋은 친구처럼 매일을 함께 하고픈 쓰는 비건 제품을 선봬 소비자들의 일상을 건강하게 케어하고 싶다. Q. 최근 호텔업계가 다양한 비건 트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호텔에 조언하고 싶은 비건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A. 최근 클린뷰티, 비건뷰티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며 비건 콘셉트를 앞세운 브랜드 및 마케팅이 우후죽순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브랜드가 일시적인 트렌드를 따라했을 뿐인지, 혹은 정말 본질부터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판단하며, 겉만 치장한 브랜드는 이미 외면을 받고 있기도 하다. 호텔업계서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일시적인 트렌드로서의 비건이 아닌, 동물 착취에 반대하며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 역시 거부하는 비거니즘의 철학을 이해하고, 진심을 담아 실천하며 고객과 소통한다면 좋은 비건 마케팅을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급호텔 비건 메뉴 스타터·메인요리·디저트까지 준비 완료 이러한 흐름에 맞춰 특급호텔들도 건강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각종 비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며, 저탄소 채식 실천이 가능한 다양한 비건 메뉴를 확대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출시한 비건 스타일의 빙수는 특급호텔 빙수 마니아와 비건 고객 두 수요층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아몬드 우유 얼음을 사용한 ‘스위트 비건 빙수’는 프룬, 대추야자, 그래놀라, 코코넛 스낵 등을 올리고 라임 소브레로 마무리해 상큼하고 건강한 맛을 냈다. 식물성 패티를 사용한 100% 유기농 비건 버거인 비건 헬시버거도 판매중이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버섯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고기의 맛을 구현해 낸 유기농 패티인 ‘비욘드 미트’를 사용한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안현순 셰프(이하 안 셰프)는 “대체육을 사용한 메뉴를 접한 고객들에게 정말 고기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다(웃음).”며 또한 “대체육임에도 든든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이외에도 비건 맥주 2종, 비건 스무디 2종, 신규 비건 푸드 메뉴 5종, 비건 브레드 2종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안 셰프는 “처음엔 버거,빵, 와인같은 대중적인 메뉴만 비건으로 제공했는데, 건강식을 찾는 고객들과 비건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스타터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모두 준비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건 메뉴의 개발 과정에 대해 “트렌드를 항상 민감하게 파악하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롭게 발굴되는 식재료도 놓치지 말고 이를 활용해 우리 고객이 선호할 만한 음식으로 개발하는 것에 힘쓰고 있으며, 주로 육류에 집중돼 있는 맛을 비건 메뉴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소비에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관이 중요시되는 트렌드에 맞춰 드라이브스루 메뉴에 비건 도시락인 ‘베지 박스’를 도입했다. 콩으로 만든 미니버거, 야채와 두부로 구성된 스키야키, 모둠 야채 구이, 단호박 견과류 범벅, 감태 비빔밥과 야채 스시와 곤약면 후토마키, 과일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등 다양한 비건 음식 중 4종을 골라 담을 수 있다.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인 슈퍼푸드를 재료로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채식과 함께 우유, 달걀, 생선을 먹는 ‘페스코’를 위한 ‘브라타 치즈 소스에 완두콩, 야채를 곁들인 은대구와 가자미구이’도 제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페이스트리 부티크 파티세리는 인공감미료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비건 빵을 선보였다. 흑미 식빵, 키토 브레드, 프레첼 등 20여 종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대표메뉴인 흑미 식빵은 흑미에 죽염을 더해 맛을 냈고 백밀가루, 백설탕 등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양한 비건 경험 호캉스에서 한 번에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쿠션, 반려나무까지 다양한 비건 제품들도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집 같은 공간이기도 한 호텔은 원하는 날짜에 비건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했다.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 및 관련 용품을 선보여 친환경 비건 트랜드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전시하는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 객실 전체에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객실 내 쿠션, 어메니티, 조식, 모두 비건으로 구성됐으며 발전기가 부착된 실내 자전거도 비치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일상 속 모든 영역에서 비건을 경험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디럭스호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비건 스테이크 및 비건 샐러드로 구성된 모모카페의 비건 메뉴 2인 세트, 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퓨어 캐스틸 솝’ 스타트 키트, 반려식물 브랜드 ‘사바나’와 협업해 아스파라거스 식물 화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비건 제품들을 한 번의 호캉스로 즐길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판촉부 동희 부장은 “다채로운 비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 맞춤 호캉스를 통해 고객이 건강과 환경,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비거니즘 실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호텔업계의 다양한 비건 마케팅, 비거니즘의 뜻, 타업계 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비건은 단순히 육류를 먹지 않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들이 동물, 그리고 더 나아가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운동임을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호텔에서 비건 패키지를 제공할 때에도 단순히 떠오르는 드렌드로서 비건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환경·동물·인간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텔업계의 비건 마케팅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환경과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현재 식품업계와 비슷한 수순을 거쳐, 단순 트렌드를 넘어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주류 트렌드로서 자리 잡는 것이 예측되는 시점이다. [INTERVIEW]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를 계기로 슬기로운 비거니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Q.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정의하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A. 비건 라이프 스타일이란 지구와 환경, 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삶에 가치를 두며, 식습관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 모든 영역에서 실제적으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비건 음식을 먹으면 나 자신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소비가 줄어들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친환경 비건 제품들을 사용하고, 친환경 홈가드닝의 일환으로 반려식물을 키워봄으로써 자연과 한결 어우러지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기도한다. Q. 이렇게 다양한 비건 마케팅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또한 비건 패키지를 찾는 고객들의 특징이 있다면? A. 2020년 여름 ‘뷰건(뷰티+비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온도’와의 협업이 이슈가 됐고, 2030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당시 현장에서 호텔 비건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했다. 또한 최근 MZ세대는 비건을 비롯한 가치관이나 신념을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는 추세기에, 그러한 트렌드에 걸맞은 패키지를 준비했다. 그렇게 선보인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도 고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고 특히 2030 고객들의 예약률이 높다. 비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건 라이프를 통해 가치 지향적 소비를 경험하려는 MZ 세대가 주류를 이룬다. 또 비건에 익숙한 고객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논 비건(Non-Vegan) 고객들도 방문한다. 