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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호텔은 무엇보다 현장과 고객 경험이 모든 직무의 바탕이 돼야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매 순간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비스 마인드와 업무 스킬까지 갖춰야 하는 지극히 현장 기반의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그동안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다방면의 협업을 이뤄왔다. 산학협력은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도 뛰어난 인재를 조기 선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업계 경험을 통해 적성을 살피는 기회가 돼 다자간 윈-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가장 대표적이었던 현장실습이 호텔의 경우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여건들이 중첩돼 사실상 유명무실한 형태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호텔학과 진학 기피 현상과 인력난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넘어선 연대가 요구되는 상황. 이제는 산학협력의 의의와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활용하는 호텔의 새로운 전략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다자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간의 시너지 기대하는 산학협력 교육부에 따르면 산학협력은 산업과 학문의 결합으로, 기업과 학교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을 기업에 파견, 현장실습 경험을 쌓도록 돕거나 함께 연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산학협력의 의의는 산업계의 경우 단편적인 채용 절차를 밟는 대신 인턴십을 통해 기업에서 원하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할 수 있고, 학계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도우면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나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회인만큼 산학협력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으로 여겨진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산학협력을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 사이에 공동 계획과 지도하에 장차 산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을 상호 협동해 교육훈련의 실리를 추구함과 동시에 산업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일체의 노력’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인적자원과 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위탁교육, 현장실습,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등으로 규정했다. 이처럼 산학협력은 산업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참여당사자 모두가 각자의 실리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했던 영역이었다. 그러나 국내 호텔업계의 산학협력은 대개 방학 기간을 활용한 실습이나 학기 중 특강, 현장 견학 등 단발성의 이벤트로 진행, 특히 현장실습의 경우 의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채 형식만 유지되던 실정이었다. 다자간의 협력이 기반이 되는 터라 그 이유 또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모양새다. 이에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제도에 얽혀있는 주체들이 기대하는 바가 달랐으나 충분한 논의 없이 합치되지 못한 형식의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90년대부터 의문이었던 산학협동의 실효성 흥미로운 점은 산학협력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어제오늘을 넘어 한두 해의 이슈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1996년도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7월호 기사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지적돼있는 것. ‘호텔업계 산학협동 실효성 없다 – 본래의 취지 못 살린 현장실습 의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실습은 대학의 정규과목에 편성돼 있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그런데 학교와 호텔 측의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필요한 시스템에서 서로의 견해가 달라 제도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집중 조명됐다.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 관계자들은 “호텔에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단순노무직에 기용, 교육적인 측면보다 성수기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목적이 주가 되는 현실”이라고 세태를 비판하면서 체계적인 실습 체계의 부재는 물론, 실습생들의 불만족이 졸업 시 진로 선택에 있어 호텔을 기피하게 만드는 점을 지적했다. 그런 반면 호텔 측은 “산학협동 교육제도가 1년 중 2~3개월 동안만 실시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할 수가 없다. 현장실습생에게 철저한 현장교육 대신 단순노무만을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은 학생들이 호텔 이용객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밖에 없는 호텔 측의 고충 때문”이라고 반박하며 “실습생이 학교에서 배운 추상적인 이론만을 가지고 실습에 임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호텔 근무에 필요한 기본자세조차 안 돼 있다. 학생들의 참여 욕구와 아울러 서비스 정신이 전무한 상태”라고 오히려 학생들의 미흡한 자세와 이론에 갇혀 현장감 있는 실무교육이 선행되지 못하는 교육체계를 문제 삼았다. 말 그대로 수요 없는 공급이 이어 온 셈이다. 이에 당시 해결 방안으로는 산업체 겸임 교수제 확대의 필요성과 학생보다 교수의 현장실습을 통해 대학에서부터 학생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산학협동 담당 교수와 호텔 담당 직원 간의 정기적인 교류와 유기적인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같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오히려 현장실습에 대한 법적 요건이 강화되면서 호텔의 부담이 커진 것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갈수록 호텔 취업 기피 현상이 가중, 현장실습에 대한 니즈 자체가 줄기도 해 현실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던 실정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관점의 전환 요구돼 호텔도 학교도 마땅히 손쓸 방법도, 사실상의 의욕도 없던 산학협력 체계.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극심해지면서 산학협력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인재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절실함이 산학협력의 관점을 전환케 한 것. 그동안 산학협력을 산업의 인재 ‘양성’이라는 거시적인 측면으로 실시했다면, 이제는 호텔의 인재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9일, 호텔인네트워크와 OTA Insight, 그리고 ONDA의 3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호텔업계가 겪는 인력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의 웨비나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 그중 하나가 ‘호텔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개발’이었다. 발표를 진행한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이하 이 대표)는 “최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있는 호텔들을 보면 현장실습을 단기간의 인력 충원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채용의 또 다른 채널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귀띔하며 “예를 들어 8주간의 현장실습이라고 가정했을 때 6주 동안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남은 2주간은 인사 담당자와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실습생들로 하여금 실습 기간 동안 호텔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고, 호텔도 실습생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돼 일반적인 채용이 아닌 인재 매칭의 기회로 이어진다. 앞으로는 산학협력 활동들이 채용의 한 채널이자 기업 브랜드 평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인력구조 변화가 산학협력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면서 그동안 진행해왔던 산학협력의 행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특히 특채를 전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공채 지원자와의 비교를 위해 최종 확정시기를 늦추거나, 실습 교육이 아닌 근로자 대체의 개념으로 업무를 부여하고, 열정페이를 요구해 온 것이 산학협력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부와 대학 주도로 산학협력교육의 방향이 설정된 것에 의문을 품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업계의 당위성을 높여야 할 때라는 중론이다. 학계 아닌 업계를 중심으로 모습을 달리하는 협력 프로그램 이렇듯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인력난 속, 업계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가 재구축되고 있다. 그간 대체로 현장실습이 주가 됐던 모습이었다면, 직무교육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실습운영과 실무와 밀착된 다양한 프로그램, 전에 없는 기회와 비전을 제시하는 형태로 호소력을 높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파르나스호텔은 2월 23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함께 차세대 우수 호텔경영인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눈에 띄는 이유는 기존 산학협력이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자 양성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경영인 육성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협약을 통해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만환 경영지원본부장, 김필동 인사총무부문장, 서태중 S&M부문장, 이동환 식음부문장, 강창식 재경부문장 등 임원급 인사들과 함께 각 호텔 총지배인과 총주방장 등 실무 경영진이 강단에 섰다. 이처럼 호텔 경영진이 직접 출강하는 대학교 정규 강의는 국내 최초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보다 거시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의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강의 내용 또한 현재 호텔산업의 과제인 ESG 경영, 특급호텔의 품질경영, 효율적인 조직관리 전략, 호텔 비즈니스별 수익성 비교분석 등 현장을 초월하는 경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해당 강의는 수강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정원이 마감됐으며, 대기 인원도 수십 명에 달할 정도로 수강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한편 올해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앞서 전국 20여 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4월부터 ‘칼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College Partnership Program)’을 시작으로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실무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의 협업에 나섰다.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추천한 인재를 그룹 공개채용 전 조기 선발하는 것으로 전체 신입사원의 약 30%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학별로 캠퍼스 잡페어를 개최하거나 자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우수 인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선 것은 아닌 터라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인스파이어는 호텔의 비전과 다양한 직무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 개발의 기회, 모히건 그룹만의 사내문화와 비전 등을 어필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한 파르나스 서비스 아카데미의 학생 모집을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진행했는데 차별화된 기획에 인상이 깊었다. 파르나스 서비스 아카데미의 실습 프로그램은 기본 서비스 교육과 OJT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며 최종적으로 채용까지 연계하는 과정이 기존 프로그램보다 뚜렷한 목적성을 가졌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교육 또한 전체 업장 투어부터 직무 소개, 업장별 직무교육 등 실습생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돼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들었다. 이처럼 이제는 실습 참여 학생들을 단순한 실습생이 아닌 예비 지원자, 혹은 예비 동료로 접근해야 한다. 실습 만족도는 물론 호텔 브랜드 이미지까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져 채용 채널로서도, 장기적인 마케팅으로서도 일거양득”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호텔인네트워크의 경우 호텔과 학교와의 MOU를 통해 인재 매칭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여전히 많은 호텔은 코로나19 이전의 채용 방식, 근무 조건과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호텔인네트워크는 호텔 & 관광업계 전문 채용 플랫폼으로서 구인자와 구직자와의 원활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재개 중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호텔과 학교는 그동안 산학협력이라는 명목 아래 상생을 추구했지만 원활하지 못한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왔다. 서로가 윈-윈하지 못하는 구조를 이뤄온 것을 지난 28년의 호텔 생활을 통해 알고 있다. 이에 중간에서 학교와 호텔을 조율해주는 플랫폼이 있다면 더욱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접근으로 산학과의 적극적인 MOU를 통해 구인구직의 미스매치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켜봐 온 기존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의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활동인 현장실습의 경우 대개 호텔의 성수기에 실습생을 받아 인력을 충원하는 개념으로 활용됐다. 때문에 교육보다는 운영에 집중하게 돼 실습 이후 전공 학생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전공을 변경하는 등 현장실습의 부정적인 기능이 많이 부각됐다. 이러한 사유로 학교에서는 현장실습을 보내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일부 지인 네트워킹을 통해서만 알음알음 실습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욱 전공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퇴색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채용난을 계기로 기업과 학교들은 다시 한 번 산학협력의 순 기능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이에 호텔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보완을 지속적으로 요청, 방향성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산학협력의 관점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 플랫폼으로서 체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사회와 산업,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몰아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례없이 극심해진 인력난으로 국제관광이 재개되고 있지만 물 밀 듯이 밀려오는 수요에 비해 인력의 태부족으로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2년이 넘도록 무너졌던 생태계를 복원하기란 쉽지 않은데다 호텔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니즈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더 이상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던 기업이 직접 기업에 맞는 인재를 찾아 나섰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산학협력의 관점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산학협력은 단순히 관광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의무가 아닌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채용 채널이 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평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도 재평가되고 있다. 취지에 맞는 산학협력이 이뤄지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예전에는 전공 학생들의 열정페이를 요구한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과 학생들의 의견이 있어 현장실습의 경우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기도 했지만, 내가 몸담을 업계를 미리 체험해본다는 것은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있어 굉장히 유익한 교육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의 기본 목적인 현장 경험과 체험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과 학교가 함께 고민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단순히 협력 활동을 전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담당자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애로사항은 없는지, 학교의 경우 지도 학생과 함께 담당 기업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3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바탕이 돼야 한다. 인재 채용 플랫폼으로서 산학협력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현재는 현장실습이 필수가 아니지만 호텔과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재학 중 현장실습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공필수과목으로 편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2개월여의 방학 기간은 실습하기에 충분치 않고, 그마저도 다수의 학생들이 일부 호텔에 집중되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현장실습의 의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호텔은 차별화된 OJT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채널로 이를 활용, 취업 의지를 북돋아야 한다. 그리고 호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인식,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따라서 이를 위해 호텔인네트워크는 차별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채용 플랫폼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로 제공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적재적소 아닌 적소적재의 인재 필요한 때 직무의 다양성 어필하는 호텔들 산학협력제도 개선은 지난 시스템의 아쉬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직무 위주의 교육 체계로의 전환이다. 이전에도 직무 교육이 강조되긴 했지만 분야가 FOH에 한정돼 있었다면, BOH로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고 있다. 실습생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보다 신중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의 채용 트렌드는 적소적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소위 스펙이 높은 사람을 찾아 적합한 업무를 맡겼으나, 이제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직무 위주의 인사관리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나이나 성별에 국한하지 않고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가 인력 채용의 핵심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실제로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 활동 시 고려하는 1순위로 직종(직무 분야)가 꼽히기도 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자 역시 직무를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다. 따라서 호텔업계 인력 채용의 패러다임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의 산학협력을 맡고 있는 인재육성팀 오혜림 팀장(이하 오 팀장)은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인터컨티넨탈과 파르나스의 럭셔리 프로퍼티는 물론, 나인트리까지 포트폴리오가 전국적으로 넓어졌다. 그만큼 각 지역에서 다양한 직무의 인재가 요구되고 있어 기존에 프런트나 F&B와 같은 대면 서비스를 위주로 했던 현장 교육을 관리와 지원 업무의 영역까지 확대해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크고 작은 MICE 행사 유치가 활발한 요즘에는 객실 투숙객 이외에도 다양한 고객 군을 만날 수 있어 실습생들의 경험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호텔은 공간에 따라 업무가 다양해 많은 직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으로서 호텔은 생동감 있고 활기가 넘치는 만큼 사회경험이 없는 실습생들에게 호텔이야 말로 여러 기회를 경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는 5성급 호텔 타워 3동 총 1275객실,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테일, 실내외 어트렉션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약 3500여 명의 최대 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시설도 규모도 방대한 만큼 적소적재의 인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HR 조신환 Talent Acquisition Manager(이하 조 매니저)는 “캠퍼스 잡페어나 자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채용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질문이 특정 수준의 어학점수나 자격증, 학위를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만큼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요구해왔던 기준이 직무나 필요 역량 여하를 불문하고 평준화돼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스펙을 위주로 한 채용의 결과가 성공적이었냐고 하면 그도 아닌 듯하다.”고 이야기하며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그룹의 조직문화,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정량적인 기준을 잣대로 삼지 않는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마다 창출해야 할 업무 퍼포먼스가 상이하기 때문에 각각 필요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불필요한 기준으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채용 절차를 차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전국적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배경과 현재 산학협력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호텔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는 특급호텔 중에서도 특수한 호텔이다. 코엑스마이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40여 년 동안 축적해온 프리미엄 서비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G20, 아셈 정상회의 등 국빈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꾸준히 유치, 글로벌 호스피탈리티와 MICE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인재 육성이 파르나스호텔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고객들의 니즈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되는 한편, 호텔은 물론 전 산업적으로 우수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개 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맺고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 현재도 전국 24개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형화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넘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한 때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이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수동적인 차원의 단순 실무가 아닌, 직접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체적 서비스 오너십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 차원에서는 역량 높은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고, 실습생의 경우에는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호텔 경영인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으로 주목을 끌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획 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파르나스호텔은 개인의 역량강화가 곧 팀워크 강화라는 이념 하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실습의 경우 모든 실습생은 현장에 투입되기 전 파르나스호텔 정직원들과 동일한 트레이닝의 과정을 거치며,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도 실무 노하우를 빠르고 정확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안점으로 두는 부분은 파르나스호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실습과 연계된 채용과 육성이다. 실제로 실습 현장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실습생들을 단순히 직원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근로자가 아닌 교육생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실습생들에게도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실습 후기 멘토 선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으로 좋은 조직 경험이 됐다는 후기가 많다. 이러한 실습 경험은 추후 입사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엔데믹의 과도기로 채용시장이 주춤했던 작년에도 총 123명의 실습생 중 25명의 학생이 직원으로 전환해 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파르나스호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업계 기준으로 통하고 있다는 전언을 듣기도 했다. 산학협력의 본 취지를 제대로 달성해나가고 있다는 보람을 얻고 있다. 앞으로 채용 채널로서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산학협력의 의의가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 전제돼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산학협력의 근본은 윈-윈 구조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윈-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목표와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파르나스호텔은 내부적으로 현장의 산학협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사팀과 인재육성팀이 협업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실습의 경우 특히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습생을 지도한다는 관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주지만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가 조성되고 있다. 대개 실습 수료식은 실습생만의 뒤풀이 시간이었다면 가장 최근 수료식에는 멘토 선배들이 자리해 축하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과 인재채용에 있어 파르나스호텔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호텔경영인 육성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내외부적으로 모두 긍정적이라 현장실습은 현재의 기조대로 안정화하는 한편 외부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시너지가 발생하는 만큼 내부 임직원들의 인재육성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자긍심 고취의 긍정적인 효과도 확인하고 있다. 이에 외부 강연의 경우 임원진이 중심이 됐다면 추후에는 팀장급이나 컨시어지 골든키와 같은 현장 직무 전문가가 주도하는 강연도 연계해볼 계획이다. 직무를 기반으로 한 커리어와 개인의 성장 비전도 제시해야 한편 구직자 역시 직무를 취업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에 임하는 이들도 직무 적합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모양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잡코리아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자기개발 현황>에 의하면 응답자의 66.5%가 ‘요즘 공부하거나 자기개발 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으며, 자기개발 분야는 ‘외국어(37.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직무 관련 전문 지식(32.2%)’, ‘직무 자격증 취득(31.4%)’인 것으로 보아 취업 이후에도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자기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이처럼 직무와 연관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MZ세대의 자기개발 노력이 적극적임에 따라 호텔은 직무를 전제로 한 커리어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주기도 한다. 조 매니저는 “직무 기반 인사의 장점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력이나 연차가 아닌 직무 역량과 퍼포먼스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캠퍼스 잡페어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열린 기회를 통해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기개발도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귀띔하며 “인스파이어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순환근무제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며, 모두가 팀장이 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한 보직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직원들의 니즈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해나가고자 한다. 또한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채용된 이들은 입사 확정까지 보장해줌으로써 입사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가능하다는 비전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 또한 글로벌 IHG의 호텔과의 협약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재 교류 프로그램에 실습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오 팀장에 따르면 호텔경영학과 전공생뿐만 아니라 경영이나 어학 전공의 학생들도 해외 커리어 개발의 니즈에 따라 현장실습을 희망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산업체 중심으로 자리 잡는 산학협력 인재발굴과 채용 채널로서의 역할 기대돼 산학협력과 현장실습은 실용학문을 다루는 호텔관광대학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니즈에 비해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속, 교육 담당자의 부재와 체계 없는 시스템으로 협력의 시너지가 없었던 산업체였다. 캠퍼스 잡페어나 특강이야 그렇다 하지만 현장실습의 경우 기존의 직원도, 실습생도, 고객도 수요가 없는 공급이었던 것. 그러나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인력난의 돌파구로 호텔이 산학협력의 활용이라는 기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산학협력의 아쉬움은 보완되고 산업체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만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 팀장은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비전을 잃고 매력도가 떨어진 호텔 취업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부각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조금 다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반등한 내국인 호캉스 수요와 함께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물밀 듯 들어오고 있는 인바운드 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지속적으로 현장실습의 애로사항을 보완, 발전시킨 결과 6주 과정의 이번 하반기 실습의 경우 평소보다 많은 수의 지원자가 몰려 35명의 실습생의 실습이 예정돼 있다.”