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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9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 국내 호텔 이용자 중 가장 많은 39%가 호텔 선택의 이유로 ‘가격’을 꼽았다. 2021년 코로나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호텔 이용자의 52.2%가 객실 컨디션을,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59%가 코로나 19 방역 인증 마크를 선택했다. 지난해 1월 31일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 국내 관광 트렌드를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MOMENT)’으로 발표한 바 있다. M(로컬 관광, Meet the local), O(아웃도어/레저여행, Outdoor), M(농촌 여행, Memorable time in rural area), E(친환경 여행, Eco-friendly travel), N(체류형 여행, Need for longer stay), T(취미 여행, Trip to enjoy hobbies) 6개의 키워드로 구성된 지난해 트렌드 모멘트는 엔데믹 시대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통계자료가 지난해 회복된 관광산업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도 그럴까?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41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도와 2023년도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자. *본 칼럼은 2020년, 2023년에 작성 리뷰의 252,800개 키워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가장 많이 언급된 카테고리는? 2020년 카테고리별 언급량은 객실(29%), 서비스(22%), 위치&교통(11%), 청결(21%), 시설(9%), 가격(8%) 순으로, 2023년은 객실(28%), 서비스(18.2%), 위치&교통(16.2%), 청결(14.8%), 시설(12%), 가격(10.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결’ 카테고리는 6%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종식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에 주변의 관광 콘텐츠와 관련된 위치 & 교통이 가장 큰 상승폭인 5%를 기록, 2023년 트렌드 MOMENT가 실제로 반영됐음을 알 수 있었다. 각 카테고리별로 비교해 보면 객실 1%▼, 서비스 4%▼, 청결 6%▼ 3개 항목이 하락했으며, 위치 & 교통 5%△, 가격 4%△, 시설 2%△로 3개 항목이 상승했다. #2 2023년 가장 많이 상승한 위치 & 교통의 주요 키워드와 긍정률은? 2020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위치 & 교통의 주요 키워드와 긍정률 변화를 보자. 위치 & 교통 카테고리 내에서도 좀 더 자세한 분석을 하기 위해 ‘인공 인프라’, ‘자연 인프라’, ‘접근성’ 3개 항목으로 구분해 살펴봤다. 키워드는 ‘인공 인프라’의 순위 변화(편의점 1 → 2), ‘자연 인프라’에 ‘한라산’ 키워드의 등장, ‘접근성’에 ‘공항’ 키워드의 등장 외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위치 & 교통 언급량은 2020년도 9638건에 비해 무려 173% 상승한 1만 6672건을 기록했으며 높은 상승률에도 오히려 긍정도가 4% 상승한 점을 봤을 때, 호텔 선택의 기준 중 위치&교통의 영향이 상당 부분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 2023년 가장 많이 하락한 청결의 주요 키워드와 긍정률은? 2020년 대비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한 청결의 주요 키워드와 긍정률 변화를 살펴보자. 위치 & 교통과 마찬가지로 키워드는 ‘객실’에 ‘화장실’ 키워드의 등장, ‘내부시설’에 ‘부대시설’ 키워드의 등장 외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청결 카테고리 언급량은 2020년도 1만 7426건에 비해 2023년 1만 5264건인 87% 수준에 머물며 하락했으며, 긍정률은 4% 하락한 점으로 봤았을 때, 호텔 선택의 기준 중 청결의 영향이 일정 수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4 계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 2024년은? 2020년과 2023년의 카테고리별 언급량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여전히 1, 2위를 차지하는 ‘객실’, ‘서비스’ 항목도 존재하지만, 그 외 4개의 카테고리는 모두 순위가 변동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호텔에 기대할 수 있는 전통적인 가치인 ‘객실’, ‘서비스’, ‘청결’ 카테고리가 모두 하락한 반면, 비교적 부가적인 가치로 여겨지는 ‘위치 & 교통’, ‘가격’, ‘시설’ 카테고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봤을 때, 이를 펜데믹 이후의 변화로 볼 수도 있지만,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가 전통적인 가치를 넘어 더욱 다양한 가치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조사, 리서치를 포함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가장 정확하고, 쉽게 고객을 파악하는 방법은 호텔을 이용한 고객의 후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2024년의 가장 트렌디한 마케팅과 세일즈는 고객의 후기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호텔 리뷰 자동응답 및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 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www.KAYAK.co.kr)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 여행 트렌드 ‘B.L.U.E’를 발표했다. ‘B.L.U.E’는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 검색량 증가(Boosted Travel) △외국인은 럭셔리⋅한국인은 가성비(Luxury & Reasonable)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도시 여행 선호(Urban) △한국인 여행객의 동아시아 여행지 주목(East Asia)의 약자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인의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과 외국인의 국내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의 검색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과 방한 외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 모두 전년 대비 약 24%, 약 12%씩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은 3성급, 외국인 여행객은 5성급 호텔 검색량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한국인 여행객은 비교적 합리적인 해외여행을 추구하는 반면 방한 외국인 여행객은 비교적 럭셔리하게 즐기는 여행을 지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올해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국가 등 근거리 여행지에서의 평균 숙박 비용은 약 20만원 초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으며, 여행 인원은 평균 3명으로 나타나 소수 인원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작년에도 전세계 여행지 중 최다 항공권 검색량을 기록했던 데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약 17% 증가된 항공권 검색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약 61%) △태국(약 18%) △필리핀(약 35%) △대만(약 120%) 순으로 집계됐으며, 각 국가별 항공권 검색량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해외 호텔의 경우, 전체 등급 중 3성급이 가장 많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4성급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년 일본 여행을 계획한 한국인의 평균 숙박 비용은 1박당 약 23만원이었으며, 베트남과 필리핀은 약 24만원, 태국은 약 21만원, 대만은 약 17만원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한국여행을 계획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독일 순으로 높은 검색량을 기록해,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외에 미주 및 유럽 국가도 상위권을 차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서울과 부산 등 국내 주요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국내 호텔 검색 데이터 기준,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이었으며 이어 △부산 △인천 △제주 △수원 순이었다. 이외에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호텔 이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럭셔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의 비중이 가장 많았고 여행 인원은 평균 약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호주인은 81%로 추정된다. 이제 호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점차 당연한 일이 돼 가고 있다. 제품뿐만이 아니다. 서비스를 선택할 때도 본인이 선택하는 서비스의 공급자가 환경을 얼마나 고려하는지, 본인의 서비스 소비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심히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호주의 관광 업계도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탈바꿈 중이다. 호주 여행, 환경 친화성의 새로운 갈망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Booking.com)이 시행한 <2023년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는 단순히 여유와 즐거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임을 보여준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여행자의 64%는 최근 기후 변화 문제로 인해 친환경 여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인증이 있는 숙소에서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자 중 72%는 여행사가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길 원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여행자 중 36%는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에 대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의 관광 서비스 선택에 있어 환경 이슈가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항공 서비스 녹색 연료 사용을 통한 여행 이동 과정의 탄소 배출 절감 여행산업과 관련이 큰 항공업계는 녹색 연료를 사용해 고객들의 여행을 통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 국적기인 콴타스(Qantas) 항공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에 투자하기 위해 4억 호주 달러(한화 약 3000억 원) 규모의 기후 기금을 조성했으며, 2050년까지 녹색 연료가 항공사 연료 사용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없애고, 2030년까지 매립되는 일반폐기물을 완전히 없애는 폐기물 감소 로드맵을 자사 웹사이트에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 콴타스(Qanta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배출량을 4.9% 가량 줄일 계획이다. 플랫폼 서비스 탄소배출 상쇄 기부금 등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 확대 부킹닷컴(Bookin.com)의 연구에 따르면 여행자의 73%는 지속가능성의 요소를 갖춘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지만 41%는 이를 위한 여행 옵션을 찾는 방법을 모른다고 대답했다. 여행 플랫폼 회사들은 여행객들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호주 온라인 여행사 웹젯(Webjet)은 지속가능한 여행자(Sustainable Traveler)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편 예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출량을 계산하고 상쇄 기부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여행자들은 웹젯을 통해 야생 동물 보호 및 지역 재생 가능 에너지 강화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고객 수는 2023년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Webjet은 2023년 3월, 호텔 숙박 예약 옵션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항공사 예약뿐 아니라 호텔 및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도 자신의 여행을 통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환경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여행사 직원 G씨는 KOTRA 시드니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이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동시에 즐거운 경험을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친환경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가장 큰 여행사인 플라이트 센터(Flight Centre)도 UN의 환경 프로그램 중 일부인 트리스포트래블(Trees4Trave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Flight Centre는 고객의 여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주고 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청구해 고객이 나무를 심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장려한다. 나무 심기를 통한 탄소 배출권을 인증 받는 친환경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증 서비스 지속가능한 관광을 장려하기 위한 인증 제공 여행자들의 친환경 수요와 친환경 관광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인정을 원하는 공급자를 위한 인증 제도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22년에 도입된 Ecotourism Australia의 지속가능한 관광 인증은 지속가능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증 받기를 원하는 기업에게 ECO 인증(ECO Certified tourism)과 지속가능한 관광 인증(Sustainable Tourism Certified) 등을 제공한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관리, 환경 영향, 문화적 영향, 사회 경제적 영향 등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고 친환경 인증을 부여한다. 2023년 9월, 호주의 최대 호텔 운영업체인 Accor Pacific도 퀸즐랜드에 위치한 자사 호텔 4곳이 지속가능한 관광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Accor Pacific의 CEO인 Sarah Derry는 “Accor가 지속가능한 관광 인증 분야의 선두 기관인 Ecotourism Australia로부터 인증을 받아 친환경적인 관광 업계를 선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속가능한 관광 인증을 받은 Accor Pacific의 산하 호텔 브랜드인 노보텔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 호텔은 호텔 이용 시 지속가능한 관행에 대해 기여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호주 원주민 문화 보존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사 호텔 브랜드를 인증 마크와 함께 홍보하고 있다. 시사점 2023년 지속가능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주의 관광 산업은 새로운 흐름에 맞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2년 호주정부관광청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객의 75%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길 바랐고, 해당 그룹의 3분의 1은 탄소 없는 여행을 할 수 없다면 여행을 포기할 것이라는 의향을 보였다. 이러한 수요 트렌드에 맞춰 호주의 관광 관련 업계는 고객에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고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국의 진출 기업들도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여행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호주_ 정부관광청 Source_ Tourism research Australia, Sustainable Travel Report 2023, 호주 무역 투자 위원회, Australian Traveler, The Hotel Conversation, The Ipsos climate change report 2023, 주요 브랜드 웹사이트
메리어트 본보이의 30개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메리어트 호텔이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Nagasaki Marriott Hotel)을 오픈했다. 본 호텔은 일본 최남단 본섬인 규슈에 선보이는 첫 메리어트 호텔이자 일본 내 9번째 메리어트 호텔이다. 메리어트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을 선보일 나가사키는 16세기 일본에서 유일하게 외국 무역에 개방된 항구 도시로서 매혹적으로 어우러진 일본, 중국, 네덜란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은 JR 나가사키 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규슈 신칸센, 특급(Limited Express) 그리고 로컬 JR 라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인근에는 새로운 데지마 메쎄 나가사키 컨벤션 홀(Dejima Messe Nagasaki Convention Hall)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라바엔(Glover Garden) 그리고 원자폭탄 박물관과 평화의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나가사키에 위치한 하시마섬(군함도)은 나가사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일본 및 괌 지역 부사장 칼 허드슨(Karl Hudson)은 “나가사키에 첫 번째 메리어트 호텔을 오픈함으로써 일본 내 플래그십 메리어트 호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메리어트 호텔은 스타일, 디자인, 기술을 아우르는 혁신으로 여행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전 세계 여행객의 니즈와 기대가 진화함에 따라 메리어트 호텔 또한 진화하고 있다.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의 전통에 따라 매혹적인 역사와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멋진 도시, 나가사키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 건축가 쿠메 섹케이(Kume Sekkei)가 디자인한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은 나가사키의 과거를 아름답고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은 유람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나가사키 항구와 바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인테리어는 그레이트 룸 로비, 레스토랑, 바 및 기타 공공장소 곳곳에 패턴 대리석과 자연스러운 색채로 장식되었다. 특히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선택한 소재와 가구 및 질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투숙객에게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은 낮과 밤 모두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207개의 현대적인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무려 73평에 달하는 임페리얼 스위트룸은 규슈에서 가장 큰 객실 넓이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전체 객실의 3분의 2가 전용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나가사키 항구와 이나사 산의 전망을 감상하며 고품격 숙박을 경험할 수 있다. 각 객실은 세룰리안 블루로 강조된 내추럴 톤의 차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푹신하고 편안한 침대, 평면 TV, 무료 Wi-Fi를 갖추고 있어 투숙객의 완벽한 편의와 안락함을 제공한다. 호텔의 다이닝은 나가사키와 규슈 서부 지역의 풍부한 농장과 어장에서 생산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하벨라(Harbella)는 실내 공간과 쾌적한 야외 테라스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현지 및 서양식 메뉴를 제공한다. 호텔 로비에 위치한 바 라운지, 더 아주라이트(The Azurite)는 친밀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낮에는 애프터눈 티를, 저녁에는 수제 칵테일을 선보인다. 그랩&고(Grab & Go) 샵은 하루 종일 편리하게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나가사키의 유서 깊은 유러피안 무역소의 이름을 딴 드 지마(De Jima)는 시그니처 일식 레스토랑으로 아름다운 정원에서 전문 셰프가 선사하는 에도마에 스시와 데판야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은 일본 최초의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 M 클럽을 운영중이며 플래티넘 엘리트, 티타늄 엘리트, 앰버서더 엘리트 등급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과 이그제큐티브 층 투숙객에게 무료 조식, 올 데이 다과와 이브닝 칵테일을 제공한다. 본 호텔은 최신 유산소 운동기구와 프리 웨이트 및 웨이트 머신을 구비하고 있어 여행 중에도 운동 루틴을 유지하고자 하는 투숙객에게 최상의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 49평의 펑션룸인 나미 치도리(Nami Chidori)는 비즈니스 및 소셜 게더링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며,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특별한 야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나가사키 메리어트 호텔 사이 웨스트(Cy West) 총지배인은 “일본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와 전통이 깃든 도시, 나가사키에서 고객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나가사키 메리어트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메리어트 브랜드의 유산이 반영된 진심 어린 서비스를 통해 나가사키의 호스피탈리티 기준을 높이고 있다. 호텔의 일상을 뛰어넘는 고품격 경험을 통해 나가사키는 국내외 여행객 모두에게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오아후 섬에 위치한 섬의 대표 럭셔리 호텔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 (The Kahala Hotel & Resort, 이하 ‘카할라 호텔’)”가 올해로 개관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의 해를 맞았다. 오아후 섬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로 꼽히는 다이아몬드 헤드 끝자락에 지난 1964년 1월 22일 첫 문을 연 카할라 호텔은 각국의 정상 및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하와이 여행객 누구나 한 번쯤 방문을 꿈꿨을 ‘워너비’ 호텔이다. 명실상부 하와이를 대표하는 카할라 호텔이 60년을 꽉 채운 ‘다이아몬드 주빌리’의 해를 맞아,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다이아몬드 럭셔리와 변치 않는 알로하가 만나는 곳 (Where Diamond Luxury Meets Timeless Aloha)”이라는 테마 아래 연중 선다. 카할라 호텔의 총지배인이자 호텔의 모회사 리조트트러스트 하와이(Resorttrust Hawai‘i)의 부사장인 조 이바라(Joe Ibarra)는 “지난 60년 동안 카할라 호텔은 럭셔리의 아이덴티티로 존재함과 동시에 하와이만의 알로하 정신이 깃든 따스함과 친절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하며, "다이아몬드 주빌리 기념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순간을 고객 한 분 한 분과 함께 나누고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정 실현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60주년 기념 객실 패키지 카할라 호텔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션 프론트 객실에서 3박(또는 그 이상)을 머물며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패키지다. 패키지 혜택으로 투숙 기간동안 매일 $60의 리조트 크레딧이 제공되며, 이는 호텔 내 레스토랑과 스파 등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6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고급 토트백과 키체인을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만 한정으로 제공, 카할라 호텔이 엄선한 MD 상품을 통해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카할라 호텔의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이 패키지는 첫 방문 고객과 재방문 고객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식스 다이아몬드 체험 베케이션 패키지 $6만(한화 약 8000만원 상당) 상당의 초호화 럭셔리 객실 패키지로, 카할라만의 프리미엄 럭셔리 서비스와 개개인 맞춤 서비스를 품격 있게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상품이다. 시그니처 스위트에서 6박을 머물며, 그동안의 피로를 녹여줄 스파 서비스와 프라이빗 웰니스 액티비티가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총괄 셰프 조나단 미즈카미(Jonathan Mizukami)와 함께 프라이빗한 만찬을 즐기며, 1964 샤토 라투르 그랑 뱅(Château Latour Grand Vin) 와인 페어링으로 색다른 미식의 여정을 떠날 수 있다. 더불어, 리조트 내 힐드군드 주얼리 샵(Hildgund Jewelry shop)에서 이용 가능한 $1만(한화 1300만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되어, 이 패키지는 완벽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1964 포 다이아몬드 글로우 페이셜 앤 바디 트리트먼트 장시간 여행으로 피로한 심신을 재충전하고자 하는 커플들에게 완벽한 럭셔리 트리트먼트이다. 전문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손길로 총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카할라 스파의 시그니처 전통 호오마카 풋 리추얼(Ho’omaka Foot Ritual)로 시작하여 바디 스크럽, 80분 맞춤형 마사지 등 하와이안 전통 테라피에서 영감을 받은 세심한 케어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상품 이용 고객에게는 60주년 한정판 알로하 컬렉션 가방과 카할라 시그니처 마카다미아 너츠 초콜릿을 함께 제공한다. △다이아몬드 웨딩 패키지 카할라 웨딩은 아름다운 하와이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프라이빗 웨딩 스타일로 국내 연예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결혼식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카할라 웨딩은 많은 예비 부부에게는 꿈의 데스티네이션 웨딩으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60주년 기념 웨딩 패키지를 특별하고 다채로운 혜택으로 구성했다. 본 패키지에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 3박, 환영 예식, 플라워 데코레이션, 하객(40명 기준)을 위한 고급 7코스 요리 만찬은 물론 소중한 순간을 생생하게 남겨줄 포토 & 비디오 촬영 서비스가 포함된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호쿠스 디너, 더 베란다 샴페인뿐만 아니라 커플 스파 패키지 서비스로,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풀며 여유롭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0주년 기념 다이아몬드 갈라 디너 오는 24일에는 카할라 호텔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자선 갈라 디너가 열리는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20년 이상 경력의 미즈카미 총괄 셰프가 직접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한 환상적인 코스 요리와 고품격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마우이 섬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마우이 스트롱 펀드 (Maui Strong Fund) 및 하와이 어린이 디스커버리 센터(Hawai‘i Children’s Discovery Center) 등의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해 올해도 새해 전날인 12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 쇼를 성공적으로 선뵀다. 