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8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22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에 앞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연말에 빠질 수 없는 호텔의 프로모션을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게 어떨까요? 12월에도 호텔가는 알찬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Winter 롤링힐스 호텔 도심에서 경험하는 휴가, 웜 앤 릴렉스 패키지 롤링힐스 호텔은 겨울 경관 속에서 포근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웜 앤 릴릭스 패키지를 오는 2월 말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겨울 경치를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풍성한 음식이 준비된 조식 뷔페 2인 이용 및 호텔 식음료 3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아울러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말 브랜드 옐로우삭스의 패션 양말 3종이 함께 제공된다. 한적한 겨울 산책로를 조망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패키지 가격은 24만 7000원부터. 031-268-1000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겨울 호캉스족 힐링 돕는 윈터 드림 패키지 글래드 여의도는 도심 속 힐링 스팟 한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강 나들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 1박과 산수 캠핑 세트(체어 2개 & 매트 1개), 친환경 생수 브랜드 아임에코의 고마운샘 생수 2병, 레스토랑 그리츠의 치킨과 맥주 투고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아임에코 고마운샘은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고, 바이오 연료 생성을 위한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캠핑 체어 2개와 피크닉 매트 1개로 구성된 산수 캠핑 세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동물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그린슈머를 위한 혜택이다. 금액은 스탠더드 객실 기준으로 주중 12만 원부터다. kolonhotel.co.kr 웨스틴 조선 서울 반짝이고 낭만적인 겨울 무드, 스테리 페어리 윈터 패키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이해 반짝이고 낭만적인 겨울 무드를 선사할 스테리 페어리 윈터 패키지를 2023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얼리 브랜드 편집숍 ‘아몬즈’와 주얼리 브랜드 ‘딥 브로우’와 협업으로 탄생한 트렌디하면서도 러블리한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정판 미니 쥬얼리 박스는 여행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사이즈로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러블리한 뮤트 핑크색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뿐만 아니라 딥브로우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골드 하트 진주 목걸이를 제공해 두툼한 겨울 코트 속 나만의 반짝이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위트룸 타입 예약 시에는 공통혜택과 더불어 니치 향수 브랜드 르페르소나를 대표하는 4가지 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오드퍼퓸 디스커버리 세트와 센티드 핸드크림을 제공해 무드의 계절 겨울을 한층 더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2-771-0500 Special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크리스마스 호캉스, 스노우 버블 패키지 스노우 버블 패키지는 야경으로 반짝거리는 송도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객실 1박과 눈 내리는 겨울을 담은 딸기 미니 애프터눈티 디저트 6종, 그랑 뀌베 스푸만떼 골드 스파클링 와인이 룸서비스로 제공된다. 딸기 미니 애프터눈티 디저트 6종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시그니처 상품인 오크 레스토랑의 애프터눈티 겨울 시즌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딸기콤포트를 충전한 요거트무스와 진한 초콜릿 케이크로 눈이 내리는 겨울을 형용한 메인 디저트와 더불어 마스카포네 치즈와 신선한 딸기, 커스터드 크림을 겹겹이 샌드한 바삭한 파이 밀푀유, 참나물 페스토를 바른 오징어 먹물 브레드 위 모짜렐라 치즈 딸기 슬라이스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등이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032-726-2001 안다즈 서울 강남 연말 미식 파티, 아페리티보 파라디시오 해피아워 프로모션 이 프로모션은 주류 주문 시, 안다즈 시그니처 바 웰컴 스낵 2종이 제공된다.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를 곁들일 수 있어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끼기에 좋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에서 운영된다. 안다즈 시그니처 바 웰컴 스낵 2종이 무료로 제공되며, 지중해식 바 스낵으로 병아리콩을 으깨어 만든 지중해식 후무스, 새콤한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는 크리스피 오징어 등이 준비됐다. 스파클링, 화이트, 로제, 레드 와인과 칵테일 6종 그리고 맥주가 주류 메뉴도 준비돼 있다. 해피아워의 주류 메뉴와 모든 음식은 1만 원으로, 와인을 보틀로 주문하는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이다. 또한 디제이 공연도 즐길 수 있어 연말 파티 분위기를 만끽하기 제격이다. 02-2193-1191 파라스파라 서울 파크689, 연말연시 모임을 위한 3가지 메뉴 추천 파크689는 연말 모임을 위한 스페셜 메뉴, 가심비 메뉴, 패밀리 메뉴 3가지를 추천한다. 우선 3일 전 예약 시 맛볼 수 있는 모던아시안 스페셜 메뉴는 두 가지 Mount와 Sky로 나뉘어 있다. Mount는 파크689의 비법이 들어간 불도장과 오룡해삼, 팔진부용 등 식사와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Sky 코스 요리는 겨울철 가장 맛이 좋은 활 바닷가재를 활용한 찜과 송로 버섯 소스를 곁들인 안심 볶음요리 등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코스 요리다. 가심비를 사로잡을 메뉴로는 평일 런치 그릴 4코스 구성 또한 추천한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메인 구성으로 포함된 평일 런치 코스는 샐러드와 오늘의 수프, 그리고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7만 원대 가성비 좋은 구성이다. 또한 그릴 요리가 맛있기로 소문난 파크689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그릴 세트는 드라이 에이징 엘본 스테이크가 포함된 그릴 플래터로 구성돼 패밀리 고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02-3408-5030
세계적인 호텔 기업 IHG 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가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의 첫번째 크라운 플라자 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Crowne Plaza Resort Saipan)’을 공식 개장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운타운 지역인 ‘가라판’의 중심에 위치한다. 가라판의 주요 명소뿐만 아니라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유명한 마이크로 비치와 인접해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리조트의 열대 정원과 마이크로 비치의 탁 트인 풍경, 그리고 크라운 플라자만의 따뜻하고 친근한 환대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총 422개의 객실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객실로 탈바꿈했다. 고급스러운 객실 분위기와 함께 정원과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으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휴식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객실에는 프리미엄 베딩과 무선 인터넷, 업무용 데스크를 마련했다. 특히,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 더 테라스(The Terrace), ▲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 마리 바(Mari Bar), ▲ 마이 테판야키(Mai Teppanyaki), ▲ 아타아리 디너쇼(Ataari Dinner Show) 등 총 다섯 곳의 다이닝 공간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제공하는 화려하고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메인 레스토랑인 ‘더 테라스’는 뷔페식으로 현지 음식과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제공하며, 야외 식사 공간인 ‘마켓 플레이스’는 페이스트리, 케이크, 샐러드, 샌드위치, 건강식 등과 함께 시그니처 메뉴인 젤라토 등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바다 위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일몰을 바라보며 칵테일이나 샴페인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마리 바’에서는 열대 섬의 특징을 담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내년 초 선보일 ‘마이 테판야키’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다이닝 및 엔터테인먼트 쇼 ‘아타아리 디너쇼’ 에서는 역동적인 전통 공연과 함께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및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뷔페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리조트 내 부대시설로 3개의 수영장, 2개의 테니스 코트, 24시간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와 게임 전용 공간 및 키즈 프로그램 등을 갖춰, 투숙객들에게 잊지 못할 완벽한 리조트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시설은 전체적으로 리노베이션을 거쳐 10월에 사전 오픈했다. 이 외에도 패들 보트와 스노클링은 물론, 섬 투어, 보트 투어, 다이빙 및 낚시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통해 사이판의 자연 환경과 해변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서는 웨딩, 파티, 대규모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연회 및 미팅 공간 또한 마련돼 있다. 한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공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지사인 랄프 토레스(Ralph Torres)를 비롯해 약 200여 명 이상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은 리노베이션을 마친 객실과 레스토랑은 물론 수영장부터 테니스 코트에 이르는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라운 플라자로서 최고의 환대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총지배인 로버트 코츠(Robert Coates)는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최초의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를 공식 개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이판은 풍부한 자연 환경,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 맑고 투명한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골프 코스부터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다. 한국과 사이판을 잇는 항공편을 이용해, 주말 동안 혹은 짧은 휴가 기간 동안 손쉽게 사이판을 방문할 수 있다.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서 새로운 리조트 경험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앤 리조트(Crowne Plaza Hotels & Resorts)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65개국의 주요 도시 및 휴양지에서 400여 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객의 니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크라운 플라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호텔 곳곳에 반영하고 있다. 투숙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객실, 유연한 업무 공간, 새로운 영감을 주는 다이닝 경험, 재충전을 위한 소셜 공간 등을 통해 업무와 휴식을 매끄럽게 전환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 # [크라운 플라자 호텔앤리조트(Crowne Plaza Hotels & Resorts)]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주요 도시, 공항, 휴양지 및 도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용 목적 외에도, 워케이션과 레저 등을 위해 방문하는 모든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크라운 플라자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비즈니스 여행객이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까지 선사하고자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crowneplaz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019년 9월 페이스북에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 Dae)’를 소개했다. 그들은 꼰대를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정의했고 ‘다른 사람은 항상 잘못됐다고 여긴다’는 해설을 덧붙였다. 문화인류학의 대모라 불리는 미국의 사회활동가 마거릿 미트 여사는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서 배워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미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굳이 노인과 젊은이를 구분 짓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임은 인정할 수 있다. 즉 노인, 혹은 기성세대는 현실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기술적 변화에 따른 사회현상의 변화로 세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젊은 연인 남녀가 각자의 핸드폰으로 서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세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현세는 4차 산업 시대로 그 핵심인 AI 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MZ세대가 이용하는 핸드폰의 가치는 AI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른들의 지침보다 AI의 지시를 따르는 MZ세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과연 AI는 MZ세대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방향으로 지시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 유추한다면 AI는 사회적 가치를 최대한 긍정적 방향으로 극대화하려 할 것이고 그러한 가치 체계로 변화할 터다. 즉 AI도 일종의 ‘꼰대’일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2022년 8월 25일자 조선일보에는 LG그룹이 AI 윤리원칙을 개발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는 기사와 함께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을 5대 핵심 가치로 소개했다. 즉 AI도 ‘시대의 어른’ 노릇을 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로 AI도 꼰대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본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대가 변해도 어른들의 잔소리는 과거와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젊은 세대를 바른 길로 이끌어왔음도 부정할 수는 없다. 즉, 꼰대가 나쁜 의미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미래에는 더욱 현명한 AI 꼰대가 나오기를 희망해본다. 강릉영동대학교 관광경영과 이승근 교수 sktiger7@gyc.ac.kr
프랑스 최대 식품 & 외식산업 전시회 ‘시라 리옹(Exhibitors and Brands SIRHA)’이 2023년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프랑스 리옹 유렉스포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시회에서는 시라 베이크 & 페이스트리(Sirha Bake & Pastry) 및 셰프 공간(Espace des Chefs) 무대에서 제과 월드컵, 프랑스 제빵 경진대회 및 유럽 설탕 공예 챔피언과 같은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티켓 구매하기 전시업체 살펴보기 프로그램 살펴보기 2023 시라 리옹 전시회 정보 제과 월드컵 1월 20일 금요일-21일 토요일 3명의 후보로 이루어진 20개의 팀 주제: 기후 변화 4개의 테스트 및 3개의 예술적인 작품 시상식: 1월 21일 18h00 제빵 월드컵 1월 19일 목요일 -21일 토요일 3 명의 제빵사로 이루어진 12개의 팀 주제: 우주 정복 4 개의 테스트 시상식: 1월 21일 16h45 유럽 설탕 공예 챔피언 1월 22일 일요일 - 23일 월요일 8명의 지원자 주제: 살바도르 달리 설탕으로 만든 예술작품 시상식: 1월 23일 17h00 방문 뱃지 신청하기 시라 리옹에서 개최되는 요리 및 레스토랑 업계 전문가를 위한 경진 대회 2023년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시라 리옹 전시회에서는 셰프 공간(Espace des Chefs), 시라 푸드 트레이드(SIRHA FOOD TRADE) 및 시라 커피쇼(Sirha Coffee Show) 무대에서 요리 및 레스토랑 업계에서 가장 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보퀴즈 도르(Bocuse d'Or) 결승 1월 22일 일요일-23일 월요일 전세계 24개의 팀 1개의 테스트: 생 자크(Saint-Jacques) 산 아구 및 가리비를 이용한 요리 1개의 신규 테스트: " 건강한 식사" 식습관 교육을 위한 ‘아이들 잘 먹이기(Feed the kids)’ 시상식: 1월 23일 18h00 시라 푸드 트레이드(SIRHA FOOD TRADE) 1월 19일 목요일 - 23 일 월요일 총 9 개의 경진대회 대량 케이터링 전문 셰프 경진대회(Le Gargantu)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09h00 - 12h30 세계 버거 대회(World Burger Contest)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13h00 - 17h30 호텔리어 경진대회(Trophée du Maître d'Hôtel)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13h00 - 17h30 시라 커피쇼 1월 19일 목요일 – 23일 월요일 프랑스 바리스타 경진대회(Championnat de France des Baristas) 커피 및 양주 경진대회(Championnat de France Coffee in Good Spirits) 프랑스 Cezve/Ibrik바리스타 경진대회(Championnat de France de Cezve/Ibrik) 전체 프로그램 살펴보기
30개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수상경력에 빛나는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를 보유하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Le Méridien Seoul Myeongdong & Moxy Seoul Myeongdong)을 오픈하며 서울에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미드 센추리의 모던 아트적인 느낌과 함께 시크한 유러피안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목시 서울 명동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장난기 넘치는 경험들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즉, 서울에서도 역동적인 지역구인 명동에 위치한 두 호텔이 하나의 건물에서 이와 같이 전혀 다른 두 가지의 라이프 스타일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브랜드 마케팅 & 브랜드 관리 부문 부사장, 제니 토(Jennie Toh)는 “즐거움을 곁들인 프리미엄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르메르디앙과 목시 두 브랜드를 서울의 중심 지역인 명동에 함께 선보이게 되어 매우 설렌다”라며, “개성 넘치는 두 호텔의 오픈은 현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양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련된 디자인과 재미있는 경험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새 발견이 결합된 시너지가 서울에서 마주한 우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은 서울의 중심 명동에 위치한 15층짜리 복합건물 내에 위치한다. 한자로 '밝은 마을'을 뜻하는 명동은 세련된 거리 문화, 쇼핑,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밤을 밝히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명동성당, 남산 서울 타워, 청계천, 남대문 시장, 창덕궁, 덕수궁을 포함한 서울의 가장 인기 있는 명소들이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에서 인천 국제 공항까지는 차로 70분 정도 거리다. 듀얼 브랜드의 디자인 내러티브와 시너지 호텔 내 공통 공간은 르메르디앙과 목시 두 브랜드의 만남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호텔에 들어서면 르메르디앙 브랜드의 시초에 대한 오마주로 비행로의 요소 및 프린트와 함께 파리의 지도와 명동의 격자구조 도시지도가 나란히 배치된 벽이 듀얼 브랜드의 특징을 강조한다. 입구 반대편에는 벽과 바닥으로 이어지는 순수한 선과 함께 장난기 많은 목시의 캐릭터를 담은 대담한 그래피티 프린트를 만날 수 있다. 이 두 상징적인 브랜드의 유쾌한 믹스 앤 매치는 두 개의 대조적인 공간으로 분리된 게스트 엘리베이터로 이어진다. ‘화려한 여행의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4층 에 위치한 호텔 로비에 도착하면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리셉션 데스크, 그리고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벽 장식품에서 여행과 유럽 스타일 장식에서 영감을 받은 호텔의 디자인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천장에 점이 찍혀 있는 조형적인 모바일 펜던트 조명은 빛의 도시 파리와 밝은 도시 명동을 동시에 상징한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시대를 초월한 200 개의 모던 시크한 객실과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객실 입구에 있는 경첩이 달린 천장 높이의 전신 거울부터 침대 헤드에 설치된 항공기 날개 모양을 연상시키는 아트까지 기하학적 형태들이 고객의 에너지를 사로잡는다. 편안함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각 객실에는 샤워 시설이 갖춰진 넓은 욕실, 작업 공간 및 LCD TV가 구비되어 있다.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팔레트 파리(La Palette Paris)는 신선함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마켓 투 테이블(Market to table)'이라는 콘셉트로 신선한 재료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유러피안 메뉴를 제공한다. 르물랑(Le Moulin)은 호텔의 시그니처인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에클레어 등 디저트와 페이스트리가 매력적인 베이커리 카페다. 전통적인 호텔 로비를 우아한 프렌치 살롱으로 탈바꿈시킨 르미에르 로비 라운지&바(Lumière Lobby Lounge & Bar)는 낮에는 수상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가 내린 일리(illy) 스페셜티 커피와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로, 밤에는 창의적인 칵테일과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는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과 이그제큐티브 층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조식과 종일 이용가능한 스낵바 그리고 저녁에는 칵테일을 제공한다. 또한 화려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패밀리 존을 갖췄다. 또한 호텔은 사회, 비즈니스 관련 각종 행사를 위한 다양한 미팅 공간을 제공한다. 230평방미터 크기의 미드 센추리 룸은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통창이 특징이다. 보드룸의 경우 45평방미터 규모로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컨퍼런스 등에 적합하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투숙객이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즐기며 좋은 삶을 만끽하고 서울 도심을 매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험과 영감을 제공한다. ‘플레이 온(Play On)’ 정신을 도시에 불어넣는 목시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5층부터 9층까지 자리하고 있는 목시 서울 명동은 투숙객에게 파격적인 호텔 경험을 제공하며 플레이 온(Play On) 경험을 체험하길 권장한다. 투숙객은 바 목시(Bar Moxy)에서 체크인과 동시에 무료로 제공되는 한 잔의 갓 목시(Got Moxy) 칵테일과 함께 즉시 몰입감 있는 호텔 경험을 맞이한다. 바 목시는 로비에 위치해 있어 투숙객이 식사하고 친목을 이룰 수 있는 공동 허브공간이다. 투숙객은 목시의 24/7 그랩 앤 고(grab-and-go) 셀프 서비스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스낵, 신선한 주스, 커피, 와인 및 맥주 등 원하는 식음료를 픽업할 수 있다. 바에서는 칵테일이 메인 코스로 제공되는 재미있는 리퀴드 디너(liquid dinner) 메뉴와 함께 올데이 다이닝 메뉴 또한 선보인다. 호텔의 205개 현대식 객실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투숙객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객실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게 설계된 인테리어와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투숙객은 안락한 플랫폼 침대부터 자그마한 작업 공간, 옷장이 아닌 옷걸이벽에 이르기까지 멋스럽게 구성된 객실을 즐길 수 있다. 목시 서울 명동은 다양한 종류의 객실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숙객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싱글 로프트(Single Loft) 및 쿼드 벙크 룸(Quad Bunk Room)은 소수의 친구와 함께하는 투숙객을 위해 벙커 침대를 제공하며,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원하는 투숙객은 객실 내 식사 공간과 바가 마련되어 있는 목시 스위트(Moxy Suite) 이용이 가능하다.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의 이중호 총지배인은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의 오프닝은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창의적이고 세련된 투숙 경험을 통해 이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세를 따르지 않고 열린 마음과 독창성을 기념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세련된 편안함, 재미있는 경험,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의 완벽한 조합으로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탐험하고 발견할 여행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날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에 참여하는 호텔이다. 덕분에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은 새롭게 오픈하는 르메르디앙 & 목시 명동 호텔과 메리어트 본보이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호텔 및 리조트에서 숙박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들은 메리어트 본보이 앱을 통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수준의 개인 맞춤형 및 비대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관련 정보는 www.lemeridienseoulmyeongdong.co.kr, 목시 서울 명동 관련 정보는 www.moxyseoulmyeongdong.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르메르디앙 호텔 & 리조트(Le Méridien® Hotels & Resorts) 화려한 여행의 시대인 1960년대 파리에서 탄생한 르메르디앙 호텔 & 리조트는 좋은 삶을 향유하는 뚜렷한 유럽정신을 통해 전 세계의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몰디브에서 모나코, 산타모니카에서 쓰촨에 이르는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11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 르메르디앙의 매력적인 미드 센추리 모던 콘셉트의 공간은 세련된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결합되어 예술, 커피, 스파클링 칵테일, 여름과 가족을 주제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여행자가 스타일리시하게 세계를 탐험하도록 영감을 준다.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르메르디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참여한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숙박 및 엘리트 멤버 혜택, 메리어트 본보이 모멘츠를 통한 멤버 전용 체험 등 비교 불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무료 가입할 수 있다. 