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1991년 4월부터 2023년 9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90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개장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W 호텔에 이어 2007년에는 부산호텔업계로 화제가 집중된 가운데 오픈한 벡스코 센텀 호텔을 소개했다. 최근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 G20의 정상회의가 지난 9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다, 각국 세계정상들이 모여 진행,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G20 정상회의가 진행된 바 있고 이때 특급호텔들은 성공적으로 G20 정상회의를 이끌었다. 이번 호에는 롯데호텔을 필두로 G20 정상회의를 치러낸 2010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10년 11월 11~12일 아시아 최초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 2010년 11월 11~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전까지 G20을 개최한 국가는 G7 소속 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영국 3국뿐으로 당시 非G7 소속 국가가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가 최초여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G20 정상회의는 UN가입국 192개국 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20개국 정상들이 모여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들어 가기 위한 회의체로 1999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기존의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에 신흥국 12개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공, 사우디아라비아)과 유럽연합, 이렇게 20개국으로 구성됐다. 2008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후 2009년 4월 영국 런던, 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 2010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제5차 G20 정상회의를 갖게 됐다. 세계 20개국 정상과 1만여 명의 외빈이 방문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는 기존 회의에서 진행돼 온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의장국이자 주최국인 우리나라가 ‘개발이슈’와 ‘글로벌 금융 안전망’ 등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제들이 제시됐다. 서울 G20 정상회의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효과적인 논의의 장이 됐으며, 그 성공적인 개최로 우리나라가세계 경제의 리더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G20 기간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투숙하는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는데 특히 본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가까운 호텔을 선호하는 국가들이 많아 서울 강남권 호텔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방한 시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선택했다. 사방이 남산으로 둘러싸여 경호가 상대적으로 편하기 때문. 중국은 신라호텔, 호주는 조선호텔, 러시아는 밀레니엄 힐튼을 골랐으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는 프랑스, 영국 일본, 인도, 멕시코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는 캐나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EU 의장국(벨기에) 등 9개국 이상의 정상들이 대거 이용했다. 이밖에도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리츠칼튼과, 파크하얏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르네상스호텔, 쉐라톤 워커힐 호텔 등에 투숙했다. G20 개최에 따른 외빈 유치 위해 서울 특급호텔 경쟁 치열 당시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1만 여 외빈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따라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당수 호텔이 리모델링과 객실 정비를 위해 나섰다. 서울플라자호텔의 경우 700억 원을 들여 전면 리노베이션을 단행, G20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11월 1일 재개관했으며 ‘더 플라자(The PLAZA)’로 호텔명을 새롭게 바꾸고 부티크 비즈니스 호텔로의 재탄생을 공표했다. 웨스틴 조선 호텔도 ‘한국’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해 한국적 정취가 묻어나는 세 개의 스위트룸을 공개했으며 신라호텔은 G20 정상회의를 겨냥, 영빈관을 ‘가장 한국적인 연회 공간’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영빈관 리뉴얼 공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영빈관은 한옥 구조의 외형을 유지하되 인테리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바꾼 것이 특징으로 한옥 기와의 선이나 창살 문양 등 전통적 요소를 살려 벽과 창, 문을 디자인하고, 돌, 나무, 물 등을 많이 활용해 자연친화적 느낌을 살렸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역시 외국인 고객 초점에 맞춰 전 객실과 레스토랑 등 업그레이드를 위한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도 본관 2개층 리뉴얼과 레스토랑의 고급화를 위한 전략을 선보였다는 기사 역시 본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2010년 5월호에는 각 특급호텔들의 던진 G20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출사표가 담겨 있었다. 당시 그랜드, 코엑스인터컨티넨털 서울의 김현숙 홍보대리는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0년 ASEM에서 두 호텔이 본부호텔을 수행하며 국제행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호텔에 묵었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또한 G20 TF팀이라는 전담팀도 구성해 음식, 숙박, 서비스 등의 분야를 점검해 가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의 경우 아예 가상으로 정상회의를 치러 보기도 했다. 롯데호텔월드는 제5차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G20 모의 정상회의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송파경찰서와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관할 관공서와 연계해 실제와 똑같은 형태로 진행한 것. 본회의를 롯데호텔월드 대연회장 크리스탈볼룸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마련, 회의를 위해 롯데호텔월드는 송파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도로를 통제하고 경찰 오토바이와 호위차를 리무진 전, 후에 배치, 최단 시간에 호텔까지 안전하게 정상(외국인 학생들로 선발)들을 에스코트했다. 이어 이들을 현관과 로비의 레드카펫을 지나 VIP 전용 엘레베이터로 이동시키고 만일의 테러에 대비해 경호인력과 앰뷸런스를 배치하는 등 실제를 방불케하는 모의 의전을 보여줬다. 역시 외국인 학생 정상들이 참여한 오찬 메뉴 역시 실제 국빈만찬과 비교해 손색이 없게 마련, 최고의 만찬에 어울리는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한편 송파구청은 행사일 오전 위생과 직원을 파견해 실제와 똑같이 주방 청결상태를 점검하고 정상 오찬에 쓰일 식자재와 요리를 검식하기도 했다고. 2010년 한식세계화에 적극 나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가 생각하는 한식 당시 정부가 한식세계화를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가운데, G20 정상회의는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로 부상했다. 따라서 본지 역시 2010년 G20 정상회담을 위한 호텔들의 치열한 경쟁 속 준비현황과 함께 한식세계화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2010년 4월, 창간 19주년을 맞아 한식과 관련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10명을 초대, 그들에게 한식 그리고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특급호텔 총지배인과 총주방장, 외식산업 및 미식 칼럼니스트, 해외 공사관 등 각계각층이 모여 한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 그리고 제언을 들은 것이다. 먼저 한식을 처음 맛봤을 때 어땠는지, 어떤 한식 메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지, 한식이 전통을 고수해야 하는지, 현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패널들은 한식이 당시 외국인들에게 매우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빔밥의 경우 밥 위에 샐러드가 놓여있고 고추장 및 토핑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새로운 음식이자 외국인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한식은 함께하기에 더욱 즐겁고 함께하면 더욱 창의적인 음식이라는 점에 모두 동의하기에 모일수록 먹고 싶은 음식에 초점을 맞추면 세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다음으로 한식세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툴에 대해 논의했는데 웹과 컬리너리 투어리즘이 손꼽혔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블로그, 트위터를 활용할 것과 짧지만 임팩트 있는 재미와 맛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컬리너리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한식에 대한 지식과 추억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마지막으로 한식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개발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서비스와 메뉴개발이 이뤄진다면, 세계 곳곳에 한식당이 오픈하고 식재료가 수출되는 등 한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야 한식세계화에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좌담회가 마무리됐다. 13년이 지난 지금,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의 인식은 많이 달라졌다. 2010년이야 어떻게 하면 태국과 같이 우수한 한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활동에는 호텔 한식당이 많은 힘을 쏟았다. 우리 음식이 복잡하고 종류가 많으며 먹는 방식이 서양과 달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해결해야할 것처럼 보였으나 그 숙제들은 그때부터 쏟아온 많은 노력과 함께 콘텐츠의 힘으로 해소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음식으로 우뚝 서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 사이 많은 호텔에서 한식당이 설자리를 잃으며 하나 둘 문을 닫아, 특급호텔이라면 꼭 있어야했던 한식당이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는 점. 그래도 그때와 지금, 달라지지 않은 것은 한식의 가능성, 그리고 한식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열정이 크다는 것이다. 본 기사는 장작 11페이지의 지면에 게재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아직도 한식에 대한 그들 한 명 한 명이 쏟아내는 애정 어린 말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들과 <호텔앤레스토랑> 역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했다고 자신있게 말해 본다. 한식세계화에 빠진 한국 2018년 10월,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한식세계화가 추진됐다. 이후 2009년 5월 한식세계화 추진단을 공식 출범한 데 이어 2010년 3월 한식재단을 출범했으며 한식세계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본지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특별연재 한식세계화 지금이 적기’라는 코너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산업화, 세계화 추진 계획을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프로젝트 순으로 심층 취재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함께 제시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 2010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aT센터가 배포한 한식당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정보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현지 시장정보와 진출절차,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나라별로 운영 중인 한식당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 첫 번째 기사로 미국, 중국, 베트남의 한식당 현황과 진출 시 유의점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는데 당시 미국에는 한식당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었으나 주로 고기구이를 대표메뉴로 하는 곳이 많고 고급 한정식은 2%에 불가했으며 주 고객이 대부분 한국인으로 고객의 다양화가 요구됐다. 중국은 한국인과 조선족이 한식당을 주로 이용하지만 인구 규모 대비 대형화된 식당 진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베트남은 2005년부터 한식당이 급증해 한식당간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었는데 한식 조리가 가능한 현지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 한식당 간 종업원 스카우트를 자제해야한다는 기사가 지역 신문에 날 정도였다고. 문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모두 갈비, 불고기 및 삼겹살 등 고기구이를 메뉴로 하는 곳들이 50% 이상 차지, 대표메뉴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현지인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비중이 매우 낮으며 한식 조리인력의 경우 대부분 자격증 미소지자들로 교육 경험이 없다는 점, 한국인 고객 비중이 50% 이상이라는 한국 고객의존도가 높다는 점, 전문 한식당 비중이 낮아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2010년 5월호에는 본지에 오랫동안 전문기고위원으로 활동한 이스트웨스트호스피탈리티 그룹 조엘 실버스테인(Joel Silverstein) 대표가 ‘한식세계화 허구인가? 실제인가’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게재했다. 4월호 좌담회에 참석해 많은 논의를 했지만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며 아쉬운 마음에 칼럼을 보낸다는 그는 당시 미국에서 한국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기트럭의 대표 음식인 고수와 또띠야로 만든 타코가 과연 한식이 맞는 것인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식이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애스닉한 한국음식으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콘셉트의 현지화를 이루거나 유사한 음식문화를 가진 중국으로 우선 진출해 성공을 꾀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덧붙이기도 했다. 모던 한식으로 한식세계화 이뤄 조엘 대표가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애스닉 한식에 대한 우려를 전했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모던 한식에 대한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었다. 본지 1월호 ‘다이닝 트렌드, It's 모던 한식’에서는 간혹 이거 한식 맞아? 하며 놀라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호텔가 외식가에 달라진, 모던 한식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모던 한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을 새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식의 새로운 장르. 한식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메뉴의 고급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단조로운 틀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주목을 받았다. 그 예로 떡볶이가 한식세계화의 전략상품으로 채택됐는데 많은 이들이 한식세계화 상품으로 떡볶이가 뭐냐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한국쌀가곡식품협회 산하 떡볶이 연구소가 설립되고 스트릿 푸드를 벗어나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메뉴로 탈바꿈하고,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활성화되기에 이르렀다. 떡볶이 페스티벌이 개최되기도 하고 1인분에 1만 원을 호가하는 떡볶이 전문점이 생기며 칠리소스, 사워크림 크림소스 등 사용하는 소스와 메뉴도 다양해졌는데 당시 떡볶이의 변신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모던 한식의 움직임은 특히 호텔에서 활발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대형행사를 치루면서 고급 한식을 모던하게 표현, ‘Made in Korea’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7가지 코스 요리다. 당시 이를 주도한 배한철 총주방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 여러나라를 투어하며 국가 행사 때마다 모던 한식으로 갈라디너를 진두지휘, 한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Made in Korea’에서 선보인 모던 한식의 메뉴 중 하나를 살펴보면 가리비 구이와 복주머니 잡채의 경우 전통식 찹채를 접시 위에 흐트러지지 않게 복주머니 형태의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메뉴였고 생선 물만두, 고추장 소스의 농어구이, 한우갈비구이와 안심 테린, 비빔밥 등이 있었다. 배 총주방장은 우리 맛은 지키되 기물 선택이나 플레이팅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한국적인 메뉴지만 서양식 접시담기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의 요리는 해외 각국 VIP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모던 한식의 가능성을 엿보이기도 했다. 한식세계화의 든든한 지원군 컬리너리 투어리즘 한식세계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컬리너리 투어리즘도 제시됐다. 한식을 중심으로 이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들을 패키지화해 하나의 관광상품화 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전망이 있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에서도 한식세계화의 일환으로 방한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가이드들을 대상으로 한식관광 교육을 실시했으며 방한 외국인들의 한식체험을 확대, 한식관광 여행사 또는 요리학원을 지정하고 한식체험관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여행업계에서도 대장금 등의 인기로 한류바람을 타고 컬리너리 투어리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으니 우리나라 음식을 배우며 우리 문화도 함께 알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음식과 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분야의 발빠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컬러니러 투어리즘은 관광의 주요 목적이 음식이므로 특정 레스토랑을 찾기보다 다양한 삶의 경험을 위해 지방의 시장, 축제, 레스토랑, 양조장을 방문하거나 현지 음식의 조리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이 많아 찾는다. 따라서 컬리너리 투어리즘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과 펀 요소가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랭지 배추 산지를 답사한 후 김치공장을 방문해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김치를 시식하며 그 과정에서 김치에 얽힌 이야기를 해준 후 김치로 유명한 한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좋은 관광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시 전문가의 의견을 본지 2010년 1월호 기사에서 전하기도 했다. 대형행사로 MICE 중요성 부상 우리나라는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같은해 10월, T20 관광장관회의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당시 문황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이번 T20 관광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관광분야 개발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T20를 실시함으로써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 관련 국제기구와 T20 국가와의 협력 강화, 한국의 MICE산업 발전, 전통문화와 부여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G20 정상회의, T20 관광장관회의 등으로 MICE산업의 중요성이 부상했다. 우리나라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CNN은 한국을 주시하라는 특집을 방영하기도 했다. 2009년 정부는 미래 대한민국 주력 산업으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을 선정했는데 그중 MICE가 포함돼 있었다. 본지 2010년 11월호 한국MICE협회 최태영 회장의 칼럼에 따르면 MICE산업이 단순히 행사만을 육성하는 업종이 아닌 관광분야는 물론 관련 분야 모든 업종을 종합화하고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매커니즘을 가진 산업으로 정부가 MICE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며 일차적인 목표로 2012년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13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2009년 3월 제주도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회사의 컨퍼런스는 우수 직원들을 초청하는 인센티브 투어로 임직원 1400명이 참석, 이들이 5일간 제주를 방문하며 4개 호텔, 4000객실 이상을 사용했고 1일차 석식부터 5일차 조식까지 총 1만 5000이상의 식사가 준비됐고 면세점 사용도 수십 억에 달했다며 이렇게 MICE산업은 경제 관광, 사회, 문화, 예술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ICE산업이 컨벤션 시설 및 서비스 산업뿐 아니라 관광, 여가산업, 숙박, 엔터테인먼트, 식음료산업, 교통 및 통신 등 관련 산업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종합산업이자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촉진하는 지식기반산업입자 21세기형 신성장동력 산업인 만큼 정부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막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여전히 MICE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지만 얼마 전 잼버리 사태로 봤을 때 그 중요성에 대해 정부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여 매우 안타깝다. MICE산업은 물론 관광산업까지. 과거부터 평가받은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 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과 MICE산업에 대한 공부와 연구가 필요한 때다.
