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에서 주관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공모에서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 지난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19년부터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유망 관광지를 찾아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육성해나가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란 현재는 방문객이 많지 않지만(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지점 통계 기준 연간 10만 명 이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집중적인 홍보·마케팅 전개를 통해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무료 관광지를 의미한다. 공사는 최근 기존 인기 관광지 방문객 성장이 한계를 보이고, 근거리 및 단기 여행이 증가하는 국내여행 트렌드가 나타남에 따라 인지도는 낮으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소형 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10개 국내지사(경인,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부산울산, 대구경북, 경남, 제주지사) 주관으로 기초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초지자체들과 협력해 관광지들을 대상으로 각종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 사업(전문가 컨설팅 및 사업방향 자문, 온·오프라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정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제정 전부터 많은 논란의 중심이 됐던 법안으로, 국회의 입법절차를 거쳐 제정이 된 현 시점까지도 이에 대해 상반된 시각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호텔업계의 경우, 건설업계 등에 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상태로, 위 법률의 입법경위 내지 입법취지와 호텔업계가 비교적 무관한 것으로 보는 시선 또한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호텔업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무관하다고만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업계가 입고 있는 손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할 것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주요 내용 이번에 제정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21대 국회에 발의된 유사 법안 등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및 책임자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강은미 의원안),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법안」(박주민 의원안),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호주는 현대의 대규모 이민 국가로서 영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가 모여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초기의 전 세계 이민자들은 그들의 음식 문화를 가져왔다. 외식문화는 호주에서 인기 있는 오락거리로, 도시에서 멋진 식당, 카페, 술집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중국, 태국, 한국, 일본, 프랑스, 아프리카,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멕시코, 인도와 같은 다양한 요리의 전문 식당 외에도 많은 호주 요리사들이 유럽 요리 스타일과 아시아의 맛을 결합한 퓨전 요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호주는 낙농업이 발달된 나라기 때문에 고기가 호주 식단의 핵심인 반면, 점점 더 많은 채식주의자들의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다. 항상 호주의 어느 식당이나 카페 메뉴에서 채식주의자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종종 형제처럼 행동한다. 매우 가깝고, 기꺼이 서로를 보호하고 때때로 함께 일하지만, 상징적인 요리에 관한 경쟁은 치열하다. 기본적으로 호주의 음식문화는 뉴질랜드와 거의 동일하며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상징적인 음식들이 있다. 토착 음식 문화 부시터커(Bush
벌집 아이스크림 업계의 선두주자인 소프트리는 후발 경쟁업체인 밀크카우에게 어떠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산업재산권(industrial property right)은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인간의 지적 산물에 대한 소유권을 말하는데, 전통적으로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권으로 구성되며 각각 인간의 산업적인 지적 산물인 발명, 고안, 상표, 그리고 디자인을 보호한다. 산업이 발전하면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지적 산물이 반드시 생겨나기 마련인데,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지적 산물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필요성과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산업재산권 분류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적 산물 중 하나가 바로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특정인의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구별하게 해주는 총체적인 상품의 이미지 또는 종합적인 외형(Total Image and Overall Appearance)’으로 정의된다. 상품의 크기, 모양, 소재나 질감과 같은 외적 요소는 물론이고,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 상표의 위치, 특정한 판매기법과 같은 무형적 요소
커피는 전설에 따르면 6세기경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방목하던 산양이 날 뛰고 밤새 잠들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커피 열매의 진실이 밝혀졌다고 전해진다. 그 후 13세기경에 아라비아에서 음료로 널리 보급됐고, 1605년 로마 교황 크레멘트 8세는 기독교인에게 커피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뒤로하고 1652년에는 런던에 커피숍이 3000개에 이르며 현재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인의 음료가 된 커피는 크게 3가지 도구로 만들어지는데 첫째. 커피를 볶는 과정을 하는 로스터(Roaster), 둘째. 원두를 분쇄하는 분쇄기(Grinder), 셋째. 커피를 추출하는 추출기(Extractor)로 나눌 수 있다. 사진 제공_ 한국조리박물관 우리나라 커피의 시초 우리나라에서는 1800년대 후반 서양요리와 함께 커피가 도입됐다. 고종은 러시아 공관에서 있었던 3개월 동안 양식을 처음 접하게 됐고, 궁으로 돌아간 후에도 양식을 러시아 공관에서 시켜먹다가 손탁(Sontag) 여사를 알게 된다. 손탁 여사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처형으로 1886년에 경복궁 양식 조리사로 임명돼 양과자와 양식을 만들어 고종에게 제공했다. 이에 고종이 덕