고 귀띔하며 “게다가 지난 경희대학교 수업에서 한 학생이 물었던 질문이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작년 최고 매출을 찍은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배경에 관한 것이었다. 단순히 파르나스호텔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호텔산업이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매주 강의에 참여하며 느낀 바는 그렇다. 생각보다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호텔에 비전을 가지고 이를 이끌어보려는 꿈을 꾸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호텔이 해야 할 몫은 우리 호텔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의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그려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학생들이 제 기량을 우리 호텔에서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 앞으로 호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른 호텔 인사담당자는 “그동안 호텔이 산학협력에 대한 니즈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로 협력을 맺는 학교마다 협력 주체가 달라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에 번거로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호텔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습생들의 개인별 현장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협력 주체가 개별 학과 혹은 교수, 산학협력처, 아니면 전체 학교로 나뉘어 산업체에 원하는 니즈가 중구난방이었던 형국”이라고 지적하며 “물론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른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개개별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대학은 크게 손해 볼 일이 없지만 각자의 실적을 위한 무리한 요구로 그 피해는 기업체나 실습생이 받게 되는 구조였던 것이다. 산학협력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교육부나 대학의 이상적인 목표보다 보다 실질적인 채용의 관점에서의 접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산학협력의 종국의 목적은 산업의 전문 인재양성이다. 그러나 정작 인재가 되고 싶어 하는 이가 없었다는 점은 반대로 산업계와 학계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합치가 안됐다는 결론일터. 인력난이라는 최대 난제를 앞에 두고 마주한 만큼 그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답보상태의 산학협력이 새로운 역할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무적인 것은 아직 호텔에 꿈을 품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 호텔의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전을 그려볼만한 매력적인 곳임을 어필하는 데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이 적극 활용되기를 바라본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경우 하반기 오픈에 앞서 대규모 채용과 더불어 산학협력을 추진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현황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우선 신입사원 채용은 내부적으로 크게 두 가지 갈래로 진행 중이다. 먼저 시작한 것은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현재 협약 대학들과 함께 조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는 7월에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공개채용이 있을 예정이다.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공개채용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초 전체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전체 채용 규모의 30%에 달하는 신입 직원들의 입사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 산학협력의 경우에는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수한 인재를 선점하고자 함은 물론, 오픈 이후 관련 학과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은 우수 인재에 대한 교육훈련 및 취업률 향상을, 인스파이어는 직무 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 채용의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협력을 맺은 대학에 한해서만 채용 절차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공개채용보다는 낮은 경쟁률의 기회가 있고, 합격자는 일찍이 입사 확정이 이뤄진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것 같다. 또한 대개 신입직의 경우 본인이 어떠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근무하게 될지 모르고 입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컬리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입사 후 받게 될 급여와 함께 기숙사나 셔틀버스, 교통비 등 호텔이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소상히 공유하고 있다. 채용 경쟁력을 위해 연봉도 신입을 기준으로 업계에서는 최고 연봉으로 책정했으며, 아무래도 지역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출퇴근 교통이나 거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퍼스 잡페어나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산학협력의 경우 대상이 사회경험이 없는 대학생인터라 자신의 처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일하게 될 직장의 조직문화나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특히 카지노의 경우 워낙 위계질서가 강하고 조직 분위기가 다소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인스파이어의 경우 모히건족의 인디언 정신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가 구축돼 있다. 부족민의 유대가 강한 터라 서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아퀘이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7개 리조트들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고, 직원들의 근속년수도 굉장히 길다. 아직 오픈 전이기는 하지만 인스파이어도 모히건 그룹의 이념을 그대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호텔에 부푼 꿈을 안고 있는 예비 호텔리어들에게 처우도 좋지만 조직적으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직장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실습의 경우 어떤 식으로 운영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인스파이어는 호텔, 카지노뿐 아니라 전문 공연장, MICE 시설, 리테일,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 파크 등 복합리조트 중에서도 굉장히 대규모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현장실습 면에서도 차별화된 컨디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에 알고 있는 직무보다 훨씬 세부적인 영역까지, 어쩌면 엔터테인먼트와 호스피탈리티의 거의 모든 직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넓은 분야에서 본인의 기질을 탐구하고 의외의 적성을 발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열어두고자 한다. 무릇 현장실습이라는 것이 그동안 이론적으로 느껴오던 것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에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인스파이어의 경우 그 어떠한 학생들의 호기심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웃음). 대규모 복합리조트인 만큼 인적 인프라가 운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인재양성 및 채용 비전을 이야기해 달라. ‘인스파이어(Inspire)’, 즉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대고객뿐만 아니라 대내적인 지향점이기도 하다. 직무에 적합한 역량 자질을 갖추고 열정과 상상력을 더해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인재들이 모여, 인스파이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과 일상 탈출의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인스파이어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를 지향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호텔, 리조트산업에 발 디딜 인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 후 선발되는 우수 직원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및 모히건 미국 본사가 위치한 코네티컷 방문 연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히건 그룹의 글로벌 진출 계획의 첫 단추를 꿴 인스파이어인 만큼, 인스파이어 출신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비전과 기회를 제시할 것이다.
아프리카 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로 떠나는 티 명소들 솔로몬 이래 약 3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의 나라로 청나일강의 발원지, ‘커피’라는 말의 기원지인 에티오피아. 이와 함께 빅토리아호, 대지구대,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 백나일강 발원지 등 천혜의 자연으로 소설 <유인원 타잔>의 배경이 된 우간다. 이번 호에서는 동아프리카 티무역협회의 두 나라에서 여행-휴양-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솔로몬의 후예, 아라비아커피나무의 원산지, 그리고… 티(Tea) 산지인 에티오피아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 지대 하천 지류와 타나호(Tana L.)의 물길이 합류하는 청나일강의 발원지 에티오피아. 이곳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서부를 수원으로 아와시강(Awash R.) 유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최초 인류의 화석 ‘루시(Lucy)’의 나라이자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 추적에서 약 17만 년 전 현생 인류의 기원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에티오피아는 역사 시대도 약 3000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고대 이스라엘 왕국 제3대 왕 솔로몬(Solomon, BC 970~BC 931, 다윗의 아들)’이 남아라비아에서 이주해 온 시바 여왕(The Queen of Sheba)과 낳은 자손인 메넬리크 1세(Menelik I)가 지금의 지역으로 이동해 에티오피아를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아커피나무를 600~800년경 남서부인 카파주(Kaffa)에서 발견하면서 여기에서 ‘커피(Coffee)’라는 말도 탄생, ‘커피의 원산지’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유럽인들이 커피나무 재배에 나서자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재배가 확산된 사실은 커피에 약간의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티(Ethiopian Tea)’가 오늘날 유럽, 중동에서 사람들에게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에티오피아는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비롯해 평균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으로 한랭성 기후를 보이면서 토양이 비옥하고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한 결과, 테루아 면에서도 차나무 재배에 최적지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찻잎을 불에 살짝 덖거나 약하게 가열해 생산된 에티오피아 티는 그 향미가 신선하고 풍부해 에티오피아인들이 마시는 전통 음료일 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브렉퍼스트 티로 즐겨 찾는다. 이같이 에티오피아 티는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2020년 기준 약 1만 330톤에 불과해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러나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다 보면 그러한 사실도 차츰 알게 될 것이다.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하이 티의 명소, 쉐라톤 아디스 호텔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수도이자,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 도시인 아디스아바바행 티켓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원주민 언어로 ‘새로운 꽃’을 뜻하는 이곳은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원 지대로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고산병을 앓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에티오피아는 사실 티 여행보다 커피 비즈니스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 정치 기구들이 집중된 장소인 만큼 여장을 풀고 다이닝과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의외로 많다. 쉐라톤 아디스(Sheraton Addis) 호텔도 그중 한곳이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에서 5성급 럭셔리 등급인 럭셔리 컬렉션 호텔(a Luxury Collection Hotel) 브랜드인 만큼 다이닝 앤 바가 수도에서도 으뜸이며 이곳 라운지는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스타기오니(Stagioni)에서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향미성 메뉴들을 미식 수준으로 선보인다. 그리고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샤힌(Shaheen)에서는 인디아대륙 산지의 이국적이고 화사한 빛깔의 향신료들을 맛깔스럽게 사용, 마치 고객들을 무굴제국, 마하라자(Maharajahs) 왕조의 시대로 인도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탄두리 특별 요리와 북인도의 토속 요리는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디시로 미식가들에게도 훌륭한 체험의 장소가 될 것이다. 중동식 레스토랑인 서머필즈(Summerfields)에서는 호텔 정원에서 에티오피아 전통 요리들을 뷔페식, 르 아르카데(Les Arcades)에서는 미식가들을 위해 예술적인 요리들을 선보인다. 풀장 옆의 브리제스(Breezes) 레스토랑에서는 바비큐, 그릴 치킨과 함께 오븐에서 곧바로 꺼낸 피자를, 풀장 바인 베이워치(Baywatch)에서는 각종 소프트 드링크와 칵테일을 스낵과 함께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티 애호가라면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는 파운틴 코트(Fountain Court) 라운지에서 머물 것이 분명하다. 이 로비 라운지는 넓은 공간에 중앙의 분수대와 정원이 내다보여 전망이 아름답고, 특히 하이 티는 아디스아바바에서도 훌륭하기로 유명해 반드시 들러 보길 바란다. www.marriott.com/en-us/hotels/addlc-sheraton-addis-a-luxury-collection-hotel-addis-ababa/dining/ 에티오피아 애프터눈 티의 순례길 RHG의 럭셔리 호텔, 래디슨 블루 호텔 - 아디스아바바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여행하다 보면 카잔키스 비즈니스 구역(Kazanchis Business District)을 우연히 지나칠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다이닝뿐만 아니라 티 애호가들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애프터눈 티의 명소가 있다. 래디슨 블루 호텔 - 아디스아바바(Radisson Blu Hotel, Addis Ababa)다. 이 호텔은 언뜻 보기에 규모가 크거나 외관이 화려하진 않지만, 실내로 들어선 순간 상황은 달라진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다국적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래디슨 호텔 그룹(RHG, Radisson Hotel Group)의 9개 브랜드 중 럭셔리 등급인 래디슨 블루(Radisson Blu) 호텔이기 때문이다. 약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래디슨 호텔 그룹은 오늘날 전 세계 120개국에 500개 이상의 호텔이 있고, 또한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베레앙베르(Verres en Vers)는 아디스아바바 최초의 프랑스 브라스리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각 지방에서 얻은 영감으로 새롭게 창조한 소울 푸드(Soul Food)와 전통 요리들을 런치, 디너에서 선보이는데, 특히 일요일에는 거대 규모의 슈퍼 브렉퍼스트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호텔의 시그니처 바(Signature Bar)는 테라스에서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간단한 요리들을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특히 토모카 카페(Tomoca Café)는 아라비카 빈(Africa Bean)으로 만든 이탈리아풍의 커피가 특징이며, 특히 에티오피아 커피와 케이크, 페이스트리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진수성찬이다. 한마디로 에티오피아 애프터눈 티의 순례길 중 한 곳이다. www.radissonhotels.com/en-us/hotels/radisson-blu-addis-ababa/restaurant-bar?cid=a:se+b:gmb+c:emea+i:local+e:rdb+d:mea+h:ETADD1 영화 ‘타잔’의 정글, 야생동식물의 낙원,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의 우간다 우간다는 북으로 수단, 동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서로는 DR 콩고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 규모의 작은 나라다. 그러나 남부 빅토리아호를 수원으로 백나일강이 가로지르고, 지구 규모의 협곡-‘대지구대’, 할리우드 영화 ‘타잔(Tarzan)’의 원작인 애드거 버로(Edgar R. Burroughs)의 소설 <유인원 타잔(Tarzan of the Apes)>의 배경인 열대우림의 정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루웬조리산지국립공원이 있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제3의 고봉으로서 스탠리산(Mt. Stanley)의 해발고도 5109m인 마르게리타봉(Margherita Peak)의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호수들과 산의 표고차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야생동식물들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빅토리아호 북단의 수도, 캄팔라(Kampala)는 영국이 19세기 식민지 건설을 위해 동아프리카회사를 처음으로 설립했으며, 케냐의 해안 도시 몸바사(Mombasa)까지 철도를 부설해 오래 전부터 우간다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그런데 이런 우간다가 티 산지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우간다는 케냐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티의 연간 생산량이 6만 3411톤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그런 티의 산지인 만큼 우간다에서도 여행·휴양·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캄팔라에서 애프터눈 티는 캄팔라 세레나 호텔에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는 빅토리아호 인근에 있어 경치가 훌륭한 곳이 많다. 많은 관광객이 캄팔라를 찾는 이유기도 하다. 만약 여행객이 세계 2대 호수로 거의 바다 수준인 빅토리아호를 관광한 뒤 여장을 풀고 티까지 즐기고 싶다면 영국 브랜드의 5성급 호텔로 우간다의 선두 호텔, 캄팔라 세레나 호텔(Kampala Serena Hotel)을 방문하면 된다. 이 호텔에는 로비 라운지와 4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가 있어 여행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테라스를 갖추고 모자이크 타일의 기둥이 돋보이는 레이커스 레스토랑(The Lakes Restaurant)은 브렉퍼스트와 디너를 뷔페식으로 운영하는데, 알라카르트 메뉴로부터 미각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세세 파티시에(The Ssese Patisserie) 레스토랑에서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커피와 지역 특산의 허브티, 수제식 마카롱, 페이스트리, 수제식 커피를 테라스에 앉아 즐길 수 있어 운치가 좋다.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엑스플로레르 이탈리안 비스토로(Explorer Italian Bistro)에서는 수중 정원 옆에서 위치하면서 아프리카 초기 탐험 시대풍으로 세피아 색상으로 통일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며, 이탈리아 정통 요리와 와인, 맥주, 스피릿츠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펄 레스토랑 앤 샴페인 바(The Pearl Restaurant & Champagne Bar)에서는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우간다, 캄팔라, 세계의 요리들을 메뉴를 통해 선택해 다양한 스타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밤바라 레지던트 라운지(Bambara Residents’ Lounge)는 베두인 스타일의 테라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좋은 명소다. www.serenahotels.com/kampala 하이 티로 유명한 쉐라톤 캄팔라 호텔 캄팔라에는 최고 수준의 하이 티를 서비스하기로 유명한 호텔, 쉐라톤 캄팔라 호텔(Sheraton Kampala Hotel)이 있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 시스템에서 S 쉐라톤(Sheraton) 등급으로서 4성급 프리미엄급 호텔로 캄팔라에서도 다이닝 서비스가 최고 수준이다. 빅토리아 브렉퍼스트 룸(Victoria Breakfast Room) 레스토랑에서는 정원을 내다보면서 영국 등 구라파 스타일의 브렉퍼스트와 함께 격조 높은 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로비에 위치한 템프테이션스 베이커리 앤 페이스트리 숍(Temptations Bakery and Pastry Shop)에서는 갓 구운 신선한 페이스트리와 20종류나 되는 케이크들을 선택해 맛볼 수 있고, 특히 생일 등 기념일의 연회 장소로 많이 쓰인다. 세븐 시스 레스토랑(Seven Seas Restaurant)에서는 4코스의 디너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파크스퀘어 카페(Parksquare Café)에서는 갓 볶은 신선한 커피와 최고급 품질의 티, 그리고 스낵과 함께 서비스되는 하이 티는 최고 수준으로서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한편 이퀘이터 바(Equator Bar)에서는 전 세계의 맥주는 기본이고, 믹솔로지스트들이 칵테일을 예술적으로 창조해 선보이면서 여행객들에게는 별이 빛나는 밤을 더욱더 빛내 줄 것이다. 티 애호가라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밤을 빛낼 예술 작품인 티 칵테일(Tea Cocktail)을 마셔 보라! 어떤 사람에게는 타잔의 하울링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비틀스 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www.marriott.com/en-us/hotels/ebbsi-sheraton-kampala-hotel/overview/
호텔, 숙박, F&B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비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11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호텔 비즈니스를 선도할 셀러와 바이어들을 전시장으로 초대한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코리아호텔쇼는 150개 사, 400개 부스의 규모로 마련된다. 올해 전시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호텔, 관광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호텔 비즈니스의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을 집대성, 앞으로의 전략은 물론 새로운 기회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 모색의 장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B2B 전시회 B2B 전시회는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시장 동향 파악이 가능해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협력관계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볼 수도 있다. 2014년부터 국내 호텔산업의 대표 B2B 전시회로 자리 매김한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대표 이벤트다. 코리아호텔쇼가 호텔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된 이유는 매년 당시 업계가 주목해야 될 이슈는 물론,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집대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 최대 규모, 내실있는 구성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는 호텔, 레스토랑업계와 32년간 호흡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코엑스와 공동주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1회 코리아호텔쇼는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주요 참가업체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으로 약 150개 사, 400개 부스 규모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가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코리아호텔쇼 2023이 특별한 이유! 레스토랑·F&B 산업전의 론칭 올해 코리아호텔쇼가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레스토랑·F&B·바앤다이닝 부문의 산업 전시회를 별도의 브랜드,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론칭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F&B 산업전은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객실 운영만큼이나 핵심인 레스토랑, F&B에 보다 특화된 전용관을 요청하는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의 니즈에 따라 론칭, 전시품목은 주방과 식자재, 서비스 군으로 나눠 구성된다. 부대행사는 첫 론칭인 만큼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길 주류대회로 채워졌다. 3일에 걸쳐 개최되는 대회는 (사)한국소믈리에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한국 호텔 소믈리에 대회’를 시작으로 노아 L&B 롭돌란 배 ‘Flair Showdown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를 실시, 전통주를 기주로 칵테일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각 대회는 레스토랑·F&B산업전 내 대회장에서 진행되며, 대회관람은 전시회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호텔, F&B산업 전반의 인사이트 트렌드부터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까지 국제관광이 재개되며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의 수요와 코로나19 기간 동안 K-관광에 높아진 호기심으로 인바운드업계가 분주하다. 호텔에서도 이러한 니즈를 겨냥, 일찍이 인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고자 국내외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운영 전략 모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의 격을 높여줬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올해도 유의미한 인사이트에 목이 마른 업계 관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지난해 깊이 있는 내용에 비해 짧은 시간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 올해는 총 11명의 강연자가 1시간 30분씩 강연을 진행한다. 주요 연사로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한현석 대표, ㈜트래블메이커스의 김병주 대표, 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한장헌 교수가 첫째 날의 포문을 열고, 이튿날 (사)고양컨벤션뷰로의 이상열 사무국장,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 한국생산성본부의 조동욱 컨설턴트,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의 이동화 이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마지막 날에는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OTA 인사이트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가 강연을 잇고 마지막으로 HSMAI Korea의 토크콘서트를 진행, 3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매년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얻는 트렌드, 비즈니스 전략, 업계 전반의 인사이트 등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 공유, 무엇보다 네트워킹이 이뤄져 호평 일색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유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한 강좌 당 2만 원이다. 종일권의 경우 1일권 5만 9000원, 2일권 9만 9000원, 3일권 12만 9000원에 등록 가능,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전시회 무료입장, 간단한 다과와 티, 커피, 교육참가 이수증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본 전시의 의미를 배가시켜줄 각종 부대행사 및 이벤트 컨퍼런스장과 대회장 이외 특별무대에서도 3일간 유익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B2B 전시회의 전문성을 더해 줄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호텔, 레스토랑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로 스테이지에서는 전일 신제품,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의 설명회와 토론회가 이어진다.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에는 주식회사 세기시스템, ONDA, 주식회사 열한시, ㈜대진엔터프라이즈, 한국렌탈, 주식회사 페텔, 서스테이너블랩, 샤플앤컴퍼니에서 개별 회사소개 및 제품소개와 함께 관련 분야의 현장 노하우를 전한다.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지난해에도 진행된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가 제3회 대회를 실시하며, 제2회와 마찬가지로 바카라, 블랙잭, 룰렛의 총 3개 종목에서 대학부, 고등부의 경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올해 2월 발족한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첫 학술대회인 제1회 한국카지노관광학술대회가 열려 카지노산업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재건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계획이다. 한편 대회장에서는 ‘제7회 K-Hotelier 시상식’이 15일(목) 11시부터 진행된다. K-Hotelier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로 매년 코리아호텔쇼 기간 내 전시장에서 시상식이 거행돼 왔다. 올해의 K-Hotelier는 관광이 재개된 현재 K-관광, 호텔업계의 프리미엄 라벨을 이끌어나갈 인재인 만큼 당일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자랑스러운 K-Hotelier의 시상에 함께 해 의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11번째 전시를 앞두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는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본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각종 이벤트로 참관객과 참가업체 모두에게 B2B 전시회의 유익함을 선사할 것이다. 인바운드의 호황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 코리아호텔쇼에 방문해 오랜만에 동료들은 물론 업계 파트너를 만나보는 한편 새로운 인사이트를 통해 업무 영감을 얻어 보자. 코리아호텔쇼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해외 호텔을 방문하면 종종 ‘버틀러 서비스’를 만나게 된다. 주로 객실 단가가 높거나 럭셔리 리조트에 존재하는 버틀러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정점의 VIP 서비스에 해당한다. 객실 당 직원이 배정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사하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한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각 호텔의 개성과 가치를 그대로 느끼게 만드는 첫인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이는 곳이 없다. VIP가 방문했을 시 임시적으로 다른 부서에 속한 호텔리어가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말 그대로 ‘버틀러 서비스’일 뿐 버틀러팀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이에 이번 지면에서는 버틀러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 보고 향후 국내 호텔업계에 등장하게 될 버틀러 부서도 살피고자 한다. 날 때부터 럭셔리 그 자체였던 서비스 버틀러(Butler)는 영어로 ‘집사’를 뜻한다. 이 단어는 13세기 무렵 와인을 관리했던 하인인 프랑스어 ‘Boteiller’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와인 용기와 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Boteille에서 유래된 단어다. 13세기에는 지금처럼 와인이 많이 생산되지 않았고, 경작지를 가지고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역의 귀족만이 생산할 수 있어 와인은 부의 상징 중에 하나였다. 이러한 중요한 와인을 관리하는 ‘수석’ 하인이 바로 부틀리에라고 불렸고, 이 단어가 영어로 넘어가면서 ‘집사’라는 뜻의 버틀러가 된 것이다. 이처럼 버틀러는 기원부터 럭셔리 서비스와 맞닿아 있으며, 현재에도 유수의 럭셔리 호텔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만리조트는 객실마다 전용 버틀러가 배정되며, 체크인을 하면서부터 탁월한 환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 1명에 1:1 응대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버틀러가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발벗고 나서며, 고객의 요구 사항과 선호 방식에 맞춰 24시간 대응한다. 아만리조트 관계자는 “아만리조트에는 획일적으로 구성돼 있는 버틀러 서비스가 없다. 