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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금)

호텔&리조트

[Hotel Trend] 반려동물 고객, 호텔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쉼 보장 받아

프로모션부터 어메니티까지 지속가능한 펫캉스 트렌드 만들어가는 호텔

 

반려동물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동반하는 것이다. 이제 어디서든 반려동물을 동반한 반려인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관련 용품이나 전시회 등 수많은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 중인 호텔업계에서도 빠질 수 없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호캉스와 여행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템으로 한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펫캉스는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펫룸, 펫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등 수많은 프로모션 및 공간을 창출하며 고객들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호텔에게는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프로모션을 정비할 수 있는 영역인 것. 이에 호텔들은 보다 편안하고 흥미로운 펫캉스를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기획 중이다.

 

 

내 인생의 파트너와 동반하는 여행


반려동물은 ‘반려’라는 말이 상징하는 것처럼 많은 이들의 파트너로서 공존하는 중이다. 이는 현대 상당수 기사나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이라는 단어에서도 드러난다. 펫 휴머니제이션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간의 대리자로 인식하고, 인간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인격체로 대우하는 현상을 뜻한다. 때문에 여행, 특히 호텔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나 친구들과 즐기는 호캉스처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과 호캉스 또한 수요가 넘치는 영역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약 75%가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숙박여행 경험이 53.0%를 차지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숙박 공간을 찾는 수요 또한 높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연령층에 상관 없이 사랑을 받고 있어 범위가 넓다. 실태조사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 해 반려동물과 1~2회 가량 여행을 떠난 이들 중 20대 이하는 29.9%며, 40대와 50대는 각각 27.4%, 28.6%로 확률 상 큰 차이가 없다. 통계로 미뤄봤을 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은 젊은 세대만 즐기는 한시적인 유행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라고 할 만한 시장의 개척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호텔에서도 수많은 펫캉스 고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어메니티, 룸,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등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경험할 만한 공간과 이벤트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는 룸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호텔 내 외식업장 등을 돌아다닐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 심리도 챙길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준비하며 반려인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꿰뚫는 중이다.

 

 

나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재밌어야 진정한 호캉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재미 둘 다 찾을 수 있는 프로모션 또한 호재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모바일로 손쉽게 반려견의 성격을 분석할 수 있는 멍BTI 테스트를 출시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호텔의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시설 내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접속 후 성격 유형 검사를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MBTI와 비슷하게 반려견을 총 16가지 유형으로 분류,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의 반응, 산책할 때의 모습 등 12개의 질문이 주어지며 반려인이 상황별 반려견의 반응을 예측해 답안을 선택하면 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펫밀리의 증가 추세를 주목해 멍BTI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반려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참고하는 등 진심을 다해 만든 멍BTI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2000회 이상 테스트 된 것을 보면서 반려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오 마이 펫’으로 반려견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소품을 제공한다. 미니 사이즈의 반려동물 침대 및 전용 옷장,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의상과 베개, 식기, 배스 로브, 워커힐 팬던트 등 견생샷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펫클럽’ 개장 기념으로 견생샷 이벤트를 개최했다. SNS에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사진을 #하이원펫클럽, #하이원리조트, #애견동반여행 등 세 가지 해시태그를 포함해 올리면 하이원 펫클럽 무료 숙박권 및 여행지원금, 전문 사진작가의 반려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순서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펫프렌들리 리조트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헬시플레저는 반려동물도
건강 지키는 프로모션