특히 이번 드론 쇼에서는 카할라 호텔의 지난 역사와 60주년을 상징하는 여러 아이콘들이 연출되어 보는 많은 이들의 환호성과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카할라 호텔은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카할라 호텔 오픈 연도 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 1등 담청자에게는 45만원 상당의 호텔 MD 상품들이 담긴 카할라 럭키 박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11월에는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400만원 상당의 오션뷰 3박 숙박권과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카할라 호텔 60주년 기념 상품을 제공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 12월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과반(52.3%)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고물가 지속(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여행·외식·숙박(20.6%), 여가·문화생활(14.9%), 의류·신발(13.7%) 등의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절망하기는 너무 이르다. 이제 막 새해가 시작했을 뿐이다. 올해의 경제 여건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또한 녹아내릴 수 있다.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며 봄의 귀환을 기다리는 동안 업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호텔앤레스토랑>은 매해 신년 특집으로 ‘HOTEL TREND’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에도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를 비롯,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킹닷컴, 스카이스캐너, 익스피디아 그룹, 하나투어 등에서 발표한 트렌드 전망을 살펴봤다. 결핍이 트렌드를 낳는다 #피드백결핍 #평균회귀 트렌드는 원래 결핍이 만들어낸다. 현재 우리 사회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결핍은 무엇일까?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대중 소비자들이 그들 삶에서 가장 큰 결핍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피드백’이다. 이는 직장 생활에서의 ‘MZ세대’라는 표현이 일종의 편견에 근거한 ‘딱지(라벨, 레이블)’일 수 있다고 분석된다. 또한 이런 편견을 완화하지 못하는 과정이 조직 내 상호 피드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트렌드모니터>는 지적했다. 단순히 ‘영혼 없는 말’을 주고받자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이 칭찬받아 마땅하고, 무엇이 올바르며 무엇이 문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일상에서 사람들은 이런 피드백의 상호교환을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피드백’을 보여줄 수 있는 어른이 부재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의사결정을 할 때 옆에서 말려줄 친구가 부재하며, 업무의 의미를 부여할 직장동료가 부재하는 사회인 것이다.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사라지면서, 타인보다는 나의 ‘생각’, ‘가치관’, ‘취향’을 더 중시하게 되는 것이라고. 공동체를 유지해 주는 연결고리 중 하나가 피드백이었으나, 그 연결고리가 사라지니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피드백의 부재가 낳은 올해의 트렌드는 ‘평균회귀’다. 작년 한 해 ‘평균’의 실종으로 극단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로 차별화를 증명하는 데 피로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N극화(개인의 취향이 N개의 빈도로 극단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하는 현상)’를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저항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대중 소비자들은 오히려 기준의 하향을 원한다. <트렌드모니터>가 진행한 ‘2023 자(自)테크 및 인생(성공)관 관련 인식 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는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고, 중간만 해도 된다는 사고의 전환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경험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 응답자의 92.9%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는 내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으며, “남들이 쉽게 잘하지 못하는 (진입 장벽이 높은) 경험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라는 문항에 91.2%가 동의했다. 그렇지만 소비에 대한 ‘욕구’와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트렌드모니터>는 소비자들의 고가 제품 구매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브랜드의 희소성’, 명품급이지만 ‘소소한 아이템’을 나름의 ‘최선의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삶의 태도에서도 유사한 맥락을 짚어볼 수 있다. 앞선 자테크 및 인생관 조사에 의하면 “남이 알아주는 스펙이 아니더라도 ‘나 스스로’가 인정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문항에 81.9%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경험의 ‘희소성’이 아닌 경험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양상으로 보이며, 판단의 기준이 ‘타인’에서 ‘나’로 이행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완벽한 인간은 행복할까? #육각형인간 #나다운나 <트렌드 코리아>는 외모나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 모든 측면에서 약점과 결점 없이 꽉 찬 정육각형 같은 인간형을 ‘육각형인간’으로 명명했다. 육각형인간을 욕망하는 원인은 SNS 속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는 전 세계의 또래를 나 자신과 비교하며 완벽을 지향하는 사회적 압박을 경험하는 것에서부터 온다. 하지만 ‘집안’이나 ‘외모’ 같은 타고난 속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대신 달성해 줄 연예인이나 브랜드를 추종하며 대리만족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육각형인간이 될 수 없다면 절망하는가? 그렇지 않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대중 소비자들은 이 상황을 즐기거나 받아들이기로 한다. 일명 ‘육각형게임’은 현실적으로는 육각형인간이 될 수 없지만 그런 ‘재질’처럼 보이도록 연출해 촬영을 하고, 평범한 현실을 과장해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놀이’다. 일례로 최근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공주 드레스’를 입고 졸업식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라고. ‘로맨스 판타지’라는 웹소설 및 웹툰 장르가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속 주인공을 따라하는 것이다. 한편, 본연의 자신을 찾고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에는 ‘포토 덤프(Photo Dump)’라고 해서, 공들여 완성하는 ‘인생샷’ 한 장 대신 나의 일상을 날 것 그대로 담은 사진 여러 장을 무더기로 올리는 게 힙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이제는 타인의 존재나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내적 니즈를 캐치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하다.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나는 요즘 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는 문항에 “그렇다.”라고 답한 경우가 많으며,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물음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동의했다. 이로써 그동안 과소평가되거나 과대평가된 활동들에 대한 일련의 경험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트렌드모니터>는 예측한다. 이는 전 구글데이터 과학자 출신이자 경제학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저서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에서 밝힌 행복 활용표의 내용과도 연관 있다. 그의 저서에서 소개된 조지 매케론과 수재나 모라토 교수진이 진행한 ‘매피니스(Mappiness)’ 프로젝트는 수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지금 무엇을 누구와 함께 하며, 얼마나 행복한지를 묻고 그 답변을 토대로 ‘인간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활동들’을 리스트업하는 작업이다. 결과는 다소 흥미로웠다. ‘전시회/박물관/도서관 방문’이나 ‘스포츠/달리기/운동’, ‘장보기/볼일보기’ 등의 행위가 생각보다 큰 행복을 주는 활동으로 나타났으며, ‘수면/휴식/긴장 풀기’나 ‘컴퓨터/스마트폰 게임’, ‘TV 시청/영화 감상’ 등은 생각보다 작은 행복을 주는 활동으로 평가됐다. 즉, 지금 대중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경험과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트렌드모니터>는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경험·활동뿐 아니라 유튜브나 OTT, TV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 소비 경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가성비보다 중요해진 ‘시(時)성비’ #분초사회 #시간저글링 <트렌드 코리아>가 제시한 소비트렌드 중 첫 번째 키워드가 ‘분초사회’였다. 분초사회의 직장인들은 반차를 넘어 ‘반반차’, ‘반반반차’를 사용하는 등 시간을 촘촘한 모듈로 구성해 효율을 높이기를 원한다. IT의 발전으로 우리는 실시간 정보를 분초 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됐고, 구독형 콘텐츠의 증가로 ‘봐야’하는 볼거리는 더 다양해졌다. 하지만 모든 경험을 하기에 시간은 한정적이다 못해 부족하다. 이제 시간은 돈만큼, 혹은 돈보다 귀한 희소자원으로 인식된다. 주어진 시간 내 높은 가치의 경험을 얻고자 소비자는 ‘시간의 가성비’를 추구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5는 한 화면에 최대 3개의 창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는 ‘멀티 원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PC와 같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바’ 기능은 최근 사용한 앱 4개를 포함해 최대 12개의 앱을 화면 하단 바에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하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앱 간 전환, 관리, 실행이 가능하다. 외식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는 은행이나 팝업 스토어, 병원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엠브레인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웨이팅 앱이 시간을 절약해주는 좋은 서비스라는 인식과 함께 현대인에게 거의 필수적인 앱으로 평가했다. 개인에게 좀 더 중요한 ‘일’과 ‘경험’에 에너지를 집중하려는 심리가 높아지고, 시간 확보의 니즈와 효율성의 극대화 추구가 높아질수록, 이 같은 시간 절약 서비스에 대한 대중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목도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트렌드모니터>는 전망했다. 한편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며 콘텐츠의 소비 방식도 예전 같지 않다. 예전에는 영화나 책을 리뷰하며 ‘스포 금지’라는 표현을 많이 썼지만 요즘 유튜브에서는 ‘결말 포함’을 명시한 요약본 영상이 인기다. 인기있는 몰아보기 영상 한 편이 OTT 한 달 이용자 수와 어깨를 견줄 만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엠브레인에서 2023년 7월에 진행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9.7%가 “영화나 드라마를 짧게 요약해주는 유튜브를 자주 본다.”고 응답했다. 이는 짧은 길이로 시청 부담을 줄여주고 지루함도 없애준 것으로 분석되며, ‘빠른 내용 파악’을 통해 ‘실패(망작)를 피하기 위한’ 나름의 효율성을 추구한 행동으로 보인다. 엠브레인이 진행한 <2023 경험과 시간 소비 관련 인식 조사>에서 대중 소비자들은 “남들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도 현대사회에서는 경쟁력”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시간 관리’가 라이프 스타일의 전반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지침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이 ‘절약’과 ‘관리’가 필요한 자원으로 취급된다는 것은 일부는 풍족함을 누리지만, 다른 이들은 빈곤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한신대 황규성 연구교수가 분석한 한국인의 ‘생애 노동시간’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은 늦은 나이에 첫 직장을 얻고, 한창 돈벌이할 땐 어느 나라 국민보다 장시간 노동을 하며, 그럼에도 노후에 일자리를 놓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1분 1초는 금처럼 값있게 여겨지고,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시간을 두 손에 쥐고 열심히 저글링 한다. 하지만 끊임없는 전환 속에 우리는 깊은 사유와 함께 자신과, 타인과 마주할 시간을 희생하게 되기도 한다. 소비자의 초 단위 좁은 틈새 시간을 공략하는 한편, ‘워라밸’을 충족해 주는 다양한 릴렉싱 제품과 웰니스 서비스가 요구될 전망이다. 선택적 경험 원하는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라! #버라이어티가격 #리브랜딩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의 경험으로 비용은 증가하고 이익률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생산자와 유통자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졌다. 소비자는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자신만의 지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격을 일률적으로 책정하기보다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다양한 가격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트렌드 코리아>는 제언했다. 시간 버라이어티는 가장 대표적인 가격 다양화 정책 유형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에 가격을 인하해 수요를 늘리거나, 신상품 출시 초기에는 높은 정가를 책정해 구매욕구가 높은 소비자를 먼저 흡수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가격을 낮춰가며 다음 고객층을 흡수하는 식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기도 한다. 항공업이나 숙박업에서는 이용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다가, 전날 혹은 직전에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는 등의 가격 변동 정책을 주로 사용한다. 최근 이러한 방식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다. 가격은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으며,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구매 행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을 바꾸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타사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별 가격을 달리하기도 한다. G마켓은 상품을 검색 시 개별 소비자를 기준으로 맞춤형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가격 비교 서비스’를 도입했다. 쓴 만큼만 내는 옵션 버라이어티 유형도 있다. 경주의 ‘루나엑스’ 골프장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주말 라운딩 가격이 저렴한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루나엑스는 되도록 많은 사항을 고객의 선택으로 돌려 가격을 낮췄다. 로커, 샤워장, 카운터, 그늘집 등 고객이 원하는 사항만 선택해 해당 비용만 지불하는 ‘비결합 가격(Unbundled Pricing)’을 채택했다. 기본 가격은 저렴하되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옵션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칫하면 고객으로 하여금 가격 인상을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 그런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핵심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한편 여러 기업들이 사명을 바꾸며 리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명을 바꾸거나 단순화하는 움직임은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일명 ‘스핀오프’ 전략의 사전 작업으로 볼 수도 있다. 스핀오프는 콘텐츠 제작의 영역에서 원작을 중심으로 작품이나 캐릭터가 파생되는 현상을 지칭하는데, 이러한 개념이 브랜드·기술·조직 관리 그리고 개인의 경력 개발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트렌드 코리아>는 전했다. 멀티플랫포밍(Multiplatforming) 시대를 맞아 유통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상품과 브랜드 역시 콘텐츠처럼 다양한 스핀오프를 통해 강력한 세계관을 만들고 열정적인 팬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과는 달리, 스핀오프는 사업을 확장하고 결합하며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일련의 프로젝트 활동이라는 취지로 볼 수 있다.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면서도 핵심적인 비즈니스 영역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피보팅과 차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스핀오프 전략을 꾀하려는 것은 미래 유망 산업을 예측해 사업의 방향성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라고 해석될 수 있다. 마켓컬리는 ‘컬리’로 사명을 변경하고 그 밑에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두 가지 카테고리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삼양식품그룹은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스타벅스 또한 로고에서 ‘STARBUCKS COFFEE’를 삭제했는데,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양한 산업과 영역을 드나들며 스핀오프해나갈 수 있는 브랜드의 유연한 정체성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2024 여행 트렌드는? #마음챙김 #자연과의교감 #탐험 #금주여행 #바이브 앞서 살펴본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소비 트렌드 전망을 토대로 여행업계가 제시한 2024년 관광 트렌드를 알아봤다. 스카이스캐너가 자체 독점 검색 및 예약 데이터에 자사의 연례 소비자 행동 연구를 결합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어느 때보다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에 열광할 것이라고 한다.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린 후 ‘보복성 여행’으로 자유를 만끽했다면, 2024년에는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 대세가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한 예산에 대한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여행 욕구가 크게 나타나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한경협에서 실시한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와도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지난 몇 년 간 숙면 여행을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사람이 늘어난 추세에 따라 수면의 질 점수가 가장 높은 호텔이 있는 도시로 호이안, 산토리니, 로마를 추천했으며, 디지털 디톡스를 겸할 수 있는 아날로그 여행과 ‘마음챙김’, ‘인간과 자연의 교감’ 등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휴식을 위한 여행, 즉 ‘힐링’ 키워드는 부킹닷컴과 하나투어, 한국관광공사 역시 공통적으로 제시한 올해의 여행 트렌드 테마다. 이는 ‘나다움’이 강조되고 개인의 경험에서 얻는 가치를 더 중시하며, 분초사회에 피로도가 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험과 새로운 체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여행지로의 ‘탐험’식 여행 또한 기대된다고 하나투어는 발표했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음주 문화를 절제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무알코올 음료로 채워진 미니바를 구비하거나 목테일(Mocktail, 무알코올 칵테일) 제조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금주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뵈고 있으며, 알코올 프리 호텔 및 리조트 추천 리스트를 제공한다.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객의 40% 이상이 내년에 디톡스 여행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은 무알코올 음료 옵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에서의 투숙에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휴가 중 음주량을 줄이는 가장 주된 이유로 통제력을 잃지 않고, 감정적, 육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답했으며, 의외의 답변으로 스포츠 이벤트 참관을 위해 섭취를 줄인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호텔스닷컴은 또한 특정 편의시설이나 호텔 등급뿐만 아니라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 즉 ‘바이브’가 호텔 선택에 강력한 지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여행객들은 호텔 검색 시 ‘모던한 분위기’와 ‘복고풍 분위기’부터 ‘파티 분위기’ 및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로 글로벌 응답자들은 고객 서비스를 꼽았다고 호텔스닷컴은 밝혔다. “‘가치가 중시되는 여행 트렌드 예상,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 제공 위한 업계 간 협력 기대돼”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 마이리얼트립은 ‘진짜 나다운 여행’을 모토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비 자들에게 어떤 여행이 ‘나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지 이야기 부 탁한다. 남들이 정해놓은 답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할 수 있는 여행이 나다운 여행이라고 마이리얼트립(이하 마리트)은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행자의 취향이 어떻든 그것에 맞출 수 있는 상품군들을 준비해 놓는 것에 지난 11년간 쭉 집중해 오고 있으며 더불어 상품 수가 많아지는 만큼, 쉽게 탐색하고 결제할 수 있는 경험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 개수만 많은 게 아니라 현지 거주하고 있는 로컬들이 직접 여행 상품을 만들어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의 질 역시 타사 대비 월등하다고 자부한다. 로컬이 직접 만드는 여행 상품이라니 흥미롭다. 마리트에는 여행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호스트(파트너 회원) 멤버들이 있다. 투어나 스냅, 클래스, 액티비티 등의 카테고리를 선택해 호스트가 직접 가이드 하길 원하는 투어를 등록할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소개하자면, 우리가 제주의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 같은 곳은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이름조차 없는 숲으로 떠나는 여행 상품이 있다. 숲에서 호스트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뒤 숲 사이 숨은 초원으로 이동한다. 해질녘쯤 제주 전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가서 고깃배들이 바다를 수놓은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에게 딱 맞는 여행을 찾아 떠날 수 있게끔 하는 게 마리트의 지향점이다. 2024년의 항공여행 트렌드를 전망한다면? 코로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코로나 전의 공급과 수요를 완전히 되찾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2023년의 경우에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여행시장의 회복이 이뤄졌지만,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와 중-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높이 형성되는 현상이 겹쳐 단거리 위주의 회복이 이뤄졌다. 2024년은 중장거리 노선 역시 과거 최고치 숫자를 금방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호텔을 포함한 항공여행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환경 보호/지구 온난화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가능한 여행 방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 친환경적인 숙소 선택,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교통수단의 선택,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이 포함될 것이다. 스파, 요가 리트리트,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휴식 등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회복에 중점을 두는 여행 또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단순한 관광지 방문이 아닌, 요리 클래스, 현지 축제 참여, 그리고 전통적인 공예 체험 등등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참여하는 여행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소비트렌드과 관련, 항공여행업계는 어떤 비전을 준비하고 있나? 마리트의 경우에는 앱으로 서비스를 하는 회사인 만큼 기술의 변화에 주목하고 투자하고 있다. AI가 대표적인 예시가 될 것 같은데, 이미 2023년 초에 챗GPT 기술을 사용한 AI 여행 플래너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이후에도 회사 내 오퍼레이션 개선에 꾸준히 AI 기술을 활용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AI 기술들을 가장 잘 활용해 여행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큰 가치를 주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은 항공여행업계와 어떤 협업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여행업계와 호텔은 친환경적인 여행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프로그램이나 친환경 숙박 시설,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활동 등이 있겠다. 더불어 디지털 체크인, 모바일 키,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앱과 같은 기술을 통합해 여행자에게 더욱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생성’할 수 없는 것 #호모프롬프트 #명령어를입력하세요 올해에는 ‘생성형 AI 세대’의 여행객들이 AI 기술에 적응하고, 여행 여정 전반에 걸쳐 이 기술을 완전히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 카피라이팅 시스템인 ‘루이스’를 도입해 광고 카피를 작성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본 엔진으로 사용해,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 동안 사용한 광고 카피와 판촉 행사에서 쓴 문구 중 소비자 호응이 컸던 데이터 1만여 건을 집중적으로 학습시켜 광고 문안을 작성하게 만든 것이다. 루이스는 타깃별로 다른 문안을 내놓는다. ‘아트페어’ 타깃을 20대로 설정하면 “인싸가 되고 싶다면 현백으로 모여라”라는 문구를, 50대로 설정하면 “예술이 흐르는 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를 제시한다. 이에 <트렌드 코리아>는 ‘명령어’를 통해 AI와 상호작용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간형을 ‘호모 프롬프트’라 명명했다. 이 키워드가 인간을 뜻하는 ‘호모’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생성형 AI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 시점에서 단지 기술의 변화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진보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우리 ‘인간’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키워드기 때문이다. 