한 업계의 생애주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흔히 각 역사를 재현할 수 있는 사료와 다양한 증언, 문헌를 통해 이뤄지고는 한다. 방대한 자료를 모으거나 리서치를 통한 지식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의미 깊지만,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한 업계를 조망하는 방법도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차원을 아우르는 중요한 작업일 것이다. 이에 생애사에 따른 조리교육의 역사를 살핀 논문이 나왔다. 바로 한국 서양 조리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후대에 남겨줄 수 있는 인물, 한국조리박물관의 최수근 관장을 탐구한 논문이다. 취재 채청비 기자 사진 조무경 팀장 인터뷰이 한국조리박물관 최수근 관장 / 은평메디텍고등학교 조리과 서민국 교사 인터뷰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이뤄졌다. 대학원 과정을 밟던 당시 은사의 추천으로 최수근 관장과 인연이 됐다는 서민국 교사와 한국조리박물관의 최수근 관장이 모여 논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고, 이번 논문은 심사가 끝났으며 한국외식경영학회 8월호에 게재 확정됐다는 사실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조리교육계에서는 질적 연구를 통해 역사를 조망하는 논문이 거의 없던 차, 이 논문이 업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인지도 기대가 됐다. “한 사람의 생애로 한국 서양 조리의 역사를 읽어내는 논문” 업계의 후배가 선배를 연구하고, 그 생애를 통해 한 업계를 조망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각자 소개 부탁한다. 최수근 1975년 경희호텔경영전문대 조리과를 졸업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3년, 미 대사관에서도 근무했으며 신라호텔에서도 17년을 일했다. 1983년, 프랑스 파리 르 꼬르동 블루로 유학을 떠나 한국인 1호로 졸업하고 돌아왔고, 경주대학교 7년, 영남대학교에서 2년 간 교수 생활을, 이후로 경희대학교에서 15년 동안 후학 양성에 힘썼다. 현재는 안성시에 위치한 한국조리박물관의 관장을 지내며 서양 요리의 역사와 진로 특강, 소스 시연 등 여러 강의를 하면서 업계에 이바지 중이다. 서민국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메디텍고등학교 조리과에서 학과장을 맡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조리를 전공했고, 학부 시절에도 대학원 권유를 많이 받은 데다가 더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싶다는 지적인 열망이 존재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강의를 하니까 조리 교육 자료 자체는 많지만, 체계적인 부족함이 있어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됐고 지도교수의 소개로 최수근 관장님을 만나게 됐다. 8월호에 게재된 <조리과 교수의 생애사에 따른 국내 서양조리교육 발전과정>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서민국 조리학은 실용 학문이기 때문에 학문적인 당위성을 인정 받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 실천에서 조리학으로, 조리학에서 조리 과학의 영역으로 확장된 일면을 최 관장의 일생으로 읽어낸 논문이다. 최 관장님과의 인터뷰, 그리고 기존 조리사들의 물품과 증언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것에서 전체적인 것을 살피려고 노력했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을 건립하면서 나 또한 여러 조리사들의 인터뷰를 거쳤다. 해방 이후 미군 부대 때부터 조리를 해왔던 조리사들과 내 세대, 그리고 내 다음 세대까지의 역사와 조리 도구를 망라한 것이다. 이 경험이 논문에 반영됐다. 자료가 풍부했기 때문에 서 교사의 논문이 좀 더 당위성과 현장성을 갖춰서 작성된 것 같다. “나를 토대로 논문을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돕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작성하게 됐나? 서민국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리학은 자료가 방대하지만, 그 방대한 자료를 다양하게 정리하려는 시도 자체가 적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문들은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편인데, 조리학은 아직 질적 연구가 확대되기 전이었다. 해외에서는 생애사 논문이 종종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논문이 최초라고 봐야할 만큼 문헌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현장에 나와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나. 그 이야기와 경험들을 알게 되면 학문과 업계를 이해하는 범주가 넓어지기도 한다. 작게나마 논문이 일조를 했으면 바람이 있었다. 그러던 중 경희대학교 정라나 교수님께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한국 서양조리 교육의 발전 과정을 다뤄보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착수하게 됐다. 최 관장을 논문 대상으로 삼게 된 계기도 궁금한데. 서민국 최수근 관장님은 조리업계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조리 현장에 있으면서 동시에 교육자로도 이바지했다. 인사이트를 얻었던 정라나 교수님도 이렇게 산업계와 학계의 경험을 둘 다 갖춘 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 관장님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르 꼬르동 블루 1호, 조리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88올림픽의 현장을 경험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당시의 현장을 생생히 증언해줄 수 있는 사례 또한 많다고 생각했다. 유학 경험이 있으면서, 당시 1호라는 상징성과 세대 대표성이 특별히 와 닿았던 것이다. 연락을 어떻게 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최 관장님께 당신의 생애로 논문을 써도 되겠냐는 편지를 써서 드렸던 게 기억에 남는다. 최수근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1953년생이니 70대를 넘은 나이다. 내 위에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있고, 그 아래로 후배들도 있다. 나는 산업계와 학계를 둘 다 거치기도 했고, 세대의 중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물관을 건립할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했으나, 어느 장소에 가도 중간자로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해방이 된 뒤에 냉장고가 없었던 무렵, 어떻게 고기를 저장할 수 있었는지, 햄버거를 만들 때 절구로 고기를 찧어서 만들었던 경험, 연탄 오븐과 주방에서 기구를 정비했던 목수의 이야기 등을 선배들에게 들으면서, 동시에 후배들에게는 현장의 상황과 내 이후의 주방이 어떻게 변모해 나갔는지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었던 거다. 편지라니, 최 관장도 감회가 색달랐겠다. 서민국 한국조리박물관 견학을 갔을 때 관장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르 꼬르동 블루를 갈 때 편지를 써서 지원한다는 이야기였다. 사람이 진심을 전할 때 편지 만한 것이 없다는 게 인상 깊게 남아있었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한 자 한 자 썼던 게 기억에 남는다(웃음). 최수근 요리를 40년 넘게 했는 데도 처음 느껴보는 감동이었다. 이런 후배가 있었구나, 나의 생애를 토대로 논문을 쓰려는 후배가 있다는 데 영광스럽다는 기분이 기도 했다(웃음). 편지를 읽고 논문이 통과해도, 통과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협조한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다. 조리업계에서는 이렇게 생애 연구를 한 전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했다. 나도 이번 논문 참여를 통해 한국에서의 서양조리 역사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의미가 남달랐다. 물론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두려움도 있었다. 내 위에 많은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너무 교만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이게 자랑을 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면 안 되는데, 라는 고민이 생기더라. 논문이 작성될 때도 그 고민이 지워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종 논문을 확인하고 나서는 담백하게 쓰여져 만족스러웠고, 부담도 덜했다. “교과에서 접할 수 없는 국내 조리교육의 다양한 면모 논문에서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랐다” 논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서민국 질적 연구가 발전해 있는 교육학, 사회학, 간호학회의 강의를 들으면서 질적 연구는 이렇게 하는지 살폈다. 들어 보니까 우상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였다. 논문은 객관성이 중요한데 잘못했다간 찬양을 하는 듯한 논조로 갈까봐 경계했다. 그래서 리서치 논문 만큼이나 체계적이고 담백하게 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관장님의 생애와 한국 조리업계의 큰 사건들을 하나씩 엮어서 정리하고, 인터뷰를 살리면서 현장감을 전달했다. 단순히 생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 생애에서 학문적, 실무적인 시사점이 도출 돼야 했고, 시사점이 나와야 했기 때문에 핵심을 조리 역사의 핵심을 살리는 방향으로 작성했다. 덕분에 심사위원들도 자세한 인터뷰와 당시의 증언들이 의미 깊었다는 코멘트를 받았다. 그리고 공정한 절차를 위해서 최 관장님도, 나도 아무런 연고가 없는 학회에 발표해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최수근 소위 ‘끼리끼리 논문’이 될까봐 경계를 거듭했다. 아무 이해관계 없이,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익명으로 투고했고. 나도 앞으로 다양한 논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변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서민국 생애사 연구가 없다 보니, 다들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런 논문이 필요했는데 착수하게 돼 기쁘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연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같이 해주셨지(웃음). 선행 자료가 없기 때문에 타 학계의 강의와 논문을 많이 읽으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논문을 완성할 때쯤에는 미리 읽어본 이들이 자신도 생애사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종종 줬다. 조금씩 논문의 저변에 확장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이었다. 연구를 진행할 수록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있어 더 열심히 연구에 정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논문을 읽은 이들이 어떤 생각이 들었으면 하나? 서민국 최 관장님도 이야기하셨다. 어느 학문이나 고전을 50% 알아야 하고, 현대를 50%를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이전 사료를 확인하고 현재의 상황을 적절히, 밸런스 있게 알아야 실무적인 시사점과 학문적인 시사점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조리업계는 절대 과거의 자료가 부족하지 않다.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도 너무 많다. 책에서는 못 보는 증언들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도 있다. 논문을 읽는 이들이 실무적인 경험과 동시에 학문적인 역사를 통합하는, 그런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최수근 후학 양성에 더욱 몰입하고 싶다. 서 교사처럼 조리업계에 애정어린 관심을 가진 후배들을 많이 교육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우선은 한국소스학회를 활성화 시켜 2050년에는, 그때는 내가 없을 수도 있지만(웃음) 한국 조리업계의 최고 수준의 학회를 만들어 소스 과학고등학교를 만들고 싶다. 현재 한국조리박물관장을 은퇴한다면 꿈꾸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서민국 거창한 건 없지만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혼합한 연구론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많이 발견하겠다. 한국의 조리 현장이 발전한 것처럼 조리 교육의 방법론도 더욱 다양해지면 좋겠다. 부족하게나마 그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고 조리 교육 방법론을 학문적으로 정립, 후학양성에도 신경을 써서 좋은 제자를 길러내는 교사가 되는 것이 최종의 목표다. 최 관장과 서 교사는 둘 다 ‘후학 양성’에 관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업계에 관심이 많다면, 향후 업계를 이끌어나갈 새싹 같은 후배들에게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더욱 좋은 현장과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뻗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왜 서 교사가 최 관장을 연구대상으로 삼게 됐는지, 그리고 최 관장이 서 교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를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겸손을 미덕으로 삼으면서, 업계의 애정이 짙은 모습에서 같은 목표를 일궈내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선배와 후배가 이끌어나가고 있기에, 한국 조리업계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상반기 돌잔치 패키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20년부터 돌잔치 패키지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My Precious Baby)’를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인 2022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돌잔치 패키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텔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골드키즈(Gold Kids·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뜻하는 신조어)’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럭셔리를 표방하는 호텔 돌잔치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드래곤시티는 돌잔치 진행 업장을 확대했다.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 패키지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만 진행했으나, 최근 돌잔치 문의가 급증하며 서비스 업장을 5곳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컨템포러리 차이니즈 다이닝 ‘페이’, 모던 프렌치 비스트로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유러피안 다이닝 ‘더 리본’, 도심 속 가든테라스 ‘퀸스 가든’에서도 돌잔치를 진행해 이용객은 기호에 따라 업장을 선택할 수 있다. 5개 업장 중 ‘푸드 익스체인지’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가장 높으며 ‘페이’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 ‘페이’에는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Private Dining Room)이 10개 준비돼 있어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고급 중식 코스 요리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점도 수요 증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푸드 익스체인지’의 경우 돌잔치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은 올해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관계로 평일 예약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운영하는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 패키지는 고품격 서비스와 올인원 혜택으로 프라이빗 돌잔치의 진수를 보여준다. ▲프라이빗 룸 대관 ▲전통 혹은 현대식 상차림 ▲돌잔치 의상 대여 ▲돌잡이 용품 ▲노보텔 스위트 1박 숙박권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준비돼 있다. 해당 패키지는 10인 기준 240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돌잔치 진행을 원하는 고객 문의가 증가해 업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첫 번째 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여행의 니즈가 높아진 개별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출장을 재개한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객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6년 5개월 만에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까지 허용되면서 인바운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호캉스족을 타깃으로 삼았던 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K-콘텐츠와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기획들이 이뤄지는 가운데 호텔의 K-콘텐츠 활용 트렌드와 전략은 어떤지 살펴봤다. 전 세계적으로 소구력 높아지는 K-콘텐츠 호텔, K-컬처 소비하는 MZ세대에 집중 K-콘텐츠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내국인으로 가득 찼던 호텔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K-콘텐츠를 직접 소비하는 MZ세대는 물론, 한국 문화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상승한 브랜드 인지도를 경험해보고자 한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호텔들은 K-콘텐츠를 객실 프로모션에 접목, 숙박에 콘텐츠 경험이라는 의미를 더해 인바운드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호텔과 K-콘텐츠의 조합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바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목마름으로 ‘한국 여행 놀이(渡韓ごっこ)’가 유행했던 일본에서 한국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플랜이 속속 등장한 것. 실제로 코리안타운 인근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은 한복 대여점과 협력해 한복 무료 체험 숙박 플랜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일본의 호텔 그룹 도큐(Tokyu)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에서는 ‘도캉스(도한 놀이와 호캉스를 결합한 용어)’ 플랜을 출시해 한국 편의점과 한국 교복 대여 코너를 오픈했다. 도캉스는 한국 교복 대여점 CHOA가 선정한 세련된 교복을 입고, 링라이트 등의 조명 세트를 설치한 촬영 공간에서 촬영이 가능한 플랜이었다. 이처럼 호텔의 한국 문화 콘텐츠 활용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국내 호텔에서도 자체 콘텐츠의 확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종종 접목하던 K-Pop과 K-푸드, K-드라마는 단순히 프로모션에 추가하는 정도의 활용을 넘어 다른 콘텐츠와도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으며, 기존에 흔히 볼 수 없었던 K-컬처, K-패션, K-아트, K-게임, K-관광 등의 새로운 영역까지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리뉴얼을 통해 K-컬처 콘텐츠로 무장한 코오롱호텔은 시설은 물론 옛것과 새로움이 조화롭게 구성된 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오롱LSI 허진영 호텔사업 본부장(이하 허 본부장)은 “지난 7월,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실시한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호텔 및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대비 약 125% 증가했으며, 국내 호텔 검색량은 약 1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에이트립의 발표에 의하면 여행 상품은 한복 체험이 상위에 있는 등 한국적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그런데 여행에 있어 숙박은 필수적이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해보기란 쉽지 않기때문이다. 이에 호텔에서 자체 콘텐츠로 한국 문화를 알리면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실제로 리뉴얼을 통해 여러 기획을 시도해보니 호텔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더라. 경주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도 하겠지만 호텔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플랫폼의 역할도 되지 않나. 전 세계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현재 K-콘텐츠 경험을 호텔에서 제공하는 것의 시너지도 배가 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단순한 응원의 차원 공유와 체험으로 소비되는 K-Pop 한류 열풍의 중심에 K-Pop이 있는 만큼 기존의 호텔에서 접근하기 용이했던 K-콘텐츠도 K-Pop이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에는 주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나 팬 미팅 등의 직접 유치를 통해 모객을 하거나 큰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기 반사이익을 누리는 정도였던 반면 이제는 단순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그들과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을 중시하면서 K-Pop 프로모션도 한층 진화되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에 진행된 프로모션은 부킹닷컴이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과 함께 진행한 ‘얼티밋 K-Pop 익스피리언스 인 서울(Ultimate K-Pop Experience in Seoul)’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 3일간 운영된 행사는 이벤트의 앰배서더인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일을 기념해 기획됐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1팀만 투숙 가능했던 해당 프로모션은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날짜 7월 25일을 기념해 25.07달러(약 3만 3000원)으로 책정됐고, 혜택으로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다녀간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룸의 2박 숙박권과 라이즈 호텔의 F&B업장인 차르, 그리고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약 33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됐다. 객실은 Y2K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객실 내 투숙객의 애창곡을 부를 수 있는 전용 노래방 시설과 한국의 분식을 즐길 수 있는 ‘분식닷컴’이 마련됐다. 이에 더해 전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객실 내 ‘뷰티룸’에서 투숙객에게 메이크오버를 제공하고, 이후 사진 촬영 및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포토북도 선물했다. 여기에 가장 큰 특전으로 투숙객에 대한 강다니엘의 영상편지가 전달됐으며, 이외에도 친필 사인, 생방송 음악 방송 ‘엠 카운트다운’ 1열 VIP 티켓이 있었다. 부킹닷컴 로라 홀즈워스(Laura Houldsworth)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이하 로라 디렉터)는 “부킹닷컴은 언어, 문화의 차이를 뛰어 넘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K-Pop의 힘을 지켜봐왔다. 기억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음악은 여행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고, 자연스럽게 K-Pop을 좋아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은 굉장히 매력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부킹닷컴은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를 숙박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한류가 얼마나 인상 깊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기획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이벤트는 K-Pop 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기 위해 아이돌 메이크오버부터 K-Pop 댄스 클래스와 숙소 내 노래방까지 모든 순간에 K-Pop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됐다. 이에 예약은 5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으며, 숙박 기회를 잡은 행운의 두 주인공은 무려 18시간 비행을 거쳐 멀리 유럽에서 온 팬이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K-푸드, 인룸 다이닝 진출에 다채로운 메뉴들의 데뷔까지 영화와 드라마 속 시선을 끄는 음식들에 이어 한국의 먹방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양산함에 따라 호텔에서 으레 제공하던 K-푸드의 메뉴도 다채로워졌다. 조선 팰리스는 지난 5월, 팬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컨시어지에 한식 맛집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조선 팰리스만의 고급스런 한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임금님 수라상’, ‘우리 돼지 쌈 정식’, ‘팰리스 떡볶이’까지 총 6종의 인룸다이닝 한식 메뉴를 추가했다. 기존에도 채끝 짜파구리와 같은 간단한 라면들은 메뉴에 포함돼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프리미엄을 덧붙인 한식이 추가된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 팰리스 관계자는 “아침, 점심, 저녁까지 시간대와 상관없이 주문량이 가장 많은 메뉴는 ‘우리 돼지 쌈 정식’이다. 제주산 흑돼지 목살 부위를 부드럽게 익히고 다양한 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유기그릇에 담아 품격을 높이고, 음식이 이동하는 사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 동안 특별한 양념에 재워두는 등의 정성이 들어간다.”고 소개하며 “한식 메뉴에 대한 선호도와 반응 역시 외국인 투숙객을 중심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실제 인룸 다이닝을 주문하는 외국인 투숙객의 1/3이 한식 메뉴를 선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선보이는 메뉴도 기존의 한식 카테고리에서 확장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야식이 생각나는 밤, 지역 음식을 새롭게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K-푸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인 ‘낙곱새’에 신선한 랍스터를 추가한 ‘락낙곱새’와 함께 한국식 LA갈비, 부드러운 문어숙회, 고추장 소스 계란장, 부산 스타일의 물떡과 어묵탕 등 4가지 요리로 구성된 ‘한국식 안주 패키지’를 출시한 것. 