부쩍 늘어난 건강에 관련한 프로모션 또한 빠질 수 없다. 코트라에서 작성한 ‘2023 글로벌 트렌드: 반려동물 감정 할 수 있을까? 펫미족 파고든 스타벅스, 발렌티노 근황’을 살펴보면 기존의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가 주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한 것들로 반려인들의 편의를 도왔다면, 이제는 반려동물의 웰빙과 건강을 위한 상품, 나아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호텔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건강에 관련된 소품 및 프로모션을 다수 준비하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소외된 동물들에게 기부까지 더하는 ‘펫밀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카라의 코보 침대와 푸드볼, 펫밀리케이션 한정판 장난감과 미니 필로우, 반려견 유모차, 배변판 등 세심한 어메니티와 더불어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횟감을 건조한 수제 간식 3종, 반려동물 소변검사 키트를 추가했다. 이 프로모션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동물권행동단체인 카라에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또한 콘래드 서울은 반려견 전용 메뉴도 개발했다. 호텔의 셰프가 직접 만드는 연어 스테이크,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반려견 전용 케이크가 그것이다. 특히 케이크는 레터링 서비스를 할 수도 있어 인기가 좋다고. 콘래드 서울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염성원 지배인은 “반려견도 사람과 같은 고객으로서, 행복한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권리를 높이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높은 가격에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높다. 반려견 전용 룸서비스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실제 생일 때 와서 레터링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힐리언스 선마을(이하 선마을)은 ‘펫 플레저 리조트’로 리뉴얼한 뒤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는 수많은 어메니티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선마을 현장 직원들 모두가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진정한 휴식을 돕는다. 선마을 판촉팀 김경희 팀장(이하 김 팀장)은 “중요한 고객인 반려동물에게 더 전문적이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유사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반려동물 모두가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다.”며 “특히 반려견은 4시간 동안 혼자 머무를 경우,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에 선마을은 돌봄 서비스가 아니라 24시간 온전히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향후에도 건강항 삶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반려견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함께 웰니스를 누리는 여러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 편하게 동반하세요!
펫룸 밖의 공간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룸 외에도 여러 방향으로 확대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한화리조트 평창은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 패키지를 선보인다. 3종으로 나뉘는 이번 패키지 중 ‘셀프 바비큐 패키지’는 1층 야외 캠핑 체험장에 조성된 캠핑 텐트에서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고기를 제외한 각종 집기류와 난로를 제공하며 펫룸을 가용하는 모든 고객이 태기산 전경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펫 그라운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2018년 호텔 준공 당시부터 호텔 한 층을 전부 반려동물 객실로 인테리어하는 시도를 선보였다. 9층의 전체 반려동물 객실 바닥을 건강을 위한 우드 플로어로 설비했고, 특히 중식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는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존이 마련돼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는 편”이라며 “특히 다른 고객들과 마주치지 않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라고 귀띔했다.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호텔은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볼풀장을 보유했다.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반려견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바나 및 자쿠지를 지용 가능하며, 반려견을 위한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앙빵과 푹신한 인조 잔디가 깔린 야외 운동장도 준비해 무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 반려동물 숙박 예약 플랫폼 ‘페텔’의 임지훈 대표(이하 임 대표)는 “유럽의 경우 마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간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여전히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식당 및 카페, 관광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때문에 특별히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호텔 내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현재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한 지금, 호텔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준다면 반려인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반려동물이 메인인 호텔도 늘어나


한편 아예 호텔을 펫 전용 리조트나 호텔로 발전 시켜 반려동물을 메인으로 타깃하는 곳들도 생겨났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0년부터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와 소노캄 고양에 소노펫을 선보였다. 일반 객실보다 가격이 30% 가량 비싸지만 2022년 당시 평균 투숙률이 60%, 7월 성수기의 경우 90~9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려동물의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 미끄러지지 않는 슬립 플로어로 객실을 시공했고, 반려동물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낮은 높이의 툇마루를 구비, 안전성에 방점을 뒀다. 또한 간접조명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눈이 편안하도록 조도를 맞췄으며 냄새를 제거하는 배기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까지 구상했다. 또한 반려견 카페인 띵킹독에서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애프터눈티를 함께 즐길 수 있고 동물병원까지 설립해 건강검진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가 준비됐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힐리펫 카페를 설립, 몽골식 전통 가옥 게르를 응용해 자연 속 휴양지 같은 이국적 분위기를 담아낸다. 카페에는 반려동물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허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으며 포토존이 있어 소중한 기억까지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과 장난감을 구비해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힐리펫 그라운드는 자연과 하나돼 흙냄새로 교감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다. 놀이터에는 반려동물의 발을 지키는 푹신한 잔디가 구비돼 있어 노즈워킹도 가능하다.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와 30분 간 일대일로 진행되는 반려견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도 인상 깊다. 평소 가지고 있었던 문제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고 행동 교정 시간도 보낼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김 팀장은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동선 및 시설에 만전을 기했다. 전용 숙소인 힐리펫룸과 힐리펫 카페, 그라운드, 쉼터, 동반 식당, 트레킹로까지 관련 시설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에 활동 시 부족함이 없다.”며 “반려동물 전용 어메니티 및 도시락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숙소 안에서도 반려동물과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라고 설명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이미 반려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펫 친화 리조트다. 총 7개 종류, 81실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객실 뿐만 아니라 고층의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플러스 펫룸, 바비큐와 야외 펫 파크 전용 시설을 갖춘 프라이빗 펫룸 또한 준비됐다. 반려동물 파크,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및 입사 4개월 만에 부총지배견으로 승진한 호텔리어 보더콜리 ‘케니’도 마스코트다. 친화력이 좋아 혼자 온 반려견의 친구가 돼 주기도 하고, 예비 반려인에게 미리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이처럼 반려동물 친화형 공간으로 발전한 곳들은 다양한 부대시설 뿐만 아니라 동선, 재미있는 아이템, 콘셉트 등 여러 방향성을 탐구하며 고객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반려동물 어메니티는 건강 위주로 업데이트 중


