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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화)

SPC그룹-서울대, 제빵용 토종 천연 효모 발굴 성공


SPC그룹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 효모를 발굴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오늘) 밝혔다.
SPC그룹은 2005년 기초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제빵에 적합한 토종 효모 발굴과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서울대학교연구진과 함께 연구에 박차를 가한 끝에 한국의 전통누룩에서 제빵적성에 맞는 천연 효모를 찾아냈다. 천연 효모의 이름은 SPC그룹과 서울대학교의 이름을 따‘SPC-SNU(에스피씨-에스엔유) 70-1’로 붙여졌다. 효모는 빵의 발효를 이끌며 맛과 향, 풍미를 좌우하는 제빵의 핵심요소지만, 연구에 오랜시간이 걸리고 많은 투자가 필요해 관련연구가 부족했다. 그나마 ‘천연발효종(효모와 유산균이 공존하는 배양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업계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나, 미생물 분야인‘천연 효모’의 생화학적, 유전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는 거의 없었다. SPC그룹과 서울대연구진은 11년 간 1만 여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제빵에 적합한 순수 토종 효모 발굴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청정지역인 청풍호, 지리산, 설악산 등에서 미생물을 채집하고, 토종 꿀, 김치, 누룩 등 한국의 전통식품 소재를 구하기 위해 각 지방의 5일장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 전공 서진호 교수는“이번 제빵용 토종 천연 효모의 발굴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아낸 것과 같다.”며, “고유의 발효 미생물 종균이 거의 없는 국내 발효식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쾌거”라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향후 해외 파리바게뜨의 제품도 토종 천연 효모로 만들어 글로벌 베이커리들과 경쟁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꾸준한 R&D 투자로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그레이트푸드컴퍼니’로 도약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SPC-SNU 70-1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2015. 9)하고,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지정국가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PC-SNU 70-1’ 천연 효모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도 성공해 파리바게뜨를 통해 천연 효모빵 27종을 출시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삼립식품 등 타 계열사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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