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_ 노아윤 기자의 생각 모으기] 숫자가 필요한 이유
기사에 있어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장황한 설명보다 몇 개의 숫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명시해주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이번 달 기사를 쓰면서 유독 힘들었던 부분이 기사에 힘을 실어줄만한 데이터를 찾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레스토랑 서비스는 현재 워낙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 해도, 호텔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하루 반나절을 꼬박 숫자를 찾아 인터넷을 헤맸던 적도 있다. 찾고 싶은 내용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논문이 있다면 열어보고, 검색창에 마치 해시태그를 걸 듯 유관 단어들을 열심히 나열해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간혹 눈에 들어오는 자료들은 이미 몇 년의 시간이 지나 시의성을 잃어버린 것들이었다. 물론 방법이 잘못됐을 수 있다. 어딘가에 파묻힌 자료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나의 한계겠지만, 쉬이 접근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하다는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연구는 필요에 의해 주도되기에, 그만큼 호텔과 레스토랑 서비스에 대한 비중이 어필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업계에서는 호텔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레스토랑 서비스의 체계화도 필요하다 입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