목시 호텔(Moxy Hotels®) 목시는 젊은 마음을 가진 전 세계 여행객을 위해 즐거운 호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11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며, 기존의 호텔 투숙 경험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전형적인 호텔 형식을 타파하는 도발적인 콘셉트의 경험은 Bar Moxy에서 체크인을 함과 동시에 시작되어 라운지와 도서관 등의 소셜 공간은 물론 작지만 알찬 객실 등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목시는 세련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소셜링 서비스를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해 투숙객들이 여행 중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목시는 무엇보다 모든 것에 있어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열린 마음과 독창성을 격려하며 투숙객들이 목시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도모한다. 목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참여한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숙박 및 엘리트 멤버 혜택, 메리어트 본보이 모멘츠를 통한 멤버 전용 체험 등 비교 불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무료 가입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소개 메리어트 본보이의 뛰어난 포트폴리오는 모든 여행 스타일에 맞춘 30개 브랜드를 제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에서 최고의 환대를 제공한다. . 회원은 호텔 및 리조트 숙박을 비롯해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프리미엄 홈 렌탈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메리어트 본보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모든 구매시에도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숙박 예약, 메리어트 본보이 모멘츠(Marriott Bonvoy Moments) 또는 메리어트 본보이 부티크(Marriott Bonvoy Boutiques)에서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무료 가입 및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marriottbonvo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아랍, 중동국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인 이집트. 나일강을 끼고 찬란하게 발달한 고대문명 외에도 19세기 수에즈운하가 건설돼 티의 해상 무역로를 단축시켜 티 무역을 비롯, 동서양의 세계 무역 지도를 바꾼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이집트는 홍해에서 지중해로 가는 티의 해상 무역로의 길목이었던 만큼, 오늘날에도 연간 티 소비량 9위, 1인당 티 소비량 13위로서 티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다. 특히 북부와 남부에서는 지방적인 특색에 따라 각기 다른 양식으로 마시는 티 문화도 발달돼 있다. 여기서는 아프리카 북동부의 이집트에서 나일강을 따라 고대 유산들을 감상하면서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아랍권, 중동, 아프리카대륙 제1의 도시 카이로 이집트는 중동, 아랍권, 아프리카대륙에서도 정치적, 경제적 강국이다. 특히 수도 카이로(Cairo)는 인구수가 약 1000만 명으로 아랍권, 아프리카대륙을 통틀어 최대의 도시다. 이 ‘카이로’라는 지명은 10세기경 아랍어로 ‘승리’를 뜻하는 ‘카히라(Kahira)’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카이로는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하고, 동으로는 수에즈운하가 있어 지리적으로도 사통팔달인 곳이다. 또한 서양 문화의 원류인 고대 이집트 왕조의 장엄하고도 압권인 스핑크스, 기자 피라미드 등의 유적들도 인근에 많아 세계적인 호텔들도 들어서 있다. 특히 이집트는 1922년 독립하기 전까지 영국령이었던 역사적인 배경으로 북부 카이로에서 나일강 연안을 따라 들어선 호텔들 중 정통 애프터눈티로 유명한 곳들이 많다. 이집트 내 애프터눈티 명소 나일 리츠칼튼 카이로 로비 라운지 이집트는 고대로부터 나일강을 따라 흥망성쇠를 되풀이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나일강의 지류를 따라서는 이집트에서도 5성급 호텔들이 즐비해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호텔 등급에서 최상인 럭셔리(Luxury)로 분류된 나일 리츠칼튼 카이로(The Nile Ritz-Carlton, Cairo)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저마다 특징을 갖춘 다이닝 레스토랑이 9개나 되고, 로비라운지는 영국 정통 애프터눈티의 명소로서 티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먼저 쿨리나(Culina)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은 브렉퍼스트, 런치를 중심으로 하고, 금요일에는 카이로에서도 내로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브런치 타임이 열린다. 특히 재즈 음악의 연주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진행되며, 호텔 정원 너머로는 이집트 박물관의 전경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밥엘샤르크(Bab El-Sharq) 레스토랑에서는 중동 전통 요리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최고 요리(Signature Dish)로서 아니스를 비롯, 각종 향신료들을 사용해 만든 중동 전통 전채 요리인 메즈(Mezze)는 사람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탈리아 시골풍 정통 레스토랑인 비보(Vivo)는 나일 리츠칼튼 카이로의 간판 레스토랑으로서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 농장에서 식탁까지)을 내세워 이탈리아의 시골로부터 4계절의 유기농 식자재들을 이집트로 직접 들여와 요리해 미식가들에게도 그 맛이 일품인 곳으로도 매우 유명하다. 이와 함께 나일강의 운치와 카이로 타워(Cairo Tower)가 한눈에 보여 전망도 물론 훌륭하다. 특히 저녁에는 옥상 라운지인 녹스(Nox)에서 전 세계의 요리들과 함께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칵테일들을 즐길 수 있다. 라운지 명인 ‘녹스’가 로마 신화에서 ‘밤의 여신’인 만큼, 나일강과 카이로의 랜드마크들이 야경의 운치를 더해 준다. 그리고 더 바(The Bar)에서는 전통 칵테일들을 가벼운 스낵들과 함께 맛볼 수 있으니 참조하면 좋다. 그밖에도 베이커리인 스위트 부티크(Sweet Boutique)에서는 지방색이 강한 디저트와 함께 수제 초콜릿을 프리미엄 커피나 주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편, 티 애호가들은 앞서 소개한 다이닝 레스토랑보다 어쩌면 로비 라운지에 관심이 더 쏠릴지도 모른다. 카이로 내에서도 애프터눈티의 명소기 때문이다.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로비 라운지에서는 토요일마다 호텔의 시그니처 애프터눈티를 서비스하는데,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사치스럽게 선보이는 초콜릿들, 영국 테이블웨어의 명사인 웨지우드의 찻잔 세트와 함께 영국 정통의 애프터눈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집트의 고대 유적지들을 여행하고 카이로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이곳 나일 리츠칼튼 카이로의 로비 라운지에 앉아 애프터눈티도 즐기고, 그 옛날 나그네에게 던졌던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도 잠시 생각해 보면서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www.ritzcarlton.com/en/hotels/middle-east/cairo/hotel-overview 셰프가 직접 만든 타르트와 즐기는 애프터눈티 나일강의 랜드마크, 인터컨티넨탈 카이로 세라미스 한편 카이로의 한복판 번화가로서 나일강의 강둑에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럭셔리 호텔이 있다. 바로 인터컨티넨탈 카이로 세라미스(Intercontinental Cairo Seramis)다. 이곳은 기자 피라미드와 카이로의 나일강 번화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지만, 스파를 비롯해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도 최고 수준이다. 왜냐하면 5성급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수준으로 다이닝 서비스들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이 입주해 있어 이곳에 들르면 다이닝을 선택하는 폭이 매우 넓다.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인 그릴 레스토랑 앤 라운지(The Grill Restaurant & Lounge)는 도심의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어 카이로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특급 브런치 타임에서는 그 요리의 스페셜 레시피로 맛이 매우 독특하고도 일품인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태국 전통 레스토랑인 버드케이지(Birdcage)에서는 모든 식자재들을 원산지로부터 대륙을 가로질러 운송해 사용하는데, 특히 태국 스페셜 요리는 일품이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전문 레스토랑인 팬비노(Pan Vino)에서는 모든 재료들을 엄선해 사용한 파스타, 피자와 같은 요리들을 와인과 함께 마시면서 나일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 코르니시(Cafe Corniche)에서는 티나 커피 등의 음료를 다양한 종류의 티 케이크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티를 즐기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할까? 이 호텔에서도 티 가든(Tea Garden) 라운지를 들러 봐야 한다. 이 티 가든의 특별 요리인 알라카르트(A La Carte)는 그 맛이 매우 신선하면서 미묘하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티와 커피, 음료, 그리고 패스트리들로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셰프가 직접 만든 초콜릿 타르트, 애플 타르트 등은 애프터눈티의 풍미를 더해 준다. www.ihg.com/intercontinental/hotels/us/en/cairo/croha/hoteldetail#scmisc=nav_hoteldetail_ic 최상급 스페셜티 커피와 페어몬트 티 셀렉션을 즐길 수 있는 곳 페어몬트 나일 시티 호텔 카이로의 코르니시 엘 닐(Corniche El Nil) 지구에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다국적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아코르(Accor)의 체인 호텔, 페어몬트 나일 시티(Fairmont Nile City)가 있다. 이 호텔은 카이로의 랜드마크인 나일 시티 타워(Nile City Towers)에 있으며, 매우 호화롭고 그 규모도 거대한 성처럼 웅장하다. 이 호텔의 실내 장식은 아르데코와 모더니즘 양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매우 단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기로 유명하다. 25층의 실내 풀장을 겸비한 레스토랑인 스카이 풀(Sky Pool)에서는 가까이는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의 시가지를, 저 멀리로는 기자의 피라미드와 함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수영과 함께 샐러드,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를 간단히 즐길 수도 있어 창공의 휴양지로 불린다. 그리고 사이공 레스토랑 앤 라운지(Saigon Restaurant & Lounge)는 비단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 태국, 중국 등 범아시아의 파인 다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으로서 이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이다. 또한 이탈리아 파인다이닝 전문 레스토랑인 룰리베토(L'Uliveto)는 뷔페로 운영되면서 풍성한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실내 장식이 지중해의 느낌을 물씬 풍겨 과연 이곳이 과연 이집트인가 싶을 정도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이 호텔의 오닉스 라운지(Onyx Lounge)는 5성급 호텔답게 방대한 종류의 티와 커피를 디저트, 스낵 등 다양한 요리들과 즐길 수 있다. 특히 애프터눈티는 카이로에서도 버킷리스트일 정도로 명소다. 스페셜티 커피와 페어몬트 티의 셀렉션은 카이로에서도 최상급이다. 결과적으로 나일강 연안을 따라 여행하다가 티 애호가들이 유명 호텔들에 묵게 된다면 자연스레 애프터눈티의 명소들을 방문하는 셈이다. www.fairmont.com/nile-city-cairo 애프터눈티 한잔으로 한가로운 오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포시즌스 호텔 카이로 기자(Giza) 지구의 기자 스트리트(Giza Street)의 나일강의 강둑으로 나가 본다면 5성급으로 유명한 유람선이 정박한 모습의 ‘포시즌스 호텔 카이로(Four Seasons Hotel Cairo)’를 접할 수 있다. 이 호텔은 기자 지구에 있는 만큼, 기자 피라미드가 전경의 배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한 호텔 차원에서도 기자 피라미드를 관광 패키지로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 머문다면 고대 이집트의 상징적인 장소를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도 만끽할 수 있다. 이 호텔에서는 그리스, 브라질, 이탈리아,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의 시리아, 레바논, 프랑스, 지중해 국가, 그리고 이집트의 전통 요리까지 매우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그리스 정통 레스토랑인 조(Joe)는 나일강에 부상한 유람선 형태의 건물로 운영되는 퍼스트 나일 보트(FIrst Nile Boat)의 위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아우라(Aura) 레스토랑으로 시리아와 레바논의 전통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런치와 디너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음료들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그 아래층에는 아시아 정통 요리의 레스토랑인 나이루 앤 나이루 라운지(Nairu & Nairu Lounge)가 있다. 이곳에서는 중국 광동성, 일본, 인도의 특색 있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나일강의 전경을 와이드하게 감상하면서 아시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동양인들에게는 꽤 인기가 높다. 또한 브라질의 정통 레스토랑인 소도(Xodo)에서는 남미의 강렬한 향신료의 맛을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다. 끝으로 이 호텔의 3층인 티 라운지(Tea Rounge)에서는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함께 애프터눈티를 즐기면서 한가로운 오후의 여유를 만끽해 볼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디시와 티 한 잔은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잠시나마 삶에 안식을 가져다줄 것이다. www.fourseasons.com/cairofr/dining/restaurants 티 가든 라운지
우리의 일상에서 자취를 감추는 듯 했던 보드게임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보드게임 시장은 매년 4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드게임 시장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클래식 게임뿐만 아니라 새로운 보드게임이 속속 개발돼 출시될 정도로 핫한 시장 중의 하나다. 이처럼 보드게임이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2022년 6월 오사카의 번화가 난바에 130개 이상의 보드게임을 밤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든 보드게임 호텔이 탄생했다. ‘주식회사 코스모스호텔매니지먼트(株式会社コスモスホテルマネジメント)’에 의해 문을 연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MIMARU大阪 難波STATIONホテル)’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호텔 내 모든 것이 게임화 코스모스호텔매니지먼트는 주방과 다이닝을 갖춘 약 40㎡의 넓은 객실로 구성된 아파트먼트호텔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존 비즈니스호텔 시장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선보인 것이 모두가 모여 재미있게 하루 밤을 보내는 것을 콘셉트로 한 보드게임 호텔이다. 올해 6월에 오픈한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MIMARU大阪 難波STATIONホテル)은 외관만 보면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비즈니스호텔로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호텔의 반전 매력은 호텔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게임의 세계로 안내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그야말로 엔터테인먼트를 극대화한 데 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도 유일무이한 보드게임 특화형 호텔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호텔의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보드게임의 세상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는 대형 오브제다. 그리고 오브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로비와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특히 로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간에는 누구나 로비에 놓여있는 130개 이상의 전 세계의 다양한 보드게임을 자유롭게 가져와 둘러앉아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돼있다. 그리고 호텔 로비에 진열된 130종의 보드게임은 일본 전역에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는 ‘JELLY JELLY CAFE’가 감수했다고 한다. 투숙객들은 선별된 보드게임들을 호텔의 로비 등 공용 공간뿐만 아니라 객실에 가져가서도 놀 수 있다. 무엇보다도 투숙객이 많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보드게임 컨시어지가 로비 플로어에 상주하면서 보드게임 초심자 그리고 연령대에 맞춰 적절한 보드게임을 추천해 준다고 한다. 또한 객실에 들어서면 각각 방의 콘셉트에 맞춘 보드게임들이 놓여져 있다. 예를 들면, 한 객실에는 ‘늑대인간’과 ‘머더미스터리’와 같은 스테디셀러 보드게임이 숙박객을 맞이한다. 또한 이 객실의 경우, 마더미스터리를 즐기는데 빼놓을 수 없는 비밀의 방도 갖추고 있다. 투숙객들은 방의 불을 끄고, 랜턴의 으스스한 불빛과 거기에서 흐르는 사운드를 통해 머더미스터리의 분위기를 한층 더 키운다. 호텔에 있는 130종류의 보드게임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3D 카탄’이다. 카탄은 독일에서 탄생한 게임으로 세계에서 20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게임이다. 카탄이라는 무인도가 게임의 무대로 설정돼 있고, 2~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무인도 전체의 개발을 진행하는데, 개척에 필요한 자재 등을 주사위로 던져서 얻고, 부족한 경우는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협상을 통해 획득해 나간다. 이러한 플레이어들 간의 소통에 기반을 둔 협상의 과정은 게임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최종적으로는 정해진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게다가 호텔은 카탄의 게임을 3D로 구현해 호텔 숙박객들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오리지널 게임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은 보드게임 외에도 오리지널 게임을 통해 기존의 보드게임 카페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드게임만을 즐기려면 저렴한 보드게임 카페를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때문에 호텔에 숙박을 하는 경우에는 보드게임 외에도 투숙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요소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은 자신의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게임을 여러 게임 크리에이터와 협력해서 만들어 냈다. 예를 들면, 객실 안에 숨겨져 있는 금화를 찾는 ‘작은 금화’라든지, 호텔 관내에 숨어 있는 ‘픽토그램의 숨박꼭질’,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 수를 추측하는 게임 등 시설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호텔이 만들어낸 오리지널 게임 중에서 최근 고객들이 빠져있는 게임은 무엇일까? 바로 ‘자판기 퍼즐’이다. 자판기 퍼즐은 자판기에 ‘?’로 표시돼 있는 음료가 무엇인지를 맞추는 것이다. 물음표로 표시된 버튼을 누르는 곳에 어떤 음료인지를 추측하게 하는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자판기 옆에 놓여있는 힌트를 근거로 물음표로 표시된 음료의 정체를 추리한다. 이 힌트와 음료는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호텔에 일하는 직원들도 자판기 앞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일상이 돼있다고 할 정도다.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의 오리지널 게임은 보드게임을 즐기러 온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심이 없이 친구나 가족을 따라 숙박하는 사람들조차도 자연스럽게 게임의 세계에 빠져드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호텔 전체를 게임과 연결시켜 보드게임과 오리지널 게임을 계속 고안해 내는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높다. 특히, 컴퓨터나 비디오게임을 일반적으로 이용하던 MZ세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호텔의 격전지로 불리는 난바에서 차별화된 특색을 가진 호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보드게임 호텔의 차별화 전략은 독특한 콘셉트뿐만 아니라 호텔의 수익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일단 보드게임은 넓은 방에서 테이블에 여러 사람이 둘러싸여 즐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평균 4명이 모여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고려하면 객실당 많은 인원의 고객을 확보 가능하다. 그리고 동시에 이들이 호텔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호텔 내의 레스토랑 및 음료 등을 이용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호텔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즉, 호텔의 ‘체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보드게임 호텔인 미마루 오사카 난바 흐테이션 호텔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예전에도 보드게임을 호텔에 배치해 두고 투숙객이 무료함을 달래는 수단으로 배치해 둔 곳은 많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e스포츠에 특화한 온라인게임 호텔이 속속 등장하면서 게임 호텔하면 디지털 기반의 호텔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은 왜 굳이 보드게임이라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게임에 집중한 것일까? 많은 호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안에서의 즐거움을 찾다 보니 보드게임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러한 시류에 적절히 잘 어울리는 호텔이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재미있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법이다. 브루마블 같은 보드게임의 추억이 있는 기성세대들도, 영상 게임에 익숙했지만 아날로그적인 보드게임의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는 MZ세대들도 둘러앉아 함께 웃고 떠드는 보드게임의 매력에 공감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드게임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보드게임을 호텔 전체에 녹여 낸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의 인기는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사진 출처_ https://mimaruhotels.com/jp/hotel/namba-station/boardgame/
홍콩의 호텔, 더 하리 홍콩(The Hari Hong Kong) 소개의 자리가 지난 11월 17일,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마련됐다. 더 하리 홍콩(The Hari Hong Kong)은 ㈜하릴렐라 호텔(Harilela Hotels Ltd.)의 회장 겸 CEO인 아론 하릴렐라(Aron Harilela) 박사의 비전이자, ‘더 하리(The Hari)’ 브랜드 이름으로 오픈한 두번째 호텔로 2020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첫 번째 호텔은 2016년 8월에 문을 연 더 하리 런던(The Hari London)이다. 더 하릴렐라 그룹(The Harilela Group)은 15개 호텔을 가지고 있는, 호텔 개발 및 관리하는 그룹이며, 하리 하릴렐라(Hari Harilela, 1922~ 2014)가 1959년에 창립한 이후 여전히 하릴렐라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더 하리 홍콩은 호텔은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의 상업적인 리듬과 완차이(Wan Chai)의 창의적인 디자인 광경을 연결해 이 지역에 현대적인 럭셔리함과 사회적 역동성을 불어 놓고자 하는 곳으로 단순히 숙박으로 머무는 곳이 아닌 지역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거실과 같은 장소로, 조쿠 레스토랑 & 더 테라스(Zoku Restaurant & The Terrace), 루키올라 레스토랑 & 바(Lucciola Restaurant & Bar), 더 라운지(The Lounge )등 다양한 사교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30층 건물인 이 호텔은 3개의 시그니처 루프탑 스위트룸을 포함한 210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대표적인 국제 인테리어 건축 및 디자인사인 타라 베르너드 & 파트너스(Tara Bernerd & Partners)의 설립자이자 CEO인 타라 베르너드(Tara Bernerd)가 만든 레이어된 접근 방식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더 하리 런던(The Hari London)을 시작으로 여러 해 동안 하릴렐라(Harilela) 박사와 함께 작업한 베르너드(Bernerd)는 하릴렐라의 레이어드 테일러링(layered tailoring)을 보고 재료에 대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시크하고 매력적이며 생동감 있는 루키올라(Lucciola) 레스토랑은 헤리티지 풍에 대한 현대적인 헌사를 담은 공간이다. 피에몬테(Piedmont) 출신의 셰프 프란체스코 가바(Francesco Gava)가 이끄는 이 리스토란테 (ristorante)와 바는 흠잡을 데 없이 사랑받는 이탈리안 클래식에 현대적 터치를 가미한 음식을 제공한다. 현대적이고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호박과 녹색의 대담한 색상으로 구세계의 화려함을 간직한 루키올라로에는 디제스티프 트롤리(Digestif trolly)에서 가져온 오래된 술, 바스락거리는 흰색 재킷을 입은 바텐더가 테이블 옆에서 흔들어 만든 클래식 칵테일, 말 그대로 이탈리아 지역 관광을 위해 데려가는 리스트에서 선택된 술트리 레드(Sultry Red)까지 구비돼 있다. 더 하리 홍콩의 2층에 위치한 조쿠 레스토랑 & 더 테라스(Zoku Restaurant & The Terrace)는 절제와 선을 함께 나누고 닛케이의 영향력과 혁신적인 접근으로 역동적인 맛이 배어 있는 현대 일본 요리를 제공한다. 일본어로 '씨족'을 의미하는 조쿠는 도시의 전문가들 코그노센티(cognoscenti)가 만나고 탐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에드윈 구즈만(Edwin Guzman) 셰프의 10년이 넘는 경험과 작업을 바탕으로, 닛케이의 유명한 셰프 미쓰하루 쓰무라(Mitsuharu Tsumura)와 함께 일해 온 조쿠 레스토랑은 고객들에게 일본 식재료의 신선함과 에드윈 셰프의 페루 출신다운 다채로운 유산을 결합한 요리 문화의 맛있는 융합을 선보이며 다감각적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조쿠는 현대적인 플레이트에서 고전을 다시 상상할 수 있도록 일본 제철 농산물을 사용합니다. 테마키와 로바타에서 메인까지, 조쿠의 폭넓은 메뉴는 감칠맛나는 즐거움을 줄 것을 약속한다. 다면적인 도시에서의 지식인들이 만나고 즐기는 무대로, 독창적인 음료 팀은 밤까지 파티를 이어줄 고급 칵테일, 특산품 사케, 고급 와인을 제공한다. 더 하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홍콩에서의 개인 행사나 기업 행사에서 럭셔리함을 느껴볼 수 있다. 고급 개인 회의 공간인 회의실(Boardroom)은 최대 10명의 고을 위한 저녁 식사나 회의 공간으로 이상적아다. 조쿠 레스토랑 & 더 테라스의 세련된 알프레스코 테라스와 고급스러운 루키올라 레스토랑 & 바는 전용 대관이 가능하며 홍콩의 네트워킹 또는 사교 행사를 위한 완벽한 장소다. 더 하리 홍콩은 홍콩 국제공항은 차로 약 38분 거리에 있으며 완차이 지하철역은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어 시내 어느 지역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www.thehari.com/hong-kong
