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들 사이에서 자신의 색깔을 가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중소 로컬호텔, 독립호텔들. 그 어려운 코로나 시기도 버텨내며 지난해와 올해 성과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인력’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중심에서, 서울 외곽에서, 지역에서, 섬에서 각각 자생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발군의 기지를 발휘하고 있는 중소 로컬호텔과 독립호텔의 총지배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로컬호텔로서의 장단점과 각각의 경쟁력,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는 산업의 문제점들, 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봤다. 호텔앤레스토랑 5월호에서 한국 호텔시장에서 로컬호텔로 살아남기, 그 해답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2년 전인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인 1333만 5758명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2.7%인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사라진 것이다. 그중 약 98%에 해당하는 390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시사한다. 우선 중국을 제외한 주요 방한국인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러시아가 모두 전년대비 성장을 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며, 특히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의 2번째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2년 연속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그간 중국인에 치우쳐 있던 관광산업이 얼마나 심각한 구조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2018년을 맞이해 THADD로 얼룩진 중국과 우리나라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돼 중국인 관광객의 반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에는 국내 상황이 녹록지 않다. 관광업계의 특성상 많은 비정규직 고용인력과 주말 및 야간근무가 빈번한 상황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은 인건비의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당분간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호텔이 예전보다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