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프린스 호텔 그룹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FTG")에 6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여행전문지다. 평가단을 통해 900여 개 기준으로 매년 전 세계 호텔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한다. 총 900여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5성급 부문 - 더 프린스 갤러리 도쿄 기오이초(The Prince Gallery Tokyo Kioicho), 타카나와 하나코로(Takanawa Hanakohro), 더 프린스 아카토키 런던(The Prince Akatoki London) 4성급 부문 –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The Prince Park Tower Tokyo), 더 프린스 사쿠라 타워 도쿄 (The Prince Sakura Tower Tokyo), 더 호텔 세이류 교토 키요미즈(The Hotel Seiryu Kyoto Kiyomizu) 새롭게 5성 호텔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더 프린스 도쿄 키오이초는 자연 경치와 함께 "갤러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많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로 총 250개의 객실이 있으며, 기능성과 편안함, 현대의 취향에 맞춘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다이닝 옵션은 물론 바(Bars), 클럽 라운지(Club Lounge), 스파,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리어트(Marriott) 회원이라면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카나와 하나코로(Takanawa Hanakohro)는 도쿄 시내인 시나가와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식 정원이 있다. 다다미 향기가 풍기는 순수한 일본식 전통 객실로, 객실은 조용한 일본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낮은 침대와 소파를 갖추고 있다. 호텔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에서 낮에는 일본 전통의 미식을 경험하고, 밤에는 일본 전통주인 사케가 제공된다. 더 프린스 아카토키 런던(The Prince Akatoki London)은 런던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일본식 럭셔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로 위치와 서비스가 특히 강점이다. 더 프린스 타워 도쿄는(The Prince Park Tower Tokyo)는 도쿄 타워가 한 눈에 내려 보이는 시바 공원에 위치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호텔이다. 활기찬 도시인 도쿄의 현대적인 풍경에 33층에 달하는 호텔은 총 603개의 다양한 객실을 보유한다. 호텔은 규모에 걸맞게 17곳에 달하는 연회장을 보유하며, 다양한 레스토랑, 천연 온천이 특징인 스파 앤 피트니스 시설을 보유한다. 일본 정원의 전망을 즐기며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린스 사쿠라 타워 도쿄 (The Prince Sakura Tower Tokyo)는 시나가와 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타카나와(Takanawa) 지역에 위치하여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The Prince"라는 프린스 호텔그룹의 최상위 등급 브랜드로 넓고,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며 전 객실에 욕조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토에 위치한 호텔 세이류 교토 키요미즈(The Hotel Seiryu Kyoto Kiyomizu)는 2020년 오픈한 호텔로 키요미즈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지은 호텔이다. 청수사, 금각사 등 교토의 명소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이 특징으로 총 48개 객실이 있는 고품격 헤리티지 호텔이다. 건물 곳곳에 과거 초등학교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고, 전통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것 역시 특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프린스 호텔 한국사무소 에스마케팅 (02-733-9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필리핀 PGB (Primary Group of Builders )그룹이 한국 사무소인 스카 호스피탈리티를 마요 호텔의 한국 대표 영업, 마케팅 사무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요 호텔 한국 대표 사무실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나선다. 필리핀 PGB 그룹은 현재 총 3개의 호텔을 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컬 기업 중 하나이다. 호텔 비즈니스 외에 건축, 부동산,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마요 호텔(MAAYO HOTEL) MAAYO 호텔은 만다우 시티, 세부의 첫 번째 웰니스 복합시설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와 레저에 모두 이상적이다. 총 146개 객실과 3개 레스토랑, 루프탑 수영장, 헬스장, 마사지샵 등을 보유하고 있는 4성급 호텔이다. 막탄 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유명한 문화 유산지와 쇼핑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마요 호텔과 같이 운영하고 있는 마요 병원과 붙어 있어 다이버들 위한 고압산소치료(HBOT), 시니어들을 위한 wellness program, 재활 프로그램, 뷰티 케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마요 아르가오 (Maayo Argao)는 바닷가 앞에 위치한 호텔로써 흥미로운 관광지와 목적지로 여행할 준비가 된 여행자와 모험을 찾는 사람들 모두에게 완벽한 안식처이다. 총 49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한 해변에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호텔 주변에는 모알보알, 오슬롭, 카르카르 시티 (레촌), 성당, 카오산등 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세부의 북서쪽에 있는 세부의 빛나는 보석만큼 결정적인 푸른 물, 하얀 모래 해변, 손대지 않은 아름다움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한 산 레미지오는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평화로운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낙원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대표이사 김태홍)가 기부금 3천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1946년 창립 이래 아동 권리 옹호에 앞장서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2014년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아동 구호 및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유니세프를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2월 19일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와 유니세프 조미진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팬데믹 기간 동안 모금된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롯데호텔 리워즈의 회원들은 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3년 간 누적된 기부 포인트가 현금화돼 유니세프에 전달된 것이다. 호텔 포인트 기부는 높은 편의성에 힘입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도입된 이래 규모가 줄곧 성장해 지난해에는 모금 첫 해보다 4배 이상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2023년 기준 최다 기부자는 약 1,200달러 상당의 기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따뜻한 가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밀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하는 우붓 프리미엄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가 일생 단 한 번뿐인 잊지 못할 허니문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위해 관광,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허니문 스테이를 추천한다. 코로나19 이후 발리는 명실상부 예비부부가 가장 희망하는 허니문 여행지로 그중 색다른 정글뷰를 즐길 수 있는 우붓은 신혼부부 사이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우붓의 활기 넘치는 문화 및 예술 센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서 가장 로맨틱한 리조트에 머물며 발리의 문화 중심지를 탐험하려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목적지이다. 특히,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에서 하기 어려운 투숙객 맞춤형 세심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꼭대기에 자리 잡아 우붓 중심부에서 제일 가까운 5성급 럭셔리 리조트이다. 우붓에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들은 우붓의 시그니처인 정글뷰를 갖추기 위해 시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발리는 오토바이와 차가 혼재되어 시내로 나가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번화가에서 차로 단 5분 거리이며, 자체적으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발리 우붓에서 유일하게 헬기 착륙장을 갖춰 별도 요청 시 헬기를 통해 주변 화산 풍경을 감상하거나 공항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접근성을 갖췄다고 우붓 특유의 웅장한 정글뷰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중심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지만 우붓의 어느 호텔, 리조트보다 웅장한 열대 정글 전망을 가까이 그리고 고요하게 즐길 수 있다.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가 울창한 정글을 마주 보고 위치해 있으며,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어 리조트가 위치한 계곡 및 그 반대쪽 토지 또한 사유지로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오히려 아융강을 끼고 위치한 유명 글로벌 리조트들은 투숙 중 래프팅을 하는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에 반해 바이스로이 발리는 외부인에게 노출될 염려가 전혀 없어 철저히 둘만의 휴식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 중 유일하게 인피니트 온수풀을 제공한다. 우붓은 정글로 인해 해변가 지역보다 기온이 서늘할 수 있어 시간에 따라 수영장 수온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 매혹적인 정글 전망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자체 인피니트 온수풀을 갖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평온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정글뷰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생샷을 맘껏 남길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의 미식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우붓 최고의 파인 다이닝으로 알려진 아페리티프(Apéritif)는 투숙객 외에 워크인으로도 많이 찾는 우붓의 유명 레스토랑&바이다. 1920년대 고풍스러운 아르데코 디자인로 꾸며진 내부 공간은 들어서자마자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벨기에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수석 셰프 닉 밴더비켄(Nic Vanderbeeken)이 선보이는 7코스 정찬 메뉴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도네시아 식재료를 현대적인 요리법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류와 함께 선보인다. 185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고급스러운 빈티지 와인을 포함하여 180개가 넘는 라벨을 갖춘 비교할 수 없는 와인 저장고를 비롯해 자체 믹솔로지스트가 인도네시아 풍미를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페리티프에는 아시아 최고의 시가를 세심하게 선별한 시가 보관함도 있다. 더불어, 올데이 다이닝 캐스케이드(CasCades)는 무성한 정글이 내려다보이는 풀사이드 테이블에서 시설 내 유기농 온실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전통 인도네시아 요리를 제공한다. 무료 칵테일과 막테일을 포함한 소셜 아워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어 정글뷰를 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과 다르게 리조트의 규모보다 훨씬 많은 170여명의 직원들이 투숙객 하나하나에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뜻하고 친절하며 배려심 깊은 팀원들은 대부분 현지에 기반을 두고 인근 마을 출신이며 개관 이후 18년 넘게 바이스로이 발리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로 인정받아 바이스로이 발리는 2021 월드 럭셔리 리조트 어워드(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의 2018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세계 1위 리조트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월 4일, 정부는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한 45만 장의 할인쿠폰을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 한정해 지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을 9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숙박세일 페스타로 국내 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여행 한번 가는 것도 망설여지는 요즘, 숙박세일 페스타는 어찌보면 빈틈없는 일상 속 숨통을 틔워줄 단비같은 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숙박 쿠폰을 악용하는 소비자, 또 반대로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는 숙박업소들의 등장으로 본래의 취지가 옅어져 아쉬움이 적잖았으며, 내수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모두를 위한 진정한 ‘축제(Festa)’가 되려면 어떤 디벨롭(Develop)이 필요할까? 숙박세일 페스타를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호텔업계의 입장을 들어보자.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A to Z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을 매해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과 11월에 진행된 ‘K-방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27개 온라인여행사(OTA)가 동참해 총 100만 장의 할인쿠폰이 배포, 총 52만 여 명이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 관광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지원제도가 선행되고 있었다. 대만은 안심관광 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 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했고,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해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 정부도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기간별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후 2021년에 재개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숙박대전’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편’과 ‘지역편’ 2회로 나뉘어 11~12월 두 달 간 시행됐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 8000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 2021년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발급된 136만 7500장의 할인 쿠폰 중 77만 9465건이 사용돼 전년대비 관광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렸다. 이어 2022년에 진행된 ‘2022 숙박대전(전국편+지역편)’에서는 255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 및 쿠폰 혜택금액(430억 원) 대비 약 11배 여행 지출효과(총 여행경비 4894억 원)가 나타났으며, 약 4배의 숙박 지출효과(총 숙박경비 1549억 원)가 발생했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발표했다.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2023년에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총 3차례(5~7월, 9~10월, 10~11월)에 걸쳐 진행됐다. 전년도보다 금액대를 낮춰 전국권에서는 5만 원 초과 숙박 시 3만 원의 할인쿠폰을, 서울을 제외한 강원·경기·부산·대구 등 11개 지역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 시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했다. 야놀자 리서치에서 제공한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 ADR(Average Daily Rate, 평균객실단가)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할인률 축소 등으로 인해 과거 대비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소비자와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숙소 예약 및 검색 양상을 비교한 결과, 참여자 그룹이 원거리 여행을 더 선호했다. 또한, 모텔 예약 시에는 평소보다 고가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할 때는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평균 숙박료가 10만 원이 넘어버린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의 숙소를 선택하기보다 원래 가려던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쿠폰 사용 비중이 높은 20~30대 사이에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한 것이 2023년 관심도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이다. 본지의 취재 결과 호텔업계에서도 2023년도에는 전년대비 숙박페스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진 것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1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여행객의 누적인원은 2030만 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많으니 그만큼 내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터. 성사 여부를 떠나 매해 비슷한 논란도 반복됐다. 일부 숙박업소가 ‘바가지 요금’으로 빈축을 샀고,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 숙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에서 또한 벗어나기 어렵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정부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이제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세일 페스타 실효성을 논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가자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롭게 여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또한 4%는 해외여행을 취소, 25%는 해외여행 경비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일련의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공급자(숙박업체)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야놀자 리서치가 2분기 숙박업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호텔 200개와 모텔 249개 업장을 대상으로 수집한 답변에 의하면, 모텔보다는 객실 단가가 높은 호텔에서 해당 사업의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나?’’