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8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나의 꿈 멋있고 화려한 모습의 호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리어들의 모습을 보고 한 번쯤은 호텔리어라는 꿈을 가져 본 적이 있지 않나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호텔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죠. 특별한 날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제가 처음으로 꿈꾼 호텔리어의 모습입니다. 나 자신을 통해 타인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뿌듯하고 큰 성취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지금도 호텔리어가 된다면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해보는 것이 저의 희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 호텔리어로서의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인사부의 일원으로 내부 고객인 호텔리어들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일하는 호텔리어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그 현실을 잠시나마 경험했기 때문이죠. 호캉스와 코로나19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뜻의 ‘호캉스’에 대해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왜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길까요?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수영장부터 스파, 레스토랑 등 호텔 내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뿐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까지 제공되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호캉스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많은 고객들이 호텔을 방문하고 있죠. 그로 인해 제가 생각했던 호텔의 서비스와 현재 대부분의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들은 호텔의 최상급 서비스를 기대하고 호텔을 방문하는 반면, 호텔리어들은 너무 많은 고객들을 응대하다 보니 높은 업무 강도와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고객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죠. 그리고 이는 컴플레인으로 이어져 호텔리어들의 퇴사율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수상황인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호텔을 떠나게 된 직원들이 생겼고, 호텔에 남아 있는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 많은 직원들이 자연스레 호텔을 떠나게 됐고요.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장기 투숙을 하며 여러 번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요청사항이 있다면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국인 고객들은 호캉스의 목적으로 호텔에서 투숙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1박의 일정으로 호텔을 방문하기 때문에 체크인·아웃의 시점에서만 서비스의 품질을 판단하는 상황이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컨시어지의 필요성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지금! ‘컨시어지 서비스는 필요할까?’라는 생각은 항상 듭니다. 제가 실습하면서 특히 많이 한 고민이죠. 우리가 살고 있는 정보화시대에는 휴대폰만 있으면 맛집 정보는 물론 택시를 부를 수도, 다른 숙소를 예약하기도 쉽습니다. 컨시어지가 제공해야하는 본연의 업무를 휴대폰이 대행하고 있지는 않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로 인해 최근 대부분의 컨시어지는 호텔에서 벨, 도어의 업무를 수행하거나 프런트 데스크를 서포트 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 수하물 관리 및 물품 대여 서비스 등의 업무가 주가 돼 고객에게 더 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아쉬움이 들곤 합니다. 서비스에는 답이 없다 호텔의 규정만 있을 뿐 규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지금 제가 생각하는 환대 서비스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고객들이 체크인 1~3시간 전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Early Check-In)을 요청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 경우 객실 정비가 아직 끝나지 않는 등의 상황을 정중히 말씀드리고 정규 체크인 시간을 안내하는데, 알겠다고 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왜 불가능한지 납득하지 못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 범위를 넘어 부탁이 아닌 명령조의 말투로 요청한다면 서로가 불쾌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까요? 지난 주 고객의 예약 건을 확인해 드리는 과정에서 “지난번에 아이가 다쳤을 때 너무 큰 도움을 받아 이번에 다른 가족들과 함께 투숙하러 왔다.”고 말해주신 고객이 있었습니다. 일단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 고객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간 너무 많은 고객들을 응대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날 하루 동안 정말 기쁜 마음으로 근무했습니다. 내가 당연히 제공해야하는 서비스지만 어떤 고객은 서비스에 감동을 느끼고 다시 재방문으로 이뤄졌다는 생각에 뿌듯했기 때문이죠. 고객이 그 순간에는 감사 인사를 하지 않더라도 감동 받는 고객들이 있기에 더 좋은 태도로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텔의 인력난 요즘 대부분의 호텔이 인력난에 빠졌다는 기사는 여러 번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텔에서 실습하면서 직원들이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호텔리어의 연봉은 낮습니다. 호텔리어로서의 큰 목표 또는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연봉의 문제가 크게 중요하지 않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명의 동기는 서울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서 적은 연봉을 받고 근무하기보다는 지방 또는 제주에서 숙식이 지원되는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근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는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호텔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더 경청하고 호텔을 떠나는 그들이 원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된다면 취업 준비생들의 입장에서는 취업이 잘 된다는 생각에 신중하지 않게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넷리포터즈 2기 이운혁 1321sik@naver.com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호텔의 특급 프로모션을 지금 바로 살펴 보시죠. Autumn 플라자 호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크인 어텀 with 지니뮤직’ 플라자 호텔은 가을 시즌을 맞아 체크인 어텀 with 지니뮤직을 선보인다. 플라자 호텔은 지니뮤직과 협업, 국립현대미술관 제휴해 가을 정취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예술문화 나들이 패키지를 준비했다. 본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블랑제리 투고(To-go) 세트, 궁궐 통합 관람권(2매),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2인), 지니뮤직 큐레이팅 음악 이용권 1매(30일)로 구성됐다. 패키지 예약기간은 11월 29일(화), 투숙기간은 11월 30일(수)까지며, 가격은 23만 5000원부터다. 궁궐 통합 관람권은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및 종묘 입장이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투숙일부터 약 3개월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은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12월까지다. hoteltheplaza.com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레저 전문가 ‘워키’와 함께하는 다양한 액티비티 워커힐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마련했다. 힐링 포레스트는 산책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고요한 숲속에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강을 바라보며 요가를 배우고 워커힐 시그니처 맥주를 함께 즐기는 스카이야드 비어 요가, 블루밍 플라워 클래스, 아트 플로럴 등 호캉스와 함께 취미 활동까지 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키즈 아트 앤 크래프트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워키의 전문적인 지도하에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친환경 물품을 만드는 커피박 업사이클링, 워키와 함께 아기자기한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포 어스 등이 포함된다. walkerhill.com 호텔리베라 청담 실속 있는 가을 패키지 가을 패키지 종류는 모두 4종으로 친구와 연인끼리 즐거운 추캉스를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패키지다. 우선 뷰티패키지는 객실 + 완도산 다시마 추출물 100%로 이뤄진 다시마 100토너 1개 또는 피부에 소프트하게 녹아 쏙 흡수되는 오오티디 핸드케어 콜로뉴 3종 세트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소맥패키지는 객실 + 고소한 소시지 모듬 구이와 시원한 맥주 3병 이 제공되며, 피크닉 패키지는 객실 + 피크닉109 뚝섬점 티켓 1장 + 글라스 와인(1+1) + 육포 1개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몸보신 패키지는 객실 + 능이버섯불고기 또는 제주 흑돼지 더덕볶음 또는 갈비탕 중 2가지가 선택 가능하다. 가을 패키지 4종은 주중, 주말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10월까지 진행된다. hotelriviera.co.kr Dining 콘래드 서울 37그릴앤바, 신선한 가을 제철 식재료 활용한 ‘시푸드 폴’ 선봬 시푸드 폴은 작년 여름에 선보였던 시푸드 온 아이스의 후속작으로, 이번 2022년 가을에는 시즌 재료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37그릴앤바 셰프의 독창적인 스페셜 칵테일소스 레시피로 제공돼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37그릴앤바에서 이번 가을 시즌에 선보이는 시푸드 폴은 성게알, 도화새우, 랍스터, ASC전복, 조개, 관자, 초새우, 뿔소라, 솔방울 갑오징어, 킹크랩, 해파리절임까지 풍성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ASC전복은 4시간 이상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시푸드 폴 플래터의 금액은 18만 5000원이며 8만 원 추가 시, 캐비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02-6137-7110 제주신화월드 ‘스카이 풀’에서 펼쳐지는 성인 전용 나이트라이프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3개 호텔 수영장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카이 풀이 엔드리스 나이트 스토리 콘셉트 하에 야간 성인 전용 공간으로 대변신한다. 스카이 풀은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투숙객 전용 사계절 야외 온수 인피니티 풀로, 낮에는 전연령 공간으로 운영되다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한 조명과 비트감 넘치는 하우스 음악이 온 공간을 채우는 성인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스카이 풀이 낮에는 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다가 해가 떨어진 이후에는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스카이 풀의 이번 엔드리스 나이트 스토리 콘셉트가 서귀포를 대표하는 나이트라이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670-8800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금요일 디너, 주말 런치 & 디너 무제한 로브스터 뷔페 주말 무제한 로브스터 뷔페는 금요일 디너와 토요일 런치, 디너 일요일도 동일하게 런치, 디너를 만나볼 수 있다. 런치는 토요일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일요일 런치는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디너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동일하게 오후 5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 뷔페에서는 Grilled Lobster 뿐만 아니라, 크림과 아일랜드 위스키를 가미한 아일랜드식 로브스터 요리인 Dublin Lawyer, 토마토, 쉐리 비네거, 레몬 드레싱을 가미한 이탈리아식 로브스터 샐러드인 Aragosta alla Catalana, 그리고 타임, 바질, 토마토 소스, 코냑과 파스타를 가미한 그리스식 로브스터 파스타인 Astakomakaronada를 만나 볼 수 있다. 02-2050-6000
중동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인방으로서 석유매장량 세계 4위의 나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와 접경을 이루며 페르시아만에 접해 있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는 각종 정부기관과 금융, 관광 시설들이 집중돼 있다. 물론 이라크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도 수도 쿠웨이트시티에는 세계 정상급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여기서는 그중 다이닝, 애프터눈티로 유명한 세 곳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맛보는 애프터눈티 쿠웨이트시티의 주메이라 메실라 비치 호텔 앤 스파 수도 쿠웨이트시티에도 세계적인 호텔 그룹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그중에서도 해변가에 위치한 주메이라 인터내셔널 그룹(Jumeirah International LLC)의 주메이라 메실라 비치 호텔 앤 스파(Jumeirah Messilah Beach Hotel and Spa)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도 럭셔리하기로 유명하다. 올리오 트라토리아 이탈리아나(Olio Trattoria Italiana) 레스토랑은 이탈리아 정통 요리 전문점으로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디너 메뉴에서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전문 요리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레스토랑인 페퍼 스테이크하우스(Pepper Steakhouse)는 전 세계 레스토랑계에서도 스테이크하우스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저명한 곳이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곳 또한 디너 메뉴를 내세우는 스테이크하우스의 명소답게 미트 커트가 매우 훌륭하다. 매우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인 민트 카페(Mint Café)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간식거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패밀리 레스토랑인 가든 카페(Garden Café)에서는 전 세계의 요리들을 다양한 메뉴로 선보이면서 야외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티 라운지(Tea Lounge)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편안한 마음으로 이국적인 페이스트리와 에미리트 티의 색다른 애프터눈티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기도 하다. 티 애호가라면 쿠웨이트시티의 주메이라 메실라 비치 호텔 앤 스파의 티 라운지에 들러 애프터눈티를 잠시 즐겨 보길 바란다. 사진 출처_ www.jumeirah.com/en/dine/kuwait/messilah-tea-lounge 프리미엄 티와 케이크가 함께 등장하는 근사한 애프터눈티 뫼벤픽 호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를 여행하다 보면, 매우 독특한 디자인의 정문으로 유명한 호텔도 목격할 수 있다. 뫼벤픽 호텔 앤 리조트(Mövenpick Hotels & Resorts) 그룹의 뫼벤픽 호텔 쿠웨이트(Mövenpick Hotel Kuwait)가 그것이다. 정문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방문객이 영화 속에 등장한 느낌일 정도로 분위기 있고 낭만적이다. 이 뫼벤픽 호텔 앤 리조트는 스위스에서 1940년대에 탄생한 유명 호텔 그룹으로 지금은 세계 굴지의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아코르(Accor)의 브랜드다. 그런 만큼 이곳의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도 유명하다. 야외의 레스토랑, 더 가든(The Garden)은 쿠웨이트 내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높은데 레바논의 요리를 비롯해 중동의 각종 정통 요리들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컷츠 레스토랑(Cuts Restaurant)에서는 다양한 샐러드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스타일의 육류 요리를 최고급으로 선보이고 있다. 1층의 뷔페, 베이스 인터내셔널 레스토랑(Bays International Restaurant)에서는 브렉퍼스트, 런치, 디너를 전 세계의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특히 영국 스타일의 티 라운지에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 수 있고, 또한 프리미엄 티와 케이크가 함께 등장하는 근사한 애프터눈티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출처_ www.movenpick.com/en/middle-east/kuwait/kuwait/hotel-kuwait/restaurants/restaurants/tea-lounge/ 영국 정통 애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는 곳 메리어트 본보이 5성급 력셔리 컬렉션의 쉐라톤 쿠웨이트 호텔 쿠웨이트에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Inc.)의 로열티 시스템이 적용, 메리어트 본보이에서도 럭셔리 등급인 럭셔리 컬렉션(The Luxury Collection) 브랜드로서 5성급 특급 호텔인 쉐라톤 쿠웨이트(Sheraton Kuwait)가 있다. 이 쉐라톤 쿠웨이트는 수도 쿠웨이트시티 내에서도 최고의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총 5개의 레스토랑과 티 라운지에서는 최고의 다이닝을 선사하는데, 특히 알함브라 레스토랑(Al Hambra Restaurant)과 리카르도 레스토랑(Riccardo Restaurant)은 쿠웨이트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먼저 알함브라 레스토랑에서는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일식 특별 요리를 비롯해 전 세계의 알라카르트(일품 요리) 수준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리카르도 레스토랑에서는 수프에서부터 샐러드, 파스타, 랍스터 등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정통 이탈리아 요리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샤라야르 페르시안 레스토랑(Shahrayar Persian Restaurant)에서는 중동 전통 토속 요리들은 물론이고 특히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페르시아 정통 요리들을 선보이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잉글리시 티 라운지(English Tea Lounge)에서는 스콘, 프리미엄 티, 스낵 등과 함께 영국 정통 애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만큼 티 애호가에게는 이곳이 쿠웨이트에서도 반드시 들러야 할 ‘티 순례길’이다. 사진 출처_ www.marriott.com/en-us/hotels/kwilc-sheraton-kuwait-a-luxury-collection-hotel-kuwait-city/photos/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코르의 프리미엄 컬렉션 브랜드 엠갤러리 호텔인,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가 10월 6일 문을 연다. 각 호텔 고유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공간으로 디자인된 엠갤러리 컬렉션에 합류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역시 현대적인 한국의 디자인과 서울의 상징인 한강의 모습을 완벽한 하모니로 풀어낸다. 호텔이 위치한 마포구는 예로부터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인천국제공항 및 주요 상업지역과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학가, 여의도 및 서울 중심 상업 지구, 문화 시설은 물론 공원, 현지 맛집 등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호텔에 투숙하는 국내외 여행자 모두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마포나루라는 옛 지명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호텔은 196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으며 호텔을 감싼 도시 자연을 디자인과 스타일로 풀어냈다. 마포나루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강변 경치에 감탄한 시인, 화가 등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찾던 곳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의 예술적인 뿌리를 호텔에 담아내며 고객들이 이곳에서 과거 예술가들처럼 시적인 영감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케팅 콘셉트를 풀어낼 예정이다. 바이오 필릭 디자인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고객과 자연의 친근한 연결을 돕는다. 모던한 외관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내려다 보이는 전면 유리창, 고객과 한강의 물결을 연결하는 전망, 자연스럽게 빛과 석양이 실내로 흘러 들어와 물들이는 장면 등은 자연과 연결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수여한 녹색건축인증은 환경에 기여하고자 하는 호텔의 노력을 보여준다. 또, 호텔 입구에는 거대한 규모의 최정화 작가의 작품 “세기의 선물”이 예술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20층 메인 로비에는 또 다른 거대 설치 미술이 자리한다.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활용해 만든 양해규 작가의 “창공해로”는 과거 수상교통의 중심지였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196개의 모든 객실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재, 흰색과 월넛의 절제된 컬러 톤 조화, 둥글게 처리된 가구 등의 마감처리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욕실 어메니티 역시 자연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Grown Alchemist) 제품을 제공한다. 호텔은 5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또 다른 매력적인 맛의 여정을 제시한다. 한강이 바라보이는 레스토랑 부아쟁 (Restaurant Voisin)은 시크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호텔 셰프들이 직접 드라이 에이징한 스테이크와 뷔페 스타일의 디저트 코너 등 맛있는 이야기를 접시에 담아낸다. 바 부아쟁 (Bar Voisin)은 오리엔탈 스타일의 약국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독특한 바로 믹솔로지스트가 향긋하고 매력적인 허브를 사용해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조한다. 라운지 & 데크 (Lounge & Deck)는 낮에는 잠시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티 라운지로, 해 질 녘부터는 와인과 한강 넘어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우아한 이브닝 라운지로 변신한다. 더 풀(The Pool)은 인피니티 풀에서 신선한 음료와 가벼운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상쾌한 느낌의 바다. 또, 호텔의 G층에 위치한 카페, 마포 에이트 (Mapo Eight)는 한강에서 운동을 마친 후, 업무 중 휴식이 필요 할 때 등 편하게 방문해 갓 구운 패스트리와 신선한 주스,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레저 공간은 마음을 돌보고 라이프 스타일에 균형을 실어줄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은 그 자체로 도심 속 완벽한 휴식을 제공한다. 실내 수영장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거울 소재의 인테리어가 만나 물과 빛이 이루어 내는 하모니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호텔은 또한 체련장과 사우나 갖춰 고객이 편안한 힐링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의 2층은 미팅과 이벤트를 위한 전용 시설로 비즈니스 미팅, 웨딩 등 다양한 행사를 유연한 공간 연출과 섬세한 서비스로 완성한다. 나루 볼룸에 자리한 대형 미디어 월과 주방팀이 정성껏 준비한 메뉴는 모든 이벤트가 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도록 돕는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의 김성민 총지배인은 “새로운 부티크 호텔 콘셉트를 국내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국내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 등을 갖추고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강은 과거부터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해 왔으며 오늘날,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상징적인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시와 같은, 예술적인 영감을 발견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텔 주변 역시 기억에 남을 다양한 발견이 가능한 곳이 가득하다. 마포 한강길에서는 강변을 따라 달리기와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마포 음식 문화 거리에서는 다채로운 한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곳곳으로의 여행도 편리하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개관을 기념해 두 개의 특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굿 무드 패키지 (Good Mood Package)는 디럭스 리버 객실에서의 1박과 레스토랑 부아쟁에서의 조식, 라운지 & 데크에서의 칵테일 2잔, 오후 2시까지 늦은 체크 아웃을 포함한다. 패키지는 2인 기준 37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굿 푸드 패키지 (Good Food Package)는 디럭스 리버 객실 1박, 레스토랑 부아쟁에서의 조식 및 스파클링 와인2잔이 포함된 5코스 저녁 식사, 오후 2시까지 늦은 체크아웃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2인 기준 49만 4000원부터다. 두 패키지 모두 마포 에이트의 시그니처 커피 드립백을 선물로 증정한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Hotel Naru Seoul – MGallery)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8, 04176 전화: 02-6410-1000 웹사이트: hotelnaruseoul.com
