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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동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인도양에 면한 나라에는 해양성 기후로 인해 온난해 커피나 티를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다. 대표적인 나라들이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에 더해 세계 4위 면적의 섬인 마다가스카르다. 이번 호에서는 그중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들이 밀집한 탄자니아, 말라위에서 휴양과 함께 티를 즐길 수 있는 호텔 명소들을 소개한다. 광활한 사바나의 ‘세렝게티’로 유명한 탄자니아 동아프리카에서도 ‘야생 동식물의 보고(寶庫)’이자, ‘동물의 왕국’인 탄자니아. 북으로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 서로는 양대 호수인 탕가니카호, 빅토리아호, 동으로는 인도양에 접한 해안국으로 광활한 초원인 사바나를 품고 있다. 특히 건기, 우기에 따라 누 떼들이 줄지어 무리를 이루며 초지를 찾아 서부로 횡단하는 대이동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이를 뒤쫓는 사자나 하이에나, 그리고 강물의 누 떼를 공격하는 악어의 모습이 펼쳐지는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은 전 세계 사파리 여행객에게는 ‘버킷리스트 No. 1’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식민지던 탄자니아는 1964년 독립해 지금은 국내 산업의 약 50%를 농업이 차지하며, ‘커피’와 ‘티’ 등의 주요 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그중 티산업은 1940년대 티 생산과 재배를 위해 ‘탕가니카티재배인협회(TTGA)’를 결성해 커피나무보다 차나무를 대규모로 재배한 결과, 지금은 2020년 기준 총 재배면적 2만 1813ha, 연간 총생산량 4만 6058톤으로 아프리카 3위의 티 생산국이다. 수도는 중부 내륙의 도도마(Dodoma)지만, 최대 도시는 역시 최대 무역항이자 상공업 중심지로서 옛 수도였던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이다. 내륙의 사파리 여행을 마치고 인도양의 항구 도시 다르에스살람으로 떠나 휴양과 함께 다이닝 앤 하이 티를 즐겨 보자. 동아프리카 핵심 항구 도시의 하얏트 리젠시 다르에스살람, 킬리만자로 호텔 옛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은 탄자니아의 최대, 동아프리카의 핵심 항구 도시인 만큼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들이 진출해 있다. 미국의 다국적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하얏트 호텔스 앤 리조트(Hyatt Hotels & Resorts)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다르에스살람, 킬리만자로(Hyatt Regency Dar es Salaam, The Kilimanjaro)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호텔은 국제공항과도 매우 가깝고, 탁 트인 인도양과 항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에 위치해 지리적 입지 조건이 최적인 곳으로 정평이 났다. 물론 5성급 호텔인 만큼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나 다이닝 앤 바도 최정상급이다. 팜 브라스리(The Palm Brasserie)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고객의 안전 제일주의를 지향하며 최고의 웰빙 요리들을 서비스한다. 사계절 내내 제철 과일과 함께하는 브렉퍼스트, 뷔페식 런치, 고품격 디너를 알라카르트 수준의 요리들로 선보이는데, 애피타이저로 시작해 메인 메뉴는 물론이고, 탄자니아, 인도, 이탈리아의 전통 요리를 선택해 미각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시그니처 티, 와인, 목테일 등 다양한 음료의 메뉴를 제공한다. 중국에서부터 태국, 일본, 베트남에 이르는 아시아 국가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오리엔탈(The Oriental)에서는 스시, 사시미, 딤섬 등 스페셜 요리들을 남아프리카산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음료는 칵테일, 목테일, 샴페인, 와인, 티, 커피에서 각각 시그니처와 스페셜 티 등으로 구분해 제공, 눈길을 끈다. 이 호텔에서 숲처럼 조성된 플레임 트리 라운지(Flame Tree Lounge)에서는 세계의 요리와 음료 등이 수많은 종류로 마련돼 있어, 메뉴를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또한 스페셜티 커피, 시그니처 티 등과 함께하는 애프터눈 티는 티 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브렉퍼스트 특별 주문 메뉴로 카푸치노와 티를 내세우는 풀 바, 키트루스(Citrus)에서는 수영과 함께 칵테일, 과일주스, 아이스티 등 다양한 음료들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옥상 바인 레벨 8(Level 8)에서는 다르에스살람의 시가지와 스카이라인 그리고 일몰의 광경을 이국적인 칵테일들을 마시면서 감상할 수 있다. hyatt.com/en-US/hotel/tanzania/hyatt-regency-dar-es-salaam-the-kilimanjaro/darhr 벼랑 끝 광활한 인도양이 펼쳐지는 시 클리프 호텔 다르에스살람 인도양의 휴양 도시로 여행을 온 만큼 광활한 인도양을 벼랑 끝에서 바라볼 수 있는 휴양 명소도 들러보자. 시 클리프 호텔 다르에스살람(Sea Cliff Hotel Dar es salaam)이 바로 그곳이다. 이 호텔은 럭셔리 5성급 호텔로서 다르에스살람에서도 해안가 벼랑 끝에 있어 경관이 훌륭하고 다이닝 앤 바의 수준도 고품격인 것으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내륙의 토속 요리뿐 아니라 인도양에서 잡히는 풍부한 해산물의 요리도 정상급이다. 카람베지 카페(The Karambezi Café)에서는 드넓은 인도양을 180도로 와이드하게 바라보며 지중해의 풍부한 해산물 요리들을 뷔페식 브렉퍼스트에서부터 우아한 디너까지 경험할 수 있다. 1987년에 문을 열어 다르에스살람의 레스토랑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인기 있는 알코브 레스토랑(The Alcove Restaurant)은 인도 전역의 전통 요리와 중국의 진미로 고객들을 맛의 세계로 인도해 극찬을 받는 곳이다. 미식가에게는 다르에스살람에서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특히 인도 탄도르(Tandoor) 지역의 빵인 바스마티 비랴니(Basmati Biryani)에서부터 카레 등 탄도르 별미들은 미식가들도 감탄할 정도다. 중국 요리들은 지역이 광동성, 사천성, 상하이 등에 이르러 메뉴가 광범위해 요리를 먹기에 앞서 메뉴판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테라스형의 카잠베지 바(Karambezi Bar)에서는 낮에는 인도양을 응시하며 런치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밤에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디너도 즐길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특히 애주가들은 다르에스살람에서도 최고인 칵테일 바를 놓칠 수 없다. 바로 야외 테라스형 알코브 바(The Alcove Bar) 이야기다. 그런데 이곳은 티 애호가들에게는 칵테일이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환상적인 커피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다르에스살람에서도 최고의 칵테일 바에서 뜻밖에 만나는 애프터눈 티를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 https://hotelseacliff.com/ 아프리카 티의 탄생지 말라위 말라위는 세계 10대 호수인 말라위호를 사이에 두고 동으로는 탄자니아, 모잠비크와 국경을 이루는 조그만 나라다. 19세기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라위는 1964년 독립과 함께 영국 연방국이 됐다. 말라위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에 위치해 해발고도 평균 약 1000m에 이르고, 아열대성 몬순 기후로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가운데 연평균 강수량도 많아 차나무의 재배에 적합하다. 이러한 테루아로 말라위는 약 100년 전 식민지 시대부터 차나무를 심어 아프리카 최초로 차나무를 상업으로 재배한 곳이다. 오늘날에는 2020년 기준 재배 면적 1만 8108ha, 연간 총생산량 4만 7865톤으로(FAOSTAT 2022), 아프리카대륙 총생산량의 10%를 차지해 케냐에 이어 아프리카 제2위의 티 생산국이 됐다(말라위 티협회(Tea Association of Malawi)). 이러한 배경으로 말라위를 여행하다 보면 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말라위는 릴롱궤(Lilongwe)가 수도지만, 최대의 도시는 역시 가장 오래된 도시로서 상공업 중심지인 블랜타이어(Blantyre)다. 블랜타이어는 대탐험가 리빙스턴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블랜타이어에서 그 지명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곳의 인근에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래된 차나무의 재배지인 해발고도 3000m의 물란제산(Mount Mulanje)이 있다. 따라서 다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휴양 시설이나 럭셔리 호텔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아프리카 다원 개척 시대의 노스탤지어 헌팅턴 하우스 호텔 블랜타이어 인근의 물란제 산지에는 1920년대 아프리카 최초로 차나무가 재배됐던 티욜로 구역(Thyolo District)이 있다. 이곳은 지금도 말라위 티 산지의 중심지이자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1920년대 스코틀랜드인 맥클린 케이(Maclean Kay)가 조성해 말라위에서 가장 오래된 다원에 속하는 사템와다원(Satemwa Tea Estate)에는 1930년대 중반에 방갈로로 건축된 헌팅턴 하우스(Huntingdon House)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케이 일가가 당시 커피나무와 차나무를 재배하기 위해 지은 농가 그대로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어 르완다를 넘어 아프리카에서도 기념비적인 장소로 티 애호가에게는 반드시 들러야 할 성지 순례길이다. 지금도 다원과 함께 케이 일가가 4대째 운영하는 이 호텔은 식민지 시대풍의 모습이 다원의 녹음과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아프리카 다원 개척 시대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특히 스템와다원에서는 여행객들이 티 테이스팅을 비롯해 티 칵테일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헌팅턴 하우스 호텔은 투숙객들을 위해 5개의 방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갓 구운 비스킷을 비롯한 다이닝과 산지의 신선한 티가 조화를 이뤄 맛이 일품이다. 더욱이 역사적인 티 명소에서 서비스되는 애프터눈 티는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www.huntingdon-malawi.com 말라위의 게이트웨이 호텔 프로티어 호텔 블랜타이어 라이올스 블랜타이어는 말라위 경제의 수도인 만큼 국내 브랜드의 최고급 호텔을 비롯해 세계 유명 브랜드의 호텔들도 진출해 있다. 프로티어 호텔 블랜타이어 라이올스(Protea Hotel Blantyre Ryalls)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 셀렉트(SELECT) 브랜드인 프로티어 호텔스(Protea Hotels) 등급의 호텔로, 국제공항과 15분 거리로 매우 가깝고, 다이닝 앤 바, 그리고 라운지의 서비스도 매우 훌륭해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또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블랜타이어의 전경도 일품이다. 라운지 바(Rounge Bar)는 디자인이 매우 세련된 장소로 티나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에 편안하고, 레스토랑도 또한 다이닝이 블랜타이어 지역에서도 일류급이다. 라이올스 레스토랑(Ryalls Restaurant)에서는 이 지역의 특산 요리와 세계의 요리를 융합해 창조한 일미(一味)의 요리들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1969년에 문을 연 21 그릴 온 하노버(21 Grill on Hannover) 레스토랑은 이 호텔의 시그니처 스테이크하우스로 고객들에게 수라상급의 요리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내려 여장을 풀고 다원 투어를 즐긴 뒤 하룻밤을 묵었다가 다시 떠나기에는 매우 편리하고도 훌륭한 장소다. www.marriott.com/en-us/hotels/blzry-protea-hotel-blantyre-ryalls/din
호텔은 단순 반복 업무가 많은 산업이다. 매월·매주·매일 파악해야 하는 투숙률 및 주변 호텔과의 데이터 비교 분석 등이 그 일례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 호텔의 콘텐츠 및 서비스 고도화가 중요한 지금, 기획 및 IT 등 창의성이 도출돼야 하는 업무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느 산업이나 단순 루틴 업무는 필수불가결하다. 그렇다면 다른 산업에서는 어떤 기술을 써서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또 편리함을 구축하고 있었을까? 구성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약속하고 기존 업무에 편리성을 더할 DT 기술이 지금, 호텔 산업에 찾아오고 있다. 바로 로봇 알고리즘 자동화 처리 기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다. 내가 하면 3시간, 쟤가 하면 3초 RPA의 자동화 기술 코로나19가 지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호텔업계는 사회가 바뀌면서 호텔은 데이터 위주의 운영을 해나가는 중이다. 데이터 기반, 지표 기반의 마케팅과 OTA 기반으로 돌아가는 예약 업무 등이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인원의 감축이다. 수익 구조가 줄어드니 인력 또한 줄어들고, 산업이 얼어붙으니 기존 인력들이 떠나고, 현재 들어오는 새로운 직원들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호캉스 수요는 지속적이며, 국가 브랜드에 경쟁력이 생기면서 호텔을 찾는 이들은 줄어들지 않았다. 다시 말해 수요는 넘치지만 일할 인원이 없고, 그만큼의 일들을 남은 직원들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맡기고, 부족한 손 대신 로봇 팔이 그 일을 대신하는 것은 어떨까? 실제로 로봇이 일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 업무를 효율화시킬 수 있는 기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호텔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RPA는 사전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사람이 하는 작업을 모방, 기존의 IT 환경에서 동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로봇이란 서빙봇이나 조리 로봇 등 우리가 생각하는 로봇이 아니라, PC에 설치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야기한다.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단순 업무, 이를테면 회의 전 받아보는 전날 예약의 결산 수치, 예약한 고객의 기존 숙박 데이터, 주변 호텔과 데이터를 단순 취합하는 과정 등이다. 똑같은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매크로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하나의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되는 매크로와 다르게 RPA는 컴퓨터 한 대로 다양한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정, 넘나들기 때문에 그 성격이 다르다. 다시 말해 RPA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 시키는 로봇 팔과 같은 속성이며,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컴퓨터에게 교육을 시켜 가동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 자체’로는 AI 기술이 아니다. 일찍이 RPA는 여러 산업에서 ‘자동화의 혁명’이라는 말로 불렸다. 해야 하지만, 단순해서 다른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자동화했기 때문이다. 전량컨설팅 펌인 맥킨지 앤 컴퍼니는 2017~2019년 보고서에서 자동화가 인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5% 미만이지만, 60% 이상의 직무 및 직업에서 최소 30%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인력 활동의 약 50%가 자동화 가능하며, 그중 10%는 무려 90% 이상의 비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기대 속에서 발전한 기술이 RPA다.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는 RPA 실제로 RPA는 현재 제조, 금융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를 비롯해 포워딩, 항만하역 및 운동, 문류센터 운영 및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정산, 세금계산서 발행, 이메일 전송, 데이터 조회와 입력 등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시스템화한 것이다. 2021년 5월 경 CJ대한통운은 연간 기준 5600시간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절감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일일 8시간 근무 기준 근로자 1명이 2년 동안 근무해야 채워지는 시간이다. 매일, 매주, 매월 반복되며 업무처리 방식이 고정적인, 사람의 의사 결정이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순 작업들을 RPA로 효율화 시킨 셈이다. LX그룹의 종합물류기업인 LX 판토스도 2018년부터 RPA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단순 서류 업로드 및 발행, 입항예정일 업데이트 등과 같은 포워딩 업무는 물론 매입정산 업무에 대해 내부 및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메일을 발송하는 업무를 RPA에 맡기는 중이다. 실제로 판토스는 2023년 현재에도 물류 시스템 구축 업무에 RPA 도입 경험자를 우대하는 등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특히나 RPA에 진심인 산업군 중 하나다. 호텔 마케팅 전문 회사 루밍허브의 유경동 대표(이하 유 대표)는 “RPA를 가장 먼저 도입한 산업이 바로 금융권이다. 은행은 지표를 정리하고 거래가 등 단순 업무가 많은 근무 여건을 가지고 있어 가장 먼저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현재는 전 범위에서 사용되는 중이라 더욱이 중요성을 파악, 먼저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 RPA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3년 3월 RPA 포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관제탑을 만들어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관리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까지 그룹 내 관계사 550여개 업무에 적용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연간 약 240만 시간 업무 절감 효과를 거뒀는데, 더욱 효율적인 RPA 관리를 하겠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국민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등 유수의 기업들이 자체적인 RPA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선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더욱 활발하다. 멀리 가지 않고도 옆 나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볼 수 있다. 일본의 시미즈건설은 회사 내 RPA를 도입하고 단순한 텍스트 파일부터 이용자 개개인을 등록하는 단순 작업, 잔업 시간을 수집하는 데이터 작성·집계 작업 등의 업무까지 적용시키는 중이다. 병원도 나섰다. 신슈대학교병원은 노동성, 지자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자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의 데이터 입력 등을 RPA를 도입했다. 신슈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질의에서 “자동화 도입에 따라 감염자 1인당 30분 정도 걸리던 입력 작업이 5분으로 단축됐고, 오기재도 없어졌다.”고 이야기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양한 산업,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RPA, 호텔에 적용해 보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제는 데이터 기반의 판단이 필요한 호텔에 더욱 필요한 시스템 RPA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기술 중에 하나기도 하지만, 특히 수기와 오프라인 방식의 업무 처리가 많은 호텔이 활용하기도 좋은 기술이다. 현재 호텔은 OTA와 밀접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데이터 기반의 판단 및 업무 방식이 중요하게 됐다. 유 대표는 “OTA가 없을 때의 호텔은, 고객이 몇 월 며칠에 예약을 하고 싶다고 하면 일일이 찾아서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면 호텔 자체적으로 방을 찾아서 수기로 입력하고 메일을 발송하는 형태”라며 “그러나 OTA가 도입되면서 이런 일들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해당 OTA가 호텔의 PMS에 연계되지 않은 상황에서 따로 들어오는 각각의 예약은 직원의 손을 거쳐 수기로 PMS에 입력해야 하고, 호텔의 특성에 따라 각종 고객 데이터를 취합해야 하며, 경영 지표의 리포트화 및 주변 호텔들의 온라인 가격 비교 등 단순노동을 반복할 때가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일을 직원 몇 명이 도맡아서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RPA 기술을 도입해서 진행하면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의 말을 통해 살펴보자면 호텔은 한 사람이 입실해서 먹고, 자고, 방 안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부대시설은 어느 것을 활용하는지 통틀어 파악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 더욱 원활한 운영과 마케팅을 위해서는 우리 호텔에 어떤 국가의 고객이 어떤 이유로 예약해서 어떤 서비스를 가장 즐겼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서비스를 가장 즐기지 않았고 우리 호텔을 방문하지 않는 고객들의 주된 성향은 어떤지 역도출 해 접목시키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현재 인력난으로 이러한 일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직원들도 부족한데다가, 단순 자료 취합을 하고 싶은 직원들도 적다는 것. 타 기업에서 아이디어와 기획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비해, 호텔은 아직까지 DT기술을 들이는 데 소극적인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외 호텔은 이미 RPA를 도입한 사례가 있다. 윈덤 호텔 그룹은 RPA를 활용해 많은 체인 호텔을 관리하는 중이다. 연중 오픈하는 호텔들을 그룹의 자산 관리 및 중앙 예약 시스템으로 편입, 신규 직원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신규 호텔과 기존 호텔의 수가 많다 보니 그동안 데이터를 편입시키는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이는 RPA에 맡겨두고 HR 영역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이다. 2014년 당시 호텔 기술 부문 자네시 파텔 부사장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RPA의 이점과 조직에서 구현하기 위해 택한 접근 방식을 교육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그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판단을 내려야 하는 업무가 아닌 양이 많고 일관적인 과정 거치는 일에 적격 그렇다면 RPA를 도입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우선 RPA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RPA는 PC에 설치된 로봇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동화 프로세스를 스케줄링, 수행, 및 모니터링 등을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똑같이 하게끔 구성돼 있기에 기존 시스템의 변경은 필요하지 않고, 6개월, 혹은 1년씩 걸리는 장기 프로그램도 아닌 합이 맞는 개발 인력이 있다면 6~8주 정도의 짧은 기간 내에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대로, RPA는 단순반복 노동을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시스템이 탑재된 AI와는 결이 다르다. 다시 말해 ‘행동’을 하는 것이지 ‘판단’을 내리는 영역이라고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의 예약 정보를 찾는다고 이야기했을 때, RPA는 직원이 내린 과제만을 이해한다. 이름이 ‘홍길동’이라면 홍길동만 찾고, Hong Gildong, 길동 홍 등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수행할 수 없다. 때문에 ‘과제선정’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살피고 RPA로 맡길 수 있는 단순 업무를 도출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업무 유형에 RPA를 적용하기 좋을까? 포스코DX의 자료에 따르면 일판매 실적 집계 및 판매실적 등록과 같은 Copy & Paste 업무, 세금계산서 추출, 매출 전표와 비교 및 대사, 차량정보 추출 등 데이터 전처리 업무, 이메일 수신·발신 업무, 외부 웹사이트를 조회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자료를 엑셀로 취합하는 등의 정리 업무라고 한다. 유 대표는 “RPA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다. 기존에 있었던 프로그램을 로봇이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묻는 것이다. 이 일을 로봇이 해결할 수 있는가의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그것까지 계산해서 넣으면 된다.”면서 “예를 들어 사람이 객실을 판매할 때,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하게 팔아야 될 때를 판단해서 업무를 진행할 것이다. 그러나 RPA는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대신 A보다 B가 저렴할 때는 이것을 판매하라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과제 선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적인 커뮤니케이션 통해 명확하고 적극적인 구조 짜야하는 RPA 호텔에서 활용하는 방법도 이와 같다. 특히 양이 많은 단순 업무의 경우 호텔에서 얻는 이점이 더욱 크다. 몇 시간, 며칠 동안의 지난한 시간을 들여야 했던 업무를 보다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소프트웨어가 선택하는 것이니 사람의 실수를 줄이게 돼 업무 성과에도 좋다. 특히 수가 오가는 부서는 더하다. 유 대표는 “호텔의 경우 가장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부서는 재경부, 예약실 부서다. 재경부에서 파악해야 하는 수많은 전출입, 매출 등의 리포트를 RPA가 자동화하고 오히려 수익 전략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라며 “예약실은 앞서 언급한 대로 연결되지 않은 OTA를 호텔 PMS에 자동으로 연결, OTA에 데이터를 수기로 전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과제 설정을 할 때는 준비 과정 및 호텔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명확한 규칙이 있고, 사람의 개입과 주관적 판단을 요하지 않으며 사람의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업무를 시키는 것이 좋다. 종합 IT기업인 타이호인스트 Digital Future 사업본부 이종술 상무(이하 이 상무)는 “자동화 도입 전 구성원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호텔이 어떤 업무가 가장 많고 불필요한 단순 반복 업무로 느껴지는지, 더 나아가 우리 호텔이 소구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업무 범위를 지정해야 한다.”면서 “사람이 하는 일을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키고 싶은 업무를 명확히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 도입사례를 파악하고 파일럿 버전의 시스템을 구축, 테스트를 해서 과연 우리 호텔에 어울리는 작업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기술 효과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RPA를 올바르게 파악, 처음부터 기획자, 개발자와 소통하며 진행하는 것에 주안점을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RPA는 각 사업장의 소프트웨어에 맞춤형으로 개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장에서 업무를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부에서 파악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외부에 컨설팅을 진행, 업무를 파악한 뒤 구성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한 번에 해결될 거란 생각은 금물 하지만 AI와 결합해서 쓸 수 있는 미래 기술 더불어 이 상무는 “AI처럼 RPA를 적용하면 저절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판단은 거두는 것이 좋다.”