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독일의 천연 탄산수,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천연 탄산수지만, 영국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먹는샘물이 있다. 아폴리나리스는 유럽에 수많은 먹는샘물이 있지만 소설, 영화 등에 소개된 물 중 이만큼 언급된 것도 없을 것이다. 미국 샤스타 광천수, 한국 초정리 광천수와 더불어 세계광천학회가 선정한 세계 3대 광천수로 유명한 독일 아폴리나리스 광천수를 소개한다. 우연히 발견된 광천수 2006년 코카콜라가 소유한 독일의 천연 탄산수로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아폴리나리스 먹는샘물은 약 2000년 전 로마인들에게 알려졌으며, 1800년 중반까지 용천수로 사용됐다. 아폴리나리스는 1852년 독일 라인란트(Rheinland)의 베드 네우엔아르(Bad Neuenahr)에 있는 게오르지 크레즈베르그(Georg Kreuzberg)의 포도원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게오르지 크레즈베르크는 자신의 포도밭에 심은 포도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던 중에 가스층을 발견하고 땅을 계속 팠는데 맑고 따뜻한 광천수가 솟구쳐 올랐고 이 지역의 와인 수호성인 아폴리나리스(St. Apollinaris; 453~520) 이름을 따서 브랜드명을 정했다. 아폴리나리스 성인은 이탈리아의 라벤나 근교에 있는 산 아폴리나리스 인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22-10-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