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푸꾸옥에서 근무한지도 햇수로 벌써 4년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 항공편이 2022년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목격해왔다. 회복세가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현재 한국(인천),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홍콩에서 직항편이 운항 중으로, 항공편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동계 스케줄에 푸꾸옥 정기편 증편을 확정한 다양한 항공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푸꾸옥 관광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논하고자 한다. 대한항공 정기편 2023년 11월 26일을 기점으로 대한항공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이는 푸꾸옥 마켓에서 크게 환영 받을만한 소식이다. 해외 직항편의 경우, 최근까지 비엣젯과 에어아시아만이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고, 대형 항공사들은 진입 자체가 없는 상태였다. 대한항공의 취항은 단순히 한국인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항공사들에게 푸꾸옥 시장의 잠재력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항공사들 역시 푸꾸옥으로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대한항공의 취항은 비엣젯의 서비스 문제로 푸꾸옥 여행을 꺼려하던 사람들에게 푸꾸옥을
호텔 성급별 리뷰 특성 비교 지난 9월 2023년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호텔 부문은 더 플라자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22년만에 1위를 달성한 더 플라자와 6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고객만족 비결은 무엇일까? 더 플라자는 40년 이상 쌓아온 ‘고객 서비스 비법 노트’를 비결로 꼽는다.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해 설계된 서비스 매뉴얼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 평점, NPS(순고객추천지수), 고객 코멘트 등을 분석해 개별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담 부서 CX(Customer Experience)를 운영 중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둘 다 고객 의견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분석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전략이다.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41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 목적과 선호도를 성급별(3·4·5)로 살펴보자. *본 칼럼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된 전국 3만 9906개 리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호텔 리뷰 카테고리 순위 및
수원지, 순수하고 깨끗한 수질로 유명해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으면서도 가장 동쪽 및 서쪽에 있는 주(州)로서 전 세계에서 하루가 가장 늦게 시작되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애투(Attu)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모든 대륙과 섬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땅이다. 이누이트(Innuit: 일명 에스키모족)족의 본고장으로 이들은 북극권에서 수천 년을 생활하면서 가혹한 기후를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눈(雪)으로 이글루(igloo: 에스키모들이 사는 얼음집)를 지었고, 고래와 바다표범의 기름을 태워 집을 난방하며 조명을 밝히는 지혜를 가졌고 배의 골조에 바다표범 가죽을 씌운 배를 만들어 먼 바다로 나가 고래를 사냥했던 신비로운 민족이다. 즉, 알래스카는 산업공해 오염이나 산업환경 침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지역 중 하나로 북극 지역에 있는 보물이다. 청정지대면서 보물 지역에 클리어 알라스칸 그레셜 먹는샘물의 원천이 있다. 하딩 대륙 빙하(Harding Ice Sheet)에 의해 생성된 에클루트나 빙하(Eklutna Glacial)가 천천히 녹아 흘러 들어온 에클루트나 호수(Eklutna Lake)는 순수하고 깨끗한 수질로 유명하다.…
5인 미만으로 구분되는 점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연장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고 야간근무(오후 10시~오전 6시)를 하는 경우 야간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법정공휴일에 출근하는 경우 휴일수당, 매년 연차유급 휴가 등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노동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식업에서 5인 이상 사업장인지 단순히 5인 미만 사업장의 여부는 사업의 존폐와도 관련 있는 중요한 이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사업장 5인의 상시근로자수 산정 방법과 상시근로자는 어떻게 구분되는 지다. 이번 호에서는 상시근로자의 정의 및 상시근로자수 산정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시근로자 정의 상시근로자란 통상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단시간근로자(파출, 아르바이트 등), 외국인 등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상시 사용되고(일하는) 있다고 판단되는 상태의 근로자를 말한다.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상시근로자와 우리가 알고 있는 법률에서의 상시근로자는 차이가 난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상시근로자는 4대보험 가입자를 일반적인 상시근로자로 판단하지만 근로기준법상 상시근로자의 범위는 훨씬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4대