트렌드 그 너머의 미래 #이머징이슈 현재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장차 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이슈를 ‘이머징 이슈(Emerging Issue)’라고 한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이머징 이슈를 다루는 <Futures Brief>를 발간해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고 있다. 이머징 이슈는 대략 5~10년 후 지배적 트렌드로 진화해 사회적 변화 및 문제를 일으키는 동인이 되며, 이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변동성, 복잡성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초기 단계 현상으로 이해된다. 10월 23일 발간된 <Futures Brief> 제23-17호에서는 △‘디지털 시대 스트레스 관리: 새로운 연결성과 실존적 의미의 탐색’, △‘LifeTech: 지능형 기술로 재해석하는 일상 활동의 미래와 케어의 혁신’ 등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사회 변화를 이끄는 11대 이슈가 제시됐다. 올해의 트렌드 전망의 최전방에 내세워진 ‘나다움’, ‘진정한 경험’, ‘가치 추구’ 등 소비자 심리의 기저에는 디지털 시대의 ‘개인’과 관련된 이머징 이슈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새로운 미래 도시 및 공간 배치에 대한 제시는 <트렌드 코리아>가 도시 변화에 관한 키워드로 명명한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의 개념과도 연결 지어 볼 수 있겠으며, 고령화와 빈곤 등 우리 사회가 진입 중에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고민 또한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한 지점이다. “감각적 경험 극대화할 콘텐츠와 공간적 요소의 재배치 통해 치유와 휴식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의 호텔 돼야” 국회미래연구원 여영준 부연구위원 이머징 이슈 탐색 연구는 트렌드 전망 연구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한다. 미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탐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미래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증대시켜준다는 점에서 기여를 찾을 수 있다. 트렌드 기반의 전망 연구의 경우, 선형적 접근(Linear Approcah)에 기반해 과거부터 현 재까지의 변화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된다는 가정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이머징 이슈 연구는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한 주목을 넘어, 오랜 시간 우리가 주목하지 않고 잠재돼 있으나 향후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형적인 형태로 전개될 돌발 변수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아직 다가오지 않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실체를 드러내고,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잠재적 문제나 기회요인을 식별하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이머징 이슈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이머징 이슈는 지속돼 오던 트렌드를 전환하는 힘을 갖고 있다. ‘코로나’라는 이머징 이슈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을 가속화했던 것을 대표적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이머징 이슈 탐색 연구는 수동적인 미래에 대한 대응을 넘어, 능동적 미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 10월 발표한 11개 이슈 중 가장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이슈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시대 스트레스 관리: 새로운 연결성과 실존적 의미의 탐색’ 이슈와 ‘디지털 시대 부모 역할의 다변성: 테크노-이모셔널 인텔리전스의 부상’ 등이 가장 시의성 있는 주제라 본다. ‘디지털 시대 스트레스 관리: 새로운 연결성과 실존적 의미의 탐색’ 이슈는 미래 변화에 대한 적응과정 속 스트레스 관리와 개인의 존재, 그리고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실존적, 철학적 고찰이 중요해질 것을 시사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 끊임없이 마주치는 스트레스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지적 유연성에 대한 강조가 예상된다. 한편 ‘디지털 시대 부모 역할의 다변성: 테크노-이모셔널 인텔리전스의 부상’ 이슈는 부모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능력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스트레스 관리와 감정 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인텔리전스라고 볼 수 있겠다. 해당 이슈들의 경우 한국 사회에서 심리적 및 정서적 건강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쟁적인 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증대시킨다. 고령화의 가속과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이 증대하는 사회현상은 우울 증 및 사회적 고립감, 치매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급속화되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기술 활용 확산은 젊은 세대에게 사이버불링, 인터넷 중독, 수면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때,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한 이슈들이 향후 대한민국 사회에서 매우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텔업계도 이러한 미래 이슈에 주목해, 고객 개개인의 정서적 안정감 형성을 뒷받침 하고, 느긋이 휴식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호텔업계에서 가장 염두하면 좋을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어떤 미래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제언을 부탁한다. 호텔업계에서는 미래 공간 디자인에 있어 인간의 감각적 차원을 깊이 고려하고 관련 요소들을 반영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숙박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진화할 필요가 있다. ‘센서리 도시 디자인’ 이머징 이슈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다. 이에, 호텔업계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재료와 기술을 활용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호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고객에게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최신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의 감각적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안 또한 다각도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랙티브 예술작품, 가상 현실 체험, 스마트 룸 컨트롤 시스템 등은 고객에게 현대적이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호텔을 차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또한 위치하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고객에게 지역 특수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하면 좋겠다. 지역 상인 및 예술가와의 협업, 지역 특색이 담긴 디자인 요소의 사용,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식음료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미래의 호텔은 생태적, 감각적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할 콘텐츠와 공간적 요소를 재배치함으로써, 공간 안에서 정서적, 심적 안정감을 느끼고, 치유와 휴식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길 제언한다. Epilogue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트렌드 전망을 내놓고 분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분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분초사회’라는 키워드가 명시하듯 우리는 1초 단위로 바뀌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으므로,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우리는 늘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서두에서 말했듯 트렌드는 특정 시간대나 분야에서 주로 받아들여지는 패턴과 동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년만 해도 평균이 실종된 사회였는데 올해에는 어중간함이 대세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해본다. 기술이라는 날개가 너무 빨라서 그렇다는 핑계를 대 본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간 동안의 변화에 대처하느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감소될 우려를 외면할 수 없다. 트렌드에 주목하되, 전체적인 사회적 문제나 구조의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때문에 이머징 이슈에 대해 이번 신년 특집을 기회 삼아 소개하고자 했다. 업계 생태계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 위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시도로써 이머징 이슈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비선형적이고 불확실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처하고자 아직은 ‘잠룡’ 상태인 이머징 이슈의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공적인 호텔, F&B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국내 유일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 ‘코리아호텔쇼(Korea Hotel Show)’가 제12회를 맞았다. 2014년부터 개최, 올해로 10주년이 된 코리아호텔쇼는 그동안 호텔을 포함한 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해 오며 대표적인 B2B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B2B 전시회는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 인사이트를 공유,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함에 따라 코리아호텔쇼도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제12회 전시회는 10주년을 맞는 만큼 지금까지의 전시 노하우를 집대성, 더욱 내실 있는 전시회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heck in your success! 호텔 비즈니스의 교두보, 코리아호텔쇼 호텔 및 관련 산업 전문가, 기업들이 모여 최신의 산업 트렌드와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를 공유하는 플랫폼 코리아호텔쇼가 올해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 국내 유일, 최대의 호텔산업 대표 B2B 전시회인 코리아호텔쇼는 33년 동안 업계와 호흡해 온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국내 전시산업의 메카인 주식회사 코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B2B 전시회가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이유는 국내외 호텔 시장의 동향과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업을 이끄는 주요 바이어와 셀러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 컨퍼런스와 각종 비즈매칭을 위한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진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각 업체들의 성공적인 경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회를 운영해 오며 국내 유일 호텔 전시회를 최다 개최하게 됐으며, 그간 992개 참가 업체들이 참여해 B2B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총 방문 누적 관람객수는 B2C 2만 3907명, B2B 8만 576명으로 명실상부한 B2B 전시회의 면목을 보였다. 한편 코리아호텔쇼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전시회 인증제도 운영 규정’에 따라 국제인증 전시회로 인정받기도 했다. 산업이 요구하는 콘텐츠 및 아젠다와 실질적인 네트워킹의 장 제공할 예정 올해 전시회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실질적인 산업의 니즈에 맞춰 전시를 개최한다. 코리아호텔쇼에서 만날 수 있는 주된 전시 품목은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 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등으로 약 150개 사, 400개 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내년에는 트렌드 관을 새롭게 구성, △Smart Hotel △Environmentally Friendly △Food & Beverage △Start-up의 네 가지 섹션이 전시의 집중도를 높인다. 한편 본 전시 이외에도 매년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의 격을 높여줬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도 양질의 강의와 업계 전문가 네트워킹을 이끌어내 명실상부한 대표 산업 전시회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바이어들과의 비즈매칭을 희망한다면 부스 참가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해보자. 1월 31일까지 1차 조기신청 기간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용어들이 무색해질 만큼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이 이뤄졌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수도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각 지역 관광지 호텔과 리조트에는 내국인 호캉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여행 보복 소비를 예견했던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실현되고 있고, 팬데믹 기간 동안 줄어든 공급량으로 당분간 국내 호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다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호텔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가운데 팬데믹 공백기를 기회 삼아 재정비에 나섰던 호텔들이 속속 리뉴얼 오픈했다.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을 통해 해묵은 이미지는 벗어 던지고 새 단장에 한창인 호텔들. 그들의 리뉴얼 과정과 함께 이전과 달라진 공간 트렌드, 리오프닝 이후의 포지셔닝 전략 등 업계의 리뉴얼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정상화 넘어 재도약 기회 엿보는 호텔가 호텔들이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 리브랜딩을 통해 다시 찾아온 관광호재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본격적인 재개가 엿보였던 2023년을 겨냥해 팬데믹 기간 동안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에 도입한 것. 특히 코로나19 이전까지 관광호재가 지속되면서 오픈이 예정돼 있던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파르나스 호텔 제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모히건 인스파이어 등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호텔들이 속속 오픈함에 따라 기존 호텔들의 경쟁력 제고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이란 시기적 기회도 적절했다. 호텔 리뉴얼의 경우 전면이든 부분이든 기존 이용 고객에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하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기민하게 이뤄져야 하는 터, 의도치 않은 감염병 이슈로 상당부분의 제약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고객 니즈가 전에 없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충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브랜딩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했다. 1955년 금수장 개장 이후 67년 만에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후 오픈한 앰배서더 서울–풀만 호텔(이하 풀만 호텔)의 조정욱 대표(이하 조 대표)는 “순수 민간 자본에 의해 설립된 오늘날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끊임없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치며 시대와 함께 성장해 왔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트렌드, 시각적인 요소 등으로 전면 개보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객실과 공용부의 보수 공사를 준비하고 목업 룸을 만들어 인테리어 설계를 확정, 공사 발주를 준비하던 중 2020년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귀띔하며 “이에 당시까지만 해도 점진적 리뉴얼을 계획했으나 운영 중단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부들의 잦은 결석으로 공사가 지연되기 일쑤였고 뼈대만 남기고 모든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도 감행돼야 했다. 하지만 격변하는 고객의 니즈 속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헤리티지 호텔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었던 터, 기존의 역사와 전통은 이어오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공간을 재구성해 기존 충성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로부터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반등의 기회 모색 위한 리뉴얼 부대시설부터 시설 전반까지 범위 확대돼 호텔의 리뉴얼은 목적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띤다. 먼저 풀만 호텔과 같이 전면적인 리뉴얼을 실시한 호텔은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월드와 코오롱호텔 경주가 있다. 두 호텔 각각 개관 35년, 46년의 업력을 지닌 호텔로, 풀만 호텔과 같이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딩을 견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롯데호텔 월드는 ‘5 Star Trandy Leisure Hotel’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객실 저층부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고층부 객실과 클럽라운지, 지난해 식음업장까지 약 3년간의 대장정이었다. 코오롱호텔 경주도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이라는 헤리티지를 이어오면서도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부대시설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코오롱호텔의 야외 정원과 실내외 식음 공간은 색다른 K-컬처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이라는 콘셉트를 선점했다. 코오롱LSI 허진영 호텔사업 본부장(이하 허 본부장)은 “엔데믹과 함께 국내여행, 호캉스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남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를 중심으로 경주 및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에 적극 차용,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온몸으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등의 이색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리뉴얼 이후 빠른 리포지셔닝을 위해 K-푸드나 K-아트와 같은 콘텐츠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기존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의 호소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면 리뉴얼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 도입을 통한 리브랜딩 전략까지 모색되는 모양새인 가운데 부분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그니처 콘텐츠를 특화하는 시도도 다양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처, 헤리티지 메뉴는 강화하는 한편 오픈 키친 형태의 그릴 섹션은 특화시키고자 레스토랑 ‘더뷔페’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바탕이 된 더뷔페는 한강 전망과 어우러지는 350석 규모의 보다 넓은 공간을 통해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 위에서 최상급 파인 다이닝 경험 제공에 방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새 단장하고 지난해 7월,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했다. 아트파라디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로 인정받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 프라이빗한 휴식, 아트, 미식, 살롱의 독보적인 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 호텔 비즈니스의 사업성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호텔 설계 그렇다면 팬데믹을 기점으로 호텔 리뉴얼의 관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리모델링이나 리노베이션의 경우 기존 건물 골조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고정 값이 있어 아무래도 신축공사보다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고객들의 취향이 다변화된 만큼 공간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 인력 운용이나 운영 시스템상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새다. 조 대표는 “이번 리노베이션 계획에서 풀만 호텔이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은 바로 직원들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전 직원에 유급휴가를 부여했음에도 이탈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수 기간 동안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지켜온 직원들을 보니 그들을 위한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업무에 있어 최적의 동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귀띔하며 “여기에 ‘iSTAY’와 같은 스마트 IT 시스템을 설치해 TV, 커튼, 전등 제어, 룸서비스까지 전부 고객 손 안의 휴대폰으로 컨트롤 가능한 IoT 스마트 기능을 도입했으며, 호텔 최초로 친환경을 위한 녹색 건축 최우수 그린 1등급 건물 인증을 받았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면에서도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고객의 심미적,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공간감, 디자인은 기본이 됐다. 고객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공감대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호텔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만 디자이너(이하 김 디자이너)는 리뉴얼 시에도 기본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공간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서비스 운영과 사업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호텔들의 리뉴얼 트렌드는 오픈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노노멀’, ‘디깅 모멘텀’, ‘웰니스’, ‘데스티네이션’에 방점을 두고, 브랜드와 독립, 대규모와 중소규모의 차이가 뚜렷이 드러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다만 팬데믹을 겪고 나서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호텔 공간 비즈니스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신축뿐만 아니라 리노베이션 단계에서도 서비스 운영이나 사업 측면에서의 과제를 설계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호텔 공간은 단순히 고객 친화적인 공간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다방면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세밀한 설계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림건축종합사무소(이하 정림건축)의 호텔사업부의 소개와 함께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정림건축은 대형복합개발에 속한 호텔 사업이나 체인호텔의 대형호텔을 중심으로 설계를 진행해왔다. 주로 도심형 비즈니스호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와 해외 호텔의 설계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호텔 실적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리노베이션을 비롯해 고덕국제신도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 호텔, 리비아 JW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개인적인 이력은 현재 정림건축 24년차 디자이너며 대표 작품으로는 김대중컨벤션센터(2005/광주건축상),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2020/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하남H2 복합개발 마스터플랜(2021), 고덕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2022) 등이 있다. 이외에 현재 항만공사 공공건축심의위원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간 리뉴얼에 나선 호텔들이 많다. 디자이너로서 바라본 호텔 공간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다고 보나? 메리어트나 하얏트와 같은 글로벌 체인 호텔은 기존의 명성과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장점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호텔 트렌드가 급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이 있는 브랜드 호텔은 중소형 독립호텔의 발 빠른 대응만큼 기민한 대처가 어려워지면서 차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형 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을 중심으로 공간 트렌드와 차별화 전략을 이야기한다면, 호텔 트렌드는 취향에 대중이 없어지는 ‘평균 실종’, 개인의 취향에 몰입한 ‘가치 소비’, 지역성, 경관성, 공간성, 형태나 질감,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전제로 한 ‘웰니스’, 공간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조한 ‘데스티네이션’을 지향하는 모양새다. 이 중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은 쉽게 바꿀 수 없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인 서비스를 더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리뉴얼에 한계가 있는 호텔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로 부각되는 추세다. 네 가지 공간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바로 공간력이다.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화를 위한 공간력 키워드와 마케팅 코드로서의 공간은 호텔에서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하는데 공간 자체의 힘으로 하나의 테마와 콘셉트를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 고객의 환상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데서 비롯된다. 이에 공간은 단순히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그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매체’로 떠오르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고객 접점의 심미적 관점을 넘어선 모습들이 엿보인다. 실제로는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운영의 직접적인 타격이 있었다보니 기존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호텔의 사업성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는 듯하다. 호텔사업은 공간 비즈니스 사업으로 건물을 짓기 위한 초기 투자비와 유지 관리의 고정자산 비중이 높다. 게다가 인적 자원의 높은 의존도로 종사자의 서비스가 곧 경험이 되고 수요 변화에 따라 탄력적이지 못한 운영이 수반된다. 