개별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면서 “기본적인 교육 서비스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교육 서비스를 거치면 개별 시설의 요구 사항과 제공되는 숙소 유형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모든 빌라에 전담 버틀러 및 일정 객실에는 개인 셰프를 상주시키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 또한 각 객실마다 버틀러를 배정, 고객들의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돕는다. 모든 투숙객을 대상으로 24시간 선보이며 3교대를 할 수 있는 버틀러 직원들을 둔다.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를 소개하는 헤븐스포트폴리오의 강은정 한국지사장(이하 강 지사장)은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버틀러팀이 객실부에 소속돼 있고, 각 객실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1명씩 배정해 총 3명의 직원이 고객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이들은 체크인 전부터 배정돼 체크인 후에는 고객과 부서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이 필요한 것을 부서에 전달해 즉시 제공하고 원하는 서비스을 듣고 제안하며, 개인 맞춤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럭셔리 호텔을 위주로 버틀러 서비스가 실시되는 중이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라 버틀러 서비스에는 한계가 없다 버틀러는 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까? 각 호텔과 리조트마다 그 양상이 다르지만, 버틀러 전문 양성기관을 보면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The International Butler Academy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설 버틀러 교육기관이다. 버틀러 뿐만 아니라 하우스 매니저, 개인 어시스턴트가 되는 법을 가르치며 버틀러의 역사와 테이블 관리, 세탁 및 옷장 관리, 게스트에 도움을 주는 맞춤 의류 및 신발 구매 관리, 재고 관리, 여행 가방을 포장하고 푸는 방법, 대인관계 기술, 사회적 애티튜드와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배운다. 영국에 위치한 Butler Valet School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등 영국 왕실의 라이프를 책임졌던 릭 핀크(Rick Fink)가 설립했다. 테이블 세팅과 음식, 와인 서빙 및 옷과 신발 놓는 방법, 패킹과 언패킹 하는 방법까지 버틀러의 전반적인 교육을 전문가들이 실시한다. 기본적으로 짐을 언패킹 및 패킹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신문과 서적 준비, 비즈니스 고객이 원한다면 의상과 애티튜드에 대한 코칭을, 식음료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는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와인을 제안, 지식을 전달할 때도 있다. 런던의 사보이 호텔과 같은 경우 패션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패션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데, 그들이 런던에 방문했을 때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할 때도 있다고. 그러나 앞서 아만리조트 관계자가 이야기했듯이 버틀러 서비스란 ‘어디까지는 되고, 어디까지는 안 된다’ 등의 서비스 가이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앰배서더 아카데미 조달 원장(이하 조 원장)은 “기본적인 언패킹과 패킹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다른 직무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면서 “버틀러의 경우 테이블 매트를 하나 깔아줄 때도 4cm, 5cm씩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디테일함과 센스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제대로 교육 받아 호텔리어로서의 스탠더드를 명확히 지키면서도, 직원 고유의 섬세함을 살려 서비스해야 하기 때문에 센스와 융통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버틀러 팀을 따로 두는 JW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이하 JW메리어트 푸꾸옥) 세일즈 & 마케팅 최성웅 디렉터(이하 최 디렉터)는 “JW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워 혼자 방문한 고객의 경우 이를 배경으로 몇 시간 동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고객의 지극히 개인적인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부서에 비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마인드가 가장 깊숙이 장착된 것도 버틀러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팀 단위가 아닌 개인에 집중 컨시어지, VIP 의전과도 다른 영역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버틀러의 서비스가 컨시어지와 VIP 의전팀과 무엇이 다르냐는 이야기다. 버틀러 서비스는 현재 스위트룸 이상의 레벨에 묵는 고객들을 전담하는 방향이 있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호텔도 존재한다. 같은 점은 객실 당 단가가 타 호텔 대비 높다는 점이다. 최 디렉터는 “JW메리어트 푸꾸옥은 스위트룸 고객부터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각 객실의 최저가가 1000불이고, 근처의 타 호텔과 같은 경우에도 800불에서 1000불 이상의 단가를 갖추고 있어 문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컨시어지는 주로 특급 호텔에서 일반 고객에게도 정보를 전달, 대부분 호텔 안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버틀러 서비스는 객단가가 높은 럭셔리 호텔의 고객, 혹은 최상위 객실의 VIP 고객과 함께하며 그 고객의 사소한 것까지 다 책임진다는 것이 주요한 차이점으로 꼽힌다. 객실 자체도 많지 않다.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200객실 정도다. 강 지사장은 “버틀러 서비스는 개인 집사로서 고객의 모든 수요를 맞춰야 한다.”면서 “식당 예약, 지역의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예약과 안내를 돕기도 하고 모든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며 고객의 니즈에 철저히 부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최 디렉터는 “버틀러는 개인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객실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고객도 많고, 패킹이나 언패킹의 경우 필요치 않다는 고객들도 다수”라며 “그렇다면 직접 식음료 취향을 파악해 주기도 하고, 객실에서 즐길 거리를 제안하는 등 철저히 프라이빗 위주로 이뤄진다.”고 이야기했다. VIP 의전과도 또 다른 영역이다. 한 의전업체 관계자는 “VIP 의전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고 또 미팅을 진행, 팀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아 경호 측면이 더욱 부각된다고 봐야한다.”고 귀띔했으며, 강 지사장은 “VIP 전담팀은 TF처럼 한 번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라면, 버틀러는 호텔의 헤리티지를 살릴 수 있도록 이점을 살려 그 호텔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항시 제공되는 서비스”라며 “의전 등 VIP는 이미 할 것이 정해져 있는 상태로 오기에 해당 VIP의 팀과 의사소통하며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버틀러의 경우 호텔에서 준비된 버틀러의 루틴과 호텔 브랜드에 따른 서비스, 유동적으로 전달 받은 ‘개인 위주’의 서비스를 선사한다.”고 설명하며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현황 한편 이러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까지 구성한 호텔은 국내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직무가 있었다가 사라지기도 했고, 대부분 VIP가 다수 방문하는 행사가 열릴 시 각 호텔에서 TF팀으로 컨시어지 직원들을 차출해 서비스한다. 혹은 VIP가 방문하면 당직 지배인이 담당해 요구사항이나 와인 추천, 레스토랑 추천 등을 할 때도 있는데 명백히 보자면 전문적인 버틀러 서비스라 칭하기 어렵다. 실제로 여러 호텔 관계자들이 호텔 내 버틀러에 대한 규정이 없으며, 부서 자체도 활성화된 곳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다수의 호텔 관계자들은 안 그래도 인력난인 호텔업계에 고객의 수발 들어주는 ‘집사’의 이미지가 강한 버틀러 직원을 국내에서 교육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앞서 언급한 호텔들, 세인트레지스의 경우 한 객실 당 파트 타임으로 3명을 비치한다. 객실이 약 200개니 총 600명의 버틀러가 존재하는 셈이다.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전반적인 애티튜드와 언어다. 2~3개의 언어가 기본이기에 한층 벽이 높다. 그렇다면 전 객실에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룸에만 서비스를 선사하는 호텔의 경우는 어떨까? JW메리어트 푸꾸옥은 스위트룸 15개, 빌라 5개를 도합 3명의 버틀러가 담당한다. 객단가가 높기에 일주일 간 8~10개 정도의 객실이 차니 1명 당 2~3명의 고객을 전담하는 셈이다. 최 디렉터는 “이를 토대로 한국의 버틀러 서비스를 생각해 봤을 때, 우선 버틀러 서비스를 즐기려는 고객이 적다. JW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라는 이유로 하지 않으려는 고객도 많아 이럴 경우 버틀러 직원이 다른 부서로 배치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제대로 된 럭셔리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 지점으로 거론된다. 강 지사장은 “국내의 경우, 해외에서는 버틀러 서비스가 정착된 럭셔리 호텔 체인에도 버틀러 서비스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면서 “고객들 또한 허니문으로 동남아나 유럽 쪽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경험했을 뿐, 버틀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텔의 유형을 떠나 국내에 럭셔리 경험이 제대로 안착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하 앰배서더 풀만)은 새롭게 버틀러 서비스 전담팀을 론칭했다. 국내 유일이다. 조 원장은 “Butler Valet School를 설립한 릭 핀크는 버틀러를 집사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매니저로 칭했다. 이에 앰배서더 풀만에서도 버틀러 직원을 ‘앰배서더’라고 지칭, 전담 팀을 꾸려 스위트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패킹, 언패킹, 세탁 및 음료 서비스는 기본이다. 그러나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고객에게 호텔의 인상을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서비스다. 로비부터 엘리베이터, 객실까지 매뉴얼 대로 안내하며 호텔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고, 고객이 호텔을 머무는 동안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직원들을 구성하는 중이며 매뉴얼을 제작한 단계로,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버틀러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묘연한 상황이지만 엔데믹 단계에 접어든 지금, 새롭게 선보이려는 호텔도 나오는 등 아직 개척할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 호텔 브랜드의 전달자 지역까지 살피는 외국의 버틀러들 그렇다면 외국의 버틀러 서비스는 어떻게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 중일까? 방콕에 위치한 137 필라스 스위트 앤 레지던스는 스위트룸 투숙객을 위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 24시간 상주하며 방콕에서 가장 높은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33층 루프톱에서 샴페인과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몰디브에 자리한 조알리 비잉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섬에 위치해 있어 이 특성을 활용, 버틀러가 투숙 내내 웰빙을 위한 큐레이션을 전달한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팀을 구성한다. 앞서 언급했듯 버틀러 서비스란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팀이지만, 명확한 교육을 거친 뒤 개인화된 서비스로 펼쳐 나가기 때문이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관계자는 “BASE(Brand and Service Excellence)에 중점을 둔다. 신입 사원을 위한 브랜드 학습 프로그램으로, 브랜드를 배우고 이해하며 호텔에 애착을 형성하는 교육”이라면서 “디지털 교육과 대면 교육 둘 다 실시하며 여러 과제와 예시를 공유, 고객에게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지식과 더불어 내가 이 호텔의 일원이라는 서비스 자신감까지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력 사원 위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관계자는 “School of Astor는 버틀러 서비스를 더욱 연습하고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호텔에 대한 애정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결부시키고, 더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배워가며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만리조트는 또한 브랜드의 테마에 부합하는 메세지를 담아 버틀러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철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만리조트 관계자는 “각 시설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개별팀을 교육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각 목적지의 현지 문화 및 전통에 영감을 받아 이뤄지는 동시에 타협할 수 없는 아만의 브랜드성을 직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호텔과 지역이 상생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하면 호텔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유의미한 경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아만의 경우 가까운 친구의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이 편안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목적을 두기에, 처음 보는 고객이더라도 개인화된 방식으로 선보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고. 각 데스티네이션의 아름다움과 지역 전통, 문화적 경험을 버틀러 서비스에 녹이려는 것이 특징적이라는 게 아만리조트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보자면 해외의 버틀러 서비스는 호텔의 브랜드성과 콘셉트,호텔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도 교류하는 중이다. 이는 고객이 호텔 밖의 경험도 만족스럽게 경험케 하고, 또 브랜드의 호감도도 높이는 그야말로 섬세함과 꼼꼼함의 정수라 볼 수 있다. 앞으로 찾아올 고객들 위해 버틀러 서비스 준비하는 호텔 기대돼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 국내에는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이 많이 없다. 또한 럭셔리한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축적된 문화 또한 아니기에 니즈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한국의 국력이 수직상승하고,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에서 빠지지 않는 나라가 되면서 향후 국내 호텔을 찾을 관광객 또한 많아 보인다. 이럴 때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버틀러 서비스를 제대로 선사한다면, 호텔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에 큰 호감을 지니고 재방문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고객의 개인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 풍부한 경험을 도와 편리함을 책임지는 서비스다. 잘 수행한다면 한 호텔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고,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럭셔리 경험을 견인하는 호텔이 되기에 충분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버틀러를 테마로 삼아 고객을 맞이하는 호텔이 존재하는 것처럼, 향후 국내에서도 각 호텔만의 서비스 정신이 묻어난 버틀러 서비스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라본다.
차원이 다른 호텔, F&B 콘셉트의 완성 컴퍼니합 컴퍼니합은 2018년 설립, 유명 식당과의 컬라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해 F&B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호텔 & 리조트의 PB상품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호텔 F&B 딜리버리를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호텔 & 리조트에서 숙박 상품 판매 제안을 받아 주요 거래 플랫폼에 숙박 상품을 판매. 호텔 & 리조트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패키지를 제작하고, API 개발을 통해 실시간 고객/객실관리를 진행 중 이다. 또한 숙박 상품에 맞는 마케팅 설계해 판매를 제안, 마케팅/프로모션에도 비중을 둬 (주)하이트진로, 마르디 메크르디 등 유명 브랜드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지금까지의 레퍼런스를 소개하고 컴퍼니합만의 노하우를 어필할 예정이다. 대표 레퍼런스로는 웨스틴조선서울, 더플라자, 대구 메리어트 호텔,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한화리조트, 엘리시안리조트, 레고랜드 등이 있다. 컴퍼니합 바로가기 국내 특급호텔을 위한 Telephony Solution ㈜보다컴 ㈜보다컴은 2002. 6. 21일에 설립된 Enterprise Voice Communication 분야의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사이다. 보다컴은 전통적인 사설교환기(PABX)에서 출발, 통합커뮤니케이션(UC), IP기반 통합전화망(IPT), 컨택센터 시스템(Contact Center), 회의시스템(Conferencing), 웹 기반 협업시스템(Web Collaboration) 등 진화된 IT 기술과 결합해 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한 유니파이 커뮤니케이션(구, 지멘스 엔터프라이즈)의 OpenScape Voice Platform을 중심으로 ,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전화 디바이스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 통계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 진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반 커뮤니케이션, 다양한 IT 기술과의 융합 솔루션 및 고객의 IT 환경에 따른 시스템 통합 모듈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공급된 시스템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해 365일 24시간 기술지원서비스 핫라인을 운영, 정기적인 교육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보다컴 바로가기 먹으러 가는 호텔! 셰프없는 호텔 & 레스토랑, 호텔토랑 호텔(Hotel)과 레스토랑(Restaurant)이 결합된 신조어인 호텔토랑은 부티크호텔, 비즈니스호텔 등에서 대 중적 메뉴들을 호텔스럽게 재디자인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호텔토랑의 3대 목표는 ‘조리의 단순화’, ‘메뉴의 다양화’, ‘룸서비스의 대중화’로 맛은 기본으로 퀄리티 있는 메뉴를 최소의 조리공간에서, 반조리시스템으로 미숙련자도 5분만에 조리 가능한 음식 매뉴얼을 제공, 현장 교육까지 진행한다. 호텔토랑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식사메뉴부터 술안주, 간식, 스페셜, 음료까지 총 100가지가 넘는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자재원가율 40%에 평균마진률이 60%인 저비용 고효율의 호텔 레스토랑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높아진 룸서비스도 호텔토랑에서 메뉴개발, 교육, 식재료 납품, 주방 컨설팅이 가능하고, 이외 주문 솔루션도 자체 개발해 객실마다 태블릿 PC를 비치 후 주문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호텔토랑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뚝딱스’는 50여 가지의 메뉴를 버튼 하나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호텔 토랑 전용 만능조리기다. 따라서 숙련된 경력직 직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맛있는 호텔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콘텐츠로 호텔은 좀 더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추가수익을 낼 수 있다. 호텔토랑 바로가기 호텔을 넘은 빌트인 전문 기업㈜윈텍 2004년 창업 이래, 전국 주요 특급호텔 90% 이상의 객실에 무소음냉장고를 공급하고 있는 (주)윈텍은 업계에서 무소음냉장고의 명가로 통한다. 무소음냉장고뿐 아니라 디지털금고,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등 객실 내 소형가전을 공급 및 관리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윈텍은 소비자가 다양한 공간에서 최적화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소음 없는 무소음냉장고 화장품냉장고 와인냉장고를 비롯해 빌트인제품인 병실냉장고 콤비냉장고 와인냉장고 금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제품군과 소형 디지털금고 및 전기전기포트 헤어 드라이기 무전원 체중계 등 당사만의 유니크한 실용적이고 최적화 되어있는 특화제품을 제안한다. 이번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무소음냉장고, 디지털금고, 전기포트, 헤어드라이어, 와인셀러, 빌트인냉장고, 서랍식냉장고, 스마트락, 이지엠락으로 윈텍만의 다양한 브랜드를 출품한다. 윈텍 바로가기 호텔 비품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에스에이치글로벌 ㈜에스에이치글로벌은 2013년 린넨제조 전문업체 에스에이치코퍼레이션의 다양한 생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박산업 전문 제조/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2018년 03월 법인을 출범한 기업이다. ㈜에스에이치글로벌은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도미토리, 컨트리클럽, 스포츠센터 등의 시설에 필요한 모든 용품(린넨, 커튼, F&B, 어메니티 등)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터키,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을 통한 원/부자재 직수입을 기반으로 국내 One-stop Production line를 구축하게 됐다. 린넨류의 원활한 생산 및 유통을 위해 국내 최대 월 평균 1,500,000yds~2,000,000yds의 원단 수입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부자재를 비롯 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통 중각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고객사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제품을 공급함과 동시에 A/S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숙박 종합 제조/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기존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비품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오랜기간 노력끝에 해당업계의 유능한 인제고용을 통해 2021년 6월 비품 사업부를 신설하게 되었으며, 원/부자재 직수입을 통한 ㈜에스에이치글로벌만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고귀한 진귀한 물건의 뜻을 가진 RARAAVIS는 고급 원부자재를 사용해 제작 프리미엄 라인 제품 브랜드다. 에스에이치글로벌 문의_ 070-8862-2394 혁신적인 호텔 운영의 시작 코디더매니저 호텔 IT 통합 솔루션 기업 Cody, the Manager(코디더매니저, 이하 코디)는 데이터 기반의 호텔 운영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 최적의 인원으로 호텔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코디의 솔루션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 업계를 비롯한 서비스 업계에서 인력 투입의 난제로 부각하면서, 호텔산업에 요구되고 있는 업무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다. 이에 키오스크, AI 로봇 등을 위한 IT 시스템의 필요성과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코디는 호텔 IT 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코디를 만나 업데이트된 솔루션을 제공,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코디의 솔루션으로는 PMS를 중심으로 등록카드의 대안 e-Registration, 객실 운영 자동화 및 최적의 솔루션 e-Housekeeping, 키오스크 등이 있으며 호텔 IT 통합 솔루션 기업에 걸맞게 호텔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수익관리시스템(RM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코디를 구성하고 있는 팀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CEO와 호텔 IT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 기획자를 포함한 호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선진화된 호텔 IT를 견인하는 기업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코디. 2023년에는 갖추고 있는 기술력, 고도의 데이터 분석,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코디더매니저 바로가기 호텔 멀티 아울렛의 보고 씨엔에스 엔지니어링 씨엔에스 엔지니어링은 호텔 및 오피스 환경에 필요한 여러 가지 멀티 아울렛, 미디어허브, 전기전자 제품 및 액세사리 제품을 바탕으로 호텔 및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7년, Broco 배선기구와 BACHMANN 멀티미디어 아울렛을 국내 에이전시로 계약을 체결, 국내 판매와 유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프라자호텔을 시작으로 약 200여 호텔의 포트폴링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기기장치 및 어플리케이션 환경의 빠른 성장에 발 맞춰서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아이템을 확장, 국내 호텔 솔루션 및 오피스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 년 간 호텔 및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으로부터 축적된 노하우(Know-How)와 국외 공급사들과의 오랜 협업 관계를 유지, 보다 발 빠르게 경쟁력 있는 제품의 수급과 신속한 A/S 서비스를 자랑한다. 한편 씨엔에스 엔지니어링은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에이전시(Broco / A&H MEYER / BACHMANN/ Teleadapt / Electric-Mirror / Innovative / ICE-Intelity / T&J Electric / ELETRAPLAN / STAYCAST / VIMAR)와 계약을 체결해 디자이너의 콘셉트에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접목해 각종 전자제품의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 씨엔에스 엔지니어링 바로가기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21년 3월 오픈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세종 호텔에 이어 지난 5월 12일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이 세종시 최초의 관광호텔로 개관했다. 또한 연말에는 신라스테이 세종이 개관을 앞둬 지속적인 숙박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수도권에 몰리는 인구를 방지하고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인가된 이후 행정도시, 계획도시로서 거듭해 발전해 나가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에서 파생된 공무원 고객 수요와 국가 MICE행사 유치를 앞두고, 그동안 부족했던 숙박 인프라를 확장시켜 나가려는 모양새다. 젊고 똑똑한 행정수도, 세종시 38만 3927명 주민들의 터전인 세종시는 별명이 많다. 다수의 보도자료를 확인해 보면,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공무원 도시’, ‘젊은 도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실제로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국세청, 고용노동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우편취급국중앙회 등 중앙행정기관이 32곳이나 이전했으며, 한국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6곳이 자리하고 있는 행정수도다. 향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대통령 소속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계획도 있어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는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정부기관이 많은 만큼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유입 또한 전국 최고다. 세종시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평균연령은 35.3세로 전국 44.4세 보다 무려 9살이나 낮은 도시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0.78%를 견인하는 출산율에 비해 세종시의 출산율은 1.12명으로 2015년부터 8년 째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또한 세종시는 충청권의 중심부에 위치, 동쪽으로는 청주, 서쪽으로는 공주, 남쪽으로는 대전광역시, 북쪽으로는 천안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로의 이동 또한 KTX 오송역 기준 약 50분이 소요돼 그야말로 교통의 요충지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역할도 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표방한다. 세종시는 2018년 12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받으며 2020년 들어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 스마트주차 등의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자립도시 등의 에너지/환경 요소,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거버넌스 요소, 도시 범죄예방 서비스, 스마트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안전/환경 요소 외에 총 7대 혁신 요소를 만들어나가는 계획이다. 이처럼 세종시는 국가 행정과 4차 산업혁명에 입각한 디지털 혁신까지 고안하는 역동적인 도시다. 이에 젊은 고객의 수요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 MICE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의 잠재적 숙박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측되면서, 호텔업계도 조금씩 문을 두드리고 상황이다. 공원, 식물원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 확장해 관광지로 선보이는 도시 행정수도, 계획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칫하면 무겁고 특별한 색이 없는 도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종시 구석구석에는 공원과 수목원 등 즐길 만한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세종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5만 4000명이며 이는 2021년 81만 450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물론 10년의 짧은 역사를 지녔기에 기획 중인 부분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전략을 수립하며 고도화 시키는 중이다. 특히 ‘국내 1호 정원도시’로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19만 6600여 평에 달하며 ‘안 온 사람은 있어도 재방문 안 한 사람은 없다’는 세종시의 효자 관광지다. 한국전통정원과 생활정원, 동남아시아 등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심은 열대관과 지중해관, 분재원 등 모든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 세종호수공원과 이응자 모양으로 설계한 국내 최장의 보행자 전용 다리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더불어 지난 3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면서, 국가기록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등 국립박물관 6개를 한데 모아 ‘국립박물관단지’를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립수목원과 중앙공원, 국립박물관 단지가 연계된 하나의 관광지구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전체를 도시정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1호 정원도시로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국가정원 지정, 박물관 단지 조성 등의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뛰어넘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관광도시로서의 포부를 알렸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문화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세종시의회 행복위원회 임채성 위원장은 지난 1월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보여지는 것들은 세종시에 대한 인지도, 매력, 상품성 등을 높여줌으로써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긍정적인 관광이미지 구축은 물론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아직은 지역 자체의 이미지가 행정수도와 계획도시에 머무르는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문화 콘텐츠로 고도화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더 글로리’의 주요 촬영 장소로도 꼽혀 홍보효과를 누렸다는 것이 세종시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추측해 보건대 세종시는 관광 발전에 있어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하며 재미없는 행정수도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노력 중임을 알 수 있다. 