필자는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다. 2014년 제4회 한국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올해 햇수로 10년차가 됐다. 다양한 물 관련업체와 교류하고 해당 제품을 더 잘 알리기 위해, 더 잘 판매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 물을 유통하는 일을 했다. 그러다 지난 7월 AI 기반 IT 회사 ‘피노랩’으로 이직을 했다. 내가 하고 있는 ‘워터 소믈리에’에 IT를 더해 전문성과 기술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에 문외한이던 유통쟁이가 사내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몇 차례 기고를 했던 <호텔엔레스토랑>매거진에 또 한 번 칼럼을 게재할 기회가 생겼고, 그 칼럼을 인공지능에게 맡겨보면 어떨까하는 발칙한 생각이 떠올라 실행에 옮겼다. #1 Q. 내가 칼럼을 쓸건데, 칼럼에 소개할 파스타 중 하나를 선택해 레시피를 알려줘. A. 타글리아텔레(또는 원하는 파스타) - 약 400g 신선한 검은 트러플 - 약 50g(또는 트러플 오일로 대체 가능) 버터 - 4큰술 페코리노 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선택사항) -
베트남 이동 수단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동단에 남북으로 약 1600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는 없는 슬리핑 버스와 기차에도 누워 자면서 이동할 수 있는 침대칸이 있다. 하노이에서 출발해 호치민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차 총 30~40시간, 버스 38시간이 걸린다. 기차도 버스도 비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본인 지갑 사정과 일정에 따라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특히 하노이에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의 1순위 관광지가 기찻길 옆 카페다. 카페에서 베트남 커피를 즐기고 있으면 정말 바로 코앞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금은 사고로 인해 출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근처 기찻길 카페 근처를 서성이면 누군가 다가와 뒷길로 안내를 해 준다. 밤에 방문하면 더욱 진한 베트남 감성을 느낄 수 있으니 기차 시간에 맞춰 저녁시간에 방문하길 권한다. 롱비엔 기차역과 동쑤언 시장 롱비엔 기차역은 하노이 구 시가지에 위치한 기차역이다. 이곳 역시 유명한 관광지인데 특히 베트남 하노이 시내를 흐르는 홍강에 걸쳐 있는 1680m의 롱비엔 다리가 유명하다. 이 다리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1902년에 준공됐으며 그 당시 총독인 폴 두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 되면 계절상 자연스럽게 와인 소비가 늘어난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학교 축제도 있고, 학과나 동아리 행사도 많아지는데, 와인을 배우다보니 이제는 와인으로 ‘소맥’을 대신하려 한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하는 시기기도 하다. ‘가성비’하면 칠레를 위시한 뉴월드 와인을 떠올리는데, 의외로 유럽에도 가성비 와인 지역이 많다. 그중에 최고는? 두말할 것 없이 스페인 아닐까? 잠깨는 지중해 와인의 거목, 스페인 와인 산지 기원 전 2000년 전, 지중해 무역을 주름잡던 페니키아는 가장 서쪽에 있던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하고 포도나무를 심었다. 덥고 건조한 기후 특성에 맞게 감미롭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이 생산되자, 페니키아인들은 이 지역의 와인이 상품의 운송 과정을 잘 견딜 수 있어서 지중해 여러 지역과 무역하기에 좋은 아이템이었음을 간파했다. 이후 로마 제국의 점령과 그리스도교의 전파에 따라 스페인 포도밭은 점차 확대됐고, 유럽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120만ha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 1위로서, 유럽 포도밭의 33%, 세계 포도밭의 15%에 해당한다
인도는 4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인 만큼 그 역사가 인류사다. 15세기 포루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가마가 첫발을 내디뎌 서양에 처음 알려진 뒤 19세기 무굴제국의 멸망과 함께 영국령이 돼 ‘동방 무역’과 ‘브리티시 티 산지’의 중심이 됐다. 1947년 독립한 뒤 오늘날에는 인구, 티 생산, 소비가 각 세계 2위, 경제 규모 세계 3위의 남아시아 초강대국이다. 이번 호에서는 아대륙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휴양과 다이닝 앤 티의 명소들로 여행을 떠나보자. 인류 최고(最古) 도시인 델리와 신(新)도시 수도, 뉴델리 인도 북부의 델리(Delhi)는 약 5000년 전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그 델리는 오늘날 몽골 티무르의 후예인 무굴제국의 타지마할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델리는 인근의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수도 뉴델리에 상대해 ‘올드델리’라고도 하며, 뉴델리와 함께 수도 특별구역으로 편성돼 있다. 반면 수도 뉴델리는 1911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올드델리 남부 5km 지점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도시로서 역사가 약 110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영토마저 사고 팔았던 낭만적인 시대 “그린란드를 사서 미국에 편입시키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화려한 어록 가운데 하나다. 국가경영도 호텔처럼 했던 트럼프 덕에 당시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가 주목받았다. 덴마크는 “영토를 어떻게 파느냐”며 일축했고 트럼프는 예정된 덴마크 방문을 취소했다. 집 한 채 사는 것도 힘든 요즘이지만 영토를 사고 파는 것이 없는 일은 아니다.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1867)를,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1803)를 샀다. 그린란드 매입제안도 트럼프가 처음은 아니다. 1946년 앤드루 존슨 당시 미 대통령 역시 2차 세계대전 뒤 매입을 제안했으니. 어릴 때 그린란드를 세계전도에서 보고 놀랐다. 메르카토르 도법 특유의 왜곡에 의해 아프리카보다 더 큰 땅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얼음뿐인 동토(凍土)이지만 전설적인 바이킹 에리쿠 프로발드손이 처음 찾았을 때는 중세온난기여서 푸른 산천이었다고 전해진다. 잠깐의 녹음(綠陰)이었지만 프로발드손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푸른 땅’이라 홍보했다. ‘그린란드’의 시작이었다(요즘 같으면 부동산 사기로 처벌된다). 저 말을 믿고 이주한 사람들은 빙하기에 얼어붙은 땅 위 개썰매를…