각 메뉴는 잘 어울리는 주류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로도 제공, 자연스럽게 한국 주류문화까지 소개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역사와 문화 품은 K-컬처의 플랫폼 되다 1990년대 초부터 세계에 우리를 알리기 위해 입이 닳도록 외쳐온 구호,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30년이 지난 지금 비로소 그 의의를 실현하는 모양새다.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갓’이 ‘GOD’가 돼 전 세계 <킹덤> 시청자들의 구매욕을 일으켰고, <오징어게임>으로 하여금 무궁화꽃의 재미를 피우게 했다. 이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 정서의 K-컬처도 호텔 콘셉팅에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천년고도의 신라 역사를 품은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야외 정원은 불교를 상징하는 ‘연하원’으로, 시그니처 레스토랑은 ‘한국의 공간’, ‘하나의 공간’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연하원에는 춘천옥으로 만든 ‘백옥불상’이 설치, 신라시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음은 물론 대형 윷놀이가 가능한 ‘전통놀이존’을 조성했다. 또한 한공간은 개다리소반으로 장식된 벽면, 그레이톤의 오픈형 주방 등으로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신라의 한식을 즐길 수 있다. 허 본부장은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인 코오롱호텔은 4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에 코오롱호텔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편안하게 호캉스를 즐기면서도 경주, 그리고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했다.”고 이야기하며 “코오롱호텔은 K-푸드부터 K-아트, K-패션, K-역사 등 전반적으로 이를 아우르는 K-컬처를 호텔의 메인 콘셉트로 재탄생했다. 따라서 다이닝의 경우 신라시대 기록을 바탕으로 한 퓨전 한식 메뉴를 지속 개발할 것이며 이밖에도 역사와 지리적 특색을 반영해 한복 체험, 궁중 요리 클래스 등 신라시대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차별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고유의 옛 문화와 현대적 문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융합돼있는 인사동에 위치한 목시 서울 인사동은 ‘익스피리언스 K-패션’ 패키지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옛 고궁을 비롯한 익선동,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서촌, 통인시장 등 한국 고유의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MZ세대에게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되새길 기회를,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K-문화의 가치를 배로 느끼게 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한편 더 플라자는 ‘고궁투어’ 패키지를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 중이다. 패키지는 시티투어버스 교환권 2매에 궁궐 통합 관람권 2매로 구성, 체크아웃 당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궁궐과 서울의 관광 명소를 간편하게 즐기도록 하고 있다. ‘K’ 프리미엄 등에 업은 호텔 콘텐츠 대체 불가능한 시그니처로 승화시켜야 K-콘텐츠와 K-컬처의 파급력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고 있던 모든 것들이 ‘K’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있다. 비단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가에서도 K 프리미엄에 편승하고자 전략 모색이 적극적인 가운데 어느 기업에서나 접근할 수 있고 진입 장벽이 낮은 콘텐츠의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됐다. 2028년까지 방한관광객 5000만 명 돌파의 비전을 세운 인터파크트리플은 그들의 목표 달성의 핵심을 K-콘텐츠를 접목한 K-트래블에 뒀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새롭게 추구하고자 하는 K-트래블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나 음식 등 한국 콘텐츠를 접목한 여행이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 만큼 기존의 인터파크가 가지고 있었던 한국의 공연과 전시, 티켓 분야의 경쟁력을 관광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이미 여행 선진국들은 그들의 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시너지를 발현시키고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피카딜리서커스처럼 뮤지컬을 관람하는 대부분이 관광객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뮤지컬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대부분 내국인이다. 상당히 아쉬운 지점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앞으로 이를 관광 상품화한다면 무궁한 기회와 가치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된다. 이에 앞으로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에 그치지 않고 콘서트, 뮤지컬, 전시 등 문화상품을 관람하고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K-콘텐츠에 주목하기 시작한 부킹닷컴도 K-콘텐츠를 부킹닷컴만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로라 디렉터는 “부킹닷컴은 기술 및 여행 업계 리더로서 여행객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얼티밋 K-Pop 익스피리언스 인 서울 캠페인은 특별한 숙소를 찾는 것부터 독특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까지 부킹닷컴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방법을 부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실제로 이번 경험에는 부킹닷컴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어필했다. 엠카운트다운 방청이나 전문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메이크오버, 사진 촬영 등의 특전들은 여타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YN 컴퍼니의 K-Pop 댄스 레슨과 같은 일부 일정은 부킹닷컴 유저만이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부킹닷컴은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해 부킹닷컴 고객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 K-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전 세계 어딜 가나 한국을 인지하고 있고, 한국은 모를지언정 한국의 아이돌과 배우, 영화와 드라마, 음식과 놀이 등은 한 번쯤 들어본 시대가 됐다. 늘 철 따라 돌아오는 다이닝 프로모션과 때가 되면 으레 진행됐던 이벤트에 아쉬움이 많았던 호텔에 무궁무진한 K-콘텐츠의 콘텐츠가 신흥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효자일 수는 없는 법. 너무 익숙해 지나칠 수 있는 아이템도 하나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성장 가능한 만큼 호텔만의 ‘K’는 무엇이 있을지 재기발랄한 고민이 이뤄져야 할 때다. 엔데믹, 국제관광 재개의 시기에 맞춰 K-컬처 콘셉트를 접목한 리뉴얼이 인상 깊다. 이번 리뉴얼을 기획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엔데믹과 함께 국내 여행, 호캉스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남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온몸으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등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팔도 진미를 담은 왕의 밥상을 오늘날 MZ세대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킨 다이닝 메뉴부터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뤄져 있어 인증샷을 남기기 제격인 박혁거세 신화 모티브의 알 조명, 역사적인 면모를 더하기 위한 미얀마 비취 10.5톤으로 10년 동안 만든 ‘관세음보살상’, 신라인들의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령구 및 대형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존’ 등이 그 일환이다. 리뉴얼 후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특히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이다. 먼저 시설과 관련해서는 깔끔한 호텔 내외부와 경주 특유의 고즈넉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반응이 많다. 앞서 언급한 ‘관세음보살상’은 장인이 10년 동안 공들여 만든 만큼 경이롭게 느껴진다는 감상도 있었다. 특히 한국적인 멋을 풍기는 ‘한공간’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는 평이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율도 리모델링 이후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들어온 올해 하반기 외국인 예약 건수는 코로나19가 회복되던 작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특히 유럽 관광객의 객실 예약률이 2019년 동기 대비 113%나 상승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됨에 따라 유커들의 투숙 문의 역시 증가 중이다. 호텔 콘텐츠로서 K-콘텐츠가 갖는 호소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트립’이 올 상반기 외국인 이용자들의 검색 키워드를 분석했을 때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이 ‘한복 체험’과 ‘사진관 촬영’이었다. 이처럼 한국을 방문해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한국 여행지, 즐길거리 등에 대해 한정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해 호텔이 ‘K-컬처 투어’ 상품을 제안한다면 큰 도움은 물론 의미있는 숙박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K-콘텐츠가 있다면? 오늘날 코오롱호텔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K-아트’다. 최근 아트캉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 내에서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운영, 자체 K-아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경주 대표 특급호텔의 46년 역사가 담긴 이색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피규어 박물관에서는 빈티지 피규어는 물론 최신 캐릭터 조형물을, 2층 레트로 박물관에서는 각종 아날로그 소품을 확인할 수 있는 ‘코리아 양장점’부터 ‘최정자(할머니방)’까지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만 명 이상 방문을 했고, 7월 신규 오픈한 야외 방탈출 프로그램과 함께 투숙객 이외의 고객에게도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코오롱호텔의 K-컬처 활용 비전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코오롱호텔은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여행객들은 물론, 색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계속해서 옛것과 새것을 조합한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가장 따끈한 소식은 10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코오롱호텔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곤룡포 가운’을 판매한다. 곤룡포 가운은 친환경 닥나무 섬유로 제작한 프리미엄 가운에 왕의 위엄을 담은 오조룡을 수놓아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힙 트래디션’ 제품으로 탄생했다. 투숙한 고객들의 수많은 요청으로 판매를 준비하게 됐는데, 이미 경험한 고객들은 물론 K-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 의상과 친숙해진 관광객들이라면 코오롱호텔과 함께 진정한 ‘K-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양의 무역중개소 희망봉의 남아공으로 떠나는 베스트 하이 티의 명소들 15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인도 항로 개척길에서 아프리카 최남단 폭풍의 곶을 발견해 동방무역의 중개지가 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그 뒤 이 곶은 부와 황금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돼 희망봉이 되면서 인도 항로가 개척된 역사가 있다. 실제로 남아공은 오늘날 금이 세계 생산량 60%, 다이아몬드가 20%를 차지한다. 또한 세계 음료인 루이보스의 원산지이자, 티 생산국이다. 여기서는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에서 휴양과 함께 다이닝 앤 하이 티의 유명 호텔들을 소개한다. 황금과 루이보스의 산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최초의 인류들’이 거주한 곳이다. 약 17만 년 전 현생 인류의 화석뿐만 아니라 그 선조 영장류의 화석들이 발견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다. 남아공은 15세기 대항해 시대를 연 포르투갈의 항해왕(O Navegador), 엔리크(Henrique de Avis, 1394~1460)가 당시 금보다 비쌌던 향신료를 찾기 위한 인도 항로의 개척에 실패한 뒤,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z, 1450?~1500)가 인도양과 대서양의 분기점 ‘희망봉’을 발견해 서양에 처음 소개됐다. 그리고 희망봉은 수에즈운하가 개통되기 전까지 동양 무역의 필수 기항지로 성장하게 됐다. 19세기 영국령이었다가 1961년 독립한 남아공은 오늘날 금(요하네스버그), 다이아몬드(킴벌리), 우라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며, 또한 세더버그산맥(Cederberg Mts.)의 고지대는 세계적인 무카페인 음료인 루이보스(Rooibos)의 원산지로도 유명하다. 티 또한 적지만 생산하는 나라로 2020년 기준 재배면적 1064ha, 연간 생산량 2153톤 정도 된다(FAOSTAT 2022). 이러한 남아공의 정치, 경제, 문화의 제일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희망봉 인근의 최고(最古) 항구도시인 케이프타운, 식민 도시 파를(Paarl)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휴양을 위한 호텔 앤 리조트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세계의 골든 시티, 요하네스버그의 색슨 호텔 남아프리카 최대의 도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1886년 금광이 발굴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상공업이 발달했고, 오늘날 세계 금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남아공의 금광 중심지이자 세계의 골든 도시다. 그런 만큼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Cape Town), 정치, 행정의 수도 프리토리아((Pretoria)보다 크게 융성했다. 특히 서양의 식민지였던 만큼 애프터눈 티, 하이 티 문화도 크게 발달했다. 색슨 호텔-요하네스버그(The Saxon Hotel Johannesburg)는 프렌치 모닝 티, 애프터눈 티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명소다. 이 호텔은 1928년에 설립돼 약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 Ltd)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이 그룹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오늘날 80여 개국에 400개 이상의 호텔들을 거느리고 있다. 색슨 호텔-요하네스버그는 10ac의 거대한 정원 가운데 풍요로운 역사 문화와 현대의 양식이 융합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아프리카 톱 5 럭셔리 호텔에 속하는 만큼, 화려한 외관에 걸맞게 휴양 시설과 다이닝 앤 바의 서비스도 최상이다. 월드 컬리너리 어워드(World Culinary Awards)에서 2021 아프리카 베스트 파인 다이닝 호텔 레스토랑(Africa’s Best Fine Dining Hotel Restaurant 2021)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기록을 세워 요하네스버그에서도 톱 레스토랑인 쿠누(Qunu)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세계 인권 운동가의 거성인 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 1918~2013)를 기리기 위해 그의 출생지명을 붙였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현지의 제철 식자재로 만든 예술적 수준의 요리에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하는 와인이 세계 최정상급이다. 특히 매주 일요일의 브런치 타임에는 셰프가 직접 스페셜 요리를 선보이며 미각과 시각을 일깨워 준다. 야외 레스토랑인 테라스(The Terrace)에서는 정원 가운데 연못가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자체 농원에서 재배한 허브와 채소로 창조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와인 셀러스(Wine Cellars)’에서는 와인 리스트를 끊임없이 갱신하는 와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방대한 지식과 경륜을 갖춘 베테랑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을 맞춤식 다이닝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일반인들까지도 미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 호텔 중앙에 위치한 우아하고도 세련된 실내 디자인의 올리브 바(Olive Bar)에서는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쿠누로 가기에 앞서 식전주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도 최고의 ‘하이 티’를 자랑하는 색슨 호텔의 스페셜티 레스토랑, ‘모닝 앤 애프터눈 티(Morning and Afternoon Tea)’는 티 애호가들의 초관심사다. 얼 그레이 홍차와 함께 광범위한 종류의 페이스트리, 스콘, 과자류 등 간식을 선보이는 프렌치 모닝 티, 애프터눈 티는 고객들에게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모닝 티는 일반 모닝 티, 베지테리언 모닝 티, 비건 모닝 티를, 애프터눈 티도 일반 애프터눈 티, 베지터리언 애프터눈 티, 비건 애프터눈 티를 선보여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황금의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렌치 정통 모닝 티와 애프트눈 티는 꼭 이곳에서 경험해보기 바란다. www.saxon.co.za 희망봉, 테이블마운틴의 명승지, 케이프타운의 마운트 넬슨 어 벨몬드 호텔 케이프타운(Cape Town)은 20세기 초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까지 대서양에서 인도양으로 넘어가는 동양 무역로(해양 실크로드, 티로드)의 주요 항구도시였다. 오늘날에는 남아공 입법 수도로 제2의 도시이자, 해발고도 1087m의 수직 탁상형 암벽 산으로 경관이 장엄한 ‘마운틴 테이블(Mount Table)’과 인근의 ‘희망봉’으로 인해 남아공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통한다. 따라서 휴양과 함께 다이닝 앤 바로 유명한 럭셔리 호텔들도 많다. 마운틴 테이블 산 아래에 위치한 분홍색의 마운트 넬슨 어 벨몬드 케이프타운(Mount Nelson A belmond Cape Town)은 케이프타운 5성급 럭셔리 호텔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1918년 평화의 상징으로 분홍색으로 외벽이 칠해진 뒤, 영국의 수상인 윈스턴 처칠, 비틀스의 존 레논, 남아공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휴양을 온 명승지로 유명하다.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으로 12k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다이닝 레스토랑, 바, 셰프의 테이블, 오아시스 비스트로, 애프터눈 티 라운지, 가든 피크닉은 오래 전부터 그 명성이 높았다. 정원에서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마운틴 테이블을 보면서 가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데, 셰프가 현지 농산물로 만든 향신료 요리, 타프나드(Tapenade)와 돼지고기, 치즈, 피클, 간식 등의 미식 요리들이 일품이다. 플래닛 바(Planet Bar)에서는 호텔의 시그니처 음료인 핑크 레이디 칵테일(Pink Lady Cocktail), 샴페인과 함께 샌드위치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런데 티 애호가들은 관심사가 따로 있다. 애프눈 티 앤 라운지(Afternoon Tea & Lounge)가 바로 그것. 수~일요일 오후 3시부터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호텔의 명물,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라운지에서는 남아프리카식 밀크 타르트와 아삼 블렌드 홍차를 베이스로 로스트 비프가 풍성한 핑거 샌드위치, 훈연 연어, 크리미 에그 마요네즈, 초콜릿케이크, 레몬 머랭, 갓 구운 스콘과 크림류 등 풍성한 애프터눈 티를 즐긴 뒤 알라카르트 수준의 디너도 즐길 수 있다. 티 애호가나 미식가들이나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매혹적인 라운지다. 우아한 실내 장식에서 최고의 디너가 있는 명소, 로드 넬슨 레스토랑(Lord Nelson Restaurant)과 브렉퍼스트와 함께 애프터눈 칵테일(afternoon cocktail)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비스트로(Oasis Bistro)도 방문해 보기 바란다. www.belmond.com/hotels/africa/south-africa/cape-town/belmond-mount-nelson-hotel/ 대서양 항만 V&A 워터프론트의 테이블 베이 호텔 뒤로는 케이프타운시, 테이블 마운틴을 배경으로 하고, 앞으로는 대서양이 펼쳐져 아프리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해 한 해에만 2300만 명의 관광객이 발길을 잇는 곳, 바로 케이프타운 테이블만 항구의 빅토리아 & 앨프레드 워터프론트(The Victoria & Alfred Waterfront) 복합 단지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만큼 유수의 호스피탈리티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그중에는 1997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 시절에 설립한 테이블 베이 호텔(The Table Bay Hotel)이 있다. 1967년에 설립된 남아프리카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선 인터내셔널 호텔스(Sun International Hotels Limited)’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인 이곳은 5성급의 국제 표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다이닝과 시설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라운지는 테이블 베이 최상의 하이 티를 선보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애틀랜틱(The Atlantic) 레스토랑에서는 픽처레스크한 항구의 전경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실내 인테리어 속에서 다양한 메뉴의 브렉퍼스트를 즐길 수 있다. 시바 레스토랑(Siba The Restaurant)에서도 워터프론트의 전경과 마운틴 테이블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5성급 호텔 다이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풀바(Pool Bar)에서는 수영을 즐긴 뒤 대서양을 내려다보면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다. 특히 실내 디자인이 목재로 조성된 유니언 바(Union Bar)는 유서 깊은 영국의 ‘유니언 캐슬 운항사(the Union-Castle Shipping Line)’로부터 이름이 유래됐으며, 테이블 베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함께 편안한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이 호텔의 라운지는 전망이 좋기로 유명해 사람들의 만남이 많은 테이블 베이 사람들의 허브다. 이곳에서는 영국 정통 하이 티(애프터눈 티)와 셰프의 스페셜 요리는 물론이고, 테라스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하이 티는 1, 2, 3, 4코스의 총 네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별로 치즈, 케이크, 잼 등이 다른 특징으로 티 애호가들의 마음에 매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티 애호가라면 테이블 베이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곳에서 마운틴테이블과 대서양의 수평선 너머에서 시선을 돌린 뒤 식탁 위 애프터눈 티도 경험해 보기 바란다. 아마도 인권과 자유의 투사, 넬슨 만델라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만델라 :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2013)’의 장면이 떠오를 수도. www.suninternational.com/table-bay/ 파를 암벽산 아래 포도원의 그랑 로슈 호텔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의 도시인 파를(Paarl)에는 유명 암벽 산인 파를록(Paarl Rock)이 있다. 거대한 바위가 산을 이루는 암괴인 파를록은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은데,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등산한 뒤 여장을 풀고 애프터눈 티를 즐길 만한 곳으로 파를록 아래 포도원에 위치한 그랑 로슈 호텔(The Grand Roche Hotel)이 있다. 호텔명 ‘그랑 로슈’는 프랑스어로 ‘거대한 바위’라는 뜻이다. 이 호텔은 4계절의 식자재들을 현지의 산지에서 조달하고, 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음식 쓰레기들을 유기농 비료로 재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그랑 로슈 재배단지(Grande Roche Estate)의 영주가 살았던 정원을 개조한 곳으로 규모는 매우 작지만, 주위에 아름다운 포도원과 정원이 펼쳐지는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룸 시설이나 다이닝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면서 호화롭다. 특히 레스토랑은 한 곳뿐이지만 애프터눈 티는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브렉퍼스트에서 런치, 디너, 하이 티(애프터눈 티), 와인, 음료, 칵테일까지 거의 모든 다이닝을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요리 수업까지 진행한다. 특히 3시 30분에서 6시까지는 케이크, 타르트, 스콘, 잼, 크림, 도넛, 토스트 등과 함께 커피, 티, 아이티를 선택해 하이 티(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등산가면서 미식가라면 그랑 로슈 암벽에 오른 뒤 하산길에 마치 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곳 5성급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최고 수준의 다이닝과 와인, 그리고 애프터눈 티를 즐겨 보길 바란다. https://granderoche.com/