정부주도 행사와 MICE 유치도 활발하지만 시작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요 알 수 없어 정부기관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도시에 대규모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MICE 유치도 한창이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에는 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 가 예정돼 있는데다 2027년 대통령 2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건립할 계획인 터라 더욱 많은 MICE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 자체에서도 MICE 유치와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세종시는 지난 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부산광역시 송도 및 영도 일원에서 ‘균형 발전·지역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지역발전계획과 국가균형발전시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위원회도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및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관계자 등이 세종시 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한 이 워크숍에서는, 향후 세종시 국제박람회 개최 콘텐츠 개발 및 MICE산업 추진 전략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타 지역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을 살펴본 뒤 세종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도모했다. 이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 또한 이러한 MICE 수요를 예상해 개관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 세일즈 & 마케팅 손우성 팀장은 “공공기관 비즈니스에 큰 비중을 두고 오픈했다. 다양한 지역 자원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공공과 협업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세종컨벤션센터 및 세종시 MICE 관계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세종시 관내 주요 정부 부처와 기관들의 문의가 예상보다 더욱 많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생 도시인만큼 MICE 수요가 어디까지 형성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 세종 이응상 총지배인(이하 이 총지배인)은 “정부 관계자들의 미팅 및 관계자들의 숙박 니즈가 객실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미팅부터 대규모 미팅까지 행사의 저변에 넓다. 특히 예산 협의, 전략 수립 등의 행사가 열리기에 특히 하반기에 수요가 더욱 높다.”면서 “다만 정부청사가 서울과 세종 등으로 이원화 돼 있기 때문에 패턴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대통령 등 고위관직자가 많고 국제적인 행사의 경우 교통과 인프라가 편리한 서울로 행사를 잡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에는 대기업이 적고, 대부분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도시기에 정부 행사의 수요에 따라 수요와 매출액이 달라져 아직 예상 수요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은 2021년 개관한 이래로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 왔다. 당시 세종시의 상황은 어땠나? 당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호텔을 오픈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세종시에 이전하는 찰나였고 절대적으로 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승부수를 뒀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의 경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룸이나 케이터링 서비스를 활성화 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프라이빗하게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 세미나룸을 제공했다. 실제로 다수의 거래선관에서 문의가 빗발쳤다. 주요 타깃 고객은 공공기관 관계자들인가? 아무래도 중앙행정기관 47곳이 이전해 있는 만큼 출장 목적의 고객들이 가장 많다. 정부 컨벤션 행사나 업무협약을 위한 지자체, 공기업 등 다양한 출장 수요가 발생하더라. 더불어 세종시 내에서도 호수공원, 수목원, 중앙공원 등 신도심 내의 관광 인프라가 팽창 중이라 레저 고객 수요도 적지만은 않다. 새로운 도시인만큼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전략 기획 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것 같다. 난감했던 부분도 있었나? 오히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주말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낮은 도시며 신도시인 터라 1세대 개념이 없다. 조무모 세대를 다른 도시에 비해 찾아보기 어렵고 대체로 젊은 부부거나 싱글이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주말에는 교통이 편하니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고, 레저를 즐기고 싶으면 부여나 공주처럼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더라. 오히려 주말에는 유출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는 아무래도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류 관광지의 부재 때문이다. 볼거리들은 있는데 즐길 거리가 적다. 근무하거나 집 근처를 산책하면서 구경한 걸로 충분할 때도 많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하려다가도 반나절이면 끝나는 어트랙션 구성이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 상권 속에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세종만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철저히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시행했다. 앞서 언급한 소규모 세미나룸 뿐만 아니라 객실에서 잠만 자고 가는 출장객들의 니즈를 충실히 따랐다. 먼 곳에서 출장을 오거나 바쁜 업무를 마치고 왔을 때 최대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출장객들은 출장 비용이 정해져 있어 지역 내 정부부처 및 기관, 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우처를 제공했다. 거품을 뺀 서비스를 통해 원가를 절감, 그 효과를 요금에 반영하는 영업 전략으로 임한 것이다.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선호하는 피트니스 등의 시설은 고도화하고, 안락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최상의 객실 상태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외한 것이 주요 전략이다. 또한 세종시 출범 후 증가된 인구수의 60%가 충청도에서 유입 됐다. 주민 절반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뜻인데, 대전이나 공주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 하는 시민이 굉장히 많다. 따라서 대전, 공주, 청주 등의 기업에 협약 요금 및 임직원 요금을 제공, 더불어 세종시에 오는 견학단(Inspector Group)이나 대표단(Delegate Group)을 공자의 공산성, 백제문화 단지와 연계해 참여시키기도 했다. 세종 상권의 비전과 및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의 계획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한다. 세종시는 10년 동안 비상한 발전을 거듭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예술의 전당이나 이응대교, 2025 국제정원박람회 등 많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2024년 예정돼 있는 세종시 5생활권 분양까지 완료되면 인구수는 더욱 증가하고, 숙박수요도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경제력이 높아지려면 공단이나 생산 기반의 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산업의 유치 또한 한 도시의 특별한 경쟁력이 된다. 특히 숙박 시설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때문에 호텔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며, 당 호텔 또한 세종시의 핵심적인 요소임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을 제공, 세종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일조하겠다. 아직 숙박 시설 부족한 세종시 더욱 확대돼야 세종시의 호텔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세종시에 호텔을 비롯해 숙박 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고객들이 출장 목적이므로 출장 시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다양성도 충분치 않고, 레저를 오더라도 묵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 앞서 이 총지배인은 세종시에는 타 지역에서 중앙기관을 방문하려고 오는 출장객들이 많고, 대부분 공무원이기에 쓸 수 있는 숙박 금액이 한정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체로 6~8만 원 선이다. 때문에 합리적인 금액으로 고객을 타깃팅하면서 룸서비스나 벨데스크 서비스를 줄이고 조식 또한 합리적인 선에서 제공하게 된 것. 따라서 본격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이 총배인은 “세종시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근로소득이 전국 1위에 달하는 지역이다. 그만큼 여유로운 고객들이 많고, 세종 시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수요도 왕왕 보인다.”고 설명했다. 숙박 시설이 확충될 경우 MICE 외에도 다양한 수요가 생성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5월 12일 오픈한 코트야트 메리어트 세종은 숙박 시설이 부족한 세종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호텔은 총 20층 건물로 스위트룸 15실을 포함한 281실 규모의 객실을 갖췄다. 객실 내 스마트 TV와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글라스가 장착된 욕실, 고급 매트리스로 풍성한 호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수요를 예측해 그랜드볼룸과 총 8개의 미팅룸도 준비됐다. 320인치 스크린, 4K 송출 카메라 등의 시설을 갖춰 행사의 목적과 규모에 맞게 2개로 나눠 활용 가능하다. 20층에 위치한 세종라운지는 공유공간으로서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는 라운지로 조성했다. 조식으로는 세종로컬푸드를 통해 구입한 현지의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메뉴를 선보이며 로컬 커뮤니티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지숙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 수요를 예측해 오픈한 것은 맞지만 비즈니스에만 타깃을 맞추고 싶지는 않다. 이전에는 호텔의 콘셉트가 비즈니스, 럭셔리, 호캉스 등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현재는 콘셉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향후 1년간은 호텔을 어떻게 타깃팅 할지 살펴보면서 비즈니스, 호캉스, 레저 수요를 다 잡을 수 있는 복합적인 요소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보면 세종시의 호텔들은 비즈니스 수요뿐만 아니라 레저나 호캉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예측된다. 엔데믹으로 접어든 현 상황이 호텔업계와 세종시의 시너지 파악하기 좋은 타이밍 한편 세종시는 신생 도시인만큼 아직 장기적인 체류를 할 만한 관광 스폿이 없다는 것이 자주 한계로 지적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호수공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산책과 더불어 구경에 치중돼 있어 체험할 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것이다. 이응대교와 수목원, 박물관 등이 한 공간에 위치한데다가 하루 만에 볼 수 있는 짧은 코스다. 이응대교의 경우 넓은 대교를 건널 수 있는 자전거를 구비해 뒀지만 여름에는 벌레가 많고, 특별한 이벤트 없이 도보로 걷는 것이 전부인지라 콘텐츠와 더불어 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볼거리 위주의 관광시설이 아니라 체험형 관광 거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통이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축제나 페스티벌을 활성화 하는 것”이라며 “혹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좋겠다. 문화권을 설명하거나 인근에 문화재가 많은 부여나 공주 등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고민할 지점이 적지 않은 세종시. 이제 막 10년이 된 가능성이 많은 도시기 때문에 세종시만의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장기 체류 관광객을 붙잡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 또한 시와 호텔, 컨벤션센터가 결합해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유의미한 관광 시너지를 거두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세종시에 호텔이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다. 특히 정부기관이 많은 도시인만큼 더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또 엄격하게 지켜 나가게 됐다. 사실상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새 호텔들이 생기며 본격적인 수요를 짐작하기 시작한 현재, 세종시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일 지는 앞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상황이다. 향후에는 세종시가 관광과 행정, 둘 다 잡은 새로운 한국의 뉴타운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지난 5월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을 오픈했다. 오픈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특히 메리어트의 브랜드 중 코트야드를 오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이 예정 됐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과 대전 및 세종,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으로 인해 MICE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수목원, 금강, 백제 유산 관광지 등 세종과 충청권 관광 인프라들의 존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큰 MICE 수요도 존재한다고 판단,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둘 다 아우를 수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호텔 입장에서 보는 세종시는 어떠한 소구력을 지닌 도시인가?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계획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정부기관이 많아 걸출한 MICE 수요가 돋보이는 데 이어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라는 슬로건도 국제적인 트렌드와 부합하는 이미지다. 동시에 최근에는 야간관광특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면서, 향후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확장 또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경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세종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정도로 관광 분야에 적극적이다. 호텔 또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세종시를 즐거운 관광 목적지로 여기는 데 하나의 좋은 옵션이 되고자 한다. 첫 관광호텔인데다 규모도 커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았을 것 같다. 주된 반응은 어떤가? 오픈 전부터 미팅 및 MICE 문의가 많았고 돌잔치, 웨딩 등 가족연회 수요도 상당해 그동안 세종시와 그 인근의 MICE 공간에 대한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 경험 많은 세일즈 직원들이 고객과 소통하며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는 고객들이 워케이션으로 방문하고 싶다는 요구도 다수 있다. 세종시 로컬 푸드와 협업한 조식 뷔페 또한 수요가 상당히 높다. 세종시를 돋보이게 만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의 전략이 궁금하다. 우선은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메리어트 회원들이 코트야드의 매력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매력 또한 알 수 있도록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호텔 20층은 낮에는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과 고객들이 워킹 플레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해뒀다. 아름다운 시티뷰를 감상하며 영화 감상, 독서, 비즈니스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공유 라운지다. 저녁에는 간단한 안주와 음료를 제공해 주변 상권의 고객 수요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랜드볼룸과 8개의 미팅룸을 준비했다. 고화질의 스크린과 최신식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갖춰 유연한 세팅이 가능, MICE와 돌잔치 등 가족행사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종시의 관광 콘텐츠를 호텔 홍보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세종시에 방문할 수 있는 선순환 전략을 펼칠 것이다. 향후 세종 상권의 비전 및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의 계획도 알고 싶다. 세종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호텔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 호텔의 문턱을 낮춰갈 것이다. 예를 들어 쿠킹 클래스, 파머스 마켓, 나이트 러닝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다수 유치할 계획이며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호텔의 매력과 서비스를 널리 확장시켜 나가겠다. 또한 충청권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충청 지역 관광 단체, 비즈니스 협회, 정부 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 지속적인 협력을 보토하고 충청권 관광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 데 모이는 코리아호텔쇼는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을 이루는 장으로 호텔업계의 메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코리아호텔쇼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Hotelier 시상식’, 누구나 활용 및 참여 가능한 ‘오픈마케팅 스테이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류업계 전문가들이 실력을 뽐낼 예정의 3일간의 ‘주류대회’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전시회, 바로 코리아호텔쇼다. 부대행사는 총 3곳에서 진행,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장과 대한민국 주류위크 경연장, 그리고 복합무대에서 3일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컨퍼런스가 트리플라 코리아의 황성원 한국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그는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구성, 인공지능기술의 활용, D2C 수익극대화, CRM 고객관리를 사례로 호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OTA 인사이트의 이희라 한국 총괄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호텔의 필수 요소, 레비뉴 매니지먼트(RM)’이라는 테마로 RM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RM을 잘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을 탐색, 앞으로 호텔 RM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언한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날, 마지막 세션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바로 올해 3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HSMAI Korea의 토크콘서트다. HSMAI는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세일즈, 마케팅, RM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적인 협회로, 지난 3월 한국 챕터 설립 이후 비영리단체로서 한국 호텔과 관련 파트너의 비즈니스 개발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HSMAI Korea 보드멤버들이 참석해 한국 호텔의 세일즈, 마케팅, RM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HSMAI Korea를 소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드멤버에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복합무대에서는 '2023 한국카지노관광학회 제1차 정기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정기학술대회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공식 첫 행사로 국내외 카지노 및 관광 분야 학계, 기업,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학계 논문발표가 세션 1과 2로 나뉘어져 진행된 이후 업계의 발제가 세션 3에서 예정돼 있다. 국내 최초로 카지노를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한국카지노관광학회의 출범으로 카지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 학술대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주류위크가 진행되는 대회장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를 실시, 전통주를 기주로 칵테일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경연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부문과 전현직 바텐더를 중심으로 한 프로 부문으로 나눠지며, 본선 경연 무대와 더불어 시상식, 명인주 시음, 선물 추첨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날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으로 본 전시만큼 화려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워지기 시작한 여름입니다. 여름의 시원함과 개성을 만끽할 수 이는 6월의 프로모션을 만나 보세요! Summer WE호텔 제주 싱그러운 여름 알리는 얼리 서머 패키지 WE호텔은 한라산 청정 자연 속에서 싱그러운 여름 호캉스를 여유롭게 미리 즐길 수 있는 얼리 서머 패키지를 7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얼리 서머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1박, 웰빙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 2인, 그리고 청정 한라산 전망의 아잘리아 라운지에서 탐라 에일 수제맥주 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은 필수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천연화산 암반수를 사용하는 야외 수영장, 야외 자쿠지,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룸을 2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박 투숙 시 혜택으로 히스토랩 마스크팩 2매와 썬크림 1개를 준비했다. 064-730-1200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시원한 여름나기, 스노위 바솔트 패키지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레스토랑 바솔트에서 직접 만드는 시원한 여름 빙수와 일~목 투숙 고객에 한정 12시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인원 비용도 면제되기 때문에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섬오름 호텔의 대표 시그니처인 본관 앞 해안 곡선을 닮은 가든 풀, 신관 앞 인피니티풀과 자쿠지풀을 비롯 야외 수영장 2곳과 실내 수영장 1곳이 운영 중으로 날씨 좋은 날 호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용히 책 읽기 좋은 라이브러리, 사우나 시설 등 세대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층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 바솔트에서 조식을 포함 중식, 석식을 마련한다. sumorum.com 메종 글래드 제주 이국적인 제주에서의 휴가, 글래드 풀캉스 패키지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성인 입장권 2매, 선베드 2시간 이용권 1매 & 글래드 튜브 1개, 풀사이드 바 감자튀김과 생맥주 2잔(또는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착순 50팀 한정으로 클린 뷰티 브랜드 어나더스케줄의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3종 세트도 준비했다. 스킨케어 3종은 페이셜 클린 파우더 2개, 피티마스크 모이스트 캄 5매,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30mL) 1개로 구성됐다. 특히 카밍 라이트 비건 선크림은 해양생태계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REEF SAFE)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걸 수 있는 고리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 금액은 14만 5000원부터다. 064-747-4900 Dining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록시땅 협업 ‘칠링 인 버베나 애프터눈 티’ 애프터눈 티 스탠드에는 레몬 모양의 레몬 버베나 무스, 달콤한 과육으로 씹는 재미를 더한 감귤 자몽 타르트, 앙증맞은 금귤 모양의 초콜릿 무스, 한입 베어 물면 배의 아삭함과 머랭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라임 버베나 바쉐린이 메인으로 제공되며, 뷔페 스테이션에는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향이 느껴지는 레몬그라스 닭꼬치, 고소한 갈릭버터와 쫄깃한 관자, 함께 곁들여 감칠맛을 더해줄 시트러스 살사소스, 썬드라이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에 레몬 제스트를 얹은 샌드위치 등 라임과 레몬을 재료로 한 세이보리까지 섬세하게 완성했다. 이번 애프터눈 티는 동남아시아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레몬과 허브의 적절한 산미와 달콤함이 거부감 없는 독특한 밸런스를 이뤘다. 이번 애프터눈 티는 12만 원으로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02-797-1234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주는 ‘빙고 프로모션’ 워커힐은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 온 더파빌리온의 스테디셀러 빙수 메뉴 2종과 새로운 메뉴 2종을 준비했다. 잘 익은 여름 과일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빙수도 있다. 멜론 & 망고 빙수(6만 9000원)는 눈꽃 얼음 위에 제철 과일인 멜론과 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귀여운 토끼 모양의 망고 젤리를 얹어 상큼함을 한층 더했다. 초코바나나 빙수(5만 5000원)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빙수 신 메뉴로,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브라우니, 다크 초콜릿 등 각종 초콜릿 재료에 구운 바나나를 곁들여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빙수를 구현했다. walkerhill.com 서울드래곤시티 여름 디저트 뷔페 ‘망고 스튜디오’ 망고 스튜디오는 망고를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뷔페 상품으로, 서울드래곤시티는 딸기·망고·샤인머스캣을 테마로 계절별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이용객은 티라미수, 다쿠아즈, 브리오슈, 까눌레 등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약 20종을 맛볼 수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는 짬뽕, 떡볶이, 햄버거 등 식사대용 메뉴가 준비됐다. 망고 디저트의 단맛과 짬뽕 및 떡볶이가 자아내는 짠맛의 조화를 만끽하기 좋다. 또한 햄버거 패티로 와규·새우와 함께 채식주의자를 위한 가지와 주키니도 제공된다. 망고 스튜디오는 주말 및 공휴일에 2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2부는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다. 성인은 8만 원, 48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4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2223-7000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 데 모이는 코리아호텔쇼는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을 이루는 장으로 호텔업계의 메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코리아호텔쇼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Hotelier 시상식’, 누구나 활용 및 참여 가능한 ‘오픈마케팅 스테이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류업계 전문가들이 실력을 뽐낼 예정의 3일간의 ‘주류대회’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전시회, 바로 코리아호텔쇼다. 부대행사는 총 3곳에서 진행,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장과 대한민국 주류위크 경연장, 그리고 복합무대에서 3일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 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컨퍼런스 연사로 (사)고양컨벤션뷰로의 이상열 사무국장,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 H2O 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의 이동화 이사가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이상열 사무국장이 ‘MICE를 통한 호텔 활성화’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MICE산업의 변화와 호텔들이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며 스타트를 끊는다. 이후에는 이웅희 대표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이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짚고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한편 조동욱 컨설턴트는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살펴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호텔 고객 경험’이라는 주제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행동과 접점별 고객 행동을 분석, 앞으로의 호텔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며, 마지막 세션을 맡은 이동화 이사는 ‘복합리조트를 통해 살펴보는 환대산업의 ESG 적용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복합무대에서는 ‘2023 제3회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대회’가 개최된다. 미래의 카지노 딜러를 꿈꾸는 국내 유망주들이 모인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카지노관광학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호텔인네트워크가 후원,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올해도 전국 카지노 관련 학과 대학생(휴학생 포함), 전국 관광산업 관련 마이스터 고등학생이 참가 대상으로 각 1팀(1팀 인원은 최대 3명)으로 구성하며 대회 종목은 바카라, 룰렛, 블랙잭으로 6월 15일(목) 코엑스 3층 D홀에서 본선대회가 마련, 게임진행 및 서비스 태도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한편 주류위크가 진행되는 대회장에서는 ‘제7회 K-Hotelier 시상식’이 거행된 이후 노아L&B가 주최하는 롭돌란배 ‘2023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있을 예정이다. K-Hotelier 시상은 11시부터 진행된다. K-Hotelier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로 매년 코리아호텔쇼 기간 내 전시장에서 시상식이 거행돼 왔다. 올해의 K-Hotelier는 관광이 재개된 현재 K-관광, 호텔업계의 프리미엄 라벨을 이끌어나갈 인재인 만큼 당일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자랑스러운 K-Hotelier의 시상에 함께 해 의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상식이 끝나고 1시부터 시작되는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은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플레어 바텐더를 선발, 플레어 바텐더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이튿날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으로 본 전시만큼 화려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여행·숙박 업계도 마찬가지다. 기존 여가를 위해 호텔이나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경우 체크인을 위해 직접 손으로 정보를 입력한 후에도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통해 다시 신원을 인증해야 됐으며 체크인·아웃을 위해 프런트 앞에서 줄을 서는 등 불필요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함께 체크인·아웃을 위한 대기 시간 발생, 프런트 업무 증가 등 고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불편함을 야기시켰다. 이에 야놀자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으로 여행 및 여가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이와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고 있다. 숙박 예약 및 이용부터 시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사업자 편익 제고 야놀자클라우드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시설 관리와 인력 배치를 가능케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체크인 할 수 있는 키오스크(KIOSK)를 비롯해 수많은 온라인 예약 채널에서 발생하는 예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채널관리시스템(CMS), 숙박 시설 자산 관리 및 운영을 돕는 자산관리시스템(PMS)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별도의 서버 설치와 전용 장비 없이도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웹 등 인터넷 환경에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원격 유지 보수, 운영 솔루션 간 온·오프라인 유기적 연동 등이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만들어 간다. 