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好! 好久没有消息了(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기억을 되새겨 보니 지난 2019년 2월 중국 시안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그간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호텔로의 이동이 있었고, 여느 나라보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자랑하던 중국 호텔 시장 또한 큰 타격을 받아 아직까지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시대의 중국 호텔 업계 동향과 2021년 힘겨웠던 한 해를 돌아보고자 한다. 네 번의 코로나 웨이브 2021년 1월부터 광동성 중산 르 메르디앙 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했다. 이곳은 겨울에도 최저 온도 15℃ 이상으로 온화한 기후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로 1시간이면 광저우, 선전, 홍콩, 마카오에 다다를 수 있는 좋은 접근성, 그리고 식도락가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침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엄격한 방역 대응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그 전염 추이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고, 이러한 낙관적인 비즈니스 전망과 함께 예술적인 르 메르디앙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그 설레임을 만
관광산업 성황으로 中 호텔업계 '청신호' 지속 중국국무원(中国国务院)에서는 2018년 <전국 여행 발전 지도 관련 의견(关于促进全域旅游发展的指导意见)>, <소비촉진 시스템 구조 보완 및 소비잠재력 활성화 관련 의견(关于完善促进消费体制机制进一步激发居民消费潜力的若干意见)> 등을 발표하며 중국 내 여행 환경을 향상시켜 관광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 공표했다. 중국문화관광부(中国文化和旅游部)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관광 총 수입은 약 6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5% 가량 증가했고 또한 2018년 중국 관광산업이 GDP에 기여한 금액은 약 10조 위안으로, 2018년 중국 GDP의 11%가량을 차지한다. 중국 내 여행객 수도 연 10%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2018년에는 여행객 수가 55억 명을 돌파했다. 호텔시장 꾸준한 성장세, 매출액 5000억 위안 돌파 전망 경제형 호텔, 소비자 수요의 핵심 여행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호텔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 중국 호텔의 총 매출액은 5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 향후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함께 호텔시장도 성장세를 이어
2000년 초 중국에 처음 입성해 베이징에 근무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호텔에 일하는 것을 봐 왔다. 대부분 영업부 소속이었고 소수만이 객실팀 혹은 식음팀에서 근무를 했는데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상하이 월드 엑스포 그리고 광저우 아시아 게임과 발맞춰 한국의 대기업들이 있는, 또 한국인 수요가 있는 도시를 바탕으로 한국인 호텔리어 채용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림픽 전후로 상당히 많은 호텔들이 생겨나면서 수요 또한 급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기회를 찾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2000년 초반에는 중국어를 꼭 구사하지 않아도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면 각 도시와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 직원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학위가 있고 언어가 유창해도 예전에 비해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가 좀 더 복잡해졌으며 요구 조건 또한 많아졌고 무엇보다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호텔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현지 비용 상승과 동종 업체 또는 다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대기업의 경쟁력 부진으로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한국상공회의소와 영사관이 준비한, 광저우 호텔들에서 한국인을 뽑는 면접이 있었는데 이때 졸업을 앞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의 리츠칼튼(Ritz-Carlton)이 리츠칼튼 시안(The Ritz-Carlton, Xi’an) 개관을 발표했다. 리츠칼튼 시안은 중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종다종팡신(Zhongda Zhongfangxin) 소유로, 현지 문화와 역사, 미식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 고객들을 위한 시안의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시안은 중국의 가장 유서 깊은 도시이자,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설적인 병마용(Terracotta Warriors)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문명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진 시안은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4대 옛 수도 중 하나이며 중국의 13개 왕조에 걸쳐 도읍지 역할을 했다. 시안은 고대 실크로드의 동단으로 오늘날 중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교차로이기도 하다. 리츠칼튼 글로벌 브랜드 리더 리사 홀러데이(Lisa Holladay)는 “과거의 장엄함과 현재의 생동감, 미래의 잠재력을 아우르는 도시 시안에 리츠칼튼의 전설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리츠칼튼 시안은 고유한 장소성을 창조하면서도 시안의 역동적인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포용하여 전 세계 여행객들
