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_ 강원] 강릉 주문진항, '관광거점항만'개발
아름다운 파도와 오징어로 유명한 주문진항(注文津港)은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항구다. 부산-원산 간 항로의 중간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입항하기 시작했으며, 1927년 6월에 본격적인 개항장이 됐다. 강릉의 외항(外港)으로 속초항과 함께 한국전쟁 때 수복된 어항이다. 주로 화물선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천연의 양항(良港)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방파제(防波堤)의 완성으로 영동지방에서 제일의 어항이 됐고, 약 35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동해의 특성상 오징어, 양미리, 명태, 청어, 멸치 등이 많이 잡힌다. 배에서 갓 내려놓은 횟감이 매우 싱싱해서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회를 즐길 수 있다. 강릉시가 지난 1월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가운데 주문진항이 ‘관광거점항만’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고성군과 양양군을 관할하는 강원도청 산하의 강원도환동해본부(江原道環東海本部)는 지난 6월 4일 강릉시와 함께 주문진항을 관광과 어업이 상생하는 동해안 최고의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주문진항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문진항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항만 내
- 김선일 칼럼니스트
- 2020-07-23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