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평창동계올림픽의 빛과 그림자
지난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행사가 성대히 거행됐다. 올림픽 경기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 전 세계인구 76억 명 중 약 20억 명이 생중계를 본다니 세계 만방에 또 다시 대한민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준 선물은 무엇보다 평화통일의 단초가 된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올림픽은 끝나고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한다. 엄청난 투자에 비춰 실익이 크지 않은 추세라 여겨 ‘돈 먹는 하마’라고도 한다. 이는 재정적으로 독립돼 있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 분석한다. 관중들에게 돈을 받고 경기를 보여 주는 본래의 경기는 짧고, 또 다른 목적으로의 쓰임새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한 축구클럽이 한 시즌에 치르는 경기는 평균 23게임 정도다. 해당경기를 축구팀과 럭비팀이 같이 쓴다고 해도 연간 경기일수는 46일에 불과하다. 이는 한 해 300일 이상이 텅 비어있다는 것이다. 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일부 경기장은 ‘생존불가’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동계올림픽은 아니나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잠실경기장)은 일명 스포츠 경기장 명성을 받고 있다. 이것은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