야간관광은 야간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 및 관광콘텐츠, 축제 등을 즐기는 관광을 의미한다. 지역의 랜드마크, 문화·역사적 자원, 맛집 등을 방문하거나 불꽃놀이, 조명쇼, 미디어아트, 야간시장 등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야간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지난 9월 27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2 야간관광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최근 야간관광을 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6%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선택했다. 이는 부산(32%)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한국관광Data Lab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관광 빅데이터 및 융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관광지로는 강릉의 야시장과 속초 설악산 인근, 동해 묵호, 춘천, 평창, 정선, 삼척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야경뿐만 아니라 축제, 전통시장 투어, 야간 트레킹과 숙박, 반딧불이 투어 등에 서 높은 평가를…
나짱, 달랏, 푸꾸옥, 사파 등 베트남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이 계속해서 한국 마켓에 소개되고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대한항공의 광고에 등장한 뒤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면서 한국 마켓에 알려진 하롱베이는 하노이와 세트로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베트남의 효자 여행 상품으로 통하는 스테디셀러다. 또한 하노이와 주변 도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로컬에게는 차로 약 2시간 거리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닷가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런 하롱베이에 몇 해 전부터 새로운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하롱베이의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럭셔리 크루즈 라인의 증가다. 특히 하롱베이 데이 크루즈의 경우 중소규모의 목재선을 이용하는 곳들이 많았는데 최근 럭셔리 스틸선을 타고 데이 크루즈나 디너 크루즈가 가능한 옵션이 생겨났다. 대표 럭셔리 크루즈 라인으로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앰배서더 크루즈(이하 앰배서더)’가 있다. 앰버서더의 경우 약 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크루즈로 데이 크루즈로 쉽게 보기 힘든 규모다. 또한 데이 크루즈를 할 때에도 크루즈 캐빈을 데이 유즈로 함께 예약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롱베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30세계엑스포는 부산을 포함해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총 5개국이 신청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탈락하며 현재 한국, 사우디, 이탈리아의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28일 BIE 회원국(182개국) 최종 투표로 결정되는데 3분의 2 이상을 얻는 도시가 개최지로 낙점됩니다.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한 도시가 결선 투표를 치르고 여기서 더 많은 표를 얻은 곳이 개최지로 선정됩니다. 최근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가 고무적입니다. 우리나라 정재계 인사들은 엑스포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부산에서의 세계엑스포 유치 의지와 부산이 가진 개방과 포용성 및 문화, 관광 등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세계엑스포가 개최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견인될 것인데 특히 관광·MICE산업의 발전은 자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지도 그동안 부산 호텔, 외식, 관광, MICE산업의 다양한 기사와 좌담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부산…
지난 8월, 국내 관광업계가 애타게 고대하던 중국 단체관광의 빗장이 풀렸다. 팬데믹으로 하늘 길을 걸어 잠근 후 근 3년 만의 재개지만 한국은 2017년 3월, 사드 배치로 인한 단체관광 중단 조치 이후 사실 상 6년 반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받게 된 셈이라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국내 인바운드 회복과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의 포부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건이었던 중국 관광객이었던 터. 연초의 호기로웠던 인바운드 비전과 다르게 11개월 동안 곤두박질치고 있는 관광 수출 회복을 이끌기 위해 정부도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물론 인바운드에 있어 중국이 영향력이 큰 시장인 것은 변함이 없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중국 중추절 기간에 하루 최대 1450실까지 찰 정도로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주요 수입원인 카지노 매출 또한 179억 400만 원(8월 기준)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5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의 측면에서나 유입 속도로 봤을 때 회복세가 고무적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말 중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을까? 지난 9월 7일, 한국여행업협회가 중국 방한 단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