이렇게 논 비건 고객들이 방문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비건 서비스를 이용한 것을 계기로 비거니즘 실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자면 호텔의 직원 중에도 호텔이 펼치는 비건 마케팅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다. Q. 벤치마킹하고 싶은 타 업계의 비건 마케팅 사례가 있다면? A. 친환경 가구기업 이케아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 가구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비건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이케아 내에는 ‘지속 가능성 & 건강’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 운영되고 있으며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베지볼’과 ‘소이너겟’ 등 건강 지향적인 메뉴를 제공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활용한 비건 식단메뉴들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그러한 이케아의 비건 마케팅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Q. 비건 업체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는데, 업체 선택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A. 일상의 전 영역에서 사용되는 모든 영역의 품목들에 비건의 가치를 접목하는 것에 가장 집중했다. 비건 뷰티 업계 중에는 합성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 가운데 ‘닥터 브로너스’를 엄선했다. 닥터 브로너스제품은 유기농 원료라는 점과 제품의 용기 또한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한 100% PCR(Post-ConsumerRecycled)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친환경 비건 뷰티 제품이다. 반려식물 브랜드 ‘사바나’의 아스파라거스 화분은 코로나19로 늘어나 친환경 홈가드닝 수요에 맞춰 직접 재배하는 즐거움과 함께 심미성도 갖춘 아스파라거스 식종을 준비했다. 사바나는 화분부터 포장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비건 패키지에 어울리는 제품이었다. 또한 준비한 제품에 고객들이 만족하는지, 거부감을 드러내는지 등 그들의 반응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 Q. 앞으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만의 비건 마케팅에 관한 비전과 계획이 궁금하다. A. 자연과 함께하며 지구와 환경,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는 프로모션을 펼치며 다양한 투숙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가구와 어메니티를 포함해 다양한 비건 제품을 객실을 구성하고 다채로운 비건 메뉴 개발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고객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더욱 다양한 비건라이프 스타일을 즐겁게 경험했으면 한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최고(最古) 호텔의 기억 음식을 남기기만 해도 꾸중을 듣던 시절에 자란 나는, 음식을 바닥에 쏟는 행위가 어떤 야단을 불러올지 알았다. 유치원생이던 당시 어느 뷔페에 갔다가 그릇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하필 그곳엔 진열된 음식마다 이리저리 휘저으며 활보하는 아주머니가 앞에 있었다. 그 아주머니의 손에 내 그릇이 부딪혔고 반사각으로 튕겨나간 음식과 함께 그릇까지 산산조각 나자마자 부모님의 눈치를 봤다. 이윽고 호텔 직원인 어느 여자 분이 오셔서 고작 유치원생인 나에게 건넨 한 마디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고객님,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지금은 “변호사님”으로 시작된 문자를 볼 때마다 긴장하며 각잡고 보게 되는 것이지만, 내 기억에 최초로 “님”이란 호칭을 들었던 때가 바로 저 때다. 주말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온 가족이 갔던 웨스틴 조선 서울 1층 뷔페식당 아리아. 그릇의 안위 따위 상관없이 놀란 나를 걱정해주던 그 직원분은 나를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다른 직원들은 음식을 주워 담았다. 저 음식이 묻은 카펫은 어떻게 세탁할 것인가 한가한 고민을 하던 그 당시가 생생히 기억나는 까닭은 이때가 내가 사회에서 인격체로 존중받은 첫 기억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호텔은 지금 말한 뷔페식당 아리아가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 관한 이야기다. 웨스틴 조선 서울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최고(最古)의 호텔’이란 말은 식상하지만, 그래도 언급을 해두겠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호텔이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 의해 건립됐고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는 당연히 당시 최대 규모 호텔이었다. 해방 이후 미 군정청 사령부 및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집무실로도 사용됐으며 6·25 전쟁 때 북한에 넘어가기도 했다는데 사실 나도 찾아본 것이고, 객실 안 물품은 미군정과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여기까지만 알아두면 되겠다(1970년, 20층 건물로 재개관됐다). 답답한 로비, 직원들의 분투 시청 광장 앞, 입구의 존재를 과시하는 플라자 호텔과 달리 웨스틴 조선 서울의 입구는 의외로 찾기 어렵다. 시청역을 따라 한글로 쓰인 ‘스타벅스’ 간판을 지나가면 찾을 수 있는데 로비는 ‘웨스틴’ 치고는 작고 직원 및 오가는 사람이 많아 번잡하다. 체크인 역시 사람이 많으면 피난민 마냥 줄지어 기다리거나 번호를 입력하고 대기하는데 가뜩이나 높은 인구 밀도 위 건물기둥까지 여럿 있어 답답하기까지 하다. 호텔들이 너도나도 코로나19로 세일인 척 사실상 덤핑을 하는 요즘 같은 때 로비는 더더욱 복잡해진다. 아예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어딘가에서 체크인을, 많게는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데 여기서부터 직원들의 분투가 시작된다. 잔뜩 벼르는 투숙객들을 맞이하며, 먼저 미소로 인사한 뒤 선제적으로 룸업그레이드 또는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Benefit을 제공하며 따듯하게 환대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는 그간 기다린 고초를 잊게 한다. 클럽룸 투숙객의 경우 라운지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클럽라운지 직원들의 케어 역시 국내 어느 호텔에 뒤지지 않을 만큼 숙련돼 있다. 체크인을 마치고 들어간 객실은 여느 호텔 객실의 같은 카테고리 룸보다 ‘조금 더’ 넓다. 리모델링된 욕조와 대리석은 한데 어우러져 투숙객의 따뜻한 휴식을 보장하고 침구의 컨디션은 그 어느 호텔보다도 뛰어난 웨스틴 조선 서울의 핵심 경쟁력이다. 90년대 스타일의 창틀, 전화, 서랍과 모던한 객실 컨디션은 묘하게 조화돼 촌스럽지 않고 창가 너머 보이는 환구단은 실로 ‘조선’의 느낌을 더한다. 필요한 것만 리뉴얼해 예의 정갈함을 유지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객실을 보면, 왜 이 호텔이 100년 헤리티지를 갖춘 호텔인지를 알 수 있다. 추후 투숙하게 되면, 객실 안에 놓여 있는 가구 하나하나를 뜯어보기를 권한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니즈를 채우는 웨스턴 조선 서울 클럽라운지는 최고층인 20층에 위치하는데 잦은 인허가로 서울 시내 스카이라인이 엉망이 된 탓에 딱히 볼 건 없다.애프터눈 스낵으로 준비된 마카롱은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해피아워의 라운지 음식은 핫푸드 및 콜드푸드가 각 3~4종류가 나와 부족함이 없다. 화이트, 레드 와인과 더불어 맥주 역시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직원들은 바쁘게 그릇을 나르면서도 여유로운 자세로 투숙객에게 최선을 다한다. 뭔가 튀는 포인트가 없어도 불만을 느낄 시간을 주지 않는 게 적절한 서비스로 표상되는 웨스틴 조선 서울답다. ‘뷰’에도 전통과 모던이 있다면 웨스틴 조선 부산 형제 호텔인 웨스틴 조선 부산은 부산 부촌인 해운대 전통의 호텔이다. 로비는 상당히 넓으며 직원들 역시 웨스틴 조선 서울과 마찬가지로 프로페셔널하다. 1층에 위치한 까밀리아는 바다를 곁에 두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 우리나라 어느 특급호텔도 까밀리아처럼 가까운 바다를 제공해주지 못한다. 객실 컨디션은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다. 이게 메리어트에서도 상위 티어인 ‘웨스틴’의 카테고리인가 싶을 만큼 놀라게 되는데 당초 전면 리뉴얼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탓에 그야말로 ‘노후화’ 됐다. 객실은 크지 않은 데다 TV가 벽걸이가 아닌 것도 놀랍고 욕실의 크기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침구는 편안하지만 처음 받은 충격 탓에 편안한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방음도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반전은 있다. 바로 통창 너머 보이는 오션뷰다. 부산에는 수많은 오션뷰 호텔이 존재한다. 기장에 위치한 힐튼 부산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오션뷰를 자랑하고 송도에 최근 개장한 페어필드 메리어트 역시 ‘페어필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해상 케이블카가 노니는 아름다운 오션뷰를 선사한다. 그럼에도 웨스틴 조선 부산의 오션뷰는 특별하다. 헬스장도 만족스럽다. 리모델링의 상당한 혜택을 본 것으로 보이는 헬스장은 최신식 기구와 함께 스미스 머신, 파워랙이 모두 구비돼 있고 피티룸이 따로 있어 동선도 잘 겹치지 않는다. 수영장은 평범하나 로비에서와 마찬가지로 많은 기둥이 시야를 가려 답답하지만 다른 호텔에서 찾기 힘든 따뜻한 자쿠지가 아쉬움을 녹인다. 