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호주] 퀸즈랜드주의 와인
지난 11월호,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와인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북동쪽의 퀸즈랜드주의 와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호주의 북동쪽에 위치한 퀸즈랜드주는 무더운 적도 바로 밑의 열대지역과 근접한 환경을 가진 기후를 토대로 오랜 역사를 갖고 와인을 만들어왔다. 그것이 바로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839년 그레니트 벨트에서 재배된 포도농장이 시초가 된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십 년이 안됐다는 것은 그만큼 앞서 알아봤던 뉴사우스웨일즈주에 비해 인지도나 생산량에서 조금 뒤쳐지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골드코스트, 시닉림, 그레니트 벨트, 달링 다운즈, 투움바 등이 널리 알려진 와인산지인데,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기후와 환경으로 인한 차이로 인해 각기 다양한 맛의 카르베네 소비뇽, 시라즈, 피노그리, 메를로, 리즐링, 그리고 샤도네이 등 수많은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다. 먼저 퀸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으로는 퀸즈랜드의 대표적 와이너리인 시로멧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까르베네 소비뇽, 메를로, 그리고 비오니에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브리즈번을 대표하는 러브화이트는 은은한 꽃향기가 퍼지고
- 이용승 칼럼니스트
- 2018-01-18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