객실에 빠질 수 없는 반려동물 관련 어메니티는 반려인들이 따로 신경 쓸 걱정 없는 올인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 객실이 ‘안전’ 집중하는 것처럼 어메니티 또한 반려동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건강 어메니티와 위생, 청결에 방점을 두는 모양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협업해 ‘쉐라톤 펫캉스’를 즐기는 반려인 고객에게 광동제약이 출시한 견옥고 영양제와 유기농 간식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선마을은 어메니티로 수험생 영양제로 유명한 임팩타민을 반려동물용으로 제조한 임팩타민펫을 준비했다. 김 팀장은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강 어메니티 제공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헬시 플레저를 선사 중”이라며 “영양제를 포함해 샴푸, 간식, 장난감, 배변패드 등 섬세한 어메니티 구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며 고객들이 특히 건강 어메니티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호텔은 반려견 영양제 뿐만 아니라 반려견 미스트, 반려견 디퓨저 등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디테일을 책임졌다. 반려동물의 털 등 위생을 고려해 공기 청정기와 무선 청소기, 스트레이트너 또한 포함시켜 건강도 신경 썼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반려견과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준비물들이 많고, 그 많은 용품을 준비, 지니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며 “호텔에서 반려견 식기 뿐만 아니라 기본 어메니티와 미스트 등 디테일한 어메니티도 준비했다. 반려동물 또한 반려인과 동등한 고객이니 만큼 둘 다 만족스러운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반려견 혜택을 업데이트 했다. 덕분에 고객 만족도가 높으며 주말에는 객실 점유율이 항상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단순 투숙부터 펫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목적 수용 가능한 펫캉스 기대돼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프로모션을 계획해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향후 반려동물의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도모할 수 있는 펫 헬스테크가 떠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에서 동물, 컴퓨터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일리나 허스카이 더글러스 조교수는 이코노미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 스스로 기기를 제어하는 등 그들이 적극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방향일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행동과 생각을 읽고 그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의 건강 또한 면밀히 살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견심’을 통역하는 반려견 감정 인식 디바이스 이누파시가 유명하다. 하네스 형태의 스마트 기기로, 반려견의 심장박동 리듬을 분석해 기분을 판독하는 제품이다. 편안, 긴장, 관심, 스트레스의 다섯 가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반려견의 감정 변화에 따라 색깔이 실시간으로 바뀐다. 한국에도 이러한 기업이 있다. 펫펄스는 세계 최대 정보 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이다. 반려견이 목걸이를 착용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감정을 확인할 수 있고, 음성과 활동량 모니터링도 가능한 서비스다. 80여 종, 1만 가지 짖는 소리를 확보해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호텔업계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 기획에 촌각을 다투고 있는 지금, 향후 펫테크 트렌드에 힘입어 이벤트 상품으로 들여놓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아직 반려인들에게는 이것저것 옵션을 추가해 가격을 높이는  방향보다, 기본적인 어메니티 및 조건만 갖춰져 있어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임 대표는 “부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객실을 제공하는 호텔들의 예약률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대규모 시설 투자보다는 특성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어메니티를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향성”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리조트형 호텔에서는 밖에서 편히 뛰어놀 수 있는 부지 및 부대시설의 면적이 확보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도심형 호텔에서는 이러한 시설이 적을 수 밖에 없고, 또한 호텔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상태다. 초호화 어메니티보다는 명확한 타깃팅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어메니티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반려동물이 들어갈 공간을 비반려인과 공존하는 형태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라인에 선 산업인 만큼
여러 형태의 프로모션 선보일 호텔


