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술의 Wine Tour] 프랑스의 남부 랑구독 루씨용(Languedoc-Roussillon)에서 북부 샹퍄뉴(Champagne)까지 유명 와이너리 탐방
삼성에버랜드 근무시절, 회사의 배려로 2002년 중앙대 와인소믈리에 과정을 1년 동안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 해 여름 월드컵이 끝나고 이태리를 거쳐 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블리까지 11일간 와인투어를 갔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프랑스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이 다섯번째 세계 와인투어였는데, 이제야 와인의 그 깊고 넓은 세계를 조금 알 수 있는 듯하다. 점점 깊어지는 이 세계를 어찌 짧은 글로써 표현 할 수 있을까? 프랑스 와인의 떼루아(Terroir) 및 양조 전통을 이해하고 현지의 와인 테이스팅을 통한 와인의 맛과 멋을 알며, 미쉐린(Michelin) 스타 레스토랑의 음식의 맛과 와인판매, 테이블 세팅등 문화체험을 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프랑스 북토의 남부에서 북부까지 종단하기에는 짧은 기간이기에 바쁘게 움직였다.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남프랑스의 전설로 불리는 제라드 베르트랑(Gerard Bertrand) 처음 방문한 곳은 랑구독의 제라드 베르트랑이다. 이곳은 늦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였고, 포도를 수확해서 첫 발효를 시작했다고 한다. 첫날은 몽펠리에에서 조금 올라간 나르본(Narbonne)의 제라르 베네트랑 본사인 이곳의 와
- 이재술 칼럼니스트
- 2018-02-1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