에 대한 질문에 호텔은 66%(매우 도움 18%/조금 도움 48%)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데 비해 모텔은 55%(매우 도움 20%/조금 도움 35%)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정 가격 이상의 상품에만 쿠폰 사용이 가능해 객실 단가가 낮은 일부 모텔 업장에서는 쿠폰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 응답 비율은 지역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강원의 경우 호텔과 모텔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는데, 강원지역 호텔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낮은 반면 강원지역 모텔은 9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호텔의 경우 OCC(Occupancy, 객실 점유율)가 감소하면서 타 지역 대비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텔의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평균요금)의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QoQ)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충청권은 호텔의 2분기 OCC 성장률(QoQ)이 전국 최고 수준인 25%를 기록하면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 효과에 대한 긍정 응답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모텔의 경우 2분기 RevPAR 성장률(QoQ)이 최하위에 머물면서 프로모션 효과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의 성급별로도 긍정 응답 비율이 상이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시장 경기는 3~4성급 호텔이 가장 좋았으나,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객단가가 높은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객실 단가가 높고 여행 수요가 많을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수혜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동일 조사 대상 업체를 상대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 결과, 쿠폰 제공 및 사용 방식에 대한 불만보다는 쿠폰 발급 수량 및 쿠폰 당 지원 금액에 대한 추가 확대를 요구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이 경우 호텔과 모텔의 응답 결과는 유사했으나, 상대적으로 객실 단가가 낮은 모텔에서 ‘최소 결제 금액에 대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취재 결과도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영업 이익 측면에서 효과를 봤고, 부대시설의 매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한 업체가 다수였다. 다만 호텔산업 및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야놀자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또한 운영 시기나 쿠폰 발급 방식 및 사용 정책, CS 관리 등의 부분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호텔 가격을 보는 상반된 시각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된 비판은 ‘바가지 요금’이라 불리는 가격인상과 관련있다. 이는 2020년도에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끊이지 않고 불거져 온 논란거리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문체부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이 책정된 경우 소명절차를 거쳐 쿠폰 미정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숙박쿠폰 판매량이 높은 숙박시설의 경우 무작위 샘플 조사도 병행키로 했으며, 콜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소비자 제보를 기반으로 가격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변론을 들어봤다. 지난 2022년 12월, 본지는 호텔의 가격 정책에 대해 한차례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여의도의 ‘서울세계불꽃축제’와 BTS의 부산 공연 등을 이슈로 호텔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호텔의 객실 가격을 두고 ‘근거 없는’ 책정이라 지적했지만, 호텔 객실 또한 시장의 상품이다. 호텔 객실은 탄력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있으며, 특정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해당 날짜가 지나가면 다시 판매할 수 없는 소멸성 자산이다. 때문에 정해진 수량의 객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판매해야 하는 호텔 비즈니스에서 ‘가격 결정(Pricing)’은 매출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시장 논리에 의해 정해질뿐, ‘없다’고 보이는 근거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것이 당시 본지에서 다룬 주된 내용이었다. 한편 <트렌트 코리아>가 제시하고 지난 2023년 1월 호에서 다룬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관련 기사에서도 소개한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호텔산업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펼쳐오던 마케팅 전략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가격이 낮아지고, 반대로 수요가 치솟는 ‘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호텔 객실 변동 정책인 것이다. 호텔의 객실요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Rack Rate’는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제외하고 호텔기업이 영업계획에 따라 공시하는 기본요금이다. ‘Bar(Best Available Rate) Rate’는 과거 매출과 점유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결정되는 당일의 최대 저렴한 가격을 뜻하고, ‘Net Rate’는 OTA와 같은 중개업체에서 마진을 공제하고 호텔에 지불하는 구입 원가를 의미한다. 요금 인상폭이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매일 다르게 결정될 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며, 객실점유율이 올라가면 금액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가격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호텔에는 인건비를 포함,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고정비용이 존재한다. 이 고정비용보다 낮은 금액을 책정하게 되면 요금체계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일부 소형 호텔에서는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부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물론 악의적으로 요금을 올려받는 업체가 전무했을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낮은 금액대의 숙박업소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차는 것을 고려하면 숙박세일 페스타 시즌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제 살을 깎아먹는 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2년 12월호 Feature I]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2024년 1월호 신년특집 Ⅱ. 2024 Hotel Trend]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시대, 진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 - 높은 비상 위해 업계가 주목해야 할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예약율 증가와 매출 향상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돼." 르네블루바이워커힐 이찬우 총지배인 숙박세일 페스타가 호텔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한때 코로나19가 아주 심할 경우에 숙박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인원 제한 등 여러 규제로 숙박업계 영업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 차원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해 숙박 산업에 한줄기 빛과 같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이하 르네블루)이 있는 강원권은 올해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숙박세일 페스타와 함께 예약율 증가에 따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객실 예약 현황이나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르네블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는 예약 현황이 크게 증가돼 매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22년도에는 쿠폰 발급 전후로 약 200% 이상 예약율이 증가했으며, 홍보도 상당히 잘 돼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 반면 2023년도에는 발급 전후 예약율이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쳐 효과가 미미했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출국객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고, 2022년 대비 해외여행 출국객 수 약 300% 이상 증가는 호텔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호텔의 경우는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전년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B, 부대시설 이용 등 호텔 내 다른 서비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나? 이는 호텔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르네블루의 전체 객실 중 식음 및 부대시설을 이용한 객실은 약 45% 정도였다. 평상시보다 낮은 이용률을 보였는데 숙박세일 쿠폰을 주로 활용하는 고객의 연령층이 다소 낮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으로 판단할 때 오히려 높은 가격의 호텔 식음료 및 부대시설에 대한 이용율이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폰지원금 평균 3만 6000원의 약 11배인 39만 5000원이 총 여행경비로 소비됐고, 숙박비 13만 60000원과 더불어 식음료비 또한 14만 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된 바, 기본적으로 호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식음 및 부대시설 이용이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겠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며 발생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현장에서 느끼기에 큰 어려움이나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다. 업체가 숙박세일 페스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느 정도 자체적인 해결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사전 예약이 확정된 고객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재예약을 하는 등 오퍼레이션의 번거로움은 있었다. 숙박세일 페스타로 호텔은 지속적인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다. 정부 차원에서 연간 여러 회차에 걸쳐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 시즌에는 좀 더 안정적인 객실 판매를 기대할 수 있고, 그 영향으로 호텔 전체적인 부문에서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충분히 실효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호텔이 떠안아야 하는 고객 컴플레인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라는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대체로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 성수기에 진행되는데, 첫째로 프로모션 기간이 너무 길고, 둘째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관광지역의 경우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이 성수기와 겹쳐 정작 비수기에는 내수 활성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어차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히려 컴플레인이 늘어나기도 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A 지역을 방문한 김 씨 가족이 Rack Rate가 15만 원인 호텔 ‘가’의 패밀리 객실을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만 원에 예약했다. 온가족이 여행을 즐기던 중에 OTA 앱을 통해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을 사용하면 10만 원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 씨 가족은 프론트를 찾아가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앱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앱에서 다시 예약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가’ 호텔의 규정 상 체크인 기준 4일 전까지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소비자 고발원에 신고를 할 경우 호텔은 10%의 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일 취소를 진행하고 고객이 보여준 OTA 앱을 통해 다시 객실 예약 진행을 도와준다. ‘가’ 호텔은 OTA 예약을 통해 수수료가 발생한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호텔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지만, 호텔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성수기 시즌에 발생하지 않았을 일을 맞닥뜨리게 됐으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호텔업계에서는 자문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를 위한 축제(Festa)? 디지털 소외·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여전히 미흡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성과조사 및 성과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숙박대전을 통해 쿠폰을 사용한 이용자의 53.2%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46.8%였다. 또한 20대 이용자 비율이 34.0%, 30대 이용자 비율이 34.8%로 2030 이용자층이 가장 많이 사용했고, 60대 이상의 이용자는 3.2%에 그쳐 연령이 높아질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 사용의 주체성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자녀가 쿠폰 사용을 했을 경우도 염두해야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시행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지난 2020년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됐을 때에도 지적된 문제다. 당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숙박쿠폰 지급은 ‘콜센터를 통한 예약 지원 시스템’ 구축 기간이 필요해 8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월 20일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돼 콜센터를 통해 예약된 물량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후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1만 장을 별도로 마련해 콜센터나 한국관광공사측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중이였다.”고 문체부는 해명했으나, 이후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도 디지털 소외계층과 여행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한 쿠폰 사용이 좀 더 용이해지도록, 보다 더 많은 국민을 아우르는 서비스의 확대는 해당 사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물론 소외·취약계층 포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전화(ARS 1544-3412), 정부24 누리집(www.gov.kr)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도서와 영화, 관광, 체육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구 무장애 관광도시)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보은군)와 삼악산 케이블카(춘천시)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현재 162개소)한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여행과 자전거 관광 등 관광과 웰빙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걷기여행 온라인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국·영문 안내서비스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15개 지역에서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해 대표적인 지역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빠져나가는 내국인, 들어오려는 해외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는 정책 필요해"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 김성환 총지배인 강원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하는 관광 관련 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호텔들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나?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이하 컨피네스)는 2023년 강릉에서 유치한 웰니스 사업에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하나투어와 광고 마케팅 제휴를 진행해 라이브 커머스 상품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우수 사업지 선정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 지원을 해둔 상태다. MICE 산업도 강원지역에서는 활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5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자주 방문하고 있고, 그밖에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간담회라든가, 여러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역 호텔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올해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분산의 평등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브랜드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요를 많이 가져가는데, 대부분의 중소형, 혹은 지방 변두리의 숙박업소는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진행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 신청을 해야 쿠폰 사용 업체로 리스트업이 되는데, 오프라인 홍보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OTA 업체 담당자들과의 미팅 기회도 적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다 실효성이 높은 사업이 되려면 이런 부분에서 개선돼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시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비수기에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떠날 수 있고, 호텔 측면에서는 비수기의 매출을 보다 상승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여행지의 경우 6월, 7월, 9월, 10월은 준성수기 시즌으로 할인쿠폰을 대량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다이렉트 예약 요금 및 기업체, 그룹 MICE 견적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프로모션 기간이 약 한달 정도 진행되는데, 쿠폰 오픈 시즌을 변경을 하지 못한다면 프로모션 기간이라도 단축해 짧게 판매하는 것이 호텔측에는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어느 시점에 페스타가 시작된다는 사전 예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일정을 사전에 대비하면 호텔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내국인 여행객들의 상당수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빠져나간 만큼 다시 채우기 위한 해결책 마련도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현안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대상의 숙박 페스타도 진행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컨피네스의 경우에도 오픈했던 2022년에 비해 외국인 투숙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각 국가의 담당 공사들과 협업해 유사 사업을 진행하면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숙박세일 페스타와 같이 호텔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나라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업종들이 있다. 호텔에도 종사자들을 위해, 혹은 호텔을 위해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는 더욱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호텔도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주요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반해 호텔 비즈니스는 임금이 평균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이로 인해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지 않나. 채용을 할 때 베네핏을 준다거나, 지자체에서 보조를 해주는 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Capella Hotels & Resort)가 매력적인 도시 타이베이에 8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 2024년 겨울, 전통 문화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아시아의 보석, 타이베이에 카펠라 타이베이(Capella Taipei)가 오픈을 앞 두고 있는 것. 이 호텔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역사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101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86개의 객실로 구성된 호텔은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와 우아함을 바탕으로 도심 속 휴식처로 완벽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각종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며, 특별한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안드레 푸 스튜디오의 '모던 맨션(Modern Mansion)' 콘셉트를 반영하는데 편안함과 현대적인 미가 결합되어 있다. 