이렇듯 호텔은 수많은 펫캉스 프로모션과 어메니티, 그리고 공간 활용을 통해 다양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만나고 있다. 향후 더욱 확장될 일만 남은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 반려인들의 핫플레이스가 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펫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서로 공유하고 장단점을 주고 받는 반려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으며, 현재 호텔업계 만큼 반려동물 브랜드와 협업해 이벤트를 구성하는 유통업계도 많지 않았다. 반려동물 시장이 아직 개척 될 부분이 많은 만큼 여러 프로모션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지금, 이러한 발자취들을 통해 앞으로는 ‘호텔’하면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의 환대 공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페텔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페텔은 2021년 한국관광공사 스타트업으로 선정,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큐레이션하는 회사다. 기존의 반려동물 호텔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것이 아닌 실제 반려인과 함께 묵을 수 있는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호텔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22년 2월부터 1년 간약 2만 명의 반려인 고객을 유치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3년부터는 해외 여행의 활성화로 내국인 고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확대된 펫캉스 흐름과 넘치는 수요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숙박 시장은 더욱 활성화돼 작년 성수기 대비 올해 1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어메니티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에서 활용하기 좋은 반려동물 프로모션과 어메니티를 제언해 한다면?
호텔 투숙객이 가장 선호하는 F&B 서비스가 조식인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게끔 반려인 고객에게 조식 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조식 뷔페를 도시락 형태로 포장, 객실로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고객 만족과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어메니티의 경우 반려동물의 야외 활동이 중요한 만큼 전용 샴푸 및 미스트 등 세정 용품과 함께 동반할 수 있는 호텔 주변 관광지도 등을 제공, 정보를 더 이상 찾을 것 없이 올인원으로 즐기게 돼 고객에게 편리함을 누리게 할 수 있다. 

 

호텔이 반려동물을 환대했을 때 특히 소구하는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국내는 반려동물 카페나 특정 공간 등이 아니라면 여전히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이 드물다. 어디든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유럽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런 이유로 호텔 내에서 특별히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잠시 동안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고, 반려인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으로 하여금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로 특정 호텔의 경우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루프톱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비했으며, 상시 판매가 어려운 커넥트룸을 반려인 고객을 위한 라운지로 활용, 수익이 나지 않는 공간의 수익화를, 반려인에게 반려동물과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제공의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반려동물 객실 컨설팅 시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라고 특별히 일반 고객이 묵는 객실과 차별화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부분은 반려동물 객실이라 해서 지나치게 높은 객실료를 책정하지 않는 것이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 보편화된 서구권 등 여러 나라의 경우 특별히 일반 고객과 다른 객실을 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려동물을 위한 최소한의 용품인 방석과 식기 등이 구비되면 충분한 영역이다. 때문에 현재 국내 호텔 중 처음부터 대규모 시설 투자 및 용품 제공 등 객실료를 높이고 막상 예약률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호텔 서비스의 본질이 인적 서비스, 환대인 만큼 호텔 직원들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하는 것에 진정으로 감동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페텔의 서비스를 활용해 호텔에 방문할 경우 반려동물의 이름, 품종, 몸무게 등 상세한 정보가 호텔에 전달되는데 이를 확인한 프론트 직원이 체크인 시 반려동물의 이름을 불러 주거나 수제 간식을 웰컴 기프트로 제공하는 등 인적 서비스에 조금 더 투자할 때 만족도가 높게 올라가기도 한다. 

 

새로운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향후 페텔의 계획에 대해 알려준다면?
3월 내로 페텔 브랜드 숙소가 오픈한다.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옥을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해 재생된 숙소로 에어비앤비의 캘린더와 페텔의 캘린더가 연동,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 모두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비반려인 고객 및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도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준비 됐다. 이는 농어촌 민박 혹은 한옥을 재생 가구를 통해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더 많은 페텔 브랜드 숙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의 반려동물 어메니티가 3만 원에서 4만 원 선에 형성돼 있는데, 국내에서 생산한 1만 원대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과 객실 내 세팅이 편리한 패키징, 반려동물에 안전한 EWG 그린 등급의 천연 원료로 제작된 어메니티를 공급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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