면서 “RPA는 업무를 대신해주는 것이지, 만들어서 해내는 유기체가 아니다. 물론 AI와 결합한 RPA 기술이 개발되는 중이기는 하지만, 현재 RPA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시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환상을 가지지 않고 RPA를 들였을 때 오히려 이성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통해 더욱 시스템을 효율화 할 수 있다고. 그러나 AI가 결부된 RPA 기술이 머나먼 상황은 아니다. AI, 머신러닝 등과 결합된 기술을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라고 일컫는다. 규칙 기반 자동화인 RPA의 기술에 인공지능의 섬세함, 그리고 머신러닝의 학습능력이 더해진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RPA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니 이에 더한 새로운 기술들이 출연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RPA 툴을 보급하는 유아이패스코리아 박혜경 대표는 “이제 기술들이 서로 상생작용한다. RPA 툴에 AI와 머신러닝, 프로세스, 태스크 등 새로운 것들이 결합하면서 IPA로 진화하는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한국 기업들도 97%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IPA로 전환해야 한다는 안건에 공감하는 중이며, 실제 전 세계적으로도 흐름이 옮겨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IPA는 어떤 기술일까? 우선 IPA는 기계적으로 자동화 시켰던 RPA 기술들을 우선순위에 맞춰 나열할 수 있다. 예를 들여 몇 가지의 업무를 시켰을 때 스스로의 판단으로 가장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 SDS에 따르면 현재 RPA 기술이 백오피스 자동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IPA는 정형화하기 어려운 업무나 프런트 오피스의 유동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 상무는 “RPA가 고객의 호텔 이용후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AI가 평가해 서비스 개선점을 도모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면서 “다양한 산업군, 금융, 의료, 마케팅, 유통 등에서 AI 기술을 RPA에 도입하는 중이다. 고객 서비스 쿼리를 자동화, 카테고리로 분류한 사례나 고객의 이메일을 분류하는 작업 등 여러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IPA의 비전을 이야기했다. 향후 잘 활용하면 엄청난 시너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 이처럼 RPA 기술은 이미 혁신적인 궤도에 올라왔으며, 많은 분야에서 마치 기본 툴처럼 활용하고, 또 응용하는 기술이다. 본래 오프라인 기반이었고, OTA와 수많은 솔루션을 파악해야 하는 호텔의 경우 아직 RPA에 대한 기술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전문가들 또한 RPA를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앞서 다양한 사례와 매커니즘을 확인했듯이 RPA처럼 자체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단순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를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루틴이 만들어진다면, 거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기술을 통해 좀 더 스마트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타이호인스트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타이호인스트는 AI 서비스, Cloud 서비스, IT 서비스, 솔루션의 고객 만족 지향적 제공을 모토로 하는 종합 IT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RPA 솔루션 중에 하나인 미국의 유아이패스를 도입, 그 시스템을 들이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업무를 그 안에 규칙해서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만들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 제조업 등의 산업에 RPA 솔루션을 제공했다가, 현재 루밍허브와 협업해 호텔 쪽에 RPA 솔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호텔에서 RPA를 활용해서 특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궁금하다. 마케팅이나 영업 부서에서는 특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호텔 가격 결정을 위한 기초 정보, 예를 들어 주변 호텔, 경쟁 호텔의 가격정보와 고객의 평점, 수집 및 정리, 객실의 실시간 예약 현황 및 객실 가격의 비교 등을 RPA를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많은데, 사람이 일일이 수행하기 어려운 다량의 부분들에 활용하면 특히 성과를 거둘 것이다. 또한 다양한 OTA에 객실 수량을 공유하고 있는데, 실시간 객실의 예약 정보와 OTA에 공유된 수량을 확인, 오버 부킹과 부족한 부킹을 확인해 사전 조치가 가능한 것도 들 수 있겠다. 특히 가격 변동이 잦은 호텔이라면 지속적으로 주변 호텔과 데이터를 비교, 가격 설정을 달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럴 때 RPA를 활용하면 수많은 데이터를 모을 수 있으니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이 높다. 도입 시 가장 주안점을 둬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준비 과정과 신뢰다. 호텔은 IT에 비해 대면으로 만나는 호스피탈리티산업이기 때문에 자동화나 구성원의 IT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동화 도입 시 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도 일부 존재하더라. 그러나 오히려 사람이 하는 일의 오류를 줄이고 자동화하는 것이 RPA며, 과제설정을 명확하게 해야 그만큼 효율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각 부서 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는 데 시간을 오래 둬야 한다. 미팅을 통해 RPA가 실현 가능한 부분과 가능하지 않은 부분들 듣고 이해하는,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공감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특히 개발하는 팀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게 좋은데, 예를 들어 요구하는 업무의 데이터는 소프트웨어 어디에서 확보해야 하는 것인지, 업무절차상 예외사항, 보안이슈가 무엇이고 그동안의 로직을 진행한 방식 등을 공유해야 그 루틴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지 보수는 어떻게 진행하면 되나? 또한 RPA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은 IT팀이 따로 존재하는 호텔이라면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 업무 자동화 스크립트 작성이나 유지 보수 기술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나 따로 개발자나 IT팀이 없다면 RPA 교육 사이트 등의 툴을 활용해 이해하고, 기술을 파악해 과제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로벌한 RPA 솔루션 업체들이 있다. 대부분 교육이 잘 설명돼 있고 무료로 공개 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액도 없다. 또 솔루션 기업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통상적으로는 상주 유지 보수와 비상주 원격 유지 보수가 있다. 호텔의 경우에는 비상주 원격 유지 보수로 진행하는데, 이는 RPA가 수행하는 업무의 수와 비용 등을 고려해 적용된다. 물론 IT팀이 있으면 자체적으로 진행해도 된다. 앞서 언급한 교육의 과정을 통해서 RPA를 충분히 이해한 상황일 것이고, 각 호텔의 프로그램과 그때의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금씩 수정해서 활용하면 된다. 향후 RPA 기술의 비전은 어떨 것이라고 예상하나? 이제는 AI 기반의 문서 자동화 단계로 진입했다. 많은 기업에서 ChatGPT를 이야기한다. 이를 RPA에 적용, AI 기술로 강화된 로봇을 통해 레스토랑이나 업장에서 오류가 일어난 텍스트를 자동 검열, 이를 검사하고 감지하는 업무를 해낼 수도 있고 판단에 따른 서비스로 고객의 쿼리를 분류하며, 리뷰 서비스도 분별이 가능해졌다. 향후에는 대규모의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자동화를 이뤄내, 기술을 어려워하는 직원에게 편의성을 증대하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전체 영역에서 존재감 있는 Business Automation Platform으로 거듭날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이 사랑하는 스파 명소 말레이시아에서 12개 호텔 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Yoyoy Kamphora Spa는 2013년부터 스파를 중심으로 뷰티와 웰니스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럭셔리 웰빙을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으로 스파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들은 2019년, THA(Travel & Hospitality Award)에서 말레이시아의 최고 전통 스파의 영예를 얻고, 2023년에는 월드 스파 어워드에서 데이 스파 부문의 최상위 브랜드로 인정받는 등 그들의 내공을 공고히 쌓아가고 있다. 이에 여세를 몰아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Yoyoy Kamphora Spa.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 참여해 한국에는 전에 없던 ‘여성 전용(Ladies Only Spa)’를 소개하고, ㈜야나트립과 함께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을 공략할 호텔을 찾았다. 동남아시아 스파의 전통성과 전문성 두루 갖춘 스파 기업 말레이시아의 5성급 호텔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Yoyoy Kamphora Spa(이하 YKS)’는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전용 스파와 데이 스파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정통 뷰티, 스파, 웰빙 트리트먼트를 몰입형 스파 경험으로 재해석한 YKS는 완벽히 차별화한 그들만의 노하우로 현재 말레이시아 내 12개 스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매년 약 4개의 스파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YKS는 말레이시아에서 스파 및 뷰티 컨설턴트이자 트레이너로서 인정받고 있는 Nurul Huda 대표이사(이하 Huda 대표)가 그의 22년 경력을 살려 창립한 브랜드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공인하는 산업 전문가로 말레이시아 스파업계의 표준과 관행을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에 Huda 대표는 YKS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토크쇼, 언론 기사, SNS 채널 등을 통해 각종 미디어에서 스파와 뷰티 비즈니스의 통찰력을 전파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세션을 통해 후배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등 많은 스파, 뷰티 종사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Huda 대표는 “지난 22년 동안 현장에서 스파와 뷰티를 통해 웰빙을 전하면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깨달았다. 이에 모든 사람이 스파의 혜택을 누리고 건강을 증진하며 아름다움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YKS를 론칭함으로써 그 가치를 실현시키고 있다.”고 전하면서 “YKS는 글로벌 호텔 스파 체인으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고급 호텔 스파 운영, 다양한 웰빙 트리트먼트 제공, 고객을 위한 맞춤형 경험 큐레이팅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는 여성 전용 스파를 중심으로 평소 스파를 즐기는 한국인 고객들에게 전에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도 전통적인 동남아시아 웰빙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스파 애호가 공략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서 YKS가 말레이시아 스파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된 배경에는 YKS만의 뚜렷한 특장점에 있다. 가장 먼저 YKS의 스파는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토착 재료, 유서 깊은 기술, 문화적 요소를 통합해 현지 웰빙 관행에 따른 몰입형 스파를 제공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통만을 고수하지 않고 전 세계의 스파 전통과 웰빙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글로벌 관점까지 수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구력도 충분하다. 탁월한 품질과 전문성은 Huda 대표의 프로패셔널한 직원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 완성됐으며, 더욱 다양해지는 개인의 취향과 트리트먼트 기술과 제품을 연구,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고급스럽고 고요한 YKS만의 분위기도 단골고객이 꼽는 장점 중 하나다. 긴장을 풀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의 원칙인 스파인 만큼 휴식과 평온, 방종을 조장하는 분위기 조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국 진출은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리아호텔쇼 전시회를 통해 물꼬를 텄다. Nurul Huda 대표이사와 YKS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Mohd Faliq 대표이사는 “이번 코리아호텔쇼 참가는 YKS의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고유한 스파 개념을 선보이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 한국 환대산업에서 귀중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한국 진출의 소감을 밝히며 “YKS는 한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우리만의 전문성을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혼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스파 시장은 이미 찜질방, 사우나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전 세계 스파 애호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찜질방으로 알려진 한국 스파는 다양한 트리트먼트, 목욕, 사우나 및 공용 공간의 차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파 전문기업으로서 진출해보고 싶은 국가 중 하나였다. 두 국가의 문화융합을 통해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탁월한 스파 경험을 새롭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관광산업도 최근 웰니스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YKS가 한국의 럭셔리 웰니스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스파와 함께 한국 관광매력도 높이고자 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발을 내딛은 YKS는 한국 이외에도 싱가포르와 태국 등의 인접 국가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 유명 호텔 및 리조트와 파트너십을 구축, 범위를 확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스파 브랜드들이 다양하지만, YKS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명성, 뛰어난 스파 및 뷰티 아카데미의 교육,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한국에서도 말레이시아 현지의 최상위 수준의 스파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무슬림 관광객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는 한국인 만큼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과 함께 무슬림 관광객을 만족시킬만한 호텔 서비스로도 차별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YKS 바로가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Hotelier’의 시상식이 지난 6월 15일, 코리아호텔쇼 특별무대에서 진행됐다. 제7회 K-Hotelier의 주인공은 FOH 부문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민정 대리, BOH 부문에 시그니엘 부산 박용민 판촉지배인, F&B 부문에 스탠포드호텔 명동 식음료팀 김현대 팀장으로, 당일 시상식에서는 K-Hotelier 표창장과 수상자의 얼굴이 새겨진 브랜드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시상식은 코로나19 위기의 회복과 재건이라는 과제로 그 어느 때보다 호텔업계의 인재가 절실한 시기인 만큼 K-Hotelier의 의미는 물론, 세 주인공들의 남다른 사명감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관광객을 향한 환대 정신과 함께 자신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K-Hotelier. 앞으로 그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그동안 세 호텔리어가 호텔리어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보며 대한민국 대표의 면모를 살펴봤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객실부 이민정 대리 “호텔 피트니스 클럽과 스파 VIP 멤버들을 담당하고 관리하면서 다시 오고 싶은 호텔로 만드는데 모든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직원들에게도 ‘세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죠. VIP 멤버들과의 유대감 형성과 함께 고객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이를 프로파일에 업데이트 후 공유합니다. 고객이 재방문하게 될 경우 미리 대비해 맞춤 서비스를 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VIP 멤버들이 방문하는 시간, 선호하는 서비스들, 주의사항, VOC, 최근 관심사 등을 파악해 좋은 기억은 상기시키고 같은 문제는 재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호하는 서비스들은 미리 준비하게 되면 고객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호텔에 대한 로얄티를 향상시켜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나를’ 기억해주고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렇게 쌓인 서비스 노하우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고객 서비스의 중심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앞서 수상한 K-Hotelier 선배님들처럼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며, 후배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도록 K-Hotelier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의 식문화부터 전통까지 K-컬처를 전파하는 민간 외교관 대학교 시절 명동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민정 대리(이하 이 대리)는 당시 명동에 북적이던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치면서 고객 서비스의 즐거움을 느꼈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메뉴 선택이 쉽지 않은 관광객들에 먼저 다가가 메뉴를 설명하고, 틈틈이 식사법이나 한국만의 식문화를 소개하며 음식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그렇게 교감이 이뤄진 관광객들은 근처 관광지를 물어보기도, 다른 음식점을 추천받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일이 자신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온 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의 경험을 계기로 이후부터는 꾸준히 학교 수업과 함께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와 어학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적성과 커리어 비전을 위한 진로를 호텔에서 찾기로 결정했죠. 저의 첫 직장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으며, 콘래드 서울 호텔의 오프닝 멤버로 근무, 현재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객실부에서 피트니스와 스파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의 세 번째 호텔 커리어는 피트니스 클럽 운영과 함께 VIP 멤버 관리와 스파 방문 투숙객에게 특별한 웰니스 경험을 선사하며 쌓고 있다. 고객의 지친 일상과 비즈니스 여행에 활력을 넣는 일에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그를 K-Hotelier로 추천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이동현 총지배인은 이민정 대리는 프랑스 명품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과 컬래버레이션한 스파를 운영하며 외국 상품과 한국의 서비스를 접목시켜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총괄 관리 중인 수영장과 피트니스 고객들에게는 호텔 자체의 위치적 특징인 흥인지문과 관련한 설명을 제공, 전통과 현재가 살아 숨 쉬는 흥인지문의 주변 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도맡는 모습에서 K-Hotelier로서 적합한 인재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한류 열풍의 또 다른 선두 주자로 발돋움 중인 한식의 다양성을 설명하고, 근처에서 이러한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식문화도 널리 알리고 있어 과연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호텔의 서비스 질 상승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자체 브랜드 가치 평가에 큰 역할을 수행, 외국인 감사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직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텔리어의 커리어 비전을 몸소 보여주는 귀감이 되다 대외적으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공적을 쌓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이자 한국 호텔 서비스의 스탠더드를 전파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로서의 모습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지원자들에게 커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2023년 ‘South Korea Employee Branding’ 영상의 대미를 장식, 핵심 인물로 등장해 메리어트 입사 시 가질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설파했다. 그 역시 최근 가장 보람됐던 경험으로 꼽는 만큼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주관해 ‘Be inspire, Be empowered, Be you’라는 세 가지 주제로 메리어트에 대한 설명과 입사 후 커리어 비전을 소개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촬영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마지막 핵심 인물로 출연하게 돼 감회가 남달랐어요. 실제 제가 근무하는 공간에서 어떤 교육과 어떤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지 보여줌으로써 7년간의 호텔리어 생활 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해당 비디오는 전 세계 지원자가 열람하는 메리어트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에 등록돼 국내외 학교 및 채용설명회 때 호텔 홍보 목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텔에서 근무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실제 호텔리어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는 영상이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호텔은 다양하고 매력적인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공간입니다. 즉 지금의 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내가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전문성을 키우고자 도전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뜻이죠. 자신만의 색깔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평소 꾸준한 자기 계발과 다른 부서와의 긍정적인 소통법도 중요하다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서비스 특성 살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Hotelier 될 것 아르바이트에서의 경험으로 시작해 안팎으로 종횡무진 중인 이민정 대리. 앞으로의 포부는 K-컬처의 위상만큼 한국만의 호텔 서비스를 많은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K-Beauty, K-Pop에 이어 K-Hotelier가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문화를 알려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유의 대한민국 호텔리어는 인게이징과 그리팅이 좋고, 섬세하며,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존중, 빠르게 움직이고 적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니크함을 잘 살리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간다면 K-Hotelier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저 또한 지금처럼 그래왔듯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후배들에게는 솔선수범해 본보기가 돼 주고 싶고, 매일 성실하게 성장하는 호텔리어가 되고 싶습니다.” 시그니엘 부산 판촉팀 박용민 지배인 “호텔리어 개개인은 호텔의 평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호텔리어로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고객을 안내하며, 동시에 유쾌한 상황을 연출해 부담없이 호텔을 즐기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저는 외부적으로는 고객을 호텔에 유치시키는 것이 주된 업무임에도 고객이 호텔에 발 들이는 순간부터는 현장 직원들의 서비스에 의해 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서 간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의 내용을 공유하며 현장에서 진심 어린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타 부서의 상황을 공감하고 교감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듯이, 같이의 가치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의 보람 그 자체가 원동력이 된 호텔리어 대한민국의 제2의 수도,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굵직한 국제 행사 유치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있는 박용민 지배인(이하 박 지배인)은 호텔리어의 삶을 꿈꾼 이는 아니었다. 중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사람이 좋아 현지에서 직장 생활을 이어 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졸업 후 한국 체류 당시 친구의 권유로 우연한 기회에 해운대그랜드호텔의 판촉지배인 업무의 면접을 보게 됐고, 담당 업무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개발과 단체관광객 유치의 직무였던 터라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발을 들인 것이 지난 10년의 호텔리어 생활의 시작이었다. 호텔 판촉이라는 업무를 일찍이 이해하고 입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산과 호텔의 매력을 중국인에게 어필하는 것에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고, 그렇게 중국 담당자와 여러 차례의 소통을 통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했을 때의 짜릿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그렇게 하루하루 짜릿함을 즐기다 보니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웃음).