디자인은 현지 문화와 자연환경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락한 객실과 편안한 부대 시설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도시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숙박 체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카펠라 타이베이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레스토랑 더 그릴은 혁신적인 그릴과 숙성, 훈연 기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카펠라 웰니스에서 힐링 트리트먼트를 받거나 야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긴 여행이나 비즈니스 모임 후에는 호텔 내의 다양한 회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컨퍼런스 홀과 회의실은 각종 이벤트나 기능적인 모임에 적합하며, 프라이빗 이벤트 홀과 살롱은 특별한 순간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카펠라 타이베이는 럭셔리를 넘어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도시의 활기를 느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한 변호사가 법정에 서는 대신 복싱 글로브를 끼고 격투기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동시에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활용해 대출을 받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도 뛰어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250억 원이라는 수익으로 이어졌고, 지금 변호사는 격투기 시합에 나가면서 ‘바다’에 특화한 UMITO라는 별장형 호텔 비즈니스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변호사, 격투기 파이터 그리고 바다에 특화한 숙박시설을 전개하는 비즈니스 맨인 호리텟페이(堀哲平)의 UMITO를 소개하고자 한다. 변호사에서 1인 부동산 개발자로 호리는 2004부터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2년간 로펌 변호사로 일을 하다 독립한 호리에게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은 2015년의 일이다. 당시 호리는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대출을 받아 별장을 지었는데, 이것을 몇 년 후에 되팔았을 때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험을 했던 것이다. 별장의 토지를 사서 집을 지어 팔면 그 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은 호리는 변호사 일은 파트너 변호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호리주쿠 주식회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호리는 먼저 공인중개사를 한 명 고용한 후, 변호사라는 직위를 충분히 활용해 대출을 받아 도쿄의 부촌인 아자부 지역의 맨션과 건물을 구입했다. 물건을 고를 때는 다소 하자가 있어서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건물을 골랐다. 그 뒤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을 건축가와 상의해 새롭게 리노베이션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갔다. 물론 어떤 건물의 경우는 건축가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팔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 호리는 건물을 임대한 후 구입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선보이면서 임대인을 모집했다. 즉, 호리 스스로가 어떤 업종을 하면 자신이 가진 건물에서 최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역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것이 잘 팔리지 않는 건물에서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임대업은 호리의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임대를 할 경우 수선비가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신경을 쓸 요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호리는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다시 판매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동산 개발에 집중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곳의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그것을 회원제 호텔 혹은 별장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줄곧 바다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UMITO라는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스몰 럭셔리 별장형 호텔 호리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시간이 나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가고 싶은 곳의 숙박시설이 ‘만실’이어서 부득이하게 계획을 변경해야 하거나 혹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 훨씬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물론, 호리의 경우 부동산개발사업에 성공하면서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여러 지역에 별장을 가질 수 있었다. 호리는 어떤 지역에는 단독주택 형태의 별장을 건축했고, 어떤 곳은 맨션을 사서 리노베이션했다. 그렇게 많은 별장을 가졌지만, 호리는 자신이 가고 싶은 모든 곳에 별장을 가지는 것은 관리면에서 힘들다는 점을 깨달았다. 관리를 맡긴다고 하더라도, 계속 비워두다 보면 오랜만에 방문했을 때 무언가 하자가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리는 언제든지 다시 찾았을 때 호텔처럼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스몰 럭셔리 별장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곳에 만들어 두면, 자신이 묵지 않았을 때는 호텔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특히, 호리 자신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산보다 바다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쾌적하게 묵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만들고 싶다고 결심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UMITO’ 즉 ‘바다와’ 라는 이름의 숙박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 UMITO의 첫 출발 호리는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호텔을 지을 첫 장소로 오키나와로 정하고 바로 오키나와로 날아가 부동산 업자를 찾아 바다가 보이는 별장 숙박시설을 지을 토지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오키나와 현지의 부동산 업자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토지를 추천했다. 부동산 업자가 보여 준 토지는 주인이 여름에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곳이었는데 호리는 이곳을 보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으며 바로 토지 주인에게 구입 의사를 전달했다. 그런데 토지 주인은 단칼에 호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지 주인이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해 변호사가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변호사가 매각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만큼 그 땅이 호리의 눈에는 완벽한 경치를 가진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호리는 그 후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변호사와 땅주인의 친족들을 만나 설득했고, 결국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땅을 구입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호리는 만족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묵고 싶어하는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리는 건축가와 함께 어떤 별장을 지을지 고민했고, 2년 뒤에 첫 스몰 럭셔리 호텔인 ‘UMITO PLAGE The Atta Okinawa’를 오픈했다. 호리는 이 공간에 들어가는 입구를 석조로 장식했고, 건물 내부는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꽃 블록의 모자이크, 지역의 석회암을 내장재로 활용한 디자인을 도입해 오키나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실외에는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전용 수영장을 준비했고, 다이닝에는 셰프가 오키나와의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하에는 이탈리아의 테크노짐 브랜드의 헬스 머신을 갖춘 피트니스 룸, 소연회장, 세미나 룸을 설치해 여러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운영이 아닌 개발에 집중 호리는 오키나와에 별장을 건설한 후 수익을 창출하자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아 다른 지역에 바다가 보이는 숙박시설의 건설에 나섰다. 다만, 토지 구입 자금과 건설 자금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이번에는 토지를 산 후 숙박시설을 지어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전개하는 형태가 아닌, 회원권을 분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토지 구입과 건설 자금을 제공한 회원들의 별장이 완성되면, 1년 동안 정해진 날짜에 머물 수도 있고 호텔로 운영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호리는 회원들을 모으기 위해 카마쿠라, 아타미, 유가하라 등의 지역에 건설할 스몰 럭셔리 호텔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12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UMITO의 스몰 럭셔리 호텔을 아타미 등 계속해서 오픈해 나갔다. 그리고 숙박시설의 운영은 UMITO에서 담당하지 않고, 이미 기존에 회원제 스몰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던 ‘NOT A HOTEL’과 협력해 숙박시설의 운영을 맡겼다. 그렇게 함으로써 UMITO는 오직 바다가 보이는 스몰 럭셔리 숙박 시설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호리는 왜 숙박시설의 운영이 아닌 개발에만 집중한 것일까? 그 이유는 운영보다는 개발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호텔의 여러 업종인 숙박시설의 개발, 객실관리, 식음료, 연회장 등 다양한 요소 중에서 호텔의 부분만을 떼어 낸 것이다. 실제로, 호리는 지금 20명 밖에 되지 않는 직원을 데리고 가족처럼 벤처기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영원한 벤처기업의 형태로 호텔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호리는 UMITO라는 콘셉트에 맞춘 호텔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로케이션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다만, 그가 개발할 입지를 찾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묵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별장을 지을 만한 곳을 찾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렇게 자신의 별장을 지을 곳을 찾아야 그야말로 정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숙박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_ https://umito.jp
지난 2023년 12월 8일 정부는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제8차 회의에서는 정부 부처와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및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관광편의, 지역관광,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논의했다. K-pop, 드라마, 무비 등 최근 급속도로 확장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23년 7월 코로나 이후 첫 해외관광객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5달 연속 1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20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호텔의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59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도와 2023년도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자. *본 칼럼은 2023년에 작성된 2만개 리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가장 많이 언급된 카테고리는? 국내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은 어떻게 다를까? 한글로 작성된 리뷰와 외국어로 작성된 리뷰를 비교해 봤다. 2023년 국내 관광객의 리뷰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객실(28%), 서비스(18.2%), 위치 & 교통(16.2%), 청결(14.8%), 시설(11%), 가격(12%)’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관광객의 리뷰를 정리하면 ‘객실(34%), 서비스(24%), 위치&교통(24%), 청결(8%), 시설(7%), 가격(3%)’ 순이었다. 카테고리별 비율을 비교하면 ‘객실’, ‘서비스’, ‘위치 & 교통’ 카테고리 언급량은 국내 리뷰에 비해 평균 6.6% 높았으며, ‘청결’, ‘가격’, ‘기본시설’, ‘특수시설’ 카테고리 언급량은 국내 리뷰에 비해 평균 5% 낮아 극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위치 & 교통’ 카테고리는 국내 대비 8%가 높아, 국내 관광객과는 다르게 ‘위치 & 교통’을 중요한 선택지표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가격’ 카테고리는 무려 9%가 낮게 나타난 3%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선택지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언어별 많이 언급된 카테고리는? 그렇다면 해외 관광객의 리뷰를 언어별로 분류하면 어떨까?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기타언어로 작성된 리뷰를 비교해 봤다. 2023년 영어로 작성된 리뷰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객실(32%), 서비스(25%), 위치 & 교통(23%), 청결(9%), 시설(8%), 가격(3%)’순으로, 일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6%), 서비스(23%), 위치 & 교통(23%), 청결(8%), 시설(7%), 가격(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7%), 서비스(22%), 위치 & 교통(25%), 청결(8%), 시설(6%), 가격(3%)’ 순이며 프랑스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등 20개국 언어를 분석, *기타언어로 작성된 리뷰는 ‘객실(37%), 서비스(20%), 위치 & 교통(22%), 청결(11%), 시설(5%), 가격(5%)’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등 20개국 언어 분석언어별 카테고리 비율을 비교해 봤으나, 미세한 차이만 보일 뿐, 거의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관광객은 언어와 별개로 호텔 선택의 기준이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3 과연 외국인은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을까? 그렇다면 해외 관광객은 호텔 리뷰를 긍정적으로 작성했을까? 작성된 리뷰의 감성분석을 통해 긍정률을 계산해 봤다. 지난해 한국어로 작성된 리뷰의 평균 긍정도는 67%였으며, 한국어 리뷰의 긍정도 대비 영어는 2%, 일어는 4%, 기타언어는 12% 낮게 나타났다. 반면 중국어로 작성된 한국어 리뷰 대비 3% 높게 나타났다. 기타언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요언어의 경우 4%내 차이로 언어별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보이며, 긍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기준이 대체로 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4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작성한 리뷰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관광인의 니즈를 확인한 결과 언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언어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된 카테고리는 ‘객실(34%)’이었으며, 다음으로 ‘서비스(23%)’와 ‘위치 & 교통(23%)’으로 나타났다. 호캉스 같은 내국인 관광객만의 특수한 형태인 호텔 목적성 관광과는 다른 형태의 여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호텔의 기본 컨디션인 ‘객실’, ‘서비스’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가격’, ‘시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진다고 보여진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조사, 리서치를 포함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쉽게 고객을 파악하는 방법은 호텔을 이용한 고객의 후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세일즈는 고객의 후기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호텔 리뷰 자동응답 및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 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체류자격 E-9) 신규 허용업종 및 신규 송출국 지정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호텔·콘도업계도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력을 시범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호텔업계는 지속돼오던 인력난을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인 한편, 업계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구인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노동계 또한 내국인이 기피하는 열악한 일자리에 이주민을 투입하는 전근대적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면 시행 20년을 맞는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호텔업계는 이제 막 그 길목에 들어선 만큼 더욱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용어도, 절차도, 모든 게 생소한 비전문취업비자 고용허가제도에 대해 집중 조명해봤다. * 일반적으로 ‘외국인노동자’, ‘외국인근로자’는 국적을 중심으로 한 이분법적인 구분과 이에 따른 차이 및 차별의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국제사회에서는 ‘이주노동자’라고 표현하기를 권장한다. 노동력은 특정 국가에 제한되지 않고 국가 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개념임을 강조하고, 이주노동자에 대해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시각을 반영하고자 본지에서도 ‘이주노동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E-9, 고용허가제도 총정리 고용허가제도(이하 고용허가제)는 자국의 노동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에서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취업비자(E-9, 이하 E-9)의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해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2004년 8월 제조업 등 단순노무 분야에 처음 도입됐으며, 자국 내 이주노동자를 체계적으로 도입·관리함으로써 원활한 인력수급 및 국민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고용노동부·법무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 담당기관이다. 고용허가제는 기본적으로 자국 노동자의 고용기회를 보호하며 이주노동자를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적격자 또한 사업주가 직접 선정해야 한다. 부당한 차별 없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이 자국의 노동자와 동등하게 적용돼야 하고, 비전문 이주노동자에 대한 ‘정주화(定住化)방지 원칙’에 의해 기본 3년에 재고용 허가 시 4년 10개월까지 취업활동기간이 부여된다. 여기에 재입국 특례 고용 허가를 받으면 최장 9년 8개월 동안 취업이 가능해진다. 취업활동기간 만료 후에는 모국으로 귀국해야 한다. 2023년 기준으로는 필리핀·몽골·스리랑카·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총 16개국에서 인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인력송출국의 한국어시험 합격자에 한해 E-9이 발급된다. 지난 12월에는 타지키스탄이 17번째 고용허가제 송출국으로 지정됐다. 고용노동부는 타지키스탄이 정부·공공기관이 송출 업무를 전담해 투명한 송출과 공공성을 확보 가능하고, 입국 전 교육, 선발시험 등 송출 인프라, 자체적인 불법체류 방지대책 등의 측면에서 적정한 송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타지키스탄 정부와 고용허가제 MOU를 체결하고 현지 EPS센터를 설치하는 등,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이다. 