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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화)

[Map of Seoul _ 12. 용산구] 용산구

전 세계의 미식과 패션, 클럽문화를 즐겨라



용산구는 상업지구, 관광특구, 아파트 단지, 고급 주택가가 공존하는 권역이다. 대표적인 관광지 이태원 일대는 각국의 대사관이 다수 입지해있고, 서울 내 제일 많은 외국인들이 주거하며 독특한 상권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각국의 현지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고 트렌디한 패션과 쇼핑, 클럽문화가 발달해 내국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취재 김유리 기자



이태원, 이국적이고 다양한 문화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 많아
2017년 서부터미널 터에 총 2000여 객실 규모 국내 최대 호텔단지 들어서

미군 부지 주위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상가가 형성된 이태원은 녹사평, 경리단 등 범위를 확장해나가며 골목마다 개성 넘치고 이색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 인도, 이슬람 등의 문화권도 자리 잡아 할랄 음식, 지켜야할 율법들 등 외국인들의 생활에 대한 배려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외래관광객들이 여행을 할 때 편히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각국의 대사관이 입지해 특급호텔에서는 국가적인 행사가 많이 치러지기도 한다.
한편 2017년 용산전자상가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이에 있으며 현재는 전자상가로 운영되는 서부터미널 자리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의 관광호텔 3개 동이 들어선다. 4개 호텔 총 2000여 개의 객실로 단일 호텔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 호텔이다. 시행사는 서부티엔디며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와 호텔 위탁 운영을 맺어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용산’,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특 1급 호텔 3개와 특 2급 비즈니스 호텔인 ‘이비스 스타일스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 선보여진다.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호텔 프로젝트”라고 말하며 용산 호텔 개발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마이클 아이젠버그 아코르 그룹 아태지역 총괄 회장도 “이번 계약은 아코르 그룹이 아시아에서 이뤄낸 최대 성과”라며 “지난 26년간 아코르와 앰배서더 그룹이 쌓아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호텔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INTERVIEW

늘 같은 금요일 밤이 지겹다면? 이태원 프리덤!
해밀톤호텔 윤재열 이사

Q. 해밀톤호텔의 히스토리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해밀톤호텔은 1973년 오픈해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이했다. 객실 앞쪽에서는 한강과 강남을, 뒤쪽에서 남산타워를 볼 수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139개의 객실로 시작해 증축을 거쳐 현재 166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100억 원을 들여 객실을 리모델링한 결과 올 7월 특 2급 호텔로 승격됐다. 또한 호텔 내 15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한 쇼핑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래된 쇼핑센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앞으로 투자를 진행해 이태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Q. 용산구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용산구, 특히 이태원은 서울 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각국의 대사관들이 많이 입지해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의 생활권과 문화권이 형성돼 서울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전 세계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각국의 현지 주방장들이 요리하는 오리지널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할로윈, 파티 등 서양의 문화를 제대로 재현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여기에 외국인 쇼핑거리, 세계 음식문화의 거리, 앤티크 가구의 거리, 경리단 길, 해방촌 등 거리거리 마다 관광테마가 형성돼 쇼핑과 외식문화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Q. 용산구 호텔업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자고 일어나면 호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서울 시내 2년 사이 많은 호텔들이 신축됐다. 대기업에서는 비즈니스 호텔을 경쟁하듯 오픈하고 작은 레지던스 같은 숙박업소도 많이 생겨 기존 호텔들이 영업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용산구 또한 앞으로 용산구 특급의료관광 전문 호텔이 생기는 등 호텔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좋은 경영실적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호텔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Q. 용산구를 찾는 관광객의 특성과 숙박객의 특성은 어떠한가?
관광특구의 특성상 단기 체류 고객이 많으며 국내 고객의 경우 비즈니스고객과 주말의 이태원 문화를 즐기기 위한 젊은 고객층이 주를 이룬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의사소통이 편리하고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아 숙박을 해결하기도 한다. 이슬람 사원이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이슬람 문화의 성향을 지니거나 다수의 할랄 음식점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이처럼 전 세계 문화권 고객들이 방문하다보니 어느 호텔보다 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Q. 해밀톤호텔을 찾는 주고객층의 특성은 어떠하며 구의 입지를 살려 어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가?
해밀톤호텔은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위치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태원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클럽문화,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보러 오는 고객을 상대로 클럽풀이라 불리는 옥외 수영장과 객실을 묶은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해밀톤호텔 뒷골목이라는 애칭을 가진 호텔 후면 골목에 위치한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그리고 세계적인 DJ들이 플레잉하는 클럽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함께하고 있다.


Q. 해밀톤호텔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어떤 커다란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밀톤호텔이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 고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호텔이 되는 것이다. 최고의 서비스도 좋지만, 세심한 배려와 작은 것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함으로 고객에게 내 집과 같은 편안함과 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특급 호텔의 품격과 고객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실속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신뢰받는 호텔이 되겠다.


<2015년 12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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