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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호텔과 외식, 관광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핵심 노동인구의 감소, 호텔, 외식업에 대한 매력도 하락, 사회구조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같은 복잡다단한 원인들이 얽히고설킨 결과로, 미래를 바라보는 업계의 가장 어렵고, 해결하기 중한 과제가 됐다. 그런데 돌파구 모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노동인구만큼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급감, 사회로 인재를 배출해야 할 대학의 정원 충원 위기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지방대학의 고민이었던 이슈들이 수도권대학의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호스피탈리티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업의 불안정성이 여실히 드러나며 학과 선택에 있어서도 호소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련 학과들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커리큘럼 개편, 교육방식의 보완, 산학협력 강화 등의 방법을 강구 및 적용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진퇴양난에 놓인 대학가 인바운드 재개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호조에 들어선 호텔·외식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관광 활성화에 따른 시장의 활기가 차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로 움츠러들었던 학계는 새 학기가 그리 달갑지 만은 않은 모양새다. 산업계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면 학계는 신입생 모집의 고초를 겪고 있는 것. 학령인구(6~21세)가 줄어들면서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대학교 학령인구는 2020년 241만 명에서 2030년에는 187만 명으로 2020년 대비 77.8%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학령인원 중 대학에 진학하는 인원(취학률)을 추려낸 ‘대학 입학 가능 인구’는 올해 31만 6623명에서 2035년 27만 5901명, 2039년에는 19만 4371명으로 추산, 낙폭이 큰 만큼 대학가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 입시 전문 업체 종로학원이 조사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에 의하면 2023년 정시에서 지원자가 0명인 학과가 14개 대학, 26개 학과를 기록했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8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게다가 지방대의 경우 10곳 중 8곳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3대 1에 그쳐 ‘사실상 미달’에 해당한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로 이미 예견돼 있던 바, 특히 지방대의 미충원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교육부가 절대적 인구의 감소로 존폐의 갈림길에 놓인 지방대의 위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자 2025년부터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구조조정과 다름없는 수순이라는 중론이다. 한 호텔 전공 교수는 “교육부가 2025년부터 기존에 진행하던 지역혁신, 산학협력, 대학평생교육, 전문직업교육, 지방대활성화 사업 등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 그중에서도 절반을 지역주도로 전환했다는 것은 이제 대학에 대한 규제를 다 풀어버린다는 것과 다름없다. 4년제, 2년제 등의 대학 경계를 없애고, 존폐의 위기에서 살아남는 학교만 거두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하며 “게다가 그동안 대학이 문을 닫으면 재단에서 학교 법인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할 수 없게 돼 있었는데 이에 대한 규제도 일부 풀어주려는 법 개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재단의 퇴로도 조성하는 것을 보면 자생력 없는 학교들은 속속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공 선택지에서 배제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산업 비관적인 전망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학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호텔·외식·관광의 호스피탈리티 관련 학과는 산업의 불안정성이 여실히 드러나며 전공 선택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호텔·관광 분야 모집인원은 1892명으로 전년대비 25.2% 감소했으며, 외식·조리 분야의 경우 952명으로 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 지방 전문대 호텔 전공 교수는 “지방대의 정원 미달은 코로나19 이전에도 항상 고민인 부분이었지만 최근 1월 중순까지 1학기 등록 학생이 1명이었던 때가 있었다. 입시 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학과의 사활이 걸린 일이었다. 1월 중순은 사실상 입시가 종료되는 시기이라 시계제로의 상황이었는데 학교의 제안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했고, 다행스럽게도 3월 학기 초에 최소 정원은 채울 수 있어 위기는 면했다.”고 전하며 “학교에서 급하게 유학생을 모집하느라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혜택, 기숙사 편의 제공, 교육과정의 파격적 개편,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의 병행, 교양과목 대체, 학과 수업시간표 조정 등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통해 혜택을 내걸었다. ‘No rules, Just right’라는 모 레스토랑의 슬로건처럼 규칙은 없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혜택들이 입소문이 나 외국인 유학생들로 학과 정원 100%를 달성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지방대인데다 학문보다 혜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유학생들이 많아 교수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그동안 산업계와 학계가 인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실제 인력의 미스매치 문제가 지속돼 왔다. 그런데 그 과정에 있던 학생들도 학과 교육과 현장의 현실에 괴리를 느끼는 일이 잦아지며 관련학과 진학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모교의 호텔경영학과의 경우 경영학과보다 입시 커트라인이 낮은 반면 학위는 경영학 전공으로 수여되는 터라 경영학과에 지원하지 못하는 이들이 호텔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귀띔하며 “졸업한 이들을 보면 대부분 항공이나 금융업계로 진로를 결정하는 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응용학문에 맞지 않는 이론 위주의 커리큘럼 전공과 현장의 괴리 일으켜 한창 호텔·외식·관광업계가 호황을 넘어 활황이었던 시기,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창창한 비전과 함께 미래를 꿈꾸던 이들이 많았다. 호텔리어, 셰프와 지배인, 가이드 등 직업 전문인으로서 커리어가 상당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 이외에도 그동안 강도 높은 업무에 비해 낮은 처우와 복지, 직업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인식 변화 등 여러모로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반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관련 학과 또한 비인기 학과로 전락하게 됐다. 상명대학교 외식영양학과 이승우 교수(이하 이 교수)는 “학과의 비전이 낮아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산업의 크기가 작아 배출되는 학생 수보다 산업체 수가 적다. 그런데 그중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도 일부 대기업과 하이앤드 레스토랑에 국한돼 있어 원하는 진로 선택에 학생들이 느끼는 제약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그런 한편으로 대학 교육을 받은 것에 비해 산업 자체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이유다. 조리사와 지배인 모두 직무 스킬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이공계나 예체능에 비해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전공자의 진입도 쉬운 편이다. 특히 홀 서비스는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인식, 전문 직업인으로는 그나마 파인다이닝이나 호텔에 근무하는 소믈리에 정도 돼야 인정받고 있다. 원하면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직군이라는 사회적인 기저가 깔려 있어 굳이 전공을 해야 하나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다른 호텔 전공 교수는 “호텔과 조리의 경우 전공 학과의 기원이 경주관광교육원과 경희호텔경영전문학교에서 시작됐다. 지금으로 보면 직업전문학교의 성격이 강한 교육기관이었고, 당대 배출된 인재 중에 호텔과 외식업계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들이 많다. 그만큼 필드에서 필요한 교육이 이뤄졌었는데, 문제는 호텔과 조리학과가 주목받자 우후죽순 관련 학과개설이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호텔과 외식은 진리를 탐구하는 순수학문이 아닌 기초학문을 토대로 실생활에 응용하는 응용학문의 영역이다. 애초에 호텔과 외식은 산업일 뿐 학문이라 규정하는 데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모든 일들은 현장에서 일어나는데 일반대학에서 응용학문의 영역으로 이를 흡수했으니, 학술연구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실무역량을 기르는 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과가 탄생했다. 연구 논문이 산업에 적용되는 일도 요원하며, 실무역량도 전문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 점점 학과의 특성이 애매해진 것이 현재의 상황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동안 호스피탈리티 인재 양성은 전문대학에서는 실무역량을, 일반대학에서는 전문경영인과 학자 배출에 초점을 두고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응용학문의 특성상 충분한 현장경험과 실습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산업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 교육체계가 양산됐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저술한 <호텔관광대학의 미래와 도전>의 내용에 따르면 교과과정 내에서 실무교육을 중요시하는 현장실습 전통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이유로 △노동법 강화로 인한 호텔 인턴십 프로그램들의 점진적 폐지, △강사법으로 인한 겸임교수의 채용 난이도 증가, △대학평가를 위한 연구 중심의 전임교수 채용 체계의 도입 등 주로 제도적, 행정상의 문제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장에 기반을 둔 호스피탈리티산업 실습 통해 산업의 실제를 보여줘야 호스피탈리티 인재는 현장에서 몸을 부딪히며 일을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매 순간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비스 마인드와 업무 스킬까지 갖춰야 하는 지극히 현장 기반의 직무를 이행한다. 이는 관리자, 경영자의 레벨에서도 마찬가지다. 산업에서 발생되는 모든 업무는 현장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관리자나 경영자도 몸보다 머리를 쓰는 일일지라도 현장중심의 사고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이에 주요 해외 호텔관광대학은 산학협력과 현장실습을 교육의 핵심 요소로 두고 있다. 미국의 코넬, UNLV, 알라바마(UA), CIA 등 유수의 해외 학교들을 보면 졸업 요건으로 인턴십, 혹은 실습 시간에 대한 최소 요건을 두고 있다. 만약 1000시간을 채워야 한다면 1주일에 40시간씩 6개월 동안 현장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매니저 레벨의 경력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 그러나 근무 초기부터 매니저 업무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1000시간을 훨씬 상회하는 시간을 현장경험에 투자해야 한다. 호스피탈리티가 중심이 되는 학교 중에는 자체로 운영하는 호텔이나 외식업장이 있는 곳도 있다. 코넬대학교의 경우 스타틀러 호텔(Statler Hotel)과 호텔 레스토랑 타베르나 반피(Taverna Banfi)를 운영 중이며, 홍콩 폴리텍 대학교는 아이콘 호텔(Hotel Icon)과 비스트로 1979(Bistro 1979)라는 레스토랑에서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호텔 실습을 하거나 교내 학생 식당을 직접 운영해보는 등 현장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PBL(Project Based Learning)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실습 기간 동안 현장에서 발견한 업무 고민과 본인의 경험을 학우들의 경험과 공유하면서 현장 중심의 사고방식을 익혀나간다. 국내의 경우 세종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관련한 기관들을 운영 중이다. 세종대학교는 학내에 최대 2700명 수용 가능한 대형 연회장과 10개의 중소규모의 회의실 및 전시장, 공연장 및 35실의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된 컨벤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는 한양재단이 보유한 프레지던트호텔을 활용해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차도 앞선 제도나 행정상의 문제와 함께 현실적으로 현장실습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한편 그동안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뜻이 있는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는 형태로 이를 보완해왔다. 전통적으로 호텔 인턴십의 경우 학생들은 호텔의 현장경험,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받고 소정의 인건비를 받아오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도 2016년도부터는 현장실습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현장 실무자들의 교육 부담과 함께 미숙련자 고용 효용이 감소하게 되면서 달리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산업체의 시선으로 접근하는 문제해결법 PBL 통해 기업 마인드 장착하다 현장실습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이론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도입되고 있는 것이 캡스톤 디자인 수업이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케 하는 교육과정을 뜻한다. 즉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종합 설계’라고도 한다.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진행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LINC+ 사업으로 개설된 학과 커리큘럼의 일부다.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인력시장의 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4차 산업 시대에 미래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호스피탈리티 기술경영 트랙’, ‘스마트푸드매니지먼트 트랙’, ‘글로벌 CGI 애니메이션 트랙’, 그리고 ‘관광플랫폼 디자인 & 마케팅 트랙’, 총 4개 트랙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학기 ‘스마트푸드매니지먼트 트랙’에서 진행한 캡스톤 디자인은 꿈꾸는 이상㈜, 븟 워크웨어 컴퍼니,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참여, 각 업체에서 최근 가장 고민하고 있는 인력난과 해외진출, 신브랜드 개발,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동안 학생들은 해당 회사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그 회사의 문제를 이해당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파악하는데 주력, 제3자의 입장에서 현상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해당 회사를 직접 방문해 여러 직원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산업체의 입장으로 업장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며 현장실무를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일반적인 캡스톤 디자인의 경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제를 선정, 개개인의 관심사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반면, 이번에 진행한 캡스톤 디자인은 외식산업의 현재를 반영하고자 산학협력을 통한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구성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업을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현실성’이다. 학생들이 졸업해서 능력 있는 인재로 인정받기를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쓸모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겪을 수 있는 실무에서의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해보는 기회를 학생의 울타리에서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현실성 있는 주제를 이용해 학교와 현장 간의 간극을 줄이고, 4년 동안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습이 되도록 했다. 캡스톤 디자인 중에서는 첫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수업을 진행해본 소감은 어떤가? 이번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체에서 당면한 문제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협업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던 수업이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학생, 그리고 산업체 간의 상호작용이 많았다는 것에 놀랐다. 결과보다 과정에 의의를 두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 걸맞은 듯해 다음에는 보다 고도화된 설계를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이론 수업에만 전념했었던 학생들이 실제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산업체를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산업체가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알게 됐고, 고착화된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나가는 과정이 유의미하게 다가간 듯하다. 다만 산업체에서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하던 난제를 제한된 시간과 정보를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치 실제 업무에 있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처럼 말이다(웃음). 캡스톤 디자인 수업의 의의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PBL을 통해 학생들이 마주하는 경험들은 생소할지언정 학생들에게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작은 실패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한 학생은 졸업 전에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수업에 대한 표현을 ‘미국식 수업’이라고 이야기 한 것이 인상이 남았다. 앞으로 기대하는 바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체와 학생 간 교류의 시너지를 본 터라 산업체는 미래의 인재를 미리 발굴하는 기회로, 학생들은 산업체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업이 되는 것이다. 학생과 산업체 니즈 중심의 커리큘럼 개발 요구돼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는 급변하는 서비스 현장에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3학년도부터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이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전임교수 3명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것으로, 학과장 김혜영 교수가 필두가 돼 이은용 교수, 이혜린 교수가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코넬대학교, UNLV, 홍콩 폴리텍 대학교 등 세계적인 호텔경영 명문대학과 국내 온·오프라인 대학의 호텔경영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했다. 그리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현재의 재학생에 대한 인구 통계적 특성과 성격을 고려해 교과목을 전면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경영기본, △경영비즈니스, △현장업무, △호스피탈리티 리더십 교육의 4개 분야의 구분을 통해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겸비하며, 윤리적 경영이 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김혜영 교수(이하 김 교수)는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재학생들을 보면 78%가 전문대 졸업생이고, 호텔경영학과의 경우 특히 평균 연령이 28세로 34개 학부(전공) 중에 가장 젊은 세대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현업에 재직 중인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호텔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은 데다, 그동안 학부 학생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며 사이버대학 교육에 대한 니즈가 바뀌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 전문대 교육을 받은 이들에게 +a가 될만한 과정이 무엇이 있을까하는 고민 끝에 산업 현장 수요 중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게 됐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하며 “해외 유수의 호텔대학 커리큘럼을 들여다보니 리더십 프로그램부터 현장실습까지, 4년제 대학도 연구보다 실무에 기반을 둔 과정이 많았다. 기본 경영학의 이론도 가르치면서 오퍼레이션은 물론, 해외 탐방학습, 전문가 특강 등 한국의 형태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산업에 대한 수업은 지극히 현실에 기반한 내용이었다. 이에 기존의 과정 중에 현실과 괴리가 있는 과목들을 현업 적용에 유용한 과목으로 바꿨다. 코로나19로 사이버 강의가 익숙해지며 사이버대학 교육이라는 한계는 이제 무의미해진 것 같다. 최대한 전에 없는 수업을 통해 커리어 성장을 기대하는 학생들의 목마름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교과과정을 개편했다고 들었다. 개편을 위한 연구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 코로나19로 사이버대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상황에서 호텔경영학과의 호소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이들에게 호텔경영학과의 메리트를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니, 그동안 호텔경영학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전문경영인 양성과 직업전문인 양성의 사이에서 포지션이 애매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호텔산업도 더 이상 그저 숙박과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공간사업의 영역으로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운용의 묘는 살리는 한편, 실질적인 숙박산업의 CEO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해외 유수 호텔의 교육과정 분석은 물론, 기존 학생들의 교육성향을 조사해 달라진 산업과 교육환경, 학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코로나19 이후 사이버 대학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고 들었다. 달라진 학생들의 특징은 어떤가? 호텔경영학과의 경우 전문대를 졸업해 현업에 재직 중인 이들이 많다. 연령대도 타과에 비해 비교적 젊은 편인데 아무래도 세대가 세대인 만큼 학과와 개별 강의에 원하는 것이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낀다. 요즘 학생들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민감하고 실리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 이후, 많은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향하면서 일반대학보다 사이버대학의 니즈가 높아졌다. 그리고 이 와중에 그야말로 ‘가격대비 얻어갈 것이 많은’ 강의가 그들에게 소구력이 높더라. 학위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장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로, 이를 얻기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수업’을 취하는 형태를 선호한다.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교과과정은 어떻게 변화했나? 개편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서 배양하고 싶은 인재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자기주도적이고 현실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이들은 언젠가의 GM, 언젠가의 CEO를 바라보지 않는다. 전문대에서 기본적인 스킬은 배웠고, 현업에서 실무 적용까지 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음 단계는 관리자 레벨로 성장하거나 직접 창업하는 수준에 와 있다. 이에 공간 비즈니스의 개념이 강해진 호텔산업에 보다 실용적인 ‘숙박산업 Space & Scape 관리’ 수업을 개강,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력을 갖춘 공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뤄볼 예정이며, 기존의 재무관리도 중요하지만 기업 M&A를 할 일은 흔치 않기 때문에 ‘숙박산업 회계 & 세무 입문’ 수업으로 대체했다. 또한 이제는 경영진 레벨에서의 ‘인적자원관리’보다 ‘숙박산업 인사노무관리’를 통해 근로자가 알아야 할 노무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자신을 지키는 법과 함께 직장 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갈등 사례를 짚어보면서 대응 방안도 모색해볼 예정이다. 여기서의 핵심은 모든 강의들은 관련 현업의 실무자들이 진행하며,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사례를 위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달라진 수업환경에 따른 경희사이버대학과 호텔경영학과의 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 부탁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온라인 교육에 대한 교육부의 지침도 사라져 사이버대학이 아니더라도 100% 온라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에 많은 대학에서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에 나섰고 당분간은 대학 교육의 핵심적인 도구가 될 듯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전처럼 사제지간, 지도교수라는 개념이 사라졌고, 좋은 콘텐츠를 강의한 교수는 그저 전달자일 뿐 내용의 실리에 반응한다. 또한 원하는 것을 스스로 공부하고 깨우치는 것보다 당장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다. 때문에 그런 학생들에게 사이버대학은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에 불편함이 없이 행정과 서비스 지원을 원활히 한다면 당분간 지금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직무 스킬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배울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다. 따라서 앞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는 보다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정보 전달을 통해 문명의 상징, 숙박산업의 전문경영인 양성코자 호스피탈리티 리더들의 지적 열망을 충족시켜나갈 것이다. 학과에서 일구는 현장 일선부터 경영까지의 경험 가능하게 해 이처럼 호스피탈리티 학과의 경우 무엇보다 현장감이 중요한 가운데 교내 현장실습의 사례로는 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설립한 안다미로협동조합(이하 안다미로)이 있다. 안다미로는 차별화된 학과 협동조합 창업을 고민하는 전국 대학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협동조합으로, 이승우 교수와 4명의 학생이 2014년 법인으로 설립해 2015년 3월부터 조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교내 학생식당 중 월해관에 위치한 학생식당과 카페를 운영 중이며, 교내 이벤트가 있는 경우 케이터링을 도맡기도 한다. 안다미로는 학과의 특성과 교내 운영 공간을 잘 활용한 케이스로, 학교의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 학과가 직접 입점 제안을 통해 운영권을 얻어 의미가 있다. 안다미로 운영의 핵심은 학과의 특성을 살려 학생식당과 카페를 창업 아이템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의 형태를 띠지만 기업과 다름없는 조직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임원인 대표이사 이승우 교수와 기획과 회계를 맡는 총괄 매니저가 각각 1명씩 있고, 조합원과 임원진 사이에 각 영역의 매니저들이 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적인 운영은 학과 교수의 지도 편달 아래 학생들의 주도로 모든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조합원은 정기적으로 신규 조합원이 모집되며, 타과 학생도 원하는 경우 자유로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조합원은 마케팅, 메뉴개발, 인사관리에 대한 부분을 담당한다. 현장 운영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실습생에게는 최대 주 6시간 내외로 현장경험을 지원 받는다, 재료 구매부터 재료 관리, 제품 조리, 고객 서비스, 인력 운용, 팀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를 배우면서 외식산업 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중이다. 교육의 범위, 산업 전반으로 넓히되 인재상에 대한 포지셔닝 명확히 해야 사회와 산업, 그리고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교육 측면에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많은 대학들이 가장 먼저 교과과정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모양새다. 교과과정을 바꾼다는 것은 그간 교수들이 가지고 있었던 교수법과 전공지식에 대한 도전이므로 전통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는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교수법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호스피탈리티산업 전공 교육은 산업 중심이 아닌 강의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고 본다. 호텔도 외식도,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체들은 중소기업의, 그도 아니면 소규모 자영업의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배우는 호텔과 외식은 특급호텔, 파인다이닝과 같은 하이엔드 서비스에만 집중돼 있다. 연구도, 교육도 일부 상위 개념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눈높이가 높아져 취업처도, 전공자로서 졸업 후 나아가야 할 일에 대해서도 시야가 좁아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하며 “우리의 학문은 경영학에서 파생돼 ‘호텔경영’, ‘외식경영’이라는 이름으로 특화됐다. 그런데 경영학에서도 맥도널드의 사례를 연구하지 않나. 외식경영이 기존의 경영학과와 차별화되려면 그 답은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처럼 한정된 범위로 접근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크기가 작은 산업에 더욱 제한을 두는 꼴이다. 전공학과의 의미를 살리려면 학과에서 정의하는 산업의 범위를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도 “해외 호텔 교과과정을 보면 그 어디에도 호텔경영, 호텔마케팅, 호텔인사관리 등으로 나눠진 곳이 없다. 그저 Service Hospitality 산업 내에 경영, 마케팅, 인사관리가 있고 그 안에서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를 사례로 더 접목해나갈 뿐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를 취업처를 중심으로 호텔경영학, 외식경영학, 관광경영학으로 분리해 학과마다의 특징이랄 것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도 이전에는 각 영역으로 특화된 학과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요즘 세대에는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크게 호소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게다가 경영자를 양성한다는 4년제, 일반대학에서 오너십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호텔, 외식 전공자라는 이유로 전문대와 다를 바 없는 와인 소믈리에 교육이나 조리교육을 받는 게 과연 전문경영인 배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호스피탈리티산업에 있어서 인재는 그야말로 핵심 인프라다.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이 암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호텔과 외식, 관광업계는 반등의 기세에 올라탔다. 비록 호스피탈리티산업과 관련된 학과들이 비인기학과로 전락하고 있지만, 업계의 비즈니스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변수 없이 현재의 호조만 이어간다면 업의 비전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무수한 산학협력이 있었지만 이 시기야말로 산학협력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다. 높은 경쟁률과 커트라인에 기댈 일이 아니다. 학과도 치열한 경쟁의 반열에 올라타 이제는 다양한 전략을 연구해야 한다. 산업계도 학계의 어려움이 곧 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짐을 헤아리고 산학 연계의 돌파구를 함께 모색해보길 바라본다. 학과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교직을 맡기 전 미국에서 외식경영학을 전공하고 코네티컷 주립대 교수를 거쳐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 아라마크 미국 본사에서 4년여 동안 재직했다. 당시 교직과 현장에 몸담으면서 느낀 점이 외식은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미국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캡스톤 디자인 교육이 활성화 돼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거의 없었다. 교과과정에 실습수업이 있긴 했지만 실습실 여건도 열악했고, 사회에서는 단순히 조리 기술만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경영자로서의 사고방식을 일깨우려면 직접 운영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설립 과정과 이후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설립의 취지에 따라 안다미로는 하나부터 열까지 학생들의 손을 타지 않은 것이 없다. 물론 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을 운영한다는 것이 학생들의 시야에는 닿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엔 가이드를 주기도 했다. 조합 설립 이전까지는 실습실을 이용해 1년 여간 카페를 운영했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을 때 협동조합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어느덧 운영 9년차에 접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운영하는 학생식당의 규모가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했지만, 2019년에는 6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고, 교내에 기부한 누적 장학금도 6000만 원에 달했다. 이처럼 단순히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현장경험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처럼 성과를 보이고, 기여도가 높은 조합원은 해외 연수(총 10회, 50여명 이상)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수업의 형태로는 생소한 방식이라 진행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전에 없던 수업방식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기존 수업들이 대부분 이론위주의 강의형식이라 직접 몸을 움직이고 빠르게 사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버겁게 느껴진 모양이다. 이에 초기에는 모든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안다미로 실습으로 대체했지만 현재는 희망자에 한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학과교육과 산업현장 사이에서 인력 미스매치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여전히 수업방식 변화에 학과는 물론 학교, 심지어는 교육부마저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현 시점에 가장 필요한 수업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업이 돼야한다. 사고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부딪히고 빠른 의사결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오히려 생각이 없어야 한다. 현장의 무수한 갈등은 책에서 배우는 인사관리 이론에서는 배운 적이 없는 현실이다. 관리자, 경영진의 레벨에 도달해 학교에서 배운 사고방식을 적용하기에 앞서 어떤 것들이 선행돼야 하는지 고민 해봐야할 문제다. 안다미로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현장실습의 목표가 있다면? 현장실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현실을 배우게 하는 데 의미가 있는 교육 방식이다. 교과서로 배웠던 이론이 어떻게 현장에 접목되고, 혹은 접목되지 못하는지, 이론에서 배울 수 없었던 현장의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래서 실제 내가 몸담게 될 직장은 어떤 곳이고, 앞으로 어떤 커리어 비전을 세워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자들의 취업 의지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호스피탈리티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학과에 본인 전공을 살려 진로를 선택하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학교는 준 사회인을 배출하는 곳이고, 사회로 나가기 위해 준비과정에 있는 단계다. 전공 수업을 통해 업을 이해한 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고 싶다면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과의 몫이라고 본다. 아직까지 진정한 현장실습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있는 듯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현장실습의 의미를 가장 잘 이행하고 있는 학과가 간호학과다. 간호학과는 모든 학과가 한 학기 동안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선임 간호사를 쫓아다니면서 필요한 때는 직접 수혈을 하고 주사를 놓기도 하면서 말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때에는 간호 인력이 부족한 방역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실습이란 그런 것이다. 책에서 볼 수 없었던 현실을 무엇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일각에서는 실습 이후 학생들의 취업 의지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래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국내에서 현장실습을 온전히 실현하기에 현실적인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적어도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안다미로만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모색해볼 계획이다.