이에 최근의 호텔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비효율을 효율화시키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테면 건물을 짓되 친환경인증(LEED)을 받은 에너지절약형 건물을 통해 자원의 소비를 줄인다든지, 인건비를 줄이고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해 조닝의 구성과 연결에 세심한 기획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이제 호텔들도 단순히 서비스산업의 관점에서 벗어나 공간 비즈니스라는 사업적 마인드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인다. 공간 리뉴얼에 있어서는 결국 앞으로 호텔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간 리뉴얼을 고민하거나 앞두고 있는 호텔들에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미 입지와 골조,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호텔의 경우 단순히 리노베이션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틱한 리브랜딩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새로이 포지셔닝을 요하는 호텔보다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영민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에 앞선 공간 트렌드를 비롯해 새롭게 분화되는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하드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리뉴얼의 관점을 보다 확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확장된 호텔 리뉴얼의 범위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형상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보이는 하드웨어 이외 소프트웨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전략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와 협업해 크루 유니폼을 리뉴얼, 라이즈 호텔만의 브랜드 개성을 강화했다. 라이즈 호텔 컬처팀 이석우 매니저(이하 이 매니저)는 “라이즈 호텔에서 유니폼은 단순한 근무복이 아니다. 우리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아니라 ‘라이즈 호텔의 가치와 문화를 입는다’고 표현하고 있다. 라이즈 호텔은 홍대라는 로컬이 주는 생동감, 자유로움과 다채로움, 그리고 이를 액티브하게 담아낸 스트리트 문화로 고객이 잊지 못할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동시에 라이즈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감각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로 라이즈 호텔은 어느 호텔보다 현대적이고 젊은 감성으로 고객 경험을 이끌어주는 브랜딩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어 “엑스트라오디너리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예술의 한 갈래인 패션 분야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예술로서 통한다’는 라이즈 철학이 맞닿아있어 진행하게 됐다. 실제 작업 결과, 유니폼을 통해 라이즈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스트리트 문화를 캐주얼하게 담아냈다. 예술로 소통하는 라이즈의 정체성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이제는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는 콘텐츠라면 리뉴얼의 요소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에 호텔만의 개성을 담은 아이템들도 속속 등장, 코오롱호텔 경주는 리뉴얼 이후 코오롱호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곤룡포 가운을 판매하기도 했다. 허 본부장은 “친환경 닥나무 섬유로 제작한 프리미엄 가운에 왕의 위엄을 담은 오조룡을 수놓아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힙 트래디션’ 제품으로 곤룡포 가운은 수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판매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라시대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K-애프터눈 티 세트’와 삼국유사에 나오는 경덕왕 시대의 기록을 바탕으로 왕실 전통차, 수라상, 족욕 등을 재현한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또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귀띔하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소구에 있어 콘텐츠도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앞으로도 코오롱호텔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물론 색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계속해서 옛것과 새로움을 조합한 서비스 및 상품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력 있는 브랜딩과 일관된 스토리텔링도 중요해 지금까지 리뉴얼의 관점이 단순히 시설 개보수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체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추세인 호텔들. 이에 리뉴얼에 있어 무엇보다 핵심은 리뉴얼의 종국적 목적인 고객 만족에 있는 만큼 결국 경쟁력 있는 브랜딩인 것으로 보인다. 김 디자이너는 “최근 호텔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객실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재원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부대시설 또한 결국 유지관리비와 인건비가 관건이므로 수익성을 최대로 할 수 있는 특화된 아이템, 즉 호텔만의 콘텐츠가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브랜딩을 정립하지 않으면 완성도 높은 리뉴얼은 실현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잘되고 있는 호텔이 개보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고서야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많이 되는 리뉴얼을 구태여 진행할 일은 없을 터, 리뉴얼에 있어 리브랜딩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본다. 살아남기 위한 리뉴얼의 목적은 브랜딩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라이즈 호텔의 개성과 색깔을 반영해 크루와 고객 모두에게 라이즈 호텔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우리가 홍대 스트리트 문화를 어떻게 녹여내고 전달하는지는 고객의 순간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이끌어가는 크루들의 모습과도 깊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크루가 라이즈 호텔의 시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스트리트’라는 예술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이어 “스트리트웨어만이 주는 자유로움과 워크웨어의 필수적인 편안함으로 라이즈 호텔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 직원들은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즈 호텔은 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체성을 뚜렷히 보일 수 있게 됐다. 다른 호텔이 아닌 홍대의 스트리트 문화를 흡수하고 고객에게 젊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이 라이즈만의 색깔과 개성을 크루 유니폼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했던 것이 유니폼 리뉴얼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호텔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녹여내는 일이 핵심인 리뉴얼. 팬데믹 이후 리뉴얼 오픈한 호텔들의 경우 브랜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관성 있는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리멸렬했던 지난 3년간의 설움을 딛고 재도약의 심기일전을 하고 있는 호텔들의 리뉴얼 노력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호텔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뚜렷한 포지셔닝을 통해 건강한 경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본다. 60여 년 역사의 헤리티지를 품고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달라진 주된 변화는 무엇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눠 이야기한다면 먼저 객실의 사이즈 확장과 고급 레지던스 객실의 확충을 위해 객실 수를 264개로 줄이고 40개의 레지던스를 신설했다. 특히 객실 외에도 국내 최초로 그로서리 레스토랑 ‘1955 그로세리아’를 오픈, 레지던스 고객들이 쉽게 내려와 필요한 식료품을 사거나 쉬는 날 아침과 점심에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고객들로 하여금 모든 경험을 손안에 있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iSTAY’를 도입,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호텔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이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대했던 바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했던 요소가 있다면? 풀만 호텔은 1955년 금수장에서부터 시작된 호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해왔다. 때문에 이번 리노베이션에 있어 앰배서더 호텔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신기술과 고풍스러운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도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진행했다. 설립 이래 “망치 소리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호텔 철학 아래 끊임없는 개보수를 지속해 온 풀만 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건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디자인적 측면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보는 정면 대형 미디어월에는 이이남 작가의 움직이는 작품 ‘금강의 빛’을 전시했으며, 두 곳의 연회장에는 프로젝터와는 차원이 다른 LED 미디어월로 더욱 품격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하층부터 최상층까지 곳곳에 부대시설을 배치, 용도에 맞게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들은 편안함과 함께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공간의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리노베이션 이후 새로운 브랜딩과 포지셔닝도 중요해진 가운데 이를 위한 마케팅, 홍보 전략은 어떻게 접근했는지 궁금하다. ‘Re-born’, ‘Heritage, old & new!’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에 두고 다시 태어난 풀만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고 럭셔리 호텔 시장에 재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풀만 호텔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풀만 호텔이 지향하는 가치에 맞게 고급스러움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대변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브랜드다. 소비자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하지만 브랜드를 각인 시키기 위한 방법과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고 오래 걸린다. 지금의 대한민국 호텔 시장은 두 부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럭셔리와 非럭셔리. 즉 훌륭한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명품과 그렇지 못한 非명품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가 100년 기업이 되는 길은 명품, 훌륭한 품질의 호텔시장에 들어서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완성도 높은 리노베이션을 위해 전제 혹은 요구돼야 할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풀만 호텔에서 리노베이션을 위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지난 3년간의 어려운 코로나 시기와 호텔을 신규로 오픈하는 것과 같은 개보수 공사 기간 동안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이들이 이제는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를 세세히 살펴 환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 브랜딩을 이끄는 핵심 재원인 만큼 리모델링 시 직원들의 동선이나 휴게실 컨디션 등을 최상으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리노베이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본다. 1955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오로지 호텔사업만을 가지고 성장해 온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유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1965년 첫 증축 공사를 마친 역사를 시작으로 2차, 3차 증축 등 계속된 과정으로 앰배서더 호텔은 호텔 리노베이션의 전문이 돼 가는 중이다.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보면 호텔 공간의 의미에 많은 변화가 있는 듯하다. 풀만 호텔이 생각하는 호텔 공간 비전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과거에는 호텔이 ‘여행 중 잠을 자는 곳’, 단순한 ‘머무는 장소’였던 의미에서 현재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한 것처럼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 ‘Home away home!’, ‘Whatever you want!’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풀만 호텔이 재탄생했다고 생각한다. 풀만 호텔은 역사를 간직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도입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로비에 이이남 작가의 ‘금강의 빛’이라는 미디어 아트 작품에는 금강산의 사계절 모습과 더불어 앰배서더 호텔의 모습이 시간의 변화와 함께 기록, 상영되고 있다. 그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가 차별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스토리인 것이다. 앞으로도 풀만 호텔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호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고자 한다.
청정의 섬 티니안에서 2024년 2월의 16일, 17일에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은 사이판과 불과 8km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2024년 공휴일 중 하나인 2월 19일 (월) 미국 대통령의 날 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며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 (토)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이며, 자연스레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도 있다. 자연산 도니살리가 더 매운 편이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매년 주민과 여행자들이 다 함께 도니살리 고추의 매력을 즐기는 축제로, 축제 참여를 위해 티니안을 방문할 경우 투숙이 가능한 티니안의 호텔들은 다음과 같다. – 티니안 오션 뷰(Tinian Ocean View), 티니안 다이아몬드 호텔(Tinian Diamond Hotel), 티니안 다이아몬드 스위트(Tinian Diamond Suites), 티니안 웨스턴 롯지 호텔(Tinian Western Lodge Hotel), 로릴린 호텔(Lorilynn’s Hotel), 티니안 스트릿 모텔(Tinian Street Motel), 플레밍 호텔(Fleming Hotel), 그린 라이언 하우스 호텔(Green Lion House Hotel), 럭키 홈스 호텔(Lucky Homes Hotel), 마르포 밸리 인(Marpo Valley Inn.) 더불어 티니안에서는 존스 비치(Jones Beach), 타가 비치(Taga Beach), 타촉냐 비치(Tachogna Beach)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타가 비치와 타촉냐 비치에는 화장실과 야외 샤워 시설 및 야외 그릴이 구비돼 있다.
인도 서벵골주 주도이자 영국 식민지 시대의 옛 수도 콜카타(캘커타). 이곳은 동인도회사가 1863년 설립한 아시아 최고(最古) 국영 거래소이자, 인도 2대 증권거래소인 ‘캘커타 스톡 익스테인지’가 있는 등 동인도 상업·금융의 중심지다. 또한 타고르의 고향으로 벵골 문예 부흥의 중심지며 마더 테레사 수녀가 평생 헌신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건축 유적들과 함께 ‘여신 칼리의 땅’인 만큼 힌두교 사원들이 혼재하는 콜카타. 이번 호에서는 인도 제3대 도시인 콜카타에서 휴양과 함께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여신 칼리의 땅, 콜카타 서벵골주의 주도인 콜카타(Kolkata)는 옛 무굴제국 영토로 조그만 촌락이었지만, 1690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벵골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당시 총독인 잡 차르녹(Job Charnock, 1630~1692)이 시가지를 조성했다. 그때의 이름은 캘커타(Calcutta)였지만, 1995년 인도의 전통 명칭인 콜카타로 개칭됐다. 콜카타는 벵골어로 힌두교 여신 ‘칼리의 땅’을 의미하는 ‘칼리케트로(Kalikkhetrô)’에서 유래된 만큼, 이곳에는 1867년 설립된 시탈나트지 자인 사원(Sheetalnathji Jain Mandir)을 비롯해 각종 힌두교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식민지의 유적인 빅토리아기념관(Victoria Memorial)이나 서정 시집 <기탄잘리(Gitanjali)>를 발표해 동양 최초로 노벨문학상(1913년)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tranath Tagore, 1861~1941)의 생가,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해 일생을 빈민 구제에 바쳐 노벨평화상(1979년)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 1910~1997) 수녀의 생전 거처도 둘러볼 만한 관광 명소기도 하다. 한편 1902년 개설된, 인도에서도 두 번째로 오래된 노면 전차를 타고 시가지를 여행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도 제3의 도시’인 만큼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객들을 위한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콜카타의 랜드마크 타지 벵골 호텔 콜카타를 여행하다 보면 빅토리아기념관을 비롯해 왕립캘커타경마장, 원예농원, 에덴정원, 그리고 1876년 동물원으로서는 인도 최초로 설립된 콜카타 동물원(알리포레 동물원(Alipore Zoological Gardens))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정부 청사와 세계 각국의 영사관들이 밀집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여행객들이 머물면서 휴식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들도 있다. 그중 도심의 랜드마크로서 럭셔리 5성급 호텔인 타지 벵골 호텔(Taj Bengal Hotel)도 있다. 이 호텔은 1903년에 설립돼 약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날에는 4개 브랜드로 12개국에 200개 이상의 호텔을 거느리고 남아시아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업체로 성장한 인도호텔(IHCL, Indian Hotel Company Limited) 브랜드다. 이 인도호텔은 인도 최대 복합기업체인 타타 그룹(Tata Group)의 산하 호텔 체인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타지 벵골 호텔은 건물 초입부터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미국의 전설적인 건축가인 밥 폭스(Bob Fox, 1941~)가 설계한 실내 양식이 방문객들에 극도로 안락한 느낌을 안겨 준다. 또한 다이닝은 콜카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유명세가 높다. 소나르곤(Sonargaon) 레스토랑에서는 북서부 지방인 펀자브(Punjab)와 벵골 지방의 토속 요리들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미식가들에게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콜카타 최고의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시누아즈리(Chinoiserie)에서는 중국 사천성, 광동성 각 현지의 요리들을 런치와 디너에서 품격 있게 제공한다. 수크(Souk) 레스토랑에서는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모로코, 그리스, 터키, 이집트, 아랍의 다양한 요리들을 준비한다. 24시간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칼(Cal) 27 레스토랑에서는 전 세계 요리를 뷔페식으로 준비, 여행객들이 취향에 맞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와인을 곁들이는 이탈리아 요리는 특급이다. 일요일의 브런치에서 샴페인과 함께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요리는 진미가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유럽 지역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체임버스(Chambers) 레스토랑은 콜카타 다이닝 부문 최고 명소다. 콜카타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각종 별미와 함께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다. 바 앤 라운지인 정션(Junction)에서는 애프터디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칵테일과 와인, 그리고 스피릿츠를 토스트와 같은 핑거 푸드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들에게 의외의 장소에서 보물을 찾은 느낌을 주는 장소도 있다. 라 파티시에 앤 델리(La Patisserie and Deli) 카페가 그것이다. 이곳은 전 세계의 독특한 델리카트슨과 광범위한 종류의 페이스트리, 케이크, 디저트를 최고급 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의 숨은 명소다. 누군가가 약소 장소를 프라머네이드 라운지(Promenade Lounge)로 정해놓고 기다리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행운아일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최고급 커피와 싱글 이스테이트 티(Single Estate Tea), 티젠을 각자 선택해 샌드위치나 앙트레를 즐기거나 영국 정통의 하이 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www.tajhotels.com/en-in/taj/taj-bengal-kolkata 콜카타의 스카이마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 콜카타에는 땅에서는 랜드마크(Landmark), 하늘에서는 스카이마크(Sky-Mark)라 칭할 만한 바벨탑과 같이 웅장한 건축물이 있다. 이 건물은 콜카타의 스카이라인에 솟은 첨탑처럼 보인다. 바로 456개의 룸과 5개의 다이닝 레스토랑 앤 라운지를 갖춘 5성급 럭셔리 호텔, ITC 로열 벵골 콜카타(Royal Bengal Kolkata)다. 이 호텔은 인도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아이티시 호텔스(ITC Hotels)의 소유로 메리어트 본보이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인 만큼, 휴양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가 최상이다. 이탈리아 정통 키친 레스토랑인 오티모 쿠치나 이탈리아나(Ottimo Cucina Italiana)에서는 런치와 디너에서 이탈리아식 애피타이저인 안티파스티(Antipasti), 숯불구이 피자류, 예술적 수준의 파스타 등을 미식 수준으로 선보인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럭셔리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인 로열 베가(Royal Vega)는 인도 왕궁 요리에서 탄생시킨 시그니처 베지테리언 요리들을 마련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그랜드 마켓 파빌리언(Grand Market Pavilion)은 콜카타의 유명 전통 시장인 호그 마켓(Hogg Market)을 벤치마킹해 6개의 극장식 식당 룸과 3개의 뷔페를 운영, 시장통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콘셉트가 소위 호텔 속 먹거리 시장이다. 바인 브라스 룸(The Brass Room)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믹솔로지스트가 즉흥적으로 창조한 칵테일을 비롯해 몰트, 스피릿츠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티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매혹적인 티 라운지이자, 커피숍인 다르질링 라운지(Darjeeling Lounge)에서는 단일 다원에서 생산한 예술적 수준의 싱글 이스테이트 티들을 완벽하게 우려낸다. 또한 커피와 다른 음료들도 함께 핑거 푸드도 곁들일 수 있어 하이 티의 훌륭한 공간이기도 하다. www.marriott.com/en-us/hotels/cculr-itc-royal-bengal-a-luxury-collection-hotel-kolkata/overview 식품 안전 GBAC 3성급의 하얏트 리젠시 콜카타 호텔 콜카타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공항과 가깝고 역사적인 명소와도 교통 접근성이 좋은 호텔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항과 15분 거리에 있고 솔트 레이크 경기장(Salt Lake Stadium)과 기차 역사와 가까운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콜카타(Hyatt Regency Kolkata)가 대표적이다. 이 호텔은 하얏트 호텔 그룹에서도 5성급인 하얏트 리젠시 브랜드로서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는 콜카타에서 최상급이다. 지리적인 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휴양 시설이나 다이닝 서비스도 훌륭하다. 콜카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구치(Guchhi)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중에서도 인도 요리 부문에서는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런치와 디너가 주력인 이 레스토랑은 미생물-병원균 위험 분석 분야에서 세계 선도 네트워크인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BAC, 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에서 3성급 시설로 공인 받은 곳이다. 따라서 식품 안전성과 위생을 통해 고객의 웰빙과 안전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알라카르트 수준의 인도 전통 메뉴는 채식주의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메뉴로 세분돼 있어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로비의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라 쿠치나(La Cucina)는 광범위한 메뉴의 와인과 맛과 향이 극도로 조율된 이탈리아 현지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만한 장소다. 특히 일요일 브런치에서 안티파스타로 시작해 리조토, 이탈리아 가정식 메인 코스로 이어지는 풀 서비스는 매우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칵테일과 와인, 목테일(Mocktail)의 맛이 최상인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1층에 위치한 워터사이드 카페(Waterside Café)는 24시간 카페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온 가족이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로비 입구의 베이커리(The Bakery)에서는 수제 초콜릿에서부터 쿠키, 페이스트리, 케이크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콜카타 최고의 베이커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 칵테일이나 목테일, 그리고 위스키나 몰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호텔에서도 바가 명소일 것이다. 이 호텔의 바에는 혁신적인 칵테일과 세계 유명 맥주와 지방 맥주, 그리고 전 세계 산지의 와인들을 완비하고 있어 콜카타에서도 ‘바의 1번지’로 통한다.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 빈티지 와인, 드라우트 비어, 시그니처 칵테일, 스페셜 목테일, 시즈널 과일 주스 등은 콜카타에서 최고 수준인 만큼 칵테일이나 목테일 애호가들에게는 이곳이 성지 순례길이 될 것이다. www.hyatt.com/en-US/hotel/india/hyatt-regency-kolkata/kolka/dining 콜카타·다르질링 투어로 ‘소확행’을 즐기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 콜카타 중심부에 있는 글렌번 펜트하우스 호텔은 티 베란다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매우 훌륭하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호텔도 아니고 규모도 적지만, 시설과 다이닝, 그리고 휴양 여행 프로그램이 훌륭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콜카타의 역사적인 명소와 관광지를 여행한 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르질링의 글레번 다원(Glenburn Tea Estate)을 견학해 찻잎을 수확하고 티 팩토리(Tea Factory)에서 티 테이스팅을 즐기면서 휴양할 수 있다. 그리고 호텔은 히말라야 산악 철도인 토이 트레인(Toy Train)을 타고 다르질링의 굼 사원(Ghoom Monastery)을 관광하는 프로그램, ‘글렌번 티 앤 컬처 익스피리언스(Glenburn Tea and Culture Experience)’를 5일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의 테마 여행을 상품화한 호텔이다. 이 호텔은 레스토랑이 따로 없고 드로잉 앤 다이닝 룸(The Drawing and Dining Rooms)에서 식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실내 벽지는 모두 프랑스 파리에서 힌두스탄 스타일로 디자인한 것으로서 북인도 옛 시골 풍경이 그려져 있어 전원적이고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실내 인테리어는 모토가 된 ‘다르질링 글렌번 다원 호텔’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 베란다에서는 빅토리아기념관을 위시해 숲으로 둘러싸인 시가지를 감상하면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애프터눈 티까지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에게는 축복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만약 콜카타의 시장통, 지역 맛집, 박물관, 역사적인 유적들을 관광한 뒤 다르질링의 그 유명한 글렌번 다원을 견학하고 싱글 티와 애프터눈 티를 만끽한 후 히말라야 산악 철도를 타고 글렌번 캠프에 도착해 바비큐를 먹은 다음 랑기트강(River Rangeet)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고 싶다면 ‘소확행’의 이 호텔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https://glenburnpenthouse.com/