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사람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있죠. 어렸을 적의 꿈은 호텔리어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호텔리어로서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그 또한 저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고객을 만족시키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 중입니다.” 글로벌 관광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해운대 그랜드 호텔 이후 아바니 센트럴 부산을 거쳐 시그니엘 부산에 정착했다. 그리고 9년 가까이 부산과 부산의 호텔 판촉을 실시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그만의 노하우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브랜딩하고자 하는 부산의 포지셔닝에 일조하게 됐다. 지난 4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방문한 BIE 실사단을 시그니엘 부산으로 유치,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여 실사단의 부산 경험을 최고 수준으로 이끈 것이다. 시그니엘 부산 조창용 총지배인은 실사단의 환영부터 환송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정성 어린 손님맞이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한국 음식들과 그에 대한 스토리텔링부터 K-컬처로 주목받고 있는 최신 한류 문화까지, 한국을 알리는 데 다양한 감동 서비스 포인트를 직접 기획, 진두지휘한 박 지배인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호텔 직원을 하나로 아우른 그의 리더십은 강력한 실행력과 창의성을 돋보이기에 충분했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간접적으로나마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호텔리어로서의 우수성과 문화적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제가 현재 맡고 있는 주된 업무는 국내 정부에서 주최, 주관의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것입니다. 올해 4월에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평가를 위해 방문한 BIE 실사단의 3박 4일을 핸들링했습니다. 메인 숙소와 호텔 내외의 케이터링 임무를 수행하면서 호텔리어로서의 보람을 크게 느꼈죠. 부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실사단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부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K-컬처의 콘셉트를 담은 트러플짜파게티, 밀면, 양념통닭 등으로 보편적으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선보였고, 실사단 참가국의 대표 음식과 현지 제철 식재료로 퓨전 코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정통 양식 코스는 물론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을 주제로 전통 한식, 대한민국 음식의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실사단의 환영부터 환송까지 전 직원이 온 마음을 다해 임했고, 그 덕분인지 실사단의 만족스러운 부산 평가가 이뤄졌다고 들었습니다. 지자체와의 협업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다시 한번 호텔리어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돼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에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호텔리어로 올해 부산시의 최대 이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인 만큼 민간외교관으로서 부산을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박 지배인. 그가 국제행사를 유치해오며 현장에서 느낀 보람을 호텔리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달,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어떤 직장이든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지만, 호텔리어의 보람은 본 직업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전하는 박 지배인은 이번 K-Hotelier의 수상이 그동안 실천해 온 직업적 가치가 옳다고 증명해준 상이라 생각하며 World Hotelier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시련의 기간을 겪었지만 더욱 강해졌습니다.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앞으로 더 좋은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을 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 고객이 없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호텔리어라면 고객이 기뻐하는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 어떻게 하면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호텔리어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힘든 시기를 겪은 호텔리어이기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와도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 감히 자신합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대한민국 모든 호텔리어가 K-Hotelier이지 않을까요?” 스탠포드호텔 명동 식음료팀 김현대 팀장 “호텔에서 근무하다보면 내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리어로 근무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철학도 ‘고객의 마음을 읽자’는 것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발생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호텔 내 객실, 또는 식음 상품에 대해 묻는 것이 단순히 답을 구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원하는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어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해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답변의 만족도가 높으려면 호텔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고객이 사용하는 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재빨리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죠. 호텔은 첫인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첫인상이 나쁘면 아무리 좋은 시설과 서비스가 뒤따라도 첫인상을 뒤집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의 수준에 이른다면 재방문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한 마음 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고객은 물론 호텔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언어, 고객의 행동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세심한 서비스 실천하는 천생 호텔리어 2009년 라마다 서울호텔에 입사해 14년간 호텔의 식음·연회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현대 팀장(이하 김 팀장)은 2012년부터 다수의 우수사원 표창을 받으며 대고객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팀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전자공학과로 진학했으나, 친구와 함께 우연한 기회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기뻐하거나 만족해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호텔리어로서의 커리어 성장을 꿈꾸고 과감히 전자공학과에서 호텔경영학과로 전공을 변경하기에 이른다. 적성과 흥미가 맞닿아 우수한 성적으로 학과 수석을 놓치지 않은 김 팀장은 일찍부터 이를 높게 산 학과 교수님들의 추천으로 조기 취업을 했고, 이번 K-Hotelier 수상에 있어 가장 추천인이 많았을 만큼 지금까지도 주변인들의 신임을 두텁게 사고 있다. 스탠포드호텔 명동 김정성 총지배인은 그의 업에 대한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 오픈한 호텔이라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참된 리더로서 솔선수범을 몸소 실천해 호텔 안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남다른 서비스 마인드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만족감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호텔의 서비스 평점을 높이는 데도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호텔에 근무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가장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때는 역시 고객 코멘트를 받았을 때입니다. 올해 6월, 하와이에서 오신 가족 고객이 2주 정도 투숙을 했었습니다. 한국 방문은 5번째인 가족이었던 터라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죠. 때문에 5번째의 기억도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렸기에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심심하지 않도록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를 돕느라 편히 식사에 집중하지 못했던 부모들은 덕분에 아이들도, 자신들도 편안한 자리를 가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도 함께 찍었죠(웃음). 이후 해당 고객은 하와이로 돌아간 이후에도 매주 안부 메일을 전하며 하와이로 저희 가족들도 초대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다음 한국 여행도 스탠포드호텔 명동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서비스일 수 있지만 작은 것에 감동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모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는 고객들이 전 세계, 각 지역별로 늘어갈 때면 호텔리어로서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호텔리어의 긍지와 자부심 심어주는 참 리더 호텔에서 김 팀장의 역할은 비단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팀장으로서, 리더이자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선배로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중되는 인력난의 어려움으로 무엇보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끈끈한 유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팀원들에게 호텔리어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참된 리더라는 평가다. 실제로 김 팀장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를 활용, 접목한 사내강의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동영상을 활용해 각 호텔에 맞는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 데이터베이스화 추진으로 업무 효율을 증대시킨 것이다. 또한 주1회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호텔 서비스 매뉴얼의 방향성을 정립함으로써 호텔 고객의 만족도는 물론 내부 직원들의 업무 성취감을 높여 애사심을 갖고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공로한 바를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매년 대학 강의 및 특성화고 특강을 통해 호텔리어라는 직업 및 관광산업의 전반적 내용을 강의, 미래 관광인의 꿈을 갖고 있는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관광레저산업 이사를 역임 중이기도 하다. “아무리 전도유망한 직업이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가진 잠재력을 100%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현재는 호텔의 식음연회 부문을 총괄하는 팀장이 됐는데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365일 즐겁고 보람되는 일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스스로의 노하우를 쌓고 목표하고자 하는 큰 꿈을 품는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많은 호텔리어 선후배, 동료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자 합니다.” 호텔리어로서 최고의 비전 향해 나아가다 타고난 호텔리어로서 서비스 마인드와 팀을 이끌어갈 리더십까지 갖춘 김 팀장. 호텔업계 전반적으로 팀장급 호텔리어의 이탈이 많았던 만큼 고충도 적지 않았을 텐데 그의 긍정 에너지야 말로 지금 이 시대의 호텔업계에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럭키세븐, 제7회 K-Hotelier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고객 한 분 한 분을 대할 때 더욱 진심을 다해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여정’을 지향하는 스탠포드호텔 그룹은 현재 총 객실 규모 1만 실을 목표로 확장 중에 있습니다. 2024년 안동을 비롯해 강원도 등 기타 지역으로의 오픈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그에 발맞춰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총지배인까지 성장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현재 현장에서도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직원들과 협업해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무 외적으로는 대학 강의 및 특강, NCS 점검위원, 객실 관리 집필, 부대시설관리 집필, 일-학습 외부평가 합숙 검토 등 다수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주역이자 현장 전문가(총지배인) 및 교육훈련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호텔에서 여름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에너지 절감일 것이다. 특히 편리함, 안전함 뿐만 아니라 미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호텔은 은은한 조명, 배선, 냉난방 외에도 여러 곳에서 쓰이는 전기 에너지 절감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산업이라면 고객이 방문하지 않을 때, 혹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를 작동시키지 않거나 저전력 모드로 바꿔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호텔은 쾌적한 공간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1순위가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여름철에 특히 소모가 심한 전기 에너지는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까? 물론 공실에는 최소한의 전력을 활용하거나 노후 기기 등을 교체해 점검하는 방식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새로운 에너지 검토를 통한 거시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7월호에서 다뤘던 수열 에너지에 이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하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Previous Theme [호텔앤레스토랑] 8월호_ 에너지 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경영 위한 방안 요구된다 여름철, 무서운 전기세의 역습 수도세, 가스료, 전기세 등 수많은 에너지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특히 전기세는 지속적으로 상승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한국전력은 3분기(7~9월)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현재와 같은 1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 추가적인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었다. 국민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계류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올해 kW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는 안건을 국회에 보고했으며, 이를 통해 보자면 2026년까지는 전기료 상승이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를 고효율화 하기 위한 여러 대책과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완화를 위해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냉방기와 난방기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상공인에게 제품 금액의 40%를 지원한다. 더불어 노후 냉난방기 교체 사업에도 300억 원을 투입했다. 에너지 절감의 트렌드는 가전업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절전가전’이라고 불리는 에너지고효율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올해 7월 삼성전자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판매한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이었으며, 이러한 절전가전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 또는 AI 절약모드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다. 롯데마트도 비슷한 현상이었다. 7월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고효율 상품 매출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또 아낄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호텔 또한 높은 전기료 인상에 신음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공간개발팀 김하중 파트장(이하 김 파트장)은 “호텔의 온수나 냉수 등의 가스 에너지 소모도 많지만, 호텔 구석구석 위치한 조명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 소모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호텔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동선에는 24시간 동안 불이 켜져 있다.”면서 “또한 호텔은 미관, 그에 따른 분위기가 중요하다. 때문에 객실이나 F&B 등 여타 부대시설에 입장했을 때 보이는 조명도 하나하나 섬세하게 기획돼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 가정용으로 활용하는 일반 백색등을 사용하지 않고, 약 3000k에 해당하는 은은한 전구를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전기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모델이다. 안전과 인테리어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고심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많이 켜기 때문에 그 사용량이 더 증가하는 추세라고. 국가와 나라 모두 주목하는 그 이름 태양광 에너지 이에 많은 산업, 국가를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전기료 절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중이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노력은 어디에서나 살펴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진심인 기업 중 하나다.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 에너지 인증서 구매, 외부 재생 에너지 발전사와 전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7월에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 7만 376메가와트시(MWh)에서 2022년 28만 498MWh로 2년 동안 약 4배가 늘어났다. 특히 전기차만 판매하는 노르웨이 지역에서는 전력의 98%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 생산하며 발전시키는 중이다. 이마트는 20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한다.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증가 영향인자를 분석하고 부문별 에너지 절감 방안과 투자 계획을 수립한 것. 이마트는 이미 35개 지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발전량은 판매해 발전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 본격적인 친환경 생산에 앞장선다.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뿐만 아니라 옥상 부지를 활용해 약 175여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용량을 만들어 나갈 예정인 것이다. 아예 태양광에 진심인 나라도 있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태양광 에너지를 써온 나라다. 일찍이 자연친화적인 에너지에 관심이 있었고, 2011년에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에너지 효율화 등을 추진한 선구자적인 나라로 통한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기획하는 선진피앤에스의 이지욱 대표(이하 이 대표)는 “태양광 연구는 독일에서 처음 이뤄졌으며, 지금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나라 중 하나”라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평균적인 시간 및 절감 효과와 표준 용어도 독일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독일 연방 태양광경제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독일에는 총 38만 개의 신규 태양광시스템이 도입됐고, 이에 따르면 2040년까지 EU 전력 수요의 최대 2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태양광 에너지를 권고,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 중이다. 이처럼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라고 이야기 했을 때 빠질 수 없는 에너지로, 다양한 산업과 나라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호텔도 귀 기울이는 에너지 이러한 움직임은 호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LG전자와 협업, 옥상 부지에 년간 559MW의 소비가 가능한 패널을 들여 절감 중이다. 롯데호텔은 다양한 형태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보, 특히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를 호텔 운영에 직접 사용한다. 프로퍼티별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4년 들인 이래 2023년에는 롯데호텔 제주의 옥상에 50Kw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고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워커힐은 7층 높이의 주차 타워 옥상에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하루에 LED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규모가 큰 주차 타워 전기 일부를 대체하고 있다. 김 파트장은 “호텔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비할 경우, 아무래도 외관과 부지의 제한 때문에 고객의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또 빛 반사가 되지 않는 곳에 마련하게 된다. 고객의 동선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간을 면밀하게 살펴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태양광 패널의 디자인은 고객에게 친숙하다. 내가 방문한 호텔이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마땅하다. 호텔은 고객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니 만큼 보이는 것을 지속적으로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비슷한 일례로 워커힐에서는 중수를 재활용해 고객이 아닌 구성원 동선에 한해 사용하고 있다. 쓴 물들을 모아 정수해 활용하는 것으로, 소방차에서도 쓰이는 물이다. 이처럼 호텔의 에너지는 고객의 동선과 겹치지 않고, 또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부분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태양광 또한 고객이 불편함이 없는 영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이미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제고하고, 또 고객에게 필요한 동선을 밝혀주면서 서브 에너지로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파트장이 언급한대로 태양광은 우리에게 친숙한 신재생에너지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렇게 친숙해 졌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로 꼽히게 됐을까? 가격, 관리, 편리함 다 갖춰서 수요 높아 태양광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광기전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광기전력이란 반도체의 p-n 접합부나 금속과 반도체의 경계면에 빛을 비췄을 때 발생하는 전압을 이야기한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전지와 부딪히며 생성되는 전기를 활용해 쓰는 것이다. 생산한 전기를 옮길 수 있는 전선과 전기를 변환하는 데 쓰이는 인버터 기계를 잘 관리한다면 큰 부수적인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김 파트장도 “관리에 까다로운 부분은 특별히 없다. 다만 인버터가 태양광 신호를 받아 전기 신호로 바꾸는데, 오작동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며 혹은 태양광 패널의 접촉 부분이 과열됐는지 매월 확인한다.”면서 “예를 들어 하루에 발전해야 하는 양의 평균값이 존재하는데, 이를 도달하지 못하거나 과열할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그때그때 정비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보통 태양광을 생각하면 넓은 옥상이나 들판에 패널을 설치해 놓은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초기 태양광은 유휴 부지에 쓸 수 있어 따로 부지가 넓게 필요한 발전소 태양광이 아닌, 건물에 태양전지를 부착시키는 건물 일체형 모듈이 먼저 발전했다.”면서 “그러나 전지가 워낙 비싸서 보급률이 낮았다. 효율도 당시에는 적었다. 산업을 발전시키고 에너지 절감을 빠르게 해내기 위해서는 발전소에서 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이 더욱 편리한 일이었다. 그래서 넓은 대지에 패널을 심고 거기서 나오는 태양광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실시됐고, 지금은 초기보다 산업화가 이뤄져 가격은 저렴하면서 설치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용이하니 더욱 널리 활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파트장은 “아무래도 수소 에너지나 지열 에너지 등은 가격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마땅한 부지를 마련하기에 까다로운 측면이 있지만, 태양광은 익숙한 신재생에너지기도 하고, 가격을 포함한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다. 탄소중립에 일조하려는 친환경 호텔로서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하며 의미를 알렸다. 이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 그 자체로는 특별히 어려운 지점이 없으며 금액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다. 더불어 기존에 있었던 인버터와 전선을 활용하면 되고, 특수한 장비가 필요치 않으니 탄소중립에도 효과적인 것이다. But,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았던 디자인과 안정적이지 못한 전력 공급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부지를 많이 차지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 날씨와 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태양광의 경우 가장 일조량이 높은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가량을 활용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 시간이 약 3.5시간 정도다. 