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Trend] ‘샤퀴테리’, 숙성의 미학 품고 미식의 트렌드로 떠오르다
MZ세대의 취향 소비를 중심으로 국내 미식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홈술, 혼술 문화가 견인한 와인, 위스키 트렌드와 함께 떠오른 카테고리가 있었으니 바로 ‘샤퀴테리(Charcuterie)’다. 우리가 흔히 햄, 베이컨, 소시지 정도로 알고 있는 육가공품의 프랑스어, 샤퀴테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였다. 그러나 샤퀴테리 전문점과 다이닝의 증가와 시판되는 육가공품의 제조 및 수입이 활발해지며 빠르게 소비가 확장되고 있다. 미식 소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본연의 맛과 고품질의 식재료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 원육의 육즙이나 식감을 최대한 살린, 유럽식 프리미엄 육가공품 샤퀴테리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것. 천하장사 소시지와 장조림도 샤퀴테리라고 하니, 와인처럼 다양하고 위스키처럼 깊은 샤퀴테리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수제 육가공품의 신세계, 샤퀴테리 ‘샤퀴테리(Charcuterie)’는 프랑스어 ‘Chair(살코기)’와 ‘Cuit(가공된)’가 결합한 단어로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만들어진 육가공품을 일컫는 말이다. 육식이 발달한 유럽에서 고기나 고기 부속물을 오랜 기간 섭취하기 위해 저장성을 높인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