또한 고용허가제 송출을 희망하는 국가들의 신청을 받아 추가 송출국을 지정하는 등 송출국을 다변화하고 송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알고보면 어렵지 않은 고용허가제 신청절차 이주노동자 고용을 위해서 사용자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먼저 이주노동자 고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관할 고용센터 또는 워크넷 사이트(www.work.go.kr)에서 내국인 대상으로 구직 신청을 한다. 내국인 구인노력에도 원하는 인력의 전부 또는 일부를 채용하지 못한 경우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고용허가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고용허가서 발급신청서에는 사업장의 업종과 사업내용, 대행기관을 기재해야 하며, 구인사항(직종·직무내용·모집인원·국적·학력·전공·자격·면허·연령·한국어능력·모집외국인 구분·기타 경력 등)을 작성해 사업자등록증사본 등의 발급요건입증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후 고용센터가 구직인원의 3배수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를 알선하면 사업주가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용허가제 웹사이트를 통해 알선인원 중 적격자를 선택하고 고용허가서를 발급받는다. 고용허가서에는 이주노동자의 근로계약기간을 포함해 직무내용과 근로조건(근로시간·휴일·기본급·고정적 수당·상여금·월 통상 임금)이 필수로 기재돼야 한다. 고용허가서가 발급되면 표준근로계약서가 동시에 작성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송부된다. 공단이 동 계약서를 송출국가로 송부하면 각 송출국가의 송출기관에서 사용자가 선택한 구직자와 접촉해 근로계약 체결의사를 확인한다. 전산상으로 송부된 최종 표준근로계약서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재송부 되면 근로계약이 체결된다. 근로계약 체결 후에 사용자 혹은 대행기관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사증발급인정서를 받는다. E-9을 받아 국내에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의 확인을 거쳐 국가별, 업종별 취업교육기관으로 이동해 16시간의 취업교육을 받게 된다. 취업교육비는 사용자가 부담하나,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노동자 본인이 부담한다. 사용자는 건강검진결과에 이상이 없는 이주노동자가 취업교육을 이수한 경우 이주노동자를 인수한다. 이때 근로계약의 효력은 입국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이후 사용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각 대행기관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충상담, 통역지원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주노동자 또한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문제 발생 시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 법원 등을 통해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이주노동자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은 워크인코리아(WORK IN KOREA)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의 국내생활 조기 적응과 고용사업장의 노사문화 안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행된 지 20년, 고용허가제의 현주소 이주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1회차 고용허가 신청 접수가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2만 3232명), 조선업(1500명), 농축산업(4209명), 어업(2595명), 건설업(1632명), 서비스업(1297명)에 각각 E-9을 발급하고, 업종별 초과 수요에 대해 탄력배정분(2만 명)을 활용·배정하기로 했다. 총 발급 규모는 3만 5000명으로, 전년도 1회차 대비 73.6% 증가한 규모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오는 E-9 이주노동자의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 신청이 연초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연간 도입 규모의 30% 가량을 이번 1회차에 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신청부터는 고용허가 신청 요건인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해 더욱 신속히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노동계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계획이 이주노동자의 처우 보장이나 국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정주 노동자도 회피하는 업종의 현실적 대안으로 이주노동자를 대안으로 삼는 것은 여전히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낮은 임금으로 기피 업종에 활용하겠다는 전근대적 발상”이라 지적하며 정부의 고용허가제 확대를 비판했다.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20년이다. ‘사업장변경 제한’이나 ‘지역제한’ 등의 현행 고용제도는 때에 따라 이주노동자에게 불리한 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오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주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상담하고 지원해오던 민간위탁기관인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는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돼 9개의 거점 센터가 지난 1월 1일부터 폐쇄되고 나머지 전국 소지역 센터 또한 존폐위기에 놓였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 정책, 인프라 확충, 권리보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발전이 더딘 상황에서 비자 발급 허가 규모만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전반적인 노동의 질을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같은 우려가 지속되자 지난 1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고용노동부에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인력활용을 위한 고용허가제 개선방안’을 내년 12월까지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인력난 해소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력 활용을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호텔·콘도업계는 4월부터 신청 접수 고용허가제 ‘시범적’ 허용 이르기까지 올해부터 고용허가제가 허용된 주요 100개 지역의 음식업점과, 서울·부산·강원·제주의 호텔·콘도업은 4월 하순께 2회차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호텔·콘도 업체의 경우 청소원, 주방 보조원 직종에 한해 E-9 이주노동자의 고용을 시범 도입한다. 이후 고객 등 국민, 해당 업종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 평가 등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 예정이다. 청소원 직종의 경우 호텔·콘도업체와 청소 등 1:1 전속계약을 맺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고용 신청을 허용하며, 주방 보조원은 호텔·콘도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근무자에 한해 고용 가능하다. 한국호텔업협회의 정오섭 사무국장(이하 정 국장)에 따르면 E-9 고용 허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 시점은 2022년 하반기부터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운영난을 겪은 호텔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 인력을 축소했고, 그 결과 약 30% 가량의 인력이 유출됐다. 팬데믹 기간에는 이것이 크게 문제가 안 되다가 2022년 이후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규제가 완화되는 동시에 업계가 회복세를 타면서 문제가 커졌다. 빠져나간 인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정 국장은 “핵심노동층인 MZ세대의 달라진 구직 선호도로 신규 채용도 어려운 실정이라 직원이 없어 영업을 못 하는 호텔이 다수였다. MICE를 비롯, 각종 연회 행사의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 식사가 동반되는 대규모 연회 행사 경우는 식사 준비 조리 인력이 없어 오더 자체를 받지 못했다.”며 업계에 유례없이 불어닥친 인력난의 고충을 전했다. 지금까지 호텔업계에서 실질적으로 고용 가능한 이주노동자는 유학(D-2), 특정활동(E-7), 재외동포(F-4), 방문취업동포(H-2)에 한했다. 하지만 D-2 비자를 가진 학생은 시간제취업 활동에 국한돼 업무가 제한적이다. 숙련기능인력인 E-7은 2명에서 5명으로 채용 인원이 확대된지 겨우 2년째인데다가 그나마 조리·호텔관리·프론트 데스크 등 전문 직군에 한정돼 있어 실질적인 지원은 어렵다. F-4의 숙박업 취업도 지난해부터 가능하도록 고시가 개정됐지만 객실청소원 등의 단순노무에는 종사할 수 없고, H-2의 경우도 4~5성급 호텔과 콘도까지 가능해지도록 확대된 것은 불과 1년 전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작년 초부터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와 함께 고용허가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시에 현황조사를 통해 가장 인력이 부족한 홀서비스와 하우스키핑, 조리 파트의 인력을 이주노동자로 충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속적인 건의를 해온 상황이다. 지난 12월 21일 L7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됐다. 객실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는 현장을 찾은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에 “객실 청소를 담당하던 동료들이 퇴사하고 신규 채용이 바로 되지 않아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고충을 전했고, L7호텔 관계자도 “임금 인상, 야간 교통비 지원, 숙식 제공 등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객실 청소 등 보조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라며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인력난은 더욱 심화된다. 고성에 위치한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의 이찬우 총지배인 또한 “채용에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래 관광학과, 조리학과 학생들조차 숙박업 지원율이 많이 낮아져 있다. 앞으로 호텔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홀서비스와 조리 파트에도 E-9 채용이 포함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업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약 3달 간 진행된 관광숙박업 인력수급 실태조사와 함께,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지난해 12월 29일 고용허가제 신규 허용 업종으로 호텔·콘도업계가 새로 지정됐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지만 인력난의 어려움을 일부나마 해소해주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End 아닌 And, 업계에 주어진 과제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결정된 고용허가제 시범 도입은 사실상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앞으로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삽뜨기’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의 전주환 사무처장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더라도 결국은 최저임금을 주고 있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를 뽑겠다고 하는데, 임금이 다른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니 다시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고 문제의 본질을 지적한 그는 이주노동자들의 업무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조처가 마련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가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두 직종에 한해 고용허가제를 시범 허용하겠다 발표한 것에 대해 “청소는 대부분의 호텔이 용역을 맡기고 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주방보조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까지를 주방보조의 업무로 볼 것인지는 기준이 매우 모호하다. 그것을 어떻게 시스템 차원에서 관리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고, 그것들을 같이 점검해 나가지 않으면 악순환만 반복될 것”이라고 전하며 업계의 현실에 맞는 고용체계가 잡힐 필요가 있음을 설파했다. 이주노동자 고용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것 또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광숙박업체 392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숙박업 인력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를 미채용하는 사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 업체 중 42.6%가 ‘언어 소통 등의 문제 예상’을 들었다. 물론 언어적인 부분에서 개인의 편차는 발생할 수 있겠지만, 전혀 낯선 나라에 이주해서 원어민처럼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이 더 비현실적이지 않은가. 일은 배우면 된다는 말이 있듯, 언어도 배우면 된다. 책으로가 아니라 현지에서 온몸으로 체험하며. 우리나라도 과거에 그래온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말자. 보다 배려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스스로 가져야할 때다. 현재 호텔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근무 경험을 들어봤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캐슬테라스에서 근무 중인 베트남 출신의 웬옥찡(20대, 여)은 국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탓에 유학을 결정한 그는 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물론 언어 문제로 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료들의 많은 배려가 난관 극복에 도움을 줬다. 웬옥찡 씨는 “손님들이 캐슬테라스의 음식을 맛보고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 행복하다.”며 업무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 호텔에서 근무하는 이사벨라(20대, 여)는 유창한 한국어로 더 큐에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한다. 스웨덴 출신인 그는 호스피탈리티산업에 관심이 많아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 필드에서 업무를 하며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한 그는 “더 큐에 자주 오시는 고객님들이 계시는데,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지난 번에 오셨을 땐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까지도 세심하게 기억을 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차다.”며 고객에게 전하는 환대의 행복감을 표했다. 또한 “직원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 못하는 부분을 잘 설명해줬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소통 문제는 결코 한쪽의 부족으로만 벌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더 채워주고 포용하는 만큼 소통 또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것을 이번 이슈를 돌아보며 다시금 새겨보면 어떨까. 그렇게 하나씩 단계적으로 나아가다보면 지금의 모호한 염려와 우려들은 불식되리라고 희망을 가져본다. E-9에 대한 고용허가는 1년 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정책의 존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주사위는 허공으로 던져졌으니, 낙오 없이 원하는 자리에 잘 안착만 하면 된다. 한편 호텔업협회 측에서는 이달부터 시범 도입 예정인 4개 권역에서 한 차례씩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자 문체부에 제안을 해둔 상태다. 호텔업계가 과거의 고용허가제도의 폐해를 되풀이할지, 혹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필요해. 좋은 근무 환경 안에서 성장 기대” 르 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김석주 인사부 이사 이번 E-9 고용허가에 대한 호텔업계 인사담당자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호텔업계에서는 그간 객실청소, 조리업무, 식음서비스 분야 구인난이 심했고, 이주노동자 중에도 적법한 비자를 가진 이를 채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 산업 일부 직종에 E-9 고용 허가 확대 소식을 접하고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번 정책의 경우 서울뿐 아니라 특히 지방 소재의 숙박업체들이 그동안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막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단계지만 여러 보완점을 마련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정식으로 고용허가제가 호텔산업에 도입 및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이주노동자의 주거, 임금 등의 처우 문제가 뉴스에 종종 나오는데,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호텔업계는 2024년의 선물인 E-9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환경과 조건,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이라는 신분이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수많은 직원의 인사를 담당한 경험으로 비춰볼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고객의 모국어를 충분히 구사하면 ‘왜 외국인이 나한테 서비스를 하지?’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직무 능력과 언어 능력만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호텔 인력이 외국인으로 대체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게다가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인식과 처우는 많이 발전됐다고 생각된다. 다만 앞서 말한 문제들이 호텔업계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자리할 텐데, 건강한 문화를 업계가 선도해 오히려 다른 산업군에도 좋은 효과를 미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직원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어떤 방안이 마련되면 좋을까? 고용허가 및 비자신청 절차에 대해 기업 차원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단계별 서류사항과 행정 절차를 잘 준비해 나간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사업주의 경우에도 이주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라든지, 그들의 회사생활과 한국사회에 대한 적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이 신경을 써야겠다. 가령 보다 쾌적한 주거공간의 제공, 한국문화의 이해, 생활지원 등이 고민돼야 한다. 이들이 한국과 회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회사와 인사부 차원에서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회사에서의 만족감이 곧 국가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질 테니. 현행법상 3년 이상 근무지를 바꿀 수 없게 돼 있는데, 기왕이면 좋은 근무 환경에서 함께 삶을 영위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좋지 않겠나. 이런 복지들을 제공하려면 호텔에서는 결국 최저임금보다 더 많은 비용을 고정적으로 쓰게 되는 것이 아닌지? 도급 견적에는 기본금 외 4대 보험, 복리후생비(명절 선물비, 교육비 등)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업체 이익금까지 모두 적용을 해서 한 사람에 대한 견적이 나오는 구조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가 이주노동자들에게 지급되게끔 돼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껏 불법적이었던 것을 합법적인 것으로 돌리는 수순이라, 외국인을 고용함으로써 비용이 더 늘어난다든지 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인사부의 일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다. 기존과는 또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우선, 이주노동자의 직장생활지원, 적법한 체류활동지원, 산업안전교육, 인식개선 및 문화적차이 이해, 국내 법정교육 이행 등의 제도 및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이주노동자 공급이 제도화 된다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호텔업계와 호텔산업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직원들이 가능하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더 좋은 팀으로 업무 역량을 발휘하도록 회사 차원에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야 하고, 직원들이 항상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산업간 임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직원들이 호텔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 메리어트의 경우에는 인터그레이티드 잡(Integrated Job)이라 해서, 통합된 업무를 통해 운영부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는 인력 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들도 다양한 업무에 대한 역량을 키울 뿐 아니라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즐거운 일터, 동료와 오래 일할 수 있는 근무처를 만드는 것이 인사부가 풀어나가야 할 인력난 해소 방안이 아닐까.