OTA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 등의 횡포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 운영자들은 부킹엔진을 통한 다이렉트 부킹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OTA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중소형 호텔 운영 및 컨설팅으로 수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주)디앤솔루션이 판매 수수료 제로의 숙박 직거래플랫폼, ‘루밍’을 선보이며 건강한 숙박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운영컨설팅을 통한 호텔 안정화에 주력 숙박업소의 가격을 비교하고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는 OTA는 호텔을 예약할 때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필수 앱으로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었다. 소비자들은 편리한 반면 숙박업소는 OTA가 정해준 틀 안에서 최저가 객실로 경쟁해야 하며 포인트 누적,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이 늘어나면서, 높은 수수료와 함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6년간 현장에서 근무하며 OTA의 성장과 숙박업의 DT를 몸소 체험해온 (주)디앤솔루션 이성훈 대표는 OTA로 인해 숙박업소의 영업이익의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랜시간 고민을 거듭했다. “20대부터 모텔종사원으로 시작해 3성급 총지배인까지 약 16년간 숙박업에 종사하며 숙박 실무의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호텔 대표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숙박시장의 변화를 겪으며 호텔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여러 3성급 호텔의 총지배인을 맡으며, 여타 다른 호텔들과 같은 문제에 봉착하면서 그 해결책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호텔뿐 아니라 다양한 호텔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운영을 개선하면서 영업을 정상화 시키기위해 (주)디앤솔루션을 설립했습니다.” 디앤솔루션의 운영컨설팅 서비스는 해당 호텔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 후 개선해 전체적인 운영 및 매출의 안정화를 도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호텔 운영자가 내부관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파트 중에 필요한 부분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디앤솔루션의 운영컨설팅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호텔은 기획, 영업, 예약 등 모든 파트가 연결돼 있어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지속가능한 영업이 어렵습니다. 또한 중소형 호텔은 각 호텔마다 고민하는 부분이 다르고 통합경영프로세스를 구축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호텔에서 잘 알고 있는 부분은 내부 경영자가 기획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디앤솔루션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체적인 운영기획 및 영업 전략을 수립, 경영의 안전성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디앤솔루션이 운영컨설팅을 맡고 있는 호텔 경우 국내 고객을 타깃해 코로나19 격리 제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영업 마케팅을 한 결과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게 이 대표의 귀띔이다. OTA 수수료 제로의 숙박플랫폼 ‘루밍’ 출시 운영컨설팅을 진행하면서 OTA 수수료가 숙박업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의 부담을 줄여야겠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소비자와 호텔이 직접 거래를 하는, 중개 수수료가 없는 판매 모델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준비과정을 거쳐 올 3월, ‘루밍’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 OTA 수수료가 평균 15%에서 많게는 2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과도한 판매수수료로 호텔들은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게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루밍’은 이런 중개 플랫폼의 문제점을 없애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자 탄생했습니다.” 결국 루밍을 이용해 객실 판매전략을 구상하면 평균 15%의 판매 수수료를 0%로 줄여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예약 플랫폼들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용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호텔 대표 및 운영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으며 현재 약 70여 개 업체가 고객과 직거래를 해 수수료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즉 판매수수료 제로의 직거래 마켓 ‘루밍’을 통해 호텔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타 플랫폼 예약보다는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입점 호텔들은 OTA보다 높은 입금가를 받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루밍’은 숙소의 등급과 브랜드가 아닌 숙박업체만의 특별한 객실과 패키지 구성을 우선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규모는 작지만 콘셉트이 있는 호텔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밍’ 통해 건강한 숙박시장 형성 올해 ‘루밍’은 입점 호텔들의 지역을 넓히고 파트너사가 보다 쉽게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갈 예정이다. 또한 착한 예약 캠페인과 100원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내년에는 안정화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루밍’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숙소를 쉽게 찾고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숙박업소를 모집하고 보다 편리한 직거래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물론 루밍이 좋은 플랫폼이라는 것은 알지만 코로나19로 현장 인력이 부족해 또 다른 채널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워하는 호텔이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관리가 가능한 호텔에서는 판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호텔 관리자분들이 타 플랫폼보다는 ‘루밍’을 통해 직접 관리해보시면 눈에 띄는 매출 변화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대표는 또한 앞으로도 숙박업에 도움이 되는 운영컨설팅과 꾸준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숙박 예약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수수료가 없는 숙박 직거래 마켓이라는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근마켓처럼 ‘루밍’을 통해 숙박업소와 소비자들이 직접 거래하며 그들끼리 다양한 서비스, 스토리를 파생시켜 건강한 숙박시장이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 대표의 바람처럼 더 이상 숙박업체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주)디앤솔루션 바로가기
중동에서도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량이 최상위국인 카타르.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약 10만 달러로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석유 부국이다. 아라비아반도 내 작은 반도국인 카타르는 페르시아만으로 대부분 둘러싸여 있어 해변의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휴양지도 많은 나라다. 여기서는 2022년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도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로 유명한 명소를 소개한다. 세계 최상위 부국, 카타르 카타르는 아라비아반도에서도 매우 작은 반도국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중동에서 톱 수준으로서 세계 최상위 부국이다. 또한 월드컵 축구 경기가 2022년도에 아랍권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특히 페르시아만과 인접해 경관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수도 도하(Doha)에는 인구 약 95만 명이 거주하면서 대부분 목축업, 어업, 석유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도하는 세계 최상위 부유국이면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만큼 누구나 알 만한 세계 정상급 럭셔리 호텔 그룹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높이 300m의 마천루 도하 최고층 호텔, 도르츠 도하 수도 도하의 중심지인 아스파이어(Aspier) 지역에는 현대 건축 기술의 집합체인 높이 300m의 아스파이어 타워(Aspier Tower)가 있다. 성화봉 모양인 이 타워는 호텔 도르츠 도하(The Torch Doha)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도르츠 도하 호텔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 카타르에서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도하를 대표하는 마천루다. 360도 방향으로 도하의 시내를 파노라마처럼 내려다볼 수 있어 경관이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특급 호텔인 만큼 파인 다이닝과 애프터눈 티의 명소도 있다. 먼저 47층의 쓰리식스티(Three Sixty) 레스토랑은 지중해 요리 전문점으로서 시내를 눈으로 감상하면서 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플라잉 카펫(Flying Carpet)은 아랍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서 브렉퍼스트와 런치의 메뉴가 환상적인 곳이다. 또한 도르츠 도하 호텔의 최고층으로서 지상 높이 250m인 스카이라운지(Sky Lounge)에서는 각종 음료와 함께 간식들을 즐기면서 도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21층에는 애프터눈티를 위한 완벽한 장소가 있다. 바로 도르츠 티 가든(Torch Tea Garden)이다. 이곳은 실내 인테리어가 마치 다원과 같이 장식돼 티 애호가들에게 천공의 다원(天空의 茶園)을 방문한 느낌을 준다. 이 티 가든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티들을 선택해 목테일, 샐러드, 샌드위치, 그리고 수제 과자류와 함께 애프터눈티를 낮에는 푸른 창공을, 밤에는 지상의 빛나는 보석들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들은 천공의 다원인 도르츠 티 가든을 결코 놓칠 수 없을 것이다. www.thetorchdoha.com.qa 아스파이어 타워 사진 출처_ www.pinterest.co.kr/qatarism/torch-tower-doha-qatar 도심의 오아시스 인터컨티넨탈 도하 더 시티 도하의 웨스트 베이(West Bay) 지역으로 가면 도하에서도 높기로 유명한 럭셔리 호텔 ‘인터컨티넨탈 도하 더 시티(InterContinental Doha The City)’가 우뚝 서 있다.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 정부 관청과 인접해 있는 이 호텔에서는 도하의 시내와 함께 길게 이어진 푸른 해안선을 볼 수 있어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이 운영하지만, 실제 소유자는 1974년에 카타르에서 탄생한 종합 기업 그룹인 아자즈 그룹(Ajaj Group)이다. ‘도심의 오아시스(Urban Oasi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만큼 투숙객들의 편안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도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로비라운지가 있어 꼭 들러 볼 만하다. 55, 56층의 라 비스타(La Vista) 55 레스토랑은 웨스트 베이와 페르시아만의 야경이 훌륭해 디너로 유명한 곳이다. 쿠바풍의 이 레스토랑에서는 라틴·아시아의 퓨전 요리들을 즐길 수 있고, 장인의 손길로 직접 만든 칵테일도 매우 유명하다. 그리고 프라임 레스토랑(Prime Restaurant)은 스테이크하우스로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이곳은 디너가 유명한데, 특히 초일류 메뉴인 프라임 타임(Prime Time)에서는 호주식 와규 비프 칙스(Wagyu Beef Cheeks), 미국 농무부 인증 비프 프랑크 스테이크의 육류에서부터 황다랑어까지 최고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또한 금요일의 정오에서 오후 4시까지 즐길 수 있는 프라임 브런치(Prime Brunch)는 가히 예술적인데, 손님 앞에서 직접 조리해 요리를 선보이는 카버리(Carvery) 서비스로 신선한 진미를 즐길 수 있다. 알 잘사 가든 라운지(Al Jalsa Garden Lounge)에서도 중동식 런치와 디너를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에는 프렌치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있다. 실내의 모든 가구들을 프랑스로부터 직접 들여오고, 프랑스 파리 전통 카페, 베이커리, 페이스트리를 재현한 라 파리지엔느 도하(La Parisienne Doha)다. 이곳은 파리 전통의 살롱 드 테(Salon de Thé)로서 도하에서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오전 8~10시에는 프랑스풍 아침 식사인 퍼티 데제네 알 라 프랑세즈(Petit Déjeuner à la Française)의 메뉴를 커피나 티와 함께 즐길 수 있고, 오후 2~6시에는 프랑스 살롱 드 테 양식의 애프터눈티인 라 파리지엔느 하이 티(La Parisienne High Tea)를 선보이는데, 티 애호가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티 애호가들이 중동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살롱 드 테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들러 보길 바란다. https://dohawestbay.intercontinental.com/en/about.html 판타지와 관용의 오아시스 몬드리안 도하 호텔 도하의 웨스트 베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마치 현대판의 거대한 피사의 사탑을 보는 듯한 조형물인 높이 158m의 5성급 럭셔리 호텔과 마주칠 수 있다. 모건스 호텔 그룹(MHG, Morgans Hotel Group)의 몬드리안 도하 호텔(Mondrian Doha Hotel)이 그것이다. 모건스 호텔 그룹은 1984년 뉴욕시의 모건스 호텔을 시작으로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 24개의 럭셔리 호텔을 산하에 두고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다. 현 소유주는 2016년 이 모건스 호텔 그룹을 인수한 뒤 오늘날 전 세계에 호텔 20개, 레스토랑 70개, 라운지 42개를 운영하는 호텔, 레스토랑, 리조트 등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거물 그룹인 에스비이 엔터테인먼트 그룹(SBE Entertainment Group)이다. 레스토러테어(Restaurateur)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기업이다. 이곳 몬드리언 도하 호텔은 산업디자인계의 세계적인 거장,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 1963~)가 구상했으며, ‘판타지와 관용의 오아시스’를 표방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강렬함’과 ‘에너지’를 전달해 준다. 물론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로도 유명해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를 방문한다면 티 애호가들은 꼭 들러 봐야 할 곳이다. 먼저 일식 전문 레스토랑인 모리모토(Morimoto)에서는 일본의 아이언 셰프(Iron Chef)로 유명한 모리모토 마사하루(Morimoto Masaharu)가 랍스터, 스시, 라이스, 리조또에서부터 와규 요리에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일품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컷트 바 볼프강 퍽(Cut by Wolfgang Puck)에서는 미국 정통 경양식의 최고급 비프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왈리마(Walima)에서는 시각과 미각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풍미의 중동 전통 요리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카페 엘라미아(EllaMia)에서는 신선한 최고급 커피뿐만 아니라 애프터눈티도 명성이 자자하다. 애프터눈 티의 메뉴도 엘라미아 애프터눈티(Ellamia Afternoon Tea), 원더랜드 엘라미아 애프터눈티(The Wonderland Ellamia Afternoon Tea)가 있는데, 특히 원더랜드 엘라미아 애프터눈티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티 애호가라면 애프터눈티 세계의 ‘뜨거운 감자’인 이 원더랜드 엘라미아 애프터눈티를 꼭 즐겨 보길 바란다. www.sbe.com/hotels/mondrian/doha 웅장한 규모가 압권인 그랜드호텔, 포시즌스 호텔 도하 도하의 해안가를 따라서 돌다 보면 웅장한 그랜드 호텔이 있다. 바로 포시즌스 호텔 도하(Four Seasons Hotel Doha)다. 이곳 또한 세계 5성급 럭셔리 호텔답게 휴양의 명소로서 다이닝과 애프터눈티로 유명하며, 특히 티 애호가들에게는 해마다 베스트 5위에 선정되고 있을 정도다. 아라비카 카페(Arabica Cafe)에서는 페르시아만 해안을 바라다보면서 버블리 애프터눈티(Bubbly Afternoon Tea) 메뉴의 색다른 풍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카타르의 250종에 달하는 뜨거운 음료들과 프리미엄 티들, 시그너처 스콘들, 여러 다양한 간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포시즌스 티하우스(Seasons Teahouse)는 그랜드 스케일의 영국 정통 애프터눈티로 세계적인 명소다. 각종 케이크 페이스트리, 스콘, 핑거 샌드위치, 최고급 블렌딩 티를 빅토리아 시대의 베드퍼드 공작부인이 즐겼던 그 방식으로 만끽할 수 있다. 티 애호가에게 이곳은 ‘티 순례길의 성지’ 중 한 곳으로 결코 놓칠 수 없다. 다이닝도 물론 유명하다. 레스토랑인 테라스(The Terrace)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푸르른 해변을 내다보면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퓨전 요리와 다양한 음료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티 애호가들은 이곳에서 매우 당황할지도 모른다. 뜻밖의 장소에서 보석과도 같은 모로칸 티(Morocan Tea), 플레이버드 모히토(Flavored Mojito), 목테일을 접하기 때문이다. 모로칸 티와 플레이버드 모히토는 맛도 훌륭하지만 마치 외관이 그림의 수준이다. 특히 목테일인 버건디(Burgundy)는 히비스커스, 블랙커런트 블렌딩 티에 석류가 들어 있어 강렬한 붉은 색채가 푸른 바다와 강한 대비를 이뤄 보기만 해도 휴양이 될 정도다. 또한 플레이버드 모히토는 드래곤프루트,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오렌지, 진저를 믹솔로지해 색, 향, 맛이 일품이다. 어느 하나 놓칠 것이 없지만, 티 애호가라면 모히토 한잔하러, 또는 목테일 한잔 마시러 갈 생각이라면 이곳 테라스 레스토랑에 들러 해변에 한가로이 누워 여유를 즐겨 보길 바란다. www.fourseasons.com/doha/dining/lounges/seasons_tea_lounge
다가오는 엔데믹, 우리 호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방안을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건 어떨까? 2022년 10월 13일(목) 13시부터 18시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호텔 IT솔루션을 총망라한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Hotel Trend Solutions, HTS)’가 열린다. 올해 첫 개최되는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는 그동안 인사와 운영 트렌드, IT 솔루션에 관심이 있더라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던 호텔 오너와 실무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예정이다. 1부는 13시부터 14시 30분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는 ‘셀립’의 김태헌 팀장이 ‘집을 호텔처럼, 호텔을 집처럼. 새로운 운영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특급호텔 연회장 예약, 대관할 수 있는 플랫폼 ‘루북’의 김한결 대표는 ‘호텔 온라인 B2B세일즈와 트렌드’에 대해 강연을 이어나간다. 마지막으로 호텔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가 코로나19 이후의 채용 트렌드 변화와 전략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변화를 인지, 전략을 알게 됐다면 2부는 내실 다지기에 힘쓴다. 2부는 14시 50부터 16시 50분까지 이어진다. 2부 시작은 숙박예약 플랫폼인 ‘디앤솔루션’의 이성훈 대표가 ‘숙박예약, 판매 수수료 Zero’라는 제목으로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뤄진다. 그 다음으로는 모바일로 초간편 호텔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플랫폼 ‘야조’ 정성진 대표가 ‘호텔 F&B 아웃소싱과 모바일 컨시어지’에 관해 설명하며, 호텔관계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데이터메니티’의 히어로웍스 이창주 대표가 ‘RM 전략의 중심, 데이터’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끈다. 마지막으로는 호텔 통합IT마케팅 전문 회사 ‘코디더매니저’의 이재원 이사가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호텔’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솔루션을 설명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부는 자유로운 Q&A 및 네트워킹으로 진행될 가운데 강연자들과의 네트워킹 및 고도화된 솔루션에 대한 해답,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는 올해 부산을 시작으로 지역 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매년 퀄리티 높은 강연을 선보이며 호텔의 솔루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첫 행사는 부·울·경 지역의 호텔을 포함한 숙박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작, 약 100여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등록은 필수다. 한편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의 주최로 나선다. 호텔업계에 선한 영향력과 내실을 다지는 데 공감하며 함께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후원은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한국호텔업협회, 사단법인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가 맡았다. 호텔의 솔루션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든든한 내실을 다지고 싶은 오너와 실무자라면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가 그 해답이 될 예정이다. ↓↓↓↓↓↓↓↓ 호텔 트렌드 솔루션스(부산) 사전등록 링크
