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Hospitality] 태국 관광산업 회복, 어디까지 왔나
태국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은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2년간 이례적인 불황을 겪었다.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와중, 태국 정부는 ‘위드코로나’를 외치며 방역과 함께 관광산업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11월 국가 전면 개방에 이어 올해 7월에는 ‘Thailand Pass’라 불리던 입국 절차도 해제하며 태국은 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관광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함께 출렁거렸다. 교통·물류, 숙박·외식, 예술·오락 세 산업의 총 GDP 기여는 2019년 4분기 3953억 밧으로 14%에 달했으나 2020년 2분기에는 나란히 감소해 9%대에 머물렀다. 특히 숙박·외식업의 불황이 두드러져 그 생산 규모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2021년 3분기에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다시 하락했으나 코로나19로 첫 타격을 입은 2020년보다는 그 추세가 완만했다. 길이 막힌 해외 관광객 대신 태국 정부는 국내 관광객을 선택했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숙박비를 보조해주는 ‘Rao Tiew Duay Kan(We Travel Together)’ 제도를 시행해 내수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