올해의 컬러 올해 팬톤이 지정한 컬러는 얼티메잇(Ultimate)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이라고 하는 노란색이다. 올해의 컬러 앞에는 형용사가 붙었는데, 얼티메잇 그레이는 최고의 회색, 일루미네이팅은 조명, 빛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이다. 매년 컬러가 선정될 때 현 시대의 사회, 경제, 문화적 이슈를 담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두 컬러는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생기는 힘과 낙관주의를 상징한다. 색상이든, 사람이든 하나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는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가까운 지인, 친구, 가족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을 강화해 나가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다. 곧 실용적이고 견고한 그레이와 낙천적이고 회복, 희망을 상징하는 일루미네이팅의 조화로 지금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메잇 그레이 일루미네이팅은 태양을 담은 밝고 기운을 북돋우는 컬러로 작년에도 노란색이 자연채광을 담은 테이블이나 소품 등으로 많이 등장했으며 이러한 영향을 받아 올해도 따뜻함과 긍정성을 구현하는
2011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에 대한 오마주는 시그니처 디시로 표현된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같은 재료 다른 형태의 버전은 10년 동안 수많은 디시로 탄생됐다. 지역은 수많은 식재료와 먹거리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재료도 풍부하며 지역에 맞는 음식의 옷을 입는다. 지역요리의 재해석은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기후와 지역의 총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풀어내는 방식은 ‘한국요리’와 ‘한식’의 모호함을 정리한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식’은 ‘和食(일식)’처럼 한국식, 한국 스타일을 표방한다. ‘한국요리’는 ‘日本料理’와 같이, 보다 총체적 개념으로 요리의 근본과 지역의 근간 역사의 고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한식’으로 음식을 풀어내자면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의 형태가 있어야 하며 코스의 마지막에 반상의 모습이 나타난다. 비록 메인 전의 디시가 현대적 프렌치 스킬이 들어간 모습일지라도 말이다. 처음부터 한식을 배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일본요리의 기본과 프렌치의 기본에 오랜시간 집착해 왔었다. 그러나 할머니의 김치와 어머니의 탕국을 잊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퓨전과 현
2018년 9월, 필자가 마지막으로 <호텔앤레스토랑>에 기고한 시점이다. 2021년을 시작하는 지금 다시금 칼럼을 기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 푸꾸옥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호텔에서 겪는 경험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필자는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꾸옥이라는 도시에서 호텔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푸꾸옥 동남쪽에 위치한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Resort(JW 메리어트 푸꾸옥)로, 이미 여행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한번쯤 방문했거나 방문 계획이 있는 리조트다. 호텔에 대한 소개와 자랑(?)은 추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현지 리포터로서 베트남과 푸꾸옥의 호텔상황과 관광현황에 대해 간략히 전달하고자 한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을 제일 잘한 나라 중 하나다. 현재 1월 초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15명, 현재도 매일 5명 안팎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성공적으로 방역을 지켜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베트남에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지난해 초 99일간 확진자…
사운드를 통한 노스텔지어(Nostalgia) 기분이 우울할 때면 나는 집 주변 대형마트에 자주 가는 편이다. 굳이 구매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기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카트를 끌고 상품 판매원들과 구매자로 북적거리는 입구를 지나다 보면, 천장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긍정적인 멜로디와 익살스러운 가사들은 공간을 더 생동감 느껴지게 하며, 마트에서의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탓일까, 길을 가다 그 마트의 로고를 보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해피 해피 맑은 날, 함께 가요 O마트” 사운드를 통해 브랜드의 연관성을 부여해주는 작용, 우리는 이것을 효과적인 비즈니스 사운드 전략인 오디오 브랜딩, 브랜드 사운드라고 한다. 브랜드 사운드 사운드는 연주에서 듣고 느낄 수 있는 음향을 이르는 말이다. 쉽게 말해, 청각을 통한 모든 소리를 ‘사운드’라고 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비즈니스 상)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전반적으로 ‘브랜드 사운드’라고 하는데, 이는 1940년 필름 스코어링(영화 음악) 산업이 발전하며 작곡가들이…
안전한 표면의 평가를 위해서 어떠한 요인과 기술을 알아야 하나? 요즘 호텔업계에 유일한 국제 환경소독 인증제도인 GBAC 인증의 내용을 바탕으로 표면의 청결과 소독의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즉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생물, 사람의 체액 등을 확인하기 위한 ATP 측정기, UV Light의 사용방법과 그 기준에 대한 평가를 소개한다. 표면의 검사 코로나19 이전 시대에는 청결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시각적인 것과 후각적인 것에 중점을 뒀지만 요즘 들어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존재 여부를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적절한 도구가 바로 ATP 측정기다. ATP 측정기는 어떤 표면이나 물질에 포함된 ATP의 양을 측정하는 장비다. ATP란, Adenosine Triphosphate의 약자로, 모든 생명의 기초대사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유기물, 그리고 세균이나 미생물들뿐 아니라 사람의 피부나 먼지에도 ATP가 존재한다. 이런 것을 응용해 개발된 장비가 ATP 측정기인데 이 장비는 표면에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하지만 ATP를