■ 모집기간: 2023.10.10(화)~10.20(금) ■ 모집인원: 총 20명 ■ 발표: 2023.10.23(월) 오후 5시 ■ 활동기간: 2023.10.24~12.02 ■ 모집대상 호텔 및 숙박, 레스토랑에 관심이 많고 홍보 / 마케팅 / SNS 등 온라인 홍보가 자신있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외국인 모두! ■ 지원 방법 1.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인스타, 페이스북 팔로우 - 인스타 : @hotel_and_restaurant_show - 페이스북 : Hores 2. 서포터즈 모집 게시글은 개인 블로그와 SNS 업로드 3. 서포터즈 신청 폼에 업로드한 게시글 링크와 팔로우 인증 스크린샷 제출하면 완료! (신청폼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 프로필에!) ■ 활동내용 - 블로그 / SNS 등에 2023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홍보 - 10월 24일(화)부터 1주 2회 홍보글 업로드 ■ 활동혜택 1. 미션 전체 성공하신 분들 중 우수활동자 상 + 호텔 무료 1박 숙박권 지급 2. HORES 서포터즈 1기 수료증 발급 3. 서포터즈 전원 산업전 입장 초대권 및 고급 기념품 증정 * 제공 사항은 주최측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가문의 사무국 : 051-740-7400 & 이메일 : hores@bexco.co.kr 2023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서포터즈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서포터즈 신청하기 https://forms.gle/mv3RN54ia4cFWVNB7
호텔, 숙박, F&B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비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12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호텔 비즈니스를 선도할 셀러와 바이어들을 한 데 모은다. 내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코리아호텔쇼는 150개 사, 400개 부스의 규모로 마련된다. 올해 전시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호텔, 관광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호텔 비즈니스의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을 집대성, 앞으로의 전략은 물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내년 전시회는 올해 전시를 돌아보고 참관객, 참가업체들의 피드백을 분석, 보다 양질의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 인사이트 공유의 장으로 코리아호텔쇼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의 경쟁력 강화, 미래 비전 도모의 장 B2B 전시회는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시장 동향 파악이 가능해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협력관계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볼 수도 있다. 2014년부터 국내 호텔산업의 대표 B2B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코엑스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5000여 명의 숙박, 외식업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대표 이벤트다. 코리아호텔쇼가 호텔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된 이유는 매년 당시 업계가 주목해야 될 이슈는 물론, 호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 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집대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 최대 규모, 내실있는 구성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는 호텔, 레스토랑업계와 32년간 호흡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코엑스와 공동주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는 물론 다채로운 부대행사 통해 B2B 전시회의 위용 드러낼 예정 제12회 코리아호텔쇼는 2024년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주요 참가업체는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으로 약 150개 사, 400개 부스 규모다. 또한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가 동시 개최, 보다 다양한 참관객과 바이어,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한다. 본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각종 이벤트로 참관객과 참가업체 모두에게 B2B 전시회의 유익함을 선사한다. 매년 코리아호텔쇼 부대행사의 격을 높여줬던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유의미한 인사이트에 목이 마른 업계 관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며 신제품, 우수제품, 산업정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의 설명회와 토론회인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 ‘K-Hotelier’의 제8회 시상식 등 B2B 전시회에 걸맞은 전시회를 진행하고자 다양한 행사 기획이 이뤄지는 중이다. 코리아호텔쇼 202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호텔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호텔쇼 바로가기
호텔의 판매 창구가 다각화 되고 있다. 이전에는 OTA와 호텔 홈페이지, 유선으로 호텔의 정보를 알아보고 객실 및 F&B 등의 부대시설을 알아봤다면 지금은 카카오 선물하기나 쿠팡, G마켓, 인터파크,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무엇보다도 플랫폼에 맞는 차별화와 새로운 콘텐츠가 중요한데, 이는 호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인 OTA도 마찬가지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콘텐츠와 특별함으로 무장한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인 것. 이에 판매 채널을 보다 고도화 시키려는 호텔의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곳저곳에서 예약할 수 있는 호텔들 판매 채널의 다양화와 세분화 이뤄져 온라인 쇼핑 경험이 중요해진 시대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6조 4916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고객층이 강화된다는 것이며 많은 고객들의 생활에 고정적으로 자리한다는 이야기다.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이종우 교수(이하 이 교수)는 “2000년대 초 온라인 시장이 처음 고객들 앞에 섰을 때는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사람만이 온라인 쇼핑을 했다. 즉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이든 스마트폰이든 세대를 막론하고 다루는 방법을 모두 안다. 때문에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며, 온라인쇼핑 또한 오프라인과 같이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소비 방식의 변화에 따라 호텔의 판매 채널도 다각화 되고 있다. 이전에는 호텔의 공간을 유선이나 공식 홈페이지, OTA에서 판매했다면 이제는 네이버, 쿠팡, G마켓 등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선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호텔에서 OTA와 이커머스 채널을 동시 관리하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판매 채널이 다각화 됐다는 것을 호텔에서 인지하고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OTA는 OTA대로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한 팀으로 구성되지는 않았고 여러 부서에서 제각각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상황 속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예 이커머스 전담 팀을 만들었다. OTA와 네이버, 쿠팡, 카카오 등 여러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하는 팀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이커머스팀 이동은 팀장(이하 이 팀장)은 “메리어트 내에서 한국 이커머스팀이 구성된 지는 약 2년 차다. 이전에도 이커머스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있었으나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전문적으로 담당할 구성원들이 모여 결성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특히 한국은 OTA와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소비도 공급도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이커머스팀이 현재로서는 전 세계 메리어트 중 한국에서만 운영되는 걸 봐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호텔의 판매 채널은 더욱 다각화되면서 호텔에서도 이에 따른 전략 방법을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다. 기존 채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접근 방식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신문이 2022년 7월 경 조사한 <앤데믹 시대 여행, 소비자 5522명이 답했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호텔이나 항공사에서 다이렉트 부킹을 하기보다는 타 채널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TA는 43.4%며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종합 쇼핑몰, 즉 이커머스는 26.5%, 호텔과 항공사를 직접 예약하는 방식은 22.1%다. OTA가 절반가량을 차지하지만 나머지 수치들도 홈쇼핑과 같은 T커머스(텔레비전을 통한 상거래)의 8%보다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처럼 판매 채널이 다각화됐다는 것은 세일즈할 곳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즉 수익을 극대화시킬 다른 방법들이 여럿 주어진 한편으로 그만큼 채널 관리 및 분석도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현재 주목할 만한 채널은 무엇이 있고, 이를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Room Only, 스탠다드한 상품 들여놓는 OTA OTA는 호텔 세일즈에 있어 부동의 강자다. 특히 호텔은 오래 전부터 OTA와 동반 성장했으며 그림자 또한 짙다.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이종우 교수(이하 이 교수)는 “다른 산업보다도 호텔은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발전한 산업이다. 바로 OTA 때문”이라며 “온라인 유통 처음에는 오픈마켓과 종합몰 같이 여러 카테고리를 다루는 복합몰이 먼저 생기고 카테고리별 전문몰이 들어서기 마련인데, 호텔은 반대로 호텔예약의 전문몰인 OTA가 큰 뒤 복합몰로 확대되고 최근에는 자사몰을 강화하는 추세라는 게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OTA는 객실 위주의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메리어트와 같은 글로벌 체인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스탠더드한 상품을 출시하되, 각 시정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면서 “각 OTA의 특성과 기능을 숙지하고 해당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메리어트 가이드라인에 맞춘 상품들을 노출시키는데 주력한다. 패키지 판매도 마찬가지다.” 호텔의 기본 기능이 숙박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가장 기본적인 방식의 상품이 제공되는 공간인 셈이다. #매니아 고객들이 즐비한 자사 플랫폼 자사 플랫폼은 홈페이지도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운영하기도 한다. 앱의 장점은 설치만 해놓으면 어디에서나 편히 꺼내서 볼 수 있고, 알림으로 고객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OTA는 판매를 대행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단일 호텔이 아닌 여러 호텔을 묶어 ‘OTA만의’ 기획전을 선보이는 데 비해, 자사 앱은 자사만의 제품을 브랜드가 원하는 방식으로 심도 깊게 홍보 가능해 의미가 있다. 대표적으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앱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앱 안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하고, 필요한 것을 실시간 요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을 나와서도 앱 푸시 알림을 통해 정보를 받아보기에 고객 접점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과 리조트가 함께인 경우 앱을 통해 호텔 멤버십 고객에게는 리조트 홍보를, 리조트 고객에게는 호텔의 홍보를 해낼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좋다.”라며 “특히 멤버십 고객의 경우 이미 해당 브랜드에 충성도가 있기에 신규 고객보다 세일즈가 원활히 이뤄지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네스트호텔은 호텔 내 IT팀이 직접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착수한 곳으로, 호텔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을 유치 중이다. 예약마케팅팀 김형진 과장은 “애플리케이션 오픈 이후 프로모션 수요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이벤트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블로그 등 SNS에도 함께 홍보하며 방문 고객을 늘리는 중”이라며 “고객 DB를 축적할 수 있고 앱을 통해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사 플랫폼은 OTA와 비교했을 때 적은 고객들이 활용하는 반면,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된다. #새로운 고객 맞이하기 제격, 이커머스 G마켓, 인터파크, 카카오, 네이버에서도 호텔을 만나볼 수 있다. 이커머스 채널에서는 특히 객실 외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기 좋은데, 대표적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선물하기 등이 그것이다. 리테일 상품 판매가 가능한 것도 이커머스의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마켓컬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김치와 메이필드 호텔의 소갈비찜과 롤케이크,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의 수건과 룸스프레이 등 다양한 리테일 상품이 론칭돼 있다. 이는 해당 이커머스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마켓컬리의 경우 신선식품, 프리미엄 식품을 배송한다는 이미지가 있어 진출하기 좋은 것. 이 팀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대형 플랫폼의 규모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다양한 형태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할 때 그 플랫폼의 속성과 특징, 고객의 취향을 아는 것”이라면서 “그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과 호텔의 모델이 비슷하다고 느낄 때 협업을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판매했던 객실과 식음 패키지를 그대로 판매하기도 하고, 채널에 따라 모바일 바우처로 노출하거나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멤버십에 소구력이 있을 것 같으면 해당 플랫폼에 맞게 새로이 기획해 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이커머스는 기존 OTA보다 저변이 넓다. 객실 외에도 애프터눈티, 라운지,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접할 수 있는 것이 돋보이는 채널이다. 특히 신규 고객을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채널과 차별화가 된다. OTA와 자사 애플리케이션은 ‘호텔 예약’ 혹은 ‘정보’라는 정확한 목적이 있는 반면에, 이커머스는 원래 플랫폼을 활용하던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서, 혹은 타인을 위해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층 또한 넓혀지기 때문. 이 팀장은 “메리어트는 본보이 멤버십과 나라별 언어 지원 등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작업을 계속해 나가기 때문에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강하다. 그러나 단골 고객 외에도 새롭게 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신규 고객 유치도 있어야 마케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데, 이커머스를 통해 메리어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적지 않아 신규 고객 유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면서 “예를 들어 한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와 단골이 많았는데, 걱정이 하나 있었다면 수익은 안정적이지만 신규 고객 유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다. 미팅 끝에 새 이커머스 채널에 상품을 유치하자 조금씩 젊은층의 고객들이 모객 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브랜드 이미지가 고착화된 곳이라면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로 여길 수 있는 것이다. 메리어트 한국 이커머스팀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이커머스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 더욱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메리어트 호텔의 이커머스 인사이트 및 활용 상향평준화를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한국 메리어트 호텔 중 18개의 호텔을 관리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 혹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세일즈 &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객실, 식음, 혹은 기타 업장에 대한 노출 기회 요인을 찾고 이를 통한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디지털 마케팅, 마케팅, PR을 담당했던 직원들이 함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전보다 판매 채널이 다각화됐다. 채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데. 우선 플랫폼의 크기는 무시할 수 없다. 안정성을 뜻하는 이야기인데, 메리어트는 개별 호텔 하나 하나에 맞춤형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메리어트 본보이라는 클러스터로 접근한다. 때문에 판매 채널 다각화 및 진출 시 채널의 규모 및 안정성에 따른 접근을 우선시 하는 편이다. 브랜드 자체적으로 진출해서 하나의 세일즈 채널로 활용 중이다. 다른 플랫폼의 경우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고 이용하는 플랫폼을 컨택, 호텔과 핏이 잘 맞는지 살펴본다. 예를 들어 한 플랫폼의 경우 식품 위주의 신선배송을 한다. 알다시피 식자재를 이용해 셰프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요리와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에서는 신선배송을 할 만한 제품이 많이 없다. 배달과 배송은 다른 영역이니까. 이런 플랫폼들과는 숙박권이나 식음권을 단기적으로 프로모션하는 이벤트를 종종 선보이며 협업 중이다. 추석 선물을 업로드 하거나 기념일 등에 시기를 맞춘 프로모션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이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새로운 기회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다. 메리어트 본보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이용, 한국 시장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 / 채널 내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호텔의 상품을 소개함으로서 새로운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출 효과뿐 아니라 마케팅을 통한 세일즈로 직결되기 때문에 데이터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크다. 예컨대 상품 판매 전략에 있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예컨대 모바일 바우처의 경우, 기간과 할인률을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해본다. 기간마다 구매가 원활한 상품을 파악하고 이를 전략에 적용하는 것이다. 호텔 입장에서는 구매자가 플랫폼의 충성 고객인지, 아니면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원하는 것인지 데이터화를 시켜보기도 한다. 이를 오프라인 세일즈나 다른 마케팅, 세일즈 영역에까지 적용해 시너지를 내보고 있다. 새로운 시장 진출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호텔이라는 곳은 눈에 보이는 상품을 유통하는 곳이 아니라, 투숙, 호텔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F&B업장은 호텔 셰프가 스토리를 담아 만들어낸 음식을 경험하는 가치를 선보인다. 기존 호텔에서 판매하는 객실, F&B, 스파나 웨딩홀 등의 부대시설의 하드웨어는 동일하지만, 이를 어떻게 엮어서 판매하고 매력적으로 소구할 지가 고민이 됐다. 그래서 오히려 역으로 방향성을 산출하기도 했다. 한 플랫폼에 진출하기 위해 미팅을 했는데, 오히려 호텔의 상품 특성과 플랫폼의 방향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이에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새롭게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는지 기획해 보기도 했다.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궁금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마디 해준다면? 호텔의 하드웨어는 이미 정해져 있다. 유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플랫폼 별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호텔 니즈를 맞춰 출시하는 상품 혹은 비즈니스 방향에 맞게 노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커머스 채널과 플랫폼이 추구하는 바가 같은 방향인지, 지속가능성이 있을 지를 주요 포인트로 보되, 한정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같은 상품이 너무 많은 플랫폼에 다른 컨텐츠로 상이하게 노출되는 경우, 고객에게 혼선을 주고 이는 구매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메리어트 본보이관을 운영하는 플랫폼 내에서의 마케팅 강화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플렛폼과 그 마켓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객실 외에도 식음 및 기타 부대시설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갈 예정이다. 과열 단계인 온라인 채널들 차별화 전략 모색해야 이처럼 채널 다변화는 전반적으로 온라인 채널에 활성화 돼 있다. 더불어 OTA와 이커머스의 경우에는 그 궤가 비슷하다. 둘 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이미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영역까지 차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과열 단계에 와있다. 수많은 플랫폼이 있으나 상위권은 항상 비슷하다. 쿠팡과 네이버, G마켓, 카카오가 그것이며 더 이상 낮출 최저가도 없는 시장”이라며 “초기 이커머스 플랫폼은 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누가 더 내리느냐가 승패를 좌우했다. 그러나 이제는 고객 여정을 디자인할 때다. 온라인은 정해진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구매할 플랫폼을 찾는 동선을 보인다. 상품까지 도착하는 고객 여정이 길고 복잡해졌다는 뜻으로, 원하는 물건을 어느 시기에, 누구에게, 어떻게 하는지 구매 여정을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취향이 나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이 강해졌기에 고객의 니즈를 데이터로 파악, 심리를 파악해서 브랜드의 향후 마케팅 전략에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다. SNS와 발달하면 좋은 온라인 채널 그렇다면 채널 관리 전략을 어떻게 다질 수 있을까? 호텔은 이커머스 채널에는 갓 접근하고 있기에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 특히 플랫폼의 후기나 SNS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이 팀장은 “예를 들어 카카오 선물하기로 호텔의 식권을 선물한다고 했을 때, 리워드나 포인트를 위해서 리뷰를 남기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플랫폼에서 사진이나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들면,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궁금증을 가지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만족하면 다시 리뷰를 올리거나 SNS에 글을 올려서 마케팅 되는 효과도 기대되는 영역”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교수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교수는 “온라인 채널은 SNS와 함께 발달해야 한다. SNS에서 정보를 확인 후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시대기 때문이다. 사진이나 영상,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층이 다수기에 함께 성장시켜야 시장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호텔업계는 공간 자체가 매력적이니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이제 호텔의 판매 채널은 OTA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로 확대됐으며, 호텔들도 조금씩 판매 전략을 세우며 진출하는 중이다. 이에 기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면서, 앞으로는 우리 호텔만의 콘텐츠와 전략을 만들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갖추는 것보다는 호텔의 핏과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는 물건을 구매하고, 호텔에서도 자체적인 콘텐츠를 개발, SNS 등을 차별화 시키면서 이커머스 구매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쇼핑 여정을 잘 개척해보는 건 어떨까? 채널은 많아졌지만, 채널의 습성을 알고 잘 관리한다면 브랜드와 수익 둘 다 상승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전문가로 유명하다. 소개 부탁한다. 이마트와 글로벌 기업에서 MD로 20년 간 근무했다. 연성대학교 유통물류과 교수로 지내다가, 2023년부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BGF리테일, 하이트진로, 신세계 등의 대기업, 공공기관 세미나와 마케팅을 100회 이상 진행했으며 <200조 이커머스 시대, 당신의 미래를 바꿀 21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발간, 리테일과 유통 쪽의 기업 자문을 다수 담당하고 있다. 호텔의 판매 채널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특히 이커머스 전략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이커머스 시장이 대두 됐을 때 컴퓨터 제품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공연장의 티켓이나 여행, 항공권이었다. 그때 호텔의 이커머스 시장도 함께 나타났는데 다른 업계에 비해 속도가 느린 이유도 서비스업이라는 관념 때문이라고 본다. 온라인은 데이터가 중요하다. 리뷰 데이터가 쌓이면 후발 주자가 우위를 바꾸는 게 쉽지가 않다. 오프라인은 매장에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이와 정반대다. 