지난 1월 1일, 콘래드 서울의 마크 미니(Mark Meaney) 총지배인이 국내 최초로 한국 지역 총괄 총지배인(Area General Manager, Korea)으로 선임됐다. 지역 총괄로서 마크 총괄 총지배인은 힐튼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호텔을 관리할 예정이다. 힐튼, 그중에서도 특히 콘래드와 오랜 연을 이어온 그는 콘래드 서울의 총지배인으로서 힐튼의 컨템퍼러리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인 ‘콘래드(Conrad)’ 아이덴티티를 한국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그는 앞으로 콘래드 서울과 힐튼 가든 인 강남, 개관을 앞두고 있는 더블 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등 한국 힐튼을 더욱 발전된 호텔 서비스와 고객 만족으로 이끌 예정이다. 마크 미니(Mark Meaney) 총괄 총지배인 26년 이상의 호텔 서비스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크 미니 총괄 총지배인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의 호텔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중에서도 커리어의 절반 이상인 16년을 아일랜드 소재 마운트 줄리엣 콘래드(Mount Juliet Conrad), 아시아 소재 콘래드 도쿄, 콘래드 싱가포르 등과 같은 힐튼 월드 와이드와 함께 해오며 힐튼 브랜드 경영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총지배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콘래드 서울에서 7년 동안 총지배인으로 역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식과 함께 뛰어난 경영 전력과 운영 방식으로 한국에서 콘래드 브랜드 정착에 큰 역할을 인정받았다. 한국 최초의 힐튼 총괄 총지배인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힐튼에서 한국을 총괄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쁩니다. 총괄 총지배인 직함이 한국에서 처음이라 많은 부담이 느껴집니다만 힐튼을 대표해 104년 역사의 문화와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고객, 그리고 직원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새로운 힐튼 브랜드 론칭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운영을 종료하게 되면서 힐튼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고객분들의 아쉬움을 잘 이해하고 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힐튼이 한국 총괄이라는 직책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다는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3월 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오픈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요. 이에 지금까지 힐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온 기존의 호텔과 새롭게 포지셔닝해 나갈 호텔이 협업을 통해 한국 힐튼의 견고한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앞서 총지배인님께서 26년간 지내오신 호텔 이력이 궁금합니다. 호텔에 처음 입문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의 호텔리어 생활을 말씀해주신다면? 호텔에 대한 저의 열정을 발견하게 된 것은 16살 무렵,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시사이드 리조트 호텔 웨이터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의 개념으로 일하게 된 것이었는데 다수의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오로지 고객 만족을 위해 손발을 맞추는 일이 너무나도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서비스로 인해 기뻐하는 고객들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보람된 일이었죠. 이에 여름방학을 마치고 아일랜드의 샤논 호텔학교(Shannon College of Hotel Management)에 진학 후 미국으로 건너가 호텔 근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6년 뒤 고향인 아일랜드에 돌아와서는 더블린에서 가장 유명한 로컬호텔인 클라이바운 호텔에서 부서장을, 버클리 코트 호텔에서 식음료 매니저를 담당했습니다. 힐튼에서 콘래드와 연을 맺은지는 벌써 16년이 다 돼 갑니다.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일본 도쿄, 싱가포르, 한국의 콘래드를 경험했는데 이곳 서울에 정착해 한국 총괄까지 맡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계신데 한국에 처음 오셨을 때 인상은 어땠나요? 한국 호텔 시장에 투입되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졌는지도 궁금합니다. 콘래드 서울은 제가 부임하기 전부터 어느 지역의 콘래드 호텔보다 가장 브랜드 스탠더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 세계 콘래드 프로퍼티 중에서 힐튼에서 주목하고 있는 호텔 중 하나였죠. 그런 의미에서 2016년에 시작된 콘래드 서울에서의 새로운 여정은 저에게 상당히 기대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호텔 운영 측면에서 한국 시장은 타 도시에 비해 굉장히 평가절하돼있는 곳이었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도쿄와 달리 부동산 가치나 물가에 비해 객실가나 이외 여타의 서비스 비용들이 낮게 책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자의 관점으로는 시장의 가치와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었죠. 물론 콘래드 서울의 경우 지난해 오픈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적정 수준으로 왔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호텔에 대한 평가는 다시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은 IT강국인데다 단기간 내 놀라운 성장을 이룬 내로라하는 기업들, 그리고 정교하고 빠른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지만 아직 글로벌 호텔은 물론, 산업의 발전을 이끌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진입이 더딘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최근에는 페어몬트나 소피텔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오픈해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 비해 럭셔리 호텔 카테고리가 약하다는 평가는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해외 호텔 경험이 많은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니즈에 맞춰 호텔들이 서비스 고도화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기에 한국 호텔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고객들의 특성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한국 소비자들은 정보 전달과 습득에 상당히 능합니다. 어떤 상품을 내놓더라도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게다가 그 평가도 냉정해 호텔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까다로운 고객층인 만큼 어려운 점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즉각적인 고객들에게 일관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들이 현재 트렌드에서 원하는 것들을 반영해준다면 긍정적인 파급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콘래드 서울의 경우 호텔에서 가장 처음 시도한 펫 패키지가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처럼 말이죠.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기민하게 캐치, 이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기획하는데 주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지배인으로서 호텔 운영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두신 부분은 무엇입니까? 총지배인님만의 호텔 운영 철학이 있다면? 총지배인은 힐튼과 오너사, 호텔 임직원, 고객 등 호텔과 연관돼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조직의 ‘문화(Culture)’입니다. 이는 힐튼이 가장 기본으로 추구하는 철학이기도 하죠. 힐튼이 전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이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호텔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팀 워킹에 있었던 것처럼 호텔 내부의 크고 작은 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팀원 간의 소통은 어떻게 이끌어내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습니다. 팀원들의 에너지는 결국 고객에게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일하기 좋은 장소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그 여유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팀원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지를 묻고, 제가 대우받고 싶은 것처럼 직원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팀을 구성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총지배인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리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여전히 어려운 질문이기는 합니다만(웃음), 좋은 리더란 말뿐만이 아닌 모범을 보이는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호텔에는 이해가 다른 여러 개의 팀과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팀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방이 아닌 양방향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총지배인은 어떤 순간에도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하는데 있어 독단이 아닌 누구보다 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경청하는 리더(Good Listener)’가 되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결정이나 호텔의 상황에 대해 좋은 뉴스뿐만 아니라 나쁜 뉴스도 숨기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용기도 리더로서, 총지배인으로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의 결정과 그 결과가 항상 모두의 만족을 이끌기 쉽지 않으니까요. 최근 호텔 운영에 있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불안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시장이 급격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성장 추세에 들어섰고, 마침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호조를 맞이했죠. 이에 앞으로의 과제는 그동안 위축돼 있었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리고, 재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거듭 강조되는 힐튼의 조직문화는 팀원들로부터 조성되는 것이기에 더 이상 팀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무 트레이닝과 마인드 세팅에 보다 디테일한 투자를 진행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에는 2년 만에 팀 바비큐 야유회를 진행했으며, 2월 둘째 주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전사가 모여 신년회를 개최하기도 했고요. 단순히 업무를 통해 커리어를 쌓고 실력을 키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직장 생활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유대 속에 피어나는 동기부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며, 특히 힐튼 발전 교육(Development Traning)의 일환으로 새로운 팀 멤버가 오면 총지배인과 함께 티 타임을 갖는 시간도 속속 재개코자 합니다. 이제 콘래드 서울뿐만 아니라 모든 국내 호텔을 맡게 됐습니다. 현재 국내 힐튼 호텔들의 각각의 매력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컨템퍼러리 럭셔리를 지향하는 콘래드 서울과 레저와 비즈니스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풀 서비스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힐튼 가든 인은 업스케일 브랜드로 럭셔리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오픈 이후 강남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힐튼 가든 인의 성공적 포지셔닝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던 힐튼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더블트리는 콘래드와 힐튼처럼 풀 서비스 럭셔리 호텔이지만 조금 더 편안한 디자인에 따뜻한 감각을 전달하는 것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더블트리는 시그니처 웰컴 푸드로 따뜻한 쿠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또한 체크인 시 따뜻하고 달콤한 쿠키를 통해 고객을 맞이하면서부터 미소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만한 것은 더블트리 브랜드가 워낙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한국 고객은 물론, 아시아 관광객들의 여행 니즈가 높은 한국에서 더블트리가 오픈 이후 어떠한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총괄 총지배인으로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힐튼은 거대한 조직이고, 조직화가 잘 돼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힐튼에는 각 브랜드의 브랜딩을 위한 팀이 별도로 구성돼 있죠. 각 브랜드팀은 전 세계 호텔과 호텔 내 조직원들이 브랜드 지침을 제대로 이해 및 이행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이에 총괄 총지배인으로서 저의 역할은 힐튼의 철학과 브랜드 표준을 잘 따를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고 관리, 감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운영의 측면에서는 이미 그동안 개별 호텔에서 체득한 노하우들이 많은 상황이기에, 각 호텔들의 총지배인들을 지원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퍼포먼스 창출에 대한 고민을 같이 나눌 계획입니다. 각 지역의 모든 호텔을 둘러볼 수는 없는 터라 다양한 팀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지만, 총괄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조직의 범위를 콘래드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장하는데 스스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26년의 호텔 생활을 배경으로 총괄 총지배인이란 중책을 새롭게 맡게 되셨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호텔리어로 생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거듭 강조하는 조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저와 함께 손발을 맞춰준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팀원들과의 호흡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호텔리어로서 보람을 알게 됐습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어찌 보면 그저 웃고, 친절하면 되는 단순한 일로 보일 수 있으나 힐튼은 “To fill the earth with the light and warmth of hospitality.”라는 비전을 가지고 호스피탈리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더 나아가 서비스로 하여금 어디에서도 그들을 웃을 수 있게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단 한 사람만의 노력을 통해 완성할 수 없는 일을 팀워크를 통해 완성시키는 것이죠. 한편 총지배인으로서의 보람은 함께 일했던 팀원들의 커리어 발전을 돕고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더블트리의 오픈 멤버에 투입된 인원 중에도 콘래드 서울에서 근무했던 팀원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두의 도움이 있어 제가 성장했듯 총지배인으로서 팀원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커리어의 절반을 힐튼과 함께한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하는데 총지배인님께 호텔, 힐튼, 콘래드 서울이란? 저희 아버지께서는 크루즈업에 종사하셨습니다. 때문에 6개월에서 8개월 정도의 출타 이후 집으로 돌아오시면 호텔로 여행을 가는 것이 가족 이벤트였습니다. 호텔에서의 경험은 매번 따뜻했고, 좋은 시간밖에 없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도 여행의 목적은 늘 호텔에 있죠. 타 지역으로의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인근에서 밥을 먹을 때나 티 타임을 가질 때마저 호텔만 찾아다니는 덕분에 아내로부터 ‘호텔 중독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니 말입니다(웃음). 한편 힐튼은 저에게 늘 새로운 도전 의식을 북돋워주는 곳입니다. 힐튼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글로벌한 기업이지만 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시도를 개척해나가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호텔에 처음으로 엘리베이터가 생긴 곳도, 미니바가 처음 생긴 곳도 힐튼입니다. 이처럼 힐튼은 저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콘래드 서울은 집과 같은 곳입니다. 말 그대로 실제 이곳에 6년째 거주 중이기도 하고요(웃음). 6년간 호텔에서 생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여의도와 팀원들의 모습을 지켜봐 왔습니다. 그만큼 여의도에 대한 애정도 많이 쌓였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도 다방면으로 기획 및 실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콘래드 서울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힐튼 호텔과 지역의 상생 방안도 고민해보려 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의 30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인 웨스틴 호텔 & 리조트(Westin Hotels & Resorts)가 메트로 마닐라 만달루용 시티(Mandaluyong City, Metro Manila)에 로빈슨 랜드 코퍼레이션과 함께 더 웨스틴 마닐라(Westin Manila)를 오픈한다. 호텔은 투숙객들이 자신 본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업계 최고의 웰니스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웨스틴 마닐라는 메트로 마닐라 최고의 기업, 쇼핑몰, 의료 시설은 물론 다이닝 및 엔터테인먼트 핫스폿으로 통하는 관문인 만달루용의 오르티가스(Ortigas)에 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약 23분이 걸리며, MRT3 쇼 블러바드(Shaw Boulevard)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인근 지역 명소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32층 높이의 호텔은 57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303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메트로 마닐라 스카이라인의 멋진 전망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웰빙에 대한 웨스틴의 총체적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객실과 스위트룸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푹신한 웨스틴 헤븐리® 침대와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블루투스 스피커, 무료 Wi-Fi 그리고 55인치 평면 삼성 TV 등이 마련돼 있다. 별도의 거실을 갖춘 웨스틴 클럽 객실과 스위트룸에 머무는 투숙객은 애프터눈 티, 전채 요리, 이브닝 칵테일을 제공하는 전용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4개의 식음료 매장을 통해 다양한 다이닝 옵션도 제공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시즈널 테이스트(Seasonal Tastes)는 라이브 인터랙티브 키친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요리와 현지인들의 소울 푸드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선보이는 웨스틴 잇 웰 메뉴 포 키즈(Westin Eat Well Menu for Kids) 메뉴도 운영한다.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로비 라운지에서는 야외 테라스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웨스틴 잇 웰 메뉴(Westin Eat Well Menu)와 수제 칵테일이 포함된 크래프트드 앳 웨스틴(Crafted at Westin) 음료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풀 바에서는 수제 칵테일과 함께 열대 햇살을 즐길 수 있으며, 올해 7월에 오픈 예정인 루프톱 타파스 바 & 레스토랑(Tapas Bar & Restaurant)에서는 메트로 마닐라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정통 스페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웨스틴워크아웃 피트니스 스튜디오(WestinWORKOUT® Fitness Studio)의 경우 다양한 최신 유산소 운동 기구와 저항 운동 기구, TRX 안정화 기구를 이용해 피트니스 루틴 강화를 도모한다. 이 밖에 25m 길이의 야외 수영장에서 자유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영장 데크에는 가족을 위한 전용 키즈 풀도 마련됐다. 웨스틴 무브 웰 가치의 하나인 런웨스틴(RunWESTIN®) 프로그램은 3마일 또는 5마일 달리기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엄선된 달리기 경로 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운동 기구 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첨단 회복 및 전신 근력 운동 장비를 대여해 체력을 최적화할 수 있다. 2023년 6월에 오픈하는 헤븐리 스파 바이 웨스틴은 활력을 되찾아주는 바디 스크럽, 커플 마사지, 인스위트 마사지, 스파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등의 웰니스 트리트먼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은 또 캐주얼 및 격식 있는 행사를 위해 7m 높이의 천장과 빌트인 LED 벽이 특징인 세련된 소나타 볼룸을 포함한 총 1063㎡의 회의 및 연회 공간을 운영한다. 소나타 볼룸은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또는 사교 행사는 물론 럭셔리 웨딩에도 적합하다. 특히 이 호텔에서 웨딩을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웨스틴 웨딩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준비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규모 이벤트와 회의를 위한 추가 회의실 또한 최신 시청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웨스틴 호텔 & 리조트 글로벌 브랜드 리더 및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특별 프리미엄 브랜드 제니퍼 코넬(Jennifer Connell) 부사장은 “웨스틴 브랜드의 필리핀 재진출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확장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더 웨스틴 마닐라 오픈을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호텔은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완벽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웨스틴 브랜드의 약속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더 웨스틴 마닐라 알렉산더 디츠시(Alexander Dietzsch) 총지배인은 “메트로 마닐라의 활기찬 중심부에 자리한 더 웨스틴 마닐라에서 고객들은 생산적이고 편안한 숙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며 “웨스틴의 시그니처 고객 경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웰니스의 새로운 세계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의 시설 중에서도 객실은 호텔의 얼굴로서, 대부분의 고객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고객은 내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호텔은 고객의 요구와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구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원만한 인적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 및 의사결정 기반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제는 수동이 아니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객실의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고,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분석, 추후 고객이 만족하는 경험으로까지 확대 시키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지면에서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호텔 객실의 DT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 Previous Theme 1월호_ 이미 다가온 버추얼(Virtual) 가상 세계와 직면하다 2월호_ 호텔 F&B DT, 홀과 주방의 미래 책임질 수 있는 기술로 거듭나다 호텔의 객실은 똑똑해지는 중 호텔 객실이 똑똑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PMS처럼 고객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 이제는 OTA가 발전하면서 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 시스템을, F&B 업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객실에서는 디바이스로 제어 가능한 조명 기기와 온도 기기 등 고객이 가시적으로 편리성을 느낄 수 있게끔 영역을 확장 시키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인력난을 맞닥뜨리면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또 활용하며 호텔의 디지털 전환은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특히 고객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객실은 체크인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스마트 도어락,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호텔의 정보 및 모바일 체크인, 인룸 태블릿 등 여러 시스템과 솔루션이 개발되면서 편리해지는 중이다. 특히 이는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MZ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DT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며 빨라진 이유 덕분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민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률은 32.4%로, 가장 많이 연령대는 50.9%인 30대였으나 40.3%를 기록하는 40대와 50대도 24.8%라는 낮지 않은 추세를 기록하며 선방 중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인터넷 쇼핑과 인터넷 뱅킹 소비 추세가 2019년 대비 높은 증가폭을 보여 전체 이용률 향상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현재 2023년 3월인 지금, 비대면과 온라인 관련 서비스 활용성과 니즈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야놀자 클라우드에서 만든 호텔 자동화 솔루션 ‘Y FLUX(와이플럭스)’는 현재 고령층이 많은 신안군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 KT AI와 함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과 모바일을 활용해 객실의 컨트롤을 가능케 만드는 서비스다. 와이플럭스 관계자는 “온도 제어나 조명, 객실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링크를 부여하고 있는데 많은 고객이 큰 불편함 없이 활용하고 있다.”면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니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피드백이 많으며, 이전처럼 객실 내 키를 태깅하고 꽂아서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객실 내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호텔 객실의 DT는 디지털을 낯설게 여기지 않는 전연령층을 바탕으로 편하게 다가가는 중이다. 객실로 들어가는 또 다른 문 키오스크와 키리스 시스템 한 고객이 호텔을 방문한다. 전통적으로는 프런트 직원에게 다가가 체크인 서류를 접수하고 카드키를 받겠지만, 키오스크를 활용하거나 모바일로 발송된 익스프레스 체크인을 통해 객실에 입장하게 된다. 이처럼 키오스크는 중소형호텔을 시작으로 특급 호텔에도 비치되는 객실의 새로운 열쇠다. 백화점이나 식당 등 많은 유통업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오스크는 호텔에서는 셀프 체크인, 셀프 체크아웃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직원의 단순 업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무인화를 실시 중인 중소형호텔에는 얼굴이나 신분증을 인식해 성인인증을 돕는 AI 키오스크까지 나타났다. 호텔 자동화 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벤디트의 황라온 이사(이하 황 이사)는 “현재는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키를 받지 않고서도 들어갈 수 있으며, 몇 업장에서는 키오스크 없이 도어락만 누르고 출입이 가능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미성년자 숙박의 경우 키오스크를 악용할 여지가 있어 성인 인증을 하게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중소형호텔 경영자들에게 인기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오스크와 함께 활용되는 것이 키리스(Keyless) 도어락이다. 키리스는 단어의 뜻 그대로 열쇠가 없이 카드나 도어락을 통해 객실에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이전에는 도어락에 카드키를 대고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했다면 현재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키를 활성화해서 들어가거나, 발급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입실할 수 있는 프로세스다. 일회성 암호나 QR 코드 등을 문자 수신을 통해 체크인 하거나 지문, 얼굴, 음성 등으로 열 수도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편이다. 고객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스마트키 서비스를 신청하면, 호텔에서 예약을 확인한 뒤 고객에게 스마트키를 발송한다. 발송된 스마트키는 웹이나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문에 터치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이다. 도어락 터치만으로 객실 출입이 가능한 모바일 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방문 고객의 스마트폰이 객실 키로 변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숙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객실 출입 번호를 생성해 따로 카드키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편리하게 객실을 오갈 수 있는 시스템들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별도 설치 없이 웹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을 덜어준다. 더 나아가 로비나 주차장 등에서 QR 코드를 체크한 뒤 모바일로 체크인 및 작성을 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체크인도 있다. 프런트의 혼잡을 방지하고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한 번에 접수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비대면 스마트호텔 서비스 플랫폼 iSTAY를 운영하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의 윤보원 이사(이하 윤 이사)는 “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고객이 오기 전 2시간, 1시간 전부터 체크인을 해서 편리함을 드높일 수 있는 익스프레스 체크인”이라며 “PMS와 연동해 호텔은 고객이 실시간으로 체크인한 정보 및 DB를 확보할 수 있고, 모든 체크인 시 호텔의 프로모션과 부대시설 등 유의미한 정보를 발송해 콘텐츠적인 재미와 편리함을 살릴 수 있다. 고객 또한 프런트에서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반응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객실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고객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호텔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케 해주고 있는 것이다. 고객과 객실을 잇는 IoT 객실에 입장하면 여러 기능이 존재한다. 에어컨 및 온도를 제어하고, 버튼과 조명의 조도를 책임질 수 있는 버튼들이다. 이전에는 버튼을 직접 눌러 컨트롤 했다면 지금은 모바일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상호 소통하게 만드는 IoT의 확대도 주목할 만 하다. IoT는 스마트홈 시장에 거센 바람을 불어넣는 중이다. 이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0에서부터 스마트홈의 새로운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하나의 기기로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 및 샤워기, 도어락, 거울 등 다양한 전자제품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 가전으로 이뤄지는 인공지능 진화 방향을 설명했다. 1단계는 인공지능이 미리 정의된 명령이나 조건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제품을 동작시키는 단계, 2단계는 사용자의 과거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 단계며 3단계는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서 수집된 정보를 종합, 원인과 결과를 제시하는 단계,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현재 1, 2단계를 이룩했으며 3,4단계로 발전한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중론으로 내세웠다. 이는 고객에게 집에 방문한 것 같은 안락한 경험 및 편리하고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호텔업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다. 실제로 호텔은 IoT 기술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중이다. 원래 기존의 호텔 룸은 조명이나 온도를 제어하기 위해 각각의 디바이스를 이용해야 됐다. 백오피스에서는 PMS가 고객이 객실 키를 태깅해 방에 들어갔는지 체크하고, 조명과 온도는 고객이 하나씩 눌러서 체크하고, TV나 전자 제품 또한 고객이 제어하거나 고객이 프런트에 전화해 컨트롤 하는 편이었다. 때문에 호텔의 입장에서는 고객이 체크인 한 것을 알 뿐, 객실 안의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데이터로 통계를 내 고객이 들어갔을 때 정해진 시간 내 전력 등의 에너지를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조도는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기준치가 없고 다 따로 파악해야 됐던 셈이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은 고객이 방문할 때 객실의 에어컨이 최적의 온도로 자동 설정, 객실 내 센서 또한 고객이 들어온 순간 자동 감지해 불을 켠다. 대시보드 터치로 세탁물 수거를 할 수 있으며, 조명, 냉난방 등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자가 하나의 대시보드로 전체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전력 낭비, 예컨대 냉난방 비용을 크게 절감해 호텔의 재정에도 도움을 줬다. 국내에서는 음성으로 컨트롤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다. 와이플럭스는 객실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객실 내 온도와 조도, 냉난방, TV 등의 컨트롤 하도록 만들었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음성이 인식해 객실의 모든 것을 조작하는 셈이다. 와이플럭스 관계자는 “객실에 loT 시스템을 들이면 백오피스와 연결시켜 소비패턴을 파악 가능해 유의미한 데이터 결과를 도출, 이를 토대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객실 프로모션을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새로운 마케팅의 장이 된 모바일 엘리베이터나 호텔 로비, 홈페이지에 게재된 프로모션이나 부대시설을 따로 보지 않아도 태블릿 및 카카오톡으로 전송되는 호텔의 정보와 주문 시스템 또한 빠질 수 없다. 현재 객실 DT는 비대면 모바일 오더는 인룸 태블릿을 통해 객실에서 호텔의 정보 파악뿐만 아니라 오더를 더욱 편하게 만드는 형태까지 와있다. 모바일 오더는 객실에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활용,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문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존 주문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락과 잘못된 내역 오류를 줄여나간다. 