비가 오거나 눈이 녹을 때는 적은 에너지가 보급되기 때문에 평균을 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은 빛 반사가 심하기 때문에 부대시설이나 부속건물, 큰 창 등을 가지고 있는 호텔의 경우 설치하기에 한계가 있다. 김 파트장은 “주차 타워 등 유휴 시설에 발전소를 설치한 이유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은 최적의 각도를 찾기 위해서다. 객실 창문으로 패널이 반사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면서 “그리고 패널이 최대한 태양광을 받을 수 있도록 깔아 놔야 하기 때문에 발전소가 부지를 많이 차지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워커힐의 경우 서울에서도 부지가 넓은 호텔이고, 태양광 발전 시설 또한 꽤 넓은 편이지만 객실에 보급하는 에너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미관 또한 중요한 호텔에서는 차치할 수 없는 문제 중에 하나며, 대규모의 전기공급이 어려울 수 밖에 없어 한계에 해당한다. 이 대표도 마찬가지로 호텔처럼 조명이 많고, 객실과 부대시설 등 늘 꺼지지 않는 전기가 켜져 있는 공간은 태양광 에너지를 서브로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메인 전력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에너지라는 것. 이 대표는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생각해 보면, 수열의 경우에는 물과 가까워야 좋고 지열은 도심에 있는 호텔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보통 위치의 문제다. 태양광은 날씨와 온도에 영향을 받으니 덜 안정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전기를 받기 위해서는 현재로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이 가장 보급화돼 있고 효율도 좋다.”면서 “보통 호텔에서 전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할 때가 여름철이고, 특히 대낮에 에어컨을 켤 때 요금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그때 태양광 에너지가 가장 많이 발전한다. 이런 포인트를 활용해 전기요금 전력수요피크(최대 부하)를 완화하는 서브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제언했다. 보통 한전에서 전력을 수급할 때 대비를 위해서 피크 시간 때 가장 많이 쓴 전기로 전력을 공급한다. 때문에 약 10%의 전기는 버려지기 마련인데, 요금은 똑같이 때문에 그만큼의 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태양광 에너지를 대체, 활용하면 전력수요피크 또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이야기다. 그래서 나온 모듈, BIPV 이제는 디자인까지 책임진다 그렇다면 호텔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때 앞서 언급한 제약들 때문에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언급한 태양광 에너지는 발전소 태양광에 국한된 것이다. 태양광 패널이 건물 그 자체가 되는 BIPV가 있다. BIPV는 건물의 외장재 혹은 창호재로 패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옥상 등에 패널을 부착하는 형태와는 다르다. 건물 자체에서 전기가 공급되며,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바로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외관에 설치하는 것이니 추가적인 부지가 없이도 가능하다. 또한 디자인 맞춤 제작이 가능해 빛 번짐이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새로이 오픈하는 건물, 리뉴얼을 거치는 건물이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미관적으로도 훌륭해 태양광과 외장 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2022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남쪽 외벽 전면을 태양광 모듈 891장으로 덮었다. 보는 방향과 태양의 고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등, 외관만으로는 모듈인지 알 방법이 없다. 석재와 옥상 마감재를 철거한 뒤 녹색과 회색 계열의 모듈을 부착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태양광을 설치한 입면은 정남향이며, 앞쪽 건물과 이격거리가 충분하고 높이도 높아, 낮이 짧은 동지 때도 주변 건물로 인한 그림자 영향이 없을 만큼 태양광 설치에 최적의 장소”라며 “연간 약 89MWh 친환경 전시를 생산함으로써 기존 1% 수준이었던 전력 자립률을 4%까지 끌어올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시의 보급사업인 건물일체형태양광 민간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인 다솜빌딩도 참고할 수 있다. 기존에 낡은 벽면을 제거하고 태양광 모듈을 부착, 옥상에는 블루 블랙 모듈을 적용해 루프톱 카페처럼 만든 것. 이 대표는 “호텔은 옥상을 루프톱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태양광 모듈로 대체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 옥상인 만큼 차양처럼 활용해도 괜찮은 모듈”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더 여러 사례가 있다. 구글 또한 지난 2022년 저탄소건축물인 드래곤스케일 태양광 빌딩을 세웠다. 9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겹쳐 만들었으며, 용의 비늘처럼 생겨 드래곤스케일이라고 불린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전기의 90%를 충당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고. 이러한 BIPV 시장은 아직 일반 태양광 사업에 비해 천천히 발전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널리 확대될 것이라고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BIPV 시장 규모는 2021년 27억 달러, 2026년까지 76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신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분야다. 아직 보급 초반인 관계로 단가가 비싸지만, 2023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등 정부에서 금액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료 절감과 ESG를 활용하려는 호텔은 생각해볼 수 있는 영역으로 추측할 수 있다. 우리 호텔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성 에너지 절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조명과 객실 내의 불, 온수를 항상 신경 써야 하는 호텔의 경우 이제는 노후된 장비 교체를 넘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타이밍이고, 또 법률도 변화하는 중이다. 2023년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일부 개정, 시행했다. 현행 법상 건축기준은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3~9%),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11~15%) 등 녹색건축물 관련 인증을 취득하거나 시범사업 대상이 지정되면 최대 15% 범위 내에서 용적률과 높이를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오픈하는 호텔이나, 건물을 본격 리뉴얼해 공간 활용을 해보려는 호텔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태양광 발전이 편리하고 유지하기가 편한 것에 비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부지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고심했다면, BIPV를 통해 건물 전면 일부분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향후 단기적인 대책을 넘어 장기적으로 호텔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를 발견하고, 각 호텔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보다 더 효과적인 시너지를 누리기를 바라본다. 선진피엔에스 소개와 그동안의 경력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선진피엔에스는 2021년 설립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BIPV를 기획, 디자인, 시공하는 기업이다. 2001년 LG전자에서 근무를 시작, 2021년까지 태양광 관련 사업인 ‘Solar’사업 기획을 담당했으며, 서울시 태양광 자문 위원 및 서울 에너지 공사 태양광 실증단지 기획 및 자문을 담당했었다. 건축 고문으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이경선 교수와 의기투합 해 건축 디자인 요소도 챙긴 기업이다. LG전자의 태양광 솔루션 전문 사업자로서 인증 받았고, 서울 에너지 공사 및 다수 병원과 여러 공장, 교회 등에 BIPV 파사드를 진행하는 중이다.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했을 때 태양광만의 특징이 궁금하다. 우선 태양광은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만큼 산업화가 잘 돼 있다. 아직 다른 신재생에너지들은 정비할 부분이 많이 필요하고, 히트펌프나 큼지막한 수열 시스템 등 추후 관리할 것이 많으나 태양광 에너지는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 태양광은 비추는 것이다 보니 ‘시스템’이나 ‘기계’가 아니라 물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태양이 가까우면 그만큼 발전을 많이 하고, 아니면 적게 발전하는 셈이다. 초창기에는 모든 패널을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수가가 높았으며, 현재는 산업화가 잘 이뤄져 대량화가 구축돼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태양광 지원사업이 정부를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어 편리하고, 타국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중이라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가 많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호텔이 태양광 에너지를 들였을 때 가장 확실한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단순히 전기세 세이브를 넘어, 앞서 이야기한대로 전력수요피크 때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 고정적인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우리는 더우면 에어컨을 튼다. 많이 더우면 더 많은 전기를 쓴다. 그리고 가장 더울 때는 태양이 그만큼 가깝다는 것이고, 그만큼 태양광 에너지도 잘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런 피크 때 태양광 에너지를 대체한다면 그게 곧 피크로 인식되고, 연간 기본료 세이브 효과가 크다. 두 번째로는 이미지의 문제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 내가 호텔에서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있는데, 심지어 에너지까지 유념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고, 이 호텔이 친환경 활동에 일조한다는 감상을 받아 더욱 긍정적인 경험을 도모할 수 있다. ESG와 친환경에 관심을 두는 호텔이라면 활용하기 좋겠다. 설비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현재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정부의 니즈 및 탄소 중립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려는 목적의식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을 넣어서 설치하는 것은 좋지만, 정비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교차해서 기획하기 때문에, 오픈 및 리뉴얼을 할 호텔이라면 한 가지 방식이 아닌 여러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 패널은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리하다. 이것들은 옥상에 최대한 태양광을 잘 받을 수 있는 각도로 눕히고, 고객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BIPV를 입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외부에서 건물을 들여다 보면 보통, 건물 내 천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보통은 천장 노출을 보드로 막거나 금속 패널을 통해 보이지 않도록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으로 무조건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에너지를 끌어오는 것이 가능하고, 이전에 보드로 막았던 것을 태양광 모듈로 막는다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런 식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조금씩 태양광을 넣고, 온수나 냉수에는 수열이나 빙축열 방식 등을 활용해 기획하는 구성을 갖추는 게 좋다. 호텔이 태양광 에너지를 더 잘 활용 할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싶다. 만약 오픈할 호텔이라면 그냥 설비를 하는 것이 아닌 건물 기획자와 디자이너와 면밀히 상의하며 오픈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자인을 지키려면 건축가가, 에너지를 지키려면 에너지 전문가가 필요한데 문제는 현장에서 마주칠 기회가 없다(웃음). 같이 진행해서 디자인과 에너지, 둘 다 챙기는 게 좋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내도, 그 전기를 쓸 곳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그 전기들은 모두 버려야 하는데, 오히려 에너지저장시스템 ESS를 들여 전기차 충전 등에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특히 호텔은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레저로 방문하는 이들도 많은 만큼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차 중에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을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호텔들이 있는데, 충전소에 끌어다 쓸 전기를 태양광으로 만들고, ESS로 저장해 금액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구 6만 명의 작은 마을에 거대한 야구장과 공동 문화 창조 공간이 들어섰다. 온천과 사우나를 하면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스파, 야구 경기를 보면서 숙박할 수 있는 호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일본 최고의 공원 시설은 오픈 하자마자 전국에서 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 절정인 야구 일본은 현재 하루라도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선수의 뉴스가 방영되지 않는 날이 없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에 고무된 일본사람들에게 야구는 지금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사실 오래 전부터 일본의 야구사랑은 남달랐다. 일본의 초등학교 남학생이라면 적어도 10명 중 7명은 소년 야구팀에 들어갈 정도며, 주말에는 동네마다 그라운드에서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아마추어팀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저변이 넓고 야구 문화가 정착돼 있는 일본에서도 2010년대 들어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조금씩 추락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야구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야구 붐에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하는 새로운 타입의 야구장이 건설돼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 소속팀이었던 ‘홋카이도 일본 햄 파이터스’의 새 구장인 ‘홋카이도 볼 파크 F 빌리지가 그것이다. 홋카이도 볼 파크 F 빌리지는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北海道日本ハムファイターズ)의 자회사인 파이터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운영되는 시설인데, 이곳은 호텔, 레스토랑, 어린이 놀이 공간, 펫 공원 등의 다양한 야외와 실내 공간을 갖춘, 그야말로 공동문화 창조 공간이라고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 빌리지 안에 “야구장의 단점은 야구를 보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는 기존 야구장에 대한 편견에 대항해 탄생한 야구장 호텔 ‘타워 일레븐 호텔(Tower Eleven Hotel)’을 살펴보고자 한다. 새 야구장 호텔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는 2004년 도쿄에서 삿포로시로 본거지를 이전한 이후 삿포로 돔에서 홈 게임을 치렀다. 삿포로 돔은 삿포로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시와 지역사회가 출자한 주식회사 삿포로 돔을 통해 운영·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는 본거지인 삿포로돔에 항상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 이유는 홈경기를 한번 할 때마다 1억 6000만 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뿐만이 아니라 삿포로 돔에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의 스폰서가 삿포로돔에 내건 광고료도 전부 삿포로시가 가져갔다. 광고 수익 등 그외 기타 수익 모두 구단과 분배하는 것 없이 삿포로시의 소유가 됐다.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의 입장에서 삿포로시로부터 아무런 혜택이 없다 보니 불만이 축적돼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는 홋카이도현의 주민들을 위해 삿포로 시와 함께 보다 야구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햄의 오너이자 구단주인 오오코소(大社) 회장은 2014년부터 지역 언론을 통해 천연잔디구장과 소년야구장, 다목적 아레나와 상업시설을 갖춘 삿포로돔 주변의 재개발을 제안했다. 왜냐하면 그 주변에 기존의 공공 스포츠 시설이 이미 있었기에 최소한의 부동산 투자로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삿포로시는 오오코소의 제안을 거절했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보라고 말했다. 오오코소 회장은 구단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던 마에자와켄(前沢賢) 본부장에게 대안을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오오코소 회장의 지시를 받은 마에자와 본부장은 회장의 제안과는 전혀 다른 제안, 즉 삿포로를 떠나 처음부터 새로운 철학 즉 “야구장의 단점은 야구를 보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다.”는 문제를 극복하는 기획안을 가져왔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었던 오오코소 회장의 의중과는 전혀 다른 제안이었다. 그 제안을 받은 오오코소 회장은 마에자와처럼 무서운 줄 모르고 돌진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면 새로운 구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오코소는 주변의 만류를 무릎 쓰고 마에자와에게 새로운 구장의 전권을 위임했다. 마에자와는 여러 지자체와 접촉하면서 인구 6만 명, 지자체 재원이 2500억 원에 불과한 키타히로시마시(北広島市)에 새로운 구장을 만들 것을 정했다. 마에자와를 통해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의 새 구장 건설이 발표되자,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다. 지금 삿포로도 불편하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은데, 키타히로시마 시로 이전하면 야구장이 더 멀어져서 그 수익 감소를 어떻게 할 거냐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마에자와는 다음과 같이 반론했다. “지금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스의 본거지가 멀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본질은 거리가 아니라 그 공간의 가치에 대한 불만이다. 사람의 감각은 날마다 변해 가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으며, 철학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그 거리는 아무리 멀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마에자와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구장을 갖춘 빌리지의 콘셉트는 홋카이도의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다. 우주선과 같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화려한 색 대신 자연과 조화되는 색감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쿄돔 약 6개에 해당하는 32만㎡의 광대한 부지에 야구장 외에 호텔, 온천과 사우나, 레스토랑, 상업시설, 어린이 놀이터, 글램핑 시설 등을 갖춘 공간 ‘홋카이도 볼파크 F 빌리지(HOKKAIDO BALLPARK F VILLAGE)’를 선보였다. 야구장 호텔 ‘타워 일레븐 호텔’ 지난 6월, 홋카이도 볼 파크 F 빌리지가 문을 열었다. 홋카이도 볼 파크 F 빌리지는 ‘에스콘필드 홋카이도(ES CON FIELD HOKKAIDO)’라고 이름 붙여진 새 야구장을 축으로 해서 다각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온천과 사우나를 하면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스파, 그리고 야구 경기를 보면서 숙박할 수 있는 호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일본 최고의 공원 시설은 오픈하자마자 전국에서 찾는 핫플레이스로 등장했다. 빌리지를 만들어 낸 마에자와는 빌리지의 브랜드 콘셉트를 ‘공동 창조 공간’이라 칭하고 1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야구 경기가 없는 날 즐기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홋카이도 볼 파크 F 빌리지에 있는 다양한 공간 중의 하나인 호텔 안으로 들어가 보자. 타워 일레븐 호텔은 일본 최초의 야구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장 내 호텔이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모든 투숙객이 객실의 베란다, 소파, 루프탑에서 느긋하게 경기 관전을 할 수 있다. 또한 5층의 옥상에는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호텔 내에는 전체적으로 야구를 테마로한 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일례로 바닥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박스로 디자인돼 있어 자연스럽게 호텔 로비에서 객실 그리고 창밖의 야구장으로 숙박객을 끌어들인다. 숙박객은 호텔 3층에 있는 온천 시설인 Tower Eleven Onsen & Sauna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스파는 온천을 하면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설이다. 숙박객은 수영복을 입고 야외 노천 온천 혹은 유리로 돼 있는 사우나에서 야구 경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숙박객을 위한 온천의 실내 바 에리어에서는 구장 내에 만들어진 양조장에서 생산된 오리지널 크래프트 맥주와, 각종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은 무엇을 하면 될까? 먼저 빌리지에 있는 미술관이 있다. 타워 일레븐 박물관(Tower Eleven Museum)은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사람이 미래와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각하는 테마로 만들어진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전시가 아닌 전개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이 곳의 작품들은 단순한 아트가 아닌 과학적인 요소와 박물관에 보관해야 할 것 같은 역사적인 요소를 동시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술관을 나서면 일본 최초의 스튜디오형 승마 클럽 ‘승마 클럽 긴자’가 맞이한다. 이곳은 홋카이도가 말로 잘 알려진 점을 활용해, 실내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온천, 사우나, 그리고 미술관과 승마를 하고 배가 고파지면 호텔의 레스토랑이 빌리지 1층의 푸드홀을 찾는 것도 좋다. 푸드홀에는 홋카이도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가 마련돼 있어서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구단의 모회사인 일본햄이 제공하는 햄을 활용한 메뉴는 꼭 맛봐야 할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 도쿄에서도 인기인 ‘트러플 베이커리(TruffleBAKERY)’와 같은 인기 브랜드도 입점해 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찾은 가족들은 ‘F 플레이필드(F PLAY FIELD)’로 불리는 야구장 모양을 본뜬 미니 야구장에 가 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마치 야구 선수가 된 것처럼 볼 놀이를 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액티비티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 그네와 타잔 로프 등, 필드 주위에는 여러 놀이 기구가 준비돼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애견가들 또한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독 파크(DOG PARK)’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주인이 애완견과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 옆으로 조금 걸어가보면 ‘더 롯지(THE LODGE)’로 불리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캠핑 상품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빈손으로 와서 글램핑 체험이 가능한 ‘볼 파크 타키비 테라스 올파(BALLPARK TAKIBI TERRACE ALLPAR)’이다. 야구장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에는 주방, 거실, 식사, 화장실, 샤워, 침대, 냉난방 설비가 완비돼 있어, 야외에서 쾌적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인구 6만 명의 작은 마을에 거대한 야구장과 공동 문화 창조 공간을 만들어 낸 마에자와는 이곳은 단순히 관광지를 만들고자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 속에 스며들어 같이 문화를 창조해 만들어가는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곳이다. 마을에 문화 창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 창조 공간을 기점으로 마을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다. 이처럼 빌리지를 만든 것이 마침표가 아니라 도전을 이어가는 과정의 쉼표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사진 출처_ www.hkdballpark.com