신규 플랫폼이 출시되면 빠르게 검토를 마치고 먼저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상품을 판매할 때는 좀 더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D2C는 대세가 되고 있다.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몰을 고도화해 도전해 보는것도 추천하고 싶다. 보다 자세한 전략을 이야기 해준다면? 호텔 예약을 할 때 OTA부터 들어가서 리스트를 보고 예약을 하는 고객은 많이 없다. SNS를 살펴본 뒤 괜찮은 것 같으면 OTA에서 옵션을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요즘의 추이다. 온라인 시장 도처에 정보가 있고, 현재 최고점이 SNS기에 반드시 SNS 콘텐츠와 함께, 어떻게 우리 브랜드를 홍보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SNS가 세일즈와는 관련이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일즈 채널이라고 생각한 뒤 브랜드만의 콘셉트를 잡고 확장, 새로운 유저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이 될 온라인 플랫폼을 고르는 방법도 있나? UI, UX를 검토하는 것이다. 모 플랫폼의 예시를 들자면, 현재 국내 여행, 해외여행, 숙박 등 큰 카테고리로만 분류돼 있고 상세한 카테고리가 없다. 이 말은 관심은 있으나 아직 사업을 시작하기 전 단계라는 뜻이고, 사업을 막상 시작하면 함께할 파트너사를 찾아다니는데 가장 적극적인 업체와 협업하기 마련이다. 파트너십을 맺고 로직을 쌓고, 데이터를 미리 쌓아두면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소극적인 태도보다는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야 한다. 향후 온라인 채널의 비전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온라인 채널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에 적극적으로 거리낌이 없다. 소비자들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구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호텔업계에 이커머스 시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생각된다. 특히 중소형호텔에게는 기회다. 바야흐로 스몰 브랜딩 시대기 때문에, 콘셉트만 잘 잡아서 SNS를 활성화, 이커머스 아이템을 구축한다면 SNS를 통해 몰랐던 신규 고객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업이라는 본질은 가지고 있되,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기법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채널 관리 전략 및 판매 전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OTA를 비롯한 온라인 호텔 예약 비율은 2021년 이미 66%를 넘어섰다(출처 : Statista Mobility Market Outlook).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호텔 예약을 위해 리뷰를 읽으며, 호텔의 광고 문구보다 다른 고객이 공유한 경험과 의견을 더 신뢰한다. 긍정적인 리뷰와 높은 평점은 잠재고객들의 예약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판매를 촉진한다. 호텔은 보다 많은 고객이 예약하도록 리뷰와 평점을 세심하게 관리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생생한 투숙 경험과 피드백을 토대로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호텔 서비스 개선점을 도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41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직접 공유한 ‘호텔에 바라는 바’를 파악해 호텔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본 칼럼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된 전국 3만 9906개 리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연도별 리뷰 언급 키워드 순위 TOP10(2019~2023) 2019~2023년까지 연도별 호텔 리뷰 키워드 언급량 순위 변화를 살펴봤다. 객실, 직원, 위치, 조식은 연도를 불문하고 꾸준한 언급량을 유지해왔다. 주차는 2021년까지 상위 5개 안에 들지 못했으나 2022년 이후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가격과 뷰 순위는 점차 하락하다 2023년 10위로 대폭 하락했다. #2 TOP3 카테고리별 긍·부정 키워드 클라우드 전체 리뷰를 ‘객실, 서비스, 위치 & 교통, 가격, 청결, 내부시설, 특수시설’의 7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다시 세부 속성을 지정, 긍·부정의 감성분석을 거쳐 키워드별로 분류했다. 카테고리별 언급량 순위는 객실(31.8%), 서비스(19.7%), 위치 & 교통(17.9%), 청결(12.5%), 특수시설(6.3%), 내부시설(5.9%), 가격(5.8%)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언급량 상위 3개 카테고리의 긍·부정 키워드 분포를 살펴보자. ■ 객실(31.8%) 객실 카테고리는 ‘가구 & 가전 / 객실 환경 / 욕실’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가구 & 가전 : TV, 냉장고, 침대 등 · 객실 환경 : 방음, 조망, 조명, 금연, 크기, 구조, 냄새 등 · 욕실 : 욕조, 세면대, 변기, 샤워기 등 자주 언급된 긍정 키워드는 객실, 뷰, 침대, 룸컨디션 등이며, 부정 키워드는 방음, 소음, 냄새, 에어컨 등이다. 객실 환경이 평범하더라도 뷰가 좋은 경우, 긍정적인 리뷰를 남길 확률이 높았다. 뷰 중에서는 오션뷰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지역 특성에 따라 일출, 울산바위 뷰, 도심 야경 등이 자주 언급됐다. ■ 서비스(19.7%) 서비스 카테고리는 ‘직원 / 어메니티 / 기타 서비스’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직원 : 프런트, 컨시어지 등 · 어메니티 : 칫솔, 수건, 웰컴드링크 등 · 기타 서비스 : 룸서비스, 조식, 와이파이, 넷플릭스, 유튜브, 발렛 등 서비스 카테고리는 긍·부정 키워드 모두 조식, 직원, 서비스, 어메니티 등이 자주 언급됐으며 순위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환경보호 목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호텔이 늘어남에 따라 칫솔, 치약 등의 어메니티가 무상으로 제공되지 않는 호텔 정책에 대한 부정리뷰가 눈에 띄게 늘었다. ■ 위치 & 교통(17.9%) 위치 & 교통 카테고리는 ‘접근성 / 인공 인프라 / 자연 인프라’의 3가지 세부속성으로 나뉜다. · 접근성 : 지하철, 버스, 터미널, 공항, 도보, 관광지 등 · 인공 인프라 : 음식점, 워터파크, 스키장, 카페 등 · 자연 인프라 : 해수욕장, 산책로, 공원, 식물원 등 긍정 감성에는 위치, 접근성, 편의점, 맛집 등이, 부정 감성에는 위치, 편의점, 식당, 시내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같은 조건이더라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조용한 호캉스를 선호하는 고객의 경우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주변이 번화하지 않은 호텔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 호텔 위치나 접근성보다도 주거지에서 호텔까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들은 호텔 주변에 맛집, 유명카페 등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부산은 해운대 등 해수욕장과 얼마나 인접해있느냐에 따라, 대전은 ‘성심당’이라는 인프라에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3 초개인화 시대, 호텔 브랜딩과 마케팅의 출발점 - 리뷰 매년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첫 키워드를 ‘하이퍼 퍼스낼리티(초개인화)’로 정했다. 한국 관광공사 역시 2023 관광트렌드 핵심으로 ‘초개인화 시대, 여행경험의 나노화’를 꼽았다. 초개인화 시대의 호텔 경쟁력은 개인화, 차별화, 다양화된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파악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초개인화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며 리뷰는 고객이 직접 자신의 투숙 경험에 대해 공유한 정성적이고 정량적인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긍정적인 리뷰 분석을 통해 파악한 호텔의 강점은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부정적인 리뷰는 호텔이 놓치고 있을 수 있는 서비스 문제점 등을 고객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매우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과 신속한 대응은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고객이 오히려 충성 고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정적 피드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지원팀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 적극 협업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리뷰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호텔 리뷰 자동 응답 및 분석을 위한 솔루션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OpenAI의 챗GPT(ChatGPT), 메타의 라마(LLaMa), 구글의 바드(Bard)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여러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학습에 특화돼있는 인공지능인 만큼 리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리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리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호텔업 관련 리뷰 분석 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한국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범용성이 낮아 당장에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REVIE(리비)’는 호텔 리뷰의 분석 및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다. REVIE는 수많은 OTA에 흩어져있는 리뷰를 수집해 한번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자동 답글 작성 및 실시간 대응이된다. 수집된 리뷰 데이터는 호텔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긍·부정의 감성을 분석해 호텔 강점과 보완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시한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많은 플랫폼에서 증명됐듯 고객 후기는 잠재고객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텔 예약서비스의 온라인화와 OTA 서비스의 영향력 확대로 리뷰관리는 성공적인 호텔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만큼, PMS, CMS, RMS를 잇는 호텔 산업의 주요 솔루션 중 하나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의 신선한 메뉴들을 확인하세요!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추캉스족’ 겨냥 ‘어텀 플레이버’ 패키지 2종 전국 5개 코오롱 계열 리조트 및 호텔은 가을 분위기는 물론 지역 전통주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미식(米食)’ 패키지를 운영한다. 경주 법주 쌀막걸리, 울산 복순도가, 부산 리큐랩 설하담, 한강주조 나루 생막걸리, 울진 미소 생막걸리 등 각 시설이 위치한 지역 대표 막걸리와 막걸리잔 2개를 제공해 지역적 특색이 물씬 느껴지는 휴식을 선사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가을 제철 과일인 무화과가 들어간 디저트를 담은 스윗 어텀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에는 생무화과와 코오롱호텔 파티셰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더해진 파운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다. 패키지 2종은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kolonhotel.co.kr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마음껏 맛보다, ‘위켄드 테이블’ 이번 프로모션은 신선한 제철 채소와 향긋한 허브, 다채로운 해산물을 활용해 입맛을 돋우는 디쉬와 메인 요리를 준비했다. 뷔페 스테이션에서는 제노베제 리가토니, 연어 카르파치오, 가리비와 토마토 살사, 양갈비와 그레몰라타 크림 등 다양한 메뉴와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르게리타 피자, 칼조네를 맛볼 수 있다. 메인 메뉴는 런치 와 디너로 나뉘며 테이블로 서빙 된다. 런치에는 바닷가재 카치우코,보타르가 스파게티와 메로가 제공되며 디너에는 토스카나 스테이크,아티초크와 샬롯, 루꼴라 감자 뇨끼와 고르곤졸라 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02-2250-8000 레스케이프 독특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치 트리 딤섬’, ‘금붕어 딤섬’ 레스케이프는 가을을 맞아 딤섬 셰프들이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딤섬 2종을 선보인다. ‘리치 트리 딤섬’은 신비한 느낌을 주는 꽃나무 사이사이 열려있는 리치 열매 모양의 딤섬으로 레드, 핑크 컬러로 구성된 화려한 꽃 장식을 더해져 팔레드 신만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금붕어 딤섬’은 붉은 빛의 금붕어 모양의 딤섬으로 딤섬팟의 뚜껑을 열면 드라이 아이스와 함께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비주얼의 딤섬을 만날 수 있다. 딤섬은 생선, 관자, 집게살을 넣어 속을 채웠다. 여기에 궁채와 고수를 넣어 식감과 향을 더해 맛의 풍미를 더했다. 가격은 리치트리 딤섬 4만 8000원(6피스), 금붕어 딤섬은 3만 2000원(3피스)이다. lescapehotel.com 발우공양 기운을 북돋아 주는 가을 신메뉴 발우공양은 매년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다른 구성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 가을 메뉴는 뿌리채소와 열매, 각종 버섯을 활용해 구성됐다. 더운 여름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식재료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땅의 기운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를 활용한 메뉴로는 우엉잡채 가을채소콩가루찜,인삼 튀김 등이 있다. 밤죽, 은행경단잣즙은 기력회복에 좋은 메뉴다. 버섯을 활용한 메뉴로는 표고구이무침, 능이버섯전, 자연산송이구이 등이 있다. 후식으로는 환절기에 좋은 도라지정과와 계피나무 가지로 만든 계지차가 준비된다. 발우공양은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 (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 등 5가지 코스메뉴를 선보인다. balwoo.or.kr 크리스탈 제이드 푸른 바다의 기운을 담아낸 ‘청해진미’ 가을 시즌 메뉴 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청해진미로 풍성한 가을, 푸른 바다의 기운을 담았다. 제철 식자재인 꽃게와 새우를 활용한 싱가포르식 칠리 크랩, 서해안 꽃게 탕면, 꽃게장 볶음밥, 씨리얼 새우 등 4가지의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가을 시즌의 주인공인 꽃게는 풍부한 알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서해안 꽃게를 사용해 맛의 깊이는 물론 영양까지 잡았다. 제철 메뉴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즌 음료도 눈길을 끈다. 매일유업의 더그레잇티 콤부차를 활용한 에이드 음료로 블루베리와 유자 등 2가지 맛을 만나볼 수 있다. crystaljade.co.kr 피자몰 가을 맞이 신메뉴 3종 신메뉴 피자 3종은 불고기 피자의 미국 버전인 텍사스BBQ피자, 매콤한 맛의 중독성이 있는 LA핫치킨피자, 진한 마늘빵의 맛을 피자로 재현해 낸 갈릭브레드피자로 구성됐다. 샐러드바의 주요 메뉴는 그릴드 갈릭치킨, 프레시홍합스튜, 로제파스타, 그릴드하바나콘 등이 제공되며 캠핑 시 디저트 메뉴로 꼽히는 논알콜와인칵테일, 마시멜로우브라우니, 오로라케이크, 캠핑콘아이스크림 등 11종의 가을 신메뉴가 출시돼 총 40종의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landeat.com›brandDetail
지난 3일(현지시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글로벌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s) 주관 어워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호텔(The Best Hotels in the World)’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2023 Reader’s Choice Awards)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하여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 도시 등을 가린다. 36회째를 맞은 올해는 52만 명이 넘는 독자가 직접 참여해 각 국에 위치한 최고의 호텔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에서 시그니엘 서울은 유수의 해외 특급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최고의 50대 호텔'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호텔 어워드 '빌리제뚜르 어워드'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상급 럭셔리 호텔로 인정받은 것이다. 개관 6년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국내 호텔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수상한 시그니엘 서울은 최고급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76층~101층에 자리해 서울 시내의 파노라믹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녹여낸 객실은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세심한 안내를 제공하는 퍼스널 체크인 서비스, 롤스로이스· 헬기 이동 서비스, 전문 버틀러 서비스 등은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시그니엘 서울 배현미 총지배인은 “오픈 6년 만에 세계 최고 호텔의 반열에 들어가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호텔의 첫 번째 사례는 덴마크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 빌라 코펜하겐이다. 빌라 코펜하겐은 1912년부터 중앙우편통신본부(Central Post & Telegraph Head Office)로 사용돼 온 역사적인 건물을 리모델링해 코펜하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2020년 7월 1일 개장한 390실 규모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첫 번째 호텔 사례로 빌라 코펜하겐을 선택한 이유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과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호텔의 전략과 운영 전반에 걸쳐 구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전략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전략은 ‘The Villa Manifesto’와 ‘Responsible Hospitality’로 제시되고 있다. The Villa Manifesto에서 빌라 코펜하겐은 환경에 미치는 탄소발자국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호텔이 될 것을 표명하고 있으며, Responsible Hospitality에서는 Nordic 호텔 그룹의 일원으로 관광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고 한 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협력사들, 경쟁호텔들, 그리고 고객들과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UN의 17개 SDGs 중 4개의 Goal을 구체적으로 경영전략에 제시하고 있다. 빌라 코펜하겐이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 UN SDGs UN SDGs의 8번째 과제인 좋은 일자리와 경제적인 성장을 위해 빌라 코펜하겐은 교육수준, 성별, 민족 등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을 고용한다. 더불어 모든 직원들에게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업무환경의 유지를 통해 다양성과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펜하겐이라는 도시와 커뮤니티가 지속가능하게 유지돼야만 관광객은 코펜하겐을 매력적으로 느끼며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빌라 코펜하겐은 UN SDGs의 11번째 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코펜하겐을 전 세계에 프로모션 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UN SDGs의 12번째 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럭셔리한 숙소, 최고급의 메뉴 등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의 과정에는 이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 이러한 책임감은 빌라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서비스, 호텔 객실의 어메니티와 호텔 건축재까지 모두에 반영됐다. 지속가능성은 개인이나 하나의 회사가 만들어낼 수 없다. 생각을 공유하는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전반이 함께 이뤄나가야 하는 과제다. UN SDGs의 17번째 과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파트너십에 관한 것으로 빌라 코펜하겐은 SDGs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기업을 네트워킹해 SDGs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속화하는 호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에서 빌라 코펜하겐이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개념적으로 살펴봤다. 그렇다면 빌라 코펜하겐이 지향하는 UN SDGs를 구체적으로 서비스와 운영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 서비스, 객실, 식음, 기타의 순으로 차례대로 살펴보자. 지속가능한 서비스, 개념있는 럭셔리(Conscious Luxury)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다. 빌라 코펜하겐은 ‘Conscious Luxury’라는 단어로 호텔의 서비스를 정의하며, 이는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은 편안함, 완벽하게 사적인 공간, 그리고 환경에 대한 양심의 가책 최소화’라고 규정하고 있다. 호텔은 고객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함에 있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관점에서 ‘Conscious Luxury’의 의미를 구체화하면 ‘유니크한 경험과 의외의 마주침에서부터 최상의 음식과 영감을 주는 환경에 이르기까지, 즉 모든 일상을 즐기는 데 있어 우리의 행동과 그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빌라 코펜하겐이 추구하는 ‘Conscious Luxury’라는 단어의 번역어로 ‘개념있는 럭셔리’라는 용어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럭셔리함을 추구하되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는 태도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빌라 코펜하겐은 우리의 행동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호텔 서비스 전략의 원칙으로 구성했다. 지속가능한 객실, 지구 스위트(Earth Suite) 빌라 코펜하겐 호텔에는 약 390여 개의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있다. 그중 덴마크 건축가인 Eva Harlou가 디자인한 Earth Suite은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해결방법들을 실제 객실로 구현한 쇼케이스 객실이다. 벽돌과 회반죽, 침대보, 다양한 레저용 액세서리, 가구 등 객실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Earth Suite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최고급의 수준으로 고객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객실이다. 지속가능한 식음 다이닝 빌라 코펜하겐(Dining Villa Copenhagen) 빌라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콘셉트는 메인다이닝 Kontrast의 수석 셰프인 Per Voss Kjærgaard에 의해 표현되고 있다. Le Mas du Langoustier, Sφllerφd Kro와 같은 레스토랑에서 23년의 경력을 쌓은 Per Kjærgaard는 빌라 코펜하겐의 모든 식음료 메뉴의 구성과 표현을 주도한다. 호텔이 소속된 Nordic 호텔 그룹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셰프는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Food Waste)를 실천하며, 더불어 탄소중립메뉴(Carbon-Free Dining)를 개발 중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Kontrast는 다국적 레스토랑이면서도 지역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조업된 육류와 어류, 제철 유기농 채소 등 Kontrast의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식자재는 지역주민이 재배하고 생산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기타 1. 개념있는 선택(Conscious Choice) 빌라 코펜하겐에서 사용하는 800여 개의 연회용 의자인 Nova Sea Chair는 2.2톤의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재생가구다. 개별 의자에는 2.75kg의 폐그물이 재활용됐으며, 이러한 작업으로 4.7kg의 CO2 발생을 방지했다. 즉, 1kg의 플라스틱 재활용 시 1.7kg의 CO2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Nova Sea Chair 프로젝트를 통해 3.7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것이다. Nova Sea Chair는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인 ARDE, 재생가구 전문업체인 Mater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Nova Sea Chair의 제작원료 중 96%는 전 세계 바다에서 수거된 폐그물이 사용됐으며, 의자의 각 부속품은 해체돼 재사용될 수도 있고, 이는 덴마크의 친환경재생기술전문 회사인 Plastix와의 협업으로 가능했다. 4가지 종류의 의자 중 천이 덧씌워진 의자는 98%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으며, 이는 덴마크 직조업체인 Gabriel의 제품으로 OEKO-TEX Standard 100과 EU Ecolabel 인증을 받았다. 지속가능한 기타 2. 개념있는 어메니티(Conscious Amenities) 빌라 코펜하겐은 친환경 브랜드인 Skandinavisk의 제품을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다. Skandinavisk는 천연재료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제품으로, 제품의 용기는 재생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덴마크 생산지 내에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우물을 수원지로 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andinavisk는 직원, 고객, 공급망, 지역사회, 환경 등 모두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는 B Corporation으로 2019년에 인증받은 회사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기타 3. 지속가능한 슬리퍼(Sustainable Slippers) 빌라 코펜하겐은 친환경 혁신기업인 Indosole과 협업하고 있다. Indosole은 공정패션 신발브랜드로 탄소발자국을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2009년부터 폐타이어를 재생한 신발을 제작 중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다. 