이번 호에서는 하워드 HLT가 지난 9월 조사한 중국시장의 상반기 결과와 하반기 전망, 호텔실적 기대치에 대해 소개한다. 중국시장의 상반기 결과 Occupancy(객실점유율) 관련 55%, ADR(평균객실가격)은 50%, 호텔 전체 Revenue(수익) 관련해서 56%의 응답자가 기대치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중국 동북쪽이 ADR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중국 서부쪽은 고속철도의 힘을 빌어 중국 평균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중국 시장의 하반기 전망 전년 하반기 대비 Occupancy 관련 51%, ADR은 46%, 호텔 전체 Revenue 관련해서는 53%의 응답자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적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서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며, 중국 남서쪽 지역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동북쪽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 호텔 실적의 기대치 Occupancy 관련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은 지난해 대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65%의 응답자가 올해 Occupancy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65% 중 41%가 5% 미만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역할과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아직도 발전의 여지는 크다. 여전히 많은 브랜드의 각각의 호텔 그룹에서 새로 증축하고 있는 호텔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운영과정에서 Occupancy / ARD / Total revenue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측정해 중국 개별 도시들의 현황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전망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워드 HLT가 2018년 9월에 조사한 중국 423개의 호텔 그리고 31개, 그 중에서도 중국의 대표적인 11개 도시의 상황을 일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싼야)과 이선(청두/총칭/항저우/난징/텐진/시안) 지역의 도시로 분석해 지역의 2018년 보고서 지표를 통한 시장의 기대성을 측정했다. -150부터 +150 사이의 지수로 반영해 그 시장의 현재와 미래의 기대치를 분석함으로써 중국시장의 이해와 앞으로의 중국 마켓의 방향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베이징(북경) 베이징의 지수는 48이며 일선 도시 중에서는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수도로서 여전히 안정적이며 강한 비즈니스 트렌드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적 전략 프로젝트인 ‘One belt and One Road’ 그리고 ‘China-Afri
올해는 필자가 중국에서 근무한지 만으로 5년을 채워가는 해다. 처음에 중국 호텔에서 근무하게 됐을 때 여러가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거나 거부감이 없어지는 등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그중 업무와 관련해서 느꼈던 부분 중 인상 깊었던 2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만만디(满满的)라고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중국에서 영업부서의 일을 할 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서와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한국에서 일하던 생각으로 업무를 요청한 후 ‘상대방이 이해했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손님과 큰 문제로 이어질 뻔한 경험이 상당하다. 그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중국은 원래 이런가? 내가 잘못한건가?’ 답은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중국인들에게 호텔이라는 서비스 제공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본인이 손님과 직접 소통하는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이러한 차이는 더욱 더 크게 느껴졌다. 결국 한국과 비교하면서 불평하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기존보다 더 일찍 부서들과 소통하고 한 번 확인했던 것들은 재차, 아니면 확신
2018년 메리어트 그룹에 큰 키워드는 Integration이다. 일전에도 합병이후 관련된 기사를 쓰긴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서 중국내 메리어트 호텔 내 변화를 기술해 보려 한다. 2018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포부는 남다르다. 2020년도까지 아시아 시장에 1000개까지 호텔을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특별히 중국이 그 선두 주자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허나 기존에 스타우드 브랜드의 호텔을 인수하고 이제 2018년도부터 모든 시스템과 고객 관리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하나의 호텔 그룹으로 운영하려고 하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플랫폼부분에서 통합으로 예약 시스템이나 기존의 모바일 예약 사이트 등 실제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통합이 요구된다. 현재는 메리어트 호텔 사이트와 스타우드 호텔 예약 사이트가 따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도 많은 고객들이 두 호텔 그룹의 합병에 대해서 들었지만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년도 이러한 플랫폼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과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보였다. 올해 초 북경을 포함해 중국 1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