지난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릉이 새해 벽두에 ‘법정 문화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문화·관광도시 융합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거점도시’와 ‘법정 문화도시’ 잇단 선정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강릉이 유일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강릉시, 춘천시 등 총 5곳을 지정하고 새해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문화도시 법정개념은 지역별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 제1항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영상 등 분야별로 문화도시를 지정할 수 있다고 돼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코로나19는 호텔의 많은 모습을 바꿔 놨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일상이 뒤바뀌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중 단연 인상적인 것은 호텔의 임시생활시설로의 전환이다. 지난해 4월부터 해외입국자의 14일 격리가 의무화되면서 임시생활시설이라는 단어가 호텔업계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벼랑 끝에 서 있는 호텔들의 마지막 지푸라기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시생활시설도 어느덧 자리를 잡아 운영 1년을 바라보고 있다. 2020년 6월호 임시생활시설 기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언젠가 후속기사를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6월호 기사로 준비 중이었으니 이제 막 시작단계에 돌입한 5월에 취재를 진행했던 터라 많은 내용들을 취재하진 못했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바이러스 위기관리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호텔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타의 시설은 대체하지 못할, 오로지 호텔만이 할 수 있는 역할 말이다.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스카이파크호텔은 그 사이에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 서울시에서 최초로 지정한 임시생활시설답게 호텔 시설 운영의 모범적 사례로 남고 싶다며 전했던 바
출판계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 미디어산업이 주체로 등장하는 등 아예 미디어산업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가운데 출판사들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의 하나인 ‘카도카와(KADOKAWA : 角川書店)’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카도카와는 2020년 11월 디지털과 인공지능 테크놀로지를 갖춘 출판 물류 및 오피스 거점 시설을 기반으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호텔, 카페, 레스토랑, 신사까지 한 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쇠퇴해가는 지역과 생존 위기에 처한 출판사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이 공간의 성공 여부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 처한 출판사와 쇠퇴한 배드 타운이 손잡다 1945년 창업한 카도카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로 초기에는 문학작품을 그리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잡지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유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영상 비즈니스 업계를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 겨울, 한국은 매서운 추위와 폭설로 2021년의 첫 달을 보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1월에만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했고,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야외활동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썰매타기와 눈사람 만들기를 즐기기도 했다. 필자도 보스턴에서 한국의 금손들이 눈으로 만든 사람, 강아지, 라이언 등의 작품들을 보며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세상을 순백의 천국으로 만드는 눈은 추운 겨울에도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며,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의 끝자락에서 겨울 왕국 라플란드(Lapland)의 아틱 트리하우스 호텔의 브랜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8계절 내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플란드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의 배경인 라플란드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의 북극권(Arctic Circle)에 있는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다. 핀란드 영토의 1/3을 차지하며 1년의 8개월 동안 눈이 내리는 이곳은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여름과 해가 뜨지 않는 흑야의 겨울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북극 지방의 계절(Arctic Season)은 한
지난 10년간 국내 다류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다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액상차 시장에서 녹차 시장의 많은 소비자들이 허브티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다류 시장에서 액상차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현재 액상차(티, 허브, 곡물 포함) 시장의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액상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 ‘녹차’에서 ‘허브티(곡류차)’로 옮겨가 지난 10여 년간 국내 다류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여기서 다류는 티(Tea), 곡류, 허브, 꽃 등을 총칭한 것이다. 즉 소비자층의 연령대에 따른 기호도가 변화하면서 소비 품목의 트렌드도 크게 바뀌었다. 특히 녹차 시장에는 일대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간행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다류편)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조리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양사 면허를 지닌 전문조사원이 가구 방문을 통해 녹차 섭취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수록된 <국민영양통계>에 의하면, 2016년도 우리나라의 1인당 녹차의 연간 섭취량은 3522.3g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도 6767.1g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