조식은 지하 1층 아리아 또는 클럽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아리아가 종류 면에서 더 낫고 반드시 우동을 먹어볼 것을 권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넓은 객실, 숙련된 직원, 부족함 없는 부대시설로 요약될 수 있는 곳이다. 홍연(중식), 스시조(일식) 등의 미식까지 구색을 갖췄다. 그러나 콘래드 서울, 하얏트 서울의 탁 트인 뷰 또는 이웃에 위치한 롯데 이그제큐티브타워의 환상적인 클럽라운지에 비춰 볼 때 크게 끌리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옛 호텔의 정갈함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경복궁과 명동을 경험하고 싶은 해외 친구에게 소개해줄 호텔로는 이만한 호텔도 없다. 더 낫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범주에서 논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션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해운대 해수욕장 오른쪽 끝에서 측면을 바라보고 있기에 왼쪽엔 백사장이, 정면엔 달맞이 고개와 미포방면까지 들어온다. 뷰에는 ‘전통’과 ‘모던’이라는 경계가 없다고들 믿는데 여기 오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 뷰는 전통적이다. 그래서 쉽게 안 잊힌다. 클럽라운지 역시 바다를 곁에 두고 핫푸드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보통 바다는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여 온도차가 큰데 웨스틴 조선 부산은 해운대를 벗하는 덕에 야경뷰도 제법 멋지다. 바다를 배경으로 갓 나온 훈제 베이컨과 시원한 맥주를 들이킬때 만큼은 객실에서 받은 충격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직원들 역시 상당히 친절하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고른 경쟁력을 갖춘 웨스틴 조선 서울과 달리, ‘뷰’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수영장 가든 뒤 계단으로 올라가 해운대를 바라보며 태닝을 즐길 때는 ‘말해 무엇’ 할 게 없었다. 신세계조선 호텔 계열 중에서 나는 ‘웨스틴’ 조선에 특히 정감이 간다. 최고의 인피니티 풀을 보유한 웨스틴 싱가포르, 궁전을 연상케 하는 웨스틴 도쿄에서 좋았던 추억과 함께 나의 어린 시절 기억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프로바둑 대전에서 인간 기사는 많은 차이로 이기는 것이 좋은 바둑이라 생각해 ‘최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리스크를 감당한다. 반면 알파고의 목적은 승리 그 자체다. 집을 많이 짓지 않아도 최소 반집만 앞서면 이긴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 난 이를 웨스틴 조선 형제호텔에 차용하고자 한다. 편안한 투숙을 위해서라면, 웨스턴 조선 서울은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지다. 하지만, 압도적인 경험이 좋은 호텔의 조건이라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리스크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면 웨스틴 조선 부산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혹 시설이 아쉽다면, 둘 모두 편벽한 어느 깡촌이 아닌 서울, 부산의 핵심부에 자리했다는 것으로 이해할 일이다. *본 호텔노트는 오로지 호텔 안에서의 투숙경험만을 평가하기에 도심 인프라 접근성 등 ‘위치’는 큰 평가요소로 다루지 않음을 밝힌다. **다음 호에서는 여의도의 양대 럭셔리 호텔, 콘래드 서울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환경부가 1회용품 감소를 목표로 내놓은 단계별 로드맵에 따르면 50실 이상의 숙박업, 사실상 모든 특급호텔들의 1회용품 무상제공 완전 금지가 2022년부터적용된다. 그런데 2022년이 몇 개월 뒤로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 및 친환경 어메니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전무한 상황. 이렇게 혼란스러운 와중 호텔은 정부의 규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먼저 2019년부터 급물살 타기 시작한 호텔업계의 탈 플라스틱 운동부터, 다시 1회용품을 찾게 된 현 코로나 시대의 친환경 어메니티 관련 흐름을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친환경 어메니티 시장을 준비하는 호텔의 사례를 참고해보자. 한편 정부의 규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담았다. 성큼 다가온 1회용품 무상제공 전면 금지! 호텔 어메니티, 친환경으로의 변신 요구되다 지난 2019년, 환경부는 2022년까지 1회용품 35% 감소를 목표로 1회 용품 줄이기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비닐봉투·쇼핑백, 배달음식, 빨대, 우산비닐 등 다양한 1회용품들의 사용 금지 및 무상금지제공 계획이 포함됐고, 2022년부터 50실 이상의 숙박업, 2024년부터는 전 숙박업에도 1회용 위생용품 무상제공이 완전히 금지된다고 예고됐다. 당시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2018년 4월 수도권의 폐비닐 수거거부 사태와 2019년 발견된 120만 톤의 불법 방치 또는 투기된 폐기물 문제를 겪으며, 근본적으로 폐기물을 감량할 필요를 실감했다.”고 로드맵을 수립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2019년부터 이어져온 탈 플라스틱의 흐름에 호텔업계 역시 편승해 호텔의 독자적인 특색을 어필함과 동시에 플라스틱 배출을 하지 않는 다양한 친환경 어메니티 개발을 위한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위생이 최우선 해결과제가 되며 친환경 어메니티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살짝 주춤하기도 했다. 그리고 예고됐던 환경부의 1회용품 사용 금지 방침 시행 시점이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특급호텔이 어떠한 전략으로 대처할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친환경 어메니티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도 늘어나고 있다. 호텔의 환경문제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며 호텔 이용객들 역시 탈 플라스틱에 관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 8월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탈(脫) 플라스틱 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살펴보면, 참여자 7207명 중 97.8%인 7046명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필요한 정책으로는 ‘기업의 과대 포장 자제와 친환경 자재 사용 노력·관심’을 꼽았다. 2019년 당시에는 변화한 어메니티에 불편함을 표하던 고객들도 호텔의 친환경 정책에 동의해 반감이 줄어들었으며, 이에 더해 호텔이 선보이는 새로운 어메니티에 흥미를 느끼고 호텔의 신선하고 개성 있는 어메니티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체험하고 있다. 소비자가 친환경 어메니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비단 정책적인 이슈 때문만은 아니다.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평소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호텔이 운영에 있어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곳인지를 알아본 후, 투숙하며 자연스레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한다는 것. 이러한 고객을 잡기 위해 이미 다양한 업계에선 친환경 운영을 어필하는 ‘친환경 마케팅’이 거세다. 패션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등을 원단으로 재가공해 의류로 제작하는 ‘리사이클 패션’이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는 ‘빨대 은퇴식’을 진행했다. 생활용품 업체인 한국P&G는 ‘폐플라스틱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일상 속 친환경 활동)’ 캠페인을 펼쳤다. 줍깅 체험단 100명을 선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줍깅 키트(집게, 가방, 수거망, 텀블러, 마스크, 장갑 등)를 제공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친환경 어메니티 시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장기적인 탈(脫) 플라스틱 정책 이같이 법제화를 통해 1회용품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이유는 정부가 장기적으로 탈 플라스틱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서 발표한 국내 플라스틱 생활폐기물 발생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233만 톤, 2016년 265만 톤, 2017년 298만 톤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이로 인한 환경 파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태우거나 묻어야 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러한 플라스틱 발생 이슈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고민인 가운데 지난 5월 31일에는,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가 및 국제기구 들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상회의 토론세션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 방안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환경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와 함께 탈 탄소화와 해양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중요도 높게 다뤘다. 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는 ‘사용된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서 경제에 재투입되는 순환 경제 모델 구축과 확산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의 저감과 같이 자원을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논의 중에 있다. 