각 숙소의 운영 환경에 맞게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비용 부담 없이 구독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기술연구·개발(R&D)과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필요에 맞춰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산하정보기술, 30여 년 노하우 및 기술 전문성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 편의·운영 효율성 제고 산하정보기술, 이지테크노시스, 인소프트 등 야놀자클라우드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전문 멤버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 2021년 야놀자클라우드 멤버사로 합류한 산하정보기술은 국내 최대 고객사를 보유한 호텔 IT솔루션 기업으로 국내를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호텔 IT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기존 숙박시설 외에도 생활형숙박시설, 도심형 민박 등 새로운 유형의 숙박 시설로도 솔루션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 생활형숙박시설 맞춤 솔루션은 산하정보기술의 전문성과 3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반영됐다.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시스템은 일반적인 숙박 시설 운영을 위한 고객·예약·투숙·부대 시설 관리 외에도 수분양자가 수익배당금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수익금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지원, 운영자 편익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WINGS Smart Stay’를 통해 모바일 기기 하나로 셀프 체크인 및 체크아웃, 룸서비스 주문, 온도·조명 등 객실 내 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야놀자클라우드는 2019년부터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빠른 사세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인수·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파편화돼 있던 솔루션을 연결하고 지역 간 경계 없는 통합된 여행 환경을 구축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에 60여 언어로 서비스를 공급해 2022년 기준 8만 개 이상의 솔루션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여가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 데 모이는 코리아호텔쇼는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을 이루는 장으로 호텔업계의 메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이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코리아호텔쇼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선발하는 ‘K-Hotelier 시상식’, 누구나 활용 및 참여 가능한 ‘오픈마케팅 스테이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류업계 전문가들이 실력을 뽐낼 예정의 3일간의 ‘주류대회’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 업계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전시회, 바로 코리아호텔쇼다. 부대행사는 총 3곳에서 진행,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장과 대한민국 주류위크 경연장, 그리고 복합무대에서 3일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 할 예정이다. 첫날인 14일에는 컨퍼런스 연사로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한현석 대표와 ㈜트래블메이커스의 김병주 대표, 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한장헌 교수가 강연한다. 강연의 포문을 여는 한현석 대표는 ‘디지털 호텔과 스마트룸 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호스피탈리티산업의 DT 트렌드와 더불어 객실의 스마트화 사례를 중심으로 도입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1시부터는 김병주 대표가 ‘다양한 이슈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숙박 트렌드 대처 방안’에 대해 ADR과 OCC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이성훈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아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는 중소형호텔들의 운영 변화’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한장헌 교수는 호텔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 최신 신기술 관련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적용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복합무대에서는 오픈마케팅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오픈마케팅 스테이지는 신제품,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의 설명회와 토론회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다르게 스테이지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나 협·단체가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참관객은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당일 프로그램은 30분씩 이어지며 총 10개 업체에서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맡는다. 참여 업체로는 주식회사 세기시스템, 온다, 주식회사 열한시, ㈜대진엔터프라이즈, 한국렌탈, 주식회사 페텔, 서스테이너블랩, 샤플앤컴퍼니, 씨앤월, 야나트립이다. 한편 주류위크의 포문은 사단법인 한국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23 코리아 호텔 소믈리에 대회’가 개최된다. 코리아 호텔 소믈리에 대회는 현직 호텔, 레스토랑, 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론 시험, 블라인드 테이스팅, 고객 서비스를 심사한다. 당일 예선과 결승이 연달아 이어지며 예선전은 오전 10시부터, 결승전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첫날부터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으로 본 전시만큼 화려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현재 인천 영종국제도시에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복합리조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올 하반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1A 단계 오픈이 예정돼 있기 때문. 고품격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으로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의 iSTAY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로컬 IT 플랫폼 업체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오픈 올 하반기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오픈한다.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옆 IBC-III 지역 내 430만㎡ 부지에 여러 단계에 걸친 확장 사업을 통해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46만㎡ 부지(약 14만 평, 축구장 64개 넓이)에 1A 단계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1A 단계 사업은 인천 영종도·용유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각기 다른 콘셉트 디자인의 1275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타워 3동,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실내 공연장, 실내 워터돔(스플래시베이, 총 9500㎡) 및 야외 어트랙션 공간(패밀리 파크, 약 10만㎡), 컨벤션 시설,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테일, IT 및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디지털 쇼핑 스트리트와 미디어 아트 전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엔터테인먼트로 올 하반기 선보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5성급 호텔 등급 승인 후 2024년 1분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사업주체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는 프리미어 글로벌 카지노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운영 기업인 모히건(Mohegan) 사(社)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 iSTAY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제공 국내 및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격 편의시설과 모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모히건 인스파이어. 이곳에 인더코어가 독자 개발한 단일 플랫폼, iSTAY를 통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23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하는 iSTAY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룸 컨트롤 기능을 지원, 조명, 커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로 현재 iSTAY가 제공되는 국내 270개 호텔, 5만 5000객실을 이용하는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 올해는 태국지사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주력할 계획인 인더코어는 이번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iSTAY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회사에 로컬 IT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선보이며 미주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월, 본지의 빅 이슈, ‘제11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코엑스와의 공동주최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코리아호텔쇼가 열렸지만 모두들 움츠려있던 시기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산업 전시회는 당시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이때의 코리아호텔쇼에는 IT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다양한 호스피탈리티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대면을 기피했던 시기였기에 상대적으로 IT를 제외한 F&B의 트렌드를 살펴보기 힘들었기에 코로나19 이후 이 분야를 대비하고자 전시회를 찾은 분들에게는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엔데믹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11회 코리아호텔쇼’에는 여전히 핫 이슈인 IT와 모두가 원했던 F&B를 더해 코로나19 이전, 성황리에 개최됐던 코리아호텔쇼의 영광을 되찾고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다양한 주제로 코리아호텔쇼의 위상을 높여온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레스토랑과 F&B에 특화된 전용관,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 ‘제1회 한국 호텔 소믈리에 대회’와 노아 L&B 롭돌란 배 ‘Flair Showdown 세계바텐더대회 한국대표 선발전’, ‘제2회 대한민국식품명인주 칵테일 경연대회’는 물론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제7회 K-Hotelier 시상식’, ‘코리아 유스 카지노딜링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또 나에게 꼭 필요한 호스피탈리티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코리아호텔쇼에 방문하시어, 지금의, 그리고 앞으로의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더가 젊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조직 내에서 긴 경력을 자랑했던 일원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일이 자연스러웠지만 현재는 정량적인 경력은 짧더라도,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내는 구성원들이 리더의 자리에 앉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기업의 철학과 시대를 읽어내는 젊은 DNA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조직의 혁신들을 조금씩 이뤄나가고 있다. 이는 호텔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호스피탈리티 철학을 지켜 나가면서, 자신들만의 관점으로 조직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리더들을 이번 지면에서 만나봤다. 조직의 혁신 가져오는 젊은 리더 기업은 이윤창출의 집단이다. 원하는 수익구조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만큼 구성원들 각각의 성장도 함께 수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이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때문에 ‘리더십’은 어떤 자료를 읽어도 회부되는 핵심적인 키워드며, 시대에 따라 그 역할도 조금씩 바뀌어 간다. 1930년 발간돼 현재까지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매거진으로 손꼽히는 <포춘>의 한국지부 <포춘코리아>가 발표한 2023 글로벌 리더십 트렌드에 따르면, ‘아는 것이 힘’인 시대는 지났다. 많은 정보와 함께 빠른 생각의 전환이 이뤄지는 기술경쟁력의 시대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힘’인 시대다. 조직에 대한 가치와 같이 일하는 구성원 간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 일하는 환경에 대한 긍정 경험,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환경의 기술과 도구 제공 등을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이전에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니고 두터운 연륜을 쌓은 이들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현재는 실력과 동시에 트렌드에 대한 민감함을 갖춰 혁신적인 사업과 사내문화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미 네이버나 야놀자, 위메프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1980년대생 리더들이 선임됐으며 LG전자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호텔업계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생 총지배인과 총괄 셰프들이 선임되고 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관록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호텔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일컬어지는 셈이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민첩하게 파악하고 그동안 관례적으로 행해왔던 문화들을 새롭게 개편해 간다. 또한 젊은 나이에 선임 됐다는 것은 그만큼의 능력을 갖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들은 높은 업무 효율과 성과를 내며 조직에 활기를 더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떠한 시선으로 호텔을 바라보고 있을까? @전통 살리면서 현대적인 트렌드도 반영한다, 밸런스의 미학 이들은 호텔의 기본이 되는 호스피탈리티는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해 조금씩 운영을 바꿔 나가는 중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지난 2021년 일식 총괄로 김성훈 셰프(이하 김 셰프)를 영입했다. 김 셰프는 1987년생 만 35세로 일식 레스토랑 스시바 ‘카우리’, 이자카야 ‘텐카이’를 총괄 담당한다. 2008년부터 요리를 시작, 2012년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에서 호텔업계의 경력을 쌓게 됐다. 양식으로 시작했지만 일식 레스토랑 선임들에게 조리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는 일식 전문 셰프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셰프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Sous Chef를 역임하고 해비치 호텔 스시메르 오프닝을 담당 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합류하게 됐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와 파크 하얏트 도쿄에서 직접 일식 주방 체계와 기술을 전수 받고 현재까지도 교류하는 등 하얏트와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 중간 관리자급 이상이 받는 HYATT Global 리더십 매니저 트레이닝을 거치는 등 젊은 리더로서 업장을 총괄 중이다. 김 셰프는 “카우리의 경우 기존의 아카사카 다이닝 업장에서 리뉴얼한 공간이다. 이전부터 굵직한 셰프들이 자리를 역임하던 곳이라 이전부터 일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또한 텐카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중단을 감행했다가 엔데믹 이후 리오픈을 진행하며 총괄을 맡게 됐다. 이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근무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던 백영민 총주방장의 권유로 기회를 얻었으며 현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웅숭깊은 전통을 살려 완성도 높으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셰프는 리오프닝을 하면서 식기를 비롯한 기물을 바꿨다. 호텔의 레스토랑 특성 상 단골들이 자주 방문하는데다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자체가 역사가 깊은 호텔이기 때문에 클래식한 기물을 활용하는 편이었다. 리뉴얼을 거치면서 김 셰프의 결단에 따라 메뉴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식기로 바꾸게 된 것. 퀄리티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직접 일본 현지에서 수입하기도 했다. 김 셰프는 “호텔의 레스토랑은 본질과 청결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소인 만큼, 청결도와 기술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새로운 기물이나 식재료를 들이는 데 까다로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로컬 레스토랑도 독자적인 개성으로 완성도를 드높이며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기에, 잘 쓰지 않았던 식재료를 들여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일식은 플레이팅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식재료와 어울리는 식기들의 카달로그를 직접 보고, 또 일본에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을 되짚으며 직접 기물을 구매, 개인 비용을 들여서까지 트렌드와 완성도, 둘 다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현재 뷔페를 제외한 일식 레스토랑 제반의 총괄을 맡고 있다. 셰프로서 커리어를 쌓게 된 배경은 로컬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요리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일식 셰프들과 지내며 요리를 돕고, 손이 빠르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칭찬을 받아 일식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큰 흥미가 없었지만 도구의 테크닉 하나하나가 정갈하면서 섬세하고, 균형 잡혀야 하는 일식에 경도된 것이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스시와 이자카야 다이닝을 담당했고, 2021년에는 해비치 호텔의 하이엔드 스시야 업장인 스시메르 광화문점 총괄을 맡았으며, 그 뒤로 다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인연이 돼 일식 레스토랑 브랜드인 322 소월로에서 카우리와 텐카이 총괄 셰프를 맡게 됐다. 이른 나이에 총괄 셰프가 됐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듣고 싶다. 이른 나이에 이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하루에 16시간 씩 일했던 경험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웃음). 힘들기는 했지만 실력도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 현재의 나는 동료들을 그렇게까지 근무시키지 않고, 시킬 계획도 없지만 당시에는 위에서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마는 동료들이 몇 없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라는 평소의 인내심과 의지가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 다이닝 업장을 총괄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아무리 좋은 식자재를 들여온다고 해도 기술과 실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에 더해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처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아직 기획 중인 단계지만, 현재 외식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상황이다. 어디서 어떻게 누가 잡거나 캤는지 생산지를 알려주고, 업장에서 고안한 먹는 메뉴를 전달하는 방식 등이다. 때문에 카우리 오마카세 같은 경우 태블릿 PC를 업장에 설치, 그날 들어오는 해산물 등 식재료를 직접 보여주면서 현장감을 보여주고, 그 재료로 만든 요리를 바로 보여주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아이디어도 있다. 또한 동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특히 주방은 팀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각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능하고, 더 나은 작업 방식을 고려하게 되더라. 동료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데. 내가 주니어 시절 때만 하더라도 복리후생이라는 게 딱히 없었다. 그런데 지금 동료들은 휴무에 민감하고 자신의 시간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제한된 인원으로 업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때문에 원하는 휴가나 오프 시간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힘든 일이 있으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1:1 미팅을 요구했을 때도 꼭 챙기는 편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니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이탈률도 적고, 업무 자체에 집중하는 동료들도 더 생겨나더라. 홀과 주방의 팀워크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호텔인 만큼 고객이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할 때가 적지 않은데, 홀 직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 주면서 돕는 편이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자체가 업력이 오래됐고, 전통이 있는 호텔인 만큼 나보다 연령층이 높은 동료들도 많다.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안부도 물어 보고, 먼저 오픈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다가오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자 했다. 어리지만 예의 있는 친구의 이미지였달까(웃음). 젊은 동료들에게는 공감과 이해를, 경력이 오래된 동료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는 모습과 배려를 통해 소통하는 중이다. 총괄 셰프가 갖춰야 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상황을 포용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이기 때문에 로컬 레스토랑을 자주 방문하며 레퍼런스를 체크하고, 트렌드를 읽으려는 배움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을 위해 조언하고 싶은 것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부지런함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동시에 요즘은 가장 지키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본다. 더불어 호텔 다이닝의 경우 글로벌한 고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시야를 넓히기에도 좋고 다양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어 동료와 고객과 어떻게 잘 지내는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젊은 리더의 경우에는 시대가 전혀 달랐던 이전 세대와 현세대의 갈등을 조절하는 리더십도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다. 결국은 일을 잘해야 한다. 아무리 기획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아서 신메뉴를 만들어 내더라도 기본적인 실력 및 업무 능력이 없다면 업장을 총괄하기 어렵지 않을까? 나 또한 앞으로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태도로 솔선수범하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총괄 셰프가 되려고 한다. @각 개인의 고유성 살릴 수 있는 호텔에 집중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에 박보람 총지배인(이하 박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박 총지배인은 1988년생 만 34세로 국내 3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최연소 총지배인이다. 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국적으로 2010년 Novotel Christchurch Cathedral Square 호텔의 Food and Beverage Attendant 담당을 시작하고 Mercure Hotel Auckland & Mercure Windsor Hotel, Mercure Hotel Dunedin을 거쳐 2017년에는 Grand Mercure Bangkok Fortune 호텔의 룸 디렉터를 역임, 라이즈 호텔에 오기 이전에는 Swissôtel Nankai Osaka에서도 룸 디렉터로 근무했다. 아코르 그룹에 10년 간 몸담고 있다가 라이즈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소속이 된 것. 박 총지배인은 “12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한국과 인연이 없었다. 태어난 국가라서 늘 궁금함이 있었고, 그리움도 있던 찰나에 라이즈 호텔에서 총지배인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합류하게 됐다.”면서 “라이즈 호텔에서는 나를 하나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일례로 모든 호텔이 그렇지는 않지만, 호텔리어는 품위 있고 젠틀해 보여야 한다는 시선이 있어 차분한 스타일의 유니폼이나 정장을 입곤 했다. 그러나 라이즈 호텔에서는 복장 문제도 자유로운 편이었고, 조직 문화나 업무처리 방식, 호텔에서 지향하는 콘셉트가 특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라이즈 호텔은 박 총지배인이 오기 전부터 제로 웨이스트에 진심인 호텔이었다. 일회용 슬리퍼를 없애고 다회용 슬리퍼로 바꿨을 뿐만 아니라 페트병에 담긴 물이 아니라 유리병에 담긴 물을 준비한다. 물론 유리 다회용 용기에 담긴 물은 엄격한 수질검사를 거친다. 박 총지배인은 이러한 라이즈 호텔의 정신을 인터뷰 당시부터 들었다고 전한다. 그는 “세계 각지의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까지 제로 웨이스트에 진심인 호텔은 보기 드물었다. 인터뷰 당시에도 제로 웨이스트를 어떻게 하면 더 고도화 시킬 수 있을지 미션을 받기도 했다. 호텔이 교육 기관은 아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은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라이즈 호텔은 럭셔리를 표방하는 4성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솔선수범하고 나서고 있어 그러한 정신을 잇고자 했다. 고객 의견과 호텔 경영상의 신념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일회용품 제공을 줄이고 호텔의 가격을 낮춰보는 건 어떨까? 이러한 기획을 생각했을 만큼 제로 웨이스트에는 어느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접근하는 중이다. 기업은 새로운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사회 환원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총지배인은 기존 호텔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호텔의 고유 개성과 콘셉트를 살릴 수 있는 기획을 해나가고 있다. 좋은 리더들의 방향성은 같다 미래 기대되는 이유 이번 기획은 4월호에 게재된 총지배인 양성 프로그램 과정을 다룬 32nd Special–Hospitality Story와 연결되는 흐름이다. 지난 지면에서는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는 과정 및 이들이 거친 정량적인 프로그램을 다뤘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총지배인들에게 프로그램을 거쳐 어떤 비전을 지닌 리더가 됐는지, 그 역량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핵심인 지면이었다. 이에 이번 5월호에서는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로 경력, 연륜이 아닌 시대의 감수성과 함께 자라며 젊은 시선으로 호텔을 읽는 리더들을 다루는 지면이고자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젊은 감각도 감각이지만, 업장을 운영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형성할 때 ‘왜’,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캐주얼한 복장이나 직원들의 복지, 관계 등 다양한 면을 염두하고 있었으나 한편 그에 맞는 명확한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견 또한 피력했다. 과월호 지면의 리더들이 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평등한 조직 구성과 명확한 소통, 정확한 성과를 내는 것을 중요시 여긴 것과 비슷하다는 감상을 받았다. 연령에 상관없이 각 리더들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의 역량이란 강조점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젊은 리더들은 윗세대 리더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한층 나은 업장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소통 스킬 고민하는 젊은 리더들 두 리더들의 리더십에 공통점이 있다면 소통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앞서 박 총지배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업장을 총괄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 보니 부서의 입장을 이해하고 업무를 서포트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업계가 사람을 상대하고, 또 사람에게서 생성되는 비즈니스인 만큼 함께 지내는 동료들을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인사교육팀 오수진 부장은 현재 리더십 교육의 트렌드는 질문과 경청이 근간이 되는 코치형 리더 및 팀원의 육성 강조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휘되는 상황적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즉 동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상황에 따라 고정된 룰을 탈피, 유연한 사고로 대처하는 리더의 면모를 보이는 셈이다. 김 셰프는 지난 2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인사부에서 매달 실시하는 <HyCare (내 동료를 칭찬합니다) 2월의 가치 - Integrity 직업적 진실성>에 선정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김 셰프를 추천한 직원이 늘 공간에서 부닥치며 도움을 주고받는 주방 동료들이 아니라 홀 직원의 의견으로 올랐다는 점이다. 김 셰프는 “주방은 주방의 일로 혼잡하고, 또 홀은 홀의 일대로 혼잡하다 보니 업장이 바쁠 때는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특히 호텔 전반적으로 인력이 많은 상황도 아니고, 서로 교류하며 바쁜 일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홀에서 오는 업무 요구들을 내가 들어줄 수 있는 선에서 많이 들어주고 있다. 너무 정신이 없을 때는 서빙을 조금씩 도와줄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업장의 현황에 따라 업무를 조금씩 수정하며 직원들을 지원한 것이다. 이에 더해 그는 이른 나이에 일식 총괄 셰프로 오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요리하는 속도가 빨랐고, 어떤 일이 든 우선 시작한 다음 참고 견디는 힘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배와 후배 상관없이 먼저 다가가서 소통하고 레퍼런스를 공유하면서 친근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도 업장을 책임지는 셰프로서 소통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젊은 리더들은 수평적인 생각을 근간으로 고정된 리더의 자리를 수행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한 리더를 표방, 이를 행동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이렇듯 앞으로도 리더와 동료들이 만들어가는 조직을 통해, 한층 긍정적인 호텔의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호텔업계에 발 딛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사람들과 같이 부딪히면서 말을 섞고 이야기할 때마다 힘을 얻었고, 여행도 너무 좋아해서 여권 종이가 바닥이 날 때까지 돌아 다녔다. 여행을 다녀도 유적지 보고, 맛집 방문하고, 박물관 방문하는 평균적인 과정이 아니라 사람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이 나라의 사람들의 보폭은 얼마나 넓고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어떤 옷이 유행하는지, 각 나라의 엘리베이터 속도는 어떤지, 그 앞에서 한줄 서기를 하는지…여행도 여행이지만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 했던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기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대해 늘 생각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으니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했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돌이켜 보면 경영적인 관점을 구비하고 있었던 거다. 그러다 호텔리어가 적성에 맞겠다는 판단이 섰다. 