새해를 환영하는 호텔 업계의 다양한 프로포션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겨울 방학, ‘리틀 아티스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체크인 시 따뜻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홀리데이 한정판 시그니처 쿠키 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완성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키즈 애프터눈 티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모험을 선사할 어메니티 ‘리틀 아티스트’ 미션북이 제공돼 호텔 곳곳에서 다채롭게 창의성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각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소지한 미션북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모든 도장을 획득하면 호텔의 마스코트인 꿀벌 비해피(BEE Happy)가 그려진 비해피 에코백을 선물 받는다. 031-678-5590 파르나스 호텔 제주 가족 여행객을 위한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 가족 특화 패키지 3종의 딜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 타입을 예약하면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즐겁게 전문 키즈 쿠킹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패키지 ‘비 더 제주 셰프 패키지’는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하는 쿠킹 스튜디오 ‘토토아뜰리에’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키즈 쿠킹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영어 키즈클럽 ‘프로맘킨더’와 연계한 ‘키즈 잉글리시 플레이케이션 패키지’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리셔스 윈터 패키지’는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관광농원 ‘파더스가든’에서 감귤 체험, 동물농장, 감성정원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다. 064-801-5555 포시즌스 호텔 서울 스터디케이션을 위한 ‘키즈 포 올시즌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프로그램 ‘쿠키 클래스’는 약 30분 간 영어로 진행된다. 호텔 10층에 위치한 키즈라운지에서 프로맘킨더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포시즌스 로고인 나무 모양의 쿠키와 다양한 색깔의 초코펜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쿠키에 표현하고, 쿠키를 꾸미는 과정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로 소통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객실 내 키즈 텐트를 무료로 세팅해 아이에게 도심 속 캠핑을 온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아이 나이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채로운 키즈 물품이 제공된다. 02-6388-5500 그랜드 조선 부산 ‘신이어마켙’과 함께, ‘웜 하티드 윈터’ 신이어마켙과 함께 선봬는 ‘웜 하티드 윈터(Warm-hearted Winter)’ 패키지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ESG 비전인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의 가치를 담아 기획됐다. 탁 트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포근한 객실에서의 1박과 신이어마켙 소속 시니어들이 직접 쓴 메시지와 그림으로 제작된 ‘신이어마켙의 인기 굿즈 세트’가 포함된다. 신이어마켙은 폐지 수거 및 빈곤 노년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이 운영하는 소셜 브랜드로, 노년의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전달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시니어 파트너들의 글과 그림으로 제작한 굿즈와 콘텐츠는 작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로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051-922-5000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겨울철 온천 여행객을 위한 ‘얼리 윈터 풀캉스’ ‘풀캉스’는 수영장을 뜻하는 풀(Pool)과 바캉스(Vacance)를 합친 신조어로 물놀이를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한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패키지는 설악 워터피아 주간권 3매(대인 2, 소인 1) 또는 나이트 스파 2매(대인 2)를 제공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워터파크다. 한화리조트 경주 패키지는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종일권 3매(대인 2, 소인 1) 혹은 온천 사우나 이용권 2매(대인 2) 중 선택 가능하다.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역시 천연 온천수로 사계절 내내 운영된다. 이외에도 온천 여행객의 방문으로 겨울철 평균 투숙률이 80%를 웃도는 산정호수 안시를 비롯한 해운대, 제주 등 총 7곳에서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1588-2299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다도 체험 호캉스로 제주의 겨울을 여유롭게, ‘윈터 허그’ 해발 320m 고지에 위치한 다원 ‘올티스’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 홍차, 호지차, 말차를 시음할 수 있는 ‘티 테이스팅 클래스 2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드넓은 차밭과 거문오름을 배경으로 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호텔 객실 1박과 조식 또는 브런치 뷔페 2인 이용 혜택도 담겼다. 또한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2박 투숙 시에는 제주 감귤 착즙 주스 1병 또는 감귤 음료 2잔과 실내화 2켤레를 제공하며, 3박 투숙 시에는 객실료 6만 원을 할인해 준다. 064-780-8000 라이즈 호텔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 with 미스치프(MSCHF)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MSCHF)’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RYSE x MSCHF: Hangover Edition’에는 △라이즈 호텔X미스치프 바이닐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 △미스치프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 입장권 2매 △해장국 2인분 △소주 1병이 포함된다. 라이즈 호텔의 ‘프로듀서 스위트’, ‘아티스트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 객실 예약 고객 대상 총 100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해장국이라는 뜻을 가진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의 의미를 살려 한국의 음주문화를 담은 바이닐과 실제 해장국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02-330-7700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연말연시 및 겨울맞이 ‘버블리 윈터’ 패키지에 제공되는 츄퍼마켓의 ‘츄퍼 버블리 피치 샹그리아’는 과실의 풍미와 조밀한 버블이 조화로운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으로, 스페인산 레드와인에 의성 복숭아와 광양 청매실, 제주 한라봉 등을 넣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증정하는 와인 칠링백은 객실에서도 간편하게 와인을 칠링해 와인의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해준다. 특히 N서울타워 뷰 또는 숭례문 뷰 객실에서 투숙하면 예쁜 인증샷도 남길 수 있어 더욱 완벽한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02-2211-8111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FESTIVE SEASON ‘Winter Holiday’ ‘Winter Holiday’ 패키지는 도심 속 연말 데이트 콘셉트로 추운 날씨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과 연결된 타임스퀘어 몰 내에서의 즐거움을 더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의 장점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느낌이 물씬 나는 스페셜 와인 1병과, 디저트로는 콜렉티보 케이크 2조각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포함된다. 와인은 시트러스 과일향과 달콤하고 상큼한 풍미로 기분 좋게 만드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 와인과 딸기, 레드베리, 자두의 풍부한 아로마와 기분 좋은 달콤함이 매력적인 모젤 크리스마스 로제 와인 중 랜덤으로 1병이 증정되며, 연말 분위기를 담아낸 콜렉티보 케이크숍의 ‘케이크 2조각’ 바우처가 제공된다. 02-2638-300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은반 위에서 즐기는 ‘윈터 홀리데이’ 추운 겨울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과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번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렌탈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무료 입장 2인이 포함돼 있다.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긴 뒤 안락한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 내 마련된 릴랙세이션 풀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며 아름다운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중앙에는 반짝이는 조명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꾸며져 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02-2250-8000 오크밸리 리조트 120m 광폭 스키 슬로프와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오크밸리 윈터 페스타’ 겨울 추위를 잊을 만큼 신나는 액티비티들이 가득한 ‘오크밸리 윈터 페스타’에서는 △파노라믹 한 석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대 120m 광폭 규모 슬로프와 편안한 전자동 무빙워크 리프트를 갖춘 스키장, △눈썰매와 회전 튜브 썰매, 대형 에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함께 청정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눈놀이 동산, △풍성한 경품 당첨 행운이 함께하는 ‘시즌 포토제닉 선발 이벤트’와 ‘눈사람 뽐내기 콘테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사우나, 짜릿한 스포츠 어드벤처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운스 슈퍼 파크’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해 겨울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588-7676 마우나오션리조트 야외 겨울 액티비티와 신나는 겨울방학, ‘윈터 키즈랜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및 성인 전용 슬라이드를 갖춘 ‘양남 눈썰매장’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썰매장 내부에는 깡통열차, 고카트, 어린이 전동차 등 놀이시설뿐 아니라 빙어잡기 체험존과 라면, 떡볶이, 닭꼬치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존도 조성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눈싸움은 물론 각종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잔디 광장’도 운영한다. 에어바운스 3종과 트램펄린, 어린이용 축구 골대, 사운드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시설은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에어바운스는 만 5세부터 만 12세까지 이용 가능하다. 054-740-0500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Hotel&Restaurant Show, 이하 HORES)은 부산의 호텔·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F&B, △객실·위생용품, △인테리어·엑스테리어, △호텔개발·운영·설비, △호텔 IT·전자, △서비스·기타 6개 분야에 74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업계 관계자와의 소통과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객실·위생용품 분야에서는 친환경 어메니티, 비건 바디제품, 다회용 욕실용품 등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을 위한 제품이 주로 소개됐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IT 기술과 디지털콘텐츠가 앞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와 동의대학교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쌓는 시간을 가지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계와 산업체 간의 협력 확대 및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업체들을 통해 2023년 한해 업계의 메인 스트림은 무엇이었는지 주요 키워드를 선정해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All about PLATFORM 이번 HORES에서 화제를 몰았던 키워드는 단연 ‘플랫폼’이다. 특히 초개인화 시대로의 진입에 일찍이 주목해 각기 다른 이용자 집단을 타깃으로 한 예약 중개 서비스는 호텔업계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메인스트림이다. 루북은 기업, 협회, 단체 등 B2B 고객을 위한 MICE 예약 플랫폼 서비스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포시즌스, 더블트리 바이 힐튼 등 국내 5성급을 포함, 약 1280여 개 호텔의 연회장, 라운지, 미팅룸, 루프탑 등 다양한 공간이 루북에 등록돼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한화그룹, LG 등의 1만 7470여 개 기업 및 개인 고객이 루북을 통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 루북의 김한결 대표는 많은 협력사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비결로 ‘VR 세일즈 키트(VR Sales Kit)’ 서비스를 꼽았다. VR 세일즈 키트는 기존의 루북 플랫폼과 별도로, 호텔 공간을 VR 컨텐츠화, 디지털 전환 및 마케팅 서포트까지 해주는 호텔 다이렉트 세일즈 및 홍보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VR 세일즈 키트’를 활용한 온라인 인스펙션을 통해 방문 없이 행사 장소를 검토하고, 24시간 작동하는 부킹엔진으로 언제든 예약이 가능해 쉽고 간편하게 행사공간을 섭외할 수 있다.”라며 루북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페텔은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숙소를 소개하고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만을 타깃으로 자체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에어비앤비와 예약 연동이 가능하다. 숙소와의 직계약 시스템으로 퀄리티 좋은 숙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페텔만의 특징이다. 페텔의 임지훈 대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자체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웨거스’를 론칭하고 숙소에 어메니티 형식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온의 향 베티버를 베이스로 제주당근수를 가득 담았다. 소중한 반려동물이 목욕하는 시간 내내 평온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 호텔 플랫폼 ‘체크인프리’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던 호텔산업 전문 마케팅 솔루션 제공업체 호놀룰루컴퍼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동구매 기반의 프로모션 호텔 예약 플랫폼 ‘뭉클트립’을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뭉클트립은 전시회 일정이 막 시작되던 지난해 11월 30일에 갓 론칭한 신규 앱이다. 호놀룰루컴퍼니의 김범수 대표는 “뭉클트립은 공실율의 문제와 높은 OTA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말하며 론칭 목적을 밝혔다. ‘BETTER STAYCATION, 더 나은 숙박여행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모토 아래 궁극적으로 호텔과 고객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 호놀룰루컴퍼니의 김범수 대표는 “공동구매 기반의 프로모션 서비스 호텔예약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며 론칭 목적을 밝혔다. 그는 “‘뜻을 뭉쳐서 클릭한다’는 뜻이다. ‘광클’이라는 합성어처럼 특가가 떴을 때 순식간에 여럿이 뭉쳐 구매하는 모습을 뜻하며, 여행지에서의 뭉클한 감정 또한 내포한다.”며 브랜드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세계 최초 Web 3.0 기반의 차세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AI로 38만 개의 영상 콘텐츠를 분석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숙소를 추천하고 메타버스 여행 생태계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추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APP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발견하고 즐기며, 여행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트립 캐시를 받아 전 세계 80만 개의 숙박시설을 여행할 수 있다. 게임적 요소를 접목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에 따른 재미와 보상을 바탕으로 선순환 여행 생태계를 형성한다. 스테이폴리오는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숙소를 큐레이팅 하는 파인 스테이 플랫폼이다. 가격 중심의 경쟁 논리에서 벗어나 디자인, 운영철학, 지역성 등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숙소를 선별한다. 숙소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픽’ 서비스와 숙소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콘텐츠화해 즐길 수 있는 ‘매거진’을 통해 공간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테이폴리오의 이상묵 대표는 “스테이 안내, 스테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스테이 소개 및 예약 중개 사업을 통해 여행자와 호스트를 위한 정보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스테이폴리오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지역 문화와 국내 여행 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과 사람, 장소를 이어주는 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높여주는 채널로 앞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계획을 공유했다. #Get Help, HUMAN 한편 이번 HORES에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키오스크 및 PMS,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아웃소싱 전문업체 등이 참가했다. 코인트래빗은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무인 환전 키오스크 머니플렉스를 선보였다. 서울 수도권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공공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머니플렉스는 24시간 무중단 시스템을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정보 Open API 빅데이터를 활용해 키오스크 주변 지역의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컴퓨터공학자인 머니플렉스 이종선 대표는 “환전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 환전 서비스를 시스템으로 해결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머니플렉스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전시 기간 중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머니플렉스는 오픈뱅킹 기반으로, 수수료 없이 환전은 물론 100% 우대 환율로 외화 매입도 가능하다. 환전이 애매한 외화 동전은 현금이나 상품권, 금융사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골드브릿지는 부산 소재 공유형 앱/웹 플랫폼이다. 골드브릿지의 염주호 대표이사는 “2만 8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홍보와 고객관리, 다양한 상품을 직접 등록하고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바일과 PC 모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앱과 웹을 제공하며, CRM 프로그램으로 원활한 업무처리를 지원해 인력 부족으로 겪는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고 골든브릿지의 솔루션 방책을 설명했다. 그는 “여행산업, 제조업, 요식업 등 고객관리와 상품관리가 필요한 업종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며, “앞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 큰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골드브릿지는 마케팅 대행을 통해 카카오 채널, 푸시 알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품 홍보와 판매를 중개하고 있으며, 플랫폼 내에서 상품 DB가 서로 공유돼 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냈다. 호스피탈리티테크 스타트업 온다의 자회사 OAtech는 중·소형 호텔의 무인운영을 돕는 올인원 OA PMS를 선뵀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예약·객실·업장 관리 등 다양한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키오스크와 키리스 도어락을 통해 프론트 없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한 무인 운영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OAtech의 관계자는 “OA PMS의 목표는 ‘중소형 호텔의 운영을 쉽게 만드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호텔 내 운영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해 더욱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하게 할 것이 목표”라고 비전을 전했다. 한편 부산의 아웃소싱 업체 주식회사 시너제닉은 2017년도에 오픈해 센텀 프리미어 호텔, 아스티 호텔, 부산 비즈니스호텔, 호메르스 호텔 등 부산 시내 주요 호텔의 하우스키핑, 미화,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너제닉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력 채용 및 인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맞벌이,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적 분위기 및 수요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가사 관리사 서비스 ‘까사까미’를 론칭 중”이라고 밝혔다. #Everything for EARTH 올해부터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에서는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된다. 이로써 칫솔과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의 소용량 어메니티는 숙박객들에게 무상제공이 어려워졌다. 이에 친환경 호텔 객실 및 위생용품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변화하는 어메니티 시장에 대비해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제품군을 선뵀다. 전시장 입구 가장 크고 ‘힙’한 부스로 참관객들을 맞이한 라이프 스타일 선도기업 컴퍼니합은 해양심층수 ‘스녹워터’를 소개했다. ‘나무 樹(수)’에 ‘푸를 綠(녹)’을 쓰는 SNOK은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환경보호 식물성 뚜껑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종이 멸균팩으로 패키징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선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호텔이나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여가와 음식, 공간에 합(合)의 가치를 더해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컴퍼니합은 호텔과 리조트에 맞는 패키지를 구성해 차별화된 상품으로 다수의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굿즈·F&B 기획·제조·유통 등 호텔에 관한 모든 협업이 가능하다고 밝힌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스녹워터는 라이프케어운동을 실천하는 친환경 식품 기업 iN 자연드림에서 제조했다. 지구와, 지구의 구성원인 우리 자신을 위해 지속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에코-워시 어메니티를 기획하는 유니엔씨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액체 워시류를 고체화하고, 생분해가 용이한 친환경 원료 및 종이 패키지로 구성한 어메니티 라인을 준비했다. Osuller(오설러)는 알루미늄 코스메틱 텀블러 및 브라켓, 친환경 비누, 리필용 욕실 제품을 어필했다. Osuller의 우종만 대표는 무게가 가볍고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소재는 반영구 디스펜서 재료로 최적이다. 호텔의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라며 어메니티 용기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블루투스와 센서 기능을 탑재한 ‘IoT Device 텀블러’는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해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 절감을 꾀한다. 그는 “어메니티 사용량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제형 리필 잔량 리셋 기능을 통해 관리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개발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PIBU PIBU(피부피부)는 건강한 재료를 더욱 건강하게 사용할 방법을 연구하는 비건스킨케어 브랜드다. 인도의 샌달우드 오일, 이스라엘의 사해 소금, 제주도의 유기농 로즈마리 등 최상의 환경에서 가장 건강하게 자란 재료를 엄선해, 자연의 향과 효능 그대로를 제품에 담았다. PIBU PIBU의 송한나 대표는 “우리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식물로 만든 원료를 선호하며, 이전에는 외면됐던 재료의 가치를 살린 업사이클링 원료에 주목한다.”고 말하며 브랜드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밀껍질과 사탕수수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방법을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PIBU PIBU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노보텔, 포도 호텔, 롯데리조트 일부 등과 협업하고 있다. #Simple is the BEST 식음료업계의 꾸준히 지속되는 웰빙 트렌드는 편리성과 결합했다. 티러브는 다도를 통해 정석대로 마시는 보이차의 맛을 캡슐에 그대로 담은 티캡슐을 선보이는 동시에 차와 커피를 동시에 우려낼 수 있는 듀얼머신을 공개했다. 