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의 Coffee Break] Cafezal
Prologue # 아침에 눈이 말똥말똥해져 일어나보니,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지 않아도, 스며드는 빛 없이 고요한 방안의 공기가 이를 확인시켜 줍니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은 일교차가 큰 탓에 온도가 최저로 떨어지는 시간대에 몸의 변화를 감지하고 깨어나는 것입니다. Scene 1 #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무엇이 있다면, 이 모든 무의식적 요인들은 불안을 일으키고, 우리의 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수면 중에 반응한다고 합니다. 불안은 직접 중추신경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 변화는 수면 주기와 관련된 신경 화학적, 생화학적 시스템들에 또 다른 작은 변화를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분절 수면을 일으키는 불안은 우리의 몸과 정신을 복원할 수 있는 깊은 수면의 단계를 방해한다고 하네요. 주로 봄이나 가을철의 환절기에 그런걸 보면, 계절의 변화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갑작스런 변화는 그 자체가 평온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Scene 2 # 이탈리아는 최근 2019년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대내외적으로 시끄럽고 불
- 전용 칼럼니스트
- 2019-04-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