때문에 글로벌한 호텔 체인인 아코르 그룹에서 커리어를 처음으로 시작해 10년을 근무했다. 해외 근무 중 한국으로 진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주변에서 한국으로 갈 때 두 가지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해줬다. 첫 번째는 많은 꿈을 품고 갔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적응하지 못해 ‘한국이 싫어!’라고 외치며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문화에 관한 이야기였다. 교포들이 한국으로 진출하면 타국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결합해 보다 혁신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되는데, 한국에 적응하고 살아가며 기존의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래도 우선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때마침 라이즈 호텔에 총지배인 제안을 받고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대표님과 이야기가 아주 잘 통했다(웃음). 이걸 치환해서 보면 ‘사람이 좋아서’ 오게 된 셈이다. 그리고 라이즈의 문화를 공부하는데 기존 호텔의 형식을 벗어나는 갤러리 같은 호텔의 구성과 인테리어, 젊고 스피디하며 혁신적인 문화가 마음에 들더라. 이런 상사와, 그리고 라이즈 호텔처럼 민첩하고 젊은 조직과 일했을 때의 내 모습이 절로 기대됐고, 내 고유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 동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주안점을 두는 부분도 알려 달라. 회사를 떠날 때는 회사가 별로라서 떠나는 게 아니라 상사가 싫어서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자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리고 총지배인이 되면 특히 고객을 최접점에서 만날 일이 많이 없다. 고객과 대화가 길어진다면 그건 화난 고객일 거다(웃음). 총지배인의 자리에서 가장 많이 대화하는 이들은 동료다. 또 호텔이라는 공간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 우선 동료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가야만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사실 꽤 오래 전부터 나를 다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렸다. 그래서 팀워크, 혁신적인 매니지먼트 스타일 다 좋은 말이고 멋진 말인데, 동료를 대할 때는 내가 대우 받고 싶은 것처럼 그들을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회사를 위해서, 혹은 상사나 대표를 위해서 일하겠다, 이 한 몸 불 싸지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반대다. 나도 샐러리맨이고 비서도, 프런트 직원도, F&B 직원도 모두 샐러리맨이다. 각자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또한 선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평적으로 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친구가 아니라 동료인 만큼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합당한 업무 발전성과 태도 또한 지녀야 한다고 본다. 그걸 지켜보면서 이해하고, 응원하고, 헤맬 때는 도와주는 것이 총지배인의 역할 중 하나다. 최근 관심을 지니고 보는 이슈가 알고 싶다. Next Generation에 대한 고민이다. 수질 체크 및 어메니티 품질 관리를 제대로 실시하니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손실을 안고서라도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럭셔리 호텔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주려고 한다. 또한 육아 때문에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제반의 여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출산으로 호텔을 나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총지배인이 되면서부터 오너사와 같은 고민을 나누며 제도를 기획 중이다. 예를 들어 현재 총지배인 비서직의 경우 이전에 프런트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채용, 다른 이들과 똑같이 9to6로 근무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일이 생기면 복잡한 절차 없이 반차와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총지배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 그대로 General하게 모든 것을 이해하는 역량이다. 나는 객실부 출신이다. 객실부 부장일 때는 이 호텔의 객실에 대한 모든 부분을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라이즈 호텔에서의 나는 객실부가 아닌 총지배인이다. 때문에 객실을 누가 제일 잘 알고 있냐고 물어보면, 우리 객실부의 부장이라고 하겠다. 내가 모든 걸 완벽하게 다 알아서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마다 전문가들이 있고, 그들을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가 총지배인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책임을 내가 다 져야 하는 것이니까. 그들의 전문성을 더 개발하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달 간 자리를 비워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좋은 총지배인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정도로 마이크로 매니징 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호텔 전반을 이해하고 있는 이가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991년 4월부터 2023년 4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5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들을 되짚어봤다. <호텔앤레스토랑>이 첫 선을 보인 1991년, 호스피탈리티업계에 가장 이슈가 됐던 호텔은 어디였을까? 1991년의 호텔, 제주신라호텔 한소정당회담, 제주신라호텔에서 마련 1991년 국가적 차원에서 빅 이슈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냉전시대 종식에 앞장선 당시 소비에트연방(소련, 현 러시아) 미하일 고르바쵸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소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담은 제주신라호텔에서 이뤄졌다. 잠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서방과 공산국가들의 대립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 788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며 냉전 종식 의지를 드러내고 한국과의 수교를 이뤄냈다. 생전 우리나라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고르바쵸프 대통령은 노태우·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두루 만나며 우리나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1년 4월 한소정상회담을 위해서 고르바쵸프 대통령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방문했으며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제주신라호텔 단독회담장인 사라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한·소 공식 수교 후 관계 개선, 서울올림픽 과정에서 소련 역할론 등 다양한 의제들을 논의했다. 소련 정상의 첫 방한으로 세계적 이목이 제주도에 쏠렸으며 이때를 계기로 제주도는 냉전 종식을 위한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2006년에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다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재회한 바 있으며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는 등 이후로도 그의 제주도 사랑은 계속됐다는 후문이다. 제주신라호텔의 철저한 준비로 극찬 이어져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며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제주도로 쏟아졌고 당당히 제주신라호텔은 1990년 오픈 이래 처음으로 방문한 최고의 귀빈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본지 1991년 5월 기사에 따르면 호텔 측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붉은 카페트와 꽃바구니로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사전에 소련에 진출해 있는 호텔 신라와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가 체류했던 일본 호텔로부터 정보를 입수, 음식 기호에 대해 철저히 연구했다고 한다. 그 결과 투숙 룸에는 대통령 내외가 좋아하는 30여 개의 키위와 우유, 립톤 티를 준비했으며 멜론, 파인애플, 바나나, 사과, 배 딸기, 낑깡 등의 과일, 소련산 보드카, 발렌타인 30년산, 로얄 살루트, 조니워커 블랙 등의 위스키, 와인 등 세계 유명 주류 15종, 소프트 드링크류 15종을 구비했다. 또한 술 안주로 소련산 철갑상어 알을 담은 오드볼, 초콜렛 쿠키를 3단 트레이에 담아 인삼차와 유자차 등 5가지 차는 보온병과 함께 마련해놨다. 만찬장에는 모듬 요리가 주 메뉴로 제공됐는데, 옥돔, 광어, 연어, 전복 등을 유채꽃과 제주 난으로 장식해 조개 껍질에 담아내고 콘소메 스프, 소 안심 스테이크, 데운 야채, 아몬드를 곁들인 샐러드, 계절과일도 함께 제공됐다. 음식뿐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만전을 기했다. 만찬이 열린 한라룸에는 돌하르방과 밀감나무, 연산홍, 소나무 등 제주의 풍취를 담은 타원형 소형정원이 설치됐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술작품과 인간문화재 해강 윤근형 옹의 도자기, 문갑, 자개, 전통가구를 비치, 우리의 전통미를 강조했다. 단독정상회담이 열린 사라룸에는 유채꽃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 전시,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 위해 60여 명의 서비스맨 파견 이 행사를 위해 당시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한소정상회담 준비위 사무국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가 결성, 홍보, 의전, 객실서비스, 식음료서비스, 조리지원, 시설지원 등 6개 분과위원회가 조직됐다. 서울신라호텔에서 많은 국빈과 행사경험을 가진 노련한 서비스맨 60여 명이 파견됐고 각종 식기류 480여 점, 병품 8점, 귀빈실 전용소파, 청자 등을 지원했다. 정상회담 후 제주신라호텔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3일간 보드카와 오렌지주스, 레몬주스를 레시피로 한 칵테일에 고르바쵸프 대통령이 시행한 개혁정치를 의미하는 ‘페레스트로이카’를 이름 붙여 시음회를 진행했는데 소련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이 직접 서비스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소련산 보드카와 와인, 브랜디 등 3종류 14품목을 전시하고 소렴의 명주 중 하나인 모스코프스카야를 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의전 기록, <호텔앤레스토랑>에 상세히 볼 수 있어 서울신라호텔에서 파견된 60여 명의 노련한 서비스맨, 그 중 한 명이었던 호텔리어가 후에 <호텔앤레스토랑>에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20년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업에서 경험한 VIP 환대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체 대상으로 행사 및 VIP 의전 서비스 전문 강사로 강의 활동을 펼친 남재철 대표((주)아이앤비컨설팅)가 그 주인공. 남 대표는 본지에 ‘남재철의 의전 노하우’ 코너를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게재하며 호텔에서 VIP를 의전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방법, 의미 등을 공유했다. 그리고 2015년 9월 호에 ‘제3차 한국·소련 정상회담, 제주에서 열리다’를 통해 역사적 순간의 의전 상황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글의 전문이다. 한소정상회담뿐 아니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실사단 호텔 의전, 후세인 요르단 국왕의전기, 88 올림픽 본부 호텔로서의 기억 등 지금 봐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가득하니 다른 글들도 살펴보기 바란다. 남재철의 의전 노하우 제3차 한국·소련 정상회담, 제주에서 열리다 - <호텔앤레스토랑> 2015년 9월호 게재 - 1991년 4월 19일과 20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역사적인 한국·소련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에서 열린 한국·소련 정상회담은 제 3차 회담으로, 제 1차 회담은 1990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제 2차 회담은 1990년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렸었다. 전 세계에 평화의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소련 대통령의 제주 방문은 한반도 전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제 3차 한국·소련 정상회담의 장소로 제주신라호텔 선정된 것은 소련의 크리미아반도와 주변 환경이 비슷하고 호텔시설이 매우 좋아 회담장으로는 최적지’라고 판단한 소련측 의전담당자들에 의해서였다. 이 한국·소련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는 역사적인 회담 명소로 기록됐고 전 세계에 홍보될 수 있었다. 준비상황 한국·소련 정상회담 장소가 결정되자 호텔에서는 정상회담 준비사무국이 6개 분과위원회(의전, 홍보, 식음서비스, 객실서비스, 조리지원, 시설위원)로 결성돼 정상회담의 준비를 순조로이 진행했다. 국빈영접 경험과 국제행사를 치른 바 있는 60여 명의 노련한 식음서비스맨, 조리사, 외국어에 능통한 사원들이 행사준비에 파견됐고, 정상회담의 품위를 더하기 위해 각종 식기류 480여 점과 병풍 8점, 귀빈실 전용소파와 테이블을 공수해 회담장의 준비를 완벽히 했다. 단독회담 장소인 사라홀은 문갑자개장에 도예가 유근형 옹의 청자이중투각목련호와 유채꽃을 주제로 한 그림 등을 걸어 한국의 전통적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확대 회담 장소인 월라홀은 서구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만찬장소인 한라홀은 제주의 토속적인 정서와 더불어 두 나라의 문화를 함께 느끼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천정에서 바닥까지 옥색실크를 늘어뜨렸으며, 중앙에는 지름 3m 규모의 제주도를 상징하는 미니가든을 조성했다. 미니가든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주위에 1m 높이의 돌하르방 2개와 크렘린 궁전 모형을 준비했고 전체적으로는 유채꽃 장식이 주를 이뤘다. 로비에는 모스크바 바실리성당 모형을 설치해 그 앞에 페레스트로이카, 글라스노스트 칵테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소련 보드카 시음장을 마련해 한국·소련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르바쵸프 대통령과 영부인 라이사 여사가 묵은 로열 스위트룸에는 두 사람의 이름을 수놓은 냅킨을 특별 제작해 비치하고,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키위와 난초, 장미 등 8가지 꽃을 담은 꽃바구니로 실내를 장식했다. 또한 회담을 취재하러 온 내, 외신 기자들의 편의를 위해 호텔 3층에 프레스센터를 마련하고 전화선 600회선, 장거리전화 105회선, 팩시밀리 15대, 컴퓨터 신문편집기 25대, 고속복사기, 타자기, 위성통신이 가능한 멀티 비전 등을 구비했다. 진행상황 1991년 4월 19일 밤 10시 13분에 도착한 고르바쵸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으며, 두 정상 내외가 로비를 지날 때에는 실내악단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호텔 측에서는 고르바쵸프 대통령 내외에게 자개보석함과 팔각은 제구절판을 선물했다. 이어 밤 11시부터 대연회장에서 양국의 공식수행원 24명을 비롯해 60여 명의 국내인사들이 참석한 환영만찬회가 열렸다. 만찬 순서는 양국 국가의 연주를 시작으로 노태우 대통령의 만찬사, 고르바쵸프 대통령의 만찬답사, 만찬민속공연 순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남국의 섬’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전복, 광어, 연어, 홍합, 옥돔 등 해산물 모둠 요리를 유채꽃과 제주란으로 장식한 조개껍질에 담아 제공했다. 특히 부인 라이사 여사는 만찬 때 후식으로 마련한 인삼 샤베트를 먹으며 “맛이 너무 좋고 장식도 아름답다.”며 “무엇으로 만들었냐”고 몇 번이나 물어 보기도 했다. 이튿날인 1991년 4월 20일 오전 11시 15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사라홀에서 한국·소련 정상의 단독회담이 열렸고, 곧바로 12시 35분부터는 월라홀에서 양국 공식수행원이 참석한 확대회담이 열렸다. 모든 공식행사를 마친 두 정상 내외는 한정식으로 차려진 오찬을 나누고 호텔 정원을 산책한 후 오후 2시에 호텔을 떠났다. 호텔을 떠나면서 고르바쵸프 대통령은 “세계 여러나라 호텔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풍광이 아름다운 곳은 처음”이라며 극찬했고 “회담도 좋았지만 포근하게 잘 쉬고 간다. 다시 만나자.”라고 말해 호텔의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인사를 대신했다. 예정에 없었던 행사인 관계로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빈틈없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가적 큰 행사를 치른 경험과 종업원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언론의 극찬이 결코 빈말이 아닌 값진 경험이었다. 귀빈의 방문으로 제주신라호텔이 이슈가 됐다면 서울에는 스위스의 느낌이 가득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 중 하나인 중식당 ‘여흥’은 1991년 7월 한달동안 북경식, 광동식, 사천식, 상하이식, 산동식, 대만식 등 중국 전지역 요리를 선보이기도 하고 ‘알파인델리’에서는 스위스 설경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레드키스, 블랙매직, 칼립소, 바나나스플릿, 체리블로섬 등 16가지 아이스크림을 제공, 다양한 맛을 직접 맛보고자 많은 고객들이 호텔을 찾았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사라졌지만 그때만하더라도 호텔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들이 펼쳐지며 본지에 ‘호텔연예프로’라는 꼭지명으로 소개됐다. 1991년 6월호에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요들송 공연이 게재됐는데 호텔에 위치한 스위스 분위기의 레스토랑 ‘라발레떼’에서 알프스산의 낭만을 그대로 재현한 요들송 가수 ‘김홍철과 형제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스위스 아가씨’ 등 이름만 들어도 스위스 알프스산의 상큼한 정경이 느껴지는 노래들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명물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본지 10월호에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 상쾌한 미소작전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스마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기사도 게재됐다. 스마일 총력전 1단계는 호텔 전 직원이 스마일 배지를 달고 스마일 분위기를 조성, 아침 9시 방송으로 나오는 서비스 응대 멘트를 따라하면서 30도 각도로 허리를 굽혀 절을 하며 각 업장은 오픈 시간 30분 전 지배인의 리드에 따라 스마일 교육을 실시한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고객에 대한 예우와 서비스 정신을 재무장한다는 점에서 이 기간 중에는 업장별로 스마일 경기를 펼처 미즈 스마일, 미스터 스마일을 뽑기도 했다. 11월 호에는 내년을 준비하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 판촉팀의 워크숍 소식도 게재됐는데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2박 3일에 걸쳐 청평으로 다녀온 워크숍에서 첫날 산행을 통해 신체단련과 극기훈련을 둘째날에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인지의 필요성, 세일즈 행위가 있을 때 난관에 봉착하게 하는 원인과 그 극복방안, 세일즈 인력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활기찬 시작을 알리는 고사도 지내 많은 활동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1991년 4월호 <호텔앤레스토랑>에 게재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외국인 총지배인이 고사를 지내는 장면이다. 돼지머리가 차려진 제사상 앞에 엎드려 절을 하는 사진이 게재된 것. 봄을 맞아 판촉부 부서개편과 사무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활기찬 시작을 기원하기 위해 부임한 지 2달 여 된 신임 알버트 호프만 총지배인과 휴버트 클레멘츠 부총지배인을 비롯한 호텔 임직원들이 영업의 번창을 비는 고사를 지내며 서로에게 힘찬 축하를 보냈다고 한다. 훈훈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기사다. 한편 1988년 오픈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88올림픽 1988년 5월 1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로 개관한 특1급 호텔이다. 스위소텔(Swissotel)의 모회사의 파산으로 인해 2002년 4월 힐튼호텔과 위탁 경영 및 브랜드 제휴 계약을 맺고 그랜드 힐튼 서울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2020년 계약이 종료돼 다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 됐다. 지하 3층, 지상 13층의 본관을 비롯해 장기투숙객들을 위한 아파트식 건물인 3개동의 그랜드 스위트로 이뤄져 있다. 396개의 객실과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5개의 레스토랑과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금은 퇴임했지만 2006년부터 10여 년 이상을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보낸 버나드 브렌더 총지배인도 업계에 명성을 떨쳤다. 그는 <호텔앤레스토랑>이 주최하는 코리아호텔쇼 포스터의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는 그보다 더 호텔의 산증인이 있었으니 바로 1996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DOS, 손은영 팀장이다. 손 팀장은 대학 졸업 직전인 1996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 입사해 F&B 홀 서비스부터 시작, 연회, 세일즈를 거치며 큰 성과를 냈으며 빠르게 진급해 호텔의 영화를 이끌었다. 특정 대기업 행사는 모두 손 팀장의 노력으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자 기업 전용 호텔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당시 쉽지 않은 1000명 이상의 대형 행사를 무리없이 이끌어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호텔 내 대형행사에 대해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전 직원이 함께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내도록 하며 호텔 매출도 크게 기여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의 산증인이자 국내 호텔 역사와 함께 해 온 손 팀장의 이야기는 <호텔앤레스토랑>의 Hotel Specialist 지면에서 머지않아 만날 수 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 성영창 사장 <호텔앤레스토랑>은 매년 12월, 올해의 뉴스를 꼽는데 1991년에도 10대뉴스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로 호텔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 수여자가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9월 27일 제 18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쉐라톤 워커힐 호텔 성영창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 호텔업계에서는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성 사장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서 관광산업진흥에 남다른 집념과 열의를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리 식당, 라칸티나 1960년대 중반부터 양식당으로 운영되던 곳이 1972년 국내 최초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한 라칸티나는 비싼 가격과 이국적인 업소 분위기로 당시 요식업계에 파격적인 시도로 손꼽혔다. 그리고 1991년 4월 본지에 기사가 게재될 때까지 라칸티나는 20여 년 동안 ‘이태리 음식하면 라칸티나’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의 단골식당으로도 유명한 라 칸티나는 한자리에서 굳건히 창업자의 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 지금은 서울의 양식 노포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해 이병철 회장이 재조명되면서 이 회장이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하지만 라 칸티나의 메뉴판에 없는 삼성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이를 직접 먹어보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2023년 4월로 3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정성 있는 기사 뿐만 아니라 업계에 애정을 지니고 심도 깊은 글을 연재해온 기고자들의 노력이 있어서다. 이에 2021년 8월호부터 연재해온 <Hotel Notes>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호텔의 노동자들을 조망하는 <Labor Law Note>를 7회째 연재 중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남기엽 변호사(이하 남 변호사)를 만났다. 남 변호사에게 업계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들어 보고, 법률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호텔업계의 이슈를 살펴봤다. 호텔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집안 대대로 기업을 운영했다. 호텔 사업을 운영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자주 방문하다 보니 호텔 직원들과 많이 친해지며 호텔에서 생기는 많은 에피소드들을 알게 됐다.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웃음). 그때부터 호텔과 호텔리어가 친숙했다. 유럽에서 유학했던 시기에도 항상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며 공용 도미토리룸에 머물렀는데, 주말에는 친구와 어느 호텔에서 묵을지 고민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때 호텔이 주는 편안함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비록 특급 호텔은 아니더라도 늘 안락한 느낌을 받았던 거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 칼럼을 연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법조계에 몸 담기 이전에는 스타트업을 운영했다. 잦은 미팅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만큼 잦은 출장으로 많은 호텔에 묵게 됐다. 무언가를 선택하기 이전, 특히 레스토랑의 경우 리뷰를 충분히 읽고 방문하게 되지 않나? 그런데 호텔은 홍보 외에는 특별히 참고할 만한 리뷰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블로그 상업 포스팅 외에는 컴플레인을 위한 악평 뿐이었는데, 자주 호텔을 방문하고 또 업계에 애정을 지닌 사람으로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내가 호텔 공간에서 느꼈던 객관적인 경험을 남기고, 더 나아가 많은 호텔이 생기고 또 사라지는 시기에, <호텔앤레스토랑>과 같은 전문지에 리뷰를 담는다면 추후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연재를 시작한 것이 <Hotel Notes>다. 호텔을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시하는지 알고 싶다. 이전에 호텔을 인수하려는 해외 사모펀드 자문을 맡은 있었다. 유동인구를 굉장히 많이 들여다 봤다. 유동인구가 많아야 모든 서비스가 평균 이상이 되고, F&B 업장을 비롯한 부대시설이 발달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운동을 하니까 피트니스 공간의 완성도가 높아지더라.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자문 경험을 살려 해외나 도심 호텔을 방문할 때는 회원권이 있는 호텔을 방문한다. 그러면 보통 시설이 좋다(웃음). 자문을 하며 느꼈던 것을 소비자 관점에 이용 해본 셈이다. 현재는 호텔의 노동자를 법률 시각으로 읽어내는 Labor Law Note를 연재 중이다. 진정으로 연재하고 싶었던 내용은 호텔 노동법 노트, Labor Law Note였다. 노동권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정보를 찾기도 편할 뿐더러, 이제는 슈퍼 갑도 애매하게 갑질하면 매장 당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서로가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편의점 직원도 블랙컨슈머를 만나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지지를 받는다. 물론 좋은 현상이지만, 항상 애매하게 낀 집단이 있다고 본다. 호텔 근로자와 승무원 등 항공 근로자다. 이들은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항상 친절해야 하고, 최전선에서 고객을 마주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예시처럼 행동하기가 어렵다. 노동법은 사업주를 배제하고서는 당연히 해석될 수 없는 성격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재하고 싶었던 이유다. 다른 산업을 예시로 들자면, 중공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산업재해라는 이름으로 희생되는 노동자들 덕분에 70년대, 80년대를 거쳐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타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서비스직에서의 노동법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호텔산업은 노동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평가 받아 산업이 된다고 본다. 이러한 의미에서 호텔리어 뿐만 아니라 호텔을 짓고 만드는 건설 노동자, 호텔에 식재료 등을 납품하는 유통업자 등도 호텔 노동자라는 범위 안에서 다뤄보고 싶었다. 관심 있게 보는 호텔업계의 이슈는 무엇인가? 일회용품 문제다.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사용을 기점으로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앴다. 전 세계적인 이슈다. 그런데 이 종이 빨대가 진정으로 환경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 종이 빨대는 폴리에틸렌으로 코팅할 수 밖에 없다. 물에 닿으면 종이가 다 녹으니까. 여기서 문제는 코팅을 하면 재활용이 안 된다는 거다. 일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앨 게 아니라 선택권을 주고 논의를 진행시킨 후 정책을 시행해야 됐다고 보는데, 이는 호텔업계의 일회용품 규제도 마찬가지다. 호텔은 기본적으로 사치재다. 일회용품을 줄이겠다고 샴푸와 린스 등 어메니티를 공용으로 바꾸는 게 과연 호텔의 본질에 적합한 일일까? 만약 그런 공용 용기에 불상사가 생긴다면, 입법자들의 책임은 지워지고 당연히 호텔 노동자와 사업주들에게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온갖 럭셔리 가구와 오브제들을 장식하고, 또 마케팅을 위해 각 브랜드들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만드는 호텔업계에 일회용품 사용 금지가 충분히 합의된 규제일까? 공적인 공간이라면 당연히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만 편하게 쉬기 위해서, 혹은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호텔에까지 진행하는 것은 의문이다. 결국 리스크는 법을 만든 입법자가 아닌 노동자의 몫이다. 향후 법률안의 변화에 따라 호텔업계에 생길 이슈도 궁금한데. 공유 숙박이 무법지대다. 내국인은 불법이고 외국인은 합법인 어설픈 샌드백스 안에 많은 법적 쟁점이 있지만, 현실은 플랫폼은 놔두고 호스트만 단속한다. 기준도 모호한 불법성을 설정해놓고 글로벌 플랫폼은 놔둔채 호스트만 잡는 게 실효성이 있을까? 숙박은 기본적으로 안전과 위생이 생명이므로 그 기준이 명확해야 하는데 지금 현실은 법 지키는 이들만 피해보는 구조다. 때문에 입법 동향 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된다. 숙박의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가 안전성이다. 공중위생관리법, 관광진흥법 등 법적인 쟁점이 다양하게 흩어져 있으며 법령 자체도 많기에 하루 빨리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연재 계획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한다. 노동법 노트를 호텔 노동자들, 더 나아가 호텔산업 관련 전반에 관련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법률과 사례에 기대서 연재할 예정이다.목숨의 가치를 정하는 문제는 굉장히 불편하지만 동시에 필요하기도 하다. 법에는 목숨값이 정해져 있다. 그걸 법원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다. 기업이 발생가능한 모든 사고에 대해서 100% 대비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때문에 사고 확률과 희생자의 목숨 값을 산출해서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 과정에서 소외될 소수의 희생자들의 인권과 권리 뿐 아니라 사업주의 권리와 의무, 더 확장해서는 형사법까지 다루고 싶다. 여태 법률과 호텔, 레스토랑은 접점이 없는 게 아니라 논의될 일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법은 자기를 잘 알아주는 사람의 편이다. 그런 측면에서 향후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서 법률과 호텔의 접점을 읽어내는, 업계의 법적 아젠다를 조망하는 글을 기고할 계획이다. [Labor Law Note] #1 이직 알아봤다며 일방적 해고 통보, 어떻게 다투나? #2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호텔리어의 직업병, 산재 처리될까? #3 잘 나가는 위스키 끼워팔기, 법적으로 문제 없나 #4 너무나 저렴한 노동자의 목숨값 #5 “저 직원 뽑지 마세요” #6 악소문 낸 전 직장 동료, 무죄 받은 사연 #7 고객이 준 팁, 최저임금에도 포함될까? #8 고객의 지속적인 ‘악평’ 리뷰, 호텔은 방법 없나
