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부터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수탁기관으로 지정돼 등급결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심사 주관이 민간으로 되돌아온 호텔등급 제도는 그동안 주체 기관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민간에서 정부로, 다시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뀌어 왔다. 호텔등급 제도는 각 호텔에 대한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표해 그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유지 관리하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지난 71년 1월 18일 최초로 도입돼 수차례의 개정을 거쳤다. 1편에서는 관광호텔 등급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2014년까지의 주체 기관 변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봤다. 이번 2편에서는 다시 정부로 이양된데 이어 올해 다시 민간으로 돌아온 등급심사의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과거 <호텔앤레스토랑>의 기사를 통해 살펴봤다. 한국관광공사, 호텔 등급 평가제도 개편과 함께 새로운 호텔업 등급기관으로 2014년 3월 11일 공포됐던 관광진흥 법 개정안이 같은 해 9월 12일부터 시행됐다. 달라진 관광진흥법으로 호텔은 호텔 등급 표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할 경우 행정제재를 받게 됐다. 또한 3년마다 전국의 호텔 등급 재심
2021년 1월 1일부터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수탁기관으로 지정돼 등급결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심사 주관이 민간으로 되돌아온 호텔등급 제도는 그동안 주체 기관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민간에서 정부로,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뀌어 왔다. 호텔등급 제도는 각 호텔에 대한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표해 그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유지 관리하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지난 71년 1월 18일 최초로 도입돼 수차례의 개정을 거쳤다. 이를 주관하는 호텔업 등급결정의 주체는 어떻게 이동해 왔는지, 호텔등급 제도가 생긴 직후부터 현재까지, 50년간의 흐름을 당시 <호텔앤레스토랑>의 기사를 통해 살펴봤다. 호텔등급심사, 정부에서 민간단체로의 이양 관광호텔 등급제도가 도입된 이후 심사 업무를 계속 주관해온 정부가 이 업무를 민간단체에 이양키로 한 것은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자율 민주국가 실현을 위한 행정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서다. 그러나 당초에는 서울시가 특급호텔과 저급호텔의 등급심사 권한을 일원화해 시·도가 등급 심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 지난 96년 초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이 한국관광공사 호텔 등급제 심사에서 최고 등급 5성을 획득하여, 기존 특1급으로 분류되는 무궁화 현판 대신 5성 현판을 달게 됐다. 호텔은 이번 등급 심사를 위해 ▵전체 객실 시설 및 인테리어 보수, ▵로비 및 식음 업장 리뉴얼, ▵피트니스 시설 리뉴얼 및 테크노짐(Technogym)사의 신규 장비 도입, ▵주차장 이용 편의성 개선, ▵싯 다운 체크인 서비스(Sit Down Check-in Service) 도입 등 호텔 시설 및 서비스의 전반적 개선을 2년간에 걸쳐 진행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이승걸 총지배인은 “여성 이용객에 대한 무료 발렛 파킹, 좌석식 체크인과 일대일 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통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만의 특화된 개별적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왔다”면서 “앞으로도 5성 호텔에 걸맞은 품격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다양한 스타일을 갖춘 총 405개의 객실, 뷔페, 일식당, 중식당, 카페 등 전문성을 갖춘 8개의 레스토랑과 바, 우아하고 화려한 유럽식 인테리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의 웨딩 및 기업 행사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최근 지인으로부터 주말 호캉스로 가볼만한 호텔을 추천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지인은 친구가 호텔업계 기자로 있으니 당연히 가본 호텔도 많고 번뜩 떠오르는 호텔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나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호텔을 원하느냐고 묻자 ‘3성급 정도면 싸고 넓은 것 아니냐’고 이야기 했다. ‘3성급 정도’면 어떤 정도인가? 지난 9월호 기획기사를 준비하면서 현 등급심사제도에 대해 갖게 된 의문이 있다. 등급은 왜 받는 것인가? 혹자는 이야기한다. 호텔 마케팅에 이용하려고. 그럼 호텔 마케팅은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 호텔에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 호텔 고객들은 3성급 호텔을 그저 ‘그나마 싸고 넓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과의 호텔 담당자를 만난 일이 있었다. 한참 등급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그 담당자는 호텔 등급심사가 자리가 잡혀가는 과도기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국내 호텔산업에 관해서는 ‘공신력’을 갖춘 제도라고 이야기했다. 본래 호텔 등급은 호텔의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런데 정작 소비자들은 호텔의 등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호
지난 2월, 특급호텔의 위생/청결에 대한 문제로 언론이 떠들썩했다. 게다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4, 5성급의 높은 별 등급을 받은 호텔들이 도마에 올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호텔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3년 만에 개정안을 공표했다. 호텔등급제도 개정안 공표 지난 7월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호텔등급제도의 개정안을 공표했다. 새로운 별 등급 제도로 바뀐 지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호텔 입장에서도, 고객에게도, 별 등급은 호텔의 이름보다 중요하다. 별 등급에 따라 호텔의 이미지는 물론 가시적으로 레벨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등급평가는 거의 모든 호텔에서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만큼 개정안에 관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전 등급제도의 평가 항목 중 일부가 수정되고, 또 신설됐다. 개정된 가장 큰 이유는 수면 위로 떠오른 이슈가 있었기 때문. 지난 2월, TV 조선에서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 5성급 특급 호텔들의 위생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호텔에서 변기를 청소한 걸레로 세면대, 욕조, 컵 등을 닦거나 고객이 사용한 수건으로 세면대 컵 등의 물기를 제거한 것이 문제였다. 해당 방송이 나
말 많고 탈 많았던 호텔등급제도에 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4년 말 무궁화를 별로 바꾸는 신등급제도가 도입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5년, 기존에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호텔업협회에서 진행되던 호텔등급제도는 한국관광공사로 이관, 3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등급제를 다른 기관에서 받아야 하니 제도 도입 초반에는 불만도, 새로운 등급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또 등급을 받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는 곳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등급제를 무사통과하며 원하는 별을 받은 호텔들은 이를 홍보의 수단으로 삼을 정도로 별 제도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평가를 앞두고 있는 호텔은 모두 320여 곳. 등급제 준비로 분주한 이때, 최근 달라진 등급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급심사를 잘 받을 수 있는팁이 있다면 무엇인지 한국관광공사 숙박개선팀 호텔업등급결정사무국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가항목,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 한국관광공사에서 새로운 호텔등급제도를 시행한지 3년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이뤄진 평가는 총 988건으로 그 중 구제도인 무궁화등급 평가는 231건, 신제도인 별등급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