아직 정책 초기단기인 만큼 세부적인 지침은 없지만 먼저 일정 규모 이상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용기류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급증한 음식 배달과 관련해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 제한을 신설했으며 2022년 6월부터는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서 일정 금액의 컵 보증금을 내고 사용한 컵을 매장에 반납하면 이를 돌려받는 1회용 컵에 대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한다. 자체적인 친환경 어메니티 정책 수립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 세계적인 흐름인 탈 플라스틱과 ESG 경영. 그렇다면 국내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던 해외의 호텔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2019년, 글로벌 호텔들은 호텔 내부에서 어메니티 관련 자체 정책을 수립해 펼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정책 수립에는 앞선 2018년 유럽연합(EU)이 내놓은 탈 플라스틱 방침이 큰 영향을 미쳤다. EU가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55% 줄이고, 2026년까지 회원국 국민이 1년에 90개가량 사용하는 비닐봉지를 40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놨기 때문이다. EU의 방침에 따라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은 2021년까지 100개국, 5600개 이상의 호텔에 대용량 용기 디스펜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역시 2020년까지 전 세계 131개국 7000여 개 호텔에 디스펜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반얀트리 그룹은 2018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2020년까지 공급망 및 리조트 운영단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 또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스테이 포 굿(Stay For Good)’ 프로그램에서는 ‘재사용할 수 없으면 거절하라(If you can’t reuse it. refuse it)’라는 메시지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글로벌 호텔들은 탈 플라스틱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하얏트 호텔은 2018년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빨대는 고객이 원할 경우에만 제공하며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라 발표했고, 힐튼호텔도 2018년, 호텔의 빨대소비를 대폭 줄일 것이라 선언했고, 현재는 전세계 650곳의 호텔에서 빨대 추방에 성공했다. 힐튼호텔이 없앤 빨대의 수는 1년 기준 350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더해 힐튼호텔은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회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투자는 배로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체 어메니티,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치열한 연구 끝에 탄생한 새로운 대안 국내 호텔 역시 1회용품을 제외한 다양한 어메니티를 선보이며 환경부의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고체 어메니티 같은 경우 종이로 포장이 가능해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고체가 가진 특성상 굳히는 과정 중 재료의 좋은 성분이 밀도 높게 응축돼 사용자가 오롯이 성분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온도에 의해 형태가 변할 수 있어 직원의 관리가 필요하고 액체가 아닌 고체특유의 건조함이 고객에게 불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면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난티 호텔은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 고체 제품이 가진 단점을 극복한, 친환경 어메니티 ‘캐비네 드 쁘아쏭’ 을 자체 개발했다. 아난티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난티의 독자적인 어메니티의 필요성을 느껴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액체 타입의 어메니티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한 과정 중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 아난티에서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이 연간 60만 병임을 알게됐다. 이에 자연을 존중하는 브랜드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사람에게도 이로운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고체 어메니티를 만들기로 방향을 설정했다고. 아난티는 기존 고체 어메니티의 단점을 극복하고 높은 퀄리티를 내기 위해 좋은 성분 강화에 많은 신경을 쏟으며 사용감 개선, 재질감을 오래 고민하고 수정했고, 결국 보습력이 강한 성분과 천연계면활성제를 활용해 건조함을 탈피했다. 이로 인해 아난티는 호텔 내 플라스틱 공병을 완전히 없앴고, 고객들 사이에서 ‘아난티는 역시 다르다’라는 인식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호텔 안테룸은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브랜드인 ‘동구밭’과 협업해 제작한 샴푸 바 1개, 페이스 & 바디워시바 2개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 안테룸의 고체 어메니티를 이용해본 투숙객은 “생각보다 고체 어메니티의 사용감이 좋아 놀랐다. 거품도 잘나고 향도 풍성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 필름 등 탈 플라스틱을 위한 최신 기술을 어메니티에 접목시킨 호텔도 등장했다. 씨마크호텔은 2년간의 개발작업을 통해 원료 및 제작공정, 패키지까지 환경을 생각해 자체 제작한 친환경 어메니티를 선보였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폼클렌저, 베스솔트 등 7종이 2년 여의 개발을 거쳐 친환경으로 제작됐다.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의 용기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또한 어메니티를 담는 파우치는 비닐과 알루미늄 포장재 대신 특허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원단과 생분해 필름을 합지한 친환경 파우치로 제작됐다. 2년 이내 약 90% 생분해가 가능하다. 위생 문제 우려되던 대용량·다회용 디스펜서 거듭된 진화로 단점 극복 중 이외 가장 오래되고 흔히 볼 수 있는 대안은 대용량·다회용 디스펜서 사용이다. 1회용품 사용을 하지 않아 정부의 정책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으며, 간단한 펌핑으로 디스펜서를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고객들은 아무래도 오래 담겨있어야 하는 내용물의 대한 품질 관리와 여러 사람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위생 문제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호텔은 어메니티 내용물 세척 시스템을 만들고 호텔 직원만이 열 수 있는 잠금장치를 디스펜서에 설치하는 등 디스펜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 6월 발표한 ESG 경영 슬로건 ‘그린 스테이 위드아웃 어 싱글 유즈’를 실천하기 위해 L7 호텔 과 롯데시티호텔의 욕실 어메니티를 대용량·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할 예정이다. 각 호텔들은 기존 1회용 어메니티의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새로운 디스펜서를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커뮤니케이션팀 정정원 매니저는 “롯데호텔이 선보이는 신규 디스펜서는 개봉이 불가능한 논-리필러블(Non-Refillable) 용기를 사용해 이물질 유입을 원천차단하는 동시에 대용량 디스펜서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위생에 대한 우려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역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1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고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팀 김현숙 팀장(이하 김 팀장)은 “디스펜서의 경우 아무래도 고객들이 청결유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높은 청결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디스펜서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디스펜서 외부 세척은 객실 정비 시마다 이뤄지고 있으며 내부는 정기적으로 디스펜서 탈착을 해 잔여 내용물을 비워낸 후 꼼꼼히 세척하고 있다. 또한 디스펜서에는 별도의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어 관리자 외 다른 사람이 디스펜서 뚜껑을 열거나 닫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용량 디스펜서의 경우 내용물이 용기 안에 오래 보관돼야 하는 ,특성을 유념하고 내용물을 선정해야 한다. ISSA Korea 이경훈 지부장은 “호텔 어메니티에 사용되는 고급 식물성 제품은 성분, 디스펜서가 위치한 공간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변질되는 속도가 다르다. 