또한 태블릿을 통해 호텔과 고객과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호텔의 디렉토리북과 지류 안내서를 디지털로 대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이 편한 모바일 환경에서 보게끔 만드는 셈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의 반복되는 콜 오더를 줄일 수 있는데다가 고객의 입장에서는 전화보다 부담감이 덜해 활성화가 높은 편”이라며 “또한 정확한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구두 상으로 받았을 때보다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이 컴플레인을 걸었다가 오더 리스트를 확인 후 잘못 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일단락된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의 고객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새로운 마케팅의 장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비즈니스호텔의 경우 수건이나 린넨 등을 추가 주문하고, 욕실 용품이나 생수 등을 카카오톡이나 플랫폼을 통해 보내며, 다음날 아침 조식 등을 추가하는 편이라고. 특급호텔의 관계자들은 카카오톡을 새로운 브랜드 홍보 마케팅으로 쓴다. 체크인 했을 때 안내 메시지를 보내면서, 친구 추가를 하는 것이다. 익스프레스 체크인이나 정보 전달 시 자동으로 추가가 돼 호텔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의 서비스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한다. 룸서비스 메뉴와 라스트 오더 시간부터 객실과 연계된 프로모션을 보내고 있다.”면서 “체크아웃 후에도 호텔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알림톡을 전송해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실제로 객실 DT를 들여 모바일 오더나 인룸 태블릿, 카카오톡을 통해 동일 기간 내 전년 대비 모바일 주문 건수가 206% 상승했다. 같은 그룹사의 다른 호텔은 400%가 증가하기도 했다. 사용료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이라고 귀띔했다. 체류 시간 가장 긴 객실을 편안하게 만드는 요소 DB 확보에도 유용해 이러한 객실 DT가 고객들과 호텔에 선사할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일까? DB 확보 및 편리성을 선사, 추후 고객의 재방문으로 확대되는 경험이다. 호텔의 입장에서는 객실에서 사용한 IoT를 통해 평균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기기 및 태블릿과 모바일 웹페이지 등으로 주문한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DB를 축적, 통계를 내 추후 프로모션이나 여러 이벤트 등에 활용하기 좋다. 한편 고객의 경우 객실을 쉽게 컨트롤 가능하니 안락한 경험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호텔 내부의 정보들을 한 눈에 읽을 수 있어 이전보다 활용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는 이점이 있다. 이는 만족도를 높여 호텔을 재방문하게 만드는 계기로도 작동한다. 또한 현재 호텔의 객실은 여러 함의를 지니고 있다. 호캉스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재미있는 콘셉트를 갖춘 프로모션이나 룸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객실의 컨디션이나 어메니티, 이벤트를 보는 시선 또한 섬세해진 것. 때문에 많은 호텔에서 호텔 객실 내 블루투스 스피커나 컬러풀한 기물, 히노끼탕 등 다양한 어메니티를 구비하며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 중이기도 하다. 또한 대부분의 고객이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을 선호한다. 때문에 기존의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을 탈피, 호텔 객실에서 24시간을 머무를 수 있는 패키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30시간 휴식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호텔의 공간 중 객실의 체류시간이 가장 길다는 통념을 보여주며, 추측해 보건대 긴 체류 시간 동안 객실 내 편안한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처럼 다른 부대시설보다도 고객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객실, 퇴실한 후 작성할 수 있는 리뷰 이벤트 또한 현재 호텔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때문에 많은 솔루션 업계에서도 체크아웃 후 연동되는 리뷰 페이지를 만들려는 추세다. 체크아웃을 하면 고객과의 접점이 사라졌던 이전과는 달리, 실제로 어떤 서비스에 만족했고 불만족 했는지 확인 가능해 호텔 중간 관리자들이 한 눈에 살펴보기 편리하다는 피드백이 들어온다. 윤 이사는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VOC를 남길 수 있는 셈이다. 덕분에 고객의 요구 사항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쉬우며, 고객으로 하여금 호텔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피드백이 원활한 편”이라며 “체류 기간 중 객실의 컨디션은 어땠는지, 객실을 담당했던 직원의 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해 빠르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뿐만 아니라 정보가 DB에 남아 추후 재방문하거나 비슷한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고객의 경우, 어떤 점을 주력해서 대응하면 좋을지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호텔 객실의 DT는 DB 확보 및 고객의 VOC를 통해 객실의 컨디션과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는 추세다. 벤디트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벤디트는 숙박 운영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재는 키텍 시스템을 중심으로 확장 중인 회사다. 기존 키텍 시스템들이 연동 없이 계속 기기를 추가하거나 시스템을 확장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면, 벤디트는 호텔의 키텍 시스템과 연동돼 있는 키오스크나 PMS 등 다양한 DT를 바꿀 필요 없이 연동시킬 수 있는 데 방점을 두고 생겨난 회사다.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작업을 최소화시키고 소프트웨어를 삽입, 연동에 주력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키오스크와 키텍, PMS를 한 번에 연동해 직원들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더불어 벤디트의 시스템은 구독제로, 하드웨어 AS가 아니라 지속적인 개발 패치를 통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을 높이는 중이다. 객실 DT를 잘 활용했을 때의 장점을 알려달라. 기존에는 객실을 제어할 때 한쪽에는 OTA 사이트와 PMS를 켜놓고, 한 쪽에서는 키텍 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멀티 업무를 한 번에 수행해야 하는 환경이었다. 이렇게 되면 한 쪽에서는 예약 고객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한 쪽에서는 수기로 작성하거나 엑셀 데이터를 작성, 확인하며 업무를 진행해야 하니 객실을 관리할 때 불편함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떨어지고, 데이터를 기반한 것이 아니다 보니 사소한 실수들이 생겨날 확률이 높았다. 그러면 정성적인 해결 방식, 예컨대 순발력이나 인간성을 드러내며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겨났다. 그런데 이제는 loT부터 키리스 시스템까지 프런트에서 한 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들 또한 찾아볼 수 있으니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직원들의 속도 또한 스피드 해져 고객도, 직원도 편안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결국은 CRM 영역으로까지 확대돼 재방문율을 높이기도 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에 추가 비용 문제도 있을 것 같다. 기존에는 객실 DT 시스템을 바꿀 때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에 맞는 하드웨어를 새로 들이고, 솔루션과 또 연결해야 하니까 공사할 때는 아예 객실 운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 뒤에도 유지보수비가 드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하는 곳들도 많더라. 객실을 팔아야 돈이 되는 건데 손해가 막심했던 터다. 하지만 최근의 객실 DT는 연동에 목적을 두고 있어 새로운 하드웨어 설비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기를 연결시키기에 객실을 쉬게 할 필요도 없고, 기존에 있던 장비와 호환만 되는 문제다. 호텔들의 객실 DT 적용에 있어 요구, 혹은 전제돼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작동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으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고 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잘 되는 업장과 비교적 어려운 업장을 보면, 양극화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경영적인 측면에서 DT와 인적관리를 연구해 불필요한 업무는 디지털에 맡겨 두고, 창조적인 기획 업무만을 직원에게 맡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렇듯 새로운 영역에 대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하나씩 변해야 또 새로운 기획과 유의미한 공간을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스터디와 개방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하나씩 시도해 봤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기와 솔루션의 연결 현재 많은 호텔에서 객실 DT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많은 호텔과 업체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가운데, 호텔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관계자들이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이야기한다. 객실을 한 눈에 관리하는 PMS와 객실 내 IoT, 모바일 시스템이 연동을 거쳐야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 호텔에 솔루션이 들어갈 때는 솔루션 업체와 연동되는 기기가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파편화된 기기와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야 직원들도 한 눈에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대로 연동되지 않으면 체크인 및 객실에 관련한 정보를 주차장이나 객실에서 QR 코드 등 부수적인 과정을 거쳐야만 활용할 수 있어진다. 이는 정보의 접근성을 낮추는 방향이기도 하다. 기껏 금액을 들여 설비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한 번 더 QR 코드를 찍어야 하기에 번거로워서다. 특히 그룹사가 걸쳐 있는 특급호텔의 경우 이러한 연동은 더욱 어려워진다. 윤 이사는 “보안 때문이다. 한 솔루션이 들어갈 때 솔루션과 기기를 연동 시켜 결국 고객에게 보여주려면, 호텔 내 서버 안에 있는 고객의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보안 문제 상 접근이 어려운 것”이라며 “특히 체인이 있는 호텔일 경우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서버의 속성이 확실해 보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접근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QR 코드가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웹 링크를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호텔의 시스템과 솔루션의 서버가 일대일 연동이 됐거나 호텔에서 동의한 하드웨어를 한 번 거치는 것이다. 예컨대 한 호텔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고객이 체크인을 하면 저절로 DB가 호텔의 서버에 축적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DB를 솔루션의 서버로 연결 시켜야 고객에게 솔루션 화면을 보여줄 수 있고, 소비 패턴 및 통계를 낼 수 있는데 호텔의 입장에서는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솔루션 업체에게 단번에 고객의 DB를 확인 시켜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호텔 내에서 검증 받은 업체의 따로 기기를 들여 해당 업체의 서버를 통해 한 번 더 DB 보안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다시 말해 가교 역할을 해줄 브릿지, 검증된 시큐리티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다. 일대일 연동 어려운 구조 웹이 중요한 이유 때문에 다소 아쉬운 지점은 웹 연동이 어렵다는 점이다. 많은 호텔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길 원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익스프레스 체크인 및 모바일 오더를 내릴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이는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첫 번째, 고객 관점에서 봤을 때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는 공간이니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앱 개발 뒤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AS 비용 문제다. 앱스토어나 버그 등 웹과 달리 앱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들이 있어 호텔에서도, 업체에서도 추후 비용을 부담해야 될 수도 있다. 한 호텔 솔루션 업체 관계자는 “국내가 해외보다 로컬화 시키는 것이 심한 편이고,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때는 포인트를 쌓거나 프리미엄 고객 혜택을 주려고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검증 받은 시스템이 대기업 등의 제품으로 정해진 만큼 많은 업체에서 빠르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솔루션이 한 번 들어갈 때는 중견, 혹은 대기업의 기기와 함께 솔루션이 들어가는 경우가 다수다. 앞서 많은 호텔에서 객실 DT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언급한 바 있다. 객실 DT를 보다 발전적인 속도로 들이고 싶은 호텔이 있다면, 일대일로 대응하는 서버를 공유하는 것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이는 지점이다. 향후 보다 빠른 성장으로 더 발전될 객실 DT 기대돼 호텔의 객실 DT는 내 집처럼, 혹은 내 집보다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인 호텔의 객실을 더욱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등장했다. 특히 키리스 시스템과 IoT 시장은 전체 산업에서 봤을 때도 발전적인 영역이다. 때문에 많은 관계자들은 한국의 객실 DT 시장이 발전적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 객실에서 스마트 조명 및 온도, TV, 주문 등을 한 번에 해결해 백오피스로 연결시켜 보여주는 기술이야 말로 향후 디지털 전환의 중요 지점인 ‘연결’의 현장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호텔은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호텔은 고객의 패턴을 분석, 정확한 통계를 낸 뒤 그에 걸 맞는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고심 중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적극적으로 살피는 관계자들 또한 많은 것. 향후 더 좋은 방향성을 지니고 발전할 객실 DT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은 비대면 스마트호텔 서비스 플랫폼인 iSTAY를 선보이고 있는 회사다. 호텔에서 고객에게 편안한 숙박 및 수익을 증대, 업무량을 줄이며 고객에게는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둘 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현재 23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호텔 이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 중이며, 게스트들이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비용 발생이 많은 지류 안내를 줄이고 스마트폰으로 호텔의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호텔로 하여금 고객에게 보내는 정보를 추가 비용 없이 빠르고 셀프 업데이트하게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QR 코드를 노출한 익스프레스 체크인, 모바일 오더링, iSTAY 로봇 등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DT를 제공하는 중이다. 객실 DT를 호텔에서 잘 활용할 때 생기는 좋은 점을 이야기 해준다면? 일단 고객 관점에서 호텔의 모든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 정보를 홈페이지에서만 접할 수 있었다면 객실 침대에 누워 호텔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주된 시설도 파악 가능해 마케팅을 객실에서도 쉽게 접근, 특히 객실에서 받아볼 수 있는 다이닝이나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시킬 수 있다.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을 증대한다는 점에서 호텔과 고객 둘 다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객실에서의 소비패턴을 활용해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예컨대 객실에서 공기 청정기나 경추 베개를 이전부터 활용했던 고객이라면 자동으로 그러한 서비스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둬 추후 재방문 했을 때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아쉬운 부분도 궁금하다. 서버의 문제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PMS 업체의 경우 솔루션과의 연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인더코어 또한 오페라나 산하와 연동해 협업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 내의 서버와 연동 시키는 건 어려움이 많은데, DB 확보나 서버 상의 보안 때문에 그렇다. 많은 고객들이 객실에 체크인 후 프런트에 객실 관련 정보를 물어본다. TV 켜는 방법 및 리모컨의 위치, 에어컨 조절 방법 등이다. 이미 IoT는 연결이 돼있는데 정보가 연결이 안 돼 있으면 당연히 고객이 사용하기 어려워 의미가 없다. 때문에 입실 전부터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정보를 보내주고, 객실 내의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면 고객의 입장에서도 편하고, 호텔에서도 단순 반복 업무를 덜 수 있어서 편한데 현재는 하나의 다른 기기 서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솔루션을 설치하기도 어렵고, QR 코드 등 부차적인 방법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해야 하는 점이 아쉬운 지점이다. 호텔에서 DT 관련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호텔은 전 연령층이 방문하는 공간인 만큼 UI와 UX도 신경 써서 들여야 한다고 본다. 무조건 간편하게, 세 번 클릭할 것을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덜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나이가 있는 연령층은 유튜브를 볼 때 TV와 연동할 경우 헷갈릴 때가 많다. 자주 쓰는 기능이 아니기에. 때문에 하나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미러링을 할 수 있게끔 복잡한 절차를 감소시키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다. 앞으로는 직원이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전연령층이 쓰도록 UI, UX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객실 DT 관련 솔루션 업체가 나오고 있다.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까?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마디 부탁한다. 결국 플랫폼은 고객 지향을 해야 하는데, 솔루션 업체의 고객은 호텔이다. 즉 호텔의 직원에게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너무 고객 위주로 생각하다보니 직원들이 불편한 경우가 생긴다. 대표적인 부분이 채팅 기능이다. 너무 자주, 불필요하게 채팅을 이용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프런트나 백오피스에 있는 직원은 정해져 있고, 특히 야간의 경우 더 적을 수밖에 없는데 빠르게 대처해야 하다 보니 다른 업무를 못 보는 경우가 많아 확장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인더코어는 앞으로도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내는 솔루션을 제작,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호텔 기자재의 모든 것 세기시스템 에어커튼 분야에서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기시스템은 국내 판매 규모 1위의 에어커튼뿐만 아니라 HACCP 기자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 10월 회사 창립 이후 HACCP 기기, 커트러리 광택기, 소독장/소독고, 소독게이트/토네이도, 의료기기, 클린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세기시스템의 강점은 개발에서부터 설계, 제조, 영업, 설치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3개의 미스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생산으로 저렴한 원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맞는 설계와 제조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기계, 소독 게이트, 대용량 가습기, 냉풍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비산먼지 저감 장치, 쿨 루프와 연계된 제품으로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커트러리 수저 광택기와 바디 드라이어, 손소독기, 에어커튼으로 호텔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자재를 소개한다. 세기시스템 바로가기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힘 캐스트프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과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경기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캐스트프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놀라운 확장성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 'Hello Charger'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중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 제품으로 선정,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Hello Charger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무한한 확장성 아래 서비스 확장을 원하는 충전사업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센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오픈 OS인데다 자체 개발한 EVI 모듈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하드웨어 사양 변경이 가능하다. 게다가 충전사업자는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APP 설치만으로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RFID 리더기뿐만 아니라 IC 카드 리더기를 기본 적용,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는 것도 Hello Charger의 차별점이다. 캐스트프로 바로가기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 서스테이너블랩㈜ 서스테이너블랩㈜의 친환경 어메니티 '이든(Idden)'은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돕고자 개발됐다. 매일 새롭게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기존 어메니티의 제형을 변경, 신소재 발굴을 통해 객실 내 새롭고 트렌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얼스키트(Earth Kit)'는 0.7g의 비건 고체 치약 얼스탭과 칫솔모까지 100% 식물소재로 구현한 바이오 대나무 칫솔 얼스브러시, '뷰티-업사이클링' 기술로 단백질을 가득 채운 비건 고체 올인원 얼스바, 그리고 제품용기와 포장재는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제품부터 포장까지 100% 플라스틱-프리 △All Vegan 비건 크루얼티-프리 △미국 바이오 인증 △전 성분 100% 공개 △뷰티 업사이클링 △팜오일-프리로 꼽히며, 제품 구매 시 지구상 마지막 야생오랑우탄의 서식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에도 참여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도 지녔다. 서스테이너블랩 바로가기 두바이 &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 Kotra &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에서 인증한 사업 수행기관인 ㈜야나트립은 다양한 규모의 성공적인 국제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 & 이벤트를 위해 빠른 응대와 함께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레퍼런스로는 보건복지부 /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K-의료 / UAE 한국의료홍보회의 항공, 호텔, 차량 등의 행사를 지원했으며, 2022 Korea-U.S. SMEs go Toghther 뉴욕 K-Pop Minicon을 백업하기도 했다. ㈜야나트립 서비스의 강점으로는 UAE 호텔 및 행사장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61대의 자체 운송 차량, 세심한 VIP 의전, 다양한 규모의 그룹 케어, 빠르고 세심한 응대에 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차량 전용 부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숙련된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은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쵸 베르사체 두바이, 아르마니,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힐튼 더 팜, 리츠 칼튼 등 600개 이상의 내로라하는 UAE 호텔들과 계약이 이뤄져 있어 적게는 150명에서 많게는 1만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행사를 지원할 수 있다. 실내뿐만 아니라 아르마니 파빌리온, 부르즈 파크, 크릭 파크 골프 클럽 등 야외 장소도 섭외 가능하며, 400명까지 수용되는 프라이빗 요트, 사막에서의 차별화된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야나트립 바로가기 프리미엄 원목 공기청정기, 우드퓨리 ㈜태원에스아이 ㈜태원에스아이는 2007년 설립 이래 전문 목재가공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숲 속의 나무들이 주는 자연 치유의 힘을 생활 속에 실현’ 시키고자 나무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원에스아이는 10년 이상 목재가공 납품으로 축척된 가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텔&리조트 신축 및 리뉴얼 인테리어 현장에 다양한 목자재 제작 납품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태원에스아이 만의 독자적 기술 특허 및 인증으로 우드퓨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자연소재 원목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여러 자연소재 원목제품을 갖춰 가고 있다. 이번 코리아호텔쇼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태원에스아이의 원목 브랜드 ‘우드퓨리(woodpuri)’의 원목 공기청정기다. 이 중, 호텔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제품은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와 '살균 공기청정기'다. ’수면무드등 공기청정기‘ 는 △캄포원목 또는 편백원목 △무드등 기능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발향 기능을 담았으며, ’살균공기청정기‘는 △편백원목 △UV살균램프 △공기청정 및 냄새제거 기능을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태원에스아이 바로가기
봄과 함께 호텔의 프로모션도 막 만개했습니다. 설레임 가득한 3월의 프로모션과 함께 따사로운 봄을 맞이해 볼까요? Spring 그랜드 조선 제주 제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봄 패키지 2종’ 패키지 먼저 싱그러운 제주의 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프링 보야지 패키지는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봄 제철 식재료를 선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조식 2인 혜택을 담았다. 이와 함께 푸르른 숲속을 연상케하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라운지앤바에서 봄의 낮과 밤을 각각 달콤하게 보낼 수 있는 데이 & 나이트 옵션을 함께 제공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데이 옵션으로는 탁 트인 아뜨리움에서 봄 햇살과 함께 상큼한 과육을 느낄 수 있는 제주 한라봉 빙수를, 나이트 옵션으로는 하프 바틀 와인 1병과 치즈 & 과일 플래터,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구성한 스위트 아워를 마련해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64-738-6600 콘래드 서울 야외 루프톱, 버티고 비글루에서 유니크한 프로포즈, ‘비기닝 오브 러브’ 이번 프로모션은 프라이빗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비글루에서 사랑스러운 리본 데코레이션의 외관으로 꾸며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둘만 있는 오붓한 공간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코스요리는 최고급 식전 주인 돔 페리뇽 샴페인 1병과 함께 5코스로 제공된다. 부라타 치즈, 오세트라 캐비어와 함께 제공되는 포치드 랍스터, 트러플 폼과 로즈마리 오일이 풍미를 더하는 포르치니 버섯 수프로 입맛을 돋운 후, 육즙 가득한 안심구이로 메인을 즐길 수 있다. 이후,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레드벨벳 스펀지의 폭신한 식감이 어우러진 레드벨벳 케이크로 구성됐다. 일생의 단 한 번뿐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비글루 내부에는 연인들의 사진 4개를 전시할 수 있는 액자와 함께, 꽃다발 및 홀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02-6137-7000 롤링힐스 호텔 봄나들이 호캉스 ‘센트 오브 스프링’ 패키지 롤링힐스 호텔이 봄 날씨가 무르익어가는 호텔 정원에서 봄 향기를 만끽하며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센트 오브 스프링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으로 구성된 조식 뷔페 2인, 아름다운 산책로 전경의 실내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호텔 1층 라운지에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절 음료 2잔과 조각 케이크 1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호텔에서의 추억을 향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해비치 디퓨저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해비치 디퓨저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향수 브랜드 아쿠아플로의 조향사 실레노 켈로니와 협업해 해비치만의 시그니처 향이다. 패키지 가격은 26만 원부터. 031-268-1000 Entertainment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권현진 작가 개인전 ‘비주얼 포에트리 픽셀 퍼즐’ 선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속 등장인물인 이사라(김히어라 분)가 그린 몽환적인 그림의 원작 작품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워커힐은 3월 28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의 9번째 전시로 권현진 작가의 개인전 비주얼 포에트리 픽셀 퍼즐(Visual Poetry Pixel Puzz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평면 회화, 입체 오브제, 영상부터 관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를 구성해 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작품까지, 다양한 구성의 작품 30점을 준비했다. 또한 호텔은 고객들이 스타일리시한 아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비스타 X 프린트 베이커리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비스타 워커힐 딜럭스룸 1박과 더뷔페에서의 2인 조식이 포함된 해당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알보우 핸드 크림과 워시 세트를 증정한다. 가격은 31만 3000원부터. walkerhill.com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친구들과의 특별한 하루, ‘프렌즈 게더링’ 프로모션 이 패키지는 특별한 날을 기념해 가까운 친구들과 복층 구조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며 생일 파티나 브라이덜 샤워, 베이비 샤워 등 프라이빗한 파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패키지 구성으로는 호텔 최상위 객실인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의 1박과 더불어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4인, 파티 분위기를 더해줄 플라워 팔찌와 생화 부케, 풍선 데코레이션, 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 호텔 내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의 시그니처 케이크 세라비가 포함된다. 프렌즈 게더링 패키지는 최소 3일전 예약이 필수다. 가격은 350만 원부터며 투숙하는 날짜 및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02-2250-8000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헬시 플레저 위한 ‘웰니스 스테이’ 패키지 코오롱호텔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토함산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호텔 로비 내 슈 포 어스 트레킹화 렌탈존을 마련했다.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된 해당 렌탈존에서 고객들은 230부터 290까지 다양한 사이즈 및 디자인의 코오롱스포츠 기능성 신발을 대여할 수 있다. 총 4대의 슈드레서로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위생·청결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트레킹화 대여 및 착용 후에는 체크인 시 제공되는 호텔 인근 산책로 지도를 참고해 경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운동은 물론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렌탈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대여한 신발은 운영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kolonhotel.co.kr