경산소재의 한방 프리미엄 차 제조업체, 주식회사 아그로스는 국내산 보리 100%를 저온 추출해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액상 보리차를 선보였다. 이번 HORES을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에서 온 숙박업 종사자는 “곡물차 티백을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다 맛도 깊어 숙박객들의 여독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간편한 음료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텔토랑은 조식당이 없는 중·소형 호텔 및 모텔에서도 건강하고 신선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방설계부터 레시피 교육, 식자재 공급까지의 모든 시스템을 올인원으로 제공해, 퀄리티 있고 맛있는 메뉴를 초보 직원도 5분이면 조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앱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어 직원이 결제를 위해 객실을 방문하거나 체크아웃 시 정산 처리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호텔토랑의 사업영업팀 양지훈 팀장은 “HORES에서의 비즈니스 교류도 중요하지만 이번 전시의 참가 목적은 호텔토랑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2022년 ‘코리아호텔쇼’에 이어 2년째 전시에 참가 중이다. 처음만 해도 호텔토랑에 대해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꽤 많은 이들이 알아준 것 같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부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더욱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며 HORES에서 얻은 관심과 기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표했다. 업무 효율성의 증진을 위해 노동의 프로세스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 No.1 글로벌 린넨 업체로 센튬코어 특허를 받은 친환경 제품 브랜드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Room Ready for you 서비스는 린넨을 항균 세탁해 출고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제품을 받자마자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며, 초기 비용 또한 절약된다. 또한 색상 식별 시스템을 린넨에 적용했다. 타월에는 사이즈별로 식별 색상을 부여해 사용자가 태그만 확인해도 어느 크기의 타월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침대 시트와 이불 시트에도 각각 식별가능한 색상을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는 아르반 호텔, GL CITY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씨마크 호텔, 드래곤시티 일부, 파라다이스시티 일부 등등과 협업했다. 고품질에 가격이 비싸지 않은 메리트가 있고 특허 제품이라 오래 사용 가능하며, 실제로 스탠다드 텍스타일의 제품 사용으로 질은 높여지되 기존 업체에 비해 연간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난 바 있다.”고 전했다. #Trends in SPACE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테리어가 융합해 색다른 경험과 브랜딩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브랜드 강화와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HORES에도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선봬는 업체들이 참가했다. 빛글림은 ‘디지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실내외 모든 디스플레이를 연동해, 동일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 플랫폼을 제시한다. “디지테리어는 ‘디지털’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라며 디지테리어의 뜻을 설명한 빛글림의 관계자는 “호텔 주변의 다양한 유명 장소나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맞는 콘텐츠를 개인 스토리지에 업로드하거나, 빛글림 자체 콘텐츠를 저장해 다양한 디스플레이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당에서 메뉴를 추가하거나 가격 변동 시에도 콘텐츠를 수정해 메뉴판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며 외식업계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디벨로펀은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상남도 창원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이다. 디벨로펀의 강동완 대표는 “잊혀지고 사라질 수순을 기다리는 곳에서 공간이 간직한 멋을 찾아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의 수직 개발이 아닌 수평 개발을 기반으로 개인에게는 각자의 공간에 맞춘 기획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Only One 브랜드’를 만들어드리고자 한다.”라며 도시재생 공간기획 전문 기업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부동산 개발뿐 아니라 F&B 메뉴,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공간에서의 ‘경험’까지 디자인하는 디벨로펀은 지난해 경상남도 창원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소리단길’을 조성해 도시재생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Signature of BUSAN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미식의 도시로 이름난 부산답게 지역 특색을 갖춘 다채로운 F&B가 전시장을 가득 채워 흥미를 더했다. 지역 음식을 응용한 먹거리나 랜드마크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부산 홍보에 기여하는 부산 ‘찐 로컬’ 업체들도 두루 참여했다. 부산 떡공방 윤미당은 부산에서 재배한 미질이 우수한 품종의 쌀을 기본으로 ‘부산명란떡’과 ‘부산커피떡’ 등 부산만의 특색이 담긴 떡으로 방문객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윤미당의 윤희택 대표는 호텔리어 출신이다. 부산 5성급 호텔에서 객실팀, 벨맨과 컨시어지로 일한 경력의 그는 “이후 여행업계에도 잠시 몸을 담았다가 코로나 때 희망퇴직을 했다. 외국인들,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일을 주로 하다보니 부산만의 지역색을 담은 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돼지국밥, 부산어묵 같은 대표적 먹거리는 있지만 부산의 시그니처가 될 만한 디저트류는 딱히 없었다. 부산의 지역 음식을 찾아 명란, 커피 도시에 맞는 상징 같은 자원을 활용해 떡을 개발하게 됐다.”며 창업 배경과 시그니처 메뉴 탄생 스토리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살린 떡을 개발해 부산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비단 음식뿐 아니라 풍경이나 상징을 담은 신메뉴도 개발할 예정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맛과 특별함을 담은 전통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부산주당은 한국 최초의 연륙교인 영도대교와 광안대교의 전경을 형상화한 라벨링으로 부산을 방문한 외지인에게 감성 넘치는 추억을 제공한다. 부산주당의 김재휘 이사는 “광안대교가 현재 부산의 랜드마크라면, 영도대교는 과거의 랜드마크다.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리’로써의 전통주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만의 대표적인 다리 이미지로 형상화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 모인 피란민들이 ‘영도다리(지금의 영도대교)’ 아래에서 만나자고 서로 약속하는 게 일상이었다.”라며 영도대교가 지니는 상징성을 덧붙였다. 실제로 부산주당이 영도를 거점으로 하기도 한다고.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설명하며 그는 “부산의 ‘어제’와 ‘오늘’이 담긴 패키지로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럭셔리 호텔들의 연합체인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가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137 Pillars Suites & Residences Bangkok, 이하 137 필라스로 표기)’을 SLH 컨시더레이트 컬렉션(Considerate Collection) 목록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럭셔리 호텔이라는 목표 하에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은 에코 마일(Eco Mile;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호텔만을 선별하여 구성한 SLH 내 브랜드다.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배려, 문화 보호,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평가되는 GSTC(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의 공인 인증 절차나 SLH 지속가능성 자문단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현재 이 컬렉션에는 30개국 59개의 럭셔리 호텔이 가입돼 있으며, 각 호텔은 ‘럭셔리’가 환경보호의 ‘지속‘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137 필라스가 이 권위있는 컬렉션에 합류하게 된 것은 그동안 호텔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헌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360도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137 필라스는 투숙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포괄적인 노력도 함께 기울여왔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위한 허브 정원 운영과 에너지 절약 및 효과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한 호텔 운영 방침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유산 보호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호텔 내에 전시하고,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통해 호텔을 방문한 이들에게 지역 예술을 거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단체에 기부하는 페스티브 시즌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예술가의 작업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137 필라스의 총지배인 니다 웡판러트(Nida Wongphanlert)는 "우리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통해 럭셔리를 재정의합니다. 환경에 대한 책임감 있는 실천부터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기여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럭셔리는 의식 있는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즐거움과 책임감이 함께 조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SLH의 다니엘 러딩턴(Daniel Luddington) 부사장은 "우리는 많은 여행자들이 환경을 고려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컨시더레이트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은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호텔로, 소규모 럭셔리 호텔이 어떻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 호텔의 노력은 업계의 다른 호텔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호텔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2019년 제1회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행사는 최근 호텔의 최대 관심사인 DT와 IT 솔루션을 비롯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컬래버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던 관광벤처, 친환경 어메니티와 F&B 솔루션까지, 74개사 105부스가 참가해 B2B 전시회의 의의를 실현했다. 전시회에는 약 265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현시대의 호텔업계 갈증 해결해준 전시회 제2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은 △객실 및 위생용품, △F&B, △인테리어·엑스테리어·호텔개발·운영·설비, △호텔 IT 및 전자, △서비스 및 기타의 다섯 개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이 전시됐다. 다섯 개의 항목 모두 호텔 운영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제품들로 구성돼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구성이 돋보였다. 가장 참가업체가 많았던 카테고리는 서비스였다.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로는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포함해 호텔 & 관광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 글로벌 인재 양성 기관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감성숙소 핫딜 및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감성’, 관광상품 ‘제천시 한방자연치유센터’, 하우스키핑전문업체 ‘㈜시너제닉’, 가상화, 생화 ‘주식회사 영남꽃소재’, 가상화, 디지털콘텐츠의 ‘주식회사 디엠스튜디오’ 등 서비스 내에서도 다양한 업종이 참여했다. 그중 참관객의 눈길을 끈 업체는 최근 가중되는 인력난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하는 ㈜시너제닉과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였다. 시너제닉은 설립 7년차의 부산 아웃소싱전문 용역업체로 전시회에서는 수많은 도급사와 다른 시너제닉만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수의 그랜드 오픈 경험이 있는 시너제닉은 객단가(Unit)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은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그동안 아웃소싱의 경우 용역 업체에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관리감독은 호텔에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현재 워낙 인력난이 심각한데다 업체도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자체 관리시스템을 갖춘 시너제닉과 같은 도급사라면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기에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면서 “특히 최근 노무이슈가 워낙 민감한 만큼 전자근로계약서를 통해 노무 관련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효용성이 커 보인다.”고 미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첫째 날부터 눈에 띄게 활발한 부스 활동이 이뤄졌던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경성대학교는 4년제 종합대학으로 10개 단과대학, 7개 학부, 55개 학과로 구성돼 있는데 전체 학생 중 총 52개국, 132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어 부·울·경 사립대학 기준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여기에 경성대학교 내 KS글로벌칼리지는 국제적인 학문과 전문지식을 제공, 글로벌 리더 양성에 목표를 두고 영어트랙 중심의 외국인 유학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학부 국제처 남경화 부처장 교수는 “이번 HORES 참여는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어필하기 위함이 가장 컸다. 글로벌 경영전공은 세계화 시대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호텔과 외식,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다양한 문화 이해와 언어능력, 협동심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이들이 많다.”고 강조하며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광 인재의 이탈이 많은 상황 속 부스 참여를 통해 전시회 참관객뿐만 아니라 참가 업체에도 유수한 학생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전시회 기간 중 학생들 또한 적극적인 부스 운영에 동참해 다시 한 번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덕분에 호텔 & 관광 전문 채용 플랫폼인 호텔인네트워크와의 업무협약도 연계돼 글로벌학부로서는 유의미한 성과였다.”고 전시 참여의 후기를 전했다. 수익 창출 위한 협업의 기회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가득해 팬데믹 이후 그렇지 않아도 약한 수익성에 경각심이 높아진 호텔들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IT 솔루션과 플랫폼 업체에 많은 호텔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키오스크·PMS·RMS·CMS 시스템 ‘벤디트’와 지난해 말 론칭을 통해 호텔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 호텔 유휴공간 팝업중개 플랫폼 ‘AM-Plan㈜’의 메타스토어 솔루션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숙박업 종사자 모두를 위한 맞춤형 키오스크와 클라우드 객실관리자를 만드는 벤디트는 업체마다 비슷해 보이는 PMS와 키오스크가 아닌 그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벤디트 이종훈 영업팀장은 “벤디트의 클라우드 객실관리와 키오스크는 철저하게 호텔 운영관리에 있어 맨파워 직원을 고용한 것 같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대표와 직원 모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벤디트를 사용하면 연동 OTA가 늘어나기 때문에 매출도 자동으로 오르는데다 추가결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장치들로 부가가치 창출도 용이하다. 기존의 키오스크가 지출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벤디트는 매출까지 올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게다가 필수 인원 빼고는 직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 효율도 높일 수 있고 노무 리스크 절감도 가능하다. 워크인 미성년 고객 투숙에 대한 대처도 벤디트가 도맡는다. 기존에 없던 단 하나의 숙박업 운영 관리 시스템, 벤디트의 시연을 전시회를 통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벤디트 솔루션으로 하여금 호텔은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HORES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메타스토어는 호텔 유휴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유치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M-Plan㈜은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에 성공적이고 완성도 높은 팝업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치 선정이 중요한 만큼 호텔이 그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AM-Plan㈜ 김도남 대표는 ‘기술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철학 아래 호텔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등 시장 조사의 측면에서도 부스 참가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별도의 관광벤처창업관 운영 올해의 HORES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전시장 내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벤처홍보관이 별도로 마련, 재기발랄한 관광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도 한 몫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해 25개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한 관광벤처홍보관은 부산·울산·경주 지역 소재 호텔 및 식음료업계와 관광벤처기업 간 협업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관련 산업분야 담당자 및 지자체·RTO 밋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였다. 참가기업은 공동구매 기반 숙박 및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 뭉클트립의 ‘호놀룰루 컴퍼니’, 감성숙소 핫딜 및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 3D 공간스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girabee’, 트레킹 및 하이킹 프로그램 ‘산산크루’, 20개 언어로 지원되는 외국어 QR메뉴 ‘K-PPLE(케이플)’ 등 숙박, 외식, 관광분야 25개 벤처기업이며, 유관 기업과 기관 담당자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벤처 1:1 비즈매칭 또한 진행했다. 관광벤처창업관은 벤처기업다운 신선한 아이디어와 민첩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산업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이에 참관객들은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부스 참여 기업 간에도 컬래버레이션이나 협업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그중에서도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음식 정보를 정확한 외국어 음식명을 비롯해 음식 재료, 조리법, 먹는 법 등을 번역 제공하는 케이플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고 다이닝 메뉴의 가짓수가 다양한 호텔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케이플의 조원경 대표는 “부산에서 호텔과 F&B업계를 대상으로 한 B2B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을 공사로부터 알게 돼 전시 참여를 지원,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봤는데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아직 호텔까지 홍보의 범위를 넓히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전시회를 통해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하면서 “케이플의 모든 번역은 전문 번역사가 참여해 단순 기계 번역의 오류가 없다. 게다가 최대 20개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가 수반돼야 하는 호텔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전시 참여를 계기로 호텔업계에도 케이플의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 정용안 팀장은 “관광 스타트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다. 사업 초기에 주요 바이어나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럼에도 한 번의 기회가 닿으면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이 이들의 강점”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관광벤처홍보관을 통해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는 부·울·경 지역의 호텔, 식음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외 나머지 참가 업체를 통해 찾아볼 수 있었던 호텔 및 F&B산업 트렌드는 본지 ‘[Hotel&Restaurant Show Issue] 키워드로 살펴본 2023 호텔&레스토랑 HORES 트렌드(p.82)’ 기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명실상부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HORES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매김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대표 이벤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11월 30일(목)과 12월 1일(금), 양일간 진행됐다. 강의는 10시 30분부터 1시간 20분씩 진행됐으며 이틀 동안 8명의 업계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오픈세션도 두 개의 주제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오픈세션으로 시작된 컨퍼런스의 포문은 HSMAI Korea가 ‘인공지능 시대, HSMAI Korea가 제시하는 인력난 해결 및 수익 향상 방법’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었다. HSMAI Korea의 세션은 회장인 Wolf Commercial Consulting 볼프 스테판 대표를 시작으로 보드멤버인 Tripla 황성원 한국대표, Lighthouse 박흥수 한국 총괄 본부장, Protect Group 윤소윤 한국 총괄 매니저, Story Hospitality 마티아스 조푸와 이사가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정민영 국장은 ‘다가오는 2024년을 위한 호텔등급결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에서 방한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천명하면서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 선진국 지위에 맞는 관광산업의 혁신 성장과 질적 고도화를 목표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호텔 등급평가제도도 평가기준과 배점을 단일화해 호텔업계의 평가 부담을 덜어내는 중으므로 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세션의 취지를 이야기하고 “평가기준이 단일화되면서 주관성 개입의 오류가 있는 지표들이 사라지고 안전 및 위생과 관련된 평가가 강화되는 등의 변화가 있으므로 등급평가 준비 시 달라진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평가 준비 요령을 소개했다. 한편 부산호텔업계에도 RM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Lighthouse 이희라 한국총괄대표가 ‘레비뉴 매니지먼트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마지막으로는 호텔컨설팅연구소 박진홍 본부장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한 호텔 개발 전략’을 주제로 최적의 효율성을 가진 호텔 개발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이 가능할지 살펴봤다. 이튿날인 금요일에는 트리플라의 황성원 한국대표가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D2C와 디지털마케팅 전략을 통해 OTA 의존도를 낮추고 호텔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다뤘다. 황 대표는 “호텔에 있어 OTA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널의 다양화와 D2C를 통해 특정 채널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필수”라고 강조하며 “최소의 운영 인력으로 최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유입되고 있는 만큼 우리 호텔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가 무엇인지 진단이 필요하다. 이제 금맥의 금은 버젓이 드러나 있다. 이를 누가 먼저 캐느냐가 앞으로 경쟁우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어지는 강연은 호텔인네트워크 이정한 대표가 ‘호텔&관광업계 채용 트렌드 변화와 앞으로의 전략’을 주제로 바통을 이어 받았으며, 오후에는 디엔솔루션 이성훈 대표가 ‘중소형호텔의 수익개선을 위한 운영 체계화 방법’을, 에스엘플랫폼 정노재 이사는 ‘생활형숙박시설의 법제변경 대응 및 운영성 제고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설파하며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종일권으로 강의를 수강한 한 업계 관계자는 “강의를 들으러 제주도에서 올라왔다. 서울 이외 외곽 지역의 경우 호텔산업만을 전문으로 한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B2B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까지 진행한다니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전하면서 “모든 강의들이 알찼는데 특히 그간 막연하게 부유하고 있었던 RM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 앞으로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거나 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면 업계 종사자로서 매번 기대할 수밖에 없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산 호텔업계를 이끄는 수장들의 만남 총지배인 좌담회도 성료 한편 둘째 날인 12월 1일(금),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동의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주최하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후원하는 ‘부산 호텔산업발전 산학협의체’와 HSMAI Korea가 공동으로 총지배인 좌담회를 진행했다. ‘스마트호스피탈리티경영WG 협의체 3차 회의’의 명목으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약 20여 명의 부산 호텔 총지배인이 참여한 가운데 HSMAI Korea에서 스테판 울프 회장, Lighthouse 이희라 한국대표가, 동의대학교에서는 추승우 교수와 윤태환 교수를 중심으로 좌담회가 이어졌다. 좌담회에서는 지난해 기대했던 것만큼 부산 호텔업계의 반등이 크지 않았던 바, 2023년 한 해 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함께 올해 예견되는 난관에 대한 의견과 함께, 현재 지역의 경우 더욱 극심한 호텔의 인력난의 당면한 문제점을 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김성훈 총지배인은 “올해(2023년) 비단 부산만의 문제는 아닌 채용 이슈가 내내 골머리를 앓게 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영업 이익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직원들이 필요했지만 쉽지 않았고, 많은 호텔들이 인재들을 데려오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국 처우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텔의 수익성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어 “우리 호텔의 경우 물론 직원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보상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직원들의 처우 개선 방식을 고민하고 있음을 느꼈을 터, 중소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라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결과 이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인원은 충원이 됐다. 결국 직원들의 입장에서 현재도 현재지만 다가올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렇게 되면 당장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연봉 때문에 이직을 일삼는 직원들은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의대학교 추승우 교수는 “호텔이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호텔 서비스에 있어 인적 자원이 무엇보다 비즈니스의 핵심 재원이 된다는 이야기다. 호텔의 인사를 ‘인적자원관리’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호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들인 셈”이라고 설명하며 “학교에서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보면 일이 힘든 것도 힘들지만 대개 품고 있는 꿈에 비해 관광업과 호텔업의 위상이 사회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관광산업을 정부 기간산업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던 김대중 정권의 정책처럼 호텔을 포함한 관광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범국가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지난해 정부가 인바운드 3000만 명의 비전을 내세우면서 관광산업을 핵심 국가사업 중 일환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위상도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업계 관심으로 성장한 HORES 보다 내실있는 제3회 전시회 기대돼 4년 만에 재개된 제2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내실있는 전시회로 명실상부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본 전시부터 대표 부대행사인 컨퍼런스, 특별관으로 마련된 관광벤처홍보관, 그리고 부산 호텔산업을 이끌고 있는 총지배인 좌담회까지, 짜임새있는 전시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은 보완하는 한편 팬데믹 기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바이어와 셀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채로운 전시 구성과 본 전시만큼 흥미로운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채워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제3회 전시회에 대한 소식은 HORES 공식 홈페이지와 HORES 뉴스레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사를 통해 업데이트되니 올해 전시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한 소식을 살펴보자. HORES 바로가기
