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창립 15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사옥을 짓고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신사옥 이디야빌딩에서 기자단담회를 열어 "2020년까지 본사 매출 5000억 원,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을 밝혔으며 ”앞으로 5년간 가맹점 수를 3000개로 늘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위상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해 매장 수 1800호를 돌파 및 1천 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립 15주년을 맞는 이디야커피는 간담회에서 ‘비전 2020’을 발표 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총 1조원 달성을 위해 가맹점 3000호점 돌파, 스틱 원두커피 비니스트 유통사업 확대, 해외 사업 진출, 커피 품질 강화, 상생경영 지속 등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가맹점을 확장하기 위해서 지방 권역 대도시 및 중소 도시에 공격적으로 출점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인구분포에 대비 비교적 매장 수가 적은 호남권의 진출을 강화할 방침으로 오는 4월 광주광역시에 호남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총 3000만 스틱, 최근 4000만 스틱 판매를 돌파한 스틱 원두커피 비니스트의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사업은 매년 3배의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유통채널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꾀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이와 더불어 해외 진출 사업의 의지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그간 실질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해외 사업 진출에 신중한 면모를 보였던 문 회장은 2017년 상반기 첫 해외 매장을 개설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커피 품질 강화도 한층 더 강화될 예정. 신사옥에 마련된 ‘이디야 커피랩’은 더 좋은 커피를 향한 이디야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디야 커피랩은 R&D는 물론 고객 체험의 공간으로 소통까지 가능한 복합 커피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로스팅 설비를 갖춘 로스팅 룸, 메인 바, 원두 퍼포먼스 바, 베이커리 룸으로 구성됐으며 15주년을 맞이해 이디야 커피랩에서 수많은 R&D 과정을 거친 새로운 원두도 곧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선보여진다. 한편 문 회장은 “커피랩이 새컨드 브랜드나 고급화 전략 및 가격 인상을 위한 전략 매장이 아니라 이디야 가맹점에 유통되는 원두의 품질 향상,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소이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문 회장은 "새 보금자리에 가맹점주, 협력사, 고객과의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디야의 경영 철학을 오롯이 담았다."며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 앞으로 커피 문화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