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간 불확실했던 여행 시장이 변화에 적응해나가며 활로를 되찾고 있다. 여행사와 여행 관련 플랫폼에서는 2023년의 트렌드를 점치고 이를 대비하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여행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행 경험이 많아진 이들의 니즈는 단순히 어느 국가, 지역으로의 방문이 아닌, 특정한 무엇을 하기 위한 이동으로, 행위의 카테고리도 상당히 세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3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모니터 2023>, <Z세대 트렌드 2023>에서 키워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이 ‘중간은 없다’는 것이다. ‘평균 실종’, ‘버티컬 취향’, ‘디깅소비’의 키워드로 표현된 올해 소비는 한마디로 특정 집단으로 갈무리할 수 없이 제각각의 취향과 제각각의 패턴이 예상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곱의 법칙으로 분화되는 무수한 니즈를 적재적소에 공략함은 물론, 소비자도 모르고 있는 그들의 숨은 욕구를 소비로 전환해주는 전략이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통통 튀는 토끼처럼 재기발랄한 호텔들의 아이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더 이상 ‘대세’나 ‘국민템’이라고 할 것이 없는 초개인화의 시대다. 일상 속 모든 것이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취향과 욕구 또한 미분화하는 지금. 오히려 마이크로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이끌며 강력한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Z세대에 집중한 ‘Z세대 트렌드 2023’을 위즈덤하우스와 함께 출간했다. 2023년 Z세대 트렌드 이슈를 △하이퍼 퍼스낼리티 △포트폴리오 세대 △숏포머블 △디깅소비 4가지로 정리해 담았다. 개인의 존재감과 캐릭터가 극대화되는 시대, 하이퍼 퍼스낼리티 콘텐츠는 물론 장보기, 쇼핑,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것이 초개인화를 향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나고 자란 Z세대는 이전 어느 세대보다도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자각하고 자기 캐릭터를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간다. 초개인화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의 특성을 정리했다. 수직적 성장이 아닌 수평적으로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다, 포트폴리오 세대 Z세대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며 이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Z세대는 승진이라는 수직적인 성장보다는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 수평적인 커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