폐타이어의 화학구조는 분해되는데 수천 년이 걸린다고 한다. 즉, 최초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속가능한 변화에 대한 호텔의 선언과 개념있는 럭셔리 차원에서 호텔은 일회용 슬리퍼를 지양하며, 폐타이어를 리싸이클해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한 슬리퍼의 구매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텔 투숙시 집에서 사용하는 본인의 슬리퍼를 가져오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지속가능한 기타 4. 지속가능한 유니폼(Uniform) 빌라 코펜하겐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sur le chemin과 유니폼을 제작했다. sur le chemin은 빠르게 소비되는 Fast Fashion이나 호화로운 컬렉션 의류를 지양하고 좀 더 지속가능한 의류를 지향하는 코펜하겐의 의류업체다. 빌라 코펜하겐의 유니폼은 기존의 유니폼과는 다르게 덴마크의 평상복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직원들의 유니폼을 통해 고객이 호텔에 투숙한다는 느낌보다는 코펜하겐을 이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속가능한 기타 5. 개념있는 관리(Conscious Retreat) 호텔 수영장의 물의 온도관리도 지속가능한 난방이 적용되고 있다. 호텔의 냉각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잔여 열을 활용해 수영장의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으며, 수영장의 물의 온도는 높지 않은 온도인 28~30℃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호텔의 첫 번째 사례로 빌라 코펜하겐 호텔을 살펴봤다. UN의 SDGs를 어떻게 전략에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서비스와 운영에 있어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등 지속가능한 호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였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발시키는 것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라고 생각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고객을 지속가능성에 민감하게 만들고 이러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으로 하여금 경영전략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동기가 된다. 빌라 코펜하겐이 위치한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널리 퍼져있는 유럽에 위치한 도시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빌라 코펜하겐 호텔의 경영진은 이러한 점을 경영전략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의사결정을 진행한 경영진의 의지도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추상적인 개념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실제로 활용 가능한 지속가능한 산업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빌라 코펜하겐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친환경 기업들, 즉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어메니티를 만드는 기업, 해양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기업, 친환경 소재로 유니폼을 만드는 기업 등이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공급자로서 재생자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기업, 재생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기업, 디자인 된 재생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공급기업 등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재생산업 네트워크가 다각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호텔 빌라 코펜하겐의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호텔이 현실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함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려는 경영진의 의지, 더불어 이러한 의지를 현실로 구현해주는 지속가능한 산업인프라 등이 서로 보조를 맞춰야 함을 알 수 있다. 사진 출처_ https://villacopenhagen.com/ 조성연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연구소 대표 / 관광학 박사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관광도시, 호텔앤리조트에 대한 연구활동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실무경력으로 호스피탈리티산업 분야의 경영, 전략, 마케팅 전문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개최된다. 제2회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멈췄던 MICE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등 부산 관광업계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지난 ‘2019 부산 호텔쇼’에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의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부산 호텔, 숙박산업과 F&B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B2B 전시회로 11월 30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된다. 부산 호텔산업의 질적 성장 견인할 전시회 국내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이 올해 2회를 맞았다.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은 업계 B2B 전시회로서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코리아호텔쇼의 주최사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전시회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객실용품, 전자제품, 호텔IT/솔루션,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이며, 참관객은 호텔 및 F&B 산업 종사자 및 관계자, 구매 담당자를 비롯해 생산 및 수입사, 관련 교육기관, 호텔 투자&개발, 운영 관련자 등이 될 예정이다. 메인 부대행사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2014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통해 진행해 온 대표 행사,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로 그동안 업계 관련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관계자들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 공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이후 연사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도 찾을 수 있는 등 산업 전시회의 면모를 빛내주는 핵심 부대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시회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부스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1월 8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벡스코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가능하다. 호텔 인력 운용의 핵심 솔루션, 호텔인네트워크 호텔리어 공유 &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는 호텔리어와 호텔 및 관련 기업 간 인력 채용과 운영 관련 부문의 정보 공유,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은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고 연회, 웨딩 등 대규모 행사에는 아르바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인력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이러한 호텔의 고민에 착안해 정규직과 같은 전문성을 지닌 전문직파트타이머, 헬퍼서비스를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호텔인네트워크는 취업 멘토링, 이력서 컨설팅 등 호텔리어 경력자 상주해 컨설팅 및 취업 관련 채용 지원 정보를 제공하며, 호텔인네트워크의 산하기관인 ‘호텔컨설팅연구소’가 함께 자리해 호텔관련 개발, 브랜드 매칭, 매입 & 매각, 운영 컨설팅, 호스피탈리티 컨설팅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회장 예약, MICE 기획의 시작, 루북 간편한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루북은 기업, 협회, 단체 등 B2B 고객을 위한 MICE예약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OTA처럼 간편하게 지역과 호텔명으로 검색하고, 해당 호텔의 공간과 객실 및 제공 가능한 식음 서비스를 추가해 예약 요청이 가능하며, 호텔의 담당 지배인은 루북에서 제공하는 EMS(Event & Sales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효율적으로 견적 및 예약을 관리하고 행사를 유치할 수 있다. 루북에서 제공하는 3D스캔 VR 콘텐츠로 고객들이 방문 없이 비대면 온라인 인스펙션이 가능, 더 다양한 잠재고객을 만나볼 수 있는 리드 제너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시회장에서는 루북 플랫폼은 물론 호텔용 다이렉트 세일즈 솔루션 VR Sales Package(호텔용 온라인 세일즈 키트)를 소개한다. 호텔 기자재의 모든 것, 세기시스템 에어커튼 분야에서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기시스템은 국내 판매 규모 1위의 에어커튼뿐만 아니라 HACCP 기자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 10월 회사 창립 이후 HACCP 기기, 커트러리 광택기, 소독장/소독고, 소독게이트/토네이도, 의료기기, 클린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세기시스템의 강점은 개발에서부터 설계, 제조, 영업, 설치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3개의 미스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생산으로 저렴한 원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맞는 설계와 제조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기계, 소독 게이트, 대용량 가습기, 냉풍기, 미세먼지 저감 장치, 비산먼지 저감 장치, 쿨 루프와 연계된 제품으로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2023에서 선보일 제품은 커트러리 폴리셔와 그라스 폴리셔로 호텔 서비스 퀄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자재를 소개한다. 호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로보티즈는 인간 경험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보티즈 개미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호텔이 원하는 서비스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무를 돕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내 자율주행로봇과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동시에 선보인다.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호텔, 리조트, 고층 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으로 팔이 장착돼 있어 서비스 공간의 시설 변경 없이 간편하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으로 도심지, 아파트단지, 호텔, 관공서 등에서 택배, 식음료 등의 물품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3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바로가기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의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iSTAY가 지난 9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Agilysys 사의 Versa PMS와의 연동을 완료했다. 현재 Agilysys 사는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PMS로 선정된 만큼 iSTAY 역시 향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의 사용성이 높아짐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STAY, 글로벌 1,2위 및 국내 1위 PMS와 연동 글로벌 1위 업체인 Oracle Opera는 물론 국내 1위의 산하정보기술 PMS와 연동을 마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인 iSTAY가 지난 9월, 글로벌 2위 PMS 솔루션업체, Agilysys의 PMS와 연동을 완료하면서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대면 스마트호텔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Agilysys는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IT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gilysys Hospitality Cloud와 결합한 PMS가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PMS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 우선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럭셔리, 셀렉트 메리어트 호텔에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PMS를 제공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3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30개의 브랜드로 8100개가 넘는 호텔을 운영 중이다. 메리어트는 전 세계에서 직접 운영 및 프랜차이즈, 베이케이션 오너십 리조트의 라이선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억 4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지도 높은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TM(Marriott Bonvoy®)를 제공하고 있다. iSTAY, 도입 호텔 및 이용 고객 모두 만족도 높아 이번 iSTAY가 Agilysys PMS의 물꼬를 틀 수 있었던 데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인더코어가 독자 개발한 단일 플랫폼, iSTAY를 통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채택한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솔루션, iSTAY는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예약 등을 31개국 자동 번역된 모국어 언어와 보이스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룸 컨트롤 기능을 지원, 조명, 커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iSTAY는 국내 250개 호텔, 5만 5000객실에 제공, 이용 고객의 만족도뿐 아니라 특히 국내 주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이미 운영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도입 호텔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영역에 IoT를 적용하고 호텔 DX 선두주자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인더코어는 올해 태국지사를 설립,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를 비롯,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인더코어는 Agilysys 사의 Versa PMS와 연동함으로써 미주지역은 물론 메리어트 글로벌 체인은 비롯, 전 세계로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 바로가기
10월의 문을 활짝 여는 호텔의 프로모션을 소개합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단풍뷰 맛집’에서 내 취향에 맞춰 즐기는 가을 호캉스 그랜드 워커힐은 가을 시즌 한정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오텀 브리즈’ 패키지는 한강 또는 아차산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그랜드 디럭스룸 숙박과 더뷔페 2인 조식이 기본 제공된다.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켈리 생맥주 2잔과 팝콘 세트를,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비엔나 또는 흑임자 아인슈페너를 선택할 수 있는 오텀 브리즈 세트도 함께 즐기기 좋다. 가격은 25만 3000원부터. 최상의 가을 호캉스 경험을 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오텀 딜라이트’ 패키지도 준비했다. 패키지는 클럽 스위트룸 1박과 클럽라운지의 조식 및 해피아워를 기본으로 하며, 포레스트 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캠핑 분위기를 만들어 줄 캠핑 랜턴이 제공된다. 가격은 34만 7000원부터다. walkerhill.com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가을의 정취 물씬, ‘16주년 기념’ 패키지 이번 16주년 기념 패키지는 여유로운 호텔에서의 휴식을 환영하는 의미로 풍성한 혜택을 포함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작한 MEA 에코 토드백에 버드와이저 맥주 2병과 스낵 2종, 호텔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유니끄 입욕제와 뷰티 키트 세트(아비브 마스크팩 2종, 궁중비책 트래블 키트 등) 파크카페 조식 뷔페 & 디너 코스 20% 할인 쿠폰 수 피트니스 GDR 스크린 골프 1시간 이용권을 다양하게 담아 선물로 준비했다. 모든 객실 내에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를 포함한 주방 가전과 식기류,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단 하루를 머물더라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02-2090-8025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가을 사색을 음미할 수 있는 ‘어텀 브리즈’ 패키지 어텀 브리즈 패키지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클래식 또는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로비 라운지 & 바에서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2인 피칸 파이와 티 세트, 그리고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가을에 더욱 정취가 깊어지는 단풍 명소 선정릉 입장권 2매로 구성된다. 호텔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선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을 산책 명소로 인기가 높다. 어텀 브리즈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54만 6000원부터다. 02-555-5656 파크 하얏트 서울 스위트 객실 최대 25% 할인 혜택을 포함한 ‘럭셔리 스위트 오퍼’ 호텔은 여유로운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조금 더 오래 머무르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스위트 오퍼를 선보인다. 3박 이상 투숙 시 스위트 객실 최대 25% 할인,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레스토랑(코너스톤, 더 라운지, 더 팀버 하우스) 10% 할인과 편안한 투숙을 위한 세탁물 서비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역동적인 도심의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인피니티풀 구조의 수영장에서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스위트룸 투숙 시 제공되는 사우나 무료 혜택으로 웰니스를 즐기며 더욱 건강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 객실의 가격은 파크 스위트 킹 또는 트윈 객실 기준 66만 원(1박 기준)부터다. 0507-1442-1234 제주신화월드 초대형 크루즈 요트 위에서 즐기는 ‘스위트 & 요트’ 패키지 요트 투어는 4층 구조의 초대형 크루즈 요트를 타고 대평포구, 주상절리, 코끼리바위, 해식동굴이 위치한 월평 해안을 운항한다. 객실 옵션은 침실과 거실로 이뤄진 신화관 주니어 스위트와 메리어트관 디럭스 스위트, 다이닝룸이 더해진 메리어트관 프리미어 스위트 총 세 가지로 준비됐다. 저녁 식사 또한 특별하다. 와인과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그릴드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과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해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글로벌 푸드를 즐기기 좋은 그랜드 뷔페 랜딩 다이닝 중 선택, 분위기 있는 디너를 만끽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2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메리어트관 디럭스 스위트 기준 1박 최저 46만 9000원부터, 2박 시 최저 68만 9000원부터다. shinhwaworld.com 롤링힐스 호텔 늦캉스족 위한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 이 패키지에는 서해 바다 위에서 고급 요트를 타고 항해하는 이색적인 요트 체험이 포함됐다. 요트 체험은 호텔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와 입파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운영되며, 최대 5명까지 1팀씩만 탑승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편안한 휴양을 위한 호캉스 혜택도 담겼다. 가을 경관을 만끽하기 좋은 테라스가 달린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가을빛으로 물든 산책로 전망의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이용 등이 포함된다. 또한 룸서비스 5만 원 이용 혜택도 제공돼 객실에서 식음료를 즐기며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46만 2000원부터다. 031-268-1000
1991년 4월부터 2023년 8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9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개장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W 호텔에 이어 이번 호에는 2007년 화제가 집중된 부산호텔업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07년 7월 19일 오픈식 진행한 벡스코 센텀 호텔 2007년에는 유독 부산 호텔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특히 벡스코 센텀 호텔이 오픈, 부산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당시만 해도 부산, 경남지역 숙박시설이 매우 부족했는데 부산시 벡스코 앞에 오픈한 벡스코 센텀 호텔은 지하 5~지상 22층, 객실 543개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호텔로 당시 여타 호텔과는 다르게 취사 가능한 객실을 한 구좌씩 분향해 화제가 됐다.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은 레지던스와 비슷하지만 숙박업으로 등록, 당시 오피스텔로 등록해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레지던스와 차별화를 보였다고. 부대시설 역시 대부분 임대업장이었다. 당시 벡스코를 방문하는 연 600만 명의 장기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이수건설이 호텔을 짓고 KTMI(한국관광경영인터내셔널)에서 위탁경영을 실시한 벡스코 센텀 호텔의 오픈식이 7월 19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총영사관, 지역 국회의원, 시구 관광 관련업계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 화려한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400여 대를 최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그 위로 피트니스센터, 크리닉존, 뷰티존, 약국, 메디컬센터는 물론 연회장, 웨딩홀, 세미나실, 상설뷔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비,고 5층부터 20층까지 총 8가지 유형의 객실을 갖춰 고객들의 구미에 맞췄다. 18층의 이규제큐티브 라운지와 21층의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환상적인 부산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리노베이션 통해 부산호텔업계 견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1990년대 본지 표지를 여러 달 장식하며 인연을 이어온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2007년 리뉴얼 오픈했다. 당시 금액으로 총 400억 원이 넘는 투자비를 들여 1990년대 후반 뉴욕 맨하튼의 트렌디한 감성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로비라운지는 천혜의 해운대 절경을 관망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고 조경공사에 주력했다. 시설 뿐 아니라 ‘서비스도 디자인한다’는 모토 아래 직원들의 유니폼, 화장법도 전문가들이 진행했는데 150여 명에 달하는 서비스 파트 여직원들에게 일대일 개인 코디를 붙여 온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혔다. 7차에 걸친 이미지 메이킹 등 서비스 향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일본 동경, 후쿠오카 등 해외호텔 벤치마킹도 집중적으로 실시했단다. 서비스 교육이 시급한 지금, 매우 부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파라다이스호텔에 이어 해운대 그랜드 호텔도 개관 1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상 22층 지하 6층 연면적 3만 2000여 평으로 당사 해운대 특1급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해운대 그랜드 호텔은 부산 해운대 지역에 새로운 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이들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식음료업장의 통폐합. 다양한 연회장 규모 신규 오픈 등 2006년부터 지속적인 인테리어 개보수를 진행했다. 시설 개보수 뿐 아니라 학교, 병원, 연구소 등 다양한 제휴 확대로 시장의 기반을 넓히고 해운대 구청과 여성의 사회활동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을 발표, 이에 대해 당시 업계전문가들이 많은 호텔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그랜드 호텔이 부산호텔업계의 강자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본지 특별기획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그리고 외식,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 개최 대형 호텔 오픈과 리노베이션 등 부산지역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본지는 특별 기획으로 부산지역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그리고 외식,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각각 진행했다. 