지난 6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1회 코리아호텔쇼(Korea Hotel Show)가 올해의 성과를 발전시키는 한편,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제12회 전시회를 준비한다. 제12회 코리아호텔쇼는 2024년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올해와 마찬가지로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주식회사 코엑스는 올해 전시를 돌아보고 참관객, 참가업체들의 피드백을 분석, 보다 양질의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 인사이트 공유의 장으로 코리아호텔쇼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딛고 재개한 제11회 코리아호텔쇼 올해로 제11회를 맞은 코리아호텔쇼는 2014년부터 호텔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B2B 전문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호텔을 포함한 숙박, 레스토랑 종사자들을 한데 모아 호텔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났다. 올해 개최된 제11회 코리아호텔쇼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등의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참관객과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동시 개최, 다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도모했다. 가장 문전성시를 이룬 부스는 최근 호텔 운영에 있어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IT와 솔루션, 플랫폼 등의 업체였으며, 친환경 어메니티와 같은 ESG 관련 부스에도 많은 참관객의 발길이 모였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롭게 구성됐다. 코리아호텔쇼의 대표 부대행사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정하는 ‘K-Hotelier 시상식’은 물론, 플레어 바텐더, 호텔 소믈리에, 전통주 바텐더들의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 3일간의 ‘주류대회’, 국내 유일의 전국 카지노 경연인 ‘제3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와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정기 학술대회까지, 명실공히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B2B 전문전시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4년 호텔의 성장도 견인할 국내 유일 B2B 전시회 제12회 코리아호텔쇼는 내년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올해와 같은 장소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2014년부터 업체와 참관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물론 전시회 발전을 위한 각종 조언을 수렴, 성장해온 코리아호텔쇼인터라 올해보다 기대되는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코리아호텔쇼에도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K-Hotelier 시상식을 중심으로 본 전시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시회를 기획될 예정이다. 제12회 코리아호텔쇼와 관련해 업데이트되는 소식들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사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일 만한 초특급 프로모션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Summer 제주신화월드 제주 원 앤 온리 ‘버블 풀파티’ 버블 풀파티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여름밤의 판타지를 테마로 진행된다. 판타지 무드의 영롱한 조명과 함께 불꽃놀이, DJ 퍼포먼스도 매일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대형 버블 머신을 도입, 수영장을 거품으로 가득 채운다. 매주 토요일에는 유명 DJ들의 스페셜 공연도 열린다. 욱시, 카이트, 지지, 뮤라우드, 유니, 치즈 등 총 12인의 DJ가 토요일 밤을 더욱 화려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스카이 풀 내에 위치한 풀사이드 바 바온탑에서는 릴레 토닉, 제임슨 하이볼 등 스페셜 칵테일 4종과 스파클링 와인,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주류 프리플로우를 운영한다. 풀파티 기간 동안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 바텐더를 초청, 매주 목·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게스트 바텐딩도 선보인다. shinhwaworld.com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여름 밤의 무더위 날려줄 ‘2023 워커힐 풀파티’ 풀파티의 메카로 불리는 워커힐 풀파티는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된다. 올해도 원더보이즈, 김하온, 블루(BLOO), 레이든(RAIDEN) 등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 DJ가 참여해 풀파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뜨거운 파티가 펼쳐지는 동안 풀사이드에서는 파티 분위기에 한껏 젖은 고객들의 에너지를 채워 줄 각종 스낵과 샴페인, 칵테일, 맥주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된다. 풀파티 입장권은 1일권과 2일 패키지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1일권은 입장권 외에도 웰컴 드링크 2잔, 소시지 1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11만 원부터다. 2일 패키지는 풀파티 기간 중 날짜 상관없이 2회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0만 원부터. walkerhill.com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여름 휴가철 맞이 2박 3일간 썸머 콘텐츠 즐긴다, ‘썸머 투 나이츠’ 우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운대 인기 명소 관광과 액티비티로 호캉스의 즐거움을 더하는 2박 전용 상품을 내놨다. 패키지 이용 시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입장권, 파라솔 및 썬 베드 대여권, 클럽디 오아시스 워터파크 이용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등 해운대 오션뷰를 갖춘 각종 부대시설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어린이 포함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 2박에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조트 머니 6만 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파 씨메르와 실내외 수영장, 테마파크 원더박스, 사우나, 키즈존 등 주요 부대시설 이용 특전을 가득 담았다. paradise.co.kr›ko Special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채로운 여름을 즐기다, ‘프렌즈 나이트 아웃 – MBTI 패키지’ 유쾌하고 긍정적인 MBTI 유형 E.S.F.J에서 착안한 이 패키지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신나고 유쾌한 하루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한 번에 담았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주니어 스위트 또는 코너 스위트 1박과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 성인 조식 3인, 유어네이키드치즈 스낵 박스 1세트, 카브루 캔 하이볼 4종, MBTI 모의고사 3세트, 그리고 인스탁스 즉석 카메라 대여 및 필름 제공 등으로 구성되며,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50만 8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02-3452-2500 시그니엘 서울 럭셔리 호캉스와 클래식, ‘더 멜로디 오브 서머 나잇’ 더 멜로디 오브 서머 나잇 패키지는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한 구성으로 준비됐다. 시그니엘 서울 1박과 함께 오텐잠머의 내한공연(8월 11일, 15일, 20일) R석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 최고의 클래식 공연과 호캉스를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오텐잠머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연소 클라리넷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는 수재다. 또한 패키지 구매 고객만을 위해 오텐잠머 미니 콘서트도 개최한다. 시그니엘 서울 76층 초고층 연회장에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오텐잠머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의 협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7일 오후 19시 30분에 시작, 30분간 진행된다. 02-3213-1000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새벽 비행객을 위한 푸꾸옥 모닝 이스케이프 패키지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리는 푸꾸옥에 위치, 웅장한 건축과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에서 푸꾸옥 모닝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무료 공항 픽업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이른 새벽, 공항에 도착한 후 안전하고 안락한 차량에 탑승해 JW 메리어트 푸꾸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새벽 6시부터 이용 가능한 얼리 체크인 혜택이 포함돼 있어, 여행객들은 도착하자마자 객실에 체크인, 리조트와 아름다운 켐비치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의 예약 및 숙박은 2023년 9월 26일까지(예약 코드_ TRS). bit.ly/PQME-KR-JWMarriottPhuQuoc
로열 파크 호텔 앤 리조트 컴퍼니(Royal Park Hotels and Resorts Company, Ltd.)가 8월,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두 번째 호텔을 개장한다. 유행을 선도하는 번화한 유흥가 나카스 지구에 자리한 더 로열 파크 캔버스 - 후쿠오카 나카스(The Royal Park Canvas - Fukuoka Nakasu)는 도시와 단절된 규슈의 고요한 자연으로 들어서는 관문과 같다. 나카스 지구는 강 본류의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이다. 네온 불빛이 화려한 활기찬 유흥가인 이곳에는 곳곳에 독특한 분위기의 토착 상점과 전통 음식 포장마차가 즐비해 현지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더 로열 파크 캔버스에 발을 딛는 순간 방문객들은 고요한 오아시스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후쿠오카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 사이에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다시 방문하고 있다. 더 로열 파크 캔버스 - 후쿠오카 나카스는 일반적인 호텔 내외관을 벗어난 독특한 프리스타일 설계가 돋보인다. 또한 255개의 객실 중 절반 이상이 투숙객을 최대 3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객실에는 편안함을 더해주는 소파 베드가 구비돼 있다. 캔버스 호텔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 호텔은 ‘재미를 찾고 지역적으로 생각하고 연결을 유지한다’는 캔버스의 철학에 부합하는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호텔 실내에는 규슈산 목재, 석재, 타일과 같은 자연 소재가 사용됐다. 객실과 라운지에 장식된 예술 작품은 규슈의 자연을 표현한 것으로 현지 예술가들이 작업했다. 호텔 레스토랑인 ‘오노 하타카-옥토 나투라 규슈(ONO HAKATA -Octo Natura Kyusyu)’는 전통 장작불로 요리하는 지역 음식 전문점이다. 하카타 강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가 딸린 캔버스 라운지(CANVAS Lounge)는 호텔 투숙객이나 현지 주민이 음악 이벤트를 즐기거나 편안히 앉은 채로 강변의 화려한 생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옥상 정원(Rooftop Garden)은 규슈의 울창한 초목과 숲을 연상시키는 고요한 녹지공간이다. 호텔의 대중목욕탕 디자인은 규슈 계곡의 맑고 촉촉한 공기와 반짝이는 불빛에서 영감을 얻었다. 지속 가능성은 더 로열 파크 캔버스 - 후쿠오카 나카스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임직원은 실용적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레스토랑의 장작을 후쿠오카의 손상된 나무로 조달하며, 음식 찌꺼기를 퇴비화해 지역 농민을 위한 흙으로 변모시킨 활동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호텔 직원들의 유니폼은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성별을 나누지 않았으며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로써 자원 사용도 줄일 수 있다. 더 로열 파크 캔버스 - 후쿠오카 나카스 마사이치 야마모토(Yamamoto Masaichi) 총지배인은 “고객의 숙박을 즐겁게 하려면 일을 즐기는 행복한 직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직원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고자 한다”며 “고객이 음식과 자연, 따뜻한 환대 등 규슈의 진정한 면면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 직원이야말로 이를 가능케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부동의 1위 채널매니저 ‘TL린칸’을 운영하고 있는 ㈜시너츠에 신임 대표가 임명됐다. 4월 1일부로 새롭게 부임한 고토 타로(Goto Taro) 대표는 2013년부터 일본의 자란넷 한국 지사의 지사장으로 근무해 한국의 관광시장과 OTA, 호텔산업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다. 지난 3년간의 팬데믹을 딛고 한국과 일본에서 위기 상황을 이겨내며 성장 중인 TL린칸. 한국 호텔산업에 적극적인 경영방침을 가지고 있는 고토 대표의 부임으로 어떠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을지, TL린칸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그간의 변화와 함께 고토 대표의 운영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임 대표로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취임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행사부터 시작해 유학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04년부터 일본의 글로벌 OTA ‘자란넷(Jalan.net)’을 운영하고 있는 리크루트(Recruit)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주로 일본 각지의 렌터카, 항공, 숙박 등의 세일즈를 담당해왔으며 주식회사 ANA 자란팩 이사, 관동DMO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은 RGF(Recruit Global Family) 자란의 한국 법인 대표를 3년간 맡은 것이 계기가 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특히 관광의 측면에서 교류가 잦은데다 지리적 이점과 심리적인 장벽도 없는 가까운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갈 수 있었고, 앞으로의 영역 확장에도 비전이 큰 시장이고요. 이에 보다 상호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잠재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일으켜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너츠에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인 한국 비즈니스를 재건하고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업계 전반적으로 지난 3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매출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잃어버린 매출을 회복하는 원년(元年)이라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시너츠가 호텔 매출 회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업 전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안정적인 서비스 가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재도약의 과정에 있는 만큼 취임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TL린칸에 있었던 주요한 변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는 고객사와의 관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 위기이자 기회였습니다. 팬데믹 위기를 거쳐 고객사의 영업 전략이 달라졌으며 우선순위 또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만성적인 인력난 문제도 가중되고 있어 업무효율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시너츠는 이러한 호텔업계의 고충을 통감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소통으로 호텔업계의 매출 회복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영업 수단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시설의 피드백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며, 최대한 발 빠른 응대를 통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기능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여러 리퀘스트에 대응, 소비자의 억눌린 수요가 분출되면서 세일즈가 비약적으로 회복돼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소통 통해 한국 호텔들의 OTA 관리와 수익 극대화의 실질적 지원 도모해 나갈 것” 2012년 한국 첫 진출 이후 현재 TL린칸의 성장 과정은 어떠했나요? 한국 론칭 당시만 하더라도 채널매니저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한국 파트너사인 루밍허브의 적극적인 비즈니스로 약 320개 시설에서 TL린칸을 사용 중입니다. 주로 숙박시설의 업무를 개선하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시설에서 TL린칸을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객실 수가 많거나 여러 OTA에서 많은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시설의 경우, PMS 2Way 방식을 통해 날짜별 재고를 관리하고 요금 정책을 유동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사업을 시작한 이후 TL린칸의 이용시설이 늘어난 배경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과 부산 등의 주요 도심에서 다양한 지방으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도심과 지방의 판매 전략 및 접객 형태가 다른만큼 두 지역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외 OTA 연동을 활발히 했으며, 현재 숙박시설의 운용 수요를 반영해 기능 추가는 물론 PMS와 부킹엔진 등 외부 접속 툴을 강화했고요. 마지막으로는 TL린칸이 외국계 체인 시설을 중심으로 세컨드 CMS로 활용되는 만큼 해외 CRS와 국내 OTA가 직접 연동되지 않는 케이스를 해결하는데 이용되면서 TL린칸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L린칸을 통해 국내 OTA를 일괄 관리하거나 오페라 PMS와 연동해 OTA 업무의 효율성까지 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전개할 한국 공략에 있어 주요 전략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루밍허브의 그동안의 노력으로 주요 도심에서는 채널매니저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됐지만 아직 외곽의 지역들은 채널매니저의 중요성과 그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루밍허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두 가지 전략을 취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존 고객사와는 지금까지의 CMS 운영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TL린칸의 기능을 설파하는 것에서 나아가 어떻게 하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OTA에서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나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아직은 채널매니저의 수요가 높진 않지만 채널매니저를 활용함으로써 매출 발생의 시너지를 비약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이를테면 대구나 울산, 군산이나 속초, 양양과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는 그들이 여전히 어려워하는 OTA 판매 방식이나 가격, 재고 관리의 부분을 컨설팅하면서 관계성을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도심과 달리 지방에 기대되는 숙박 수요에 맞춰 OTA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호텔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이를 바탕으로 TL린칸의 기회는 무엇이라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전 세계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수가 활성화되며 로컬을 기반으로 한 신생 OTA는 물론, 크고 작은 CMS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인바운드가 급격히 회복하며 펜트업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지만 TL린칸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자국 내 5700여 개 시설에 솔루션을 공급해오며 안정화된 시스템을 갖췄으며, 그 기술력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경우 비즈니스 초기부터 루밍허브를 서포트센터로 지정,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채널매니저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었던 터라 그 어느 조직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고객사와의 유대관계는 강화하되, 신규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TL린칸만의 고유한 시장성을 확충해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너츠의 운영에 있어 대표님의 철학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저희 운영 철학이 있다면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언제나 정보에 민감하자는 것입니다. 고된 시간을 지나 사업 재건의 시기에 놓인 지금, 앞으로 숙박시설과 여행사 모두에 있어 꼭 필요한 솔루션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약 320개의 한국 숙박시설이 TL린칸을 통해 OTA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너츠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직접 한국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고객사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앞으로의 TL린칸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호텔 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KT의 기가지니 호텔이 최근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며 한층 고도화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객실제어, 어메니티 요청은 물론 룸서비스 주문 및 부대시설 예약, 상품판매까지 가능해진 것. 고객의 이용 편의성은 물론 호텔 서비스 관리까지 용의해져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도화된 서비스로 편의성 높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호텔 전용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시스템, KT 기가지니 호텔. 투숙객은 그동안 KT 기가지니 호텔을 통해 음성으로 객실 내 조명, TV, 냉난방 등의 In-Room 컨트롤하고, 음성인식, 혹은 터치로 필요한 어메니티, 컨시어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었다. 또한 호텔 내·외부의 주요 정보도 제공 받고 익스프레스 체크인/아웃도 가능했다.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이제는 누구나 사용하게 된 KT 기가지니 호텔이 최근 보다 더 스마트해졌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의 국내 1위 호텔 서비스 플랫폼, iSTAY가 KT 기가지니 호텔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한층 더 고도화된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통해 고객 및 호텔 모두 만족도 높여 iSTAY는 이번 KT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업그레이드 지원을 통해 기존 iSTAY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호텔 커머스 플랫폼을 기가지니 단말 내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룸서비스 주문 및 시설예약, 상품 판매 등이 가능토록 했다. 기존의 객실제어, 어메니티 요청에서 전반적인 호텔서비스에 대한 주문 및 예약까지 서비스의 제공 범위도 확대했다. KT 기가지니 호텔에서 룸서비스 주문, 시설예약 등을 누를 경우 iSTAY 페이지로 연동되며, 호텔 투숙객 본인의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호텔 직원도 각 객실 별 주문 현황, 고객 요청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룸서비스 메뉴, 시설 사용객 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호텔 서비스 관리도 더욱 쉬워졌다. 현재 이 서비스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안다즈 서울 강남, 대구 메리어트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엔데믹 이후에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iSTAY와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는 호텔의 디지털전환과 스마트화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호텔의 매출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 투숙객과 호텔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월의 새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호텔들이 속속 오픈과 리뉴얼을 거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만나 보시죠! 파라다이스시티,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새단장 다시 만나는 세계적 수준의 초럭셔리 부티크 호텔 파라다이스시티 내에 위치한 아트파라디소는 아트워크와의 공존을 통해 전체 공간을 갤러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성인 전용 부티크 호텔이다. 국내 최초로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했으며 프라이빗한 휴식, 아트, 미식, 살롱 등 독보적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들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로 인정받았다. SLH 호텔은 70개 이상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품질 유지를 위해 가입 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점검과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트파라디소는 최고급 호텔 답게 최상의 서비스를 통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투숙 시 큐레이터가 사전 니즈 파악부터 시작해 투숙 중 요청사항을 24시간 응대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사한다. 또 백남준 ‘히치콕드(HITCHCOCKED)’, 알렉시아 싱클레어 ‘레이디 저스티스(Lady Justice)’ 시리즈 등 아트파라디소에 전시된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트투어’로 예술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고객이 머무는 동안 온전한 쉼을 위해 올인클루시브 혜택을 담은 풀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식사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새라새(SERASÉ)’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조식은 고품격 메뉴의 반상으로 차려진다. 건강한 한식으로 구성된 '오리엔탈'과 브런치 스타일의 '아메리칸' 두 가지 테마 중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트파라디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p-city.com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 서비스와 편안함 동시에 선사하는 레지던스 오픈 총 6개 타입의 170개 객실 운영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격조 높은 서비스와 내 집 같은 편안한 투숙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지던스를 오픈했다. 이번 첫 선보이는 레지던스는 총 170개의 객실로 마련, 넓고 쾌적한 스튜디오형 객실부터 리빙룸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침실을 갖춘 투 베드룸 스위트까지 투숙 니즈에 따라 원하는 기간에 따라 편리하게 머물 수 있다. 특히, 레지던스는 조리 시설을 완비한 주방과 세탁기, 건조기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 또는 휴가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장단기 투숙객들에게 ‘호텔 같은 집’에 대한 로망을 실현시켜 준다. 이와 동시에, 호텔 2층에 위치한 15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와 탁 트인 전망이 있는 실내 수영장 등 호텔 부대시설과 함께 세심한 서비스가 더해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기 좋다. 