iSTAY가 호텔 식음업장에 최적화된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iSTAY를 전 객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호텔)의 식음업장인 피자힐에서 첫 선을 보이며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호텔 식음업장 특성 적극 반영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 개발, 공급하고 있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가 이번에는 호텔 식음업장에 특화된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국내 호텔 최초의 피자 하우스로 1988년 탄생한 피자힐. 이탈리안 정통 피자부터 한국인 입맛에 맞춘 한우 불고기 피자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첫 선을 보인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호텔 식음업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설계된 서비스다. 호텔 POS 시스템과의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은 물론 호텔이 원하는 다양한 주문 페이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포터블 형식으로 제공돼 고객들이 태블릿을 들고 자유롭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형태로, 1인 1메뉴판을 제공하는 호텔 레스토랑의 운영 방식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또한 콘텐츠 에디터를 통해 IT 비전문가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 서비스 제공 업체의 도움 없이도 호텔에서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iSTAY, 국내 1위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 이미 iSTAY는 워커힐 호텔 전 객실에 도입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며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23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하는 iSTAY는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운영 안정성을 입증. 도입 호텔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2월 일부 오픈,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역시 iSTAY를 채택해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 iSTAY에 이어 호텔업계에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는 iSTAY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디지털화와 고객 경험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호텔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워커힐 호텔 내 다른 식음업장으로의 확장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더코어 바로가기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분야 국제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환경 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관광·서비스업계 사업장에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해당 인증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설 운영을 통해 자원소비 감소를 촉진하고 임직원 및 방문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94년 덴마크에서 시작됐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린키 인증 평가 항목을 두루 충족했다. 대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친환경 운영 관련 연간 계획 수립 및 실행, 임직원 교육 및 관련 정보 명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고 1,700개의 객실 내에 비치된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일괄 교체하는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인정받았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정부 정책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환경보호 실천 주체로서 임직원 및 방문객 모두가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그린키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서울드래곤시티 곳곳에서 친환경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스테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3월 2022년 치약·칫솔 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용산복지재단에 후원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호텔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겨울 성수기 호텔 리뷰에서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해 봤다.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리뷰 9만 224개를 기반으로 연말 호텔 고객이 많이 언급한 키워드 및 호텔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효과를 확인해보자. *본 칼럼은 전국 623개 호텔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4만 7307개 리뷰, 9만 224개 문장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성급별 분포 : 3성(16669개) - 4성(14293개) - 2성(7646개) - 5성(6617개) - 1성(2082개) 지역별 분포 : 서울(22023개) - 경기(7470개) - 부산(5062개) - 경상(4270개) - 제주(3183개) - 강원(2278개) - 전라(1669개) - 충청(1352개) #1 연말 성수기 리뷰 키워드 Top 20 전통적으로 호텔 리뷰에서 언급량이 많은 키워드는 ‘객실, 직원, 위치, 조식’ 등이었다. 그렇다면 호텔 예약이 몰리는 겨울 성수기 리뷰는 어떨까? 상위 키워드는 대체로 동일하지만, 객실 관련 부정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여름 휴가기간과 달리 연말 호텔 이용객들은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호캉스나 파티 등 대체로 많은 시간을 객실에서 보내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위치나 직원 등 다양한 호텔 선택 요인들에 비해 객실을 더 중요시 여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9만 224개 리뷰 중 무려 1만 6927개 리뷰가 객실 관련 내용이었으며 이 중 34%에 해당하는 5784개가 부정 감성의 리뷰였다. 성급별 부정 비율은 5성 27.8%, 4성 33.1%, 3성 36.8%, 1~2성 36.4%로 나타났다. 연말연시 객실 예약율이 높고 가족단위 여행객 등을 포함한 단체손님들이 많다보니 ‘방음이 잘 안 된다’는 리뷰가 많았다.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추웠다’는 후기는 성급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자주 언급됐으며, ‘패밀리 룸인데도 불구하고 객실 가격에 비해 방이 좁았다’는 리뷰도 많았다. ‘직원_ 부정 감성 리뷰’의 경우 ‘체크인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연말이라 예약이 많으면 어메니티 등 비품 준비를 충분히 해 둬야 한다’, ‘응대가 불친절하다’ 등이 있었다. #2 연말 성수기, 상승률이 높은 키워드 방, 룸, 객실_ n(부정), 직원_ n(부정), 따뜻, 여행, 시설_ n(부정) 등 Top 20 키워드 외에 다양한 키워드가 연말연시 호텔 이용객 리뷰에서 급상승했다. 예약율이 높은 시기라 그런지 ‘체크인, 체크아웃’의 부정 리뷰가 긍정 리뷰를 넘어선 점이 평소와 달랐다. 난방, 추운, 히터, 온도조절, 중앙난방, 건조 등 추운 겨울 객실 난방과 관련된 리뷰가 많았으며, 크리스마스, 성탄, 파티, 분위기, 연휴 등 크리스마스 시즌 관련 리뷰들과 선물, 케이크, 초콜릿 등 투숙객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호텔 이벤트 관련 긍정 리뷰도 많았다. 겨울 시즌에도 운영되는 ‘수영장, 풀장, 인피니티풀’ 등 온수풀을 갖추고 있는 호텔이 다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374번이나 언급됐고, 겨울 스포츠인 ‘스키’관련 리뷰도 이 시기에만 등장한다. 12월보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 더 많이 언급된다. #3 연말연시 고객 맞춤형 이벤트 & 프로모션 많은 호텔들이 연말연시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를 시작했다. 2023년 NCSI(국가고객만족도) 호텔부문 6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00시간 한정 프로모션 ‘프리미엄 딜’을 진행한다.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5일간 최대 40% 할인된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는 행사로 따뜻한 호캉스, 온천,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는 물론 인기 가족여행지인 괌과 사이공 롯데호텔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 리조트앤호텔은 겨울 시즌을 겨냥한 원더풀 윈터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객실 1박과 함께 레드와인을 제공하는 칠 인 윈터 패키지와 해돋이를 위해 호텔을 찾은 고객에게 코오롱호텔 베이커리의 치즈 타르트 1박스와 코코아 2잔을 제공하는 해피 뉴이어 인룸 패키지, 반려견 전용 침대, 욕조 등이 갖춰진 반려견 동반 객실 고객에게 펫 담요를 선물로 제공하는 릴렉스 위드 펫 패키지가 운영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코오롱 리조트앤호텔 모두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호텔 고객과 해돋이 및 연말연시 가족여행을 위해 부산·경주 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호텔에 갖는 기대와 니즈가 다르다. 연말 성수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지역별, 시설유형별, 기간별로 세분화된 고객 피드백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경험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이벤트 기획이 필요하다. # ‘특별함’과 ‘기본’의 조화 많은 고객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호텔을 찾는다.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호텔들도 연이어 특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탓인지 평상시 언급량 상위 키워드에 비해 부정 감성 키워드가 늘었다. 특히 객실에 대한 부정 리뷰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하는 것은 어떨까? 호텔 리뷰 자동응답 &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 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 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 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뽑은 ‘세계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2024 골드 리스트(2024 Gold List)’에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영국과 미국에서 발행하는 럭셔리 여행 레저 전문 매거진으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주관한 어워드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1995년부터 시작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의 ‘골드 리스트’는 전문 에디터들이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추구해온 기준에 맞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를 심사숙고 후 평가하며 이번 2024 골드 리스트에는 대륙별 전 세계 총 75개의 호텔 및 리조트만이 선정됐다. 조선 팰리스는 아만푸리(푸켓), 페닌술라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등과 함께 아시아 지역 골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골드리스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호텔이 골드 리스트에 선정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조선 팰리스는 지난 해 5월, 콘데나스트의 ‘2022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신규 호텔’ (Hot List)에 선정된 바 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조선 팰리스를 마치 낭만적인 영화 한편의 서사가 펼쳐지는 듯한 공간으로 묘사하면서 영화적 매력을 지닌 인테리어와 호텔리어의 세심한 서비스와 환대, 그리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객실 공간과 낮과 밤의 다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티뷰를 호텔의 매력으로 꼽았다. 또한 호텔 36층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Eatanic Garden)’에서의 디너를 통해 손종원 헤드 셰프가 펼치는 유쾌한 미식의 향연에 대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를 총괄하는 손종원 헤드 셰프는 지난 11월,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개최된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에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셰프로는 유일하게 ‘New Talents of the Year 2024’ 부문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두 레스토랑 모두 TOP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골드 리스트(Gold List)’ 외에도 매년 전 세계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최고의 호텔, 리조트, 스파 및 여행지를 선정하는 ‘리더스 초이스(Reader’s Choice)’, 1년 이내에 오픈한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주목 받는 호텔을 꼽는 ‘핫 리스트(Hot List)’ 등 전문가 및 독자들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호텔, 리조트 및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 팰리스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매거진 <호텔스 매거진(Hotels Magazine)>의 전 세계 25개 도시의 최고 호텔을 꼽는 ’25x25 Top Hotels of the Word’ 에도 선정됐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내 주요 25개의 도시 중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 호텔로 조선 팰리스가 선정됐으며 조선 팰리스를 비롯해 아시아권의 호텔로는 아만 도쿄, 포시즌스 호텔 홍콩, 불가리 호텔 상하이, 카펠라 방콕 등이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호텔스 매거진은 조선 팰리스를 100년의 헤리티지를 간직한 한국의 첫 메리어트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로서, 호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럭셔리의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조선 팰리스 이희종 총지배인은 “최상급 호텔 브랜드의 품격에 맞는 조선 팰리스만의 서비스를 통해 호텔을 방문하시는 국내외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윤리적이고 친환경 실현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의 정서가 확산되고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개선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스마트 에너지, 애니멀 프리(Animal free), 생명공학(Biotech), 재활용 소재 등을 고려하고 사용하는, 지속가능성 실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두고 버려진 폐기물들을 혁신적인 바이오 재료로 용도 변경하는 의식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패시브 건설법(Passive Construction),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Regenerative Design), 생물다양성(Biodiversity Design)을 고려한 디자인 등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다. 2021년 글래스고의 COP26(Glasgow's COP26) 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의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호텔 브랜드 그룹들이 ‘Sustainable Hospitality Alliance’ 주제 하에 탄소중립성, 100% 에너지 효율, 넷제로(Net-zero) 건축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 중 넷제로는 기후 위기의 근원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의미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애플 등은 탄소중립 및 넷제로 실현을 위해 생산공정에서 재생 에너지 100% 사용을 2030년까지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텔 래디슨은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지역 전역의 400개 이상 호텔에서 탄소배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최초의 호텔 그룹이기도 하다. 스몰 럭셔리 호텔 더 월드는 2022년 ‘배려’를 주제로 ‘Actively sustainable’에 관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힐튼호텔은 세계 최대 환경문제를 강조하는 6부작 다큐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처럼 많은 호텔 그룹들이 에너지 소비와 재생 에너지에 중점을 둔 장기적인 호스피탈리티산업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친환경적 경험을 창출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Green Building Council)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건축기법이 과거 전통적인 모든 건축기법을 능가하고 있으며 호스피탈리티산업과 함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22년 <Kind Traveler Global Impact> 관광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96%는 그들이 사용하는 여행경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또한 그린워싱에 대해 더욱 현명해짐에 따라 호스피탈리티산업군들은 앞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강조하고 지구에서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측정가능한 효과를 창출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패시브 건설법(Passive Construction) 패시브 건축물이란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자연열의 재이용,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하면서도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와 알맞은 온도를 공급하는 건물을 말한다. 100% 에너지 효율, 넷제로 건축은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시급한 목표가 됨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최초설계단계부터 고려해 계획하고 있다. 아코르 호텔 그룹과 메리어트 호텔 그룹을 비롯한 많은 브랜드들은 건설시작단계부터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고 실현하고 있다. <그림 1>은 태피스트리 컬렉션 바이 힐튼(Hotel Marcel New Haven, Tapestry Collection by Hilton)의 호텔 마르셀(Hotel Marcel)로 Marcel Brauer의 타이어회사 부지에 베커앤베커(Becker&Becker) 디자이너에 의해 건설됐다. 이 호텔은 1970년대 타이어회사에서 사용한 조명과 나무 판넬 등의 자재를 그대로 업사이클링해 건물 일부에 녹였다. 165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화석연료 대신 연간 약 70만kWh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태양광 패널시스템의 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기, 열 및 온수를 100% 친환경으로 생성한다. 실내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과 3중 유리창 구조로 돼 있어 스스로 온도조절에 뛰어나고 최소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최초의 탄소중립을 실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함으로써 순배출양을 ‘0’으로 만들었다. 또한 랜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이더넷 전원장치(Power over-Ethernet, Poe)가 적용된 조명시스템을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고 고객들에게 호텔 내에서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슈퍼차저(Superchargers)와 호텔의 레스토랑은 천연가스 대신 전기만을 사용해 현지에서만 조달한 신선한 식재료와 유기농 와인을 제공한다. <그림 2>의 선야타 에코호텔(Sunyata Eco Hotel)은 인도 카르나타카 치크마갈루르(Chikmagalur)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이 호텔은 카체리(Design Kacheri) 디자이너가 작업했으며 전통적인 건축 관행과 대체 재료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현지 전통 토착 주거건축의 독창적 공간레이아웃과 현대 건축을 결합, 친환경 생활 체험관 같은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 호텔은 기존 현대건축의 대부분 마감재인 콘크리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주로 내력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역 내 기후반응에 최적화하고자 지역 토착 건축물의 계획 지침을 활용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흙과 진흙으로 만든 블록부터 다양한 형태의 흙을 기반으로 한 마감재를 활용해 건축을 구현했다. 지역 토착 주택 스타일을 참고해 호텔은 <그림 3>과 같이 안뜰을 중심으로 이뤄 설계했고 특히 에어컨 없이 수동적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의 남쪽에서 서쪽 홀을 따라 각각의 방 사이에 시원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흙공기 터널과 샤프트를 혼합해 각각의 방에 시원한 공기를 전달한다. 선야타 에코호텔(Sunyata Eco Hotel)은 설계, 건설 및 운영단계의 모든 프로세스에 지속가능성이란 콘셉트를 실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현장 건설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태양 에너지만을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 건축 영역에서 고유한 기준을 설정했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Regenerative design) 재생설계는 에너지를 사용이 더욱 가능한 형태로 되돌리기 위해 자연 생태계 프로세스와 함께 작동하거나 이를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접근 방식이다. 특히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기법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건축구조를 재생설계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림 4>의 부티크 리조트 그룹 해비타스(Habitas)는 우버(Uber)의 공동 창립자인 Travis Kalanick을 포함해 새로운 호텔 브랜드로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 그룹이다. 멕시코 툴룸에 본점을 두고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멕시코와 나미비아 전역에 다양한 호텔 건물을 짓고 있다. 해비타스(Habitas)는 멕시코에 있는 3D 프린팅 공장에서 기본 건물 구조와 객실 구조를 레고 스타일 기법을 도입해 3D 프린팅하고 현장에서 바로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부품을 팩으로 전 세계에 배송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3D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건축시공은 주변 경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에도 호텔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건축 시공 방식은 어느 곳에서도 6~9개월 내에 건설될 수 있고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달리 2년 정도 공사기간이 짧아져 기존 호텔보다 훨씬 빠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해비타스 호텔은 고객이 현지 전통과 혼합된 웰니스, 모험, 음악, 음식, 문화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그림 5>의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Capitolare Tower는 아름다운 마을 포르토베네레(Porto Venere)로 연결되는 고대 타워가 Caracol의 LFAM 기술을 통해 100% 3D 프린팅으로 인테리어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럭셔리 호텔이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호텔도 아니고 평범한 에어비앤비도 아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900년 된 탑에 오직 한 커플만 숙박할 수 있는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이 호텔은 젊은 기업가 Andrea Borlenghi가 27세에, 당시 버려진 고대 탑의 외관은 그대로 보전하고 Caracol의 3D 프린팅 전문가와 LFAM 기술을 통해 복원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욕실은 조개껍질 조각으로 생산된 천연 모르타르로 만들었으며 가구는 전체가 재활용 플라스틱과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재료로 한 3D 프린팅으로 제작됐다. 