2019년 IHG 그룹의 일원이 된 식스센스는 2023년 말 기준 27개국에서 26개의 리조트, 6개의 스파, 10개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그룹이다. 자연환경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건설된 각 호텔과 리조트들은 대체적으로 프라이빗한 풀빌라와 스위트로 구성돼 있으며, 20~30실의 소규모부터 많게는 140~150실의 규모로 최고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호부터 2회에 걸쳐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는 공존 가능한 것인지, 만일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사례로 식스센스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식스센스는 1995년 처음 설립될 때부터 호텔이 들어설 위치의 자연환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생가능한 건축자재 사용을 시도하며, 호텔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의 현지 소싱을 기준으로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고객에게는 신선한 유기농 로컬 푸드와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전통문화 등 이국적인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의 추진도 현실적인 실행계획과 함께 추구해오고 있다. 최고급의 브랜드로서 이러한 모든 것을 실현하면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들의 가치는 무엇일까. 식스센스의 철학이 담겨있는 가치 추구 식스센스가 추구하는 가치는 6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지역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글로벌 문제에 대한 감수성(Local Sensitivity, Global Sensibility)’으로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직물과 같은 지역 문화를 소중히 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사명에 대해서도 역할을 다 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책임있는 경영과 보살핌(Responsible and Caring)’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에 대한 보호, 환경에 대한 보존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약속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공들여 계획한 고객경험(Crafted Experiences)’으로 고객의 몸과 마음을 자극하고, 활력을 주고, 치유할 수 있는 유니크하면서도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 번째는 ‘앞서가는 웰니스(Pioneering Wellness)’로 최고의 전문가와 협력해 최신의 가장 효과적인 웰니스 프로그램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 번째는 ‘감성적인 호스피탈리티(Emotional Hospitality)’로서 공감으로 시작하는 서비스에 대한 감성 지능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즐거움과 기발함(Fun & Quirky)으로 식스센스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실험 의지에서 비롯된 독특하고, 종종 예상치 못한, 때로는 특이한 매력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식스센스의 중심, 지속가능성 식스센스의 개발과 운영의 중심에는 지속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Sustainability at the heart of what we do’라는 슬로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공동체 및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익의 균형 맞추기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사업이 전개된다. 호텔 소유주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호텔입지의 지형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살아있는 공간의 창조를 위해 재생가능한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물류 이동과 페트병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탄산수 및 일반 생수를 호텔 내에서 병입해 사용한다. 각 리조트의 주방에 신선한 허브, 과일, 채소를 공급하고, 스파 트리트먼트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유기농 정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정원에서 암탉들은 안락한 닭장 안에서 건강한 달걀을 생산하고, 염소들과 낙타들이 제공한 신선한 우유로 리조트의 아침 식당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팀과 호텔의 셰프들은 계절별 최고의 식재료를 얻기 위해, 지역 농부들 및 생산자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공을 들인다. 지역의 농부들과 생산자들과 함께 야채를 제대로 주문에 맞추어 공급할 수 있을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포장 방식으로 공급 할 수 있는지 등의 사안들에 대해 책임감 있게 협력한다. 식스센스는 지속가능한 여행 철학의 한 부분으로서, 항상 작은 규모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식스센스의 투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보다, 자연 지역을 보존하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는 것에 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모든 것은 호혜성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의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다. 여행을 통한 치유와 지속가능성에 진심 식스센스는 선구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의 개발로 멋진 경험을 제공한다. 웰니스를 스파의 제한된 영역에서 끌어내 식스센스의 모든 경험에 주입하고 있다. 2014년에 기획된 혁신적인 프로그램인 ‘식스센스에서의 수면(Sleep With Six Senses initiative)’은 불안을 줄이고 안락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고객의 객실에 도입하기도 했다. 2015년에 시작된 ‘식스센스에서의 식사(Eat With Six Senses)’를 통해 메뉴는 더욱 맛있어지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돼 고객에게 맛있고 훌륭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식스센스에서의 경험은 휴가가 끝난 후에도 개인별 휴가 후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그 영향력을 더욱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스센스에서의 수면(Sleep With Six Senses) 식스센스의 프로그램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인 ‘식스센스에서의 수면(Sleep With Six Senses)’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식스센스에서의 휴가는 마음의 휴식을 갖고, 신체의 활력을 되찾으며,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모든 것은 숙면과 함께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숙면 전문의 Doctor Michael J. Breus와 함께 침실 필수품(Guestroom Essentials), 수면 추적(Sleep Tracking), 시차 적응 앱(Jet Lag App) 등을 포함한 수면 프로그램(Sleep Program)을 개발했다. 1. 침실 필수품(Guestroom Essentials) 제대로 된 숙면을 위해 수제 매트리스, 온도조절 베개와 이불, 유기농 순면 이불 커버 등이 침실에 준비된다. 침대는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야자섬유(Coir Fiber)와 유기농 울로 만든 매트리스, 각종 해충을 방지하고 습기를 흡수하는 유기농 순면 이불 커버, 유기농 인증 고무 농장에서 제조된 라텍스 매트리스로 세팅된다.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정형외과의 의료용 기능성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제공된다. 유기농 베개와 두베는 진드기를 방지하고, 수면을 위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 수면 중에 지속적으로 푹신함을 유지하도록 삼중구조로 특수 제작된 베개는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준다. 린넨은 최고급 수의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있다. 2. 수면 추적(Sleep Tracking)과 시차 적응 앱(Jet Lag App)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면 추적 장치(sleep Tracker Device)가 침대 옆에 설치돼 수면의 여러 단계별 호흡을 측정하고, 다음날 수면을 위해 수정해야 할 지적사항을 분석한다. 투숙기간 중 첫 이틀 동안 무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고객의 여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Timeshifter 앱의 사용도 무료다. 앱을 통해 수면 패턴, 아침형 또는 저녁형 생활 습관, 여행 일정, 개인적 선호 등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 시차 적응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는 NASA 우주인과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활용하는 수준이다. 3. 수면 프로그램(Sleep Program) 개개인의 특별요구에 맞춰 다양한 수면 보완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체온이 불편할 정도로 뜨거운 편이라면,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진 유칼립투스 린넨을 제공해 체온 조절을 도와준다. 객실 조명의 조정, Sound Therapy Machine, 애착인형과 같이 수면에 도움이 되는 물품, 수면 유도 스낵과 음료의 제공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환경과 지역 공동체 및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진심 환경의 복구와 보존을 위해 식스센스는 모든 리조트에서 유기농 가든을 운영하며 퇴비 생산, 건강한 토양 만들기, 토종식물의 보호 활동을 한다. 또한 리조트 부지 내 화학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어스랩(Earth Lab)에서 생산한 청소용 천연세제와 호텔 정원수로 재활용 물을 사용하며, 호텔의 운영이 토질과 수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산호초 살리기, 구매 정책을 통한 어류남획의 방지, 보호 연구를 위한 기금 지원, 해초 식재, 호텔 해변의 거북이 산란지 보호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어스랩(Earth Lab) 2017년에 론칭한 어스랩(Earth Lab)에서는 물, 에너지 폐기물 등의 소비데이터를 게시하고 다양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계량한다. 또한 모든 고객들과 직원들은 어스랩에서 셀프 퇴비만들기, 화학물질 없는 세제 만들기, 유기농 정원에서 자란 허브에서 에센셜 오일 추출하기 등 편리한 꿀팁을 배울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지는 퇴비는 천연비료로 사용하고,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 살충제는 화학 스프레이의 유기적인 대안으로 사용되며, 바이오 효모로 생산된 세정용액은 화학세정제를 대체한다. 또한 아이들은 Grow with Six Senses 활동에 참여해 채집하기, 농작물 기르기, 재활용하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어스랩의 씨앗은행에서는 고객들이 유기농 농산물을 집에서도 재배할 수 있도록 색다른 기념품으로 씨앗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 추구로 위기에 정면 대응 전 지구적 위기 상황을 맞았던 2020년, 식스센스의 해법은 남달랐다. 움츠리기보다는 오히려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식스센스는 두 가지의 선택을 했다. 첫 번째는 지속가능성 측면의 선택으로 Global Tourism Plastic Initiative의 첫 번째 서명 단체 중 하나가 된 것이다. 그리고 2022년 말까지 브랜드 내 모든 호텔과 스파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계획을 의도적으로 수립했다. ‘18개의 가장 불필요한 것들(18 Most Unwanted)’ 계획 하에 일회용 플라스틱과 포장재 및 모든 플라스틱 자재, 심지어 플러그 소켓까지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두 번째는 고객 측면의 선택이었다. At Home With Six Senses 디지털 콘텐츠를 라이브로 연결해 집에 머무르고 있는 고객들과 교류했다. 고객이 집에 머무르면서도 치유와 육체적, 정신적 웰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으로 호텔의 전문가들과 웰니스 위원들이 주도했다. 18개의 가장 불필요한 것들(18 Most Unwanted) 식스센스는 공급자들과 협력해 ‘18개의 가장 불필요한 것들(18 Most Unwanted)’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거하고 있다. 욕실 어메니티, 객실 어메니티 및 상업 공간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 제거, 신선식품의 랩과 플라스틱 포장 제거, 퇴비화 가능한 패킹 사용,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에 자체 식수 병입 사용, 천연소재 빨대와 칫솔 사용, 다양한 종류의 재사용 및 리필이 가능한 이동박스 및 가방 사용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최고급 서비스의 제공과 지속가능성의 추구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비즈니스로 구현하고 있는 식스센스. 식스센스의 철학은 ‘A passion for wellness, community, sustainable design and smiles'’이라는 문구로 재해석된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포괄하는 웰니스를 추구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공존에 진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자연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거의 없도록 개발단계에서부터 지형과 지역건축물과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한, 고객이 끊임없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식스센스의 철학이다. *이 글에 실린 사진의 저작권은 식스센스에 있습니다(sixsenses.com/en). 조성연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연구소 대표 / 관광학 박사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관광도시, 호텔앤리조트에 대한 연구활동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실무경력으로 호스피탈리티산업 분야의 경영, 전략, 마케팅 전문가다.
인도 남동부 벵골만의 항구 도시 첸나이. 오늘날 타밀나두주 주도인 이곳은 16세기 포르투갈인에 의해 서양에 처음 알려진 뒤 17세기 동인도회사의 인공 항구 도시로 조성되면서 오늘날에는 인도 3대 항구도시로 성장, 남인도 정치, 경제, 문화, 영화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힌두, 이슬람, 영국의 문화들이 융합된 인도-사라센 문화로 인도 최대 여행지이자, ‘월드 Top 10’ 여행지로 선정, 전 세계 관광객이 발길을 이어 곳곳에 세계 유수의 호스피탈리티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남인도의 항구 도시 첸나이에서 다이닝 앤 티 명소를 소개한다. 남인도 제일의 관문, 첸나이 타밀나두주의 주도인 첸나이(Chennai)는 남인도의 중요 항구 도시로 예로부터 인도 아대륙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었다. 기원전 2세기에서 서기 13세기까지 약 1500년이라는 세계사상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타밀족의 고대 해양 강국인 촐라 왕국(Chola Dynasty)의 요충지였으며, 14~17세기 남인도를 지배한 비자야나가라 제국(Vijayanagara Empire)의 중요 항구 도시였다. 대항해 시대인 16세기에는 포루투갈 사람들이 인공 항구인 상투메(São Tomé)를 건설하고, 17세기에 영국 동인도회사가 동양 무역의 거점으로 삼아 첸나이는 1947년 독립한 뒤에도 남인도의 정치, 경제,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한 결과, 오늘날에는 인도 4대 도시가 됐다. 첸나이는 힌두, 이슬람 문화가 융합된 인도 사라센 문화와 영국 문화가 융합된 고적지들이 많은 만큼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들이 풍부하고,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폴리네시아 지역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기도 해 사람들의 유입이 많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국제적인 호스피탈리티 업체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모습들을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인도양을 마주하는 거대 왕궁 릴라 팰리스 첸나이 호텔(Leela Palace Chennai) 첸나이는 항구 도시인 만큼 인도양의 해변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감상하면서 휴식과 다이닝 앤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릴라 팰리스 첸나이 호텔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호텔은 아드야르(Adyar) 해안가의 4.8ac에 달하는 대지에 거대한 호텔 건물이 마치 그 옛날, 이곳을 다스린 체티나두 왕조(Chettinadu Dynasty)의 왕궁을 연상시키듯이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인도양을 바라보는 거인과도 같은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풍긴다. 호텔 창업자인 크리시난 나이르(Krishnan Nair)는 1986년에 뭄바이에서 첫 호텔 사업을 시작한 뒤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 자산 운용사(Brookfield Asset Management)가 인수한 릴리팰리스 호텔스앤리조트(The Leela Palaces, Hotels and Resorts)의 럭셔리 브랜드다. 첸나이 국제공항으로부터 35분 거리, 첸나이 중앙철도역으로부터는 2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인 만큼 각종 휴양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도 최상급이다. 이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자마바르(Jamavar)는 인도 스페셜티 레스토랑으로서 인도 왕궁의 최고의 요리들을 선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을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시그니처 요리로 향신료 생선 요리인 쿠마라콤 피시 커리(Kumarakom Fsh Curry)를 비롯해 커민, 카르다몸, 월계수 등의 향신료로 조리한 어린양 고기인 라네자마바르(Raan-e-Jamavaar), 탄도르의 블랙 렌틸콩 요리 등 그야말로 인도 정통의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의 미감(味感)을 부추길 만한 장소다. 특히 알라카르트 메뉴는 북인도, 남인도의 레시피들을 블렌딩해 창조한 요리들로 고객들을 인도 미식의 세계를 인도한다. 물론 채식주의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메뉴를 구분해 제공한다. 인도 요리의 애호가들에게는 뉴프론티어의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의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차이나 익스트라오디너리(China XO)에는 딤섬 룸, 전통적인 숯불 오리구이 룸, 티 바(Tea Bar), 와인 셀러스, 알프레스코(야외) 바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중국의 사천성, 광동성, 북경의 마술적인 풍미를 제공한다. 픽처레스크한 벵골만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중식의 코스 요리. 미식가들에게는 상상의 레스토랑이 될 것이다. 로비의 바인 라이브러리 블루(Library Blu)에서는 토요일, 일요일에 믹솔로지스트가 선사하는 스피릿츠와 칵테일, 그리고 새롭게 창조한 타파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케이크 숍(The Cake Shop)에서는 유럽의 수제 케이크와 패스트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프랑스 정통 마카롱, 독일 정통 식빵인 크라프트콘(Kraftkorn), 볼콘(Vollkorn), 그리고 이탈리아의 전통 빵인 치아바타(Ciabattas), 포카치아(Focaccia) 등을 커피나 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력 만점인 곳이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스펙트라(Spectra)에서는 벵골만의 드넓은 바다를 감상하면서 유럽, 일본, 인도, 남아시아, 중동 등 세계의 요리들을 온종일 맛볼 수 있다. 특히 금요일에는 특선 해산물 요리, 일요일의 브런치에는 와인과 함께 셰프들이 선사하는 별미들이 준비된다. 한편 티 애호가들은 인도양을 바라보면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이곳 로비 라운지에서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커피나 칵테일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전통적인 애프터눈 티도 경험할 수 있다. 벵골만의 픽처레스크한 풍광을 감상하면서 영국 정통 스콘과 미니 샌드위치, 패스트리의 풍미를 여유롭게 느껴 보길 바란다. 애프터눈 티 시간대는 오후 3시 30분~6시 30분까지다. www.theleela.com/the-leela-palace-chennai 사랑의 여신 ‘라다’의 날개 페더스 어 라다 호텔(Feathers a Radha hotel) 첸나이는 남인도 무역, 경제의 수도인 만큼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업체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전 세계 85개국에 650개 이상의 독립 호텔들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인디펜던트 호텔 브랜드인 프리퍼드 호텔스 앤 리조트(Preferred Hotels & Resorts) 그룹의 페더스 어 라다 호텔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 첸나이무역센터에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첸나이 국제공항과도 가까운 곳에 있다. 호텔명은 인도에서 크리슈나와 함께 최고의 여신으로 숭배되는 ‘라다의 날개’라는 뜻이다. 