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연의 Hospitality Brand Talk] 139년된 감옥이 호텔로 재탄생하다, 보스턴의 리버티 호텔, 럭셔리 컬렉션
미국 보스턴은 “Spirit of America”로 불리는 곳이다. 이 도시는 미국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지는 만큼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한다. 특히, 식민지 시대부터 사용하던 건물들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구도심의 건축 외관 변경을 위해서는 시의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까다롭게 관리된다. 기존 건물을 확장하거나 옆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할 때도 주변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설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대에 따라 건축한 건물들은 도시 전반에 다양성과 조화로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그리고 이는 보스턴만의 도시 정체성, 독특한 분위기와 품격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한다. 이런 특성을 가진 도시기에, 오래된 건물의 외관을 유지한 채 새로운 용도로 리디자인(re-design)해 사용하는 건물을 도시 곳곳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인 두 조합을 선보인 사례가 있다. 바로 139년된 감옥을 럭셔리 호텔로 탈바꿈한 리버티 호텔의 리브랜딩 케이스다. 이번 브랜드 토크에서는 필자가 리버티 호텔에서 투숙하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감옥이 호텔로 변신할 수 있었는지, 감옥의 콘셉트를 호텔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그
- 정성연 칼럼니스트
- 2022-08-2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