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관광협회(이하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 박정록)가 27일 ‘2024 제1차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한범수 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3월 27일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4 제1차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 회의는 무슬림관광객 시장 확대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특히 관련 협·단체를 포함한 아·중동 관광 전문가 약 2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무슬림관광객 유입 정책의 일환인 다변화 사업이 2019년도를 시작으로 5년 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비로소 무슬림관광객이 주목할만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올해는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관광페스타에 참여해 무슬림 친화 패션쇼를 할 수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전시에 직접 참여해 서울을 중동의 심장부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었다."고 전한 그는 "중동 최고 전문가인 박현도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가 무슬림관광객들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를 보여야 하고, 그들이 어떠한 불편함도 없이 한국을 찾을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로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불모지와 같던 무슬림관광
이슬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배포한 ‘2020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에 따르면 2020년 무슬림 인구는 19억 명으로 세계 인구 중 24.6%를 차지하며 2060년에는 31.1%인 3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슬림의 전체 소비 규모는 2.02조 달러로, 글로벌 전체 관광시장에서는 12%를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슬림의 주된 소비 품목인 할랄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돼지고기나 개고기, 뱀, 알코올 등을 포함하지 않는 식품류에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식품뿐 아니라 패션, 화장품, 의약품, 관광 및 물류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코란에 따라 의식주를 제한적으로 소비하던 무슬림이 점점 세계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엔데믹의 선언과 함께 인바운드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 관광객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호스피탈리티업계 또한 무슬림 친화적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슬람은 610년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로,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