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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월)

정승호

[정승호의 Tea Master] 영국 런던 중심지로 고풍스러우면서 부촌들이 밀집한 메이페어 지역의 호텔 애프터눈 티 명소 이야기

 

영국 런던 최고의 공원 중 하나인 하이드파크 동부의 메이페어(Mayfair)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런던의 로열 파크인 그린 파크(Green Park),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거주지였던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유명 로터리인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를 비롯해 극장, 상점, 미술 갤러리 등 많은 여행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런던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메이페어 지역에서 애프터눈 티와 함께 최고의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월드 No. 1, 바’, 애프터눈 티의 명소   
200년 역사의 콘노트 호텔(Connaught Hotel)


런던 도심의 번화가인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는 5성급 럭셔리 호텔과 파인다이닝, 애프터눈 티의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카를로스 플레이스(Carlos Place) 거리에 있는 콘노트 호텔도 그중 한 곳이다.

 

 

콘노트 호텔은 런던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클라리지스(The Claridge’s) 호텔을 비롯해 런던을 대표하는 5개의 럭셔리 호텔을 소유한 메이본 호텔 그룹(Maybourne Hotel Group)의 브랜드로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bes Travel Guide)>의 5성, 영국, 아일랜드의 통합 호스피탈리티 평가에서 최고인 5 AA 로제트(Rosette)를 자랑한다.

 

 

이 호텔은 기원이 18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호텔명은 1917년에 빅토리아(Victoria) 여왕의 일곱 번째 왕자인 콘노트 & 스트라스언 공작(Duke of Connaught and Strathearn)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호텔의 콘노트 바(Connaught  Bar)는 바 부문 역대 수상 경력에서 런던이 아니라 세계 최정상을 자랑한다. 월드 베스트 호텔 바 2010, 2019년, 2020년 <월드 50 베스트 바> 연속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해 런던을 방문한 칵테일 마니아들에게는 버킷리스트 No. 1에 속한다.

 


이곳의 칵테일들은 시각·미각을 흥분시킬 정도로 세계 톱의 예술 작품들이다.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곳 ‘월드 No. 1의 바’는 성지 순례길이 되고도 충분히 남을 만하다.


또한 <미쉐린 가이드> 3성 레스토랑인 엘렌 다로즈(Hélène Darroze)는 세계적인 거장이자 프랑스 인테리어인 피에르 야보노비치(Pierre Yovanovitch)가 실내 장식을 해 완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모든 식자재를 농장에서부터 직접 엄선, 고객의 취향에 맞게 런치와 디너를 완벽하게 서비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셰프의 테이블(Chef’s Table)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3성 셰프가 일곱 코스로 별미를 선보이는데, 미식가들에게는 아마도 ‘미각의 수험’을 치르는 곳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실내 장식이 예술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장 조르주(Jean-Georges) 레스토랑은 런던에서도 애프터눈 티의 명소로 손꼽힌다. 이곳의 애프터눈 티는 영국 정통적인 방식에 현대적인 요소들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콘과 케이크류, 콘월식 고형 크림과 수제 딸기잼은 영국 정통 방식을 유지한 가운데, 샌드위치 등의 나머지 델리커시들은 과감하게 동남아시아나 지중해의 맛을 융합시켰다. 특히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는 제철 식자재로 만들어 철마다 애프터눈 티의 향미가 달라진다. 티 애호가라면 그러한 애프터눈 티에서 ‘제철의 향미’를 느껴 보기 바란다.


한편, 애프터눈 티에서도 주인공이라 할 티는 정통적인 향미를 지닌 홍차인 얼 그레이, 다르질링, 아삼에서부터 일본, 중국의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후지야마(Fuji-Yama)나 재스민 펄(Jasmine Pearls), 바닐라 향이 독특한 테 알로페라(Thé à l’Opéra)를 선택할 수 있고, 무카페인을 원한다면 루이보스, 민트, 캐모마일 등의 허브티가 제공된다.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 저녁에는 월드 No. 1 바의 칵테일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티 애호가들이나 칵테일 마니아들에게는 기억 속에서 이곳을 방문한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런던의 애프터눈 티 Top 10 명소 
쉐라톤 그랜드 런던 파크 레인 호텔(The Sheraton Grand London Park Lane)


런던 메이페어에서도 중심가인 피카딜리 광장 인근에도 관광 명소들이 많다. 영국 왕실의 궁전인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하이드 파크(Hyde Park), 그린 파크(Green Park), 해러즈 백화점 등을 구경하다가 잠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싶다면 아마도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왜냐하면 곳곳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런던 애프터눈 티 Top 10’으로 선정된 명소도 있다. 호텔 쉐라톤 그랜드 런던 파크 레인이 그곳이다.

 


이 호텔은 1927년에 건립돼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로서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로열티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쉐라톤 호텔인 만큼 각종 시설과 다이닝이 정상급이다.