호텔의 레스토랑인 워터사이드(Waterside)에서는 셰프들이 감식한 전 세계의 요리들을 뷔페식으로 언제든지 실내 또는 실외에서 즐길 수 있다. 옥상의 레스토랑인 스카이로프트(Skyloft)에서는 도심의 탁 트인 스카이라인을 무대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지중해, 중동, 인도의 퓨전 미식 요리들을 방대한 메뉴 속에서 기호에 맞게 선택해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간편 식당 겸 칵테일 바인 타마크(Tamak)에서는 사교 모임을 통해 먹고-마시고-즐기는 대화로 끝나는 공간일 만큼 편안하다. 전 세계 다양한 풍미의 요리들을 음미하면서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장소다. 특히 이곳의 칵테일은 마신 뒤 그 예술적 수준에 감탄할 것이다. 매우 독특한 라운지 바인 베이퍼(Vapor)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피릿츠와 클래식 칵테일과 모던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고의 파티를 열 수 있는 장소다. 한편 예술적 수준의 제과류를 방대하게 선보이는 티 라운지, 트러플스(Truffles)는 티 애호가들이 갓 구운 패스트리, 케이크, 스콘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나 프리미엄 티를 마시면서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는 휴식처다. 인도의 신 크리슈나와 그의 여신 라다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이곳은 어쩌면 추억의 한 장면으로 영원히 남을지도 모른다. www.radhahotels.com/feathers-chennai/dining 남인도 체티나드 시대 향미의 전승자 타지 콘네마라 첸나이 호텔(Taj Connemara, Chennai Hotel) 첸나이 비즈니스 구역인 빈니가(Binny Road)에는 인도 기업체로서 남아시아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인도 호텔(IHCL, Indian Hotels Company Limited)의 5성급 럭셔리 브랜드인 타지 콘네마라 첸나이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116년 역사의 인도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기업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다이닝이 독특하면서 최고 수준이다. 북인도 요리들은 세계에 널리 소개된 반면, 남인도 요리는 세계인들이 잘 모르는 점을 부각이나 하듯이 남인도 특유의 향신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남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레인트리(Raintree)는 디너를 주력으로 그 옛날 첸나이 지역을 다스렸던 체티나드 왕조 시대의 요리들을 최고의 기술로 제공한다. 시나몬, 커민, 스타 아니스 등 풍부한 향신료들을 완벽한 블렌딩 기술을 통해 양념으로 창조해 내는 머턴, 치킨, 생선 요리들은 고객들에게 마치 체티나드 왕조의 옛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을 안겨 줄 것이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베란다(The Verandah)에서는 온종일 운영하면서 세계의 요리와 함께 무굴제국 시대의 궁정 요리나 앵글로-인도풍의 가정식 요리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디 콘네마라 바 앤 라운지(The Lady Connemara Bar & Lounge)에서는 예약을 통해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서 오후의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밤에는 마드라스의 유산급 칵테일류와 믹솔로지스트의 블렌딩 기술이 조화를 이룬 첸나이 최고의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이곳은 첸나이 나이트라이프의 1번지가 된 적도 있었다. 칵테일과 애프터눈 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선택 장애가 사라지는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 수 없다. www.tajhotels.com/en-in/taj/taj-connemara-chennai/restaurants/
호텔에서 연인과 모든 것을 누리며 편안하게보내고 싶다면?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밸런타인데이에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다면?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을 이용해 보세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All Inclusive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갑진년 새해를 위한 값진 호캉스,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에는 호텔 객실 1박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조식 또는 브런치 뷔페 2인, 식음료 10만 원 이용, 객실 내 미니바 1회 무료 이용 혜택이 담겼다. 또한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푸른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무제한 이용과 천연 암반수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 이용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또는 예약실을 통해 예약하면 식음료 업장 10% 할인과 스파 아라 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며 2박을 투숙하면 바99에서 칵테일 2잔을 1회 이용할 수 있다.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1만 원부터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064-780-8000 한화리조트 평창 겨울 스포츠 여행객을 위한 ‘올인원 패키지’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을 제공하며 리프트 6시간 이용권, 눈썰매 입장권, 장비 대여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스키, 보드, 부츠 등 장비 대여는 핑크동 1층 스키숍에서 가능하다. 리프트 이용권과 눈썰매 입장권의 경우 한화리조트 평창 바로 옆에 있는 휘닉스 파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이용권은 체크인 시 모바일 쿠폰으로 발급된다. 패키지 판매는 2월 27일까지, 이용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033-334-6100 오크밸리 숙박·다이닝·액티비티 혜택 누리는 ‘윈터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윈터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스키빌리지 37평 객실 1박과 스키 리프트 복합권 2매, 실내 수영장 입장권 2매, 다채롭고 맛깔스러운 메뉴들로 구성된 포레스트에서의 조식 뷔페 2인 이용이 포함되며 가격은 27만 원부터다. 석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과 수도권 1시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오크밸리 스키장은 쾌적하게 활강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120m 광폭 슬로프와 전자동 무빙워크 시스템으로 편안함을 더했다. 또한 리프트 승·하차장마다 따끈한 계절 간식과 휴식 공간이 준비된 휴게소를 마련해 스키어들의 활력 충전을 도울 계획이다. 1588-7676 Valentine Day 포시즌스 호텔 서울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연인과 함께 즐기기 ‘기념일 패키지’ ‘기념일 패키지’는 아름다운 서울의 도심 또는 경복궁의 전경과 편안한 베딩을 갖춘 객실에서의 하룻밤을 비롯해 포시즌스 골드 & 실버 풍선 장식, 패스트리 셰프가 엄선한 시즈널 케이크, 12만 원 상당의 한국식 사우나 성인 2인 무료 이용, 호텔의 LL층에 위치한 더 마켓 키친에서의 2인 뷔페 조식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클럽 및 골프존,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1박 기준 67만 원부터다(세금 별도). 02-6388-5000 글래드 호텔 달콤한 선물과 함께 즐기는 ‘스윗 러브(Sweet Love) 패키지’ 스윗 러브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파뮤(FEMMUE)의 베스트셀러 체험 키트 1세트, 드래곤 힐스 미니 와인(187mL) 2병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선착순으로 파뮤의 미스트형 수분 & 영양 보습 에센스 ‘듀얼 에센스 카멜리아’ 본품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 가능하며, 3월 17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10만 5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세금 포함). www.glad-hotels.com 더헤븐 리조트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잇츠 마이 스위트 모먼트’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럭셔리 복합 레지던스 시설 ‘더헤븐 리조트’가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잇츠 마이 스위트 모먼트’을 선보인다. 짙은 노을이 수평선을 물들이는 선셋 뷰로만 객실이 배정되는 상품으로, 드라이 플라워, 룸 데코레이션은 물론 파티시에가 직접 만드는 하트 모양의 딸기 케이크, 2시간 동안 운영되는 와인 뷔페 ‘오버 더 와인 브릿지’ 이용권 2매, 부대시설 이용권과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44만 원이다. www.the-heaven.net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인 전용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가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국내 부티크 호텔 최초로 4성 등급을 획득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에 창간한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다. 매년 전문 조사원들이 900여 개에 달하는 항목에 따라 전 세계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한 후 5성(5-Star)과 4성(4-Star), 추천(Recommended) 호텔로 등급을 나눠 최종 발표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미국 현지 기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발표했다. 아트파라디소는 지난해 8월 신규 등재 이후 진행된 첫 평가에서 4성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트워크와의 공존을 통해 전체 공간을 갤러리화한 고품격 시설과 58개 전 객실 스위트룸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력을 다각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프라이빗한 휴식부터 미식, 아트까지 ‘올인클루시브’ 특전을 담은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숙 전 고객의 사전 니즈 파악을 통한 맞춤 일정표 수립은 물론 24시간 요청 사항을 응대하는 ‘큐레이팅 서비스’, 호텔 내 코리안 이노베이티브 파인 다이닝 ‘새라새(SERASÉ)’에서의 전 일정 식사 혜택을 담은 ‘풀보드 서비스’, 주요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트투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트파라디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들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로도 등극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신규 등재에 이어 국내 부티크 호텔로는 처음으로 4성 호텔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핵심 타깃층인 MZ세대 VVIP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 반영해 나가며 격조 높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파라디소가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도 올해 5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4성 호텔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20년 신규 등재와 동시에 국내 호텔 중 최단기간에 4성 등급을 획득한 후 매년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아트워크, 럭셔리한 서비스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호텔업계는 객실점유율, ADR, 매출 등 대부분이 회복됐다. 하지만 이는 2023년 1년의 이야기로 잃어버린 2020~2022년을 포함한 누계로 봤을 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래서 2024년은 호텔업계에 매우 중요한 해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업계는 특히 극심한 인력난에 빠져있는 상황. 하지만 K-컬처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를 잘 보내야 내년 이후 점프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호텔업계가 당면한 문제와 올해 호텔업이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할 것은 무엇인지, 2024년 국내 호텔산업 전망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긴 터널을 지나고 지난해는 코로나를 언급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호텔업계 역시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에서는 매년 전반적인 동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호텔업계는 지역이나 성급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로 보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는 한편으로는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인건비 절감에 의한 비용 절감에 힘입은 바가 없지 않아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매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제주 전국 5대권역 200개 호텔의 동향을 표본조사하고 있는데 주요 지표별 실적을 보면 OCC(객실점유율)은 2019년 11월까지 누계로 71.1%였는데 2023년은 71%로 거의 회복됐습니다. ADR(객실평균판매단가)는 2019년 평균 12만1000원대에서 2023년은 16만원대로 약 32% 정도가 실적이 좋아지면서 회복 이상의 실적을 보였고요. 외국인 객실판매율도 2019년 48%에서 2023년 41%로 많이 회복됐습니다. 이는 인바운드 외래관광객이 2023년의 경우 1100만 명 수준으로 예측되는데 2019년도의 1750만 명의 60%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국단체가 줄고 FIT가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호텔 실적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한 말씀하신대로 매출은 2019년도 매출을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손익도 많이 좋아졌지만 호텔입장에서는 누적 손익을 기준으로 한다면 부족할 수밖에 없고 올해를 생각한다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타깃이었던 내국인들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올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은 비즈니스 여행객은 줄고 여행 스타일이 변화해 호텔업계에의 올해 매출이 크게 신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진수 양적으로는 상당히 많이 증가했는데 질적으로는 그냥 ‘소소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실 스페인 독감 이후로 거의 100년 만에 온 팬데믹이 코로나19죠. 메르스, 사스 다 겪고 코로나19까지 저희 영업장은 한 번도 쉬지 않고 오픈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장기화를 예상 못했는데, 저희가 잘한 게 아니라 휴폐업한 호텔이 많아 호텔 객실은 없는데 외국인들은 많이 왔기 때문에 저희 호텔이 잘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ADR은 오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숙박업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원래 책정돼 있던 공정가 자체가 낮고, ota 경쟁으로 인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공정가가 제대로 된 가격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물가가 올랐지만 객실 가격만 오르질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바가지 상술은 안 되지만 수요, 공급에 의해 수요가 많으면 객실 가격은 당연히 높게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1년 내내 그런 것이 아니라 불꽃 축제와 같은 이벤트로 가격을 올려 받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사회적으로 호텔은 지탄을 받습니다. 최근에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했지만 그들은 관광객들의 숙박지로 컨테이너를 제공하며 1박에 30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수요, 공급에 의해 정해진 가격입니다. 숙박업도 일반기업처럼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숙박업을 희생시키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관광객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맞고 또 호텔 객실요금도 다른 공산품처럼 상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윤 일본만 보더라도 객실 평균 가격이 400~500엔, 우리나라 돈으로 40~50만 원이 넘습니다. 일본보다 지금 저희가 인건비나 물가가 더 높은데도 호텔 가격은 올려 받을 수 없습니다. 호텔 가격이 오르면 미디어 등에서 지적을 많이 하는데, 수요가 없으면 또 호텔들이 알아서 가격을 낮춤에도 이에 대해서는 아무 곳에서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에 몇 억씩 손해를 봤습니다. 그래서 문 닫은 호텔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또 그나마 영업한 호텔들은 공급이 없어 영업이익이 좋았던 것입니다. 트레블로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싱가포르, 말레이시, 홍콩, 일본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2019년도와 동일하게 또 그 이상 회복된 상태입니다. 일본이 지진 등 자연재해와 경기 문제로 속도가 좀 더디고 우리나라가 회복속도가 제일 빠른데 K-POP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브랜드의 경우 동남아 분들에게 특화돼 있다 보니 그분들이 친근하게 느끼시고 많이들 방문하시고 있습니다. 서울앤호텔 권진수 대표 “DX 시대에 맞게 객실요금도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관광객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책정해야 하며 객실요금도 다른 공산품처럼 상승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엔 인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 좌담회 장소인 트레블로지 명동 시티홀 프론트에도 두명의 외국인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던데, 또 최근 E-9 비자가 뜨거운 화두 아니겠습니까? 외국인 인력 활용에 대한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이호윤 우선 저희가 프론트에 E-7 비자의 외국인을 2명을 채용해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5명까지 채용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작은 호텔들이 사용하기엔 더욱 힘듭니다. 최근 새로운 호텔을 오픈하는데 외국인을 채용하려고하니 6개월의 외국인 실적이 전체 이용객의 40%가 넘어야 한다고 하는데 신규호텔이니 실적이 있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기존 호텔도 매출 상황을 보고 허가를 해주는데 저희는 이에 해당이 안되는 지 2명만 채용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오섭 E-7 비자의 경우 채용할 수 있는 직무와 인원이 매우 제한적으로 호텔관리자 즉 총지배인 또는 팀장, 조리세프, 호텔접수사무원에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E-7 비자의 채용 가능 직무를 호텔에서 필요하다고 요청이 많은, 예를 들면 마케팅, 홍보 또는 그 외의 직무까지 확대해 달라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리고 호텔접수사무원의 경우 호텔당 2명까지 밖에 채용이 안돼 늘려 달라고 제안해 왔는데 다행히도 지난해 5명까지 인원은 확대됐으나 채용 가능 직무 확대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현장이야기를 들어보면 채용하는데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조건을 좀 완화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권진수 중소형 호텔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지금 20~30대 FIT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이들은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는 특급 호텔 수요가 아닌, 숙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와 같은 중소형 호텔들은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할 수도 없고 특별한 서비스보다는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무자가 필요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일할 근무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인력 채용에 있어 합법, 불법을 논하기보다 모두 양지로 끌어올려 만성적인 근무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오섭 그래서 협회에서도 사람은 필요한데 구하질 못하니 이제 외국인노동자밖에 대안이 없다 생각해서 2022년 하반기부터 줄기차게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드디어 지난해 12월 29일 국무조정실 산하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호텔·콘도업에 대해서도 E-9 비자가 허용돼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정한 호텔들 마다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만, 실제 외국인유학생 (D-2), 전문인력(E-7) 비자에 대해 취업 설명회도 하면서 인력운영에 대한 효과를 보는 호텔들도 있고, 채용 절차나 계약에 대한 문제로 어려워서 채용을 도입을 주저하는 호텔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인력에 대한 큰 이슈는 앞으로 우리 업계가 가지고 가야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고는 싶지만 업계에서 아직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호윤 외국인 직원들을 활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저희 호텔들이 명동 지역에 있다 보니 90% 이상이 외국인 고객입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한국어를 조금만 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외국인 직원들은 무조건 한국에 있어야 한다는 목적성이 강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채용해 본 입장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권진수 외국인 근무자들이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월급의 몇 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비자문제를 해결해 준다며 기생하며 시장이 있습니다. 