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피트니스 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다양한 수식으로 계산을 해보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계산식을 만들다 보니 나 스스로가 피트니스 산업 종사자이기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무용할 것 같아 그만 뒀다. 그렇지만 이번 기사를 쓰기 위해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봤다. 우선 Global Wellness Summit이 투숙객을 중심으로 한 조사에서는 건강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이 평균적인 관광객보다 소비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코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46%의 호텔 투숙객이 예약 시 편의사항 중 헬스장의 유무에 대해 확인한다는 결과도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도 호텔 피트니스 센터 방문기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리는 게시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고객과 높은 유대감을 가지는 피트니스 센터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을 대상으로 한 논문(자료 출처_ 호텔 피트니스 클럽의 가치와 사회적 유대가 관계제고에 미치는 영향(관광레저연구 28(2)))에 따르면 사회적 유대, 만족도, 신뢰, 구매의도(피트니스 센터의 동일 모델) 모두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자에 비
2020년 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지난번 설명한 2020년 피트니스 트렌드의 주요 3가지 키워드인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HIIT 그리고 그룹 트레이닝은 저물고 언택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접근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3가지 주요 키워드가 피트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 트렌드에 언택트가 접목된 것이 옳은 판단이다. 그리고 언택트는 코로나19 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전 영역에 영향을 주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고 주장한다. 개인 공간에서 혼자 운동하며 쌍방향 교감 원해 언택트가 IT기술이라는 등호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언택트의 의미와 어원에 대해 좀 더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UNTACT는 CONTACT(접촉, 연락)라는 단어와 부정 접두어 UN의 합성어다. 그리고 CONTACT의 어원은 CON(함께), TACT(붙다)가 결합된 단어다. 종합적으로 단어의 의미를 고려해본다면, 언택트는 단순히 IT 서비스가 아니라 ‘타인과의 접촉 또는 만남이 제외된 서비스’가 언택
바야흐로 세계가 전 산업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하고, 누군가는 4차 산업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글을 기고하는 필자는 미래학자도 아니고 IT 산업 종사자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 불가능하다. 하지만 불변하는 하나는 ‘다가오는 미래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명제다. 우리는 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몇 년 간의 트렌드를 파악해 다가올 가까운 미래는 대응할 수 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ASCM(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매년 피트니스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개년 동안 순위만 바뀌었을 뿐 1~3위는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그룹 트레이닝, 웨어러블 테크놀로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40 피트니스 트렌드, HIIT와 그룹 트레이닝 HIIT와 그룹 트레이닝은 2040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트렌드다.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HIIT는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그룹 트레이닝은 PT보다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