호텔 비품의 선두주자 ㈜대원씨앤에스 호텔용품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디자인과 색상, 규격과 사양이 매우 특별하다. 따라서 제품은 기본적으로 이동하고 사용, 보관에 있어 쉽고 편리해야 하며 디자인이 호텔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가볍고 견고한 것은 물론 충분한 내구성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대원씨앤에스는 호텔용 장비 전문 업체로 이러한 호텔용품의 특성을 바탕으로 호텔 종사원들의 생산성향상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업소용 카트 제작을 시작으로 17년간 축척된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용품분야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운반용카트부터 연회장의 이동성 가구, 뷔페스테이션까지 300여 종의 호텔 비품을 제공, 호텔이 요구하는 사양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적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뷔페식당을 위한 최고 품질의 샐러드바를 공급하는 전문 제작회사로 자리매김, 패밀리 레스토랑 및 단체식당용 자율배식대 이동 판매대 등 푸드서비스 시스템과 관련 아이템을 개발해 고객에 감동을 주는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 선보일 제품은 호텔과 레스토랑 트로리로 △하우스키핑, △라운드리, △카빙, △서비스, △룸서비스, △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성이 좋은 트로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원씨앤에스 바로가기 EasyClean free UnderSink KESSEL 그리스 트랩 킴스코는 배관의 스케일 방지 설비, 식당용 자동화 그리스트랩 시스템, 샤워기 절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독일의 배수 솔루션 기업 KESSEL의 그리스 트랩을 출품한다. KESSEL의 그리스 트랩은 주방 싱크대 밑이나 옆에 설치가 용이한 장소에 설치해, 주방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성 기름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또한 탱크 내부에는 금속 부품이 전혀 없어서 부식 방지에 매우 뛰어나며 음식물 찌꺼기 처리도 가능하다. 고무링과 클립 장치가 있어서 냄새 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이 없으며, 언더싱크 그리스 트랩은 배수 배관과 클립으로 연결돼 있어서 탱크 내부 청소할 경우 배관과 탈, 부착이 가능, 탱크 청소가 매우 간단합니다. 또한 탱크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어서, 탱크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해 탱크 청소 시기를 결정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KESSEL 바로가기 호텔·웨딩·펜션 린넨 납품전문 업체 ㈜오앤오 스타린넨 ㈜오앤오 스타린넨은 "ONE&ONLY"의 약자로 고객사를 유일하고 소중하게 대우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2010년 7월 설립해 국내의 특급호텔, 리조트, 콘도, 골프장 등에 필요한 린넨류 제품을 최고급으로 제조해 납품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침구와 커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앤오 스타린넨 제품의 차별점은 풍부한 실적을 토대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제공하고,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하는 철저한 책임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호텔과 리조트, 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는 혁신적인 유통구조와 전문화된 서비스로 최고품질, 최저가의 가격을 제공, 운영의 효율화를 돕는다. 주요 납품처로는 골든튤립호텔, 호텔스카이파크, 원네스 리조트, 호텔삼정, 파인리리조트 등이 있다. 오앤오 스타린넨 바로가기 전 세계 럭셔리 시장의 아이덴티티를 견인하다 헤븐스 포트폴리오 2015년부터 유럽, 중동 등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들을 아시아에 소개하고 이를 홍보하는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개성이 강한 럭셔리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마케팅과 기획, 운영을 돕고 있다. 한국 지부는 지난해 오픈했으며 강은정 한국 지사장을 필두로 한국에도 전 세계의 럭셔리 관광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아시아 시장에서 세일즈, PR, 마케팅, 소셜 미디어 전략을 제공하는 유일한 대행사인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매혹적인 여행 브랜드 및 경험과 협력하는 아시아 기반 에이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고객 포트폴리오는 럭셔리 호텔부터 웰니스 리조트, 부티크 휴양지, 여행지 관리 회사(DMC) 및 관광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독특하고 특별하며 엄선된 컬렉션으로 구성하고 있다. 6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럭셔리 여행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 코리아호텔쇼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고 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적의 여행지 '그라우뷘덴'을 소개한다. 스위스의 자연 경관 속에서 펼처지는 스펙터클한 럭셔리 여행지,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는 그라우뷘덴을 전시장에서 만나보자. 헤븐스 포트폴리오 바로가기 명품 주방 장비의 모든 것 ㈜토탈푸드서비스 주방, 베이커리 장비 수입업체 ㈜토탈푸드서비스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ALTO-SHAAM, XLT, △독일 MKN, △네덜란드 FRI-JADO 등의 브랜드 제품을 수입, 지금까지 그랜드 하얏트, 신라호텔, 울산 현대호텔, 롯데타워, 조선호텔, 프리마 호텔, 반얀트리 등 다수의 호텔에 납품 이력이 있으며, 호텔 이외에도 학교나 병원, 대형 마트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 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주요 취급 제품은 MKN의 플렉시 셰프 2.0(FlexiChef 2.0)와 FRI-JADO의 모듈식 편의 카운터(MCC)다. 플렉시 셰프 2.0은 수평 조리 기술 범위에서 거의 모든 조리가 가능한 MKN의 다기능 조리기구다. 터치 스크린 운영 체제와 인터넷 호환성도 함께 제공한다. MKN은 플렉시 셰프 2.0이 설치가 쉽도록 개조됐으며, 또한 이전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한편 MCC는 상품 가시성을 높이고 충동구매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선반 디자인으로 ‘거부할 수 없는 음식 만들기’ 콘셉트로 설계됐다. 카운터는 음식을 정말 주목받게 하며 더 슬림한 디자인과 늘어난 선반 공간 때문에 최대한의 투명성은 방해 받지 않는 시야를 제공한다. 모듈은 콜드, 핫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드롭인 장치로도 공급될 수 있다. 또한 교차 판매를 위한 인라인 카운터 구성을 형성하도록 쉽게 멀티플렉싱된다. 이중 유리 사이드 팬은 절연 효과가 뛰어나며 각 카운터 사이의 열 전달을 방지한다. ㈜토탈푸드서비스의 명품 주방 장비들은 2023 코리아호텔쇼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탈푸드서비스 바로가기
최근 오키나와는 리조트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에 국제공항과 여객 페리가 운행되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섬 미야코지마(宮古島)에는 7마일(약 11km)에 걸친 해변을 따라 약 30년 간 만들어지고 있는 리조트 시티가 있다. 최상급 럭셔리에서 부터 합리적인 가격대 까지 총 8개 브랜드의 호텔 라인업과 3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이 어마어마한 곳의 이름은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シギラセブンマイルズリゾート)다. 리조트 개발의 핫플레이스 미야코지마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토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도(離島)로 섬의 역사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 낙원의 섬인 미야코지마에는 지금 리조트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오랜 기간 동안 일본항공의 파일럿 양성 공항으로 사용돼 왔던 미야코지마의 북쪽에 위치한 시모지시마(下地島) 공항이 국제 공항으로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미야코지마에는 공항이 있었고, 오키나와 나하(那覇)에서 1시간, 도쿄에서 2시간 40분의 직항도 있었다. 여기에 새롭게 국제공항이 추가로 오픈할 것이 알려지며 해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미야코지마에 있어서 호재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미야코지마 항이 크루즈 선이 취항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 공사를 끝내고 아시아 각국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받아드릴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벌써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크루즈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미야코지마를 찾는 여객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두 가지 관광 인프라의 정비가 끝나면서 미야코지마에 힐튼을 비롯한 외국계 호텔 브랜드와 그리고 일본의 부동산 및 리조트 개발 붐이 일고 있다. 한편 미야코지마에는 이러한 인프라 외에도 관광객을 1년 내내 오게 만드는 콘텐츠들이 많다. 예를 들면, 1월은 100km 마라톤, 2월은 미야코지마에 포함돼 있는 바로 옆 섬인 이라부 섬 마라톤, 4월은 트라이아슬론, 6월은 2일 동안 벌어지는 록 페스티벌과 자전거 레이스, 10월에는 국제 훌라댄스 컨피티션, 11월에는 에코아일랜드 미야코지마 마라톤 등 1년 내내 관광객이 모이는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록 페스티벌과 국제훌라댄스 컨피티션은 미야코지마의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이틀 동안 개최되는 동안 1만 명 가까운 록큰롤 팬이 찾는 락페스티발은 4억 3800만 엔의 수익을 섬에 남기고, 인터내셔널 훌라 컨피티션은 일본 국내에서 1만 2000명 가까운 참가자와 관광객이 모여 그야말로 미야코지마 관광 수익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처럼 인프라와 콘텐츠의 조합이 완벽한 이곳에는 완벽한 리조트 시티를 꿈꾸는 리조트 회사가 위치했다. 이들은 해변을 따라 약 7마일즈(약 11km)에 이르는 130만 평 규모의 토지에 리조트 시티를 30년 가까이 개발하고 하고 있는 것이다. 최상급 럭셔리부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총 8개 브랜드의 호텔 라인업과 3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이 어마어마한 곳의 이름은 이 섬의 설화에서 등장한 인물의 이름 ‘시기라’를 딴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シギラセブンマイルズリゾート)다. 7마일에 달하는 리조트 시티 산호초가 숨 쉬는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낙원 같은 섬, 미야코지마 안에서도 이곳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호텔을 찾는다면 아마도 섬의 남쪽 해안에 약 130만 평이라는 큰 부지 안에 8개의 호텔 브랜드, 그리고 합계 1136실(2022년 12월 현재)을 가진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이 리조트가 주목을 받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럭셔리 브랜드 호텔부터 캐주얼한 호텔까지, 폭넓은 타입의 객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레스토랑의 구성만 봐도 규모만큼 다양한데, 철판구이, 스시, 야키니쿠, 선술집 등 30개 이상의 레스토랑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액티비티에 있어서도 마린 스포츠는 물론이고, 골프, 온천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머물더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그렇다면 미야코지마의 약 130만 평이라는 광대한 땅을 보유하고 있는 시기라 세븐마일 리조트 호텔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이 리조트의 개발은 약 37년 전인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패밀리 비즈니스 기업인 유니매트 라이프(Unimat Life) 그룹의 창업자인 다카하시요지(高橋洋二)는 40년 전 원시림으로 펼쳐져 있던 미야코지마의 우에노무라(上野村)를 찾았다. 그야말로 인류가 자연 속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의 원초적인 느낌으로 가득 찬 이곳에서 타카하시는 숲을 탐험하고,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하면서 이러한 자연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연의 매력을 살린 공생을 키워드로 한 리조트의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리조트 개발은 마을 지자체와 함께 아름다운 미야코지마의의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원칙 아래에 섬의 지형을 살린 개발로 전개돼 나갔다. 실제로 길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작업에 있어서는 지자체와의 오랜 시간에 걸친 조율 속에 진행하다 보니 3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결과적으로는 미야코지마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7마일에 걸친 광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가진 리조트가 만들어졌다. 물론 지금의 이 형태가 완성형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개발될 예정이라고 하니 리조트의 업그레이드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리조트 호텔 관계자는 자연과 공생하는 것이 이 리조트의 키워드인 만큼 가우디의 건축처럼 영원히 미완으로, 하지만 사람들의 만족은 극대화 할 수 있는 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전용 버틀러 서비스, THE SHIGIRA 130만 평의 해변가를 따라 오름을 등지고 이어져 있는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 8개의 호텔 브랜드 중에서 최상급 브랜드인 THE SHIGIRA다. THE SHIGIRA는 최상급 올인클루시브 스타일에 근거한 그야말로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다. THE SHIGIRA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숙박할 고객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버틀러가 전용차로 맞이해 준다. 공항에 픽업을 나온 버틀러는 숙박하는 기간 동안 체크인, 시설 설명, 각종 서비스 이용, 레스토랑 안내, 출발 시에 짐을 싸는 것 까지 머무는 동안 고객에 맞춘 모든 서비스를 책임지고 제공한다. THE SHIGIRA는 총 10실 밖에 없으며 모두가 독립한 스위트 빌라로 구성돼 있다. 객실에는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수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객실 테라스에 나오면 앞에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야외 정원과 자쿠지가 있어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0개의 객실 중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객실 타입인 ‘시기라 스위트’는 부지 6700㎡에 위치, 4베드룸을 갖춘 2층 형태의 빌라다. 이 객실의 정원에서는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THE SHIGIRA의 투숙객은 모든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 시기라 베이 컨트리 클럽에서 원하는 만큼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선상에서 칵테일 글라스를 기울이면서 석양을 바라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셋 크루즈, 객실에서 직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룸에스테틱, 시기라 황금 온천에서의 개인실 이용,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스페셜 디너 등 리조트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10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8가지 컬러의 리조트 시티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THE SHIGIRA 외에도 스타일에 따라 7개의 브랜드가 더 구성돼 있다. 먼저, Hotel Shigira Mirage는 ‘지상 낙원으로의 Gateway’라는 테마로 미야코지마의 푸르고 투명한 바다를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넓은 공간에 고급스러운 가구와 설비로 구성된 객실은 숙박객들에게 럭셔리함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한 때를 제공한다. 두 번째, Shigira Bayside Suite Allamanda는 174개 객실 모두 스위트룸으로 구성, 때문에 여유로운 리조트 스테이를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세 번째, Allamanda Imgya Coral Village는 넓은 객실에 자쿠지 외 세탁 건조기 등의 가전제품도 완비돼 있어 장기 숙박을 하는 고객들에게 충실한 서비스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네 번째, Hotel Breeze Bay Marina는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패밀리 호텔로 넓은 패밀리 룸, 정원 수영장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객실가동률을 자랑하며, 숙박객들의 구성비로 봤을 때 현재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이라고 한다. 다섯 번째, 핫 크로스포인트 산타모니카는 합리적인 숙박 요금의 캐주얼 호텔이다. 하지만 시기라 세븐마일즈 리조트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 내 어디로든 접근성이 뛰어나다. 객실 형태는 모두 트윈으로, 특히 젊은 커플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섯 번째, Wellness Villa Brisa은 콘도미니엄 타입 호텔로 편안한 숙박을 제공한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며, 특히 키친이 구비돼 있는 콘도미니엄 타입으로, 조리 기구 등 생활 용품이 다양하게 마련된 것도 매력적이다. 따라서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장기 거주를 하려는 사람들이 선호하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숙박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일곱 번째, Hotel Seabreeze Coral은 자유롭고 활동적인 여행이 이뤄지는 캐주얼 리조트다. 특히, 풋스파, 나노스티머 등 여성들의 미용 도구에 관한 설비를 갖춰 여성 고객들이 친구들과 같이 묵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많은 호텔들을 취재해 왔지만, 한 회사가 130만 평이라는 거대한 부지에 8개의 브랜드 호텔들을 30년 넘게 개발해 온 사례를 본적이 없다. 긴 시간을 오래 들여 하나의 리조트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 어쩌면 이 곳은 일본의 버블시대 이후 리조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곳은 일본 내국인 고객이 대부분으로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모든 세대와 모든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세븐 마일즈 리조트라는 이름을 이제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이유다.
현재 호텔업계가 인력난으로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업계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사하는 호텔리어 또한 다수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2023년 3월에 발간한 <호텔 & 리조트 총지배인이 말하는 호텔리어로 산다는 것>의 저자 유영준 총지배인(이하 유 총지배인)은 특급 호텔부터 지방의 호텔, 리조트까지, 전국의 호텔 및 장소 구석구석을 경험한 베테랑 호텔리어다. 더불어 늘 호텔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깔끔하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해왔던 아버지를 뒤에서 지켜봤던 막내 딸 유경아 호텔리어(유 호텔리어) 또한 강릉의세인트존스호텔에 근무, 부녀 호텔리어가 됐다. 좋은 호텔리어, 좋은 서비스인, 더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달려 나가는 그들을 만나 봤다. 인터뷰이_ 유영준 총지배인 세인트존스호텔 식음팀 유경아 사원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유영준 총지배인은 현재 호텔에서의 일을 잠시 쉬어가며 더 좋은 총지배인이 되기 위해 여러 공부를 병행, 호텔에 대한 강의를 해나가는 중이다. 유경아 호텔리어는 세인트존스호텔 식음팀에서 년수로 3년을 근무한 신입 호텔리어다. 조식 리셉션에서 고객들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녀가 호텔리어 선후배가 됐다.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각자 호텔업계에 발 딛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유영준 호텔리어가 되기로 마음 먹은 건 1988년이었다. 당시 1988 서울 올림픽 등 국가 행사가 많아 다수의 호텔이 생기는 중이었는데, 대학 시절 호텔로 전공 실습을 나간 것이 이유가 됐다. 우선 에어컨이 없었던 시기에 너무 시원해서 좋았고(웃음), 사실 그렇게 풍족한 시대가 아니었기에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식사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요즘은 사람을 상대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들 하지만, 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호텔리어가 천직처럼 느껴졌다. 한 마디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일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레 호텔리어의 길을 밟아 총지배인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유경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여행을 다녔다. 수많은 호텔들을 방문하며 넓고 세련된 로비와 그 공간에서 근무하는 호텔리어를 보면서 막연하게 멋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다. 특히 아버지를 생각하면 항상 흐트러짐이 없는 짧은 머리가 떠오른다. 아버지가 근무하는 호텔에 갔을 때, 단정한 용모와 친절한 미소로 고객들을 응대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아버지처럼 멋진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는 꿈을 자연스레 꿨다. 그렇게 관광경영학을 전공 후 대학을 졸업한 뒤 호텔리어로 일하게 됐다. 딸이 호텔리어가 된다고 했을 때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유영준 원체 심성이 착하고 구김살 없는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친구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호기심이 많다는 점에서 호텔리어가 되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서비스 정신과 업무 제반의 지식도 중요하지만, 호텔리어는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기에 호텔 이외의 지식을 많이 알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태도를 겸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직급이 높아질 수록 일반 투숙객 외에도 높은 위치에 앉은 이들과 대화할 일이 많아, 인문, 경영, 경제 등 사회적 지식 전반을 길러 듣고 말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도 호텔에 근무하면서 1년에 약 8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유경아 어렸을 때는 소설 위주의 독서를 하다가, 현재는 다른 지식을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치, 경제, 인문학,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섭렵 중이다. 아버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식견을 넓힐 때도 많다. 어떤 조언을 주로 했나? 유영준 조언보다는 응원을 했다. 평소에도 딸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미 호텔리어로서의 삶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유경아 워낙 어렸을 때부터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대학교 전공 또한 관광경영학이기에 이미 내 꿈을 알고 계시는 상태였다. 사실 처음 전공을 선택할 때는 썩 좋아하지는 않으셨다. 본인이 경험한 어려움을 자식이 겪을까 걱정하는 마음 아니었을까? 고등학교 3학년 때 정말 호텔리어가 되고 싶냐고 물어 보시기도 했다. 정말 되고 싶다고 말하니, 그때 “꿈을 꾸기로 마음 먹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존경하는 아버지가 내 꿈을 지지한다는 느낌을 받아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유영준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다. 또한 평소 전략을 세웠다면 가능한 모든 전술을 통해 이뤄내야 한다는 신념이 있어, 그저 선택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다. 그래도 이야기하자면 우선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성의 중요성, 성실함을 키워 나가며 주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를 진실되게 맺고, 정직한 태도로 자존감을 지니고 일해야 한다고. 정직한 태도라는 말이 인상 깊다. 유영준 호텔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장소다. 사건 사고도 적지 않고, 오래 일을 하다 보니 금전적인 사고를 목격할 때도 있었다. 다른 일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권유 받기도 하고…. 이렇듯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묵묵히 한 길을 고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성실, 변하지 않는 꿋꿋함, 그런 의미들이 ‘정직’이라는 단어에 함의 돼 있다. 무엇보다도 딸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성실한 태도로 묵묵하게 일해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한 이유다. 이런 조언이 실제 업무에 도움을 줄 것 같다. 유경아 그렇다. 아버지가 강조하는 정직과 성실, 기본을 중시하는 모습은 늘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아버지는 늘 단정한 용모로 하루하루 기복 없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셨다. 앞서 언급했 듯 그게 멋있어 보여서 호텔리어가 되기로 한 것이고. 그래서 나 또한 호텔리어로서 단정한 모습과 밝은 표정으로 늘 기복 없는 서비스를 선사하려고 한다. 때문에 늘 떠올리는 말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것’이다. 리셉션 업무는 많은 고객과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눌 일이 많다. 나에게는 50번 째, 100번 째 만나는 고객이지만 고객에게는 오늘 아침에 처음 만난 직원, 사람이 바로 나일 것이다. 그래서 기분이 좋은 날이든, 좋지 못한 날이든, 최대한 한결 같이 서비스를 하도록 매일 아침마다 스스로를 점검한다. 한 번은 늘 그랬듯이 웃으며 고객을 응대했는데, 아침부터 기분 좋은 응대를 받아 하루가 활기차게 시작했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도 있다. 그 뒤로 더 기본과 밸런스를 유지하는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막상 들어오니 어려운 점은 없었나? 유경아 어렵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생각이 컸다. 당연히 사람 때문에 상처 받는 일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 때문에 행복한 일이 더 많아서, 만족하면서 근무하는 중이다. 물론 처음 입사하고 3개월 동안은 근무하는 동안 서있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처음 배우는 업무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일해 다소 압박감이 있었다. 퇴근을 할 때마다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참 많았다. 그 시기에는 밤마다 일기를 썼다. 매일매일 오늘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복기했던 것이다. 부모님과 통화도 많이 했는데, “잘했고, 잘 하고 있고, 잘 할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큰 힘을 받았다. 유영준 총지배인 “단정하고 멋져 보였던 호텔의 모습,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 유영준 사실 1년을 채우기 전에 나한테 와서 그만두겠다고 엄청 울면서 말하기도 했다(웃음). 유경아 맞다. 그럴 때가 있었지…. 그때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고 싶다. 유영준 공감과 함께 조언을 해줬다. 일이 힘든 건 당연하다. 그런데 편한 일은 세상에 없다. 이 정도로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라고. 어느 시기까지는 힘듦을 겪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편이다. 호텔리어로 30년을 보냈다. 느낀 것은 10년, 20년 동안 매번 힘들 수는 없다. 어느 시기까지는 힘들더라도 참고 버티는 기간이 필요한데, 그 단계를 넘으면 또 다른 단계로 진입하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6개월, 1년이면 1년 딱 정해놓고 해봐라. 그 뒤에도 아니면 그만 둬라. 세인트존스호텔 식음팀 유경아 사원 “1년을 꾹 참고 집중하는 것, 그 시간이 지금의 나를 키웠다.” 유경아 어떻게 보면 진부하게 느낄 수도 있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엄청난 힘이 됐다. 정말 1년을 보내니까 내가 고객들한테 할 수 있는 서비스 스타일이 잡히더라. 고객들의 피드백도 바뀌어 가는 게 느껴지고…. 유영준 일을 3년 정도 하면 인상이 변한다. 처음에는 힘들고 지친 게 얼굴에 보이는데, 한 2~3년 정도가 되면 얼굴이 편안해지고 살이 찐다(웃음). 이야기를 나눠보면 자기 분야에 자신감이 느껴지고,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는 당당함을 지닐 수 있게 된다. 딸이, 더 나아가서 후배들이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유영준 정보 공유와 관계. 다양한 부서의 일을 서로 공유하고 협업하는 일이 중요하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각 부서의 입장과 상황이 저마다 다르기에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더라. 또한 상대 부서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무엇을 언제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이 중요하다. 군산에서 근무했을 당시가 떠오른다. 인근 컨벤션 센터에 약 1000명 단위의 마이스 행사가 열리는데, 객실이 200실 정도라 고객을 맞이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 군산시에 있는 호텔과 지역 관계자들을 찾아 다니고 소통하며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행사를 유치해 지금까지도 연락이 온다(웃음). 혼자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일을 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 유경아 나도 마찬가지로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텔은 인적 서비스가 중요한 직업인 만큼 동료들과의 관계도 소중하다. 나 같은 경우에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보다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서로 힘들 때마다 독려하며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다른 직업보다도 사람 덕분에 힘이 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유경아 호텔리어로서 내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만난 고객보다 앞으로 만나게 될 고객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안하고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드는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서비스하는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 꿈이다. 유영준 참 어려운 질문이다. 우선은 내가 지닌 노하우를 펼치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호텔리어가 되는 것.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미미하게나마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에 발간한 <호텔 & 리조트 총지배인이 말하는 호텔리어로 산다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출간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그런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여러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 마케팅과 전략이 필요하고 많은 노력들을 해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리어가 하는 일은 사실 일견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집에 온 사람을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도, 세일즈 업무도 이 명제에 포함돼 있다고 본다. 그 본질을 지키는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 최종의 목표다. 유 총지배인이 30년이 넘는 세월을 호텔에서 일하며 향후 동료들과 어떤 소통을 해야할지, 자신이 체득한 지식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 중이었다면, 딸인 유 호텔리어는 기복 없이 좋은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는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 고심하는 것이 절로 실감되는 인터뷰였다. 아버지는 딸의 배우려는 모습을 뿌듯해 하며, 딸은 아버지의 조언과 경험을 새겨 듣고 정직과 성실함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촬영을 할 때 유 호텔리어를 바라보던 유 총지배인이 귀띔했다. “막내 딸이라서 애틋한 마음이 조금 더 있습니다.” 그 말이 참 다정하고 따스하게 들렸다. 또한 아버지가 해준 조언 중 어떤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았냐는 질문에 유 총지배인이 부끄러운 표정을 짓자, 유 호텔리어가 장난을 치는 모습도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듯 두 호텔리어는 같은 동료로서, 부녀로서, 친구로서 업계의 희노애락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하는 중이었다. 장소협찬_ 반얀트리 문 바(Moon Bar) 인터뷰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협조로, 호텔의 최고층인 문 바(Moon Bar)에서 이뤄졌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의 첫 번째 도심형 리조트로, 서울의 중심은 남산에 위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문 바는 복층 구조로 이뤄졌으며 남산과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선명한 노을과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제격이다. 21층에서는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를 맛보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와인과 쉐어링 플래터를 즐기기 좋은,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달달한 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인력 양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 혹은 워라밸이 좋은 직장이 선호되는 추세였다면 현재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문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자아 발전을 할 수 있는 사내 문화도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호텔업계에서 HR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됐다. 아무리 키오스크, IoT 등 호텔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적 서비스에 기대고 있는 업계의 특성 상 인력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무엇보다 호텔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이는 타 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회사의 ‘직원’일 뿐만 아니라 고유한 개성을 지닌 ‘사람’으로서 대우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HR의 저변도 확장되는 중이다. 