성분과 성질, 취급상의 주의 등이 기입돼 있는 MSDS을 확인해 내용물을 구성하는 재료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대 보존 기간을 고려,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분을 판단하는 법에 대해 “계면활성제, 합성세제는 디스펜서 안에 오래 보관하는 것이 용이하지만, 보관 환경에 민감한 100% 식물성 제품은 보관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INTERVIEW ]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인 친환경 어메니티 그린워싱이 아닌 꾸준함으로 고객의 마음을 열어야" Q. 현재 글래드에서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어메니티에 대한 소개 및 친환경 어메니티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지 이야기 부탁한다. A. 2018년 7월,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뷰디아니’와 함께 기획한 자체 제작 어메니티인 ‘글래드 by 뷰디아니’를 제공하고 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클렌징 패드로 이뤄졌으며 코코넛 유래 성분과 피부 친화적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성분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또 1회용품으로 제공되던 어메니티를 대용량 디스펜서로 교체·설치했다. 이렇게 어메니티를 구성하는 내용물과 용기, 두 측면을 모두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다. 친환경 어메니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반면 아무래도 1회용품에 익숙할 고객의 입장에서는 낯설고 불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메니티를 이용하는 고객 역시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다는 지속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둬 우리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이렇게 적극적으로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이유가 있다면? A. 글래드 호텔은 지구와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인 ‘세이브 어스(Save Earth), 세이브 제주(Save Jeju)’의 슬로건을 가지고 단발성이 아닌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진행해 왔다. 그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어메니티를 기획하고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도 호텔의 폐린넨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는 제주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해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1회용품 줄이기, 전기, 자원 절감에 동참하는 세이브 챌린지 캠페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에코 환전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테마의 패키지, 캠페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Q.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톤28’과 협업해 친환경 패키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협업을 진행한 과정과 업체를 선택한 기준이 궁금하다. A. 친환경, 제로웨스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친환경 브랜드와의 컬래버에 관심이 가곤 한다. 친환경을 실천하며 요즘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물색하던 와중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톤28의 제품을 글래드 호텔의 고객이 경험하고 자연스레 친환경을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글래드 호텔의 ‘그린 호캉스’ 패키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톤28의 친환경 맞춤 어메니티는 샴푸바, 바디바, 바디로션으로 구성되며 바디로션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용기를 사용해 종이 용기 화장품을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저탄소 소재의 바이오페트 생수 용기를 적용한 먹는샘물 전문 기업 ‘산수 음료’,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발트클라스’ 등 다양한 친환경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업체를 선택할 때는 글래드 호텔과 마찬가지로 친환경에 진심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항을 체크, 검토작업 후 선정한다. 또한 고객이 제품을 이용했을 때 거부감이 없는지, 만족도가 높은지를 가장 중요시 한다. Q.친환경 어메니티를 이용한 고객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자면? A. 글래드 호텔의 친환경 어메니티에 관한 계획과 비전도 함께 듣고 싶다. 호텔 이용 후기에 있던 “호텔에 불필요한 1회용품들이 없어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느껴져 좋았다.”라는 투숙객의 코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글래드 호텔의 지향점이 있어야 할 것은 더욱 충실히 갖추고 없어도 될 것은 과감하게 간소화한 어메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그러한 브랜드의 목표를 고객이 알아봐 주고 글래드 호텔이 그린워싱이 아닌 진심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브랜드라는 게 고객에게 전해져 굉장히 뿌듯했다. 친환경 실천에는 들여야 하는 비용이 높고 관리에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글래드 호텔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알리고 고객에게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시키며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친환경’이 아닌 ‘환경오염 쓰레기 배출 여부’에 집중하라 한편 정부의 법령에 수월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먼저 ‘친환경 제품’ 의 정확한 개념과 규제 이해를 통해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친환경 제품’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규정한 친환경 제품의 정의는△매우 낮은 대기 전력을 사용하거나 △제조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TV 및 포장재는 재활용 및 폐기가 용이한 소재를 사용하면 된다. 인체에 무해하기만 하면 플라스틱을 사용해도 친환경 제품인 것이다. 오랜 기간 국내 최고의 럭셔리 호텔들에 고퀄리티의 친환경 어메니티를 납품하고 있는 진하스인터내셔널의 한승훈 대표(이하 한 대표)는 “환경보호를 위한 정부의 계획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환경부가 1회용품 감소를 목표로 내놓은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2022년에 시행될 1회용품 규제에서는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폐기물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규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정부의 목표가 이산화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친환경 제품의 정의와 정부에서 규제하는 환경오염 쓰레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구분하면 호텔에 친환경 어메니티를 도입할 때 제품 선정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필요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2019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호텔의 친환경 어메니티는 종류와 품질 면에서 발전하고 있고 친환경 어메니티를 사용하고 있는 호텔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시행되리라 예고된 1회용 위생용품 금지는 친환경 어메니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앞서나가고 있는 호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모든 호텔에게 적용 될 사항이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강도 높게 탈 플라스틱을 주장하는 것과는 상반되게 호텔업계가 참고할 만한 명확한 1회용 위생용품 금지 시행 날짜, 어메니티 용기 성분, 친환경 어메니티 제품 인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다. 호텔업계는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가이드라인에 맞춰 어메니티 정책을 세울 수 있는데, 언제 입법 예고가 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며 1회용 위생용품 금지에 대한 정확한 시행날짜와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있다. 친환경 어메니티와 관련해 환경부에 질의를 요청한 바 있다는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당장 2022년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 1월인지 8월인지 정확한 날짜도 알 수 없으며 질의를 요청해도 의문점을 풀어주는 게 아닌 두루뭉술한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넘어야할 산은 코로나19로 호텔에 높은 위생이 요구돼 위생과 친환경의 중간지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방역 수준을 위해 1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호텔업계의 현 상황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입 모아 말했다. 호텔업계의 현 상황을 고려한 정부의 유연한 대책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렇게 정부 방침에 따른 일회용품 제공 중단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호텔업계지만, 한편으로는 법제화라는 강제성이 부여됐기에 호텔의 예산과 인력을 투자해 친환경 어메니티를 연구, 호텔의 어메니티 담당자와 제작사가 머리를 맞대 더욱 좋은 친환경 어메니티를 목표로 공을 들이는 등 획기적인 대안들이 나올 수 있던 기회이기도 하다. 