호텔·숙박, F&B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비전, 그리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호텔 비즈니스를 윤택하게 하는 셀러와 바이어의 네트워킹이 가능한 ‘제11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공동주최하는 호텔 전문 B2B 전시회다. 올해는 특히 레스토랑·F&B 산업전, ‘코리아레스토랑쇼(Korea Restaurant Show)’가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대행사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진행된다. 코리아호텔쇼의 대표 이벤트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를 비롯해,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제품, 기술, 정책 등을 공유하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내로라하는 업계 대표 소믈리에, 바텐더, 주류명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 ‘주류위크(가칭)’ 등 호텔 비즈니스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호텔업계 비즈매칭의 장, 코리아호텔쇼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을 이루는 장으로 호텔업계의 대표 이벤트다. 코리아호텔쇼가 호텔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된 이유는 매년 당시 업계가 주목해야 될 이슈는 물론,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집대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 최대 규모, 내실있는 구성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는 호텔, 레스토랑업계와 32년간 호흡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코엑스와 공동주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호텔앤레스토랑>이 업계와 산업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며 쌓았던 노하우를 전시회 형태로 구현해 놓은 것이 코리아호텔쇼기 때문이다. 제11회 코리아호텔쇼의 주요 참가업체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으로 약 150개 사, 400개 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소 운영됐던 두 차례의 아쉬움을 딛고, 가장 알찬 구성으로 회자됐다. 2019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심기일전 하고 있어 더욱 관심과 기대가 요구된다. 올해 전시 일정은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로, 코엑스 D홀에서 개최, 참관객에는 양질의 호텔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참가업체에게는 실수요자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코리아레스토랑쇼 론칭으로 호텔산업전의 의미 더해 2023 코리아호텔쇼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그동안 호텔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었던 레스토랑·F&B·바앤다이닝 부문의 산업 전시회를 별도의 브랜드, ‘코리아레스토랑쇼’의 동시 개최를 통해 보다 전문성을 더했기 때문이다. 코리아레스토랑쇼는 호텔 운영에 있어 객실만큼이나 핵심 상품인 레스토랑, F&B, 바앤다이닝에 보다 특화된 전용관을 요청하는 코리아호텔쇼 참관객들의 니즈에 따라 론칭하게 된 브랜드다. 전시품목은 주방과 식자재, 서비스 군으로 나눠 구성되며, 주요 바이어는 관련 업계 종사자, 생산 및 수입사, 대사관, 정부 및 지자체 등의 공공기관이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눈에 띄는 것은 와인·전통주·바텐더 대회다. ‘주류위크(가칭)’는 3일에 걸쳐 각 주종별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소믈리에협회에서 호텔 소믈리에들의 실력 검증의 장을, 아시아바텐더협회는 아시아 플레어 바텐더들의 각축전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전통주 명인 칵테일 대회를 맡아 진행한다. 올해 첫 론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코리아레스토랑쇼는 코리아호텔쇼와 동시 개최의 시너지를 통해 B2B 특화 호레카(HO·RE·CA)산업 전문 전시회는 물론, 바앤다이닝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만남의 장으로서 네트워킹 창구가 돼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업계 종사자들의 네트워킹 위한 각종 이벤트도 준비 예정 한편 본 전시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부대행사도 알차게 기획되고 있다. 코리아호텔쇼의 간판 프로그램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3일간 총 11명의 연사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은 한 강좌 당 2만 원에 수강 가능하며, 종일권은 5만 9000원, 2일권 9만 9000원, 3일권 12만 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컨퍼런스 참석자에게는 전시회 무료입장과 교육 참가 이수증 제공, 간단한 다과와 티, 커피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호텔, 레스토랑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도 운영된다.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는 신제품 ,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의 설명회와 토론회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다르게 스테이지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나 협·단체가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참관객은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제10회 코리아호텔쇼에서는 ㈜야나트립이 ‘두바이 호텔 투어’, 코디더매니저가 ‘2023 호텔 IT 트렌드’, 서스테이너블랩이 ‘지속가능한 여행 어메니티와 ESG’를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 참관객들에게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매년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 ‘K-Hotelier’ 시상식이 올해 7회째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1:1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 호텔산업 인재 채용관, 호텔 브랜드 설명회 등 본 전시의 재미를 배가해줄 이벤트가 다채롭게 준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자.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프리카대륙 최대 영토 알제리는 베르베르족의 기원지로 북으로는 지중해 연안, 남으로는 아틀라스산맥을 넘어 광활한 사막, 좌로는 모로코, 우로는 튀니지, 리비아와 인접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미식가의 나라로서 ‘로마의 곳간’이라 불렸을 정도였고, 오스만제국 치하에서 19세기 중반 프랑스령이었다가 20세기 독립한 뒤 오늘날에는 천연가스, 석유 수출 세계 4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현대에는 철학, 예술 등 세기의 명사들이 탄생하거나 영향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는 알제리에서 고대 유적들을 관람하고 휴양과 함께 가볍게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프랑스 지성계 거성들이 출현한 나라 알제리는 아프리카 북서부 원주민 베르베르족의 고향으로서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그 역사가 매우 깊다. 또한 페니키아인이 세운 카르타고의 경제 중심지였고, 로마제국, 오스만제국에 이어 프랑스령이던 배경으로 곳곳에는 로마에 대항하기 위해 원주민들이 세운 카스바(요새), 이슬람권 모스크 유적지, 프랑스 문화 유적지들이 많다. 알제리는 19세기 프랑스 상징주의의 선구자, 아르튀르 랭보(Jean Nicolas Arthur Rimbaud)의 부친이 장교로 복무한 곳으로서, 부친에게 버림을 받은 랭보가 뿌리를 찾아 떠나는 방랑을 통해 ‘감성적 영향(복수심이라는 설도 있다)’을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인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 1918~1990), 해체주의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 실존주의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등 현대 철학계의 거장들이 탄생, 성장한 나라기도 하다. 이같이 알제리는 고대의 유적들을 찾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그들의 철학적 발자취를 뒤쫓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성지다. 물론 티 애호가에게는 골머리를 썩이는 철학보다 머리를 식히는 휴양과 함께 마그레브 티(Maghreb Tea)를 즐길 수 있는 순례길이다. 카뮈의 <이방인> 속 무대인 수도 알제의 패키지 여행은 호텔 소피텔 알제 함마 가든에서 수도 알제(Algiers)는 고대 카르타고 시대에는 이코심(Icosim), 로마 시대에는 이코시움(Icosium)으로 불린 지중해 무역의 요충지였다. 오늘날에도 알제리 최대 항구 도시로서 지중해 석탄 무역의 중심지다. 또한 이곳은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가 성장하고 자란 고향이자 그의 소설 <이방인>의 무대인 곳이기도 한데,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엔 고온건조하고, 겨울엔 온난다습해 실제로도 햇살이 매우 따갑다. 해안가에는 북아프리카 제1의 도시인만큼 유럽식 호텔과 관광 시설들이 밀집돼 있다. 호텔 소피텔 알제 함마 가든(Hotel Sofitel Algiers Hamma Garden)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호텔은 아코르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5성급 프렌치 럭셔리 호텔로 지하철, 원주민 거주지이자 유적지인 카스바(Casbah) 대통령궁, 바르도 박물관(Bardo National Museum)과도 인접해 알제의 도심과 인근의 유적지를 구경한 뒤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에게는 매우 편리한 곳이다. 물론 다이닝 레스토랑도 훌륭하다. 레스토랑인 가든 비스트로(Garden Bistro)에서는 이곳 특산의 지중해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알라카르트 메뉴에서 칵테일을 곁들인 수산물 구이 요리는 가히 일품이다. 엘 모르잔(El Mordjane)은 이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 알제리 지역의 특산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수준이 알제리에서도 으뜸이다. 특히 스페셜 메뉴들은 모두 할랄 요리들로 서비스된다. 그리고 아주로 레스토랑(Azzurro Restaurant)은 수도 알제에서도 최고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미식가들에게 손꼽히는 명소다. 이곳 역시 스페셜 메뉴들을 할랄 요리로 마련했으며 원색의 극렬한 채색 대비를 이루는 테이블 세팅도 눈요깃거리다. 한편, 티 애호가들에게 우아한 실내 장식이 돋보이는 호텔 로비의 바 오아시스(Bar Oasis)가 관심사다. 이곳에서는 4계절의 과일류로 직접 만든 칵테일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침에는 원하는 취향의 알제리식 티와 커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달랠 수 있다. https://all.accor.com/hotel/1540/index.fr.shtml 향미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면 알제 메리어트 호텔 바브 에주아르로~ 대부분의 여행에서 가장 큰 인상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역시나 여행지의 특산 요리와 룸서비스일 것이다. 여행객들이 알제에 도착한다면 공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소재한 메리어트 본보이 5성급 럭셔리 호텔에서 묵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알제 메리어트 호텔 바브 에주아르(Algiers Marriott Hotel Bab Ezzouar)가 그것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안 레 사뵈르 뒤 사엘(Les Saveurs du Sahel)에서는 브렉퍼스트, 런치, 디너에서 모두 중동, 알제리의 토속 요리와 함께 전 세계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여행객들이 기호에 맞게 요리들을 어려움 없이 골라 맘껏 즐길 수 있다. 역시 여행객들을 최대한 배려한 메리어트 호텔답다. 또한 JW 스테이크 하우스(Steak House)는 수도 알제에서도 시그니처 스테이크 하우스로 미트 컷, 해산물 등 다양한 요리들을 완벽하게 선보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한다. 물론 커피, 티, 와인, 칵테일도 준비돼 향미의 스펙트럼을 넓혀 준다. www.marriott.com/hotels/travel/algmc-algiers-marriott-hotel-bab-ezzouar/?scid=bb1a189a-fec3-4d19-a255-54ba596febe2 부티크 호텔에서 즐기는 민트 티 로열 호텔 오랑-엠갤러리 알제리에서 수도 알제 다음으로 큰 제2의 항구 도시인 오랑(Oran)으로 가면 19세기 프랑스 건축 유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의 무대기도 하다. 이 오랑 지역의 프랑스 문화 유적과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연안을 둘러본 뒤 여장을 풀고자 한다면 로열 호텔 오랑-엠갤러리(Royal Hotel Oran-MGallery)에 들러 보길 바란다. 이 호텔은 아코르 호스피탈리티 그룹에서도 프리미엄급 엠갤러리 브랜드의 5성급 부티크 호텔로 실내가 앤티크 가구와 예술 작품들로 장식돼 있어 그 호사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방문객들의 마음을 녹여서 곧바로 사로잡을 것이 분명하다. 이 럭셔리 호텔에는 레스토랑이 단 두 곳밖에 없다. 하지만 그 요리들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의 위신을 자랑하듯이 미식가들을 위한 수준이다. 실내 장식이 매우 호화롭고 세련된 레스토랑인 레 앙바사되르(Les Ambassadeurs)는 수용 규모가 100여 명이나 된다. 세계의 요리들과 토속 요리들을 융합한 요리들은 모두 미식가들을 위해 준비했다. 또한 식전주와 식후주, 와인,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음료들은 미식가들의 미감을 충족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어 알함브라 레스토랑(Alhambra Restaurant)은 뷔페 브렉퍼스트가 중심인 일종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어린이들을 위한 요리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주문에 따라서 할랄 요리도 서비스된다. 하지만 티 애호가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별도의 장소에 있다. 이곳 라운지인 르 파샤(Le Pacha)가 바로 그곳. 이곳은 부티크 호텔답게 우아한 분위기의 실내 장식으로 인해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 알제리식 민트 티를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라면 알제리의 이 호텔 라운지 앉아 민트 티를 즐기면서 알제가 배출한 카뮈의 소설 <페스트>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길 바란다. https://all.accor.com/hotel/9126/index.ko.shtml 고대 로마 시대 도시에서 즐기는 알제리식 민트 티 콩스탕틴 메리어트 호텔 한편 알제리 제3의 도시 콩스탕틴(Constantine)은 고대 로마 시대에는 ‘키르타(Cirta)’로 불렸던 곳이다. 이후 황제 콘스탄틴 1세(Constantine I, 272~337)를 기리는 뜻에서 지명이 콩스탕틴으로 개칭했다. 그런 만큼 고대 로마의 유적지들이 많아 여행객들이 많이 붐빈다. 물론 이곳에서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마그레브 민트 티’를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이 럭셔리하게 즐기면서 여장을 풀 만한 장소로는 5성급 호텔 콩스탕틴 메리어트 호텔(Constantine Marriott Hotel)이 있다. 이 호텔의 상징인 콰사르 레스토랑(Qasar Restaurant)은 아랍-지중해식 향미의 요리들을 매일같이 풍성하게 선보이는 뷔페다. 이곳에서는 여행객들이 진미들을 시각과 미각으로 감상하면서 몰입하는 동안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고대 로마의 유적지인 만큼 이탈리아 정통의 야나 레스토랑(Jannah Restaurant)은 이탈리아인 셰프가 예술적인 손길로 파스타, 피자, 미트, 해산물 등을 선보인다. 또한 밤에는 투아레그 라운지 바(Touareg Lounge Bar)에서 최고급 칵테일과 전 세계의 스피릿츠들을 우아한 세팅을 통해 시음하면서 콩스탕틴의 시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티 애호가들은 말로프 로비 바(Malouf Lobby Bar)에서 온종일 어느 때고 알제리식 민트 티, 커피, 주스 등 다양한 음료들을 즐길 수 있다. www.marriott.com/en-us/hotels/czlmc-constantine-marriott-hotel/overview/ 티 애호가라면 노보텔 콩스탕틴 호텔로 한편, 알제리 콩스탕틴에서 로마의 유적지들을 관람하고 비교적 경제적인 비용으로 숙박을 원한다면 호텔 노보텔 콩스탕틴(Novotel Constantine)에서 묵는 것도 좋다. 이곳은 익스피디아 그룹의 자회사인 호텔스닷컴이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이지만, 다이닝 레스토랑, 바, 라운지가 5성급 못지 않게 매우 훌륭하다. 또한 아메드 베이 궁전(Palace of Ahmed Bey), 시티 센터 브릿지(City Center Bridge), 에미르 압델 카데르 모스크(Emir Abdel Kader Mosque) 등의 유적지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고대 로마 유적의 관람이 목적인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이다. 레스토랑의 실내 분위기는 미국 호텔 체인답게 모던하고 프로그레시브해 여행객들에게 미국 워싱턴 D.C의 한복판에 온 듯한 느낌을 안겨다 준다. 또한 호텔 바에서는 콩스탕틴의 시가지를 시원하고도 탁 트인 시야로 내려다보면서 알제리식 민트 티를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 경험해 볼 만하다. https://in.hotels.com/ho397296/novotel-constantine-constantine-algeria/?modal=property-images
싱가포르 관광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개년도 동안 큰 타격을 받았으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지속적인 정부의 방역조치를 통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도 10월경부터는 입국제한조치를 완화시키고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완료자의 입국을 허용하는 VTL(Vaccinated Travel Lane)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어서 2022년도에는 국경을 전면 재개방해 싱가포르의 관광산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2년 싱가포르 호텔 취업 동향과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싱가포르 호텔·관광산업 현황 및 전망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방문자 도착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가 2022년 상반기 싱가포르 방문객 수는 150만 명에 이르러 2021년 상반기(11만 9000명) 대비 거의 12배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1일부터 여행 예방접종 프레임워크(Vaccinated Travel Framework)에 따라 국경이 재개방됨으로써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케이트 탄(Keith Tan) 관광청장은 싱가포르 방문객 수의 고무적인 성장은 잠재수요가 많다는 신호며 2022년도 내에 싱가포르 방문객 수는 약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도 1분기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3억 달러에 이르렀다. 모든 부분에서 성장했으나 쇼핑(373%)과 숙박(344%)부분에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Statista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호텔산업 수익은 코로나19의 타격으로 2019년도 대비(9억 5000만 미국달러) 2020년도에 4억 미국달러 이상 감소했으나 올해 8억 9000만 미국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2026년에는 14억 2000만 미국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2023년도와 2024년도에 개장이 예정된 호텔의 객실 수는 총 5124여 개에 이르며, 이 중 고급 호텔 객실 수가 3480여 개로 약 68%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같이 싱가포르 호텔산업은 계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싱가포르 호텔산업 특징 2020년 기준 싱가포르 관광법(Cess Collection)에 따라 관광호텔로 지정된 관광호텔(Gazetted Hotels)의 개수는 총 264개로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부티크 호텔 그리고 버젯 숙박시설로 구성돼 있다. 주요 호텔들은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 강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으며, 센토사 섬의 경우 관광 및 휴가 목적의 국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거주하는 인구 대비 많은 리조트 호텔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 외에도 오차드로드, 차이나타운, 부기스와 같은 주요 관광지역에도 많은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관광산업에 미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추진한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s, Exhibition)산업의 진흥은 싱가포르의 경제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2010년 이후 싱가포르 관광 도시화의 핵심에는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사업이 존재한다. 복합리조트는 통합리조트, 메가리조트 등 쇼핑, 극장, 전시장, 카지노 등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원스탑(One-stop) 관광인프라에 해당하는 명칭이다. 싱가포르 복합리조트는 다양한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로부터의 많은 관심을 끌게 됨으로써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동시에 국가 경제 성장에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의 대표적인 예시인 MBS(Marina Bay Sand)호텔은 2010년 개설된 이후 5개월간 약 20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MBS호텔은 현재 57층 타워 3개(총 2561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2025년도까지 네 번째 호텔 건물을 증축해 1000개의 객실 추가 및 1만 5000개 좌석 규모의 아레나 홀을 건설할 계획도 발표했다. 싱가포르 호텔 및 식음료 서비스 산업 취업 동향 호텔산업 수익의 고무적인 성장과 함께 호텔 및 식음료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수 또한 증가했다. 2022년에는 6월 누계기준으로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산업 일자리 수가 1만 명 이상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5400명) 207%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분야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호텔산업은 프론트 데스크 리셉셔니스트(Front Desk Receptionist), 컨시어지(Concierge)부터 식음료 서비스, 예약,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의 직군을 포함한다. 음식 서비스 분야 직군의 기술 및 교육 요구 사항은 낮은 편이나 프론트 데스크 리셉셔니스트, 컨시어지 및 마케팅과 같은 전문 분야는 관련 학위 및 전공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참고로 MOM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싱가포르 서비스산업 전체의 평균임금은 4000싱가포르달러였는데, 호텔 및 식음료 서비스산업에서 발생한 평균 임금은 2000싱가포르달러로 나타났다. 호텔산업 분야 관련 취업비자 한국 국적의 구직자들이 싱가포르에서 호텔 취업을 위해서는 WP(Work Permit) 취업비자가 필요하다. WP취업비자는 건설, 제조, 해양, 가공,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저임금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비자로 최소급여 조건은 없고 비자 유효기간은 2년이지만 근로자의 여권만료기간, 예치금(Security Bond), 근로자의 고용기간에 따라 비자의 유효기간이 더 짧을 수도 있으며 갱신이 가능하다. 가족비자는 신청이 불가능하고 고용주는 필수로 고용인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또한 WP비자의 경우 기업에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 즉, 할당(Quota) 및 고용부담금(Levy)이 부과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WP 할당은 35%로써 전체 직원 수 대비 최대 35%까지만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다. 고용부담금의 경우 고용주가 납부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며 고용부담금은 외국인 직원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소 450싱가포르달러부터 최대 800싱가포르달러가 부과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향후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올해 싱가포르 호텔취업에 성공한 취업자와 호텔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싱가포르 호텔 취업의 트렌드 및 취업 관련 조언을 공유한다. 취업자 인터뷰(싱가포르 A호텔 식음료 서비스 부서, 2022년 취업자)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계획하게 된 계기 및 싱가포르 호텔 취업의 장점 싱가포르는 주요 관광국가 중 하나로 호텔 관광산업이 유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로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어 구사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인 채용의 수요가 높습니다. 또한 향후 한국 호텔로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 싱가포르 호텔에서의 경력은 좋은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호텔분야를 전공하거나 향후 호텔리어의 꿈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싱가포르는 호텔분야 취업으로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저 또한 같은 이유로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계획하게 됐고, 싱가포르의 공용어가 영어라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싱가포르 물가가 높은 점은 아쉽지만 그 만큼 치안과 인프라가 좋기 점이 싱가포르의 큰 장점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취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구직 경로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해외취업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휴학을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구직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채용 공고 이외에도 싱가포르 주요 호텔 홈페이지와 Linkedin 검색을 통해 주로 구직 활동을 했었고, 약 6개월 간의 구직 활동 끝에 지난 7월 경에 면접에 합격하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 또는 면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 방법 저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였습니다. 영어 면접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던 와중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영어 면접 컨설팅 및 KOTRA 싱가포르무역관 K-Move센터에서 제공하는 해외취업 웨비나를 통해 싱가포르 영어 면접 준비와 싱가포르 환경에 대한 좋은 정보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Linkedin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알아 본 여러 호텔 관련 정보나 싱가포르 호텔에 이미 취업한 한국인 선배들을 통해 들은 조언들이 면접을 통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싱가포르 호텔 취업에 관한 조언 싱가포르라는 나라는 취업에 있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물가가 높다는 점,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신 한국 문화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는 점, 열대 국가이기 때문에 사시사철 덥고 습기가 많은 점이 처음 싱가포르에 왔을 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싱가포르 호텔에서 신입 급여 수준은 한국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셔서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싱가포르에서 Linkedin이라는 플랫폼이 굉장히 활성화돼 있습니다. 호텔에서 Linkedin에 직접 채용공고를 올리기도 하지만 많은 채용알선업체에서도 호텔 채용공고를 올린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시고자 하는 호텔이 있다면 Linkedin에 Hotel과 Korean 키워드로 검색하면 호텔분야에서의 많은 한인 채용공고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Linkedin을 통해 호텔에 관련된 정보도 많이 찾아보시고, 관심 직종에 종사하거나 종사했던 취업선배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여러 조언도 구해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생생한 정보를 알아보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사담당자 인터뷰(B호텔 인사팀 총괄자) 자기소개 현재 B호텔그룹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인사팀 총괄을 맡고 있으며, B호텔 이전에는 여러 리조트 호텔 및 싱가포르 공공기관에서 인사 관련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사 관련 근무 경력은 올해로 18년 째 됐습니다. 한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 또는 한국 인재의 장점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더 많은 호텔이 문을 열면서 호텔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습니다. B호텔 회원 수는 지난 5년 동안 크게 증가했으며 그 중 한국인 회원 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고객을 관리하고 한국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한국인 인재채용은 필수입니다. 한국 인재의 대표적인 장점에 대해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 성실함, 커리어 개발에 대한 열정이 뛰어납니다.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에 이러한 태도는 꼭 필요한 요소이고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에 싱가포르 호텔에 한국인 채용 수요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 구사능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외에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갖췄는지, 멀티태스킹 능력을 갖췄는지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업 또는 고객 서비스 관련 분야에 경험 또는 경력이 있다면 유리하겠지만,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당사에서는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신입 지원도 환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채용 또는 근무 변화에 대해 코로나19가 채용 및 근무제도에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을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유무가 채용 확정에 있어 제일 기본적으로 중요합니다. 두 번째, 직원들의 육체적으로나 정식적인 건강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스포츠 활동이나 프로그램 및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재택근무제 옵션은 많은 싱가포르 내 기업에서 제공하고 있고, 현재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을 고려하는 데에 있어 재택근무제 옵션의 유무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에서는 재택근무제를 도입했고, 업무에 필요한 훈련이나 교육 및 업무 회의에도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화상 참여가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호텔 취업에 관한 조언 싱가포르는 관광산업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인 고객 이외에도 싱가포르 시민을 포함한 여러 외국인들을 상대해야 하며, 함께 일하게 될 동료 역시 다양한 인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호텔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와 오픈 마인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도전 정신 그리고 영어 면접에 대한 준비가 됐다면, 싱가포르 호텔 취업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호텔 및 관광산업의 경우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이러한 싱가포르 호텔 취업동향을 참고해 한국 인력이 필요한 직무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구직활동을 할 시에 Jobstreet, Linkedin과 같은 구인구직 플랫폼 이외에도 관심 있는 호텔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채용수요를 알아보는 방법도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한편 KOTRA 싱가포르무역관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 서울을 통해 싱가포르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구직자들을 위해 싱가포르 주요 호텔들을 유치했다. 또한 KOTRA 싱가포르취업카페와 해외취업정보 포털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호텔 및 유력기업의 채용공고와 다양한 취업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KOTRA 싱가포르취업카페와 월드잡 플러스를 참조하기 바란다. KOTRA 싱가포르취업카페 : KOTRA와 함께 싱가포르 취업!(http://cafe.naver.com/kotrasingapore) 해외취업정보 종합포털 : 월드잡 플러스(https://www.worldjob.or.kr/ 싱가포르_ 천정인 무역관 Source_ 싱가포르 관광청, 싱가포르 노동청, Statista, HVS Research, Marriott그룹 인사담당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가 밝았다. 육십간지의 40번째로 흑색을 뜻하는 계(癸), 토끼를 의미하는 묘(卯)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서점가에 트렌드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 위기를 탈피해 밝고 희망찬 새해를 기대했지만. 많은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올해도 그리 밝은 전망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다. 2000년대 초 글로벌 경제위기를 다시 언급되고 있으며 제2의 외환위기를 겪을 수는 경제적으로 어두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이 기간 우리는 3년을 잃어버렸고 번아웃 현상을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대외적으로 물가가 불안정해 이로 인한 많은 변화들을 잘 인식하고 대체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3년 올해의 컬러를 제안했다. 그 주인공의 컬러는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18-1750) 컬러’다. 컬러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뭔가 활기찬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비바 마젠타는 선인장에 기생하는 곤충(Cocus Cucti)에서 추출한 천연염료 코치닐의 붉은 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이다. 흔히 구하기 어려운 귀중한 염료 중 하나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밝은 염료라고 한다.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비바 마젠타는 비비드 컬러가 아님에도 높은 명도와 채도 덕분에 역동적인 생동감이 느껴진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가 따뜻함과 차가움의 공존을 이루고 있는 균형의 컬러로 자연과 기술, 현재와 미래의 시대를 연결, 다채로운 영감을 끌어내는 컬러라고 정의했다. 천연 자연, 가장 원초적인 근본에서 얻은 컬러지만 세련된 미래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경제 침체의 분위기 속에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즐겁고 낙관적인 에너지를 촉진하는 컬러로 우리 내면의 힘을 기르고 뿌리와 코어에 집중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팬톤에 이어 전 세계의 패션, 인테리어, 뷰티 등 전 산업분야의 토탈적 트렌드를 이끄는 WGSN에서도 올해의 컬러를 선보였다. 먼저 첫 번째, <그림 2>의 쿨마차(Cool Matcha) 컬러다. 이는 팬톤이 제안한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와 같이 불안과 스트레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을 달래고 휴식과 사색을 선사하는 조용하고 차분한 평온이 상태를 이끌어 낸다. 쿨마차는 녹색의 빛으로 자연이 떠오르는 컬러지만, 톤다운된 파스텔의 컬러로 광택이 있는 것보다는 무광택의 절제된 미묘함의 미학을 표현하고 이는 미래의 기술과 연결된 바이오 및 에너지 등이 연상되며 치유의 효과가 있는 컬러다. 두 번째는 <그림 3> 살구 크러시(Apricot Crush) 컬러다. 살구크러시 컬러도 불확실한 미래에 희망과 포용성을 상징하고 몸과 마음에 밸런스를 중시하며 전체론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긍정적인 컬러다. 컬러에서 느껴지는 오렌지 빛은 비타민과 같이 상큼함과 원기를 회복시키는 빛을 발휘한다. 살구크러시 컬러는 쿨마차 컬러와 달리 무광택보다는 은은한 윤기가 도는, 유악을 바른 듯한 광택의 컬러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그림 4> 서스테인 그레이(Sustained Grey)는 회색의 지속성이다. 회색은 강조색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주조색, 또는 보조색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지닌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색상이다. 계절과 스타일, 시대를 초월한 컬러의 매력을 지니며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균형과 둔화된 미덕을 가진 컬러다. 서스테인 그레이는 채도가 낮은 컬러로 중립적 느낌을 주고 장식적인 범위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강조된 기능적인 범위까지도 포용한다. 매트한 무광의 그레이보다 서스테인 그레이는 금속감에서 느껴지는 광택감이 있는 그레이다. 마지막 네 번째 <그림 5>의 미드나잇 프럼(Midnight Plum)의 강력한 다크 퍼플 컬러다. 위드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세상의 문이 열리며 이제는 가상공간, 메타버스, 우주 공간 등 제3세계의 공간적 개념을 나타낸다. 물리적 공간에서 예상하지 못한 비비드한 컬러에서부터 강렬한 밝기와 차가운 금속감이 느껴지는 컬러까지 가상의 공간을 표현하고 비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미래지향적인 미학을 가진다. 미드나잇 프럼은 검은색에 가까운 보라의 금속 또는 보석톤으로 광택이 나는 벨벳, 플러시 천의 느낌으로 성별을 포괄하는 중성적이고 신비한 매력을 뿜어낸다. 팬톤과 WGSN은 올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컬러를 메인으로 선보였다. 또한 건강과 웰빙, 전반적으로 우리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기르고 뿌리와 코어에 집중하며,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러 넣어 주는, 또한 자기 주도적인 인간의 삶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는 컬러가 대세일 것을 예상하고 있다. 컬러는 인테리어 요소 중 제일 가성비 좋은 영역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해 2023년 트렌드 컬러로 내면이 힘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길 추천한다.