OTA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 등의 횡포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 운영자들은 부킹엔진을 통한 다이렉트 부킹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OTA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중소형 호텔 운영 및 컨설팅으로 수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주)디앤솔루션이 판매 수수료 제로의 숙박 직거래플랫폼, ‘루밍’을 선보이며 건강한 숙박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주)디앤솔루션의 이성훈 대표를 만나 현 숙박시장과 (주)디앤솔루션의 운영 컨설팅 및 루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가설주택에서 지내던 피난민들이 이제 모두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 감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그들의 생활공간 역할을 담당해 오던 가설 주택들이 드디어 그 사명을 다 마치게 됐다. 그리고 지금 피난민들이 지냈던 가설주택의 일부는 지난해 말 동일본 대지진 관련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돼 체험관으로 오픈했다. 그런데 오랜 가설주택에서 생활한 사람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상당수는 가설주택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을 가설주택에서 보내다 보니 심신 쇠약과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가설주택에서 지냈던 아이들은 방음 문제 때문에 항상 부모님으로부터 조용히 하라는 주의를 듣다 보니 정서적 발달에 있어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가설주택 생활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전국에는 여러가지 재해로 인해 가설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폭우와 태풍 그리고 지진으로 인해 살던 집을 잃고 거리로 내보내지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설주택의 대안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숙박공간이 있는데, 바로 ‘레스큐 호텔(Resecue Hotel)’이다. 레스큐 호텔의 등장 레스큐 호텔은 2007년 컨테이너 모듈 제조회사로 시작한 ‘주식회사 디벨로프(株式会社ディベロップ)’에 의해 만들어졌다. 디벨로프는 원래 트렁크 룸 임대, 부동산 개발, 에너지 개발, 육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었다. 그러던 디벨로프가 어떻게 컨테이너를 활용한 레스큐 호텔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디벨로프의 오카무라(岡村) 사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진이 발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구 사업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간이 숙박시설과 창고용으로 사용할 컨테이너 제작 주문을 받았다. 오카무라는 컨테이너를 제작해 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제대로 된 가설주택이 만들어지지 않아 체육관 등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피난민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가져간 컨테이너에서 힘든 복구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카무라는 재해가 났을 때 복구를 담당하는 노동자들과 피난 주민들이 가설주택이 설치되기까지 걸리는 수개월의 시간을 인내하지 않고 바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오카무라는 가설주택 대신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호텔로 만들어 공급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레스큐 호텔의 시작이었다. 평상시에는 비즈니스호텔, 재해시에는 레스큐 호텔 디벨로프가 레스큐 호텔을 개발함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게 생각한 것은 컨테이너 건축의 강점인 이동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점이었다.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디벨로프가 주목한 것은 바로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평상시에는 레스큐 호텔을 일반 호텔로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재난시에는 바로 피난민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 그들을 위한 레스큐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이었다. 그래서 디벨로프는 레스큐 호텔을 차량형으로 설계해 필요에 따라 어디든지 지게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디벨로프는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평시에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쾌적한 관광호텔로서 레스큐 호텔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웠고, 컨테이너 호텔 ‘더 야드’ 브랜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디벨로프가 만든 컨테이너 호텔 ‘더 야드’ 시리즈를 간단히 설명하면 건축용 컨테이너 모듈을 이용한 1동 1객실형의 숙박시설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디벨로프의 컨테이너가 외관만 보면 일반적인 컨테이너와 다를 바가 없지만, 자세히 그 재질과 구성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해상 수송용 컨테이너나 화물 컨테이너와 확연히 다르다. 즉 디벨로프가 더 야드와 레스큐 호텔로 사용하는 컨테이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거용 컨테이너라는 것이다. 실제로 주거용 컨테이너로 개발된 더 야드 시리즈의 객실을 살펴보면 방 크기는 13㎡으로 아담한 공간이다. 하지만 이웃과 벽을 사이에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방음이 완벽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뿐만 아니라 침대는 시몬스, 냉장고는 냉동 및 냉장 기능을 모두 갖춘 중형의 냉장고,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하룻밤에 5000엔(약 5만 원)으로 저렴하다. 비즈니스호텔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건물 안이 아닌 탁 트인 자연 공간 속에 있다 보니 컨테이너라면 생각하기 쉬운 폐쇄성의 문제도 없어 숙박객은 마치 캠핑 온 것 같은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레스큐 호텔의 수익 모델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디벨로프가 재난 시에는 레스큐 호텔로, 평시에는 컨테이너 관광호텔로 활용해서 수익을 낸다고 하지만, 평상시에 굳이 컨테이너 호텔에 묵으려는 고객들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디벨로프가 제시하고 있는 수익모델의 구조를 나타낸 아래의 그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디벨로프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더 야드 브랜드를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디벨로프의 컨테이너 호텔 더야드와 레스큐 호텔의 구조> 첫째, 더 야드 호텔은 평상시 산업개발 지구를 찾는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디벨로프는 컨테이너라는 이동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근처, 공업단지 등 산업 개발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호텔을 오픈하고 있다. 공장에서 일을 보는 비즈니스맨들이 일부러 주요 역 근처의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전략인 것이다. 둘째, 기존에 토지를 가지고 있는 오너에게 컨테이너 호텔을 건설해 준 후 호텔 운영을 위탁 받음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셋째, 레스큐 호텔의 경우인데 더 야드 브랜드의 컨테이너 호텔을 재난 시에 레스큐 호텔로 제공하는 계약을 각 지자체와 체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다. 즉, 기존의 컨테이너 호텔 모듈 하나를 관광호텔과 레스큐 호텔 두 가지로 활용함으로써 두 곳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로 레스큐 호텔은 2022년 7월 현재 관동지역, 아이치, 시코쿠, 규슈, 오키나와 지역에 53거점 1,780개의 객실을 두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레스큐 호텔로서도 24시간 이내에 출동 가능하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디벨로프가 레스큐 호텔로 활용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레스큐 호텔을 부족한 격리 병실로 활용한 케이스가 있다. 디벨로프는 치바현, 토치기현, 그리고 나가사키현과 계약을 채결하고, 코로나 환자의 격리 병실이 필요한 곳에 출동해 이들의 입원실로 활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동시에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지친 의료진들의 휴식 및 숙박 공간으로서도 그 역할을 담당했다. 코로나 상황 하에서 레스큐 호텔은 더욱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자체들과의 업무 협약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가설주택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낸 동일본대지진의 피난민들은 가설주택에 사는 동안 불편함을 인내하고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고향에 집을 지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피난민들은 가설주택에서라도 지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복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쾌적한 삶은 포기하고 지냈던 것이다. 하지만 디벨로프의 레스큐 호텔은 이러한 피난민들에게 “피난 온 것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쾌적한 삶을 포기해야 할 어떤 이유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피난 온 시민들이지만, 이들도 쾌적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로 이러한 피난민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고 삶의 질을 확보해 주는 것이 레스큐 호텔의 사명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레스큐 호텔은 공익적 가치와 사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해 낸 의미 있는 호텔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출처_ 레스큐 호텔_ www.dvlp.jp/lp/rescue_hotel/ 비즈니스호텔_ https://hotel-r9.jp/brands/theyard/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3년 말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4개의 럭셔리 호텔 시설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56개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추가 오픈 계획은 해당 지역 내 럭셔리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태평양에 위치한 13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역동적인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도쿄와 멜버른을 포함한 인기 도시 럭셔리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금번 추가 오픈 계획을 통해 이제 한국의 제주도와 중국의 주자이거우(Jiuzhaigou)와 같은 신흥 여행지에서도 럭셔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내 럭셔리 호텔 추가 오픈 계획에는 상징적인 브랜드 컬렉션인 리츠칼튼(The Ritz-Carlton), 세인트 레지스(St. Regis), W 호텔(W Hotels), 럭셔리 컬렉션(The Luxury Collection), 에디션(EDITION), JW 메리어트(JW Marriott), 불가리(Bulgari) 등이 포함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럭셔리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를 충족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대표, 바트 뷰링(Bart Buiring)은 “오늘날의 럭셔리 여행객들은 개인화되고, 사려 깊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진정한 경험을 원한다.”라며, “매우 특별한 브랜드로 구성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포트폴리오는 진화하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금번 럭셔리 호텔 추가 계획은 럭셔리 여행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당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여행지에 큐레이션된 럭셔리를 선보이는 리츠칼튼 호텔 리츠칼튼은 지난 2021년 몰디브에 오픈한 이래 브랜드 고유의 모방할 수 없는 스타일과 화려함을 2023년 리츠칼튼, 후쿠오카(The Ritz-Carlton, Fukuoka) 오픈을 통해 일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23년 개장 예정인 리츠칼튼, 멜버른(The Ritz-Carlton, Melbourne)에서 고객들은 호평을 받고 있는 리츠칼튼 브랜드의 미식과 함께 도시의 스카이라인 위에 펼쳐진 넓은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다. 리츠칼튼 리저브(Ritz-Carlton Reserve)는 2023년 중국의 유서 깊은 주자이거우 계곡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네번째 브랜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주자이거우 계곡에서 고객들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호텔을 선보이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세인트 레지스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 주요 도시에서의 추가 오픈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화려함과 시그니처 리추얼 그리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새로운 여행지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오픈한 세인트 레지스 칭다오(The St. Regis Qingdao)에 이어 인도 서부의 주, 고아(Goa)에 해변가에 위치한 19만여 평방미터 크기의 호텔을 오픈할 계획으로, 브랜드의 시대를 초월한 전통과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다음 세대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여행객의 경우 올해 말로 예정된 세인트 레지스 자카르타(The St. Regis Jakarta) 오픈을 통해 세인트 레지스의 철학이 담긴 ‘라이브 익스퀴짓(Live Exquisite)’을 경험할 수 있다. 디자인 중심의 현대적인 럭셔리를 선보이는 W 호텔 W 호텔은 유희적으로 여행지를 반영하는 브랜드 문화를 마카오로 확장해 2023년 활기찬 에너지와 사려 깊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마카오 W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W 호텔은 브랜드의 세 번째 호주 호텔인 W 시드니(W Sydney)를 2023년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의 ‘더 리본(The Ribbon)’에 오픈하고 브랜드의 시그니처 올웨이즈 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웰빙에 초점을 둔 휴식처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JW 메리어트 호텔 JW 메리어트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명상과 웰빙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총 4개의 새로운 브랜드 호텔을 오픈해 고객들에게 행복과 함께 순간에 충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JW 메리어트 벵갈루루 프레스티지 골프셔 리조트&스파(JW Marriott Bengaluru Prestige Golfshire Resort & Spa)와 JW 메리어트 호텔 창사(JW Marriott Hotel Changsha)를 오픈 한 바 있으며,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 스위트(JW Marriott Khao Lak Resort Suites)가 올해 말 고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올해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JW Marriott Jeju Resort & Spa)가 문을 열 계획으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균형을 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JW 메리어트 고아 바가토르 (JW Marriott Goa Vagator), 그리고 JW 메리어트 호텔 시안(JW Marriott Hotel Xi’an)이 오픈 준비 중에 있다. 아시아 태평양의 상징적인 여행지에 우아한 스타일과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는 EDITION 호텔 에디션 호텔은 현재 중국의 싼야와 상하이 그리고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라노몬에서 개인 맞춤형의 독특한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3년에 일본 내 두번째 브랜드 호텔인 도쿄 에디션, 긴자(The Tokyo EDITION, Ginza) 오픈을 통해 브랜드의 입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호텔은 브랜드 최초의 동남아시아 진출이 될 싱가포르 에디션(The Singapore EDITION)이다. 두 호텔 모두 명성 높은 에디션 브랜드의 친밀하며 독립적인 경험이 어우러져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정교함과 독창성 그리고 디자인은 물론 최고의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컬렉션 호텔 럭셔리 컬렉션은 여행지의 진면목을 최대로 반영한 독특하고 전설적인 호텔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브랜드 호텔은 ITC 나르마다, 럭셔리 컬렉션 호텔, 아메다바드(ITC Narmada, a Luxury Collection Hotel, Ahmedabad)로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2022년 오픈한 본 호텔은 구자라트(Gujarat) 지역의 전통적인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호텔 건축에 적용했으며, 스토리텔러이자 수집가, 탐험가의 역할로 매혹적인 도시, 아메다바드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쿄의 첫 호텔을 선보이는 불가리 호텔&리조트 불가리 호텔 도쿄(Bulgari Hotel Tokyo)가 2023년 오픈함에 따라 도쿄 여행객은 곧 도쿄역 근처에 위치한 새로운 초고층 빌딩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의 화려함과 시대를 초월한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불가리 호텔 도쿄는 호화로운 불가리 스위트를 포함한 98개의 화려한 객실을 갖추고 일 리스토란테 니코 로미토(il Ristorante Niko Romito)와 호세키(Hoseki) 레스토랑과 같은 브랜드의 유명한 다이닝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북적북적한 도시에서 벗어나 지인들과 소규모로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석 2조의 스포츠인 골프가 팬데믹 기간 동안 대표 레저 활동으로 떠올랐다. 기존 골퍼들의 수요는 물론 2030의 MZ세대와 어린이 골퍼까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 스포츠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에 골프와 바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캉스’가 인기다. 이에 골프 리조트들은 각각의 프러퍼티가 갖춘 장점을 살려 자연 속 힐링과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라운딩 이외의 시간에는 시설 내에서 라운딩의 피로를 풀고, 남은 여행을 즐기는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초심자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라운딩 편의성을 높이고, AI 캐디, 드라이브 스루 체크인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등 골프 리조트의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5060에서 1060까지 남녀노소가 즐기는 취미활동 골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MZ세대가 여윳돈으로 골프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산업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골프 인구는 약 515만 명으로 추정, 이는 2019년 대비 약 46만 명 늘어난 수준으로, 골프존 인구 분석 결과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이 65%로 젊은 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주로 비즈니스 관련, 또는 친목도모를 위해 골프를 즐겼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운동 목적뿐 아니라 화려한 골프웨어와 아이템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또 하나의 채널로 활용되는 모양새다. 인스타그램의 #골린이 해스태그 건수가 31.6만 개 이상 등록돼 있을 정도로 골프에 새로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 두 단어를 결합한 신조어로 골프에 갓 입문한 초보를 뜻함)’들이 자신의 골프 라이프와 관련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트렌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급감, 실내 활동 및 모임 자제, 여가 활동의 제약 등은 단기적으로 골프 이용객과 골프산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골프장 이용은 실외 활동으로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낮으며, 4인 이하로 구성되는 골프 모임의 특성상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항에 해당하지 않아 타 업종 대비 타격이 적었다.”고 설명하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지만 당분간 해외 원정 골프 활동 인구의 국내 유입이 이어져 국내 골프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이들 중 향후 금전적 여유 시 원하는 체육활동 중에 골프를 선택한 이들이 14.7%로 가장 많기도 했다.”고 전망했다. 한편 골프는 신체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상체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골프 강습을 받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최근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골프 교습을 교과과정에 넣고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골프에 입문하는 연령대가 유치원생까지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같은 취미를 공유하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골프를 즐기는 가족 단위 골프 관광객도 급격히 증가, 골프를 키워드로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 수요가 골프 리조트의 새로운 타깃이 되고 있다. 운동과 취미, 휴양의 니즈를 한 번에 골프 리조트 방문객 증가해 이처럼 넓고 한적한 자연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를 취미로 삼는 이들이 많아지며 골프의 재미와 편안한 휴양을 함께 즐기려는 골캉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랜드 레저지원팀 박성용 과장(이하 박 과장)은 “하이원CC의 경우 내장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만 7506명에서 2020년 5만 4079명(전년대비 14% 증가), 2021년 6만 1501명(전년대비 14%증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MZ세대 등 다양한 골프인구의 유입으로 골프는 더 이상 4050 이상 중장년 위주의 비즈니스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이에 따라 SNS, 패션,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하이원CC를 방문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단순히 골프 라운딩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위해 골프 리조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이원리조트는 천혜의 자연 속에 자리한 힐링 리조트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골프, 트레킹코스, 워터월드,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도심 속에서 필드의 실전 골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유일한 호텔로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PAR 3 골프장도 방문객이 늘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웰니스클럽 민은기 팀장(이하 민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제한에 따라 해외 원정 골프의 수요가 국내 골프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근교에서 PAR 3 골프 라운딩이 가능한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골프장 수요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160% 증가했다.”