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한 숙소에서 숙소를 위한 여행이 ‘힙’해지고 있다. 기존의 여행이 떠날 장소를 고르고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계획했다면, 이제는 어떤 숙소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장소가 정해지는 것이다. 이에 특급호텔도 아닌데 1박에 20~50만 원대 숙소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가려면 짧게는 몇 개월에서 1년은 대기해야 방문할 수 있는 곳까지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급부상하고 있는 키워드 ‘감성숙소’는 SNS에서 알음알음 전달되던 단어로, 그 파급력이 특급호텔 못지않게 커지면서 숙소를 분류하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됐다. 여행자들의 입소문에서부터 성장한 시장인터라 감성숙소를 규정짓는 명확한 정의는 없다. 하지만 방문하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여기어때와 같은 여행 플랫폼에는 감성숙소를 품은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고, 스테이감성, 감성숙소, 렛스테이와 같이 감성숙소를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도 생겼다. 숙박시장의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는 감성숙소. 어떤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인하고 있는 것일까? 독채 펜션과 민박 감성숙소로 새롭게 태어나다 감성숙소의 키워드로 검색되는 숙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프라이빗하
내국인 호캉스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호텔의 콘텐츠들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치열하던 경쟁 속에 내국인으로 한정돼 버린 수요로 인해 호텔들이 더 새롭고,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호텔이 다양한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며 다채로운 문화마케팅을 전개, 콘텐츠로 활용하는 문화예술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공연을 하거나 미술품을 전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각종 문화행사를 후원하거나 지원하며 문화예술의 프리미엄 가치를 드높이고, 동시에 문화기업으로 브랜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기업 브랜딩과 마케팅에 있어 스토리텔링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내러티브의 완성도가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호텔의 가치는 물론, 고객의 경험과 감성을 극대화하기 좋은 재료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차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경쟁우위 확보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우리 호텔만의 내러티브를 빛내줄 문화예술 콘텐츠, 어떻게 접목해야 할까? 기업과 예술문화의 만남 기업성과와 소비자만족, 사회복지의 세 마리 토끼 잡아 문화마케팅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