과거, 숙박업의 특성상 대량의 일회용품을 사용하던 호텔업계지만, 친환경 어메니티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친환경 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INTERVIEW ]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친환경에 관한 개념 정립과 제품 검증이 필요” 진하스는 오랜기간 친환경 어메니티를 연구하고 제작했다.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호텔신라, 하얏트 호텔, 파라다이스씨티, 안다즈 서울 강남 등 국내 최고의 럭셔리 호텔들에 고퀄리티의 어메니티를 납품해왔다. 12년간 호텔용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처음부터 친환경 사업에 주력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의 니즈와 사회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특급호텔들과 오래 일하다 보니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게 됐다. 현재는 호텔이 퀄리티 높은 시설과 좋은 서비스에 더해 고객과 가치 공유가 필요한 시기다. 진하스 역시 호텔, 호텔 이용자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친환경에 동참하자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 배출을 하지 않는 방법은 다양한데, 진하스 같은 경우 땅에 묻으면 자연 소멸되는 생분해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목표로 제품 의뢰를 맡긴 호텔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을 조사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퀄리티의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호텔에 친환경 어메니티 납품을 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호텔이 제품에 요구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스펙과 가격을 제시하면, 우리는 호텔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내용물과 패키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조합해 소개하고 각 제품의 가격을 안내한다. 그 후 호텔 측이 자신들의 예산에 맞게 판단해서 최종 선택을 하는, 이러한 협의 과정을 거친다. 진하스는 별다른 영업활동을 펼치지는 않고, 보통 호텔 측에서 먼저 납품 문의가 온다. 오랜 시간 동안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편 시간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을 느낀다. 호텔은 회사 내 스케줄이 존재하다 보니 기한 안에 일을 처리해달라고 요청을 하곤 하는데, 우리는 말로만 친환경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제품에 대해 실험도 하고 인증기관에서 인증도 받는 등 검증할 수 있는 기간이 꽤 필요하다. 또 국내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 친환경 인증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친환경에 힘쓰는 기업이 지나친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합리적인 인증 비용을 갖추고 인증 시스템의 인지도가 높아지도록 대중화에 힘썼으면 좋겠다. 제작 후 가장 뿌듯했던 친환경 어메니티가 있나? 고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 전 객실에 납품하고 있는 천연 입욕제 ‘CITRON & HERBYUNOHANA BATHSALT’를 꼽겠다. 화장품 개발자와 협업해 유자,메리골드 허브, 히말라야 암염, 유노하나 등 최고급 천연 제품을 조합해 제작했다. 또한 인공향, 인공색소, 합성방부제, 유해계면활성제, 석유계 미네랄 오일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제품을 호텔 관계자들 앞에서 비딩 시연했는데, 자리에 있던 전원이 우리의 제품을 선택해 지금까지도 전 객실에 납품하고 있다. 더욱 좋은 천연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직접 먹어보기도 했다. 천연 제품이기 때문에 섭취해도 된다(웃음). 세안할 때 티스푼 하나 정도의 양을 사용해 며칠만 써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 투숙 중 입욕제를 사용하고 높은 만족을 느낀 고객이 호텔 관계자를 통해 진하스에 연락을 취해 구입 여부를 묻기도 한다.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을 시도하려 하는 호텔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적인 제품 인증기관인 SGS, 환경적인 면에서 책임 있게 관리되고 있다는 숲에서 자란 나무로 생산한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FCS마크를 비롯해 신뢰성 있는 기관에서 인증한 친환경 관련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인증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도 제품에 마크만 인쇄하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업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마크의 고유번호를 이용, 생산 공장을 추적해, 정말 ‘해당 공장’에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했나에 대한 확약서를 꼼꼼히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호텔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홍보를 했는데 차후 친환경이 아닌 것으로 들통이 나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된다. 그렇기에 확실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20여 년간 A부터 Z까지 호텔의 모든 노하우를 보유하며, 호텔에 특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온 ㈜서종글로벌은 호텔 기획에서 설계 및 시공, 오픈, 운영에 이르기까지 오직 호텔분야의 핵심역량을 모으는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호텔 관리 상품 기획 및 기술 자문이 우수한 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호텔업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요즘, 서종글로벌은 호텔 모든 분야의 전문성을 강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바라보고 있다. 호텔 전 분야의 전문성 갖춰 효율성 및 시너지 높아 호텔은 짓기 전부터 짓고 나서까지 다양한 분야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국내에는 이와 관련해 각 분야별 전문 회사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분야별 전문성은 높을 몰라도 각 분야별 유기성이 적어 전체적인 시너지와 효율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서종글로벌은 호텔 전 분야를 오랫동안 진행해왔기에 선순환적인 보완이 가능하다는 게 서종글로벌 서성만 대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호텔을 운영하다 고객 불만이 발생하는 시설이 있다면 다음 호텔을 만들 때는 처음부터 이러한 사항을 미리 반영한다든지, 필요한 기기를 미리 도입할 수 있다. 이는 한 분야만이 아니라 호텔의 전 부분을 아울러 진행하기 때문에 쌓일 수 있는 노하우로 서종글로벌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서중글로벌은 호텔기획에서 운영부분까지 참여해 최적의 피드백과 호텔식 기술관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본사 임원이 건설회사와 호텔개발에 근무, 다년간의 기술을 축적해 옴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종글로벌의 핵심역량 1 TS(Technical Service: 호텔 기술지원) TS는 호텔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요 기술적 사항을 기획서 오픈 시까지 비상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우선 호텔의 기획 및 설계단계에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관광숙박사업계획 승인 및 관광기금 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운영사 브랜드 스탠다드 및 등급에 기준한 최적상품을 구성하는 등 숙박업 인허가 업무를 진행한다. 목업 및 시공 단계에서는 객실관리 각종 시스템을 구체화하고 모든 집기와 비품 (FF&E)의 구매업무를 지원하며 PMS, 각종 사이니지 디자인 등을 구축 및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준공 및 오픈 단계에는 오픈 6개월 개관업무지원, 시설관리사의 시운전 및 건물관리를 위한 주요사항을 점검하며 TS 종합 리포트를 전달, 과업을 완료한다. 서종글로벌의 TS를 거친 곳으로 1700실의 서울드래곤시티, 스탠포드호텔, 경원재앰배서더, 노보텔 수원 및 대구, 동탄스타즈프리미어 등이 대표적이며 31개 호텔 1만 실 이상 진행했다. 서종글로벌의 핵심역량 2 FM(Facility Management: 호텔 시설관리) 호텔은 365일 24시간 단 1초도 쉬지 않는 시설관리적 특징이 있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투숙함으로써 건물의 안전과 고객의 생명보호는 물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자산가치 증대를 위한 효율적 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건물,부속물, 기타 설비를 포함한 전체 시설설비 유지 및 보수, 에너지 분석 및 절감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시키고 전문인력을 운영함으로써 건물 특성에 적합한 시설관리 인원을 배치하는 등 시설유지보수 관리를 하는 것, 또한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적절한 환경위생서비스의 객실 및 미화관리, 경비 및 보안관리를 하는 것이 바로 서종글로벌에서 제공하는FM의 주요업무 내용이다. 지금까지 서종글로벌의 FM이 진행된 곳으로 인천 및 제주 하얏트, 동대문 메리어트, 힐튼 부산, 서울드래곤시티, 레스케이프, 앰배서더 그룹 등 39개 호텔 1만 1000실 규모다. 