 


이곳의 애프터눈 티 전문 레스토랑인 팜 코트(Palm Court)는 1927년 호텔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었다. 바닥의 화려한 태피스트리와 당시 유행한 아르데코(Art Déco) 양식의 장식물들로 매우 우아한 이 레스토랑은 이 호텔에서도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이 레스토랑은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와 관련해 ‘애프터눈 티 어워드 2019’에서 최고의 명소로 선정됐으며, ‘애프터눈 티 UK’로부터 최고 추천 코스로 꼽히기도 했다.

 

 

나인틴 투웬―티 애프터눈 티 메뉴(The Nineteen Twen-Tea Afternoon Tea Menu)는 1920년대에 영감을 받은, 아주 화려하면서도 풍미가 훌륭한 별미들에 현대적인 요소들이 가미돼 있다. 스콘, 고형 크림을 기본으로 시나몬·당근 스폰지, 스트로베리 파리 브레스트(Strawberry Paris-Brest), 초콜릿 가니시, 블루베리·히비스커스 마카롱 등이 있다.

 


이때 등장하는 티는 세계 티 업계에서도 매우 유명한 영국 브랜드인 뉴바이 티(Newby Tea)와 협약을 맺어 최고의 티 블렌드인 ‘1927’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티를 엄선한 것들이다. 애프터눈 티에서도 주인공인 ‘티’의 품질 면에서는 런던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 호텔은 파인다이닝과 바가 매우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메르칸테 레스토랑(Mercante Restaurant)은 이탈리아 정통 요리의 전문점으로서 런치와 주말의 브런치, 이탈리아식 디너가 훌륭하다.

 


바인 스미스 & 휘스틀(Smith & Whistle)에서는 장인이 믹솔로지 기술로 갓 탄생시킨 화려하고도 풍요로운 향미의 칵테일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마티니는 세계 정상급이다. 화려한 애프터눈 티와 칵테일로 미각의 향연을 즐겨보기 바란다.

 

 

 

 

 

 

 

 

 

레드 카네이션 호텔 컬렉션 그룹 최초의 호텔
체스터필드 메이페어 호텔(The Chesterfield Mayfair)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피카딜리 광장에서 길을 따라 도심지를 구경하면서 하이드 파크 코너(Hyde Park Corner) 지역으로 가다 보면 영국 옛 사교계의 중심지이자, 고급 주택가인 메이페어(Mayfair) 지역의 한복판, 찰스 스트리트(Charles Street)를 지나게 된다. 이곳에도 애프터눈 티의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런던의 건축사에서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에 속하는 호텔, 체스터필드 메이페어가 있다.

 


이 호텔 건물은 1660년 버클리 경(Sir. Lord Berkley)이 지었던 버클리 하우스(Berkley House)의 일부였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그 뒤 백작, 백작 부인 등 여러 귀족의 소유를 거친 뒤 2000년도에 체스터필드 힐(Chesterfield Hill) 지역과도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체스터필드 4대 백작의 칭호도 겸해 오늘날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런던에서도 애프터눈 티, 칵테일, 진의 품격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야외의 스위트 숍(Sweet Shop)은 정통 애프터눈 티에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을 연출해 인기가 높다. 하얀 연기가 피어나는 초콜릿 스콘과 비트루트 빵에 훈제 연어가 들어간 핑거 샌드위치, 메뉴판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티(Tea) 리스트, 그리고 시그니처, 클래식, 샴페인, 칵테일과 함께하는 애프터눈 티 등이 있다. 이러한 일반 메뉴 외에도 비건, 베지테리언, 글루텐 프리의 세 종류 애프터눈 티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애프터눈 티를 위한 전용 티 메뉴인 애프터눈 티 블렌드(Afternoon Tea Blends)도 선보이는데, 이 중 체스터필드 애프터눈 블렌드(The Chesterfield Afternoon Blend), 클래식 얼 그레이(Classic Earl Grey), 재스민 그린 티(Jasmine Green Tea), 체스터필드 초콜릿 티(Chesterfield Chocolate Tea), 히비스커스 보라 보라(Hibiscus Bora Bora)는 티 애호가라면 직접 그 블렌딩의 맛과 향이 어떤지 꼭 들러 보길 바란다. 스위트 숍에서는 또한 생일, 기념일, 돌잔치, 결혼식 등 각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애프터눈 티 파티의 서비스도 예약을 통해 제공한다. 수용 인원은 6~100명 정도다.

 


그 밖에도 버틀러 레스토랑(Butlers Restaurant)이나 테라스 바(Terrace Bar)에서 선뵈는 다양한 메뉴들도 모두 미식 수준이다. 특히 버틀러 레스토랑은 도버 솔(Dove Sole)의 요리는 영국에서도 최고의 일미(一味)를 자랑한다. 그리고 테라스 바는 위스키를 비롯해 진과 토닉을 마치 화학의 몰(Mole) 수를 맞춰 연금술적으로 배합하듯이 창조하는 환상적인 칵테일, 그리고 맥주와 치즈의 예상 밖의 페어링도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칵테일 애호가들은 이곳의 연금술을 반드시 경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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