한국호텔업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관광산업정책과의 위탁을 받아 호텔별 내외국인 숙박객수, 부대시설 이용객수 및 수입현황 등을 조사 및 통계를 담은 <호텔업운영현황>을 발행하고 있다. 관광객의 호텔 내 객실 및 부대시설 등 이용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함으로써 관광호텔업계의 경영환경 파악, 관광호텔 산업 진흥 정책의 수립, 금융기관의 투자 및 융자 업무, 호텔업계의 경영계획 수립 및 학계의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977년부터 발행돼온 이 통계의 2021년 분이 지난 11월 공개됐다. <2021년 호텔업운영현황> 중 이번 호에서는 업계에서 관심이 많은 관광숙박업 등록 현황과 2021년 호텔업 등급별, 지역 운영현황, 2021년 등급별·지역별 종사원 현황에 대해 따로 게재했다 *호텔업운영현황 용어의 정의 ·판매가능 객실 수(12개월) = 객실 수×365(일) ·객실이용률(OCC*) = 판매객실 수÷판매가능 객실 수×100 ▶ OCC(Occupancy) ·판매객실 평균요금(ADR*) = 객실매출액 ÷ 판매객실 수 ▶ ADR(Average Daily Rate) ·객실당 수입(RevPAR*) = 판매객실 평균요금(ADR)×객실 이용률(OCC) ▶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부대시설 1인당 지출 = 부대시설 수입 ÷ 부대시설 이용객수 ·총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 = (인건비 ÷ 총 매출액)×100 *통계 해석상의 유의사항 호텔업운영현황은 보고통계로서, 통계제출 업체 수 및 호텔 매출액 비중에 따라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총량(Total Amount)비교 보다는 객실 이용률(OCC) 및 판매 객실 평균요금(ADR), 객실당 수입(revPAR) 중심으로 보고서가 작성됐다. - OCC, ADR, revPAR의 상관관계 ▶ OCC(%) = 객실 판매실 수 / 판매가능 객실 수×100 ▶ ADR(원) = 객실 매출액(계) / 객실 판매실 수 ▶ revPAR(원) = OCC × ADR ☞ ex 1) 전년대비 OCC가 40%,객실매출액도 40%일 경우 = ADR은 전년대비 변동 없음 ☞ ex 2) 전년대비 OCC가 40%, 객실매출액이 30%일 경우 = ADR은 전년대비 상승-객실이용률(OCC)이 감소했으나, 객실판매실수 하락폭보다 객실매출액 하락폭이 작기 때문에 ADR은 상대적으로 상승 ☞ ex 3) 전년대비 OCC가 40%, 객실매출액이 50%일 경우 = ADR은 전년대비 하락 - 객실이용률(OCC)이 감소했으나, 객실판매실수 하락폭 보다 객실매출액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ADR은 상대적으로 하락 ※ ex 1) ~ ex 3)의 경우, revPAR은 전년대비 모두 하락 - 조사표본(호텔 업체)의 자료제출이 매년 변동이 있기 때문에 호텔업의 객실 경영지표를 분석함에 있어, 전년도와 각각 단순 총량으로 비교하기 보다는 판매객실평균요금, 객실이용률, 객실당 수입(revPAR= Revenue per Available Room)등의 평균 지표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함(revPAR = ADR * OCC).
업무를 진행할 때 있어 직접 경험한 것에서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지만, 이전 사람들의 지혜나 또 회사나 업무를 하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엄선한 자료를 보면서 큐레이팅을 듣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고 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호스피탈리티 공간들을 소개한다. Hotel 국내 유일의 단독 호텔 박물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앰배서더박물관 의종관 서울 중구 장충동 동호로25길 38-5 02-2270-3140 관람료 무료 1955년 19개의 객실을 갖춘 ‘금수장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혁혁한 역사와 같이 국내 호텔 산업의 이정표를 알리고자 ‘앰배서더박물관 의종관’을 건립, 호텔의 변천사를 이채롭게 담고 있다. 호텔 뒷편에 위치해 소담하면서도 고즈넉한 감성을 품은 이곳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서현수 선대 회장이 살던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총 1, 2층으로 구성, 6개의 상설전시관으로 호텔을 방문하거나 혹은 호텔산업에 관심이 있는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중이다. 지나간 세월을 보여주는 앰배서더 그룹의 호텔 유니폼과 레스토랑, 메뉴판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연도별 국내 민영호텔의 설립 시기를 보여주는 도표 및 70년대와 80년대 당시의 룸 레이트, 셔틀버스 시간표 등 과거의 역사를 되새김질하며 한국호텔산업의 발전과정을 톺아보는 전시품을 다수 마련했다. 특히 선대 회장이 호텔을 취재할 때 활용한 카메라와 기록 노트가 눈에 띈다. 모두 개인 소장품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상태가 건강하다. 현재 앰배서더박물관의 유자영 전시 큐레이터가 전시, 홍보, 관리를 담당 중이며, 호텔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호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찾는 호스피탈리티 공간이다. 반도호텔부터 시작하는 국내 호텔의 콘텐츠 총집합 롯데호텔 서울 호텔박물관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서울 Main Tower 1층 02-2270-3140 관람료 무료 2011년에 건립된 롯데호텔 서울 호텔박물관은 1층 라세느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최초의 상용호텔이었던 반도호텔의 역시와 근대사, 한국의 호텔 및 관광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공간은 총 역사존, 롯데존 총 2관으로 구성됐으며 역사존은 근대호텔의 신호탄인 대불호텔과 손탁호텔에서 사용됐던 포크와 나이프, 1900년대 액상커피 용기, 호텔 엽서와 1938년 반도호텔 개관 브로슈어 및 재떨이, 성냥갑, 리플릿, 메뉴판이 구비됐다. 또한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호텔 발전사와 연관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문헌 속의 숙박시설’이라는 구분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숙박시설과 연관이 있었던 자료와 증거들을 살뜰히 모아 보여주고 있다. 롯데관은 롯데호텔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으로 꾸려졌다. 롯데의 기원이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국내 최초의 특급 호텔 건립 인 허가서, 개관파티 초청장 및 홍보물, 1980년대 롯데호텔에서 사용했던 성냥갑, 접시, 머그컵, 객실 잠금장치의 변천사 및 고급 양식기 풀 세트, 스타를 기용해 마케팅을 벌였던 각종 기념품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F&B 세미나, 전통주 경험, 한식 전시를 한 공간에서! 한식진흥원 한식문화공간 이음 서울 종로구 북촌로 18 02-6320-8488 관람료 무료(프로그램은 별도 문의) 2022년 8월 문을 연 한국문화공간 이음은 한식의 우수성과 전통주, 체험, 홍보 및 교육을 한 자리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한식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한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모여 만든 공간으로 북촌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적합한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에는 음식 관련 도서 2400여 권이 구비된 한식도서관이 위치한다. 또한 북 콘서트와 세미나,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좋은 공간인 이음홀도 준비돼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1층인 한식 전시 홍보관은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상설 및 특별 전시가 열리는 한식 갤러리와 식품 명인이 만든 210여 개 제품을 판매하는 식품명인홍보관, 전통주를 체험 판매하는 전통주 갤러리로 구성됐으며 삼국시대, 조선시대, 근대와 현대의 밥상 차림 및 조선시대의 식기, 백자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 유용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2층에는 식품명인체험관은 조성, 한식배움터와 이음스튜디오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만나 보고, 영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어 한식의 본질적인 부분을 공부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적인 면에서도 풍부하다. 한국 조리의 웅숭깊은 역사 살핀다 한국조리박물관 경기 안성시 일죽면 주래본죽로 158-60 031-673-9966 관람료 성인 8000원, 초등학생 5000원 2020년 설립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조리박물관으로서, 조리의 역사를 집대성 하는 공간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조리 도구 및 관련 서적을 수집, 방대한 조리 관련 자료를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조리시설을 겸비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한 번에 경험케 하는 공간으로 조리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경험화 우수성,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주요한 공간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현재 조리사들의 스승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경영학 최수근 교수가 (주)HK 이향천 대표와 함께 건립한 공간이라 완성도가 더욱 뛰어나다.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인사이트를 얻고 최수근 관장이 직접 1985년부터 수집한 전시품 1200여 점과 원로자문위원 외 조리인들의 기증을 받아 도구 2000여 점과 서적 5000여 점을 모았다. 제1전시관에는 서양요리의 역사와 조리도구 변천사, 소스 및 향신료와 메뉴, 학교와 협회 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제2전시관에는 오븐의 역사, 제과, 제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레시피 박물관 내에는 셰프들의 노트, 조리복, 훈장, 메달, 면허증, 칼 등 국내 서양요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료들이 구비됐으며 나무 냉장고, 청와대 해외 국빈 만찬 등에 사용한 칼, 1939년 사용하던 디저트 전용 소도구 등 조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들이 가득하다. 다목적 홀에는 단체행사 및 연회공간으로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조리세미나실에는 전문 조리시설을 겸비했는데 이곳은 다양한 조리 교육 및 체험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세계의 차문화와 한국의 차문화 모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차박물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9-11 02-735-6678 관람료 무료(차 및 다과 유료)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에도 등록돼 있는 아름다운 차박물관은 차와 관련된 유믈, 도자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차를 위한 공간이다. 인사동에 위치해 한국 전통 문화를 찾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으며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차문화와 관련된 다기와 차의 나라로 유명한 중국과 티벳의 다기류,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스리랑카, 인도, 영국 등 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 세계 약 100여 종의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 티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차를 맛보기 좋은 티카페도 구획돼 박물관을 관람한 후 직접 차를 즐기기에 좋다. 한국관, 중국관, 티벳관으로 나뉘었으며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차살림, 찻그릇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가야시대 찻그릇과 신라와 백제의 찻그릇, 청자와 고려시대의 차문화 및 백자와 조선의 차문화를 정리한 공간이다. 또한 다도와 다례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직접 여러 차를 섞어 만들어볼 수 있는 차 프로그래밍도 운영하고 있어 차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방문하기 적합하다. 한국인의 소울, 김치의 모든 것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35-4 뮤지엄김치간 4,5,6층 02-6002-6456 관람료 성인 5000원, 8~18세 3000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김치박물관’으로 문을 열어 풀무원이 인수, 2015년에 ‘뮤지엄김치간’이라는 명으로 발돋움한 박물관이다.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장, 김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전통 사회에서 반찬을 만드는 곳은 찬간, 임금의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은 수라간이라고 불렀듯이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이름으로 김치간으로 명명됐다. 총 3층으로 구성돼 있는 이곳은 김치마당, 과학자의 방, 김치사랑방으로 구성됐으며 김치마당에서는 김치의 탄생과 진화을 공부하기 좋다. 과학자의 방은 발효과학 테이블을, 김치사랑방은 옛 부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특히 이곳은 블로그를 보더라도 가족 단위의 고객, 특히 어린이 고객을 동반한 고객이 타깃이며 ‘어린이 김치학교’와 ‘김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 중이라 인기가 많다. 오디오가이드 큐피커(개인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듣는 도슨트), 전문 도슨트를 준비했으며 도슨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엄 김치간은 건강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욱 방문하고 있는 추세로, 외국인 대상으로 김장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Tourism 교수와 제자가 함께 여행의 사회적 영향 고민하는 트립북앤스페이스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92(성수동1가) 4층 010-5826-8542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트립북스페이스는 ‘여행하는 지식서재’를 목표로 여행의 사회적 영향과 역할을 고민하고자 만든 공간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관광학을 가르친 이연택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만든 여행 전문 서점으로, 여행과 관광, 로컬 관련한 콘텐츠를 책과 프로그램, 전시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서점은 큐레이션 된 책과 전시가 이뤄지는 메인 공간, 차나 커피를 마시며 서울숲을 구경하기 좋은 루프탑,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메인 공간에서는 그때그때 전시에 따라 관련된 책과 정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상시 판매하는 책들도 풍성하다. 학술서보다는 에세이, 여행 인문학로 구성돼 어렵지 않게 구경하기 좋다. 세미나룸에서는 전시 혹은 프로그램에 따라 연사를 초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하는 인문학 강연 등도 인기다. 관광학회 등 유수 학회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열릴 때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베이지 톤의 따뜻한 공간으로 구획돼 서울숲 인근에서 오가기 적합한 서점이다. 책방에서 여행을 만나다 책방 여행마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57 050-71412-7914 망원동에 위치한 여행마을은 여행 관련 에세이와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는 독립서점이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 서적을 준비했으며 일반 서점에서는 잘 만나볼 수 없는 독립출판물도 구비돼 참신한 인사이트와 휴식을 얻기 좋다. 우디한 가구와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있는 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관심 있는 대륙은 마을이장이라 불리는 운영자에게 물어보는 고객들도 많다고. 특히 공식 블로그에 따끈한 신간 서적을 자주 업데이트 하니 여행 관련된 서적을 찾는 이들이면 관심 가질 법하다. 책 뿐만 아니라 여행 관련된 영화 상영과 강연, 북토크,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뉴노멀 트렌드로 워케이션이 트렌드로 부상한지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워케이션은 이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사내에서는 복지와 동시에 하나의 업무 문화 창조를, 지역에서는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호텔은 객실 판매와 색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이윤창출을 돕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여념이 없는 것. 이제 워케이션은 어떤 이를 만나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 만큼 일상적인 상품이 됐고, IT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기업에서 워케이션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워케이션이 어떻게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호텔의 새로운 상품 콘텐츠가 됐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콘텐츠가 돼 가는 워케이션 워케이션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향후 3년간 관광 흐름을 담은 ‘새 시대 여행(News Era Trip)’을 발표하고, 여행경험의 나노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가속화 등 10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뉴노멀시대, 워케이션 확산’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등장한 워케이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재택근무로 인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워케이션 여행 수요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노마드란 프랑스의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제안한 개념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진행하는 이들을 뜻한다. 이는 제4차 산업혁명 확산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계기로 원격 근무 개념으로 전환됐다. 특히 이러한 수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비대면 미팅으로 유명한 회사 Zoom의 에릭 유안(Erick Yuan) CEO는 “미래에는 전 직원의 2% 정도만 회사 사무실로 출근할 것이며, 앞으로 근무는 장소적 의미가 아닌 협업하는 공간으로서 새롭게 정리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오피스 빅뱅’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는데, 오피스 빅뱅이란 기성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세대가 회사에 진입한 상황 속, 인생 전체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으며 코로나19로 경험한 재택근무 등의 변화가 기존 조직 관행이나 문화에 의문을 갖게 하면서 도출된 트렌드다. 사실상 엔데믹으로 들어서면서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다시금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미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은 오히려 사무실로 돌아오라는 이야기에 퇴사를 결정한다고. 실제로 현재 미국의 IT기업들은 애플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근무’를 실시하는 중이다. 2021년 애플이 재택근무를 폐지한 이래로 유명한 임원의 퇴사 및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주 3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혼합형 시범 근무를 도입하게 된 것. 이처럼 원격근무는 엔데믹과 함께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었으나 직원들의 넘치는 수요로 좀처럼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원격근무를 하며 일과 휴가 둘 다 챙길 수 있는 워케이션이 앞으로도 식지 않는 지속 가능 트렌드로 부상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워케이션하기 좋은 No.1 공간, 호텔 이러한 환경 속 가장 좋은 워케이션 장소로 손꼽히는 것이 호텔과 리조트다. 워케이션 서비스인 일로오션을 선보인 더웨이브컴퍼니의 최지백 대표(이하 최 대표)는 “‘호캉스’라는 말이 자리 잡은 것처럼, 많은 이들이 호텔하면 떠올리는 것이 ‘쉼’이다. 워케이션과 워크숍, 연수원의 구분 짓는 기준은 단 하나, ‘근로자들이 가고 싶은가?’다. 때문에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보낼 때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는 당연한 일”이라고 전하며 “또한 호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호텔을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로 만드는 이유다. 워케이션 이용 고객들이 낯선 지역에서 장기 체류를 할 경우 생활에 관련해 많은 고민들을 안고 있는데, 워케이션 공간이 호텔이라는 안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안심하고 방문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22년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장려하고, 한화리조트 제주에 비즈니스 라운지와 객실에 스마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워케이션 프로모션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혁신팀 박서연 사원(이하 박 사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워케이션에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워케이션이 호텔업 특성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산, 바다, 도심에 14개의 직영 호텔, 리조트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골프장과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 “또한 비즈니스 측면에서 워케이션 관련 상품화 및 레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다. 상품기획 및 마케팅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워케이션을 경험해야 된다고 판단,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호텔은 객실 및 부대시설 등 인프라를 다수 겸비했기에 워케이션 중 ‘Vacation’은 완벽하게 갖춘 셈이다. 그렇다면 ‘Work’의 부분은 어떻게 챙겨갈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함께 출간한 ‘2022 워케이션 시설 디렉토리북’을 살펴보면, 호텔 & 리조트형 워케이션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객실 내 업무 가능한 데스크 및 공간 확보가 돼 있으며 일반 대관형 연회/미팅 공간 외에도 업무가 가능한 공간을 별도로 조성, 운영 중이거나 운영 가능한 시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호텔은 호텔이라는 이름이 지니고 있는 브랜드 파워와 이미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워크(Work)와 함께 확장시킬 수 있을지 집중해야 하는 상태다. @객실부터 시작하는 워케이션 호텔은 밖에 나갈 필요 없이 부대시설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또 모든 부대시설이 구비됐다는 점에서 워케이션을 하기 좋은 공간이니 만큼, 객실부터 워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호텔이 많은 편이다. 광명에 위치한 테이크 호텔은 전문 오피스 가구를 갖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층으로 구성된 객실은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테이블과 스탠드가 갖춰져 있어 침실과 분리돼 쾌적하다. 좌석 바로 옆에는 콘센트가 있어 충전이 용이하고, 창밖을 바라보며 넓은 테이블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5층 공동 라운지에는 자유롭게 상영되는 영상이나 강연 등을 보면서 휴식과 일 둘 다 즐기기 좋다. 또한 사전예약을 하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만한 회의실이 있어 화상 미팅 및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코인 세탁실과 물품보관소, 쿠킹 스튜디오, 하물며 호텔 밖의 백화점과 다수의 맛집들까지 포진돼 있어 워케이션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다.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호텔 포코는 ‘오피스 포코’를 지난 2021년에 론칭했다. 객실에 책상, 의자, 서랍장, 무선 인터넷, 케이블 TV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옵션들은 물론, 미니 냉장고와 빌트인 에어컨, 바닥 난방 등 쾌적한 사무실을 조성해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복합기, 커피머신 등이 구비된 커뮤니티 룸도 마련됐으며 호텔 내 회의 공간인 스페이스 포코도 선보여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게끔 만들었다. 호텔 포코의 김찬숙 총지배인은 <호텔앤레스토랑> 2021년 5월호에서 “코로나19로 유연 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회사가 아닌 재택 혹은 단독 공간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유 오피스의 수요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호텔에서도 시간제, 일 단위, 월 단위로 언제든지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이 가능한 오피스 포코를 론칭하게 됐다.”고 이야기하며 “호텔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니즈를 접목하게 된 시도로, 성수동 일대에 오피스가 필요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수동은 다양한 스타트업이 위치한 회사인 만큼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 출장 등이 이뤄지는 곳인데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는 오픈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호텔은 객실이라는 자고, 씻고, 먹을 수 있는 만능 공간을 갖추고 있는 곳인 만큼 객실에서부터 탄탄한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워케이션의 거점지 워케이션이 지역관광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오피스에서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노트북으로 근무를 하는 만큼 짧게 다니는 이들보다 롱스테이로 머무는 이들이 많은 것. 이에 호텔을 중심으로 주변 인프라를 즐길 수 있으니 지역관광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밖에 없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 6월 바다와 자연 속에서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송도, 영종도, 강화도 ‘인천 3색(色)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영종도에 위치한 더 위크 앤 리조트에서 서해 낙조를 바라보며 숙박하고, 보드룸, 솔리스룸, VIP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을 활용,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카페 오라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해변, 실미도유원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까지 ‘인천패스’로 연계가 가능하다. 인천관광공사 국내관광팀 한아름 팀장은 “상품 특성상 주중 장기 숙박 수요를 촉진할 수 있어 관광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지원센터는 ‘통영 워케이션으로 통하다, 통케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로컬여행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프로모션은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머물며,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일한 뒤 선셋힐링투어와 선셋요트투어를 체험 가능한 상품이다. 룸 타입을 선택 후 업무 장소를 선택하면 업무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선택, 투어 상품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부산시는 더 나아가 부산을 워케이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아스티호텔에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부산 인구감소지역 곳곳에 위성센터를 10곳 내외로 조성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업무 공간과 기업 간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되며, 부산 전역의 특색있는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 등과도 협약을 맺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 공간으로 구축한다. 숙박 시설, 관광 콘텐츠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을 거점으로 둔 뒤 상품을 기획한다는 점에서 워케이션이라는 이름 속 호텔이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협업으로 구성하는 공간 한편 앞서 언급한 테이크 호텔이나 호텔 포코처럼 호텔이 자체적으로 워케이션 공간을 모두 개발하는 곳도 있지만, 워케이션이 일을 위한 공간인 만큼 공유 오피스와 함께 구성해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고, 솔루션 업체와 협업해 워케이션 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헤이, 서귀포 호텔은 여행 기업인 프립과 손잡고 2층에 공동 사무 공간, 카페, 회의, 요가실을 갖춘 플립 캠프를 선보였다. 서귀포항을 내려다보며 빈백에 앉아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으며 면적이 넓은 데스크, 저렴한 가격의 음료, 프린트까지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제주도의 워케이션 명소로 불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가, 승마, 감귤 체험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재미까지 잡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분산 오피스 집무실 운영사인 알리콘과 함께 최근 MOU를 체결, 한화만의 워크스테이 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1분기 중 한화리조트 제주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박 사원은 “제주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지 워케이션 성비로 꼽힐 만큼 자기숙박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한화리조트 X 집무실이 첫 워크스테이 공간을 선보이는 장소를 제주로 지정한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제주의 지리적 특성과 콘셉트를 살려 독특한 돌집 형태의 별채 공간을 활용, 업무의 집중을 높일 수 있는 1인 업무 공간 및 기업 고객을 위한 팀 단위 집중 워크숍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제주 1호점을 시작으로 타 지역에도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업무 공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워’케이션의 첫 번째는 Work! 워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부상하던 2019년~2020년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상품으로 체류 기간을 증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편이었지만, 현재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 대표는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일이다. 휴가를 가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휴양지를 선택한 것이다.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편”이라며 “특히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로 근로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혹은 제공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둘러싸고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미 국내에서 출시된 워케이션 상품의 소비를 마치고,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 근로자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기획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사원은 “워케이션 기획 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고객, 즉 일하는 사람의 만족도다. 때문에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입장을 취하고자 노력했다. 설문조사,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 피드백을 받았는데 특히 업무에 필요한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면서 “이후로 한화리조트 해운대에는 보조 모니터, 키보드 & 마우스 세트, 업무용 데스크가 갖춰진 워케이션룸을 마련하는 등 워케이션 참가자 및 고객들이 더욱 집중도 높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은 다량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기에 B2C를 넘어 기업형 B2B를 대상으로 대규모 워케이션을 장려하기도 좋은 공간이다. 야놀자는 숙소, 식비, 차량을 모두 지원하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 지난 5월, 10월 등 직원들과 일주일 간 워케이션을 즐겼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지난 7월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등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만든 것. 4박 5일 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를 내줘 호응도가 높았다. 이렇듯 호텔은 다채로운 기업과 워케이션을 장려 할 수 있는 파워가 있는 공간이다. 박 사원은 “여러 기업체와 지자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전국에 숙박시설이 분포해 있어 다양한 콘셉트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대규모 기업체의 워케이션을 전문적으로 수용 및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뽑았다.”고 귀띔했다. 비록 아직은 올 비대면 근무, 하이브리드형 근무 등 다양한 근무 유형이 존재하기에 모든 기업에서 워케이션을 오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업단위로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구성한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수입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기업과 함께 더욱 발전할 호텔의 워케이션 워케이션은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고 있으며, 자리잡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며 나아가는 중이다. 호텔은 숙박을 해결할 수 있고, 다른 공간에서 만나볼 수 없는 뷰를 만끽 가능하며, 업무 후에는 피트니스나 수영장, F&B업장까지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랜드마크인 경우가 많아 주변 교통과 인프라가 풍부한 경우들도 많다. 최 대표는 “사실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문화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워케이션이 이렇게까지 부흥한 이유는 영향력과 구매력이 있는 고객, 예컨대 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들이 움직이는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워케이션을 지속적으로 만든다면 이를 편하게 묶어주는 수단으로서 워케이션 플랫폼 또한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도 한국관광공사 및 여러 지자체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부산이나 강원도의 경우 국제 워케이션 도시를 표방하는 것만큼 의지가 강한 편이다. 향후 호텔에서도 호텔만의 워케이션 맞춤형 객실이나 프로모션을 디테일하게 갖춰 다양한 지역을 비롯한 플랫폼, 더 나아가 대규모 기업 단위의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워케이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 일루오션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일로오션은 ‘지치지만 쉴 수 없는 당신이 자연 속에서 일하며 쉴 수 있는 워케이션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일로오션은 바다(Ocean) 앞에서 일하러(Illo) 오는 경험을 기반으로 일주일 단위로 오션뷰 호텔 객실과 함께 코워킹스페이스와 여가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일(Work)과 삶(Life)이 섞인(Blending) 쉼이 필요한 워커홀릭 고객들을 위해 일에 있어서는 몰입감을, 휴식에 있어서는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 서비스,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다. 초기에는 디지털 노마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서비스였다. 오픈 뒤 500명 이상의 B2C 고객들을 만나며 워케이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을 기반으로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하고 싶은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안하게 됐다. 그 결과, 2022년부터 IT 기업들 중심으로 대기업 계열사 임직원들을 위한 강원도 대표 워케이션 서비스로 자리했다. 기업들의 수요(목적, 기간, 인원, 프로그램 등)에 따라 워케이션 상품 요소(숙박 기간 및 타입, 코워킹스페이스 타입, 셔틀 서비스 등) 커스터마이징해 기업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기존 워케이션 트렌드와 현재 워케이션 트렌드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초기 워케이션은 지자체와 관광기업 위주의 상품이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우리 지역을 방문할 수 있을까?’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이유는 기업이 코로나19 이후, 근로자들에게 제공해야하는 혹은 제공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둘러싸고 고민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한 기업들의 경우 원격근무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들을,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인재 유출이라는 문제를 겪는 중이다. 때문에 현재의 워케이션은 워크 라이프 스타일(Work Lifestyle)의 변화 트리거로 봐야 한다. 휴양지에서 일주일 일한다는 사실보다는 기업에서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환경을 기획, 설계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기업이 많다. 때문에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숙박 공간은 지역에 가장 대표적인 자연(바다)이 보이는 비즈니스호텔이어야 하고, 소나무 숲 안으로 펼쳐진 동해 바다 바로 앞에서 일하는 새로운 경험이 매우 중요한 것이 됐다. 자연이 가까운 업무 공간, 업무 공간과 숙소의 분리, 최적화된 로컬 프로그램,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를 어떻게 설계해 고객이 원하는 워케이션 방향에 맞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가 깊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호텔과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가장 첫 시도는 강릉에 위치한 아비오 호텔과 시작했다. 아비오 호텔과는 일로오션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 ‘파도살롱’이라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신뢰관계를 쌓고 있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피해 파도살롱을 찾는 고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파도살롱 인근 숙박 공간들과 제휴를 추가로 맺게 됐다. 