호텔 마케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 있다. 바로 ‘즐길 수 있는 경험’, ‘즐길 수 있게’라는 말들이다. 즐긴다는 말은 곧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을 견인한다는 이야기이므로, 요즘 들어 호텔에서도 숙박에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포함 패키지 등 기존 프로모션을 넘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모션, 재미있는 이벤트와 행사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 여름 휴가철에 진행하는 파티는 당연하고 호텔 내에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존을 만들며, 미술관과 박물관을 연계하는 프로모션이 뒤따른다. 하물며 최근에는 실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동으로 부산에서 방탄소년단 패키지를 제작, 팬들을 저격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만드는 등 정말 ‘즐길 수 있는 호텔’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노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엔터테인먼트의 중요성 고려대한국어사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 활동의 하나며, 코미디, 음악, 토크쇼 등을 칭한다. 영어 단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명확한 사전적 의미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를 살펴보면 더욱 확실한 가이드라인 확인이 가능하다. 대부분 드라마, 영화, 예능, 음악 전반 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기꺼이 시간을 내줄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라는 것이다. 미국 메릴린치 증권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담당 수석분석가로 활동했던 해롤드 보겔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제학>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미디어 의존형과 라이브형으로 나눴다. 세부적으로는 미디어 의존형에 영화, 음악, 방송 등 영상관련 미디어 업종을 포함하고 후자에는 매체와 같은 도구 없이 장소를 매개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포함시켰다.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호텔은 후자에 해당하지만, 전자의 선택지도 무시할 수 없다. 많은 영화제, 시상식과 같은 미디어 행사의 앵커 역할을 견인하기도 하며 후원사가 될 때도 있고, 미술관과 영화관과의 제휴를 통해 프로모션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후자는 말할 필요도 없다. 수많은 호텔에서 미술관, 게임존, 미디어 라운지, 심지어 영화관까지 만들며 공간을 다각화하고 있고 특별한 시즌에는 파티도 연다. 호텔 풀파티는 아예 고유명사가 됐다. 이처럼 호텔은 엔터테인먼트적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해내고 있다. 더불어 팬들을 타깃해 보다 젊고 즐거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때도 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K-POP산업, 영화산업, 유통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린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현재, 이러한 마케팅을 호텔과 각 기업에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공간부터 시작 키치한 팝업 스토어와 콘셉트 파티, 그리고 인증샷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서 엔터테인먼트적 경험을 확대해 나가는 경우는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월 창사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60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SK주유소’를 오픈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가 걸어온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돋움 했다. 각 층에는 1층은 주유기, 2층은 전기차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는데, 주유기 디스펜서에서 맥주를 원하는 만큼 추출할 수 있고, 마치 주유 후 정산하는 것처럼 카드 사용 금액을 확인해볼 수 있어 재미를 줬다. 주유소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재미있는 디자인과 신선한 발상으로 뒤집으면서, 젊은 세대를 주된 고객층으로 모으고 있다. 제주맥주는 최근 CJ의 비비고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도깨비 만두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맥주와 김치만두를 함께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로, 제품 설명뿐만 아니라 ‘도깨비’라는 그래픽 콘셉트를 잡아 네온사인과 포토존, 귀엽고 키치한 캐릭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한정판으로 ‘김치 사워비어’도 선보이고 있어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는 리뷰들이 많다. 이들은 공간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재미있으며,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드는 중이다. 호텔 또한 공간을 전면으로 내세운 산업이다 보니 획기적인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여름, 할로윈, 크리스마스는 ‘특수’라고 불릴 정도로 호황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캠핑, 운동회 등 다양한 야외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파크에서 할로윈 테마에 맞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로윈 마술쇼, 벌룬쇼, 저글링 공연 등을 선보이는 이번 쇼는 어른과 어린이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되는 것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에는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마술쇼까지 준비했다. 고객들도 신선하고 재미있어 하고, 예약률 또한 기대보다 높다.”고 이야기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루프톱 바 라티튜드32에서 매 2개월마다 진행하는 파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할로윈을 맞이해 잭 다니엘스와 협업, 특별한 스토리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라티튜드32호 우주선이 19세기 중반의 귀족 뱀파이어들의 프라이빗 파티로 착륙한 시간 여행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파티는 뱀파이어 파티 콘셉트에 맞는 강렬한 데코레이션과 라이브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지혜 팀장(이하 이 팀장)은 “다양한 리큐어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통해 매번 새롭게 기획되는 파티로, 이번에는 뱀파이어들의 비밀스러운 파티에 잠입해 지구로 놀아가기 위한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며 “이외에도 정통 프렌치 스타일이 살아있는 쿠킹 클래스와 프렌치 부케 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30대~40대 여성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적 콘텐츠가 유행하는데, SNS 인증샷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 소피텔의 철학과 니즈를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러한 인증샷 열풍은 SNS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중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8월 메인 로비에 8m 크기의 브랜드 캐릭터 ‘드라코’를 설치,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와 함께 홍보를 시작했다. 이렇듯 시각적인 요소가 살아있는 기물과 화려한 디자인, 스토리가 살아있는 파티와 마술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SNS 문화와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임시가 아닙니다 항상 여기 있어요 주변의 문화시설을 비롯, 호텔의 부대시설 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들여놓은 경우도 많다. 더 플라자 호텔은 올 봄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체크인 아트 패키지를 출신, 같은 기간 봄 패키지 대비해 높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을에도 ‘체크인 어텀 위드 지니뮤직’을 준비해 궁궐 통합 관람권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포함시켰다. 더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봄 패키지였던 체크인 아트의 피드백을 반영, 더욱 만족도 높고 풍성하게 기획하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주 코오롱 호텔은 펀캉스 위드 코오롱 프로모션을 통해 불국사를,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부산 롯데월드와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코오롱LSI 호텔사업본부 허진영 본부장(이하 허 본부장)은 “외부 시설을 연계하는 경우, 단순히 지역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의 콘셉트를 결합한 특색을 갖춘 프로모션을 선보이고자 한다. 일상에 지친 고객들을 가까운 야외 공간으로 유도,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것”이라며 “예컨대 부산의 경우 젊은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호텔의 타깃층에 맞춰 롯데월드를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플라자 호텔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가까운 소공로에, 코오롱 호텔 경주,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각각 호텔 연계 패키지로 선보이는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이 호텔에 있다가 문화체험을 편하게 할 수 있다. 허 본부장은 “문화 예술은 삶에서 제외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여행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며 “문화 예술 전반 엔터테인먼트가 지닌 이미지와 스토리를 호텔에 반영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예 공간을 만든 호텔도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플레이 랩, BMW 키즈 드라이빙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콘솔게임과 슈팅, 액션,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게임 콘텐츠가 가득해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라면 꼭 한 번씩 찾는다고. BMW 키즈 드라이빙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통 법규를 스토리텔링으로 알려주는 공간이다. 직접 차를 타고 도로 상황을 체크, 재미있게 놀며 지식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S&M 그룹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김미라 부장(이하 김 부장)은 “두 곳 다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BMW 키즈 드라이빙 같은 경우 BMW사와 함께 운영 중인데, 직접 운전을 해보고 생애 최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색적인 공간이라 부모님들도 좋아하고, 아이들은 더 신나한다. 여름 방학 등 어린이 고객이 많을 때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서가 깊은 문화재나 미술관 패키지, 부대시설로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문화체험 및 스토리가 넘치는 마케팅을 선보이는 호텔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경험 외에 진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하는 호텔 그런데 엔터테인먼트가 단순히 여기서 끝난다면 좀 아쉬울 것이다. 실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럴 때 주 고객은 그 아티스트의 팬이 된다. 최근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으로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호텔에서 소속사인 하이브와 컬래버해 방탄소년단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의 ‘더시티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컬래버다. 공연 전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방탄소년단이 가는 도시와의 협업으로 곳곳에 즐길 거리를 만들고, 팬들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데 방점을 둔다. 도시 곳곳에 방탄소년단 스토어, 드론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팬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하이브 김태호 COO는 4월 더시티 프로젝트 1회 도시였던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앞두고 “지난 LA에서부터 더 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다. 전시와 팝업 호텔을 그때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투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팬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경험이 한국과 아시아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후로 부산을 프로젝트의 2번째 도시로 삼고, 방탄소년단의 대표색인 보랏빛으로 도시를 변화시킨 셈이다. 롯데백화점의 방탄소년단 스토어, 해운대 엘시티의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 전시회와 더불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탄소년단의 음악 배경으로 삼아 불꽃축제를 기획하는 등 성대한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 호텔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컬래버레이션한 포토카드와 포토존, 방탄소년단 테마의 특별 식음료, 라운지 내 방탄소년단 영상 재생 등이 그것이다. 김 부장은 “프로모션을 공개하고 다양한 문의가 빗발쳤다. 링크가 오픈되자마자 콘서트 전후로 재빠르게 예약이 매진돼 팬들의 기대를 실감했다. 팬들도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찾은 고객들의 70%가 외국인 고객이었다. 야외 가든에서 방탄소년단 영상을 시간에 맞춰 재생했는데 워낙 글로벌 아티스트다보니 팬이 아닌 투숙객들도 모여서 흥겨워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엔터테인먼트에서 여행업계, 호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K-POP의 위상이 드높아지면서 아티스트 콘서트, 혹은 해당 아티스트로 인해 국내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이다. 실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에서는 코로나19 이전, 팬클럽 선예매창을 열어 다른 관객들보다도 팬들의 순서를 우선시 하는 편이다. 특히 종종 외국인 팬을 대상으로 비행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기업전문 여행사 에스엠타운트래블을 운영 중이다. 본격적인 MICE 수요에 대비하는 이곳은 모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을 바탕으로 SM 글로벌 패키지를 준비한 것. 콘서트 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콘서트 관람 및 이와 연계한 투어며 2012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여는 콘서트에 외국인 관객이 20% 들어오면 6200억 원, 50% 이상이면 1조 200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말하며 K-POP의 저력을 예상케 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국내외 팬들은 콘서트를 위해 지역을 오고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파장이며, 하나의 비즈니스로 자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절대적으로 숙박이 필요한 상황, 물론 공유 숙박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덕친(덕후 친구)들끼리 방을 잡아 호텔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 호텔도 콘서트 시기가 다가오면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신경 써보는 것은 어떨까?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발한 만큼 팬들을 위한 호텔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충성도 높은 고객 유치가 이뤄지기도 할 것이다. 아직 하지 않은 것 영원한 숙원, 영상 마케팅 호텔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려 마케팅을 시도해볼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영상 마케팅이다. 벌써 다양한 기업에서 영상 마케팅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려 진입하고 있는데, 단순히 MZ세대가 선호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해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이를 시행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영상 콘텐츠로 소통에 나선다. CU도 마찬가지로 10월 버츄얼 아티스트 사공이호(SAGONG_EE_HO)와 손잡고 사공이호 세계관에 얽힌 편의점을 주제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CU는 그동안 공식 유튜브에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연예인 데프콘이 출연하는 웹예능 CU퍼맨을 만들며 고객들과 소통해왔다. 이번에는 버츄얼 아티스트를 활용해 세계관 마케팅을 시작,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갖춰나가는 것. 신세계그룹 까사미아는 미디어기업 IHQ와 손잡고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 ‘문라이트 쇼룸’을 업데이트했다. 문라이트 쇼룸은 코요테의 빽가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을 까사미아 쇼룸에서 만나 사연을 듣고 인생 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주로 출연하는 이 예능은, 회당 약 10만 회에서 많게는 60만 회까지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수납, 가전 등 주방용품 전문기업에서 내놨기에 자연스레 제품이 노출되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자연스럽게 라이브 커머스로 가구를 구매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다. 신세계까사 마케팅담당 김현진 상무는 “까사미아 브랜드를 고객의 기억에 각인시킬 새로운 콘텐츠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기업과 사기업의 SNS 및 유튜브 콘텐츠를 컨설팅, 제작하는 한국SNS인재개발원 안아라 대리는 “공간이 노출되면 자연스레 친근감이 형성된다.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이 퀄리티 있는 만큼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처럼 이득인 점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 근처의 어트랙션, 공원 등이 자주 드라마, 영화 등에 비쳐지면서 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호텔을 자주 찾으며 숙박 및 부대시설을 활용하고 있다.”며 “호텔이 주된 매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지에서 가깝거나, 등장했다는 이유로 방문하는 것을 보고 영상매체의 힘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물론 그동안 영상을 통해 알리려는 시도는 있어왔다. 그러나 호텔 브랜드 이미지를 깔끔하고 교과서적으로 보여주는 콘셉트 이미지가 주된 콘텐츠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브랜드들은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 미디어기업과 협업을 하면서 호텔의 브랜드를 보다 색다르게 알리고 있었다. 확대될수록 좋은 엔터테인먼트 요소 더욱 기대되는 이유 이처럼 호텔이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무궁무진한 상황. 호텔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살리면 어떤 점이 가장 좋을까?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이 팀장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비투숙객의 관심과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호텔을 보다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고, 방문 고객의 연령과 취향의 범위가 자연스레 넓어진다.”고 이야기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김 부장은 “숙박, 다이닝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의 경우 호텔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진행하기 보다는,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끝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브랜드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진행, 양사의 타깃 고객이 일치하면서 얻게 되는 홍보와 광고 효과가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선사하는 재미있는 포인트로 인해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라고 전했다. 누구나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을 좋아한다. 다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저것들을 다 싫어한다고 말하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 콘텐츠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즐겁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세계를 보여주는 콘텐츠들이야 말로 호텔에서 지향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호텔의 철학과 부합하는 대답일 것이고,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10대 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이 좋아하는 요소다. 현재 호텔은 공간을 이용한 마케팅을 우수하게 선보이고 있지만, 프로모션과 패키지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 보고, 팬심도 한 번 저격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가오는 엔데믹, 엔터테인먼트가 호텔의 새로운 마케팅 요소로 자리 잡게 될 지도 모른다. 이번에 하이브와 협업해 방탄소년단 더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과정이 궁금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모기업인 파라다이스 그룹은 문화 마케팅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호텔에서도 브랜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전부터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미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랩, 교통법규를 재미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BMW 키즈 드라이빙 등을 부대시설로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이번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으로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를 기획했고, 하이브와 더 시티 프로젝트를 일환으로 협업을 하게 됐다. 호텔 내부에서도 팬들의 문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주 대화 창구인 트위터를 확인하고, 여러 커뮤니티를 보면서 니즈를 익혔다. 고객들이 특별히 요구하는 사항이 있었나? 아무래도 포토카드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 이게 우리 호텔에서만 받을 수 있는 포토카드인지, 미공개인지, 한정판인지, 개수, 종류 등 등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촬영한 장소에 대한 문의도 다수 있었다. 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외에도 자체적으로 만든 MD상품들이 있었는데 한정판인지, 온고잉으로 들어오는지 문의하는 고객들도 상당수였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행사를 많이 후원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호텔을 찾는 참관객들도 많을 것 같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이래로 꾸준히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로서 지역의 축제, 더 나아가 글로벌한 행사이니 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외에도 국제게임전시회인 G-Star의 참여호텔이기도 하다. 우선 행사가 진행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유관부서끼리 모인 뒤 부서별 TFT를 구성한다. 영화사마다, 엔터테인먼트사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특히 VIP의 경우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약부터 체크아웃까지 단계별 특성에 맞춰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부서 별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 현장 상황 속 유연한 대처로 임하는 중이다. 더불어 행사 참석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및 체험 활동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 그렇다면 컨시어지 부서에서 나서 부산 관광과 맛집 안내, 축제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총괄하며 부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는 편이다. 이러한 시즌에 생겨나는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가장 최근에 시도한 방탄소년단 더시티 프로젝트를 예로 들고 싶다. 담당하는 직원들이 아티스트와 팬 문화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비스를 개발했다. 웰커밍 코사지, 넥타이부터 팬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영상 선별, 인기곡을 테마로 한 에셋 공간 연출 등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들을 마련했고, 이것이 곧 파라다이스 부산만의 차별화가 돼 반응이 좋았다. 특히 2000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한 전야 이벤트는,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 안전하게 질서를 지키며 참여하는 모습과 신관 야외가든에 준비된 오션 가든 스테이지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하이라이트 영상 및 뮤직비디오와 함께 내외국인 고객들이 하나 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K-POP과 방탄소년단의 위상, 인기를 실감한 경험으로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뿐만 아니라 테마 패키지 기획으로 연계 이벤트를 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팬들에게 많이 전달 받아서 더욱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호텔 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많이 가미한 이유는 무엇인가? 단순히 숙박 공간을 넘어 편안함, 즐거움, 힐링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브랜드 컬래버를 통한 풀파티, 부산국제영화제 시 상영하는 출품작 상영, 북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진행했다. 행사를 참여하고 후원하는 부분은 컬래버를 하는 브랜드와 공동적으로 마케팅을 운영, 서로 잠재적 고객을 나누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방학 기간에 키즈 브랜드와 컬래버를 한다면, 그 브랜드에서는 가족 관련한 DB를 많이 확보하고 있을 테고 파라다이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 또한 그 브랜드가 눈에 밝으니 찾는다는 이야기다. 마찬가지로 호텔 고객 또한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며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려 영화제, 콘서트, 게임 행사 등을 후원 및 마케팅에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 제휴와 지구의 날 기념 플로깅 이벤트 등 다양한 ESG 마케팅 또한 진행하며 부산에 위치한 특급호텔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불철주야 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포럼에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호넷미니포럼’이 벌써 6회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알고 계신가요? 2022년 9월 22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에서 제6회 호넷미니포럼이 진행됐습니다. 감사하게도 호넷리포터즈 3기인 저에게 참관의 기회가 주어져 현장 스태프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관계자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이러한 격식 있는 자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광레저 ISC,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관계자분들과 서울 5성 호텔 인사팀장님 분들께서 참석해주셨고, ‘엔데믹 이후 호텔 산업 채용 시장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호텔 인력채용 시장에 대한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호텔업계 현황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호텔업계를 포함한 여러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3년이 지난 현재 2022년이 돼서야 조금씩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조로 포럼의 포문도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 호텔업계의 가장 큰 변화와 특히 채용 시장 측면에서 직면한 현재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열렸습니다. 