서종글로벌의 핵심역량 3 HM(Hotel Management: 호텔 운영관리) 호텔사업 초기단계 컨설팅을 통해 예상 매출과 비용을 예측하고 사업의 적절성을 검토하며 실제 운영시 채용 직원 교육 홍보 전략 운영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HM이다. 우선 컨설팅 단계에서는 호텔 입지와 특성을 고려한 Feasible Study ,지원 채용의 용이성 및 해당지역 인적자원을 검토하고 고정비를 책정하며 호텔의 마케팅 및 홍보방안을 분석한다. 개관 전 단계에는 운영관련 MEP 시설을 시운전 점검하고, 직원을 채용하며, 운영에적합한 설비를 TS사업부와 검토한다. 또한 호텔 최적관리 및 운영을위한 매뉴얼 등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호텔 법정의무교육을 수행하고 호텔 매뉴얼에 근거한 최적 운영 관리, 호텔 총지배인 및 각 부서 팀장들 간 소통, 감동서비스, VOC 분석, 매출 손익비용 분석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이 밖에 서종글로벌은 건물 매입시 에너지 진단, 소규모 건물의 시설원격 및 비상주 정기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HM의 경우 토털 솔루션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본격 참여하게 됐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호텔분야에만 집중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 많은 설계사, 펀드, 개발시행사, 자치단체, 호텔기획 개인자산가, 호텔 및 건물 소유주들이 서종글로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자체 브랜드, 소레스트 론칭 한편 서종글로벌은 자체 브랜드, 소레스트(Sorest)도 보유하고 있다. 소레스트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듯 아주 편안하고 내집 같은 쉼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고객사에 더 완벽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다. 따라서 지난 5월, 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양양의 주요 명소로 손꼽히는 낙산해변과 수산항, 하조대 해수욕장과도 인접한 곳에 소레스트콤피를 오픈했다. 총 20층 규모로 패밀리룸 120실과 디럭스룸 49실을 포함해 2층부터 19층까지 총 358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객실은9가지 타입이며 장기투숙 및 생활형 숙박을 위한 세탁기와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호텔 내 편의점과 카페, 루프탑 정원, 비즈니스용 연회장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조성했을 뿐 아니라 문화 및 레저 시설도 근접해 있어 양양에서 주거 및 생활 공간을 찾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Interview] “We serve with All Our Hearts.” Q. 앰배서더 호텔에서부터 오랫동안 호텔업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A.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삼성그룹 공채 24기로 입사, 건설분야, 그리고 대학원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해 호텔분야에만 종사해 왔다. 2006년부터 약 10여 년간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계열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서종글로벌은 2016년 6월 앰배서더 그룹에서 스핀 오프 당시 설립된 회사로 이전에 수행했던 호텔개발, 시설관리, 운영자문 등을 17년째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Q. 임직원들 역시 호텔업에 구력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이것이 서종글로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알고있다. A. 그동안 서종글로벌이 많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오랫동안 건설 및 호텔분야에 종사한 임직원들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호텔 신축 및 리모델링시 기획, 설계, 시공, 오픈 및 운영까지 각 단계별로 클라이언트에게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고, 오너 측의 실무자와 협력해 호텔 관련한 조직 구성원 역할도 대신할 수 있다. 또한 호텔 시설관리부문은 국내 대형 호텔들을 수행하고 있는데, 초기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오픈 호텔에 가장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TS의 기술 및 운영 임직원들로 하여금 리스크 매니지먼트, 에너지 분석, 호텔 운영에 필요한 각종 교육 등 본사 지원이 수시로 가능하다. 이러한 목표 하에 서종 글로벌은 고객, 발주처, 종사원 모두가 행복해지자는 하스 운동(HaS: Happy andSaving)도 전개하고 있다. Q. 호텔산업의 중심에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호텔업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호텔산업은 장치산업이며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호텔의 성공요소를 세가지로 압축한다면 첫째 Location, 둘째 Products, 셋째 Management다. 따라서 상품 구성시에는 브랜드 및 고객만족과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들은 물론, 고정비를 줄이고 운영수익의 극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 최적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주요 역할이기도 하다. 특히 호텔산업은 관광산업의 큰 틀 안에서 현 코로나 상황처럼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에 상당히 민감한 산업이다. 2012년 당시 관광 숙박 확충 특별법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이후, 많은 호텔들이 건설돼 현재 운영 중인데,참조로 2019년 외래 관광객 1750만 명의 정점을 찍고,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방한관광객은 약 252만 명2019년 대비 85.6% 감소로 주저앉아 특히 관광, 호텔 업계는물론 유관 업체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안정화되면 억눌렸던 관광, 호텔산업이 다시 회복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업계에서도 나름대로 많은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비대면 서비스, 무인키오스크, 4차 산업의 적용 등 운영시스템에도 상당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관광 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도 통과했지만, 정부차원에서 미래성장동력인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내수관광 진작은 물론, 외래관광객 2000~3000만 명 입국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청사진이 필요하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면 관광 및 호텔산업이 다시 한번 Quantum Jump할 것으로 분명히 믿고 있다. Q. 오랫동안 많은 호텔들의 TS, FM, HM 등을 수행해 오면서 호텔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들도 많이 느꼈을텐데? A. 숙박업은 크게 관광진흥법과 공중위생법에 의한 숙박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2년 관광숙박 특별법이후 많은 호텔이 건설,운영되고 있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지방 같은 경우에는 물론 근무강도, 사회적 이슈에 따른 고용불안정으로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경험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기존직원들까지 피로도가 높아 이직률이 높다. 따라서 각 분야별 전문직 배출을 위한 실습 위주의 아카데미가 정부지원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면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공중위생관리법에의한 일반호텔,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은 2012년 당시 호텔숙박의 부족으로 거주형 오피스텔을 양성화 시킨 것으로 분양이 가능토록 했지만 일부는 구분소유자들에게 약속한 수익금 지불의문제로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호텔운영이 아닌 개인 주거개념으로 전용 등 사회 문제로 확산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7월 29일 김남국 의원의 ‘생활숙박시설 불법 전용방지법 발의’에 이어 9월 최종 법령개정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편리 및 호텔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호텔다운 모든 시설구비와 상품구성이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 관광 숙박의 등급처럼 Q Mark를 취득토록 했으면 한다. 또한 주기적 실사 등 운영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제도 정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 서종글로벌의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서종글로벌은 작은 규모의 기업이지만 호텔과 관련돼 특화된 기업으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랜 경험 및 정도 경영에 근거해 최적의 상품을 구성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온 정성 다해 고객 만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자 한다. 