고 귀띔하며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10만㎡의 넓은 부지 내 호텔과 6개의 F&B, 그리고 웰니스클럽을 운영하는 등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와 연계한 이색적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봄, 골프장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초로 AI 로봇 캐디를 전면 도입하고 언택트와 자연친화 서비스를 강화한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올해 골프 예약율이 약 20% 증가했다. 코오롱호텔은 MZ세대와 함께 소비 큰 손으로 부상하는 영포티(Young Forty) 골린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을 예약율 증가의 이유로 분석했다. 수려한 자연경관, 승부욕 자극하는 코스로 존재감 드러내는 골프 리조트 그렇다면 골프 리조트가 레저와 휴양, 두 가지의 만족을 제공하고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골프는 천혜 자연에 둘러싸여 자연 풍광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다. 골프장을 평가하는 기준 중에 골프장의 지형 지세를 그대로 보존, 코스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가 있을 정도로 골프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공간조차 그 공간을 자연으로부터 구분할 수 없는 곳들이 골퍼들의 라운딩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게다가 이에 골프 리조트도 자연 속에 위치한 골프장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골프장 내 경관 조성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제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설계, 아름다운 경관 속 다이나믹한 코스로 찬사를 받고 있는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총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에는 한라산과 바다를 조망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스카이 코스’, 따라비 오름 전망에 아기자기한 연못과 벙커가 재미를 더해주는 ‘팜 코스’, 국제 규격 이상의 긴 코스와 큰 고저차로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레이크 코스’,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밸리 코스’ 등 4가지 코스로 이뤄져 마치 외국에서 라운딩하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천연잔디 위에 펼쳐진 9홀 퍼블릭 코스로, 토함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코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링 명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빼어난 경치와 초심자에게 알맞은 코스 구성 덕에 가족 단위 고객도 여유롭게 가든을 거닐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봄에는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 속 힐링과 쾌적한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경 및 평탄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못과 토함산 전경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홀인 기존 5번 홀을 1번으로 변경하고 9번 코스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가든 골프장만의 자연 친화적인 조경을 강화했다. 한편 자연 풍광만큼이나 매력적인 코스로 이뤄져야 골퍼들의 궁극적인 재미를 충족시킬 수 있을 터. 베트남 호이안과 다낭 남쪽에 위치한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는 ‘환경 골프장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가 설계한 골프장 Hoiana Shores Golf Club을 운영 중이다. 호이아나의 GC는 장관을 이루는 자연 해변 환경, 럭셔리 클럽하우스는 물론, 승부욕을 자극하는 18개 홀로 골프 애호가에게 정평이 나 있다.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Jit Ng 마케팅 총괄은 “호이아나 GC의 골퍼들은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 번의 골프 라운딩을 예약한다. 골프 코스 중 Links 코스가 아침에는 잔잔한 반면, 오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완전히 다른 새로운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각 홀들은 도발적이면서도 모든 레벨의 골퍼들이 동등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미 다수의 메이저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등 자연 지형과 풍광을 강조한 골프 코스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해외로 원정 골프를 오는 한국 고객의 경우 일반적인 골프 게임이 아닌 최고의 골프 경험을 원하기 때문에 호이아나 GC의 수려한 골프 코스는 한국 골프 관광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를 중심으로 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요구돼 골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은 골프를 중심으로 완전한 경험과 체험을 원한다. 이에 새로운 골프 경험은 물론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리조트 내 즐길거리를 알차게 누릴 수 있는 패키지 구성 등으로 골프 여행에 대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호이아나 골프 & 리조트의 한국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헤븐스 포트폴리오 강은정 한국 지사장은 “골프 리조트 방문 고객에게 골프는 휴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골프뿐 아니라 휴양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니즈도 높다.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는 복합 리조트로서 1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전 세계의 식도락을 경험하고, 세계적 수준의 카지노에서 행운을 시험하거나 4km 해변을 따라 산책도 가능하다.”고 어필하며 “베트남 최고의 복합 리조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의 핵심 전략은 골프를 중심 콘텐츠로 더 많은 여행자가 한 가지 차원의 활동만이 아니라 방문할 때마다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까지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선보이는 ‘프라이빗 골프 패키지’는 2박 3일 동안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럭셔리 호캉스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공항과 호텔, 골프장 간 이동 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이용한 리무진 서비스가 제공돼 편안한 일정을 선사하며, 객실과 조식 뷔페는 물론 저녁 뷔페 또는 프렌치 레스토랑 ‘밀리우’ 디너 코스, 실내외 수영장 이용 등을 혜택으로 포함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하이원리조트 가족 대항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골프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의 가족 골프 수요가 늘어나고, 가족 단위 골퍼들이 많아진 점을 겨냥한 것이다. 참가 대상은 직계가족, 형제 및 자매 등 순수 아마추어 2인으로 구성된 가족 골퍼로,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의 포섬플레이로 진행됐다. 박 과장은 “리조트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골프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가족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하이원리조트는 MZ세대 골린이를 포함해 가족 골퍼들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과 동종사가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개발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이용요금 구성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리조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떠오른 니즈로 다양해지는 골프 리조트 콘텐츠 #MZ세대 #키즈골프 #비대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골프의 대중화를 견인한 코로나19는 새로운 골프 니즈를 양산, 전에 없던 골프 리조트 콘텐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에 입문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골린이 MZ세대, 키즈를 대상으로 특화된 상품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KT와 비씨카드가 공동으로 전국 주요 골프장의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이용객 및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MZ세대의 골프장 이용률은 새벽, 야간 시간대가 많았다. 이에 하이원리조트는 신선한 여름밤 라운딩을 위해 올 하계 시즌부터 골프장 야간 개장을 실시, 운영시간 연장으로 27홀 패키지 상품 및 9홀 야간 라운딩을 제공 중이다. 또한 야간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비롯해 미디어아트, LED 조명, 타이포 조형물 등을 설치해두고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었다. 박 과장은 “하이원리조트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본인이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해 이에 부합하는 골프 환경 조성 및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원CC가 고원에 위치한 골프장의 정체성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코스 내 해발고도 1004m에 ‘천사존’을 마련, MZ세대의 일명 ‘인생샷’을 위해 포토존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조경으로 18개 코스를 구성, ‘사진찍기 좋은 리조트’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프리미엄 키즈 골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키즈 골프 패키지도 출시됐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선보인 ‘리틀 골프 버디 위드 짐맥클린’ 패키지는 세계 3대 골프 교습가인 짐맥클린의 골프 클래스에 참여하는 패키지로, 골프에 막 입문한 아이들도 놀이를 통해 쉽고 즐겁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민 팀장은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PAR 3 골프 코스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키즈 골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유명 골프 아카데미인 ‘짐맥클린 아카데미’에서 스내그(SNAG) 골프 장비를 활용한 키즈 골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프로그램은 스내그 골프 도구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짐맥클린 수료증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수요가 골프장에도 적용, 코오롱호텔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AI 로봇 캐디를 전면 도입했다. 차별화된 골프 서비스를 발 빠르게 론칭한 것이다. 코오롱LSI 호텔사업본부 허진영 본부장은 “지능형 자율주행 골프 로봇 ‘헬로우캐디(HelloCaddy)’는 골프백을 싣고 사용자를 추적해 이동하면서 실제 캐디처럼 앞 팀과의 거리 알림, 코스 정보 등을 제공해 플레이어 1인에 1캐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언택트 서비스로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퍼들이 카트를 직접 끄는 불편함을 줄여 라운드에 더욱 집중 가능한 이점이 있다. 여기에 추적 주행하는 카트라는 점을 활용해 도보 이동을 통한 운동 효과를 더하고, 셀프 라운드의 재미까지 선사, 골퍼들의 반응이 좋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올해 골프 예약률이 약 20%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드라이브 스루 체크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클럽하우스 내 입장하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 존 차량 정차 후 캐디와 만나 바로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8홀의 그린피와 카트비를 포함했으며 9홀 라운드 후에는 차롱 도시락과 라운드 종료 후에는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기념사진 1장과 액자 1개를 선물로 제공했다. 한국 골프 인구 500만 시대, 이제는 전 연령대의 국민 스포츠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골프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어쩔 수 없이 국내로 복귀했던 골프 이용객들이 해외 원정의 회귀로 국내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신규 골프 입문자의 증가로 현재의 골프 리조트에 대한 니즈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내 호텔에서도 골프 콘텐츠를 접목한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코스들, 리조트 내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힐링까지, 1석 4조의 골캉스가 새로운 호캉스 키워드로 어떻게 세분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코오롱호텔에서 체감하고 있는 고객 수요 변화는 어떤지 궁금하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특히 MZ세대와 영포티(Young Forty)를 중심으로 골프에 대한 기대감과 액티비티 활동에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골프 리조트를 찾는 고객은 라운딩과 함께 더 많은 즐길거리를 원한다. 코오롱호텔의 경우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데, 가족과 함께 관광 후 라운딩을 하거나, 부모들은 라운딩을, 자녀들은 물놀이를 즐기는 등 가족과 함께 또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찬 일정을 계획한다. 이에 경주 코오롱호텔은 야외 또는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 패키지와 객실 안에서 놀 수 있는 키즈룸을 신설했고, 체험 전시 공간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가든 골프장은 경주 관광지를 둘러본 이후 오후 시간대에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야간 라운딩’ 시간을 추가했다. 마지막 라운딩 시간이 오후 8시로, 저녁 식사까지 마친 후 무더위를 피해 여유로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야외 조명을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골퍼들의 호텔 & 리조트 이용 패턴은 어떤가? 코오롱호텔에서 주목하고 있는 골퍼들의 여행 트렌드는 무엇인지 이야기한다면? MZ세대부터 모든 세대가 골프를 즐기게 되면서 일부 골퍼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여행에서 휴식과 액티비티 모두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가 증가해 편안한 호텔 숙박은 물론,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활동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일반 정규 홀에 비해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간편하고, 회원제가 퍼블릭제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조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1, 2, 3인 플레이가 되기 때문에 개인이 부담없이 라운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골퍼들을 위한 패키지, 서비스, 혹은 공간 기획 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골프장에 방문한 골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로봇 캐디를 전면 도입함에 따라 직접 수동 카트를 작동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이용하도록 야간 라운딩 시간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골프장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 ‘스타트하우스’를 마련, 라운딩 전, 후인 골퍼들이 보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가든 골프장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며, 앞서 이야기한 조인 시스템으로 인원 수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한편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아무리 좋은 골프라도 라운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것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라운딩하는 고객들에게 얼음 생수나 팥빙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양산을 대여하고 있다. 호텔 골프장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보다 많은 골퍼들을 만족시키고자 최근 지속적인 잔디 퀄리티 향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잔디 퀄리티 유지가 가능하도록 스프링클러를 도입했다. 또한 코스 평탄화 작업을 통해 라운딩에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노캐디 및 조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골프장의 특성과 플레이 규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골퍼들의 재미있고 안전한 플레이를 위해 경기 진행 통제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앞으로 국내 골프여행의 비전과 이에 따른 코오롱호텔의 골퍼 유치 전략과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코로나19 이후 행정적 제한에 따르지 않은 골프로 레저 스포츠 수요가 집중됐다. 이미 골프의 재미를 느낀 국내 고객들의 수요는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늘어나는 골퍼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골프 이용권가 스타트하우스 식사 이용권, 베이커리 할인 쿠폰 등으로 구성된 쿠폰북 발행 등을 통해 섬세한 서비스, 다채로운 패키지와 더불어 다양한 혜택으로 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반려’라는 단어의 뜻은 짝이 되는 동무를 뜻한다. 처음에는 ‘반려를 맞이한다’라는 뜻으로 배우자인 ‘반려자’로 자주 쓰던 단어는, 시간을 거듭하면서 여러 대상에게 쓰는 말로 확대돼 왔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에서, 이제는 그냥 키우는 식물이 아니라 ‘반려식물’에까지 옮겨온 것. 이러한 반려식물은 단순히 장식용 오브제로 대했던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식물을 중점으로 한 플랜테리어(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및 집에서 직접 정성들여 가꾸는 홈가드닝을 통해 일상의 힐링을 선사,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기업과 소비자로 하여금 친환경적인 소비 촉진, 브랜딩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제는 반려식물의 시대 바야흐로 ‘반려동물’을 지나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매스컴에서 종종 보이는 시대다. ‘홈가드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홈가드닝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원예를 뜻하는 가드닝(Gardening)의 합성어로 집에서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뜻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정보포털에서 지난 2021년 발표한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반려식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화분은 40%, 묘종·묘목은 92%, 원예용품은 20% 이상이 증가했으며 향후 2023년은 2021년의 매출 규모 8배를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인 현재, 이러한 전망은 더욱 또렷하게 비쳐진다. 홈가드닝에 더불어 자리를 비운 사이 식물을 맡아주는 식물호텔, 식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식물 유튜버, 식물과 함께하는 호텔 패키지…이렇듯 식물은 많은 이들의 삶 가운데 뿌리내렸다. 김난도 교수의 <2022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러스틱 라이프’가 중요한 키워드로 꼽혔다. 책에 따르면, 이전부터 있어왔던 귀농 트렌드는 최근 들어 한 달 살기, 텃밭 가꾸기, 홈가드닝 등 도시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러스틱(Rustic) 라이프로 바뀌었다고 한다. 모두 내려놓고 귀농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백화점 안으로 식물 공간을 들여놓는 등 자연과 가까워지려는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렌드 전문가인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책 <라이프 트렌드 2022 Bettr Normal Life>에서는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가장 먼저 ‘가드닝’을 꼽았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 자연과 가까워져야겠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 더 놀라운 점은 홈가드닝에 관심이 있는 연령층도 2030으로, 집에서 식물을 키운다고 했을 때 40대나 50대를 흔히 떠올리게 되는 기존의 인식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통에 대한 욕구가 증가했다. 반려식물은 이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또한 인테리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성향과 잘 맞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실제로 서울 양재화훼시장과 종로화훼시장은 MZ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튜브에 ‘화훼시장’을 검색해보면 운영시간 및 주차팁, 화분 금액과 저렴하게 식물을 들여오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MZ세대를 타깃한 영상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MZ세대를 위주로 어렵지 않게 아프리카 다육식물 등 희귀식물을 취급하는 가게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댓글창에서는 키우는 방법이나 분갈이 등 여러 질문이 오가는 모습을 쉽게 확인가능하다. 이렇듯 반려식물은 4050 뿐만 아니라 2030 MZ세대들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작용하는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소통, 반려식물 들이기 #안정 #힐링 #친환경 #친근감 MZ세대는 어째서 이러한 반려식물 트렌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 온라인으로 쉽게 화분을 구매하고 식물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 플랫폼 ‘플립’을 운영하는 풀른의 김성훈 대표(이하 김 대표)는 “최근 식물을 기르는 대부분의 식집사(‘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반려식물을 키우며 기쁨을 찾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들은 MZ세대며 1인 가구다. 중장년층이 식물을 그저 집을 꾸밀 수 있는 오브제로 봤다면 최근의 젊은 세대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위해 식물을 찾고 있다. 또한 같이 살아가는 동등한 생명체라는 마음가짐으로 반려식물을 대하고 있다.”면서 “혼자 쉴 수 있는 곳을 휴식의 장소로 보는데, 그곳에 식물이 있고 없고는 굉장히 크다. 반려동물도 물론 좋은 작용을 하지만, 식물은 반려동물처럼 뛰어다니거나 짖으면서 액션이 있는 소통을 하는 대신, 식물은 키우는 대로 자라나며 나름의 소통을 한다. 그러한 것을 보면서 심리적으로 치유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2018년 환경과학회지에서 발표한 <반려식물 가드닝이 대학생들의 심리면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3개월 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더 적었다고 한다. 이처럼 반려식물은 많은 이들의 정신 건강에 안녕과 쉼을 주는 힐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식물을 반려도 들여 이들을 동등한 생명체로 본다는 말은, 생명 존중이라는 사상과 맞닥뜨리며 존재만으로도 사회에 선순환을 이루는 친환경을 생각하게 된다. 신념에 따라 가치 소비를 중요시여기는 젊은 세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것. 2021년 마크로밀 엠브레인에서 발표한 ‘반려식물 키우는 목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기 정화를 위해 키운다는 답변이 58%였다. 