5성 호텔 관계자분들께서는 호텔에서 근무했던 기존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아졌으며, 이 부분을 비정규직이나 장기 실습생 아르바이트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답변을 듣고 나니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업계가 맞닥뜨린 여러 가지 변화 중에서 채용에서의 인력난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신입사원의 채용보다도 코로나 시기에 퇴사한 기존 직원과 타 업종으로 이직한 직원들의 재입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더 중요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고민해본 결과 현재의 인력난이 초래된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이후에 직업에 대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나, 호텔업계는 오히려 비정규직 고용이 만연해지고 있는 것이 호텔 취업에 대한 수요를 낮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관광산업 중에서 인적 서비스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곳이 호텔이기 때문에 부족한 인력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결론은 직무에 대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규직 채용 비율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시급한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은 호텔업계에서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현재, 이러한 추세가 향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예상과 그에 대한 호텔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고 호텔 운영자와 취업준비생의 각 입장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타이틀 때문에 호텔 취업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가에 따르면 채용한 직원이 그 직무와 적합한 역량을 갖췄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써 계약 기간을 두는 것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기업과 취준생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호텔업계의 노력 요즘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MZ세대라는 용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MZ세대 중 한 명으로서 매우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며, 현시대의 변화를 가장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MZ세대가 현재 취업을 준비하며 사회로 나오고 있는 세대라는 점에서 특히나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있는 것이 특징인 호텔 업계와 MZ세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느꼈습니다. 세 번째 논제로는 변화된 채용 시장 속, 각 호텔의 채용 전략이 다뤄졌습니다. 호텔의 답변을 들어 보니 MZ세대들의 관점을 고려해 직장의 외부적인 면보다는 내부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채용 박람회 같은 곳에서 호텔 소개 시, 이전에는 호텔 건물이나 연봉에 대한 부분을 어필했다면 이제는 직원으로서의 베네핏, 호텔 내부 문화에 관한 설명을 먼저 설명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도 중요한 요소지만, 그만큼 일하는 직장의 분위기나 사람들과 쌓는 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MZ세대들이 말하는 “일이 힘든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들면 못 버틸 것 같다.”라는 표현으로 볼 수 있듯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직업상도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 또는 중장년층을 고용함으로써 인력 부족을 해결해오고 있는 호텔들이 있다는 점이 매우 새로웠습니다. 호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고등학생들이 직원 인력을 대체하는 장기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일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제 나이인 22살은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는 고령에 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력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면, 신입사원 고용 시 교육에 들여야 할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고 높은 나이대의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의 경우, 비슷한 나이대의 직원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손님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한 명의 취업준비생으로서 향후 호텔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저에게 호넷미니포럼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는 어디서도 얻지 못할 값진 경험이자 앞으로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작년 하계 방학에 같이 호텔 실습을 했던 동기들이 실습이 끝난 후 모두 호텔에 대한 꿈을 접게 됐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그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호넷미니포럼을 참관하면서 호텔업계들이 심각한 고용난을 겪고 있는 현황을 간접적으로 듣고나니, 실습 당시 종일 높은 구두를 신고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니는 것을 가장 힘들어했던 동기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편하게 일하는 환경과 높은 연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인 터라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돈과 일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공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간의 실습이 마무리된 후,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이어오고 있는데 일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근무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생각해보면 같이 일하면서 쌓은 선배들과의 소중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호텔뿐만 아니라 다른 직종의 산업에서도 인력난이 존재하는 상황인 만큼, 특히나 인적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호텔 업계에서는 인적 자원들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하루 빨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호넷리포터즈 3기 한진선 jinseon0120@naver.com
저자: 홍주석 / 출판사: 주식회사 에이치알 / 가격: 1만 7000원 문의_ (주)에이치알 02-312-2828 / www.hotelrestaurant.co.kr 예스24 바로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MICE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있는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지금까지 MICE산업과 관련해 이론을 다룬 도서는 많았지만 MICE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이야기,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느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찾아보기 힘는 것이 사실. 이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회의 유치, 도시마케팅, MICE 기획 및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MICE 활동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느낀점, 노하우, 그리고 MICE산업에 몸담으며 함께 뛰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탄생했다.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크게 여행•관광 챕터와 도시•MICE 챕터로 나누고 각 챕터마다 저자의 글과 외부 전문가들의 칼럼을 담고 있다. 여행•관광 챕터에서는 여행마케터로서의 시작, 인플루언서, 콘텐츠, 캐릭터,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빅데이터, 장소브랜딩, ESG 등 여행과 관광 관련 주요 마케팅과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외부 칼럼을 통해서 글로벌 테마파크와 호텔, 공항, 엔터테인먼트 관광 현장의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MICE 챕터에서는 본격적으로 종합선물세트인 MICE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민간외교관으로서의 MICE러, 영업 최전방의 영맨,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전시컨벤션센터, 협력네트워크 ‘Alliance’, MICE 마케팅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외부칼럼을 통해서도 MICE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 인센티브 여행, 전시를 소개하며 이 행사들이 지역 및 우리나라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대해, 각 컨벤션 시설들이 들어선 지역들의 활동과 시너지, MICE의 최신 트렌드들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함으로써 MICE의 중요성에 대해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MICE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관광, 여행의 현주소를 담고 있어 현재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주니어급과 장차 이 분야에 뛰어들 예비 업계인 또는 취업준비생, 또한 관련 산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 본 산업에 관심있는 많은 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는 MICE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홍주석은 (재)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관광공사에서 관광•MICE 마케터로 약 15년간 현장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22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 2023 국제지능형자율시스템 학술회의,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2016 세계 지속가능관광 컨퍼런스, 2015 WorldMUN 등 크고 작은 국제회의들을 유치한 경험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University of St.Andrews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 미국 버팔로 뉴욕주립대에 교환학생으로, 그리고 중국 북경 수도사범대에 중국어 어학연수를, 홍콩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1달 살기 체험 등을 경험했다. <호텔앤레스토랑>, <The MICE>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2020 교육부 NCS 학습모듈 전시파트를 담당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마케팅, ESG, 메타버스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관광공사 MICE ESG 운영 가이드 자문위원으로 활동함과 함께 꾸준히 바뀌는 트렌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 공유라는 ‘세바시’의 모토처럼 관광•MICE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것이 저자의 꿈이다. <출판사 소개> 1991년 창간한 주식회사 에이치알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호텔,리조트, 관광,F&B 등 호스피탈리티산업과 함께 호흡해온 전문지로 그동안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매달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2022년 11월호 통권 380호 발행) 지난 31년 동안 호스피탈리티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업계의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은 독자들의 인사이트를 높이기 위한 심층취재기사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의 기고문을 통해 산업 관련 전문지식을 선별, 게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외식 산업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호텔쇼를 개최함으로써 업계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하며 아카데미를 통해 자기계발과 함께 산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1991년 4월 <호텔앤레스토랑>(통권1호) 창간 *2009, 2011, 2013, 2015, 2016, 2019, 2020, 202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 선정 *2014년~ 매년 10월 코리아호텔쇼 개최_ 코엑스 *그외_ 단행본, 이미지사업, 아카데미사업, 각종 포럼 개최 <목차> 002 •Prologue ChapterⅠ. 여행•관광 011 •여행마케터, 그 막막한 시작 016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여행마케팅 022 •여행을 불러일으키는 힘, 콘텐츠 마케팅 029 •디지털 황금, 빅데이터 035 •고도의 감성마케팅, 캐릭터 042 •Super 플랫폼 vs One & Only 콘텐츠 048 •여행의 게임화 053 •장소에 생명을 불어주는 활동, 장소브랜딩 062 •새로운 시너지 창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068 •요즘 대세, ESG 외부 칼럼 076 •글로벌 테마파크 3곳의 경험 087 •다시 열린 하늘길에 여행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094 •호텔 마케팅의 시작 098 •한국 문화를 관광으로 잇다, 문화관광마케터 106 •지역소멸을 막는 마지막 희망, 도시재생 110 •인천공항, 새로운 관점의 공간해석 115 •미래의 여행플랫폼, OTA ChapterⅡ. 도시•MICE 122 • 종합선물세트 MICE 130 • 대기업 해외영업•마케팅 직군도 부러워하는 Hidden 민간 외교관, MICE러 136 • 고객과 최전선에서 마주하는 선봉장, 영맨! 143 • MICE와 도시, 서로의 색을 입다 150 •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157 • 협업의 힘! MICE 협력 네트워크 ‘Alliance’ 164 • 도시의 랜드마크, 전시컨벤션센터 172 • 여전히 휴먼터치 요구되는 온라인 시대 180 • 만능 메타버스야, 오프라인은 죽지 않았다! 188 • 노잼도시 4인방? 우리에겐 MICE가 있다 195 • New MICE 마케팅 외부 칼럼 208 • 협회 직원으로서의 경험, MICE산업에서의 나의 여정 216 • MICE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던 ‘환경분야 글로벌 메가 이벤트’의 투어이야기 222 • 관광청에서의 커리어 : MICE 마케터 226 • 낭만 여수, 콘텐츠형 호텔이 지역관광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235 • 경험, MICE산업을 재정의하다 239 • 해외기고 원문 260 • Epilogue <본문 中> MICE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힘과 에너지를 만드는 산업이며 그렇기에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다. 나는 지식을 쌓고 성장하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MICE는 이러한 측면에서 ‘연결’을 이뤄내는 플랫폼이자 사람과 산업, 그리고 도시와 국가를 변혁시킬 수 있는 골든 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종합선물세트, MICE 中 PCO, DMC, C VB는 외교부 소속의 외교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관광공사와 같이 널리 알려진 정부•공공기관은 아니지만, 관광•MICE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해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국제기구와의 협력, 해외 바이어 미팅,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이뤄내는 이들은 Hidden 민간외교관으로 오늘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대기업 해외영업•마케팅 직군도 부러워하는 Hidden 민간 외교관, MICE러 中 이처럼 여러 전시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학/협회 회의, 기업미팅 참가자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시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센터 자체 주관의 MICE 발굴 및 육성에 있어서도 로컬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특화 MICE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도시의 랜드마크, 전시컨벤션센터 中 바야흐로 메타버스 시대다. 메타버스에 진입해야만 Z세대의 마음을 선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를 선점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큰 경쟁 없이 메타버스를 선점할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VR 기반보다는 게임을 기반으로 메타버스가 발전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HMD(Head Mounted Display)를 써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게다가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 등 기술의 발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장단점을 감안해 메타버스호에 승선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영원히 죽지 않을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메타버스가 제아무리 발전해도 오프라인의 경험을 100% 흉내 낼 수는 없다. 오프라인의 스킨십으로 얻게 되는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메타버스가 메꿔주긴 어렵다. 메타버스를 통해 참가자 및 소비자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겠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들과의 직접 대면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살피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메타버스가 절대로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을 오프라인은 가지고 있다. 게다가 오프라인은 디지털의 힘을 빌려 그 강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인 MICE산업에 있어 오프라인은 죽지 않을 것이다. - 만능 메타버스야, 오프라인은 죽지 않았다! 中 <추천사> MICE산업과 단단히 사랑에 빠진 저자의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에는 저자가 MICE 활동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느낀점, 노하우, 그리고 MICE산업에 몸담으며 함께 뛰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MICE산업과 관련해 이론을 다룬 도서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MICE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이야기,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느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는 MICE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호텔앤레스토랑> 서현진 출판부장 21세기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꼽히는 MICE에 대한 모든 것. 저자가 15년간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견문을 바탕으로 녹여낸 이 책은 코로나 이후 MICE 2.0시대를 맞아 MICE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읽다 보면 알게 된다. MICE란 한 도시와 한 국가를 고유한 캐릭터로 바라보고 이를 어떻게 매력적인 대상으로 만들 것인가의 브랜딩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홍주석은 궁극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건네는 듯하다. “노잼도시란 없다. 아직 재미와 매력이 덜 발견된 도시만 있을 뿐”. - 김민희 <topclass> 편집장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행자의 관점이 아닌 마케터의 관점으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단순히 즐기는 여행의 재미를 넘어 고차원적인 부가창출이 가능한 MICE 산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 에바포피엘 방송인 지난 팬데믹 시즌 가장 큰 생존에 위협을 받은 분야가 관광, MICE산업이다. 이를 다르게 이야기 하면, 이들 분야가 생존을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노력하고 있는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이 나온 것 같아 이 분야 전문가로서 매우 반갑다. - 이승윤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 건국대학교 교수 <온라인 서점 구매링크> 예스24 바로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책 개요> 저 자_ 홍주석 발행인_ 서동해 초판_ 2022년 11월 9일 발행처_ (주)에이치알 출판등록_ 제 2019-000176호 ISBN_ 978-89-959734-3-1 주소_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9길 49, 101호 전화_ 02-312-2828 팩스_ 0505-312-2828 이메일 news@hotelrestaurant.co.kr 홈페이지 www.hotelrestaurant.co.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oteltrends 블로그 https://blog.naver.com/hoteltrend 포스트 https://m.post.naver.com/hoteltrend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teltrend
호텔을 찾는 이들은 저마다의 목적이 있다. 누군가는 출장으로, 비즈니스 미팅으로, 누군가는 파티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느끼기 위해, 누군가는 빨래와 설거지와 그 밖의 모든 집안일을, 혹은 직장에서 생겨난 이런저런 일들을 한 편에 미뤄두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기도 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대면 서비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레저 전문가 집단 ‘워키(WALKEE)’는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호텔 스페셜리스트들이다. 이들은 아름다운 한강 조망과 녹음이 짙은 아차산에 인접해 있어 도심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저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장점을 한층 살린다. 한강이 보이는 공간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요가, 나무에 둘러싸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파크에서의 운동회,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탐방 등 고객들에게 보다 에너지 넘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어린이 고객 뿐만 아니라 성인 고객들마저 ‘팬’으로 만드는 이들을 만나봤다. 취재 채청비 기자 인터뷰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팀, 레져 호텔사업부 김지영 지배인 / 이상미 부지배인 인터뷰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전용 리무진을 타고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 파크에서 이뤄졌다. 포레스트 파크는 넓은 중앙 잔디밭을 기준으로 튼튼하고 커다란 텐트들이 가장자리에 모여 있었다. 간혹 미국에서 인디언들이 쓸 법한 키치한 디자인의 텐트도 눈에 띄었으며, 내부에는 테이블과 카펫, 캠핑 의자가 옹기종기했다. 그밖에 텐트 뒤 숲속과 가까운 공간에는 다람쥐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공간이, 한 곳에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커피차가 놓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실제로 인터뷰 중간에 포레스트 파크를 구경하던 고객들이 음료 주문을 요청하면 직원 한 명이 얼른 달려가 커피를 내려주기도 했다. 호텔에 많은 팀이 있지만 레저 전문 팀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다. 소개 부탁한다. 김지영 워키(WALKEE)는 ‘Walkerhill Exciting Explorer’의 줄임말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의 다양한 인도어 및 아웃도어 레저 체험을 돕는 액티비티 전문가들을 의미한다. 아차산 숲에 자리한 입지적인 특성을 살려 워커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액티비티를 개발하고, 투숙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숙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숲 탐방, 요가 프로그램, 플라워 클래스,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적인 창작활동 및 업사이클링, 아트봇 만들기 등 워커힐을 100%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워키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도 궁금하다. 객실팀에서 이를 맡은 이유가 있다면? 김지영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부지가 아주 넓다. 이곳 포레스트 파크도 그렇지만, 산책로도 유명하고, 큼지막한 부대시설도 많은 호텔이다. 호캉스 경험이 보편화되면서 찾는 고객들이 무수한데, 객실 외에도 야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 물론 워키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개인적으로 숲의 형태, 구성 상태, 역사 문화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숲해설사 자격증을 따서 고객들을 인도하는 컨시어지, 패밀리 고객이 방문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를 찾는 직원들이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뿔뿔이 흩어져 있어 서비스가 하나로 이어진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워키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이러한 직원들이 한데 모여 열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상미 객실팀이라고 하면 프런트나 컨시어지, 실내 객실만을 담당한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그렇지만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라이프 스타일 데스티네이션 호텔을 지향한다. 이는 투숙 뿐만 아니라 호텔을 라이프 스타일에 가깝게,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대시설도 사실은 숙박의 연장선상으로서, 투숙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객실팀에서 담당하게 됐다. 나중에는 더 발전해 객실팀에서 독립한 부서로 만들고 싶은 야망이 있지만(웃음). 프로그램 소개도 부탁한다. 이상미 친구들끼리, 커플끼리 오는 경우도 있어 타깃층이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 플라워 클래스나 요가 프로그램 같은 경우 성인들만 참여할 수 있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무래도 패밀리 고객이 가장 많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가족단위로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도 다수니까. 토요일과 일요일 3시 반에 부모님이 어린이들을 맡기고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 한다. 밧줄놀이도 하고, 솜사탕 만드는 체험도 하고, 다람쥐, 토끼 먹이주기도 하고…. 김지영 계절과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가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마다 진행되는 ‘힐링 포레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고요한 숲을 거닐며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는 릴렉싱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 조용한 산책로를 걷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도 운영 중인데 늘 인기 만점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레저 활동으로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의 스카이야드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요가를 배우고 맥주를 즐기는 ‘스카이야드 비어 요가’, 특별한 날을 위한 블루밍 플라워 클래스인 ‘아트 플로럴’이 있다.