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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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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FTA’ 발효 즉시 관세 15% 철폐 부상하는 호주산 와인

호주는 세계 4번째 와인 수출국이며, 생산량은 세계 5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호주산 와인의 한국 마켓 점유율은 5% 내외로 한국 전체 와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지난 4월 체결된 ‘한-호 FTA’가 발효되면 호주 와인의 관세가 0%가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호주산 와인에 가격 경쟁력이 생겨 국내 수입량이 증가하고 대중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와인, FTA 발효 이후 수혜 품목으로 떠올라
와인은 FTA 발효 이후 가격 인하 효과에 따라 큰 수혜를 받는 품목이다. 칠레산 와인 가격은 한-칠레 FTA 협정 발효 이후 10%~15% 가격이 떨어지며 수입이 3배 이상 늘었다. 와인에 붙던 15%의 관세가 철폐된 덕이다. 칠레 와인은 1990년대부터 세계 시장에 등장, 가격은 프랑스 와인에 비해 저렴하면서 품질은 우수하고 한국음식과도 잘 맞아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2013년 기준 국내 수입 와인 중 칠레 와인 수입량이 1위(24.7%)다. 이와 함께 프랑스산 와인은 한-EU FTA로, 미 캘리포니아산 와인은 한-미 FTA로 각각 관세장벽이 없어지며 와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와인 문화 저변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층도 점차 두꺼워지고 있다.


한-호 FTA 발효 후 가격 경쟁력 생겨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2012년 한국으로 수출된 호주 와인은 수입량 131만 7346ℓ(826만 9000달러)로서 각각 총 수입량과 수입액 대비 4.7%, 5.6%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호주산 와인의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이 프랑스, 미국, 칠레 등 주요 와인 수출국 와인과 비교했을 때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에 호주 와인 수입량은 106만 9926ℓ(732만 5000달러)로 총 수입량과 수입액 대비 3.3%, 4.3%를 차지하며 나라별 순위에서 7위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감소했다. 이는 한-호 FTA 협정 발효 후의 면세 혜택을 보기 위해 수입을 미루는 수입사들의 전략인 것으로 추측된다. 호주의 대표 와인 ‘펜폴즈(Penfolds)’를 수입하고 있는 (주)롯데주류 관계자는 “펜폴즈는 호주 최고의 와인임에도 프리미엄 가격대로 인해 한국소비자들이 많이 접하고 있지 못한 브랜드”라며 “한-호 FTA를 통하여 가격 전략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여 펜폴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산 와인, 안정된 품질과 고유한 스타일로 인기
호주산 와인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 본연의 맛과 향을 호주 특유의 와인 메이킹 스타일로 양조해 향과 맛이 풍부한 와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와인 최대 소비국인 미국 및 유럽에서 호주 와인의 판매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호주 와인의 안정된 품질과 고유한 스타일이 접목된 결과이다. 호주의 와인 산업은 2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고 호주 전역에 65개나되는 와인 생산지가 산재해 있다. 트레져리 와인 이스테이트의 ‘펜폴즈’, ‘울프블라스’, ‘린드만’, ‘로즈마운트’를 비롯 40여개 수입사로부터 80여 종류가 넘는 호주산 와인이 한국으로 수입되
고 있다. 2005년에 한국에 론칭한 호주 대표 와인 브랜드 ‘옐로우 테일’은 국내 첫 론칭 이후 올해까지 10년간
누적 350만병을 판매하며 그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2014년 9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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