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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수)

투어리즘&마이스

[Visit Society] 세상과 호흡하는 학회, K-Tourism의 전당 이끈다 - 제27대 한국관광학회 고계성 신임회장

 

 

국내 관광관련 학술단체의 모학회로서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사)한국관광학회의 신임회장으로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고계성 교수가 취임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 다수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관광학회는 탄탄한 학술단체의 위상구축, 폭넓은 연구영역 확대 및 산·관·학·연 간의 소통과 협력에 이바지하며 국내 관광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 100년을 바라보는 한국관광학회. 올해는 특히 팬데믹의 암흑기를 지나 재기와 재도약의 시기로서 무엇보다 학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27대 집행부의 수장을 맡은 고계성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학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27대 한국관광학회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팬데믹을 지나 여러모로 한국 관광의 재기, 그리고 재도약에 대한 기대가 큰 시기에 학회를 맡게 돼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학회 활동은 20여 년 동안 이어왔습니다만 여전히 학회의 신입회원처럼 설레는 한편, 회장직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학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소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8000여 회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학회 회원이자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학회 가입 후, 평생회원으로서 이사, 편집위원, 관광자원개발분과학회장 등을 역임, 다양한 학회 업무를 수행해왔는데 그중 학술대회 개최 준비에 따른 고민과 어려움 극복, 준비팀과의 협업, 그리고 학술대회 행사 마무리 후에 느끼게 됐던 여러 생각들이 종종 떠오릅니다. 예상치 못했던 여러 난관 극복의 경험과 긍정적 사고가 지금까지 저를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열정적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학회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2년 동안 미약하게나마 학회의 발전에 힘써보고자 합니다.

 

회장님께서는 관광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해오시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내셨습니다.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저는 영어영문학사 후 미국에서 관광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고향인 제주도에 돌아와 관광학 박사를 받았고, 2년제 대학교에서 10년 동안 예비 관광전문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현재의 경남대학교까지 약 20여 년째 관광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전념해왔습니다. 학교 생활과 함께 학술단체 활동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관광학회 회원으로서 직책에 맞는 역할 수행 외,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활동들에 참여하면서 학회 성장과 함께 저 자신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공기관 등의 주요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봉사활동의 영역 확장은 물론, 관광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도 축적했습니다. 최근까지는 연구, 자문, 평가, 프로젝트 외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안 발굴 등에 주안점을 두고서 성과 도출이 가능한 해법 찾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과 지역 근간 산업이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 활성화 해법 모색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학회가 한국 관광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올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토대로 제27대 학회 운영은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보다 소통입니다. 저희 학회는 산·관·학·연 간 이슈별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회변화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학회가 중심이 돼 소통창구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여전히 이론과 실무의 균형 잡힌 다문학적 지식이 융합되는 협력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소통 기반의 제27대 학회도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운영방식의 개선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젊은 학술대회로 변신을 꾀하면서 학회 회원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학회회원들의 소통 채널인 홈페이지 개선을 통해 회원 정보 공유 및 재방문 유인책 마련에 나섰으며, 신진회원의 유인, 기관회원 확충, 기부금 제도 정착화 등 운영 방식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학회회원의 의견과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일자리정보 제공, 관광 융합분야 전문가와의 만남 기회도 모색하고자 하며, 동시에 미래 관광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실현가능의 제도적 개선책 모색과 관광인력 재편에 따른 고민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 모색과 논의들이 필요한 가운데 최근 학회에서 집중하고 있는 관광 아젠다는 무엇입니까?


팬데믹 이후, 한국관광산업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전만큼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지는 못했지만 최근 국내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학회의 영향력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지자체들의 요청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소멸, 지역관광 활성화 등의 아젠다로 지역의 고민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많았는데, 국내 관광뿐만 아니라 외래관광객들의 유입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재발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유행이 초래한 일상의 변화, 비약적인 기술의 진보, 관광산업의 글로벌화,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유문화 등이 주요 아젠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 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신성장동력 모색, 그리고 안전한 관광 영역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구현 등과 연계되면서 변화하는 시대적 다양성이 가미된 관광의 사회적 공헌이 넥스트 아젠다 레벨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학회도 K-관광의 당위성 확보에 걸맞은 주제들을 선제적으로 제시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및 계획하고 계신 주요 일정들이 궁금합니다.

 

다가오는 6월에 제94차 제주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 10여년 만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라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관광의 재도약’이란 대주제를 가지고 한국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내년 2월에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제95차 통영국제학술대회를 기획 중입니다. 그동안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으로 수도권과 광역권에만 다수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최근 초광역시대에 걸맞은 남부권 개발사업이나 남해안 관광벨트와 같은 굵직한 사업들이 수행되면서 남해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잠재력 있는 남해안권 지역들의 연계를 통한 콘텐츠 개발 이슈들도 다뤄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2년 간의 한국관광학회 비전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3월에 학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비전 2023~2024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관광 영역의 개척, 변화하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학회, 학회 참여자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 실현, 지역사회공헌 실천, 그리고 산·관·학·연 연계 강화를 통한 관광학 분야 전문성 확보입니다. 비전 실현을 통해 현재보다 거듭 발전하는 학회, 탄탄한 학회 위상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관광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관계부처 등의 이해관계가 걸쳐 있는 만큼 학회만의 힘으로는 해결해나갈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에 한국관광학회는 학회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술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관광학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소협찬_ 켄싱턴호텔 여의도 ‘뉴욕뉴욕(NewYorkNewYork)’

서울의 작은 뉴욕이라 불리며 뉴욕의 문화와 콘셉트가 녹아있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뉴욕뉴욕(NewYorkNewYork)’은 정통 뉴욕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사진과 서적, 소장품 등이 레스토랑 곳곳에 전시돼 있어 소장품 감상과 함께 뉴욕 정통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공간으로 고객의 품격을 높여준다. 빌 클린턴부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 미국 대통령의 친필 사인 서적,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친필 편지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소장품 전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친필 휘호 및 미국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친필이 전시돼 있는 ‘프레지던트 룸’을 비롯해 영부인 관련 기록물이 전시된 ‘퍼스트레이디 룸’ 등 역사적으로도 가치를 지닌 3개의 프라이빗 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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