이러한 신기술을 도입한 가구는 1000년이 다 된 타워와 이질적이면서 참신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호텔은 추후 수십 년 동한 폐기물 제로의 선순환 경제 속에서 가구를 5년마다 교체하고 이전 가구를 재활용한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림 6>의 호텔 안의 모든 가구는 Caracol 인쇄 엔지니어링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고급로봇 적층 제조 시스템으로 만들어 졌으며, 6축 로봇팔에 장착된 압출 시스템에 재활용 재료가 포함된 필렛(과립) 형태의 재료가 공급돼 가구를 디자인한다. 생물다양성을 위한 디자인(Biodiversity Design)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와 생태계, 유전적 다양성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다. 여기에는 동물, 새, 식물과 같은 야생동물이 포함된다. 이는 생태계의 일부로 그들이 사는 곳인 서식지와 주변 환경이 서로 상생하며 상호 작용한다.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종의 개체수와 서식지 복원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해 공기와 물 정화, 영양분 순환, 기후 조절과 같은 필수적인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며 이는 미래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건축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과 자연 환경 사이의 균형을 만들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공존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림 7>의 Tree Hotel은 지난해 완공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광대한 숲, 독특한 생물권으로 유명한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숲에 위치한 자연체험형 호텔이다. Bjarke Ingels Group과 스웨덴 조류학자인 lf Öhman이 협력해 삼림 벌채에 따른 토종 새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호텔이 설계됐다. 특히 호텔의 Big 객실은 350개의 새집으로 이뤄진 외관의 형태로 스위트룸들이 거대한 소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는 Tree Hotel의 8번째 객실이며 스웨덴 숲에서 조류 개체수를 늘리고 주변 생물다양성을 위한 생물권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구한다. 이 호텔은 생태서식지 안에서 자연의 중심에 푹 빠져들게 하고 자연과 순화된 동식물들과 함께 공존해 자연 중심에 놓여 있는 독특한 체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림 8>의 호텔 인테리어는 네모난 새 둥지의 구조가 공간 패턴 디자인으로 사용돼 심플한 체크무늬가 반복되고 실내는 비교적 작은 공간임에도 360도 다양한 전망과 새둥지의 빈도와 크기에 따라 자연광의 다양한 실내 유입을 경험하도록 했다. 투숙객들은 조류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 체험 가능한 외부 3중 유리의 투명한 공간 속에서 미묘한 새소리를 들으며 친밀하고 몰입감있는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자연의 진원지에 존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림 9>의 언더(Under) 레스토랑은 노르웨이 스노헤타(Snøhetta)의 495㎡ 규모로 유럽 최초이자, 세계 최대 수중 레스토랑이다. 언더는 노르웨이 해안의 수면 5m 아래에 잠겨있어 가라앉은 잠망경을 모티브로 했다. 전체적으로 콘크리트 튜브 형태로 설계됐으며 2019년에 완공된 후, <그림 10>처럼 자연에 포용된 해양 생물로 뒤덮힌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언더의 콘크리트 외부는 약간 구부러져 있고 두께가 0.5m에 달하는 벽은 파도와 수압에 대한 저항력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부 표면을 거친 콘크리트 질감으로 마감, 인공 암초 역할을 해 삿갓조개와 다시마가 서식하고 조류와 연체동물이 잠길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으로 설계, 시간이 흐를수록 해양 환경에 완전히 통합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양 생물학자들에게 해양 생물을 방해하지 않고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함으로써 수중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한다. 내부에는 11mx3m 크기의 거대한 아크릴 창문을 통해 해양 생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건물 내 각 층에서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밤에 창문을 통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음소거된 해저와 실내 조명을 만들었으며 언더는 앞으로도 수중생물들에게 더 나은 번식지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에서 보여지듯 호스피탈리티산업은 고객들에게 숙박의 모든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의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환경과 섬세한 생태계와의 공존, 또 다른 자연 유기체로서 호스피탈리티산업 기획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의식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2014년 이후로 2023년 현재까지 매거진 내의 기사들을 홈페이지에도 송출하고 있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는 기획 기사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칼럼부터 호스피탈리티업계 관계자들이 관심 있을 법한 보도자료까지 총망라해 실무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도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기사는 무엇일까?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조회수를 살펴봤다.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거진 2023년 11월을 기준으로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자는 한 해 동안 137만 8959명이다. 월별로는 새해를 맞이한 1월과 5월, 10월이 높았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송출된 기사는 총 986건이다. 이렇듯 기획, 칼럼, 보도자료 등 유의미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2023년이 끝나가는 지금 유독 관심도가 높았던 기사를 살펴보며 2023년을 되새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작년기획 ‘[HR Ranking]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본 올해의 인기 기사’에서 2022년 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를 망라했다면 올해는 총 4분기로 나눠 흐름을 읽으려 한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획기사 조회 수 Top 10 올해 조회 수 상위권에는 식품 외식 전망 및 K-콘텐츠에 대한 기사가 다수 랭크됐다.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인바운드 유치 전략을 세우는 상황에서 요새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 K-컬처, K-푸드 등으로 대변되는 K-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나 K-Pop 등이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면서 한국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이전과 다른 해외 관광객들의 패턴을 읽으려는 시도로 읽히기도 한다. 또한 호텔을 다시 재건하는 상황 속 건강한 수익구조를 재건하는 가격 결정, 호텔의 공간 정비 및 친환경 브랜딩, 럭셔리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콘셉트에 인사이트를 주는 기사들이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01 [신년 특집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02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03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04 [Dining FeatureⅠ] 전 세계인들의 사랑 받는 K-푸드 05 [Tourism Feature] 전 세계적 영향력 과시하고 있는 K-컬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반으로 K-관광 도모하다 06 [Feature Ⅰ]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07 [Local Networks] 강원특별자치도, 야간관광 인기지역 08 [Hotel Insight] 공간력의 호텔, 페르소나 공간으로 진화하라! 환상 그 너머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09 [Hotel ESG] 친환경 호텔 브랜딩, 소비자 심리와 행동 분석으로 유의미한 전략을 증명한다 10 [Hotel Insight] 럭셔리 서비스의 최정점, 버틀러 Top 1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진행했다. ‘식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친환경, 미래식품, 빅데이터, 편의점 데이터사이언스, ECO레스토랑, 신개념 고객서비스에 대한 강연은 물론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부장이 ‘2023 외식 트렌드’를,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가 ‘푸드 트렌드 2023’을 발표하며 2023년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 [신년 특집 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Top 2 어떻게 보면 문화와 관광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로 간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K-컬처의 영역도 비단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의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관광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다만 지금까지 융합의 영역까진 나아가지 못한 아쉬움을 교훈 삼아 K-관광만큼은 관광대국으로 가기 위한 콘셉트가 부족했던 한국에 새로운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본다. -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Top 3 실제 2023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모니터 2023>, <Z세대 트렌드 2023>에서 키워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이 ‘중간은 없다’는 것이다. ‘평균 실종’, ‘버티컬 취향’, ‘디깅소비’의 키워드로 표현된 올해 소비는 한마디로 특정 집단으로 갈무리할 수 없이 제각각의 취향과 제각각의 패턴이 예상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곱의 법칙으로 분화되는 무수한 니즈를 적재적소에 공략함은 물론, 소비자도 모르고 있는 그들의 숨은 욕구를 소비로 전환해주는 전략이다. -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전체기사 조회 수 Top 4 # 1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 1분기는 신년인 만큼 새로이 오픈하고, 리뉴얼하고, 인사가 선임되는 등 바뀌는 것들이 많다. 조회 수 또한 신년 특집 및 새로 부임하는 임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조망하는 지면,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토대로 직관적인 인사이트를 전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기사,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는 조명 칼럼, 새로이 선임된 젊은 총지배인에 관한 기사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획 공통적으로 2023년 외식 트렌드의 특징으로 코로나19, 경기불황,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확대로 국내외 트렌드가 유사하다는 것, 런치플레이션, 양극화, 레스플레이션 등 불황 관련 키워드가 공통으로 손꼽혔으며 팬데믹으로 확장된 의미의 오프라인 공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 두드려졌다. 또한 간편식과 언택트, 푸드테크, 배달 등 코로나 트렌드, 푸드테크 혁명, 외식형 간편식의 확대, 포모신드롬 등 트렌드 간의 연계와 융합, 강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신년 특집Ⅲ. 2023 Dining Trend] 2023 식품·외식 전망 中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올해의 타이틀 키워드를 ‘RABBIT JUMP’로 삼았다. 위기로 일컬어지는 새해를 맞았지만, 잘 듣고, 잘 보는 영민한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 호텔도 내국인 호캉스 호재와 인바운드 활성화의 기로에서 올해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BBIT JUMP의 바람처럼 호텔도 웅크렸던 만큼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신년특집 Ⅱ. 2023 Hotel Trend] 무난함은 곧 애매함이 되는 시대, 알파세대와 함께 디깅모멘텀의 공간력을 확보하라! @칼럼 조명에서 나오는 빛은 단순히 보이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식점 또한 마찬가지다. 어떠한 조명을 설치하는지에 따라 음식을 맛보는 고객들의 경험 또한 달라지게 되며, 조명전문가들은 레스토랑 조명에 관해서 이러한 말을 하곤 한다. “음식은 주방에서 만들고 테이블 위의 조명에서 완성된다”. 이렇듯 조명은 고객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외식업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 기사에서는 레스토랑의 업주들이 조명을 설치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 [Dining Column] 음식이 2배 더 맛있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조명 - 심화편 @보도자료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은 보람 박(Boram Park)을 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보람 박 신임 총지배인은 1988년생 만 34세로 국내 3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최연소 총지배인이다. 한국 태생 뉴질랜드 국적으로 2010년부터 12년간 뉴질랜드, 호주,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코르 그룹의 3~5성급 호텔에서 다양한 규모와 환경을 경험한 호텔 전문 경영인이다. - 라이즈 호텔, 메리어트 계열 최연소 보람 박 총지배인 선임 # 2분기(2023년 3월~2023년 5월) 본격적인 올해의 전략을 수립하고 한창 업장을 운영 중인 2분기에는 콘셉트와 그 공간에 관한 기획 기사가 많았다. 특히 K-콘텐츠에 관한 내용이 상위권이었는데, 한국의 K-콘텐츠를 보다 이해한 뒤 업장에 적용하고, 관련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니즈가 아니었을까? 또한 도시를 브랜딩 해 관광의 매력을 올린 사례를 소개한 칼럼 및 새로이 오픈한 호텔의 레스토랑 오픈 소식 또한 눈길을 끌었다. @기획 여기서 중요한 것은 K-컬처가 단순한 관광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K-Pop 스타들의 영향력이 세지자 대중문화를 활용한 정책행사의 남발, 정치적 목적의 이용 등의 사례가 많아지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화관광은 국가 브랜딩 제고의 측면에서 주요한 마중물이며, 그 자체가 갖는 파급력이 크다. 겉으로 보여지는 문화콘텐츠의 화려함에 취해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1회성의 콘텐츠로 소모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 [Tourism Feature]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으로! 콘텐츠 투어리즘, 그리고 문화관광마케팅을 이야기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뉴리테일 시대에는 공간력을 갖춘 페르소나 공간이 중요해진다고 한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더현대 서울이 공간디자인, MD, 커뮤니케이션, 리테일테크, 조직문화 등 모든 국면에서 매장을 페르소나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더현대 서울 자체의 페르소나가 명확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지극히 개인화된 정체성 혼돈의 시대에, 자기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페르소나 공간에서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는 확고한 취향을 바탕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 [Hotel Insight] 공간력의 호텔, 페르소나 공간으로 진화하라! 환상 그 너머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칼럼 호반(湖畔)의 도시 춘천(春川)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이 오는 시내’란 예쁜 이름으로 단순한 지도상의 지역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청춘의 이정표 같은 상징성을 가진다. 안개 가득한 호수와 봉긋한 산들이 감싸주는 춘천은 그곳이 고향인 이들이나 한두 번 다녀온 이방인들에게도 수채화 같은 추억을 선물한다. 서정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1968년 송병덕 의학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80여 명의 박사를 배출한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을 비롯, 이곳을 거쳐 간 관료 중 출세한 이들이 많아 ‘입춘대길(入春大吉)’, 즉 춘천을 다녀와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행운의 도시로도 불린다. - [Local Networks] 호반의 도시, 춘천 - 커피문화도시를 꿈꾸다 @보도자료 힐튼 산하의 풀서비스 업스케일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데메테르’는 총 250석 규모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특급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컨템포러리 뷔페 & 다이닝 콘셉트의 다국적 레스토랑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뷔페 &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 오픈 #3분기(2023년 6월~2023년 8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으면 좀 더 고도화를 시킬 방책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 성수기인 6~8월은 호텔의 가격 정책이 더욱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상황이고, 그동안 새로운 고객을 맞이했으니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전략을 살피기도 한다. 실제로 3분기에는 국내 호텔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버틀러 서비스를 다룬 기획 기사 및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지역인 세종시에 관한 기획 기사, 호텔 성급에 따른 가격과 판매율을 분석한 칼럼, 그리고 오픈을 앞둔 호텔의 대규모 채용설명회 기사가 순위권에 랭크됐다. @기획 객실 단가가 높거나 럭셔리 리조트에 존재하는 버틀러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정점의 VIP 서비스에 해당한다. 객실 당 직원이 배정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한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각 호텔의 개성과 가치를 그대로 느끼게 만드는 첫인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이는 곳이 없다. VIP가 방문했을 시 임시적으로 다른 부서에 속한 호텔리어가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말 그대로 ‘버틀러 서비스’일 뿐 버틀러팀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 [Hotel Insight] 럭셔리 서비스의 최정점, 버틀러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칫하면 무겁고 특별한 색이 없는 도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종시 구석구석에는 공원과 수목원 등 즐길 만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세종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5만 4000명이며 이는 2021년 81만 450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물론 10년의 짧은 역사를 지녔기에 기획 중인 부분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전략을 수립하며 고도화 시키는 중이다. - [Map of Hotel] 발전 가능성 무궁한 세종시, 체류하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 @칼럼 엔데믹 전환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호텔업이 지속적인 회복세 들어서고 있는 지금.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분화된 고객 타깃팅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지역별 2~5성급 호텔의 객실 판매가 및 판매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장 수요에 따른 호텔 가격 변화, 그리고 실제 판매율과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이번 호에서는 2023년 2분기 서울시 중구 소재 2~5성급 호텔 43개의 국내·외 OTA 판매 객실 최고·평균·최저가와 판매율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 [이창주의 Hotel Data] 호텔 성급에 따른 ‘가격’과 ‘판매율’ 분석 @보도자료 전체 3층으로 구성된 행사장에서는 인스파이어 브랜드 비전과 각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존, 현직자 및 채용 담당자와 직무 상담, 채용 인터뷰 공간 등이 마련돼 참가자는 상담 후 지원서를 작성하고 곧바로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전시, 포토이벤트, 직무와 관련된 미션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제공돼 친근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채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대규모 채용설명회 개최와 함께 공개채용 모집 #4분기(2023년 9월~2023년 11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에는 앞으로의 관리 방안 및 전략,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며 관광하기 좋은 장소를 알리는 기사들이 다수 랭크됐다. 호텔의 채널이 다변화하고 그 수도 많아지면서 향후의 대책을 알아보는 기사 및 현재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추측하는 기사, 및 꾸준히 수요가 있는 야간관광, 그리고 가을을 맞이해 풍경이 매력적인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가을 산책 보도자료가 올랐다. 특히 보도자료와 같은 경우, 올해 기사 순위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구경거리에 독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기획 호텔의 판매 창구가 다각화 되고 있다. 이전에는 OTA와 호텔 홈페이지, 유선으로 호텔의 정보를 알아보고 객실 및 F&B 등의 부대시설을 알아봤다면 지금은 카카오 선물하기나 쿠팡, G마켓, 인터파크,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무엇보다도 플랫폼에 맞는 차별화와 새로운 콘텐츠가 중요한데, 이는 호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인 OTA도 마찬가지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콘텐츠와 특별함으로 무장한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인 것. 이에 판매 채널을 보다 고도화 시키려는 호텔의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다. - [Hotel Feature] 다변화한 호텔의 판매 채널, 관리 방안 모색하다 이처럼 2023년 현재 디지털 전환은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조금씩, 다양하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특히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했을 때 느리지 않았다. 다만 기술에 비해 인식하는 속도가 느릴 뿐이었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줄어든 현재,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더욱 잘 견인하고 각 나라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업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Hotel DT]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칼럼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관광지로는 강릉의 야시장과 속초 설악산 인근, 동해 묵호, 춘천, 평창, 정선, 삼척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야경뿐만 아니라 축제, 전통시장 투어, 야간 트레킹과 숙박, 반딧불이 투어 등에 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야간관광 특화’에 나서고 있다. 볼거리 많은 야간경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내세워 ‘밤손님’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 [Local Networks] 강원특별자치도, 야간관광 인기지역 2위 @보도자료 강서구에 위치한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10만㎡(약 3만 2,000평)의 넓은 부지 위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대왕참나무부터 단풍나무,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벚나무 등 60여 년간 정성껏 키워내 다채로운 수목이 자리하고 있어, 단풍 명당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서울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70여 종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과 울창한 단풍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더해져 ‘숲속의 호텔’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 단풍 명당 메이필드호텔 서울, 가을 산책과 예술을 함께 즐긴다! 지금까지 2023년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의 조회 수 Top 기사를 분기별로 알아봤다. 분석 결과, K-컬처나 버틀러 서비스 등 기존에는 없던 시도에 관한 조회 수가 높았다. 또한 공간을 기획하는 기사들도 인기가 많았는데, 이는 업장의 콘셉트를 정비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싶어 하는 관계자들의 니즈로 보인다. 만발하는 K-콘텐츠처럼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테마를 구성해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것이 아닐까? 이에 Feature 지면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다른 지면에 비해 보다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Feature 기사는 보다 높은 집중도를 요하기에 인사이트 및 트렌드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회 수가 낮은 편이었으나, 2023년에는 콘셉트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사를 다루면서 상위권에 대거 랭크됐다. 전통의 강자인 인사이트와 트렌드 기사 또한 <트렌드 코리아 2023>과 유수의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진행,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며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도 <호텔앤레스토랑>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 및 다양한 비전을 읽어내는 업계 최고의 전문지로 불철주야 달려 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들이 관심 있을 법한 심도 깊은 기사와, 실시간으로 업계의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2024년에도 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달려 나갈 예정이니 지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호텔앤레스토랑>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