오늘의 서종글로벌이 있기까지는 늘 최선을 다해주는 직원들의 역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는 고객들의 관심과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진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나눔 경영의 차원에서 진행하다 중단됐던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집수리 봉사 ‘작은 나눔, 큰 행복’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시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카페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메뉴와 주류로 색다르게 준비됐다. 메뉴는 제철을 맞은 대하, 가리비를 비롯해 대게, 랍스터, 육회, 낙지 탕탕이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인천 지역 특선 해산물인 대청도 홍어 등이 더해져 보다 특색 있는 시푸드 뷔페를 즐길 수 있다.(대청도 홍어를 포함한 일부 메뉴는 주말 저녁 뷔페에만 제공된다.) 음식뿐만 아니라 주류 또한 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준비했다. 바로 인천항 막걸리로 100% 국내 쌀을 이용해 매일 소량 생산돼 신선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인천항 막걸리 또한 뷔페와 함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인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일반 시푸드 뷔페와는 다른 맛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대청도 홍어 같은 경우 전라도 홍어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천항 막걸리와 페어링해서 먹으면 더욱 특색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뷔페 가격은, 주중 점심은 6만 6000원이며 저녁은 주중이 8만 8000원, 주말이 9만 9000원이다(세금 포함). 음식과 함께 낮에는 음료를, 저녁에는 음료·와인·맥주·인천항 막걸리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치즈의 시초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역사가들은 치즈의 기원을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000여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당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양을 가축으로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기도 하다. 이들은 초목을 찾아 이동하면서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양젖을 담아두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양젖이 응고된 것을 발견하고 이유 찾아보니 양의 위 점막에 있던 천연 응유효소(凝乳酵素)인 레닌(Rennin)의 영향이란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발견한 덩어리가 바로 비숙성(Frech) 치즈이자 인류의 첫 치즈였다고 한다. 우유(牛乳)로 만들어진 치즈는 한참 뒤인 기원전 7000~8000년 경이나 돼서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임실군에 부임한 벨기에인 Didier t'Serstevens(한국명: 지정환) 신부의 도움으로 1967년부터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사진 제공_ 한국조리박물관 1954년 한국 최초의 피자 치즈를 활용한 대표적인 서양 음식 중 하나인 피자는 우리나라 의 빈대떡과 비슷한 음식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옛날부터 피자에 사용하는 얇은 빵을 그리스어로 ‘Pitta’라 해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남부지역 일대에서 많이 먹었다. 그러다가 빵 위에 각 지역의 특산물을 얹어 먹게 된 것이 피자의 유래라고 전해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르게리타 피자(Pizza Margreita)는 1889년 나폴리를 방문한 움베르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에게 바칠 음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탈리아 국기의 색을 본떠 얇은 빵 위에 빨간 토마토, 흰 모차렐라 치즈, 초록색 바질을 얹어 여왕에게 바친 데서 유래됐다. 피자 커터는 피자의 치즈와 빵의 특징을 살려서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피자를 자를 때 빵 부분이 얇으면 칼이 좋지만 요즘 피자에는 2가지 이상 치즈를 섞는 것이 유행이기도 하고, 빵 위에 토핑이 많으면 롤러형 커터가 좋다. 한국에서 처음 피자를 만든 조리사로는 백인수 원로 셰프님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백인수 원로 셰프님이 활동하던 당시 우리나라에 있던 미군들에게 처음으로 만들어줬다고 한다. 1954년 미군부대에서 만든 한국 최초의 피자 탄생 비밀은 소개해보면 재미있다. 반죽은 바케트 빵으로 준비한 다음 파이 팬(Pie Pan)에 얇게 펴고 그 위에 토마토케첩적당히 뿌린다. 케첩 위에 깡통 통조림 토마토를 다져서 물기 빼고 놓는다. 그 위에 매운 타바스코 소스를 뿌리고 마지막에는 스위스 치즈를 덮고, 그 위에 올리브와 양파 썬 것, 살라미를 올린다. 파마산을 뿌리고 버터를 군데군데 놓은 후에 오븐에 굽는다. 피자의 색이 나면 꺼내서 즉석에서 칼로 적당히 커트한 것을 미군 장교들에게 주면 모두들 “원더풀!”하면서 좋아했다고 백인수 원로 셰프님이 회상한 글을 보았다. 내가 생각해봐도 전쟁 중에 내 나라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행운인 것이다. 요즘 해외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김치를 먹는 기분이 당시 미군들이 피자를 맛보던 기분과 같지 않을까? 토마토소스 피자에는 토마토소스도 중요하다. 이 소스는 우리가 먹는 스파게티 소스와 비슷하다. 토마토는 Love Apple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채소다. 예전에 이탈리아 셰프를 만났는데 자기들은 하늘이 주신 세 가지 선물이 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들었다. 첫째가 토마토이고 두번째가 올리브 세 번째가 태양이라는 것이다. 도로 사용빈도가 높은 기본적인 소스 중의 하나다. 이탈리아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소스면서 파스타와 피자뿐만 아니라 육류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토마토 가공식품을 잘 이용하면 육류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고 손쉽게 색다른 요리의 맛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이 소스와 궁합이 맞는 향신료는 바질, 오레가노, 월계수등이 있다. 1692년에는 이미 토마토소스가 개발돼 사용됐다(다치바나 미노리 2003). 최초의 토마토소스 레시피는 1692년 Antonio Latini 가 나폴리에서 출판한 ‘La calco alla moderna’라는 요리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 5개를 불에 그을려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 후 다진 양파와 고추, 타임을 적당히 넣는다. 여기에 소금, 올리브유, 식초를 넣고 섞어 만든다.”라고 기록돼 있다. 토마토소스를 만들 때 두께가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야 토마토가 함유하고 있는 다량의 산과 당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피자에서 모차렐라 치즈 외에 유명한 치즈로는 파마산 치즈라고 불리는 파마지아노 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일 것이다. 이 치즈는 대표적인 경질 치즈(Hard Cheese) 중 하나로 요리에 이 치즈를 사용하려면 곱게 갈아야 쓸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도구가 치즈 그레이터다. 유럽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도구며 딱딱한 그뤼에르(Gruyere), 초경질 치즈인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등 칼로도 썰기 힘든 치즈들은 갈아서 요리에사용한다. 셰프, 다양한 경험 필요해 필자는 1983년 파리에 가니 그곳에서는 치즈만 파는 가게가 있는 걸 보고 놀랐다. 크기도 다양해 책에서만 보던 타이어만 한 치즈에서부터 곰팡이로 감싼 파란 치즈까지 각양각색의 치즈들이 모여 있었다. 이때 딱딱한 치즈를 보고 치즈 그레이터의 필요성을 느꼈다. 1975년에 대학을 입학했을 당시만 해도 외국인 셰프 교수들이 도구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잘 안 됐다. 졸업 후 호텔에 가보니 조금 이해가 됐고, 주방장이 되고 보니 ‘치즈 그레이터’ 같은 다양한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요령과 그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 그래서 셰프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간 체류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입양된 청년(피에르 상 보이에, Pierre Sang Boyer)이 운영하는 성공한 식당을 방문했다. 오픈 주방에서 두 명의 셰프가 10명쯤 되는 손님을 접대하는 걸 보고 놀랐다. 일식당에서 초밥을 만들어 주면서 손님과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메뉴 중에 스파게티가 나올 때에는 즉석에서 치즈를 갈아 주는 것을 보고 젊은 셰프들이 더 멋있어 보였다. 신선한 치즈를 손님 보는 앞에서 제공하는 것을 보니 셰프에 대한 신뢰감이 생겨서인지 음식의 맛 또한 더 좋게 느껴졌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손님앞에서 샐러드에 치즈 그레이터로 치즈를 직접 갈아주는 곳이 생겨 우리의 음식 수준도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서양에서는 5대 식품 중 하나가 치즈일 정도로 대중적인 식품이다. 그러니 치즈 관련 요리도 많고 치즈 관련 조리도구와 기구들도 발전했을 것이다. 우리의 요리가 세계에서 최고가 되려면 다양한 식재료 개발과 함께 조리도구와 기구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음식평론가 하얏트, 호텔신라에서 셰프를 역임했고, 영남대, 경희대 등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다 2021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로 정년했다. 현재 한국조리박물관장과 음식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