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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월)

‘한-불 농식품 산업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 성료


PARIS REGION ENTREPRISES (파리일드프랑스 기업진흥청)과 PROMOSALONS (프랑스 국제전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프랑스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한-불 농식품 산업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가 지난 14일(화)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 – 파리: 한국-프랑스의 농식품 산업에 대한 시선의 교차라는 주제로 농식품 분야의 한국과 프랑스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스마트 농업 및 스마트 포장’,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식품 혁신 트렌드’에 관한 풍부한 토론을 나눴다.
이 행사의 환영사를 맡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 간 기존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2015년 11월 3일부터 4일까지 한국 국빈 방문과 2016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으로 모든 분야, 특히 경제 분야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에서 프랑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농 식품 분야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기게 됐으며, 프랑스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리비에 멜르리오 프로모살롱 회장, 꼬린 모로 프로모살롱 대표, 프레데릭 드 바스트 파리일드프랑스기업진흥청 해외마케팅 디렉터, 프랑스 제빵 제과 전시회, 프랑스 유기농 전시회, 프랑스 국제 식품 전시회, 프랑스 국제 농기계 전시회 디렉터들이 본 간담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측에서는 강영선 동양물산연구소장, 박인식 연세대학교 교수 및 한국포장기술사협회 회장,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및 푸드비즈랩 소장, 김성윤 조선일보 음식전문 기자가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스마트 농업 및 스마트 포장’에 대해 동양물산의 연구소장 강영선 박사는 “국내에서 스마트 농업은 기계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유리온실, 정밀농업, 자율주행 장비 분야에 ICT 융복합 기술 적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농기계 및 농축산 장비전시회인 SIMA의 까린 르후아 해외 홍보 이사는 농기계에 R&D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정밀 농업 및 에너지 생산에 있어서 혁신의 목표를 “환경 보호라는 관점에서 더 많이 생산하고, 더 잘 생산하고, 덜 소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장전시회와 물류전시회가 합쳐진 국제 포장물류 전시회 All4pack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오렐리 주브는 “포장은 식품 안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원산지 위조 방지를 위한 이력추적 시스템과 같은 적극적이고 지능적인 포장에 대해 말했다. 연세대학교 교수 및 한국포장기술사협회 회장 박인식 교수는 포장 분야에 적용된 첨단 기술의 몇 가지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인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식품 혁신 트렌드’에서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이며 푸드비즈랩 소장인 문정훈 교수는 ‘식품에서의 지속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지속적 혁신은 생명 공학,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식품을 조합시키며 즐거움과 건강에 기여한다. 파괴적 혁신은 로컬푸드, 곤충 식품 등 전통적이고 뒤쳐진 것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새롭게 식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혁신을 일으키는 것들의 예를 제시했다.
국제식품전시회 SIAL 네트워크 및 SIAL Paris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넬리 바론은 “건강과 즐거움은 확실히 강한 트렌드이며 현재 식품 혁신이 여기에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50년 전부터 세계 혁신의 쇼케이스 역할을 해 온 SIAL에 점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혁신적 제품을 출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제빵제과전시회 UROPAIN & INTERSUC 의 디렉터이자 GL Events Exhibitions의 농식품, 외식호텔 디렉터인 마리 오딜 퐁되르는 현재 혁신은 가볍지만 맛은 풍부한 제품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어느 때나 먹을 수 있는 스내킹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제유기농제품전시회인 NATEXPO 및 SPAS Organisation의 에밀리 감바로 홍보담당이사는 “유기농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유기농 산업은 건강하고 안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제품을 위해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성윤 음식전문기자는 최근 유행을 이루고 있는 쿡방, 먹방 트렌드의 배경을 설명하며 “최근 음식 분야에서 가장 관심 높은 분야는 디저트 혹은 단 음식이며 ‘핫’한 거리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프레데릭 드 바스트 일드프랑스기업진흥청 해외마케팅 디렉터는 일드프랑스에 온 30개의 한국 스타트업을 언급하며 파리 지역의 스타트업 정책을 소개했다. 프로모살롱 회장 올리비에 멜르리오는 프랑스 전시회들의 강점으로 전시회 방문의 가장 큰 동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혁신을 강조할 수 있는 능력’을 들었다. 올리비에 멜르리오 회장은 “프랑스 전시회들은 포럼, 컨퍼런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한 분야의 트렌드와 혁신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회들을 찾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발빠르게 발견한 방문객들에게 주어지는 진정한 부가가치다. 전시회들은 비즈니스 교류의 진정한 플랫폼이다. 프랑스의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담보를 얻는 것”이라며 프랑스 전시회를 추천했다.

전략적 투자 지역인 파리 지역
프레데릭 드 바스트 파리일드프랑스기업진흥청 해외마케팅 디렉터는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이 한국 기업들에게는 1200만의 소비자가 있는 강하고 다양성이 큰 기회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지역의 매력은 지리적 강점과 발달된 교통 인프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다. 2014년 일드프랑스 지역에 368건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실현되었고, 유럽 최대의 도시 재생 사업인 그랜드파리와 함께 투자가 더욱 커질 것이다. 파리 전시회에 한국의 참여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듯이 한국과 프랑스 시장은 양국 기업들에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일드프랑스지역은 농식품 분야에 있어 생산(일드프랑스지역 면적의 50%가 농작지), 유통(세계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시장 렁지스), 소비(1200만의 인구, 매년 4000만 명의 관광객), R&D 능력, 강력한 혁신 등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국제 전시회
꼬린 모로 프랑스국제전시협회(PROMOSALONS) 대표는 프랑스가 320개의 산업전시회를 포함한 450개 이상의 국제전시회를 개최하는 전시산업 강국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들은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이고 40% 이상의 출품업체가 해외 기업인 전세계를 한자리에 모으는 전시회들이다. 또한 프랑스 전시 산업 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전시회에 참가한 출품업체가 투자한 1유로의 전시회 10개월 후 투자회수율이 8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꼬린 모로 대표는 “세계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는 세계 시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위해 필히 참석해야 하는 농식품 분야의 35개 리딩 전시회가 집중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한국은 프랑스 전시회에 14번째로 많은 방문객이 오는 나라이며 12번째로 많은 출품업체를 보내는 나라다. 매년 한국에서 7600명의 방문객과 740개의 출품업체가 프랑스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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