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 상반기에 이어 2017 하반기 또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25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총 예산 5500억 원의 45%인 2500억 원을 융자할 계획이며 관광업체 약 340개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체부에서는 꾸준히 관광업계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광숙박시설 신축 지원 기금 변경
올 하반기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경우에는 융자한도 내에서 전액을 배정했다. 또한 관광숙박시설 신축에 대한 지원을 최대 108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관광시설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자본 회수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관광기금 운영자금 신청방법

관광기금 운영자금의 3사분기 신청 기간은 7월 5일(수)까지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관광협회 및 지역별관광협회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의 4사분기 신청 시기는 8월에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시설자금의 경우에는 12월 8일(금)까지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및 14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을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17년 2/4분기 2.25%)로 적용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의 경우 1.5%, 시설자금의 경우 1.0%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융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이 수록된 2017년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지침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www.mcst.go.kr

관광업계를 위한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
앞으로 문체부는 관광기금 시설자금을 융자한도 내에서 전액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관광시설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기금 운영방안 개선 연구용역과 관광업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관광기금을 관광업계를 위한 맞춤형 정책 자금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문체부의 계획이 관광 여건 악화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관광업계에 활력을 넣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광사업체의 숨통을 틔어 줄 방안을 촉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