외국인 근무자들은 비자가 거절되면 불법체류자가 되고 추방되니까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게 맡기기보다 성공사례가 많은 업체에게 아낌없이 주고 비자를 받겠다는 건데 비용이 너무 과합니다. 이런 부분에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 근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한 특히 수요, 공급 측면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인력으로 채용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호텔들 마다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만, 실제 외국인유학생(D-2), 전문인력(E-7) 비자에 대해 취업 설명회도 하면서 인력운영에 대한 효과를 보는 호텔들도 있고, 채용 절차나 계약에 대한 문제로 어려워서 채용을 도입을 주저하는 호텔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인력에 대한 큰 이슈는 앞으로 우리 업계가 가지고 가야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중소형 호텔들이 이들을 잘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같은 조직을 만들어 작은 호텔들의 외국인 채용 업무를 지원해 주면 좋으듯 합니다. 정오섭 좋은 의견이십니다. 올해 인바운드 20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19년 1750만 명이 다녀갔는데 못해도 그 정도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 호텔이 줄어들었다고 알고 계시는데 문체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전국 관광숙박업 등록현황’을 보면 오히려 호텔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직업으로서 호텔에 대한 선호도나 인식이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내국인 직원 채용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호텔·콘도업에 대한 E-9 비자는 하우스키핑 등 청소원, 주방보조원에 한해 허용됐는데 원칙적으로 직고용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실 호텔에서 하우스키핑 등 청소원의 경우 대부분 외주 용역업체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왔는데 호텔·콘도업체와 1:1 전속 계약한 외주용역업체(건축물일반청소업)만 허용해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도입 일정은 올 4월에 각 호텔·콘도업체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7월에는 실질적으로 인력이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진수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이 문제를 비자로만 풀지 말고 워킹 홀리데이 같은 제도로 풀어보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지금 호텔현장에서는 이직이 심해 1년만 일해도 장기근속이고 6개월 정도만 근무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2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텐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양질의 서비스와 특급호텔 수요보다는 한류와 K-컬처를 경험하기 위해서 오는 젊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와 같은 제도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일도 하면서 문화도 체험하는 등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otel Conculting Lab 이정한 소장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적절히 융합하고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레베뉴 매니지먼트를 통한다면 지금보다 좀 더 수익이 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호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력 문제는 호텔이 현재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기 때문에 나눌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사로 풀어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인력 외에 올해 호텔이 2000만 고객을 맞이하는데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또 호텔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겠습니다. 이호윤 공과금이 우선 큽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쟁도 있고 재작년 대비 작년에도 가스비, 전기세가 20~30%씩 오르고 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다보니 내년도와 후년에 대한 비용 예상이 되지 않습니다. 권진수 세금 문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두 가지 모두 내고 있는데 이것은 이중과세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차장이 없는 소형호텔도 일률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실 도심호텔은 단체관광객의 비율도 줄고 있고, 젊은 여행객들은 공항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2019년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코로나 기간에는 관광객이 전혀 없는데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야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것들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한 앞서 말한 관광숙박업에 대한 외국인 인력 고용 완화 정책은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국인 직원의 경우 신입사원부터 승진한 정직원들 모두 R&R, 책임과 권한, 직급에 대한 역량 등 많은 것들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오섭 해외 글로벌 브랜드에서 우리나라 관광시장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저희 협회 쪽으로 문의를 많이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봤을 때 호텔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체부에서는 2027년 3000만 외래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하고 서울시의 경우는 오세훈 시장이 1년 앞선 2026년에 서울시에만 3000만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만큼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숙박 문제 해결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인건비 문제 등 호텔을 짓기 어려운 상황에서 호텔을 짓도록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있지 않으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12년 ‘관광 숙박업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했던 것처럼 호텔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호텔업협회 정오섭 국장 “호텔업의 기본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어느 성급이든 기본적인 서비스 태세를 갖추고 그것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는 성급에 맞춰 서비스에 충실해야 도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호텔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정오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2023~2025년 여행 트렌드 10가지를 발표했는데 그중 하나가 ‘초개인화 시대, 여행 경험의 나노화’입니다. 개개별로 여행 니즈가 매우 다양해져 호텔들도 이제 이에 맞추지 않으면 영업하기 어려워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상품, 다양한 서비스를 갖춰야 하고 상품도 가격도 세분화돼야 할 것입니다. 권진수 호텔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서비스와 좋은 시설을 원하는 고객들은 특급 호텔에 가고 인적 서비스가 없더라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객실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은 철저히 무인화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특급 호텔의 경우 인적 서비스의 중요성으로 급여 수준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한 올해 고객들은 새롭게 오픈하거니 리모델링하는 호텔들과 작지만 럭셔리한 부티크 개념의 호텔들에 큰 관심을 갖고 데스티네이션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호텔들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호텔들이 이 부분에 저희 호텔컨설팅연구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호텔을 데스티네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인 서비스를 더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으로 리뉴얼할지 고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호윤 올 3월 39일부로 호텔의 일회용품 사용 제한의 계도 기간이 마무리되는데요. 이것과 관련해 저희는 미리 준비를 해왔습니다. ESG를 실천하는 것 또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레블로지 호텔 이호윤 대표 “올해가 내후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콘텐츠가 핵심이므로 각 호텔별로 자신들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호텔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권진수 저는 이제 호텔업계가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서울의 위상과 관련해서 질문을 하곤 하는데요. 서울이 세계 10대 도시 안에 들어감에도 학생들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저는 서울이 세계5대 도시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의 호텔들은 서비스나 하드웨어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데 그 5대 도시에 걸맞는 객실 가격을 받고 있는지는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관련 정책을 요구하고 호텔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앞서 말한 대로 올해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으로 숙박 수요에 비해 객실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이제는 매우 세분화돼서 예전처럼 쇼핑과 문화유산만을 보는 관광이 아니라 K-Pop을 집중적으로 보거나 K-푸드만 체험하는 등 보다 나노화된 체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대부분은 관광객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관광을 하기 때문에 숙박에 많은 비용을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이 좋은 곳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규모의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작은 호텔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담아 3월에는 책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호텔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셔서 호텔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정오섭 많은 호텔들이 DX 전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인력문제와 맞물려 DX에 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융복합시대에 이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앞으로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응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광객의 니즈가 나노화되고 다양해진다고 하지만 결국 호텔업의 기본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어떤 성급이든 기본적인 서비스 태세를 갖추고 그것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는 성급에 맞춰 서비스에 충실해야 도태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정한 지금 호텔들에게 좋은 시장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수익을 더 올리려고 드라이브를 거는 것보다 호텔이 좀 더 가치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이 부동산을 목적으로 하는 호텔경영학의 원론을 반박할 수 있는 호텔 산업의 프레임을 바꿨으면 합니다. 또한 호텔을 오픈해도 투자대비 ROI가 나오는 산업으로 혁신과 변혁, 트렌드의 아이콘으로서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제는 혁신적인 운영, 프레임을 깨는 호텔들이 이익률을 내는 호텔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인적 서비스만을 고집하는 형태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적절히 융합하고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레베뉴 매니지먼트를 통한다면 지금보다 좀 더 수익이 나고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호텔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가 바로 버티면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호윤 가장 중요한 것는 지난해 좋았고 올해도 안정적일 것 같지만 올해, 내년과 내후년을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니크한 셀링 포인트를 좀 더 만들어야 된다고 보입니다. 결국은 콘텐츠가 핵심이다보니 각 호텔별로 자신들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하는 시기가 돼야 할 것입니다. 장소 협찬_ 트레블로지 아시아(Travelodge Hotel Asia) 트레블로지 아시아는 아시아 7개국 15개 도시에 18개의 호텔을 보유 또는 운영중인 호텔로 Mid-Scale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 와중인 2022년에 일본에 4개(삿포로, 나고야, 쿄토, 오사카)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2023년 한국의 스타즈 명동 2호점을 인수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트레블로지 아시아는 각 지역별로 가장 여행하기 좋은곳에 위치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부서별 국내 전문가들을 선임해 각 나라별로 특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트레블로지 명동 시티홀,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트레블로지 동대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트래블로지 호텔 아시아 바로가기
2024년은 갑진(甲辰)년 용띠해로 육십갑자 중 41번째다. 특히 올해는 ‘푸른 용의 해’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갑진년의 해다. 푸른 청룡띠는 용중에서도 최고의 힘과 권력,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실존하는 어떤 동물보다도 용은 최고의 권위를 지닌 존재다. 힘찬 용의 기운을 느끼며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시작됐으니 2024년을 대표 컬러를 알아보자. 올해의 팬톤 컬러, 복숭아 빛인 피치 퍼즈 25년 전부터 컬러 제안에 앞장서온 팬톤의 컬러를 살펴보자. 팬톤의 컬러 제안은 현시대의 문화, 트렌드를 분석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를 반영하고 어떠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려주는 첫 번째 지표다. 트렌드 분석에서 컬러는 매우 대표적인 트렌드 콘텐츠로 팬톤을 중심으로 한 많은 디자인 회사들과 핀터레스트, 셔터스톡 등 다양한 매체, 전 세계 페인트 회사들이 각자의 올해의 컬러를 팬톤에 이어 발표한다. 팬톤이 올해 제시한 첫 번째 컬러는 바로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복숭아 빛인 피치 퍼즈(Peach Fuzz, Pantone 13-1023) 컬러다. 올해는 갑진년 용의 해로 차갑고 강한 느낌의 컬러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와 반대로 따뜻한 무드의 컬러를 제안했다. 복숭아 색을 띤 피치 퍼즈는 아늑하고 따뜻한 색조로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피치 퍼즈를 선택한 이유는 현시대 팬데믹이라는 암흑기를 극복했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 경제 및 사회는 불안하며 알 수 없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극심한 기후 위기로 인간의 생존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선 비참한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은 매순간 서로 지나친 경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고 냉정한 평가의 삶에 놓여있다. 따라서 지금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과 휴식’이라는 점에 팬톤은 이러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2024 올해의 컬러로 피치 퍼즈를 선택했다. 팬톤의 리트리스 아이즈먼 연구소장은 “지속된 다양한 불안과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평화, 휴식 조용함을 강조하고 서로 간의 협력과 포용성, 친절에 대한 열망을 담은 색”이라고 소개했다. 피치 퍼즈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컬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생기 넘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도 전할 수 있다. 때론 우아함이 느껴지며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고 사람들이 심신을 쉴 수 있게 하는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면서 안식처와 같은 포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피치 퍼즈는 공간에 빈티지함과 현대적 감각까지 동시에 표현하며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포인트 컬러로 사용할 수 있다. 셔윈 윌리엄스, 과일 ’감‘에서 영감 받은 퍼시몬 컬러 제안 올해의 컬러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본사를 둔 미국 세계 최대 페인트 회사인 셔윈 윌리엄스(Sherwin-Williams)는 퍼시몬(Persimmon) 컬러를 제안했다. 퍼시몬은 과일 ‘감’에서 영감받은 컬러로 주홍빛의 테라코타를 연상시키며 피치 퍼즈와 같이 부드럽고 따스함을 선사하고 다양한 색들과 원활한 조화를 이룬다. 퍼시몬 컬러는 보조색이나 강조색 개념으로 사용가능하고 공간에 에너지 선사하며 경쾌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른 색상과 완벽하게 어울려 공간 중심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WGSN, 인텐스 러스트, 판나 코타 컬러 선정 전반적인 디자인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회사인 WGSN은 2023년 쿨 마차(Cool Marcha)와 살구 크러시(Apricot Crush) 컬러에 이어 올해는 강력한, 녹슨 듯한 그리고 깊은 레드톤인 인텐스 러스트(Intense Rust) 컬러를 제안했다. 인텐스 러스트 컬러는 깊은 레드 톤의 풍부한 흙을 연상시키는 질감이 느껴지는 컬러다. 이는 따뜻한 안정감을 주는 레트로 느낌을 자아내 럭셔리한 무드에 어울린다. 공간에서 포인트 컬러로 사용을 추천하며 클래식하고 우아한 공간 연출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컬러다. WGSN이 제안하는 두 번째 컬러는 파나 코타(Panna Cotta) 컬러다. 파나 코타 컬러는 바닐라나 버터를 연상시키는 황백색을 띤 천연 중성색의 컬러톤으로 연한 노란색에 가깝다. 마치 햇빛에 그을린듯한 광채를 선사하는 자연광의 빛과 비슷하다. 이는 행복감, 포근함과 달콤함 향을 연상시키고 위에 제안된 컬러들과 같이 공간에 아늑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발스파, 유일하게 쿨톤인 리뉴 블루 컬러 제시 마지막으로 200년 넘게 페인트 역사를 이어온 발스파(Valspar)가 제안하는 컬러인 리뉴 블루(Renew Blue)다. 앞서 예측한 컬러들이 대부분 웜(Warm)톤이었다면 리뉴 블루 컬러는 유일하게 쿨(Cool)톤이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피치 퍼즈로 선정한 이유와 같이 리뉴 블루 컬러는 호수, 안개, 바다를 연상시키며 과도한 스트레스에 놓인 사람들에게 회색빛이 가미된 블루톤으로 차분함과 고요함을 제공한다. 리뉴 블루는 회색이 가미돼 채도가 낮아 주조색, 보조색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컬러는 공간을 표현하는 요소 중 가장 손쉽게 분위기 변화와 연출이 가능하다.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이해 ‘푸른 용처럼 힘차게 나아가지만 내가 생활하고 누리는 공간만큼 잠시 여유와 행복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피치 퍼즈 또는 퍼시몬 컬러로 분위기를 바꿔보기를 추천한다.
