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쓴 맛의 건강 음료로 소비되던 초콜릿은 스위스 쇼콜라티에(Chocolatier)의 혁신을 통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간식으로 발전했다. 초콜릿하면 두 종류의 것이 떠오른다. 우아한 찻잔의 커피와 곁들여 먹는 적당한 당도의 고급스러운 맛의 초콜릿. 그리고 설탕, 캐러멜 범벅인 마트에서 판매되는 불량식품 같은 초콜릿. 질 낮은 카카오와 다량의 설탕이 함유된 후자와 같은 초콜릿이 상당수였던 미국에 고급 수제 초콜릿을 선보이고 싶었던 래리 버딕(Larry Burdick)은 초콜릿 전문가를 뜻하는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해 스위스로 떠난다. 그리고 1987년 스위스 초콜릿 제작 도구 1세트와 유럽에서의 경험, 명확한 비전을 갖고 귀국해 자신의 이름을 건 고급 수제 초콜릿 전문점을 오픈한다. 이 초콜릿 브랜드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몸을 녹이는 핫 초콜릿이 생각나는 계절, 11월의 브랜드 토크는 자신의 경험을 브랜드 곳곳에 녹여낸 미국의 초콜릿 브랜드 L.A. Burdick의 사례를 소개한다. 건강을 위한 음료였던 핫 초콜릿 감미로운 맛과 향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로 대표되는 초콜릿. 그러
현대 사회가 양적 추구사회에서 가치 추구 사회로 변화됐다. 사람들은 무형의 가치와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과 함께 획일성과 고정성에서 탈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M, Z세대가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에 호텔은 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넘어, 각 호텔만의 스토리와 개성을 담은 문화, 음식, 아트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전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그 자체를 목적지로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공간을 디자인함에 있어 기능성과 표면적인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치 있는 이야기, 콘텐츠,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에 도래하면서 스토리텔링은 현시대에 효과적인 디자인 해결 방법 중 하나다. 스토리텔링의 개념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이야기를 남들에게 표현,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스토리텔링은 어떤 이야기를 남에게 알려준다는 소통 행위에 목적이 있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건조하고 추상적인 언어보다 훨씬 감성적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스토리텔링은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해석하는 하나의 수단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