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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토)

강은정

[강은정의 LUXURY HOTEL] 알프스의 완벽한 안식처, 포레스티스 돌로미테(Forestis Dolomites)

 

유럽 소도시의 매력 가득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돌로미테 지역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J. R. R. 톨킨은 젊은 시절 돌로미테를 여행하며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는 데 큰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알프스의 자연 경관을 만끽하는 동시에 중세 유럽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하지만 정감이 흘러 넘치는 마을을 방문하며 유럽 소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돌로미테의 별명인 ‘창백한 산맥’은 이 지역을 이루는 돌로마이트(백운석)가 특유의 밝은 백색을 뿜어내는 데서 유래했다. 돌로미테의 지질학적 특성은 해질녘 펼쳐지는 색의 향연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다. 파스텔 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림 같은 마을이 초록빛 계곡에 자리하고 중세 성들이 산 정상에 솟아 과거의 시간을 소생시키는 동화 같은 골짜기에 포레스티스 호텔이 위치해 있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완벽한 안식처


해발 1800m에 자리한 웰니스 리조트인 포레스티스 돌로미테(Forestis Dolomites)는 알프스의 청정함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완벽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알프스 남부 티롤(Tyrol)의 브릭슨(Brixen)에서 약 19km 떨어진 플랑시오스(Plancios)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포레스티스는 스파, 웰니스 및 요가 패키지, 두 개의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울창한 숲과 웅장한 봉우리, 깨끗한 고산 공기를 느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영혼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몰입형 안식처인 포레스티스는 단순한 호화로움이 아니라 삶을 오롯이 누리는 순간의 럭셔리를 선사하는 것이다. 


포레스티스 돌로미테는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 왕족의 휴양지였으며, 1차 세계대전 이전에 건설한 결핵 요양소로 운영됐고 이후 바티칸 왕국의 여름 휴양지로도 사용됐다. 2000년, 호텔리어 알로이스 힌터레거(Alois Hinteregger)가 건물을 매입해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로 재탄생시키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알로이의 아들인 스테판 힌터레거(Stefan Hinteregger)와 그의 파트너인 테레사 운터티너(Teresa Unterthiner)가 포레스티스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의 가치 및 친환경적 철학 추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uxury Lifestyle Awards) 건축 부문 수상자이자 남부 티롤의 건축가인 아르민 사더(Armin-Sader)가 재구성한 새로운 평면도에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인 돌로미테와 푸에즈-오들 자연 공원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해발 1800m에 위치한 2000㎡ 규모의 스파가 포함돼 있다. 포레스티스 돌로미테의 재건축은 현지에서 조달한 자재만을 사용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로 호텔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요양소의 원래 외관, 남티롤레 나무 천장 및 계단을 보존하는 동시에 새롭게 단장했으며, 현지 가문비나무, 소나무 및 석재로 새로 추가해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포레스티스 주변의 울타리 시공을 위해 벌목한 나무마다 두 그루의 묘목을 새로 심었고, 펠릿 난방 시스템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로 전체 시설을 가동하며, 지하수 샘에서 신선한 물을 공급한다. 각 객실에는 ‘하우스키핑 금지’ 버튼이 있으며, 투숙객이 이 버튼을 누를 때마다 호텔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는 지속가능성의 취지를 잘 담고 있다. 

 


공사 중 발굴된 백운석 바위를 현지 제분소에서 갈아 물과 양토를 섞어 밀랍으로 밀봉한 석고와 같은 표면을 만들어 입구, 리셉션,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욕실, 샘물 우물 등에 사용했다. 또한 인테리어 마감재, 가구, 가정용품은 모두 현지 업체나 장인이 공급한다. 현지 목수가 가구를 완성하고, 트렌티노의 직조 공장에서 쿠션, 좌석 및 카펫용 천을 공급받았으며, 볼로냐의 이탈리아 회사 비아비주노가 조명 콘셉트를 개발하는 등 현지 친화적인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


포레스티스의 각 스위트룸은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돼 절제된 우아함을 발산한다. 돌로미티의 웅장한 파노라마 전망부터 개인화된 편의시설과 맞춤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의 모든 면에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작됐다.

 


유명 셰프 롤랜드 램프레히트(Roland Lamprecht)가 이끄는 포레스티스의 요리는 이 지역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뵌다. 람프레히트는 재사용 가능한 식품 상자를 사용해 현지 농부들로부터 농산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과 함께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 쓰레기 제로 정책은 포장재와 수질 오염에도 적용된다. 자연 요리에 중점을 둔 리조트의 레스토랑은 주변 숲에서 수확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미식으로의 여행을 약속한다. 전통적인 남부 티롤의 별미부터 혁신적인 창작 요리까지 모든 요리는 풍미와 장인 정신이 그대로 어우러진 한 편의 교향곡을 연상케 한다. 


포레스티스 스파는 돌로미테를 조망할 수 있는 2개 층에 걸쳐 있으며 세 개의 타워 아래에 2000m²의 면적으로 펼쳐져 있다. 등재된 건물의 투숙객은 직접 연결된 복도를 통해 스파에 도착하고, 세 개의 타워의 투숙객은 각 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스파로 이동이 가능하다. 1층에는 리셉션과 20 x 4.3m의 실내 수영장이 있으며, 22 x 5m의 야외 수영장과 연결돼 있다. 또한 소금물 한증탕, 핀란드식 사우나, 바이오 사우나, 섬유 사우나(45°C의 핀란드식 사우나), 야외 사우나(90°C의 핀란드식 사우나)가 남티롤 전통 목조 주택에 마련돼 있다. 중앙에 벽난로가 있는 사일런트 룸은 이름 그대로 사우나 세션 후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체 큐레이션 라이브러리가 있는 티 라운지는 두 번째 휴식처다. 이곳에서는 사우스 티롤에서 직접 블렌딩한 8가지 티와 가벼운 스낵이 제공된다. 스파 1층에는 4개의 트리트먼트 룸, 커플 트리트먼트를 위한 프라이빗 스파, 2개의 코스메틱 룸과 릴렉세이션 룸이 있다. 최신 테크노짐 장비를 갖춘 최신식 체육관과 유럽식 요가인 넓은 와이다 공간도 있다. 모든 객실은 채광이 좋고 탁 트인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웅장한 타워 아래 2000㎡에 걸쳐 있는 포레스티스 스파는 원기 회복을 위한 공간과 함께 영혼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토종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트리트먼트부터 최첨단 시설과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돌로미티의 탁 트인 전망까지, 투숙객들은 럭셔리 웰빙을 위한 변화의 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포레스티스는 오랜 역사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성까지 어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다. 알프스의 숲 속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거나, 산꼭대기에서 눈부신 경치를 감상하며 즐기는 하이킹과 스키 역시 포레스티스를 역동적으로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리조트 내에서는 지속가능한 자연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 역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호텔 차원의 노력이다. 

 

 

강은정
헤븐스 포트폴리오 동남아시아, 한국, 호주 지역 지사장
메리어트, 스타우드, IHG 등 다양한 국제 호텔 체인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 플레이스와 제주신화월드 프리 오픈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헤븐스 포트폴리오 싱가포르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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