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서 [Feature Dining] 상생과 협력의 해법을 찾아라_ 젠트리피케이션 -① 소규모 상점 감소, 다양성 사라져 기존에는 외부 자본의 유입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불렀다면 새로운 유형의 젠트리피케이션이 공동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거리가 유명해지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높여 기존 상인들을 내보내고 빈 점포를 채우기 위해 무권리금을 내세워서라도 세입자를 끌어 모은다. 결국 공실률이 높아지고 유동인구는 줄어들어 상권은 침체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태원의 경리단길도 이 같은 몸살을 겪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며 옹기종기 모여 있던 작은 식당과 정겨운 테라스가 상징이던 아담한 거리는 유명세를 등에 업고 임대료를 높여 기존 상인을 쫓아내고 빈 가게만 덩그러니 있는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혹은 비워진 점포를 허물고 고층으로 들어선 상가들과 프랜차이즈 업종들로 채워져 어느새 상권이 주거지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의 공통점은 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소규모 상점이 사라지고 다양성이 퇴색되는 것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조리경영학과 김영갑 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상권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으로 노후된 도시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무분별한 도시개발 카드를 남발하지 않고 기존 형태를 유지하되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은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재건축과 재개발로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바뀌고 있다. 이곳에 있던 작은 가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급격한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구도심에 자본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곧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원주민과 기존 상권의 세입자들이 밀려 나가는 사회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 구도심이 활성화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지역과 상생했던 작은 점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형 프랜차이즈와 부티크 숍들이 차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동네의 개성을 상실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최근 이러한 부작용을 막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이 발의되는 한편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골목상권 보호와 재산권 침해를 저울질 하는 것만으로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국내 외식시장 생존율, 하위 업종에 들어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6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