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심지에 나가면 확실히 한식당이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음식의 인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한식당의 확대와 다양한 한국 요리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맛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러시아 내 아시아 음식 수입 동향 한식당의 인기가 늘어나며 가장 혜택을 보는 것은 식자재 수출업체일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한식당의 경우 대부분 도소매 업체를 통해 식자재를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직접 수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속적으로 사업장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K사의 경우 한국에서 직접 수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대부분의 한식당의 경우 채소·곡류 등은 현지에서 조달하고 소스류·명류·해조류(김, 미역) 등은 한국산 수입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현지 식재료 판매 도매업체가 있어 직접 수입을 할 필요는 없다. 특히 김 같은 경우 한식당만 아니라 일식당 및 일반 마트에서도 수요가 있어 러시아 내에서 직접 김을 제조하는 업체도 있다. 한식당 인기메뉴 및 평균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여행의 니즈가 높아진 개별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출장을 재개한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객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6년 5개월 만에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까지 허용되면서 인바운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호캉스족을 타깃으로 삼았던 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K-콘텐츠와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기획들이 이뤄지는 가운데 호텔의 K-콘텐츠 활용 트렌드와 전략은 어떤지 살펴봤다. 전 세계적으로 소구력 높아지는 K-콘텐츠 호텔, K-컬처 소비하는 MZ세대에 집중 K-콘텐츠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내국인으로 가득 찼던 호텔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K-콘텐츠를 직접 소비하는 MZ세대는 물론, 한국 문화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상승한 브랜드 인지도를 경험해보고자 한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호텔들은 K-콘텐츠를 객실 프로모션에 접목, 숙박에 콘텐츠 경험이라는 의미를 더해 인바운드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호
관광대국의 원년, 2023년을 관통할 ‘K-관광’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의 파급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를 필두로 한국관광공사, 각 지자체와 항공, 숙박, 음식, 여행 등 관광업계가 한국 관광 인프라의 역량 결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K-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의 K-관광 상품화를 지원한다.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큰 지자체에서는 지자체가 부각시킬 수 있는 K-컬처를 살려 대내외적인 홍보와 인프라 정비를 시작했고, 여행객 맞이의 최일선에 있는 관광업계는 K-컬처, K-콘텐츠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자체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타트라인에 선 K-관광. 만물의 소생이 시작되는 봄의 기운을 받아 외래관광객 3000만 명의 5년 대계를 실현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언론에서 회자되고 있는 K-컬처, K-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지난 1, 2편의 ‘관광, K-컬처와 콘텐츠를 만나다’ 시리즈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의 저자 마스부치 토시유키 교수는 현직 방송국 PD, 일본 콘텐츠투어리즘학회장, 문화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지역 자문과 사업 참여 등 관련 분야 경력을 다방면으로 갖추고 있는 전문가다. 번역은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정수희 교수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가 함께 맡았다. 지역의 실제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책은 다양한 일본의 콘텐츠산업과 관광 관련 생생한 지역사례를 다루어 저성장과 함께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 잡지 등 문화 콘텐츠가 지역에서 어떻게 관광 및 산업 등과 연결되며, 실질적인 지역재생과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록이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슬램덩크>가 극장판 영화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즈음, <슬램덩크> 관련 이야기는 물론, <아톰>, <너의 이름은>, <요괴워치> 등 낯익은 콘텐츠 들을 대거 등장시켜 독자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대, 한국과의 비교 사례도 있어 함께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