식물 4~5개가 있으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 가량 낮아지기도 하고,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에서는 천연 공기 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이전에 모 식품 대기업과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한강에서 식물을 분양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미뤄졌지만 내년 쯤 협업해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 당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상할 때 친환경 포장재나 친환경 제품 출시 같은 것도 생각했지만, 식물을 직접 키우고 분양해 공기를 정화시킨다는 점에서 기업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4월, GS리테일은 식목일을 맞아 고객이 반려식물을 들이면 GS리테일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캠페인을 벌였다. 당시 GS리테일 관계자는 “산불 피해와 벌목 후 방치된 지역에 새로운 건강한 숲을 만들어 푸르른 숲을 회복하는 캠페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반려식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더불어 친환경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가치 소비를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각광 받고 있는 중이다. 반려식물 시장에 진출한 곳들 #LG전자 #식물호텔 #식물병원 이런 수요에 맞춰 기업들은 식집사들을 노려 제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호텔, 병원을 만들었다. 식물마다 다르지만, 식물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물을 적당한 시기에 주는 것도 중요하다. 김 대표는 “보통 식물이 죽는 이유의 대다수는 과하게 물을 주는 것”이라면서 “식물을 들여올 때 구매처에서, 한 달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식물이 뿌리내린 화분과 흙의 성질, 공간의 습도나 온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식물을 잘 키우다가도 시들어버리고, 혹은 썩어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쳤을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식물 생활 가전 ‘틔운 미니’를 선보였다. 베란다와 화분에서 식물을 기르는 복잡한 과정을 줄이고 자동화, 초보 식집사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 정원’ 콘셉트로 나왔으며, 조명 시간, 밝기를 조절해 식물에게 필요한 환경을 제공한다. 틔운 미니는 3월 사전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6일 만에 수량 1000대가 모두 팔렸고, 지난 8월에는 CU편의점에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식물 가전의 대중화를 선보였다. ‘식물 호텔’도 나왔다. AK백화점 분당점에 입점한 ‘가든어스’는 마치 반려동물이 가는 호텔처럼 식집사가 자리를 비웠을 때 잠시 식물을 맡아주는 호텔이다. 식물 관리 전문가가 직접 식물의 특성에 맞게 관리를 제공하고, 영양분, 가지치기를 도맡아 해주는 곳이다. 반려식물을 들이는 방식도 호텔에 체크인하는 고객과 별반 다르지 않다. 호텔에 맡기기 전 예약을 하고 식물이 아픈 데가 없는지 알린 후 방문하면 평소 생활환경, 기르는 방법 등이 포함된 진단서를 작성한다. 식집사는 식물이 머물게 될 객실의 번호가 부착된 팻말을 받은 뒤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면 된다. 식물 병원도 생겼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은 진단 의뢰 신청서를 작성하면 소속 연구사들의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식물의 상담소와 같은 역할도 해낸다. 연구사들이 답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식물이 비슷한 질병을 겪고 있다면 답변을 살펴 본 뒤 유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들은 어떠한 니즈에 부응해 탄생했을까? 김 대표는 “반려식물을 들일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은 ‘생명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식물을 그저 오브제로, 그냥 둬도 잘 자랄 것 같다고 보는 거다. 사람이 온도와 습도, 빛에 민감한 것처럼 식물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했듯이 식물은 집에만 둬도 안정이 되고 힐링이 되는 친구다. 많은 식집사들이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식물을 키우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자면, 반려식물이 동등한 생명체로서 아프지 않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이 있고, 기업과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등장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빠질 수 없는 트렌드, 반려식물 사람과 식물이 함께하는 호텔도 오픈해 이러한 반려식물 트렌드는 한국에서만 지대한 것이 아니다. 앞서 식물 호텔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식물만이 아니라 사람과 식물이 동시에 지낼 수 있는 호텔도 있을까? 코트라는 2018년 기준 미국 가드닝 시장은 연 6%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고객층이라고 밝혀 한국과 비슷한 트렌드 동향임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이에 발맞춰 올해 4월,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엘우드 호텔은 세계 최초의 식물 호텔로서 발돋움 했다. “반려동물은 갓난아기고, 식물은 새로운 반려동물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등장한 엘우드 호텔은, 호텔 안에서 식물이 태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객실마다 3개의 큰 창문을 만들었으며, 식물이 머무를 수 있는 온실 환경을 만들었다. 객실 내부도 각종 식물로 꾸며 플랜테리어 감성에 따랐다. 엘우드 호텔의 데이비트 베이더 공동 오너는 지난 7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식물 애호가가 늘었고, 관련 호텔 상품 개발 필요성을 느꼈다.”며 “반려식물 역시 새로운 형태의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했고, 식물 애호가들이 자신이 키우는 식물과 함께 여행을 희망할 것으로 봤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호텔처럼, 객실의 창턱, 테이블, 캐비닛 및 욕실 곳곳이 식물로 인테리어 돼 있고 세면도구도 식물성 제품으로 구비했다. 4월 오픈 이후 객실 예약이 급증, 5월 초까지 62개의 모든 객실이 매진됐다.”고 전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실제 호텔에서 식물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김 대표는 “호텔은 식물을 들이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미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게 갖춰져 있으며, 호텔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도 많다.”며 “식물을 키우는 법을 익히면 관리도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 우리 호텔에 적합한 식물을 들이면 된다. 처음이 어려울 뿐 식물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는다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식물을 방에 들이면 며칠 지나지 않아 공기가 맑아지고,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플립을 찾는 고객들도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수요를 예상한 듯 천천히 식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꾸리고 있다. 호텔 객실 내 반려식물을 들인 호텔도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호텔 아젤리아는 지난 7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힐링룸을 조성했다. 내부는 각종 관상용 식물과 라탄 재질의 가구 등으로 꾸민 신규 테마룸이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레스토랑 ‘더 큐(The KEW)’는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식물들을 10분 활용해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의 ‘큐 왕립 식물원’을 벤치마킹해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객실 내에도 다양한 식물을 준비해 플랜테리어 공간을 선보였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김영문 대표이사는 “더 큐 레스토랑을 통해 식물이 주는 편안함과 휴식이 주는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혀 식물이 주는 편안함을 호텔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풀른의 김 대표는 “요즘 같이 반려식물이 각광받는 시기에는 식물을 들이는 것이 객실 내의 테마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호텔과 식물은 상성이 잘 맞는 주요한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반려식물 패키지도 등장!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_ 마이 리틀 베이비 반려식물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도 만들어졌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풀른과 협약을 맺고 호텔에서 반려식물을 분양 받을 수 있는 독특한 프로모션 ‘마이 리틀 베이비’를 선보였다. 2박 이상 투숙 시 이용 가능한 패키지로, 호텔에서 반려식물을 제공, 반려식물 이름표와 함께 호캉스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마케팅 담당 김다현 지배인은 “MZ세대들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는 에코 라이프, 플라스틱 줄이기, 친환경 포장재 등 친환경적인 요소들”이라면서 “기존에 구매하던 물건을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스토리가 있는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가치 소비를 선호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이러한 니즈에 부응, 반려식물의 경우 바쁜 일상 속에서 키울 수 있는 장점과 동시에 공기 정화, 식물로부터 받는 힐링과 위안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반려식물을 이미 키우고 있는 고객들 중에 추가 입양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는 등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목적을 지니고 호텔에 방문하지만, 식물이 주는 에너지와 힐링은 누구에게나 유익하다.”고 전해왔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풀른의 김 대표는 “호텔 측에서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식물은 공통점이 많다. 물론 친환경 어메니티나 이러한 기업의 제품을 비치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고객은 호텔에서 만난 반려식물을 바라보며 호텔을 추억할 수 있고, 또 호텔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서로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뜻 깊은 협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느리지만 조금씩, 호텔에서도 반려식물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식물 들이기 좋은 호텔 다양한 프로모션과 협업 기대돼 앞서 언급했다시피 호텔과 식물은 함께하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들이 많다. 호텔을 방문하는 목적에는 비즈니스, 여행, 파티 등 여러 목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는 데 목적을 두기도 한다.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친환경적인 가치를 통해 고객에게 잊을 수 없는 휴식의 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딩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호텔은 반려식물로 시각적인 임팩트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친환경 소재의 용품들도 고객으로 하여금 내가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선사하지만, 식물만큼 가시적이며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생명체도 없을 것이다. 또한 반려식물 시장은 아직 개척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와 같은 추세로 봤을 때 10년 후 반려식물 시장이 만개한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시장이 개척 중이라는 것은 즉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넘쳐날 수 있는 단계라는 뜻이며 식물이 공생하기 좋은 환경인 호텔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개발해볼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식물이 즐비한 호텔은 객실의 새로운 테마를 띄기도 한다. 흔히들 객실은 호텔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향상되면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럴 때 차별화를 줄 수 있는 것은 테마의 명확함이다. 식물에 집중하고 또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테마 객실을 몇 가지 만들어 보거나, 혹은 패키지를 들여 고객에게 객실에서의 경험을 색다르게 기념토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고객을 위해 객실이나 패키지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는 반려식물을 위한 객실과 패키지가 더욱 생겨난다면 많은 식집사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식물 스타트업 ㈜풀른을 운영 중이다. 소개 부탁한다. 풀른을 차리기 전에는 리빙 디자이너로 일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 반려식물을 맞이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갈, 공기 정화에 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타까운 건 수많은 이들이 식물을 3번에서 4번, 혹은 그것보다 더 많이 죽이면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터득한다는 것이었다. 식물을 기르는 방법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만 형성돼 있었던 화훼시장을 온라인 시장으로 가져오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풀른이며, ‘풀른(Fullen)’은 ‘가득 채우다’라는 뜻의 독일어로, 사람들의 삶과 공간을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이다. 누구나 쉽게 식물을 접하고 공간을 더욱 바람직하게 채우는 기회를 제공, 공간을 보다 건강하게 채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탄생했으며 2020년에는 이러한 소망을 담아 반려식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플립’을 론칭했다.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식물을 분양받고, 식물을 케어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식물, 사람, 공간을 가장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되자는 의미였다. 반려식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반려식물을 키우는 이들의 특징도 궁금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식물을 키운다고 한다. 그 중의 30%가 MZ인데, 이는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하는 계층이다. 반려식물은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그로 하여금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해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더불어 조용히 잘 자란다는 특징도 있다. 식물 또한 이것저것 신경 쓸 게 있기는 하지만, 뛰어다니는 반려동물에 비해서는 당연히 조용하고(웃음) 내가 잘 키우면 키우는 대로 자라는데다가 접촉하면서 사회적인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듯이, 열심히 키운 생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 않나? 반려식물은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요소임과 동시에 기댈 수 있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생명체인 셈이다. 또한 플랜테리어의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식물이라는 소재는 그 어떤 가구와도 어울리고, 투자하는 비용 대비 방에 생기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 널리 선호되는 편이다. 물론 이전에 그저 오브제로만 뒀던 것과는 다르다. 사람도 건조함에 예민한 사람이 있고, 습도에 예민한 사람이 있듯이 식물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스투키라도 기질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스투키는 한 달에 한 번씩 물을 주고 또 다른 스투키는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물을 줘야 하는 일들이 생긴다. 더불어 반려식물의 생김새와 생명력 유지를 위해서 흙이나 자갈을 신경쓰고 화분을 꾸밀 수 있는 요소를 신경 쓰는 식집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호텔에서 반려식물을 들일 시 얻게 되는 이점을 이야기해 준다면? 일단 한국은 반려식물을 들여놓은 호텔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최초의 사례가 된다면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호텔의 공간은 너무 좋아서 식물의 종류를 고민하는 것 외에는 따로 준비할 것이 크게 없다. 온도나 습도를 고민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우선 온도에 영향 받는 식물은 생각보다 적은데다가 식물이 평균 24도에서 27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호텔은 그 적정 온도를 늘 지키고 있는 공간이라 수고가 덜한 셈이다. 또한 평범한 객실 공간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몇 개 들여놓으면서 그리너리한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 생명력 있는 객실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친환경 호텔을 염두하고 있는 호텔이라면 다른 것보다도 식물을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가시적인 도움이 되니 생각해볼만 하다. 최근 반려식물 패키지를 협업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경우 밀레니얼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많았는데, 쾌적한 느낌을 받아 좋았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반려식물 패키지나 테마 객실 기획에 대한 제언 부탁한다. 우선 객실의 장점과 단점을 살피고 식물을 들여야 한다. 통풍이 안 된다면 욕실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을, 햇빛이 부족하다면 일조량에 비교적 무던한 식물을 고르는 것이다. 생각보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으면 식물이 죽기 쉽기에 들일 때부터 전문가와 이야기를 한 뒤 공간에 적절한 식물을 배정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한다면 식물 관리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또한 공간감이 확보된 호텔이라면 떡갈고무나무처럼 키우기 어렵지 않고 잎이 큰 식물을 들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면 좋다. 크기 덕분에 도난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또한 요즘 식집사들은 식물을 키우면서 예쁘고 개성적인 장식물 등을 부착하고, 더 나아가 반려식물에게 더욱 유익한 흙으로 바꿀 수 있는 분갈이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러한 오브제들과 함께 반려식물을 분양하고, 꾸밀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한다면 특히 젊은 세대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11일,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두바이 & 중동전문 여행사 ㈜야나트립이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 운영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는 중동의 물류, 문화, 산업, 금융 등의 중심지인 두바이의 세계적인 호텔, 건축, 디자인산업을 직접 체험하며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나아가 미래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호텔과 건축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투어를 기획 및 제공할 계획이다. 격이 다른 아랍에미리트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호텔과 건축양식을 경험하다 중동의 환대문화(Majilis)를 느끼면서 두바이의 명품호텔, 레스토랑 및 아랍에미리트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는 ‘동양과 서양(the East vs. the West)’, ‘시그니처와 셀러브리티(Signature vs. Celebrity)’, ‘전통과 미래(Traditions vs. the Future)’라는 대조적 콘셉트로 짧은 일정에 호텔, 레스토랑, 유명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다. 외형적 관광지 관람의 개념을 넘어, 호텔과 건축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별 관광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인스펙션 투어와 두바이 호텔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포함된 비즈니스 투어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호텔 ‘호텔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Dubai)’,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에서 진행하는 ‘인사이드투어(Inside Tour)’를 통해 호텔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팔라조 베르사체호텔(Palazzo Versace Dubai)’, ‘알마니호텔(Armani Hotel Dubai)’ 등 유명 명품 브랜드 호텔의 디자인 콘셉트 견학이 이뤄진다. 식도락으로는 아틀라틴스 더 팜, 팔라조 베르사체호텔, 알마니호텔의 런치와 디너 뷔페가 포함돼 있으며, 아랍식 전통 레스토랑과 마스터 셰프 TV Experience 셀러브리티 레스토랑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휴식을 위한 잠깐의 시간도 버즈 칼리파와 두바이몰이 보이는 현대적 카페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기며, 중동의 붉은 모래사막의 사파리에서 ‘베두인(Bedouin)’ 식 바비큐도 경험해볼 수 있다. 호텔과 레스토랑 이외에도 미래도시로서 세계 관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바이의 각종 건축물 탐방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세계적인 인공 섬 ‘팜 주메이라’를 시작으로 팜 주메이라에 오픈 예정인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아랍 전통시장을 아케이드 형태의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실내 수크(Souk)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아랍어로 디자인된 독특한 외관은 물론 향후 20년간 일어날 수 있는 기술 발전, 인류 혁신, 역사와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개념 박물관 ‘두바이 미래 박물관’ 등 두바이를 대표하는 관광지 견학의 기회도 마련, 비즈니스 투어지만 개별관광의 즐거움도 더했다. 선진 산업으로부터의 영감은 물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까지 투어는 4박 7일 일정으로 150만 원 상당의 에미리트항공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성인 599만 원이다. 최소 출발인원은 8명이며, 최대 20명까지 크루 구성이 가능하다. 숙박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를 설계했던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마지막 작품인 5성급 ‘미 두바이 호텔(Me Dubai Hotel)’로 예정돼 있지만, 일정 지정이 자유로운만큼 현지 사정에 따라 비슷한 컨디션의 5성큽 호텔로 변동될 수 있다. 이외 포함된 사항으로는 전 일정 단독 차량 서비스와 가이드, 아라비안어드벤처 사막투어, 로얄 마리나 다우디너 크루즈, 이외 유료 관광지 입장권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두바이 공항 도착 후 모든 공항 절차에 대한 안내, 에스코트 서비스인 포터 서비스, 출입국 심사 및 보안대를 우선 통과할 수 있는 ‘마하바 실버 서비스’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시작부터 럭셔리 투어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야나트립 조연아 이사는 “두바이 호텔 투어는 기존에 ㈜야나트립에서 진행하던 건축 투어의 호응이 좋아 연계하게 된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팔라쵸 베르사체 호텔의 인스펙션 투어나 부르즈 알아랍 인사이드 투어가 내정된 유일한 비즈니스 투어 상품이다. 투어 시점에 따라 가능한 호텔 헤드급 매니저나 레스토랑 수석 셰프 등 현지 담당자들과의 서프라이즈 미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귀띔하며 “호텔 및 건축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중동으로 비즈니스를 개척하고자 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관련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래전부터 중동에 진출한 유럽, 일본, 인도 등 다국적 기업이 많지만, 최근 중동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한국 제품들에 대한 호감은 우리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따라서 단순히 투어의 개념에서 나아가 확장된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해본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텔업계 전문가들에 전에 없던 시야의 확장 도모하고자 해 이번 MOU를 통해 ㈜야나트립은 전반적인 투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도맡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홍보와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야나트립 조지환 대표는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는 두바이는 이슬람이란 종교적 장벽을 넘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흡수, 관광산업에도 주변 중동국가들의 벤치마켓이 된지 오래다. 이에 이미 다양한 경험이 있는 국내 업계 전문가들에게 두바이를 통한 중동시장의 경험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있어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소개하며 “국내시장을 넘어 신시장을 원하는 호텔 및 관광산업계의 니즈는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는 비전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국내에서 미디어 및 전시사업을 통해 호텔 및 관광업계의 성장을 돕고 있는 유일무이한 전문 매거진인 만큼 중동 비즈니스 트립을 전문으로 하는 ㈜야나트립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이번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직 국내에 생소한 두바이와 호텔이라는 접점이 럭셔리 비즈니스 투어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서현웅 대표는 “㈜야나트립은 두바이를 기반으로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비즈니스 전문 투어사로서 오랜 비즈니스투어 기획 및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투어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의 주요 독자인 호텔 건축, 디자인, 운영 및 PM 전문가들에게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선진 인사이트 제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계 전문지로서 또 하나의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투어를 통해 미래를 도모하는 호텔 및 건축업계 전문가들에게 신성장 비즈니스 창출의 영감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은 해외 일정을 위한 방문 PCR 검사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 내 H&R 비즈니스 탭에서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두바이 호텔 및 건축 투어 바로가기