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인데 호캉스와 함께 취미 활동도 겸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어린이 고객 타깃으로는 친환경적인 창작 활동인 ‘키즈 아트 앤 크래프트’, 어린이들이 숲속 놀이를 통해 자연 생태를 배우고 가까워지는 ‘키즈 포레스트 플레이 위드 워키’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워키와 함께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드는 ‘커피박 업사이클링’,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멸종 위기 동물 만들기’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프로그램이다. "호텔의 액티비티 경험 돕는 어벤져스, 워키” 하루의 업무 루틴이 어떻게 되나? 이상미 업무의 루틴은 하루 전 날 결정된다. 다음날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객 수를 확인한 뒤, 고객들에게 확인 전화를 돌린다. 그리고 아무래도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은 준비물이나 기물 점검 등 챙겨야하는 일이 많다. 업무를 시작하면 고객 바로 옆에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호텔의 헤리티지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해진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깜짝 이벤트로 딱지를 가져와서 고객에게 먼저 ‘한 게임 하시겠어요?’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워 한다(웃음). 그리고 날씨가 굉장히 중요한데, 때문에 날씨에 따른 유연한 대처도 요구된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할 때도 종종 있다. 보통 어린이 고객들이 오기 전에 많은 기대를 하는 터라 그 기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GX룸을 이용해 체육 놀이, 미니올림픽도 즐기고 텐트 안에서 프로그램도 만들었던 시간도 기억에 남는다. 김지영 업무를 시작할 때는 산책로 점검을 시작으로 부족한 것은 없는지, 정비할 것은 없는지 섬세하게 확인한다. 그리고 업무 뒤에도 마지막 점검을 꼼꼼하게 끝마친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은 더 발전할 수 있는지 팀원들끼리 공유하며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내외 호텔이나 여러 레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참고하면서 아이디어 회의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린이 고객 뿐만 아니라 어른 고객들도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나갈 것” 고객 옆에서 밀접한 서비스를 하다 보니 그에 따른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지영 최근에 가을 운동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이 제대로 레저 경험을 즐기기 어려웠지 않나? 포레스트 파크에서 제대로 뛰고 놀 수 있도록 운동회를 호텔에서 개최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그동안 클래스나 강의, 레저활동 프로그램은 많이 진행했지만 테마 자체가 운동회였던 적은 없어서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제대로 서비스를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그런데 고객들이 생각보다 더 좋아하더라. 포레스트팀, 파크팀으로 나눠서 고객들이 직접 사회도 보고, 기구를 이용해 2인 삼각 달리기, OX게임, 원판 뒤집기, 훌라후프 통과 등 다양한 게임을 운영했다. 이상미 인상 깊었던 광경은 어린이 고객보다도 함께 온 부모님 고객들이 더욱 신나하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놀아야 하지 않을까, 어른들은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고심했는데 오히려 어린이 고객들의 엄청난 열정에 감화 돼 함께 참여하고, 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해 감회가 남달랐다. 김지영 작년 할로윈 때 글로벌한 인기를 모은 오징어게임에 인사이트를 받은 프로그램도 있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오징어게임에 나온 게임을 준비하고, 저글링, 버블쇼 등을 선보였는데 그때 반응이 좋아 가을운동회를 개최할 생각을 했던 거다. 어떻게 보면 고객들 덕분에 힘을 얻기도 한 거지(웃음). 어린이 고객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감화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니, 정말 색다를 것 같다. 이상미 맞다. 가끔 포레스트 파크를 찾아주는 패밀리 고객이 있는데, 어제 VOC에 ‘내 마음속의 1등 호텔이 워커힐이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는 말을 들으니 무지 감동적이더라. 숲해설가로 활동하는 워키 직원 같은 경우 고객들이 밖에서 알아 보면서 ‘팬’이 생겼을 정도다. 그 직원을 만나기 위해서 호텔을 찾았다는 고객들도 있고, 워키팀에 선물을 사오는 고객들도 있다. 워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뿌듯한 일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업무 계획이 궁금하다. 이상미 워키 프로그램은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지금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열심히 고민하고 운영해서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마찬가지로 팀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워키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워커힐의 구석구석을 매력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팀이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김지영 호텔에는 다양한 포지션이 있다. 그런데 고객들을 직접 대면하며 만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은 것 같다. 하지만 워키팀은 고객들과 1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같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교류하며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바로 캐치할 수 있고, 고객들의 보이스를 반영할 수 있어서 뜻 깊다.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 그때그때 시의성 있는 레저 트렌드를 확보해 대한민국 1등 호텔하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생각날 만큼 독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싶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로컬 브랜드에서 더욱 발전돼 글로벌 스탠더드의 주축을 구성하는 호텔이 됐으면 한다. 그러한 과정에 워키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처럼 워키는 패밀리 단위의 고객은 당연하고, 많은 고객들의 레저 활동을 도우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날은 햇살이 밝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날이었는데,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이들과 잘 어울리는 날씨였다. 고객을 떠나 직원을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팬까지 생겨난 워키. 앞으로도 고객들의 옆에서 꾸준히 소통하며 다정하고 명랑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이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2022(World Luxury Hotel Awards 2022)’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소장품을 보유한 호텔로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006년 시작되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갖춘 최고의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시상식 중 하나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해외 여행객들이 4주 동안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선정한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영국 문화 관련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오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스타 테마 호텔이며,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스타들이 찾았던 명소로 알려졌다. 또한 입구부터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누비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를 비롯해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호텔은 영국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더 퀸(2층)’, 비틀즈 뮤지엄을 콘셉트로 꾸민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9층)’, 설악산의 웅장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는 비틀즈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타, 존 레논이 직접 착용한 오리지널 수트, 폴 매카트니의 친필 악보, 비틀즈의 첫 골든디스크 등 국내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40여 종의 비틀즈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애비로드 야외에 마련된 루프톱은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설악산국립공원’의 웅장한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레스토랑 ‘더 퀸’에서는 영국의 로열패밀리가 보내온 왕실 연하장, 조지 6세의 친필편지, 윈저공작 부부의 사진과 친필사인 등 영국 왕실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품들이 마련돼 영국 왕실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의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플로어’로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추억이 가득한소장품, 6층은 40여 개국 주한대사의 소장품, 7층과 8층은 각각 ‘싱어 플로어’, ‘무비스타 플로어’로 유명 가수들과 영화배우들의 작품, 기념 사진,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수상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의미로 ‘럭셔리 헤리티지 패키지’를 오는 12월 24일(토)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호텔의 시초인 영국을 상징하는 콘텐츠 전시와 박물관 호텔 콘셉트에 대한 헤리티지를 담아내 호텔의 매력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 1박, △더 퀸 조식 뷔페 2인, △더 퀸 여왕의 만찬(일~목) 또는 와인 파티(금~토) 2인, △아메리카노 2잔(무제한), △비피터 하우스 투어, △설악산 입장권 2매로 구성됐다. 스위트 객실은 총 6가지 종류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로라 애슐리 스위트, 다이애나 및 엘리자베스 스위트 객실 등 영국 왕실 분위기의 아름다움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품격 있는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패키지 혜택사항에 포함된 조식과 여왕의 만찬, 와인 파티는 영국 왕실의 소장품이 전시된 레스토랑 ‘더 퀸’에서 제공된다. 창 밖으로 권금성 비경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여왕의 만찬과 와인 파티는 요일별 다르게 제공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여왕의 만찬으로 주문 가능하며,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와인 파티로 즐길 수 있다. 여왕의 만찬은 △갓 구운 빵, △훈제연어와 왕새우 세비치, △바닷가재 부야베스, △신선한 샐러드, △로시니 스테이크(안심/푸아그라/트러플 소스), △켄싱턴 시그니처 디저트, △커피 또는 차로 총 7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와인 파티는 등심 스테이크를 비롯해 세미 뷔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30여 가지 요리와 8종의 스페셜 와인,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텔 내 전시된 영국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과 관련된 역사와 스토리를 소개하는 ‘비피터 하우스 투어’ 혜택이 제공된다. 매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5팀에 한해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20~25분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론트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033) 635-4001.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시상식에서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첫 수상하며, 고객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차가운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11월입니다. 조금 더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11월의 호텔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Autumn Package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센트럴파크의 단풍 감성 담은 여행 ‘가을을 그리다’ 패키지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투숙 가능한 이 패키지에 디럭스 또는 패밀리 스위트룸, 2인 조식, 레이트 체크아웃, 로스바스코스 로제 와인, 호텔 시그니처 와인 칠링백, 글라스마커, 웨건 대여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유아 목욕 어메니티 3종 세트를 함께 제공한다. 객실은 센트럴파크 또는 시티뷰 객실 중 선택 가능한 디럭스룸과 17평형의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센트럴파크뷰의 패밀리 스위트룸로 나뉜다. 객실은 예약 시 선택하게 되며 피스트 레스토랑에서의 아침 조식 뷔페와 2시간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보장한다. 패밀리 스위트룸을 예약한다면 22층에 위치한 쉐라톤 클럽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다. 032-835-1000 글래드 여의도 그린슈머를 위한 한강 나들이 패키지 글래드 여의도는 도심 속 힐링 스팟 한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강 나들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 1박과 산수 캠핑 세트(체어 2개 & 매트 1개), 친환경 생수 브랜드 아임에코의 고마운샘 생수 2병, 레스토랑 그리츠의 치킨과 맥주 투고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아임에코 고마운샘은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고, 바이오 연료 생성을 위한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캠핑 체어 2개와 피크닉 매트 1개로 구성된 산수 캠핑 세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동물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그린슈머를 위한 혜택이다. 금액은 스탠더드 객실 기준으로 주중 12만 원부터다. 02-6222-5000 제주신라호텔 가을 호캉스를 위한 어썸 모먼츠 패키지 어썸 모먼츠 패키지는 인룸 딜라이츠 모먼츠 혜택을 포함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 인룸 딜라이트 모먼츠는 향긋한 술과 제철 식재료로 만들어진 페어링 안주를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한식당 천지, 일식당 히노데, 라이브러리 바 올래에서 각 업장을 대표하는 술과 호텔 셰프 추천 요리의 페어링을 만나볼 수 있다. 어썸 모먼츠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 기준 조식 또는 중식(성인 2인), 인룸 딜라이트 모먼츠 1회가 포함돼 있다. 또한 바다전망 디럭스룸 이상의 객실에 투숙 시에는 라운지 에스(2인) 혜택이 추가됐으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064-735-5114 Art 파라다이스시티 셀럽과 함께하는 오디오 아트 도슨트 서비스 이번 서비스는 차별화된 예술 경험을 향유하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품을 보다 흥미롭고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배우 이병헌, 황정민, 하지원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한류스타가 들려주는 오디오 아트 도슨트로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오 아트 도슨트 서비스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적인 예술작품 총 15점에 대해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유명 셀럽이 차분한 목소리로 작품의 탄생 배경, 의미, 기획의도, 감상 포인트 등을 쉽고 간결하게 전해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품 별로 도슨트에 참여한 셀럽이 달라 좋아하는 스타가 맡은 작품을 골라보는 색다른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1833-8855 웨스틴 조선 서울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전시를 즐기는 가을 문화 호캉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출시하는 J & 장 줄리앙 패키지는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티켓 2매(4만 원 상당)와 함께 편안한 객실에서의 휴식, 레스토랑 10% 할인 혜택 그리고 장 줄리앙의 시그니처 그림이 담긴 에코백 혜택이 포함돼 풍성한 가을 문화 호캉스를 선사한다. 가격은 27만 원부터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뮤지엄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장 줄리앙 특별전은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현대인들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위트 있게 표현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으로, 역대 최대 규모 스케일을 자랑한다. 02-317-0404 137 Pillars Suites & Residences Bangkok 현지 예술 전문가와 함께하는 맞춤형 프라이빗 아트 투어 137 필라스의 프라이빗 아트 투어는 새로운 창의적인 이니셔티브로 방콕 예술계에 대해 더 깊이 탐험하고 더 친밀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이 투어는 방콕의 최고 예술 전문가인 파누 분피파타나퐁이 이 호텔을 위해 처음으로 단독 큐레이션하는 투어며, 커플 또는 친구와 함께 할 경우 최대 4명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투어는 추상주의, 고전주의 등 커플이나 그룹의 예술에 대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관심사에 따라 만들어진다. 예술가와 수집가의 집으로의 사적인 방문, 갤러리, 시내의 특정 장소에서의 재미있는 워크숍을 참여할 수 있으며, 여행 도중에 즐길 수 있는 137 필라스 피크닉 음식 바구니까지 포함한다. 각각의 투어는 예약 날짜에 가능한 최고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되므로 동일한 투어는 없다. 패키지 가격은 4만 500THB(USD 1350)로, 7일 전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추가숙박이 가능하다. 137pillarsbangkok.com
부산, 경주, 강릉 등 누가 보더라도 관광지라고 생각되는 곳들이 있다. 이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호텔들은 대체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촉진해 나가는 운영 전략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전국 팔도가 모두 관광지일 수는 없기 마련이다. 물론 주변의 백화점, 복합문화시설, 산업단지 및 연회장이나 문화재를 갖추고 있는 지역들도 많지만, 이들은 앞서 언급했던 지역들처럼 여행으로 찾는 고객들은 적은 편이다. 대신 든든한 아군이 있다. 바로 호텔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과 기업의 직원들, 또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찾는 고객, 근처 지역에서 레저를 마치고 방문하는 고객들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이러한 호텔들은 어떤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 거주민과 비즈니스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지역의 랜드마크 호텔업 등급결정사업에 따르면 성급이 부여된 관광호텔의 수는 총 779곳이다. 5성급과 4성급, 3성급의 대부분은 서울과 부산, 강원도, 인천 등 바다나 산, 혹은 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호텔이 대다수임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하지만 호텔은 관광에만 적을 두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비즈니스 미팅과 더불어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 휴식을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도시보다 관광지가 부족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이라면 그 지역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호텔은 비즈니스 미팅으로 방문하는 고객과 더불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또한 놓을 수 없다. 아이들을 등원, 등교 보내고 삼삼오오 모임을 가지는 주부 고객,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근처 회사원들까지 호텔의 든든한 소비층인 것.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고객은 당연히 호텔을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고,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면 기꺼이 재방문을 하게 된다. 또한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맞는 서비스와 더불어 그 지역의 특색을 이용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비수도권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농수산물 협업 및 특산물 판매는 도심 위주인 수도권에서는 운영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수도권 지역의 고객들이 원하는 호텔의 업장과 서비스는 무엇이고, 호텔은 이를 어떻게 맞춰 나가고 있을까? 가장 선호되는 업장, 다이닝 모임을 가지게 되는 경우, 엄숙한 자리라면 격식이 갖춰진 홀이나 회의실을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수도권 호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지역 모임의 꽃은 ‘호텔 다이닝 업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신도시는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고객들이 많아 로컬 업장보다 비싼 호텔 뷔페를 이용하는 일도 다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의 질 에브라드(Gilles Evrard) 총지배인(이하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의 경우 모모카페를 찾는 지역 고객들로 붐비는 편이다. 뷔페로 활용하기도 하고, 모모 바로도 활용하는 올인원 다이닝이라서 뷔페뿐만 아니라 애프터눈티를 찾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며 “주변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집에서 벗어나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지역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 낮에는 다과를, 저녁에는 뷔페를 즐기는 편이다. 또한 근처 판교 테크노밸리의 직장인들이 회식으로도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에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수도권에 위치한 한 호텔 관계자는 “최근 호텔 리뉴얼을 실시했는데 다이닝 업장에 많은 신경을 썼다. 주변 고객들이 로컬 업장을 즐기기도 하지만 낮에는 근처 아파트 단지의 고객들이 음식을 먹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면서 “때문에 저녁에는 바로 바꿔서 주변의 커플 고객이나 친구들끼리 방문하는 고객들을 타깃하고, 낮에는 주부 고객을 타깃하고자 했다.”며 귀띔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다. 엔데믹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국인 데다가 휴일에 멀리 나가는 것보다는 주변에서 완성도 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목을 다지는 가족들이 많은 것.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주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뷔페를 찾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다.”고 이야기하며 다이닝 업장의 타깃 다양성을 강조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의 김지은 부장(이하 김 부장)은 “주중에는 주변 기업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출장객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주말에는 외곽의 레저를 마치고 온 고객이나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며 “어느 호텔이나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은 만큼 청결과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원 고객들을 함께 고려하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와 맛있는 요리, 특히 조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특히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의 경우 탄천을 비롯한 파크뷰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다이닝 업장이 위치해 있어 조식을 찾는 경우도 많고 근처 직장인들도 아침을 빨리 먹고 출근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측해보건대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자유로운 IT기업이 상당수 위치해 있어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는 곳들이 왕왕 있고, 호텔에서 잠을 자거나, 혹은 출근을 하면서 든든한 조식을 먹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다이닝 업장은 지역 주민들이 방문하기에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서비스를 구사, 호텔의 그 어느 업장보다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가장 프라이빗하게 진행하는 행사 돌잔치, 설명회 앞서 다이닝 업장이 지역 주민들의 모임 핫플레이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비즈니스 미팅 등 많은 모임을 가지는 미팅룸이나 컨벤션 같은 경우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수도권 호텔은 비즈니스호텔로 많은 연회장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컴팩트하면서도 깔끔한 미팅룸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소규모’라는 이름을 붙여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데, 특히 ‘소규모 돌잔치’를 빼놓을 수 없다. 수도권 호텔들은 대부분 신도시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젊은 나이대의 부부 고객이 많기에 아이들이 어릴 수밖에 없는 데다, 맘카페가 활성화 돼있어 수요가 높다. 실제로 모 수도권 맘카페의 경우 서울의 특급호텔과 아파트 근처에 위치한 호텔의 돌잔치 비용과 프로그램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브닝 드레스를 어디서 구매할지 물어보는 게시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급호텔에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에도 주변 호텔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원들은 가까워서 편리하고, 인근 부모들의 돌잔치를 많이 준비하면서 숙련도가 높다고 여길 뿐만 아니라 가심비 좋은 가격도 매력적이라고 일컫는다. 특급호텔에도 돈을 지불할 수는 있지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가격도 더 경쟁력이 있으니 근처 호텔에서 진행하게 되는 것.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의 경우 실내촬영과 야외촬영이 자유롭고 대규모와 소규모의 룸이 적절히 나눠져 있어 선택권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김 부장은 “안전과 위생,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호텔 소규모 돌잔치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다. 적게는 10명에서 12명, 많게는 40명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다수인데, 지역 고객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파악 후 진행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수요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판교도 마찬가지다.