전 객실 내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통창 가득 들어오는 자연 채광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이 중, 침실과 거실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돼 있는 스위트형 객실은 장기간 머무는 동안에도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다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또한, 장기간 반려견과 함께 머물 수 있도록 리틀 버디 펫캉스 프로그램을 레지던스 객실에서도 선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산 핸드메이드 펫 소파 및 담요, 세라믹 식기 등 다양한 펫 전용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0507-1426-5500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리뉴얼 오랜 비행으로 지친 여행객을 위한 특급호텔의 공항 서비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동편에 위치한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다시 고객맞이에 나선다. 이번 리뉴얼은 인테리어 개선 및 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고 각종 편의시설까지 확충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휴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 환승호텔의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신규 시설 확충을 실시했다. 워커힐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국제공항의 특성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해 한국의 미와 편안한 휴식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전통 한옥의 마루와 병풍을 새로운 인테리어의 모티브로 결정했다. 오랜 여행으로 지친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늘렸다. 로비 라운지에는 오랜 비행으로 뻣뻣하게 굳은 몸을 풀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새롭게 설치했다. 사이클, 덤벨, 요가 매트 등 각종 운동 기구가 마련돼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가능하다. 또한 최근 여행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친환경 어메니티를 비치해 환경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뷔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마티나 라운지 동편도 더 넓어진 공간과 새로운 편의 시설로 고객을 맞이한다. 또한 워커힐은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좌석 수를 기존 70석에서 134석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반 좌석을 크게 늘렸을 뿐 아니라, 사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 룸 22석을 설치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라운지를 방문할 것을 고려해 편의 공간도 보완했다. 안마 의지가 설치된 릴랙싱 존과 샤워실에서는 긴 여행을 앞두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다. 업무 목적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비즈니스 센터도 무료로 운영한다. 마티나 라운지 동편은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맞닿아 식사와 휴식 모두를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walkerhill.com 서울드래곤시티, 34층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 개관 해외 휴양지가 연상되는 인테리어… 수영장, 카바나, 대형 스크린, 가든 테라스 설치 완료 카바나 시티는 서울 도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킹덤 최상단 루프톱 수영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음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다이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영장은 78㎡ 크기의 메인 풀과 3개의 선베드, 수심이 얕은 키즈 풀 3개와 화이트 샌드로 채워진 모래사장 3개로 구성된다. 넓고 푹신한 소파, 다이닝 테이블이 갖춰져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영장 한편에 설치된 10.4M*3.6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카바나 시티는 오픈 서머, 핫 서머(~8월 19일), 레이트 서머(~9월 17일)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8월 19일까지는 레이트 나잇을 운영해 자정까지 낭만적인 여름밤 분위기를 선사한다. 식사는 중앙에 위치한 가든 테라스와 카바나에서 모두 가능하다. 런치 메뉴는 루프톱 식도락 카바나 런치 세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식도락 메뉴는 미니 수제버거, 등갈비 돼지고기, 샐러드 등 6종류로 구성돼 캐주얼한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기 좋다. 이어 런치 세트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의 셰프가 직접 준비한 모듬 튀김·구이 등 7가지 요리가 플레이팅, 보다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디너는 루프톱 플래터 카바나 디너 세트 중 선택 가능하다. 루프톱 플래터는 왕새우구이, 이베리코 목살구이, 쇠고기 바비큐 폭립 등 총 7가지 요리가 제공되며, 디너 세트는 런치 구성에 웨버그릴 바비큐 요리가 추가돼 특별함을 더했다. 식사는 런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디너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1인 기준 런치 5만 5000원, 디너 7만 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성수기에는 플래터 메뉴가 뷔페로 변경돼 운영되며, 레이트 나잇 시간대에는 단품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 sdc-club.com/ko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신나는 키캉스를 위한 ‘서머 키즈 라운지 & 영화관’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핫플레이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다가오는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경험하고자 호텔을 찾은 가족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본 공간을 기획했다. 키즈 라운지에는 유명 영어 원서 브랜드 ‘페파피그’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실감 나는 그림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팝업 북, 놀이처럼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스티커 북 등 다채로운 어린이 영어 원서가 책장 가득 준비됐으며 어린이의 창의성을 발달 시켜줄 장난감과 안전하게 놀이를 즐기도록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반대편에 위치한 어린이 영화관은 페파피그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편안한 의자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으로 많은 인파로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연휴에 어른들도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키즈 라운지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편안한 객실과 야외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호텔 미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마이 디어 리틀 베베, 마이 리틀 저니 위드 페파 피그, 키캉스 패키지도 있다. 각 패키지에는 페파피그 스토리북 또는 베베드피노 어린이 가운과 액티비티 세트가 포함됐다. 호텔 이용객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이 공간은 호텔 LL 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02-797-1234 스페이스플래닝이 시공한 하이엔드 호텔 ‘심작’, 동탄 신도시 오픈 오롯이 휴식에 몰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호텔 이번에 스페이스플래닝이 시공한 심작 호텔의 심작은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로 참된 비움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오롯이 휴식에 몰입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고요한 콘셉트의 프리미엄 하이엔드 호텔이다. 화성 석우동 한림대학교 동탄 성심병원 인근에 위치한 심작 호텔은 총 47객실로 이뤄졌다. 사무용 전문 브랜드 가구와 스타일러가 비치돼 최적의 업무 환경과 출장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비즈니스룸, 피로를 해소하고 몸을 이완해 줄 수 있는 전문 요가 브랜드 용품과 프리미엄 안마 기기, 다도 용품, 싱잉볼 등이 비치된 케어 룸, 편안한 영화 감상을 위해 리클라이너 체어와 빔프로젝터가 있는 무비룸, 하이엔드 스피커가 비치된 뮤직룸, 간단한 조리와 다이닝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파티룸, 넓은 스파 욕조가 있는 스파룸, 트윈 2PC 룸 등 각 객실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구성됐다. 심작 호텔 로비 공간에는 셀프 세탁 공간과 미니 셀프바, 트렌디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제품들을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소매점 공간 등 스페이스플래닝의 섬세한 공간 기획으로 게스트들이 호텔 내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간단한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507-1365-1410 리츠칼튼 후쿠오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일본 남부에 론칭 활기가 넘치는 아시아의 관문 도시, 후쿠오카에 럭셔리 서비스 선사 호텔은 후쿠오카 핵심 상업지구에서 가장 높은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 복합단지인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 시티의 111m 메이니 타워 내 오픈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도시 중 하나인 후쿠오카는 번창하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뛰어난 미식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곳이다.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후쿠오카에 독보적인 브랜드 서비스와 현대적 미학을 선사할 계획이다. 본 지역은 하카타역, 하카타 항구 또는 도쿄와 연결되는 후쿠오카 공항까지 자동차 및 대중교통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했다.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도쿄의 쿠메 섹케이가 설계한 25층 유리 타워의 최상층 9개 층을 사용한다. 본 호텔은 19층부터 23층까지 최소 22평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20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15평 이상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는 객실 167개를 갖췄다. 특히 후쿠오카 스카이라인 객실에서는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파크뷰 객실에서는 오호리 공원의 녹지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베이 뷰 객실에서는 하카타 만과 그 너머로 지나가는 선박을 감상할 수 있다. 약 40평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약 57평의 리츠칼튼 스위트는 각각 다이닝룸과 주방이 갖춰져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호텔 24층인 최상층에 위치한 리츠칼튼 클럽은 클럽 및 스위트 카테고리 투숙객을 위해 제공되는 프라이빗한 안식처다. 후쿠오카의 활기찬 음식 문화를 반영한 네 곳의 레스토랑과 두 곳의 바도 운영한다. 먼저 비리디스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현지 식재료를 창의적인 양식 요리로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겐쥬에서는 일본 최고의 전통요리, 가이세키와 스시 그리고 데판야키를 제공한다. 로비 라운지 & 바에서는 온 종일 다과와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하카타 만을 지나는 배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에서는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오리지널 칵테일과 함께 그릴 요리 및 타파스를 곁들일 수 있다. 세련되고 편안한 카페, 디바는 가벼운 식사와 고급 디저트, 큐슈의 유명한 녹차가 포함된 애프터눈 티를 제공한다. +81 92-401-8888 핸디즈, 여름 즐길 수 있는 ‘르컬렉티브 시흥 웨이브파크’ 개관 세계 최대 서핑 파크인 웨이브파크와 여름 고객몰이 시너지 극대화 핸디즈는 최근 서핑족의 큰 관심으로 떠오른 거북섬의 랜드마크이자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공동 홍보, 마케팅은 물론 객실과 웨이브파크 입장권을 접목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시흥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시흥시 및 서해안을 방문하는 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고, 맞춤형 관광 상품을 추가해 올 여름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중이다. 르컬렉티브 시흥 웨이브파크는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형태의 객실들로 구성됐으며, 멀리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즐길 거리를 만끽하도록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실내 수영장, 그리고 서핑과 수영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프라이빗 스파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8월초부터 운영해 원스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0507-1344-7694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다. 제1회 전시회는 2019년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주최, 당시 양적 팽창에 이어 질적 성장을 앞둔 부산 호스피탈리티산업 특징에 맞는 알찬 전시 구성과 부대행사로 다수의 부산 호텔 및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부산 호텔산업의 질적 성장 견인할 B2B 산업전 11월 30일(목)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진행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업계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의 주최사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전시회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제2회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멈췄던 MICE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등 부산 관광업계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지난 ‘2019 부산 호텔쇼’에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부산 호텔, 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B2B 전시회로 11월 30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이며, 참관객은 호텔 및 F&B 산업 종사자 및 관계자, 구매 담당자를 비롯해 생산 및 수입사, 관련 교육기관, 호텔 투자&개발, 운영 관련자 등이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부산 호텔리어 시상식, 호텔 및 F&B산업 채용 박람회,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빛내주는 핵심 부대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스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1월 8일까지다. 9월 30일까지 신청 시 조기신청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벡스코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가능하다.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바로가기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에서 판매하는 ‘폴 인 브런치(Fall in Brunch)’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브런치는 전통적으로 영국 귀족이 누리는 풍요와 여유를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21년 10월 ‘폴 인 브런치’를 출시했으며, 최근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조어)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비주얼 요소를 강화했다. 다채로운 디저트를 담는 3단 트레이를 ‘벌룬 트레이’로 변경해 화려한 비주얼로 이용객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풍선 모양의 금빛 트레이에 각종 디저트가 5단으로 세팅된다. 이용객은 웰컴 드링크로 ‘모히또’와 ‘홍쿨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벌룬 트레이에는 ‘망고 휘낭시에’, ’망고 까눌레’, ‘에그타르트’, ‘부르스케타’ 등 디저트와 샐러드가 준비된다. 메인 메뉴로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샥슈카’, ‘라자냐’, ‘프란세지냐 팬케이크’, ‘베이글 연어 샌드위치’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프란세지냐 팬케이크’는 메이플 시럽이 곁들여지는 일반 팬케이크와 달리 포르투갈 전통 소스인 프란세지냐 소스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브런치 메뉴와 함께 곁들일 커피 또는 차도 제공된다. ‘폴 인 브런치’는 평일 정오부터 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인 기준 80,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폴 인 브런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객에게 한 차원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비주얼 요소를 강화하게 됐다”며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폴 인 브런치’와 함께 근사하고 여유로운 오후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폴 인 브런치’를 판매하는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은 그랜드 머큐어 1층에 위치한 모던 프렌치 비스트로다. 높은 층고와 탁 트인 창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이용객은 별도로 마련된 야외 테라스에서도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브런치와 비즈니스 런치 위주로 운영되며, 밤에는 와인바로도 운영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인터파크트리플의 조사에 따르면 7~8월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대비 364%나 늘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84% 확대된 수치다.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 나라, 도시의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앞세운 보도자료도 연일 끊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잠시 잊고 있었지만 갈수록 여행이 일상이 돼 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다시금 체감하게 된다. 반대로 한국을 찾아오는 이들도 늘어났다. 팬데믹 동안 위상이 높아진 K-콘텐츠가 전 세계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삼삼오오 눈에 띄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비었던 명동, 동대문 거리가 인파로 메워지는 것을 보면 어영부영 외래관광객 3000만의 환상도 실현될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4월에 들어오는 관광객은 88만 8776명인데 나가는 관광객이 149만 7105명이라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나가지 못해 안달인데 한국에 오고 싶어 안달나게 하는 전략은 어떻게 고안하고 있을까? 7월호에 새로운 꼭지로 [Inbound Inside]라는 지면을 만들었다. 관광산업 중에서도 인바운드 시장과 관련된 지면을 통해 국내 인바운드 정책과 행정,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한 업계의 당면 과제를 살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 솔직하게는 인, 아웃바운드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부 정책 담당자들이 많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인바운드에 대한 담론을 더욱 자주 양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단추는 최근 업계에서는 여러모로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카지노가 뀄고, 앞으로 비자정책이나 관광통역안내사, 항공이나 교통, 숙박, 관광시설물 등 관광 제반 사항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관광은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국제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파생시키는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이러한 모든 파급력은 인바운드 관광객으로부터 창출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속가능한 인바운드 생태계 조성은 비단 호텔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종국에는 국가적으로도 주의를 깊게 기울여야 하는 일이다. 업계 이야기를 들어보면 관광에 할애되는 예산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한 카지노 기업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낸 세금만 해도 2년에 890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 여전히 카지노에 대해서는 사행산업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곪아가는 관광 인프라의 재건보다 보기 좋은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과거 특정 해에 이슈가 됐던 호텔을 상기시키는 [Hotels in] 지면의 이번 호 호텔로 공교롭게 2000년의 강원랜드 호텔 & 리조트가 꼽혔다. 그리고 덕분에 당시 화두였던 카지노업계의 이슈들이 무엇 하나 해결되지 못하고 23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해야 해결방안이든 대책이든 마련할 텐데, 취재하면서 들여다본 그동안의 정부는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K-관광 유도를 위한 ‘해외순회공연’도 좋지만 건강한 인바운드 생태계 조성을 우선으로 여겼으면 좋겠다. 비자와 K-ETA 발급에 굼뜬 행정으로 그 많은 관광객을 일본에 내주면서 여행사들의 속이 타들어간 지 1년이 다 돼간다. 일부 동남아시아에서는 ‘보이콧 코리아’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모든 이슈를 들여다보지는 못하겠지만 지면을 통해서라도 지금, 이때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원번호 1번은 한 직장의 첫 번째 직원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당시 회사의 상황과 다른 직원들은 모르는 에피소드를 속속 알고 있는 특별함을 갖추지만, 직접 만나보기는 어렵다. 보통은 창업자가 1번인 경우가 많고, 역사가 오래 된 회사거나 이직이 잦은 업종일수록 남아 있는 이들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퇴직과 이직이 적지 않은 호텔업계에서 오픈부터 지금까지, 사원번호 1번을 달고 지금까지 불철주야 달려 나가는 이가 있다. 자재와 흙먼지가 날아다니던 준공 시절부터, 럭셔리한 호텔의 대명사로 꼽히는 지금까지 호텔의 변화 과정을 지켜본 1호 직원, 콘래드 서울의 인사부 김민선 상무다. 인터뷰어 채청비 기자 인터뷰이 콘래드 서울 인사부 김민선 상무 사진 조무경 팀장 인터뷰는 콘래드 서울의 콘래드 스위트룸에서 이뤄졌다. 엔데믹 이후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로비에는 비즈니스 출장객과 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31층에 위치한 스위트룸은 흐린 날에도 불구하고 통창 너머로 시원한 여의도 한강뷰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으며,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객실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김민선 상무는 힐튼 브랜드에 대한 짙은 애정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였다. "사원번호 1번은 콘래드 서울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한다는 뜻" 콘래드 서울의 1호 직원이다. 오픈 멤버라는 뜻인데,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법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산 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영어를 담당하는 팀 코디네이터로 호텔업계에 입문했다. 그러던 와중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現아난티 남해)에서 당시 닐스 아르네 슈로더 총지배인(이하 슈로더 총지배인)의 비서로 근무하게 됐다. 오픈을 마친 뒤 업무적으로 합이 맞았던 슈로더 총지배인이 해외 힐튼 브랜드로 이직하고, 나 또한 다른 기회가 생겨 잠깐 힐튼을 떠났다. 하지만 수평적이면서도 아낌없이 직원들을 서포트하는 힐튼의 문화가 늘 그리웠던 차, 슈로더 총지배인이 콘래드 서울의 부임하면서 함께 오픈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업무 조건은 다니던 호텔과 똑같았고(웃음) 집에서 호텔까지 편도로 약 2시간씩 다녀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업무 스타일이 맞는 상사, 그리고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2011년 8월, 오픈하기까지 약 1년 3개월 전부터 첫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오픈 당시 상황은 어땠나? 처음에는 총지배인과 둘 밖에 없었다. 당시 다른 건물에 사무실을 한 칸 임대해 공사 중인 호텔을 오가며 현장을 검토하고, 사무실에서는 일할 사람들을 계속 뽑았다. 호텔이 지어지기 전 이곳은 허허 벌판이었다. 항상 안전모를 쓰고 나무판으로 덧댄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임시 엘리베이터를 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사무실에서 계속 근무하고, 슈로더 총지배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면접을 봤던 기억도 떠오른다. 총지배인이 직접 링크드인이나 다른 HR 툴을 활용해서 헤드 헌팅을 하면, 내가 서포트했다. 우선은 인사부부터 컨택했다. 로컬 호텔시장에 대한 지식과 기반을 갖춘 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사부가 들어서고는 그 뒤에는 재경팀을 꾸린 뒤 차근차근 멤버들을 영입, 개업 2개월 전부터 업무에 대한 집중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뒤로 2012년 11월 12일에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모르는 일은 더 열심히 했다.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목표로 했던 비전도 알고 싶다. 오픈 당시에는 콘래드 자체의 인지도가 낮았다. 합류하기 전 근무한 호텔에서도 왜 안정적인 곳을 벗어나냐고 말할 정도였다. ‘내가 합류해서 서포트를 열심히 하자. 우리 콘래드 서울이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호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누구나 콘래드 서울을 알지 않나(웃음)? 초기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라 뿌듯하고, 내게는 특별히 의미가 깊다. 첫 직무와 현재의 직무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총지배인 비서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늘 인사부에서 교육 담당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비서로 일하면 호텔의 모든 팀과 협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늘 인사부와 일을 할 때마다 저 일을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 방향성을 떠올렸을 때도 누군가를 독려하고, 교육하는 방향이 적성에 맞다는 확신이 생기더라. 