시원한 9월, 호텔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호텔 프로모션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Autumn 롤링힐스 호텔 낭만적인 가을 호캉스, ‘폴링 인 롤링 패키지’ 폴링 인 롤링 패키지에는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달린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조식 뷔페 2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더불어 호텔 내 레스토랑 및 바, 라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 3만원 이용 혜택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통유리 밖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정원이 바라다 보이는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가격은 23만 5000원부터다. 031-268-1000 그랜드 조선 제주 힐 스위트 객실 고객 위한 ‘폴링 인 헤븐’ 폴링 인 헤븐은 힐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에서 2박을 투숙하며 전용 부대시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패키지다.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 제이에서 조식, 저녁 시간대에 이용 가능한 그랑 초이스 2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룸 다이닝으로 수제 프라이드 치킨과 그랜드 조선 제주 J라거 2병으로 구성된 제이 바스킷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더 스파 오모로비짜의 시그니처 풀바디 커플 스파 마사지 2인(60분)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프랑스 최고의 마스터 조향사들이 창조한 엑스니힐로의 아이코닉 향수와 미니 캔들로 구성된 커플 향수 기프트 세트(10만 원 상당)를 증정한다. 가격은 힐 스튜디오 스위트 가든뷰 객실 기준 2박 140만 원대부터다. 064-738-6600 호텔농심 2022 허심청브로이 옥토버페스트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허심청브로이 옥토버페스트는 한해 수확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이웃과 함께 서로에게 행운을 빌고 춤과 노래를 즐기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전 세대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허심청 브루마스터가 제조한 정통독일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셰프가 조리한 다양한 먹거리와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즐길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인 3만 원으로 호텔농심 홈페이지와 호텔농심 전직영업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얼리버드 판매 기간(9/1~9/8)동안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051-550-2400 Variery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싱가포르 명품 티 브랜드 TWG와 함께하는 애프터눈티 세트 이번 애프터눈 TWG는 애프터눈티 세트는 3단 마블 트레이 위에 제공되는 모든 디저트와 세이보리 메뉴에서 TWG만의 은은한 차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TWG 시그니처 1837 블랙 티를 시럽으로 만들어 마들렌에 곁들여 먹는 블랙 티 마들렌, 그랜드 웨딩 티를 활용해 향을 극대화한 망고 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8종이 준비된다. 또한 입맛을 돋우는 향긋하고 은근한 풍미의 세이보리 메뉴가 함께 제공한다. 이터널 썸머 잎차를 활용해 저온 조리한 오리 가슴살에 훈연한 망고 꿀리를 조합한 펌퍼니클 브레드 카나페, 프렌치 얼그레이 티로 익힌 타이거 새우와 해산물 비스크 무스 위에 아부르가 캐비어를 가니시한 슈 페이스트리 등 3종이 제공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주중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며, 가격은 성인 2인 기준, 9만 7000원이다. 02-2276-3336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 3대가 함께하는 Love My Family 가족 패키지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이 조부모, 부모, 아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Love My Family’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기존 3대가 함께 여행시 숙박에 대한 예약이 어렵고 불편했던 점에 착안, 객실 2개와 식음 바우처 3만원, 인원추가 비용 면제가 포함된 상품을 론칭했다. 패키지 구매 고객의 경우 1층에 위치한 바솔트 레스토랑에서 사전 조식 신청시 할인혜택도 제공하며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0507-1341-7240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 ‘마이디어펫 패키지’ 마이디어펫은 집과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레지던스 객실과 럭셔리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반려인들을 위한 전용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의 투숙객에게는 바잇미의 웁스백 디스펜서 세트와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한 하이엔드 프리미엄 사료, 송도 내 반려견 동반 가능 장소가 적힌 가이드맵을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관절과 척추 보호 기능성을 갖춘 티어라움의 펫 계단과 쿠션, 공원을 산책하거나 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피카노리의 펫 유모차, 최고급 모달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스몰스터프의 펫 가운과 안대 대여서비스를 함께 마련했다. oakwoodpremier.co.kr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발굴, 선정하는 K-Hotelier. 올해 제6회 K-Hotelier의 마지막 주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객실팀의 조선우 지배인이다. 조 지배인은 입사 4년차임에도 제주상공회의소 표창,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베스트 관광인 선정, 2018~2019년 올해의 직원상 2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매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코멘트에도 다수 언급되는 등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 이러한 점이 K-Hotolier로 선정되는 데 주효했다. 먼저 K-Hotelier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K-Hotelier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무엇보다 <호텔앤레스토랑>매거진을 늘 챙겨보는 구독자로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앞서 수상한 호텔리어 선배님들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위상과 커리어이지만, K-Hotelier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고 있는 만큼, 국가대표 호텔리어라는 자긍심과 앞으로 더욱 분발하고 증진하라는 뜻으로 삼고, 매순간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아직 많지만 항상 좋은 어드바이스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의 지배인님, 선배님, 그리고 동료들과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뜻을 함께하는 한국컨시어지협회의 지배인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GRO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주와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과의 관계형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VIP 고객의 그리팅과 페어웰, 체크인과 체크아웃뿐만 아니라 재방문, 장기 투숙객들의 고객 기호, 요청사항 등을 DB화해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의 경우, 한국교직원공제회 데스크를 별도로 운영, 교직원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에는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요? 학창시절, 교육의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영어교과목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의 작고 사소한 능력이 다른 이들에게는 때로는 큰 기쁨과 희망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또한 호주유학시절 인턴으로 일했던 호텔에서 만난 백발의 시니어 컨시어지의 인자함과 여유로움 그 속에서 느껴지는 프로페셔널함에 매료됐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이에 한국에 돌아온 후 전공을 바꾸게 됐고 호텔리어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호텔에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고객을 소개해 주신다면? 2017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벨/컨시어지 파트에서 근무하던 때, 캐나다에서 온 노부부 고객이 부산에 소재한 유엔기념관을 가는 방법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습니다. 고객의 부친께서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는데 살아생전 전쟁일화와 당시 한국에 대해 자주 말씀해주시곤 하셨다며, 하지만 본인이 막상 와보니 당시 가난한 대한민국의 현재 달라진 위상과 발전에 크게 놀랐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오히려 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에 저 또한 가슴이 뭉클해졌고 감사한 마음에 여행 내내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가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대했습니다. 고객이 떠나시던 날 저에게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가 나란히 붙어 있는 배지를 선물해 주셨고 이 배지는 어떠한 선물보다 제게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매일 보는 책상 선반 위에 올려두며 가끔 힘들고 지칠 때, 이 배지를 보며 민간외교관과 호텔리어로서의 자긍심과 역할을 되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계신데 지배인님만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사소하지만 그 디테일의 차이가 고객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간다는 것을 선배와 지배인들로부터 배워왔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몸소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와 호텔이 고객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자켓 안쪽 주머니에 펜을 소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과의 접점과 나눴던 대화에서 방문목적, 동반고객은 누구인지, 고객의 성향과 기호, 고객의 요청사항 또는 불편사항 등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토대로 고객의 성함을 최대한 불러드리면서, 정감있게 대화를 이어가고 서비스와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후 다시 호텔을 찾아주셨을 때 이전에 메모해둔 고객의 투숙경험을 참고해 유관부서와 상의하고,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먼저 요청하기 전에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투숙경험을 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얼마나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어필하고 관심을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호텔에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데, 이들에게 보다 정감 가는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당일 체크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성함과 국적을 확인하고, 그 나라의 인사말, 문화, 식습관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할애합니다. 예를 들어, 이슬람 문화권 고객이 방문할 경우, 최대한 고객의 성함을 부르면서 간단한 이슬람어와 인사로 반갑게 맞이하고 사전에 객실에 코란과 카펫을 준비한다던지, 할랄 식단을 고려한 호텔내외의 레스토랑과 메뉴를 안내하면서 그 문화를 존중하고 있음을 표현함은 물론이고 낯선 곳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후배들이 본받을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이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전에 제주에 소재한 한 대학의 호텔관광학과 학생들이 호텔을 방문, 저와 함께 호텔 투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를 인터뷰 했었는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과 외국어 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외국어 수준은 동반돼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열정과 도전정신, 그리고 호텔리어로서의 고객지향적인 소명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단지 의사소통일 뿐이고, 오히려 고객들은 유창한 영어실력이 아닌,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열정과 진심에 담긴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내가 속한 호텔을 대표한다는 주인의식으로 고객을 맞이할 따뜻한 배려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호텔리어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K-Hotelier로서 포부 및 계획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호텔은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과 문화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훌륭히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는 우리나라 호텔리어들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의 정과 제주의 따뜻함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타인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따뜻한 호텔리어가 되겠다는 그때의 마음가짐과 열정을 간직한 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할 것입니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MICE(Meeting·Incentives· Convention·Exhibition)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커팅식을 열고 신규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를 오픈했다. 프랑스어로 ‘만남과 약속’을 의미하는 ‘랑데부’ 연회장은 약 82평 규모로 브랜드 행사, 세미나, 스몰 웨딩 등 소규모 행사와 미팅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국제회의와 관광을 결합한 MICE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연회장을 마련했다. MICE 산업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해 일반 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신규 연회장은 서울드래곤시티를 상징하는 황금색 거대 조형물 ‘두두(DoDo)’ 동상 뒤편 야외 공간에 실버 색상의 돔(Dome·둥근 지붕) 형태로 건축됐다. 12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통창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특히 통유리를 통해 용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제작된 미디어월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오픈하우스 형식의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해 ‘랑데부’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팅식에는 승만호 서울드래곤시티 대표이사,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 오상준 총지배인, 이민 총지배인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연회장 오픈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난관에 봉착했던 시기에도 사업 확장을 착실히 준비한 결과, 신규 연회장 ‘랑데부’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 4,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서울드래곤시티는 ‘랑데부’ 오픈을 계기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MICE 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18년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 서울 마이스 위크(Seoul MICE Week)에서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우수회원사’로 선정되는 등 MICE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영토가 아라비아반도의 80%를 차지하고, 아시아 4위, 세계 12위일 만큼 드넓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세계 5위권의 석유 산유 및 수출국으로서 석유수출기구(OPEC) 핵심 5인방이다. 오늘날까지도 ‘사우드 왕조(The House of Saud)’가 통치하는 절대군주국가로서 이슬람교의 성지 메카와 메디아를 두고 있으며, 이슬람 전통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호텔, 레스토랑에서 다이닝과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곳들을 살펴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베르사유궁전 리츠 칼튼 호텔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수도 리야드(Riyadh)에는 메리어트의 최상급인 럭셔리에 해당하는 5성급의 특급 호텔, 리츠 칼튼 리야드(The Ritz-Carlton, Riyadh)가 있다. 미국의 다국적 호텔 그룹 리츠칼튼(The Ritz-Carlton)의 이 호텔은 전 세계의 호텔을 대상으로 한 월드트래블어워즈(World Travel Awards)에서 세계 최선두 팰리스 호텔(World’s Leading Palace Hotel)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6년간 선정됐을 정도로 초호화 호텔이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도 최고의 럭셔리 호텔이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베르사유궁전 앞에 선 듯한 착각이 들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베르사유궁전이라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외형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다. 그런 만큼 다이닝과 애프터눈 티의 서비스도 손색이 없다. 알 오르주앙(Al Orjouan) 레스토랑은 세계 각국의 요리들과 함께 중동의 전통 요리들을 브렉퍼스트와 디너로 선보인다. 특히 매주 금요일의 브런치 뷔페는 이곳 수도 리야드 내에서도 최고로 평가를 받는다. 아주르(Azzurro) 레스토랑에서는 이탈리아의 정통 요리를 선보이는데, 리본 파스타인 발사믹 파파르델레(Balsamic Pappardelle)를 비롯해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Foie Gras), 양고기 육즙 소스인 람지(Lamb Jus)’, 카놀리(Cannoli), 그리고 향신료와 과일이 든 스페셜티 주스도 만끽할 수 있다. 현대식 중국 레스토랑 홍(Hong)에서는 티 세리머니(Tea Pouring Ceremony)를 시작으로 딤섬, 북경 오리 요리인 ‘페킹덕(Peking Duck)’ 등 매우 정교하게 장식된 중국의 진귀한 요리들을 감상하면서 맛볼 수 있다. 특히 티 애호가들에게는 코리시아 라운지 앤 레스토랑(Chorisia Lounge and Restaurant)이 유명하다. 이곳은 실내 장식이 매우 우아한 살롱으로서 브렉퍼스트, 런치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 애프터눈 티, 목테일을 그날의 페이스트리와 함께 실내, 실외에서 그날의 기분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진정 티 애호가라면 특히 오후 2~6시에 즐길 수 있는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인 로열 잉글리시 하이티(Royal English High Tea) 메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www.ritzcarlton.com/en/hotels/saudi-arabia/riyadh/dining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킹덤센터타워의 포시즌스 호텔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킹덤 센터 타워(Kingdom Center Tower)에는 포시즌스 호텔 그룹의 5성급 럭셔리 브랜드인 포시즌스 호텔 리야드(Four Seasons Hotel Riyadh)가 있다. 이곳은 상단부가 구름다리로 이어진 원기둥의 건물이 하늘로 거대하게 치솟아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마치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1928~1999)의 SF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A Space Odyssey)」의 인류 앞에 등장한 거대한 기둥 비석과도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이 타워는 65층, 높이 302m로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타워다. 또한 5성급의 특급 호텔답게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다이닝도 매우 훌륭하다. 레스토랑 그릴(The Grill)에서는 중동 특유의 해산물 요리와 최고급 육류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엘리먼츠(Elements)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중동 전통 요리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의 요리들을 브렉퍼스트, 런치, 디너에서 선보인다. 