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trade News]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향신료, 바닐라의 가격” 외
Fairtrade international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향신료, 바닐라의 가격” 바닐라는 사프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향신료다. 따라서 바닐라를 생산하는 사람들도 높은 수익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쉬우나, 현실은 조금 더 복잡하다. 바닐라는 연간 고작 몇일의 개화기 동안 수작업으로 수분되며, 향신료의 원료가 되는 바닐라 콩을 품은 꼬투리(Pod)는 9개월 정도의 시간을 거쳐 성숙되는 등 까다로운 생산 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없는 소규모 생산자의 수확량은 적을 수밖에 없고, 마다가스카(바닐라 최대 생산지)의 국가적 빈곤 하에 생산자들은 때로 생계를 위해 미성숙한 바닐라 콩까지 시장에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저품질의 바닐라가 과다 공급되면 시장가격은 떨어지고, 생산자들이 생활고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된다. 이에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생산자들을 위한 생활수준반영가격(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격)을 새로이 설정했다. 마다가스카는 €16.60/kg, 우간다는 €15.60/kg로, 2020년의 공정무역 최저가격 설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생산자의 정당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될 때, 전 세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