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Tea Master 7] 찻잎의 수확_ 찻잎의 품질을 결정짓는 첫 과정, 채엽(採葉)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스리랑카, 케냐 등 대부분의 티 생산지에서는 차나무로부터 찻잎을 따는 채엽 과정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왜냐하면 채엽은 티의 품질을 결정하는 첫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티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여성들이 섬세한 수작업으로 찻잎을 수확해 고품질의 티를 생산한다. 여기서는 그 채엽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채엽 기술 차나무로부터 찻잎을 따는 ‘채엽(採葉, Picking tea leaves)’ 과정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정교한 기술이다. 모든 농산물의 가공식품이 그렇듯 원재료는 최종 가공식품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찻잎 또한 원재료로서 최종적으로 가공되는 티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채엽 작업에 나선 사람들은 요구되는 채취 방식에 따라 찻잎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섬세하게 쥐고 찻잎에 상처가 나지 않게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면서 그들의 등에 메고 있는 가방이나 대바구니에 그 찻잎들을 집어넣는다. 수확기와 티의 품질 그런데 찻잎은 그 자란 정도에 따라 방향성 물질의 함유량이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새싹인지 다 자란 찻잎인지에 따라 티의 향미를 결정짓는 성분들의 함유량이 다른 것
- 정승호 칼럼니스트
- 2018-05-1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