로비라운지에서는 새롭고도 신비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는 기본이고, 아랍식 하이티(Arabic High Tea), 하이티 저니(High Tea Journey), 티 플라이트 데스티네이션스(The Tea Flight Destinations), 일본 맛차 기행인 징스 비스코프 저니(Jing’s Bespoke Journey) 등을 풍요롭게 선보이면서 티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이곳 포시즌스 호텔 리야드의 로비라운지는 애프터눈 티에 새로운 눈을 떠 볼 수 있는 일종의 학습 코스로서 티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 보길 권해 본다. www.fourseasons.com/riyadh 럭셔리 서비스의 스탠더드를 선보이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알파이 살리아 호텔 리야드는 석유 재벌 국가 모임인 OPEC의 5인방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만큼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럭셔리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럭셔리 호텔 체인 그룹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의 알파이살리아 호텔(Al Faisaliah Hotel)도 그중 하나다. 알파이살리아 호텔은 높이 267m의 고층 오피스 타워인 알파이살리아 센터(Al Faisaliyah Center)에 위치하며,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체인 중에서도 럭셔리 서비스의 스탠더드로 통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 들어선 레스토랑들도 미쉐린 스타급 체인들이다. 레스토랑 라 브라스리(La Brasserie)에서는 브렉퍼스트, 런치, 디너, 금요일의 브런치를 모두 즐길 수 있고, 특히 디너는 만다린 오리엔털의 회원제(Fans of M.O.)로서 독점 다이닝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또한 마모 미켈란젤로(Mamo Michelangelo) 레스토랑에서는 이탈리아와 남프랑스의 지중해식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메라키(Meraki) 레스토랑은 세계 정상급의 그리스 요리 전문점이다. 그리스의 다양한 토속 요리와 지중해식 요리는 일품으로서 사람들의 눈을 뜨게 만든다. 그러나 티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곳이 따로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 업체인 학산 그룹(Hakkasan Group)의 미쉐린 스타급 광동성 요리 전문점이자, 중국 정통의 딤섬 티하우스(Dim Sum Teahouse)인 야우앗차(Yauatcha)가 그것이다. 이 야우앗차에서 선보이는 19개 종류의 티와 딤섬은 티 애호가들에게 그야말로 대환영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또한 광동식 오리 요리를 비롯해 중국의 정통 요리들은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유명하다. 호텔의 로비라운지는 애프터눈 티, 목테일, 카나페를 즐길 수 있고 만다린 오리엔탈의 회원제(Fans of M.O.)로서 티 서비스가 단독으로 제공된다. 특히 알파이살리아 센터 옥상의 거대한 돔 모양 구조물인 글로브(The Globe) 레스토랑에서도 마찬가지로 만다린 오리엔탈의 회원제로서 럭셔리급 요리들이 선보인다. 이곳 레스토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면서 유럽 요리와 세계적인 수준의 요리들과 함께 애프터눈 티도 분위기 있게 즐겨 보길 바란다. www.mandarinoriental.com/riyadh/olaya/luxury-hotel 로망, 티의 생활미, 예술의 공간 어커스틱 레스토랑 앤 아트 갤러리 한편 리야드에는 호텔 외에도 여행객들에게 요리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들도 있다. 그중 하나로 어커스틱 레스토랑 앤 아트 갤러리(Acoustic Restaurant & Art Gallery)가 있다. 이곳은 로망(Romance)의 미와 티(Tea)가 함께하는 생활미(生活美)를 동시에 추구하고,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일상의 하루에 완벽함과 휴식을 추구하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메뉴의 요리 수가 방대함에 놀라고, 곳곳에 비치된 물건들이 예술품인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또한 이달의 예술가를 선정해 작품들을 전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삶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브렉퍼스트, 런치, 디너를 모두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디저트와 커피, 음료, 티 등의 수도 매우 방대하게 서비스된다. 티 순례길에 지친 티 애호가라면 이곳에 들러 이달의 예술품들을 감상하면서 디저트와 함께 애프터눈 티로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잊어 보는 것이 좋다. www.acoustic-ksa.com 파리지앵 카페를 추구하는 프랑스 전문 부티크 앤 레스토랑 오플레지르 리야드에는 최근에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의 레스토랑이 있다. 파리지앵 카페를 추구하는 프랑스 전문의 부티크 앤 레스토랑 오플레지르(Ôplaisir)다. 프랑스어로 레스토랑 이름인 오플레지르(Ôplaisir)에서 ‘오(Ô)’는 감탄사로서 ‘오, 아, 저런, 정말, 세상에나’란 뜻이고, ‘플레지르(plaisir)’는 ‘환희, 기쁨, 즐거움’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 정통 페이스트리의 맛으로 승부를 거는 레스토랑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부티크 앤 레스토랑은 생긴 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프랑스식 브렉퍼스트와 디저트, 그리고 애프터눈 티로 그 유명세를 이끌고 있다. 선보이는 요리 하나하나가 예술적인 수준에 이른다. 특히 브렉퍼스트, 메인 코스, 디저트, 애프터눈 티, 티 실렉션, 커피, 주스 앤 목테일의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티 애호가들에게는 선택 폭이 넓고, 애프터눈 티도 최상급이어서 평가에서 별이 다섯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애프터눈 티에서는 애프터눈 티 타임, 셀리브레이션 티 타임, 오플레지르 티 타임의 세 메뉴가 있고, 티 실렉션에서는 12종류의 다양한 티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퀄리티도 특급호텔 수준이기 때문에 티 애호가들에게는 “여기가 실로 레스토랑이란 말인가”라는 느낌을 안겨 준다. 마음속으로 ‘오 플레지르!’라고 외치게 할 것이 분명하다. 티 애호가라면 이곳에 들러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서 ‘맛의 환희’를 느껴 보길 바란다. www.oplaisir.com.sa
2021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0년 83.5세로 21년 늘어났다. 근로자 정년을 만 60세로 정한 것에 비해 매우 길고, 은퇴 후에도 20년이 넘는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5060세대는 은퇴 후의 삶을 새로이 개척할 것을 꿈꾸며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 중에 있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이들을 그저 보호해줄 대상이라고만 생각하는 상황, 이제는 이들에 대한 시선을 바꿔야 한다. 5060세대가 살아온 세월은 한국의 역사를 관통한다. 남북전쟁 직후, 한강의 기적 등 굵직한 사건을 겪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현재는 풍부한 시간과 자금력을 통해 자기계발에 여념 중이다. 이렇듯 5060세대는 수동적인 구매층이 아니라 주도적인 구매층으로서 한국 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날아오르는 5060 5060세대의 소비가 떠오르고 있다. 2021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0대 이상 카드 소비자의 온라인 카드 결제 금액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한다. 6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은 55%로,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높았다. 이는 40대(42%), 30대(27%), 20대(25%)보다 높은 수치다. 유통업계도 마찬가지다. 2021년 와이즈앱 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은 쿠팡인데, 쿠팡 이용자가 늘어난 이유로 50대의 유입 효과가 크다고 한다. 10대, 30대, 40대에서는 3월과 6월 대비 쿠팡 이용자가 감소하거나 정체됐는데, 50대에서는 3월 543만 명, 6월에는 580만 명, 11월에는 764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 시기 늘어난 총 이용자 수가 262만 명인데, 50대에서 221만 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가장 자주 보는 세대가 50대인 것도 유명한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와이즈앱 리테일에서 조사한 2021년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 및 이용 시간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28.7%로 20대의 17.2%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는 ‘MZ세대의 검색창은 유튜브’, ‘디지털 원주민 MZ세대’라는 기존의 관념이 꼭 들어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관광업계에서도 5060세대의 구매력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조사한 <시니어 세대 여행수요 심층 분석 및 전망> 연구 분석 결과에서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5060세대의 여행 기록을 들여다보면 2019년에는 1만 1257건, 2020년 코로나19 절정기 때는 6310건, 엔데믹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던 2021년에는 2만 7371건으로 지속적인 상승 바람을 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현재 시니어세대는 체력, 라이프 스타일,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고령화 등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엿보였으며,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고, 인문학 여행 교육에 참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정리돼 있다. 기존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안 돼 에너지 넘치는 오팔세대 50대, 60대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보통 ‘어르신’, 혹은 ‘노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복지차원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기존의 시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1020세대를 대표적으로 MZ세대, 3040세대를 X세대로 부른 것처럼 5060세대를 조망한 단어도 많다. 특히 자주 쓰이는 개념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버니스 뉴가튼 교수가 언급한 ‘액티브 시니어’다.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에서 비롯된 말로 새로운 5060세대가 과거 자녀들에게 의존했던 실버세대와 달리 자기 주도적이며 활동적인 성향을 본따 출발한 단어다. 건강, 외모관리, 소비, 문화, 그 밖의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자기계발에 몸을 아끼지 않는 것이 최근 시니어세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액티브 시니어라는 개념은 당사자인 5060세대에게는 와 닿지 않는 모양새다. 2021년 에이풀 리서치가 50세 이상 2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60세대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맡았던 직급, 직책으로 불렸기에 새로운 호칭을 추구하는 경향성이 있었으며, 특히 ‘열망’이라는 뜻을 가진 Aspiration의 앞 글자를 딴 ‘A세대’를 선호하기도 했다. ‘시니어’라는 말 자체가 노인이라는 느낌이 있어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이하 김 교수)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2020>에서 앞으로의 성장 주역을 베이비부머인 58년생을 뜻하는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ves)로 칭하며 ‘신중년’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오팔세대는 오래 다니던 직장에서의 퇴직, 자녀의 독립으로 부모 역할을 졸업하며 인생 1막을 마친 이들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간다. 과거 직책으로 불렸던 삶에서 탈피,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오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며 모바일 쇼핑과 유튜브를 즐기는 모습이 젊은 층과 다르지 않다. 또한 김 교수는 오팔세대의 4가지 특징에 주목했다. 첫 번째,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는 것. 이전 장년층과 오팔세대의 가장 다른 점은 70%가 넘는 인원이 퇴직 후에도 일에 대한 니즈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60대에 모델을 시작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인기 유튜버 심방골주부의 조성자 씨가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여가생활과 시간 활용이다. 운동, 문화센터, 취미활동 등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 이들은 인생을 살아오며 다양한 여행 경험을 거쳤기에 이전 세대처럼 패키지여행 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모습도 돋보인다. 세 번째는 시장의 중심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오팔세대가 늘어난 것. 앞서 언급했듯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네 번째는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이다. 오팔세대가 대표적으로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부분으로는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들 수 있다. 케이블방송이었던 TV조선의 인지도를 알리는 데 1등 공신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오팔세대의 환호를 받으며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끌었다. 이렇듯 오팔세대는 과거 수동적이고, 생산력이 없으며, 올드하다는 실버세대의 이미지와 반대로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은퇴가 곧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진 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오팔세대를 비롯한 5060세대의 문화는 어떻게 태어나게 됐을까? ‘내’가 주도한 시장이라는 자부심 5060세대의 주축인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이후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났다. 이들이 20대던 시절, 1980년 컬러TV 첫 보급화의 단맛을 봤고 그 다음으로는 1982년 시작한 KBO를 통해 프로야구 경기를 처음으로 관람, 30대 때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중문화의 새로운 저변을, 1989년도에 패밀리 컴퓨터(패미컴)의 첫 시작을 함께하며 게임을 즐길 줄 알았다. 정치경제적으로는 ‘한강의 기적’과 같은 고속성장을 이뤄냈고 민주화를 일궈낸 역사의 선봉주자에 있던 5060세대, 그들에게는 다른 세대와 달리 이러한 사업들을 내 손으로 이뤘다는 자부심이 있다. 대홍기획은 2022년 506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발표한 리포트인 <지금껏 없었던 新인류, 요즘 5060 WAVY에 주목하라>에서 이들을 ‘WAYV(Wealthy, Active, Value, Youth)’라고 칭했다. 사회경제적 위치, 구매력, 새로운 목표를 찾고자 하는 지향성,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브랜드와 트렌드를 소비하는 성향,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에 중점을 둔 호칭이다. 대홍기획 이나연 팀장(이하 이 팀장)은 “액티브 시니어, 오팔세대 등 5060세대에 대한 이름은 수없이 많지만,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나이를 나타내거나 ‘시니어’라는 호칭 자체를 썩 선호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시니어라는 뜻에 연장자, 어르신, 고령이라는 의미가 붙어있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생각하더라. 하지만 5060세대는 활동적이고 구매력이 높으며, 늘 새로 들어오는 문화를 선도해 소비했던 세대이자 지금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에 거리낌이 없다. 늘 도와줘야 하며, 트렌드를 모른다는 인식이 곧 편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퇴, 혹은 커리어 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또한 다른 세대들이 디지털 기기 및 산업을 활용하는 데 목적을 뒀다면, 5060세대는 커리어 하이였던 30대 시절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것에 앞장 선 세대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서 다른 세대와의 차이점이 돋보였다. 대한민국 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1998년 6월 두루넷의 케이블 모뎀 서비스가 시작이었다. 1999년 4월에 하나로통신이 세계 최초로 ADSL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이는 5060세대들이 30대, 40대로서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을 때다. 이 팀장은 “이들은 인터넷과 컴퓨터를 시대의 대변혁으로 봤다. 현장 일선에 있었던 만큼 패러다임의 역사를 쓴 셈”이라면서 “인터넷과 컴퓨터를 정보를 얻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며, 네트워킹 개념으로 접근하는 다른 세대와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하면 산다 호방하고 효율적인 구매력 더불어 한국의 산업화 역사를 쓴 세대기에 주도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소비에 주목하는 것도 큰 특징이었다. 이 팀장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특히 놀랐던 점은 흔히들 ‘젊은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테슬라의 전기차, 애플 아이폰, 애플워치 등에 관심이 지대했다.”면서 “기름 값을 생각하면 오히려 전기차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다수”라고 귀띔했다. 절제, 효율성을 중시함과 동시에 마땅한 물건에는 구매를 아끼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들은 경험치가 풍부한 세대다. 자신들의 안목을 믿고, 확신을 갖는 셈이다. 결과들을 결합해 추측하자면 이들은 자신에게 합리적이고 마땅한 소비라고 생각하면 새로운 사업이라도 흔쾌히 구매, 삶을 이끌어 나가는 데 주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도적인 삶의 연장선상인 자기계발은 한층 고도화됐다. 은퇴 후의 삶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재화창출이 필요하다고 본 것. 서울문화재단이 발표한 2018년 서울시민문화향유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서울 시민은 연 평균 약 12만 원의 문화비를 지출하고, 6~7회의 문화 관람을 즐기는데 가장 활발한 세대가 50대라고. 남성 77%, 여성 88.5%로 알렸는데 이는 가장 문화를 많이 즐긴다고 알려진 20대(66%)보다 높은 수치다. 건국대와 세종대는 ‘50+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열었다. 온라인 마을기자 양성과정, 부동산 재테크 과정, 시니어 명품강사 양성과정,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 어쩌다 사장, 나도 창업할까? 과정, 시니어모델 양성과정 등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광진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론칭, 런웨이를 서보는 등 활성화 됐다. 런웨이에 참여한 수강생은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의 목적으로 참여했는데, 수업을 통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부설 미래융합교육원에서는 요가 지도자 과정과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5060세대의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도자 과정’이라는 것이 눈여겨볼만 한데, 단순히 배워보는 것이 아니라 은퇴 후에도 요가나 필라테스를 공부해 취업이나 창업을 염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5060세대는 자기 주도적이었던 경험에 비춰 현재에도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은퇴 뒤에도 인생의 2막을 꿈꾸고 또 실현할 열정을 갖추고 있음을 예측해봄직 하다. 특히 여행과 호텔 선호하는 세대 한편 5060세대는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에 관심이 많은 모양새다. 이를 잘 활용해 보면, 국내 관광의 새로운 마켓 시장을 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시니어 세대 여행수요 심층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최근 3년, 50대 이상에서 모두 여가서비스업(관광유원시설, 골프장, 레저 등)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 횟수, 여행일수 비율이 꾸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노캄, 한화리조트처럼 리조트형 숙박에도 관심이 많지만, 아난티 힐튼 부산, 롯데시티호텔 등 호텔에도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를 확인해볼 수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 관계자는 “아난티 힐튼 부산의 경우 사람들이 붐비는 해운대보다 비교적 한적하며, 호텔 내부에 있는 서점인 이터널 저니에서 책을 읽고, 10층 라운지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면서 “호텔 내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게 많다 보니 5060세대 고객들이 자주 찾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둘 다 갖춰 2030세대와 달리 봄, 가을에 수요가 높은 것도 특징인데, 제주도의 경우 1회 평균 지출액이 50대가 50만 9000원, 60대가 48만 3000원으로 확인돼 40대의 43만 3000원, 30대의 46만 7000원을 앞질렀다. 이 팀장은 “최근 3개월 간 소비한 것 중 지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분야의 20%가 호텔 숙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국내여행에 매력을 더 느끼게 된 것”이라면서 “특히 특급호텔의 수요도 넘친다. 국내 호텔, 여행 포털 중 가장 큰 스사사에서도 특급호텔을 다녀왔다고 올리는 사람들은 5060세대인 경우가 많다. 30대는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40대는 금전은 있지만 시간은 없어 5060세대가 호텔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텔은 아직 5060세대를 공략한 프로모션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보통은 제공, 바다낚시, 승마 체험, 고가의 샴페인 제공을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기 마련이며 5060세대를 제대로 타깃했다기 보다는 럭셔리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다양한 5060세대를 모으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중요한 것. 이 팀장은 호텔에서도 이러한 문화생활 콘텐츠를 살려 프로모션을 전개하면 좋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북토크를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에세이 저자에서 5060세대가 좋아하는 연륜 있는 학자, 혹은 시인으로 바꿔본다던지, 와인, 토크나 요가 프로그램을 개설해 타깃 마케팅을 진행해도 효율적이라며 “5060세대 고객을 유치할 때 보호 장비나 시설을 추가할 필요 없이 관점만 조금 바꾸면 된다. 그들은 이미 준비돼 있으며, 누구보다도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다. 기존 프로그램을 조금씩만 비틀어도 상당한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사회 아직 갈길 먼 5060세대 마케팅 앞으로도 한국의 고령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2021년 OECD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27년 후 가장 고령화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한국은 고령 인구가 많은 추세다.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5060 경력설계 안내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인구 중 50~69세 비율은 30.0%, 이는 한국 최초인 수치며 18년 만에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한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5060세대 시장을 제대로 타깃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전략 이전에 폭넓은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지금껏 없었던 新인류, 요즘 5060 WAVY에 주목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앞서 <호텔앤레스토랑> 6월호에서는 X세대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X세대는 개인적이고 문화적 감수성 풍부, 트렌드에 민감해 현재도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회자된다. 