2024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Hotel&Restaurant Show, 이하 HORES)이 올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부산 호텔·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2024년 HORES, 보다 업그레이드 된 전시회로 준비 국내 호텔·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전문 B2B 전시회, ‘HORES’. 부산은 지속적인 신규 호텔 공급과 관광 수요 증가로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곳인만큼 HORES가 꼭 필요한 곳이다. 따라서 HORES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호텔체인 및 유관기업들의 국내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기반을 마련,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민·관·학·연 전문가들의 활발한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산업의 고도화 및 글로벌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전문 컨퍼런스, 바이어 상담회, 부산 호텔리어 시상식,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업계 인재 발굴·양성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규모 등 지난해의 아쉬움은 보완하는 한편 팬데믹 기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바이어와 셀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채로운 전시 구성과 본 전시만큼 흥미로운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채워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HORES 2023, 관련 산업 발전방향 논의 한편 HORES 2023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최근 호텔의 최대 관심사인 DT와 IT 솔루션을 비롯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컬래버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던 관광벤처, 친환경 어메니티와 F&B 솔루션까지, 74개사 105부스가 참가했으며 약 2650명의 참관객이 방문,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1회에 이어 코로나19를 지나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내실있는 전시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담은 만큼 본 전시부터 대표 부대행사인 컨퍼런스, 특별관으로 마련된 관광벤처홍보관, 그리고 부산 호텔산업을 이끌고 있는 총지배인 좌담회까지, 짜임새있는 전시로 마련됐다. 특히 객실·위생용품 분야에는 친환경 어메니티, 비건 바디제품, 다회용 욕실용품 등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을 위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IT 기술과 디지털콘텐츠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와 동의대학교는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쌓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부산 호텔업계를 둘러싼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전시회로 막을 내린 만큼 올해 전시회에도 이들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HORES 2024 바로가기
K-POP을 넘어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까지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스크린에서만 감상했던 촬영지를 직접 여행하고자 하는 ‘콘텐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방한 외국인 관갱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999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7월에 집계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 명이며 이어 △8월 약 108만명 △9월 약 109만 명 △10월 약 122만 명 △11월 약 111만 명 등으로 확인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바운드 관광객 ‘월 100만 명’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2024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사랑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과 글로벌 검색 엔진 카약(www.KAYAK.co.kr)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한 외국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항공권 검색 데이터 기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으며 이어 ▲인천 ▲부산 순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외국인이 인정한 우리나라 인기 여행지 3곳에서 촬영된 콘텐츠와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유구한 역사와 도심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서울’... 천만영화 ‘괴물’ 촬영한 한강공원 추천 한국의 수도 ‘서울’은 유구한 역사와 화려한 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선호하는 도시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도시 중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약 19% 증가해 서울을 향한 외국인들의 발걸음은 올해 더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 관광 코스로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관람객 1천만 명을 동원한 감독 봉준호의 영화 ‘괴물’에서 한강공원 일대가 괴물의 서식지로 등장했으며, 이를 기념한 괴물의 조형물이 여의도 한강공원 내 설치돼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 강변을 산책할 수 있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의 낭만을 추구하는 성향인 여행객에 제격이다. 숙소는 5성급 호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를 제안한다. 여의도의 눈부신 스카이라인은 물론, 한강공원과 밤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한다. 마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다. 올해 한국을 강타한 드라마 '더글로리'의 발자취 느낄 수 있는 ‘인천’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은 ‘인천’ 역시 외국인이 주목하는 여행지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검색량 2위 도시로 랭크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청라호수공원’은 지난해 국내외 K-드라마 팬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던 '더글로리'의 촬영지로, 극 중 핵심 인물들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둔 공원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은 물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도시 한복판에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물줄기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숙소로 아트테인먼트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5성급 호텔 ‘파라다이스시티’를 추천한다. 파라다이스만의 예술적 품격을 갖춘 객실과 볼거리·놀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시설 덕분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레트로하고 힙한 드라마 ‘무빙’ 속 명소로 떠나요, ‘부산 영도’ 이번 상반기 외국인의 항공권 검색량 3위를 차지한 ‘부산’은 작년 상반기보다 항공권 검색량이 약 59% 증가해, 올해 신흥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무빙’을 재밌게 감상했다면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지 ‘영도’를 반드시 둘러 보자. 이색적이고 레트로한 분위기 덕분에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도의 깡깡이 예술 마을에 위치한 ‘양다방’이 무빙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영도를 향한 뜨거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 영도에 위치한 4성급 호텔 ‘라발스호텔’을 제안한다. 낮에는 푸른 오션 뷰, 밤에는 수려한 야경을 선사하며 포장마차거리를 비롯해 자연 관광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근처에 마련돼 있어 부산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갖춘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와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파티시에인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가 함께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21일까지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 스프링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구떼(Goûter)는 ‘맛을 음미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우리에게 익숙한 영국식 애프터눈 티가 아닌 프랑스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오후의 특별한 디저트 타임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이와 관련해 1월 16일 미디어 초청해 시연회를 진행했다. 김나래 셰프는 “모든 맛이 잘 어우러지게 메뉴 구성과 재료를 선택했고, 나만의 특색이 잘 드러난 포인트 디저트로 프리디저트를 선뵈고자 했다. 구떼의 메뉴는 프랑스 정통의 맛을 구현하려 노력했다.”며 프렌치 구떼를 구성하게 된 의도를 전했다. 한국적인 요소에 파리의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렌치 구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의 주역인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의 김나래 셰프를 만나 패스트리처럼 겹겹이 쌓아온 셰프 인생과 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호텔과 리조트의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진정성 있는 실천은 그리 쉽고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호텔이 되려면 어떤 모습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하는지, 고객들에게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그리고 호텔이 위치한 지역사회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삶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 등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과제가 폭넓게 존재한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이러한 많은 고민과 실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호텔 사례라 할 수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풀빌라 27개 동으로 구성된 호텔이다. 가장 작은 원룸형 풀빌라의 경우 73.5㎡, 원베드룸 풀빌라에서 포베드룸 풀빌라의 경우 158㎡에서 707㎡의 면적으로, 가장 큰 풀빌라인 Owner’s Estate의 경우 5233㎡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풀빌라 숙소에서 고객들은 인도양과 니히와투 해변의 황홀한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숨바인들의 상냥한 미소가 곁들여진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니히숨바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말과 함께 수영을 해변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사파리 스파로 잊을 수 없는 경험도 가능하다. 니히숨바 리조트를 검색해보면 럭셔리 리조트 시설, 천혜의 자연환경, 바다 승마와 같은 유니크한 프로그램, 공항에서 시작되는 버틀러 서비스 등 다양한 여행기를 읽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니히숨바 리조트가 어떻게 시작되고, 개발과정은 어떠했는지, 지역사회와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The Story of Nihi Sumba, Edge of Wildness 수세기 전 숨바지역의 선조인 마라푸족(Marapu)이 한적하고 외딴 해변에 정착하면서, 숨바의 소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한다. 섬을 보호하는 자비로운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마라푸족의 정신은 숨바 원주민들의 역사적 유산과 오랜 시간 그들의 이야기를 전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섬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마라푸족의 조용한 섬은 1988년 서핑을 위해 완벽한 파도를 찾고 있던 Claude와 Petra Grave에게 발견됐고, 이 탐험을 시작으로 숨바의 멋진 아름다움을 나누고 보존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위한 리조트를 만들고자 하는 비전이 만들어졌다. ‘Mortar Stone’이라는 뜻의 Nihiwatu 해변은 초기 정착자들이 파도가 조각한 바위들의 모습을 보고 만든 이름이다. Grave 부부는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리조트의 이름을 니히와투 호텔로 지었다. 2012년 유명한 미국의 브랜드 기업가인 Christopher Burch*가 니히와투호텔의 자연과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 리조트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 해인 2013년 Burch는 숨바를 방문, 이 여행은 그가 McBride**와 함께 니히와투 호텔을 인수하는 계기가 됐다. 이 인수를 통해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니히와투 호텔은 천혜의 자연환경 및 숨바 원주민들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운영의 사례가 되는 전 세계 베스트 리조트 중의 하나인 니히숨바 리조트로 진화할 수 있었다. <Travel+Leisure>의 독자들은 니히숨바 리조트를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 세계 1위의 호텔로 선정, 2016 & 2017년 World Best Awards를 수상했다. ------------------------------------------------------------------------------------------------------ *Christopher Burch, Owner of NIHI Burch Creative Capital의 오너며 설립자인 Chris Burch는 약 40년간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기업가다. 그는 Tory Burch, Guggenheim Capital, Cortinuum Group의 의 전 이사회멤버이기도 하며, Pierre Hotel의 대표를 지낸 바 있다. **James McBride, Partner & CEO, NIHI Hotel magazine의 Independent Hotelier of the World를 수상한 James McBride는 25년간 세계의 리딩 호텔들을 이끌어 온 글로벌 호텔리어다. ------------------------------------------------------------------------------------------------------ 니히숨바 리조트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현재 리조트의 모습을 만들었던 두 명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니히숨바 리조트의 운영과 더불어 숨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기관이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 개발과 동시에 The Sumba Foundation이 설립되며, 숨바섬의 고질적인 가난과 질병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가동됐던 것이다. The Sumba Foundation 1. Beginnings 니히와투호텔 개발 초창기인 1990년대 전후, Claude&Petra Graves는 섬사람들과 같이 생활했다. 그 당시에는 수도, 전기, 심지어 병원도 제대로 없었으며, 그들은 말라리아에 여러 번 걸리기도 했다. Claude&Petra Graves는 그들의 이웃인 현지 주민이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 즉, 식수 부족, 열악한 위생 상태, 말라리아, 영양실조, 1일 이내 접근 가능한 의료시설의 부족, 교육시설의 미비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들이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기로 한 수단은 니히와투호텔이었다. Claude&Petra Graves는 호텔 주변의 지역 공동체를 돕기 위해 호텔 게스트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1년, 그들은 니히와투호텔의 게스트였던 Sean Downs를 만나게 됐고, 좀 더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던 Sean은 숨바섬에서 드디어 방법을 발견했다. Sumba Foundation의 비즈니스 플랜에 감명받은 Sean은 그들을 돕기로 했고, 곧이어 Sumba Foundation이 설립됐다. 재단은 민간, 비영리, 비정부 조직으로 설립됐으며, 재단의 목적은 숨바인들의 가난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었다. 2. Partnership 호텔 고객의 참여와 함께 기적이 시작됐다. 고객들의 지원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Sumba Foundation 성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고객의 기부는 특정 프로젝트 모금에 직접 전달되고, 기부자들은 종종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니히와투호텔로의 여행을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숨바지역의 빈곤을 개선하기 위한 니히와투호텔의 주요 역할은 숨바섬의 경제 엔진이 되는 것이었다.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숨바섬의 공동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고용이 가장 절실한 문제였으므로, 리조트의 개발과 더불어 창출된 수백 개의 일자리는 그들에게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됐다. Sumba Foundation과 니히와투호텔의 사례는 빈곤퇴치를 위해 비영리조직과 영리조직이 협력하는 모델로 평가받으며, 관광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알려진 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의 Tourism for Tomorrow 상을 2007년에 수상했다. 2008년에는 PATA의 Gold Award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 Philosophy 재단의 지원철학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섬의 주민들이 자립하도록 한다. 숨바섬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현장경험이 바탕이 된 이해가 30여 년간 축적되며 재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그 기간 동안 재단은 숨바인들의 삶의 방식을 밀접하게 관찰하며,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과 그들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한 컨설팅을 했다. 더불어 이러한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류학자, 외국인 자원봉사자, 전문 지원 인력의 투입 및 정부 관련 정보의 취합도 전개됐다. Sumba Foundation은 세심한 계획 하에 효과적인 지출을 기반으로 하는 작은 프로젝트들이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더불어 Sumba Foundation의 모든 활동은 우리의 삶과 우리의 가슴에서 시작돼야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인류 공동체의 일원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Sumba Foundation의 활동은 지구 공동체의 협약인 UN의 Millennium Development Goals과도 동조하고 있다. 4. Impact Sumba Foundation이 설립된 이래로,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는 지역주민 수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고 윤택하게 하며 서부 숨바지역 약 575㎢를 커버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상수도의 정비, 건강 및 영양 케어, 위생 환경의 정비, 교육 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 약 4만 5000명의 일상생활이 개선됐다. Sumba Foundation이 집중적으로 지원한 서부 숨바지역 외에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숨바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수천 명의 숨바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숨바의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교육기관과 새로운 기술 교육에 대한 지원 및 소규모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미래지향적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숨바섬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에게 어떤 이익을 전해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Pack for a Purpose*의 회원으로서 니히숨바 리조트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그들이 방문하는 여행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다. • General School Supplies : 책가방, 지우개, 연필깎이, 연필, 펜, 자, 쓰기 & 그리기 책 등 • Sports / Outdoor Activity : 배드민턴 세트, 공 바람넣기 도구, 축구공, 배구공 등 • First Aid / Health : 반창고, 비상약, 돋보기, 칫솔, 치약 등 • Clothing / Shoes : 새옷 또는 깨끗하게 관리된 아기옷(1세 미만, 1~5세용), 아기담요, 새 속옷(1~5세용) 등 ------------------------------------------------------------------------------------------------------ *Pack for a Purpose는 여행목적지의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연합단체다. 여행자들이 여행가방의 일부를 방문하는 지역의 학교와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위해 내어줄 수 있다면, 여행지의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다. ------------------------------------------------------------------------------------------------------ Nihi Sumba Boutique 호텔에는 숨바섬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티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티크 매장에서 판매하는 IKAT은 숨바섬의 전통 직조기술로 제작된 제품이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호텔의 부티크 매장 운영만이 아니라 IKAT 생산과 유통에 대한 플랫폼 구축으로, 직조를 통해 가족의 생활을 영위하는 여성들의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Sumba IKAT Tote Collection 숨바인의 IKAT은 인도네시아 숨바섬에서 수세기에 걸쳐 전승돼온 독특하고 아름다운 텍스타일이다. IKAT 텍스타일은 결혼과 장례식과 같은 전통의식에 사용돼 왔으며, 일상복이나 집을 장식하거나 선물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IKAT은 직물을 짜기 전에 실을 염색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각각의 직물은 복잡하고 독창적인 패턴을 만들어 낸다. IKAT을 만들기 위해 면, 실크, 울과 같은 다양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나무와 꽃에서 추출한 재료로 천연 염색을 하는 수공예과정을 거친 후 베틀에서 직조한다. 아름다운 텍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은 긴 시간과 노동집약적인 과정으로 이러한 수공예과정은 IKTA 3m당 3개월의 시간이 걸리며, 이를 만드는 여성의 독창적인 이야기가 실리기도 한다. 전통 IKAT 텍스타일 예술에 대한 재능이 부각되면서 과거에는 사회적 약자로 살아온 숨바의 여성과 소녀들에게 경제적인 능력과 주체적인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이러한 재능있는 예술가들에게 쉬크하고 기능적이며 다목적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그들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의 초기 개발스토리와 숨바재단의 설립 과정, 그리고 숨바섬과 공존하기 위한 그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살펴봤다. 숨바섬의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은 양질의 호텔서비스 인력 확보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럭셔리 리조트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원천이 됐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이러한 활동의 결과,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럭셔리 고객들에게 선택받은 것은 물론 책임관광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역할도 해오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통해 니히숨바 리조트는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를 결합한 호텔로서 유니크한 포지셔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니히숨바 리조트의 수상내역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사진의 저작권은 니히숨바 리조트에 있습니다(https://nihi.com/sumba).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호주의 식품 안전 인증 민간 기관인 EHC(Environmental Health Consultancy Pty Ltd)로부터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해썹은 식품 제조 및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 요인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CODEX)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해썹 사용을 권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의 위생관리 기준에 따라 인증 심사를 거쳤으며, 주방 구역을 포함해 7개 식음업장에서 해썹 인증을 취득했다. 해썹 인증을 취득한 업장은 ‘푸드 익스체인지’, ‘인 스타일’, ‘페이’, ‘THE 26’,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알라메종 델리’, ‘메가 바이트’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식음 업장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썹 인증 역시 위생적인 환경에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식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2023년 12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