우선 부산지역 관광,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는 부산시청, 부산시관광협회, 영산대학교, 부산정보대학교, 호텔 파라곤, 벡스코 센텀 호텔 등 부산지역 호텔, 관광분야 전문가 7명이 참석, 부산지역의 관광 및 호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관광정책의 예산문제, 아시안게임, 부산영화제, APEC 등 부산지역 대형 행사 진행 후 파급효과 등에 대해 3시간에 걸쳐 좌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현황 및 개선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왔으나 대안,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다는 기자의 후문이 덧붙여 있었다. 이어 부산지역 대표 외식업체 대표들과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산식문화포럼, 조리사중앙회 부산지회, 동아대, 동의대, 영산대, 부경대 등 부산지역 외식, 식품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 부산지역 외식산업의 현황 및 정책적 육성 계획 등에 대해 심층적인 좌담회가 진행됐다. 관광과 외식은 직결된 산업이자 부산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에 두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할 것에 대해 모두들 강조했던 가운데, 호텔업계의 경우 특급호텔 위주로 양보다 질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고 외식업계의 경우 파인다이닝보다 일반 외식업체가 많아 질보다 양이 넘쳐, 두 업계 모두 질과 양의 밸런스 부분이 더욱 보완돼야 할 것이라는 결론이 제시됐다.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호텔 행사 참여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現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은 부산지역 대표 호텔로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1988년 1월부터 매년 겨울,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은 해운대 앞바다에서 백사장을 10m 달려가 차가운 겨울 바닷물에 뛰어든 뒤 80m를 헤엄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북극곰 수영대회다. 지금은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이 개최하는 대표 행사였다. 겨울에 이어 여름에도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은 1988년 이래 국제 친선도모와 지역사회 발전 및 해운대 관광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모래작품전을 개최했는데 2007년 20주년을 맞이했다. 모래조각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일반참가자 누구나 참여 가능했으며 이 해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삽과 물뿌리개를 가지고 남북통일 기원 또는 자유 주제로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참가비는 5만 원, 티셔츠와 도시락이 준비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숙박권과 항공권, 경품 추첨으로 조선호텔 뷔페 식사권 등이 제공됐다. 이 행사 역시 지금은 호텔이 아닌 해운대구,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있다. 아시아에 부는 카지노 산업 우리나라도 복합리조트로 발전해야 2007년도에는 카지노 관련 기사가 다수 게재됐다. 특히 3월호에 게재된 아시아에 일고 있는 카지노산업 붐을 조망한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아시아 국가 내 카지노산업이 확산되는 추세에 우리나라도 2006년 외래 관광객 유치와 외화수입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를 추가 허용, 사행성 산업으로만 여겨지던 과거 카지노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을 일으키며 관련 업계에 고무적인 반응이 얻고 있다는 내용이다. 호텔 역시 외래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가가치산업, 카지노산업의 발전이 점쳐진다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1967년 인천 올림포스호텔 카지노 개관을 시작됐으며 내국인 출입이 유일한 강원랜드는 2000년 10월 영업을 시작, 2000년 오픈한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을 2000년의 호텔을 7월호 본 지면에서 다룬 바 있다. 당시 아시아와 국내 카지노산업 현황을 다룬 기사에 현재도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학교 서원석 교수의 제언이 실렸다. 서 교수는 당시 강원랜드를 단순히 카지노 게임을 하는 장소가 아닌 종합적인 휴양활동을 제공하는 리조트로 성장해 나가야하며 이를 위해 하이원 스키장과 골프장을 하나의 레저 종합 시설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카지너를 육성해야한다고 강조, 꾸준히복합리조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음을 알 수 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여행 카지노에 이어 2007년에는 유독 크루즈 기사도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국내에는 크루즈 여행이 익숙하지 않을 때였는데 삼면이 바다임에도 국내 해양관광상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요가 없었다고 당시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2007년 팬스타크루즈가 여객정원 683명, 승용차 100대를 실을 수 있는 고급 여객선으로 첫 출항했는데 크루즈 안에는 대형 레스토랑, 이벤트 공연장, 사우나시설, 황토 온돌방, 파우더룸, 인터넷이 가능한 비즈니스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어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크루즈 페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팬스타크루즈가 부산에는 오사카로 일주일 7회, 즉 매일 출항했다. 이어 태종대의 바위라는 뜻으로 부산 앞바다를 주로 운행하는 테즈락 크루즈와 29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11만톤 급 초대형 크루즈 선박인 카니발 프리덤호가 소개됐다. 카니발 프리덤호의 경우 로마를 출발해 나폴리를 지나 베니스에서 크로아티아까지 이어지는 펀십 개념의 프리미엄급 크루즈로 국내 소수의 크루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7년 3월에는 크루즈 상품 대중화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며 크루즈 인터내셔널의 당시 유인태 사장 인터뷰가 게재됐다. 크루즈 인터내셔널은 유럽 크루즈에 한국인 승무원들이 상주시켰는데 이는 우리 크루즈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 강조점이 찍혀있다. 입소문을 통해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떠나고 있었으며 해외로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묵으며 각종 액티비티를 하는 것보다 바다 위에 떠있는 특급호텔, 그리고 그 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액티비티는 보다 가격조 저렴하고 고품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크루즈 여행 시장이 매년 10% 이상 상승하고 있기에 유 사장은 이에 대한 업계의 많은 관심을 요구했다. 호텔 이름에 그런 뜻이? 호텔 네이밍 스토리 본지 2007년 12월 기사에 호텔 네이밍 스토리에 관한 기사가 게재됐다. 잘 지어진 이름 하나가 호텔 전체의 인지도를 높여줄 수 있는 가운데 각 호텔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살펴본 기사다. 2023년 현존하고 있는 곳들 위주로 그 의미를 다시 써봤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레스토랑 ‘8’은 오픈 초기, 여덟가지 섹션에서 서로 다른 요리를 하나의 레스토랑에 담았으며 이로써 고객이 음식을 고르는데 시간이 최대한 많이 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여덟가지 섹션의 콘셉트를 빠르고 강하게 전달하고자 ‘8’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의 경우 ‘황제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아미가 호텔에서 2005년 리노베이션해 이름을 새롭게 바꿨다. 기존의 아미가는 ‘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발음하기 편하고 뜻도 쉽게 풀이됐는데 이를 영문 임페리얼 팰리스로 만들어 세계적인 호텔로의 도약을 꿈꾸는 의지를 표현했다. 롯데호텔 부산의 중식당 도림은 중국 진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서 유래했다. 무릉에 살던 한 어부가 계곡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숲속의 어느 동굴을 지나 복사꽃이 만발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한 마을을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논밭도 넓고 먹거리가 풍족하며 아름다운 연못이 있고 남녀노소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부는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며칠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다. 후에 그 어부는 친구와 다시 그곳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도림은 바로 그 복사꽃이 만발한 유토피아의 모습을 칭한다. 롯데호텔 부산 최고층에 위치, 구름 위에서 중국 정통의 향취와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담고 있기에 ‘도림’이 탄생했다. 경주힐튼호텔 양식당 다빈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완벽함처럼 최고의 인테리어 장식된 공간에서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식당 겐지는 일본 고전소설 <겐지모노가타리>라는 장편소설 주인공 이름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겐지처럼 경주힐튼호텔 일식당을 방문하는 고객 역시 항상 부와 명예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란다. 메이필드 호텔은 사전적 의미로 연중 가장 아름다운 5월의 정원을 표현했으며, 스코틀랜드 성에서 유래해 고객을 왕처럼 서비스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7년의 Hospitality People 평사원에서 특급호텔 대표이사, 대학교수까지 오문환 박사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평사원에서 출발해 특급호텔 사장의 자리까지 이른 전 경주대학교 교수로 평생을 호텔업계에 종사해온, 호텔업계에 가장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고 오문환 박사의 자전적 스토리가 2006년 1월부터 본지에 <오문환 풀스토리>라는 글로 17회엔 걸쳐 게재됐다. 오 박사는 본지에 게재된 글을 바탕으로 <영원한 호텔리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으며 2007년 6월 22일 출판기념회를 진행, 당시 호텔 원로들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선후배들, 오 박사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 호텔, 관광산업 역사 담겨 있어 故 오문환 박사는 1961년 한국외국어대 스페인과를 졸업하고 국제관광공사에 입사하면서 호텔과 인연을 맺었다. 워커힐호텔 하우스지배인을 시작으로 YMCA호텔, 서울 로얄호텔, 코오롱호텔의 총지배인을 거쳐 코오롱호텔의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직에서 물러난 후 95년 경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로 전직 2003년 경주대학원장을 끝으로 후학양성에 온 힘을 쏟았다. <영원한 호텔리어>는 2006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본지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호텔과 더불어 40년, 오문환 박사 풀 스토리>를 한권에 담은 것으로 반세기 동안 호텔, 관광산업의 역사와 함께 호텔업계에 몸담으며 쌓아 온 오 박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초기 호텔업계의 모습은 물론 오 박사가 호텔업계에 몸담으며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위트와 지혜 등이 담겨있다. 일본, 하와이, 스페인 등 해외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던 당시의 모습과 국내에서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동의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는 과정 등 평생 계속해서 공부하는 오 박사의 학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자신의 옆에서 격려해준 가족의 이야기도 담아 그야 말로 오문환 박사의 풀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앤레스토랑> 2007년 8월호 中 40여 년 동안 외길인생, 호텔맨 선택 후회 없어 오 박사는 625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1961년 국내 단 하나밖에 없는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나 막상 취직할 곳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1962년 워커힐 운영 고급간부 채용공고를 보고 도전했는데 당시만 해도 일반인에게 관광이나 호텔은 개념 자체도, 용어조차 생소할 때였다. 당시 워커힐 호텔은 정부 주도 아래 주한 미군의 휴양오락호텔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었는데 주한미군들이 우리나라에서 휴양할 곳이 없어 일본이나 홍콩으로 떠나는 것을 국내에 유치해 외화를 벌어보고자 정부에서 직접 투자한 곳이었다. 오 박사는 워커힐 합격 후 조선호텔에 파견근무를 통해 접객, 객실분야 전반에 대한 실무를 익히고 워커힐 개관에 필요한 가구, 비품, 객실용품, 사무용품 등을 발주하는 작업과 신입직원 교육을 준비했다. 이후 본격적인 워커힐 개관준비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호텔맨의 길을 걷게 된 오박사는 자서전을 내기까지 40여 년 동안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호텔, 관광 역사와 함께한 보석같은 에피소드 많아 그의 책에는 우리나라 관광, 호텔 초기부터 호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다. 그가 워커힐 개관 당시 에피소드와 근무하면서 전 세계 대통령 등 VVIP들을 응대하며 겪었던 각종 일화들, 36세라는 뒤늦은 나이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서 선진 호스피탈리티를 체험한 이야기, 호텔에 근무하면서 마주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 예를 들어 투숙객의 음독자살미수로 병원비까지 물어준 일, 촛불로 화재가 발생한 일, 극적으로 온천을 발굴했던 것 등은 물론 코오롱 호텔 경주에 총지배인으로 재임 당시 허니문호텔이라는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던 것과 호텔리어 최초로 MBC 성공시대에 출연하게 된 이야기 등 지루할 틈 없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그의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당시 관광, 호텔산업의 단면을 볼 수 있고 또 현장을 담은 사진도 컬러 화보식으로 다수 게재해 큰 의미가 담긴 책으로 자리매김했다. 뒤늦게 유학을 떠났던 그는 또 50줄에 들어서도 박사학위를 받았고 결국 대학 강단에 서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그렇게 호텔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학원장까지 지낸 그의 이야기는 호텔리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어느 분야에서나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생전의 오 박사님과 함께 작업했던 기자는 매달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기고글과 사진을 전해주시면서 이해가 쉽도록 설명해주시고 본지 기자들에게 업계를 위해 수고한다며 꼭 식사와 함께 격려를 잊지 않으셨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연세가 많으심에도 열정적이 업계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큰 관심과 혜안을 보여주셨던 오 박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마 지금도 여전히 후배들의 모습을 보시며 응원해주시고 계시리라.
‘서울세계불꽃축제’, ‘BTS 부산 콘서트’ 등 각종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호텔 가격도 덩달아 높아진다. 축제나 행사는 지역 방문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숙박시설 수요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호텔 수익상승을 돕는 RMS(Revenue Management System) 서비스, 데이터메니티가 실시간 가격과 리뷰데이터뿐만 아니라 호텔 인근에서 열리는 축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6월 17일(토) 잠실과 여의도 일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잠실에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과 (여자)아이들·마마무·롯데팸 콘서트 그리고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3연전으로 14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에는 주최측 추산 40만 명이 모였고, 이 중 외국인 수도 12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8일(토) 여의도에도 코로나19로 멈췄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1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함께 했다. 각기 다른 규모와 성격의 3가지 축제가 인근 숙박시설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미친 영향을 데이터메니티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잠실 브루노 마스 콘서트 外 - 14만 먼저 14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던 잠실 일원 송파구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은 타 지역 방문객들의 증가는 호텔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6월 17일(토) 송파구 소재 호텔들의 평균가격은 56만 9457원, 최저가는 평균 38만 83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44만 4007원)에 비해 28%, 최저가평균(32만 9054원)에 비해 18% 비싼 가격이다. 판매율 역시 같은 달 토요일 평균 76%에 비해 8% 가량 상승한 84%를 보였다. 여의도 BTS 10주년 페스타 - 40만 BTS의 10주년 페스타로 40명의 인파가 몰렷던 여의도는 6월 17일(토) 호텔들의 객실 평균가격이 39만 7977원, 최저가는 평균 33만 37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36만 3494원 대비 9.5%, 최저가 평균가격 30만 5890원 대비 9% 높은 금액이다. 호텔 평균 판매율 역시 80%로, 6월 주말 평균 판매율 73.2% 대비 6.8%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 지역구 데이터도 함께 살펴봤다. 6월 중 강남구, 중구 등 타 지역구 호텔들의 평균가격·최저가·판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날은 모두 6월 4주차 토요일(6월 24일)로 여의도·잠실이 3주차 토요일(6월 17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지역 축제가 호텔 가격 상승 및 판매율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 100만 지난해 10월 8일, 코로나 종식과 함께 3년 만에 개최된 서울불꽃축제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호텔과 식당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2, 3배 넘게 가격을 올린 곳, 객실 요금을 정하지 않은 채 대기 리스트만 받는 호텔까지 나타나며 배짱영업을 한다는 빈축을 샀다. 앞선 두 축제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축제 인근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축제 규모별 가격·판매율 변화 정도를 비교해봤다. 10월 8일 토요일 4·5성 호텔 평균가격은 62만 493원으로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45만 7811원 대비 36%, 최저가는 55만 1375원으로 같은 달 평균 43만 8039원 대비 26% 상승했다. 모든 호텔이 2, 3배 이상 폭리를 취한 것은 아니었지만, 10월 주말 가격(47만 4813원)이 주중 가격(34만 2679원)에 비해 평균 27.8% 비쌌던 것과 비교해 주중 대비 81%나 비싸게 판매된 축제 당일 가격에 대한 이용객들의 체감 상승폭은 훨씬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주말 평균 판매율이 85.5%인 것에 비해 축제 당일 판매율은 무려 97%로 치솟았다. 지역 축제, 수요예측에 반영해야 지역 축제로 인한 호텔 수요의 증가와 그에 따른 가격 및 판매율의 증가는 이미 모든 호텔이 알고 있었던 사실일지도 모른다. 수요 예측을 통한 최적의 가격 책정은 호텔 매출의 증대 및 수익 개선으로 연결된다. 앞서 3가지 축제의 경우 지역 호텔 판매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6월 17일 송파구가 10%, 같은날 BTS 10주년 행사가 열린 여의도는 6.8%,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작년 10월 8일 여의도 13.4%다. 평균 객실 가격 역시 높게 나타났으나 개별 호텔에 따라 다른 날에 비해 가격이 더 낮게 판매된 곳도 있었다. 판매율이 낮았던 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한 셈이다. 객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연휴가 낀 주말 호텔 가격이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객실 가격 책정을 위해 성수기·주말·연휴 등의 판매시기를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지역 축제나 행사 같은 크고 작은 이벤트 또한 수요예측을 위한 요인으로 함께 참고해야 할 것이다. Introduction 호텔의 성공적 운영에 있어서 고객 평점은 가격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항목 중 하나다. Expedia Group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호텔 브랜드보다 고객 평점을 중요시할 가능성이 72%로 실제 3.4점 호텔보다 3.9점 호텔에 24% 더 높은 금액을, 3.9점 호텔보다 4.4점 호텔에 35%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 데이터메니티 리뷰 리포트는 고객 리뷰로 부터 서비스 향상 및 고객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아래 리포트 예시는 <호텔앤레스토랑> 9월호 ‘지역 축제·행사’ 편에 맞춰 여의도에 위치한 4성급 호텔 1곳의 리뷰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Comparing Scores 인근 상권에 위치한 유사 등급 호텔의 OTA평균 평점과 리뷰개수 비교 / User Information OTA에서 수집된 우리 호텔 이용자 정보 Category Classification 리뷰 카데고리 구분 및 감성분석을 통한 긍·부정 비율 상세 / Summary 우리 호텔 리뷰데이터 요약 이창주 ㈜히어로웍스 대표
콘래드 서울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 회를 맞이한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2023년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South Korea's Leading Business Hotel 2023)와 대한민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South Korea's Leading Luxury Hotel 2023)부문으로 콘래드 서울이 선정됐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위트(South Korea's Leading Hotel Suite 2023) 부문으로 콘래드 서울의 펜트하우스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993년 시작된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여행 및 관광 서비스 업계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상으로, 전 세계 관광업계 전문가와 여행객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돼 ‘여행 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국내 호텔에 대한 월드 트래블 어워즈 평가는 2004년부터 진행됐다. 2012년에 개관한 콘래드 서울은 2015년부터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43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전망 좋은 객실을 자랑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F&B 메뉴 개발, 객실 패키지 런칭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2층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 에서 셰프의 정성이 담긴 전 과 송편 등 추석 명절 음식과 세계 각국의 진미들을 준비되며 제스트 옆 ‘더 누들바’ 공간까지 확장해 최근 유행하는 약과 등 전통 다과와 음료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인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의 24개의 브랜드 중 최상급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가 9월 12일 최초로 부산 송도에 문을 연다.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는 80개국 이상에 90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 특히 윈덤 그랜드 부산은 21개의 스위트를 포함한 전체 271개의 객실이 모두 바다 전망으로 원도심 방향의 이국적인 항만 뷰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송도바다까지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한다. 또한 객실이 7층부터 시작하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마치 바다를 발아래에 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부터 기업 행사에 걸맞은 중연회장, 자연 채광이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까지 보유하고 있어 럭셔리 웨딩과 MICE 행사가 더 이상 해운대와 동부산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윈덤 그랜드 호텔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남항대교의 도회적인 모습과 윤슬이 빛나는 바다의 전망이 한눈에 담기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브릿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브릿지’외에도 윈덤 그랜드 부산 6층에 스시바와 27층 스카이 라운지 바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바다와 영도의 흰 여울 문화마을이 한눈에 담기는 실내 수영장과 유아 전용 풀 및 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대시설들은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멤버 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프라이빗함을 높여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이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영도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부산의 원도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도보 3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역과도 차량 이동 시 15분이 채 걸리지 않을뿐더러 객실에서도 해양수도 부산의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여행객과 출장객 모두에게 최적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윈덤 그랜드 부산의 김성한 대표는 “서부산권의 첫 번째 5성급 호텔로 부산 관광 산업의 중심에 서서 부산 관광 동서 균형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객실 및 레스토랑의 예약이 오픈 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윈덤 그랜드 부산 홈페이지 및 대표 전화(051-993-3000)로 확인이 가능하다.