일본은 2006년부터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20~30대보다 40대 이상이 다수인 사회로 변모했다. 일본의 단카이 세대는 버블경제 호황을 누리던 세대로 IMF 이전 호황을 누리던 한국의 X세대와 닮아있다. 50대가 된 단카이 세대는 지금도 일본 중노년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1960~1970년대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등 ‘청년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강하며 지금도 여행, 취미, 식생활의 패러다임을 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Z세대만을 위한 마케팅이 의미가 있을까? 현재 5060세대의 구매력에 비해 타깃 시장은 크게 확장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는 아직도 5060세대의 문화를 수동적이고,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관점 때문이기도 하다. 이 팀장은 “50대 이상을 마케팅해 등장한 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소극적인 대처가 아쉽다. 이들은 한 번 신뢰하는 브랜드에는 충성도가 높다.”며 “어르신을 대하는 느낌이 아니라, 젊고 가치 있는 사람을 대한다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에 5060세대 시장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패러다임을 잡은 브랜드가 앞으로도 롱런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머지않아 X세대가 5060세대로 옮겨갈 예정이다. 지금의 5060세대도, X세대도 공통점은 나이 들기를 거부한다는 점이다.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직도 청년의 마음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고, 미래의 자신의 삶을 대비할 만큼 주도적인 소비자다. 때문에 자신의 삶에 어울리고, 가치를 알아주는 브랜드가 등장하면 막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든든한 지지층이 돼 줄 것이다. 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호텔업계야 말로 지금부터 5060 시장을 개척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껏 없었던 新인류, 요즘 5060 WAVY에 주목하라>를 발간해 5060을 조망했다. 이러한 리포트를 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여러 회사와 광고 및 홍보를 진행했다. 전자, 식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했지만, 늘 의문이 들었다. 새로운 소비층이지만 유명세에 비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와중 모 브랜드의 광고전략을 맡게 됐다. 집에서 누워서 척추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어 등 헬스케어 전문 기기를 판매해서 꽤 가격대가 나갔는데도 5060세대는 거리낌 없이 투자하더라. 400만 원, 500만 원 대의 금액도 나를 위해 ‘감당 가능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게 인상 깊었다. 신시장을 공략할 때 5060세대를 새롭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리포트를 작성하게 됐다. 다른 여러 세대와 가장 차이점 및 이들의 전반적인 특징 및 성향을 이야기해달라. 프로야구, 컬러TV, 영화관,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한 문화 전반, 인터넷, 컴퓨터, 포털사이트 전성시대를 가장 선두에서 지휘했던 세대다. 문화적으로 누렸던 세대와 다르게 이들은 직접 문화를 한국에 들였다는 자부심이 있고,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측면이 있다. 때문에 시니어로서 젊음을 갈구하는 게 아니라, 자기 나이대로 사는 것이 곧 젊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고 생산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세대에 비해 은퇴 이후 세대이기에 활동적이지만 구매력은 떨어지는 20대, 구매력은 있지만 커리어 정점을 구가하기에 시간이 없는 3040세대에 비해 여가시간도 많은 편이라는 특수성도 존재한다. 때문에 이들은 이것저것 안 해본 것이 없어 문화자본이 탄탄하다. 이는 기존의 경험을 쉐어링해 브랜드를 폭넓고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에 있어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내게 맞을 것 같은 제품에는 과감하게 투자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에 충성도가 대단한 것도 특징이다. 설문조사를 해보니 그 시절 문화적인 충격이 컸던 나이키를 가장 좋아하더라. 어렸을 때는 나이키 신발을 신고, 이제는 그것과 더불어 나이키 골프를 소비하는 거다. 현재 이들을 가장 잘 공략하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인가? 또한 호텔에서 공략 시 가장 주안점을 둬야할 점은? 세라젬은 5060세대에 인기 있는 나태주 시인을 섭외해 문화강연을 열었다. 원래도 인기가 있는 브랜드인데, 인문학 콘텐츠가 제대로 먹힌 거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들을 공략하고자 만든 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제대로 타깃팅 하고 있는 곳은 적다. 이용률이 어느 세대보다 높은 OTT 서비스나 플랫폼도 소극적인 자세다. 때문에 지금 마켓을 선점하게 된다면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일단 페르소나를 그려볼 때 지석진, 유재석, 김혜수와 같은 연예인을 떠올려보면 좋겠다(웃음). 이들은 신뢰 있고 열정 있는 이미지지 수동적이고 나이 든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 다들 50대인데 말이다. 어느 누구도 올드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5060세대를 유치하는 기획을 짤 때 시설을 정비하거나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 호텔의 경우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해낼 수 있어 다른 세대보다 비교적 체력이 떨어지는 5060세대가 선호하기 마련이다. 객실뿐만 아니라 여러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누린다. 이처럼 프로그램 기획 시 자율적으로 행동하게끔 하고, 와인 토크나 양조장 투어, 인문학 강좌처럼 실질적인 경험과 사람들과 대화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 앞으로 5060세대 마케팅 비전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한국은 더더욱 고령화가 될 사회다. 50대가 됐다, 환갑이 됐다는 한정된 관점으로 바라보는 걸 멈춰야 한다. 절대로 이들을 공부하지 않고, 모조건 약자며 보호 관점에서 보는 마케팅은 더 이상 수요가 없다. 현재 X세대들은 대학갈 때는 IMF를 직격으로 맞았던 세대기 때문에 이미 새로운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50대가 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소그룹을 타깃으로 해 촘촘하게 마케팅을 실시해야 한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5060, 문화에 관심이 있는 5060, 운동에 관심이 있는 5060, 창업에 관심이 있는 5060처럼 말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상징적인 브랜드 메리어트 호텔(Marriott Hotels)이 수상 경력에 빛나는 교육 프로그램 테드-에드(TED-Ed)와의 협력을 진행하며 테드(TED)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테드-에드와의 파트너십은 메리어트 호텔을 방문하는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호기심은 물론 보다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높은 몰입감과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들을 호텔 객실 디자인에 적용했다. 해당 디자인이 적용된 호텔 객실, 더 큐리어시티 룸 바이 테드(The Curiosity Room by TED)는 7세 이상의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7월 15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외 8월 15일 부터는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Bangkok Marriott Marquis Queen’s Park)에서 그리고 9월 15일 부터는 런던 메리어트 호텔 카운티 홀(London Marriott Hotel County Hall)에서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객실들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방콕, 런던에서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최근 메리어트를 대신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특정한 테마를 살린 객실에 대한 해시태그 검색량이 매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호텔 객실과 테마를 함께 검색한 해시태그량 또한 65% 증가했다. 이는 곧 고객들이 보다 뚜렷한 테마와 영감을 선사하는 호텔 경험을 갈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리어트 호텔의 더 큐리어시티 룸 바이 테드의 경우, 투숙객은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즉시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객실 전체가 마치 하나의 퍼즐 상자로 구성되었으며 퍼즐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객실 장식 안에 완벽하게 숨겨져 있다. 퍼즐을 모두 풀면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해당 퍼즐들은 또한 샌프란시스코, 방콕, 런던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각 지역의 랜드마크와 문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투숙객들은 숨겨진 메시지를 발견하며 퍼즐 조각을 찾고,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방법으로 객실에 배치된 다양한 요소들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투숙객은 객실의 ‘큐리어시티 저널(Curiosity Journal)’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힌트를 받을 수 있다. 최종 도전까지 완료한 투숙객에게는 축하의 의미로 수료증과 더불어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 디저트를 제공한다. 큐리어시티 룸은 메리어트 호텔의 현대적인 객실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데코레이션 요소들을 전문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객실 내 호텔 아이템들은 고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마리를 풀어주는 '열쇠' 역할을 한다. 객실로 들어서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인 케일럽 모리스(Caleb Morris)가 호텔의 다양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케일럽 모리스는 예술 시리즈 웰컴 투 더 네이버후드(‘Welcome to the Neighborhoods)의 설립자로, 전 세계의 사람들과 도시들 사이의 독특한 연결점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객실 전체에 걸쳐 다양한 경이로움의 순간과 함께 메리어트 호텔과 TED가 함께 큐레이팅한 로컬 여행 추천 안내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눈에 띄는 건축물에서 방콕의 문화와 런던의 풍부한 역사까지 더욱 깊이 탐험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여행 후 집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 큐리어시티 룸 바이 테드예약 가능 호텔 및 일정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2022년 7월 15일 ~ 10월 16일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Bangkok Marriott Marquis Queen’s Park) : 2022년 8월 15일 ~ 11월 15일 런던 메리어트 호텔 카운티 홀(London Marriott Hotel County Hall): 2022년 9월 15일 ~ 2023년 1월 2일 테드-에드의 창립자이자 전무 이사인 로건 스몰리(Logan Smallley)는 "이번 파트너십에서 정말 기대되는 점은 전 세계의 가족들이 독특한 버전의 새로운 테드-에드를 최초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가장 재미있는 방법으로 테드-에드와 관광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를 가능하게 해준 메리어트 호텔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 제이슨 뉴엘(Jason Nuell)은 “메리어트 호텔은 언제나 고객들이 경험하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선사해왔다. 우리의 노력은 이번 테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상 경력에 빛나는 교육 부문, 테드-에드와 협력해 한단계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특별한 모험은 메리어트 호텔 고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여행에 늘 호기심을 가지고 머물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 여행지를 탐험하도록 격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리어트 호텔은 테드와 오랫동안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16년 전세계 호텔 투숙객들에게 테트 토크(TED Talks)와 테드 펠로우 살롱(TED Fellow Salons), 블로그, 전 세계 호텔 투숙객의 사례 등을 배포하며 시작된 인연은 매년 새로운 파트너십 요소들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어트 호텔에 머무르는 여행객들은 혁신, 여행, 기업가정신 등을 포함한 주제와 개인적 관심 영역과 관련해 테드에 의해 전문적으로 큐레이션된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요금은 호텔 별로 상이하며, 최대 4명의 고객이 객실에 투숙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TED Rooms.Marriott.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좋은 호텔, 나쁜 호텔의 선택기준 살다보니 좋다고 하는 건 실제 해보니 효과가 없기도 하고 때론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운동을 매우 좋아하는데 무엇이 좋은 스쿼트 자세인지는 운동하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겐 하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동작이 누군가에겐 무릎을 닳게 하는 치명적인 동작이 된다. 그래서 좋다고 하는 것은, 나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발품을 팔고, 책을 읽으며, 주변에 묻는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나는 독서, 음악의 영역에서 그런 사람을 찾았고 내가 존경하는 그 사람이 권하는 책, 음악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읽고 듣는다. 그런데 나쁘다고 하는 건 대개 나쁘더라. 예컨대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건강만 하더라도 영양제는 뭐가 좋고, 음식은 뭐가 좋고 또 미라클 모닝이니 올빼미의 기적이니 하며 따라하지만 그게 실제 좋은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과음을 하지 않거나 과자를 줄이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그것을 하는 것보다 더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무언가 좋게 만들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찾기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찾는 것이 베스트다. 그렇다면 가지 말아야 할 호텔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작년 여름 <호텔앤레스토랑>에 연재를 시작했던 「남기엽의 Hotel notes」가 지난 달로 1년을 채웠다. 특별한 협찬 없이 고객 관점에서 경험했고, 그 경험을 풀어내려 노력했다. 그래서 갈만한 호텔을 추렸고 그 결과물이 지난 1년간 연재된 19개의 호텔이다. 물론 내가 전국 모든 호텔을 간 것도 아니고 가 볼 수도 없으며, 갈 마음도 없다. 그러니 어딘가 숨겨진 보석 같은 호텔이 있음은 당연하며 내가 소개한 호텔이라 해서 반드시 정답인 것도 아니다. 실제로 어느 호텔은 내가 소개한 그 달에 큰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또 다른 호텔은 내가 가장 좋은 인상을 받았던 포인트를 비용절감 명목으로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리뷰된 곳은 어느 호텔이든 적어도 나쁜 호텔에는 속하지 않는다(물론 내 기준). 그러니 어느 호텔에 갈지 고민이 될 때 「남기엽의 Hotel notes」가 구체적인 지표는 아니어도 추상적인 지평은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호텔을 일람하면 표와 같다(번호는 소개 순서대로 기재함). 원래는 각 호텔을 리뷰하는 글을 써보려 했으나 칼럼을 쓴 이후 안 간 호텔도 있고, 또 브랜드가 바뀐 호텔도 있으므로 이는 적절한 시기로 미뤄둔다. 다만, 위 각 호텔들의 매력을 대표하는 ‘스팟’, 이를테면 수영장을 꼭 가봐야 한다든가 혹은 프렌치 레스토랑은 꼭 가봐야 한다든가 하는 취지로 소개하는 것으로 본 칼럼을 마무리할까 한다. 가볼만한 호텔 다이닝/액티비티 19곳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Intercontinental Seoul Coex 아시안 라이브(퓨전 레스토랑)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해석한 5개국(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랍)의 아시안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호텔 홈페이지 소개글인데 ‘합리적인 가격’만 제외하면 대체로 동의가 된다. 특히 직원들의 서비스는 매우 숙련돼있고 특급호텔을 초과하는 애티튜드가 인상적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Westin Josun Seoul 더 나인스 게이트(클래식 프렌치) 1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좀 더 과감하게 요리를 풀어내는 클래식 프렌치 기반 퓨전 다이닝. 나인스 게이트란 이름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서울사대문과 사소문에 이은 아홉 번째 문이라는 뜻인데 건너편에 보이는 환구단이 분위기를 더하고 와인 핸들링 역시 만족스럽다. 요즘 느낌 특유의 팬시함이 없는데 그래서인지 평일에 크게 북적이지 않고, 오히려 이런 매력이 더 좋다. 웨스틴 조선 부산 Westin Josun Busan 까멜리아(뷔페) 40년 넘게 해운대 안가를 지키고 있는 호텔의 뷔페는 바다 앞 호텔이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창가에 앉는 것만으로 목표 달성이라 할 만하다. 음식 역시 부산 호텔 뷔페 중 수준급이다. 콘래드 서울 Conrad Seoul 37 그릴 & 바 최고층 37층에 위치해 한강을 180도 조망하는 바. 수준 높은 바텐더의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직원들의 고객 지향 애티튜드는 고객을 언제나 감동시킨다. 버거와 피시앤칩스는 호텔바에 있기엔 아까울 정도의 식감이며 나날이 발전하는 칵테일 퀄리티를 통시적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곳.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Fairmont Ambassador Seoul 페어몬트 피트(헬스장) 넓은 공간을 내기 어렵다면, 이렇게라도 좁은 공간을 활용하라는 예시. 각 기구에서 운동할 때마다 거울에서 나 자신을 마주하고, 이내 숙연하게 된다. 사진은 숙연해하는 필자.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Ryse Autograph Collection 차르(조식) 홍대 느낌을 낸 로비부터 과감하고, 청바지를 입은 데스크 직원들의 애티튜드는 캐주얼하되, 친절하다. 그 캐주얼한 멋을 따라 조식을 먹는 곳이 바로 3층에 위치한 ‘차르’ 레스토랑인데 단품 제공이지만 그래서 더 맛있다.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 Hotel Onoma, Daejeon, Autograph Collection 수영장·헬스장 대전에 야심차게 위치한 디자인 호텔. 홀로 우뚝 솟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과는 다른 시선을 경험할 수 있고, 수영장, 헬스장은 서울 어느 호텔에 비견해도 경쟁력이 있다. 대전에서 숙박할 일이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힐튼 경주 Hilton Gyeongju 클럽라운지(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최고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는 넓은 공간감, 그리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여 투숙객의 마음을 달랜다. 음료 역시 만족스럽고 직원들 역시 고도로 숙련돼 있다. 이곳에서 클럽라운지는 필수라 할 만 하다. 힐튼 부산(아난티 부산) Hilton Busan(Ananti Busan) 수영장·헬스장 국내 호텔 수영장·헬스장 중 가장 좋은 수영장·헬스장 중 한 곳이 아닐까. 사진만으로는 표현이 어려울 수 있어 직접 가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옥상에 위치한 맥퀸즈 풀 역시 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덕에 다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seasons Hotel Seoul 유유안(중식당) 서울의 다이내믹스를 녹였다는 ‘오울(OUL)’과 고민했는데 유유안을 택했던 이유는 유유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 때문이다. 직원부터 시작해 소믈리에, 룸 모두 고객의 안락함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만 제외. 신라 호텔 서울 The Shilla Seoul 클럽라운지(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신라호텔은 지리상 어디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안에 있어야 하는데 시설 대부분이 오래돼 룸 안에서도 특별한 재미를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클럽라운지는 좋은 선택지가 아닌 유일한 선택지가 된다. 하지만 갈 때마다 느끼는 포인트인데 세심한 서비스가 부족하다. 롯데 아트빌라스 제주 Lotte Art Villas Jeju 룸(켄고쿠마) 룸을 추천한다. 룸 안을 즐기라고 만들어놓은 공간이고 다른 선택지도 없다. 룸 안에서의 경험은 압도적이다. JW 메리어트 서울 JW Marriot Seoul 마고 그릴(프렌치 레스토랑) 차원이 다른 서비스와, 매년 꾸준히 노력하는 음식, 그리고 소믈리에의 친절함이 그날의 디너를 완벽하게 만든다. 스테이크에 밥을 먹는 취향은 은근히 많은데 그런 취향에조차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완벽한 로컬라이제이션이라 할 만 하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소믈리에에게 슬쩍 와인 창고를 구경시켜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Sheraton Grand Incheon 클럽 라운지(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2층에 내려 오후 시간쯤 가면 센트럴 파크에 살짝 내려앉은 노을을 칵테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직원들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훌륭하고 파크뷰와 정반대 바다를 조망하는 미팅룸 역시 여러분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Courtyard Marriot Suwon 키친(조식) 위치, 직원들의 숙련도 및 동선 모든 것이 코트야드 메리어트의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이 호텔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은 조식당. 따뜻한 핫푸드와 지친 몸을 녹여줄 콜드푸드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조식답지 않은 다채로운 주스, 시리얼 요거트 등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수원 출장 때마다 반드시 들르는 곳. 아난티 남해 Ananti Namhae 다모임(레스토랑, 뷔페) 지금은 ‘아쁘앙’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바다를 조망하며 먹는 해산물은 신선하고, 한식 맛이 지친 피로를 달랜다. 조식에서 나오는 샴페인은 동남아의 어떤 리조트를 떠올리게 한다. 히든베이 호텔 여수 Hidden Bay Hotel Yeosu 헬스장 바다를 보며 뛰고 바다를 보며 웨이트를 하고 바다를 보며 스트레칭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이 3분할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웨이트에만 3분할이 통용되지 않음을 히든베이 호텔 여수에서 느낄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Grand Hyatt Jeju 녹나무(한식당) 숙성된 제주 흑돼지를 고도로 숙력된 직원이 테이블 화로에서 구워주는데 가히 삼겹살이 호텔의 옷을 입을 때 어떻게 피어나는지 보여주는 식당이라 할 만 하다. 비빔밥, 된장찌개 역시 고기의 묵직함을 적절하게 달래주며 여기에 한라산 소주까지 곁들이면 제주의 밤이 완성될 것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Paradise City Incheon 라운지 파라다이스(로비 라운지) 4박자로 쪼개지는 박자에 적절한 선율이 감도는 넓은 라운지는 편안한 공간감을 선사하고 여기에서 직원의 안내를 통해 마시는 차는 라운지 파라다이스의 별미다. 추운 날씨, 갯벌에서 열심히 손낚시를 하고 이곳에 와서 따뜻한 라멘을 먹을 때의 온기는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앞서 좋다고 하는 건 실제 해보니 효과 없기도 하고 때론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쓴 바 있다. 하나 빠뜨린 건, 좋다고 해서 해봤더니 기대를 초과해 매우 좋았던 적도 꽤 있다는 것이다. 좋은지 안 좋은지 알기 위해선, 해봐야 한다. 그래서 참고가 될 레퍼런스를 위해, 이 글이 작성됐다. 남기엽 변호사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현재 SBS 시사프로그램 법률자문 및 시사저널 법률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그외 남변의 미술노트, 음악노트 등을 연재 중으로 호텔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