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제주도의 빈 가옥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자요 남성준 대표
흔히 제주도하면 ‘돌, 바람, 여자’를 떠올린다고 하는데 그 중 돌을 생각하면 고즈넉한 제주의 돌담집이 그려진다. 마당 앞으로는 에메랄드빛의 청량한 해변이 보이고, 키 높은 감귤나무 사이에 보이는 작은 돌담집을 그려보니 도심 속에서 서둘러 가는 시간을 잡기위해 제주의 돌담집을 찾고 싶어진다. 그런데 최근 제주 관광 붐이 일면서 제주다움이 없어지고 있다. 고스란히 보존해야 할 우리의 것들이 낡아졌다는 이유로 새것으로 대체된다. 이에 다자요 남성준 대표가 사랑하는 제주를 보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버려져있는 제주의 오래된 가옥을 새로운 제주의 모습으로 재탄생 시키는 남 대표. 그가 어떻게 제주 가옥을 살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제주도에 빈집이 그렇게 많다고? 다자요의 남성준 대표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 토박이다. 나고 자란 곳이면 보통 지겹기 마련인데 남 대표는 제주가 좋았다.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제주로 내려와 올레길을 걸었고 여전히 그는 제주를 사랑한다. 다자요의 ‘빈집 프로젝트’는 제 작년부터 기획하기 시작해 작년 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남 대표는 제주 고향친구들로부터 제주도에 조부모님이 돌아가시 거나 부모님도 시골생활을 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