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특화 객실을 선보인다. ‘디깅(digging) 소비’는 자신의 관심사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신조어로 MZ 세대의 두드러지는 성향 중 하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취향을 연계한 특화 객실 조성에 나섰다. 마티에 오시리아의 경우 호텔 업계 최초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의 부 캐릭터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솔직함을 무기로 2030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잔망루피 객실은 마티에 오시리아 17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호텔리어로 변신한 잔망루피 포토존이 반겨준다. 객실은 모두 바다 전망이며 파티 콘셉트로 꾸며놓은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모양의 조형물부터 객실 곳곳에 잔망루피 굿즈를 비치해놨다. 12월 투숙객에게는 선물로 무릎 담요와 핸드크림 2종을 준비했으며 1월부터는 특별 제작한 호텔리어 잔망루피 봉제 인형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음향 장비를 갖춘 음악 감상 전용 객실을 만들었다. 세 가지(팝, 재즈, 알앤비)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LP 판, 액자, 조명 등 특색 있는 소품과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2023 테마여행 패키지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인터파크는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Special Interest Travel, 이하 ‘SIT’)팀을 신설해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여행 패키지를 선봬왔다. 약 9개월 간 스포츠, 레저, 인문, 예술, 건축 등 총 10개의 테마 카테고리를 통해 40개의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30여 명의 업계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가 테마여행 패키지 기획에 참여하거나 동행하며 SIT 특유의 독특함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터파크의 올해(3월 1일-12월 15일) 테마여행 패키지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과반 이상(57%)이 2030 MZ세대였다. 통상 일반 패키지의 주요 고객 연령대가 40~60대 중장년층인 것과 비교하면 MZ세대에게 전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령 별로는 20대 고객의 비중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30대(26%), 40대(19%), 50대(11%) 순이었다. MZ세대는 러닝, 클라이밍 등 스포츠ㆍ액티비티 테마의 패키지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50세대는 드로잉, 역사 체험 등 상품에서
2023년 5월, 우리나라 정부는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어언 3년 만의 일이다. 4월 1일을 기준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됐고, 6월 1일부터는 잠정 중단한 무사증 입국제도와 단기 방문 및 전자 비자 발급이 다시금 시행됐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진행 중이며, 예방 수칙과 안전을 위한 방역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비록 완전한 종식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다시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텅 빈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시는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팬데믹으로 억눌렀던 보상 소비 심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려는 듯 국내외 관광객 수도 폭증했다. 호텔업계 또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 해를 보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인력난 속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실천을 통해 변화에 대응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 다룬 2023년 한 해 동안의 이슈를 통해, 업계가 걸어온 다양한 도전과 변화의 길을 돌아보고자 한다. 하늘길 열리며 시작된 인바운드 경쟁 한국의 점수는? &g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따라 호텔업계는 큰 손으로 자리 잡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집중 겨냥해 성수기 준비에 한창이다. 온라인 채널로 판매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이색적인 브랜드 협업 콘텐츠와 프리미엄 미식 메뉴 등 취향 저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에서 객실 패키지를 판매했다. 그 결과 1차로 준비한 100객실이 초과 판매돼 행사 마감을 앞당겼고, 2차로 진행된 단독 기획전에서도 160객실이 넘게 팔려 나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컬쳐 플랫폼 브랜드 '피클피클(Fickle Pickle)'과 협업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준비했다. 본관 야외가든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더 비치 라운지'에서는 해변 파티에 어울리는 '비프 & 씨푸드 타코 플래터', '버팔로 윙 & 프렌치 프라이',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등 피클피클과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 해운대 오션뷰가 펼쳐지는 오션스파 풀에서는 오는 7월 15일까지 '피클피클 셀렉트 샵'을 운영해 비치 로브, 브리즈 뮬 등 휴양지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먹캉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