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밖의 풍경이 아름다운 데다가 호텔 곳곳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 날씨에 구애 받지 않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돌잔치는 손님들을 접대하는 문화가 있는 만큼 식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돌잔치를 하는 룸과 다이닝 업장의 거리가 가까워 동선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선호한다.”며 “호텔이 컴팩트한 만큼 구조를 잘 활용해 편리성에 강점을 두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 호텔의 경우 돌잔치 쇼케이스를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정도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다. 또한 소규모 기업행사도 놓칠 수 없다. 기업의 연간 업무를 보고하거나 외부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보다는 프라이빗한 행사들을 자주 유치하는 것. 특히 제품설명회, 입학설명회, 10명 이내의 프라이빗한 미팅이 그것이다. 김 부장은 “호텔이 위치한 광교의 경우 인근에 병원이 있어 제약회사 직원들이 의사들과 신약설명회를 하러 자주 찾는데, 신약 특징 상 프라이빗하게 운영돼 소규모로 운영되기 마련”이라며 “이외에도 캐주얼한 워크숍과 삼성 그룹사 등 주변에 위치한 회사들의 프라이빗하고 작은 미팅을 만드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호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주변 어트랙션과 협업하는 호텔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주변 인프라와 호텔을 묶어두는 프로모션은 든든한 효자다. 지역 고객의 경우 입소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맘카페, 아파트 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있어 주민들 간의 유대감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입소문이 곧 마케팅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크게 홍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 백화점 및 쇼핑몰들과 협업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구가하는 경우도 많다. 한 호텔 관계자는 “특히 백화점은 주민들이 자주 가는 곳이다. 그리고 백화점의 고객이 곧 호텔의 고객인 만큼 타깃도 겹친다. 때문에 백화점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일종의 멤버십을 만들었다.”며 “백화점을 이용하면 호텔의 다이닝 업장을 할인해주거나 호텔을 방문하면 백화점에서 즐길 만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객들도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귀띔했다. 아예 기존에 갖추고 있던 멤버십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클럽 메리어트와 같은 경우 유료 연간 회원권으로, 모바일 객실, 레스토랑 할인 쿠폰 등이 주어진다. 또한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의 경우 크레딧을 쌓을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판교의 경우 에비뉴프랑,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둘러볼 만한 랜드마크가 있다. 호텔 접근성이 좋아 웬만하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인데, 이 요소를 어떻게 살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백화점과 연계해 프로모션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하고 “현대백화점에도 ‘헤이마이 뷰티’라는 멤버십이 있다. 호텔과의 연계를 통해 헤이마이 뷰티 멤버십 고객들에게는 객실과 레스토랑을 할인해주고, 호텔 고객들은 백화점 뷰티 브랜드들의 샘플이 들어가 있는 키트를 선사하는 패키지 론칭, 어트랙션 연계를 통해 윈윈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아쿠아리움과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수원 컨벤션센터가 지하로 연결돼 있다. 처음부터 주변 인프라화 융합되는 방법을 생각했던 것”이라며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을 경우 호텔에서 후원사를 자청하기도 하고,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 멤버십 부서와 회의를 진행하며 행사를 공유하고, 마케팅 기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해 주변 인프라와의 융합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런 홍보 방식 들어봤어요? 특이한 마케팅 전략 한편 홍보와 마케팅 방식 또한 지역 주민들이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천에 위치한 미란다 호텔은 맘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룡수목원 패키지를 특가로 판매했다. 타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 키즈룸이 잘 구비돼 있어 패밀리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데, 마찬가지로 이천에 위치한 덕평공룡수목원 이용권과 객실,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였다. 김 부장은 “지역 고객들은 입소문을 타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주 확인하는 커뮤니티를 활용해 홍보와 마케팅을 선보인다.”며 “광교의 경우 젊은 신혼부부들이 많기 때문에 30대와 40대가 자주 이용하는 블로그로 바이럴 마케팅을 펼치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내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는 반경을 지정, 연령층 설정을 할 수 있는데 호텔을 자주 찾는 연령층을 파악해 타깃화하고 반경을 10km 이내로 설정하면 게시글을 보고 찾았다며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더라. 덕분에 앞으로는 웨딩 프로모션도 인스타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SNS의 중요성을 알렸다. 실제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400명이 넘어가며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게시물로 한 눈에 보기 좋게끔 설계돼 있다. 리그램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호텔의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는 맘카페와 더불어 인근 기업들의 사내게시판을 활용하는 케이스다. 사내게시판에 특별 할인가로 프로모션을 올리거나 호텔의 이벤트를 노출시켜 알리고 있다고.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모든 기업에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 세일즈팀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지배인들이 회사를 선정해 인사팀이나 경영지원팀과 소통, 사내 게시판에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과 할인가를 업로드하며 홍보 중”이라며 “실제로 사내 게시판에서 봤다며 찾아오는 임직원들도 너무 많다. 한 가지 특가뿐만 아니라 객실 타입 별로 조식도 포함하고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 웰컴 어메니티도 만들어서 제공 중인데 반응이 뜨겁다.”고 귀띰했다. 이미 단골 고객 확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수도권 호텔 이렇듯 관광이 주목적이 아닌 지역 주민과 비즈니스 미팅 고객들로 북적이는 수도권 호텔은, 무엇보다도 단골 고객이 중요한 장소다. 에브라드 총지배인은 호텔 개관 이래 8년동안 1년에 2번씩 꼭 호텔을 찾는 고객을 볼 때마다 반갑다며, 직원들도, 고객들도 서로를 이해하고 있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무수하게 재방문하는 이유는 호텔이 고객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대다수의 호텔들이 주변 어트랙션이 풍부하나 호텔 자체는 콤팩트하고 합리적인 시설로 운영되는 4성급 호텔이기에 오히려 커스터마이징한 섬세한 서비스가 가능하기도 하다. 칸막이를 이용해 넓은 공간을 다이닝과 라운지로 나누거나, 다이닝 업장을 돌잔치나 결혼식장 자체로 활용하기도 한다. 소규모 미팅과 돌잔치가 가능하게끔 깔끔하고 프라이빗한 미팅룸을 여러 개 만들어놓은 것도 이러한 섬세한 서비스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 부장은 셀렉트 서비스를 넘어 풀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나 전사적인 홍보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호텔인 만큼 고객들이 호텔의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수도권에 있는 호텔들은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해 나가는 바, 앞으로도 지역 고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더욱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는 2014년 개관한 호텔이다. 성남 최초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로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부이자 엔씨소프트, 넥슨 등 첨단 IT기업이 입주한 개발 단지에 위치해 있어 해외 바이어 및 비즈니스 미팅에 활성화 된 곳이다. 더불어 근처에 많은 주거단지,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어 지역 주민들도 활발히 찾는다. 베뉴가 심플한 대신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갖추며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섬세하게 제공하도록 노력 중이다. 호텔을 찾는 주 고객층이 궁금하다. 소비 패턴이 있다면? 숙박으로는 아무래도 외국인 출장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판교는 여행을 올만한 지역은 아니라서, 1박 내지 2박 정도의 투숙을 하려는 경기도 주변의 레저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같은 19층에 성남에 위치한 지역 중 유일하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갖추고 있는데,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중이라 레저를 마친 고객들과 커플, 가족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며, VIP 고객들도 오가는 편이라 프라이빗한 매력이 있다. 또한 내외국민 가릴 것 없이 다이닝 업장인 모모카페와 모모 바는 항상 성업 중에 있으며, 낮과 주말에는 지역 고객들이 친구 모임과 가족 모임으로 찾고 종종 근처 회사원들의 미팅, 회식 장소로 각광 받는 중이다. 북적북적한 서울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 도심 속 휴식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컨피덴셜한 협회, 단체, 프라이빗한 기업 미팅 및 소규모 돌잔치뿐만 아니라 적지만 입학설명회도 수요도가 높다. 아무래도 주변 IT단지를 마주보는데다가 판교에서 오랜 시간 자리한 호텔이기에 신뢰감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우 각 행사마다 원하는 것이 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각 기업에 맞춰 프라이빗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역 고객들은 주로 어떤 서비스 형태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더불어 호텔에서 그 니즈에 어떻게 부응하고 있는 지도 알고 싶다. 멀티 유즈다. 소규모부터 대규모 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으면 선택권이 넓어지기 때문에 굳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있는 호텔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 호텔의 경우 뷔페만 오픈해 작게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전체 대관을 하면 200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 같은 층에서 행사, 식사, 응대가 이뤄져 편리하다며 선호하는 고객들도 부지기수다. 또한 Home Away From Home 이라는 슬로건은 메리어트 브랜드 자체의 정신이기도 하지만, 우리 호텔의 경우 그 정신에 완벽하게 부응한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우선은 프렌들리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거리낌 없이 찾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호텔이라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어 친근감 있는 서비스, 비즈니스를 위해 빠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또한 고객층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행사가 시작되면 당연히 많은 고객들이 찾기 마련인데, 비즈니스 고객이나 쉬러 온 고객들이 시간을 침해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미리 인원 파악, 행사 파악을 해서 미연에 부딪히는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조율한다. 가장 조심하는 부분도 있나? 친근한 서비스는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친구 같으면 안 될 일이다. 자칫하면 호텔의 헤리티지를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고객들은 편안하면서도 호텔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된다. 그렇기에 격식을 갖추되 원하는 점이 있다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고객 의견에 늘 귀를 기울인다. 앞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이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당연히 유아용품과 유아에 걸맞은 서비스를 해주기를 바란다. 이전에는 침대와 욕조, 유아용품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미비한 구석이 많았는데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객실 내 비치하거나 호텔 내 구비하면서 편리함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재방문율이 높은 호텔인 만큼 고객들에게 지루한 느낌을 주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가장 선호하는 다이닝 업장을 선두로 객실도 매번 패키지를 다양하게 바꾸고, 할인가도 다양하게 맞춰보고 여러 이벤트 시도 및 베이커리 개발을 각 팀 별로, 혹은 팀과 팀이 합심해서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전 직원이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우리 호텔이 아늑하면서도 늘 새로운 호텔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고민하며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호텔에 사우나나 수영장 같은 커다란 부대시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를 찾아주는 이유는 직원들이 발휘하는 가족 같은 서비스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또한 개관한 이래로 항상 호텔을 찾아주는 지역 고객들이 있어 현재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어트랙션과 협업한 프로모션을 다수 준비 중이다. 영화관과 컬래버를 한 무비 나잇이나 백화점 멤버십과의 추가 협업 등이 그것이다. 호텔에 부임한 뒤로 Best Hotel In PanGyo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앞으로는 그 목표를 향해 뛰면서 지역 주민과 레저 고객, 주변 도시의 주민들도 잡을 수 있는 판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
지난 10월 1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호텔 IT솔루션을 총망라한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Hotel Trend Solutions, HTS)’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에서 호텔 운영의 해답을 들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엔데믹, 전문가들에게 호텔의 솔루션 운영방안을 들어보는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는 호텔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함은 물론, 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주최로 나서 시리즈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제1회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의 후원은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한국호텔업협회, 사단법인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가 맡았다. 1부와 2부, 3부로 나눠져 풍성한 구성과 함께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호텔 트렌드 솔루션의 1부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는 ‘셀립’의 김태헌 팀장이 ‘집을 호텔처럼, 호텔을 집처럼. 새로운 운영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특급호텔 연회장 예약, 대관할 수 있는 플랫폼 ‘루북’의 김한결 대표는 ‘호텔 온라인 B2B세일즈와 트렌드’에 대해 강연을 통해 업계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호텔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가 코로나19 이후의 채용 트렌드 변화와 전략에 대한 강연으로 인력난이 심화된 호텔업계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2부는 본격적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숙박예약 플랫폼인 ‘디앤솔루션’의 이성훈 대표가 ‘숙박예약, 판매 수수료 Zero’라는 제목으로 현재 뜨거운 화두를 모으고 있는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강연을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는 모바일로 초간편 호텔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플랫폼 ‘야조’ 정성진 대표가 ‘호텔 F&B 아웃소싱과 모바일 컨시어지’에 관해 설명했으며, 호텔관계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데이터메니티’의 히어로웍스 이창주 대표가 ‘RM 전략의 중심, 데이터’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는 호텔 통합IT마케팅 전문 회사 ‘코디더매니저’의 이재원 이사가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호텔’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솔루션의 생태계를 설명, 성공적으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3부는 자유로운 Q&A 및 네트워킹으로 진행됐으며 강연자들과의 네트워킹 및 고도화된 솔루션에 대한 해답,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는 올해 부산을 시작으로 지역 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매년 퀄리티 높은 강연을 선보이며 호텔의 솔루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첫 행사는 국제관광의 중심인 부·울·경 지역의 호텔을 포함한 숙박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약 100여 명 이상의 부·울·경 지역 호텔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국 유수의 호텔 이해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엔데믹을 맞이한 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전언이다. 호텔의 솔루션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든든한 내실을 다지고 싶은 오너와 실무자라면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KEIRIN HOTEL 10오카야마현(岡山県) 타마노시(玉野市)에 위치한 우노항(宇野港)은 아트의 섬으로 유명한 ‘나오시마(直島)’로 가는 페리를 타는 항구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딱히 유명할 것 없는 이 마을에 항구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이색적인 호텔이 들어서서 눈길을 끈다. 경륜 경기장과 연결된 KEIRIN HOTEL 10이 바로 그것이다. 공공 도박장 경륜장의 리노베이션 경륜(競輪)은 1948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시작된 스포츠다. ‘뱅크’로 불리는 경주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면서 순위를 정하고, 순위 결과에 따라 관객들은 배팅한 만큼의 이득과 손실을 보게 된다. 경륜은 정부가 인정하는 ‘공공 도박’인데, 일본 정부가 경륜과 같은 공공도박을 인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는 바로 배팅에 대한 배당으로 지불된 금액 외에 수익의 일부가 ‘스포츠 분야’, ‘제조업’ 그리고 ‘사회 복지분야’에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방 경륜장은 다소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 이유는 공인된 도박이라고 하더라도, 도박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여성팬들에게는 외면당하고, 경륜장을 찾는 사람들 또한 배팅만을 목적으로 참관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도 노후화되면서, 경륜장은 지역의 일부 소수만을 위한 공간으로 남게 됐다. 오카야마현의 타마노 경륜장이 오픈한 것은 1950년의 일이다. 패전 후 피폐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던 서민들에게 경륜은 소박한 즐거움을 주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도박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시설의 노후화로 찾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타마노 경륜장은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건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아이디어가 스타디움 일체형의 호텔을 만드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경륜장에는 선수의 숙박시설이 설치돼 있다. 경륜장에 선수들이 묵는 숙박시설이 있는 이유는 공공 도박으로 열리는 경륜 시합의 경우 경륜 선수가 시합이 끝날 때까지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는 레이스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선수들은 시합이 개최되는 기간 중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의 반입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다. 그리고 이러한 접촉을 차단하는데 숙박시설은 필수적인 공간이었다. 이처럼 경륜 경기장에 꼭 필요한 숙박시설이었지만, 레이스가 없는 동안에는 비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선수들이 숙박시설을 사용하는 기간은 연간 한달에도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노후화된 숙박시설을 호텔로 만들고 선수들이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모든 객실을 호텔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이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호텔로 만들었을 경우 숙박시설로서의 활용도는 높아지지만, 선수들이 외부인과 접촉할 가능성은 없을까 하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레이스 전날까지 호텔에 선수들이 숙박하는 동안에는 일반 숙박객의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대책을 마련한 후 타마노 경륜장은 호텔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KEIRIN HOTEL 10이다. 아트와 스포츠 도박의 만남 타마노 경륜장을 재건축해 오픈한 KEIRIN HOTEL 10에는 왜 '10'이라는 숫자가 붙었을까? 이에 대해 경륜 호텔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는 okcs의 마츠야먀(松山)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경륜은 기본적으로 9명이 달리는 레이스다. 하지만 호텔을 만들면서 숙박객들을 ‘10번째 선수’로 정의했다.” 숙박객들이 10번째 선수가 된 기분으로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네이밍에 녹아있는 것이다. 경륜의 10번째 선수가 돼 KEIRIN HOTEL 10의 체크인 카운터에 들어오면, 입구에 경륜에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가 눈에 띄는데 팝적인 ‘10’의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오렌지 컬러 벽이 기존의 도박에 대한 불편한 이미지를 산뜻하게 치환시킨다. 또한, 프런트 옆은 경륜장의 오래된 사진과 함께 경륜 자전거와 선수를 응원하는 메가폰 등을 아트 작품으로 구현해서 전시했다. 그런데 이곳에 숙박하는 고객들은 다른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종이 한 장을 건네 받게 된다. 그것은 뱅크에서 연습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 경우 큰소리 내는 등 방해를 하지 말라는 동의서다. 이렇게 낯선 종이에 사인을 하면 객실로 안내된다. 객실로 들어가면 숙박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장치가 놓여져 있다. 객실은 ‘스타일리시한 로커 룸’을 이미지 콘셉트로 삼아 만들어졌으며, 5층 이상의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있어 뱅크(경주로)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다. 세토나이카이와 뱅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는 경륜 팬이 아니어도 흥분될 정도로 멋지다. 뿐만 아니라, 객실의 인테리어와 비품에 있어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자전거와 경륜, 스포츠를 모티브로 한 아트 소품으로 꾸몄고, 잠옷도 경륜의 유니폼을 모티브 제작해서 배치해 두고 있다. 스타디움 레스토랑 ‘FORQ’에서는 세토우치(瀬戸内)의 식재료를 사용한 향신료 요리와 오리지널 스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수제 맥주와 함께, 창 쪽은 뱅크(경주로)를 볼 수 있게 좌석을 배치해, 눈앞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를 관전하면서 식사도 가능하다. 그리고 지역의 색채를 반영한 오리지널 세토우치 스위트 등 카페 메뉴도 충실하게 준비돼 있어, 지역주민 혹은 관광객들이 굳이 숙박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스토랑 외에도 ‘KEIRIN HOTEL 10 Shop’도 경륜이나 자전거를 모티브로 한, 팝적인 디자인의 오리지널 상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오카야마의 카페와 컬래버레이션해 제작한 캡, 티셔츠, 토트백, 샌들, 의류 아이템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억의 계승과 변형 타마노 경륜장을 KEIRIN HOTEL 10 호텔로 재건축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옛 경륜장에서 나온 폐자재를 아트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재활용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스타디움의 의자는 호텔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표식이나 퍼블릭 스페이스의 새로운 의자로 재탄생했다. 경륜장의 거대한 간판은 목욕탕의 마크로 바뀌었고, 좌석 안내표는 레스토랑의 테이블로 변신했다. 경륜장의 기억을 버리지 않고 담아내기 위해 폐자재들을 새로운 인테리어로 숨을 불어 넣은 것이다. 호텔의 재건축에는 경륜 선수들도 참여했다. 현역 선수들과 은퇴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의 프레임과 핸들을 모아 새로운 조명으로 만들어지도록 했다. 그렇다면 왜 경륜장을 재건축하면서 폐자재들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일까? 그 배경에는 경륜장을 호텔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에서 논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72년의 역사를 가진 경륜장을 그냥 모두 부수고, 버리고 새롭게 만든다면 어떤 기억이나 추억도 그 공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때문에 낡은 것을 새로운 감성으로 파악하고, 전혀 다른 가치로 탄생시키는 노력을 한 것이다. 물론 옛것을 활용해 기억을 이어가는 노력에 대해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경륜이라는 공공 도박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KEIRIN HOTEL 10을 만들면서, ocks는 과거의 공간을 없앤다고 해서 사람들이 가진 기억마저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계승할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트적인 요소를 담아 새로운 경륜장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ocks가 KEIRIN HOTEL 10을 오픈하면서 또 한 가지 주목한 부분은 경륜을 모르거나 관심 없는 대상들이 경륜장을 찾게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다. 즉 경륜장 구석구석 아트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여성들이나 아이들도 모든 사람이 거부감 없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경륜장은 다양한 층이 찾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일본에서는 경마, 경정(보트) 그리고 경륜까지 공공도박의 역사가 오래됐다. 한때 공공도박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수익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공공도박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화됐고 그 공간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서는 기피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타마노 경륜장은 산뜻한 호텔로 변신해 그동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스토리에 감성을 얹어 아트 디자인으로 풀어낸 이 경륜 호텔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지역들에게 의미있는 사례가 될 듯하다.