취업난 못지 않은 구인난 이럴 때 필요한 건, 긍정적인 사내문화 뉴스와 신문, 잡지 등 언론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헤드라인이 있다. 취업 시장이 얼어 붙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는 보도 또한 찾아볼 수 있다. 2022년 12월 사람인 HR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채용 결산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10곳 중 9곳은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퍼센테이지 중 88.5%에 해당하는 숫자로, 가장 어려움을 느낀 부분 1위는 적합한 후보자 부족(57.6%), 2위로는 지원자 부족(24.6%)이었다. 특히 대기업은 구인난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적합한 후보자 부족으로 들었으며, 중소기업은 지원자 부족을 들었다. 모수 자체의 양극화도 양극화지만, 마땅한 인재가 없다는 것도 손꼽히는 셈이다. 여기에 호텔업계의 구인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규모를 막론하고 ‘지원자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백오피스는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프론트 등 스케줄 근무를 해야하는 호텔리어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다 나은 사내문화를 만들어 입사 이전부터 입사한 후까지의 경험을 책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의 인사교육팀 오수진 부장(이하 오 부장)은 “이전에는 채용설명회에서 지원 자격과 사내복지 등에 초점을 맞춰 홍보했다면, 최근에는 우리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어떠한 직원경험을 할 수 있고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지를 적극 알리고 있다.”면서 “취업박람회 또한 적극적으로 참석하면서 회사만의 매력적인 사내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안다즈 서울강남(이하 안다즈 호텔)의 인사부 김상희 부장(이하 김 부장)은 “취업박람회 및 학교를 찾아 가는 설명회에서 벗어나 요즘 세대가 관심있는 핫플레이스에서 인사담당자와 만나 논의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며 “이미 많은 이들이 찾는 카페에서 설명회를 실시해 부담스럽지 않도록 접근하는 것이다. 호텔의 사내문화나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니즈에 따라 찾아가는 방식을 고수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텔에서는 직원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경험토록 하기 위해 각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주어지는 인센티브, 근무 표창, 자사몰 할인 등 기존에 있었던 복지를 강화하는 문화부터 워케이션, 리더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를 통한 직원들 간의 커뮤니티 강화, 소통 강화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는 추세다. 임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관계와 소통 2022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따르면, 구직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건은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이 33.2%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임금만족도 22.2%,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 분위기가 15%를 차지했다. 2023년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30대를 대상으로 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것도 이와 같다.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는 77%가 소통형을 선택했으며, 젊은 경영자들이 보이는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70.2%에 해당했다. 이를 통해 살펴 보자면, 현재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직원들의 대다수가 월급보다는 워라밸과 소통에 주안점을 두는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당근마켓은 창립 초기부터 신뢰와 책임, 자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장려하며 사내문화를 이끌어왔다. 리더가 지시하는 모습이 아닌 각 팀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매월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개인의 커리어 및 자기 개발, 팀의 성과와 생산성, 개인 생활과 감정, 팀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등 구성원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문화를 형성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투명한 소통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지난 3월 <일터의 설계자들>들을 출간한 우아한형제들의 컬쳐커뮤니케이션 나하나 팀장은 예스24와의 인터뷰에서, “우아한형제들에는 구성원들이 대표에게 궁금한 점, 회사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에 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기업의 중요한 메세지를 공유하는 자리, 구성원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함께 풀어내는 진지한 자리는 물론 쉽고 위트 있게 대화할 수 있는 티키타카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함께 일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방법을 모를 때,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워라밸은 이제 기본 회사 외 문화생활과 구성원 가족들도 관심 쏟는 기업들 워라밸의 경우 여러 기업에서 시차 근무제, 반반차, 성별에 차이를 두지 않은 육아휴직제도 등 다양한 사내 복지 문화를 선보이는 중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지표에서도 월급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에도 관심이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적립된 이후로 게임 업계 최초로 유연근무 출퇴근제를 선보인 기업이다. 외부에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이라고 했을 때 예시로 자주 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출퇴근 시간을 우연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30분 단위)로 직원 개인이 선택 가능하다. 또한 사내 피트니스 센터 및 요일과 시간 별로 GX 프로그램(요가, 필라테스 등)을 이용 가능하며 사내 메디컬센터도 구비했다. 복지 포인트 제도 또한 워라밸 제도로 손꼽힌다. 포인트 한도 내에서 문화생활, 자기계발, 개인연금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구성원들의 가족을 신경 썼다. 임신출산 축하 패키지가 대표적으로, 임신 중인 파트너나 배우자가 있는 파트너에게 배지, 대백과, 태교 동화책, 기장미역, 유아복 등이 담긴 패키지 선물을 지급한다. 육아휴직 또한 최대 2년 사용할 수 있으며 복직률은 2018년 1분기 100%에 달한 만큼 활발하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집에서 다양한 취미와 학습 클래스를 구독할 수 있고, 지역사회 문화예술기관과 제휴를 맺어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2021년부터는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특별한 복지제도를 선보여 퇴사자 수 0명에 달한 기업이 있다. 유명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운영하는 ‘샐러리걸’은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2030세대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기업이다.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보증금 지원, 헤어 미용비 무료, 외부 인사 초청 특강 및 당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휴가가 이목을 끌었다. 사무직이 아닌 생산직에서도 워라밸 붐이 일어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4조를 2교대로 전환해 쉬는 날을 80일 늘렸다. 하루 일하는 날은 늘어났지만 휴일을 대거 늘리는 방식으로 변화한 셈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했다.”며 “근무 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 시간 증대 및 자기 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직장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워라밸은 기업의 크기, 종류와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모양새다. 소통, 관계, 대화 견인하는 호텔의 사내문화 호텔업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 부장은 “반얀트리 서울의 직원들 80% 이상이 2030세대다. 탁월한 고객 경험을 위해 직원 경험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HR프로그램 및 조직문화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업무를 수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등 소통에 초점을 맞춰 면담이나 HR프로그램, 사내 문화를 구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다즈 호텔의 김 부장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김 부장은 “현재 조직 구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30세대의 문화는 이전 문화와 전혀 다르다. 때문에 몇 십년을 인사부에서 근무해 왔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사내문화를 조직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그냥 ‘해야한다’가 아니라 이걸 했을 때 조직에,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업무 중간중간 소통하는 장을 많이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반얀트리 서울의 경우 AEN(Associate Engagement Network) 위원회를 조직한 것이 특징적이다. 각 파트의 대표들이 모여 의견을 나눠 총지배인 등 임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라며 “지시보다는 같이 만들어내고,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향성을 생각하다가 고안하게 됐다. 대리급 이상은 들어가지 않는 독자적인 위원회”라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랜덤런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TI, 좋아하는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직원들의 커뮤니티를 형성, 이에 맞춰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무 교집합이 없으면 만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랜덤런치가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몰랐던 다른 부서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업무 이해도를 고취시켜 신규 입사자들이 만족도가 높다. ‘CEO 잡담’은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만나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8회, 누적 100여 명이 참여해서 진행됐다. 올해는 대표이사 뿐만 아니라 임원, 팀장 등 리더 대상으로 직급 간 소통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케이션도 수요가 높다. 자체 보유한 숙박 시설 인프라를 활용, 관광지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재택근무보다 업무 효율이 높다는 의견이 95%에 달했다. 연차를 쓰지 않고 퇴근 후, 주변 관광지에서 여행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그동안 백오피스 근무자와 현장 근무자가 소통할 수 없었던 현장을 타파하고자 사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게시판을 활성화하고,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오랫동안 현장 직원들이 명함이나 이메일 없이 카카오톡 등 개인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보다가 개발하게 됐다.”면서 “자사몰 구매 혜택 등 편리한 기능도 탑재했지만 게시판에 생일이나 공유하고 싶은 게시글들을 올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아코르 본사에서도 프로그램 공유 요청이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동료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심신의 안정까지 도모해야 소통에 입각한 문화는 직원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는 데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다. 오 부장은 이제는 HR(Human Resources)에서 HV(Human Value)로 향하는 길목이라고 조언한다. 인적 자원이 아닌 인적 가치로서 구성원을 대하는 것이다. 오 부장은 “자신의 웰빙이 고객과 동료들의 웰빙을 리딩할 수 있다. 웰빙은 신체적인 건강과 식습관 뿐만 아니라, 유대감과 잘 연결된 관계, 마음 챙김, 학습과 발전, 지속적인 실천 등 8가지의 필러(pillar)로 이뤄져 있다.”면서 “특히 마음 챙김은 고객을 등대하는 직원들이 겪는 감정 노동의 경험을 보다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전에 한 기업에서 마음 코치로 일한 적이 있는데, 마음 속에서 담고 있었던 소리들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이 됐던 프로그램이다. 외부 상담 및 코치와의 서비스 관계를 맺어 직원들의 마음과 감정을 보살펴 주는 것도 HR의 주요한 트렌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구성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인 ‘행복산책’을 운영 중이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행복을 충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에는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11월 행복 산책 오은영의 금쪽 같은 SK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선보였다. 이 강연은 주변과 어떻게 소통하고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오은영 박사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오갔다.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심신 건강을 돕는 ‘마인드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우자와 직계가족도 상담을 할 경우 회사가 상담료를 50%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1로 진행하며, 어려울 경우 대면, 화상, 전화로도 가능해 부담을 던다. 외부의 심리상담 가격이 50분을 기준으로 10만 원에서 20만 원 대로 형성돼 있는 상황 속 도움이 되는 지원인 셈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상대적으로 오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복지 포인트를 제공, 문화 활동 및 자기 계발을 장려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및 직원의 가족이 휴식하는 것들 돕기 위해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가족을 초청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돕는 중이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는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근무하며 선마을만의 자연 식단 및 프로그램 체험을 원할 때마다 상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추측해 보건대, 직원들 간의 소통과 워라밸, 마음 챙김으로 형성되는 HR이 현재의 트렌드와 앞으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인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서울만의 HR 프로그램과 사내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 반얀트리 서울은 인사교육팀과 경영지원팀이 함께 HR 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 채용, 인재 개발, 복지, 조직 문화 활성화, 지속가능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는 중이다. ‘8 Culture’를 근간으로, 서비스, 웰빙, 지속가능성, 마케팅, 팀, 다양성과 포용성, 혁신, 학습 8개의 문화로 이뤄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 호스피탈리티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 문화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 개발과 평생의 학습 여정까지 다양한 측면의 직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포함하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때부터 시작해 2022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선보인 ‘I AM WITH YOU’ 교육은 ‘자기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과 ‘자기 강점 발견’에 중점을 두고 출발했다. 명상, 경청, 공감과 그로 인한 공명, 유연성 있는 서비스, 배려와 감사가 기반이 되는 서비스 문화를 풍성하게 하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반얀트리만의 특징을 살린 명상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긍정적인 경험에 집중했다. 단기적으로 어떤 성장과 발전 욕구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어떤 복지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등의 “What is in it for me?”를 고려했다. 지속가능한 경력 개발과 더 나아가 직간접적으로 내가 속한 조직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한 직원이 입사해서 정년까지 다니지 않는 상황 속 반얀트리 서울을 다니는 동안 만큼은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저 돈을 벌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 다니면서 내 자아를 찾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교육들을 많이 실시하려고 했다. 인사 교육 시에도 획일적이고 평균화된 한 사람이 아니라 나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볼 수 있는, 개성과 특징을 살려 서비스 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뒀다. 직원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각 파트의 장들이 참석하는 AEN Townhall Meeting이 인기가 좋다. 각 파트별 의견을 대표해 디지털 게시판을 통해서 즉석으로 질문하고 경영진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또한 직급에 따라 부여되는 복지 포인트로 쇼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년 근속 5주년, 10주년 축하 파티와 더불어 직원들이 모여 장기자랑과 외부 초청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반얀트리 그룹 회장 또는 부회장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근속상을 수여하는 시간 또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고, 여태 근무한 성과를 가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마지막으로 그룹 내의 타 호텔에서 무료 투숙이 가능하고, 지인 및 가족 할인가 제공으로 직원과 가족들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오랫동안 HR 전문가로 근무해 오며 HR은 어떻게 변해 왔다고 생각하나? 타 업계에서 HR 전문가로 일했을 당시, 여러 분야에서 코칭의 대상자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성과자를 위한 것이라고 여겨졌던 코칭이 단지 업무 수행력 향상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자기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서 자리 잡아갔던 것이다. 또한 호텔에서는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 잡힌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 그동안 호텔은 수직적인 구조가 많았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많이 바쁘기도 하고, 알아서 잘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동료와의 소통이 어려울 수는 있다. 그러나 선을 넘지 않는 영역에서 개인적인 관심도 지니고, 그 사람이 한 직원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게 필요하다. 회사 생활은 어렵지 않은지, 더 해보고 싶거나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상사나 나의 부하직원이 아닌 같은 목적을 가지고 발전하는 동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해보는 건 어떨까? HR프로그램을 만들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 달라. 현재 조직의 주된 구성원이 2030세대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들과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성장 욕구와 자율성을 중시하면서 조직의 기본적인 요소와 개성을 일러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진정한 상호작용일 것이다. 회사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프로토콜이 있다. 승진 제도나 각각의 에티켓을 알려 주면서, 이들에게는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서로 배우려는 자세를 겸비하고 각자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대화 나눌 수 있을 때, 조직의 사내문화 또한 더욱 발전적으로 이룩하고, HR프로그램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서포트 하는 만큼 합당한 발전 또한 필요해 한편 이러한 정성적인, 따뜻한 사내문화가 있다면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정량적인 발전과 그에 합당한 성과다. 회사에서 복지 및 HR 프로그램, 사내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이유는 보다 직원들에게 보다 고도화된 업무적인 성과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각자의 고유성을 중시하는 만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 이는 워라밸과 소통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과 성장을 기대하는 2030세대의 지표와도 연결된다. 특히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3월 발간한 인사이트보고서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에 따르면 ‘직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대답한 Z세대의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청년 세대의 경우 직장을 선택할 때 안정성보다 성장을 선호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러 기업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을 장려하는 중이다. 카카오는 사내 기술 세미나인 ‘테크톡’을 통해 내부 크루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프로젝트 경험을 나누고 있다. 카카오 내에서 개발되는 코드를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인 코드리뷰 또한 유명하다. 주니어 개발자들이 선배 개발자들의 경험을 코드 기반으로 배워 현업에 활용하는 것.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내 공부모임 ‘오픈클래스 러닝클럽’을 확대 운영한다. 임직원 4~8명 단위로 자발적인 학습모임을 구성, 6~12주 동안 목표와 스케줄에 따라 학습 후 결과를 제출하면, 회사가 교육비를 지원한다. 2022년까지 전체 임직원의 약 44%가 참여하는 만큼 호재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장영동 인사담당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는 월라밸 존중은 물론 구성원의 학습장려, 기술공유 등 성장 지원 문화도 형성돼야 한다.”며 “공통의 주제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 적극적인 자기주도 학습문화로 개인 역량 향상과 직무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안다즈 호텔의 김 부장은 “2030세대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많다. 내가 현재 이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친구들이다. 때문에 호텔에서도 아낌없이 투자하며 각자 고유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다. 특히 안다즈 호텔의 HR프로그램의 경우 젊고 개성 있는 호텔의 이미지 및 시스템과 결합돼 있다. 일례로 하얏트 그룹은 온라인으로 듣고 싶은 직무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수 또한 많다. 상황 대응 리더십 교육 및 승진한 직원들의 새로운 역할과 매니저로서 팀 운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세션으로 구성된 교육, 업무 성과 개발 및 업무 목표 설정 교육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업무 목표에 맞춰 직원 개인의 성과와 개발을 위한 관리”라면서 “또한 안다즈 호텔의 경우 스테이크 로봇, 객실 내 IoT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고 있어 DT 관련 교육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교육 매니저가 플랜을 만들면 인사부와 공유한 뒤 현장의 서비스 코치에게 전달, 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에 관심을 둔 디지털 교육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호텔의 콘셉트와도 결합해 성장 뿐만 아니라 호텔에도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로 발전 중 이처럼 사내 교육 또한 일괄적이지 않고 개성을 살려, 직원들이 보다 목표 달성과 성장을 위해 달려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하는 중이다. 오 부장은 “상황적 리더십이 현재 교육에서 주요한 이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달라 다 똑같이 발전할 수는 없다.”며 “각 상황에 맞게 지도하고, 특정 업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수준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개인의 개성을 살린 교육에 집중하는 만큼, 주입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김 부장은 “주임 이상의 구성원들에게는 목표를 점검하는 방법을 티칭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이렇게 했으니 지금도 이렇게 하면 된다는 일괄적인 시스템이 아닌 구체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차분하게 대처하고, 이 단계에서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라는 사인을 주는 것”이라며 “또한 중간중간 목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렇게 되면 인사고과 시에도 과정이 투명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점이 잘못됐고, 어떤 점이 잘 됐는지 가시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는 적합한 포상을 줘서 만족도를 고취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을 살려 교육을 진행하고, 또한 주체적인 성과로도 자리 잡히기 위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사내 HR프로그램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어려운 분야인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영역 앞으로의 발전 기대돼 HR은 어려운 분야일 수 밖에 없다. 사람과 돈, 관계와 생활 등 여러 요소가 묶여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업계, 그리고 호텔은 구성원들이 만족하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었으며, 새로운 구성원을 찾기 위해 보도자료나 홍보 게시물을 올린 기업 또한 분야와 규모를 막론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조용한 사직’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맴도는 얼음장 같은 시기, 여러 기업에서 이를 의식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행복까지 살피기 위해 최근에는 유연한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마음 챙김, 성장을 위한 사내 자기 계발 커뮤니티 형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욱 정성적으로나, 정량적으로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사내문화와 HR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랄 수 있는 이유다. 안다즈 호텔만의 사내문화를 알고 싶다. 안다즈 호텔은 유니크하고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인 만큼, 개인의 스타일을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선보인다. 독창적이면서 프라이드 있는, 개성이 살아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우선 유니폼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입고 싶은 기분에 따라 골라 입으면 되고, 입사할 때 선물하는 나이키 신발을 자유롭게 신으면 된다. 또한 2030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호텔인 만큼 이들이 관심 있는 ESG와 사회참여 문화 또한 활발하다. 가치 창출을 하고 싶다는 니즈와 안다즈의 개성에 맞춰 진행 중인데, 일례로 압구정주민센터와 컬래버해 플로깅에 참여하기도 했다. 런닝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기부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활동에 프라이드를 느끼는 직원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내가 소속된 커뮤니티가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게 직원들에게는 중요한 일이더라. 또한 절차도 굉장히 간소화 돼 있다. 상부의 조직에 보고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고객 한 명에게 개성 있는 임파워먼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많이 주고 있다. 실제로 자율적인 권한이 발휘된 에피소드도 설명해 달라. 생일 차 방문한 고객이 있었는데, 그 고객에게 미리 메일을 보내 방문한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본 직원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생일인지 가족의 생일인지, 또 몇 번 째 생일인지 부서가 자율적으로 참여한 일화다. 특별한 컨펌 없이 사전에 가족들의 정보를 받아 아기에 맞는 커트러리와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창문에 아트를 달아서 더욱 특별하게 준비했다. 또한 레스토랑에 방문한다고 해서 레스토랑에도 매니저가 있지만, 체크인 매니저가 한 번 더 방문을 해서 감동을 주기도 했고. 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얼핏 수동적으로 할 수도 있었던 서비스를 자율적인 권한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선보인 케이스다. 안다즈만의 차별화된 HR프로그램도 궁금한데? 디지털 교육이다. 호텔에 디지털 컨시어지 프로그램 및 비대면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어 채용 때부터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호텔리어를 채용하려고 노력한다. 호텔 내 DT 영역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매니저와 협업, 달마다 스케줄을 맞춰 교육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QR 코드를 찍는 솔루션이 있을 경우 핸드폰으로 룸서비스를 확인하고 직원과 1:1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매커니즘을 모르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일 때 가져야 하는 태도나 스킬을 전수하는 것이다. 워낙 2030세대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 대부분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욱 성장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이를 서포트하는 중이다. 또한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호텔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최고가 될 수 있게끔 교육 프로그램을 짠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크레딧으로 호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교육 시간에는 가능한 목표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친다. 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과 체크하는 방법을 티칭해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끔, 자기만의 로열티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한 뒤 성과는 명확하게 해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보다 발전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만드는 것이다. 현재 사내문화 및 HR 이슈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 세대가 교체되고 있다. 세대에 맞게끔 움직여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시키고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 하나의 메세지만 강조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때문에 어려운 지점도 있다. 호텔의 경우 산학협력 실습생인 10대도 있고, 20대 초반도 있고, 후반도, 30대 초반 등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데 이들마다 조금씩 다르더라.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세대마다 다른 경우도 정말 많아서 하루하루 ‘나는 이들을 모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이러한 추이에 입각해 내가 변하지 않으면, 더이상 가치가 없어질 것 같다. 평가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소통도 중요하지만, 이 소통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리더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구성원들을 잘 관리해 가면서 목표를 같이 확인하고,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차와 당위성을 잘 설득하고 그들이 가는 길을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앞으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