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관광협회(이하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 박정록)가 27일 ‘2024 제1차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한범수 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3월 27일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4 제1차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 회의는 무슬림관광객 시장 확대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특히 관련 협·단체를 포함한 아·중동 관광 전문가 약 2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무슬림관광객 유입 정책의 일환인 다변화 사업이 2019년도를 시작으로 5년 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비로소 무슬림관광객이 주목할만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올해는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관광페스타에 참여해 무슬림 친화 패션쇼를 할 수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전시에 직접 참여해 서울을 중동의 심장부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었다."고 전한 그는 "중동 최고 전문가인 박현도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가 무슬림관광객들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를 보여야 하고, 그들이 어떠한 불편함도 없이 한국을 찾을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로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불모지와 같던 무슬림관광
무슬림에 대한 막연한 편견 깨트려야 강남 중심에 위치한 서비스드 레지던스 강남아르누보씨티 호텔은 지리적 이점과 레지던스라는 특징을 살려 무슬림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을 잘 살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강남아르누보씨티 호텔 고객들은 짧게는 한 달이고 길게는 1~2년간 호텔에 머물면서 2018년 기준으로 192개 객실 중 무려 90개 객실이 장기 고객으로 이뤄져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객실 운영의 주축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전체 고객의 70%가 외국인 고객, 이 중 30객실 이상이 중동지역 투숙객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 관광객의 경우 강남권에서 가장 높은 투숙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강남아르누보씨티 호텔의 노규현 총지배인(이하 노 총지배인)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절감했는데 마침 당시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가적, 지역적 노력이 활발했던 시기였다. 이에 우리 호텔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려 장기투숙객 유치에 전략적 접근을 하다가 무슬림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물론 IS나 탈레반 등 무슬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생기는 이미지에 막연한 불안함과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호텔을 비롯한 국내 관광업계의 지속적 과제였던 시장 다변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국제적 이슈에 휘말릴 때면 어김없이 난항을 겪어 한국에 호의적이면서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무슬림 관광객을 주목했다. 하지만 다변화의 노력이 팬데믹의 여파로 잠시 주춤한 상황. 그러나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꼴의 거대 규모를 자랑하고,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무슬림 관광 시장은 한국 관광업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블루오션이다. 이에 지난 11월 5일, 서울시관광협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서울관광 저변확대를 위해 ‘다문화 관광객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무슬림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문화, 관광 패턴을 비롯해 중동 관광객의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강남아르누보씨티 호텔의 사례를 소개하고, 무슬림 관광의 첫 단계인 할랄 음식점과 인증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무슬림 다문화 관광객 유치의 정공법은 무엇일까? 이슬람은 종교일 뿐 여행 욕구 높은 다문화 관광객들 전 세계 인구의 23%(약 18억 명)를 차지하는 무슬림은 중국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