MZ세대들의 운동 열풍이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건강 관리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거듭나고 있다. ‘미라클모닝’을 통해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고, 일과가 끝난 후에도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더 나아가 휴식의 일환이었던 휴가나 여행 중에도 운동을 우선순위에 두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까지 본격적인 여행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케렌시아’, ‘워라밸’, ‘웰니스’, ‘홈트레이닝’의 트렌드를 타고 부상하던 운동 콘텐츠들을 호텔에서는 피트니스, 수영, 러닝, 요가와 같은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들을 선보인 바. 이제는 보다 본격적으로 운동에 초점을 맞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오하운’, ‘오운완’, ‘갓생살기’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면서 그 영역이 골프, 플로깅, 테니스, 농구, 트레킹 등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체력 단련을 넘어선 운동 건강한 기쁨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건강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건강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운동이 연령대를 불문하고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떠올랐다.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올해의 키워드로 등장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 기쁨을 뜻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거나 절제하려 하지 않는다며 이제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때가 됐다고 전망했다. 헬시플레저의 가장 큰 특징은 치료의 개념보다는 예방을, 고리타분한 건강 관리에서 새롭고 트렌디한 건강 관리법을 화두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헬시 플레저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며, 이는 비단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또한 건강을 관리하고자 일상 속 즐거움을 포기하는 기성세대의 건강과는 달리, 스스로의 삶과 몸 상태에 만족하기 위해 건강히 먹고, 즐겁게 운동하고, 효율적으로 휴식하는 MZ세대의 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일상 곳곳에서 헬시플레저의 저변을 넓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상으로 스며든 건강 관리는 휴가나 여행의 목적을 운동에 두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 열풍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케이션 여행지로 대두되고 있는 곳은 강원도 양양이다. 매년 증가하던 서핑 인구가 2020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양양이 스포츠케이션 명소로 떠오른 것.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간 약 50만 명이 방문하던 양양의 올 1~7월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9%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지출액 또한 37.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핑 강습과 용품을 대여해주는 서핑숍이 전국의 250여 곳 중 86곳이 양양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수요에 맞는 공급 인프라 조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행지의 이색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 여행자들의 선택 받는 주요 요소로 작용해 MZ세대들의 헬시플레저 트렌드는 그동안 기성세대나 상류층의 스포츠라 여겨져 접근이 어려웠던 골프, 테니스와 같은 종목도 즐길 뿐 아니라, 평소 일상적으로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 프로그램에도 상당한 관심과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매력적인 레저 스포츠 콘텐츠는 스포츠케이션 목적지로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는 중이다. 서핑뿐만 아니라 동계스포츠, 해양스포츠 등 지역 특화 종목과 함께 축구, 태권도 등 지역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포츠가 풍부한 강원도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한여옥 강원지사장이 “앞으로도 강원도의 스포츠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접목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로 새로운 강원도 관광수요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힌 이후 스포츠케이션을 키워드로 전에 없는 프로그램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강원도관광재단의 ‘2022년 빅데이터 기반 강원 관광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611만여 명 중 계곡 트레킹이 방문의 주요 이유인 ‘진동 계곡마을’의 방문객이 전월 대비 약 234% 증가하기도 했다. 이렇듯 스포츠케이션 콘텐츠들의 소구력이 높아지면서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철원군과 함께 국내 최초 DMZ형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을 개최했다. 강원도 시·군 통합 관광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오프로드 행사는 오대쌀이 무르익는 철원평야와 한탄강, 평화전망대를 잇는 ‘DMZ 평화관광코스’부터, 철원을 대표하는 험준한 계곡 길인 ‘명성산 코스’, 해발 933m를 자랑하는 복주산의 숨어있는 ‘오프로드 코스’, 철원군 산림과 관할 지역으로 민간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대득봉 코스’까지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생생한 오프로드 코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10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를 개최, 이 또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코스로, 평균 해발 800m인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에서 출발해 황금폭포 전망대와 싸리재를 넘어 영월 석항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12.8km의 코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철원군의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맞춰 개최된 이번 트레일은 이색 산악관광 마케팅으로 접경지역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그 의미가 깊었다. 강원도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 배성진 대리는 “강원도 스포츠케이션의 마케팅 포인트는 ‘이색 레저’에 두고 있다. 때문에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연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이색적인 콘텐츠가 있었으면 했고, 태백산맥의 산세를 보다 역동적이게 즐길 수 있는 오프로드 행사를 기획하면 좋을 듯 해 지프(Jeep)에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그런데 마침 지프 측에서도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의 와일드한 콘셉트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태백산맥, 철원의 DMZ 코스에서 ‘가장 지프다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귀띔하며 “이번 컬래버를 통해 강원도의 스포츠케이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강원도의 콘텐츠에 대한 니즈와 지프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잘 맞아 좋은 시너지를 이뤘던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강원도의 면면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스포츠케이션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는 한편, 국제적 화두인 산업의 ‘친환경화’, ‘스마트화’를 관광부문에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케이션 트렌드 살려 레저·스포츠 콘텐츠 입히는 호텔들 한편 원스톱 스포츠케이션을 즐기기에 호텔만큼 제격인 공간도 없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롯데시티호텔마포의 ‘롯데시티 런 위드 아식스(2018)’, 비스타워커힐 서울의 ‘글로벌 웰니스데이(2018~)’, 제주신라호텔의 ‘플로팅 요가(2019~)’ 등 스포츠케이션 상품들이 속속 눈에 띄었지만 최근 호텔들이 선보이는 스포츠 콘텐츠들은 그 범위가 러닝, 요가, 수영, 명상 등을 넘어 골프, 테니스, 농구, 라이딩 등 다채로워지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이진아 매니저(이하 이 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놀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건강을 챙기면서도 쉼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의 스포츠케이션은 쉼과 건강, 더불어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테니스 등 그간 대중적 스포츠와는 이질감이 있었던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추후에는 생소하지만 다양한 스포츠를 쉼과 결합시키는 숙박상품 개발 계획도 고민하고 있다. 관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보다 가시적인 고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랜드 조선 제주 영업기획 안상희 파트너(이하 안 파트너)는 “호텔 예약 시 이전보다 부대시설에 피트니스와 수영장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호텔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없는지에 대한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하며, “제주도에는 원데이 클래스 시장이 상당히 발달했는데 SNS상에서 휴가 중 요가와 명상과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고객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스포츠케이션 니즈에 맞춰 시즌별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내부 시설에도 프로그램 진행에 특화돼 있는 시설과 도구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본적인 시설 문의는 물론 자체 프로그램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는 현재, 호텔들의 스포츠케이션 콘텐츠 기획이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호텔 스포츠케이션 프로그램 전략은 어떻게 세분화되고 있을까?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 특화된 시스템으로 부각시키는 전문성 세대 구분 없는 운동 열풍으로 스포츠 관련 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운동 경험치가 쌓이면서 갈수록 운동 콘텐츠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호텔에서도 보다 전문성있는 경험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어필하는 전략이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헬스 리조트 WE호텔 제주(WE Hotel Jeju)는 한라의료재단을 본사로 둔 이점을 살려 5개의 차별화된 웰니스 클럽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아쿠아 서킷(Aqua Circuit)’을 위해서는 워터 스톤, 울트라소닉, 마이크로 버블 아쿠아, 아쿠아짐, 드림바스, 워터 트리트먼트 등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6가지 풀을 마련해뒀으며, ‘아이랑’ 프로그램은 ‘WATSU’라는 수중 치유에 기반을 둔 것으로 이를 위한 메디테이션 풀이 특수하게 설계되기도 했다. WE호텔 제주 마케팅 이인경 팀장은 “WE호텔 제주는 한라의료재단에 본사를 두고 의료서비스를 융합한 헬스 리조트기 때문에 모든 시설과 서비스들이 웰니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다른 곳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웰니스에 대한 인지도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웰니스 클럽 패키지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0% 정도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에 아쿠아 요가, 아쿠아 댄스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해 제공하는 중이다. 또한 가을 패키지에도 숲 요가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진단 아래 개별 고객에게 맞는 특화 프로그램들을 개발시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프라이빗 피트니스 제공으로 헬시 플레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레스케이프에서는 피트니스에 골프연습기 헤라디야를 설치해 골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헤라디야 골프연습기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정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KPGA 공식 숏게임 연습기’로 연습장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어프로치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실내용 골프연습기다. 레스케이프 영업기획 김효진 파트너(이하 김 파트너)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호텔 피트니스와 같이 다중이용시설이 제한됐으나 여전히 피트니스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피트니스를 프라이빗 이용제로 변경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레스케이프 피트니스의 프라이빗함에는 운동 후 수분 보충을 위한 신선한 과일 어메니티와 티를 제공하고, 테크노짐 장비와 올버즈 러닝화 대여 서비스, 골프 어프로치 연습기를 설치해 보다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골프연습기 설치에 대해서는 “최근 MZ세대에게도 골프 스포츠가 이슈로 떠오르며 레스케이프의 주요 고객층인 2030을 타깃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관심은 높아졌다고 하나 아직까지 2030에게 접근성이 어려운 골프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골프 어프로치 연습기를 배치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골프채 무료 대여 서비스로 숏게임과 어프로치 게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객실 내에서도 프라이빗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실내용 트레이드밀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커지는 스포츠 시장에 집중하는 유통가와의 협업 통해 시너지 이루기도 운동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 유통업계에서도 스포츠케이션 고객들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자체적인 시설 및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한 호텔들은 유통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보다 풍부한 스포츠케이션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호텔 브랜딩의 시너지까지 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함께 골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아트 골프 패키지 위드 까스텔바작’을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까스텔바작 쇼룸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에서 투숙하며 스크린골프 홈 시뮬레이터로 미니 골프를 체험하고 호텔 실내 골프장에서 1:1 원포인트 레슨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이 매니저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독창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의 위트를 호텔 객실에 접목시켜 화려한 색감과 액티브함,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겸비한 콘셉트룸을 기획했다. 여기에 클럽라운지 혜택과 피트니스 내 골프레슨 등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추구하는 ‘Delightful Experience’라는 지향점과 일치하기도 했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상품 기획 시에는 까스텔바작의 독창적인 아트워크를 호텔 객실에 접목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카페트 컬러를 장점으로 살려 ‘객실 안의 그린필드’를 실현시키고자 했으며 비비드한 색감을 객실에 결합하면서도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 구상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SNS상에서 자랑하고 싶은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 내 여러 소품을 포토제닉하게 배치하도록 신경을 썼다. 아울러 골프가 메인 콘텐츠지만 특급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어떻게 더 가미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테니스를 테마로 ‘잇, 플레이, 러브 테니스(Eat, Play, Love Tennis)’를 선보인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한정판으로 제작된 테니스 관련 패션 굿즈로 스타일링하고, 테니스 랠리 혹은 레슨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코오롱 FnC 유니섹스 영캐주얼 브랜드인 ‘럭키 마르쉐(Lucky Marche)’의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Lucky Le Match)’와 협업, 최근 패셔너블하고 센스있는 테니스웨어에 진심인 MZ세대 테니스인들을 겨냥해 한정판 캔버스 백과 테니스 양말, 그린 스트라이프의 색감과 가벼운 소재의 보틀백, 그리고 옷이나 가방에 달아 위트를 더할 배지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 내면에 집중하는 웰니스와 야외 액티비티 콘셉트도 여전히 강세 호텔의 스포츠케이션 콘텐츠로 가장 보편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은 바로 ‘웰니스’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즐기는 웰니스 스포츠가 선호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이번 여름 시즌에도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조선 제주의 경우 ‘그랑조이’라는 액티비티 팀을 별도로 구성, 이들이 기획한 ‘원포인트 스윔 레슨’, ‘싱잉볼 요가’, ‘플로팅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안 파트너는 “그랑조이 웰니스 프로그램의 경우 특1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 SNS에 기록할 수 있는 모습,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평소 배워보고 싶었지만 바쁜 일상으로 실행하지 못한 액티비티, 여행의 완성도를 한 층 업그레이드하면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케이션 콘텐츠 등 누구든 쉽게 접근하고 도전 가능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소개하며 “그랜드 조선 제주에 방문하는 스포츠케이션 고객들은 역시 제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활동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 이에 가을의 제주에는 억새, 핑크 뮬리, 코스모스 등 아름다운 식물이 많은데 이러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면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오름 트레킹, 플로깅 등의 액티비티를 스스로 즐기는 모습들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프로그램 없이도 스포츠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운동인 러닝도 꾸준히 인기다. 이에 코로나19 이전부터 꾸준히 러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던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야간 러닝 클래스 ‘나이트 러닝(Night Running)’ 이벤트를 실시했다. 나이트 러닝은 9월 30일까지 격주로 총 10회 진행되는 클래스로, 20명의 입문자로 구성하고 있다. 코스는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저녁 7시 30분에 모여 잠실 한강 공원 야경을 따라 최대 7km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다른 호텔과 다르게 투숙객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인 점에 눈에 띈다. 러닝 크루에게는 러닝 전 환복, 짐 보관부터 러닝 후 샤워까지 가능하도록 롯데호텔 월드 객실 대여 특전은 물론, 생수 2병,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1매, 롯데호텔 월드 4시간 주차권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단체 러닝 시 주변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공되는 무선 헤드폰 착용이 필수인데, 헤드폰을 통해 달리는 중간에도 리더의 1대1 코칭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고, 크루 모두가 같은 음악을 공유하며 달릴 수 있어 함께 뛰는 경험까지 극대화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호텔 스포츠케이션도 등에 업은 SNS와 인증샷 니즈 한편 전문성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 운동을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더불어 호텔 스포츠케이션이 급부상하는 이유로 주목해봐야 할 것은 역시 SNS와 인증샷에 있다. 호캉스가 일상이 된 현재, 좀 더 특별한 경험, 차별화된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스포츠와 호텔의 결합은 #호캉스와 더불어 #오하운 #오운완 #헬시플레저 등의 라이프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SNS를 잘 활용해 스테이케이션을 활성화시킨 사례로는 앞선 롯데호텔 월드의 나이트 러닝이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나이트 러닝의 이벤트 참가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롯데호텔월드 해시태그와 함께 러닝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설정,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회를 거친 나이트 러닝은 1차 수에만 300명 이상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했을 정도로 수요와 파급력이 높았다고 한다. 이는 나이트 러닝에 참여에 대한 니즈도 높은 것은 물론, 5성급 트렌디 레저 호텔을 지향하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마련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참가 신청만으로도 호텔 스포츠케이션을 즐기는 헬시플레저의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증샷 또한 같은 맥락이다. 그렇지 않아도 SNS 포스팅 아이템으로 인기인 호캉스 키워드에 자신의 운동 라이프까지 더해 갓생살기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MZ세대 헬시플레저들의 취향을 잘 파악한 호텔들은 직원이 직접 고객들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전문 사진가를 고용하는 등의 전략을 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신라호텔은 수면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동작을 수행하는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최근에는 호텔 직원이 참가자들의 요가 인증샷을 촬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라운드 중 전문 사진가에게 골프 프로필 촬영의 기회를 제공, 골프 라운딩 경험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골캉스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포츠케이션, 쉼은 물론 운동을 통해 정체성 표출할 수 있는 매력 더해야 이처럼 호텔에서 즐기는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피트니스와 수영을 넘어 카테고리의 확장이 무궁해지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케이션 시장의 확장으로 각종 유통업계 핫 아이템의 출시가 스포츠에 대한 MZ세대들의 구미를 계속해서 당기고 있다. 레스케이프의 김 파트너는 “현재 레스케이프의 피트니스는 프라이빗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매우 인기가 높은 편으로, 특히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예약이 빠르게 마감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생길 정도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숙객에게도 피트니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이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는 스포츠케이션의 건강에 대한 니즈를 모바일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와 인터넷, SNS 등 디지털 기기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또한 그랜드 조선 제주의 안 파트너도 “스포츠케이션이란 트렌드가 열풍인 것 자체가 이제 운동이 몸을 단련하거나 경쟁하는 개념을 벗어나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 이에 호텔을 선택할 때,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고, 아침 이른 시간에 조식을 먹기 전,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스포츠케이션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호텔에서 쉼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호텔들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더욱 확장된 스포츠의 영역과 결합할 수 있는 기회로 엿보이고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이 매니저는 “앞으로도 다양한 회사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콘셉트룸을 필두로 여러 스포츠 이벤트, 용품과 연계된 결합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갈수록 스포츠를 통한 엔터테이닝이 급부상하고 있고,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점에서 호텔업계의 스포츠케이션 마케팅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향후 F1과 같은 모터스포츠 등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현재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되고 있지만 스포츠는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스포츠케이션 열풍을 등에 업고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호텔의 새로운 시그니처 프로그램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 서비스의 기본은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숙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 질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서계적으로 수면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늘면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18년 상반기 우리나라에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40만 명이었으며 글로벌 수면 시장은 약 79조로 늘어났다. 향후 2026년까지 약 134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렇듯 불면증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예부터 흔히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잘 자야 건강해지고, 일의 효율도 오른다는 인식으로 ‘질 좋은 잠’을 위해 수면 관련 상품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숙면’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재료 접목 이제 침구뿐만 아니라, 수면보조제 같은 건강기능식품부터 IoT 기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침구류 시장은 ‘숙면’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재료를 접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립 테크’도 등장하면서 IT 분야까지 수면 산업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며 하이브리드 메모리폼 매트리스, 9중 구조 압축 레이어로 설계된 이불, 베개 등을 내세운 수면시장 상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숙면에 대한 새로운 요구와 기대를 갖게 됨에 따라 그중 숙면을 위해 매트리스는 꿀잠을 만드는 출발점이 됐다. 