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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금)

레스토랑&컬리너리

[Dining Event Ⅰ] 글로벌 요리 경진대회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성료 -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 ‘안종성·송경섭 셰프팀’ 우승

‘2016 유나이티드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아시아 셰프 챌린지(United Tastes of America Asian Chef Challenge)’로 가기 위한 한국 대회가 성료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 10팀이 참여해 약 4시간 동안 애피타이저, 스프, 메인 디시, 디저트를 만들어 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종 우승은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 소속인 안종성·송경섭 셰프팀이 차지했으며, 본선 진출 10팀 모두 의미 있는 상들을 받아 수준 높은 요리를 선사했음을 시사했다.

취재 오진희 기자


아시아 대회 메인스폰서 미국농업무역관(USATO)과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가 주최하고 미국감자협회(USPB), 미국쌀협회(USAR), 캘리포니아호두협회(CWC)가 후원한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대회가 지난 2월 2일 서울 신촌 청정원 요리 공방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조리사회연맹 명예회원 알란 파머(Alan Palmer)를 비롯해 세종호텔 박효남 전무이사, 구 스테이크 서울 정성구 총주방장, 주한미국농업무역관 케진 세이젤(Kevin Sage-EL) 관장,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사무소 양지혜 지사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양 지사장은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봤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는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짧은 인사말과 함께 심사기준을 밝혔다. 정 총주방장과 박 전무이사는 참여 셰프들을 위한 조언도 서슴지 않았는데, 정 총주방장은 “중요한 대회라 많이 노력한 것이 보인다.”며, “다만 음식들이 심플하지 않아 안타깝다.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있는데 이를 간과 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박 전무이사는 “업장에서 지키는 기본적인 것들을 대회에서도 필수적으로 지켜야 한다.”며, “심사위원들은 대회 도중 위생에 대해서도 철저히 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인 위생체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재료를 덮는 가니시들이 있었는데, 주재료를 덮지 않게끔 신경써야 한다. 전체적으로 디저트 면이 약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장인 알란 파머는 “한 팀당 4개, 총 40개의 디시를 테이스팅하는 바쁜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 1등 팀은 3월에 열리는 일본 대회에서 다시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유나이티드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아시아 셰프 챌린지’는 신선하고 우수한 미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조리법 개발을 위해 마련된 글로벌 요리 경진 대회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한국 총 5개국 본선 경연을 통해 뽑힌 각국 대표 요리사들이 오는 3월 23일 개최되는 도쿄 결선 대회에서 아시아 최고의 셰프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본선은 사전에 진행된 1차 창작 레시피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2인 1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들은 이날 현장에서 두껍게 자른 LA 갈비, 건조 감자 플레이크, 겉껍질을 제거한 통 호두와 중립종 쌀 등 미국을 대표하는 식자재를 활용해 총 4개의 창의적인 코스 요리를 만들어 냈다.
한국 챔피언은 서울지역 출신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 소속 안종성·송경섭 셰프팀이 차지했다. 안종성 셰프는 “꿈만 같다.”며, “제자가 2년 전 부임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송경섭 셰프가 75% 정도 소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자에서 함께하는 동료로 훌륭히 소화해줘서 감사하다.”고 함께 한 동료 셰프에게 영광을 돌렸다. 우승한 안종성·송경섭 셰프팀은 허브향의 관자무스로 감싼 생선 롤과 토마토 살사를 곁들인 게살, 파프리카 케첩, 훈연 요거트, 레몬주스에 버무린 샐러드 채소 등의 애피타이저, 버섯을 활용한 스프, 홀스 레디시 폼 소스를 곁들인 갈빗살 스테이크와 화이트 페퍼 소스를 넣은 갈빗살 등의 메인요리, 망고 콤포트와 샤브레를 곁들인 레몬 망고 무스 등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1등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일본 도쿄대회 진출권과 더불어 부상으로 미국산 프라임급 부챗살 소고기와 가정용품 전문 브랜드 테팔의 옵티그릴과 엑스퍼티즈 프라이팬 두 종류가 제공됐다. 2등상은 데브시스터즈의 남정석·김호영 셰프팀이, 3등상은 강원랜드의 홍준기·김병호 셰프팀에게 돌아갔다. 2등과 3등 수상팀에게는 미국산 프라임급 부챗살 소고기가 주어졌다.
케빈 세이젤 관장은 “미국농업무역관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우수한 미국산 농산물을 선보이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요리 경연 대회를 통해, 미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돼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식재료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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