우리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원하는 직무에 선택의 폭이 열려있다는 점이다. 인사 평가 상담을 할 때마다 그런 이야기를 했고, 근무한 지 5년이 지나니 인사부에 트레이닝 매니저 자리가 나 지원하게 됐다. 막상 합격하자 비서 업무는 적성에도 맞았고 일이 손에 익어 안정적이었는데, 인사 업무는 처음인지라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도전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부서를 옮긴 뒤에는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며 일을 배웠다. 2019년부터는 업무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 당시 팀장의 이직으로 공석이 생겨 박경숙 전무가 인사팀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콘래드 서울의 오픈 멤버로서 호텔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인사부에도 상당기간 근무했으며 장기간 묵묵하게 일하며 성과를 낸 결과, 지난 2022년 9월에는 인사부 상무로 승진했다.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한 번 해봐.’라고 했을 때 기쁘긴 했지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기더라. 인사부는 수많은 호텔 내 갈등을 해결해야 하고, 교육 일정 및 내용 등 다양한 업무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중간 중간 그만두고 싶을 때도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못하겠다는 말은 하기 싫었다. ‘일 잘 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그만 둬야지, 내가 여기서 못해서 도망가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주어진 일은 밤늦게까지 남아 최대한 익히고, 배우며 노력했다. 기준을 남들 보다 높이 두고 맞춰 나갔다. 사원번호 1번인만큼 콘래드 서울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을 텐데, 이러한 경험이 업무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지나? 기존의 복지 체계나 인사 관련된 이슈, 현재의 이슈를 통틀어 알고 있으니 채용 프로세스를 구성할 때도 그동안 적립된 내용을 많이 활용한다. 내 뒤로 생긴 사번만 2000번대다. 이렇게 수많은 직원들을 거치고, 또 호텔의 역사를 속속 알고 있다 보니 직원을 뽑을 때 나만의 기준이 확실히 생긴다. 셀렉션 과정에서 이 프로퍼티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지닌 직원이 필요하고, 이런 업무적 방향을 제시해야겠다는 판단 및 어떤 실수를 하겠다는 예측도 가능해지더라. 특히 인터뷰를 할 때 정성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똑같은 문제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애티튜드나 답변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팀의 볼륨을 이전과 현재를 통틀어 생각해 봤을 때 어떤 사람이 와야 이 팀에 시너지를 더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대책이 선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너무 열정적인 면접자는 그만큼 빨리 식는다. 콘래드 서울에 대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또 적절한 이성을 갖춘 지원자가 우리 호텔에 적합하다는 걸 알게 됐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겠다. 오픈하고 나서는 여의도 공원에서 Mass Recruitment를 진행했다. 우리 호텔의 테마가 퍼플 컬러다. 보라색 옷을 입은 지원자 1000명이 마주하니 시각적인 감동이 생겨났다. 지원자들의 열정을 느꼈던 경험이 잊히지 않는다. 직접 지원자들을 맞이하며 호텔에서 일할 구성원들을 구하는데 팀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그리고 합류한 직원이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일 때마다 한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로더 총지배인과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다. 슈로더 총지배인은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리더였다. 콘래드 서울이 들어서고 국내외로 많은 사건이 있었다. 메르스, 사드 배치 등…. 특히 2014년 세월호 사건 발생했던 날, 호텔에서 회원들을 모아 성대한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생중계됐고 당시 총지배인의 표정을 잊지 못한다. 그는 이런 상황 속 웃으며 파티를 즐길 수 없다고 이야기한 후,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당시 “민선, 난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호텔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끝까지 남아 이곳을 지키는 사람이 될거야.”라고 이야기했던 총지배인의 말에 좋은 측면으로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도 직원에 대한 서포트와 헌신이 지대했지만, 감정을 비추는 일도 적고 업무 시 굉장히 이성적인 터라 분명히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훌륭한 리더는 이렇듯 직원을 최우선으로 서포트하려는 생각을 갖춘 이라는 가치관이 생겨났던 것 같다. 현재 클러스터 총지배인인 마크 미니 총지배인과의 일화도 있다. 새로 오픈한 힐튼 계열 호텔에 키맨들을 소개시켜 주기에 현재 인력난이기도 하고, 여태 콘래드 서울에서 우수하게 키운 인재들이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다. 마크 미니 총지배인에게 이 정도 자질을 지닌 인재들을 지금 마켓 시장에서 구할 수 없다고 걱정하니 직원들의 개인적인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미래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직원과 관계없이 내가 인사부 상무로서 할 것은 어려운 팀을 서포트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까지 콘래드 서울을 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우선 우리만의 컬처가 강한 점이다. 조직 구성력이 탄탄하다. 모든 것이 오픈돼 있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다 보니 직원들끼리 위계 없이 끈끈하다. 실제로 퇴사할 때 인터뷰를 하면, 가장 좋았던 것은 직원들과 회사 문화라고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아예 다른 업계로 이직하려는 전 직원이 ‘타 호텔을 염두 했다면 이직하지 않았다. 콘래드의 조직 문화가 가장 긍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하더라. 그리고 호텔의 밸류가 내가 꿈꾸는 비전과 같다는 것도 이상적이다. 실제로 별명이 ‘김힐튼’이다(웃음). ‘Never Just Stay, Stay Inspired’, 단순히 머무르지 않고 영감을 얻는 공간이라는 태그라인이다. 실제로 콘래드 서울은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 대표적으로 서포트. 내가 예상치도 못한 일을 도전했을 때,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이끄는 서포트가 없었다면 총지배인 비서부터 현재 인사부 상무로 거듭나기 어려웠을 수 있다. 나를 믿고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직무를 맡기고, 상사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피드백하고 또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나 또한 회사에 더욱 헌신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멈추지 않고 도전하도록 돕는 문화가 합쳐져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수한 동료들과 조직의 끊임없는 헌신 매일 영감을 주는 공간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향후 업무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현재 MBA 과정을 거치면서 입사 이후로 최초로 6시에 퇴근하고 있다(웃음). MBA를 다니는 것도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와 공감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좋은 직원들에는 또 그만큼의 좋은 조직 문화와 복리후생이 전제돼야 한다.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 환경을 발전시켜 더 많은 서포트를 할 수 있는 선임이 되고자 한다. 더불어 앞서 언급했지만 작년 9월에 인사부 상무가 됐다. 전임자인 박경숙 전무는 호텔에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나 역시 많은 영감을 받으며 업무를 배웠다. 그동안은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커리어 패스까지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시켜 많은 구성원들을 한 발자국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고 싶다. 인터뷰가 끝난 뒤, 김 상무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직업이 참 많았는데 호텔에서는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때 앵커가 되고 싶었는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회를 보기도 하고, 법률인의 꿈은 인사부에서 근무하며 노동법 지식을 탐구하고, 피아니스트의 꿈은 직원 파티에서 선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서 콘래드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실제로 오픈 당시에는 마치 아이를 낳은 것처럼 너무나 기뻤고,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그 이야기에서 향후 콘래드 서울의 인사부 상무로서, 호텔의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로 대표되는 K-팝부터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도깨비’ 등 다양한 K-콘텐츠까지, 전세계적인 K-컬쳐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여행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www.kayak.co.kr)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세계 외국인 여행객들의 국내 호텔 및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종합해, 한국 여행에 대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의미하는 키워드 ‘H.O.T’를 2023년 상반기 인바운드 여행 트렌드로 소개했다. ‘H.O.T’는 ▲한국 여행 수요 급증(Heading to Korea) ▲도시 여행지 인기(On-trend urban trip) ▲소규모 인원 구성(Traveling in small groups)의 약자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여행지 외에도 전국 곳곳의 도시 여행을 즐겼으며, 소규모 인원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Heading to Korea :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모두 2배 이상 급증 근거리 국가 여행객들 관심 커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 여행객들의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했으며, 국내 전체 호텔 검색량 역시 약 162% 늘어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은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과 아시아권 국가들이 항공권 검색량 상위권에 오르며 △프랑스 △호주 △독일 등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도 상위권을 차지했던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이 1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대만’은 올해 들어 검색량이 크게 늘며 작년 30위권에서 올해 3위로 급상승했다. On-trend urban trip : 외국인 여행객들의 최애 여행지는 역시 ‘서울’ 휴양지 외에 도시 여행도 관심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국내 호텔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들과 더불어 국내 주요 광역시들도 올해 상반기 중 높은 검색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 지역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인 곳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 △수원 순으로, 작년에는 속초, 강릉 등 해안 휴양지들이 상위권에 올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도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Traveling in small groups: 소규모 여행 즐기는 외국인 여행객들 4성급 호텔 검색량 비중 증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국내 호텔 이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2인 이하의 소규모 인원으로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호텔 검색량 중 ‘2인’으로 설정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1인’, ‘4인 이상’, ‘3인’ 순이었다. 4성급 호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성급부터 5성급까지 호텔 등급별 검색량을 살펴보면, 3성급과 5성급 호텔 검색량 비중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4성급은 약 43% 증가했다.
군마현(群馬県)의 마에바시(前橋)는 현청 소재지로 지역의 중심인 동시에 야키만주(焼きまんじゅう)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마에바시는 언젠가부터 지역의 중심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폐점한 가게들이 증가하면서 고스트 상점가로 불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곳의 상점가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는 전성기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다. 이처럼 피폐한 상점가의 재생에 뛰어든 것이 일본의 스타트업 안경브랜드 ‘Jins’의 창업자인 ‘타나카진(田中仁)’이었다. 타나카진은 30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도산에 이른 료칸을 중심으로 지역의 부활에 뛰어들었다. 이번 호에서는 도산한 노포 료칸을 아트 호텔로 탈바꿈 시켜 지역의 부활을 꿈꾸는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공한 경영자의 고향 살리기 마에바시시는 도쿄역에서 전철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인구 33만 명의 지방 도시다. 마에바시시의 인구는 2000년을 피크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역 앞의 상점가는 점점 고스트 타운으로 변해갔다. 빈 상점가가 늘어나면서 치안도 나빠졌고, 부동산 가치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300년이 넘는 지역을 대표하는 료칸이었던 ‘시로이야 료칸’마저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게 마에바시는 도쿄 인근의 지방도시 중에서 가장 빨리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곳이 돼갔다. 그런데 바로 이때, 마에바시시는 이곳 출신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JINS’의 창업자, 타나카 진에게 지역을 살리기 위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타나카가 지역을 살리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전 세계의 뛰어난 기업가를 표창하는 ‘Ernst & Young 월드 안트레플레너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면서, 다음해의 세계 대회에 초청받았다. 그리고 타나카는 모나코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사회공헌에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도쿄로 돌아와 사회공헌을 위한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고향인 군마현의 마에바시 시청으로부터 지역 창업 어워드와 기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의 어드바이저로 도와달라는 의뢰를 받게 됐다. 타나카는 오랜만에 마에바시를 찾았는데,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상점가의 절반 이상의 가게가 문을 닫고 있는 비참한 현실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료칸의 하나였던 노포 여관 ‘시로이야’의 도산이었다. 타나카는 료칸 시로이야가 매물로 나와 있다는 뉴스를 듣고, 시로이야를 인수해 줄 파트너를 찾았지만 아무도 인수할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인수를 결정했다. 타나카의 사회공헌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아트 호텔 ‘시로이야 호텔’ 타나카는 2008년에 폐업한 료칸 시로이야를 인수한 후 어떻게 재생시킬지 고민했다. 아이웨어 비즈니스에는 성공을 이뤘지만 호텔 경영은 미지의 분야였기 때문이다. 다만, 타나카가 확실하다고 믿은 것은 시로이야 호텔 재건이 마에바시 거리를 활성화시키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방향이 정해지자 타나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후지모토소스캐(藤本壮介)에게 시로이야 호텔의 재건을 의뢰했다. 후지모토는 시로이야 호텔을 두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하나는 기존에 있던 료칸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헤리티지 타워라는 이름으로 만들었고, 다른 하나는 마에바시 시내를 흐르는 토네가와를 이미지로 한 그린 타워를 건설했다. 오랜 료칸의 기억과 새로운 건축물을 조화시키는 형태로 시로이야 호텔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건축적인 요소 외에도 시로이야 호텔의 가장 큰 특색은 바로 아트를 콘셉트로 호텔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시로이야 호텔의 첫 번째 아트 작품은 헤리티지 타워의 건축 외관에 나타나 있다. 콘셉츄얼 아트의 기수로서 1960년대부터 활동해 온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인 로렌스 위너가 시로이야 호텔 헤리티지 타워의 정면에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호텔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워너의 작품을 보면서 프론트에 들어서면, 스기모토히로시(杉本博司)의 작품인 우미카게(海景) 시리즈가 맞이한다. 우미카게는 마에바시에 있는 호수를 이미지한 작품으로 호텔의 역사를 느끼게 한다. 그런 후 로비로 걸어가면, 헤리티지 타워 4층 전체를 감싸고 있는 조명 아트가 맞이한다. 빛을 밝히는 빔과 계단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조명 아트는 레안드로 엘리히(Leandro Erlich)의 작품이다. 레안드로의 환상적인 빛을 이용한 작품인 Lighting Pipes는 수도관을 본 뜬 디자인으로 마치 공간을 실로 꿰매는 듯한 이미지로 설치돼 있다. 이 작품은 호텔을 찾는 숙박객들에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헤리티지 타워에는 17개의 객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트를 콘셉트로 한 4개의 스페셜 룸이 있다. 각각의 객실을 디자인한 아티스트는 재스퍼 모리슨, 미켈레 데루키, 레안드로엘리히, 후지모토 소스케다. 이들 아티스트가 각각 하나의 객실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는데, 단순히 아트 작품을 벽에 장식하는 차원이 아니라 룸의 설계부터 참여해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한편 언덕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그린 타워는 8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특히 언덕의 정상에는 오두막이 있는데, 이 오두막에는 나오시마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미야지마 타츠오(宮島達男)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이 외에도 키토켄고를 비롯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타나카는 호텔 객실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도 공을 들였다. 미쉐린 2스타를 받은 카와테 히로야스 셰프의 감수 아래 지역의 식문화와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다이닝, the RESTAURANT를 오픈하고,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올 데이 다이닝인 the LOUNGE를 뒀다. 실제로 이 레스토랑이 요리를 제공하는 데 가장 중요시 한 것은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하는 메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호텔 숙박객이 외부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도록 균형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일례로 타나카가 호텔 재생과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점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상가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본식 화과자 가게, 해물 덮밥 가게 등을 호텔 레스토랑의 연장선상에 두고 숙박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지역 전체를 아트 갤러리로 타나카는 시로이야 호텔의 완성과 함께 또 다른 아트 공간을 설계하는데 착수했다. 아트가 지역의 전체적인 테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로이야 호텔 근처 비어 있는 건물을 아트 갤러리로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실제로 이 아트갤러리를 설계한 건축가인 히라타아키히사(平田晃久)는 갤러리를 중심으로 거리 전체를 아트의 고리로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러한 콘셉트 아래 오픈한 마에바시 갤러리아는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갤러리 5곳이 입점했고, 프랑스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그리고 2층부터 4층은 아트 작품을 테마로 한 맨션을 건설해 24개의 방을 분양했다. 타나카는 시로이야 호텔과 갤러리아를 오픈하면서 상점가에는 블루보틀을 유치했다. 이는 타나카의 네크워크와 영업에 의한 성과였다. 그는 여기에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 포틀랜드로에서 인기를 있는 파스타의 가게를 일본 최초로 출점, 예전의 마에바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이 외에도 도쿄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타르트 디저트 가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지역의 재생을 꿈꾸며 아트를 매개로 재생시킨 시로이야 호텔은 오픈 이후 국제 무대에서 각종 어워드를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디자인 매거진인 <Architectural Digest>의 2021 AD Great Design Hotel Award를 시작으로, 더 베스트 뉴 호텔 인 재팬 2021, 영국의 여행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트래블러>의 2021년의 베스트 디자인 호텔 등 각종 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숙박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얻는 중이다. 아트 붐이 일어나면서 지난 10년 사이에 도쿄에서도 수많은 아트 호텔이 등장했고, 지역 살리기 붐이 일어나면서 호텔을 매개체로한 지역 재생 사업도 진행된 사례가 많다. 그런 가운데 에바시의 시로이야 호텔의 도전이 특징적인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최대한 외부의 유명 브랜드를 유입시키고 지명도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세계관을 실현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해 브랜드와 공간의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타나카는 대중들이 알고 있으며, 경험하고 싶어 하는 요소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외부 콘텐츠의 힘을 피폐해진 지역에 유입 시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이 방식은 무리해서 그 지역만의 매력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현실적이고 스피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고, 결국 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냈다고 보여 진다. 이런 점에서 시로이야 호텔의 도전은 딱히 내세울 매력이 없는 지역의 재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_ www.shiroiya.com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EATTA)에는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나라들도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DR콩고, 르완다, 부룬디가 대표적이다. 이 세 나라는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식민지 개척으로 커피, 티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국내 총생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농산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은 역시 ‘커피’, ‘티’다. 빅토리아호, 탕가니카호, 대지구대에 걸쳐 있는 세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이닝 앤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열대우림, 다이아몬드의 나라 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세 번째로 국토가 넓은 나라다. 국토 절반 이상이 울창한 열대우림지이고, 광물자원이 풍부해 특히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세계 생산 1위다. 무결점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다이아몬드 광산의 탐사에 나선 일행이 수호신 고릴라가 등장하며 모험을 겪는 할리우드 SF 영화 「콩고(Congo)」(1995)의 실제 무대기도 하다. DR콩고는 19세기 말~20세기 초 벨기에 식민지였다가 1960년 독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명인 콩고는 ‘사냥꾼’이라는 뜻을 지닌 부족 이름인 ‘바콩고(Bacongo)’에서 유래됐다. 콩고와 국경을 이루는 콩고강은 길이 4700km로 아프리카에서는 나일강 다음으로 길고, 수심은 세계에서 가장 깊다. 콩고강에서 특히 중류 지역은 강수량이 아마존강 다음인 기후적인 배경으로 열대우림이 울창하다. 동으로는 저수량이 바이칼호 다음인 탕가니카호(Lake Tanganyika)를 두고 탄자니아와 국경을 이룬다. 20세기 초 식민지 시대에 차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지만, 2020년 기준 연간 티 생산량이 2794톤(FAOSTAT 2022)으로 우리나라와 엇비슷하다. 또한 제1의 상공업 도시인 수도 킨샤사(Kinshasa)는 인구수가 약 1000만 명으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과도 비슷하다. 당연히 킨샤사에도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브랜드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수도 킨샤사에서 최고의 다이닝 앤 바를 선보이는 플뢰브 콩고 호텔 DR콩고는 아프리카에서도 티 생산 역사가 긴 만큼, 수도 킨샤사에서는 유명 휴양지나 호텔에서 티를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다. 수도 중심부의 5성급 호텔인 플뢰브 콩고 호텔(Fleuve Congo Hotel)도 그중 하나로 플뢰브 콩고는 프랑스어로 ‘콩고강’을 뜻한다. 이 호텔은 다이닝 앤 바의 수준이 킨샤사에서도 최고며, 요리 메뉴도 매우 다양한데, 특히 매월 한 차례 런치 타임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요리는 일품이다. 뷔페식 런치를 주력으로 삼는 리비에라 레스토랑(Riviera Restaurant)에서는 킨샤사 최고의 알라카르트 요리뿐 아니라 지방 특산의 진미를 포함해 전 세계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풀장 옆 히비어 레스토랑(Hevea Restaurant)에서도 알라카라트 요리로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전 세계의 특별 요리와 예술적 수준의 칵테일을 마시고, 또 오후에는 음료와 스낵을, 저녁에는 디너 요리들을 경험 가능하다. 이어 일본식 철판구이 레스토랑인 테판야키(Teppanyaki, 鉄板焼き)에서는 셰프가 고객들이 주문한 요리를 눈앞에서 철판의 불길로 구워 직접 서비스한다. 이와 같은 라이빙 쿠킹(Living Cooking)은 인기가 매우 높다. 