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기내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트레이스(TRAYS)’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비행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트레이스는 네덜란드 AI 개발 기업 킥스타트 AI(Kickstart AI)가 지난해 KLM 케이터링 서비스만을 위해 구축한 AI 프로그램이다. 과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항공편의 비즈니스, 프리미엄 컴포트 및 이코노미 클래스별 승객 수를 예측해 기내식 제공 시스템(Meals On Board System, MOBS)에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발 17일 전부터 이륙 20분 전까지 분석을 진행한다. 높은 정확도의 승객 수를 도출해 기내식 과잉 공급을 막는다. 3개월 간 트레이스를 활용한 결과, 예약 승객 수에 맞춰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 양이 63%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스키폴 출발 KLM 대륙 간 노선에서 항공편당 기내식 약 2.5개(약 1.3kg)의 폐기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는 연간 11만 1000kg의 기내식 절약으로 이어진다. 마르얀 린텔(Marjan Rintel) KLM 네덜란드 항공 CEO는 “AI 기술은 항공 운항 향상 및 지속 가능한
“결국 지속 가능한 발전 여부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항공기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한국 취항 35주년을 맞아 방한한 피터 앨버스 (Pieter Elbers) KLM 네덜란드 항공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 (CEO)는 30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한국 시장에서의 미래 비전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1919년 설립 이래 창립 당시의 명칭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현존 가장 오래된 항공사인 KLM 네덜란드 항공은 1984년 한국에 첫 취항을 시작해 올해로 취항 35주년을 맞았다. 피터 앨버스 대표이사는 “KLM의 지사장으로 2002년 2005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함께 관할했던 만큼 한국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1984년 최초 취항 이후 한국 항공산업의 역동적 발전에 KLM이 함께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앨버스 대표이사는 또한 “KLM은 지난 35년간 한국 시장에서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의 35년은 KLM DNA의 일부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KLM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