그때 워케이션이라는 키워드가 등장, 일주일 단위의 워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했는데 파도살롱은 평일에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숙박공간을 제공하고 싶었고 지역의 호텔들은 비수기, 평일에 발생하는 많은 공실들을 채우고자 하는 니즈가 맞아 협업하게 됐다. 호텔이 워케이션을 상품화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 우선 호텔은 호텔이라는 안정적인 인식 및 근로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기 때문에 워케이션을 장려하기 좋은 공간이다. 때문에 워케이션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고객층이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을 위한 워케이션 공간으로 호텔은 가장 적절한 선택지다. 다양한 호텔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호텔은 출장 등 업무에서 이용하기도 하고, 1인실도 많아 가장 워케이션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본다. 더불어 호텔 입장에서는 비수기, 평일에 단체 고객들을 모실 수 있다는 점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주된 고객들이 롱스테이 유형이기에 2~3일 기준으로 숙박 정비 서비스가 제공돼 관리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고객이 대부분은 휴가만을 즐기기 위해 호텔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과 달리 평일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숙소도 자신의 집처럼 깨끗하고 소중히 이용한다. 호텔 입장에서는 워케이션 고객은 계속 관계를 만들고 싶은 이들로 느끼기 마련이다. 향후 워케이션의 비전 및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워케이션 공간은 앞서 언급했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호텔, 이용하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일로오션은 지역에서 일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워케이션 공간을 디자인하고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담아 워케이션 문화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업무가 끝나고 사랑하는 가족, 반려견과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함께 쉴 수 있도록 워케이션을 위한 최적의 요소를 갖춘 호텔과 협업하며 일로오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에서 시작해 양양, 속초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현재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그동안 호텔의 디지털 전환은 대체로 객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호텔의 양날개라고 할 수 있는 F&B 업장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에 있어 다소 느린 편이었다. 그러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서빙봇 등 로봇과 더불어 디지털 플랫폼에도 가까워지는 중이다. 정량적인 업무는 기계가, 정성적인 업무는 사람이 도맡아 협업한다면 결과적으로 잉여 노동이 적어져 고객에게도 보다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런트와 객실이 바뀌어 가고 있으니 다음 차례는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F&B 업장임이 당연한 현재, 호텔 F&B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꿈틀 거리고 있는 F&B의 디지털 전환 기존 F&B 업장은 사람의 판단이 중요시 되는 공간이었다. 고객이 전화로 예약을 하면, 예약실에서 F&B 업장에 이를 알리고 기록, 고객을 맞이했고 주방에서는 호텔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발주량 데이터를 통해 식자재를 구매하고 각자의 레시피 대로 고객에게 나갈 음식을 만든다. 그러나 지금은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이다. 우선 홀에서는 이제 예약실을 거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음식을 주문하면 서빙봇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 보다 섬세한 대응은 직원이 담당한다. 그러나 주방은 아직 이와 같은 DT가 느린 편이다. 다수의 호텔 F&B 종사자들은 “아직까진 그동안 수기나 각자의 기억에 의지해 업무를 진행했던 F&B 업무를 데이터화 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식재료와 불, 도구를 든 셰프의 날쌘 몸짓으로 가득한 주방에서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전부터 F&B 업장, 특히 주방은 데이터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공간이었다. 몇 인분의 요리에 어느 정도 양의 식재료가 쓰일 것인지, 조리를 실패했을 때 버리는 양을 계산해 식재료를 얼마나 구매할지, 각자만의 정성적인 레시피와 인사이트가 켜켜이 쌓여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개인의 방법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때도 많았다. 한 호텔 F&B 관계자는 “F&B 업장의 경우 사수마다 일 처리가 달라지니 신입이 들어오거나 새로운 일을 배울 때 난감한 경우들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F&B 업장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들이기 위해서 다수의 업체와 만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구전 됐던 레시피를 하나의 데이터로 수집, 각 식재료에 어울리는 조리 방식을 기재하는 중”이라면서 “이러한 체제를 구축하니 더욱 다양한 레시피를 창조할 수 있게 됐고, 보기에도 편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PMS를 비롯해 RMS 등 다방면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객실과 달리 F&B는 아직 서빙봇을 비롯한 로봇 위주로 돌아가는 편이라 다소 느리게 발전하는 중인 것. 하물며 주방에서는 아직 균등한 데이터를 내거나, 로봇 등을 이용해 조리를 돕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조리 직원들이 지니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해서 움직이고 있으며, 재고 관리 및 식재료 손질, 음식 하나하나를 모두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중이다. 물론 풍부한 경험을 기반한 셰프의 손으로 탄생한 요리를 먹는다는 장점은 큰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인력난 속 남은 직원들의 손을 덜어주기 위한 DT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다. 간편한 프로세스, 그리고 노쇼도 방지하는 예약 플랫폼 현재 호텔 F&B 업장을 디지털 전환로만 이해하자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고객이 플랫폼으로 업장을 예약하면 호텔에서는 예약 관리 시스템에서 고객을 확인하고 한 눈에 인원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혹은 워크인 고객이라면 사람이 많을 경우 웨이팅 봇을 활용, 인원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입력하면 저절로 줄서기가 가능해진다. 업장에 입장하면 직원 뿐만 아니라 서빙봇이 돌아 다니며 메뉴를 건네고 접시를 수거한다. 이렇듯 호텔 F&B 업장의 첫 장은 바로 예약이다. 인크로스에서 조사한 2021년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에 빠르면 줄서기·예약 애플리케이션은 대체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1위를 달리는 테이블링은 약 54.3명이라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뒤이어 캐치테이블이 34.3명, 포잉, 예써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호텔 F&B 업장도 여러 플랫폼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할인이나 쿠폰 이벤트 등도 진행하는 중이다. 기존에는 예약 직원이 전화 응대를 전담해야 했다. 특히 연말이나 기념일 시즌 등 특수한 날에 예약을 받기 위해서는 한 명의 직원이 지속해서 전화기를 들고 고객과 소통해야 됐다. 혹은 예약 관리를 할 수 있는 포스 시스템도 존재했는데, 포스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매출 관리 기능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포스로 예약을 처리하는 곳은 많이 없었다. 대체로 수기로 예약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캐치테이블을 선두로 예약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고객이 입력을 하면 자동으로 테이블 지정과 따로 게재된 요구사항을 업장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에 알러지 유무나 애견 동반 등의 옵션을 삽입할 수 있어 호텔 입장에서는 고객의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예약 애플리케이션에서 준비한 각 지역 별 맛집 등을 편하게 확인 가능하다는 점도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이다. 호텔의 F&B는 찾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존재했는데, 전반적으로 외식업장의 가격이 높아지고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호텔 F&B를 찾는 고객들도 증가했다. 앱에서 호텔과 외부 업장을 함께 확인하고 또 몰랐던 업장을 소개 받을 수 있으니 호텔의 입장에서는 예약률을 올릴 수 있고, 고객도 새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노쇼 방지 예약금을 걸어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몇 만 원에 해당하는 예약금을 걸어두면 함부로 노쇼를 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또한 고객의 입장에 봤을 때에도 하나씩 일일이 전화해 해당 날짜의 자리가 남았는지 물어보는 것보다 편리해 예약에 무리가 없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식음팀 오성욱 과장(이하 오 과장)은 “대부분의 예약이 플랫폼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예약 플랫폼이 출시됐다. 이에 협업할 때 플랫폼 쪽에서도 직접 실무진이 이해하도록 편리하게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둬 현장에서 활용 시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면서 “또한 예약 시 직원이 조작할 필요 없이 저절로 고객 수를 카운팅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고객들도 핸드폰 클릭 하나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기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예약 플랫폼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주문과 서빙의 DT를 통해 홀 서빙의 효율화 도모하는 중 기존에는 호텔의 모든 주문과 서빙을 인력이 감당했지만, 호텔의 인력난, 특히 F&B 업장의 인력난이 강화되면서 로봇을 활용하는 업장 또한 확대됐다. 실제로 F&B 디지털 전환를 언급하면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로봇’이었으며, 현재 케이로보, LG, 로보티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F&B 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이 입장하면 안내봇이 예약을 확인하고 고객을 테이블까지 안내한다. 그 뒤에 메뉴를 주문하면 서빙봇이 오가며 메뉴를 전달, 추후에는 퇴식봇이 접시를 수거하는데, 특히 뷔페처럼 빈그릇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장에서는 이러한 봇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커지고 있다. 오 과장은 “처음에 서빙봇을 사용했을 때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니 메뉴를 하나 더 시켜 서빙봇을 부르는 고객들도 있을 만큼 매출에 영향을 줬다.”라며 “현재 전반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데, 서빙봇으로 부족한 인력을 채우는 것과 동시에 기존 직원들이 고객을 상대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호텔업계 최초로 서빙봇을 들여놨으며,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방문하는 호텔업계 관계자들도 있다고 오 과장은 이야기한다. 특히 서빙봇은 하나의 테이블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약 60~90cm 가량의 테이블 면적이 확보돼 있어야 한다. 호텔의 경우 소규모 외식업장과는 다르게 테이블 면적이 대체적으로 넓기 때문에 봇을 활용하기 적합한 구조다. 더불어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나 식당에서 벨을 활용 중이다. 객단가가 외부 업장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추구하는 호텔 F&B 업장에서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며 서비스 접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각설탕 하나, 물티슈 하나 등 그 어떤 요구도 직접 응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기에 서빙봇을 활용한다고 한들 재미와 단순 노동을 도와주는 의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업장에 서빙봇을 들여놨는데 직원들이 말하길, 인간보다 느리기 때문에 차라리 직원들이 직접 가서 메뉴를 건네는 것이 더 빠르다고 말하더라.”라며 “그러나 서빙봇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서빙 노동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 접점을 하나라도 더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둬야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렇듯 섬세한 서비스가 중요한 부분인 만큼, 호텔에서는 ‘딩동’하는 소리조차도 신경 쓰일 때가 많다. 더 플라자 호텔, 시그니엘 부산 등 유수의 업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헬로팩토리’는 호출벨이 아닌 고객의 요청사항을 소리가 아닌 직원들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전달,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만드는 ‘헬로벨’을 만들었다. 벨을 누르면 서버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호출한 고객의 위치 파악이 쉽게 가능하고, 중복된 요청이나 간단한 주문 및 처리 여부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응대뿐만 아니라 동선 관리,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효율이 제고, 직원 운용이 용이하다는 것도 헬로벨 서비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여기에 고객 호출과 요청에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시지들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헬로벨은 고객과 직원, 매니저와 주방, 그리고 본사까지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단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관리의 영역까지 커버 가능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다. 헬로팩토리의 김경민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존 호출벨 솔루션은 넓고 많은 좌석 수의 매장과 하이앤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에 적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호출 이후의 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직원들의 서비스 및 업무 효율이 낮아지고, 공간이 넓어질수록 커버 영역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렇듯 F&B 업장의 디지털 전환는 전반적으로 로봇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주문을 효율적으로 돕는 솔루션도 적지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F&B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는 바쁜 시기 인력의 손을 좀 덜어주기 위해서 들이게 됐다. 서빙봇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고,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의 예약 시스템을 활용중이며, 특히 업무의 효율화 및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생각보다 서빙봇을 신기해 하는 고객들이 많고, 특히 어린이 고객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예약 플랫폼의 경우 이전에는 인원은 정해져 있다. 때문에 한 직원이 계속해서 전화를 받고 또 따로 기계에 예약자를 입력하니 다른 업무에 한계가 생겼다. 그러던 와중 예약 플랫폼을 활용하게 됐는데, 예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한 눈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고, 또 고객 입장에서도 전화 없이 예약하기 쉬워 선호되는 중이다. 모바일 편의점을 활용한 로봇 사용 또한 인기가 많다. 객실마다 구비된 QR 코드를 촬영 후 객실에서 물건을 시키면 서빙봇이 객실까지 가서 서빙을 하는 프로세스다. 팀으로 주문서가 전달되면 서빙봇에 물건을 담아 보내는데 사람 손을 크게 타지 않고, 또 단순 노동을 덜어주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도 효자인 셈이다. 디지털 전환 활용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예약 플랫폼과 같은 경우 어려운 점은 없었다. 가면 갈수록 편의성을 살리기 위해서 사용법이나 UI, UX를 보다 간편하게 구축하는 편이고, 플랫폼이 대형 포털사이트와 협업, 예약이 들어오는 창구를 하나로 통일하고 있어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도 부딪히는 일이 크게 없다. 또한 서빙봇의 경우 한 번 계약을 하면 고장이 나거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항시 점검해줄 수 있는 직원을 빠르게 보내주고 있고, 원격 제어로도 응대가 가능해 활용할 때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 버튼을 누르고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니 신입 직원들도 작동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활용 시 아쉬운 지점이 있다면? 예약 플랫폼은 아직까지 섬세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건 예약 플랫폼 탓이 아닐 수도 있지만, 플랫폼에서 봤을 때와 실제로 봤을 때 다르다고 컴플레인을 거는 고객도 있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 질문 시 상세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오해를 거둘 수 있는데 예약 플랫폼으로는 그렇게까지 디테일한 정보를 전달하기 아직 어려운 것 같다. 더불어 카운팅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 어떤 고객이 왔고, 어떤 음식을 선호하는지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나 플랫폼이 있다면 업장에서도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약이나 서빙은 활발한데, 주방은 디지털 전환이 조금 느린 것 같다. 호텔업계 자체가 인적 서비스가 주가 되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디지털 전환이 다소 느린 편이기는 하지만, F&B 업장은 더욱 더딘 편이다. 특히 주방은 셰프가 하나하나 만든 음식이 주가 되는 공간이니 만큼 사람의 손을 많이 타서, 디지털 전환를 활용해 로봇을 들인다고 해도 그렇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닐 확률이 높다. 기껏해야 화덕에 피자를 굽는 정도의 단순한 반복 근무일 텐데, 좁고 불이 왔다 갔다 하는 주방에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불필요한 재고 낭비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화를 실시해야 할 텐데, 아직 호텔의 주방은 그동안의 경험과 호텔만이 쌓인 데이터를 통해 식재료를 관리하고, 고객들의 입맛 취향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솔루션이 있더라도 주방 안까지 들어올 때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향후 호텔 F&B 업장의 DT는 어떤 쪽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래도 데이터를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주방의 입장을 생각해 봤을 때, 그동안 우리 업장을 찾았던 고객들의 데이터를 통해 레시피나 재고 관리 등을 해나가고 분석하는 것은 아직까지 사람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명확한 수치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시피 제안이나 서비스 고안을 해낼 수 있다면 그게 호텔 F&B 업장에서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지, 호텔이 지니고 있는 모든 정성 서비스를 대체할 수 없기 마련이고, 어디까지나 효율성에 초점에 맞춰 빌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업무 고도화 시키고 고객접점은 강화해야 혹자는 이러한 호텔 F&B DT가 단순히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언론에서 ‘인력난 해소’에 초점을 두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호텔 객실 DT가 그렇듯 F&B DT는 더욱 기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돕는 데 의미가 있는 영역이다. 오 과장은 “호텔 F&B 업장의 특성 상 고객만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객실에서는 단순 체크인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체한다. 키를 받으면 손님이 따로 프런트에 전화를 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F&B 업장에서는 진행하기 어렵다.”라며 “F&B 업장에서의 고객은 주문을 하고 먹는 것 외에는 자유로이 돌아다니거나 무엇을 더 추가하기 어렵다. 단순한 예약 업무 등을 플랫폼에서 처리하고, 봇들은 단순한 서빙 업무 및 반납 업무를 실시하면 직원들이 고객을 하나라도 더 챙길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주어진다. 호텔 F&B DT의 의미는 직원 업무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빙봇이나 최근 자주 만나볼 수 있는 바리스타 로봇 등은 ‘협동로봇’이라 불린다. 협동로봇은 두산로보틱스나 현대로보틱스와 같은 대기업에서 유니버설로보틱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 미래 로봇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 보는 분야다. 이들은 ‘협동’이라는 이름을 달고 태어난 만큼 인간과 협동해 상호작용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산업용 로봇이 공장에서 가동되는 만큼 펜스도 필요할 뿐더러 정말 ‘기계’라는 인상을 준다면, 협동 로봇은 서빙봇이나 바리스타 로봇처럼 보다 유연하게 움직이며 인간과 협업한다. 지난 2022년 푸드위크에서 열린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의 강연에 선 두산로보틱스의 류정훈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에서 만드는 협동로봇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는다.”면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70kg이고, 팔 길이가 170cm로 규격이 사람과 거의 비슷하다. 인간이 몇 톤의 무게를 짊어지지 못하는 것처럼 로봇도 짊어질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보자면 로봇과 함께 협동하며 업무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추측해 보건대, 호텔 F&B 디지털 전환를 인력 채우기 용도로만 활용한다면 다양한 에피소드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오히려 ‘단순한 서비스’를 건네게 되는 요소로 일단락 될 지도 모른다. 로봇은 ‘1인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0.5인분’으로, 나머지 0.5인분은 직원들이 해야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정성 어린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예약과 로봇, 그 다음은? 데이터 통합과 수요예측 앞서 오 과장의 이야기처럼 주방에서 로봇을 쓰는 경우는 드물고, 식자재 재고관리 또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 데가 없다. 더불어 호텔을 비롯한 외식업장에서 줄곧 문제가 돼 왔던 지점은 포스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의 기준점이 없다는 점이다. 기존 포스 시스템이 이름만 같을 뿐 브랜드에 따라 성능이 달랐는데, 예를 들어 예약과 주문, 판매를 받는 포스 시스템이 있고 애플리케이션 및 QR코드 등의 코드 형태, 웹에서 주문하는 것 모두 합치되는 포스 시스템 또한 존재한다. 문제는 전반적인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라 주문과 배달, 발주 등의 시스템이 한 곳으로 모이지 않아 따로 수기로 작성해 합치는 방법을 택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외식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인 데이터온은 F&B 업장에서 발생하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식재료 수발주까지 제안하는 외식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이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 참가 업체 넥스트페이먼츠는 ‘스마트 POS’를 선보였다. 기존에 주문과 결제, 예약과 라이더 호출, 판매 내역, 현장 주문 결제, 매출 그래프, 정산 관리를 하나의 포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사의 시스템 ‘넥스트오더’에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 방문자의 정보를 수집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외식통합 플랫폼 내 포스서비스 또한 테이블, 픽업, 배달 및 주문을 하면 KDS(주방 모니터링 시스템)를 연동해 편리성을 증대 시켰다. 더불어 발주 관리, 입고 관리, 출고 관리, 창고 관리 등을 한 눈에 보이도록 정리할 뿐만 아니라 매장의 수익에 따라 매출 예측 및 식자재예상 재고량 등 제안하는 RMS를 도입해 효율화를 돕고 있다. 이에 이미 외부 외식업장에서는 아예 데이터온의 외식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사 디지털 전환 전담팀을 따로 만든 곳이 있을 만큼 널리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가네 닭갈비는 데이터온의 데이터 분석/시각화 서비스를 활용하며 실시간 식자재 재고 확인 및 메뉴 연관도 분석을 통해 가맹점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가네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온 외식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부분을 충실히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를 호텔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특히 호텔에서는 객실 프로모션으로 F&B 업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고객, 예약 고객 등 다양한 타깃의 고객들을 응대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데이터가 한 곳으로 모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온 오세정 대표(이하 오 대표)는 “호텔의 경우 현재 외부업장을 들여 운영되는 곳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호텔이 가지고 있는 대내외적 이미지 및 외식 브랜드 입장에서도 호텔에 입점하는 것이 무게감 있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자신만의 포스 시스템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규모가 있는 브랜드가 오픈하게 된다.”면서 “문제는 각 브랜드만의 플랫폼, 시스템을 갖춘 채로 오픈하기에 호텔 객실 프로그램과 접점이 없다. 각 시스템 별 데이터를 각각 추출해 일일이 봐야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점이다. 고객 데이터 연동이 쉽지 않아 매출을 세분화해 분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과장이 언급한 것처럼, 호텔이 어느 유형이 어떤 방식으로 F&B 업장을 찾는지 분석해 타깃 마케팅 해내려고 해도, 파편화된 데이터를 한정된 인력이 모으고 추리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려 효율성이 낮아지는 셈이다. 주방의 식자재 관리도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 주방에서의 디지털 전환도 남은 과제 중 하나다. 현재 예약 플랫폼과 서빙 측면에서는 로봇과 여러 솔루션을 활용하는 중인 디지털 전환은 유독 주방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공간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도 편하고, 또 동선과 효율이 중요한 현장에서 긍정적인 일이지만, 메인인 음식을 취급하는 주방의 DT가 더딘 것은 의외인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외식은 다른 산업에 비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 많은 산업이다. 외부에서는 음식 레시피나 인테리어를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업주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때문에 공간을 말 그대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위생법부터 고려해야 하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자신의 것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맛있는 것을 제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셰프들 또한 다소 고집스러운 성향을 띨 수 밖에 없기에 디지털 전환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F&B 업장의 식자재 업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식자재 영업사원이 업장에 방문하면 업장에서 그때의 업장 흐름에 따라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는 것. 아직까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영업이 익숙한 곳이다. 대용량으로 주문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소량으로 주문하는 오르는 방식이기에 오 대표는 이 또한 소비량과 비용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특히 호텔은 외부 업장 또한 직영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한 번에 많이 구매한 뒤 나눠서 가격을 아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장과 다르게 가격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오 과장은 “호텔 F&B는 고급 식자재를 사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도 아닐 뿐더러 들일 때 양파나 마늘처럼 다량으로 구매하는 식자재들이 아니다 보니 비용적인 측면에서 아쉬울 때가 많다.”면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연히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지만, 지금까지는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실무자들이 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더불어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의한 식자재 수요 예측도 요구되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뷔페의 경우 식자재를 많이 구매해도, 그날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 폐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식자재의 경우, 뜬소문으로만 도는 가격을 플랫폼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인력 대체가 아닌 인사이트 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디지털 전환 디지털 전환은 인력을 구하지 않고 모든 것을 기계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오 대표는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고 더욱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DT가다. 의사결정에는 직감도 중요하겠지만 합리적 의사결정 또한 당연히 중요한데, Yes or No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린다. 디지털 전환은 그런 결정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도구”라며 “호텔을 넘어 요즘 외식업계에는 오래 일하는 사람이 드문 상황이다. 향후 외식업계에서 일하던 이들이 얼마나 남아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라도 디지털 전환은 중요한 흐름이다 이를 통한 결과물이 오히려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그 인사이트를 사람이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앞으로는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로봇을 통해 고객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효율적인 서비스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여러 솔루션 업체와 협업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F&B 디지털 전환에 탑승하는 것이 당연한 흐름처럼 느껴진다. 호텔 F&B 업장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남은 만큼, 앞으로는 더욱 효과적인 DT를 구성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지금이다. ‘외식 데이터의 표준화’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데이터온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데이터온은 매드포갈릭으로 널리 알려진 엠에프지코리아에 자회사로서, 엠에프지코리아의 DT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디지털혁신팀이 2020년 7월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기존에 엠에프지코리아에서 사용했던 RMS 시스템이 다른 외식 브랜드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RMS를 포함해 F&B 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들을 통합한 외식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보편화되고 평이한 솔루션이 아닌 외식을 운영하는 기업의 관점에서 스페셜한 솔루션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여겼고, 현재는 파편화 돼 있는 외식업장의 포스나 백오피스 등을 한데 묶어서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연결점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예약, 주문, 정산 및 식자재 구매나 메뉴 판매율을 살피고 수요를 추측하는 포스 시스템 및 탭 오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동안 F&B 디지털 전환의 발전이 뎌뎠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동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그 또한 궁금하다. F&B 업장 운영의 중심은 서비스 품질 관리라고 생각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이를 너무 중요시 여기느라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현재 활용하는 것이 로봇인데 테이블 크기에 따라, 그리고 업장의 크기마다 가용 범위가 달라지는 등 여러가지로 한계가 보인다. 물론 퍼포먼스적인 측면으로는 좋다. 그러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로봇이 아닌 사람이 디지털을 다루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업장 내 포스 시스템 등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한데 모아 우리 업장의 타깃과 최근 많이 판매되는 메뉴, 유구하게 인기 있었던 메뉴 등 가시적인 수치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훌륭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짧은 트렌드에 포커싱 해야한다. 대부분의 업장이 메뉴와 식자재를 준비하는 2~3일 정도의 텀이 있는데, 솔루션을 활용해 어느 유형의 사람이 얼마 만큼 방문하는 지를 살펴 보고 이에 따라 어떤 식자재를 준비할지 제안 받는 것이다. 호텔 F&B 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제언한다면? 호텔 안에 있는 F&B 업장을 객실 관리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시킬지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 한 호텔의 브런치 카페, 조식 뷔페를 운영하게 됐을 때 F&B 업장과 객실 관리 시스템이 연동돼 있지 않아 데이터가 한데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한데 모으는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예로 태블릿 PC를 활용해보면 좋을 듯 싶다. 직원이 메뉴를 하나씩 설명해주는 것도 물론 긍정적인 경험이지만, 탭으로 사진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걸 주문해 직원이 가져다 준다면 태블릿을 하나의 포스처럼 들고 다니면서 고객 응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 중 더 나아가야할 점은 무엇일까? 인건비는 당연히 빠질 수 없는 문제다. 앞서 언급했듯 포스나 데이터가 한 군데 모여있지 않다 보니 새로 들어온 직원은 그걸 하나하나씩 일일이 정리하는데 쏟지 않아도 될 시간을 쏟는 셈이다. 더불어 식자재 가격에 대한 부분도 있다. 특히 호텔에서 운영하거나 입점시키는 외식업장은 대체로 직영점이고 브랜드 파워가 좋은 곳일 텐데, 식자재 납품 업체는 아직까지 대면으로 식자재 수량을 제시하고 판매한다. 가격이 공표된 것도 없이 시시때때로 달라진다. 비슷한 규모의 업장인데 어디에서는 더 저렴하고, 어디에서는 더 비싸게 판매한다. 특히 호텔처럼 퀄리티 좋고 특이한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대량 구매가 아닌 소량 구매가 되는데, 여러 식자재 납품 업체에서 더욱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주기가 만무하다. 때문에 이를 음지가 아닌 양지로 끌어올려 비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향후 데이터온의 비전이 궁금하다. 외식 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고 마시는 행동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표준화 해서, 추후에는 사람의 건강과도 이어질 수 있는 메리트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더불어 우리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 필요한 데이터를 모아 표준화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때문에 데이터온의 서비스를 통해 좁은 의미의 데이터가 아니라 교두보, 하나의 데이터 허브처럼 외식업계와 함께 나아가고 싶다. 또한 이번 년도에는 호텔업계의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함께 보면 좋을 기사 이미 다가온 버추얼(Virtual) 가상 세계와 직면하다