고객은 호텔을 선택할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서비스, 청결도, 객실, 조식, 위치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부분까지 생각해 최적의 호텔을 고르는 것. 그렇다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주는 툴은 무엇일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더욱 확대된 세상이고, 호텔업계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놀랍지 않은 시대다. 고객들은 저렴한 물건을 구매할 때도 리뷰를 들여다본다. 당연히 호텔처럼 하룻밤을 묵고, 가격이 높은 소비의 경우 더욱 리뷰들을 참고하면서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떻게 리뷰 관리를 하고 있으며, 관리를 더욱 고도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제는 빠지지 않는 질문 리뷰는 어때? 리뷰 경험은 가면 갈수록 중요해져만 간다. 나스닥 주식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GlobeNewswire의 2023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객의 95%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리뷰를 읽는다. 특히 오늘날의 고객들은 쇼핑 이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 하며, 정확한 리뷰를 토대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자기기, 식재료, 옷 등 분야를 막론하고 리뷰를 찾아보는 것은 이제 당연한 수순이 됐다. 호텔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호텔은 여행에서는 숙소로, 호캉스에서는 하룻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찾는 공간이다. 때문에 고객들은 더욱 면밀하게 블로그 리뷰나 예약하는 OTA 사이트의 예약을 참고하며, 이는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이하 머큐어 홍대)의 객실팀 탁은정 대리(이하 탁 대리)는 “호텔은 무엇보다도 친절도에 기반한 서비스가 중요한 공간이다. 고객들이 대면으로 투숙 경험을 공유할 때도 있지만, 공유하지 못한 내용들을 리뷰로도 남겨주기 때문에 호텔의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어 중요한 지점”이라며 “머큐어 홍대에서는 Guest Experience 직책을 개설했다. 고객들의 투숙 만족을 위해 체크인 할 때부터 스몰 토크로 니즈를 파악하고 여러 OTA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문의와 요청, 의견을 취합 분석해서 답변하는 직책이며, 성과를 전 부서에 공유해 호텔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호텔의 데이터 기반 호텔수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메이티를 운영하는 히어로웍스의 관계자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히어로웍스 이창주 대표(이하 이 대표)는 “리뷰 관리는 호텔의 브랜딩 이미지와 매출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리뷰의 경우 고객의 의견을 그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미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활용해 호텔의 더 나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개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데이터를 파악하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리뷰가 많을 시 그 호텔을 더욱 선호하며, 결제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호텔의 리뷰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경험으로 다가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리뷰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까?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 긍정적 vs 부정적 고객들은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심한다. 리뷰를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객관적인 평가가 담보됐다는 시선 때문이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리뷰는 늘리고, 부정적인 리뷰는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마케팅, 조사 전문기업인 Website Builder Expert에 따르면 긍정적인 리뷰는 고객 충성도를 향상시키며, 더 많은 판매를 촉진하고 브랜드 신뢰 및 인지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미국 기준으로 긍정적인 리뷰를 온라인에 게시한 사람 외에도 11명과 공유한다고. 11명이 추가로 잠재 신규 고객이 되는 셈이다. 탁 대리는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긍정적 리뷰를 관리하고, 부정적인 리뷰의 수치는 계속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특별한 스킬이 있다기 보다는 PMS에 리뷰 시스템을 연동, 고객이 방문을 할 때마다 기존에 어떤 리뷰를 작성했는지 확인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특히 머큐어 홍대의 경우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순간까지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직접 대면하고 있다. 사후가 아니라 숙박 중간중간 어떠한 어려움이나 좋았던 점이 있었는지 체크해서 현장의 반응을 체크하는 것이다. 불편한 점은 바로 개선할 수 있게끔 하는데, 좋은 리뷰와 이에 따른 재방문으로도 많이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호텔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리뷰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불만을 지속적으로 가지거나, 피드백을 원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리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한 문제나 불만을 신속하게 파악,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뒤 문제가 확대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리뷰는 꼭 별로일까? 그렇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조사에 따르면 매출 및 수식 손실과 추천이 적어지는 등의 손해가 있지만, 객관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탁 대리는 “머큐어 홍대의 경우 조식당이 따로 구비되지 않아 애매한 지점이 있었다. 고객들에게도 사소한 불만 사항들이 있었고, 리뷰에 상세하게 적어놓기도 하더라.”면서 “호텔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도 여러 지점들을 고객들이 살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호텔의 시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에 조식을 제공하던 레스토랑과 협의, 보다 부분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하며 호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노력보다는 자연스로운 노출이 필요해 이렇게 중요한 것이 리뷰인 만큼, 허위 리뷰와 관련된 이슈는 빠질 수 없는 숙명이다. 보통 많은 업체에서는 리뷰 수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키워드를 달아 업체를 홍보하는 데 쓰인다. 뿐만 아니라 배달 플랫폼 등의 경우에는 평점이 곧 첫인상이기 때문에 리뷰 이벤트를 달아서 평점을 무조건 높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 것이 리뷰다. 앞서 언급한대로 고객들이 리뷰를 신뢰하는 이유가 ‘솔직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해서다. 그렇다면 운에 기대야 하는 걸까? 한 전문가는 “리뷰는 보통 첫 번째 리뷰에 따라서 분위기가 형성된다. 첫 번째 리뷰가 긍정적이면 이후로 긍정적으로, 부정적일 시 부정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라며 “때문에 리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나 사이트에서도 이를 신경 쓰고 있다. 물론 고객이 작성 리뷰인 만큼 거를 수는 없지만 중요도에서 조금은 낮추는 방식”이라고 귀띔하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호텔은 대면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이다. 업장을 방문하면 친근해질 수 밖에 없고, 이를 활용해 리뷰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기도 하다. 탁 대리는 “추후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과 별개로, 정성적인 것을 호텔에서 할 수 없을 지 매일 체크한다. 우선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갈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먼저 다가오는 직원들을 마다하지 않을 뿐더러, 친근감을 부르기 때문에 좋은 리뷰로도 발현되기 마련”이라며 “특히 외국인 고객들은 이러한 응대가 긍정적인 리뷰로 연결되는 편이다. 불편한 사항 또한 유선 번호가 남겨져 있을 경우 즉각 전화해 대응하고 추후 조치를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이야기했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의 캐치테이블팀 이경애 리더(이하 이 리더)는 “호텔이나 다이닝 업장처럼 실제로 방문하는 곳은 고객들이 리뷰를 비교적 길게 달고, 여러 피드백을 하는 편”이라며 “업계 자체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도 다수인 데다가 아무래도 직접 가면 그때의 분위기나 서비스, 맛이 총체적으로 고려되기 좋아서다. 때문에 다른 업계보다도 퀄리티 좋은 리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이에 잘 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채널 이에 따른 데이터 관리와 전략은 필수 OTA의 관리는 중요한 핵심 요소다. 앞서 탁 대리가 설명한 것처럼 여러 OTA 채널을 분석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리더는 “보통 리뷰는 웹사이트 혹은 플랫폼으로 주고 받게 되는데, 이럴 경우 우리 호텔이 어떤 플랫폼과 합이 맞는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떤 곳은 리뷰 수가 많지만 바이럴도 그만큼 많고, 어떤 곳은 점수가 낮지만 객관적인 평가가 많기도 하다. 호텔 외에 타 업계에서는 이미 플랫폼을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가가 주된 이슈”라고 이야기했다. 최 매니저는 “다양한 OTA 플랫폼에서 리뷰가 작성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특정 플랫폼에서 자주 노출되는 키워드를 놓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이 플랫폼의 소비자들은 우리 호텔의 이러한 요소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동시에 플랫폼의 속성도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OTA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활용하면서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리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리뷰를 관리했다면, 데이터를 이용해 전략을 세우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아무리 리뷰 관리를 잘 하더라도 사후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앞서 탁 대리가 언급한 것처럼 피드백을 바로 반영하는 것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대책을 만들어 가야하는 셈. 특히 리뷰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만큼 온라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살펴야 한다. 때문에 최근 많은 호텔 솔루션에서는 익스프레스 체크인 이후의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나, 리뷰를 키워드로 분석하게끔 돕고, 한 페이지에서 OTA에 올라온 리뷰를 관리하기 좋은 툴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리뷰를 단순히 집계하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트렌드나 공통된 이슈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 기간 동안 생성된 리뷰의 양과 긍정, 부정 비율의 변화를 분석해 호텔 성과를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긍정 리뷰 중 언급 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선별해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각 시기 별로 핵심 내용과 패턴을 파악해 대응 전략과 수립이 자연스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큐어 홍대의 탁 대리는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을 리뷰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채널들도 빠르게 확인하면서 고객의 리뷰 데이터를 취득해야 한다. 다양한 OTA에서 정보를 얻는 만큼 각 채널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었는지 다양한 토의를 거듭하며 발전시킨다.”라고 귀띔했다. 이 리더는 “신뢰감 있고 공정하게 이뤄가면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고객들은 수많은 리뷰의 홍수 속에서 내가 원하는 리뷰를 쏙 골라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때문에 업장에서 직접 개입해서 신뢰도가 무너지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업장과 고객을 어떻게 연결시켜줄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것이 현재 중요한 지점”이라고 이야기했다. 호텔이 리뷰로 많이 이용하는 트립어드바이저나 부킹닷컴 등 여러 OTA에서는 ‘키워드’로 리뷰를 볼 수 있다. 친절도, 편안함, 위치, 시설, 가성비 등이 이에 포함된다. 총체적인 점수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점수도 제공한다. 솔루션 업체 또한 키워드로 리뷰를 분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메니티는 감성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히어로웍스 이 대표는 “텍스트가 내포하는 키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 감정, 정서, 태도 등 주관적인 정보를 파악해 긍정, 부정, 중립 중의 3가지 키워드로 분류한다.”면서 “긍정 리뷰 중 언급 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선별,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모두 호텔을 예약할 때 신경 쓰는 키워드가 있을 것이다. 청결이면 청결, 가격이면 가격, 언어면 언어 등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사이트를 찾아 다니다가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지닌 호텔을 봤을 경우 더욱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보자면, 우리 호텔이 노출시키고 싶은 키워드를 고안하고 이를 중심으로 서비스나 시설을 고도화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전략적으로 키워드를 만들고 노출시킨 뒤, 고객들에게 선보였을 경우 잠재 고객과의 매칭률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콘텐츠 개발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리뷰 사용자들이 고려하는 것 많아졌다는 것은 즉 ‘기본 이상’은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현재 리뷰를 일부러 바이럴하는 것도 신뢰도를 깨뜨리며, 각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고 원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하나씩 만족시키는 것도 쉽지는 않다. 누군가는 우리 호텔을 정말 깨끗하고 친절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업장에서는 손만 놓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바로 고객이 꽂힐 만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특히 호텔은 여러 공간이 존재하는 만큼 공간을 스팟으로 잡을 수 있다. 리뷰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 않다. 꼭 엄청난 스팟,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 위치한 마리나샌즈베이 호텔 수영장 같은 거창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우리 호텔에 왔을 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그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 남긴 리뷰글을 보고 고객이 방문해서 또 리뷰를 작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면 좋다고. 이 리더는 “외식업계 같은 경우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구도, 비슷한 음식을 가지고 사진을 찍은 뒤 거의 릴레이식으로 리뷰를 남기는 고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면서 “호텔은 특히 매력적인 공간이 많고 다이닝 시설이나 부대시설 등 숨겨진 공간들이 많기에 여러 장소를 개발해보는 것도 키포인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경우 셰프가 개발한 룸서비스 메뉴인 ‘짜파구리’가 인기를 모으면서, 고객들이 룸 안에서 짜파구리를 시키고 밖의 야경이 보이는 데서 사진을 찍는 비슷한 구도의 방식을 많이 볼 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나 리뷰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도 각 호텔마다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수영장, F&B 업장, 라운지, 풍경 등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즉 리뷰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는 것도 호텔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인 셈이다. 어렵지만 향후 관리가 주목되는 리뷰 브랜딩과 이어지는 필승 요소 이렇듯 리뷰는 관리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 업계에서는 여타 마케팅과 같이 주목해야 하는 홍보 방안일 것으로 보인다. 머큐어 홍대 탁 대리는 “리뷰는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많은 호텔들 가운데 우리 호텔을 선택했다는 것은 호텔의 위치, 서비스, 시설 등이 고객에게 와닿은 점도 있겠지만 고객들이 다양한 리뷰를 보고 우리 호텔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도 된다.”면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리뷰를 통해 방문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수가 적지 않다.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시설, 즉각적인 대처 등을 효율적으로 해내서 앞으로도 리뷰 관리, 더 나아가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매니저 또한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대표는 “고객의 의견을 그 무엇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미지를 파악하는 기능이 리뷰다. 브랜딩으로도 이어지는 경험”이라며 “1~2만 원 정도 가량 차이나는 두 호텔이 있을 경우, 리뷰가 더 높은 곳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이제 당연한 현상이라 수익 상승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리뷰는 이제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홍보가 됐으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귀결되는 중요한 항목이 됐다. 물론 인위적인 리뷰 등을 생성할 수 없는 고객 고유의 영역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간섭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호텔의 퀄리티와 포토존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개선해 나갈 항목 또한 많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발전적인 리뷰 관리를 이루기를 바라본다. 캐치테이블의 리뷰 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캐치테이블은 웨이팅과 예약, 리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이다. 리뷰의 경우 맛, 분위기,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도록 나눠 놓았으며 이전부터 외식에 관심 있었던 고객들이 많아 리뷰를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게재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업주와 고객 모두 공정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 입장에서도 유용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선별,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업주 입장에서도 매장에 남겨진 리뷰를 활용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노출했을 때 약 900% 이상의 저장 수를 기록한 적도 있다. 플랫폼이다 보니 업장도, 고객도 둘 다 잡아야 해서 항상 공정한 입장으로 리뷰를 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리뷰 관리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콘텐츠와 키워드, 커뮤니티화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요즘은 리뷰가 너무 많아서 리뷰의 질을 넘어 작성자를 확인하기도 한다. 보통 맛집에 가거나 호텔에 갈 때 매장의 정보나 블로그의 정보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지인이 좋다고 추천하면 더 신뢰가 가지 않나? 그것처럼 리뷰 현재 수많은 리뷰 홍수 속에서 신뢰하는 유저가 작성한 것을 믿는 기조가 있다. 캐치테이블에서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예약부터 경험, 리뷰 기록까지 플랫폼 안에 남겨두고 다른 고객들과도 소통하는 기능을 확대, 궁극적으로 업장에도 이익이 되게끔 만들려고 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향후에는 나와 비슷한 유저를 매칭해 서로 리뷰를 공유하고 업장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워드와 콘텐츠도 염두하는 것이 좋다. 우리 호텔이 어떤 키워드로 노출되고 싶은지도 생각해야 하고,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를 개발할 지 꾸준한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호텔이 리뷰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제언해 준다면? 우선 인위적인 리뷰를 만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제 고객들도 어떤 리뷰가 도움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지 모두 알고 있다. 홍보 글인 것도 파악한다(웃음). 차라리 내부적인 콘텐츠를 쌓아서 긍정적인 리뷰를 유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호텔의 경우에는 많은 공간들이 존재하지 않나? 그리고 프라이빗하고 세심한 서비스도 매력적인 공간인데, 호텔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서비스들을 고객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텔 다이닝은 캐치테이블에서도 메인에 위치할 만큼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별한 날에는 예약도 어렵다. 고객들은 좋은 서비스를 받아 보고 싶다. 호텔에도 이러한 서비스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홈페이지나 메뉴판에 따로 기재하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모른다. 예를 들어 케이크에 레터링 서비스를 해준다던지, 원하면 다른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해주는 등 호텔만의 여러 시그니서 서비스가 있을 것이다. 이를 활용해서 콘텐츠화 시키면 어떨까? 고객들이 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방문하고, 릴레이식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여 긍정적인 리뷰를 많이 축적할 수도 있다. 이를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캐치테이블이다.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플랫폼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궁금한데. 현재 레스토랑 및 호텔의 예약은 플랫폼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리뷰는 한 가지 포인트가 좋았다고 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남는 것이 아니다. 여러 포인트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 것이다. 우선은 플랫폼을 통해 숙박 예약부터 체크인, 체크아웃까지 어려움 없이 진행돼야 한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들 중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된다. 무조건 인기가 좋으니까 이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들의 성향이나 리뷰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사이트는 리뷰가 아주 솔직하고 평가가 다른 곳에 비해 낮은 대신 길고 상세하게 달 수도 있고, 어떤 곳은 평점은 좋은데 짧아서 다른 고객들이 참고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어떤 곳은 호텔의 인스타그램을 연계해서 더욱 홍보해 주기도 하고, 어떤 곳은 인스타그램이 아닌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기도 하는 등 여러 특징들이 있을 것이다. 타깃하고 싶은 고객과 앞서 언급한 키워드와 콘텐츠를 살려 우리 호텔을 소개하고 싶은 플랫폼이 어디인지 결정하는 편이 좋다. 향후 리뷰의 중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이를 바탕으로 한 캐치테이블의 계획도 이야기해달라. 리뷰는 가면 갈수록 중요해지고 복잡다단하게 변하며, 다양한 리뷰 속 이제 어떤 퀄리티의, 어떤 유저가 리뷰를 썼냐에 따라 신뢰성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호텔의 경우에는 다이닝의 어엿한 한 자리로도, 많은 고객들의 숙박을 책임지는 공간이라서 리뷰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캐치테이블은 처음에는 레스토랑 예약으로 시작해 현재는 웨이팅, 픽업, 예약, 리뷰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 됐다. 앞으로는 POS나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인력 충원 등 외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예정이다. 캐치테이블의 솔루션이 도입된 호텔들도 적지 않고, 앞으로 호텔업계와도 여러 협업을 거듭하고 싶다.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 업주와 고객 모두가 최우선으로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