티 애호가들은 세련되고도 단정하며 정돈돼 모던한 분위기의 로비 바에서 수제식 페이스트리와 함께 최고급 티를 마시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www.fleuvecongohotel.com ‘커피’와 ‘티’의 양대 수출로 유명한 나라 르완다 르완다(Rwanda)는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서 서부의 DR콩고에서 우간다, 탄자니아, 부룬디 순으로 시계 방향을 둘러싸인 조그만 국가다. 동아프리카 대지구대에 놓여 평균 해발고도 1500m인 고지대로서 연평균 기온이 19도로 서늘하고, 연평균 강수량은 1270mm로 차나무의 재배에 적당한 기후다. 이곳은 20세기 초 벨기에 식민지였다가 1961년 독립한 뒤 지속적인 내전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오늘날에는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에 속한다. 국내 총생산에서 농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커피, 티가 주요 산물이다. 티는 1961년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상업용 작물로 도입된 뒤 1965년 북부 지방의 ‘물린디 티팩토리(Mulindi Tea Factory)’에서 홍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티 산업의 규모가 2020년 기준 차나무 재배면적이 2만 1128ha, 연간 생산량이 3만 3645톤이나 되고(FAOSTAT 2022), 티 산업계 종사자 수는 약 6만 명 남짓으로 거대하게 성장했다. 또한 티는 세계 커피 시장이 포화돼 수출이 급락하자 커피를 대신해 국가 전체 수출액의 34%를 차지하는 중요 수출 품목이 됐다(르완다 티관리국/Rwanda Tea Authority). 르완다 호텔업계의 전설 호텔 데 밀 콜리네 르완다의 수도로 인구 약 100만 명의 도시 키갈리(Kigali)의 교외로 나가면 아프리카 야생 생태계를 구경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나일강의 원류인 아카게라국립공원(Akagera National Park), 볼케이노국립공원산지(Volcanoes National Park Mountains), 키부호(Lake Kivu) 등이 있다. 그 사파리 여행을 마친 뒤 키글리로 돌아와 여장을 풀 만한 좋은 장소가 있다. 약 40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르완다 호스피탈리티의 전설이라 일컬어지는 호텔 데 밀 콜리네(Hotel des Mille Collines)이 바로 그곳이다. 이 호텔은 르완다 내에서 최고 수준의 다이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주말의 특별 브렉퍼스트, 런치 서비스는 초호화 수준이다. 레거시 테라스(Legacy Terrace) 레스토랑에서는 호텔 정원에서 유럽, 아프리카의 요리들을 온종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키갈리에서도 최고의 알라카르트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 4층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르 파노라마(Le Panorama)는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키갈리 시내의 전경을 바라보며 미식 수준의 디너를 음미할 수 있다. 프리미어급 라운지 바인 레거시 라운지(Legacy Lounge)는 최신 유행의 실내 디자인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샴페인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그리고 풀 바인 뢰드비(Lieu de Vie)는 마치 아프리카 원주민 촌락의 원두막을 방문한 듯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속 휴양지다. 이곳에 앉아 칵테일을 즐기면서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여행의 고단함은 마치 유성같이 어느새 떨어져 사라질 것이다. https://millecollines.rw/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오지 국가 브룬디 아프리카 중부의 브룬디(Burundi)는 20세기 초 르완다와 함께 벨기에의 식민지였지만, 1962년 르완다에서 분리, 독립한 나라다. 최대 도시는 현재의 수도인 기테가(Gitega)가 아니라 탕가니카호 북서부의 무역 중심지이자 2019년까지 수도였던 부줌부라(Bujumbura)다. 국내 산업의 90% 이상이 농업 경제로서 그중 최대 산물은 커피와 티인데, 오늘날 외화수입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그중 티는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이 1만 1603ha, 연간 생산량은 1만 6337톤이다(FAOSTAT 2022). 이것이 아프리카 중부의 오지 국가인 브룬디를 여행하면서도 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유다. 대탐험가 ‘리빙스턴’의 조난지, 부줌부라의 호텔 클럽 뒤 락 탕가니카 브룬디의 최대 도시인 부줌부((Bujumbura)는 19세기 영국의 세계적인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이 아프리카 탐험 중 열사병에 걸려 생사의 문턱을 오갈 때 같은 탐험가 헨리 모턴 스탠리경(Sir Henry Morton Stanley, 1841~1904)이 극적으로 구조했던 역사적인 고장이다. 그런 부줌부라를 여행하다 보면 원주민 특유의 민속 문화와 유럽 열강의 문화 유적들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다. 또한 탕가니카호(Lake Tanganyika) 인근에는 휴양과 함께 묵을 만한 호텔들도 많아 매우 편리하다. 특히 4성급 호텔로서 부룬디에서도 최대의 호텔 복합 시설인 호텔 클럽 뒤 락 탕가니카(Hotel Club du Lac Tanganyika)는 여행을 마친 뒤 들러 볼 만하다. 이 호텔은 탕가니카 호반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각종 레저 시설과 다이닝이 훌륭하기로는 부줌부라에서도 손꼽힐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릴라드(The Grillade) 레스토랑에서는 육류, 가금류, 어류 등의 다양한 구이를 실내에서는 물론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뷔페식 브렉퍼스트에서는 각종 시리얼, 주스, 수제 잼과 케이크, 페이스트리, 열대 과일을 비롯해 프리미엄급의 티와 커피가 제공되며, 런치와 디너는 알라카르트 수준의 메뉴를 선보인다. 풀 바(The Pool Bar)에서는 탕가니카호의 드넓은 수평선을 바라다보며 주스나 칵테일 또는 커피나 카푸치노를 즐기면서 휴식이 가능하다. 라운지 바 앤 테라스(Lounge Bar and Terrace)에서는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 탕가니카호 아래로 지는 일몰을 보는 즐거움도 있어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야자나무들로 둘러싸인 비치 바(Beach Bar)에서는 따사한 햇살의 일광을 즐기되, 그 옛날 리빙스턴처럼 열사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차가운 음료나 칵테일을 반드시 들고 나가길 바란다. www.hotelclubdulac.com/fr/ 플뢰브 콩고 호텔히비어 레스토랑매월 선보이는 테마요리리비에라 레스토랑로비라운지테판야키
1991년 4월부터 2023년 6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7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이 개장한 2000년, 호스피탈리티업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00년의 호텔 ,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0년 10월 28일,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 & 호텔 개장 2000년, 가장 뜨거운 감자는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개장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호텔앤레스토랑>은 연초부터 이와 관련한 기사들을 게재했다. 현재 건설 진행상황과 카지노산업의 현재와 전망, 총지배인과 직원들의 각오까지. 우선 2000년 2월호 ‘포커스’ 지면에 첫 기사가 게재됐는데 10월 강원도 폐광촌 스몰카지노가 개장됨에 따라 정선군 사북, 고한읍의 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4만 5000여㎡ 부지에 건설되는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500대 규모의 카지노장 외에 200실 크기의 호텔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400억 원 규모의 진입도로 공사, 200억 원 규모의 카지노 종업원 숙소 신축공사가 시작됐다. 2010년까지 1조 1260억 원이 투자되는 카지노호텔,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스키장, 골프장 등의 본 카지노 공사도 2000년 6월부터 진행되며 10만 여㎡ 부지에 200억 원을 들여 가족 놀이 시설인 문화이벤트 공간이 건설될 것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당시 카지노가 오픈될 경우 일 평군 2200명,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 가운데 게임시설이 슬롯머신 500대, 테이블 30대로 동시 최대 800여 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점이 문제가 됐다.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1400여 명이 돌아갈 사태가 우려되고 더불어 예상 이용객에 비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당시 전국에 운영 중인 13개 카지노 업장 가운데 흑자를 내는 곳이 적고 매출이 부진해 휴업 중인 곳이 있어 강원랜드 역시 체계적인 마케팅을 동반해야할 것이라는 조언도 함께 게재됐다. 소극적 홍보와 적극적 PR을 전략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분류되는 카지노는 2000년 당시 약 80여 개국의 나라에 4000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미국과 호주, 마카오, 모나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97년 기준 카지노 입장객이 1억 8000여 만 명, 우리나라는 60만 명에 지나지 않아 매출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며 무엇보다 엔터테인컨트 개념이 도입된 서구의 카지노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오로지 갬블링이 목적인 국내 카지노들은 카지노가 위치해 있는 호텔들의 업장 수입에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따라서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예에서 보여지듯 국내 카지노도 하나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리잡기 위해 발상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인데 따라서 강원랜드 카지노는 내국인이 출입하는 강점을 내세워 국민여가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시급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또한 강원랜드가 지리적으로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지역적 특성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 청정한 자연을 매개로 생태관광이나 아리랑 발상지 투어처럼 여행상품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패키지를 개발해 나가야하며 여행사 등 관련업계와 합작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러한 우려가 불식됐는지는 미지수다. 미니인터뷰로 당시 성철경 홍보부장의 인터뷰가 게재됐는데 내국인 출입을 전제로 한 카지노기 때문에 시민단체나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는 문제점을 불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태도로 카지노 홍보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전했다. 워낙 우려하는 시각이 많고 따가운 시선이 많기 때문에 소극적 홍보와 적극적 PR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같은 단어를 국문과 영문으로 언급함으로써 모순이 될 수 있지만 강원랜드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이 역시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의 착각일까? 최우선의 가치로 둔 서비스 지상 제일주의 2000년 11월 호에는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 & 호텔의 서갑석 총지배인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그는 이곳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개관 준비를 해왔다고. 27년 걸친 호텔맨 생활의 노하우를 이곳에서 활짝 펴보이고 영광스럽게 퇴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서 총지배인은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이 단순한 호텔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 폐광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곳인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6월 부임한 이후 직원들을 고급 서비스 인력으로 바꾸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단적으로 표현해 달라는 당시 기자의 요청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전 직원들이 재떨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고, 혹시 손님이 담배를 피울 때 주위에 재떨이가 없으면 즉시 달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니 전 건물 금연 상황인 지금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를 지켜보는 수많은 눈들을 생각하면 잠시도 편안히 있을 수 없다는 그는 서비스 교육으로 유명한 신라호텔 출신답게 서비스 지상 제일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 & 호텔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델이 되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한편 연말에는 강원랜드 호텔 & 카지노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기사가 게재됐다. 원래 2개의 카지노 호텔 중 스몰 카지노 호텔이 먼저 오픈, 메인 카지노 호텔은 2002년 오픈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군 1만 6000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특2급의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 & 호텔은 200여 객실 규모에 다양한 부대시설, 카지노에는 테이블 30대, 슬롯머신 500대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입장료는 5000원 선으로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대대적인 홍보는 자제하고 내실을 다지고 있는 상황을 게재했다. 강원랜드 호텔 & 카지노의 긍정적인 효과로 폐광지역을 비롯한 강원지역 관광과 여행업계의 활성화, 여행객들이 해외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달러를 사전 차단해 국보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버려진 땅으로 치부됐던 폐광지역이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기사는 마무리됐다. 호텔업계, 노사 갈등 최고조 2000년 노사갈등이 다른 어느해보다 거셌다. IMF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경기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호텔 수입이 증가하자 노조측이 임금협상에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 98년부터 연이은 일방적인 양보교섭을 해왔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노조는 호텔업이 타업종과 달리 IMF때도 오히려 매출이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종사원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한 터라 보상요구가 많았다. 사실 98년부터 99년까지 내국인 F&B 매출은 상당수 감소한 반면 외국인 투숙객의 증가로 객실 수입이 증가, F&B 수입 감소분을 매워 경영 안정을 찾았고 또 F&B 수입도 점차 회복돼 호텔업은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여기에 2002년 월드컵과 ASEM, 2001년 한국방문의 해 등 굵직한 국제 행사 유치로 호텔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노조는 임금 인상 폭 두자릿 수와 고용안정을 주장했는데 노사간 큰 시각차로 첨예한 대립이 일어난 것. 특히 봉사료 잉여금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96년 대부분 특급호텔들이 봉사료 기본급화를 수용하면서 이후에 발생하는 봉사료 수입을 회사측으로 돌린다는 노사간 합의서가 작성됐는데 봉사료 기본급화가 실시된 이후 호텔은 꾸준히 수익을 냈음에도 임금삭감과 고용 조정을 추진하자 노조측은 봉사료 기본급화에 대한 잉여금 배분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이미 협의서에 사인까지 한 사항이므로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봉사료 잉여금 문제가 단체교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됐다. 롯데호텔, 74일간의 파업 이어져 결국 호텔들은 파업에 달했고 롯데호텔 노조가 태풍의 핵이었다. 롯데호텔 노조 500여 명이 2000년 6월 9일 소공동 롯데호텔 정문 앞에 농성장을 만들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정년연장(57세), 2년 이상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봉사료 잉여금 전액 지급, 기본급 17% 인상, 사측의 일방중재조항 폐지, 노사 동수의 징계위원회 구성, 96년 기준으로 한 적정인력 확보와 정원 유지를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 스위스 그랜드호텔, 서울 힐튼호텔도 파업대열에 합류했다. 이때가 공교롭게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시기라 내외신 기자들의 프렌스센터가 롯데호텔에 설치됐는데 파업 중에도 노조는 객실과 7개의 영업장이 정상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 파업과 관련해 본지 기자는 칼럼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롯데호텔은 프레스센터나 운용본부가 차려지는 일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 호텔 이상의 역할이 부여되고 있는데 당시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특히 6월 29일에는 새벽 경찰이 들이닥쳐 농성 중인 노조원을 강제 진압하기도 해 힐튼, 스위스그랜드 등 파업 중인 다른 호텔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무엇보다 사측은 각 대학에세 산학실습생 파견을 추가 요청하는 등 파업 해결의지가 불투명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파업열풍이 지나간 호텔가의 명과 암 2000년 9월호에는 ‘파업열풍이 지나간 호텔가의 명과 암’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8월 22일 새벽 롯데호텔 노사간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지며 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롯데호텔의 경우 파업 기간 동안 경찰이 한밤 중에 호텔로 진압병력을 투입해 투숙고객들은 전쟁이나 테러가 벌어진 줄 알고 황급히 대피하는 촌극도 있었고, 예정된 일본인 비즈니스 고객들이 다른 호텔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신뢰도에 막대한 손상을 입게 됐다. 파업으로 인한 각 호텔의 금전적인 손해는 수십 억에서 수백 억 원대로, 롯데호텔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58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호텔의 가장 큰 피해는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 노조는 사측이 경찰을 동원해 강제진압, 간부구속 등 강경수단을 동원하자 여직원들이 간부들에 대한 성희롱 소송을 내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상무, 이사, 등 임원진과 차장, 과장 등 간부직원들이 그간 해온 성희롱 사례가 개인 이니셜과 함께 상세히 기술돼 충격을 줬다. 이 소송으로 사측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롯데와 힐튼, 스위스그랜드 등 특급호텔 세 곳이 정상운영되지 않자 오히려 다른 호텔들이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다고. 특히 워커힐 호텔은 북한에서 온 이산가족들의 숙소와 양측가족들과의 상봉장소로 지정돼 3박 4일간 3개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 전파를 하루종일 탔으며 객실과 연회 매출까지 고스란히 수입으로 들어와 약 2억 5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 남는 장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조선호텔의 연회외식사업팀도 상봉기간동안 연회 수입으로 약 1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내고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만찬을 진행함으로써 ‘준비된 연회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외신기자들이 다수 방문함으로써 호텔의 국제적인 인지도 또한 높일 수 있었다. 파업대상 호텔들이 주로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들이 묵는 특1급호텔이었던 만큼 국가적 신뢰도와 비즈니스 유치에 큰 타격을 줬고 경제활성화의 저해요인이 돼 결국 장기적인 파업으로 사측, 노조측 모두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2000년 8월 21일 74일간 계속됐던 롯데호텔 파업에 종지부를 찍고 홍보실에서는 노사 양측 합의 내용으로 4년차 이상의 정규직과, 일방중재조항의 삭제, 만 56세까지 정년 연장, 임금 10% 인상 등을 전했다. 또한 파업과 관련된 조합원 징계를 최소화하며 상호 진정, 고소고발을 동시에 취하하기로 했다. 봉사료 잉여금 지급은 노사동수 5인 이내로 구성된 별도의 봉사료위원회에서 지급기준과 시기, 계산방식을 정하기로 했다고. 힐튼 호텔 역시 8월 4일 합의로 43일간의 파업을 끝냈다. 2000년 Hot Place 1.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1999년 11월 1일 부분 개관에 이어 12월 1일 전관을 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형제호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이 오픈하며 당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비즈니스호텔답게 15명에서 1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6개의 다양한 연회장을 보유하고 코엑스몰과 연결돼 있어 숙식, 오락은 물론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새천년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 됐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시스템이 통합돼 있어 체크인아웃은 물론 식음업장까지 두 호텔이 연동되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베스트 인테리어 지면을 통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외관이 “수직적 상승감과 강인함이 묻어나는 장방형 직육면체에 유연한 타원형 곡선을 부분적으로 결합시킨 형태로 단순함과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 깔끔한 모습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아셈 국제 컨벤션센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로비라운지의 높은 천정과 후면 벽체, 체리무늬색 기둥들이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스카이라운지는 비행기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천정은 하늘의 구름이 연상되도록 구름 모양을 연출했다고. 새로운 밀레니엄 양식을 고려한 첨단 비즈니스 호텔을 기본 콘셉트로 했으며 기존 호텔건물에 비해 내부 공간과 실내건축면에서 미래 지향적 개념을 도입했다는게 당시 기고자의 평가다. 2000년 Hot Place 2.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9월 1일, 당시 기사의 표현을 빌자면 ‘해가 지지 않는 호텔 제국’을 이룩한 세계 최대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급 브랜드 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오픈했다. 전 세계 2000여 개가 넘는 메리어트 호텔 중 10번째 JW 메리어트 호텔로 지하 5층, 지상 34층, 총 497개 객실, 9개 레스토랑, 1300명 규모의 그랜드 볼룸 규모로 선보였다. 특히 오픈 당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가장 큰 자랑으로 소개된 마르퀴스 더말스파 휘트니스가 눈에 띄는데 21세기형 새로운 스타일의 스포츠 클럽으로 4200여 평 규모에 150여 대가 넘는 체련기구, 500여 평 6레인의 온천 수영장, 404평의 체련장을 자랑하고 있다고. 게다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실내 전달 시스템을 도입해 인체에 유익한 자연광만을 실내로 끌어와 사계절 내내 선탠을 즐길 수 있고 강원도 오대산 등지에서 채취한 청명한 자연 공기를 분사해 최적의 운동공간을 조성하고 있어 현재까지 이 부분이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했다. 벌써 JW 메리어트 호텔이 오픈한지 23년이 지났기 때문이다. 오픈 당시 10월 ASEM, 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는 등 서울에서 개최될 여러 국제 행사에 맞춰 개관한 JW 메리어트 호텔은 센트럴시티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했다. 특1급 호텔 예식 허용으로 웨딩 시장 각축전 80년 정부가 국민허례허식 행위금지 규정에 따라 가정의례준칙에 관한 법률을 개정, 호텔 예식을 전면 금지시켰다. 그리고 14년만인 94년 7월 특2급 호텔에서의 예식을 허용했는데 호화사치풍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특1급 호텔에 대해서는 여전히 예식을 금지했다. 그러다 99년 8월 전면 자율화 되면서 2000년 웨딩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국내 예식 시장은 특1급, 특2급과 전용웨딩홀, 일반예식장 등 3각 구도를 그리는 가운데 동급 호텔 간에도 마케팅 전략에 따라 유치건수와 질적 서비스가 현격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급호텔의 경우 고급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결혼식을 유치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는데 도심 외곽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워커힐 호텔 등은 주변 자연환경을 부각시켜 야외 결혼식 등도 추진 중이었고 도심에 있는 롯데와 프라자, 힐튼, 신라호텔은 편리한 교통을 강조하며 경쟁호텔간 차별화를 위한 치열한 이미지 경쟁을 벌였다. 프라자호텔과 조선호텔은 시청 앞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명당론을 부각,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신라,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르네상스 호텔은 예식이 일반 연회행사보다 외형은 크지만 수익성이 낮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1급 호텔들은 일반 예식장과 달리 품위있고 격조높은 시설, 넓은 주차장, 충분한 예식시간, 고도의 서비스, 바가지 상혼이 없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수준 높은 예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였다. 반면 특1급 참여로 오히려 시장 볼륨이 커져 가격 경쟁력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특2급 호텔과 고유의 개성 살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고급 웨딩홀들이 경쟁에 돌입했다. 2000년의 Hospitality People. 금탑산업훈장 수훈한 신라호텔 이영일 대표 제27회 세계 관광의날 기념식에 관광업계 인사로 4번째로 신라호텔 이영일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 출신인 이 대표는 1973년 삼성그룹에 입사 후 호텔신라를 신축할 때 공사 담당으로 일하다 개관 후에도 그대로 호텔로 남아 호텔경영자로 변신한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호텔업에 대한 일반 시각이 좋지 않아 호텔에 취직했다하니 안됐다고 하거나 적극적으로 집안, 선후배나 친구들이 말렸다고. 하지만 업게 전문가에게서 관광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듣고 마음을 굳혀 호텔업계 생활을 시작한 이 대표는 많은 VIP들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는데 특히 카터 대통령은 신라호텔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본국에 돌아간 후 감사장을 보내왔으며 호텔 직원들을 미 8군 영내로 초청해 파티까지 열어줬다. 이때부터 국빈 호텔로 불리는 신라호텔의 역사가 시작됐는데 이와 함께 신라호텔 명성의 기초를 다지게 된 것으로 바로 이 대표가 유치한 미스 유니버스 대회로 전 세계적으로 큰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금탑산업훈장 수훈 소감에 대해 저체 관광인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한 이 대표는 많은 대형행사를 앞두고 관광업의 역할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금탑산업훈장이라는 상징을 통해 격려하려는 정부의 의지라는 해석을 더했다. 현재 이영일 대표는 호텔전문경영인협회 활동을 하며 자문 역할을 맏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