ESG 경영이 전 산업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호텔에서도 친환경 경영을 중심으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1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규제에 따라 어메니티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이외에도 그린카드 제도,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및 캠페인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호텔 경험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해주던 어메니티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자 고객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호텔들도 난감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친환경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런데 호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해 호텔만의 특화된 친환경 캠페인, 혹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 연구실 cplab.이 호텔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plab.은 호텔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의 가설을 증명하는 필드 실험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소비자 행동 분석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두 가지 스터디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호텔에 적용가능한 친환경 프로그램의 유의미성을 소비자 심리 연구를 통해 실증해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호텔로의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거나, 친환경 활동을 통해 호텔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 활동을 앞장서고자 한다면 cplab.과의 협업을 고려해보자. 호텔의 친환경 프로그램의 유의미성 소비자 행동 연구 통해 실증하다 고려대학교 소비자 심리 연구실 ‘cplab.’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브랜드 성격, 브랜드 관계,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소비자 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능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속가능성의 전 사회적 관심 등을 반영해 최근에는 인간·인공지능 상호작용, 인공지능 윤리, 친환경 소비, 윤리 소비 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실시 중이다. 또한 필립모리스, LG전자,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과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단이 좋습니다’,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122609 배지 캠페인’ 등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공공 캠페인 연구에도 참여, 소비자 웰빙 증진과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실은 소비자·광고심리학 분야를 20년 가까이 연구해 온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성용준 교수를 포함해 총 16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돼 있다. cplab.에서 호텔 친환경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 관광과 숙박 분야에서도 주요한 이슈로 다뤄지면서 1회용품 사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 제한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정작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지속가능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cplab.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호텔 소비자들의 태도와 행동 격차를 이해함으로써 친환경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안, 개인의 친환경 행동 유도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험 소비가 이뤄지는 호텔 소비자 행동 변화 이끌기 충분해 ESG 경영이 전 산업적으로 화두인 가운데 그중에서도 호텔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호텔이 경험 소비가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cplab.의 수장인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성용준 교수(이하 성 교수)는 “호텔은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고객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소비자 심리를 이해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호텔 고객은 호텔 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고 호텔을 이용한다.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고 해당 호텔에 머무는 이유는 어메니티는 물론,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 등이 가격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최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호텔이 진행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줄이기, 어메니티 무상 제공 금지 등의 캠페인들은 그동안의 고객들의 기대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그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cplab.에서는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호텔의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이해하고, 방문객의 평소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태도, 호텔에 대한 인식, 그리고 실질적인 친환경 행동 실천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고 연구소를 소개했다. cplab.은 현재까지 두 가지 연구를 진행, 앞으로는 호텔에 적용할 수 있는 소비자 친환경 소비 유도 전략을 기획해 호텔과 함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실증을 통해 실효성을 파악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다소 소극적으로 해왔던 친환경 활동을 cplab.과의 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바탕으로 브랜딩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활동 전개에 어려움이 있었던 호텔이라면 cplab.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내 보자. 메시징 기법을 활용한 호텔 뷔페 음식물 쓰레기 절감 전략 호텔은 일종의 쾌락적 경험을 판매하는 산업으로서 대량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들은 호텔 이용 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힐튼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호텔 기업들은 호텔이 배출하는 쓰레기 절감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 기업이 마케팅을 진행하고 정책을 마련해도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터. cplab.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호텔에서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홍대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는 호텔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뷔페에서의 소비자 행동에 주목했다. 실험을 진행한 cplab.의 연구진들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메시지 전략 연구를 계획하면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담고 버리는 뷔페 레스토랑에 주목하게 됐다.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6주간 매주 주말마다 조작된 메시지 카드를 테이블마다 비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측정해 메시지 설득 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해당 연구의 핵심은 소수의 방문객들만이 친환경 행동에 동참하고 있을 때, '동참하지 않았을 때의 죄책감'을 떠올리게 해 친환경 행동을 설득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활용된 메시지는 서술적 규범 이론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이미 다수의 사람들이 친환경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시할 경우에는 동참 시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직 소수의 사람들만 친환경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시할 경우에는 동참하지 않았을 때 느낄 수 있는 죄책감을 자극하는 것이 방문객들을 설득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연구진들은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 우선인 호텔의 입장에서는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 카드 자체가 방문객들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연구가 마무리되고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든 것을 보면서 사회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노력에 함께 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고 귀띔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호텔은 자사의 경영 환경에 따라 고객 행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호텔의 경영자원을 절약하고 운영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 계기”라고 이야기했다.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의 장벽 분석 그동안 호텔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1회용품 무상제공 규제에 따라 가장 대표적인 객실 어메니티가 디스펜서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회용 어메니티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누적, 특히 특급, 럭셔리 호텔의 경우 기존의 호텔 차별화 아이템이었던 어메니티의 활용도가 낮아졌다. 이에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이 호텔의 품질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호텔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cplab.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호텔에서 도입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어메니티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에 있어 장벽이 되는 요인들을 알아봤다. 20~50대 호텔 이용 경험 보유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통상적으로 호텔은 소비자들에게 편안함, 고급스러움, 나를 위한 소비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지만, 친환경은 아직까지 불편하고 고급스럽지 않으며 나보다는 환경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호텔과 친환경 이미지가 잘 매치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의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에 있어 장벽이 되는 요인은 크게 제품 측면, 소비자 측면, 호텔 측면으로 분석됐다. 제품 측면의 경우 위생, 청결과 관련된 우려가 생길 경우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친환경 제품의 품질이 기존 제품보다 낮다는 이미지로 인해 친환경 어메니티가 호텔에 지불한 금액만큼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인식하기도 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 자체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제품 자체를 어색하게 느낄 경우에도 친환경 어메니티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소비자 측면의 경우 소비자들은 친환경 어메니티가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될지 의심했고, 친환경 제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에도 친환경 어메니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호텔 측면에서는 호텔이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는 동기가 정부의 규제나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느껴질 경우 부정적으로 인식했으며, 객실 어메니티를 호텔만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어메니티가 호텔의 서비스 퀄리티를 저해한다고 인식할 경우에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성 교수는 “기존의 호텔 어메니티와 관련된 연구는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호텔의 친환경 정책과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어메니티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호텔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친환경 옵션들이 소비자들의 인식 및 이용 경험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호텔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주 이용고객을 고려해 어메니티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지속가능 소비도 같은 맥락으로 소비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는 현시대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호텔의 이미지 및 실질적인 매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바는 무엇인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까지 불편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친환경이야 말로 럭셔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찍이 친환경 소비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보면 대체적으로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은 집단이 친환경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이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내의 경우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호텔이 어떻게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느냐에 따른 문제이므로 소비자 심리나 행동 연구가 호텔에 굉장히 유의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호텔 브랜딩 요소로서의 친환경은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호텔은 경험으로 소비를 이끌어내는 공간이다. 게다가 경험으로 형성될 수 있는 ‘브랜드-소비자 관계(Brand-Consumer Relationship)’를 고려했을 때, 호텔에서 친환경 소비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기억을 남기는 것이 소비자들의 일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즉 자연스럽게 친환경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브랜딩이 이어진다면 단순히 친환경 호텔 측면에서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선도해 나가는 호텔로 이미지 선점도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호텔에서 친환경은 1회용품뿐만 아니라 음식물, 전력, 물, 각종 폐기물 등 다뤄볼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점도 기회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행동, 심리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에는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연구를 설계함에 있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고객의 친환경 소비 행동의 변화는 소비의 제약 요인들을 없애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친환경의 경우 고객들이 소비를 망설이는 이유가 현재와 미래를 위해 친환경에 대한 당위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까지는 다양한 제약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까다로운 공정으로 인한 높은 가격이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그리고 럭셔리 호텔에서 나 하나가 아낀다고 과연 지구의 친환경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효능감 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을 줄여줄 수 있는, 일종의 ‘넛지(Nudge)’를 고민해보는 방향으로 연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호텔 친환경과 관련해 연구해보고 싶은 주제가 궁금하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행동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다. 친환경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를 제작하고 각 객실에 비치해두면서 어메니티를 사용했는지, 수건이나 시트 교체를 요청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호텔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호텔 자체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직접적으로 하는 활동이 부재하고, 고객에게 불편을 떠넘기면서 친환경 활동에 동참을 요구한다고 느낄 경우 고객은 이를 그린워싱이라고 여긴다. 그린워싱을 막기 위한 기준이나 제도들이 도입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린워싱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에게 달려있는 만큼, 호텔에서의 여러 친환경 활동들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과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plab.이 호텔 연구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cplab.은 소비자의 심리에 집중해 소비자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소비자 개인과 기업, 사회 전반의 웰빙에 기여하는 연구를 발표하는 것이 연구실의 목적이다. 실험, 설문, 인터뷰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데 어떤 부분이 제약이 되고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했다면,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설득 메시지 연구를 통해 이제는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아무리 친환경 소비, 윤리 소비, 지속가능 소비를 해야 한다고 해도 결국 소비자 개인과 기업이 동참하지 않고 적절한 정책이 기반되지 않으면 이는 무용한 일이다. cplab.은 개개인의 행동 변화를 통해 한 명씩 동참하다 보면 전체 사회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소비자가 변화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 기업들도 그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도 많아지지 않을까? cplab. 바로가기
가족 단위 고객부터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까지 준비한 2월의 호텔 업계! 지금 바로 살펴 보시죠. Family 파크 하얏트 서울 럭셔리 콘셉트의 커스터마이징 돌잔치 패키지 2종 프리미엄 스위트룸 돌잔치 패키지의 최대 장점은 호텔 최상위 객실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또는 디플로매틱 스위트룸에서 가족이나 중요한 지인들만 초대해 보다 프라이빗한 돌잔치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벤트 진행과 동시에 해당 객실에서 당일 1박 투숙, 코너스톤 2인 조식 혜택까지 구성해 럭셔리한 돌잔치를 위해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호텔 셰프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코스 메뉴를 객실 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최상급 한식 코스 또는 양식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의 경우, 코스 메뉴 혜택 대신 룸서비스 크레딧 20만 원이 제공되고 나머지 혜택은 동일하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돌잔치는 590만 원,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돌잔치는 430만 원이다. 0507-1442-1234 오크밸리 겨울맞이 온 가족 스키장 나들이,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5평 또는 31평 객실 1박과 리프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는 2인 또는 4인 기준으로 선택이 가능해 가족, 커플 등 방문 인원 수에 따라 객실과 리프트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패키지다. 뿐만 아니라, 스키나 보드 등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는 입문자와 초보자들을 위해 최대 4인까지 적용이 가능한 장비렌탈 35% 할인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오크밸리 스키 패키지는 2인 기준 20만 원부터며 오는 2월 25일까지 예약실을 통해 유선 예약이 가능하다. 1588-7676 힐튼경주 아이와 즐거운 방학, 안녕 경주야 패키지 방학을 맞이한 아이와 함께 특별하고 유익한 경주여행을 계획해보자. 힐튼경주 안녕경주야 패키지를 이용하면, 디럭스룸 1박, 레이크사이드 조식 뷔페, 경주유적을 모티브로 한 키즈클럽 안녕경주야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안녕경주야 굿즈(달곰이 인형, 에코백, 양말, 컬러링 북)와 함께 Staedtler 색연필이 함께 증정되며, <안녕, 나는 경주야> 동화책과 함께 스티커로 나만의 경주여행을 기록 할 수 있다. 객실 내 배치된 키즈 어메니티와 베스로브로 아이도 편안한 여행을 누리기 좋다. 따뜻한 온수의 실내수영장, 게임존, 피트니스 무료입장과 사우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다. 054-745-7788 Entertainment 글래드 호텔 토끼 캐릭터 ‘베니’ 팝업 전시 및 포토존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맞이해 메종 글래드 제주 1층 로비는 2023 베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림, 글래드 호텔과 함께 컬래버한 베니의 글래드 호캉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국민 토끼 베니를 탄생시킨 구경선 작가의 러브베니 탄생일화와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해 베니의 검은 토끼 친구 ‘레오’도 이번 전시를 통해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글래드 여의도 로비와 메종 글래드 제주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는 하트를 가득 들고 있는 베니의 시그니처 포즈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베니 & 레오의 모습을 포토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glad-hotels.com 레스케이프 호텔 영화 <유령> 테마룸의 이색 호캉스 이번 컬래버이션 패키지는 스파이 액션 영화 영화 <유령>의 테마로 꾸민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위트와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테이의 2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네마틱 스위트 패키지에 제공되는 아틀리에 스위트룸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 경성 호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룸으로 변신한다. 객실 곳곳에 배치된 소품은 영화에서 직접 사용된 소품으로 꾸며 현장감을 더욱 살렸다. 테마룸이 아닌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 등 일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시네마틱 스테이패키지에도 영화 2인 예매권 1매,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웰컴 레터와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디럭스 타입 기준 18만 원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29만 원부터다. 02-317-4000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일생일대의 패키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오직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들은 2022~2023 남은 시즌 동안 메리어트 본보이 모먼츠 플랫폼을 통해 올드 트래퍼드 스태디움에서의 1박이나 경기장 방문 또는 팀과 함께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 등에 입찰할 수 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쉬며 클럽 레전드와 식사할 수 있는 메리어트 호텔 스위트 오브 드림,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기를 구경, 클럽 레전드와 식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매치데이 익스피리언스 등 7가지의 패키지를 준비했다. marriott.co.kr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2년이 넘도록 국내에만 머물러있던 여행자들은 아직 항공이 완벽히 재개되지 못했음에도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목말랐던 해외여행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에 내수의 활성화로 2년간 뜻밖의 수혜를 얻었던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글로벌 사업 진출에 나섰으며, 잠시 주춤했던 글로벌 OTA는 움츠렸던 기지개를 다시금 펴고 있다. 여기에 반려견, 키즈, 장애인 등 니치마켓에 특화된 OTA 스타트업들의 등장은 물론, 구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검색포털과 함께 이커머스인 쿠팡까지 숙박 예약 서비스에 진출하거나 기존의 영역을 확장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내수만 활발하던 코로나19 시기와는 또 다른 양상의 온라인 유통 구조가 예견된다. 호텔들도 다시 시작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변화된 채널과 소통하고 이를 적절히 믹스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끊임없이 분화하는 온라인 유통 시장. 그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확장 거듭하며 비중 커지고 있는 온라인 유통채널 관광은 일반적인 재화와 다르게 소비에 있어서 복잡한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관광은 정보탐색을 거쳐 예약과 구매, 소비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단계별로 다양한 산업군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고, 소비단계별로도 발생하는 상호작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유통단계로 이뤄진 관광산업에서 유통채널의 역할과 비중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 9월에 발표한 <여행업 넥스트 레벨>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시장의 온라인 기반 유통채널 비중은 점점 커져, 2017년에 60%에 달하던 시장이 2025년에는 7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채널의 확대는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예약시장의 성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전 세계 플랫폼 기반 온라인 예약시장은 2020년 약 5180억 달러(한화 약 595조 원)에서 2027년 약 9830억 달러(한화 약 1130조 원)로 89.8% 성장이 예견됐다. 관광산업에서의 기술 활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여행관련 앱 중 ‘여행플래닝’은 사용률이 코로나19 전 27%에서 후 35%로 8%p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FIT를 위주로 앱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숙박 예약관련 앱으로는 부킹닷컴과 에어비앤비가 지속적인 성장세였음을 알 수 있었다. OTA 시장 규모는 2025년 8340억 달러(한화 약 966조 원)로 전체 유통 시장의 9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OTA의 규모 확대에 따라 전체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시장도 2027년에는 9830억 달러(한화 약 1139조 원)로 약 90%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중 글로벌 OTA는 유망 중소 OTA의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형화되고 있다. 크고 작은 OTA들은 물론, 메타서치 플랫폼까지 장악, 마침내 2020년에는 4대 OTA 그룹사인 부킹홀딩스(36%), 익스피디아(28%), 에어비앤비(18%), 씨트립(15%)이 여행시장의 97%를 과점하는 형태로 성장했다. 이렇듯 무서운 성장세에 국내 OTA는 숙박, 항공, 여행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예약 서비스를 확대됐고,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가 가속화되는 형국이다. 트래블테크 기반으로 몸집 불리는 토종 OTA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활성화의 수혜는 이제 아웃바운드의 증가로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11월 방한외래관광객 수는 45만 9906명인 것에 비해, 국민 해외관광객은 104만 1431명으로 들어오는 수보다 나가는 수가 두 배 이상 높았다.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구조도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 듯 보이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한국 OTA 시장은 글로벌 OTA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한 트래블테크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말하는 트래블테크란 여행업에도 DT의 바람이 불면서 ‘트래블(Travel)’에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결합한 것으로, 기존의 OTA보다 진일보한 ICT 여행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예약 자동화, 시간 절약, 비용 절감 등 원활한 여행 경험 제공을 목표로 IT 및 전자 상거래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OTA의 트래블테크 전환 수순은 글로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여행 전문 컨설팅사인 ‘리브파인(RevFine)’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개인 성향에 따른 맞춤형 관광과 나홀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상현실, 인공지능, IoT, 로봇 자동화 기술 등의 ICT가 관광업에도 적극 도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숙박 예약 채널의 경우 야놀자와 여기어때, 트립비토즈, 마이리얼트립 등이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분석한 트래블테크 기업의 선전은 최근 시장 장악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토종 OTA,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행보에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와 트리플, 데일리호텔을 인수·합병해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야놀자와 망고플레이트, 온라인투어 인수 후 본격적으로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투자 중인 여기어때의 성장세가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기세를 몰아 국내여행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해외여행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찍이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린 야놀자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 숙소 거래액이 2019년 동기대비 482% 신장했다고 밝히고,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료칸 기획전을 열고 카카오페이 결제 시 1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야놀자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해외숙소 인벤토리 및 혜택을 지속 확대한 결과, 일본 숙소 거래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5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전 세계 여행을 총망라하는 대표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TA 스타트업 기술력 바탕으로 신흥 플레이어로 성장 중 혁신기술력이 기반이 돼 각종 투자유치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는 OTA 스타트업들의 움직임도 무섭다. 가장 대표적으로 트립비토즈가 2021년 10월 60억 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국내 대표 XR 콘텐츠 제작 기업 자이언트스텝과 NICE 그룹의 NICE 투자파트너스가 신규로, SJ 투자파트너스와 TS 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으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기간 중에도 여행 매출 신장을 이룬 점을 높게 산 자이언트스텝이 총 50억 원 규모의 또 한 번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 이에 트립비토즈는 신규 투자 자금을 통해 호텔 파트너의 인프라 고도화 및 유저들이 가상 세계를 선점하고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 ‘미스터멘션’도 지난해 12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엔젤투자자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미스터멘션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인 워케이션의 확산 추세에 맞춰 워케이션 특화 숙소를 제공하면서 인구소멸지역과 도시재생구역에 방치되고 있는 저평가 숙소, 빈집을 재생해 지역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정 여행 니즈에 특화된 타깃 OTA도 스타트업으로 속속 서비스를 론칭 중이다. 1500만 반려인구을 겨냥해 애견 동반 숙소를 판매하는 ‘반려생활’, 1등 키즈놀이앱으로 떠오르면서 키즈 펜션, 레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놀이의 발견’, 장애인 객실만 전용으로 예약 및 판매할 수 있는 관광약자 숙소 예약 서비스 ‘체크인프리’ 등이 대표적이다. 트리플라 황성원 한국 대표(이하 황 대표)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출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내수가 발전할 수밖에 없었는데 신흥 OTA들의 성장으로 지역의 재발견이 이뤄졌으며 다변화되는 여행 니즈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 및 숙박 인프라를 발굴하게 됐다.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신사업을 펼치고 경쟁할 수 있는 다양성의 시장은 건강한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구글호텔이나 네이버 예약은 신생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기에 아주 좋은 채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밍허브의 유경동 대표(이하 유 대표)는 “일본의 경우 내수 서비스만하는 토종 OTA만 60개가 넘는다. 게다가 각 OTA마다 타깃으로 하는 시장이 각각 다르다. 이러한 시장 형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의 경우 약 1억 200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볼륨이 클 뿐만 아니라 OTA가 전문 오프라인 여행사로부터 성장한 곳들이 대부분이라 포지셔닝이 명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를테면 교직원 협동조합만을 전담으로 하는 OTA도 있다. 최근 등장하는 신흥 OTA들이 앞으로 일본과 같이 다변화된 숙박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문 OTA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검색포털까지 나선 숙박 예약 서비스 요지부동의 글로벌 OTA,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토종 OTA, 새롭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신흥 OTA까지. 온라인 유통 채널의 플레이어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검색포털이 D2C 플랫폼으로 숙박 예약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 예약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소비자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만 20~59세 남녀 4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여행 숙박 예약 앱/웹의 사용량 1위가 25.7%의 비율로 네이버 예약이었으며, 매경헬스가 만 15세 이상 남녀 독자 1177명을 대상으로 진행,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물가 시대 여행 스타일’ 조사에서도 국내 여행지 정보를 찾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널이 네이버 검색(6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 여행지 정보를 찾을 경우에도 네이버 검색(51.4%)을 1순위로 찾는 것으로 드러나 야놀자, 여기어때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경쟁사인 카카오도 숙박 예약 서비스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입점한 여행사들에 한해 단발성으로 숙소를 중개해오던 형태에서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D2C 서비스 구현을 앞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카카오는 뉴스워커 관계자와의 통화를 통해 기존 비즈니스 채널의 기능 강화를 검토한 것일 뿐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국내 숙소들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들과 함께 부킹엔진을 개발하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가장 먼저 숙박업계 D2C 환경 구축에 나선 구글호텔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D2C를 내건 만큼 그동안 OTA로부터 고민이 많았던 중개수수료를 사실상 부과하지 않는 서비스 구조를 구축했던 구글호텔이었다. 구글호텔 애드(Ads)를 활용해 판매수수료는 최저로 하면서 막대한 트래픽을 무기로 광고 노출 비즈니스를 시작했던 터였다. 그러나 한 호텔 관계자는 “구글호텔의 초기 목적은 수수료 0%로 호텔은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이었는데 호텔을 입점시키는 데 있어 중간 매개체로 활용한 부킹엔진, 채널매니저, PMS 등의 솔루션 파트너들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된 듯 보인다. 구글의 생각으로는 그들의 네임밸류와 트래픽 정도면 파트너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는데, 물론 그들의 영향력은 충분하지만 업체들은 금전적인 수익 측면에서 사실상 이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들인 노력에 비해 아쉬움이 컸던 모양새다. 이에 구글호텔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파트너 업체에서 떼 가는 것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7% 정도까지 조성됐던 것”이라고 귀띔하며 “초기의 ‘Free Booking Link’를 ‘All Options’로 전환한 것을 보면 타 국가에서도 문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구글호텔은 자체의 노력으로 구글이라는 검색포털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니, 독자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보자는 호텔의 니즈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온라인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할 만한 여건이나 의지는 없다는 점이 한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별적 우위 차지하기 위한 전략 고객 데이터 바탕으로 상품 기획력 갖춰야 국내 OTA들의 비약적인 성장이 가시적으로 보이면서 온라인 유통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플레이어가 늘어난 만큼 치열한 고객쟁탈전과 팬데믹 기간 동안 심기일전한 글로벌 OTA들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OTA(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 예약)와 글로벌 OTA(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OTA를 이용해본 국내 이용자들은 국내 OTA가 글로벌 OTA에 비해 ‘고객서비스’와 ‘웹·앱 사용 편리성’, ‘마일리지 및 포인트’ 측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였으나, ‘가격대비 가치’ 및 ‘상품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한편으로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OTA의 규모와 미래 성장가능성을 고려한 경영효율성(노동, 자본, 기술, 매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OTA 2개사를 포함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브르보(Vrbo),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 Vntrip 등 5개 국가의 9개 OTA의 효율성이 높았다. 