전 세계 다양한 매트리스 브랜드와 소매업체는 ‘슬리포노믹스’ 경쟁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편안함을 기본으로, 다양한 패브릭이 접목된 제품 및 친환경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전 세계 매트리스 시장은 2021년에서 26년 사이에 7%의 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다양한 매트리스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기농 및 비건 매트리스 가스 발생을 유발하는 합성 제품에서 발견되는 난연성 화학 물질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과 대조적으로 식물 기반 재료, 지구환경 보호, 친환경에 MZ세대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숙면시장에도 유기농과 비건이 대세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비건제품에 신뢰를 더욱 구축할 수 있는 인증제까지 원하고 있다. 특히 아보카도 매트리스는 100% 천연 소재로 만든 라텍스 매트리스로 냄새가 강한 기존 화학소재로 만든 메모리폼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석유가 함유되지 않은 소싱이 인증된 유기농 라텍스로 GOTS(Global Organic Latex Standard)와 GOFS(Global Organic Fabric Standard)의 인증을 받았으므로 전체 제조 공정에이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 엄격한 지침을 따르고 있다. 유기농 고무 농장에서 양떼 목장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아보카도 매트리스는 온도조절 및 통기성이 뛰어난 코코넛 섬유가 포함돼 있으며 GREENGUARD Gold 인증을 받았고 세계 최초의 폐기물 제로 인증 매트리스 공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비건 매트리스로는 재생 가능한 생분해성 유기 라텍스, 유기 코이어 섬유, 면 및 텐셀로 제작되거나, 냉각, 항균 및 정화 특성을 위해 활성탄과 대나무 메모리폼을 주입한 매트리스, 천연 난연제인 흑연 제품 등의 유기농, 비건 매트리스 등이 있다. 기능성 매트리스_ 저자극성 항균(Hypoallergenic and Antibacterial) 소비자들이 매트리스에 진드기외 기생충이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저자극성 및 향균 매트리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매트리스 내부 레이어 또는 매트리스 커버에 항균 처리로 세균이나 벌레로 잡는 기술이 접목된 매트리스도 인기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Silk & Snow의 매트리스는 항균 은(Silver)을 사용해 유해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미세 은(Silver) 및 소포 기술을 활용해 박테리아를 분해, 뛰어난 항균 매트리스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Fogarty는 대나무로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를 만들어 냄새를 방지하고 진드기와 기타 미생물이 살 수 없게 메디콧(Medicott) 용액으로 처리했으며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수기술이 접목된 온도 조절 매트리스 온도 조절로 완벽한 수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이상적인 숙면 공간을 만드는 핵심 요소다. 이상적인 수면 환경을 위해 소비자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어 많은 매트리스 브랜드는 이러한 소비자의 숙면을 돕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목탄이 주입된 유기농 라텍스, 하이테크 냉각 젤(Hi- Tech Cooling Gel) 매트리스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외 온열, 냉각, 흑연, 젤, 통기성, 그리드 구조 및 공기 순환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메모리폼 매트리스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Purple 매트리스는 기존의 폼의 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젤 그리드의 기능성 버블 형태의 폼(Foam) 디자인을 선보이며 통기성 및 보온성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매트리스 솔루션을 제공, 사용자에게. 적절한 수면 온도를 제공한다. 호주에 기반을 둔 B-Certified Corporation Koala 매트리스는 7cm 컴포트 레이어에 Tencel 라이오셀 섬유를 사용, 쿨링 효과를 위해 수분을 흡수 및 방출한다. 매트리스와 베개 제품에 흑연을 주입해 열을 제거하는 공법으로 수십억 개의 미세한 공기 주머니를 재료에 분사하기 위해 고압으로 만들어진 공압(공기 충전) 폼을 특징으로 하며 열을 가두는 점탄성 화학 물질이 없는 온도 중립 매트리스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특수 기술이 접목된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베개 시장이 2018년에서 2023년 사이 41%나 증가하고 있다. 패션화 & 장인기술이 접목된 명품 매트리스 소비자들의 숙면을 위한 다양한 기술의 접목으로 뛰어난 기능성을 가진 매트리스의 트렌드와 함께 매트리스의 차별화된 디테일과 외관의 패션화도 돋보이고 있다. 스웨덴 브랜드 Hästens(해스텐스)는 6대째 가족 기업으로 이어져 내려온 매트리스 브랜드로 수면의 가치에 대한 집념과 장인 정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오늘날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브랜드만의 헤리티지인 독특한 파란색 체크 패브릭 커버는 말총을 소재로 사용해 차별화된 품질과 디자인의 아이텐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Colunex 매트리스는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울,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한땀한땀 장인이 직접 손으로 채우고 꿰매고 터프팅한 ‘Premium Sleep Silk Mattress’를 자랑한다. 3000개의 스프링 위에 실크와 캐시미어, 모헤어와 메리노 울로 만든 패드을 얹어 매트리스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그외 벨기에에 기반을 둔 Monks는 스포츠 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이고 현대적인 룩을 위한 형광 파이핑이 특징인 다채로운 매트리스 커버 디자인을 제안,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매트리스 시장이 숙면시장에 좋은 아이템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매트리스가 호텔 객실의 차별화된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호텔의 가장 근본적인 숙박의 기능적인 해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은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숙면 공간 제공하기 위해 급상승하고 있는 다양한 매트리스 트렌드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수면장애로 시달리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꿀잠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누군가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해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영원의 사랑을 맹세하는 일, 바로 결혼식이다. 특히 호텔 결혼식이라는 단어는 뭇 예비부부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로, 호텔은 이전부터 럭셔리하면서도 풍부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신랑 신부의 부모님의 지인들이 하객의 절반을 차지, 대규모 결혼식이 성황이었고 호텔의 웨딩 공간과 프로그램도 그에 맞게 구성돼 왔다면, 코로나19로는 소규모, 맞춤형 결혼식이 공간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본 지면에서는 호텔 웨딩 공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호텔 연회장의 왕중왕, 웨딩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원 제한이 풀렸을 때, 호텔들의 발 빠른 대처로 쾌재를 부른 대목이 있다. 바로 ‘웨딩’이다. 다수의 호텔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의 결혼식 예약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감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재 비수기를 제외하고는 웨딩 예약이 모두 차있고, 내년 예약도 접수를 받고 있는데 성수기 주말 자리는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으며, 작년에 오픈해 연회장과 웨딩 위주로 접수를 받고 있었던 엘리에나호텔의 황성식 부대표(이하 황 부대표)는 “최근 웨딩홀을 찾는 예비부부가 더 많아졌다. 인기가 많은 홀은 내년 성수기 일정까지 모두 찼다.”고 전해 뜨거운 열기를 예상케 했다. 더불어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웨딩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의 연령층 또한 낮아지면서, 로컬 웨딩홀에 비해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호텔 웨딩에 돈을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호텔은 웨딩 플래너와 함께 가격, 콘셉트, 인테리어 등 이것저것을 손수 고려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편리하면서도 퀄리티는 보장되는 측면이 있어 인기를 모으기도 한다. 호텔의 웨딩매니저가 붙어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주선하고 전담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사실 호텔 웨딩은 웨딩 매니저가 하나부터 열까지 전담해 예비부부들이 예식을 전담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으며, 황 부대표는 “호텔이라는 이미지와 웨딩이라는 이미지는 서로 닮아있는 구석이 있다.”면서 “웨딩을 진행할 때는 누구나 좋은 서비스를 받아보고 싶어하지 않나. 호텔은 서비스 산업에 정수에 해당하는 만큼 고객들이 우선 신뢰를 가지고 맡긴다. 요즘은 웨딩 시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호텔 웨딩 매니저와 더욱 폭넓은 대화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용 면에서도 호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황 부대표는 “다른 부대시설 공간이 10% 정도의 마진율을 남긴다면 웨딩홀은 30% 이상의 마진을 남긴다.”며 “웨딩을 진행하기로 한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상견례를 하기도 하고 숙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결국 호텔 웨딩홀은 호텔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해서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서비스를 마음껏 구가할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한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로컬에 영향 주는 호텔 웨딩의 브랜드 파워 이렇듯 호텔 웨딩은 다른 부대시설에 비해 그 유명세가 유독 더한 편이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검색창에 ‘웨딩’이라고 검색했을 때, 수많은 로컬 웨딩홀에서 ‘호텔식 웨딩’, 혹은 ‘호텔 수준의 서비스’라고 구성한 것을 봐도 ‘호텔 웨딩’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로컬 웨딩홀에 특히 영향을 많이 준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음식이다. 황 부대표는 “요즘은 워낙 콘셉트가 세분화 돼 있지만, 웨딩홀의 전반적인 공간 구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있는 한편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하객들을 대접하는 문화가 자리잡힌 만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음식이기도 한 것이다. 호텔의 웨딩은 대체적으로 앉아서 코스요리가 나오는 식이다. 호텔 셰프가 특별히 만든 요리를 경험하기 때문에 1인당 식대가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넘어서는 초호화다. 로컬은 기존에는 뷔페형식으로 많이 음식을 제공했으나, 현재 들어서는 원형 테이블에 하객들이 앉아 호텔처럼 코스가 나오는 경우도 왕왕 생겨났다. 황 부대표는 “호텔 웨딩은 모두가 꿈꾸는 웨딩이지만 모두가 진행할 수는 없다. 가격적인 장벽이 높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요즘은 호텔 웨딩을 콘셉트로 삼은 로컬 웨딩홀에서도 수준을 높이는 방식의 하나로 호텔처럼 코스요리를 내보이기도 하는 등 문화가 확대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호텔의 웨딩은 로컬의 웨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브랜드 파워가 강한 호텔의 웨딩 공간은 기존과 다르게 어떤 방향성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무엇보다도 유연함이 중요한 공간 웨딩은 일생일대 단 한 번, 혹은 몇 번 없는 기회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콘셉트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존의 결혼식은 정형화된 폼이 있었다. 조명은 그 호텔의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면 어둡게, 밝은 편이라면 밝게 진행하는 것이다. 고객이 콘셉트를 제안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호텔 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식을 구성하는 주체의 인식이 변화했기에 짜여져 있는 콘셉트보다는 본인이 구성하고 싶은 방향으로 식을 만드는 추세다. 수십년 간 호텔웨딩을 전문으로 컨설팅 해 온 황 부대표는 이를 ‘유니크베뉴웨딩 콘셉트’라 일컫는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웨딩 콘셉트를 추구한 데서 나온 단어다. 이러한 유니크베뉴웨딩 콘셉트는 다양한 웨딩 유형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특히 최근 들어 많은 붐을 일으키고 있는 소규모 웨딩에서 더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소규모 웨딩이 이제는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유형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양한 호텔과 로컬 웨딩홀에서 소규모 웨딩 콘셉트의 구성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규모 웨딩의 포지셔닝이 명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의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었다. 물론 현재도 그러한 시류가 있으나, 그것보다는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라는 생각도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80~90년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결혼식은 부모님의 지인과 일가친척들을 다 모아 진행하는 가족들의 잔칫날이었다. 하지만 기존에는 소규모 웨딩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을 초대해 소소한 결혼식을 하되, 꽃 장식이나 인테리어를 자신만의 콘셉트로 구성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는 것. 황 부대표는 “최근 결혼을 하는 주된 고객이 MZ세대라 그렇기도 하지만, 그들의 부모 세대를 상상해보라. 이들의 부모는 다들 액티브 시니어 세대나 X세대다. 한국의 경제발전을 구축한 세대인 만큼 80년대에 부모였던 세대들보다 훨씬 개성적이고 개인의 가치관을 지지해주는 편이라 결혼식 또한 자식들의 선택에 맞길 뿐 크게 간섭하지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규모 웨딩은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 10명 중 7명은 스몰웨딩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남성은 70.7%가, 여성은 69.3%가 응답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모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호텔들도 소규모 웨딩을 특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제주신화월드는 소규모 웨딩의 일환으로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선보이고 있다. 상상하는 대로, 내 마음대로 디자인하는 럭셔리 웨딩이 주된 콘셉트인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제약사항이 많은 기존 예식장과 달리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한 팀만을 위해 독립된 공간에서 식을 준비할 수 있고, 피로연도 프라이빗하게 열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국내 웨딩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는 상품에 식을 맞추는 형식으로 굳혀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목하고 있는 스몰 웨딩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예비 부부가 원하는 대로 취사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웨딩이다. 고객들과 상담할 때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확인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하얀 도화지에 본인들의 특별한 날을 마음껏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이야기했다. 황 부대표는 “결혼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웨딩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라며 “기존에는 찍어내기 식의 비슷한 웨딩이 많았다. 1시간에 하나의 예식을 진행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그러나 호텔은 식을 3시간, 혹은 4시간씩 진행하는데 그 안에 예비부부들이 선보이고 있는 콘셉트를 다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주요한 장점이다. 나만의 코드가 결혼식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디지털전환이 불러온 호텔의 웨딩홀 한편 호텔들의 디지털전환 흐름이 웨딩홀에도 적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예전에는 꽃 장식을 활짝 피어난 하얀 꽃을 썼다면 최근에는 취향에 따라 컬러가 있는 꽃이나 행잉(벽걸이) 플라워 장식을 쓰고, 버진로드는 천에서 깔끔한 대리석으로 바꾸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MICE와 연회에 각종 고도화된 미팅테크놀로지가 결합되면서 웨딩홀의 장비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흔히 웨딩홀에 가면 대형 스크린에 띄운 신랑신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90년대에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모니터를 활용하고는 했다. 로비에 신랑신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DID 모니터는 당시 청첩장과 축의금으로 이뤄졌던 오프라인 위주의 웨딩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웨딩 사진을 촬영에는 신랑신부의 콘셉트 사진도 빠질 수 없는데, 이 사진들을 현대적이면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편리한 도구였던 셈이다. 그 다음에는 현재 많이 보이는 LED 영상을 들 수 있다. 호텔이나 웨딩컨벤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ED 화면은 웨딩홀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스케일이 크다. 크기에 따라 신랑신부의 사진을 넣기도 하고 콘셉트와 어울리는 꽃 영상이나 비쥬얼 그래픽 화면으로 가득 채우기도 한다. 콘래드 서울에서는 상을 띄워줄 수 있는 콘셉트로 영상, 조명, 음악, 오브제의 밸런스를 맞춰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랑신부가 원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틀 수 있어 자율성을 보장, LED 화면을 통해 새롭고 럭셔리한 웨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여태 꽃과 조명으로만 채웠던 웨딩을 넘어 새로운 웨딩을 선보인다는 시도였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에서 웨딩을 생중계해주는 일도 생겨났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2020년 당시 50인 이상 모이는 웨딩 한정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하객 수에 제한이 있자 실제 공간에 참석하지 못하는 하객들에게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업계 최초로 2021년 웨딩 팔레트를 호텔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5층에 준비된 프라이빗 웨딩 공간을 만나보고 드레스 컬렉션을 보여주는 중계로, 이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선호도가 급증, 그동안 일일이 현장에 가서 확인했던 웨딩홀과 상품들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웨딩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로 상품 선보이기도 이뿐만 아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메타버스로 웨딩홀을 선보이는 호텔도 나타났다. 웨딩홀의 모습이 더욱 고도화되면서, 메타버스에도 웨딩홀을 구현, 고객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생생한 웨딩홀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것. 글래드 호텔은 올해 6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글래드 여의도 웨딩 월드를 선보였다. 글래드 호텔의 웨딩홀인 블룸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웨딩홀 내 다양한 콘텐츠를 실제와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팀 최정현 매니저는 “메인 포토존과 신부 대기실, 버진 로드, 웨딩홀 전면 미디어 홀 등 예비부부가 가장 궁금해 하는 장소를 실제와 동일하게 경험하는 데 주안점을 뒀는데 웨딩홀을 계약하려는 MZ세대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며 “실제 거래 체결에 정확하게 카운팅을 진행한 적은 없지만, 오픈 이후 연회 예약실에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러한 메타버스 웨딩홀은 어디까지나 상품을 홍보, 마케팅하는 콘텐츠일 뿐 실제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웨딩에도 디지털 사업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후에는 메타버스와 현실의 결혼식이 동시에 진행되는 재미난 광경이 펼쳐질 지도 모른다. 황 부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결혼식 현장중계 및 비대면 웨딩 등 접촉을 줄이는 웨딩이 빠르게 확산됐다.”며 “이제는 3무 시대로, 식사 없는 결혼식, 하객 없는 결혼식, 봉투 없는 결혼식의 풍속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디지털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콘텐츠의 활성화는 호텔 웨딩홀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또 구성하는 데 이른 것이다. 호텔의 철학 근사하게 보여주는 진정한 럭셔리 웨딩홀 기대돼 호텔 웨딩은 기기의 변화와 인테리어의 변화 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가장 보여줘야 하면서도 호텔만의 철학, 이미지를 잘 담고 있는 곳이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여 오히려 개성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웨딩홀은 호텔에 비용, 브랜드 파워 등 다양한 면에서 이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호텔의 한 공간일 뿐, 웨딩홀이 호텔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황 부대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웨딩홀 공간을 구축하면서 호텔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잘 녹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야외웨딩이 유명한 호텔이다. 제주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 데다가 여의도 면적의 80%의 크기로 조성된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 호텔이기 때문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호텔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따라 웨딩홀과의 시너지가 나타난다고 본다.”면서 “제주웨딩을 꿈꾸는 도외 고객들은 피로연, 객실, 엔터테인먼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은 다른 웨딩홀보다 조명이 어둡다. 피로연이 시작되면 앞 커튼이 열리며 분수를 보여주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 인기가 좋다. 실제로 웨딩 3대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카페 메이크마이웨딩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분수 퍼포먼스에 매료돼 예약하거나, 값비싼 가격이더라도 고민하는 예비 고객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호텔 웨딩은 호텔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하는 까다롭고도 우아한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호텔에서 수많은 콘셉트를 선보이며 예비 고객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가운데,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들의 경험을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라 예상된다. 호텔 웨딩 1호 박사로 알려져 있다. 여러 호텔과 로컬 웨딩홀을 거쳤다고 알고 있는데 소개 부탁한다. 20년 가까이를 호텔 웨딩 분야에 종사했다.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을 시작으로 더리버사이드 호텔, 로컬로는 더 라움 웨딩홀을 거쳐 현재 엘리에나호텔의 부대표로 있다. 국내 최초로 1호 호텔웨딩마케팅분야 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웨딩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에나호텔은 작년에 오픈한 호텔로 웨딩에 굵직한 업력을 지니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객실을 개방하기 전 웨딩홀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는데, 벌써 내년 가을까지 예약이 다 찰 정도로 호사를 누리고 있다(웃음). 올해 내로 객실도 이제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 웨딩홀이 호텔 전반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궁금하다. 우선 이미지적인 요소가 있다. 기본적으로 호텔 웨딩이 지닌 이미지는 누구나 꿈꾸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결혼식을 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만든다. 그럴 정도로 호텔 웨딩이란 고객들의 로망을 실천해줄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웨딩홀은 호텔에 있어 고부가가치의 수익성 사업이다. 많은 고객들이 금액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호텔에 웨딩으로 방문한 고객들이 숙박이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등 연결성을 지니기도 하고,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웨딩 컨설팅 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호텔 전반적인 공간을 알아둬야 한다. 예컨대 조명을 선정할 때도 이곳이 폐쇄적인 공간인지, 아니면 개방감이 있는 공간인 지가 중요한 것처럼 호텔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간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웨딩홀은 웨딩홀 그 자체가 아니라 호텔의 수많은 공간들 중 하나다. 그 공간 하나만 분리돼 있으면 연속성도 떨어질 뿐더러 큰 효과도 없다. ‘예쁜 공간’, ‘어떤 스타일 공간’으로 한다기 보다는 우리 호텔만의 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는 편이다. 무조건 저렴한 것도 중요치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공간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하면 1인 당 3만 원, 4만 원씩 하는 웨딩홀도 5만 원이나 6만 원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오히려 고객들이 더 늘어날 때도 많다. 우선 고객들이 웨딩에는 돈을 비교적 덜 아끼는 데다가, 자연스러운 공간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게 되면 이 웨딩홀의 퀄리티를 파악하게 되지 않나(웃음). 때문에 차라리 가격을 조금 올려 퀄리티를 상승시키면 웨딩 특성 상 ‘어디가 인테리어가 좋고, 어디는 음식이 맛있더라’라는 식으로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호텔의 철학과 이미지를 대표자에게 받아 보고, 충분한 미팅 끝에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모 특급호텔 스타일, 력셔리 웨딩홀 스타일 등으로 단순화 시키지 않는 것이다. 호텔 웨딩홀을 보다 더 전략적으로 제언할 방법을 이야기해준다면? 명품 브랜드가 본인들의 제품 이미지, 철학을 잘 지켜나가는 것처럼 호텔 또한 자신의 차별점을 가지고 웨딩홀을 만들어야 한다. 소규모 웨딩도 좋고 하우스 웨딩이며 다 좋지만 그게 호텔 수익성을 어떻게 높여줄지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트렌드인지, 아니면 제대로 자리매김을 했는지 들여다 봐야한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90년대에는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이 웨딩홀 조명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모던함을 강조한 할로겐 조명이 트렌드였는데, 현재는 할로겐 조명보다는 다시 샹들리에 조명으로 돌아왔다. 즉 이제는 기본을 강조하다는 뜻이다. 또한 호텔의 철학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호텔이 갖추고 있는 서비스적인 측면을 제대로 고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요즘 살펴보면 호텔 웨딩홀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위축돼 보이는 고객들도 왕왕 있는데, 고객들이 원하는 웨딩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끔 구성,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선보여야 진정한 호텔 웨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