그 이유는 OTA의 경영효율성에서 ‘기술’이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에 하이테크 기술을 무조건 지향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니즈와 OTA 규모, 특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수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글로벌 OTA와 목표시장에 집중하는 신흥 OTA의 경영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 OTA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글로벌 대형 OTA 추종을 지양하고, 내국인 국내·외 여행시장을 목표로 소비자들이 강점으로 여기는 고객서비스, 트래블테크 부분을 강화, 가격경쟁력 및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OTA와의 경쟁에서 차별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유 대표는 “한국의 소비자는 IT환경에 특화돼 있고 디지털환경의 만족 정도가 까다로운 특이한 소비층이다. 오랜 기간 동안 숙박 예약 시장은 같은 상품을 더 싼 가격으로 유도해야 걸려드는 B급 고객으로 내국인 고객을 상정하고 이에 맞춰 OTA의 시스템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경우의 고객 만족은 가격적 만족 또는 특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집중해 왔는데, 앞으로는 자본력과 규모가 큰 OTA 브랜드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코로나19는 한국 고객을 생각지 못한 고객층으로 변화시켰다.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과 취향도 급변했고, 값을 더 치르더라도 더 멋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경험에 가치의 중심을 둔 고객으로 진화했다. 현재 우리 고객은 ‘나는 이런 날에 이러한 경험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니, 이런 프로그램의 숙박 체험을 하고 싶다’는 자세한 주문을 속삭이고 있는데 OTA는 기존의 상품 접근방식에서 크게 바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이어 “소비자는 자신이 판단하는 수고스러움보다 단골 OTA가 분석한 자기 취향을 신뢰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호텔도, OTA도 접근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소비자는 호텔과 OTA에 자신의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하며 “아직은 창고의 보물로만 존재하지만, 한국의 젊은 OTA들은 틀림없이 이 보물같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의 접근 필요한 국제무대로의 도약 글로벌 OTA가 철저하게 자국의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보면 국내 OTA도 외부로의 확장 이전에 내부적인 안정화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해왔던 OTA가 과연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내 OTA의 성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불리기로 성장하고 있는 특정 업체를 위주로 기울어져 있다. 내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토종 OTA가 나와줘야 하는데 해외 진출의 시도는 좋으나 실제 직접적으로 계약된 인벤토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으며 “더 큰 문제는 여전한 최저가 경쟁으로 가격에 이점이 없다는 것이다. 최소 마진을 남기는 형태다보니 마케팅 비용으로 새는 돈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본다. 볼륨 비즈니스만이 답이 아니다. 해외시장 진출도 메인 타깃 마켓을 정하고 직접 인벤토리를 창출하고 관리함으로써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OTA와 경쟁하기에 국내 OTA의 성장 배경과 마인드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OTA는 물론 호텔 세일즈와 관련된 솔루션 업체들까지 프로그램이 전부 ‘국내용’으로 제한돼 있다. 해외에서 한국에 사업진출을 하고자 만나본 몇몇 업체들이 한국 시스템들을 보고 당혹스러워하는 일이 많다. 시간조차 국제표준시에 맞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이야기하며 “로컬의 특색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 있었으면 보다 글로벌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 5000만 인구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 그만그만한 서비스로 땅따먹기 경쟁을 하고 있으니 업체들은 물론 호텔까지 발전이 더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국내 호텔리어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글로벌 시스템을 부담스러워하는 탓에 시스템 자체가 개발되지 못한 점도 있을 터다. 다만 호텔도 솔루션 업체들도 알아야 할 것은 호텔산업은 이미 테크산업으로 가고 있고, 해외에서는 대형 OTA는 물론, 글로벌 체인과 각 시스템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칼부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물 안 속에 있어서인지 우리만 태평하게 가격 경쟁만 일삼고 있는 모양새라 답답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변화하는 유통 구조 속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반성장 OTA 선호도의 주요 요소인 상품다양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낮다는 것은 OTA 뿐만 아니라 호텔들도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 그런 한편으로 온라인 유통 시장 구조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호텔들의 채널 믹스 전략은 더욱 미궁으로 빠졌을 터다. 이에 루넷 박기현 대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숙박 예약 형태의 변화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지만 명확한 것은 거래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근 10년간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호텔 관계자의 이야기가 들려올 정도로 폭발하고 있는 여행 심리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가 뒷받침해주고 있다. 여행 상품도, 채널도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 확장에 있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하며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가 그러하듯 이용자의 구매 니즈가 커지는 시점에 채널의 다양화는 필수적이다. 호텔은 판매자 입장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채널의 선택이 필요할 것이며, 특히 채널별 이용자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개별 채널에 적합한 상품의 기획, 운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일본의 경우 호텔과 OTA가 채널매니저의 ‘공통 제고 시스템’을 이용해 공동으로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이 IT에 뒤처져 있다고 하지만 온라인 여행 상품에 대해서는 시스템의 지원 없이는 호텔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상품 기획자들의 치밀한 기획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기준으로는 과도할 정도로 세부적인 플랜을 객실 선택의 옵션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플랜들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가 바로 호텔과 OTA에 쌓인 데이터”라고 귀띔하며 “국내 여행시장에서 최저가는 이미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 가격으로만 경쟁력을 쌓느라 낮아지고 있는 상품 기획력을 공동의 노력으로 호텔만의 무기로 삼아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 타깃 시장을 명확히 하고, 플랫폼에 맞는 상품기획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잘 짜여진 콘텐츠를 기반으로 1차적으로는 호텔과 OTA의 영업 이익을 내고, 2차적으로 호텔은 마케팅효과를, OTA는 고객 유입의 효과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것이 공생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의미를 더했다. 국제관광의 재개가 오래지 않아 아직은 글로벌도, 토종 OTA와 신흥 플레이어들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행 시장에서 어떻게 영역을 확보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인아웃바운드 여행의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호텔들의 채널 전략도 보다 탄탄한 기획이 바탕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재편될 온라인 유통 시장,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균형과 공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팬데믹 기간 동안 다양한 여행 유통 채널의 등장으로 온라인 숙박 예약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은 어떤 변화의 추이는 어떻게 생각하나? 호텔 판매 채널의 다양화는 전 세계적으로 예견된 수순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님을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호텔의 판매가능객실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받아내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은 이미 ‘호텔과 무관했던 유통채널이 호텔 객실을 판매하는 시대’로 전환됨을 암시해왔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을 호텔과 연결시키려는 다양한 신규 OTA 사업체가 늘어날 것이 확실하나 그만큼 기존 OTA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이미 쇼핑 플랫폼 구조로 상당한 회원을 확보한 유통채널이 호텔 객실 판매시장에 진입, 다수의 고객을 기반으로 한 시장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기에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시장경쟁 속에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특정 고객층 대상의 특수 신규 채널의 생성도 유발시킬 것이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온라인 숙박 예약 시장의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온라인 숙박 예약 시장은 복잡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그러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시장 운영의 기본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들여다보면 호텔과 온라인 판매 채널은 상생과 함께 이익구조에 기반한 배척의 운영 방식이 병용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체인 호텔이 전 세계에 펼쳐진 자기 브랜드 시설로부터 생성되는 수익 확대의 관점에서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미주, 유럽, 아시아에 생성되는 신규 온라인 채널에 대해 막강한 호텔 체인은 갑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망 연동 구조의 폐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아직까지 이러한 체인 호텔의 영향력이 크진 않으나 급속도로 생성되는 신규 OTA를 일부 소수의 글로벌 OTA만을 거쳐야 판매망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며 신규 OTA가 가져갈 이익을 양분해 가져가는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자칫 글로벌 호텔산업의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심화될 조짐이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다. 그렇다면 국내 OTA 생태계는 어떻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당분간 한국 내 호텔 판매 채널은 확산될 것이나 한국의 내국인 시장은 인구수의 한계성과 이미 글로벌 OTA로부터 선점된 시장의 특수성 으로 상당한 자본력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만만치 않은 시장이 돼가고 있다. 활발한 신규 채널의 생성은 치열한 시장경쟁을 유도하고,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태되는 온라인 채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러한 경쟁을 통해 성장한 호텔 판매 채널만이 글로벌 채널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상황이다. 그러한 면에서 한국 호텔 산업이 겪어야 할 치열한 경쟁 과정은 필수불가결한 시장 변화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 가능한 채널이 많아짐에 따라 세일즈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호텔들이 많다. 이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채널 접근법을 소개해 준다면? 단순히 실적 위주로만 행해지는 객실 판매 채널 영업은 고객 확보가 용이한 대형 OTA에만 모든 호텔이 집중되는 현상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주의를 기울여보면 각각의 OTA는 확보된 고객 수에 차이가 있겠지만 성향이 다른 고객이 확보돼 있다. 따라서 호텔은 각각의 OTA의 고객 성향을 분석하고 고객을 유치해나가는 한편 객실 판매 실적의 적정한 분산과 충성고객 확보에 대한 전략을 수행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텔과 채널과의 새로운 방식의 협업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호텔과 OTA의 커뮤니케이션, 즉 대화법이 바뀌어야 한다. 고객 데이터를 공동으로 분석하고 분석된 상황에 맞춰 고객 접근 방안을 함께 고안하는 것이다. 호텔이 다이렉트 부킹을 통해 자기 고객 확보에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이는 OTA 고객을 전환시키는 2차 단계다. 각 OTA에서 생성된 실적과 상품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그 상품을 구매한 고객 성향을 알아가는 일은 OTA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야 할 1차 단계인 것이다. 호텔은 채널이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미 각 채널에서 호텔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리포트로 제공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OTA가 Extranet을 통해 제공하던 리포트만 들여다봐도 채널의 효용성과 고객의 성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는 실적이 없는 OTA도 우리 상품은 ‘왜 해당 채널의 고객에게 인기가 없는지’에 대한 분석도 가치가 있는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숙박 예약 시장의 재편 키워드와 함께 루밍허브의 운영 혹은 세일즈 전략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투자를 통한 자본 확보 가능 여부에 따라 OTA의 생존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거대 자본 OTA와 차별화를 기반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지점까지 버텨낼 자본력이 필요하다. 외산 채널 매니저로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채널 매니저 TL린칸은 체인 호텔과의 직접적 계약과 시스템 연동으로 채널매니저를 통한 한국의 다양한 예약 채널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호텔 판매 생태계를 글로벌 호텔 체인과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TL린칸은 한국의 다양하고 특화된 시장을 개척할 젊고 새로운 OTA와의 연동에 집중하려 한다. 좋은 생태계를 시스템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믿을만한 파트너이길 희망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한국의 양질의 호텔과의 이용계약이 필수인 상황이므로 서비스와 시설에 검증된 글로벌 체인 호텔에 영업력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TL린칸을 이용하는 호텔이 온라인 시장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의 기능을 보강, 호텔이 온라인 세일즈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호텔의 필수 시스템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온라인 유통 채널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온라인 유통 채널은 그 형태와 운영 방식이 다양하고 복잡해져간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표적인 숙박 판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며 거대 플랫폼 안에 다양한 OTA가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거대 플랫폼이던 기존 OTA던, 한국의 호텔들이 바라는 숙박 채널의 가장 큰 역할은 해외의 플랫폼과 경쟁해 주는 것, 그리고 다른 나라를 방문하려는 각국의 많은 여행객들을 한국의 호텔 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로 성장시켜주는 것이다. 지금은 요원한 일처럼 보이지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가능한 일이라 믿는다.
5스타 등급의 최상의 롭돌란와인 시리즈 노아엘앤비 주식회사 주류전문 수입원 노아엘앤비 주식회사(이하 노아엘앤비㈜)는 현재 호주에서 떠오르고 있는 최상의 롭돌란(ROBDOLAN) 와이너리와 독점 직계약을 통해 수입, 유통 그리고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하고 있다. 현재 롭돌란와인 신제품 7종을 국내에 선보이는 중이다. 롭돌란와인은 21년도 할리데이 5-스타 와이너리의 등급을 지녔으며 2014년에는 ‘올해의 신생와인 농장’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자 롭 돌란은 유명 와인 브랜드인 스틱스 앤드 펀트 로드(stick and Punt Rood)를 시작으로 호주 최초의 여성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인 메그 브로드만(Meg Brodtmann)의 리드 교육과 훈련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상위 로컬 독립 브랜드만을 취급하며 쉽게 만날 수 없는 고급 와인만을 선택, 고품격 와인을 거품 없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것이 노아엘앤비㈜의 기본 운영 철학이다. 대형물류창고를 확보한 노아엘앤비㈜는 ‘화이트라벨, 블랙라벨, 트루컬러즈’ 시리즈 와인이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고급레스토랑, 호텔, 유명 드라마 촬영 협찬 등 경영 컨설팅 전문기업다운 디테일한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빠르고 유니크하게 상품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노아엘앤비 바로가기 업사이클링으로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선사하다, ㈜NANU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한 스타트업 ㈜NANU는 소각되거나 버려지면서 또 다른 환경파괴를 야기하는 천연소재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친환경 용기를 제작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두 번째 기회를 부여, 쓰레기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운영 철학을 지니고 있다. ㈜NANU는 버려지는 폐자원과 천연소재의 혼합을 통해 제품을 업사이클링하여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나아가 ‘Plastic-Free’의 삶을 제안하고 함께 나누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NANU 업사이클링의 강점은 물에 종이와 천연소재를 융해한 뒤 다양한 형태의 금형(몰드)을 활용, 진공흡입 성형한 후 건조해 만든 성형 기술에 있다. 사용하는 원료의 특성상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고, 전량 재활용이 가능함을 물론 소각 또는 매립 시에도 환경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유럽에서는 이미 실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 펄프 몰드는 통기성 및 흡수성이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일회용기와 각종 패키징부터 산업용 펄프 몰드와 천연소재 제품의 대나무 캠핑세트나 식기 등이 있고, 향후에는 천연소재 펄프 몰드에 친환경 코팅액을 분사, 증가된 포장 품질을 토대로 컵라면 용기, 물병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나누 바로가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PETEL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 동반숙소 큐레이션 PETEL은 ‘오직 페텔에서만’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반려동물 동반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예약 시스템으로 숙박 예약, 취소 시 자동 재고관리, 반려동물 조건(품종, 몸무게 마리 수)이 숙소 사업자에게 전달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반려인 전문 UI, UX를 구축, 앱서비스로는 페텔의 엑스트라넷(Extranet)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예약, 에어비앤비 달력 연동, 숙소 주위 동반장소 맵핑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후기 이벤트를 통해 실제 고객 후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속 인플루언서 후기를 통해 사진과 후기, 페텔 콘텐츠 등의 공유도 가능하다. 여기에 연관 콘텐츠를 활용해 숙소 레퍼런스도 제공, 만 반려인을 타깃으로 일주일 내 82%의 앱 재방문, 1% 미만의 취소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 동반숙소로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부산 송도호텔, 유탑마리나 호텔부터 오지네 민박, 송림315, 바비네하우스와 같은 감성숙소, 에세이더레지던스, 느림보 스테이, 고즈,Knock 등의 독채숙소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숙소들을 갖추고 있다. 페텔 바로가기 폐기물 관리의 새로운 기준 리코 리코는 폐기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며, 산업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자하는 기업이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는 불법 폐기물은 일반적으로 정확한 추적과 관리가 어려운 운반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캐치한 리코는, 폐기물 운반 업체로서 눈금이 있는 수거 용기, GPS가 탑재된 차량,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AI 부피 측정, 차량 동선 최적화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업박스(UpBox)는 기업형 폐기물 수집운반 토탈 서비스로, 사업장의 배출 환경 조성부터 운반, 데이터 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SaaS 솔루션을 통해 폐기물 배출자가 배출량, 사용량, 자원화된 폐기물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사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출된 폐자원의 자원화 여부 및 사용량에 따라 저감된 온실가스, 절약한 물 등 환경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업데이트 되는 배출 데이터를 통해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보다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업박스는 폐기물의 수명을 최대화하기 위해 양질의 폐기물 배출 환경을 조성, 최적의 재활용 파트너를 매칭해 수집한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상반기 기준, 총 3만 3582톤의 폐기물을 자원화해 총 1만 3625tCO2e(이산화탄소환산량)의 온실가스 감량 효과를 이루기도 했다. 리코 바로가기 현장업무 관리가 쉬워진다 샤플앤컴퍼니 현장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오프라인 업무의 혁신을 꿈꾸는 글로벌 SaaS 기업, 샤플앤컴퍼니는 현장 업무의 혁신과 개선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현장직을 위한 업무 협업 툴 샤플(Shopl)과 QR기반 현장 시설 관리 솔루션 혼다(HADA)를 정식 론칭했다. 샤플은 현장직원의 스케줄과 업무를 관리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출퇴근 기록, 일일 업무관리, 사내 보고서 관리, 비용 정산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필요한 기능만 켜놓고 자사 서비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별다른 교육 없이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 샤플을 통해 리더는 자신이 관리하는 근무지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업무를 부여해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는 통계 확인과 보고서 다운로드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현장직원 관리가 가능하다. 샤플을 사용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샤넬, 쌤소나이트, 이랜드, 롯데백화점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서울시, 인천공항, 한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도 샤플앤컴퍼니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샤플앤컴퍼니 바로가기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인 호화의 도시, 두바이. 격이 다른 아랍에미리트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느끼기에 충분한 럭셔리 호텔의 수와 화려함에 압도되는 것은 물론, 세계 50위권의 유명 레스토랑의 미식 경험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관광객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두바이 여행은 그저 두바이 럭셔리를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여행 경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호텔, 혹은 호텔과 관련된 건축, 디자인 전문가라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개별관광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인스펙션과 두바이 호텔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가능한 비즈니스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유명 건축가들의 호텔 건축의 각축장인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초대한다! 격이 다른 럭셔리 투어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기회를 모두! 아랍의 문을 상징하는 ‘호텔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Dubai)’,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아르마니 호텔(Armani Hotel Dubai)’, 최초로 7성급 호텔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트렌드 리더들의 선택 ‘팔라조 베르사체(Palazzo Versace Dubai)’, 아부다비의 골드 ‘에미레이트 팔래스 호텔(Emirates Palace Hotel)’….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렘과 동경을 품게 만드는 호텔들을 직접 경험하고 중동의 환대문화(Majilis)를 느껴보자. 아랍에미리트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는 ‘동양과 서양(the East vs. the West)’, ‘시그니처와 셀러브리티(Signature vs. Celebrity)’, ‘전통과 미래(Traditions vs. the Future)’라는 대조적 콘셉트로 짧은 일정에 호텔은 물론, 레스토랑, 유명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바이 & 중동 전문 여행사 ㈜야나트립과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전문 매거진인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협력,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물론, 호텔 관련 건축,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의 특별하고 독점적인 요구를 반영할 수 있게 준비된 상품으로는 유일한 투어다. 일반적인 개별관광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별도의 호텔 담당자 인스펙션을 통해 호텔의 면면을 깊숙이 살펴봄으로써 산업적 측면에서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호텔 아틀란티스 더 팜과 버즈 알 아랍에서는 개장 최초로 방문객에게 내부를 개방하고 호텔의 초호화 실내를 둘러보는 몰입형 ‘인사이드 투어(Inside Tour)’를 통해 호텔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성향에 따라 그룹에 원하는 호텔과 레스토랑 관계자와의 미팅을 조율, 인스펙션과 별개로 이뤄지는 서프라이즈 미팅은 투어 프로그램을 넘어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 연결된다는 점도 큰 메리트 중 하나다. 5성급 호텔 투숙과 미식의 경험 포함된 합리적 가격의 고품격 투어 투어는 4박 7일 일정으로 150만 원 상당(이코노미석 기준)의 에미레이트항공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성인 599만 원이다. 최소 출발 인원은 8명이며, 최대 20명까지 크루 구성이 가능하다. 숙박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했던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마지막 작품인 5성급 ‘미 두바이 호텔(ME Dubai Hotel)’로 예정돼 있지만, 일정 지정이 자유로운 만큼 현지 사정에 따라 비슷한 컨디션의 5성급 호텔로 변동될 수 있다. 이외 포함사항으로는 전 일정 단독 차량 서비스와 가이드, 마하바 실버 서비스(두바이 공항 VIP 서비스), 로얄 마리나 다우디너 크루즈, 부르즈 알아랍 인사이드 투어, 팔라쵸 베르사체 호텔 인스펙션 투어, 아라비안어드벤처 사막 투어, 미래박물관, 더뷰엣더팜 등의 유료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모든 식사가 포함돼 있다. ㈜야나트립 조연아 이사는 “두바이 호텔 투어는 기존에 ㈜야나트립에서 진행하던 건축 투어의 호응이 좋아 연계하게 된 상품으로 호텔 관련해서는 유일한 비즈니스 투어 상품이다. 호텔 및 건축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중동으로 비즈니스를 개척하고자 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관련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래전부터 중동에 진출한 유럽, 일본, 인도 등 다국적 기업이 많지만, 최근 중동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한국 제품들에 대한 호감은 우리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따라서 단순히 투어의 개념에서 나아가 확장된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해본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상당이 매력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 Preview! 국내 호캉스 열풍으로 점점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소비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 생소한 두바이와 호텔이라는 접점이 럭셔리 비즈니스 투어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래 비즈니스 인사이트 확보와 함께 호텔 전문가라면 진정한 럭셔리란 무엇인지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Day 1. 첫날의 시작은 두바이의 기적, 팜 주메이라와 JBR 비치에서 시작한다. 두바이에서의 첫 식사는 TV쇼에 소개된 두바이 대표 마스터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이뤄진다. TV쇼에 소개된 요리도구와 식기 등이 전시돼 있고 투어 크루만의 특별한 메뉴가 준비된다고. 사막의 대추야자 모양을 딴 세계 최대의 인공 섬 팜 주메이라에는 아틀란티스 더 팜 견학이 기다리고 있다. 인공섬을 만든 건설 과정에 대해 전망대에서 설명을 듣고, 호텔 내부의 아쿠아리움을 구경, 디너는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에서 즐길 예정이다. Day 2. 두 번째 날은 아랍의 문화를 즐기는 날이다. 두바이의 아이콘 버즈 알 아랍 호텔 인사이드 투어를 시작으로 아랍의 시장을 현대화한 쇼핑몰(Souk),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에서 쇼핑과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보낸다. 오후엔 이브닝 선셋 사파리로 떠난다. 사막 보존 보호구역에서 진행되는 프라이빗 투어로 사막의 야생동물도 관찰하며 중동의 붉은 모래사막의 사파리에서 ‘베두인(Bedouin)’식 바베큐를 경험한다. Day 3. 미래도시 두바이의 다운타운에서 여정이 시작되는 셋째 날은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세계 최고층의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배경으로 인생샷도 찍고, 팔라초 베르사체 호텔 인스펙션 투어 후 호텔 런치를 즐긴다. 베르사체 호텔 로비의 디자인과 특색을 호텔 매니저를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또한 두바이 최대의 EMAAR 그룹의 ‘어드레스 호텔(Address Hotel)’과 아르마니 호텔을 체험한다. 아르마니 호텔에서의 뷔페식 저녁은 럭셔리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Day 4. 여행의 마지막은 아부다비에서 장식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매력적인 풍광과 아트투어를 겸하는 일정이다. 프랑스 유명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루브르 아부다비에서 전시 관람이 진행,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은 물론, 박물관 자체가 또 하나의 작품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점심은 에미레이트 팔래스 호텔에서 런치 뷔페를 즐긴 후, 에티하드 타워 인근을 산책, 에티하드 타워에 방문하는 이들의 필수 코스인 스냅샷을 찍을 수도 있다. 또한 82개의 흰색 돔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인 ‘셰이크 자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Center)’는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두바이 프리미엄 호텔건축트립 바로가기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아웃도어, 스포츠, 미식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한 만큼 여행 일정을 준비하며 테마에 맞춘 콘셉트의 숙소를 고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미국 관광청은 새해를 맞아 미국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방문객들을 위해 글램핑, 골프, 럭셔리, 휴양 리조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에 맞춰 최근 오픈했거나 레노베이션을 마친 숙소 6곳을 소개한다.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Terramor Outdoor Resort) 북미 전역에 525개 캠핑사이트를 운영중인 캠프그라운즈 오브 아메리카(KOA) 가 최근 메인주에 위치한 바 하버에 럭셔리 글램핑 리조트인 테라모 아웃도어 리조트를 오픈했다. 테라모 리조트에서는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시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녹인 뒤 캠프파이어 ‘불멍’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텐트는 인원수에 따라 다양한 규모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조트 중심 부에 위치한 롯지에서는 레스토랑, 바, 야외 바비큐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일드플라워 팜(Wildflower Farms) 뉴욕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허드슨밸리에 정원과 농장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 와일드플라워 팜이 문을 열었다. 와일드플라워 팜은 무려 17만평 상당의 대규모 정원에 베르가못, 민트 등 야생화 밭이 드넓게 펼쳐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객실은 65개의 방갈로, 코티지 그리고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의 핵심인 스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영감을 얻어 다양한 꽃을 주 재료로한 제품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리조트 부지 인근에는 과수원, 양조장 등이 위치해 있어 계절에 따라 농장 체험, 디스틸러리 투어, 윈터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Banyan Cay Resort & Golf) 올가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골프 리조트인 반얀 케이 리조트 & 골프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조트는 총 150개 객실과 22개의 3-베드 룸 빌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영장, 풀 사이드 바, 테니스 코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리조트의 하이라이트인 골프장은 골프의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코스로 다이나믹한 지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팜비치를 방문해 피넛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럭셔리 쇼핑 단지인 워스 애비뉴(Worth Avenue)에 들러 다양한 부티크 상점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카 레이턴 타워(Boca Raton Tower) 플로리다주의 보카 레이턴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보카 레이턴 타워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했다. 호텔 외관은 코스탈 핑크 컬러로 페인팅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244개 객실 인테리어는 우드와 린넨 소재를 활용해 내추럴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객실에서는 남부 플로리다 해안의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워터슬라이드, 레이지 풀, 럭셔리 카바나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에서는 트로피컬한 휴양지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The Four Seasons Hotel Nashville) 11월 초 테네시주의 주도이자 음악의 도시로 알려진 내슈빌에 포시즌스 호텔 내슈빌이 오픈했다. 호텔은 컴벌랜드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235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미모 레스토랑 & 바(Mimo Restaurant & Bar)에서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한 정통 이탈리안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테네시 로컬 위스키, 수제 맥주 및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시즌스 호텔의 시그니처 스파인 ‘더 스파’ 그리고 리버 뷰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1 호텔 하날레이 베이(1 Hotel Hanalei Bay) 2023년 초에 하와이주 카우아이 섬에 1 호텔 하날레이 베이가 오픈한다. 카우아이의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하게 될 리조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웰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조트는 51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252개 객실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하날레이 베이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며, 객실 내 물품들은 재생 가능한 소재와 유기농 순면 린넨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리조트 내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며 리조트 인근의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로컬 재료를 활용한 팜-투-테이블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래 투어,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와 훌라 댄스 클래스, 하와이 전통 꽃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